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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악산 중청대피소 철거하려는 공단, 행복추구권 침해 아닌가

    설악산 중청대피소 철거하려는 공단, 행복추구권 침해 아닌가

    30여년 전 설악산 대청봉을 한밤중에 오른 일이 있었다. 지금처럼 오색약수로 입산하는 것을 통제하지 않았던 시절이었고, 20대 중반의 펄펄 날던 시절 얘기다. 자정쯤 대청봉을 밟고 곧바로 구곡담 계곡으로 내려서 백담사로 하산할 요량이었다. 한여름인데도 대청봉의 빗줄기는 수평으로 날아들어 얼굴을 때려 견딜 수가 없었다. 선배 둘과 함께 새벽 2시쯤 중청대피소 문을 두드렸다. 모두 잠에 빠져들어 있었을텐데 다행히도 문을 열어준 이가 있어 십년 감수했다. 물론 곤한 잠을 깨운다며 욕을 한바가지 듣기도 했다. 하지만 급전직하한 날씨를 피할 수 있었던 것은 천만다행이었다. 청와대 국민청원을 시작한 지 하룻만에 2000명 가까이 서명한 글을 보고 펼친 추억 한 자락이다. 개인적으로는 제목이 너무 과격해 마음에 들지 않지만 국립공원공단의 설악산 중청대피소 철거 움직임에 반대한다는 취지에는 공감하는 바가 많았다. 앞서 지난 5월 복수의 국립공원공단 관계자는 유보됐던 설악산 중청대피소의 철거 계획이 내년 4월 이후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전해 등산객들의 우려를 샀다. 지난 6월에도 청와대 국민청원이 진행됐는데 이번에는 서울시산악연맹이 주축이 돼 다시 국민청원 서명을 받고 있다. 공단이 밝힌 철거 이유는 눈잣나무 등 생태계 훼손, 시설이 노후해 안전을 담보할 수 없다는 것, 대피소가 숙박시설로 전락하고 있어 대피 기능만 남긴다는 것이다. 첫째 대피소를 없애야만 눈잣나무 등 생태계가 보존된다는 주장은 납득하기 어렵다. 그러면 차라리 대청봉~중청대피소 구간을 막아야 하지 않겠는가? 등산과 하산을 허용하면서 대피소만 없애면 눈잣나무를 보호할 수 있다는 논리는 어불성설이다. 눈잣나무 식생에 더욱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기후변화다. 산행객들의 발자국 압력은 데크가 깔려 있어 문제가 될 것이 없다. 일부 몰지각한 일부의 행동 때문에 대피소를 없애는 것은 빈대가 무서워 초가삼간을 태우는 격이다. 둘째 이유는 오색약수나 한계령을 출발해 대청봉을 밟은 뒤 천불동 계곡이나 구곡담 계곡처럼 긴 하산을 택할 수 밖에 없는 이들이 쉬거나 하루 묵게 해 안전한 하산을 보장하게 하는 중청대피소의 기능을 무시한 것이다. 공단은 산행객들이 안전한 산행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적이어야 한다. 그런데 지금 공단은 정반대로 산행객들에게 무리한 하산을 강요하겠다는 것에 다름없다. 안전진단 결과 D등급을 받았으면 공단이 예산을 들여 개보수해 많은 산행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설립 취지에 어울린다. 셋째 이유는 더욱 황당하다. 서울시산악연맹에 따르면 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산악잡지와의 인터뷰 도중 “국립공원공단이 장사하려고 100명 수용시설 지어놨다”고 막말을 하고 “국립공원공단이 데크 만들어줘 관광객 꼬드기는 게 아니냐. 비선대까지 왔다갈 사람을 대청까지 길 잘 나 있으니까 가보라고 꼬드기는 것 아니냐. 그래놓고 거기다가 산장 지어놓고서 라면 장사하고 초코바 장사하는 것”이라고도 했다. 산을 전혀 모르는 국회의원이 멋대로 떠드는 얘기를 근거로 들이미는 것도 어이없기 짝이 없다.어떤 경로를 택하든 20㎞ 이상 먼거리를 움직여야 하는 설악산 산행에 나서는 이들에게 날씨에 관계없이 당일치기 산행을 하도록 밀어붙이는 것은 올바르지 않다. 산을 자유롭게 이용하면서도 환경에 해를 끼치지 않고 스위스나 이탈리아, 일본처럼 정돈된 음식과 술을 제공해 산행객들이 헌법에 보장된 행복추구권을 누릴 수 있게 얼마든지 산행문화를 가꿔나갈 수 있다.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으로 정치권이 낙점한 인사들이 계속 임명돼 산행객들의 즐거움을 빼앗는 행정 조치들을 남발하고 있다. 공단이 통제 매커니즘에만 길들여져 산행객들을 산으로부터 내쫓는 데 열심이라고 생각하는 산행객들이 의외로 많다. 그러면서도 환경에 정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케이블카 추진 움직임에 대해서는 표 계산에 매달리는 정치권 눈치보기에 바쁜 것도 현실이다. 서울시산악연맹 관계자는 “먼저 청와대 국민청원을 실시해 졸속 행정으로 일관하는 무능한 국립공원공단의 해체 운동을 벌이고, 추후 국립공원공단을 항의 방문해 1500만 등산인의 뜻을 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에서도 밝혔듯이 결연한 의지를 밝히는 것과, 공단 해체 같은 무리한 주장부터 내뱉고 보는 일은 구분해야 한다. 하지만 안전을 강구하기 위한 중청대피소 같은 기능을 공단 스스로가 해체하려는 것은 명백히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한다. 월간 산이 지난 6월 108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자체 여론조사에서도 중청대피소 철거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1033명으로 압도적이었다. 산행객들을 돕고 안전을 도모하는 일이 공단의 본령이 되어야 한다고 믿는다.
  • “택배 쉬는 날 출근하라니요?”…택배 노동자 아내의 청원

    “택배 쉬는 날 출근하라니요?”…택배 노동자 아내의 청원

    쉬는 줄 알았는데 덜컥 ‘출근하라’“택배 기사도 ‘쉼’이 필요해요”‘택배 쉬는 날’ 안 지켜도 제재 방법은 없어더운 여름에도 매일같이 살이 까매지도록 뛰어다니며 물건을 배송하는 택배노동자들. 오는 14일 ‘택배 쉬는 날’은 택배노동자에게 단비같은 휴일이지만 여전히 ‘쉴 수 없는 사람들’이 있다. 1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택배 쉬는 날, 출근을 하는 게 맞는 건가요”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에 따르면 작성자 남편은 ‘(택배 쉬는 날에) 옆 대리점이 출근하니 우리도 출근하자’는 상사의 통보를 받았다. 상사의 “출근 못 하는 사람 있냐”는 물음에 당당히 손을 들 수 있는 기사는 없었다. 기사들은 모두 발만 동동 구르며 상사의 눈치만 봤다. 지난해 8월 13일 택배업계와 고용노동부는 매년 8월 14일을 ‘택배 쉬는 날’로 지정하는 내용의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쉬는날에는 CJ대한통운, 롯데글로벌로지스, 한진, 로젠, 우정사업본부(우체국 택배)가 동참한다. 올해는 대체 공휴일인 16일까지 포함해 택배기사들이 3일 간 쉴 수 있도록 했다. 청원 작성자의 남편은 간만의 2박 3일 휴일을 가족들과 보낼 예정이었지만 출근 통보를 받으면서 계획은 물거품이 됐다. 작성자는 “택배 기사도 쉼이 필요하다”며 “8월 14일 택배 없는 날 (회사의) 재량으로 쉬는 게 아닌 의무로 쉴 수 있도록 도와달라”며 글을 마쳤다. 해당 청원과 관련해 강민욱 전국택배노조 교육선전국장은 “청원 속 회사가 택배 쉬는 날에 참여한다고 밝힌 곳일 가능성도 있다”면서 “해당 택배사를 찾기 위해 청원에 ‘피해 없이 해결될 수 있도록 돕겠다’는 댓글을 달았지만 아직 연락은 오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과로로 쓰러지는 택배 노동자들이 있는 만큼 ‘택배 쉬는 날’ 참여 대상을 확대 적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로서는 택배 쉬는 날에 참여하기로 한 택배사가 휴일을 지키지 않더라도 규제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공동선언을 발표했던 한국통합물류협회 측 관계자는 “말 그대로 선언이지 법은 아니기 때문에 휴일을 지키지 않았을 때의 패널티는 없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 관계자 역시 “현재 국토부 차원에서 택배 쉬는 날을 지키지 않는 택배사를 제재할 수 있는 방법은 사실상 없다”고 했다.
  • ‘구급차 고의사고‘ 택시기사 3000만원 배상 판결

    ‘구급차 고의사고‘ 택시기사 3000만원 배상 판결

    ‘구급차 고의 사고’의 피해자 유족이 가해자인 택시 운전기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받았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민사3단독 신정민 판사는 11일 이 사건 유족 김모 씨 등 3명이 택시 운전기사 최모(32) 씨에게 5000만원을 배상하라며 제기한 소송에서 “피고는 원고에게 30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유족 측 법률대리인은 “이송 지연 행위와 망인의 사망 사이 인과관계가 있다는 점이 인정되지는 않았으나, 택시 기사가 사고를 내 고의로 이송을 지연해서 유족에게 정신적 고통을 가한 데 대한 위자료가 인정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유족의 고통이 3000만원으로 위로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상대의 항소 여부를 보고 대응계획을 세우겠다”고 덧붙였다. 최씨는 지난해 6월 8일 오후 서울시 강동구 고덕역 인근 도로에서 사설 구급차와 일부러 접촉사고를 내고 “사고 처리부터 해라.(환자가) 죽으면 내가 책임진다”며 10여 분간 앞을 막아섰다. 유족들은 최씨의 방해로 구급차에 타고 있던 79세의 폐암 4기 환자가 음압격리병실에 입원할 기회를 놓쳐 사고 당일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이 사건은 피해자의 아들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사연을 올리면서 국민적 공분을 샀다.
  • “건강한 아내가 화이자 2차 맞고 다음날 숨졌습니다”

    “건강한 아내가 화이자 2차 맞고 다음날 숨졌습니다”

    화이자 백신을 맞고 하루 뒤 사망한 30대 여성의 유족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청원글을 올리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 청원엔 현재(10일, 오후 6시)까지 1만3872명이 동의한 상태다. 1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청원 글에 따르면 청원인은 지난 9일 ‘코로나 백신 화이자 2차 접종 후 다음날 사망’이라는 제목의 청원 게시글을 올렸다. 청원인은 백신 접종 후 사망한 A씨에 대해 “수술 이력도 없고 기저질환 환자도 아닌 35세 건강한 여성이었다”며 “출산 후 5월에 재취업한 어린이집 교사”라고 설명했다. 청원인은 “7월 14일 화이자 1차 접종 팔근육통 외엔 이상 없음”이라고 운을 뗀 뒤 “8월 4일 오전 10시경 화이자 2차 접종 팔근육통 외 이상 없음”이라며 화이자 백신 접종 후 A씨의 경과를 알렸다.문제는 백신 접종 당일 오후부터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청원인은 “8월 4일 오후 9시-10시경 극심한 두통 후 언어장애 구토 설사 후 쓰러져 119 이송 CT 촬영 후 뇌출혈 판정”이라고 설명한 뒤 “8월 5일 오전 7시경 사망하였습니다”라고 사망 경위를 알렸다. 이어 청원인은 “지금은 부검을 요청해 놓은 상태이고 월요일 부검 예정입니다. 빠른 시일 내에 처리가 될 수 있게 부탁드립니다”고 간곡히 호소했다. 유족 측은 A씨에 대한 부검을 의뢰했다. 이와 관련 보건당국은 백신 인과성 여부 조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청원인은 글 말미에 관련 기사를 첨부하기도 했다. 해당 기사엔 청원인의 호소처럼 30대 여성 보육교사가 코로나19 예방백신 접종 후 하루 뒤 숨진 내용이 담겨 있다.
  • “父에 AZ백신 접종 권유했는데 사지마비…한 가정 붕괴”

    “父에 AZ백신 접종 권유했는데 사지마비…한 가정 붕괴”

    현직 간호사가 자신의 아버지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받은 뒤 사지마비 증상을 겪었다며 정부에 인과성을 인정해달라고 호소하고 나섰다. 부산의 한 재활병원에서 6년째 간호사로 일하고 있다는 A씨는 지난 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린 글에서 아버지의 건강 상태에 대해 “6월 7일 1차 백신 접종을 맞은 뒤 10일 후 저녁부터 발바닥 감각 저하를 호소했다. 원인 모를 증상으로 2~3일 동안 접종받은 의료기관, 근처 내과, 대학병원 응급실을 5회 이상 방문해 CT(컴퓨터단층촬영) 등 각종 검사를 시행했으나 진단을 내리지 못했다”고 밝혔다. A씨는 “백신 부작용인 것 같으나 해줄 수 있는 게 없으니 집에서 증상을 지켜볼 수밖에 없다며 귀가를 권유받았다”며 “아버지는 아무런 치료도 받지 못하며 시간을 보내는 사이 증상이 악화돼 거동조차 불편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질병청에도 계속 문의했지만, 병원에서 하라는 대로 하라는 답변뿐이었다”며 “6월20일 산소 수치가 현저히 떨어져 구급차 이용해 응급실에 갔고, 그제야 뇌척수액검사, 근전도 검사 후 길랭-바레증후군(GBS·말초 신경과 뇌신경에 주로 나타나는 염증 질환) 진단을 받았다”고 했다. 특히 “제가 간호사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우선 접종을 했고, 다행히 큰 부작용 없이 지나갔던 터라 아버지에게도 안심하라며 접종을 권유하고 예약까지 해드렸다”며 “정말 후회된다. 건강하시던 아버지가 순식간에 사지마비로 쓰러져 손가락 발가락 하나 움직이지 못하는 모습을 보고 억장이 무너졌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A씨는 “질병청에서는 백신과 연관성이 없다는 말로 또 한 번 저희 가족을 무너지게 한다”며 “GBS 환자의 대부분은 발병 2주 전 큰 감기를 앓았다거나 위장관 감염을 앓았으며, 백신 접종 또한 중요한 원인으로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부작용과 인과관계가 없다고 할 수 없기에 인과성이 인정되기 어려우나 중증 환자로 1000만원을 지원해 준다고 한다”며 “원인이 백신이 아님을 정확히 밝힐 수 없다면 부작용 인정을 해야 되는 거 아닌가. 백신이 안전하며, 백신으로 인한 부작용에 대해 보상해 주겠다던 정부를 신뢰하고 접종한 결과가 결국 한 가정의 붕괴라는 게 암담하다”며 분노했다.
  • “안타깝지만 청소년들 미래도 달렸다”…의정부 30대 가장 사망 관련 국민 청원글 논란

    “안타깝지만 청소년들 미래도 달렸다”…의정부 30대 가장 사망 관련 국민 청원글 논란

    어린 남매를 둔 30대 가장 A씨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경기 의정부 모 고교생 3명을 옹호하는 내용의 국민청원글이 논란이다. 10일 현재 의정부지역 주민커뮤니티에 ‘화면 캡처’형태로 공유되고 있는 이 글은 지난 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오른 것으로 “유족의 말 만으로 정확한 증거 없이 사실무근의 말과 상처 주는 비난을 멈춰달라”는 내용이다.청원인은 “의정부 한 가장의 안타까운 죽음으로 인해 조사 중인 사건이다. ‘고의적’이라는 사실무근의 글이 올라와 청소년 학생들이 힘들어 한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과 다른 말과 글들로 또 다른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게 도와달라”며 “학생이 잘했다는 건 결코 아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유족들의 안타까운 마음은 알겠지만 정확한 사인이 밝혀진 후 언론화시켜야 한다. 부디 언론을 자제시켜달라”고 호소했다. 해당 청원글은 현재 사전 검토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서는 검색되지 않지만 내용이 캡처본 형태로 확산되고 있다. 또 다른 주민커뮤니티에는 “숨진 A씨가 먼저 시비를 걸었고 싸움이 끝난 후 귀가 하던 중 술에 취해 넘어지면서 기둥에 머리를 부딪친 후 오랫동안 움직임이 없고 호흡이 없어 119에 신고한 것”이라는 내용의 게시글도 공유되고 있다.가해자 측 국민청원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국민청원으로 언론통제해달라는 건가”,“그렇다면 죽은 30대 가장은 미래가 없어서 애들한테 맞아 숨졌나”,“한가정이 무너졌다.정작 미래를 걱정해야 하는 사람들은 누구보다 성실하게 살아온 아버지의 빈자리를 느끼며 자라게 될 어린아이들이다”는 등의 댓글을 달았다. 앞서 지난 4일 오후 10시45분 경기 의정부시 민락2지구 광장에서 30대 남성 A씨와 고등학생들간의 몸싸움이 벌어져 폭행 당한 A씨가 숨졌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폭행에 가담한 고등학생 6명중 3명을 입건했다. 경찰은 검찰과 상의한 후 가해 고교생들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 메달의 색, 과연 국위 선양의 등급입니까

    메달의 색, 과연 국위 선양의 등급입니까

    김제덕(양궁), 안창림(유도), 장준(태권도) 등 3명이 도쿄올림픽 메달리스트 가운데 병역특례를 받는다. 9일 병무청 등에 따르면 도쿄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이들 세 명이 병역특례 대상자로 최종 집계됐다. 병역법 시행령 제68조는 올림픽에서 3위 이상, 아시안게임 1위에 입상하면 ‘체육요원’으로 대체 복무가 가능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대상자는 3주 기초군사훈련 뒤 34개월간의 복무 기간 자신의 특기 분야(종목)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나갈 수 있다. 사회적 취약계층 등을 대상으로 한 강습이나 공익캠페인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544시간의 의무 봉사활동 시간을 채우면 군 복무로 인정된다. ‘대체 복무’는 국위를 선양한 예술·체육 특기자를 군 복무 대신 해당 분야 요원으로 복무하게 한다는 취지로 1973년 도입됐다. 초반에는 세계선수권과 아시아선수권, 유니버시아드대회 3위 이상에도 혜택을 줬지만 개정 끝에 지금의 상태로 자리 잡았다. 단 ‘단체 종목의 경우 실제 출전한 선수만 해당한다’는 조항이 지난해 삭제돼 후보 선수도 메달을 획득하면 같은 혜택을 받는다. 대체복무는 사실상 ‘군 면제’나 다름없다. 무엇보다 ‘경력 단절’ 없이 선수 생활을 이을 수 있다는 점에서 혜택이 경기력에 많은 동기 부여가 된다. 양궁 2관왕에 오른 고교생 김제덕은 일찌감치 병역문제를 해결했다는 점 때문에 또 다른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러나 종목에 따라 메달 가능성의 편차가 크다는 점에서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불모지나 다름없는 수영이나 육상 등에서 메달에 버금가는 결과를 내고도 이를 ‘성적’이라는 잣대만으로 구분하는 건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특히 도쿄올림픽에 6개국만 출전해 메달 가능성이 절반이었던 야구는 이런 맥락에서 형평성 논란에 부채질했다. 한국 야구는 독특한 패자부활전 방식 덕에 3경기를 연달아지고도 동메달 결정전에 나섰다. 경기 전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혹시 모를 메달 획득과 이에 따른 병역 혜택에 반대하는 내용의 청원이 올라오기도 했다.
  • 고교생 집단폭행에 30대 가장 사망 “가해자들 아무렇지 않게 살인 자랑”

    고교생 집단폭행에 30대 가장 사망 “가해자들 아무렇지 않게 살인 자랑”

    靑 게시판에 가해자들 엄벌 촉구 청원피의자 2명 1차 조사 후 병원·부모 인계부검 결과 따라 구속영장 신청 여부 결정 어린 남매를 둔 30대 가장이 고등학생 일행에게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8일 경기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10시 45분쯤 의정부 민락2지구 광장 근처에서 4~5명이 싸운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무전을 받고 5분 만에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상황실에 119구급차 출동을 요청했다. 7분 만에 도착한 119구급차가 A씨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이튿날인 5일 낮 12시쯤 끝내 숨졌다. 약식 부검 결과, A씨의 얼굴과 목덜미 여러 곳에서 멍이 발견됐으며 사인은 뇌출혈로 알려졌다. 목격자들은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글에서 “민락2지구 광장 방향으로 귀가하던 A씨가 고교생 6명과 시비가 붙어 서로 주먹이 오갔고, 이 과정에서 A씨가 쓰러져 근처에 있던 대리기사 2명이 심폐소생술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 중심으로 가해 학생들의 뻔뻔한 행동에 대한 폭로가 잇따르고 있다. A씨 장례식장을 다녀 왔다는 한 지인은 “고등학생이라는 이유로 살인을 하고 아무렇지 않게 돌아다니고 주위에 자랑하고 다닌다고 들었다”면서 경찰의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가해 고교생들의 엄벌을 촉구하는 글도 올라왔다. 경찰은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분석 결과 고등학생 6명 중 2명이 직접 폭행에 가담한 정황을 확인하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건 당시 지구대 경찰관들이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현장에서 폭행에 가담한 2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어 “2명 중 1명은 교통사고로 당시 입원 치료 중인 상황이어서 해당 병원으로 인계하고 나머지 1명은 경찰서 형사과에서 1차 조사 후 신원보증을 받고 부모에게 인계했다”고 덧붙였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 2명은 혐의를 모두 인정했으며 구속영장 신청 여부는 부검 결과와 사건 조사를 마친 뒤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 종교시설은 99명, 결혼식은 49명…“형평성 문제 있다”

    종교시설은 99명, 결혼식은 49명…“형평성 문제 있다”

    거리두기, 종교시설 대면 99인까지 허용예비 신혼부부·자영업자 “형평성 어긋나”靑 청원 “결혼을 콘서트장서 하면 괜찮나”“시설 면적·환경 고려한 방역지침 논의를”정부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현행 거리두기 조치를 2주 연장하며 새롭게 종교시설 대면활동을 최대 99명까지 허용했다. 8일 예비 신혼부부와 자영업자 등을 중심으로 “형평성에 문제 있다”는 지적이 거세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지난 6일 현행 거리두기 방침을 연장해 오는 22일 밤 12시까지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다만 종교시설의 경우 새로운 수칙을 적용해 수용인원 101명 이상 시설에서는 10%까지 대면활동을 허용하고 최대 인원을 99명으로 제한한다. 방대본은 “비대면 종교활동이 원칙”이라면서도 “(종교)시설 규모에 따른 차등을 두지 않아 형평성 문제가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종교시설은 한시적으로 수용인원의 10%, 최대 19명까지 대면활동이 가능했는데, 오는 9일부터 최대 대면 활동 인원을 99명으로 늘린 것이다. 정부 결정에 예비 신혼부부들이 모여 있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종교시설만 99명까지 허용해준 지침이 오히려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문제를 제기했다.“결혼식장만 왜 인원 제한 그대로냐” 지난 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결혼식을 콘서트장에서 하면 괜찮습니까?’라는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지침에 따르면 교회는 99명, 콘서트는 2000명까지 (허용)되는데 결혼식 인원제한은 그대로”라면서 “결혼식장에서도 식사를 제한하거나 다른 방역을 적용할 수 있는데, 식장 인원 제한만 유지하는 이유와 근거를 납득할 수 있게 설명해달라”고 주장했다. 이 청원은 8일 오후 3시 기준 2730명의 청원 동의를 받았다. 같은 날 게시된 이와 유사한 청원도 1200명 이상의 동의를 받았다. 이틀새 4000명에 달하는 시민들이 결혼식장 거리두기 지침 형평성에 대한 문제 제기 청원에 공감을 표했다. 예비 신혼부부 사이에선 코로나19가 길어지는 상황에서 결혼식장에 대한 엄격한 인원 제한으로 우울감을 호소하는 이들도 많다. 오는 10월 결혼을 앞둔 예비 신랑 신진우(34)씨는 “‘코로나 블루’로 이미 지쳐있던 데다가 정부가 거리두기 단계를 발표할 때마다 전전긍긍하고 체념할 때가 많다”고 토로했다. 신씨는 “결혼식에서 하객들과 인사하고 함께 사진 찍는 걸 기대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방역수칙을 잘 지키되 사진 찍을 때만이라도 잠시 모일 수 있도록 부분적으로 인원 제한을 풀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현실에 맞는 새로운 방역지침 세워야”자영업자들 역시 방역 형평성을 위해 새로운 방역지침 기준이 필요하다고 목소리 높였다. 고장수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 공동대표는 “코로나19 확산 위험성은 특정 시설이나 장소보다는 그 곳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행동과 습관에 따른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고 대표는 “단순히 확진자 수 증감을 기준으로 한 거리두기 단계와 방역지침이 아니라 위중증자 증감, 시설별 확진자 비율 등을 감안해 현실에 맞는 새로운 거리두기 지침 개편을 고민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정기석 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방역 형평성에 대한 지적은 전부터 계속 나오던 문제”라면서 “시설 면적과 환기시설, 지하·지상 등 건물 특성에 맞게 등급을 나누는 식으로 정부가 객관적인 방역지침 기준을 연구해 적용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 ‘강제징용 소송 각하’ 판사 탄핵 청원에 靑 “답변 권한 없어”

    ‘강제징용 소송 각하’ 판사 탄핵 청원에 靑 “답변 권한 없어”

    “판사 탄핵은 청와대가 답변할 권한 없어”청와대는 6일 강제징용 피해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각하한 김양호 부장판사를 탄핵하라는 국민청원에 대해 “청와대가 답변할 권한이 없음을 양해해달라”고 답했다. 청와대는 이날 공식 답변에서 “‘법관의 탄핵’은 헌법에 따라 국회가 탄핵소추안을 의결하고 헌법재판소에서 심판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정부는 앞으로도 피해자 의사를 존중하면서, 인류 보편의 가치와 국제법의 원칙을 지켜나가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6월 8일 올라온 해당 청원은 한 달새 35만 3165명이 동의했다. 청와대는 20만명 이상 동의를 얻은 청원에 대해 의무적으로 공식 답변을 내놓고 있다. 청원자는 “판사는 ‘개인청구권 소멸론’을 주장하는 일본 자민당 정권의 입장을 그대로 반영했으며, 일제 식민지배를 불법으로 보지 않는다고 말한 대목은 반국가적이자 반헌법적 행위”라며 판사를 탄핵하라고 주장했다. 글이 올라오자 하루 만에 21만여명이 동의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4부(부장 김양호)는 지난 6월 7일 강제징용 피해자와 유족 등 85명이 일본제철(구 신일철주금) 등 일본 전범기업 16개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소송 요건이 되지 않는다며 각하 판결을 내렸다. 피해자들은 항소했다.
  • [취중생]상영 중단 위기 맞은 ‘학교 가는 길’…여전히 외면받는 특수학교 현실

    [취중생]상영 중단 위기 맞은 ‘학교 가는 길’…여전히 외면받는 특수학교 현실

    [편집자주]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가 변하고 세대는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 ‘취중생’(취재 중 생긴 일) 코너입니다. 매주 토요일 사건팀 기자들의 생생한 뒷이야기를 담아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지난 2017년 특수학교를 설립하기 위해 반대하는 주민들을 향해 무릎꿇으며 호소했던 발달장애 아이들의 엄마들을 기억하시나요? 지난해 3월 개교한 특수학교 ‘서진학교’ 설립 과정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이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학교 가는 길’은 당시 서진학교 설립을 반대했던 주민 한 명이 법원에 상영 중단 가처분 신청을 내면서 위기를 맞았습니다. 전국장애인부모연대 등에 따르면 서진학교 설립을 반대하는 입장으로 주민토론회에 참여했던 주민 A씨는 지난달 21일 서울중앙지법에 영화의 배급 및 상영을 중지해달라는 취지의 가처분 신청을 제출했습니다. A씨는 “지역발전 차원에서 특수학교 대신 한방병원 건립을 주장했을 뿐인데 영화에는 마치 님비(지역 이기주의적 행동) 행위를 하는 것처럼 나타났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맞서 전국장애인부모연대 등 장애인 인권단체 등은 탄원서를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다큐영화 “학교 가는 길” 지켜 주십시요!!!’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발달장애를 가진 자녀의 부모라고 밝힌 청원인은 “사회의 편견에 맞서서, 우리 자녀들이 부당한 처지에 놓이지 않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흘렸던 눈물과 땀의 세월이 영화관 스크린에 그대로 투사되고 그것에 공감해주는 말을 들으면서 저희들은 정말 큰 위로와 힘을 받았다”고 적었습니다. 실제로 영화는 큰 호평을 받았습니다. 코로나19 속에서 흥행이 불리한 독립·예술영화임에도 가처분 신청이 제출된 지난달 21일 기준 누적관객수 2만 5870명을 동원했습니다. 사회 각계 인사들도 찬사를 보냈습니다.서진학교와 같은 특수학교들은 설립 때마다 지역사회와 진통을 겪곤 합니다. 이 때문에 한 학교를 짓는 데에 오랜 시간이 걸리고 숫자도 많지 않습니다. 영화의 감독인 김정인 감독은 “2017년에 우연히 뉴스 보도를 보고 특수학교를 둘러싼 진통을 알게 됐다”면서 “발달장애 학생들의 교육 환경이 굉장히 열악하다. 일반학교에서 통합학급으로 교육받는 것도 여러모로 쉽지 않고, 특수학교는 워낙 숫자가 부족한데다가 신설은 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교육부의 ‘2020 특수교육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4월 기준 서울에는 32곳의 특수학교가 있습니다. 학생 수는 4430명입니다. 서울 자치구 25곳 중 특수학교가 설립되지 않은 자치구는 동대문·중랑·금천·영등포·중구·용산·양천·성동 총 8곳입니다. 이곳에 사는 아이들은 특수학교에 다니기 위해 등하교마다 먼 거리를 오가야 합니다. 서울 특수학생 중 38.5%가 왕복 통학 시간이 1시간 이상 걸린다는 통계도 있습니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 발달장애 아이를 둔 부모는 ‘이기적’이라는 비난에 내몰리고 있습니다. 지난 3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도대체 장애아를 왜 일반고에 보내시나요?’라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이 글에는 일반학교에 다니는 발달장애 학생을 두고 “우리 아이가 ‘정상적인 행동’을 배우길 바라는 장애아동 엄마들의 이기심과 욕심때문이다. 장애아동때문에 다른 아이들이 피해를 본다”는 내용의 댓글이 여럿 달렸습니다. 일반학교에서 환영받지 못 하고, 특수학교 설립은 우리 동네에 안 된다는 사회에서 발달장애 아이들은 어디로 가야할까요. 영화 ‘학교 가는 길’에 담겼던 공존과 사회통합의 가치를 배울 기회가 필요한 때입니다.
  • ‘조국삽화’ 조선일보 폐간 청원에 靑 “스스로 노력 계기 되길”

    ‘조국삽화’ 조선일보 폐간 청원에 靑 “스스로 노력 계기 되길”

    “관련법 매우 제한적으로 규정돼 있어” 조선일보 폐간을 요구하는 국민청원에 30만명 넘게 동의한 가운데 청와대는 “신문사 폐간은 관련 법에 조항이 있으나, 그 적용은 매우 제한적으로 규정돼 있다”고 밝혔다. 앞서 한 청원인은 조선일보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의 모습을 담은 일러스트를 성매매 유인 절도단 기사에 잘못 사용했다며 폐간을 요구했다. 청와대는 6일 청원 답변에서 ‘신문 등의 진흥에 관한 법률’(신문법) 제22조·23조에 신문의 발행 정지 및 등록 취소의 심판 청구와 직권등록 취소가 규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 권한이 시도지사에게 있고, 관련 규정이 적용되려면 신문사의 임의 등록 변경, 거짓·부정한 등록, 발행인 등의 결격 사유, 등록된 발행 목적의 현저한 위반 등으로 제한된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해당 언론사는 재발 방지책으로 과거 일러스트 사용 전면금지, 디지털팩트체크팀 운영 등의 조치를 했다”며 “또 한국신문윤리위원회는 해당 기사 삽화에 대해 경고를 결정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헌법과 신문법은 언론의 자유와 독립을 두텁게 보장하면서도 타인의 명예나 권리, 공중도덕이나 사회윤리를 침해하면 안 된다는 사회적 책임도 명시하고 있다”며 “이번 청원이 언론사 스스로 내부 통제 시스템 마련 등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기 위한 노력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6월 문제가 된 일러스트는 지난 2월 27일 조선일보가 서민 단국대 교수의 ‘조민 추적은 스토킹이 아니다, 미안해하지 않아도 된다’라는 제목의 기고문에 사용한 것이었다. 당시 논란이 일자 조선일보는 사과문을 통해 “조국씨 부녀와 독자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 “신혼집에서 남편 상사에게 성폭행 당했어요” 분노의 청원 [이슈픽]

    “신혼집에서 남편 상사에게 성폭행 당했어요” 분노의 청원 [이슈픽]

    신혼집에서 남편의 직장 상사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주장이 나와 공분을 사고 있다. 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남편 직장 상사에게 성폭행(준강간) 당했어요. 너무 억울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남편, 남편의 직장 상사와 함께 집 앞 가게에서 1차로 반주 겸 저녁을 먹고 2차는 저희집에 초대해 한잔 더 하다가 필름이 끊겼다”며 “아침에 일어나니 속옷이 바지와 함께 뒤집혀 소파에 얹혀져 있더라”고 밝혔다. 성폭행을 의심한 청원인은 경찰에 신고했다. 청원인에 따르면 상사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가슴과 성기를 만졌다고 자백했지만 성관계까지는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청원인은 “아무것도 기억이 나지 않지만 자백을 했으니 강제추행으로라도 재판에 넘겨질 줄 알았다”며 “그런데 경찰과 검찰에서 가해자의 주장대로 ‘동의하에 이뤄진 관계’라고 단정하고 증거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 이후 가해자는 자신은 무혐의라며 더 당당히 자랑하듯이 떠들고 다니고 있다더라. 너무 화가 나고 수치스럽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청원인은 “저희는 당시 결혼 1년도 되지 않은 신혼부부였고 아기를 준비 중이었다”며 “임신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신혼부부가, 개인적으로 만날 정도의 친밀함도 없으며 회식 때 남편과 함께 있는 자리에서 몇 번 만난 것이 전부인 남편 직장 상사와 남편이 바로 옆 바닥에서 자고 있는 거실 소파에서 성행위를 상호 동의하에 한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호소했다. 또한 청원인은 경찰 조사 과정에서 국선 변호인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며 반면 가해자는 대형 로펌의 변호사를 선임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가해자의 의견만 듣고 피해자의 의견은 듣지 않는 경찰, 검찰의 행태에 분노를 느낀다”고 강조했다. 현재 이 청원은 2만 3000여명이 동의했다.
  • ‘동물판 n번방’ 고어전문방 방장, 이달 중 첫 재판

    ‘동물판 n번방’ 고어전문방 방장, 이달 중 첫 재판

    길고양이 등 야생동물을 잔인하게 학대하는 영상과 사진을 공유한 온라인 단체채팅방의 운영자가 이달 중 법정에 서게 된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3단독 양환승 부장판사는 오픈채팅방 ‘고어전문방’ 방장이었던 조모씨의 1심 첫 공판기일을 26일 오전 11시로 정했다. 조씨는 지난해 12월 서울 소재 집에서 ‘고어전문방’에 접속해 강아지나 쥐 등을 잔인하게 죽이는 내용의 영상을 업로드한 혐의(동물보호법 위반)로 기소됐다. 검찰은 지난 6월 조씨를 벌금 300만원에 약식기소했으나, 조씨는 이에 불복해 지난달 22일 정식재판을 청구했다. ‘고어전문방’은 야생동물을 포획하고 신체를 자르는 방법, 관련 경험담 등을 공유하는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으로, 실제로 학대당하는 동물의 사진과 영상 등도 다수 올라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채팅방에는 미성년자를 포함해 약 80여명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텔레그램 대화방에서 성착취물이 공유된 사건을 연상케 한다는 뜻에서 ‘동물판 n번방’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해당 채팅방은 이후 없어졌지만 대화 캡처본 등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퍼지며 공분이 일었고, 이들을 엄중하게 처벌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은 게시 나흘 만에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기도 했다. 제보를 받은 동물자유연대·카라 등 동물권 관련 단체들이 지난 1월 이 채팅방을 성동경찰서에 고발했고, 경찰은 지난 4월 조씨 등 피의자 3명을 특정해 동물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 교차 접종 후 숨진 경찰…‘개구리 소년’ 외삼촌이었다 

    교차 접종 후 숨진 경찰…‘개구리 소년’ 외삼촌이었다 

    코로나19 백신 교차 접종 후 사흘 만에 숨진 경찰관 A씨가 과거 ‘개구리 소년’ 사건 피해자의 외삼촌인 것으로 밝혀졌다. 24년차 경찰관이었던 그가 경찰이 되기로 결심한 계기도 조카의 실종 사건이었던 터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경북 구미경찰서 소속 A(52) 경위는 지난 20일 오전 자택 거실에 쓰러졌다가 가족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A 경위는 지난 4월 28일 아스트라제네카를 1차 접종한 뒤 이달 17일 화이자 백신으로 2차 접종을 마쳤다. 당시 그는 두통과 오한 등 이상 반응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화이자 백신을 교차 접종한 뒤 사망한 사례는 A 경위가 처음이다. A 경위의 부인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코로나 백신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을 교차 접종한 후 처음 사망한 경찰관의 억울한 죽음의 사인을 밝혀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을 올렸다. 그는 청원을 통해 “남편은 AZ 수급 부족과 경찰관으로서 빠른 업무 복귀를 위해 선택의 여지 없이 화이자 백신으로 교차 접종할 수밖에 없었다”며 “평소 기저질환 없이 누구보다 건강했기에 남편의 죽음이 지금도 믿어지지 않는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남편 사망이 단순한 개인 불운으로 치부되지 않도록 백신 부작용에 따른 인과관계가 밝혀지길 바란다”라며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역학조사 결과와 부검 소견을 바탕으로 피해조사반에서 향후 심의를 거쳐 최종적인 평가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30주기 맞은 ‘개구리 소년’ 사건 1991년 3월 26일 개구리를 잡으러 집을 나섰다가 실종된 대구 달서구 초등학생 5명은 2002년 9월 26일 대구 와룡산 세방골에서 유골로 발견됐다. 범인을 아직 잡지 못했고 지금도 대구경찰청이 수사를 하고 있다. 숨진 A씨는 고(故) 우철원군보다 9살 많은 막내 외삼촌이었다. A씨는 실종된 조카를 찾을 수 있을 것 같아 경찰이 됐고, 억울하게 어린 나이에 죽은 조카를 보고 범인을 꼭 잡고 싶었다고 주변인들에게 말하곤 했다.
  • GTX 유치를 위한 광주·이천·여주·원주 민간협의체 구성

    GTX 유치를 위한 광주·이천·여주·원주 민간협의체 구성

    광주, 이천, 여주, 강원 원주시의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유치를 위해 민간 시민단체가 나섰다. 지난 29일 여주시는 대회의실에서 4개 시 관련 공무원, 민간단체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GTX 유치를 위한 광주·이천·여주·원주 공동 민간협의체를 구성했다고 발표했다고 31일 밝혔다. 4개 시가 GTX 유치 공동건의문을 지난 16일 국토교통부에 제출함에 따라 민간 차원의 상호 협력체계을 구축하고 공동대응에 니서는 것이다. 이날 4개 시는 GTX 유치를 위한 공동 민간협의체를 구성하고 앞으로 운영방향,각 시별 추진사항 공유 등을 논의했다. (가칭)광주·이천·여주·원주 GTX유치공동추진위원회는 수석위원장, 각 시별 5명 이상의 공동위원장, 사무국장 체계로 구성됐으며 청와대 국민청원, 서명운동, GTX-A 수서역 공사현장 방문, 시의회 방문 등 공동 추진하기로 의견을 좁혔다. 이원경 여주시 지속발전국장은 “광주, 이천, 여주, 원주 110만 시민이 한 목소리를 내야한다”며 “4개 시 공동 민간협의체가 GTX 광주~이천~여주~원주 연결의 핵심적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주·이천·여주·원주 GTX유치공동추진위원회 수석위원장으로 선출된 광주시 이상원 이통장연합회장은 “GTX-A 수서역 접속부 설치가 시급한 사안인 만큼 민간 차원의 유치활동으로 광주, 이천, 여주, 원주 110만 시민의 의지를 모으겠다”고 말했다.
  • “해프닝으로 끝난 사건”…김호중 팬들, 트럭시위 나선 이유

    “해프닝으로 끝난 사건”…김호중 팬들, 트럭시위 나선 이유

    가수 김호중씨 팬들이 김씨의 폭행 의혹을 최초 보도한 언론사의 사과를 요구하며 강남역 트럭시위에 나섰다. 28일 온라인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악의적 오보기사 인간 삶 파괴한다’, ‘김호중 오보기사 사실대로 정정하라’ 등의 문구가 담긴 트럭시위 현장 모습이 올라왔다. 앞서 서울 강남경찰서는 27일 자신의 주거지 앞에서 유치권을 주장하는 일행과 실랑이를 벌이며 폭행한 혐의를 받는 김씨가 처벌불원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상대 쪽도 처벌불원서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김씨는 지난 19일 오후 10시 20분쯤 술을 마시고 귀가하던 중, 자신의 주거지 건물 앞에서 유치권을 주장하는 이들과 실랑이를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김씨는 일행 1명과 있었고, 유치권을 주장하는 이들은 여러 명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김씨는 유치권을 주장하는 이들 중 2명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고, 상대편 중 1명도 김씨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이후 김호중 소속사인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통해 “19일 저녁 귀가 중 오해로 인한 말싸움이 있었고, 주민들의 신고로 경찰들이 출동해 양측 모두 화해하고 해프닝으로 끝났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양측이 서로 피해를 입은 사실이 없다며 처벌불원서를 냈다”며 “조사 여부는 검토 중이고 아직 내사 종결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오보 낸 기자 퇴출시켜달라” 청원 올라와 이에 김호중씨 팬은 지난 22일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에 오보를 낸 기자를 퇴출시켜달라는 청원을 올리기도 했다. 청원인은 “저희 어머니는 가수 김호중 노래를 많이 좋아 한다. 그런데 소설같은 기사로 저희 어머니는 밤잠을 설치셨다”며 “사람을 망가뜨리고 사과도 없이 아니면 말고 식의 그런 기자들이 이젠 사라지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청원인은 “대통령님, 그리고 여러 의원님들께 부탁드린다”며 “팩트체크를 하지 않고 한 번이라도 오보를 내는 기자들에게는 어느 정도 기간을 정해 자격정지를 하는 법안을 만들어 달라. 자격정지를 당해도 시정이 되지 않는 기자들은 영원히 기자 생활을 할 수 없도록 퇴출시키는 법안 또한 만들어 달라”고 요구했다. 한편 김 씨는 지난해 3월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었다. 같은 해 9월부터 서울 모 구청 산하 복지기관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 중이다.
  • ‘1차 AZ→2차 화이자’ 교차 접종 후 숨진 경찰관 아내 국민청원

    ‘1차 AZ→2차 화이자’ 교차 접종 후 숨진 경찰관 아내 국민청원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 후 사흘 만에 숨진 경찰관 가족이 “억울한 죽음의 사인을 명확히 밝혀 달라”며 청와대 국민청원 글을 올렸다. 지난 17일 백신을 접종받고 20일 숨진 경북 구미경찰서 소속 A(52) 경위 아내는 2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남편은 국내 아스트라제네카 수급 부족과 경찰관으로서 빠른 업무 복귀를 위해 교차 접종을 할 수밖에 없었다”며 “평소 기저질환 없이 건강한 그이였기에 남편의 사망이 지금도 믿어지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와 국민에 봉사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던 남편에게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부검을 통해 백신 부작용이 밝혀지길 원하고 알고 싶었지만 방역 당국이나 경찰 어디에서도 명확한 대답을 들을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남편의 사망이 단순히 개인의 (불)운으로 치부되지 않도록 백신 부작용에 따른 인과관계가 밝혀지기를 강력히 희망한다”며 “그리하여 이번 사건이 ‘백신 부작용’에 따른 사고사와 ‘공무상 직무연장으로 인한 과로사’로 인정돼 남편이 조속히 순직 처리를 받을 수 있게 되기를 간곡히 바란다”고 호소했다. 또 “중2, 중1 어린 두 아들과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절망과 실의에 빠진 저희 모자에게 남편과 아빠의 죽음이 헛된 죽음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청원 글은 게시판에 오른 지 하루 만에 5000여명 동의를 받았다. 한편 A경위는 4월 28일 구미 한 의료기관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1차 접종하고 이달 17일 화이자 백신을 2차 접종했다.이후 오한과 입에 거품을 무는 이상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지난 20일 새벽 자택인 칠곡군 북삼읍의 한 아파트 거실에 쓰러졌다가 가족에 발견돼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A경위는 2년 전 건강검진에서 심장 쪽 경미한 이상 소견을 받았지만 약을 먹을 정도는 아니었고 평소 건강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 ‘중학생 살해‘ 백광석(48)·김시남(46) 신상 공개

    ‘중학생 살해‘ 백광석(48)·김시남(46) 신상 공개

    제주에서 중학생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피의자 2명의 신상정보가 공개됐다. 제주경찰청은 26일 신상 공개 심의위원회를 열어 과거 동거녀의 중학생 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백광석(48) 씨와 공범 김시남(46) 씨의 신상을 공개하기로 했다. 심의위원회는 피의자들이 사전에 범행을 모의하고, 범행도구를 사는 등 계획 범행임이 확인됐다고 했다. 성인 2명이 합동해 중학생인 피해자를 잔혹하게 살해하고 범행을 자백하는 등 증거가 충분함에 따라 여러 요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민의 알권리 존중과 재범 방지, 공공의 이익에 부합하는 등 신상 공개의 모든 요건을 충족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도 강조했다. 경찰은 27일 해당 사건을 검찰에 송치하면서 이들의 모습을 공개할 예정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 21일 이 사건에 대해 특정강력범죄 처벌 특례법과 경찰청 신상 공개 지침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범행 수법의 잔인성과 공공의 이익 등 신상정보 공개 4개 요건 중 2가지를 충족하지 못해 심의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 심의위를 열지 않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경찰은 피의자들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들이 청테이프를 미리 구매하는 등 계획범죄에 대한 증거가 추가로 확인되고 있고, 피의자 신상 공개에 대한 여론이 높아지면서 결국 지난 24일 기존 결정을 번복하고 심의위를 개최하기로 했다. 실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지난 23일 ‘제주도 조천읍 중학생3 살인사건 살인자의 얼굴 공개와 사형집행 해주세요’라는 제목으로 게시된 청원은 이날 오전 기준 2만 8000여명이 동의한 상태다. 또 피해자 유족도 A씨에 대한 강력한 처벌과 함께 신상정보 공개를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씨는 김씨와 함께 지난 18일 오후 3시 16분쯤 제주시 조천읍의 한 주택에 침입해 이 집에 사는 과거 동거녀 A씨의 아들 B(16)군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B군은 사건 당일 오후 10시 50분쯤 집 다락방에서 손발이 청테이프에 묶여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일을 마치고 귀가한 B군 어머니 A씨가 경찰에 신고했다. B군은 1차 부검 결과 목이 졸려 질식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백씨 등은 처음 경찰 조사에서 범행 현장에 있던 청테이프를 사용했다고 진술했지만, 추후 수사 결과 외부에서 미리 청테이프를 구매한 것으로 밝혀졌다. 백씨는 특히 범행 당일 집에서 3시간 동안 머물며 집안 내부에 식용유를 발라놓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백씨가 B군을 살해하고, B군의 어머니인 A씨까지 살해한 뒤 불을 지르려고 했던 것 아니느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경찰은 백씨가 사실혼 관계에 있던 A씨와의 관계가 틀어지자 앙심을 품고 그의 아들인 B군을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백씨는 혐의를 인정했으나, 공범인 김씨는 직접 살해에 가담하지는 않았다며 혐의를 일부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씨는 과거에도 헤어진 연인들을 상대로 여러 차례 범죄를 저질러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보복 범죄로 처벌을 받는 등 10범의 전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에서 그동안 신상정보가 공개된 사례는 3건이다. 2016년 9월 성당에서 기도하던 여성을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한 중국인 천궈루이, 2019년 5월 전 남편을 살해한 고유정, 지난해 7월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성 착취물 1300개를 제작해 음란사이트에 연재한 배준환 등이 있다. 2018년 게스트하우스에서 투숙객을 살해한 한정민의 경우 신상 공개 심의를 거치지 않고 공개수배를 통해 신상이 공개됐다.
  • 인터넷게임 0~6시 청소년 서비스 제한 10년 만에 손보나

    인터넷게임 0~6시 청소년 서비스 제한 10년 만에 손보나

    대표적인 게임 산업 규제 법률인 ‘셧다운제’(청소년 게임 이용시간을 제한하는 제도)를 폐지·수정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청소년보호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잇따라 발의되고 있다. 2011년 11월 제도 도입 이후 셧다운제 폐지를 놓고 찬반 논쟁이 오랜 기간 계속됐는데 이번에야말로 폐지 수순을 밟게 될 것인지를 놓고 게임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폐지 의견 靑국민청원에 11만명 넘게 동의 25일 업계에 따르면 국회에 계류 중인 관련 법안이 통과되면 셧다운제는 ‘완전 폐지’ 혹은 ‘일부 수정’될 것으로 보인다. 전용기·권인숙 더불어민주당 의원,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이 대표발의한 개정안은 청소년보호법 제26조에 담긴 ‘인터넷게임의 제공자는 16세 미만의 청소년에게 오전 0~6시 사이 인터넷게임을 제공해서는 안 된다’는 조항을 없애야 한다고 제안하고 있다. 조승래 민주당 의원은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청소년 본인 혹은 법정 대리인의 요청이 있을 때는 게임 이용 시간에 제한을 둘 수 있어야 한다고 보고 있다. 강훈식 민주당 의원은 친권자가 요청할 때는 심야시간대 게임이 가능하단 단서 조항을 청소년보호법에 달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같은 당 정청래 의원은 16세 미만이라도 프로게이머 등록 선수는 셧다운제의 규제 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내용으로 개정안을 발의했다. 해당 의원들의 주장에 대한 근거는 셧다운제가 사실상 실효성이 없다는 것이다. 강 의원은 개정안을 제안한 이유에 대해 “아동과 청소년의 수면시간을 보장한다는 제도의 효과가 낮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 의원은 “강제적 셧다운제는 부모의 아이디나 주민번호 도용을 통해 심야시간에 게임을 하는 등의 부작용 및 홍콩·미국 등 제3국을 통해 콘텐츠를 다운받는 이른바 ‘사이버 망명’의 성행 등으로 그 실효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PC게임이 아닌) 모바일·콘솔기기 게임 등은 셧다운제 대상에서 적용 제외돼 규제의 효과성이 떨어진다”고 꼬집었다. 게임 업계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도 셧다운제 폐지 분위기가 무르익었다고 보고 있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가 전 세계를 통틀어 이례적으로 셧다운제가 적용되는 한국을 위한 별도의 서버를 만들 수 없다는 이유로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높은 게임인 ‘마인크래프트’의 한국인 이용자 가입 연령을 19세 이상으로 한정한 것이 논의의 불쏘시개가 됐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셧다운제를 폐지해 달라는 청원이 올라왔고 이에 동의한 인원이 11만명을 넘길 정도로 여론이 들끓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최근 청와대에서 열린 주례회동에서 “게임 과몰입 방지 방안 마련을 전제로 (셧다운제) 제도 개선을 전향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셧다운제는 한국에만 있는 기이한 규제” 정치권에서도 셧다운제에 비판적 시각을 지닌 MZ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세대)의 표심을 잡기 위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대권 주자인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셧다운제는 한국에만 있는 기이한 규제이며 실효성도 의문시된다”고 지적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도 “게임의 부정적 측면을 과대평가해 학부모를 대상으로 입법 홍보를 했던 사안”이라며 “학창 시절 게임을 하면서 영어를 배운 부분도 있다. 통제를 기반으로 한 청소년 정책은 실효성이 없다”고 꼬집었다. 한국외대 교수인 박성희 국제이스포츠학회 편집위원은 “우리나라 미래 성장의 동력이 될 첨단산업에 옛날 ‘야간 통행금지’ 규제를 요청한 것이 셧다운제”라면서 “학부모들이 아이들의 게임 과몰입을 걱정하는 마음은 이해가 되지만 지금의 셧다운제는 사실상 무용지물인 상태”라고 강조했다. ●셧다운제 전후 청소년 수면시간 1분 차이 임충재 계명대 게임모바일공학전공 교수는 “셧다운제 시행 전후에 청소년의 수면 시간 차이는 1분 내외에 불과하다는 연구 결과도 나온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셧다운제를 유지하려면 이 제도가 유의미하다는 새로운 데이터를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실제 셧다운제 폐지 법안이 신속하게 국회 문턱을 넘어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정치권이 내년 3월 대선을 앞두고 정신이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셧다운제는 한동안 뒷전일 수밖에 없단 것이다. 대선 이후에는 셧다운제 이슈가 언제 그랬냐는 듯 사그라들 수도 있다. 또한 2014년 4월 ‘강제적 셧다운제가 헌법상 기본권을 침해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의 합헌 결정을 근거로 현상 유지를 주장하는 의견이 나올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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