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청와대 회담
    2026-03-29
    검색기록 지우기
  • 중국 어선
    2026-03-29
    검색기록 지우기
  • 네이버 라인
    2026-03-29
    검색기록 지우기
  • 종합운동장
    2026-03-29
    검색기록 지우기
  • 한국 침체
    2026-03-2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050
  • 김정은만 보는 北, 돌발상황 불허 美… 번개회동 경호선 ‘와르르’

    김정은만 보는 北, 돌발상황 불허 美… 번개회동 경호선 ‘와르르’

    하루 만에 성사… 포토라인 등 협의 못 해 남·북·미 3자 경호 동선 겹쳐 긴장감 최고 美 백악관 대변인, 실랑이 중 멍 들기도지난달 30일 판문점의 남·북·미 정상 회동은 갑자기 만들어진 만남이었던 만큼 현장 경호도 대혼란을 겪었다. 분초 단위로 세부 동선을 짜기 마련인 통상의 정상회담이 아니라 불과 하룻밤 새 급히 준비된 회동인 데다 군사적으로 긴장도가 높은 장소적 특수성과 남·북·미 3자의 경호 동선이 겹치는 문제가 더해지면서 현장 경호 담당자는 긴장된 표정과 거친 행동으로 일관했고 우왕좌왕하는 인상까지 풍겼다. 그 바람에 취재진의 카메라는 흔들렸고 몸이 서로 부딪치면서 상처를 입는 당국자까지 생겼다. 실제 스테파니 그리셤 백악관 대변인은 북한 당국자와 밀고 밀리는 과정에서 몸에 멍이 들었다. 경호 전문가들은 1일 전대미문의 깜짝 동선과 ‘수령 안위’ 위주인 북한의 특수한 경호 방식, 돌발 상황에 단호한 미국 경호팀 특유의 경호 방식이 맞물린 결과라는 분석을 내놨다. 청와대 경호부장을 지낸 유형창 경남대 교수는 “한미 간에는 양국 행사를 함께 치르며 축적된 경호 샘플링이 많아 상호 협조가 가능하고 우발 상황에도 VIP 중심 근접경호와 서로 간 포지션만 잘 지키면 된다”고 밝혔다. 전날 비무장지대 오울렛 초소(OP) 방문 당시 안내를 맡은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이 우리 측 근접경호원에게 살짝 자리를 비켜준 것 등이 한 예다. 유 교수는 “그러나 북한은 오직 수령만 쳐다보는 경호이기 때문에 충돌이 불가피했을 것”이라며 “통상 경호는 ‘어느 곳을 지키고 어느 곳을 보완하는’ 식으로 포메이션을 짜는데 북측은 상대국 정상도 크게 배려하지 않는 경호 방식”이라고 말했다. 주영훈 청와대 경호처장이 자유의집 앞에서 북한 측 경호원에게 빙 둘러싸인 모습도 포착됐는데 이는 큰 실례라고 유 교수는 지적했다. 또 북한 경호원이 남측과 미국 측 경호원과 한 공간에 있는 초유의 상황이 연출되며 더 긴장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익명을 요청한 경호 전문가는 “회동 직전에 성글게라도 경호 계획서를 통해 사전 조율은 됐을 것”이라면서 “다만 미국 경호원은 사전 계획과 무관한 행동은 단호히 차단하고 북한도 위원장 수호 외 다른 존재는 염두에 두지 않아 혼란이 커졌을 수 있다”고 말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협의가 제대로 안 된 게 사실”이라면서 “회의장에 앉아 회의하는 상황도 아니고 이쪽저쪽 오가며 얘기한 과정 등 포토라인 설정, 정확한 시간 등이 픽스(결정) 안 된 상태에서 이뤄졌기 때문에 워낙 촉박하고 합의된 것도 특별히 없어 그런 상황이 벌어진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탁현민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도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경호원 동선과 카메라 동선이 엉켜 있었다”며 “의전·기획 준비 없는 깜짝 만남(이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탁 자문위원은 “회담할 때 뒤에 인공기와 성조기가 바닥에 다 끌린다”며 “부랴부랴 공수하는 과정에서 높이를 맞추지 못해 의장기가 바닥에 끌리는 사태가 발생했다”며 촉박했던 준비시간을 아쉬워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문 대통령에 ‘객’ 평가절하한 나경원 “국익 셀프패싱 걱정”

    문 대통령에 ‘객’ 평가절하한 나경원 “국익 셀프패싱 걱정”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사실상 3차 미북 정상회담이 열렸다. 문재인 대통령 평가대로 역사적 회담이었다”고 북미정상회담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동시에 “문 대통령이 회담장 밖에서 대기해야 했던 현실이 환영할 일은 아니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며 비판적 시각도 내비쳤다. 나 원내대표는 “하노이 회담 이후 끊긴 미북 대화가 다시 시작된 사실은 고무적”이라면서도 “통미봉남의 고착화가 우려된다. 문 대통령이 운전자로 시작해 중재자를 자처하더니 이제 객으로 전락한 게 아닌가 싶다. 북핵 문제에 있어서 대한민국이 바로 당사자고 주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문 대통령이 회담장 밖에서 대기해야 했던 현실이 환영할 일은 아니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또 나 원내대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실험에 대해 단거리여서 괜찮다는 취지로 말했다”며 “미국 본토에는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별일이 아닌 듯 말하지만 분명 우리 안보에 심각한 위기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는 “영변 핵시설 폐기에 대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하나의 단계라고 말했지만 문 대통령은 실질적 비핵화의 입구라고 과대포장을 했다”며 “화려한 남북미 회동 뒤에는 이처럼 좁히기 어려운 시각차가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나 원내대표는 “비핵화를 그저 미북 정상회담에만 기대는 소극적이고 수동적인 자세가 대한민국 국익의 셀프 패싱을 자초하는 게 아닌지 걱정된다”고 밝혔다. 국회 정상화와 관련해서는 “이번 주 안에 우리 당 몫의 예결위원장이 선출되도록 당내 절차를 시작하겠다”며 “재해 추경을 우선 심사하되 총선용, 선심성 추경은 철저히 삭감해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 원내대표는 “지금 국회에서 필요한 것은 북한 동력선 입항 사건과 문재인 정권의 교과서 조작 사건에 대한 국정조사”라며 “여당은 청와대 방어에만 급급하지 말고 이 엄청난 논란과 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에 응하라”고 촉구했다. 황교안 대표도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판문점 회동의 역사적인 의미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앞으로 협상이 순항하기를 기대한다”면서도 “북핵폐기라는 본질적이 목표를 이루기까지는 많은 난관이 기다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황 대표는 또 “문재인 대통령께서 진정한 중재자의 역할을 하려면 영변 핵시설을 고집하면서 살라미 전술(하나의 과제를 여러 단계별로 세분화해 하나씩 해결해 나가는 협상전술)을 펼치려는 북한의 태도를 바꾸도록 설득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이언주 “판문점 회담은 멋진 쇼…더 이상의 희망고문은 사절”

    이언주 “판문점 회담은 멋진 쇼…더 이상의 희망고문은 사절”

    무소속 이언주 의원은 1일 “트럼프·김정은의 판문점회담은 한편의 멋진 ‘리얼리티 쇼’”라며 “이제 더 이상의 쇼, 더 이상의 희망고문은 사절”이라고 말했다. 이언주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금까지 미국 현직 대통령이 북한 땅을 밟은 적이 없었는데 판문점 북측 땅을 트럼프가 잠깐이나마 밟았다. 남·북·미 회담이라며 추켜세우고 싶은 기분은 이해하지만, 솔직히 민망하다”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언주 의원은 “회담이라면 오고간 실질적 얘기가 있어야 하는데 문재인 대통령의 역할은 안내 정도였던 것 같다”면서 “게다가 이걸 과연 미·북 회담이라고 할 만 한 지도 의문이다. 정작 비핵화는 아무 진전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북핵의 실질적 위협을 받고 있는 대한민국 국민들은 오늘도 이 세계적이고 스펙터클한 리얼리티 쇼를 보며 이제나 저제나 우릴 위협하는 핵이 없어질까 싶어 불안에 떨며 지켜보는데 우리 국민들 공포와 불안을 두 사람은 알고 있는지 모르는지, 별 관심조차 없이 무심하기만 한 그들을 보며 울컥해진다”라고 했다. 또 “북핵이 이렇게 완성되기까지 방치했던 무능한 지도자들과 오늘도 안내 말고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무능한 문 대통령, 그리고 바로 오늘 우리 대한민국이 처한 얄궂은 운명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이제 더 이상의 쇼, 더 이상의 희망고문은 사절”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야 북한이 더 이상 미국 본토를 향한 도발을 하지 않으면 그만인지도 모른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북핵이 완성된 후 눈에 띄게 약해졌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마치 자신들이 평화를 가져온 것처럼 호도하지만, 생각해보면 이전에도 한반도는 평화로웠다”며 “이제 북한만 오매불망 바라볼 게 아니라 다 죽어가는 대한민국 국민들 삶을 좀 챙기세요”라고 당부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설마 했는데 판문점에서 다 함께 만났다” 시민들 환호

    “설마 했는데 판문점에서 다 함께 만났다” 시민들 환호

    트럼프 방한 찬반 갈린 보수·진보 단체도 긍정적“어어, 정말로 넘어간다. 어어, 다시 넘어온다.” 30일 오후 3시 45분쯤 서울 광화문 서울신문 앞 서울광장 전광판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손을 맞잡는 장면이 나오자 시민들 사이에서 탄성이 터져 나왔다. 곧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의 안내로 판문점 군사분계선을 넘어가고, 다시 둘이 나란히 분계선을 넘어오자 박수를 치는 시민도 있었다. 5분쯤 지나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 문재인 대통령이 판문점 마당에서 만나 악수하자 “설마 설마 했는데 정말 판문점에서 다 함께 만났다”고 환호했다. 역사적인 장면이 잇따라 화면에 잡히자 시민들은 발걸음을 멈추고 전광판을 주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을 놓고 환영과 규탄으로 갈렸던 목소리도 이날 판문점 만남에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방한 반대 집회를 이끈 김한성 대학생진보연합 단장은 “지난번 베트남 하노이 회담 결렬 뒤 북미 관계가 답보 상태에서 이뤄진 만남이라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다만 미국이 내정간섭과 함께 남북관계 속도를 조절하며 대북제재를 이어가는 만큼 어떤 대화가 오갔는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조성훈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통일협회 간사는 “하노이 회담이 기대에 못 미쳤고 이후 남북관계 경색에 아쉬움이 있었는데, 이번을 계기로 일종의 돌파구가 마련됐다”며 “신뢰를 회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방한 환영 집회 쪽에서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만남에 우려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지만, 대화 자체를 반대하는 의견은 드물었다. 이마리아 문재인퇴진국민모임 대변인은 “대화 자체를 반대하진 않는다”면서 “북한에 속고도 또 속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일반 시민들은 통일에 대한 희망을 내비쳤다. 송지민(31)씨는 “잠시 얼었던 남·북·미 관계가 다시 좋아질 것 같다는 기대가 생긴 장면이었다”고 말했다. 박진화(44)씨는 “미국 대통령이 판문점에 가서 김 위원장을 만나는 건 상상하지 못한 장면이었다”며 “통일도 이렇게 갑자기 되는 게 아닌가 모르겠다”고 했다. 김현희(28)씨는 “빨리 통일이 이뤄져 이 문제가 더이상 정치적 도구로 사용되지 않았으면 한다”고도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오전 한미 정상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전용 리무진 ‘더 비스트’를 타고 서울 남산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청와대로 이동하는 동안 거리 곳곳에서는 찬반 양측의 구호가 팽팽하게 맞섰다.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은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북미, 남북의 한반도 비핵화 협상에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서는 미국과 남한이 북한 체제를 우선 보장해 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서울시청 앞과 청계광장 일대에서는 우리공화당(전 대한애국당)과 박근혜 석방운동본부 등 보수단체 회원이 모여 한미동맹 강화를 촉구했다. 경찰은 트럼프 대통령 방한 기간 서울 전역에 최고 수위 경비태세인 ‘갑호비상령’을 내리고 도심 경비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남·북·미 판문점 만남] 66년 적대를 넘다, 역사가 되다

    [남·북·미 판문점 만남] 66년 적대를 넘다, 역사가 되다

    군사분계선 넘는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이 30일 김정은(오른쪽) 북한 국무위원장의 안내를 받아 판문점 군사분계선 북측 지역으로 향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안내를 받아 북측 지역인 판문각 앞까지 월경해 김 위원장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북측 지역의 판문각 쪽을 향해 군사분계선을 넘음으로써 1953년 7월 6·25전쟁이 ‘정전협정’으로 중단된 이후 66년 만에 미국 현직 대통령 중에서는 최초로 북한 땅을 밟았다.역사 새로 쓴 세 정상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판문점 남측 자유의집에서 북미 정상회담이 끝난 뒤 김정은(왼쪽) 북한 국무위원장을 배웅하기 위해 도널드 트럼프(가운데) 미국 대통령과 함께 군사분계선(MDL)으로 이동하고 있다.한미 수행원들 청와대에서 한미 정상회담이 끝난 뒤 양국 수행원이 대화를 나누며 계단을 내려오고 있다.남·북·미 정상 만남 지켜보는 김여정 김여정(앞줄 왼쪽 네 번째) 북한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을 비롯한 남·북·미 수행원이 판문점 남측 지역인 자유의집 앞에서 남·북·미 정상의 만남을 지켜보고 있다.주한미군 격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 경기 평택 주한미군 오산공군기지에서 열린 장병 격려 행사에 참석해 주한미군 장병들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격려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판문점 회동에 대해 “매우 생산적이었다”며 “김 위원장과 좋은 회담을 가졌다”고 밝혔다.골프복 선물 캠프 보니파스를 방문한 트럼프(왼쪽 두 번째) 미국 대통령이 로버트 에이브럼스(오른쪽) 주한미군사령관이 선물한 골프복을 들어 보이며 기뻐하고 있다. 골프복에는 한미연합사의 구호인 ‘We go together’(같이 갑시다) 등이, 모자에는 ‘USA’가 새겨져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박수를 치며 화답하고 있다. AP·연합뉴스
  • [남·북·미 판문점 만남] 66년 적대를 넘다, 역사가 되다

    [남·북·미 판문점 만남] 66년 적대를 넘다, 역사가 되다

    군사분계선 넘는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이 30일 김정은(오른쪽) 북한 국무위원장의 안내를 받아 판문점 군사분계선 북측 지역으로 향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안내를 받아 북측 지역인 판문각 앞까지 월경해 김 위원장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북측 지역의 판문각 쪽을 향해 군사분계선을 넘음으로써 1953년 7월 6·25전쟁이 ‘정전협정’으로 중단된 이후 66년 만에 미국 현직 대통령 중에서는 최초로 북한 땅을 밟았다.남·북·미 정상 역사적 만남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가운데) 북한 국무위원장, 문재인 대통령이 판문점 남측 지역인 자유의집 근처에서 만나 인사하고 있다.한미 수행원들 청와대에서 한미 정상회담이 끝난 뒤 양국 수행원이 대화를 나누며 계단을 내려오고 있다.DMZ 오울렛 초소에서 대화하는 트럼프·文대통령 트럼프(오른쪽 두 번째) 미국 대통령과 문 대통령이 비무장지대(DMZ)에 있는 오울렛 초소에서 대화하고 있다.남·북·미 만남 지켜보는 김여정 김여정(앞줄 왼쪽 세 번째) 북한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을 비롯한 남·북·미 수행원이 판문점 남측 지역인 자유의집 앞에서 남·북·미 정상의 만남을 지켜보고 있다.DMZ 부대 선물 받은 트럼프 캠프 보니파스를 방문한 트럼프(왼쪽 두 번째) 미국 대통령이 부대로부터 받은 선물을 들어 보이며 기뻐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박수를 치며 화답하고 있다. 연합뉴스·AP 연합뉴스
  • 트럼프가 ‘만남’ 제안한 29일, 비건·北인사 한밤 판문점 극비 회동

    트럼프, 김정은에 ‘흥미로운 내용’ 친서 북미 1주일 전부터 사전교감 가능성 커 비건, 만찬 참석 않고 밤10시 숙소 돌아와 최선희·김창선 아닌 제3의 북측 인사 만나 “일찍 온 비건, 28일 이미 北접촉했을 수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30일 판문점 회담은 ‘즉흥적 만남’의 형식을 띠었지만 사전에 북미가 일정 부분 교감을 하고 보안을 유지한 채 만남을 추진하면서 극적 효과를 극대화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에서 “어제 급하게 인사를 하면 좋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떠올랐고 결국 성사가 됐다”고 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적어도 일주일여 전부터 김 위원장과의 만남을 구상, 준비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4일 미 정치전문매체 더힐과의 인터뷰에서 방한 시 비무장지대(DMZ) 방문 계획을 밝혔다. ‘김정은이 만나자고 제안한다면 만날 것인가’라는 질문에 “그렇다. 그럴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고 더힐은 이날 뒤늦게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WP)도 지난 23일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방문을 계기로 남북 국경에서 김 위원장과의 만남을 준비할지 모른다고 전문가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친서 등을 통해 그런 의사를 내비쳤을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를 읽고 ‘흥미로운 내용’을 심중히 생각해 볼 것이라고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바 있다. ‘흥미로운 내용’은 판문점 회담 제안이었을 가능성이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9일 트위터에서 회담을 공개적으로 제안하자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이 5시간 만에 담화를 내고 ‘흥미로운 제안’이라며 신속하게 화답한 것은 북미가 회담과 관련해 사전 교감이 있었을 것으로 추측되는 대목이다.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지난 29일 밤 판문점에서 북측 인사를 만나 회담을 조율하는 등 북미 실무진이 긴박하게 움직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비건 특별대표는 이날 오후 3시 45분쯤 숙소인 서울시내 한 호텔을 떠났다가 밤 10시 5분쯤 호텔로 돌아왔다. 비건 특별대표는 대미 정무 담당인 최 부상이나 의전책임자인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이 아닌 제3의 인물을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최 부상이나 김 부장은 30일 북미 정상 회담을 준비하는 주역이었다는 점에서 시간을 내기가 힘들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비건 특별대표가 유엔사와 북한군 간 직통전화를 통해 이 두 사람과 통화하며 실무 조율에 관여했을 가능성은 있다. 또 비건 특별대표가 지난 27일 실무진만 이끌고 먼저 한국에 입국했기 때문에 이튿날인 28일에 북한 인사를 접촉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트럼프가 ‘만남’ 제안한 29일, 비건·北인사 한밤 판문점 극비 회동

    트럼프, 靑 만찬 직전 “北서 연락 받았다” 비건, 만찬 참석 않고 밤10시 숙소 돌아와 최선희·김창선 아닌 제3의 북측 인사 만나 실무진 간 경호·의전·동선 긴급 조율한 듯 “일찍 온 비건, 28일 이미 北접촉했을 수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비무장지대(DMZ) 회동을 깜짝 제안한 29일 밤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판문점에서 북측 인사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상춘재에서 문재인 대통령과의 만찬 직전 기자들을 만나 ‘북측에서 연락받은 것이 있느냐’는 물음에 “그렇다.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당시 만찬에 트럼프 대통령의 수행원 중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보좌관, 비건 특별대표, 앨리슨 후커 백악관 NSC 한반도 보좌관 등 3명이 나타나지 않았다. 비건 특별대표는 이날 오후 3시 45분쯤 숙소인 서울시내 한 호텔을 떠났다가 밤 10시 5분쯤 호텔로 돌아왔다. 그는 ‘북측과 대화를 했는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겠다”고 짧게 말했다. 만찬을 마치고 같은 숙소에 여장을 푼 트럼프 대통령의 차량행렬과 비교해 비건 대표는 20여분 늦게 도착했다. 북미 간 사전 접촉 여부에 대해 외교부 관계자는 30일 “해당 사안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했지만 부정하지는 않았다. 비건 특별대표는 대미 정무 담당인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이나 의전책임자인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이 아닌 제3의 인물을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최 제1부상이나 김 부장은 30일 북미 정상 회동을 준비하는 주역이었다는 점에서 시간을 내기가 힘들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비건 특별대표가 유엔사와 북한군 간 직통전화를 통해 이 두 사람과 통화하며 실무 조율에 관여했을 가능성은 있다. 또 비건 특별대표가 지난 27일 실무진만 이끌고 먼저 한국에 입국했기 때문에 이튿날인 28일에 북한 인사를 접촉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사전 조율이 전혀 없는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29일 회동을 제안하고 5시간여 후 최선희 외무성 부상이 긍정적인 답변을 하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북미는 실무접촉을 통해 경호, 의전, 동선 등에 대해 마지막 점검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공동경비구역(JSA) 출입과 관련한 행정절차는 이미 끝낸 상태였다. 유엔군사령부 관계자는 “본래 트럼프 대통령이 방문할 예정이었던 오울렛 초소(OP) 출입과 관련해 한국 정부와 협의를 끝냈다”며 “오울렛 초소에서 25m 떨어진 판문점도 JSA 경비대대가 관할하는 지역이기 때문에 별도의 협의나 허가는 필요 없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비핵화 대화 물꼬… 文 ‘중재자론’ 탄력

    트럼프도 “文과 좋은 파트너십… 고맙다” 사상 첫 남·북·미 정상회동은 물론 북미 정상회담까지 30일 전격적으로 열리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중재자론’도 탄력을 받게 됐다. ‘하노이 노딜’ 이후 일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하도록 집요하게 설득했고 결국 북미 정상회담을 견인해 답답했던 비핵화 대화의 물꼬가 트였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문 대통령은 철저하게 트럼프 대통령을 치켜세우고 스포트라이트는 북미 정상에게 양보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 대화의 중심은 미국과 북한”, “트럼프 대통령이야말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주인공, 한반도의 피스메이커”라며 중재자로서 ‘조연’의 자리를 지켰다. 지난해 1~3차 남북 정상회담의 당사자이자 1·2차 북미 정상회담의 중재자로 ‘한반도의 봄’을 끌어냈지만 북미 대화가 교착상태에 빠지고 북측이 단거리미사일 발사를 재개하면서 ‘촉진자’의 입지도 좁아졌던 게 사실이다. 최근 북한이 비핵화 대화에서 남측은 빠지라는 식의 ‘통미봉남’ 전략을 구사하면서 문 대통령의 위상은 더 흔들리는 듯했다. 권정근 북한 외무성 국장은 지난 27일 “미국에 연락할 것이 있으면 전부터 가동되고 있는 연락통로를 이용하면 되고 협상을 해도 조미가 직접 마주 앉아 하게 되는 것인 만큼 남조선 당국을 통하는 일은 절대로 없을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청와대는 트럼프 대통령 방한을 비핵화 대화의 변곡점으로 만들고자 모든 경우의 수를 상정하고 미국과 긴밀하게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핵화 이견을 좁히기 위한 노력도 멈추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최근 “플루토늄 재처리 시설과 우라늄 농축시설을 포함한 영변의 핵시설 전부가 검증하에 전면적으로 폐기된다면 비핵화는 되돌릴 수 없는 단계(의 입구)로 접어든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중재안을 내놓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아닌 문 대통령이 남·북·미 판문점 회동 확정을 처음 공식 발표한 것 또한 ‘세기의 이벤트’가 성사되기까지 문 대통령의 역할에 대한 미국의 존중에서 비롯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도 “문 대통령과 좋은 파트너십이 있었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고 믿고 함께해 줘서 고맙다”고 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美, 2~3주 내 폼페이오 주도 실무팀 꾸려 대북협상 나선다

    美, 2~3주 내 폼페이오 주도 실무팀 꾸려 대북협상 나선다

    트럼프 “서두르지 않고 올바른 협상할 것” 협상대표는 비건… 대북제재 해제 시사도 김정은 “평화의 악수는 달라진 오늘 표현”남·북·미 정상이 30일 사상 처음으로 함께 만났다. 또 사상 처음으로 미국 현직 대통령이 북한 땅을 밟았다. 지난 2월 ‘하노이 노딜’ 이후 4개월 만에 북미 정상이 대면하면서 교착국면에 빠졌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도 중대 변곡점을 맞게 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판문점 군사분계선(MDL)에서 만나 악수를 나눈 뒤 북쪽 지역으로 월경을 했다. 두 정상은 남측으로 넘어온 뒤 자유의집 앞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역사적인 남·북·미 회동을 가졌다. 김 위원장이 남쪽 땅을 밟은 건 이번이 두 번째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뒤 문 대통령과 함께 취재진을 만나 “상당히 좋은 회의를 가졌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역사적인 날이며 더 역사적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서두르면 항상 실패를 하게 된다”며 “속도보다 올바른 협상을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주도로 2~3주간 실무팀을 구성해 협상에 나설 것”이라며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협상) 대표가 될 것”이라고 했다. 제재 문제에 대해서는 “협상을 진행하다 보면 해제도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도 “오늘 만남을 통해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구축하기 위한 평화 프로세스가 큰 고개를 넘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김 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나도 (트럼프 대통령을) 다시 만나고 싶고, 분단의 상징이자 나쁜 과거를 연상케 하는 자리에서 오랜 적대 관계인 두 나라가 평화의 악수를 하는 것 자체가 어제와 달라진 오늘을 표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훌륭한 관계가 아니라면 하루 만에 이런 상봉을 전격적으로 이뤄내지 못했을 것”이라면서 “각하와의 관계가 난관과 장애를 극복하는 신비로운 힘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만남 자체가 역사적 순간”이라면서 “제가 SNS로 (만남을 제안하는) 메시지를 보냈을 때 사실 이 자리까지 오시지 않았으면 민망한 모습이 됐을 텐데 나와주셔서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앞서 한미 정상은 청와대에서 98분간 정상회담을 갖고 비핵화 방안을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특히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 구축, 북미관계 정상화를 공약한 싱가포르 합의를 동시·병행적으로 이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트럼프 “내 친구” 어깨 톡톡… 김정은 “북한땅 밟은 첫 美대통령”

    트럼프 “내 친구” 어깨 톡톡… 김정은 “북한땅 밟은 첫 美대통령”

    30일 오후 3시 45분. 판문점 남측 지역인 자유의집을 홀로 걸어 나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t2(군사정전위 본회의실) 건물과 t3(소회의실) 건물 사이 군사분계선(MDL)으로 성큼성큼 걸어갔다. 문재인 대통령은 자유의집 앞에서 기다렸다. 맞은편 북측 판문각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걸어왔다. 3시 46분. 두 사람은 콘크리트 경계석을 사이에 두고 손을 맞잡았다. 지난해 4·27 남북 정상회담 당시와 같은 모양새였다. 백악관이 공식 트위터 계정에서 공개한 영상을 보면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을 향해 “내 친구”라고 부르며 어깨를 몇 차례 두드렸다. 이에 김 위원장은 “반갑습니다. 이런 데(MDL)서 만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라며 반갑게 인사했다. 김 위원장은 “여기서 한 발짝 넘으면 사상 처음으로 북한 땅을 밟은 미국 대통령이 된다”며 “좋지 않은 과거를 청산하고 좋은 관계를 이어 가자는 남다른 용단의 표현”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함께 MDL을 넘어 북측으로 걸어갔다. 두 사람은 10m가량 걸어가 판문각을 배경으로 마주 보고 다시 악수했다. 이어 남쪽을 향해 서서 사진촬영을 함께했다. 북측 지역에서 방향을 바꾼 두 사람은 다시 MDL에 멈춰 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베리 굿”이라며 박수를 쳤고 김 위원장은 환하게 웃었다. “김 위원장을 미국에 초청할 것이냐”고 취재진이 묻자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 바로 백악관에 초청할 것”이라고 답했다. 두 사람은 함께 남쪽으로 넘어왔다.1분 뒤 문 대통령이 자유의집 앞에서 두 사람과 합류했다. 분단 66년 만에 처음으로 남·북·미 세 정상이 한곳에서 만났다. 둥그렇게 마주한 세 사람을 둘러싸고 취재진의 플래시 세례가 터졌다. 문 대통령이 자유의집 문을 열고 두 사람을 안내했다. 3시 59분 북미 정상 간의 단독 회담이 시작됐다. 사실상 만 32시간 만에 전격 성사된 회담이었다. 문 대통령은 참석하지 않고 별도 공간에서 기다렸다. 당초 만남은 약 2분 내외로 예상됐지만 회담은 53분간 이어졌다.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에 앞서 짧은 소회를 밝혔다. 김 위원장은 “사전에 합의된 말이 아닌가 하던데 나 역시 깜짝 놀랐다”며 “이런 식의 만남 제안을 어제 오후에서야 알게 됐다”고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김 위원장 목소리의 힘을 들을 수 있을 것 같다. 예전에 들어본 적 없는 목소리”라며 “만난 사실 자체가 역사적”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4시 52분 회담이 끝난 뒤 군사분계선을 넘어가는 김 위원장을 한미 정상이 손 들어 배웅했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포옹을 했다. 앞서 한미 정상은 청와대에서 정상회담 및 공동 기자회견 후 비무장지대(DMZ) 오울렛 초소를 동반 방문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전용 헬기로 출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용산 미군기지까지 전용 차량으로 이동한 다음 전용 헬기인 ‘마린 원’을 타고 DMZ로 이동했다. 두 사람 모두 양복 차림이었다. 역대 DMZ를 방문했던 미국 대통령은 모두 미군 점퍼나 야전상의 차림이었다. 문 대통령은 개성공단 사업 재개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설명했다. 미군 측은 화살머리고지 등의 유해발굴 작업 등에 대해 두 정상에게 소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굉장히 위험했었는데 정상회담 이후 위험이 사라지고 안전해졌다고 한다”며 “거대한 차이가 생겼다”고 언급했다. 두 정상은 DMZ 내 미군 부대인 캠프 보니파스에서 장병을 격려했다.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 겸 유엔군 사령관은 골프광인 트럼프 대통령에게 골프 점퍼와 모자를 선물했다. 판문점 회담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마지막 일정인 오산 공군기지 연설 및 주한미군 장병 격려는 록 콘서트를 방불케 했다. 무대 뒤로 대형 성조기와 퇴역을 앞둔 A10 공격기가 배치됐다. 배경음악으로 영화 ‘아이언맨2’에 쓰였던 밴드 AC/DC의 ‘선더스트럭’, ‘갓 블레스 더 USA’ 등이 흘러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역사적인 순간이었고 정말 좋은 순간이었다”면서 “특히 한국 쪽에서 많은 분이 눈물을 흘리는 모습까지 봤다”고 전했다. 연설은 2017년 11월 방한 당시 캠프 험프리스 연설 때보다 2배가량 길었다. 1박 2일간의 일정을 마친 트럼프 대통령은 예정보다 1시간 45분쯤 늦은 7시 16분 전용기로 한국을 떠났다. 트럼프가 정상회담 및 공동기자회견에서 수차례 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를 향해 “국가를 사랑하는 굉장히 특별한 분”이라며 감사를 표한 것도 눈길을 끌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포토인사이트]정전 후 66년 만에 판문점에서 만난 남북미 정상

    [포토인사이트]정전 후 66년 만에 판문점에서 만난 남북미 정상

    역사적인 남북미 정상회담이 30일 판문점에서 갑작스럽게 열리게 되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몇 줄의 트위터 글부터 시작해 단 32시간 만에 이루어진 깜짝 이벤트였다. 사진으로 시간별 진행상황을 정리해 보았다.2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일본 오사카에 머물던 중 트위터를 통해 김 위원장과의 ‘DMZ 만남’ 암시를 주었다.일본에서 열린 G20 정상 회의를 마친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오산 미 공군기지를 통해 한국에 도착했다.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청와대 상춘재에서 한국에 도착한 트럼프 대통령과 만찬에 앞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한-미 정상은 청와대 상춘재에서 친교만찬을 했다.친교 만찬을 마친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날 김정은 위원장과의 만남을 기대하며 청와대에서 숙소로 떠났다.30일 트럼프 대통령은 숙소 였던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기업 총수들과 간담회를 마친 후 문 대통령과의 회담을 위해 청와대로 향하고 있다.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만나 허심탄회한 회담을 시작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 대화의 중심은 미국과 북한”이라고 말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을 만날 가능성을 기대한다”며 “경호 절차가 있지만 김정은 만나면 흥미로운 시간될 것”이라고 밝혔다.두 정상은 회담을 마치고 공동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정정선언 66년 만에 판문점서 미북이 만난다”고 말하며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만남을 확실시 했다.두 정상은 김정은 위원장과의 만남을 앞두고 비무장지대 ‘오울렛 초소’에 방문해 북쪽을 바라보고 있다.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오울렛 초소를 떠나 DMZ 내 미군 부대 캠프보니파스를 방문해 부대 장병들과 인사를 나눴다.마침내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판문점에서 ‘역사적인 만남’을 이뤘다. 트럼프 대통령이 깜짝 제안한지 32시간 만에 속전속결 만남이 성사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한 땅을 밟은 최초 미국 대통령이 되었다.다시 군사분계선을 넘어 남한으로 온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기다리고 있던 문 대통령과도 만나 남북미 정상이 한자리에 모였다.이후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자유의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말했던 3분 대화가 아닌 3차 북미정상회담급의 만남을 가졌다.회동을 마친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문 대통령과 함께 만나 군사분계선 앞에서 헤어지기 전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며 마지막 인사를 하고 있다.
  • 강효상, DMZ회동 성사되자 급수습 “예측 빗나가 다행”

    강효상, DMZ회동 성사되자 급수습 “예측 빗나가 다행”

    “예측이란 게 참 어렵다” 해명‘미국 정부 소식통’ 인용 강조한달 전 한미정상 통화 유출 파문한미정상의 통화내용을 유출해 논란을 일으켰던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이 북미정상의 판문점 회동이 불발될 것이라고 예측했다가 빗나가자 뒷수습에 나섰다. 외교기밀누출 파문이 가라앉지 않은 상황에서 또다시 외교소식통을 동원해 정보를 캐내려한 점, 섣부른 추측으로 부정확한 정보를 확산시킨 점 등에서 강 의원의 행동이 부적절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강 의원은 30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비무장지대(DMZ) 회동이 성사되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강 의원은 “제 외교안보채널을 동원해 판문점 회동 가능성을 알아봤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회동은 어렵고 (북미정상이) 전화 통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강 의원은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와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에 밝은 “미국 정부 소식통”을 인용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DMZ에서 김 위원장과 전화 통화를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강 의원은 즉흥적인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성격상 깜짝 회동이 성사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지만 회동 가능성을 크게 보진 않았다. 하지만 이날 오후 판문점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김 위원장은 함께 만났다. 특히 북미정상은 5분으로 예정된 환담을 1시간 가까이 계속하며 싱가포르, 하노이에 이은 사실상 3차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강 의원의 예측이 빗나간 것이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강 의원은 이날 저녁 페이스북에 ‘기분좋게 예측이 빗나갔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문 대통령의 평가대로 전후 66년 만에 이뤄진 남북한 역사의 획기적인 사건”이라고 높이 평가하면서도 자신의 틀린 예측에 대해서는 변명을 늘어놓았다. DMZ 회동의 성사 가능성을 작게 본 것이 비단 자신 뿐만은 아니었다는 게 강 의원 생각이다. 그는 “미국 정부관계자들조차 회동이 어렵다고 예상했다”, “미국 실무자들조차 허를 찔렸다는 외신 보도도 나오더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강 의원은 “예측이란 것이 참 어렵다”며 자신이 트럼프 대통령의 1박2일 방한과 DMZ 방문을 예측했고 그 전망이 그대로 실현됐지만 “이번엔 빗나간 것이 다행”이라고 주장했다. 온라인에서는 고등학교 후배인 현직 외교관을 통해 한미 정상의 통화내용을 확보하고 공개적으로 누설한 혐의를 받는 강 의원이 체면을 구겼다는 평가가 나온다.강 의원은 지난달 초 기자회견을 열어 문 대통령이 전화로 트럼프 대통령에게 5월 하순 한국 방문을 요청했다며 ‘굴욕외교’라는 취지로 비판했다. 청와대의 내부감찰 결과 이 내용은 강 의원의 고교 및 대학교 후배인 주미대사관 참사관 K씨가 넘긴 정보로 파악됐다. 국가 정상간 통화내용은 외교상 3급 기밀에 해당한다. 외교부는 지난달 말 K씨를 파면했고 K씨는 이에 반발해 소청심사를 청구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이와 관련 강 의원은 ‘국민 알권리’ 차원에서 공개한 것이고 유출자를 적발한 것은 정부가 야당의원을 탄압한 것이라고 반발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매우 훌륭” “굉장히 활기” 김정숙 여사 향한 트럼프의 특급칭찬

    “매우 훌륭” “굉장히 활기” 김정숙 여사 향한 트럼프의 특급칭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를 거듭 치켜세웠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한미정상회담 후 공식기자회견 모두발언을 통해 “나의 인사말을 영부인에게 꼭 전해달라”며 “매우 훌륭한 여성”이라고 표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가장 먼저 영부인에게 굉장히 큰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면서 “영부인이 굉장히 활기찬 면모를 갖고 있고, 나라를 생각하고 문 대통령을 잘 보좌하고 사랑하는 분임을 이번에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발언 중반에도 “대통령과 영부인께서 저를 환대해 주신데 대해 감사의 말을 드린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오전 진행된 한미 정상회담 ‘1+4’ 소인수회담 모두발언에서도 “제가 문재인 대통령을 어제 만났을 때 제일 먼저 얘기했던 것이 영부인께 감사를 표하는 것이었다”며 “영부인께서는 한국에 대한 많은 사랑과 아주 좋은 에너지를 가지고 있는 분이다. 아주 훌륭한 여성이다”라고 말했다. 전날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김 여사를 언급했다. 29일 청와대에서의 친교만찬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김 여사를 가리키며 “멜라니아가 (김정숙 여사를) 아주 굉장한 여성이라고 했다”고 언급했다. 김 여사는 이 자리에서 “멜라니아 여사도 왔으면 좋았을 것이다”라고 말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그렇다. 왔으면 매우 좋아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외국 정상이 영부인을 공개적으로 여러 차례 호평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김정숙 여사의 친화력이 깊은 인상을 남긴 것으로 보인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영상] 한미 정상 DMZ 방문

    [영상] 한미 정상 DMZ 방문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 비무장지대(DMZ) 내 오울렛 초소(OP)에 도착했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마친 뒤 오후 2시 45분 오울렛 초소에 등장한 모습이 방송 화면에 잡혔다.
  • [속보] 문 대통령-트럼프 DMZ 내 초소 도착

    [속보] 문 대통령-트럼프 DMZ 내 초소 도착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 비무장지대(DMZ) 내 오울렛 초소(OP)에 도착했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마친 뒤 오후 2시 45분 오울렛 초소에 등장한 모습이 방송 화면에 잡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트럼프 청와대 떠나 DMZ로…“김정은 헬기로 평양 출발”

    트럼프 청와대 떠나 DMZ로…“김정은 헬기로 평양 출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 및 공동기자회견을 마치고 청와대를 떠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45분쯤 전용차량 ‘비스트’에 탑승해 수행원단과 함께 청와대를 출발해 용산 미군기지로 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곧 비무장지대(DMZ)로 이동해 판문점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날 예정이다. 문 대통령도 트럼프 대통령의 DMZ 방문에 동행한다. 문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초대를 받았다”라고 언급해 3자 회동이 이뤄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확대정상회담 모두발언 및 공동기자회견에서 이날 오후 DMZ에서 김 위원장과 만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굉장히 짧게 만날 것으로 생각한다. 짧게 인사를 건넬 수 있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헬리콥터를 이용해 평양에서 출발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 대북 소식통은 이날 뉴스1에 “김 위원장이 헬리콥터를 타고 내려와 개성을 경유해 육로로 판문점을 방문하는 것으로 안다”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조우’하는 장소는 판문점 군사분계선이라는 것이 이 소식통의 전언이다. 북측이 처음 제안한 장소는 판문점 북측 통일각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트럼프 “金도 DMZ 만남 원해” NYT “좋은 사진 되겠지만 리스크도”

    트럼프 “金도 DMZ 만남 원해” NYT “좋은 사진 되겠지만 리스크도”

    “비무장지대(DMZ)에 갈 것이다. 그들(북한)도 만나고 싶어하는 것으로 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날 입국해 하룻밤을 묵은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30일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과 간담회를 갖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DMZ 조우 가능성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오후에 DMZ를 찾을 예정인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의 만남이 실현되면 “매우 짧을 것”이라면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지켜보자. 그들이 (만남 계획을) 작업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갖기 전 모두발언을 통해 “오늘 DMZ를 방문할텐데 김정은 위원장과 만날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김 위원장도 (저를) 만날 의향이 있고, 저도 (만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난 DMZ를 오랫동안 방문하고자 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군사분계선에서 김 위원장을 만날 가능성이 크다. 둘 다 만남을 고대하고 희망하고 있지만, 사실 굉장히 행정적인, 절차적인 문제나 안전·경호 문제들이 있기 때문에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이뤄지면 흥미로운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께서 한반도 군사분계선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악수를 한다면 그 모습만으로도 역사적인 엄청난 사건이 될 것”이라면서 “뿐만 아니라 한반도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위한 한반도 프로세스에 있어서도 아주 큰 이정표를 세우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나도 오늘 (DMZ에) 동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오늘 대화의 중심은 미국과 북한 간의 대화”라며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과의 사이 대화에 큰 진전이 이뤄지고 좋은 결실을 거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일간 뉴욕 타임스(NYT)는 29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의 DMZ 회동 카드를 꺼내든 것은 재선 가도에 활용하기 위한 노력으로 보인다면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정치적 이해 타산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동시에 두 정상 모두 상당한 리스크를 안게 된다고 냉철한 시선을 유지했다. 신문은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선 긴장이 흐르는 남북 접경지에서 아무리 짧더라도 김 위원장과 만난다면 전대미문의 장면 연출을 좋아하는 자신의 취향에 부합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재선 캠페인에서 ‘외교관’이자 ‘피스 메이커’로서의 역할을 부각할 수 있는 대표적 치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계산이란 것이다. 김 위원장으로서도 미국 대통령과의 ‘DMZ 악수’가 국내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한편 ‘가장 악명높은 독재자이자 인권 유린자’라는 오명을 씻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어 두 정상 모두의 이해관계에 맞아떨어진다고 NYT는 분석했다. 김 위원장 입장에선 미국의 ‘정치 시간표’를 고려할 때 지금이 적기라고 판단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수미 테리 선임연구원은 “김정은의 관점에서 볼 때 합의를 도출하기에 여전히 트럼프 대통령이 가장 가능성이 높은 상대”라며 “트럼프가 아닌 차기 미국 대통령이라면 평화협정처럼 북한이 희망하는 카드들을 협상 테이블에 쉽게 올려놓으려고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극적 재회’는 두 정상 모두에게 리스크를 안길 수도 있다고 NYT는 내다봤다. 2월 말 하노이 회담에서 ‘빈손’으로 돌아온 김 위원장으로선 그 뒤 미국에 ‘새 계산법’을 요구해온 만큼, 미국의 태도 변화를 끌어내야 하는 부담이 있다.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선 김 위원장이 자신의 ‘DMZ 초청장’을 거부, 나타나지 않을 경우 체면을 구길 수 있고, 나타난다 하더라도 북한의 실질적 비핵화 행동이란 구체적 성과를 견인해야 하는 압박을 받게 된다. CSIS의 빅터 차 한국 석좌는 “‘DMZ 만남’은 좋은 사진을 찍히는 기회이기도 하지만 진정한 비핵화를 수반하지는 못할 것”이라며 “인권 유린자에게 정통성을 부여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나아가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톱다운 케미’가 오히려 외교 수단의 작동을 막는 걸림돌로 작용한다고 테리 선임연구원은 지적했다.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직접 담판’만 원하기 때문에 실무협상 등의 외교 채널이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는 날카로운 지적이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北전문여행사 “오늘 DMZ 방문 관광 폐쇄”

    北전문여행사 “오늘 DMZ 방문 관광 폐쇄”

    중국 베이징(北京) 소재 북한전문 여행사 ‘고려투어’는 30일 오전 트위터 계정을 통해 “오늘 북측에서 DMZ를 방문하는 관광이 폐쇄(closed)된다”고 밝혔다. 일반 관광객들의 DMZ 출입이 차단되면서 이날 문 대통령과 함께 DMZ를 찾을 예정인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 만날 수 있을 지 주목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한 문재인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에서 “오늘 DMZ(비무장지대)를 방문할 텐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날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만 “둘 다 만남을 고대하고 희망하고 있지만, 사실 굉장히 행정적인, 절차적인 문제나 안전·경호 문제들이 있기 때문에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언급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포토] 한미 정상, 회담 전 밝은 표정으로 악수

    [포토] 한미 정상, 회담 전 밝은 표정으로 악수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소인수 정상회담 전 웃으며 악수하고 있다. 2019.6.30 연합뉴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