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청와대 참모진
    2026-05-04
    검색기록 지우기
  • 제한 규정
    2026-05-04
    검색기록 지우기
  • 다큐멘터리
    2026-05-04
    검색기록 지우기
  • 외국인 유치
    2026-05-04
    검색기록 지우기
  • 피아니스트
    2026-05-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03
  • [뉴스 인사이드] 복지부가 잘 나가는 까닭은?

    “장관이 盧코드와 맞는 개혁 실세” 국민연금·담뱃값 인상 등 현안 주도 지난 5월4일 노무현 대통령과 권양숙 여사는 청와대 참모진,장관 10명과 함께 서울 태릉골프장에서 골프를 쳤다.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 참모들과 골프회동을 가진 자리라 언론의 집중조명을 받았다.하지만 정작 공무원들 사이에서 두고두고 얘깃거리로 회자된 것은 김화중(사진) 보건복지부 장관이 노 대통령 내외,김세옥 청와대 경호실장과 한 조로 라운딩을 했다는 사실이다.‘참여정부의 실세장관’이란 얘기는 그때부터 더욱 설득력을 얻었다. 새 정부들어 김화중 장관이 수장인 복지부가 탄력을 받고 있다.정부조직법 순위로는 18개 부처 중 13위에 불과하지만 ‘부총리급’ 파워를 갖고 있다는 얘기까지 나온다. ●‘코드’가 맞는 개혁장관 복지부의 위상이 높아진 이유로는 우선 김화중 장관이 대통령과 ‘코드’가 잘 맞는 대표적인 개혁장관이라는 점을 들 수 있다.부총리보다 파워가 더 센 장관이 아니냐는 말도 나돈다.김 장관이 지난해 대통령선거 때 권양숙 여사의 정무특보역할을 맡아 지근거리에서 보좌했던 ‘인연’과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때문에 지난 2월 장관으로 임명될 때 노 대통령이 직접 나서 “업무능력을 보고 마음에 두고 있었으며,내 아내와는 상관없다.”고 기자들에게 설명하기도 했다. ●업무에 적극적인 성향 여성장관으로서의 장점에다 전직 국회의원이라는 게 행정능력이 전무한 약점을 커버하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국민연금,건강보험 등 굵직굵직한 현안을 풀어나가는 데 여성이면서 정치인 출신인 점이 정치권의 지원사격을 받는 데 도움이 됐다는 것이다. 하지만 가장 큰 무기는 일을 만들어서 찾아다니는 김 장관의 적극적인 성격이다.취임 직후부터 여섯달째 국립의료원에 ‘국민장관실’을 두고 밤 10시,11시까지 이익단체와 민원인들을 만나는 강행군을 계속하고 있다. 청와대 이정우 정책실장은 “복지부 장관과는 연금문제도 있고 해서 가끔 협의를 한다.”면서 “저녁시간 과천에서 서울시내로 나와 민원도 듣고 해서 적극적이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이 실장은 “한마디로 열심히 한다는 인상을 준다.”고 총평했다. ●이슈를 선점하라 복지부의 한 과장은 “김 장관은 업무를 처리하면서 ‘이슈를 선점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는 말을 자주 한다.”고 소개했다.거꾸로 이슈를 선점당하면,일을 풀어나가는 데 3∼4배로 힘이 드니까 미리 주도권을 쥐고 이슈를 이끌어가야 한다는 논리다.복지부가 먼저 치고 나온 담뱃값 인상이 대표적인 케이스다. 취임 직후 철저하게 능력에 바탕을 둔 대폭 물갈이 인사를 단행한 것도 내부 결속력을 다지고,복지부의 총체적인 역량을 높이는 데 톡톡히 한몫 했다는 분석이다. ●매끄러운 대 언론관계 참여정부가 전반적으로 언론에 각을 세우고 있는 것과는 달리 매끄러운 언론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국민연금 개편이나 담뱃값 인상 등 주요 현안이 불거질 때마다 기자간담회는 물론,점심·저녁자리를 수시로 갖고 여론의 향방을 파악하는 데 주력한다. 최근 공무원들이 가급적 기자들과 식사나 술자리를 꺼리고 있는 분위기와는 딴판이다.‘더 내고 덜 받는’ 쪽으로 손질하려는 국민연금만하더라도 국민들의 불만이 팽배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가급적 언론을 통해 제도 개편의 불가피성을 알리기 위해서다. ●지나친 ‘밀어붙이기’ 아니냐 물론 김 장관의 이런 스타일이 무조건 긍정적인 것만은 아니다.힘만 믿고 지나치게 좌충우돌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있다.적극적인 자세는 좋지만 한꺼풀 벗겨보면 결국 알맹이는 없고,말만 앞세운 것 같다는 것이다. 담뱃값 인상으로 벌게 되는 돈에서 7000억원을 빈곤층 지원에 쓰겠다고 성급하게 발표했다가,다른 부처들이 일제히 반발하자 곧바로 ‘없던 일’로 쓸어담은 사례 등이 대표적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장관의 행동에 오해가 있을 수 있지만,어쨌든 요즘 어느 때보다 복지부의 위상이 높아진 것은 사실이며 근무하는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성수 기자 sskim@
  • 盧 “정치적으로 행복하지 않다”PBEC 총회 개막연설서 밝혀

    노무현 대통령은 24일 “정치적으로 별로 행복하지 않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36차 태평양경제협의회(PBEC) 총회에 참석,개막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사전에 배포된 연설문에는 없던 내용이다. 노 대통령의 개막연설에 앞서 티모시옹 회장은 노 대통령의 인권변호사 시절과 국회의원 선거에 계속 떨어졌다가 대통령에 당선된 과정을 소개했다.노 대통령은 “티모시옹 회장은 저를 도전을 극복한 사람으로 소개했지만 아직 한참이나 시련을 극복해야 하고 새로운 성공을 거둬야 할 과제가 남아 있다.”고 말했다. 취임 6개월을 맞았지만 경제는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신당을 둘러싼 잡음도 여전하다.계층간의 갈등도 깊어지고 있다.지지율은 40% 안팎에 불과하다.이런저런 이유로 노 대통령은 “정치적으로 별로 행복하지 않다.”는 말을 한 것 같다. 노 대통령은 “다행히도 저는 어렵지만 대한민국은 순탄하게 잘 갈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노 대통령은 “외국인이 불편을 느끼는 의료·교육 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면서 “외국인투자 환경도 적극적으로 개선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노 대통령은 노사문화와 관련,“노사간 대립과 갈등은 한국경제에 상당히 부담이 되어온 게 사실”이라며 “그러나 한국의 노사문화는 달라지고 있고 앞으로 더 많이 달라질 것”이라고 역설했다. 또 “적어도 노사문제 때문에 한국에 투자하기를 주저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면서 “앞으로 1∼2년 안에 선진적 노사관계를 정착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노 대통령은 이에 앞서 지난 23일 이해성 홍보수석 등 내년 4월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25일 청와대를 떠나는 참모진 7명과 티타임을 갖고,격려했다.노 대통령은 “선거는 큰 구도가 중요하다.”고 말했다.또 “총선에 개입을 하지 않기로 했는데 불만이 있느냐.”면서 “나는 그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독자적으로 생존할 수 있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盧대통령 경축사 집필 어떻게/ ‘백화점식’ 초안 민족문제 위주로 손질

    노무현 대통령은 사실상 광복절 경축사를 직접 집필했다.취임후 첫 광복절 경축사에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노 대통령은 연설실무진,정책실,국가안전보장회의(NSC) 참모진,정책기획위원회 소속 일부 대학교수들과 함께 5차례의 독회를 가졌다. 노 대통령은 지난 1일 연설팀과 정책실로부터 각각 1차 초안을 보고받았다.노 대통령은 휴가중이던 6일 청와대로 돌아와 2차 초안을 넘겨받고 집필에 들어갔다.7일부터 나흘간 관저에 마련된 노트북을 이용해 국가전략 및 방향을 20분 분량의 경축사에 담아내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참모진이 노 대통령에게 최종 전달한 2차 초안은 ‘동북아시대’를 키워드로 외교·안보,사회,경제 분야 등 국정 전반이 ‘백화점식’이었다. 하지만 독회를 하는 과정에서 노 대통령은 “독립과 건국이 동시에 이루어진 광복절 취지에 맞게 대미(對美)관계,남북문제 등 민족문제에 주력하고,경제·민생문제는 국회연설 등 다른 기회에 언급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피력했다.그래서 경제와 교육을 비롯한 사회문제는 원론적인 언급을 하는 수준에 그치게 됐다.노 대통령은 경축사 집필 과정에서 “절반은 가슴으로 듣고 절반은 머리로 듣는 연설을 쓰고 싶다.”면서 “국민들에게 진동이 있는 연설이 되어야 한다.”는 뜻을 연설팀에 지시했다. 문소영기자 symun@
  • 초비상 걸린 정치권 / 정계개편 회오리 ‘신호탄’

    검찰이 현대로부터 거액을 받은 혐의로 권노갑 전 민주당 고문을 11일 저녁 긴급체포함에 따라 정치권이 초긴장 상태에 빠졌다. 민주당 정대철 대표는 “난 모르겠다.내용을 알아봐야 얘기하지.확인한 뒤에 얘기하자.”고 말을 아꼈다.김태랑 최고위원과 정균환 총무도 “난 모른다.알아봐야겠다.”고 말했다.이상수 사무총장은 “내일 나가봐야 알겠다.”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이강래 의원은 “민주당의 도덕성에 큰 타격을 줄 것 같다.”고 파장을 우려했다.권 전 고문의 직계인 조재환 의원도 “황당하다.”고 말했다. 권 전 고문이 DJ정권의 핵심실세였다는 점에서 이 사건은 전 정권의 수뇌부 전반에 대한 사정으로 확산될 공산이 크다.현대의 돈이 다른 실세들에게도 건네졌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실제 김근태 고문은 과거 권 전 고문으로부터 정치자금을 받았다고 양심고백을 한 적이 있다. 민주당 일각에서는 검찰이 권 전 고문을 체포한 시점에 대해 의구심을 제기하기도 했다.한 당직자는 “가혹행위 여부가 불거진 정몽헌 회장 자살 사건을 희석시키기 위한 검찰의 물타기”라고 주장했다. 야당도 검찰의 칼날이 정치권 전반으로 겨눠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마음을 놓을 수만은 없는 형편이다.한나라당 최병렬 대표는 이날 저녁 임태희 비서실장으로부터 권 전 고문의 긴급체포 사실을 보고받았지만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홍사덕 총무는 “유동성 위기로 ‘서 있지도 못하는 소’와 같은 현대에게서 우유를 짜낸 것처럼 염치없는 방식으로 정치를 하고 통치를 했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그 돈으로 총선을 치러 놓고도 마치 개혁에 대해 전매특허라도 낸 것처럼 개혁 얘기를 혼자 독점했다니 허탈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노무현 대통령은 검찰의 발표가 있기 전인 오후 5시10분쯤 문재인 민정수석 등 일부 참모진이 배석한 가운데 강금실 법무장관으로부터 관련 사실을 보고받았다고 한다.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침통한 표정으로 묵묵히 듣기만 하고 별다른 언급을 하지는 않았다고 문 수석이 전했다. 윤태영 대변인은 “참여정부 출범 후 청와대가 검찰수사에 개입해 오지 않은 만큼 이번 사건에 대해서도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그러나 청와대는 이번 사건이 몰고올 파문을 의식,각종 정보채널을 가동하며 검찰 발표내용과 시점,이 발표에 따른 정치권의 반응 등 전반적인 움직임에 대해 촉각을 세웠다. 김상연기자 carlos@
  • 386정치인 ‘3色 명암’ / 청와대혹독한 시련 한나라 전성기 구가 민주당 바닥에 납작

    지난 2000년 4·13총선에서 ‘젊은피’로 여론의 주목을 받은 여야 정치권의 이른바 ‘386세대 정치인’들의 명암이 뚜렷하게 갈리고 있다.청와대에서 일하는 386참모들이 각종 음모론에 휘말려 혹독한 시련을 겪고 있는 반면,한나라당 386세대는 당직에 중용되면서 전성기를 구가 중이다.중간에 낀 민주당 386세대는 목소리를 낮추고 넙죽 엎드린 형국이다. ●청와대 386들 여론의 표적 노무현 대통령의 일급 참모로 활약 중인 청와대 386참모진이 여권내 각종 음모론에 휘말려들면서 호된 시련을 겪고 있지만 끝이 안보인다. 7월10일 민주당 정대철 대표가 굿모닝시티 윤창렬 회장으로부터 돈을 받은 사실이 공개되며 민주당내 중진들로부터 “정치개혁과 세대교체를 위해 중진 정치인들을 부도덕한 집단으로 몰려 한다.”는 음모론의 진원지로 공격받고 있다.이광재 국정상황실장과 박범계 민정2비서관이 핵심 표적이다. 특히 지난달 16일 동아일보에 민주당 김원기 고문과 이해찬·신계륜 의원,문희상 청와대비서실장이 굿모닝시티로부터 거액의 로비를 받은 것처럼 보도된 뒤 사실이 아니라고 동아일보가 정정보도를 하면서 청와대 386참모들은 “정치권 전체의 세대교체를 도모한다.”며 집중공격을 받았다. 이후에도 청와대 386참모들은 양길승 제1부속실장의 청주 향응 파문이 인 뒤에 역음모론의 진원지로 몰리는 등 여론의 표적이 되고 있다.내년 총선 출마 희망자 다수가 음모론 파문 때문인지 주춤거리는 분위기다. 반작용으로 민주당 구주류는 물론 일부 신주류들조차 ‘청와대386 견제론’에 가세하는 양상이다. ●당 ‘회춘' 책임진 한나라당 386 당 소속 의원의 절반 이상이 60세를 넘는 ‘경로당’ 이미지 속에서 한나라당 386세대는 최병렬 대표 체제 출범과 함께 당 회춘(回春)을 책임지는 당의 얼굴로 당직의 전면에 포진되는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최 대표 체제 출범 직후 김부겸·김영춘 의원 등 소장·개혁파 5인의 탈당이 다른 386세대들에겐 도약의 발판이 됐다는 평이다.옛 최고위원에 해당하는 상임운영위원에 남경필·오세훈 의원이 참여했다.임명직 당직에서도 원희룡 의원이 기획위원장,김영선의원이 공동대변인 등으로 활약하고 있다.386세대가 주축인 ‘미래연대’는 당 쇄신과 개혁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다만 한나라당 386세대의 성공이 자신들의 정치력으로 얻은 것이라기보다는 당의 이미지를 고려한 지도부의 배려와 인위적 육성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벌써부터 나온다. 반면 민주당 386세대는 고난의 연속 끝에 숨죽이고 있다.2000년 총선이 끝난 직후부터 5·18 술판 논란 이후 휘청거리다 지난해 대선 후보단일화 논의때 김민석 전 의원이 정몽준 의원의 통합21로 옮겨가면서 결정적 타격을 입었다는 평이다.김성호·오영식·임종석 의원 등과 원외지구당위원장들이 당무에서 겉돌면서 숨죽인 채 엎드려 있다는 평을 받는다. 이춘규기자 taein@
  • “靑개편” 목소리 키우는 민주

    노무현 대통령이 다음달 청와대 개편 때 인사나 조직을 큰 폭으로 재편하지 않을 방침을 밝히고 있지만 민주당에선 386 참모진을 포함,비서실을 대폭 개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 청와대 개편론의 원조격은 정대철 대표다.그는 최근 “당정간 협력을 제고해야 한다.”면서 “청와대에서도 당정협의에 어긋나는 일을 자제시키고 문책인사까지 해야 한다.”고 말했다.이는 문재인 민정수석과 이광재 국정상황실장을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됐다. 재야출신의 김근태 의원도 29일 “386 음모론은 과장돼 있지만 386도 처신을 신중하게 해야 한다.”면서 “결과적으로 청와대는 386 외에는 보이지 않아 386에게 책임이 돌아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지금은 위기상황으로 받아들여야 하며 노 대통령이 결심해서 필요할 경우 청와대를 개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386 세대인 김성호 의원도 “386 음모론은 실체가 없는 것이며 386을 희생양으로 삼으려는 의도”라고 음모론은 경계하면서도 일부 경험이 부족하고 대통령 보좌에 문제가 있는 386 측근들은 서둘러 교체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앞서 당내 중도파 중진인 조순형 의원 등도 청와대 참모들의 부분적인 교체를 주장했다.이들 역시 일부 386 측근들은 노 대통령 취임 6개월 동안의 검증 결과 문제가 드러난 만큼 교체하는 게 순리라는 주장을 폈다. 신주류 상당수 인사들도 노 대통령 지지도가 하락하고 있는 중요한 요인 가운데 하나가 386 참모들의 중용에 있다면서 비공개적으로 교체론을 주장하고 있다.물론 일부 수석비서관의 교체 필요성도 거론했다. 반면 386 교체론 중에는 순수한 의견도 있으나 내년 총선에서 세대교체론을 차단하려는 정치적 의도가 깔려 있다는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신계륜 의원은 한 인터넷매체에 보낸 공개서한에서 “386 음모론은 386세대에 대한 중대한 인격적 음해이자 모독”이라며 386을 옹호했다.음모론에 대해서도 “386을 과대평가해 권력투쟁의 시각에서 접근하거나,과소평가해 너무 어린 것들로 폄하해 버리는 잘못된 태도에서 나온 것”이라고 두둔했다. 이춘규기자 taein@
  • 안희정의 파워? / 鄭대표와 회동 돌연 연기

    29일 오전 10시로 예정됐던 민주당 정대철 대표와 안희정 국가전략연구소 부소장의 만남이 취소됐다.노무현 대통령의 최측근 386참모인 안 부소장은 두 사람이 만날 것이란 사실이 이날 아침 대한매일 보도를 통해 사전에 알려지자,약속시간 직전 회동을 연기하자는 뜻을 정 대표측에 전화로 알려왔다. ●대한매일 보도되자 몸사린듯 정 대표는 “안 부소장이 신문 잡지에 나온 얘기를 해명하고 싶다고 해 만나기로 했는데,오늘 아침 다른 일이 있다고 해서 다음에 내 집에서 보기로 했다.”고 밝혔다.이낙연 대표비서실장은 “안 부소장이 월간지 인터뷰 발언(세대혁명론)에 대해 해명하고 걱정을 끼쳐 죄송하며 앞으로 열심히 하겠다는 뜻을 전달하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안 부소장은 측근을 통해 “마치 거창한 회동이라도 하는 것처럼 과대포장돼 아랫사람으로서 송구스러운 마음 금할 수 없으며,그런 관계로 오늘 (정 대표를) 찾아뵙지 못하게 됐다.다음 기회에 조용히 만나기로 했다.”고 전했다.그는 “지난주 지리산 휴가를 다녀와 월요일 출근한 이후그동안 나와 관련된 소란스러움에 대해 당의 어른들에게 해명을 구하고자 대표께 인사를 드리려 했는데,회동 운운하는 보도가 나가 어른들에게 누를 끼치게 됐다.”고 덧붙였다. ●“세대혁명론 해명하려 했는데…” 민주당 관계자는 안 부소장의 갑작스러운 회동 연기 요청과 관련,“언론을 통해 정 대표와 대등하게 만나는 것으로 비쳐질 경우 노 대통령 386 참모진의 위상을 스스로 확인시켜 주는 셈인 데다,노심(盧心)을 전달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될 것을 우려한 것 같다.”고 해석했다. 두 사람간 회동이 연기됨에 따라 정 대표의 청와대 386 비서진 문책인사 요구와 386 음모설 등으로 빚어진 당·청 갈등 해소의 계기도 당분간 기대할 수 없게 됐다.하지만 안 부소장이 정 대표와 만나기로 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민주당은 아주 시끄러웠다. 오전 열린 고위당직자회의에서 이호웅 조직위원장과 김희선 여성위원장 등 대다수 참석자들은 “명색이 당 중진인 우리도 대표와 단독으로 만나는 것이 관심의 대상이 안되는데,도대체 국가전략연구소 부소장이란자리가 어떤 직책이길래 대표와 회동 운운하는 기사가 나오느냐.”고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일부 의원은 “집권당의 위상 추락을 실감나게 한다.당 위상 회복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정 대표가 묵묵히 듣고만 있자,이 비서실장은 “안 부소장이 전화로 송구스럽다고 했다.”며 분위기를 누그러뜨렸다. 그러나 안 부소장이 정 대표뿐만 아니라 전날 이상수 사무총장과 신주류 좌장인 김원기 고문도 만났다는 사실이 추가로 알려지면서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았다. ●김원기 고문·이상수 총장은 만나 안 부소장측은 이와 관련,“인터뷰 기사가 과장됐다는 점을 정중히 해명하고 인사를 드리는 자리였다.”고 설명했다.그럼에도 당내에서는 당·청 갈등이 심상치 않은 시점에 안 부소장이 당내 중진들을 줄줄이 만나고 있다는 점을 들어 “뭔가 미션(임무)이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만만치 않다.한편 문희상 청와대 비서실장은 안 부소장이 ‘노심’을 전달할 것이란 관측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일축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鄭의 전쟁 / 버티기 안팎

    민주당 정대철 대표가 27일 비가 내리는 가운데 동작동 국립현충원에 있는 선친 정일형 박사와 이태영 박사 묘소를 참배,‘정(鄭)의 전쟁’에 임하는 강경한 각오를 거듭 다졌다. 정의 전쟁 이후 세번째인 참배에서 정 대표는 여전히 청와대를 향한 칼날을 거두지 않은 채 검찰출두도 다음달초로 연기할 가능성을 비쳤다.장기전이 예고되는 분위기다. ●여전히 꺾이지 않는 강경기류 정 대표는 이날 참배에서 자신의 청와대 참모진 문책 요구가 문재인 민정수석과 이광재 국정상황실장 등을 겨냥했다는 언론의 해석을 부인하지 않았다.또 청와대측이 당을 더 이상 무시해선 안된다며 무력시위도 계속했다. 그는 이같은 기조를 토대로 28일 오전 예정된 당 확대간부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당중심’을 선언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당정분리지만 당은 국정의 한 축”이란 점을 강조,청와대를 계속 압박하겠다는 의도다.정 대표가 검찰출두를 당초 이달안에서 다음달 초로 늦출 것임을 시사한 대목도 ‘정의 전쟁’을 장기전으로 끌고 가겠다는 전략과 무관하지 않은 것 같다.청와대는 이미 자신의 방패가 되어줄 수 없다고 판단,노무현 대통령과 결별도 불사한 채 당심(黨心)을 업고 검찰과 대결에 임한다는 각오다.다시 말해 정 대표가 믿을 건 오직 선친 정일형 박사의 체취가 담긴 ‘민주당’밖에 없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청와대 화답조치 은근히 기대 정 대표측은 그동안 검찰의 3차례 소환에 불응했던 것은 굿모닝시티 윤창렬 회장으로부터 돈을 받은 것이 개인적 착복이 아닌 노 대통령의 당선을 위해 쓴 돈이란 점을 은연 중 강조,‘희생양 찾기 수사’란 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정 대표측은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정 대표의 검찰소환이 희생양 찾기 성격이 강한 것으로 나오기도 했다고 밝혔다.그럼에도 검찰 출두 등을 계속 미룰 경우 여론의 역풍도 신경을 쓰고 있다.청와대가 화답 조치를 취해 줄 것도 은근히 기대하는 분위기도 바닥에 깔려 있지만 현재 청와대 분위기는 계속 ‘법대로,원칙대로’인 것 같다. 이춘규 박현갑기자 taein@
  • 盧 신당관련 면담 사절

    노무현 대통령은 민주당 신당과 관련,의원들과 접촉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의 한 핵심관계자는 25일 “신당과 관련해 노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청하는 민주당 의원들이 있다.”면서 “하지만 노 대통령은 당분간 이들을 만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노 대통령은 취임초 신당추진파인 천정배 의원 등을 만났었다. 노 대통령이 의원들과 개별적으로 만나지 않기로 한 것은 당·정 분리를 지키려는 의지와도 맥을 같이한다.민주당과의 거리 두기로도 해석된다.핵심관계자는 “노 대통령은 신당에 개입하기에는 시간이 늦었다는 생각을 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다른 핵심관계자는 “신당 창당이 난마처럼 얽혀 있는데 노 대통령이 제시할 해법이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한편 청와대는 민주당 정대철 대표의 ‘시위’ 배경에 정 대표 일부 측근의 ‘언론플레이’가 작용하고 있다고 보고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문희상 비서실장 주재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 대표 본인의 진의와 다르게 주변에서 확대되고 과장된 얘기들이 너무 많이있는 게 아니냐.”는 말들이 나왔다고 윤태영 대변인이 참모진의 격앙된 분위기를 전했다. 윤 대변인은 유인태 정무수석이 전날 정 대표를 만난 후 기자들에게 브리핑한 면담내용에 대해,정 대표 측근들이 ‘자의적인 해석’이라며 불만을 표출한 것도 해명했다. 그는 “정작 정 대표는 나중에 유 수석에게 전화를 걸어 ‘말 잘했더라.’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설명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靑, 정치개혁 국민토론 추진

    청와대는 17일 노무현 대통령이 밝힌 정치자금 문제를 비롯한 전반적인 정치개혁 구상을 뒷받침하는 후속 프로그램으로 국민대토론회 개최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통한 제도개혁 등의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청와대 정무수석실은 노 대통령의 ‘대선자금 공개 및 국민검증’ 제안을 포함한 정치개혁 메시지를 실천에 옮기기 위한 후속 조치 ‘보고서’를 작성,문희상 비서실장 등 고위 참모진이 회람하고 세부 추진방안을 다듬어 나가기로 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盧 “政資法 전면 손질을”/박의장 “논의시기 앞당길것”

    노무현 대통령은 최근 민주당 정대철 대표의 불법 자금 수수의혹과 관련해 “현행 정치자금의 모금 총액을 제한하고 있는 정치자금법의 비현실적인 부분을 개정,지킬 수 있는 법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지난 13일 청와대에서 문희상 비서실장과 유인태 정무수석,문재인 민정수석 등 핵심 참모진과 만찬을 갖고,민주당 정대철 대표 사건과 관련,“현실에 맞지 않는 조항 때문에 위반자를 양산하는 정치자금법의 악순환이 그칠 수 있도록 차제에 정치자금법 등 관련 법·제도를 근본적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고 문 수석이 전했다. 노 대통령은 특히 “선거법 개정 및 선거제도 정비 등 정치관계법을 전면 손질,올 정기국회에서 여야 합의로 처리해 이들 개정 법에 따라 내년 총선이 치러져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박관용 국회의장도 이날 KBS라디오에 출연해 정치자금 문제와 관련,“그동안 (순수한) 정치자금이냐 대가성이 있느냐를 규정하기 힘든 사건이 많았다.”며 “정치자금이 명확히 구분되도록 관련 논의시기를최대한 앞당겨야 한다.”고 말했다. 문소영기자 symun@
  • 철도파업 / ‘철도파업 마무리’ 언급 배경 / 盧 “불법엔 굴복못한다”

    노무현 대통령은 30일 저녁 철도노조 파업사태 해결과 관련해 매우 긍정적으로 말했다.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참여정부의 경제비전에 관한 국제회의 참석자들과 만찬을 갖고,“철도파업은 오늘 저녁으로 대개 마무리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이 이같이 말할 수 있는 것은 이번의 철도노조 파업이 명분이 없는 불법파업이었던 탓에,청와대와 정부가 원칙을 갖고 노조를 밀어붙이는 전략이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정부가 공식적으로는 “대화는 없다.”고 밝히고 있지만 물밑에서 노조 관계자들과 타결점을 모색하고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노 대통령은 “노조가 지난 (4월의)합의내용을 위반하고 정당한 요구조건도 없이 결국 정부를 굴복시키기 위해 나섰기 때문에 정부는 일체 대화없이 공권력으로 대화해왔다.”면서 “철도노조 문제는 이렇게 해결돼가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지난 4월의 철도노조 파업때에는 정부가 양보를 했는데도,철도노조가 또다시 명분도 없는 파업을 들고나온 게 노조의 발목을 잡은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정부의 원칙대응과 강경대응을 불러온 점에서 그렇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정부는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과 관련,공무원인 전교조의 집단행동때 법과 원칙대로 대응하려고 했으나,일부 참모진의 잘못으로 실패했다.”면서 “이번 철도노조 파업에는 확실한 대응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민정수석이 “특히 어려운 경제상황을 극복해야 하는데 앞장서야 할 공무원의 신분임에도 불법파업으로 사회혼란을 야기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사회적 비난 가능성이 크다.”고 말한 것도 이런 배경에서다. 청와대는 철도 노조 파업에 경찰력을 투입한 게 기존 노조정책을 바꾼 것이 아니냐는 일부의 해석을 인정하지는 않는 듯하다.노 대통령은 “정치투쟁이나 노조 지도부를 위한 노동운동은 보호할 수 없지만,노동자를 위한 노동운동은 국제기준에 따라 확실하게 보장할 것”이라고 일반 노동자의 권익향상에 대한 애정은 표시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특검 정국 새국면 / 盧, 특검 관련 발언 안팎

    노무현 대통령이 대북송금 특검 수사기간 연장 문제와 관련,고심 끝에 내린 결론은 ‘특검은 연장하지 않고 끝내되,막판에 불거져 나온 150억원에 대해서는 제2의 특검이나 검찰에서 수사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것으로 요약된다.완전거부나 완전수용이 아닌 ‘절충형’을 선택한 셈이다.수사기간을 연장하지는 않지만,그렇다고 해서 박지원씨의 150억원 수수 의혹 부분을 그냥 덮자는 뜻도 아니기 때문이다. ●정치적 지지층 감안한 선택 노 대통령이 이런 선택을 한 배경은 특검이 원래의 목적인 부당대출 부분과 송금의 대가성 부분에 대해 거의 조사를 마무리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150억원 부분은 대북송금과 직접 연관이 있다기보다는 ‘정치 비자금’의혹에 가까우니 검찰이 따로 수사하든지,새로운 입법을 통한 제2의 특검에 맡겨도 된다는 논리다. 특검이 30일간 수사기간을 연장하더라도 150억원 건을 규명하는 것은 시간상 쉽지 않을 것이라는 현실적인 고려도 깔려 있다. 수사기간 연장에 대해 호남 등 민주당 지지층의 반발이 거센 것도 중요한요인이다.유인태 정무수석이 “지난번 특검을 수용할 때에는 한나라당쪽의 의견을 들어줬으니,이번에는 민주당쪽 의견을 수용해야 한다.”고 말해 지지층에 대한 ‘배려’를 시사했다.이는 신당창당 문제와도 연결된다. ●참모진 견해도 팽팽했다 그동안 청와대의 참모진들도 수사기간 연장과 관련해 의견이 엇갈렸다.문희상 비서실장과 유인태 정무수석은 연장에 반대하는 편이었지만,문재인 민정수석은 찬성에 가까웠다.당초부터 노 대통령은 특검연장에는 부정적이었다고 한다. 특검을 수용할 때,전제조건 성격으로 수사기간 축소 등을 요구했으나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불만을 갖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막판에 150억원 수수건이 불거져 나와 노 대통령도 고민을 했지만,결국 대북송금 특검은 이 선에서 마무리하는 것으로 교통정리를 했다. ●비서실장과 법무장관의 대립 지난 21일 노 대통령이 송두환 특검으로부터 수사기간 연장과 관련해 설명을 들을 때,배석했던 문 비서실장과 문 민정수석,강금실 법무장관,정상명 법무차관 모두 150억원 의혹을 규명해야 한다는 점에는 이견이 없었다고 한다.문 민정수석은 “특검이 계속 마무리하는 게 좋은지,검찰로 넘겨서 하는 게 좋은지,새로운 특검방식으로 하는 게 좋은지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문 실장은 특검 수사 연장은 거부하고 나머지 수사는 검찰이 맡아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반면 강 장관은 현재의 특검팀이 150억원 부분을 계속 수사해줬으면 하는 뜻을 내비쳤다.검찰이 수사할 경우의 정치적 부담을 느낀 것 같다.청와대의 한 핵심관계자는 “150억원 문제는 간단한 게 아니다.”라면서 “만약 뇌관이 폭발하게 될 경우를 생각해 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이 150억원 부분은 제2의 특검이나 검찰 등이 밝혔으면 하는 바람을 나타냈지만,여야는 그 방법을 놓고 지루한 샅바싸움을 할 가능성이 높다.대북송금과 관련한 특검의 공이 정치권으로 넘어가면서 여야간 급격한 한랭전선이 형성될 전망이다.정치권의 힘겨루기와 말싸움이 요란해 150억원 부분은 제대로 규명되지 않고 흐지부지 묻혀버릴 수도 있다는 우려가 벌써 나온다. 곽태헌기자 tiger@
  • 靑 “고민되네”/ 참모진 ‘특검 연장 불가’ 기류 野 “거부땐 제2특검법 제출”

    이제 공은 노무현 대통령에게 넘어갔다.노 대통령은 주말 동안 특검팀의 수사연장 요청을 다각도로 검토한 뒤 23일쯤 결정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고민하는 노 대통령 노 대통령은 20일 특검과 관련해 침묵했다.문희상 비서실장,이정우 정책실장 등과 가진 조찬회의에서 “심사숙고하자.”고만 언급했다고 한다. 노 대통령에게 주어진 시간은 대략 사흘 정도로 보인다.수사를 마무리하든 연장하든 23일까지는 결론을 내 특검팀에 이틀 정도의 여유는 줘야 한다는 판단에서다.유인태 정무수석과 문재인 민정수석 등 참모진은 그 사이 여론과 법률적 판단,남북관계에 미칠 영향,정부측 의견 등을 종합 검토해 연장 여부에 대한 의견을 노 대통령에게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노 대통령은 이에 더해 신당과 호남정서,대야 관계 등 정국 전반도 감안해야 한다. 청와대 참모진의 기류는 일단 연장 불가 쪽으로 기울고 있다.한 고위관계자는 “연장요청이 거부될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유인태 정무수석도 개인의견을 전제로 “지난번 한나라당 주장을 들어줬으니이번엔 민주당 의견을 들어줘야지…”라고 말했다.김대중 전 대통령 조사를 배제하는 등 조건부로 허용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글쎄…”라며 모호한 반응을 보였다. ●압박하는 한나라당 청와대의 ‘이상기류’에 맞서 한껏 목청을 높여 연장 허용을 촉구했다. 박희태 대표는 주요당직자회의에서 “특검법을 수용할 때의 박수소리를 잊어선 안된다.이 사건을 중도에서 멈추는 것은 민의를 저버리는 일로,만병의 원인이 될 것”이라고 노 대통령을 압박했다.이규택 총무도 “연장 요청을 거부할 경우 야당과 국민의 엄청난 저항을 받을 뿐 아니라 우리는 제2의 특검법을 다시 제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종희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이번 사건은 천문학적 공적자금이 투입된 현대로부터 돈을 뜯어낸 전대미문의 부패 스캔들”이라며 수사연장을 통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진경호 문소영기자 jade@
  • 盧대통령, 軍수뇌등과 골프

    노무현 대통령 내외가 15일 새벽 5시30분부터 4시간30분 동안 태릉 골프장에서 청와대 참모진 및 군 수뇌부와 라운드를 가졌다.노 대통령 내외가 골프장을 찾은 것은 지난달 4일에 이어 6주 만이다. 이날 골프는 경호상의 이유로 종전처럼 3개조로 이뤄졌다.노 대통령은 조영길 국방장관,김종환 합참의장,나종일 청와대 국가안보보좌관과 같이 라운딩했다.노 대통령은 96타를 쳤다고 한다.권양숙 여사는 조윤제 경제보좌관,김희상 국방보좌관,김세옥 경호실장과 1조로 라운드에 나섰다. 곽태헌기자 tiger@
  • 김진 주공사장 낙점 배경 / 한이헌前수석과 막판까지 경합 청와대 참모 격론끝 단독 추천

    김진(사진) 현 대한주택공사 감사가 신임 주공 사장으로 내정된 것은 다소 의외다.경합을 벌였던 한이헌 전 청와대 경제수석에 비해 지명도나 중량감에서 크게 두드러진 게 없었기 때문이다. 노무현 대통령이 김 감사의 개혁성을 높이 평가했다는 관측이 나와 이번에도 ‘코드론’이 작용한 것 같다는 분석이다.특히 청와대 참모진 사이에서 두 사람을 놓고 추천에 앞서 격론이 있었다는 관측도 나왔다.문재인 민정수석이 지난해 부산시장 선거에 출마했던 한 전 수석을 밀었고,정찬용 인사보좌관과 이광재 국정상황실장은 김씨를 천거했다는 소문이다. 그러나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3일 “인사추천위는 김진 감사를 단독 후보로 밀었고,노 대통령이 이의없이 재가했다.”고 참모진간 갈등설을 일축했다.다른 관계자는 “노 대통령의 이른바 ‘부산팀’들이 한 전 수석을 탐탁지 않게 여겨 그가 최종 인선에서 배제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김 감사가 주공 사장으로 기용된 것은 ‘낙하산’이 아닌 해당 업무의 전문성을 중시한 인사라는 점에서 앞으로 공기업 사장의 임명 기준을 읽을 수 있다.청와대가 정치적으로 짐을 지고 있었던 한 전 수석을 주공 사장에 낙점하지 않은 것은 대통령의 부산 인맥을 공기업 사장에 앉혔다는 비난을 피하기 위한 측면도 있어 보인다.한편으로는 개혁성을 띤 김 감사를 기용함으로써 공기업 개혁의 상징성을 부각시키고 참여정부가 백범 김구 선생의 임시정부 법통을 잇고 있음을 보여주려는 의지도 담겨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김 내정자는 김구 선생의 친손자다.교통부장관을 지낸 부친 김신씨로부터 “비리 의혹이 있으면 자결하라.”는 교육을 받아서인지 원칙과 절차를 중시한다. 류찬희 문소영기자 chani@
  • 노대통령 재산희혹 해명 / ‘칼날’ 질문 없는 회견

    28일 청와대 홈페이지 등 인터넷 사이트에는 노무현 대통령의 특별 기자회견이 밋밋했다는 비판이 쏟아졌다.특히 국민적 의혹이 대단히 큰 사건임에도 출입기자들의 질문이 부실했다는 지적이 많았다. ●질문 부실 지적 많아 청와대 게시판에는 “오늘 기자회견에 참석한 기자들은 전부 사표를 써라.질문다운 질문 한마디 못하는 기자가 어디 기자냐.취재의 ABC도 모르는 사람만 잔뜩 앉아 머리 수만 채우고 있다.아는 게 있어야 질문이 나오지….”라는 글이 올라왔다. 어떤 이는 “오늘 기자회견은 ‘짜고치는 고스톱’으로 군색한 변명을 하는 대통령과 아무런 말도 못하는 기자님들이 연출한 자리였다.”면서 “두려워서 할 말을 못한 것은 아니냐.진실을 알리려는 기자정신이 아쉬웠다.”고 비난했다.‘언론개혁’(ID)은 “기자스럽다는 말에 대해 토론합시다.그동안 신문에서 ‘무어무어 카더라.’는 식으로 온 지면을 메우던 기자들이 오늘은 질문을 하라고 해도 전혀 질문을 못하더군요.”라고 비꼬았다. 이날 일문일답에서는 ‘정치인의 경제활동에 대한입장’ ‘최근 정치상황과 이번 회견과의 관계’ ‘야당 공세에 대한 견해’ 등 다소 ‘본질을 떠난’ 질문이 나왔다.노 대통령이 거꾸로 “오늘은 의혹 자체에 대해서만 얘기하자.”고 문답의 주제를 돌리는 상황이 빚어지기도 했다.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기자들이 질문을 제대로 하지 않아 문제의 본질을 다룰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면서 “회견 당사자가 의혹에 대해 얘기하자는데 왜 기자들이 엉뚱한 질문만 하느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청와대 질문관행 바뀔까 청와대 출입기자들도 할 말이 적지 않다.이날 기자회견이 매끄럽지 못하고,날카로운 질문이 다른 때보다 나오지 못한 것은 청와대 홍보수석실의 일 처리가 미숙했기 때문이라는 말도 나오고 있다. 당초 청와대는 노 대통령이 질문을 받지 않는 쪽으로 ‘기획’을 했다가 전날 3명으로 조정한 뒤,기자회견을 1시간 앞두고 부랴부랴 7명으로 늘렸다.노 대통령이 보다 많은 질문을 받는 게 좋다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기 때문이다.참모진은 노 대통령의 ‘뜻’도 제대로 읽지 못했던 셈이다.청와대측은 질문기자 수를 7명으로 정하면서,매체별 숫자까지 배정했다.종합일간지 3명,방송사 2명,지방신문사 2명으로 정했다.게다가 질문순서도 청와대가 최종 확정했다. 이와 관련,한 청와대 출입기자는 “앞으로는 미국식으로 누구나 자유롭게 질문하고,대통령이나 사회자가 질문자를 선택하는 식으로 개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지운 박지연기자 jj@
  • 盧 ‘初心대로’ / 참모에 “소신갖고 최선” 당부 ‘청해대 구상’ 입장정리한 듯

    노무현 대통령은 26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일시적으로 분위기가 좋지 않다고 뒤집지 말고,소신을 갖고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2박3일간 휴가를 다녀온 ‘청해대 구상’의 첫 멘트는 참여정부 3개월간 했던 그대로 하라는 것이었다.노 대통령은 “참여정부가 나가는 방향이 올바른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노 대통령은 최근 언론에서 청와대 시스템과 사회갈등에 대한 원칙없는 처리 등과 관련해 문제를 제기한 것에 대해 이같이 입장을 정리했다. 노 대통령은 너무 말이 많은 게 아니냐는 언론의 지적에도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 듯했다.노 대통령은 “과거와 다른 문화로 국정운용 시스템이 바뀌고 있는 만큼 (대통령의)말도 노출될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라며 “옛날처럼 대통령의 말을 인위적으로 조절하던 시대는 지났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언론에 노출되지 않으려고 (대통령이)할 얘기를 조절한다거나 하는 것은 좋지 않다.”면서 “지금 이 방향으로 노출되고 공개되는 것이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지적했다. 노 대통령은 “그런 만큼 수석이나 보좌관들도 적극적으로 브리핑에 나서는 등 홍보를 해달라.”면서 “자신감은 물론 책임감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일부 소극적인 참모진을 문책하는 성격도 있지만,앞으로는 기자와 적극 접촉하라는 뜻도 담긴 것 같다. 노 대통령은 “참여정부의 제1인자는 시스템이라는 인식을 갖고 하나하나 국정을 정리하면서 시스템을 바로잡아 달라.”고 당부했다.노 대통령은 또 “이제는 서민들의 어려움을 각별히 챙기는 등 경제문제에 전념해야 할 것”이라면서 “시위로 문제를 풀어가려는 집단이기주의에 대해서는 원칙을 갖고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독자의 소리/ 국가운영 시스템 정비 해야

    화물연대의 파업은 지난 2일 시작됐다.그러나 고건 국무총리가 화물차와 운송법,물류대책 등을 종합적으로 책임지고 나서야 한다고 건설교통부에 지시한 것은 지난달 10일이다.이처럼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가졌던 총리의 지시는 국무회의에서 보고조차 제대로 되지 않아 대통령의 질책을 받았다.지난달 18일 총리의 첫 브리핑에서 약속한 정보공개에 대한 총리 훈령제정과 부처별 정보공개 규정마련도 대부분의 부처에서 이행되지 않고 있다. 이렇게 무기력한 책임총리제와 국무조정기능으로는 처음 계획대로 동북아 경제중심국가로의 도약을 이끌어내기에는 무척이나 힘들어 보인다.책임 총리제를 중심으로 지혜를 모으고 한목소리로 국민적 역량을 총집결하여도 달성하기 어려운 국정목표를 세운 가운데 맞은 새정부의 첫 경제파업 대란은 많은 교훈을 남겼다.이번기회에 청와대 참모진과 내각전반의 국가 운영 메커니즘을 자세히 살펴,보완 정비하여야 할 것이다.참여정부의 벽두에,다시는 찾아오지 않을 중요한 기회의 나날들이 무심히 흐르고 있다. 박용달(byd6741@hanmail.net)
  • 盧대통령 메시지 왜 재탕?

    ‘어,4일 전 내용이랑 글자 하나 안틀리고 똑같네.’ ‘불기 2547년 부처님 오신 날’인 8일 서울 조계사 대웅전 주위를 가득메운 신자들 사이에서 이창동 문화관광부장관이 노무현 대통령을 대신해 봉축 메시지를 읽어내리는 순간,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렸다.나흘 전 조윤제 청와대 경제보좌관이 노 대통령을 대신해 낭독했던 내용과 토씨 하나 다르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문화부에서는 이를 두고 한바탕 소동을 벌였다고 한다.장관이 재탕·삼탕 같은 내용을 읽어야 되겠느냐,불교계가 오해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는 등 말들이 많았다는 후문이다. 조계사측에 따르면 조 보좌관은 청와대 불자회 회장 자격으로 지난 4일 오후 6시 서울 동대문 운동장에서 열린 연등법회에 참석,노 대통령의 축하메시지를 낭독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측은 “사전에 메시지가 한 가지라고 양해를 구했다.”면서 “간부 스님들이 논의해 허락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불자들은 “각각 다른 공식 행사장에서 똑같은 대통령의 메시지를 접해야 한다면 청와대 참모진의 근무태도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박현갑기자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