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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탁현민 “국민과의 대화, 대통령 진심 알 것 같다” [전문]

    탁현민 “국민과의 대화, 대통령 진심 알 것 같다” [전문]

    “나라면 연출 안 했을 것” 발언에 담긴 속마음 “쉽지 않은 기획이란 뜻…기사 제목 안쓰럽다” 탁현민 청와대 행사기획자문위원이 “내가 청와대에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으로) 있었다면 ‘국민과의 대화’ 연출은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탁현민 자문위원은 18일 tvN ‘김현정의 쎈터뷰’에 출연해 “기획을 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어떤 이야기를 담아내야 할지 무척 곤혹스러웠을 것 같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탁 자문위원은 “소통의 총량이 적지 않고 대통령이 생각하시는 바를 언제든 국민에게 이야기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는데 이렇게 또 국민과의 대화를 별도의 시간을 내서 한다는 것에 대해서 아직까지 제가 이해를 못하고 있다”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오후 MBC 특별기획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에 출연해 100분간 각본 없이 300명의 국민과 직접 소통에 나선다. 청와대는 즉석에서 문답을 주고받는 일명 ‘타운홀 미팅’ 방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탁 자문위원은 “300명의 표본 집단을 과연 어떻게 뽑아낼 수 있을지, 대통령에게 궁금한 (점이 있는) 300명을 무작위로 뽑으면 그게 전체 국민과의 대화에 부합하는걸까. 그 점에 있어서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방송 이후 <탁현민 “국민과의 대화 나라면 안했다” 비판> 등의 제목으로 기사가 쏟아지자 탁 자문위원은 페이스북 글을 통해 자신의 속마음을 밝혔다. 탁 자문위원은 “몇 몇 언론이 또 열심히 늘 해오던 방식(?)으로 ‘하던 일’을 하는데 안쓰럽기도하고 좀 애쓴다 싶기도하여 속마음을 밝힌다”면서 “인터뷰에서 저라면 어떻게 연출했을지를 묻기에 ‘저라면 그 연출은 안 했을 것이다’라고 답했고 정말 그렇게 생각한다”고 적었다. 탁 자문위원은 “구성을 생각하면 더욱 연출자로서는 쉽지 않다”며 “무작위로 질문자 선정하면 중복과 질문 수준에 이견이 있을 것이고 참여 대상자를 직접 고르면 짜고 했다고 공격할 것이 자명하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탁 자문위원은 “질문의 수준, 분야, 깊이... 답변의 수위와 내용까지 모두가 고민되는 지점이었을 것”이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그 모든 우려와 예상되는 폄훼에도 불구하고 대통령께서 왜 국민과의 대화를 하시는지는 알 것같다”면서 “어떤 질문도 그 수준과 내용에 상관없이 당신 생각을 그대로 이야기하겠다는 대통령의 의중을 감히 들여다 본다. 어떤 기획도 의도도 연출도 없이 방송사가 정한 룰과 내용을 그대로 받아들이며 대통령의 진심으로만 국민과 이야기 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탁 자문위원은 “아세안 준비만으로도 일이 많으신데…”라며 걱정스러운 마음을 내비쳤다.다음은 탁현민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 페이스북 글 전문. [중앙일보와 조선일보 기타 몇몇 언론이 “국민과의 대화 나라면 안했다”는 제목으로 또 열심히 늘 해오던 방식(?)의 ‘하던 일’을 하는데 안쓰럽기도하고 좀 애쓴다 싶기도하여 속마음을 밝힙니다.]내일 저녁 8시 문재인대통령님의 국민과의 대화가 열립니다. 오늘 어느 인터뷰에서 저라면 어떻게 연출했을지를 묻기에 “저라면 그 연출은 안 했을 것이다”라고 답했습니다. 정말 그렇게 생각합니다.언론과 야당은 역대 어떤 대통령보다 국민들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대통령을 두고 틈만나면 소통부족이라 합니다.그러나, 청와대가 직접 국민청원을 받고, 각본없는 기자회견을 하고 많은 간담회를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고, 가장 많이 야당 대표들을 만나고, 소통수석실이 운영되고 SNS계정을 통해 국민들의 말을 듣고 수시로 관련한 보고를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실을 알기에 만약 ‘국민과의 대화’를 저보고 연출하라면 막막했을 것입니다.구성을 생각하면 더욱 연출자로서는 쉽지 않습니다. 무작위로 질문자 선정하면 중복과 질문 수준에 이견이 있을 것이고 참여 대상자를 직접 고르면 짜고 했다고 공격할 것이 자명합니다. 임기초 국민들과 생방송을 한번 했던 적이 있는데 생방송의 질문자 리허설을 했다고 조선일보와 몇몇 보수지들의 되도않는 힐난을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질문의 수준, 분야, 깊이... 답변의 수위와 내용까지 모두가 고민되는 지점이었을 것입니다.생방송으로 생생한 질문을 받고 즉각적인 답변을 하는 것이 대통령의 국정파악과 순발력을 보여줄 수는 있을지 몰라도 그것이 대통령 말씀의 무게와 깊이 보다 중요한 것인지도 생각해 볼 문제 입니다.생방송, 각본없는 기자회견을 할 때마다, 묻는 것이 직업인 기자들도 매번 긴장하고 날카로운 질문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기자들도 매번 야단을 맞습니다. 그러니 아마도 청와대가 방송 전체를 MBC에 일임한 이유가 여기에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직접 기획하여 생길 수 있는 오해를 불식시키고 방송사에 책임을 맡기자... 하지만 아마도 방송사 입장에서도 부담이 클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그러나, 그 모든 우려와 예상되는 폄훼에도 불구하고 대통령께서 왜 국민과의 대화를 하시는지는 알 것같습니다. 어떤 질문도 그 수준과 내용에 상관없이 당신 생각을 그대로 이야기하겠다는 대통령의 의중을 감히 들여다 봅니다. 어떤 기획도 의도도 연출도 없이 방송사가 정한 룰과 내용을 그대로 받아들이며 대통령의 진심으로만 국민과 이야기 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아세안 준비만으로도 일이 많으신데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청와대, 공식 애플리케이션 ‘청와대’ 출시…국민청원 등 서비스

    청와대, 공식 애플리케이션 ‘청와대’ 출시…국민청원 등 서비스

    주요 팩트체크·브리핑 등 제공미공개 사진·영상 등도 서비스 청와대가 청와대 소식을 직접 받아볼 수 있는 공식 애플리케이션 ‘청와대’를 내놨다. 청와대는 18일 오후 2시부터 ‘청와대’ 앱의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청와대’ 앱에서는 청와대와 관련한 정보를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메뉴들이 구성됐다. ‘청와대가 전합니다’에서는 청와대가 제공하는 현안 관련 팩트체크와 청와대 브리핑을 쉽고 빠르게 받아볼 수 있도록 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메뉴는 순위별·분야별로 국민청원을 보기 쉽게 정리했다. 자신이 관심 있는 청원의 주소를 SNS에 쉽게 공유할 수 있는 기능도 담았다. ‘내 삶이 바뀝니다’ 메뉴에서는 정부의 일자리·주거·교육·복지 등 맞춤형 정책과 관련한 정보를 제공한다. 그 밖에 언론에 공개되지 않은 문 대통령의 사진 및 영상도 볼 수 있도록 했다. 청와대 관람 신청도 앱에서 할 수 있다. ‘청와대’ 앱은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청와대’로 검색해 설치할 수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8년 만에 바뀐 수능샤프…보안이라더니 한달 전 유출

    8년 만에 바뀐 수능샤프…보안이라더니 한달 전 유출

    2006학년도부터 수능 샤프 지급기존샤프, 중국 OEM 생산 문제돼동아연필 제품 처음 수능에 채택8년 만에 바뀐 ‘수능 샤프’가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4일 처음 공개됐다. 이날 교육부가 수능 응시생에게 무료 제공한 샤프펜슬은 동아연필의 ‘동아 XQ 세라믹 샤프II(2)’였다. 쨍한 민트색의 수능 샤프가 낯선 듯 일부 수험생은 자리에서 샤프를 만져보고 필기감을 시험해보기도 했다. 이 제품은 처음으로 수능 샤프에 채택됐다.그런데 지난달 중순 무렵 일부 블로그와 수능 관련 커뮤니티에 동아 XQ 세라믹 샤프2가 새로운 수능 샤프라는 글이 게시되기 시작했다. 한 인터넷 쇼핑몰이 이 제품의 수능샤프 선정을 광고문구로 활용하면서 보안사항이 유출된 셈이다. 이 쇼핑몰은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공식 지정 수능 샤프로 수능을 준비하는 고3 학생들 및 수험생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11월 14일 수능에 대비하여 실전 감각을 익힐 수 있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능 샤프펜슬 제품이 바뀐 것은 2012학년도 이후 8년 만이다. 수능 샤프가 처음 등장한 것은 2006학년도였다. 2005학년도 수능에서 대규모 부정행위가 발생하자 교육당국은 재발 방지를 위해 연필과 컴퓨터용 사인펜 외 필기구를 가져오지 못하게 하고 대신 샤프를 한 자루 씩 지급했다.국내 중소기업인 유미상사의 미래샤프가 2010년까지 수험생에 제공됐다. 그러다가 2011학년도부터는 바른손 제니스가 지급됐다. 그러나 이 제품의 샤프심이 잘 부러진다는 단점 때문에 다시 2012학년도부터 유미상사의 업그레이드 제품인 E미래샤프가 지급됐다. 그러나 이 제품이 중국업체에서 주문자생산방식(OEM)으로 만들어진다는 점이 문제가 됐다. 수능 샤프는 국산품으로 선정해야 한다는 규정을 어겼다고 감사원의 지적을 받은 것이다. 이에 따라 올해 다시 국산품 가운데 공개입찰로 납품업체를 선정했다.교육부는 품질기준을 통과한 제품 중 최저가 제품을 골랐다고 했을 뿐 어떤 브랜드 제품이 수능 샤프로 선정됐는지 밝히지 않았다. 보안사항이라는 이유에서였다. 교육당국의 이런 태도에 일부 수험생은 ‘바뀐 수능 샤프가 무엇인지 알려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을 제기하기도 했다. 예민한 수험생들이 시험에 미리 적응할 수 있도록 바뀐 샤프의 제품명 공개가 필요하다는 주장이었다. 동아 샤프를 미리 써본 수험생들은 대체로 필기감이 가볍고 촉이 흔들리지 않으며 샤프심이 쉽게 부러지지 않는 점 등을 높이 평가했다. 다만 샤프심을 촉 앞으로 빼기 위해 샤프 꼭지버튼을 누를 때 나는 ‘딸깍’(노크) 소리가 예상보다 커서 집중을 방해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신생아 두개골 골절’ 간호사 기각 이유…“임신 중 도주 우려 없다”

    ‘신생아 두개골 골절’ 간호사 기각 이유…“임신 중 도주 우려 없다”

    학대 당한 신생아 아직 생체 반응 없어피해 신생아 부모 “인간이 할 짓 아니다” 경찰, 추가 학대 피해 아동 있어 조사신생아 사고 당시 CCTV 영상 삭제된 상태병원 폐업 공지…“신생아 관리 문제 없었다”“이송시 구급차 흔들려 두개골 골절 추정” 해명생후 5일 된 신생아를 바구니에 집어던지고 발을 잡고 거꾸로 들어올리는 등 학대한 혐의를 받는 산부인과 간호사가 임신을 했고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경찰은 추가로 다른 아기를 학대한 정황도 확인돼 조사를 벌이고 있다. 부산 동래경찰서는 13일 A산부인과 병원 신생아실 폐쇄회로(CC)TV를 분석한 결과 두개골 골절로 의식불명 상태인 신생아 C양 외에 간호사 B씨가 다른 아기도 학대하는 장면이 있어 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영상에 나타난 B씨 행위는 C양에게 가한 것보다 강도가 낮지만 학대 행위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당시 신생아실에는 5∼6명의 아기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앞서 지난달 18일부터 3일간 신생아실에서 생후 5일 된 피해자 C양을 한손으로 발을 잡아 거꾸로 들고 이동하거나 아기 바구니에 집어던지는 등 학대한 혐의(아동학대)로 불구속 입건된 상태다. C양 부모가 확보한 CCTV 영상에는 지난달 20일 새벽 1시쯤 B씨가 혼자 신생아실에서 근무하다 엎드려 있는 C양의 배를 잡아 바구니에 내동댕이치고 수건으로 C양의 얼굴을 때리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경찰은 앞서 아동학대 혐의로 B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기각했다. 법원은 “범죄 혐의에 학대 행위 외 두개골 골절 등 상해 발생 사실은 포함돼 있지 않고, 직접적인 증거가 없다”고 영장 기각 사유를 밝혔다. 또 “일정한 주거와 직업이 있는 점, 임신한 상태인 점 등을 고려하면 도주나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라고 명시했다. 대학병원 집중치료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C양은 여전히 생체 반응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지난달 15일 태어난 C양은 생후 5일 만인 20일 오후 11시쯤 무호흡 증세를 보여 A병원 신생아실에서 대학병원으로 긴급 이송됐고, 두개골 골절로 인한 외상성 뇌출혈 진단을 받았다. C양의 부모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사건 당시 상황과 학대 간호사가 임신 중이라는 사실을 전하며 “이건 인간이 할 짓이 아니다”라고 울분을 토했다.C양의 아버지는 “(학대한 간호사가) 당연히 구속될 줄 알았는데 나중에 보니 임신 중이라고 해서 불구속 수사로 바뀌었다”면서 “학대 간호사로부터 사과는 물론 병원이 사과한 이후로 간호사를 본 적도 없다”고 말했다. 간호사 B씨는 A병원에서 10년여간 일했다. 경찰은 B씨 학대 행위와 C양의 두개골 골절 및 뇌출혈과의 상관관계를 파악하는 한편 산부인과 신생아실 CCTV 영상이 2시간 이상 공백인 이유도 수사하고 있다. 신생아 부모는 병원 신생아실에서 아기를 돌보다 실수로 바닥에 떨어뜨렸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 A병원 CCTV에는 C양이 의식 불명에 빠진 오후 5시부터 1시간 30분가량과 오후 9시 20분부터 40여분간의 영상이 사라진 상태다. 경찰은 디지털 포렌식으로 사라진 기록을 확인하는 한편 확대 정황과 골절 사고가 인과 관계가 있는지도 확인하고 있다.KBS에 따르면 병원 측은 “신생아 관리에 문제가 없었고, CCTV 영상이 없는 것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면서 신생아의 두개골 골절과 관련해서는 “신생아를 구급차로 대학병원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차가 많이 흔들렸고, 이 탓에 골절이 생겼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해명했다. 해당 병원은 지난 8일 홈페이지에 폐업을 공지한 상태다. 이에 대해 부산 지역을 중심으로 한 네이버 맘카페에는 사건 발생 이후 신속하게 폐업을 진행한 해당 병원에 대한 비판과 함께 가해 간호사의 신상을 공개하라는 요구가 빗발쳤다. 한편 지난달 24일 피해 신생아의 아버지가 ‘부산 산부인과 신생아 두개골 손상 사건의 진상 규명과 관련자 처벌을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린 청원글에는 이날 오후 4시 기준 15만 9665명이 청원에 동의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송명화 서울시의원 “납 함량 기준 초과 수도계량기 27만개 즉각 교체해야”

    송명화 서울시의원 “납 함량 기준 초과 수도계량기 27만개 즉각 교체해야”

    송명화 시의원(더불어민주당, 강동3선거구)은 지난 12일 진행된 제290회 정례회 상수도사업본부 소관 2019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가 구매한 수도계량기의 납 함량 기준 초과 문제를 지적하며 납 함량 기준 초과 수도계량기 교체 및 수질 모니터링, 수도자재관리센터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 등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서울시는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수도계량기 구매 시 덤핑 판매 등에 따른 품질저하를 방지하고자 2009년부터 수도계량기의 납 함량 기준을 조달기준인 3.0%보다 강화, 0.85%이하의 조건으로 구매하고 있으며, 2020년부터는 미국 안전식수법 수준인 0.25%이하로 구매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지난해 11월 2018년에 구매한 일부 수도계량기에서 납 성분이 서울시 기준치를 초과했다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있었다. 이에 서울시는 2018년에 구매한 전체 업체들의 수도계량기를 대상으로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에 정밀검사를 의뢰한 결과 한 업체의 샘플에서 서울시 납 성분 기준(0.85%)을 3배 이상 초과한 2.65%가 검출됐다. 이후 서울시는 올 2월 해당 업체에서 구매한 기준 초과 납품수량 2만개를 전량 대체납품하고, 2만개 중 이미 설치된 계량기 2830개에 대한 교체인건비 2900만원을 징수, 2019년 9월부터 1년간 낙찰 배제 조치를 취했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2015부터 2017년에 구매한 수도계량기에 대해 휴대용 금속 재질분석기로 자체 검사를 실시한 결과 2015년부터 2017년까지 구매한 수도계량기 중 계량기 윗 부분인 외갑 상부의 경우 서울시 기준(0.85%)을 초과한 수량은 80만 3800개에 이르렀으며, 이중 조달 기준(3.0%)을 초과한 수량도 75만 3400개로 나타났다. 직접 물이 흐르는 부분인 외갑 하부의 경우는 서울시 기준을 초과한 수량이 외갑 상부의 약 34%에 달하는 27만 5600개에 이르렀으며 조달 기준을 초과한 수량도 4만 개로 나타났다. 송 의원은 “본 사안이 서울시 수돗물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차대한 일임에도 불구하고 KTC 정밀검사 결과가 나오기만을 기다리며 조치계획을 세우지 않고 있다”며 문제를 인식한지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기준 초과 수도계량기에 대한 뚜렷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 않는 상수도사업본부의 안일한 업무 태도에 대해 부적절함을 지적했다. 또한 송 의원은 “납 성분 기준 초과 수도계량기 교체는 상수도사업본부와 시민 간의 신뢰의 문제”라며 직접 물이 흐르는 부분인 외갑 하부의 서울시 기준을 초과한 27만 5600개에 대해서는 바로 교체계획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생아 두개골 골절 병원,학대 피해 아기 더 있어 ...경찰 조사

    신생아를 학대한 혐의를 받는 부산의 한 산부인과 간호사가 추가로 다른 아기를 학대한 정황이 드러나 경찰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 부산 동래경찰서는 부산 A 병원 신생아실 폐쇄회로(CC)TV를 분석한 결과, 두개골 골절로 의식불명 상태인 신생아 C 양 외에 간호사 B 씨가 다른 아기도 학대하는 장면이 있어 조사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경찰은 이 영상에 나타난 B 씨 행위는 C 양에게 가한 것보다 강도가 낮지만,학대 행위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당시 신생아실에는 5∼6명의 아기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B 씨는 지난달 18일부터 3일간 신생아실에서 생후 5일 된 피해자 C 양을 한손으로 거꾸로 들거나 아기 바구니에 집어 던지는 등 학대한 혐의(아동학대)로 불구속 입건된 상태다. 경찰은 B 씨 학대 행위와 C 양의 두개골 골절 및 뇌출혈과의 상관관계를 파악하는 한편 산부인과 신생아실 CCTV 영상이 2시간 이상 공백인 이유도 수사하고 있다. 대학병원 집중치료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는 C 양은 여전히 생체 반응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4일 C 양 부모가 사건의 진상규명과 관련자 처벌을 촉구하며 올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글에는 이날 현재 14만7000여명이 서명하는 등 참여가 잇따르고 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부산 신생아 두개골 골절 병원, 학대 아동 더 있다

    부산 신생아 두개골 골절 병원, 학대 아동 더 있다

    당시 신생아실에 아기 5~6명추가 학대 여부 CCTV로 분석피해 부모 “인간이 할 짓 아냐”생후 5일된 신생아를 거칠게 다뤄 두개골 골절로 의식불명에 빠지게 한 혐의를 받는 산부인과 간호사가 다른 아기를 학대한 정황이 확인됐다. 부산 동래경찰서는 부산 A병원 신생아실 CCTV를 분석한 결과 간호사 A씨가 두개골이 골절된 신생아 B양 외에 다른 아기를 학대하는 장면을 확보해 조사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영상에서 A씨는 B양에게 가한 것보다는 강도가 낮지만 학대 행위일 가능성이 높은 행위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신생아실에는 5~6명의 아기가 있었다. A씨는 지난달 18일부터 3일간 신생아실에서 피해자 B양을 한손으로 거꾸로 들거나 아기 바구니에 집어 던지는 등 학대한 혐의(아동학대)로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은 A씨의 학대 행위와 B양의 두개골 골절 및 뇌출혈의 상관관계를 파악하고 있다. 또 신생아실 CCTV 영상이 2시간 이상 공백인 이유도 증거 인멸이 아닌지 조사하고 있다. 대학병원 집중치료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는 B양은 여전히 생체 반응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 B양의 부모는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간호사 학대 행위에 대해 “이건 인간이 할 짓이 아니다”라고 성토했다. 간호사 A씨는 이 병원에서 10년여간 일 했으며 현재 임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24일 A양 부모가 사건의 진상규명과 관련자 처벌을 촉구하며 올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글에는 이날 현재 14만 7000여명이 서명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신생아 두개골 골절’ 산부인과 병원장·간호사 입건…영장은 기각

    ‘신생아 두개골 골절’ 산부인과 병원장·간호사 입건…영장은 기각

    신생아 사고 당시 CCTV 영상 삭제된 상태폐업 공지 병원 측 “신생아 관리 문제 없었다”“이송시 구급차 흔들려 두개골 골절 추정” 해명부산 동래구의 한 산부인과에서 신생아가 두개골 골절로 의식불명에 빠진 가운데 경찰이 생후 5일된 신생아를 던지는 등 학대 정황이 포착된 간호사에 대한 구속 영장을 청구했지만 기각됐다. 법원은 “증거 인멸이나 도주 우려가 없다”고 판단했다. 부산 동래경찰서는 11일 아동학대 혐의로 A병원 소속 B간호사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해당 병원장에게도 관리 소홀 책임을 물어 의료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B간호사는 신생아실에서 근무하던 도중 생후 5일 된 피해자 C양을 거칠게 다루는 정황 등이 관찰됐다. C양 부모가 확보한 폐쇄회로(TV) 등에는 지난달 20일 새벽 1시쯤 B간호사가 혼자 신생아실에서 근무하다가 엎드린 C양 배를 양손으로 잡아 들고 던지듯 아기 바구니에 내려놓는 장면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18일과 19일 영상에도 한 손으로 C양을 들고 부주의하게 옮기거나 수건으로 C양을 툭 치는 장면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이를 토대로 B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증거인멸이나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 등으로 법원이 영장은 발부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15일 태어난 C양은 생후 5일 만인 20일 오후 11시쯤 무호흡 증세를 보여 A병원 신생아실에서 대학병원으로 긴급 이송됐고, 두개골 골절로 인한 외상성 뇌출혈 진단을 받았다. 신생아 부모는 병원 신생아실에서 아기를 돌보다 실수로 바닥에 떨어뜨렸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 A병원 CCTV에는 C양이 의식 불명에 빠진 오후 5시부터 1시간 30분가량과 오후 9시 20분부터 40여분간의 영상이 사라진 상태다. 경찰은 디지털 포렌식으로 사라진 기록을 확인하는 한편 확대 정황과 골절 사고가 인과 관계가 있는지도 확인하고 있다. KBS에 따르면 병원 측은 “신생아 관리에 문제가 없었고, CCTV 영상이 없는 것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면서 신생아의 두개골 골절과 관련해서는 “신생아를 구급차로 대학병원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차가 많이 흔들렸고, 이 탓에 골절이 생겼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해명했다.해당 병원은 지난 8일 홈페이지에 폐업을 공지한 상태다. 이에 대해 부산 지역을 중심으로 한 네이버 맘카페에는 사건 발생 이후 신속하게 폐업을 진행한 해당 병원에 대한 비판과 함께 가해 간호사의 신상을 공개하라는 요구가 빗발쳤다. 한편 지난달 24일 피해 신생아의 아버지가 ‘부산 산부인과 신생아 두개골 손상 사건의 진상 규명과 관련자 처벌을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린 청원글에는 이날 오전 10시 50분 기준 9만 6407명이 청원에 동의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GTX-D노선 국민청원 “두 갈래”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GTX-D노선 국민청원 “두 갈래”

    최근 경기 김포시민들이 서부권 광역급행철도로 김포~하남을 잇는 GTX-D노선 조기착공 청원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린 가운데, 인천공항을 출발해 인천서구~인천계양~부천 대장신도시로 연결되는 GTX-D노선 추진을 청원한다는 다른 주장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4일 청원게시판에는 ‘GTX-D(김포-하남 광역급행철도)의 조기착공을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으로, 김포 한강신도시와 인천 검단시민들이 서울 출퇴근시 불편 해소와 한강하구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GTX-D노선의 빠른 결정과 조기착공이 절실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GTX-D 라인은 인천과 김포 한강신도시, 인천 검단의 경기 서부권을 시작으로 마곡~여의도~강남을 지나 경기 동부의 잠실 하남으로 연결되는 노선이다. 닷새 만인 8일 오전 8시30분 현재 청원 참여자가 8550명을 넘었다. 12월 4일까지 청원에 참여할 수 있다. 지난 31일 정부가 발표한 ‘광역교통2030’ 비전에 따르면 D노선은 현재 정부가 수립 중인 제4차 광역교통시행계획(2021~2025년)과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2021~2030년)의 중장기 계획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반면 지난 5일 청원게시판에는 ‘서부권 광역철도 인천공항-인천서구-인천계양- 부천 대장, 당아래-서울2호선라인-하남 연장을 청원합니다’라는 내용이 올라와 있다. 또다른 서부권 광역철도망으로, 인천공항을 출발해 인천서구~인천계양~부천 대장~당아래, 서울2호선라인~하남까지 연결되는 노선을 요구하고 있다. 6일 청원을 시작해 8일 현재 442명이 참여 중이다. 청원 사유도 구체적으로 기술하고 있다. 청원글에 따르면 최근 언론은 노선이 확정되지도 않은 가칭 GTX-D노선을 김포·검단이라고 말하는 가짜뉴스가 판치고 있지만 이는 사업성이 떨어질 게 분명하다. 이유는 먼저 노선의 중복성으로 한강신도시의 경우 인천2호선이 GTX-A역인 킨텍스역으로 연결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GTX-D 노선이 서쪽으로는 당아래역에서 대장신도시 계양을 지나 아라뱃길 남쪽 서구와 청라를 지나 인천공항으로 연결되는 게 최적의 노선이라고 생각하고 사업성도 월등하다는 얘기다. 이유로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외국인과 서울시민과 경기 동부 남부 주민들의 공항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킬 수 있다. 또 쌍방의 필요성이 충족되는 노선이다. 예를 들어 GTX-D노선이 공항으로 연결된다면 서울과 경기 동부 남부 주민들의 공항이용 수요도 충족시키고 공항을 통해 입국한 외국인과 인천시민들의 서울로 이동하는 수요 역시 채우게 되는 쌍방이 모두 필요로 하는 노선이라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업무지구 연계성도 좋다는 의견이다. 서쪽으로 연장노선이 계양의 경우 테크노밸리를 조성할 계획이며 나아가 GTX-D노선으로 인천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 넣어 미래에 도시재생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 밖에도 공항철도 고장에 따른 위험부담 감소를 이유로 들었다. 최근 태풍이나 철도 자체 문제 때문에 공항철도가 전면 운행이 정지된 경우가 있는데 공항철도를 대체할 노선이 없기 때문에 운행 지연에 따른 외국인과 국민의 피해가 크다고 전했다. 정부는 GTX- D노선 건설을 검토한 뒤 내년 하반기쯤 구체적인 계획을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KBS 수신료 분리징수” 靑국민청원 20만명 돌파

    “KBS 수신료 분리징수” 靑국민청원 20만명 돌파

    최근 독도 인근 해상에서 추락한 소방헬기 사고 직전 영상을 제공하지 않아 논란이 일었던 KBS와 관련해 KBS 수신료를 전기요금과 분리해 징수해달라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이 7일 정부 답변 기준인 추천 수 20만명을 넘긴 것으로 확인됐다. 청와대 국민청원에 따르면 지난달 10일 게시된 ‘KBS 수신료 전기요금 분리징수’란 제목의 청원은 이달 들어 추천 수가 급증해 이날 오후 3시 50분 기준 청원 참여자 수가 20만 6132명을 기록했다. 이는 독도 인근 해상에서 추락한 소방헬기 영상 논란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KBS는 지난 3일 사고 헬기 이륙 장면을 촬영한 영상을 보도했다. 이후 독도경비대 측에서 KBS가 추락 헬기의 사고 직전 모습이 담긴 영상을 보유하고도 해양경찰의 영상 공유 요청에 협조하지 않고 보도에만 활용했다고 비판해 논란이 일었다. KBS는 논란 후 관련 영상 일체를 해경에 제출했으며, 양승동 KBS 사장이 사과하기 위해 실종자 가족들을 찾기도 했다. 그러나 가족들의 거센 항의로 만남은 불발됐다.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11시 28분쯤 독도에서 손가락이 절단된 응급환자를 태운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EC225 소방헬기가 이륙 2~3분 만에 바다로 추락했다. 사고 당시 헬기에는 환자와 보호자, 소방구조대원 5명 등 모두 7명이 탑승해 있었다. 수색 당국은 최근까지 독도 해역에서 이종후(39) 부기장과 서정용(45) 정비실장, 조업 중 손가락이 절단돼 이송되던 선원 A(50)씨의 시신 3구를 수습해 안치했지만 4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소방헬기 영상 미제공 논란 외에도 KBS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알릴레오’에서 제기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인 자산관리사 인터뷰 검찰 유출 의혹 등의 사건도, 그 진위 여부와는 상관없이 국민청원 추천수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 KBS 수신료는 월 2500원으로 전기요금 등에 합쳐져 강제 징수되고 있다. 이에 일부 시청자는 KBS를 보지 않거나 집에 TV가 없으면 납부하지 않을 수 있게 해달라며 KBS 수신료를 전기요금과 분리 징수해달라고 꾸준히 주장해왔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국민청원 하루 평균 851건… ‘정치개혁’ 목소리 높았다

    국민청원 하루 평균 851건… ‘정치개혁’ 목소리 높았다

    홈페이지 69만건 게재… 2억명 다녀가 답변 위한 ‘20만건 동의’는 0.018% 그쳐 ‘한국당 해산’ 183만명 단일 청원 최다문재인 정부가 오는 9일 임기 반환점을 맞는 가운데 그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청원 글은 68만건이 넘었고, 가장 많은 청원 분야는 ‘정치 개혁’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의무 답변 대상인 ‘20만건 이상의 동의’를 얻은 청원은 124건으로 전체의 0.018%에 불과했다. 청와대 디지털소통센터는 6일 국민청원 관련 통계를 모은 ‘데이터로 보는 국민청원, 국민이 묻고 정부가 답한다’ 소책자를 공개했다. 소책자에는 국민청원 개시일인 2017년 8월 19일부터 지난달 10월 20일까지의 기록이 담겼다. 26개월간 올라온 국민청원 수는 모두 68만 9273건, 방문자 수는 1억 9892만 4450명이었다. 청원에 대한 ‘동의’ 표시 건수는 9162만 7244건이었다. 하루 평균 24만 5586명이 게시판을 찾아 851건의 청원을 접수했고 11만 3120명이 동의 의사표시를 했다. 분야별로 정치 개혁에 가장 많은 청원이 몰렸다. 다만 국민들이 동의한 숫자를 기준으로 보면 인권·성평등 분야의 청원이 1위를 차지했다. 단일 청원으로 가장 많은 동의를 얻은 것은 ‘자유한국당 정당해산 청원’으로 183만여명이 참여했다. 이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정당해산 청원’에는 33만여명이 참여한 바 있다. ‘청원 수’ 분야별로는 정치 개혁이 18%로 가장 많았고, 기타 12%, 인권·성평등 10%, 안전·환경 7%, 외교·통일·국방 6%, 교통·건축·국토 6% 순이었다. ‘동의 수’ 분야별로는 인권·성평등이 20%로 1위였고, 정치 개혁 12%, 안전·환경 11%, 기타 10%, 문화·예술·체육·언론 8%, 보건복지 6% 순으로 청원 수와는 다소 차이가 있었다. 국민청원 사이트 방문자를 연령별로 살펴보면, 18∼24세가 29.3%로 가장 많았고, 25∼34세 26.1%, 35∼44세 20.4% 등으로 18∼44세가 전체의 75.8%를 차지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54.5%, 여성은 45.5%였다. 연령별 관심사를 보면 18~24세는 인권·성평등 분야의 청원에 관심이 높았다. 25~34세는 정치개혁과 인권·성평등, 육아·교육 분야에 관심을 표출했고, 35~44세는 정치 개혁 및 안전·환경 분야가 주관심사였다. 45~54세는 60%가량이 정치 개혁 분야에 집중됐고, 55~64세 및 65세 이상도 정치 개혁 분야 청원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성별로는 남녀 모두 인권·성평등 청원에 민감하게 반응한 가운데, ‘자유한국당 해산’,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특정 빙상 선수들의 자격박탈 및 빙상연맹의 엄중 처벌’, ‘제주도 불법 난민 신청에 따른 난민법, 무사증 입국, 난민신청 허가 폐지’ 등에 공통적으로 관심도가 높았다. 세대별로는 직면한 취업, 육아 문제를 비롯해 상대적 박탈감이 강한 분야에서 국민들의 의견이 표출된 것으로 보인다. ‘조국 사태’ 관련해서는 세대별 여론이 엇갈렸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임명 요청’은 35~44세(4위)와 45~54세(2위)에서 ‘동의 수’ 상위에 올랐지만, 55~64세에서는 ‘조국 임명’(3위)과 ‘조국 임명 반대’(4위)가 팽팽했다. 65세 이상에선 ‘조국 임명 반대’가 3위에 올랐다. 이외 25~34세에서 ‘조국 임명’이 8위에 불과했고, 18~24세는 아예 순위에 없어 관심도가 상대적으로 높지 않았다. 한편 국민청원 게시판에서 정치 개혁에만 관심도가 몰린 것을 두고 정쟁의 장이 된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왔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어떤 의견이든 국민들이 의견을 표출할 곳이 필요한 만큼, 장기적으로 법제도 개선에도 참고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GTX-D 노선 조기착공 국민청원 참여하세요”

    “GTX-D 노선 조기착공 국민청원 참여하세요”

    박진영 전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 대변인은 경기 김포~하남을 잇는 GTX-D 노선 조기착공 국민청원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청원게시판에는 ‘GTX-D(김포-하남 광역급행철도)의 조기착공을 청원합니다’ 라는 제목으로 올라와 있다. 6일 박진영 전 대변인에 따르면 2기 신도시인데도 교통문제로 불편이 많았던 김포 한강신도시와 인천 검단시민들이 서울 출퇴근시 불편 해소와 한강하구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GTX-D 노선의 빠른 결정과 조기착공이 절실하다. 지난달 31일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서 발표한 ‘광역교통 2030’에 대해 김포시민들이 중심이 돼 GTX-D노선의 빠른 결정과 조기착공을 요청하는 국민청원이 늘어나고 있다. 정부가 발표한 ‘광역교통2030’ 비전에 따르면 D노선은 현재 정부가 수립 중인 제4차 광역교통시행계획(2021~2025년)과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2021~2030년)의 중장기 계획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돼 있다. GTX-D 라인은 인천과 김포 한강신도시, 인천 검단의 경기 서부권을 시작으로 마곡~여의도~강남을 지나 경기 동부의 잠실 하남으로 연결되는 노선이다. 박 대변인은 “현재 청와대 국민청원은 4일부터 시작돼 6일 오후 3시 45분 현재 5419명이 참여하고 있다. 김포시와 인천 검단·하남 시민들의 적극적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검찰 ‘특별수사단’ 출범…세월호 참사 재수사 착수

    검찰 ‘특별수사단’ 출범…세월호 참사 재수사 착수

    세월호 참사를 재수사해야 한다는 유족들과 시민들의 목소리가 이어지면서 검찰이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특수단)을 꾸려 수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대검찰청은 “세월호 참사 관련 수사의뢰 사건 등을 수사하기 위해 특수단을 설치해 수사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특별수사 경험이 있는 임관혁 수원지검 안산지청장이 특수단장을 맡고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가 수사 지휘를 한다. 특수단은 서울고검 청사에 꾸려진다. 검찰은 박근혜 정부 때 출범했지만 조사 활동에 방해를 받았던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원회, 그리고 문재인 정부 들어 새로 출범한 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원회(가습기 살균제 사건과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에서 살펴본 내용들을 다시 들여다볼 것으로 보인다. 앞서 세월호 참사 유족들이 출범한 4·16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세월호 가족협의회)는 지난 3월 2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문재인 대통령에게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 설치 및 전면 재수사’를 촉구하는 청원 글을 올렸다. 이 청원은 한 달 만에 24만 529명이 참여했다. 당시 이 청원 답변자로 나섰던 박형철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은 “(세월호 참사 발생 후) 지난 5년 간 여러 차례에 걸쳐 세월호 진상규명 시도가 있었으나 여전히 새로운 사실이 계속 드러나고 있다”면서 “의혹은 끝까지 추적하고 법과 제도를 보완하면서 정부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후보자 신분이었던 지난 7월 8월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세월호 참사에 대한 재수사를 촉구하는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서울중앙지검에서 과거에 가습기 살균제 사건과 같은 사회적 참사 사건에 대해 몇 년 전에 수사를 했지만 조금 미진했던 부분들, 새로운 부분들에 대해서 수사를 한 적이 있다”면서 “고발 조치가 있게 되면 법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를 하도록 하겠다”고 밝힌 적이 있다. 사회적 참사 특조위는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발생 당일 해양경찰이 응급환자를 헬기로 이송하지 않고 헬기보다 느린 배로 이송한 사실, 그리고 헬기가 응급환자 대신 당시 김석균 해양경찰청장과 김수현 서해해양경찰청장만을 태우고 현장을 떠난 사실을 확인했다고 지난달 31일 발표했다. 이후 세월호 가족협의회는 지난 2일 ‘세월호 참사 책임자‘로 규정한 122명을 검찰에 고소·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누가 동네 서점을 죽였나… 다시 펼쳐진 도서정가제 논란

    누가 동네 서점을 죽였나… 다시 펼쳐진 도서정가제 논란

    “작은 서점 다 망친 도서정가제 폐지하라” “폐지 땐 온라인 서점만 생존… 유지해야” 업계 내부에서도 찬반 팽팽하게 대립 중 소비자 “질 낮춰서라도 가격 인하 필요 소장본 고급화 등 시장 다변화 모색을”“도서정가제가 작은 서점 다 망쳤죠. 대형 서점과 경쟁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서울 관악구 독립서점 주인 A씨) “책 시장이 위축된 건 스마트폰 등 다른 독서 방식이 나와서일 뿐 정가제 때문은 아니에요.”(서울 영등포구 개인서점 주인 B씨) 과도한 가격 할인 경쟁을 막아 동네 서점을 보호하려는 취지로 도입된 ‘도서정가제’의 존폐를 두고 논란이 뜨겁다. 도서정가제 폐지를 주장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의 동의자 수가 20만명을 넘는 등 호응을 얻었지만 업계에서는 완전히 상반된 의견이 나오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신간·구간 도서의 할인 폭을 최대 15%로 규제한 현행 도서정가제는 최근 독자들을 중심으로 폐지론에 힘이 실리고 있다. 애초 취지와 달리 대형 서점만 배 불리고, 독서 인구는 감소시켰다는 비판 때문이다. 지난달 14일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 올라온 ‘도서정가제의 폐지를 청원합니다’라는 글은 20만 3000여명(4일 오후 기준)의 동의를 받았다. 하지만 이 제도를 없애는 건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전문가와 업계 관계자 사이에서도 이해관계에 따라 의견 차가 워낙 크다. 도서정가제 폐지를 주장하는 측은 ▲독서 인구 감소 ▲평균 책값 인상 ▲출판사 매출 규모 감소 ▲도서 초판 평균 발행 부수 감소 등의 악영향을 낳았다고 비판한다. 일부 업자는 최근 새로운 서적 유통구조를 만들어 보겠다며 ‘완전 도서정가제에 반대하는 도서소비자·생산자·플랫폼 준비모임’(완반모)을 발족하기도 했다. 배재광 완반모 대표는 “도서정가제라는 독점 가격은 소비를 위축시켜 시장을 감소시키고, 대형 출판사와 온오프라인 서점의 독점력만 강화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현행 도서정가제를 유지하거나 오히려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도서정가제 탓에 책값이 비싸졌고 책 소비가 위축됐다는 주장은 철저한 오해라는 것이다. 백원근 책과사회연구소 대표는 “정가제를 깨 버리면 책값은 헐값이 돼 마케팅할 여력이 있는 대형 서점의 온라인 매장만 남고 오프라인 책방은 죽게 될 것”이라며 “비싼 책 가격이 문제라면 정가를 낮추면 되지 정가제 폐지 뒤 할인 이벤트를 할 일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오히려 할인을 원천 봉쇄해 책 가격을 같게 하는 ‘완전정가제’를 내세우고 있다. 소비자들은 이에 대해 독자들의 근본적 불만을 읽지 못한 겉핥기식 논란일 뿐이라고 비판한다. 월정액 전자책 서비스 이용자 정모(32)씨는 “정가제 청원은 현재의 책 시장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 표출 창구였을 뿐”이라며 “정부는 단순한 대안을 내놓을 것이 아니라 업계와 함께 치열하게 고민해 외국처럼 책의 질을 좀 낮추더라도 책값을 내리고 수집용 책을 비싸게 받는 등 구체적인 시장 변화를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고서점을 주로 이용하는 이정현(29)씨는 “독서 인구가 줄어 출판시장에 침체가 왔다는 건 업계의 핑계일 뿐 중고서점은 항상 구매자가 많다”면서 “소비자는 책값이 비싸다고 인식하는데 업계는 이를 외면하며 단가를 내릴 생각은 하지 않고 겉치장에만 집착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걷기 좋은 영중로·퓨처밸리 육성… 미래도 ‘탁 트인 영등포’

    걷기 좋은 영중로·퓨처밸리 육성… 미래도 ‘탁 트인 영등포’

    서울 영등포구의 얼굴인 영등포역 앞 영중로가 천지개벽했다. 지난 50여년간 인근 건물의 1층 간판까지 모두 가릴 만큼 빽빽이 들어선 불법 노점이 보행도로를 대거 점유하면서 지저분하고 꽉 막힌 이미지였지만 모두 철거하고 환경을 정비해 지난 9월 25일 산뜻한 모습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1970년대 강남 개발 여파로 낡은 공장, 주택, 그리고 상가가 밀집된 낙후 지역으로 발전이 정체된 영등포구가 영중로 정비를 시작으로 현대적이고 깨끗한 도시로 변신하고 있는 것이다. 그 중심에는 지난해 취임한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이 있다. ‘탁 트인 영등포’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그는 보행로, 청소, 주차 등 환경 정비를 시작으로 영등포 로터리 고가차도 철거, 대선제분 부지 복합문화공간 개장, 경인로 ‘퓨처밸리’ 조성 등 사업을 완성해 ‘한강의 기적’을 이끈 정치·경제·산업·교통의 중심인 영등포 본래의 위상을 되찾는다는 목표다. 지난 1일 반세기 만에 불법 노점들을 물리적 충돌 없이 정비해 화제가 된 영중로에서 그를 만났다.-‘탁 트인 영등포’라는 슬로건대로 영중로의 변신은 다른 지자체에서도 회자될 정도인데. “영중로는 영등포역 앞의 중앙거리라는 뜻으로 영등포의 상징성을 지닌 곳이다. 그 중앙에 노점 75개가 50여년간 있었다. 영세한 노점의 생존권도 중요하지만, 노점 때문에 보행권이 방해받고 버스 환승도 힘들다는 민원이 많았다. 미관 저해와 위생 문제도 있었다. 민선 7기 취임 후 영등포 신문고의 첫 번째 청원이 ‘영중로 보행환경 개선’이었고, 8일 만에 1297명이 공감했을 정도로 구민들의 바람이자 지역 숙원사업이었다. 이에 주변 상인들, 노점 대표들, 주민들이 함께 모여 상생협의체를 만들어 지난 8개월 동안 현장조사, 주민설명회, 공청회 등을 100여 차례 개최했다. 이를 바탕으로 모두 공감할 상생방안을 만들었고, 지난 3월 25일 단 두 시간 만에 충돌 없이 정비했다. 이후 서울시 예산 24억원을 포함해 총 27억원을 투입해 보도와 버스정류장을 넓히고 녹지공간을 만들어 주민에게 깨끗하고 탁 트인 거리를 돌려줬다. 새롭게 디자인한 거리가게 26개도 설치해 노점상인이 정당하게 일할 수 있게 했다.”-추진 과정에서 어려운 점은 없었나. “처음에는 반대가 많았다. 하지만 노점을 쾌적하게 변화시켜야 한다는 대의명분이 중요했다. 노점은 엄밀히 말해 불법인데 관습적으로 허용했던 것이다. 일부 주민들은 아예 거리가게도 허가하지 말라고 했지만, 노점상분들의 양보가 없었으면 영중로 정비가 안 됐을 것이라고 주민들을 설득했다. 이처럼 상인의 생존권과 주민의 보행권 사이에서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타협점을 찾기 위해 많은 고민을 했다. 재산 3억 5000만원(부부 합산은 4억원)을 기준으로 가이드라인을 정해 거리가게 허가제를 추진했다. 철거 당일에 수십년에 걸쳐 노점을 하셨던 노인분들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떡볶이 장사를 하시는 할머니 한 분에게는 꼭 거리가게를 허가해 줄 테니 걱정 말라고 손을 잡으면서 말씀드렸다. 그분은 지금 거리가게에서 장사를 하고 계신다.”-보행 환경 정비 이외에 청소 분야 개선도 눈길을 끄는데. “살기 좋은 동네의 기본은 쾌적함이다. 그 핵심이 청소, 주차, 보행환경이다. 이 세 가지는 민생의 기본이기 때문에 철저히 하고 있다. 청소 시스템을 완전히 바꿨다. 평일에만 운영하던 청소시스템을 주말에도 운영할 수 있도록 청소기동대를 만들었다. 구청장이 아침에 직접 청소를 하니까 주민들 인식도 바뀌었다. 두 번째로 기존의 클린하우스 시스템을 정비하고, 의류수거함과 재활용수거함도 깨끗하고 보기 좋게 새로 만들었다. 올해 초부터는 당산동, 문래동 상가번영회에서 담배꽁초수거함도 설치했다. 서울시 최초로 여의도 증권가 흡연골목 사유지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했다. 이곳에는 민간기업과 협약을 맺어 별도의 흡연부스를 짓는다.” -불법 주차 문제는 어떻게 해결하고 있나. “주차 문제도 현실에 맞게 바꾸고 있다. 영등포구의 주차장 확보율이 101.9%지만, 실제로는 80%다. 대형 교회나 기업체 주차공간이 텅 비어 있고, 나머지는 불법 주차 때문에 몸살을 앓는다. 그래서 대형 교회, 성당, 기업체들과 주차장 공유 협약을 맺고 있다. 또 하나는 사유지 자투리 공간 활용이다. 땅 주인들을 설득해 사유지 자투리 공간을 개방하면 재산세 면제 등 인센티브를 주는 방식으로 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영등포는 마포와 함께 ‘쌍포’로 불릴 만큼 입지와 교통이 좋아 부동산 기대감도 크다. 예정된 개발 계획은. “영등포는 2014년 서울시가 발표한 ‘2030도시기본계획’에 따르면 광화문, 강남과 함께 3대 도심축이다. 지역 사업도 많다. 영등포역 앞 경인로와 문래동을 중심으로 ‘퓨처밸리’를 조성해 지역 일대를 4차 산업의 전진기지로 육성한다. 또 밀가루 공장이 있던 대선제분 부지는 서울시 최초 민간주도형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내년 하반기에 문화, 전시, 공연, 카페 등이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난다. 타임스퀘어 인근 GS주차장 부지에는 지상 20층 규모의 청년희망복합타운이 2022년까지 조성된다. 서울에서 교통사고가 가장 많은 영등포로터리는 서울시와 협의해 고가차도를 철거하고 평면교차로로 전환해 영등포 진입로 일대 교통혼잡을 해소하고 영등포와 여의도 지역의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문래동 공공용지에는 제2 세종문화회관을 건립한다. 영등포에 척추, 화상 등 전문 병원이 많아 2017년 영등포구가 ‘영등포 스마트메디컬 특구’로 지정된 만큼 향후 의료관광산업의 메카로도 발전시킬 계획이다.” 진행 주현진 부장 jhj@seoul.co.kr 정리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그가 걸어온 길 국회·서울시·靑 거치며 차근차근 쌓은 내공 ‘사람’ 생각하는 정책 펼치는 최연소 구청장 서울시 25개 자치구에서 가장 젊은 구청장이다. 최연소 타이틀로 인해 굴곡 없이 단숨에 현재 자리에 올랐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차근차근 준비하고 단단하게 내공을 쌓으며 뚝심 있게 정치인으로서의 발판을 다져 왔다. 1970년 광주에서 태어나 군부정권에서 유년시절을 보냈다. 어린 나이에 5·18 광주민주화운동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희생되는 것을 보며 커다란 충격을 받았다. 이로 인해 자연스레 정치·사회 이슈에 관심을 갖게 됐다. 법대 진학을 바라는 아버지의 뜻에도 불구하고, 더 나은 세상을 바라며 꿈꾸던 정치인의 길을 가고자 서울대 정치학과에 진학했다. 대학 졸업 후 국회 비서관으로 입문하면서 정치인으로서 기본기를 다졌다. 이후 박원순 서울시장과의 인연으로 서울시 정무보좌관으로 일하며 ‘반 발자국 앞선’ 행정의 필요성을 절감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비서실 행정관으로 발탁되면서 국정의 큰 틀을 보며 정치인으로서의 시야를 넓혔다. 민선 7기 지방선거에서 딸아이를 키워 온 삶의 터전이자 가족의 보금자리인 영등포에 출마하는 것은 예정된 수순이었다. 의정, 행정, 국정을 두루 거친 경험이 정치적 자산이었다. 그의 행보에는 항상 ‘사람’이 보인다. 지방선거 출마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써 준 ‘사람이 먼저다’는 문구는 정책결정의 근간이다. 국회, 서울시, 청와대의 소중한 인연은 구정에 대한 지원과 협조로 이어지고 있다. ‘초심이 끝까지 한결같은 구청장, 진심이 있는 구청장으로 항상 겸손하게 묵묵히 최선을 다하겠다’는 게 지론이다. ▲광주 출생(1970) ▲서울대 정치학과 졸업 ▲국회보좌관(2007~2015) ▲박원순 서울시장 정무보좌관(2016~2017) ▲문재인정부 청와대 행정관(2017~2018) ▲민선7기 영등포구청장(2018~) ▲부인 이희경씨와의 사이에 1녀.
  • 도끼 세무조사, ‘과시적 호화·사치 국민에 허탈감’ 고강도 세무조사

    도끼 세무조사, ‘과시적 호화·사치 국민에 허탈감’ 고강도 세무조사

    래퍼 도끼(본명 이준경)가 국세청으로부터 세무조사를 받고 있다. 국세청은 이달 중순부터 서울지방국세청 조사국 요원을 동원, 도끼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세무조사는 일반적인 정기세무조사가 아닌 비정기 세무조사로 도끼를 포함한 과시적 호화·사치 고소득탈세자 122명이 조사대상자로 선정됐다. 도끼의 세무조사와 관련 소속사 일리네어 레코즈 측은 “도끼가 현재 해외 체류하고 있어 관련 내용 확인이 어렵다”고 전했다. 래퍼 도끼는 호텔에서 생활하고, 슈퍼카와 명품시계 등으로 재력을 과시하면서 대중에게 널리 알려졌다. 도끼가 공연과 저작권료로 벌어들이는 1년 수입은 최소 20억원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지나친 부의 과시가 “삶의 박탈감을 준다”는 지적도 나왔다. 지난해 11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그의 세무조사를 요청한다는 청원이 등록되기도 했었다. 당시 청원자는 “(도끼가) 고급 슈퍼카에 명품 시계를 SNS에 자랑하는 것을 봤다”며 “한 달 밥값이 1000만 원이라는데, 세금은 잘 내는지 알고 싶다”면서 도끼의 세무조사 결과를 알고싶다고 전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문화마당] 그래도 도서정가제가 답이다/장은수 편집문화실험실 대표

    [문화마당] 그래도 도서정가제가 답이다/장은수 편집문화실험실 대표

    현행 ‘도서정가제 폐지’를 주장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28일 18만명 가까이 이르렀다. 청원이 시작된 지 꼭 2주 만이다. 청원인 숫자가 20만명을 넘으면 어떤 식으로든 청와대는 공식 답변을 해야 하므로 편집자로서 이 과정을 심각히 지켜보는 중이다. 이들의 주장은 네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도서정가제 시행 명분은 ‘동네서점 살리기’였는데, 서점 수는 그사이 오히려 줄었다. 둘째, 신간의 경우 창작자 보호 등을 위해 규제할 수 있으나 구간에도 이를 적용하는 것은 과잉이다. 이 탓에 독서율은 떨어지고, 평균 책값은 올랐다. 셋째, 정가제를 시행하는 외국의 경우 소비자 부담을 더는 장치가 있다. 가령 프랑스는 출간 후 24개월 지난 책을 오프라인 서점에 한해 제한 없이 할인 판매하며, 일본은 싼 가격의 문고본을 펴낸다. 이런 장치가 없는 우리의 경우 차라리 독자들이 책을 싸게 구매할 수 있게 해야 한다. 넷째, 플랫폼이 사라지면 책도 함께 소멸하고 읽고 나서 중고 판매도 불가능하므로 전자책 구매는 사실상 대여일 뿐 소유라고 할 수 없다. 전자책은 도서정가제의 예외로 두어야 한다. 내 생각에 이는 단견에 불과하다. 첫째, 도서정가제 실시 이후 서점 숫자의 감소 추세는 2009년 2846곳, 2013년 2331곳, 2017년 2050곳으로 줄어들었다. 무엇보다 온라인서점과의 할인 경쟁을 완화한 결과 ‘독립서점’이라 불리는 기존과 다른 형태의 서점이 수백 곳이나 생겨났음을 간과할 수 없다. 책이 있는 공간의 가치를 극대화한 이들을 포함하면 서점 숫자는 증가했을 수도 있다. 또 도서정가제 덕분에 진주문고, 삼일문고, 대동서적 등 여러 지역 서점의 도전이 활성화되고, ‘서점의 도서관화’ 등 대형 서점의 다양한 시도도 가능해졌다. 둘째, 출판산업의 위축은 온라인 미디어 활성화에 따른 경쟁심화가 주원인이다. 과거 우리가 경험했듯 90%에 이르는 과도한 할인 탓에 구간 판매가 신간을 잡아먹는 환경에선 소출판사들의 다양한 도전이 있기 힘들었다. 그런데 도서정가제 실시 이후 출판사 수는 2013년 4만 4148곳에서 2018년 5만 9306곳으로, 발행 종수도 2013년 6만 1548종에서 8만 1890종으로 늘었다. 과잉생산에 따른 우려가 있지만 창작 활성화라는 정책적 효과는 달성한 셈이다. 셋째, 일본 문고본이나 영미 페이퍼백 같은 이중 시장은 가격이 아주 비싼 양장본(하드커버) 초판 시장의 존재를 전제로 한다. 하지만 우리의 경우 책날개가 있어 보존성이 좋고 상대 가격이 싼 반양장의 출판비중이 높아 이런 이중가격 시장이 활성화될 필요가 거의 없다. 나라마다 출판 전통은 각각 다르므로 문고본만 놓고 좋고 나쁨을 판단해선 안 된다. 삼중당문고는 독자들 외면 속에서 사라졌다. 또 현행 정가제 환경에서도 기간에 따른 할인은 출판사 의사에 따라 얼마든 가능하다. 출간 18개월 이후엔 재정가 시스템을 통해 정가를 낮추면 되기 때문이다. 넷째, 전자책의 경우 새로운 형태의 출판물이므로 거래 규칙에 대한 충분한 사회적 논의가 쌓인 것은 아니다. 종이책 전환 전자책의 경우 당연히 정가제 대상이나 대여 등 다양한 사업 형태도 가능할 수 있다. 하나 웹소설이나 웹툰의 경우 아직 서비스별로 논의와 연구가 더 필요하다. 책을 읽는다는 것은 한 작가의 정신적 가치에 참여하는 일이요, 인류 문화의 정수를 체험하는 일이다. 독자들이 서점에서 만나는 대다수 책들은 손익 분기를 넘기 어렵지만, 작가들이 책을 쓰고 편집자가 책을 기획하는 이유는 이러한 문화적 자부 때문이다. 또 정부가 도서관을 지어 시민들의 독서권을 보장하는 이유도 마찬가지다. 책을 가격으로만 접근하면 책 문화의 근간을 파괴할 수 있다. 도서정가제 폐지는 함부로 말하지 말아야 한다.
  • 제주 카니발 폭행 사건 가해 운전자 기소의견 검찰 송치

    난폭운전에 항의하는 상대방 운전자를 가족 앞에서 폭행한 ‘제주 카니발 폭행사건’ 피의자가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졌다. 제주동부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운전자 상해)과 재물손괴, 아동학대 혐의로 A(33)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7월 4일 오전 10시 40분쯤 제주시 조천읍 우회도로에서 카니발 차량을 몰던 중 급하게 차선을 변경,이에 항의하는 상대 운전자 B씨를 폭행했다.폭행 장면을 촬영하던 B씨 아내의 휴대전화를 빼앗아 던져버린 혐의도 있다. 특히 경찰은 A씨에게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를 적용했다.사건 당시 B씨의 차량에는 5살,8살 자녀도 타고 있었고 아이들도 폭행 장면을 목격해 심리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당시 현장 상황과 아동 전문기관 자문 등을 바탕으로 이같이 결론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 사건은 당시 상황이 그대로 담긴 블랙박스 영상이 인터넷을 통해 퍼지면서 국민의 공분을 샀다. 이 사건 가해자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는 내용으로 게시된 청와대 국민청원에 20만명이 넘는 인원이 참가해 청와대가 “수사가 국민 눈높이에 맞게 진행되는지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는 답변을 내놓기도 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 카니발 폭행사건 가해자, 검찰 송치

    제주 카니발 폭행사건 가해자, 검찰 송치

    난폭운전에 항의하는 운전자를 가족 앞에서 폭행한 ‘제주 카니발 폭행사건’ 피의자가 검찰에 넘겨졌다. 제주동부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운전자 상해)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한 A(33)씨를 30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7월 4일 오전 10시 40분 제주 조천읍 우회도로에서 카니발 차량을 몰던 중 급하게 차선을 변경, 이에 항의하는 상대 운전자 B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폭행 장면을 촬영하던 B씨 아내의 휴대전화를 빼앗아 던지기도 했다. 사건 당시 B씨의 차량에는 5살, 8살 자녀도 타고 있었다. 아이들도 폭행 장면을 목격해 심리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A씨에게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도 적용했다. 경찰은 당시 현장 상황과 아동 전문기관 자문 등을 바탕으로 이같이 결론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 사건은 당시 상황이 그대로 담긴 블랙박스 영상이 인터넷을 통해 퍼지면서 국민의 공분을 샀다. 이 사건 가해자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는 내용으로 게시된 청와대 국민청원에 20만명이 넘는 인원이 참가해 청와대가 “수사가 국민 눈높이에 맞게 진행되는지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는 답변을 내놓기도 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아동 음란물 유포 사이트 운영자 검거

    친딸 성폭행 의심 영상 등 아동 성 착취 영상을 게재해 논란을 일으킨 불법 사이트 운영자가 1년 5개월 만에 검거됐다. 부산지방경찰청은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야플TV 운영자 A(46)씨 등 2명을 검거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 등은 2016년 1월부터 올해 8월까지 중국에 사무실을 두고 ‘야플TV’ 음란 사이트를 운영하며 ‘아동 성폭행 의심 사진’ 등 음란물을 유포하고 7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이트는 지난해 4월 14일 7세 친딸을 성폭행한다는 내용의 게시물과 사진을 올려 국민의 공분을 샀다. 이 사이트를 수사해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 글이 게시되자 21만명이 동의했다. 경찰은 그해 6월 공개적으로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A씨가 중국에 거주하는 것을 확인하고 A씨 여권을 무효화 한 뒤 국제공조 수사를 진행했다. 경찰은 수사 착수 1년 5개월여만에 강제송환된 A씨를 구속하고 음란사이트 4개소도 폐쇄했다. 친딸 성폭행 의심 음란물을 게시한 사람은 아직 검거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재 도피 중인 공범이 있어 자세한 수사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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