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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盧·DJ 회동 뒷말 남기지 마라

    노무현 대통령이 오늘 저녁 청와대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과 만찬을 함께할 예정이라고 한다.청와대 문희상 비서실장은 이번 회동은 ‘전직 대통령이자 원로지도자에 대한 병문안으로 인간적인 만남’이라고 규정했다.실제 노 대통령이 김 전 대통령과 만나는 것 자체가 이상할 것은 없다.더욱이 노 대통령이 동교동 댁을 방문하겠다고 하자,김 전 대통령이 ‘예의가 아니다.’고 해 이뤄진 것이라고 하니,외견상 크게 문제될 것도 없어 보인다. 사실 현직 대통령이 전직 대통령 등 국가원로와 여야 지도부로부터 고견을 듣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노 대통령이 최근 청남대에서 3당 대표와 만난 데 이어 어제 박관용 국회의장과 얘기를 나눈 것도 국민통합의 한 과정일 것이다.더구나 김 전 대통령은 재직기간 동안 대미외교 경험을 풍부하게 쌓은 데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 남북정상회담을 가진 소중한 자산을 갖고 있다.이번주 베이징 3자회담과 남북 장관급회담,5월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는 터여서 김 전 대통령의 조언은 노 대통령에게 여러모로 도움이될 것이다. 그러나 모든 일에는 때가 있다는 점에서 시기의 부적절함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정부의 첫 공직인사가 마무리된 이후 호남소외론이 급속히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참여정부 국민지지의 첫 시험대인 4·24 재·보선을 이틀 남겨두고 있는 시점이다.특히 대북송금 의혹에 대한 특검수사가 본격화되면서 ‘3억달러 추가 송금 의혹’까지 불거져 나오는 형국이다.오해의 소지가 없지 않다고 본다. 따라서 노 대통령과 김 전 대통령은 회동후 뒷말이 나돌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대화의 주제를 사회통합과 북핵문제 등 남북관계,한·미 정상회담을 포함한 한·미관계 등으로 한정하고,이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회동후 노 대통령이 기자간담회를 갖는 것도 한 방법이겠다.노·DJ 회동이 얄팍한 정치계산의 회동이 아니라 큰 정치의 전형이 되기를 기대한다.
  • 남북장관급회담 27일 평양서 / 정부, 北제의 수용… 쌀·비료 조건없이 제공

    정부는 오는 27일부터 사흘간 평양에서 남북장관급회담을 열자는 북한의 제의를 받아들이기로 20일 결정했다.이에 따라 새 정부 들어 첫 남북간의 고위급 공식회담이 이달말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4면 정부는 청와대와 통일부·외교부·재정경제부·문화관광부 등 관계부처간의 협의를 거쳐 장관급회담 수용방침을 이르면 21일 북한에 통보할 계획이다.다만 회담 일자 등은 27일이 일요일인 점을 감안해 다소 조정될 가능성도 있다. 정부는 남북간의 공식대화가 재개됨에 따라 북한이 요청한 쌀과 비료는 핵 문제 등에 연계하지 않고 인도적 차원에서 조건없이 제공하기로 했다.그러나 정부는 쌀의 지원 시기와 양은 남북 당국간 협의가 끝난 뒤 결정할 계획이며 쌀을 북한에 보내기 전에 국회 등에서의 논의 절차도 거친다는 방침이다. 이에 앞서 북측의 김령성 장관급 회담 단장은 19일 남측 수석대표인 정세현 통일부장관 앞으로 전화통지문을 보내 “민족공조로 우리 민족끼리 남북문제를 슬기롭게 풀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제10차 남북장관급회담을 27일부터 29일까지 개최하자고 제의했다. 이도운기자 dawn@
  • 盧, DJ 방문 추진

    청와대는 노무현 대통령과 김대중 전 대통령이 조만간 회동하는 방안을 추진중인 것으로 18일 알려졌다.두 사람은 지난 2월25일 노 대통령의 취임식 이후 만나지 않았다.노 대통령이 직접 김 전 대통령의 서울 동교동 자택을 방문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청와대 관계자는 “노 대통령이 김 전 대통령을 방문하려는 것은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3자회담이 시동을 걸고 있는 시점에서 방미(5월11일)를 앞두고 한·미 관계 및 대북 정책과 관련,자문을 얻기 위한 차원으로 안다.”고 밝혔다. 다른 관계자는 “노 대통령이 김 전 대통령 자택을 방문한다면 그것은 북핵 문제 등 대북정책 자문뿐 아니라,현재 흔들리고 있는 호남 민심을 배려한 차원의 행보일 것”이라고 풀이했다. 이 관계자는 “대북송금 특검제 수사가 진행중인 가운데 노 대통령이 김 전 대통령을 찾는 모습 자체가 정부인사 호남 역차별 논란으로 흩어진 호남 민심을 추스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김 전 대통령 방문에 이어 김영삼·노태우 등 전직 대통령들도 순차적으로 만날 것으로 알려졌는데,시기는 방미 뒤가 유력시된다. 곽태헌 김수정기자 crystal@
  • 특검기간 120일 합의

    노무현 대통령과 여야 3당 대표는 17일 충북 청원군 청남대에서 만찬회동을 갖고 대북송금사건 특검 수사기간은 특검법 원안대로 2차 연장 포함,총 120일로 한다는 데 합의했다. ▶관련기사 5면 그러나 법안 명칭에 대해서는 이견을 좁히지 못해 특검법 개정협상을 완전 타결짓지는 못했다.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권한대행은 북·미·중 3자 회담에 한국이 배제된 데 대해 “우리는 북한을 생각하는데 북한은 우리 생각을 안 하지 않느냐.일방적으로 당하고 있다.”고 강한 유감의 뜻을 밝혔다. 박 대행은 새 정부가 언론의 취재자유를 최대한 보장할 것도 아울러 촉구했다. 특검법 개정과 관련,노 대통령은 한나라당 박 대행이 “특검법이 정한 총 120일의 수사기간을 줄이면 수사에 어려움이 많다.”고 수사기간을 단축할 뜻이 없음을 강력히 피력하자 “(수사기간은) 별 문제가 없을 것 같다.”고 말해 수용의사를 내비쳤다고 송경희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이와 함께 북한 관계자 익명처리와 피의사실 공표 처벌조항 명시 등 전날 여야 총무간에 합의한 2개 쟁점에 대해서도 의견을 같이했다. 그러나 법안 명칭에 대해 민주당 정대철 대표는 “남북관계를 감안,‘남북정상회담’ 부분은 수정하는 것이 좋겠다.”고 주장했으나 박 대행이 “협의사항이 아니다.”고 거부,접점을 찾지 못했다. 노 대통령은 북핵 관련 3자회담과 관련,“양자회담과 다자회담 사이에서 절충점을 찾아 시작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한 뒤 “핵 문제와 한반도 평화정착은 아주 시급한 문제로,경제의무 부담이 있지만 국익을 지켜내도록 가능한 한 당사자로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노 대통령은 새 정부의 언론정책에 대해 “정부와 언론의 부적절한 관계를 청산하려는 노력일 뿐 취재자유 제한이 아니다.”라면서 “취재자유는 확실히 보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와 언론이 각기 자기 길을 가야 하는데 언론이 정권을 길들이려는 시도가 있다.”면서 “각기 불신이 있지만 자기 갈 길을 가면 된다.”고 말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따로 노는 與 지도부·의원

    집권여당인 민주당이 지도부와 의원들이 같은 시간 따로 회의를 여는 등 엇박자가 심상치 않다.총체적인 조정력의 부재속에 혼돈을 거듭하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의 측근들인 신주류가 대북송금 특검법과 관련,노 대통령의 입장표명을 요구하기도 하고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북·중·미 3자회담에 한국이 배제된 것에 대해 의원들이 정부측을 강도 높게 비난하기도 했다. ●고위당직자·의원 따로회의 민주당은 17일 오전 9시 고위당직자회의와 의원총회를 같은 시간에 열었다.정대철 대표가 주재한 고위당직자회의는 당사에서,정균환 총무가 소집한 의원총회는 같은 시간 국회에서 열렸다.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3자회담에 한국이 제외된 문제점을 따지기 위해 의원들의 요구로 전날 밤 의총이 소집됐다지만 모양새가 좋지 않았다.정 대표는 고위당직자회의에서 의원총회가 소집된 사실을 들며 “혼선이 왔다.서로 의논이 잘 안돼 이상하게 됐다.”며 착잡한 표정을 지었다.다른 당직자들도 “모양이 좋지 않다.”며 회의를 서둘러 마무리했다. ●정부·청와대 비판분출 청와대와 민주당 등 여권 전체의 호흡이 잘 맞지 않는 분위기다.의총에서 정 대표는 “3자회담은 우리가 북·미대화의 걸림돌이 돼서는 안된다는 차원에서 양보한 것”이라며 “미국이 3자회담의 첫번째 의제로 한국이 당사자로 들어갈 수 있도록 해주겠다고 밝혔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정부측 손을 들어줘 많은 의원이 찬동했다.그러나 정 총무는 “우리 정부가 빠졌다는 것은 대단히 심각한 상황”이라고 우려를 표시했다.이어 이만섭·이협 의원 등은 3자회담과 관련,“대통령이 나서서 북한과 야당을 설득해야 한다.”고 비판발언을 쏟아부었다.송영길·추미애 의원 등 신주류들도 노 대통령이 대북송금 특검법 개정에 대한 한나라당의 약속을 전제로 당측 요구와 달리 특검법을 공포한 만큼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명확한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면서 한나라당을 설득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춘규 김상연기자 taein@
  • 뉴스플러스 / “다자회담 모양새보다 결과가 중요”

    노무현 대통령은 17일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베이징 북핵 다자회담에 북한·미국·중국만 참여하는 것과 관련,“모양새나 체면을 생각하기보다 결과가 좋아야 한다.”면서 “관계된 수석과 장관은 3자회담에 한국이 제외된 문제에 대해 구구하게 변명하거나 해명하지 말라.”고 밝혔다.
  • 盧·3당대표 만찬 대화록/ “北核회담서 국익지키기 최선”

    17일 노무현 대통령과 여야 3당 대표의 청남대 회동은 시종 농담이 오가는 부드러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지만 북핵 관련 3자회담 등 현안에 대한 시각차도 적지 않게 노출됐다.송경희 청와대 대변인과 박종희 한나라당 대변인,다른 참석자들이 전한 회동 내용을 대화록으로 정리한다. ●대북송금 특검법 개정 ▲정대철 민주당 대표 특검법의 명칭과 수사기간은 확정하지 못했다.(남북정상회담이 명시된) 법 명칭은 특검방향을 예단하고 있다. ▲노 대통령 기간은 좋다.(명칭에 뒷거래가 있었던 것처럼)예단하는 것은 옳지 않다.박희태 대행이 하해(河海)와 같은 마음으로 결단해 달라.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대행 명칭은 재론하지 않겠다.당초 약속도 되지 않았다.과거 조폐공사 파업유도 사건 때도 그렇다. ▲김종필 자민련 총재 옷로비나 조폐공사 파업유도 사건은 대상이 결정된 사건이지만 대북송금 사건은 대상이 결정안된 것 아니냐.수사를 한정시키는 것이 돼 문제가 많다. ●북핵 3자회담 ▲박 대행 3자회담에 한국이 배제돼 깊은 유감이다. ▲노 대통령 한국의 이해관계가 걸린 문제인데 양자,다자 절충을 찾아서 회담을 시작했다.박 대행의 깊은 유감 겸허히 수용하겠다.핵 문제를 해결하고 한반도의 평화를 정착시키는 일은 아주 시급한 문제다.경제적 부담이 되는 문제가 있지만 국익을 지켜내도록 당사자로서 가능한 한 노력하겠다. ▲박 대행 우리는 북한을 생각하는데 북한은 우리를 왜 생각하지 않느냐.우리는 인권문제 투표에도 불참했는데 왜 불참시키느냐.일방적으로…. ▲김 총재 그렇게 될 수밖에 없었다.그 문제를 더 이상 잘못된 것이라고 말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 ▲김원기 민주당 고문 서로 국내 여론에 대해 체면을 세우는 선에서 출발한 것이고 우리가 앞으로 참여하도록 노력하면 된다. ●언론정책 ▲박 대행 취재의 자유를 침해하는 일이 없도록 해달라. ▲노 대통령 정권과 언론의 부적절한 관계를 정상으로 되돌리자는 것이다.취재의 자유를 제한할 뜻은 전혀 없다.앞으로도 취재의 자유는 확실히 보장하겠다. ▲박 대행 역대 정권이 언론을 장악해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시도가 모두 실패했다.전두환 대통령 때 언론 통폐합,김대중 대통령 때 세무조사를 실시했다.용수철은 당기면 늘어진다. ▲노 대통령 상황인식은 같다.언론이 정권 탄생을 좌우하려는 것은 성공하지 못했다.언론이 정권을 길들이려는 시도도 있었다.불신은 있지만 각자 길을 가면 된다. ▲박 대행 언론이 정권을 길들이려는 것인지,정권이 언론을 길들이려는 것인지,이런 인식의 차이는 있다. ▲김 고문 노 대통령이 한나라당의 약속이행을 믿고 특검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았다. ▲노 대통령 거부권 행사를 안한 다음 김 고문에게 전화를 해도 받지 않고 오늘에야 처음 만났다.이원종 지사도 청남대를 개방한다고 하니 여야가 언제든지 만나 대화하자. 문소영기자 symun@
  • 北核 이달말 첫 다자대화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한 다자간 대화가 이르면 이달 말 본격 시작될 것으로 15일 알려졌다.북한과 미국은 지난 12일 북한 외무성 대변인이 다자대화 수용 시사 발표를 한 뒤 중국 정부와 베이징 주재 북한 대사관을 채널로 이용해 다자 대화 시기와 장소,다자 대화의 구체적 형태를 정하기 위한 협의를 긴박하게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만간 북·미 공동발표 예상 정부 당국자는 “북·미 사이에 중국 정부를 통한 막후 조율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면서 “양측의 다자회담 성사와 관련한 입장 발표가 있는 대로 한·미·일 대북정책조정감독그룹(TCOG)회의를 열어 구체적 협상 방향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3면 아·태,유럽,미국의 민간 및 전직 관료들이 참가하는 ‘3자 위원회’ 참석차 서울을 방문 중인 찰스 카트먼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사무총장은 로이터와 가진 회견에서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다자대화가 2주 안에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제임스 베이커 주일 미 대사는 다자회담 성사문제가 수일 내에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중국 역할과 베이징 채널 북·미 양측은 기존의 뉴욕 채널이 아닌,중국 정부를 중간 채널로 상호간 입장을 주고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베이징 채널과 관련,“최근 사태 진전에서 중국의 역할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최근 우리 정부가 다자대화 속 북·미 대화 방안을 미국에 제의한 뒤 다자대화를 수용하는 입장으로 돌아섰으며 지속적으로 북측을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 국무부의 필립 리커 대변인도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며칠 동안 상황이 어떻게 되는지 지켜봐야 한다.”면서 “적절한 외교 경로를 통해 적절한 처리를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나종일 청와대 국가안보보좌관은 “그간 우리 정부도 많은 역할을 했고,공식·비공식 (대북)채널도 가동했다.”고 밝혔다. 한편 윤영관 외교부장관은 이날 국회 통외통위에 출석,“(한국의 회담 참여에 대해)북한의 반대가 있을 경우 북핵위기의 중차대함을 고려,북·미간 회담을 일단 시작해 북핵 위기를 해소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각의도 ‘사스 공포’

    지난 10∼12일 한·중 외무회담차 중국을 방문하고 돌아온 윤영관 외교장관이 15일 김재섭 차관을 대신 국무회의에 참석시킨 것이 ‘사스’방역 차원의 조치로 알려져 주목된다.외교부 관계자는 “만의 하나 윤 장관이 감염됐을지 모른다는 차원에서 대통령을 보호하기 위해 청와대 보좌진이 내린 조치로 안다.”고 귀띔했다. 외교부는 당초 14일로 검토됐던 청와대 업무 보고도 이달 말로 미뤘으며,오는 21∼23일 예정했던 새 정부 출범 후 첫 재외공관장 회의도 다음달 말로 연기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정부 남북대화 재추진/ “장관회담 다자회담前 재개”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한 다자간 대화가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남북간의 대화중단 상태를 해소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정부는 남북 장관급회담을 재개하기 위한 적절한 시점과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단절된 남북채널 남북 당국간의 공식적인 대화는 최근 들어 단절된 상태다.북한은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평양에서 열리기로 예정됐던 장관급회담을 아무런 통보도 없이 무산시켰다.장관급회담이 무산되면서 경협과 적십자회담 등 이달 중 열릴 예정이던 당국간의 각종 회담이 한꺼번에 중단됐다. 당국간의 비공식 채널도 닫혀 있다.김대중 정부에서 유지해 온 임동원 전 국정원장 중심의 비공식 라인이 대북송금 특검제 때문에 가동되지 않고 있다. 나종일 청와대 외교안보보좌관이 중국을 드나들며 대북 ‘핫라인’을 구축했을 가능성은 있지만,그렇다 하더라도 남북간에 깊이있는 대화가 오가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다만 김원웅 의원을 비롯,최근 북한을 방문하는 경제·문화 등 각계 인사들이 비공식적으로나마 정부의 ‘진의’를 북한측에 전달하는메신저 역할을 하고 있다. ●대화재개 분위기 조성 정세현 통일부장관은 14일 국회에서 “북한이 원하면 비료 20만t을 지원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정부 당국자는 15일 “언론이 왜 장관의 발언을 크게 보도하지 않았을까.”라고 아쉬움을 표시했다.정 장관의 발언에 무게와 의미가 담겼다는 뜻이다. 통일부는 비료 지원이 적십자사 등을 통해 아무런 전제조건 없이 갈 수도 있겠지만,장관급회담을 재개해 비료 지원을 포함한 남북간의 각종 현안을 함께 다룰 수도 있다고 말하고 있다. 정부는 지금 당장 북한측에 장관급회담 재개를 요청하는 것은 시기적으로 적절하지 않다고 본다.다자간 대화의 진전 상황을 지켜보다 적당한 시점에 장관급회담 재개를 북한에 공식 요청할 계획이다.이번주에 시작될 대북송금 특검 전개과정 등이 변수다. ●남북대화의 중요성 남북간의 대화채널 유지는 북핵 해결을 위한 다자간 협상과정에서 우리 정부의 주도력 상실을 방지하는 중요한 요인이다. 청와대가 현 시점까지는 남북관계 개선보다 한·미 관계 강화에 주안점을두고 있지만,정부 내에서도 한·미 관계와 남북 관계의 병행발전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다자간 대화가 일부에서 거론되는 ‘변형된 2(북·미)+4(한·중·일·러)’의 형태를 갖추고 북·미 위주로만 진행된다면 우리측 이해관계가 우선순위에서 밀리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도운기자 dawn@
  • 15일 부시와 회담/ 盧 새달11~17일 訪美

    노무현 대통령과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15일 오전 8시(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정상회담을 갖는다. ▶관련기사 5면 송경희 청와대 대변인은 9일 “노 대통령이 다음달 11일부터 17일까지 6박 7일 일정으로 미국을 실무 방문한다.”고 발표했다.노 대통령은 올해 내에 일본·중국·러시아 등 4강을 모두 방문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송 대변인은 “노 대통령의 방미는 한·미동맹 50주년,한국인의 미국이민 100년을 맞는 해와 맞물려 더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노 대통령은 워싱턴 외에 국제적인 금융 및 정보기술(IT) 중심지인 뉴욕과 샌프란시스코(실리콘 밸리)도 방문해 우리 경제의 안정과 신인도를 높이기 위한 미국 및 국제경제계의 지원을 얻는 데에 주력할 계획이다. 곽태헌기자
  • 한미정상회담 결정 주변/ 盧 “美엔 처음 가고요”

    노무현 대통령은 다음달 생애 4번째 해외방문에 나선다.특히 미국은 처음이다.역대 대통령들이 후보시절 ‘후계자 수업’을 받을 때 미국·일본 등 한반도 주변 4강을 두루 방문했던 것과는 사뭇 차이가 있다.때문에 노 대통령은 한때 ‘외교를 모르는 대통령후보’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었다. ●해외방문길 3회 노 대통령은 판사,변호사,국회의원 등으로 활동하면서 지금까지 캐나다와 일본·영국 등 3개국을 방문했다. 첫번째는 1982년 일본 여행.부산에서 변호사 활동을 하던 시절,부산 동아대 스포츠요트 클럽회원들과 함께 일본에 요트강습을 다녀왔다.두번째 여행은 93년 영국 외무부 초청으로 9박10일간 지방자치제도를 시찰했다.당시 14대 총선에서 낙선한 노 대통령은 이강철 정무특보와 동행했다.이때 정계은퇴를 선언한 뒤 영국에 체류하던 김대중 전 대통령을 방문했다. 세번째는 95년 캐나다 여행으로,부인 권양숙 여사가 탄 곗돈으로 친구들과 함께 부부동반으로 관광에 나섰다.“국회의원 시절 외유 기회가 많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청와대 한 관계자는 “당시 국회 환경노동위에 소속돼 노사분규 현장을 쫓아다니기에도 시간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실무방문 반기문 청와대 외교보좌관은 5월 미국방문이 국빈방문이 아닌 실무방문이라면서 “부시 대통령이 2001년에 취임한 뒤에 9·11테러 및 아프가니스탄 전쟁이 있어서 국빈방문을 거의 받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국빈방문은 준비기간이 6개월이나 필요,실무방문으로 추진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주요 상대국 국가원수의 재임기간 중 1차례 정도 국빈방문의 기회를 주고 있다.김대중 전 대통령은 1998년 6월에,노태우·김영삼 전 대통령 등은 재임 2∼3년차에 미국을 국빈방문했다. 한편 이번 방미 일정 조율 과정에서 캐나다 정부도 노 대통령의 방문을 강력하게 희망했으나,방미 직후 5·18광주민주화운동 추모대회 일정 등을 감안해 다음 기회로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문소영기자 symun@
  • 부시 “파병 감사·북핵 평화해결” 전화/ 표정 밝아진 盧

    이라크전 파병동의안의 국회 통과를 계기로 한·미 정상간 서먹했던 분위기도 상당히 개선되는 조짐이다.이런 상황이 노무현 대통령의 5월 미국방문 때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부시,외교적 해결 ‘약속’ 노 대통령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지난 4일 밤 9시30분(한국시간) 20분간 전화통화를 갖고,북핵 문제와 관련해 긴밀한 공조를 계속하기로 합의했다.양국 정상간의 전화통화는 지난달 13일에 이어 22일만이다.부시 대통령이 이번에도 걸어왔다. 송경희 청와대 대변인은 “부시 대통령은 북핵 문제의 외교적 해결을 약속하고,‘평화적 해결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면서 노 대통령이 조속한 시일내 미국을 방문해 주기를 희망했다.”고 전했다. 청와대의 한 핵심관계자는 6일 “전화통화에서 나온 단어와 분위기는 종전과는 달랐다.”고 말했다.이제까지 부시 대통령은 한국측이 ‘평화 해결’을 촉구하면 이를 수긍하는 정도였는데,이번에는 주도적으로 이를 언급함으로써 진전된 태도를 보였다는 평가다. ●노 대통령,만족감 표시 노 대통령도 통화내용에 매우 흡족해한 것 같다.5일 도라산역에서 식목행사를 하면서,“(부시 대통령이)파병결정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시하고 장차 북핵문제를 ‘반드시’ 외교적인 방법으로 평화적으로 해결키로 다짐했다.”면서 “부시 대통령은 그 전 과정에서 한국정부와 한국국민과 협의하고 협력한다고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라크전 파병을 계기로 한·미 동맹관계가 더욱 굳어지고 그런 토대위에서 북핵 사태에 대한 평화적 해결 가능성이 확고해질 것이라는 노 대통령의 기대가 현실화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덧붙였다. ●통화 발표 놓고 혼선 미국측은 정상회담의 통화내용을 발표하지 않았으면 하는 뜻을 전해,청와대가 수용했다.그런데 미국측이 5일 새벽 1시(한국시간) 정상회담 통화내용을 언론에 밝혔고,청와대는 5일 오전 8시쯤 통화내용을 뒤늦게 알리게 됐다.청와대의 고위 관계자는 “통화가 끝난 뒤 내용을 보도해야 하는지를 놓고 외교통상부가 미국의 국무부와 연락하는 게 미숙해 이런 일이 빚어졌다.”고 해명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사설] 이젠 북한이 성의 보일 차례

    지난주 윤영관 외교장관이 미국과 일본을 잇따라 방문,‘북핵 활동의 현 수준 동결’을 전제로 한 단계별 해법(로드맵)을 제시해 원칙적인 동의를 이끌어 냈다.나종일 청와대 국가안보 보좌관도 그제부터 중국과 러시아를 방문해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법을 설명하고 이해와 협조를 구하고 있다.한반도 주변 4강에 대한 새정부 외교적 노력이 ‘이라크 다음은 북한’이 아니냐는 내외의 우려를 어느 정도 진정시키는 성과를 거두고 있어 다행스럽다. 하지만 한·미간 북핵의 평화적 해결이라는 원칙적 합의에도 불구하고 일정한 견해차가 있는 것도 엄연한 현실이다.가령 북한이 핵 문제를 악화시키지 않는다는 것을 전제로 북한을 다자간 대화에 참여토록 하자는 한국 정부의 제안에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흥미로운 접근법으로,검토할 것”이라며 유보적인 입장을 분명히 했다.대북 지원 문제에 대해서는 미 관계자들은 북한에 ‘잘못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며 난색을 표했다고 한다.윤 장관이 파월 장관과의 회담 성과를 설명하면서 “미국이 이라크 다음으로 북한을 공격할 우려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실토한 것은 현재의 상황이 여전히 심각함을 일깨워준다. 따라서 이제는 북한이 변화된 모습을 보여줘야 할 때다.특히 북한은 북핵 문제에 대한 미국의 관심을 촉발하기 위해 핵재처리시설을 가동할 경우 평화적으로 문제를 풀 수 있는 길이 더욱 멀어져 간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북한이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는 첫 단추는 오는 7∼10일 제10차 남북 장관급회담을 예정대로 여는 것이다.남한의 새정부 출범 후 첫 고위급 회담인 이번 회담을 통해 남북은 핵 문제에 대한 공식 입장을 피력하고,평화적 해법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어야 한다.
  • 美, 尹외교 이례적 예우

    |워싱턴 김수정특파원|지난 29일 3박4일간의 워싱턴 방문을 마친 윤영관 외교통상부 장관에 대해 파월 미 국무장관이 의전상 극진한 대우를 해 한국의 새 외교사령탑과 ‘교분’을 두터이 하려는 것이라는 분석을 낳았다.한국의 이라크전 지원을 염두에 둔 행동이라는 해석도 있다. 윤 장관이 워싱턴에 도착했을 때 이례적으로 제임스 켈리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를 영접인사로 내보낸 파월 국무장관은 28일 미 국무부 청사에서 회담을 마친 뒤 윤 장관을 차문까지 따라가 배웅했다.정부 관계자는 미 국무장관이 한국 외교장관을 차 앞까지 배웅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고 했다. 윤 장관과 파월 장관의 만남은 이번이 세번째다.지난 2월 초 인수위 간사 자격으로 노무현 대통령의 고위 방미 대표단에 참여,간단히 인사말을 나누었다.두번째는 파월 장관이 노 대통령 취임식 참석차 서울을 방문했을 때다. 미측에서 장관 내정자라는 정보를 들어서였는지 적극적으로 면담을 요청했다.오히려 인수위와 외교부에서 거절하다가,청와대측이 ‘만나라.’고 해 취임식직후 만났다. 파월 장관은 이번 외무회담에서 특유의 격의없는 자세로 “감동적인 취임사는 당신 작품이 아니냐.”며 농담을 건넸다.파월 장관은 자신의 자서전 ‘나의 미국 여행(My American Journey)’이란 책에 직접 서명한 뒤 윤 장관에게 선물했다.
  • 참여정부 젊어졌다...1급 평균나이 50세 10개월

    참여정부 출범 이후 1급으로 승진·채용된 공무원의 평균연령이 50세 10개월로 국민의 정부 1급 간부들보다 1살 이상 젊어졌다.행정고시 기수도 국민의 정부에서는 14∼17회가 중심이었으나 참여정부에서는 17∼21회로 3∼4기수 낮아져 세대교체가 이뤄졌다. 중앙인사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의 참여정부 출범 이후 1급 공무원 인사심사 분석결과를 30일 발표했다.중앙인사위는 공직사회의 조기 안정을 위해 후속인사를 다음달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젊어진 공직사회 중앙인사위는 3월말 기준으로 참여정부의 대통령 비서실과 행정자치부 등 20개 부처의 1∼3급 106개 자리에 대한 인사심의를 마쳤다.이 가운데 1급은 49명이었다. 중앙인사위 관계자는 “인사요인이 발생한 1급 자리 가운데 76%에 대해 심사를 마무리했다.”면서 “일부 부처의 인사가 지연되는 까닭은 기관장의 인사가 늦어진 경우 또는 청와대 파견인력의 복귀에 따른 조치 등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1급 신규임용자 49명(행시 출신자 25명 포함)의 평균 나이는 50세 10개월로 국민의정부 당시인 지난해 12월말 1급 재직자 88명의 평균연령(52세 3개월)에 비해 1년 5개월 적어진 것이다. 행정고시 출신 1급 가운데 17회와 21회가 각각 5명씩(20%)으로 가장 많았으며,18·19·20회도 각 2명씩이었다.17∼21회가 전체의 64%였다.이는 지난해 한해동안 신규임용된 고시출신 1급 59명 가운데 36명(60.9%)이 14∼17회인 것과 비교하면 고시기수가 3∼4회 낮아진 것이다. ●다면평가가 인사의 척도 1급 인사를 마친 모든 부처가 다면평가를 적극 활용했다.국세청은 다면평가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사전예고없이 기습적으로 다면평가를 실시했다.그런가 하면 건설교통부의 경우 차관이 내부 인트라넷을 활용해 직접 다면평가 결과를 접수·분석했다. 환경부는 해외훈련중인 간부가 다면평가 점수를 높게 받자 해외에서 조기 귀국시켜 1급인 기획관리실장으로 승진임용하기도 했다.해양수산부는 기술직(수산직)인 수산정책국장을 차관보로 승진시켰고,국방부는 예비역 장성이 맡던 기획관리실장을 일반직 공무원 중에서 선발했다.통일부는 남북대화사무국상근회담대표에 처음으로 고시출신 공무원을 발탁했다. ●후속인사 다음달까지 마무리한다 중앙인사위는 공직사회를 되도록 빨리 안정시키고 참여정부 국정과제를 본격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참여정부 출범에 따른 공직 인사를 4월말까지 마친다는 방침이다.1급 인사는 4월초,국장급 인사는 4월중순,과장급 이하 공무원 인사는 4월말까지 각각 마무리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이를 위해 주 1회 개최하던 인사위원회를 2회 이상으로 늘려 운영할 예정이다. 중앙인사위 관계자는 “공직인사를 조기에 마무리한다는 방침은 공직사회를 빠른 시일내에 안정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국민의 정부 출범 당시 공직인사가 완료되는 데 3개월이 걸려 업무공백 등의 문제도 있었으나,참여정부 인사는 두달만에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
  • 파병안 처리 새달로

    28일로 예정됐던 이라크전 파병동의안 국회 본회의 처리가 또다시 연기됐다.한나라당은 파병안 가결의 전제조건으로 노무현 대통령이 직접 대국민 설득작업을 벌일 것을 촉구하고 나서 파병안 처리가 다음달로 넘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어 국군의 이라크전 파병동의안을 표결처리하려 했으나 파병 반대 의원들의 전원위원회 소집으로 표결 처리는 연기됐다. 민주당 정균환·한나라당 이규택·자민련 김학원 총무는 이날 오전 박관용 의장 주재로 총무회담을 갖고 28·29일 이틀 동안 2시간씩 전원위원회를 열어 파병동의안에 대한 의원들의 찬반토론 기회를 갖기로 했다. 총무회담 뒤 민주당 정 총무는 파병동의안 표결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31일 소집하기로 했다고 밝혔으나 한나라당측은 대통령의 대국민 설득 등을 요구하면서 4월 초 임시국회 처리를 주장하고 있어 동의안 처리는 상당기간 지연될 가능성도 있다. 한나라당은 이날 본회의에 앞서 가진 의원총회에서 “대통령과 집권당이 파병안 처리에 대해 책임있는 노력을 하지 않고있다.”고 주장하고 다음달 2일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 이후 파병안을 처리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의총에서 한나라당 의원들은 “여권이 이중플레이를 통해 한나라당에 파병안 처리의 악역을 맡기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유인태 청와대 정무수석은 한나라당측의 노 대통령 비판과 관련,“노 대통령은 일관된 입장을 취해왔고 이중처신을 한 게 없다.”고 반박했다.노 대통령은 “파병 찬성도 국익을 고려한 것이고,반대하는 사람도 나름대로 한반도 평화를 지켜내는 데 있어서 좋은 선택이라고 믿는 것”이라면서 시민단체의 파병 찬성 의원에 대한 낙선운동 자제를 촉구하면서 동의안의 다수결 처리를 요청했다. 한편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조영길 국방부장관으로부터 이라크전 파병동의안에 대한 보고를 듣고 전원위원회를 개최했다.전원위원회에서 여야 의원들은 국익차원에서 파병의 불가피성을 지적하는 찬성론과 부도덕한 전쟁에 참여해선 안된다는 반대론을 펼쳤다.이에 앞서 민주당 김근태 의원 등 여야 의원 71명은 전원위원회 소집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박현갑 전광삼기자 eagleduo@
  • 외교안보연구원장 최영진씨 내정,외교부도 서열파괴 인사

    정부는 28일 외교안보연구원장(차관급)에 최영진(崔英鎭·54·외시 6회) 오스트리아 대사를 내정했다. 정부는 또 외교통상부 차관보(이하 1급)에 이수혁(李秀赫·54·외시 9회) 유고 대사,기획관리실장에 조영재(曺永載·51·외시 8회)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외교정책실장에 이선진(李先鎭·54·외시 9회) 상하이 총영사를 각각 내정했다.이와 함께 정부는 통상교섭조정관에 김현종(金鉉宗·43) 세계무역기구(WTO) 사무국 자문관을 임용하기로 결정했다. 최영진 내정자는 현 신성오 외교안보위원장보다 외시 5기 아래이며,나머지 외시출신 1급 내정자들은 현직보다 2∼3기 아래 기수들이다.특히 통상교섭조정관으로 내정된 김현종씨는 외부 수혈 케이스로 가장 파격적 인사에 해당한다.59년생인 김씨는 미 컬럼비아대학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고 현지에서 변호사로 활동하다 95년 외무부 고문변호사를 거쳐 통상교섭본부에서 일해왔다.앞으로 국장급 인사 및 대사 인사에서도 연쇄적인 서열파괴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한·미 외무장관 회담을 위해 워싱턴에 머물고있는 윤영관 외교부 장관은 “생명력 있는 조직의 방해 요인들인 서열과 기수를 과감하게 뛰어넘어 인사를 단행했다.”면서 “이제는 전문지식과 역량,아이디어,돌파력이 승진에 결정적인 변수로 작용한다는 인식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특히 김 조정관 발탁과 관련,“통상 외교 경쟁력 강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일본,중국,러시아 등 한반도 주변국을 비롯한 대사 인사도 곧 할 예정이다.주미 대사에는 한승주 전 외무부장관이 이미 내정됐다. 노무현 대통령은 당초 한반도 주변 4강 대사를 전원 교체할 방침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왔다.그러나 청와대 관계자는 “주변 4강과의 관계가 매우 중요해졌고 그런 차원에서 업무의 연속성과 안정성이 부각되는 상황”이라며 “1,2개 지역 대사는 유임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조세형 일본 대사의 경우 민주당에서 유임시켜 달라는 의사를 청와대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지난 2001년 11월 부임한 김하중 중국 대사도 업무 능력이 뛰어나고 마땅한 대안도 없다는 점에서 유임가능성이 점쳐진다. 이도운기자 dawn@
  • 盧 “北核 해결위해 파병”

    청와대가 26일 이라크전 파병의 불가피성을 강조하는 등 국민 이해를 구하려는 적극적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파병동의안 국회 처리에 대한 시민·사회단체의 반발이 강력해지면서 국론분열 양상이 심각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국가기관인 국가인권위(위원장 김창국)가 정부와 정치권이 이라크전 지원에 대해 신중하게 판단할 것을 권고하는 공식 의견서를 채택함으로써 국가기관의 내부분열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노 대통령,파병 당위성 강조 노무현 대통령은 육군3사관학교 제38기 임관식에 참석,“정부가 미국의 입장에 지지를 표명하고 건설공병과 의무부대를 파병키로 결정한 것은 명분이나 논리보다는 북핵문제를 슬기롭게 풀어 한반도 평화를 유지해야 한다는,대단히 전략적이고도 현실적 판단에 기초한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한·미간의 신뢰가 돈독해질 때 우리는 북핵문제의 해결과 북·미관계의 개선에 결정적 역할을 할 수 있는 토대를 갖추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 대통령은 “적어도 한반도에서 우리가 원치 않는 전쟁은 없을 것”이라며 “현실적 판단을 바탕으로 정부는 한반도 평화정착을 최우선 순위로 고려해 이라크전 파병을 결정하게 됐다.”고 국민들의 이해를 요청했다. ●정무수석실,시민사회단체 설득 청와대 정무수석실은 시민사회단체 소속 사무총장 등과 만찬 간담회를 갖고 파병 결정은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불가피한 조치였음을 설명했다. 나종일 청와대 국가안보보좌관은 “파병하려면 빨리 해야 한다.”면서 “다른 나라의 눈치를 보거나 전황을 보고 결정할 게 아니라 (파병)원칙을 정했으면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치권도 절충 나서 여야 지도부도 파병안을 조속히 처리,더 이상의 국론분열을 막아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민주당 정균환·한나라당 이규택 총무는 이날 오후 접촉을 갖고 28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 이라크전 파병동의안을 처리키로 했다. 민주당 정대철 대표와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 대행은 27일 오찬회담을 갖고 파병안 처리 방안을 논의한다. 그러나 여야의 일부 개혁·소장파 의원들이 파병안 반대의사를 굽히지 않고 있어 28일 본회의가 열려도 진통이 예상된다. ●국가인권위 의견서 파문 인권위는 의견서에서 ‘유엔의 합법적 승인을 거치지 않은 채 시작된 전쟁에 반대하며,정부와 국회가 이라크 전쟁과 관련된 사안을 결정함에 있어 헌법에 명시된 반전·평화·인권 원칙을 준수해 신중히 판단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앞서 인권위 소속 직원 30여명은 인권위 홈페이지에 ‘인권을 유린하는 전쟁과 파병에 반대한다.’는 제목의 성명을 올렸다. 곽태헌 구혜영기자 tiger@
  • 파병동의안 국회 처리 연기. 盧대통령 “조속 처리를”

    정부가 제출한 국군 공병부대와 의료지원단의 이라크전 파병동의안의 국회처리가 연기됐다.민주당 정균환·한나라당 이규택 원내총무는 25일 오후 국회에서 회담을 갖고 파견동의안 처리를 위해 이날 열려던 본회의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여야 총무는 회담에서 반전여론과 국론분열 분위기를 감안,노무현 대통령이 직접 나서 파병반대여론에 대해 설득작업을 벌인 뒤 처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그러나 이날 저녁 청와대에서 열린 노 대통령과 여야 총무간 만찬에서 노 대통령은 “시일이 촉박한 만큼 여야가 자유투표를 통해서라도 조속히 처리해 달라.”고 말해 별도의 설득작업은 하지 않을 뜻임을 시사했다. 파병안 국회 처리가 지연될 경우 공병 및 의무병 파병 등 정부의 이라크전 지원 방침에 차질이 생길 전망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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