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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명수 표결 날’ 당청 모두 초록으로 대동단결…왜?

    ‘김명수 표결 날’ 당청 모두 초록으로 대동단결…왜?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표결날인 21일 당청 모두 초록색 넥타이 등으로 ‘대동단결’해 눈길을 끌었다.문재인 대통령은 21일(미국시각 20일) 미국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새클러윙에서 열린 ‘평화올림픽을 위한 메트로폴리탄 평창의 밤’ 행사에서 초록색 넥타이를 매고 등장했다. 문 대통령은 이 행사뿐 아니라 뉴욕 금융·경제인과의 대화, 미국 주요 연구기관 대표 접견, 한·이탈리아 정상회담에서도 같은 넥타이를 맸다. 비슷한 시각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은 연두색 넥타이를, 청와대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연한 초록색 넥타이를 맸고, 전병헌 정무수석은 옅은 초록 계열의 셔츠를 입었다. 문 대통령과 청와대 핵심 참모, 여당 원내대표의 넥타이와 셔츠 색깔이 얼마든지 같을 수는 있지만, 이날이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표결이 이뤄진 날이라는 점에서 우연의 일치는 아니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초록색은 국민의당의 상징색으로, 공교롭게도 문 대통령을 비롯한 청와대와 여당의 핵심 멤버들이 일제히 국민의당을 떠올리는 색상으로 포인트를 준 셈이다. 김 후보자에 대한 인준 표결에 대한 사실상의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던 국민의당에 대한 ‘구애 의사’가 반영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김 후보자마저 국회 표결에서 부결되면 초유의 사법부 공백 사태가 벌어질 수 있는 데다 김이수 전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와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최근 낙마 사태 등과 맞물려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도 빨간불이 켜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우 원내대표가 맨 연두색 넥타이는 자신의 정치적 스승인 고(故) 김근태 전 의원의 유품이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 넥타이는 존경하는 김근태 선배의 유품으로, 아주 중요한 결정을 할 때 늘 이 넥타이를 맨다”면서 “그가 갖고 있던 민주주의에 대한 사랑을 구현하는 마음가짐의 표현”이라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국민의당과 무관한 색상인지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는 “그건 상상에 맡기겠다”며 웃으며 말했다. 김 후보자 인준안이 통과된 직후 청와대의 공식입장을 발표하기 위해 춘추관 브리핑룸을 찾은 윤 수석의 목에도 초록색 넥타이가 매여져 있었다. 윤 수석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대통령과 다른 분들이 초록색 넥타이를 맸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나는 오늘 넥타이에 좀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과반을 10표나 넘겨준 국민의당에 대한 감사의 의미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윤 수석은 이날 발표에 앞서 문 대통령을 수행해 미국 출장 중인 박수현 대변인의 사무실에 들러 초록색 넥타이를 잠시 빌린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오늘 표결을 앞두고 국민의당의 협조를 바라는 의미에서 다들 초록색 계열을 한 것으로 보인다”며 “다들 그렇게 하자고 의견을 모았다는 얘기를 들은 바는 없지만, 결과적으로 그렇게 됐다”고 말했다. 이는 그만큼 청와대가 이번 표결을 조마조마하게 지켜봤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청와대 정무라인에서 사법 공백 사태가 없을 것으로 본다는 얘기가 나왔지만, 끝까지 긴장했다”고 말했다. 당청의 이 같은 노력 덕분인지 국민의당은 지난번 ‘김이수 부결’ 사태 때와는 달리 이날 표결에서는 대거 찬성표를 던지며 여권의 손을 들어줬다. 이런 가운데 일각에서는 당청이 초록색 색깔까지 맞춰가며 일종의 시그널을 주고 국민의당이 화답하는 모양새가 연출됨에 따라 대법원장 인준안 통과를 계기로 청와대의 향후 국회 협치가 국민의당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하고 있다. 이날 본회의를 주재한 정세균 국회의장의 가슴에도 짙은 녹색 넥타이가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 국민의당에서는 안철수 대표가 짙은 녹색 바탕에 잔 물방울 무늬가 찍힌 넥타이를 매고 김 후보자 표결 문제를 논의하는 의원총회에 참석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北SLBM 잡는 핵잠수함 건조 논의 탄력… 靑, 일단 선긋기

    北SLBM 잡는 핵잠수함 건조 논의 탄력… 靑, 일단 선긋기

    한국의 독자적인 핵추진 잠수함 건조와 관련한 한·미 간 논의가 활발해지는 양상이다. 청와대는 20일 일부 언론이 한국의 핵잠수함 건조를 양국이 사실상 합의했다고 보도한 내용을 강력히 부인했다.그렇지만 다음달 말 서울에서 열리는 한·미 안보협의회의(SCM)와 한·미 군사위원회회의(MCM)에서 이 문제가 정식 안건으로 논의된 뒤 실무협의를 거쳐 오는 11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방한 때 문재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합의에 가까운 결론을 도출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핵잠수함 건조 문제는 북한의 핵·미사일 고도화, 특히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위협 현실화에 따라 그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강조돼 왔다. 문 대통령은 지난 4월 대선 후보 시절 “이제 핵잠수함은 우리에게도 필요한 시대가 됐다”며 미국과 한·미원자력협정 개정을 논의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지난달 8일 트럼프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핵잠수함 도입 필요성을 처음으로 꺼내 들었다. 국군통수권자로서 한·미 동맹 파트너인 미 대통령에게 핵잠수함 보유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 역시 핵잠수함 건조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그는 지난달 말 워싱턴에서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과 만나 “북한 SLBM을 막으려면 핵잠수함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미국 핵잠수함 2~3척을 동해에 상시 배치할 수 없다면 한국의 핵잠수함 건조를 막아선 안 된다”는 취지로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은 이달 초 핵잠수함 건조를 위해 국제법 등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에 착수했다. 이에 따라 미국 정부도 내부 논의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핵잠수함 도입은 SLBM을 탑재한 북한 잠수함 위협에 대응하려는 것이 최우선적 이유다. SLBM 북극성 1기를 탑재하는 북한의 2000t급(신포급) 디젤잠수함은 은밀하게 이동해 순식간에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다. 하지만 최소 하루 한 차례 이상 수면 위로 부상해야 하기 때문에 이때 위치 등이 노출될 수 있다. 잠항 시간이 사실상 무한대인 핵잠수함은 은밀하게 북한 잠수함 활동을 추적·대응할 수 있어 북한 잠수함을 잡을 수 있는 최적의 무기체계로 꼽힌다. 해군이 보유하고 있는 잠수함은 모두 디젤잠수함으로 북한 잠수함과 마찬가지로 하루 한 차례 이상 수면 위로 부상해야 한다. 핵잠수함은 핵연료에 의해 수중에서 무한작전이 가능하며 적에게 발각되더라도 급속 잠항한 뒤 시속 40㎞의 속도로 은신할 수 있다. 반면 디젤잠수함은 일정 시간 지나면 물위로 떠오를 수밖에 없다. 문제는 과연 우리가 핵잠수함 건조 기술을 갖췄느냐는 데 있다. 미국은 핵잠수함 기술을 철저히 기밀에 부치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가 2∼3년 내 핵잠수함을 건조할 수 있는 기술을 갖췄다고 보고 있다. 상업용 원전 운용과 건설 기술을 갖추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소형화된 원자로를 만들어 핵잠수함에 접목만 하면 된다는 것이다. 핵잠수함 연료인 농축우라늄도 국제시장에서 20% 미만의 농축우라늄을 상용구매할 수 있어 한·미원자력협정의 구애를 받을 필요가 없다는 주장도 나온다. 한·미 간 내밀한 논의가 진행 중이라는 관측과는 달리 청와대는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보유에 원칙적으로 한·미가 합의했다’는 보도를 전면 부인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지금까지 양국 간 어떤 형태의 합의도 이뤄진 바 없다”고 강조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21일(현지시간) 갖기로 했다고 공개하면서도 핵잠수함 문제가 “정상회담에서 의제로 다룰 계획이 없는 것은 물론 합의로 도출될 가능성도 없다”고 밝혔다. 서울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뉴욕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엇박자’ 청와대에 고민 깊은 산업부

    ‘엇박자’ 청와대에 고민 깊은 산업부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에 이어 미국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압박에 대처해야 할 산업통상자원부가 냉가슴을 앓고 있다. 미·중과 ‘밀당’(밀고 당기기)을 위해 전략적 모호성 카드를 빼들었지만 정작 청와대의 쾌도난마식 교통정리로 사실상 용도 폐기됐기 때문이다.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지난 13일 중국의 경제 보복에 대한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여부에 대해 “카드는 일단 쓰면 카드가 아니다. ‘옵션’으로 갖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날 한·중 통상점검 태스크포스 회의에서도 제소 문제를 ‘전략적으로 판단할 사안’이라고 했다. 산업부는 21~22일 서울에서 열리는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경제장관회의에서 우리 산업계의 피해를 해결하기 위해 중국에 양자 회담도 신청한 상태다. 그러나 청와대는 하루 뒤인 지난 14일 “제소할 생각이 없다. 한·중 간 어려운 문제에 대해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해결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산업부는 입을 다물었다. ASEM 회의 때 한·중 양자 회담도 불투명하다. 중국 측은 장관급이 아닌 차관급(상무부 부부장급)을 보낼 것으로 전해졌다. 산업부 관계자는 “아셈 의제가 ‘무역·투자 원활화 및 촉진’인 만큼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의견이 오가겠지만 WTO 제소 문제를 언급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한발 물러섰다. 한·미 FTA 문제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산업부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폐기 발언에 대해 백운규 장관과 김 본부장 모두 “폐기 등 모든 가능성을 검토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4일 CNN과의 인터뷰에서 “한·미 FTA 폐기는 성급하고 우려할 만한 일”이라며 폐기 가능성을 차단했다. 이렇듯 청와대가 직접 나서서 민감한 통상 이슈를 무 자르듯 정리하면서 통상당국의 협상 전략이나 카드가 옹색해지는 모양새다. 정인교 인하대 국제통상학과 교수는 “최고 의사결정권자인 대통령이 말한 걸 통상당국이 뒤집기는 어렵다”면서 “국익과 연관된 사안을 놓고 패를 먼저 보여줄 이유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협상 전략과 입장 발표 등 통상당국에 맡겨야 할 문제를 청와대가 나서는 게 바람직한지 짚어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철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무역통상본부장도 “정무적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이지만 사안별로 접근해야 한다”면서 “미국이 작전상 한·미 FTA 폐기 으름장을 놓듯 청와대는 얼마나 협상에서 실효성 있는 결과를 얻을지 판단하고 발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6자회담 수석대표에 이도훈 전 靑비서관

    6자회담 수석대표에 이도훈 전 靑비서관

    북핵 6자회담의 수석대표로 북핵 외교를 총괄하는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차관급)에 이도훈(55) 전 청와대 외교비서관이 임명됐다. 이 신임 본부장은 외시 19회 출신으로 주유엔 참사관, 주이란 공사, 청와대 선임행정관을 지낸 뒤 2012~2014년에는 북핵외교기획단장으로 북한의 3차 핵실험에 대한 대응 업무를 담당했다. 이어 2014년부터 주세르비아 대사직을 수행하다 지난해 9월 청와대 외교비서관에 임명됐다. 외교부 당국자는 “북핵이나 다자외교 분야에서 전문성과 협상 경험을 보유한 인사”라고 평가했다.실장급 자리인 차관보에는 윤순구(외시 22회) 주이집트 대사, 기획조정실장에는 서정인(외시 22회) 주아세안 대사, 대변인에는 노규덕(외시 21회) 주나이지리아 대사가 임명됐다. 경제외교조정관에는 윤강현(외시 21회) 주라오스 대사, 다자외교조정관에는 오영주(외시 22회) 장관특별보좌관, 국제안보대사에는 문덕호(외시 21회) 미국 시애틀 총영사가 임명됐다. 이날 인사는 ‘외교부 혁신’을 내건 강경화 장관 취임 후 첫 고위급 인사 이동이다. 그간 실장급은 외시 16~19회가 중심이었으나 이번에 21~22회로 기수가 대폭 낮아졌다. 외교부는 12개 실장급 직위 중 이날 인사를 포함해 총 9개 보임자를 교체하기로 했다. 특히 그간 외교부 출신이 맡아 온 재외동포영사대사와 기후변화대사는 인사 교류나 개방형 직위로 전환하기로 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번 인사는 북미·북핵·동북아 일변도 인사에서 탈피하려고 했다”면서 “외부 인사 영입은 관련 규정 등을 바꾼 뒤 개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에 이도훈 전 靑 외교비서관…누구?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에 이도훈 전 靑 외교비서관…누구?

    북핵 6자회담의 수석대표로서 북핵 외교를 총괄하는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차관급)에 이도훈(55) 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실 외교비서관이 임명됐다.외교부 당국자는 18일 이같이 밝히고 “이 신임 본부장은 북핵이나 다자외교 분야에서 전문성과 협상 경험을 보유한 인사”라고 설명했다. 이 신임 본부장은 외무고시 19회 출신이다. 주유엔 참사관, 주이란 공사, 외교부 국제기구협력관, 청와대 대외전략비서관실 선임행정관 등을 역임했다. 이 본부장은 특히 2012~2014년에는 외교부 북핵외교기획단장을 맡아 2013년 2월 북한의 3차 핵실험에 대응한 대북제재 관련 업무를 이끈 바 있다. 2014년부터 주세르비아 대사직을 수행해오다 2016년 9월 청와대 외교비서관에 임명됐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한·미 정상, 통화 후 발표문 첫 조율… ‘엇박자’ 불식

    한·미 정상, 통화 후 발표문 첫 조율… ‘엇박자’ 불식

    한국과 미국이 대북 정책을 둘러싼 양국 간 ‘엇박자’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조심스러운 행보를 이어 가고 있다.17일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화통화 직후 양측은 처음으로 공동 발표문을 조율했으며, 발표문에 담긴 것 이외의 대화 내용은 공개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유엔총회를 앞두고 최대 의제인 ‘북핵’ 문제에 집중하는 한편 핵개발을 저지하겠다는 국제사회의 단합된 의지를 보여 주고자 불협화음으로 비칠 여지를 최소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발표문 조율은 우리 측에서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800만 달러 규모의 국제기구를 통한 대북 인도적 지원 등 민감한 현안도 양 정상은 일절 거론하지 않았다고 청와대 측은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미 사전에 미국 측에 설명했고, 800만 달러를 주기로 한 시기 역시 한반도의 제반 상황과 연계하겠다고 분명히 말해 트럼프 대통령도 특별히 다른 생각을 하진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화통화는 한국시간으로 17일 새벽 미국 측에서 요청해 이뤄졌다. 미국이 통화를 먼저 제안한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청와대 관계자는 “유엔총회를 계기로 오는 21일 뉴욕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담 등을 앞두고 정상 간 의견을 정리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현 단계에서 한·미·일이 북핵·미사일 도발을 억제하는 데 쓸 수 있는 모든 카드가 테이블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한·미 정상회담도 추진 중이다. 이번 유엔총회의 하이라이트는 21일로 예정된 문 대통령의 기조연설로, 북한이 국제사회의 단합된 경고를 심각하게 받아들이도록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2375호를 충실히 이행하자고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도 ‘평화적·외교적 해법’을 통해 북핵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전략적 목표를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2375호 안보리 결의 이상의 추가적인 제재 결의안은 논의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文대통령·트럼프 “김정은, 몰락의 길”

    文대통령·트럼프 “김정은, 몰락의 길”

    文, 유엔총회 첫 참석차 오늘 출국 21일 한·미·일 오찬 정상회담 김정은 “핵무력 종착점 다다라”문재인 대통령은 1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하고 북한이 도발을 계속할수록 더욱 강화된 외교적 고립과 경제적 압박을 받게 돼 몰락의 길로 들어서게 될 것임을 깨닫도록 더 강력하고 실효적인 제재와 압박을 가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한·미 정상은 최근 국제사회가 북한의 6차 핵실험과 관련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2375호) 채택 등 단합되고 확고한 입장을 보였음에도 다시 미사일 도발을 한 데 대해 엄중히 규탄하며 이렇게 합의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문 대통령이 취임 이후 첫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3박 5일 일정으로 미국 방문길에 오르기 전날 이뤄진 통화는 오전 11시부터 25분간 진행됐다. 두 정상의 통화는 다섯 번째다. 문 대통령은 “북한 도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며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지키려면 우리 자체적인 억지·방위 능력과 한·미 연합방위능력을 지속해서 강화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동맹을 전적으로 지지하고 필요한 지원과 협조를 계속하겠다”고 강조했다. 두 정상은 뉴욕 유엔총회 기간 다시 만나 북한의 도발 위협에 대응하고 동맹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별도의 정상회담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21일 오찬을 겸한 한·미·일 정상회담을 갖는다. 한·미·일 정상회담은 지난 7월 독일 함부르크에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데 이어 두 번째다.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과 함께 북한 문제 등을 주제로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한편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무제한한 제재·봉쇄 속에서도 국가 핵무력 완성 목표를 어떻게 달성하는가를 똑똑히 보여 주어야 한다”며 “종착점에 거의 다다른 만큼 전 국가적인 모든 힘을 다하여 끝장을 보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아직도 유엔의 제재 따위에 매달려 우리를 굴복시킬 수 있다고 집념하는 대국이라고 자처하는 나라들이 답답하기 그지없다”면서 “미국이 감당하지 못할 핵 반격을 가할 수 있는 군사적 공격 능력을 계속 질적으로 다지며 곧바로 질주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6일 전했다. 지난 15일 발사한 미사일이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인 ‘화성12형’임도 확인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한미일 정상, 21일 뉴욕서 다시 만난다…청와대 “대북 공조 강화 논의”(종합)

    한미일 정상, 21일 뉴욕서 다시 만난다…청와대 “대북 공조 강화 논의”(종합)

    한·미·일 정상들이 21일 미국 뉴욕에서 다시 만난다.문재인 대통령은 다음 주 뉴욕에서 열리는 72차 유엔총회 참석을 계기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함께 3국 정상회담을 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16일 “문 대통령이 21일 뉴욕에서 미국·일본 정상과 함께 오찬을 겸한 정상회담을 한다”고 연합뉴스를 통해 밝혔다. 이 관계자는 “3국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 문제에 대한 3국 간 긴밀한 공조를 강화하고 국제사회와의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미국 백악관도 이날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아베 총리가 참석하는 한·미·일 정상회담이 21일 개최된다고 발표했다. 한·미·일 정상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은 지난 7월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이후 약 두 달 만이 된다. 당시 한·미·일 정상은 회담 후 북한이 태도를 바꾸어 도발적이고 위협적인 행동을 자제하고 비핵화를 위한 진지한 대화로 복귀하도록 최대한의 압박을 지속해서 가해 나간다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두 번째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3국 정상은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대한 긴밀한 공조를 확인하고, 대북 유류 공급 제한 조치 등을 포함한 유엔 안보리 결의 2375호의 실효적 이행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또 우리 정부의 국제기구를 통한 대북 인도적 지원 조치와 관련한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도 점쳐진다. 아베 일본 총리는 전날 문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대북 제재 국면에서의 인도적 지원에 대해 시기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뜻을 전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또 “미국 측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월 한국을 방문해 한·미 정상회담을 하는 방안도 논의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월 필리핀에서 열리는 미국-아세안 정상회의와 동아시아 정상회의, 베트남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 참석차 아시아 순방에 나설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1일 뉴욕서 한·미·일 정상회담…청와대 “북한문제 공조 강화”

    21일 뉴욕서 한·미·일 정상회담…청와대 “북한문제 공조 강화”

    한·미·일 정상이 오는 21일 미국 뉴욕에서 다시 만난다.문재인 대통령이 다음 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72차 유엔총회 참석을 계기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함께 3국 정상회담을 한다고 청와대가 16일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21일 뉴욕에서 미국·일본 정상과 함께 오찬을 겸한 정상회담을 한다”고 연합뉴스를 통해 밝혔다. 이 관계자는 “3국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 문제에 대한 3국 간 긴밀한 공조를 강화하고 국제사회와의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미국 백악관도 이날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베 총리가 참석하는 한·미·일 정상회담이 21일 개최된다고 발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트럼프 美 대통령, 11월 한국·중국·일본 방문

    트럼프 美 대통령, 11월 한국·중국·일본 방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월 한국을 방문한다.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플로리다 주(州) 포트마이어스를 찾은 뒤 돌아오던 전용기 ‘에어포스 원’에서 ‘중국을 방문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우리는 아마도 11월에 단체로 건너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일본과 한국도 건너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핵 대응을 둘러싼 미·중 협력과 관련, “중국과 매우 좋은 관계에 있다”면서도 “우리가 어떤 일에 노력하고 있는지는 말할 수 없다”고 더 이상의 구체적 언급은 피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한·중·일 3국의 방문 순서과 일정, 논의 안건 등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한·미 정상은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기간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북핵 대책은 물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한미 방위비 협상 등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근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고조에 따라 정치 쟁점으로 급부상한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 문제가 다뤄질지도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방문에선 대북제재에 대한 중국의 전폭적인 동참과 적극적인 협조를 거듭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북핵 사태의 획기적 전환을 위한 합의안을 내놓을지도 주목되나 그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 방문에선 북핵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한·미·일 3국 공조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남북협력기금 활용…美도 지원 중, 日 “대북 압력 훼손하는 행동” 비판

    통일부가 14일 북한 모자 보건 사업에 800만 달러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히면서 정부의 대북 정책을 둘러싼 논란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인도적 지원은 정치적 상황과 관계없이 추진한다’는 원칙을 내세웠지만 공교롭게도 북한의 6차 핵실험 및 이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가 채택된 직후에 사실상 대북 지원을 결정한 모양새가 됐기 때문이다. 북한의 도발로 인한 한반도 긴장 상황과 무관하게 국제기구를 통한 대북 인도적 지원을 이어 간다는 입장은 보수 정부 때도 동일했다. 이명박 정부는 2010년 천안함 사건 이후 5·24 조치를 발표하고 남북 교역을 중단했지만 인도적 지원은 끊지 않았다. 박근혜 정부 때도 애초 원칙은 같았지만 지난해 1월 4차 핵실험 이후 ‘지원 규모와 시기 등은 종합적으로 고려해 검토해 나간다’는 단서를 달면서 사실상 지원을 중단했다. 현 정부와는 완전히 다른 선택을 한 셈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과정에서부터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압박 기류를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남북 민간교류와 대북 인도적 지원을 재개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왔다. 그러나 ‘베를린 구상’에 따른 남북 군사당국 회담 및 적십자 회담 제안을 북한이 거부하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 발사 등 도발을 이어 가면서 정부의 남북 교류·협력 재개 노력은 제동이 걸렸다. 앞서 정부 고위당국자는 지난 8일 기자들과 만나 대북 인도적 지원과 관련해 “정치·군사적 상황과 관계없이 한다는 원칙을 지키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이날 지원 검토 결정이 정부 내부에서도 적지 않은 고민 끝에 나온 결과라고 볼 수 있는 부분이다. 그럼에도 이 같은 결정에는 남북 교류가 꽉 막힌 상황에 대북 인도적 지원마저 재개하지 못하면 정부의 대북 정책이 출발선에서 한걸음도 나아가지 못할 것이란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국제사회의 대북 공조 균열과는 무관하고 명분이 분명한 인도적 지원부터 시작해 현재로서 가능한 정책은 해 나가겠다는 의미다. ‘군사적 옵션’을 포함해 고강도 대북 제재·압박을 이어 가는 미국도 국제사회를 통한 대북 인도적 지원은 계속해 나가고 있다. 정부가 이런 상황에 인도적 지원을 재개한다는 사실만으로도 북한에는 강력한 유화 메시지가 될 수도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독자 제재든, 국제공조 제재든 우리가 목표하는 제재 대상은 북한 정권이지 북한 주민이 목표가 돼선 안 된다는 게 원칙”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여기에는 애초 대화를 강조했던 정부가 북한의 잇단 도발 이후 제재로 대북 정책의 방점을 옮겨 가면서 ‘전 정부와 다를 게 없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는 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영유아 지원은 가장 기초적인 인도적 지원으로 다른 상황과 무관하게 해야 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걸 문제 삼으면 정부가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고 강조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도 “유엔 제재도 인도적 지원은 할 수 있게 돼 있어 논란이 될 일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북한의 모자 보건 사업 지원 예산은 남북협력기금을 활용할 예정이다. 남북협력기금은 올해 9627억원이며 정부 안대로라면 내년에는 1조 462억원으로 증액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에 대한 압력을 훼손하는 행동”이라면서 “북한이 도발 행동을 계속하는 지금은 대화 국면이 아니라 국제사회 전체가 북한에 대해 최대한 압력을 가할 때”라며 한국 정부를 비판했다. 서울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서울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한·미·일 내주 뉴욕서 정상회담

    유엔 총회가 열리는 미국 뉴욕에서 이달 중순 한·미·일 정상회담이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 11월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국 방문이 추진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13일 “유엔총회를 계기로 한·미·일 정상회담을 여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11월 중국 방문 때 한국도 방문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일본 언론은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참석하는 정상회담을 오는 21일 개최하는 쪽으로 조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미·일 정상은 회담에서 석유 공급을 제한한 새로운 대북 제재 결의 이행 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 제재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을 설득하고 북한을 실질적으로 압박할 수 있는 제재 방안 등을 논의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로 북한의 ‘생명줄’인 원유 공급을 완전히 차단하는 초강력 제재에 실패하면서 미국 내에선 중국을 더 압박하거나 독자 제재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청와대 “한미일 정상회담, 11월 트럼프 방한 논의 중”

    청와대 “한미일 정상회담, 11월 트럼프 방한 논의 중”

    청와대는 13일 제72차 유엔 총회를 계기로 미국 뉴욕에서 한·미·일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일본 언론의 한·미·일 정상회담 개최 보도와 관련해 “뉴욕에서 한·미·일 정상회담 개최를 논의 중”이라고 확인했다. 앞서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총회에 맞춰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참석하는 정상회담을 21일 개최하는 방안을 조율 중이라고 보도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11월 중국 방문 때 한국을 방문하는 방안도 논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는 12일(미국 워싱턴 현지시간) 홍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11월 중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 인터넷 매체가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현정 기자의 소리통] 돌이킬 수 없는 강은 없다

    [이현정 기자의 소리통] 돌이킬 수 없는 강은 없다

    지난 5일 백악관에서 일방적으로 ‘한국은 거액의 미국산 무기 구매를 개념적으로 승인했다’고 발표하자 청와대는 비상이 걸렸다. 사실상 무기를 구매하라는 ‘압박’과 다름없었다.양국 정상 간 전화 통화에선 분명 관련한 대화가 오가지 않았지만, 청와대는 “미국 측의 잘못된 발표”라고 잘라 말하지 못했다. 되레 진땀을 빼며 백악관의 발표를 대신 해명했다. 그 후 청와대 관계자는 “그럴 수밖에 없었던 상황을 이해해 달라”고 했다. 한국의 처지와 냉혹한 외교 현실을 일깨워 준 상징적 장면이었다. 적어도 지난달 29일 북한이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을 발사하기 전까지 문재인 대통령은 ‘대화’에 좀더 무게를 실은 북핵 해법을 이야기했다. 긴장 수위를 낮추고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를 구축하려면 어떻게든 북한과 다시 만나 대화해야 하는 당위성이 있었다. 미국에 한반도 이슈는 부차적 문제지만, 우리에겐 현재의 생존과 미래가 달린 문제이기에 한국 대통령과 미국 대통령의 화법은 달라야 했다. 그러나 6차 핵실험 이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를 배치하고 극한의 제재를 강조하면서 문 대통령은 외교적 수단을 하나 둘 잃고 ‘미국 바라기’를 할 수밖에 없는 막다른 골목으로 몰리고 있다. 돌이켜보면 북한이 제재를 받아 핵개발을 멈춘 적은 단 한번도 없다. 위험한 상황을 잠시라도 면할 수 있었던 건 대화 덕분이었다. 1990년대 초 북한이 핵 카드를 들고 국제사회와 힘겨루기를 시작한 이유는 간명하다. 북한은 미국과의 수교와 체제 보장을 원했고, 1992년 1월 김용순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를 통해 ‘수교를 해 준다면 미군 철수를 요구하지 않겠다’고도 제안했다. 미국은 단번에 거절했다. 이후 미국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특별사찰을 요구하자 북한은 1993년 핵확산금지조약(NPT)을 탈퇴하고 본격적으로 핵개발을 시작했다. 당황한 미국은 북한과 만나 1994년 10월 ‘제네바 기본 합의’를 체결했다. 북한이 영변 원전의 핵 활동을 중단하는 대신 미국은 전기 생산용 경수로를 지어 주고, 북?미 간 수교 협상을 시작한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북?미 수교 협상은 끝내 이뤄지지 않았고, 부시 행정부 들어 2002년 미국이 북한의 고농축 우라늄 개발 의혹을 제기하면서 경수로 공사마저 중단됐다. 이후 북한은 미국을 압박하고자 핵실험을 계속했고, 그때마다 9·19 공동성명, 2·13 합의로 파국을 막았다. 이명박 정부가 선(先) 비핵화 정책인 ‘비핵·개방 3000’을 내세운 뒤론 6자회담마저 중단됐고, 그사이 북한은 핵무기를 고도화했다. 일부에선 북한이 실전 배치용 수소탄 개발에 근접한 만큼 이전과 상황이 달라졌다고 말한다. 김정일 ‘유훈’에서 핵개발이 시작됐으니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란 시각도 있다. 그러나 김정일의 유훈은 ‘적대 관계가 청산된다면 우리는 핵을 가질 이유가 없다’라는 게 북한 전문가 다수의 견해다. 난마처럼 얽힌 국면을 풀려면 미국과 북한이 마주 앉도록 한국이 나서 설득해 역사의 교훈에서 근본 해법을 찾아야 한다. 돌이킬 수 없는 강이란 신화에나 존재한다.
  • [유엔 대북 제재 채택] 文, 대북제재 국제공조 촉구 힘 쏟는다

    [유엔 대북 제재 채택] 文, 대북제재 국제공조 촉구 힘 쏟는다

    청와대는 12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대북 제재 결의 2375호를 이른 시일 안에 만장일치로 채택한 것을 높게 평가한다는 입장을 내놨다.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북한 핵실험에 대해 이전 2371호보다 강력한 제재가 필요하다는 국제사회의 공감과 전폭적 지지를 의미하는 것”이라며 “북한의 무모한 도전은 국제사회의 더 강력한 제재를 초래할 뿐이라는 사실을 자각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외교적 고립과 경제적 압박에서 헤어 나올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완전하고 불가역적이며 검증 가능한, 핵 폐기를 위한 대화 테이블로 나오는 것뿐”이라고 강조했다. 애초 미국이 공언했고, 문재인(얼굴) 대통령 또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요청했던 대북 원유 수출 중단 및 노동력 수출 차단이 빠진 데 대해 박 대변인은 “문 대통령도 원유 공급 중단이라는 구체적 목표를 말했다기보다 강력한 제재를 상징적으로 말한 것”이라면서 “국제사회가 더 강력한 제재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고 중국과 러시아도 의견을 같이했다는 점이 높이 평가돼야 한다. 후퇴라는 표현을 쓰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이상철 국가안보실 1차장도 “대북 유류 공급의 30%가 축소되며, 섬유 수출 금지는 과거 안보리 결의를 통해 이미 부과된 석탄·광물·해산물 제재와 함께 북한의 연간 총수출액의 90% 이상을 차단하는 효과를 가질 것”이라고 이번 제재 결의에 의미를 부여했다. 하지만 ‘압박을 통해 대화를 끌어낸다’는 청와대의 북핵 해법에 대한 근본적 문제 제기도 나온다. 김종대 정의당 원내대변인은 페이스북에 “정말 의문은 문 대통령이 (초안보다 수위가 낮아질 것을) 예상하지 못했느냐는 것”이라며 “미국이 ‘최고의 압박’을 공언하면 청와대 안보실이 지레 겁을 먹고 더 강경한 말을 쏟아 낸다. 그러면 슬그머니 미국은 자신의 말을 거둬들이고, 우리만 외톨이가 된다”고 주장했다. 현실적으로 정부가 취할 수 있는 다음 수는 제한적이다. “현재로선 독자 제재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중국과 러시아 등이 제재안을 충실히 이행한다면 상당한 실효성이 기대되는 만큼 국제사회의 공조와 압박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북한의 대응이다. 유엔 결의안 추진에 대해 “상응하는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위협한 만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 추가 도발은 예고된 수순이다. 북한의 무력시위와 유엔 제재가 점증하는 악순환 속에 문 대통령의 ‘운전대론’은 점점 탄력을 받기 어려운 상황이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반려견과 북악산 오른 文대통령… 11일 안보리 대북 제재 통과에 총력

    반려견과 북악산 오른 文대통령… 11일 안보리 대북 제재 통과에 총력

    北 10·10 도발 가능성 여전 긴장 주말 내내 공식일정 안 잡고 숙고 문재인 대통령은 주말 내내 공식 일정을 잡지 않고 10일에도 청와대에 머물며 사드 배치를 둘러싼 대내외적 논란의 해법을 모색했다. 지난 7일 밤 사드 배치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고 “현 상황에서 정부가 취할 수 있는 최선의 조치라고 판단했다”며 국민의 양해를 구했지만, 핵심 지지층인 진보 진영 내 반발은 쉬이 수그러들지 않는 모습이다.사드배치철회 성주초전투쟁위원회 등 사드 반대 단체들은 지난 9일 긴급 논평을 내고 “자신이 결정한 사드 발사대 추가 배치를 마치 되돌릴 수도 있는 것처럼 ‘임시배치’를 강변하는 것은 자기기만이자 주민과 국민을 우롱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청와대는 입장문 발표 후 여론의 추이를 주시하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담화 또는 입장문 등 대국민 메시지의 여러 형태를 고민했으나, 대통령은 국민들이 기다리고 있으니 최대한 빨리 입장을 내자고 했다”면서 “추가 메시지 발표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사드 추가 배치로 더욱 악화한 중국과의 외교 문제도 고민거리다. 청와대는 지난 4일 북한 핵실험 직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전화 통화를 요청했으나, 중국은 일주일째 답변이 없다. 우리 정부가 사드 배치까지 완료하면서 양 정상 간 통화는 더 어려워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전화 통화를 추가로 요청한 적도 없고, 현재 양국 간에 접촉이 진행되고 있는 것도 없다”고 말했다. 청와대의 다른 관계자는 “시 주석의 집권 2기를 열 10월 18일 당 대회까지는 기다려봐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한·중 간 전략적 협력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문 대통령은 미국과 함께 대북 원유 공급을 차단하는 초강경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안 통과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북한이 정권수립일(9·9절)을 도발 없이 넘기면서 한숨 돌리게 됐지만, 10월 10일(노동당 창건일) 다시 도발할 가능성이 남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문 대통령은 우선 오는 18~22일 미국 방문 기간 유엔총회 기조연설과 각국 정상과의 회담을 통해 국제사회가 강력한 제재에 동참하도록 설득력 있는 메시지를 준비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토요일인 지난 9일에는 반려견과 함께 서울 북악산을 등반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북한 상황을 자세히 들여다보되, 우리는 일상적인 삶을 유지한다는 의연함을 보여 줘 국민을 안심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여야 3당 ‘정기국회 불참’ 자유한국당에 “국회 돌아오라” 한목소리

    여야 3당 ‘정기국회 불참’ 자유한국당에 “국회 돌아오라” 한목소리

    김장겸 MBC 사장의 체포영장 발부로 ‘정기국회 일정 불참’(국회 보이콧)을 선언한 자유한국당이 장외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9일에는 서울 강남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기로 했다. 자유한국당은 5만명 규모의 인원을 모으기 위해 전국 253개 당원협의회에 버스로 사람을 실어오라는 동원령을 내린 상태다. 그러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 여야 3당이 한목소리로 자유한국당에게 조속한 국회 복귀를 촉구했다.강훈식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한국당이 당원을 모아 김장겸 MBC 사장에 대한 정당한 법 집행을 규탄한다고 한다”면서 “스스로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또 “일련의 정당한 법 집행을 마치 부당한 탄압인 것처럼 왜곡하는 정략적 태도는 국민의 지지를 받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앞서 김장겸 사장은 그의 부당노동행위 여부를 조사하려는 고용노동부의 출석 요구에 5차례나 불응했다. 이에 관할 지방고용노동청 근로감독관(특별사법경찰)은 검찰에 체포영장을 신청했고, 검찰의 영장 청구에 의해 법원이 영장을 발부한 상태다. 그러나 자유한국당은 이것을 문재인 정부의 ‘방송장악’이라고 규정하고 김 사장의 체포영장 발부 직후 국회 보이콧을 선언했다. 그러나 여야 3당은 북한의 6차 핵실험 감행으로 한반도 안보 위기가 어느 때보다 고조된 이 시점에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정기국회 일정을 무시하고 거리로 나간 것은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또 자유한국당이 그들이 주장하는 정부의 ‘방송장악’ 시도를 해소하려면 국회에 복귀해 방송법 개정 논의에 참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명길 국민의당 원내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어느 정권도 방송을 마음대로 할 수 없도록 방송법을 개정하면 방송장악 논란을 해결할 수 있다”면서 “한국당은 방송장악 공세를 그만두고 국회로 돌아와 방송법 개정에 동참하라“고 요구했다. 같은 당의 김철근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제1야당의 국회 가출을 얼마나 많은 국민이 공감하겠는가”라면서 “한국당은 즉각 국회로 복귀해 방송의 공정성과 중립성을 보장하기 위한 방송법 개정에 나서라”라고 압박했다. 이종철 바른정당 대변인은 “지금의 여당이 야당일 때 국회 보이콧과 장외투쟁 등이 얼마나 나쁜 ‘발목잡기’로 보였는지 국민은 기억한다. 한국당이 거꾸로 그런 실망을 주고 있지 않은지 냉정하게 돌아봐야 한다”면서 “한국당도 국회에서 자신의 역할을 높일 수 있는 방도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대변인은 “정부·여당도 한국당이 국회로 돌아올 수 있도록 설득하고 변화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 간 회동 제안에 대해 “대통령 귀국 시점에 맞춘 (청와대의) 정치쇼”라면서 “들러리 회담은 진정성이 없기 때문에 참석하지 않겠다는 원칙을 말씀드린다”고 거절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홍준표 “靑, 5자회동 제안… 들러리 회담에 안 갈 것”

    홍준표 “靑, 5자회동 제안… 들러리 회담에 안 갈 것”

    홍 “文정부 대북정책은 ‘페인트 모션’…한반도 전술핵 배치가 유일한 해결책”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청와대의 ‘여야 지도부 5자 회동’에 대해 “들러리 회담에는 참석하지 않겠다”며 거절했다. 홍 대표는 8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날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이 자신을 방문해 청와대가 ‘5자 회동’을 제안했다고 소개하며 “이번 제안은 ‘들러리 회담에 참석해 달라’는 요청,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면서 “진정성이 없으므로 참석하지 않을 것이며 앞으로도 들러리 회담에는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 귀국 보고회 등을 위해 다음주 중 여야 5당 대표를 초청해 회동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청와대는 홍 대표의 불참에도 포기하지 않고 참석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국민의당은 청와대 회동에 긍정적이다. 안철수 대표 측 관계자는 “민생과 안보와 관련한 협의는 언제든지 응하겠다는 입장이고 현재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바른정당은 이혜훈 대표의 사퇴로 지도부 공백이 생기며 참여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 한편 홍 대표는 미국 주요 일간지인 워싱턴포스트와 지난 7일 인터뷰를 가졌다. 홍 대표는 인터뷰에서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을 ‘페인트 모션’(속임수 동작)이라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홍 대표는 “20년간 우리는 대화, 제재, 대화, 제재를 반복해왔지만 북한은 꾸준히 핵무기를 개발해왔다”면서 “이제 외교나 대화는 해결책이 아니라는 게 분명해졌으며 전술핵 배치가 우리가 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한국당은 13일 이철우 최고위원을 단장으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간사인 윤영석 의원과 강효상, 백승주 의원, 김태우 전 통일연구원장, 박정이 국책자문위원장 등으로 구성된 방미단을 꾸려 3박 4일 일정으로 대미 외교에 나선다. 홍 대표는 방미단 파견과 별개로 그 직후 미국과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文대통령, 유엔총회 참석차 18~22일 방미

    北 리용호 외무상도 참석 기조연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8~22일 3박 5일의 일정으로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한다. 지난 6월 한·미 정상회담에 이어 취임 후 두 번째 미국 방문이다. 방문 기간 문 대통령은 제72차 유엔총회에 참석해 국제사회의 강력한 대북 제재 공조를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일 북한이 6차 핵실험을 단행하기 전만 해도 문 대통령은 북핵 문제 해결과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한 공조 노력을 촉구하고 한반도의 평화를 강조하는 메시지를 발신할 계획이었다. 그렇지만 상황이 급변해 기조연설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반년도 채 남지 않은 평창동계올림픽 홍보에도 공을 들일 것으로 보인다. 북한 리용호 외무상도 유엔총회에 참석해 오는 25일 기조연설을 할 것으로 알려져 남북 간 불꽃 튀는 외교 총력전이 예상된다. 문 대통령은 유엔총회에서 주요 국가 정상과 회담하는 등 정상외교를 펼칠 예정이다. 청와대는 외교부를 통해 구체적인 정상회담 대상 국가와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홍준표, 청와대의 ‘5자 회동’ 제안에 “들러리 회담 참석 않겠다”

    홍준표, 청와대의 ‘5자 회동’ 제안에 “들러리 회담 참석 않겠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 7일 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과 각 정당 대표들의 회동을 제안한 것에 대해 “그런 들러리 회담에는 참석하지 않겠다”고 말했다.홍 대표는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날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이 자신을 방문해 문 대통령과 각 정당 대표들의 ‘5자 회동’을 제안했다며 이와 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 제안은 ‘들러리 회담에 참석해 달라’는 요청,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며 “진정성이 없으므로 참석하지 않을 것이며, 앞으로도 들러리 회담에는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게 ‘한국은 대북 대화를 구걸하는 거지 같다’고 말했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를 거론하며 “역사상 대한민국에 대해 동맹인 미국의 대통령이 이런 발언을 한 일이 있느냐.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발언은 ‘문재인 패싱’이 아니라 영어로 ‘디스카드’(discard·버리다)로, 아예 ‘문재인 카드’를 버리는 것 아니냐는 느낌이 올 정도”라며 “그 정도로 한미동맹의 근간이 무너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여기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철회까지 거론되는 것을 보면 이 정부가 안보문제로 중국과도 척지고, 미국과도 척지고, 북한에는 아예 무시를 당하고 있는 것”이라며 “사면초가에 안보정책을 어떻게 할 수 있는지 국민은 불안해한다”고 꼬집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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