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청와대 회담
    2026-04-14
    검색기록 지우기
  • 공영방송
    2026-04-14
    검색기록 지우기
  • 선관위 조사
    2026-04-14
    검색기록 지우기
  • 파병 요구
    2026-04-14
    검색기록 지우기
  • 유권자들
    2026-04-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059
  • 盧대통령 “한·미 동맹 많은 변화…이견 해소”

    盧대통령 “한·미 동맹 많은 변화…이견 해소”

    노무현 대통령은 8일 “한·미동맹은 우리 안보의 근간이며, 한반도 평화와 동북아 안정을 위한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리언 러포트 주한미군사령관 등 주한미군 고위장성들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노 대통령의 이같은 언급은 9일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출국을 하루 앞두고 이뤄졌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노 대통령이 한·미동맹 50주년이던 지난 2003년 9월 주한미군 장성 및 장병, 주한미대사관 직원 등을 청와대로 초청한 적은 있으나 주한미군 고위 장성들만 초청한 자리는 처음이다. 노 대통령은 “내가 대통령이 되고 난 뒤 한·미 동맹관계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면서 “그 변화를 감당하는 동안 한·미 양국 군 지휘부 모두가 매우 힘든 과정을 잘 겪어줬고 변화를 잘 관리해냈다.”고 평가했다. 노 대통령은 “약간씩 불만이 남아 있는 부분도 없지 않겠지만 전체적으로는 대부분 견해가 일치하며, 아주 적은 부분에서 약간의 이견들이 있었으나 잘 관리되고 있다고 평가한다.”고 밝혔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서울광장] 盧·부시, 北실체 놓고 언쟁말라/이목희 논설위원

    [서울광장] 盧·부시, 北실체 놓고 언쟁말라/이목희 논설위원

    양국 정상은 북한의 이중성(二重性)을 인정하는 바탕위에서 대화를 진행시켜야 한다. 가진 정보를 모두 교환하되 한쪽으로 치우쳐선 안 된다. 김일성이 1994년 사망하자 정부는 정보부족으로 당황스러워 했다. 일부 국내전문가들은 “대인기피증이 심한 김정일 체제가 오래가지 못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그때 미국이 김정일 정보파일 책자를 선심쓰듯 우리 정부에 건넸다. 고급정보와 함께 심도있는 심리분석이 포함되어 있었다고 한다.‘김정일이 리더십이 있고, 활달하며, 영민한 측면이 있다.’는 내용도 있었다. 인공위성, 정찰기, 통신감청을 통한 군사정보 수집에서 미국이 한국보다 단연 앞선다. 하지만 한국은 인적 첩보 수집에서 낫다고 여겨 왔다. 특히 북한은 같은 민족이다. 심리분석은 우리가 당연히 우위에 있다고 생각했는데 꼭 그렇지 않음을 알았다고 당시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회고했다. 최근 조지 W 부시 대통령을 면담했던 정부 고위당국자는 비슷한 언급을 했다. 부시가 북한에 대해 막힘없이 얘기하더라는 것이다. 메모도 없이 현안을 빠짐없이 거론하며 상대에게 끼어들 틈조차 주지 않더라고 말했다. 소련의 붕괴로 냉전이 종식된 뒤 한국과 미국 정상은 북한, 특히 김정일을 어떻게 볼지를 놓고 설전을 벌이곤 했다. 북핵 위기가 불거지고는 더욱 심해졌다. 김영삼(YS)·김대중(DJ) 전 대통령이 “북한과 김정일은 내가 더 잘 안다.”는 자부심 때문에 미국과의 관계에서 도리어 곤경을 겪었다고 분석하는 전문가들이 있다. YS는 “북한을 다루는 일은 우리에게 배우라.”고 매번 강조해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을 곤혹스럽게 했다고 로버트 갈루치 전 미 국무부 핵대사가 ‘북핵 위기의 전말’이라는 저서에서 소개했다.DJ는 2001년 전화회담에서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자신만큼 한반도의 역동성과 북한의 실체를 모른다는 식으로 대화를 풀어나갔다. 부시 대통령은 수화기를 막고 배석한 미 당국자에게 “자기가 뭔데”라며 기분나빠 했다는 것이다. YS는 재임 당시 “북한에 양보하거나 타협하지 말라.”고 미국측에 요구했다. 반면 DJ는 “북한을 달래는 것이 옳다.”며 햇볕정책을 강조했다. 한국이 가진 대북 정보가 달라진 때문이 아닐 것이다. 같은 정보라도 지도자에 따라 판단이 180도 바뀜을 보여주고 있다. 그 점은 미국도 마찬가지다. 클린턴 행정부는 김정일 정권을 대화상대로 인정하려는 분위기가 강했다. 부시쪽은 타도대상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 오랜 시간 정보업무를 다뤘던 인사는 이런 말을 했다.“최고지도자가 가진 선입견에 맞춰 가공되고, 변형되는 것이 정보의 속성이다.” 북핵 위기 이후 한국은 YS-DJ-노무현 대통령으로 정권이 이어져 왔다. 미국은 클린턴에 이어 부시가 집권했다. 한국이 대북 강경에서 온건으로 흐른데 비해 미국은 거꾸로였다.DJ와 클린턴의 궁합이 맞았을 뿐,YS-클린턴,DJ·노 대통령-부시의 조합은 껄끄러움을 보였다. 11일 워싱턴에서 한·미 정상회담이 열린다. 노 대통령과 부시 대통령은 서로가 가진 대북 정보를 교환하며 상대를 설득하려할 것이다. 정보의 우열은 짧은 시간 안에 가리기 힘들다. 판단과 주장이 있을 뿐이다. 서로 “내가 옳다.”고 강요해선 정상회담은 성공하지 못한다. 북한이 시간을 끌면서 끝내 핵무장을 할지, 보상이 적정하면 핵을 포기할지는 김정일 스스로도 모를 수 있다. 한·미 정상이 김정일과 북한의 주관적인 심리 상태를 놓고 신경전을 벌일 이유는 없다고 본다. 양국 정상은 북한의 이중성(二重性)을 인정하는 바탕위에서 대화를 진행시켜야 한다. 가진 정보를 모두 교환하되 한쪽으로 치우쳐선 안 된다. 북한이 이른 시일안에 6자회담에 복귀했을 때의 시나리오와 함께 시간을 끌거나, 핵상황을 악화시킬 때의 대응책을 함께 협의해야 한다. 공식발표와는 별개로 큰 틀의 대응수순에 공감대를 이룩해야 한·미 관계가 정상적으로 굴러간다. 이목희 논설위원 mhlee@seoul.co.kr
  • 대정부질문 분야별 내용

    여야가 9일 벌인 통일외교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북한핵·외교안보라인 정비·한미관계 등이 도마에 올랐다. 동전의 양면처럼 맞물려 있는 이들 주제를 놓고 여야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라인정비 등 일부 분야에서는 같은 목소리였지만 동북아균형자론 등의 부문에서는 현격한 시각차를 보였다. ●북핵:우려는 공감, 해법은 달라 여야 모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부 등의 상황에 우려를 표명했다. 열린우리당은 해법으로 미국의 대북 특사 파견 등 평화적 방법을 제시했다. 한나라당은 ‘북핵 보유’ 상황에 대비한 정부의 대책 미흡을 추궁했다. 열린우리당 송영길 의원은 “미국의 클린턴이나 부시 전 대통령을 대북 특사로 파견해 구체적 메시지를 북한에 전달할 것을 제안해야 한다.”라고 요구했다. 한나라당 박진 의원은 “한국의 강력한 ‘북핵 불용’ 의지를 북한에 알려서 북한이 무모한 핵실험을 못하도록 막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해찬 국무총리는 “북핵실험에 대한 실증자료가 없고 미국의 공식 입장이 안보리에 회부하지 않는 것”이라며 “북핵 보유를 가정한 대응책은 불안감만 조성한다.”고 오히려 목소리를 높였다. 정동영 통일부장관은 “6자회담이 재개되면 관계국들간 협의를 통해 북핵문제를 실질적으로 타결할 방법을 성안하고 있다.”라고 답변했다. ●NSC·외교안보라인 정비론 자문기구인 NSC가 권한이 비대해져 문제를 양산한다는 진단에는 여야가 따로 없었다. 한나라당 황진하 의원은 “외교 부처 위에 군림하고 있다.”며 비판했고 같은 당 박진 의원은 “무소불위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면서 월권·독선으로 외교안보를 위기로 몰아가고 있다.”라고 질타했다. 한편 열린우리당 최성 의원도 “시스템적 국정 운영과 전문성·경륜을 겸비한 능력 있는 인사를 통해 NSC의 역량이 강화되는 방향으로 외교안보팀 교체를 추진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특히 최 의원은 최근 이 총리와 이종석 NSC사무차장과 용산고 동문인 권진호 청와대 국가안보보좌관이 국정원장 후보로 거론되는 것을 겨냥한 듯,“언론에 거명되는 국정원장의 후보군과 NSC 핵심인사 후속 인선이 일부의 우려처럼 특정학교, 특정인사와의 친소관계에 따라 좌우되면 대통령과 외교안보팀을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라고 주장했다. 이 총리는 “NSC에서 논의·정리된 것을 대통령이 국무회의를 거쳐 입법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권한 집중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정동영 통일부장관도 “여러가지 현안을 협의조정하는 기구로서 매우 효율적인 시스템”이라고 반박했다. ●동북아 균형자론에는 시각차 열린우리당 이원영·송영길 의원은 각각 “한국 미래상을 적극적으로 제시”“세계 자본주의로 통합된 상태에서 가치동맹적 지역평화 구축자·조정자로 발전”이라는 논리로 옹호했다. 반면 한나라당 박진·유기준 의원은 “국익과 안보에 엄청난 상처”“국제사회로부터 의구심만 조성” 등을 내세워 즉각 폐지를 촉구했다. 이에 이 총리는 “동북아의 정치·군사적 이해 관계에서 한국이 국가적 이익과 민족역사 차원에서 능동적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 ‘국정원장 권진호’ 카드 흔들리나

    청와대가 국가정보원장 인선 방식을 바꾸고 인선 일정을 늦추면서 유력하던 ‘권진호 국정원장’ 카드에 변화가 생긴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어 주목된다.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은 5일 “국정원장 후보를 단수 추천하려던 방침에서 3배수로 추천하기로 바꿨다.”면서 “대통령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 드리는 게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국정원장 후보로는 권진호 청와대 국가안보보좌관을 비롯해 정세현 전 통일부장관 등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당초에 권 보좌관을 국정원장 후보로 유력하게 검토했으며 지난 2일 인사추천 회의에서 권 보좌관을 단수 후보로 결정짓는다는 방침이었다. 권 보좌관이 한·미 정상회담 조율을 위해 미국을 방문,3일 귀국하고 난 주말에는 후보 내정이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2일 인사추천회의에서 국정원장 후보는 결정되지 않았고, 청와대는 국정원장이 국회 인사청문회 대상이기 때문에 보다 면밀히 살펴보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김완기 청와대 인사수석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권 보좌관을 단수 후보로 추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상기류는 열린우리당이 ‘권진호 국정원장’ 카드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나타나기 시작했다. 열린우리당의 국회 정보위원회 소속 일부 의원이 새 국정원장에 정치력을 갖춘 중량급 인사를 기용해야 한다는 의견을 청와대 측에 강하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당청간 갈등설까지 흘러나왔다. 권 보좌관이 자신의 색깔을 드러내지 않는 ‘관리형’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여당이 권진호 국정원장 카드에 제동을 건 셈이다. 열린우리당에서는 북한 핵 문제와 남북 관계 등 중요 현안이 진행 중이고, 집권 3년차에 비상한 위기관리 대응 능력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권진호 카드’에 이의를 제기했다고 한다. 청와대는 9일 인사추천회의에서 국정원장 후보를 결정짓는다는 계획이지만 ‘권진호 카드’가 유효하다고 강조한다. 김만수 대변인은 “국정원장 후보를 3배수로 추천하기로 했으나 권 보좌관이 여전히 유력하다.”고 말했다. 그는 “열린우리당이 이의를 제기했기 때문에 후보군을 넓힌 것이 절대 아니다.”라면서 “아울러 권 보좌관의 개인적 하자 때문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여당 의원들이 연일 청와대와 정부를 비판하는 최근의 기류를 감안하면 청와대가 여당의 요구를 수용할지, 아니면 당초 카드를 관철할지가 더욱 주목되는 형국이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유전의혹’ 검찰 중간 발표] ‘연결고리’ 허씨 빠져 곳곳 물음표

    [‘유전의혹’ 검찰 중간 발표] ‘연결고리’ 허씨 빠져 곳곳 물음표

    철도청의 유전사업 투자 의혹 사건 곳곳에는 코리아크루드오일(KCO) 대표 허문석(기소중지)씨의 흔적이 묻어 있다. 이광재 열린우리당 의원이 철도청의 유전사업 추진에 개입한 의혹도 허씨가 열쇠를 쥐고 있다. 허씨는 지난 4월 인도네시아로 출국한 뒤 종적을 감췄다. 검찰은 결국 지난달 24일 허씨에 대해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했다. ●NSC 개입·재경부 협조 여부 국가안전보장회의(NSC)가 과연 철도청의 유전사업에 개입했는지도 허씨를 통해서만 규명될 수 있다. 철도청 전 사업개발본부장 왕영용씨에게 “이 의원이 사안별로 NSC 업무를 맡아 유전개발 사업에 관여하고 있고 NSC의 유모 중령이 관련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는 말을 한 것도 허씨인 것으로 조사됐다.NSC 관련자들은 모두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산업자원부에서 해외자원개발 사업계획 신고서가 당일 수리된 것도 허씨를 빼고서는 설명될 수 없다. 당시 왕씨는 신고서 수리에 대해 청탁을 했고 허씨가 “윗선에 이야기했으니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한 지 2시간이 안 돼 신고서가 수리됐다고 진술했다. 철도청이 한ㆍ러 정상회담 일정에 맞추려고 유전사업을 졸속으로 추진한 배경에도 허씨가 있다. 재정경제부 협조 의혹과 관련해 이헌재 전 부총리의 압력이나 지시가 있었는지도 허씨를 통해서만 풀 수 있는 과제다. ●청와대 ‘관여’ 여부도 베일속 청와대의 개입 여부도 여전히 베일에 가려져 있다. 수사 결과 왕씨로부터 사업 보고를 받은 김경식 행정관은 지난해 9월 직접 철도청 서울사무소를 방문, 부도난 하이앤드 대표 전대월씨 대신 석유공사의 사업 참여를 제안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 행정관 외에 시민사회수석비서관실 최두영 행정관과 남영주 전 사회조정비서관도 유전사업에 대해 파악하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청와대가 철도청 유전개발 사업에 대해 별도 조치를 취한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점에 비춰볼 때, 사업을 사전에 지시하거나 기획한 것으로 판단할 수 없다.”고 밝혔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이광재씨 내사중지

    철도청(현 철도공사)의 유전사업 투자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홍만표)는 2일 열린우리당 이광재 의원에 대해 인도네시아로 도피한 석유전문가 허문석(71·기소중지)씨가 체포될 때까지 내사중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지난 4월13일 감사원의 수사의뢰 이후 50여일 동안 해온 수사를 사실상 마무리했다. 검찰은 유전사업이 경영개선이라는 명분 아래 이 의원의 직·간접적 지원을 배경으로 노무현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지난해 9월20∼23일)에 맞춰 졸속 추진된 것으로 결론냈다. 하지만 대통령 방러 일정 입수 경위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개입 여부 등 주요 의혹사항은 허씨의 도피로 규명하지 못했다. 이 의원은 유전사업을 지난해 11월8일 처음 알았다고 주장해왔으나 그보다 한달 전 하이앤드 대표 전대월(43·수감)씨에게 유전사업 진행상황을 묻고, 전씨는 지분 양도사실을 밝힌 것이 드러났다. 이 의원은 또 지난해 8∼9월 허씨와 여러 차례에 걸쳐 ‘자원개발 전문기업’ 설립방안 등을 논의하고, 허씨로부터 석유공사의 경영상 문제점과 전문가가 운영하는 민·관 석유회사의 설립 필요성을 제기하는 문건(서울신문 4월20일자 1·3면 보도)을 심모 비서관을 통해 전달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직·간접적 개입 정황이 드러난 것이다. 검찰은 그러나 허씨의 도피로 이 의원의 개입 정도나 구체적 역할을 조사하기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허씨 조사 때까지 내사중지키로 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김세호(52·수감) 당시 철도청장의 지시에 따라 철도청 사업개발본부장 왕영용(49·수감)씨가 지난해 8월31일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실 김경식 행정관에게 ‘대통령의 러시아 정상회담시 유전회사 한국 인수의 정부간 조인식 거행 예정’이라는 내용이 기재된 문건을 보고했고, 며칠 뒤 김 행정관이 직접 철도청 서울사무소를 찾아가 유전사업 진행 상황을 문의한 사실을 밝혀냈다. 검찰은 이기명씨가 지난해 7월7일 자신의 사무실에서 고교 동창인 허씨와 함께 전씨를 만난 사실을 확인했으나 유전사업에 개입한 증거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김효섭 박경호기자 newworld@seoul.co.kr
  • 후임 권진호씨 유력

    고영구 국정원장의 후임에는 권진호 청와대 국가안보보좌관이 유력시된다. 노무현 대통령은 고영구 국정원장의 사퇴의사를 수리하기로 하고, 후임 국정원장을 주말쯤 내정할 것이라고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이 1일 밝혔다. 권진호(64) 보좌관은 충남 금산 출신으로 용산고·육사 19기를 거쳤다. 이해찬 총리도 용산고 출신이다. 권 보좌관은 주프랑스 대사관 무관과 정보사령관, 국정원 해외·북한 차장을 지낸 정보통이다. 김만수 대변인은 “6월 임시국회에서 인사청문회 등의 절차를 거치도록 한다는 방침”이라면서 “후임 국정원장은 토요일 이전에 임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 정상회담 조율을 위해 미국을 방문중인 권 보좌관은 3일 귀국한다. 권 보좌관이 국정원장으로 이동하면 외교·안보 라인의 대대적인 교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주목된다. 김 대변인은 “고 원장의 교체가 외교안보 라인 물갈이 차원은 아니다.”고 부인했으나 여권 관계자는 “북핵문제가 교착상태에 빠지면서 외교안보 라인 교체 건의가 있었다.”고 전했다. 외교·안보 라인 가운데 이종석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 윤광웅 국방부 장관 등이 교체대상으로 점쳐지고 있고, 동북아시대위원장 자리는 비어있다. 10월 재보선 출마설이 나도는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교체도 관심을 모은다.NSC 사무차장에는 국정원 기조실장을 지낸 서동만 상지대 교수 등이 거론된다. 하지만 오는 11일 노 대통령이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외교안보 라인을 교체하더라도 시기는 한·미 정상회담 이후가 될 가능성이 높다. 개각과 청와대 참모진의 교체는 단계적인 수순을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고영구 국정원장은 10일전쯤 노 대통령을 만나 사의를 직접 표시했다고 김 대변인이 전했다. 고 원장은 과거사진상규명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고 국정원의 위상이 정립되면 물러나겠다고 밝혀 왔고, 지난 26일 국정원은 과거사진상 조사결과를 중간발표했다. 고 원장은 지난해말 검찰총장·국세청장·경찰청장 등 ‘빅4’ 교체가 검토될 때 사의를 표명했으나 노 대통령은 경질로 비쳐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교체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에 사의 수리는 당뇨를 앓고 있는 고 원장의 건강도 감안됐다고 한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생각나눔] 동북아 균형자론 ‘뒷걸음’

    [생각나눔] 동북아 균형자론 ‘뒷걸음’

    정부가 ‘동북아 균형자론’에서 자꾸만 뒷걸음질치는 인상이다. 특히 이번 주 들어 후진(後進)의 속도가 급격히 빨라지고 있어 배경에 궁금증이 일고 있다. 지난 3월8일 노무현 대통령이 공군사관학교 졸업식 연설에서 처음 동북아 균형자론을 꺼냈을 때 전적으로 군사력을 근간으로 한 세력균형자 역할로 해석됐다.“이제 우리 군은 동북아의 세력 균형자로서…”란 연설은 지금 봐도 호기가 느껴진다. 2주 뒤인 같은달 22일 노 대통령은 육군3사관학교 졸업식에서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동북아의 세력판도는 달라질 것”이라고 강도를 높이면서 ‘한·미동맹’에 관해서는 한 글자도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자 보수세력을 중심으로 “한·미 동맹을 뒤흔드는 위험한 망상”이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이에 이종석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 등 정부측 인사들이 총출동,“힘(군사력)이 아니라, 경제력 등 연성국력으로 균형자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라고 톤을 낮췄다. 그후 소강상태를 보이던 균형자론은 한·미 정상회담 일정이 오는 10일로 잡힌 최근 들어 다시 거론되기 시작했다. 전과는 달리 정부쪽에서 얘기를 꺼내고 있는데, 균형자론 정의가 크게 달라졌다. 윤태영 대통령 제1부속실장은 지난달 31일 청와대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균형자론은 일본에 대한 우려 때문에 나오게 된 것”이라고 느닷없이 일본쪽으로 화살을 돌렸다. 이는 균형자론 논란이 불거진 지난 3개월간 전혀 거론되지 않은 논리다. 노 대통령도 약속이나 한듯 이날 ‘일본 원인론’을 꺼냈다.1일에는 아예 균형자론을 스스로 철회한 수준의 언급이 천영우 외교통상부 외교정책홍보실장의 입을 통해 나왔다. 그는 언론에 “동북아에는 역내 균형자인 우리나라와 세계적 균형자인 미국이라는 두 겹의 균형자가 있는데, 우리의 균형자 역할이 성공하면 미국이 개입할 필요가 없고 우리가 개입하지 않고 미국이 역할을 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라며 “동북아 역내의 ‘최후의 균형자’(ultimate balancer)는 미국”이라는 알쏭달쏭한 논리를 제시했다. 이는 우리의 균형자론 대상에서 미국을 완전히 뺀다는 것으로, 노 대통령이 처음 천명한 균형자론의 ‘유전자’ 자체가 바뀐 셈이다. 정부의 갑작스러운 태도변화를 놓고, 외교가에서는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균형자론에 대한 미국 정부의 불편한 심기를 누그러뜨리려는 유화 제스처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균형자론 日도 겨냥한 것”

    청와대가 31일 노무현 대통령의 동북아 균형자론에 ‘일본’을 추가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 위원들에게 임명장을 준 뒤 균형자론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을 들면서 “동북아 균형자론은 군비를 합법화·강화하는 일본의 논의가 한창 진행 중일 때 준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태영 청와대 부속실장도 이날 국정일기에서 동북아 균형자론은 100년전 우리 역사에 대한 처절한 반성과, 역사를 거꾸로 가는 일본에 대한 심각한 우려라는 두가지 축에서 나왔다고 전했다. 그는 노 대통령의 독립기념관 방문(2월27일), 시마네현 의회의 조례제정안 제출(2월22일), 주한 일본대사의 망언 등을 동북아균형자론 구상의 출발점으로 소개했다. 6월 말 한·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굳이 동북아균형자론이 일본을 겨냥하고 있다고 밝힌 배경에 관심이 집중된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與의원들 “야치 문책 요구 부적절”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 소속 여당 의원들이 30일 우리 정부가 더이상 야치 쇼타로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의 문책을 요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반기문 외교통상부장관에게 전달했다. 이는 ‘한국과 북핵 정보 공유 불가’ 발언 파문을 일으킨 야치 차관 본인의 유감표명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추가적인 문책을 요구하고 있는 청와대 등 정부의 공식입장과는 배치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열린우리당 김성곤 제2정조위원장과 정의용 의원 등 국회 통외통위 소속 의원들은 이날 아침 외교부와의 당정협의에서 “야치 차관이 이미 사과를 했고 앞으로 한·일 정상회담도 있으니 비공개 면담에서 나온 얘기를 갖고 상대국 외교관을 문책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외교관례상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는 의견을 반기문 장관에게 전달했다고 김성곤 위원장이 기자에게 밝혔다. 김상연 박지연기자 carlos@seoul.co.kr
  • “한국정부 혁신노력 세계에 전파”

    “역대 포럼 중 참가국의 수나 참여인사의 수준 등을 고려할 때 최고의 대회였다고 자부합니다. 이번 포럼은 한국정부의 혁신노력을 전 세계에 전파한 좋은 기회였습니다.” 지난 24일부터 4일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정부혁신세계포럼을 1년 전부터 설계한 김호영(52) 세계포럼준비단장은 30일 이번 포럼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브라질 룰라 대통령을 비롯,9개국의 전·현직 정상급과 장관·국회의원·광역자치단체장, 유엔 산하기구, 학계 저명인사 등 141개국에서 1726명이 포럼에 참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도 정계, 재계, 언론계 등에서 7000여명이 참석해 정부뿐만 아니라 기업과 시민사회 부문의 혁신에 대해 광범위하고 심층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공동 개최했던 유엔 관계자가 한국의 철저한 준비상황을 보고 내년에 유엔에서 열리는 7차 포럼 때 행사 지원을 요청할 정도로 우리나라의 준비상황에 감탄했다고 전했다. 외빈들이 단순한 포럼 참가뿐만 아니라 행사기간 동안 우리정부와 각종 회담을 열고, 각 기관과 기업체를 방문한 것은 또다른 성과다. 김 단장은 이처럼 좋은 평가를 받게 된 비결에 대해 “과거 행사 때 기록한 백서들을 많이 벤치마킹했으며, 청와대 경호실이나 외교부 등 여러 기관에서 정상급 인사 초청에서부터 경호에 이르기까지 모두 발로 뛰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랍권 등 많은 나라가 우리나라의 혁신사례를 모델로 삼으려는 분위기가 강했고, 참가국 가운데는 삼성·SK 등 국내 기업의 제품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 경제적인 효과도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그는 이번 포럼을 통해 “각국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기업·시민사회 등 주체들간의 협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하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행사는 끝났지만 ‘유엔 거버넌스센터’의 서울 설립을 위해 유엔과 공동으로 타당성 연구를 하고, 우리나라 행자부에서 정부혁신 포털사이트를 개설키로 하는 등 후속조치에 나서기로 한 것은 포럼이 남긴 또다른 성과다. 김 단장은 “포럼 성과가 퇴색되지 않도록 후속조치도 충실히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사설] 행담도, 동북아위만 책임질 일인가

    청와대가 문정인 동북아시대위원장의 사표를 수리하면서 밝힌 논리는 수긍하기 어렵다. 김만수 대변인은 행담도 사업,S프로젝트, 서남해안 개발사업을 구분했다. 행담도 사업은 S프로젝트의 선도사업이나 국책사업으로 볼 수 없다고 못박았다. 이어 S프로젝트는 동북아위가 추진한 것으로 정부의 서남해안 개발사업으로 확정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행담도 사업과 S프로젝트에 문제가 있더라도 동북아위의 책임이라는 뜻이 깔려 있었다. 앞서 문정인 전 위원장과 정태인 전 청와대 비서관은 S프로젝트를 범정부 차원의 서남해안 개발사업과 동일시했다. 행담도 사업도 그 일환임을 주장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한·싱가포르 정상회담과 올 1월 친서교환을 통해 서남해안 개발에 싱가포르 정부의 협력을 요청했다. 한·싱가포르 정상간 S프로젝트가 협의됐다고 대부분 인식하는 상황에서 이를 동북아위 차원이라고 미루는 것은 혼란스럽다. 싱가포르와 외교분쟁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번 파문의 책임을 동북아위에 모두 떠넘기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의구심을 갖게 한다. 감사원 감사가 한창 진행 중이고 앞으로 검찰 수사가 불가피한 사안에 대해 청와대가 미리 꼬리 자르기를 시도한다는 인상을 주어선 안 된다. 정찬용 전 청와대 인사수석 등이 행담도 사업에 깊이 간여한 것을 보면 동북아위만이 이번 사태를 주도했다고 단정하기 힘들다. 행담도개발㈜ 김재복 사장은 싱가포르 정부와의 관계 및 개인 이력에 있어 일부 허위기재 사실이 드러나고 있다. 그런 김 사장이 이만큼 사업을 벌이기까지 더 큰 배후가 존재할 개연성이 있으며, 철저히 밝혀져야 할 대목이다. 야당은 “노 대통령이 어디까지 보고받고, 재가했으며 책임은 어디까지인지 밝히라.”라고 요구했다. 국민적 의혹 해소를 위해 성역이 있어선 안 된다. 진상을 명백히 밝히고, 여권 정책 시스템의 문제점을 알아내야 한다. 그래야 유사사건의 재발을 막을 수 있고, 궁극적으로 참여정부에 약이 된다.
  • [사설] ‘야치 발언’ 파문 더 키우지 말아야

    ‘야치 발언’의 파문이 진정되기는커녕 오히려 증폭되는 현상은 유감이다. 야치 쇼타로 일본 외무성 차관이 지난 27일 라종일 주일 한국대사를 만나 유감을 표시한 데 대해 우리 정부는 다음날 유감 표명으로 마무리될 일이 아니라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앞서 청와대는 야치 차관 문책을 일본 정부에 요구하면서 다음달로 예정된 한·일 정상회담의 무산 가능성을 내비친 바 있다. 그렇다면 야치 차관 문책이 실현되지 않는 한 정상회담 포기를 비롯한 대일 강경책을 지속해야 하는가. 우리는 ‘야치 파문’이 더이상 확대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한다.‘야치 발언’이 불쾌감을 주는 것이긴 하나 독도영유권 주장, 역사왜곡과는 달리 한·일간에 핵심적인 쟁점사항은 아니라고 보기 때문이다. 이번 사건의 경위를 되짚어 보면 ‘야치 발언’은 지난 11일 일본을 방문한 국회 국방위 소속 의원들과의 조찬 모임에서 나왔다. 현장에서 발언을 들은 여야 국회의원이 여럿이었는데도 그 직후에 문제 삼지 않은 것은 발언의 의도·수준을 ‘망언’으로 인식하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당시 우리 외무부도 ‘야치 발언’을 파악하자마자 일본 측에 강한 유감을 표명해 1차적인 대응을 했다. 그런데 발언이 있은 지 10여일 후 그 내용이 국내에 보도된 뒤에야 청와대가 갑작스레 강경 입장을 표명한 것은 어쩐지 아귀가 맞지 않는 느낌이다. 게다가 야치 차관은 유감 표명과 함께 마치무라 노부타카 외상으로부터 주의를 받은 사실도 공개했으니 나름대로 성의를 보인 것이다. 그런데도 ‘야치 발언’을 빌미로 일본 측을 계속 강압하고자 하면 도리어 잃는 것이 많지 않을까 우려된다. 이제 ‘야치 발언’은 덮어두고 한·일 정상회담을 준비하는 것이 순리라고 본다.
  • 문정인위원장·정태인차장 사표 수리

    문정인위원장·정태인차장 사표 수리

    청와대가 27일 동북아시대위원회의 행담도 개발사업 지원행위를 ‘부적절한 직무행위’로 규정짓고 대국민 사과를 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문정인 동북아시대위원장과 정태인 국민경제자문회의 사무차장(전 동북아시대위 비서관)의 사표를 전격 수리했다. 청와대는 또 이날 싱가포르로부터 외자를 유치해 서남해안을 개발하는 S프로젝트와 서남해안 개발사업을 구분지음으로써 S프로젝트는 사실상 불투명해졌다.S프로젝트는 노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문 위원장으로부터 보고를 받고 같은 해 11월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와 정상회담과 올 1월 친서교환 등에서 서남해안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던 계획이다.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은 “노 대통령은 김우식 비서실장 주재로 열린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의 건의를 받아들여 사표를 수리했다.”면서 “이번 사안이 법을 위반했거나 부당한 행위로 밝혀진 것은 아니나 적절하지 못한 직무행위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당초 감사원의 감사결과에 따라 조치를 취한다던 청와대가 방침을 바꾼 것은 민정수석실의 자체 조사결과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변인은 “당사자들의 적절하지 못한 직무행위에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이 문제에 대해 아무런 편견이나 축소나 과장 없이 냉정하게 원칙대로 처리한다는 게 청와대의 입장”이라고 대국민 사과를 하면서 사태의 조기진화에 나섰다. 청와대가 문 위원장과 정 비서관의 부적절한 직무행위로 지적한 내용은 ▲행담도 개발을 S프로젝트로 잘못 인식하고 ▲특정인에게 과도하게 의존했으며 ▲집행기구가 아닌 자문기구가 민간기업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면서 개별기업을 지원했고 ▲아들을 해당 기업에 취직시킨 처신 등이다. 김 대변인은 “행담도 사업을 국책사업으로 보는 것은 맞지 않고,S프로젝트의 선도사업으로 볼 수 없다.”면서 “서남해안개발계획과 싱가포르 외자유치계획인 S프로젝트, 행담도개발 사업은 명확하게 구분된다.”고 말했다. 그는 “S프로젝트는 동북아시대위원회에서 검토하고 있던 사안으로 서남해안개발사업으로 채택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野 “현정권도 3년차 증후군”

    한나라당은 27일 노무현 대통령에게 “집권세력이 흔들리면 국민들만 손해”라며 “‘집권 3년차 증후군’을 조심하라.”고 권고했다. 한나라당 김무성 사무총장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오일게이트’와 ‘행담도게이트’ 등 조기 레임덕의 전조현상을 극복할 특단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그는 이어 “남북정상회담을 레임덕 방지를 위한 정략적 도구로 이용해서는 안 된다.”면서 “교착상태에 빠진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대북 관련 프로그램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국민적 합의를 도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나라당은 현 정부의 ‘집권 3년차 증후군’으로 ▲‘오일게이트’와 ‘행담도게이트’ 등 대통령 측근과 청와대 인사 연루 사건 ▲열린우리당내 실용·개혁노선간 첨예한 갈등 ▲공위공직자들의 부동산 투기 등 도덕적 해이로 인한 낙마 등을 꼽았다. 한나라당은 또 국가정보원 과거사진상규명위가 과거사법을 어기면서까지 ‘김형욱 살해사건’을 앞당겨 발표한 것도 박정희 전 대통령의 딸인 박근혜 대표를 압박함으로써 ‘오일게이트’와 ‘행담도게이트’ 등 대통령 측근 비리의혹을 희석시키려는 의도로 파악했다. 그러나 열린우리당 측은 과거사규명위측의 김형욱씨 피살사건 중간조사 결과 발표에 대해 “뜻깊은 진전”이라며 정반대의 시각을 보였다. 한 고위 당직자는 이날 “우리가 과거사 드라이브를 걸지 않았다면 영원히 진실이 묻혀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광삼 박준석기자 hisam@seoul.co.kr
  • 靑 “日 야치 발언 주제넘은 일”…문책 요구

    야치 쇼타로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의 무책임한 언동으로 한·일관계가 급속도로 냉각되면서 다음달 말 열릴 예정이었던 한·일 정상회담마저 흔들리고 있다. 일본이 야치 차관의 발언에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정상회담이 열리지 않을 가능성에 대해 청와대는 강하게 부인하지 않는다.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은 26일 야치 차관의 발언을 “대단히 주제넘은 일”이라고 이례적으로 강도높게 비판했으며, 일본의 조치가 한·일정상회담과 연계되느냐는 질문에 “전혀 상관없다고 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야키 차관의 발언이 정상회담의 변수가 되는지에 대해 “김우식 비서실장 주재로 열린 현안점검회의에서 ‘심각한 논의’가 있었다.”고 말해 정상회담 중단얘기도 나왔음을 내비쳤다. 이태식 외교통상부 차관은 이날 다카노 도시유키 주한 일본 대사를 외교부 청사로 불러 “외교관례상 대단히 부적절한 발언으로 기존의 한·미·일 공조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태도”라고 지적하고 일본 정부의 공개사과와 재발방지 등의 적절한 조치를 주문했다. 외교부는 전날에도 외교채널을 통해 조치를 주문했으나 거부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가 취할 조치의 수위에 대해 김만수 대변인은 “일본측에 여지를 남겨 두겠다.”고 말해 해임까지 염두에 두고 있는 듯하다. 열린우리당은 야치 차관의 해임을 촉구했다. 김 대변인은 “야치 차관의 발언은 사실과도 맞지 않을 뿐 아니라 외교관례상 있을 수 없는 무례한 처사”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한·브라질 포럼’ 창설 합의

    ‘한·브라질 포럼’ 창설 합의

    노무현 대통령은 25일 청와대에서 국빈 방문 중인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공동 관심사 등을 논의했다. 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 공동연구가 진행되고 에너지·자원 등 제반 분야에서 논의가 진전을 보여온 데 대해 만족을 표명했다고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룰라 대통령은 “이번 방한이 양국 기업인간 협력을 가속화하는 모멘텀이 됐다.”고 밝히고 농업, 정보기술(IT), 산업기술, 재외동포 분야에서 긴밀한 협의와 지속적인 협력을 희망했다. 룰라 대통령은 한반도 및 동북아 평화, 핵무기비확산조약(NPT) 체제를 위해서도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한국 정부의 6자회담 조기 재개 노력을 적극 지지했다. 특히 양국 정상은 양국간 포괄적 협력관계를 다양한 차원에서 논의하기 위한 ‘한·브라질 포럼’ 창설을 합의했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김재복씨 작년 靑 방문‘ 행담도’ 논의

    김재복 행담도개발㈜ 사장이 케빈 유 주한 싱가포르 대사와 함께 지난해 여름 청와대를 방문해 정찬용 당시 인사수석과 싱가포르 자본의 국내 유치 방안을 의논한 것으로 25일 밝혀졌다. 정 전 수석은 문정인 동북아시대위원장에게 행담도 개발사업이 좋은 사업이므로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고, 인사수석을 그만둔 뒤인 지난 3일 분쟁을 겪는 도로공사와 행담도개발의 중재를 시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 전 수석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지난해 여름 케빈 대사가 서남해안 개발사업과 관련해 면담을 요청해 왔고, 사무실에서 케빈 대사와 김 사장을 만났다.”면서 “행담도 개발사업이 어렵다는 얘기는 지난해 가을에 들었으며, 지난 5일 도공과 행담도 개발측이 참석한 가운데 분쟁 중재를 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손학래 도공사장, 김재복 행담도개발 사장 등이 참석했으며, 정 전 수석은 누가 옳은지 감사원에서 가려달라고 하자고 제안했다. 정 전 수석은 낙후된 호남발전을 위해 서남해안개발계획을 마련하도록 전문가들에게 요청했고, 노무현 대통령에게 서남해안개발 구상이 진행중인 사실을 말했으나 공식 보고는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문정인 동북아시대위원장이 서남해안 개발계획을 노 대통령에게 보고하는 자리에 배석했다. 동북아시대위원회 비서관을 지낸 정태인 국민경제자문회의 사무차장(비서관급)도 이날 기자들에게 “문정인 위원장이 1월에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를 만나 서남해안개발과 관련해 싱가포르와 협력방안을 협의했고, 이 자리에서 노 대통령의 친서가 전달됐다.”고 말했다. 친서 내용에 대해서는 “싱가포르는 동남아의 허브, 한국은 동북아의 허브를 지향하고 있고 서로 적극적으로 협력한다고 돼 있다.”고 전했다. 노 대통령과 리셴룽 총리는 지난해 11월 라오스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서남해안 개발프로젝트를 논의한 바 있다고 정 차장은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김우식 비서실장 주재로 열린 현안점검회의에서 행담도 개발사업과 관련,“(동북아시대위원회의 행담도 개발사업) 지원 과정에서 무리함이나 실수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감사원 감사 결과에 따라 조치할 것”이라며 “만에 하나 잘못이 있을 경우 엄중하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의견을 모았다고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청와대는 아울러 서남해안 개발사업은 계속돼야 하고, 사업의 신뢰도가 손상되거나 외자유치 사업이 차질을 빚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확인했다. 한편 감사원은 이날 이번 사건의 핵심인물인 김재복 사장을 소환, 사업추진과정과 문정인 위원장 등 이번 사건에 간여한 것으로 알려진 정·관계 인사들과의 관계 등을 집중 캐물었다. 감사원은 이날 도로공사 감사를 끝내고 26일부터 문정인 위원장과 정찬용 전 수석, 정태인 차장 등 이번 사건에 관여한 것으로 드러난 인사들에 대한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박정현 진경호기자 jhpark@seoul.co.kr
  • ‘서남해안 개발’ 둘러싼 파워게임?

    낙후된 호남지역을 발전시키기 위해 서남해안 개발 방안들이 무더기로 쏟아져 나오면서 서남해안 개발을 놓고 정치권에서 파워게임이 벌어지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서남해안 개발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서남권 지역은 무조건 약속의 땅이 아니다.”라고 강조한다. 여권 핵심인사들의 갈등도 없지 않다는 얘기도 들린다. 한 관계자는 “호남지역 개발정책을 놓고 여권 핵심 인사들간에 고성이 오가는 갈등을 빚은 것으로 안다.”면서 “이번 파문도 호남개발을 둘러싼 여권내 갈등이 심화돼 터져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서남해안 개발사업과 관련한 방안들은 서남해안 개발 프로젝트인 S개발프로젝트,J프로젝트, 행담도 개발사업 등이다.J프로젝트는 전남도가 추진하는 사업이고 S개발프로젝트는 중앙정부 차원에서 진행하려는 사업이다. 정태인 국민경제자문회의 사무차장은 25일 “S프로젝트는 가장 정교하고 실현성 높은 계획으로 한·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도 거론돼 추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S개발 프로젝트는 9000만평의 규모로 추진되는 것으로 알려진다. 하지만 발표할 경우 땅값 폭등을 우려해 정부는 신중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행담도 개발사업도 서남해안 개발계획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나왔지만 두 사업에는 거리가 있다. 정찬용 전 청와대 인사수석은 “행담도 개발사업은 서남해안 개발사업과 거리가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태인 차장은 “케빈 유 싱가포르 대사와 문정인 동북아시대위원장이 토론할 때 행담도 개발사업은 서남해안 개발프로젝트라고 명확히 했다.”면서 “행담도 개발계획은 서남해안 개발계획의 200분의1 정도 규모지만 거의 비슷하다.”고 말했다. 행담도에서 문제점이 나타나면 서남해안 프로젝트 추진에 원용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J프로젝트’는 전라남도 해남군 산이면과 영암군 삼호면 일대를 동북아 관광 중심도시로 만들겠다는 정책이다. 전라남도가 개발주체로 나서면서 지난해부터 오는 2020년까지 추진키로 한 대규모 사업인 것으로 알려진다. 투자비 300억달러(외국인 직접투자 150억달러)에 개발면적만 2만 268평에 이른다. 전라남도측은 이 지역에 30개 코스 규모의 골프타운과 호텔·카지노 등 라스베이거스 스트립, 수상 스포츠를 할 수 있는 해양 리조트 건설, 실버타운 등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중앙정부는 이런 지방정부의 계획을 마뜩찮게 바라보는 것 같다. 욕심이 앞선 계획이라는 얘기다. 국토개발 정책에 관여하는 한 관계자는 “서남권의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복합문화관광을 지향하는 문화중심지로 나가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비산업화된 지역이라 전통문화예술 유산이 풍부하고 복잡한 해안선, 넓은 갯벌 등 풍부한 지리적 자원을 갖고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유기적인 연대는 물론, 특히 관련지역에서 정책을 이행할 때 지역 주민의 현실적 요구를 담을 수 있는 인사가 정책의 시행 주체로 나서야 한다는 지적도 설득력 있게 들린다. 진경호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민화협등 615명… 정부측 35명?

    남북이 다음달 15일 평양에서 열리는 6·15공동선언 5주년 기념 민족통일대축전 행사에 정부당국 대표단을 파견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남측 대표단 파견규모와 형식, 인물 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남측에서는 정동영 통일부장관을 단장으로 통일부와 대통령 자문기구인 동북아시대위원회 등을 주축으로 35명 정도의 대표단을 파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대표단이 구성될 경우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등 민간단체가 파견키로 한 615명 안에 포함될지, 아니면 따로 꾸릴지 여부가 관건이다. 정부 측은 이에 대해 “북한측과 실무 접촉을 해봐야 안다.”고 전했다. 민화협 관계자는 “차관급 회담 둘째날인 17일 민화협 회의 석상에서 ‘정부측이 35명 정도의 대표단 구성 방침’을 전해 왔다.”고 전했다. 현재로선 ‘6·15 공동행사 참가단’ 615명에 정부 대표단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정부 대표단은 대북 주무부처인 통일부와 동북아시대위원회, 청와대 등을 주축으로 구성될 전망이며 통일부에서는 대북지원 및 사회문화교류 부문 관계자 등 약 10명이, 동북아시대위는 문정인 위원장 등 5명 정도가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민화협 관계자는 “북측이 실무접촉에서 지난 2000년 당시 정상회담 참가자 모임인 주암회 소속 인사들의 참가를 요청해 통일관계 인사 몫인 55명 내에서 이들을 선정한 상태”라면서 “정부 대표단 중 주암회 인사 55명과 몇명이 중복될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임동원 전 통일부 장관, 박지원 전 문화관광부 장관 등 2000년 6·15 남북 정상회담을 이끌어낸 주역들이 초청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비자금 수수 혐의로 재판중인 박 전 장관의 방북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615명 중에는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 소속 의원이나 민화협에 참여하는 의원들을 주축으로 약 20명이 할당돼 있다. 민화협 임원 자격으론 열린우리당의 배기선·최성·유기홍, 한나라당의 김덕룡·원희룡·정병국 의원 등이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