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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연 21억·강경화 35억…文정부 고위공직자 재산 공개

    김동연 21억·강경화 35억…文정부 고위공직자 재산 공개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2일 관보를 통해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등 6월 임명돼 8월까지 신고 절차를 마친 고위공직자의 재산을 공개했다.이날 공개된 내역을 보면 김 부총리는 본인 명의로 된 경기 의왕 소재 127㎡(38평) 아파트를 5억5000만원 전세권 등 21억 6769만원을 신고했다. 8056만원 상당의 서울 송파구 문정동 힐스테이트 사무실 31.29㎡(9평) 분양권도 보유했다. 부인은 서울 도곡동 아파트 60㎡을 5억 8800만원(실거래가)에 소유했다. 우선주인 삼성SDI우 주식 964만원어치도 갖고 있었다. 김 부총리 본인은 보유한 주식이 없다. 차남은 1억 136만원을 예금으로 보유했다. 장남은 2013년 10월 백혈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관보에는 ‘장남 사망시 수령한 보험금을 차남에게 전액(8798만원) 증여’라고 적혀있다. 모친의 재산은 독립 생계를 이유로 신고하지 않았다. 김상조 위원장은 배우자와 공동 소유한 서울 청담동 120㎡ 아파트와 서울 금호동 145㎡ 아파트 전세권 등 18억 2700만원을 신고했다. 여기에는 김 위원장 부모 명의의 1억 900만원 상당의 땅이 포함됐다. 증권사 계좌에 1억 3100원 어치가 있었지만 그가 직접 보유한 주식은 없었다. 강경화 장관은 배우자인 이일병 연세대 명예교수와 함께 35억 4200만원 규모 재산을 보유했다. 이 가운데 본인 재산은 11억 6800만원이었다. 배우자와 별도로 서울 관악구 봉천동에 104㎡ 면적의 다세대 주택도 갖고 있었다. 청와대 참모진 가운데 재산 신고액 1위는 54억 3627억원을 신고한 김현철 대통령비서실 경제보좌관이다. 배우자와 공동 명의로 서울 대치동 109㎡ 아파트를 갖고 있고, 배우자 명의로 서울 목동에 105㎡ 상가 건물도 보유했다. KG이니시스와 포스코켐텍, S&T모티브, SK텔레콤 등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4억 9900만원어치 주식을 본인 명의로 소유했다. 박근혜 정부 출신 인사 가운데는 김경환 전 국토교통부 제1차관 35억 8158만원, 방문규 전 보건복지부 차관 34억 3086만원, 장병화 전 한국은행 부총재 33억 6153만원 등이었다. 이밖에도 최종현 전 외교부 특명전권대사 51억 8497만원, 성영훈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 44억 6603만원, 박효종 전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장 31억 1042만원을 신고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문 대통령, ‘국방의무 남녀 함께해야’ 청와대 청원에 “재미있는 이슈”

    문 대통령, ‘국방의무 남녀 함께해야’ 청와대 청원에 “재미있는 이슈”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 참모진들이 11일 여성의 병역의무 이행을 주제로 논의를 나눴다.문 대통령이 이날 주재한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청와대 홈페이지에 올라온 ‘국방의 의무를 남녀가 함께 지게 해 달라’는 청원이 화제에 올랐다. 문 대통령은 이를 거론하며 “국방의 의무를 남녀가 함께하게 해달라는 청원도 재밌는 이슈 같다”고 하자, 참석자들은 웃음을 터뜨렸다. 조현옥 인사수석은 “오래전부터 나오던 이야기”라며 “여성 중에도 사실 국방의 의무를 하겠다는 사람이 꽤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문 대통령이 “요즘은 육군사관학교, 공군사관학교 수석졸업자들이 거의 해마다 여성들”이라며 “만만치 않다”고 말하자, 주영훈 경호처장이 “경호처에서도 여성 채용 비율을 높이려 하고 있다. 이번에는 여성을 우선 선발하려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조현옥 수석이 “굉장히 잘하고 있습니다”하고 맞장구를 쳤고, 모든 참석자가 웃음을 지었다. 문 대통령은 또 “보통 금녀의 영역, 혹은 전통적으로 여성들에게는 맞지 않는다는 인식이 많았던 것이 해군인데 요즘은 여성 함장까지 나왔다”고 말했다. 이에 임종석 비서실장이 “아직 잠수함 함장은 없다”고 하자, 장하성 정책실장이 “대통령 비서실장도 없다”고 했고, 다른 한 참석자가 “정책실장부터 고려해보면 풀이 더 넓을 것 같다”고 답해 다시 한 번 폭소가 터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트럼프 “한·미 FTA 폐기 논의” 또 압박… 靑 “폐기까지 대비”

    트럼프 “한·미 FTA 폐기 논의” 또 압박… 靑 “폐기까지 대비”

    유리한 협상 위한 엄포성 분석 靑 “발언 진의부터 파악할 필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폐기 여부를 다음주부터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허리케인 ‘하비’ 피해를 당한 텍사스주와 루이지애나주를 방문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한·미 FTA 폐기 준비를 논의했으며 다음주 무언가 조처를 취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렇다. 매우 많은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는 전날인 1일 트럼프 행정부가 단순히 한·미 FTA 일부 수정이나 재협상을 넘어서 FTA 폐기를 준비 중이라는 워싱턴포스트(WP) 보도를 사실상 확인해 준 셈이다. 미 무역전문지 ‘인사이드 US 트레이드’는 트럼프 행정부가 이르면 5일 한·미 FTA 폐기 절차를 시작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게리 콘 수석 경제보좌관 등 백악관 참모진 대부분은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로 한반도 정세가 위태로운 상황에서 한국 정부를 고립시켜서는 안 된다”며 한·미 FTA 폐기를 반대하고 있다고 WP가 전했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FTA 폐기’ 발언에 나선 이유는 실제로 폐기를 위해서라기보다는 협상을 미국에 유리한 쪽으로 이끌어가기 위한 ‘압박성’ 카드로 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국 내 정치, 대북 문제 등에서도 자신의 입장을 수차례 바꾼 적이 있어 이번 발언을 액면 그대로 믿기보다는 진짜 속내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분석이다. 최근 북미자유무역협정(나프타) 재협상이 난항을 겪자, 트럼프 대통령은 ‘상호합의가 실패한다면 미국은 나프타를 탈퇴할 수도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으로는 트럼프 대통령이 국제사회 우려에도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과 파리기후변화협약을 탈퇴한 전력이 있어 한·미 FTA 개정 협상에서도 극단적인 선택을 내릴 가능성을 배제하긴 어렵다. 청와대의 한 핵심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과 관련, “발언의 진의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 한·미 FTA는 트럼프 대통령이 전부터 발언해 온 것인 만큼 협상이 안 되면 폐기하는 상황까지도 염두에 두고 대비하는 게 정부의 자세가 아니겠는가”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한국과의 교역에서 무역적자가 심화하고 있다’면서 ‘한·미 FTA 개정이 시급하다’고 트위터 등을 통해 꾸준히 문제제기를 해 왔다. 지난 6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FTA 재협상을 공식화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장하성 93억 靑참모진 1위…15명 중 8명은 ‘다주택자’

    장하성 93억 靑참모진 1위…15명 중 8명은 ‘다주택자’

    文대통령 예금 3억여원 늘어 18억 靑참모진 평균 19억… 임종석 4억 장 실장, 6월 53억 상당 주식 팔아 윤석열 64억… 대부분 배우자 재산 문재인 대통령의 재산이 지난해 5월 국회의원 퇴직 때보다 3억 1500만원가량 늘어난 18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문 대통령을 포함해 청와대 고위직 15명의 평균 재산은 지난 5월 기준 19억 7892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들 중 8명이 다주택자로 확인됐다.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5일 문 대통령을 비롯한 청와대 고위직 15명이 포함된 고위 공직자 23명의 재산을 전자관보에 공개했다. 지난 5월 퇴직한 고위 공무원, 새로 임명된 공공기관 임원 등도 포함돼 전체 공개 대상자는 72명이다. 이날 재산이 공개된 고위 공직자 23명 중 10명이 다주택자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내년 4월까지 집을 파시라”며 투기세력으로 지목한 다주택자들이 문재인 정부 고위 공직자에도 다수 포진한 것이다. 문 대통령의 재산은 지난 5월 30일 기준 18억 2246만원이었다. 2016년 19대 국회의원 퇴직 당시보다 3억 1486만원이 늘어났지만 지난 4월 대선 후보 때 등록했던 재산 18억 6403만원과 비교하면 4000만원가량 줄었다. 국회의원 퇴직 당시보다 재산이 증가한 건 2016년 5억 6689만원이었던 예금이 3억원가량 늘었기 때문이다. 문 대통령은 본인 이름으로 5억 2117만원, 부인 김정숙 여사 이름으로 3억 2228만원, 어머니 강한옥 여사 이름으로 2379만원 등 총 8억 6780만원의 예금을 신고했다. 아울러 갖고 있는 건물은 총 7억 5805만원이다. 경남 양산 자택이 3억 2650만원이다. 취임 전까지 살던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자택은 김 여사 이름으로 돼 있으며, 2억 8500만원이다. 이 밖에 강 여사 이름으로 된 부산 영도 아파트는 1억 2700만원이다. 보유 토지로는 양산의 대지·답·잡종지·주차장·도로와 제주시 한경면 청수리 임야 등 3억 3758만원을 신고했다. 지식재산권으로는 자서전 ‘문재인의 운명’을 비롯해 저작재산권 9건을 신고했다, 김 여사도 저서 ‘정숙씨, 세상과 바람나다’의 저작재산권 1건을 보유했다. 장남 준용씨의 재산은 독립생계 유지를 이유로 고지를 거부했다. 청와대 참모진 가운데는 장하성 정책실장이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하고 있었다. 장 실장은 93억 1962만원을 신고했는데, 본인과 배우자, 부친, 장남 이름으로 총 53억 7005만원 상당의 주식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 실장은 지난 6월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관련 주식을 팔았다. 배우자 18억 7032만원을 포함, 가족 명의 예금으로도 23억 3174만원을 갖고 있다. 장 실장은 부부 공동 명의로 서울 잠실의 아파트와 경기 가평의 단독주택을 보유하고 있다. 조국 민정수석은 49억 8981만원을 신고했다. 예금 20억 1694만원, 건물 10억 576만원 등이다. 조 수석은 서울 서초구 방배동 아파트와 부산 해운대구 아파트(배우자 명의) 등 모두 5채를 갖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설계자로 알려진 김수현 사회수석은 경기 과천에 아파트 한 채만 있지만 부인 명의로 대구에 근린생활시설 한 곳을 갖고 있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23억 8535만원,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19억 4437만원, 주영훈 경호처장은 14억 2661만원을 신고했다. 임종석 비서실장의 재산은 4억 3424만원이었다. 서울 은평뉴타운 아파트 가액이 4억 4400만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 같은 문 대통령과 청와대 참모들의 재산 규모는 이명박 정부와 비교할 땐 크게 적고 박근혜 정부와 비교해도 적은 수준이다. 이명박 정부 출범 직후인 2008년 4월 공개된 고위 공직자 재산 공개에서 이명박 대통령을 제외한 10명의 재산 평균이 35억원대였다. 박근혜 정부 시절에는 청와대 주요 인사 15명의 재산 평균은 24억원이었다. 이날 함께 공개된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의 재산은 64억 7195만원이었다. 대부분이 배우자 재산이며 본인 재산은 예금 2억 7621만원을 갖고 있다. 윤 검사장의 부인은 수십억원대의 자산가이며 2012년에 결혼했다. 윤 검사장 부인은 서울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주상복합아파트와 가락동 아파트를 갖고 있다. 서훈 국가정보원장의 재산은 36억 5601만원,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은 11억 9378만원으로 나타났다. 고형권 기획재정부 1차관은 17억 4994만원, 천해성 통일부 차관은 19억 2822만원을 신고했다. 지난 5월 퇴임한 박근혜 정부 인사들의 재산 명세도 공개됐다. 황교안 전 대통령 권한대행의 재산은 25억 2173만원, 한광옥 전 비서실장의 재산은 18억 9980만원이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문재인 대통령 재산 18억 2000만원…의원 때보다 3억 1500만원 증가

    문재인 대통령 재산 18억 2000만원…의원 때보다 3억 1500만원 증가

    청와대 참모 평균 재산은 19억 7000만원 문재인 대통령의 재산이 18억 2000만원가량으로 지난해 5월 국회의원 퇴직 당시보다 3억 1500만원가량 늘었다.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5일 공개한 문재인 정부 고위공직자 재산등록사항에 따르면 문 대통령을 포함해 지난 5월 임명된 청와대 참모진의 평균 재산은 19억 7892만 4133원이었다. 문 대통령의 재산은 2016년 19대 국회의원 퇴직 당시 15억 700만원이었으나, 대통령 취임 후 한 재산신고에서는 18억 2200만원으로 3억 1500만원 가량 증가했다. 재산이 증가한 이유는 2016년 5억 6600만원이던 예금이 3억원가량 늘어났기 때문이다. 문 대통령은 본인 이름으로 5억 2100만원, 김정숙 여사 이름으로 3억 2200만원, 어머니 강한옥 여사 이름으로 2300만원 등 총 8억 6700만원의 예금을 신고했다. 보유 건물의 가액은 총 7억 5800만원으로, 양산 자택이 3억 2600만원에 달했다. 취임 전까지 거주하던 서울 홍은동 자택은 김정숙 여사 이름으로 돼 있으며, 2억 8500만원에 달했다. 이밖에 모친 강한옥 여사 이름으로 된 부산 영도 아파트와 서울 여의도 아파트의 전세 임차권 등을 신고했다. 보유 토지로는 경남 양산의 대지·답·잡종지·주차장·도로 등으로 3억 2300만원을 신고했고, 1400만원 상당의 제주도 한경면 임야 1121㎡도 보유한 것으로 신고했다. 자동차는 문 대통령 본인 명의의 2010년식 쏘렌토R SUV와 김정숙 여사 명의의 2013년식 스포티지R SUV 두 대를 보유했다. 지식재산권으로는 자서전 ‘문재인의 운명’을 비롯해 저작재산권 9건을 신고했고, 김정숙 여사도 저서 ‘정숙씨, 세상과 바람나다’의 저작재산권 1건을 보유했다. 이밖에 대통령선거사무소 임대보증금 등 채권 1억 1300만원, 문재인 펀드 등 채무 2억 8100만원을 신고했다. 장남 문준용씨의 재산은 독립생계 유지를 이유로 고지를 거부했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재산은 4억 3400만원이었다. 은평뉴타운의 아파트 가액이 4억 4400만원이고, 7500만원 가량의 예금을 보유했다. 그러나 주택구입자금으로 9400만원을 대출받아 채무를 제외한 재산 총액은 아파트 가격보다 1000만원 가량 적게 계산됐다. 장하성 정책실장은 청와대 재산공개대상자 중 가장 많은 93억 19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본인과 배우자, 부친, 장남 이름으로 총 53억 7000만원 상당의 유가증권을 보유했으며, 가족 명의 예금으로 23억 3100만원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부 공동명의인 서울 잠실의 아파트를 비롯한 보유 건물의 가액은 13억 500만원으로 신고했으며, 외조부로부터 상속받은 전남 해남 계곡면 일대 토지와 본인이 매입한 경기도 가평군 일대 토지 등 보유 토지의 가액은 2억 5900만원으로 신고했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23억 85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배우자 명의의 용산 아파트 전세임차보증금 8억 1000만원을 비롯해 보유 건물 가액으로 20억 900만원을 신고했다. 예금은 본인과 배우자, 장·차남 명의로 3억 4100만원을 보유했고, 본인 명의의 2003년식 EF소나타 승용차 1대를 신고했다. 수석비서관급 중에서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사람은 조국 민정수석이었다. 조 수석은 서초구 방배동에 있는 자신 명의의 아파트 등 10억원 가량의 건물과 본인·배우자 등 명의의 예금 20억원을 포함해 총 49억 89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다음으로 많은 재산을 신고한 수석은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으로 총 19억 44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아파트가 10억원이었고 예금 6억 8000여만원, 주식 2억5000여만원 등이었다. 전병헌 정무수석도 12억 9900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10억원대 재산을 신고했다. 19대 국회의원일 때인 2016년 5월에 마지막으로 공개했던 재산 13억 3900만원보다 4000만원 가량 줄어든 액수다. 자신과 배우자 소유의 건물이 총 8억 7400만원이었고 예금이 3억 7900만원, 주식이 3796만원이었다. 김수현 사회수석은 총 12억 66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자신과 배우자 소유의 아파트 등 건물이 11억 9300만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장녀와 장남을 포함한 가족이 보유한 예금이 5억 1800만원이었다. 본인과 배우자가 각각 4억 4700만원과 2000만원의 채무를 신고하기도 했다. 조현옥 인사수석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된 전라북도 익산시의 토지 8건을 2억 8900만원으로 신고하고 강서구 가양동 소재 아파트 등 건물을 6억 500만원으로 신고하는 등 채무를 포함해 총 7억 1300만원의 재산을 보유했다. 수석비서관 중 가장 재산 신고액수가 적은 사람은 하승창 사회혁신수석으로 3억 1000만원을 신고했다. 성북구 정릉동 소재의 아파트 등 건물이 3억 1000만원 등인 반면 금융기관 채무가 2억 8100만원이나 됐다. 이상붕 경호처 차장은 건물 6억 5400만원 등 9억 4900만원을, 이상철 국가안보실 1차장은 건물 4억 4000만원, 예금 2억 1100만원 등 7억 28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정도 총무비서관은 15억 7800만원을, 한병도 정무비서관은 5억 1500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청와대, ‘살충제 달걀’ 미숙 대응 대선공신 류영진 식약처장에 ‘경고’

    청와대, ‘살충제 달걀’ 미숙 대응 대선공신 류영진 식약처장에 ‘경고’

    청와대가 ‘살충제 달걀’ 파동 대처 과정에서 잇단 논란을 일으킨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게 경고 메시지를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24일 복수의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임종석 비서실장은 전날 류 처장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이번 파동에 대한 식약처와 류 처장의 대응에 대해 염려의 말을 전하고 철저한 대응을 당부했다”고 말했다고 경향신문 등이 전한다. 전날 문재인 대통령과 임종석 실장은 청와대 참모진들과의 회의에서 ‘류 처장에게 미숙한 대응 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전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왔고, 이 자리에서 임 실장이 자신이 류 처장에게 이런 내용을 전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임 실장은 지난 22일 국회 운영위원회 청와대 업무보고에서도 류 처장에 대해 “초기 업무 파악이 부족하고 부적절하게 발언하는 모습으로 국민 염려를 키운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좀 더 지켜봐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류 처장은 살충제 계란 파동 이후 관련 내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듯한 모습을 보여 자질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류 처장은 지난 22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 출석한 자리에서이낙연 국무총리가 식약처의 살충제 계란 부실 대응을 질책한 것을 두고 “총리께서 짜증을 냈다”고 말해 질타를 받았다. 이와 관련해 이 촟리는 24일 “짜증이 아니라 질책”이라고 바로 잡아줬다. 다음날에는 자신의 미흡한 대응을 질타하는 야당 의원의 지적에 대해 “식약처 직원들이 소홀히 한 부분이 있다. 조직을 개선시키겠다”며 본인의 잘못을 직원에게 돌리는 태도를 취했다. 류 처장은 부산에서 약사로 일하며 오랫동안 문 대통령의 정치 활동을 도와온 ‘대선 공신’으로 분류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文대통령 취임 100일 지지율 85.3%...소통과 공감에 힘입어

    文대통령 취임 100일 지지율 85.3%...소통과 공감에 힘입어

    취임 100일을 넘긴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도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위협과 ‘살충제 달걀’ 파문에도 여전히 고행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는 20일 문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 이후 18~19일 이틀간 전국 유권자 101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85.3%(매우 잘하고 있다 45.8%, 어느정도 잘하고 있다 39.5%)에 달했다. 이는 7월 지지율(85.9%)과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이다.반면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0.9%포인트(p) 상승한 12.7%였고, 잘모름 무응답은 2.1%였다. ‘잘 하고 있다’(85.3%)는 의견은 연령별로 30대에서 93.1%로 가장 높았으며, 20대(90.4%)와 40대(86.0%)에서도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지역이 지난달 조사(97.9%)와 마찬가지로 96.7%로 가장 높았으며, 인천/경기(87.2%)지역과 부산/울산/경남(84.1%), 대전/세종/충청(84.0%)지역에서도 긍정평가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 성향별로 진보적이라는 응답층에서 95.9%로 가장 높았으며, 중도층에서도 84.5%의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별로는 화이트칼라(90.0%)와 학생(89.7%), 블루칼라(87.9%)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잘 못하고 있다’(12.7%)는 의견은 연령별로 60세 이상(18.4%)과 50대(16.6%)에서 다소 높게 나타났으며, 지역별로는 대구/경북(16.6%)과 서울(15.2%) 지역이 타 지역에 비해 부정평가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직업별로는 자영업(18.9%) 종사자와 가정주부(14.3%)에서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 평가층’(853명)을 대상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이유에 대해 물은 결과, 응답자의 34.0%가 문재인 대통령의 ‘국민과의 소통 및 공감’이라고 답했으며, ‘약속이행을 위한 노력’이 17.6%로 2순위로 나타났다. ‘적폐청산 및 부정부패 척격을 위한 노력’은 12.1%로 3위로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안정적 국정운영’(11.8%),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력’(10.3%) 등의 순이었으며, ‘청와대 참모진 및 내각인사’라는 응답은 2.9%로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http://www.ksoi.org)의 자체여론조사로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18명을 대상으로 8월 18일~19일 이틀에 걸쳐 유무선 RDD(무선 79.8%, 유선 20.2%)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수준이며, 응답률은 10.3%(유선전화면접 5.0%, 무선전화면접 14.0%)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 대통령 100일 기자회견장서 울려퍼진 ‘가요 4곡’

    문 대통령 100일 기자회견장서 울려퍼진 ‘가요 4곡’

    취임 100일을 맞은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한 가운데 문 대통령이 입장하기 전 흘러나온 ‘가요 4곡’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날 기자회견 30분을 앞둔 10시 30분쯤 청와대 참모진과 기자들이 문 대통령을 기다리고 있을 때, 익숙한 대중가요가 흘러나왔다. 박효신의 ‘야생화’, 윤종신과 곽진언·김필이 함께 부른 ‘지친하루’, 이적의 ‘걱정말아요 그대’, 정인의 ‘오르막길’ 등 총 4곡이 순서대로 재생됐다. 윤영찬 대통령 국민소통수석은 4곡의 노래를 재생한 데 대해 “기자회견이 무겁고 건조해지는 것을 막고자 했다”며 “노래 가사에 담긴 메시지가 (국민에게) 전달되길 바랐다”고 설명했다.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야생화’는 지난 시간의 고통과 고난을 담담히 표현하고 새 희망에 대한 얘기한 곡이어서, ‘지친하루’는 옳은 길은 누군가 정해주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옳다고 믿는 걸 실천하는 삶이라는 메시지를 담았기 때문에 해당 곡들이 선정됐다고 한다. 특히 정인의 ‘오르막길’은 문 대통령이 네팔로 떠나 히말라야 트레킹을 하며 들은 노래로 유명하다. 이적의 ‘걱정말아요’는 말 그대로 국민들에게 ‘걱정하지 마시라’는 의미를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문 대통령의 기자회견 모든 과정은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담당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광흥창팀·참여정부 출신’ 靑핵심 멤버로

    ‘광흥창팀·참여정부 출신’ 靑핵심 멤버로

    임 비서실장 등 ‘광흥창팀’ 11명 신뢰 두터운 윤 상황실장도 주목청와대 비서관(1급) 이상 63명의 프로필을 심층분석한 결과 핵심 키워드는 ‘수도권·호남·PK(부산·경남), 서울대, 50대, 선대위 출신’으로 나타났다. 출신지역·학교, 나이는 현 정부 파워엘리트의 전반적 특징과 크게 다르지 않다. 주목해야 할 점은 이들과 문재인 대통령의 정치경력 교집합이다. 우선 19대 대선을 치르면서 캠프(경선단계) 및 선거대책위원회에서 문재인 후보를 직접 돕거나 싱크탱크 국민성장과 각종 위원회에서 공약을 만들고 조언을 한 이들이 전면에 포진한 점이 눈에 띈다.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가운데 절반 가까운 30명(47.6%)이 해당한다. 좀더 들여다보면 ‘광흥창팀’(6호선 광흥창역 인근 대선준비 사무실) 출신과 참여정부 청와대 참모진 출신이 중용됐음을 알 수 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예비경선 캠프가 꾸려지기 전 베이스캠프 역할을 했던 광흥창팀을 주목해야 한다. 임종석 비서실장과 조한기 의전비서관, 송인배 1부속비서관, 신동호 연설비서관, 윤건영 국정상황실장, 한병도 정무비서관, 이진석 사회정책비서관이 해당한다. 불과 1년 전에는 문 대통령의 사람이 아니었지만, 지금은 정무·인사·정책 등 국정운영 전반의 ‘그립’을 쥔 것으로 평가되는 임 비서실장이 등장한 것도 이때부터다. 분석 대상에선 제외됐지만 비서관급 못지않은 ‘영향력’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오종식(정무기획비서관실), 김종천(비서실장실), 탁현민(의전비서관실) 행정관까지 포함하면 광흥창팀 출신은 11명이다. 국가안보실을 제외한 요직마다 자리잡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양정철 전 참여정부 홍보기획비서관과 안영배 전 국정홍보처 차장 정도가 빠졌을 뿐이다. 또한 예비경선 단계부터 결합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전병헌 정무수석,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진성준 정무기획비서관 등도 대통령의 신뢰가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참여정부 시절 문 대통령과 호흡을 맞췄던 청와대 참모진들도 대거 입성했다. 김수현 사회수석과 조현옥 인사수석, 주영훈 경호실장, 윤 상황실장, 송 비서관, 유송화 2부속비서관, 백원우 민정비서관, 권혁기 춘추관장, 정태호 정책기획비서관, 황덕순 고용노동비서관 등이다. 특히 정치권에서는 양 전 비서관이 없는 상황에서 윤 상황실장을 주목하는 이들이 많다. 참여정부 정무기획비서관을 지낸 그는 노무현재단 기획위원을 거쳐 2012년 대선 일정기획 팀장, 19대 국회 문재인 의원 보좌관을 지내 대통령의 의중을 가장 잘 헤아리는 측근으로 꼽힌다. 청와대 파워엘리트의 평균나이는 53.1세로 전체평균(55.8세)보다 좀더 젊었다. 지역은 전체의 70%가 수도권(16명), 호남(15명), PK(13명) 출신이었다. 출신대학은 서울대(22명)에 이어 고려대(7명), 연세대·한양대(각 4명) 순이었다. 여성 비율은 14.3%(9명)로 평균(12.6%)보다 조금 높았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휴간데 또 회의 참석” 타박하자 “연기했다”…진땀 뺀 청와대 수석들

    “휴간데 또 회의 참석” 타박하자 “연기했다”…진땀 뺀 청와대 수석들

    문재인 대통령이 ‘연차 휴가 소진’을 강조하는 가운데 휴가 중 국무회의에 참석해 ‘눈총’을 받았던 김수현 청와대 사회수석이 27일 열린 수석 비서관 보좌관 회의에서도 모습을 드러냈다. 김 수석은 ‘왜 나왔느냐’는 다른 수석들의 타박에 “휴가를 연기했다”고 해명했다.이번 주 휴가계를 냈던 김 수석은 지난 25일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며 눈길을 끌었다. 회의에는 마찬가지로 휴가를 낸 문미옥 과학기술보좌관도 참석했는데, 두 사람은 원전 가동 중지 안건이 다뤄질까봐 회의에 참석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은 두 사람을 향해 “휴가 중인데 회의에 나왔다. 당장 나가셔야 한다”고 말해 다른 회의 참석자들이 웃음을 터뜨렸다. 그랬던 김 수석이 이날도 모습을 드러내자 다른 수석들은 그에게 “휴가 중인데 또 회의에 나왔다”고 타박했다. 김 수석은 “아예 휴가를 연기했다”며 날짜를 미뤄 회의에 참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다른 수석들은 “한번 (휴가 계획서) 내면 끝이다”, “일정을 안 보고 휴가를 낸 것이 책임이다”. “비서실장 허락도 안 떨어졌었는데 (일정을 바꾸냐)” 등의 농담을 했다. 조현옥 인사수석은 회의 중 나온 휴가 얘기에 “휴가 중이 아니다. 조정했다”고 먼저 밝히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휴가일정을 바꿔 회의장에 나온 참모진들에게 “오늘은 (회의장에서) 안 나가도 됩니까”라고 말하며 웃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재인 대통령, 휴가 직후 세월호 유가족 만난다…재조사 본격화”

    “문재인 대통령, 휴가 직후 세월호 유가족 만난다…재조사 본격화”

    문재인 대통령이 여름 휴가를 보낸 직후 세월호 유가족들을 만난다. 이후 세월호 참사에 대한 재조사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26일 미디어오늘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당초 세월호 유가족들과 6월말 만날 예정이었지만 트럼프 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과 독일 방문·G20 정상회담 등의 일정이 잡히면서 7월말부터 8월초에 예정된 여름 휴가일정이 끝나는 대로 유가족을 만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독일 방문을 앞두고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과 추모시설 건립 등의 해결 과제를 목록화해 정리할 것을 참모진에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선 직후인 조국 민정수석 등과의 신임 참모들과의 오찬 자리에서도 “세월호 특조위도 제대로 활동하지 못하고 끝났기 때문에 국민들이 그런 부분들이 다시 조사됐으면 하는 것 같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미디어오늘에 “대통령께서 특별한 계기에 구애받지 않고 세월호에 대해선 계속 관심을 갖고 계신 사안”이라며 “정확한 일정은 모르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文복심’ 양정철 “권력에 취하면 벌 받아”

    ‘文복심’ 양정철 “권력에 취하면 벌 받아”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정권 출범과 동시에 뉴질랜드로 출국했던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이 최근 “우리가 권력을 잡은 게 아니라 국민이 만들어 준 것으로 자리를 탐하거나 권력에 취하는 사람이 있으면 벌을 받을 것”이라고 청와대 참모에게 당부한 것으로 16일 알려졌다.문 대통령의 만류에도 지난 5월 25일 뉴질랜드로 출국했던 양 전 비서관은 이달 초 아들의 군 입대 문제 등 집안일로 일시 귀국했다. 그는 귀국 기간 청와대 참모들과 만나 이런 얘기를 나눴다고 양 전 비서관을 만난 참모들이 전했다. 오는 22일 다시 출국하는 양 전 비서관은 참모들에게 “두렵고 무거운 마음으로 일하면 성공한 정부는 우리가 아니라 국민이 만들어 주실 것”이라며 “정말 잘해 줘야 한다”고 ‘헌신과 절제’를 당부했다. 그는 특히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을 향해 “청와대를 잘 이끌어 줘 정말 고맙다”며 진심 어린 인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다른 참모에게도 “다들 사심 없이 헌신적으로 일하는 게 느껴진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귀국 기간 문 대통령과 만나는 것은 물론 전화통화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그는 문 대통령의 건강을 걱정하며 “미국 방문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으로 대선 이후 하루도 여유가 없는 것 같은데 참모들이 여유와 휴식을 억지로라도 권해 드리면 좋겠다”고 말했다. 뉴질랜드에 있는 친지 집에서 지낸 것으로 알려진 그는 현지 교민과 접촉도 하지 않고 공원에 머무는 등 걷기와 사색, 독서로 성찰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그는 “기약 없이 떠돌고 기약 없이 나가 있는 것이 여러 사람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유랑 생활이 짧지 않을 것임을 암시했다고 청와대 참모들은 전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文의 복심’ 양정철 “권력에 취하면 벌 받을 것” 신신당부

    ‘文의 복심’ 양정철 “권력에 취하면 벌 받을 것” 신신당부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이 최근 “우리가 권력을 잡은 게 아니라 국민이 만들어 주신 것”이라며 “자리를 탐하거나 권력에 취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벌을 받을 것”이라고 청와대 참모들에게 신신당부한 것으로 16일 알려졌다.정권 출범과 동시에 뉴질랜드로 떠났던 양 전 비서관은 이달 초 아들의 입대 문제 등 집안일을 돌보기 위해 일시 귀국했다. 그는 오는 22일 다시 출국길에 오른다. 양 전 비서관은 이 기간에 청와대 핵심 참모들과 잇따라 만나 이 같은 당부를 했다고 양 전 비서관을 만났던 복수의 참모들이 전했다. 양 전 비서관은 정권교체에 힘을 보탠 청와대 참모들에게 “정말 잘 해줘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고 한다. 그는 “두렵고 무거운 마음으로 일하면 성공한 정부는 우리가 아니라 국민이 만들어 주실 것”이라며 ‘헌신과 절제’를 당부했다. 그는 새 정부 출범 보름 만인 지난 5월 25일 급하게 출국하면서 인사도 제대로 나누지 못한 채 헤어진 청와대 참모진과 만나 “다들 사심 없이 헌신적으로 일하는 게 느껴진다”며 각별한 고마움을 표시했다. 특히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청와대를 잘 이끌어줘 정말 고맙다”며 진심 어린 인사를 했다고 한다. 임 실장과 양 전 비서관은 대선 당시 문 대통령의 비서실장과 부실장을 나란히 맡아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양 전 비서관은 특히 고된 일정을 소화하는 문 대통령의 건강을 걱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청와대 참모진들에 “방미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같은 순방 강행군 등 대선 이후 최근까지 하루도 여유 없이 일하는 것 같은데 참모들이 여유와 휴식을 억지로라도 권해드리면 좋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문 대통령과는 전혀 만나지 않고 전화통화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양 전 비서관은 출국 이후 뉴질랜드에 있는 친지 집에서 지내왔다. 특히 현지에서도 교민들을 일절 만나지 않고 공원에서 시간을 보내면서 걷기와 사색·독서로 모처럼의 재충전과 성찰의 시간을 보내고 있어 편안하다는 근황을 전했다. 그는 “기약 없이 떠돌고 기약 없이 나가 있는 게 여러 사람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국제 유랑생활’이 짧지만은 않을 것임을 암시했다. 하지만 양 전 비서관의 희망과 무관하게 정권교체의 일등공신으로서 현 정부에서의 역할론은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靑 ‘일일드라마 청와대 사람들’… G20 비하인드 컷

    靑 ‘일일드라마 청와대 사람들’… G20 비하인드 컷

    청와대가 <일일드라마 ‘청와대 사람들’>이란 제목으로 청와대 공식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게재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관련 비공개 사진들.①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1시간 비행 끝에 지난 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 도착해 전용기 기장과 악수하며 격려하고 있다. ② 강경화(왼쪽) 외교부 장관과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저녁식사 중 컵라면을 함께 들고 웃고 있다. ③ 와이셔츠 소매를 걷어붙인 문 대통령이 G20 다자회의를 준비하기 위해 참모진과 새벽까지 내용을 논의하고 있다. ④ 문 대통령과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함께 G20 회의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⑤ 송인배(사진 왼쪽부터) 제1부속실장, 김수현 사회수석, 남관표 국가안보실 2차장, 이태호 통상비서관이 G20에 반대하는 시위대 영향으로 도로가 통제되면서 1시간 반 동안 주차장에서 대기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 일일드라마 ‘청와대 사람들’...文대통령 비공개 사진 ‘대방출’

    일일드라마 ‘청와대 사람들’...文대통령 비공개 사진 ‘대방출’

     청와대가 <일일드라마 ‘청와대 사람들’>이란 제목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독일 방문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가 비공개 모습을 찍은 사진을 공식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려 화제를 모으고 있다.  청와대는 10일 공식 페이스북(http://facebook.com/TheBlueHouseKR)과 트위터(http://twitter.com/TheBlueHouseKR)에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문 대통령과 청와대 참모진들의 비공개 사진 여러장을 올렸다. 게시된 사진 중에는 문 대통령이 일에 열중하는 모습이 눈에 띈다. 여러 나라 정상과 회담을 가져야 하는 만큼 수많은 자료를 보기 위해 새벽까지 참모들과 회의하는 문 대통령의 모습이 카메라에 찍혔다. 셔츠 소매를 둘둘 걷어붙이고 안경을 벗은 채 서류를 뚫어지게 들여다 보는 문 대통령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이런 사진들이 공개되자 문 대통령 지지자들은 “영화나 미국드라마 같다. 못 보던 모습을 보게 되어 매우 재밌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문 대통령과 함께 사진에서 가장 많이 등장한 참모다. 두 사람은 문 대통령의 성공적인 다자외교 데뷔를 도와 ‘좌(左)경화·우(右)동연’이라는 별명까지 얻게 됐다. 문 대통령의 곁에서 함께 자료를 보거나 급하게 보고하는 내용이 수시로 카메라에 찍혔다. 특히 강 장관은 지난달 한·미 정상회담 때 영빈관 블레어 하우스에서 야식으로 컵라면과 나무젓가락을 집어들고 나가다가 딱 걸린 사진이 공개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번 G20 정상회의에서는 저녁식사 중 컵라면을 추가로 먹기 위해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과 함께 컵라면을 들고 포즈를 취한 모습이 찍혔다. 지난달 9일 문을 연 청와대 공식 트위터와 페이스북, 유튜브 계정 등은 뉴미디어비서관실에서 관리하고 있다. 문 대통령이 국민과의 소통을 강조한 만큼 앞으로도 공식적으로 밝히지 못한 뒷이야기들을 SNS를 통해 홍보할 계획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장하성 48억 등 靑참모진 4명 보유 주식 매각

    장하성 48억 등 靑참모진 4명 보유 주식 매각

    청와대 참모진이 보유 주식을 매각했다. 1급 이상 고위공직자는 업무 관련 기업의 주식을 보유할 수 없도록 규정한 공직자윤리법 때문이다.30일 게재된 관보에 따르면 장하성 정책실장, 전병헌 정무수석,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이정도 총무비서관 등 4명의 청와대 참모진은 본인과 배우자가 보유한 주식을 팔았다.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본인은 물론 배우자, 자녀의 주식까지 팔아야 한다. 가장 많이 판 사람은 장 실장이다. 장 실장은 이사장으로 있던 경제개혁연구소 등을 포함해 총 41곳의 주식을 48억 2172만원에 팔았다. 장 실장은 삼성전자, 현대차, 네이버 등 39개 민간기업에 투자했다. 기업지배구조 개선 등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2006년 ‘장하성 펀드’를 만들어 소액주주운동에 나서기도 했다. 배우자가 보유한 GS홈쇼핑, 카카오 등 18곳의 총 6억 309만원어치 주식도 팔았다. 윤 수석은 1억 3204만원어치를 팔았다. 디스플레이 부품 제조기업 파인텍 등 코스닥기업과 한국비엔씨 등 코엑스 기업에도 투자했다. 현대상선 신주인수권증권도 1000만원 규모로 갖고 있었다. 이 비서관은 본인은 물론 배우자와 자녀가 보유한 자동차용 고무제품 생산 기업인 화승R&A 주식 4만 9970주를 팔았다. 주식 총매각 규모는 1억 5775만원이다. 전 수석은 본인 소유 주식은 없었지만 배우자가 노루홀딩스 등 3개 기업의 주식을 가졌다. 이를 팔아 3990만원을 실현했다. 청와대 참모진의 주식 매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박근혜 정부 때 윤창번 당시 청와대 전략수석비서관은 5억 1000만원 규모의 본인 명의 주식과 6억 6000만원 상당의 배우자 명의 상장주식을 모두 팔았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장진호 용사 투혼 없었다면 오늘의 저도 없었다”

    “장진호 용사 투혼 없었다면 오늘의 저도 없었다”

    “장진호(湖)의 용사들이 없었다면, 흥남철수작전(1950년 12월 15일)의 성공이 없었다면, 제 삶은 시작되지 못했을 것이고, 오늘의 저도 없었을 것입니다.”첫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28일(현지시간) 오후 워싱턴DC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은 첫 공식 일정으로 버지니아주 콴티코의 국립해병대박물관에 있는 ‘장진호 전투 기념비’를 찾아 헌화한 뒤 “67년 전인 1950년, 미 해병들은 ‘알지도 못하는 나라, 만난 적도 없는 사람들’을 위해 숭고한 희생을 치렀다. 장진호 용사들의 놀라운 투혼 덕분에 10만여명의 피란민을 구출한 흥남철수 작전도 성공할 수 있었고, 그때 메러디스 빅토리호에 오른 피난민 중에 저의 부모님도 계셨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진호 전투는 1950년 12월 함경남도 장진호에서 중국군 7개 사단에 포위돼 전멸 위기에 처했던 미 제1해병사단이 2주 만에 극적으로 철수한 전투로, 미군 4500여명이 죽고 7500여명이 다쳤을 정도로 희생이 컸다. 미 전쟁사에서 ‘역사상 가장 고전했던 전투’로 기록됐다. 덕분에 흥남철수작전이 가능했다. 문 대통령의 개인사와 한국 현대사, 한·미 혈맹의 역사가 얽힌 상징적 사건이기 때문에 청와대는 방미 일정 중 사실상 유일하게 미 측에 이 일정을 요청했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대통령이 굉장히 신경을 많이 썼고, 오는 비행기 안에서도 원고에 줄을 치고, 긋고, 다시 수정하는 모습이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한·미동맹은 그렇게 전쟁의 포화 속에서 피로 맺어졌다. 몇 장의 종이 위에 서명으로 맺어진 약속이 아니다”라며 “저의 삶이 그런 것처럼 양국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삶과 강하게 연결돼 있기 때문에 한·미동맹의 미래를 의심하지 않는다. 더 위대하고 더 강한 동맹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의 희생과 헌신에 대한 고마움을 세상 그 어떤 말로 표현할 수 있겠느냐”며 “제 가족사와 개인사를 넘어서 그 급박한 순간에 그 많은 피난민을 북한에서 탈출시켜 준 미군의 인류애에 깊은 감동을 느낀다”고 밝혔다. 행사는 당초 40분이 예정됐지만, 70분간 진행될 정도로 문 대통령이 각별한 관심을 기울였다. 로버트 넬러 미 해병대 사령관 외에도 장진호 전투 생존자인 스티븐 옴스테드 예비역 중장, 메러디스 빅토리호의 1등항해사였던 로버트 루니 제독 등 미 측 인사들이 다수 참석했다. 한편, 앞서 미국으로 향하던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보잉 747)에선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마침 문 대통령이 취임한 지 50일째 되는 날이었다. 과거 순방 중 기내 간담회는 정상회담 성공을 기원하며 덕담을 주고받는 수준에 그쳤지만 문 대통령은 20여분간 북핵 해법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 정상회담 테이블에 올려질 현안들에 대한 속내를 털어놓았다. 그동안 정상 간 첫 대면에서 악수를 둘러싼 ‘외교 결례’ 논란에 휘말렸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상견례에 대해 문 대통령은 “아마도 트럼프 대통령도 어떻게 악수하느냐를 세계가, 우리 국민이 관심 가지고 지켜볼 것이라는 것을 의식하지 않겠느냐”면서 “두 정상의 우정과 신뢰를 보여 주는 악수 장면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간담회 중 난기류 탓에 기체가 극심하게 흔들리는 ‘터뷸런스’가 있었다. 선 채로 답을 하던 문 대통령의 몸도 휘청거렸고, 배석 중이던 참모진은 짐을 싣는 공간인 ‘오버헤드빈’으로 일제히 손을 뻗어 몸을 지탱했다. 하지만 대통령은 미소를 짓더니 답변을 이어 갔다. 주영훈 경호실장이 “규정상 앉아 있어야 된다”며 만류했지만, 대통령은 “조금만 더 하겠다”고 했다. 기체가 1분 넘게 요동쳤지만, 특전사 시절 거친 비행을 몸이 기억하고 있는 것인지 문 대통령은 당황한 기색조차 없었다. 워싱턴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터뷸런스도 못 막은 ‘문재인표 기내 간담회´

    터뷸런스도 못 막은 ‘문재인표 기내 간담회´

    28일 오후 2시30분쯤, 동해상을 비행하던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보잉 747)’의 ‘좌석벨트 사인’이 꺼졌다. 청와대 관계자들은 분주하게 움직였고, 잠시뒤 2층에 머물던 문재인 대통령이 장하성 정책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영훈 경호실장, 강경화 외교부장관,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박수현 대변인 등과 함께 1층으로 내려왔다. 이내 문 대통령은 기자단 좌석을 돌며 일일이 악수를 나눴다.문 대통령의 취임 첫 기자간담회는 청와대 춘추관이 아닌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미국으로 향하는 ‘공군 1호기’에서 열렸다. 마침 문 대통령이 취임한 지 50일째 되는 날이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19일 춘추관에서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지명 사실을 밝히면서 잠시 취재진의 질문을 받은 적은 있지만, 간담회 형식으로 출입기자들과 만난 것은 처음이다. 통상 대통령 순방 중 기내 간담회는 정상회담 성공을 기원하며 덕담을 주고받는 수준에 그쳤다. 하지만 문 대통령은 20여 분간 북핵 해법과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 이틀 뒤 정상회담 테이블에 올려질 현안들에 대한 속내를 털어놓았다. 기내 소음을 감안해 저출력 마이크를 사용해 질의응답이 이뤄졌다. 정상외교 데뷔전을 코앞에 뒀지만, 문 대통령에게선 여유가 느껴졌다. 그동안 정상 간의 첫 대면에서 악수를 외면하거나, 장난을 치거나, 악력 대결을 펼쳐 ‘외교 결례’ 논란에 휘말렸던 트럼프 대통령과의 상견례 순간에 대해 “아마도 트럼프 대통령도 어떻게 악수하느냐를 세계가, 또 우리 국민들이 관심 가지고 지켜볼 것이라는 것을 의식하지 않겠느냐”면서 “두 정상의 우정과 신뢰를 보여주는 악수 장면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농담을 던졌다. 한미 FTA와 관련한 질문에 답을 하던 중 불안정한 난기류 탓에 기체가 흔들리는 ‘터뷸런스’가 있었다. 선 채로 답을 하던 문 대통령의 몸도 휘청거렸고, 배석 중이던 참모진들은 짐을 싣는 공간인 ‘오버헤드빈’으로 일제히 손을 뻗어 몸을 지탱했다. 하지만 대통령은 잠시 미소를 짓더니 답변을 이어갔다. 주 경호실장은 “규정상 앉아있어야 된다”며 만류했고, 참모들도 간담회를 끝내자고 했지만, 대통령은 “조금만 더 하겠다”며 개의치 않았다. 불안정한 기류로 기체가 1분 넘게 요동쳤지만, 특전사 시절 군 수송기의 거친 비행에 단련된 문 대통령은 당황한 기색조차 없었다. 끝으로 문 대통령은 “하나만 부탁드린다. 저는 이번에 잘 될 거라는 예감을 갖고 있는데, 정상회담의 성공 여부는 절반은 저와 외교팀의 노력에 달렸다면 절반은 함께 가는 취재진 달렸다고 생각한다”면서 “똑같은 모습이라도 긍정적으로 평가해주신다면 결과가 더 빛나고 국민들에게 긍정적으로 다가갈 텐데. 그것을 또 다르게 잡으면 성과조차 묻혀버린다. 저희는 열심히 노력할 텐데 취재진 여러분도 첫 한·미정상회담인만큼, 새 정부의 첫 해외 순방인 만큼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도와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휴가 계획을 말씀해달라’는 취재진의 마지막 질문에는 “아직 언제 간다는 계획을 세울 수는 없지만, 저는 (올해 주어진)연차휴가를 다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심한 난기류에도 굴하지 않는 文 대통령

    심한 난기류에도 굴하지 않는 文 대통령

    대통령님, 규정상 앉으셔야 합니다. 청와대 기자단 여러분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주영훈 경호실장과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등 청와대 참모진) ”조금만 더 하겠습니다“(문재인 대통령)방미 길에 오른 대통령 전용기의 기자석 앞에 선 채로 마이크를 잡은 문 대통령의 몸이 순간 ‘휘청’했다. 급작스러운 난기류로 기체가 흔들린 탓이다. 불안정한 기류로 기체가 1분 넘게 심하게 흔들렸지만, 젊은 시절 특전사에서 복무하면서 군용 수송기의 거친 비행에 단련된 문 대통령은 전혀 당황한 기색 없이 말을 이어갔다. 문 대통령 주변에 같이 서 있던 참모들이 말렸지만 문 대통령은 이를 물렸다. 29∼30일 미국 워싱턴D.C.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예정된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28일 오후 전용기편으로 출국했던 문 대통령은 14시간 동안 체류했던 ‘기내 첫 일정’으로 수행한 청와대 출입기자단 간담회를 택했다. 기자단 요청이 있었지만, 역사적인 첫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자신의 생각을 한번 더 밝힐 수 있는 좋은 기회인 데다 언론과의 스킨십을 강화하려는 평소 문 대통령의 지론도 반영됐다. 기자단 좌석을 돌며 일일이 악수를 나눈 문 대통령은 선 채로 20분간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한 질문에 말을 이어가던 중 갑자기 난기류가 발생해 기체가 1분 가까이 흔들렸다. 주변에 있던 참모들은 깜짝 놀랐고, 천장을 짚거나 의자를 붙들고 있어야 할 정도였다. 문 대통령은 전혀 당황하지 않았고, 참모들은 문 대통령이 중심을 잃지 않게 팔 등 신체를 붙잡았다. 당시 문 대통령 옆에는 윤영찬 수석과 박수현 대변인, 주영훈 경호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강경화 외교부 장관 등이 서 있었다. 주 실장은 심각한 표정으로 문 대통령에게 자리로 돌아갈 것을 권유했고, 윤 수석도 간담회를 중단시키려 했지만 문 대통령은 ”1분만 더하겠다“며 말을 이어갔다. 문 대통령은 답변을 마친 뒤 ”하나만 부탁드린다“면서 ”새정부의 첫 해외순방이고 한미정상회담인 만큼 저희도 열심히 노력할테니 성공을 거둘 수 있게 취재진 여러분도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간담회가 끝나자 참모들은 즉각 회의를 열어 당시 아찔했던 상황을 떠올리며 가슴을 쓸어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한 수행 관계자는 ”당시 기체가 흔들린 상황에 많이 놀랐지만, 더 놀란 것은 대통령께서 전혀 당황하지 않던 모습“이라며 ”그런 상황에서도 끝까지 언론과 소통하겠다는 대통령을 보면서 ‘외유내강’의 모습을 느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열린세상] 성공하는 총리의 조건/박명호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열린세상] 성공하는 총리의 조건/박명호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포털 사이트에서 ‘이낙연’을 검색했다. 총리는 보육원을 찾았고 지방의 수출 우수 중소기업을 방문했으며 주민들과 막걸리를 함께 마셨다. 통일전망대를 방문하고 국정현안점검조정 회의를 주재했다. 언론은 ‘어린이, 일자리, 안보, 가뭄’ 등을 챙기는 총리의 모습을 전했다. 대한민국 국무총리의 전형적 모습이다. 헌법은 총리의 역할을 “대통령을 보좌하며 행정에 관하여 대통령의 명을 받아 행정각부를 통할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부서권, 장관해임 건의권과 제청권 그리고 내각 통할권” 등이 헌법상 총리의 권한이다. 기본적으로 우리 헌법은 대통령제 중심이면서 ‘총리와 의원의 장관 겸직 허용’ 등 내각제적 요소를 갖고 있다.그래서 권력집중의 대통령과 헌법상 규정된 권한을 행사하려는 총리 사이에 드물지만 갈등이 나타날 수 있다. YS(김영삼 전 대통령)와 이회창 총리의 충돌이 대표적이다. 이때도 “헌법상 총리 권한의 자의적 해석”이라는 주장과 “주요 정책결정에서 총리의 승인을 받도록 한 것은 법적으로 타당하다”는 주장이 엇갈렸다. 하지만 대통령과 총리의 충돌은 흔치 않다. 역대급의 총리실 근무기록을 갖고 있는 정두언 전 의원의 ‘최고의 총리, 최악의 총리’를 보면 총리의 대통령 보좌는 가능해도 총리의 행정각부 통할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단다. 총리에게 수단이 없기 때문이다. 총리에겐 인사권과 예산권이 없다. 성과연봉제에 적극적으로 앞장서 노조로부터 임명철회 요구를 받았던 사람이 1년 만에 정부 방침이 바뀌고 주어진 역할이 바뀌면서 성과연봉제 폐기의 역할을 맡게 된 것이 최근 공무원 사회의 화제란다. ‘관료의 숙명’이란다. ‘웃픈 상황’이다. 권력의 변화에 따라 ‘누구보다 빨리 눕고 누구보다 먼저 일어나는 세계’에서 통제수단 없는 총리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무리한 기대다. ‘얼굴마담’, ‘방탄 총리’, ‘의전총리’로 불려 왔던 이유다. 심하게 말하면 국무총리는 대통령의 ‘정치적 소모품’에 불과했다. 이러한 현실적 결과는 제도적으로 불가피하다. 총리의 권한과 역할의 정치적 원천이 기본적으로 대통령이고 부수적으로 국회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총리는 1차적으로는 대통령에게, 2차적으로는 국회에 정치적 책임을 진다. 총리는 국민 직선에 의해 뽑힌 대통령이나 국회의원과 다르다. 대통령과 국회의원은 자신을 선출한 국민에 정치적 책임을 진다. ‘책임총리 중심의 국정운영’은 대통령의 국민에 대한 정치적 책임포기라고까지 주장하기도 한다. 헌법과 정부조직법 등은 장관의 업무 관할권을 분명히 밝히고 있기도 하다. 결국, 국무총리제는 대통령제의 근본 취지에 반한다. 따라서 ‘책임총리’의 성공 사례가 드물고 총리의 정치적 성공 여부는 대통령의 정치적 의지에 따라 갈렸다. ‘노무현?이해찬’은 성공하고 ‘YS?이회창’은 실패한 것은 바로 ‘대통령?총리의 정치적 신뢰’ 때문이다. 정치적 신뢰의 출발은 대통령?총리의 정례회동이다. 정례회동은 대통령의 의사결정 과정에서 중요한 일상으로 자리잡아야 한다. 이를 위해선 총리가 대통령이 가진 ‘책임총리’의 정치적 의지를 적절하게 관리해야 한다. 총리의 권력관리 능력이다. 관리는 이해로부터 시작한다. ‘시간과 권력의 역설’이 중요하다. 권력과 뇌 기능의 관계 연구에 따르면 어떤 권력자든 시간이 지나면서 상대방을 이해하는 공감능력이 떨어진다고 한다. 이런 측면에서 이 총리의 인식은 현실적이다. 그는 스스로의 역할을 ‘국정 방향과 추진속도가 부처의 업무 방향과 추진속도와 어긋나지 않도록 하는 것’으로 설정했다. 특정 사안을 둘러싼 유관부처 간 관계가 어긋남이 없도록 하는 것도 자신의 역할로 봤다. 성공한 총리가 되려면 국정추진 방향과 속도가 대통령과 총리의 정례회동을 거쳐 최종 정리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선 청와대 참모진과의 상호보완적 관계 설정이 중요하다. 안정적 국정운영은 물론 대통령의 정치적 성공을 위해 총리의 역할이 결정적이라는 공감과 가시적 성과가 필요하다. 앞으로 정부인선 과정에서 일정 영역을 확보하느냐가 첫 번째 지표다. 총리의 정치적 문제해결 능력도 중요하다. 권력의 관찰자이자 운용자였던 이 총리에게 두 번째 총리의 성공 스토리를 기대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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