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청와대 오찬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 고시원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 자연유산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 김원홍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 프라이팬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284
  • 李대통령, 형 검찰 출두 TV로 보지 않고…

    李대통령, 형 검찰 출두 TV로 보지 않고…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77) 전 새누리당 의원이 검찰조사를 받은 3일 이 대통령은 평소와 다름없이 공식일정을 소화했다. 오전 첫 일정으로 국무회의를 주재했고 이어 열린 국민원로회의에도 참석, 원로들과 오찬을 함께했다. 이날 이 대통령은 이 전 의원 건에 대해서는 단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 대통령은 오전 10시 이 전 의원이 검찰에 도착한 모습이 TV로 생중계될 때 국무회의에 이어 김황식 국무총리의 주례보고를 받는 시간이어서 생중계를 직접 지켜보지는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대통령은 보통 때와 다름없이 담담한 표정으로 국무회의를 비롯한 공식 일정을 챙겼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치적 멘토였던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최측근인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이 구속될 때와는 비교가 안 될 만큼 이 전 의원에 대한 검찰 수사는 대통령에게 큰 충격이었을 것으로 짐작된다. 이 전 의원에 대해 이 대통령은 자서전 ‘신화는 없다’에서 “둘째형은 우리 가족의 희망이었다. 형은 서울에서 고학을 하며 우리 못지않게 고생을 했다.”면서 애틋한 정을 나타낼 정도로 두 사람의 형제애는 각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의원이 검찰에서 조사를 받는 동안 청와대에는 침울하고 긴장된 기류가 흘렀다. ‘권불오년’(權不五年)을 절감하듯 향후 검찰 수사가 몰고 올 후폭풍을 가늠하면서 직원들은 극도로 말을 아꼈다. 이 전 의원의 여권 내 정치적 비중을 고려할 때 만일 검찰 수사 결과가 좋지 않게 나오게 되면 그 충격이 클 뿐 아니라 파장이 어디까지 미칠지 가늠하기도 어렵기 때문이다.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은 언론브리핑에서 이 전 의원과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언급할 게 없다.”고만 답했다. 다른 참모들도 비슷한 반응을 보였다. 한 고위 관계자는 “지금 뭐라고 얘기하기 어렵지 않겠느냐. 검찰 수사 결과를 일단 지켜보자.”고 했다. 다른 관계자도 “어차피 검찰 수사 결과가 나올 테니 그때 가서 얘기하겠다.”고 했다. 핵심 관계자는 “TV 생중계로 검찰 소환을 지켜봤다. 현직 대통령의 형 일인데 안타깝다.”면서도 “지금으로서는 (혐의) 내용을 우리가 알 수 없으니 지켜보는 것밖에 할 수 없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한 핵심 참모는 “이 전 의원의 검찰 출석은 모양새도 좋지 않고 정치적으로도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라면서 “여러 가지로 걱정이 많다.”고 말했다. 그러나 청와대 일각에선 수사의 결과와 상관없이 이 전 의원 문제를 이번에 가능한 한 빨리 털어버리는 게 오히려 낫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兄’ 출두시간에 주례보고… MB 담담한 일정

    ‘兄’ 출두시간에 주례보고… MB 담담한 일정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77) 전 새누리당 의원이 검찰조사를 받은 3일 이 대통령은 평소와 다름없이 공식일정을 소화했다. 오전 첫 일정으로 국무회의를 주재했고 이어 열린 국민원로회의에도 참석, 원로들과 오찬을 함께했다. 이날 이 대통령은 이 전 의원 건에 대해서는 단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 대통령은 오전 10시 이 전 의원이 검찰에 도착한 모습이 TV로 생중계될 때 국무회의에 이어 김황식 국무총리의 주례보고를 받는 시간이어서 생중계를 직접 지켜보지는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대통령은 보통 때와 다름없이 담담한 표정으로 국무회의를 비롯한 공식 일정을 챙겼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치적 멘토였던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최측근인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이 구속될 때와는 비교가 안 될 만큼 이 전 의원에 대한 검찰 수사는 대통령에게 큰 충격이었을 것으로 짐작된다. 이 전 의원에 대해 이 대통령은 자서전 ‘신화는 없다’에서 “둘째형은 우리 가족의 희망이었다. 형은 서울에서 고학을 하며 우리 못지않게 고생을 했다.”면서 애틋한 정을 나타낼 정도로 두 사람의 형제애는 각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의원이 검찰에서 조사를 받는 동안 청와대에는 침울하고 긴장된 기류가 흘렀다. ‘권불오년’(權不五年)을 절감하듯 향후 검찰 수사가 몰고 올 후폭풍을 가늠하면서 직원들은 극도로 말을 아꼈다. 이 전 의원의 여권 내 정치적 비중을 고려할 때 만일 검찰 수사 결과가 좋지 않게 나오게 되면 그 충격이 클 뿐 아니라 파장이 어디까지 미칠지 가늠하기도 어렵기 때문이다.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은 언론브리핑에서 이 전 의원과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언급할 게 없다.”고만 답했다. 다른 참모들도 비슷한 반응을 보였다. 한 고위 관계자는 “지금 뭐라고 얘기하기 어렵지 않겠느냐. 검찰 수사 결과를 일단 지켜보자.”고 했다. 다른 관계자도 “어차피 검찰 수사 결과가 나올 테니 그때 가서 얘기하겠다.”고 했다. 핵심 관계자는 “TV 생중계로 검찰 소환을 지켜봤다. 현직 대통령의 형 일인데 안타깝다.”면서도 “지금으로서는 (혐의) 내용을 우리가 알 수 없으니 지켜보는 것밖에 할 수 없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한 핵심 참모는 “이 전 의원의 검찰 출석은 모양새도 좋지 않고 정치적으로도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라면서 “여러 가지로 걱정이 많다.”고 말했다. 그러나 청와대 일각에선 수사의 결과와 상관없이 이 전 의원 문제를 이번에 가능한 한 빨리 털어버리는 게 오히려 낫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MB, 보호무역조치 동결 연장시켜

    MB, 보호무역조치 동결 연장시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 차 멕시코를 방문 중인 이명박(얼굴)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G20 정상회의에서 보호무역조치 동결 연장을 제안해 관철시켰다. 이 대통령은 이날 로스카보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업무오찬에서 선도발언을 통해 “지금 보호무역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고 이종화 청와대 국제경제보좌관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다시 한 번 자유무역에 관한 우리의 의지를 보여 주자.”면서 “보호무역 저지를 위한 합의를 연장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보좌관은 “이 대통령이 제안한 보호무역조치 동결 연장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14년까지 연장하는 게 어떠냐고 중재에 나섰고 이를 반대하던 브라질 등이 결국 동의해 2014년까지 1년 연장됐다.”고 설명했다. 김성수기자 로스카보스(멕시코) 연합뉴스 sskim@seoul.co.kr
  • 박근혜, 경선룰 ‘요지부동’… 정치권 공격에도 말 아껴

    박근혜, 경선룰 ‘요지부동’… 정치권 공격에도 말 아껴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20일 페루 헬기추락 사고 희생자들의 분향소를 조문했다. 박 전 위원장을 향해 당내 비박(비박근혜) 주자들과 야권의 공세가 점점 거칠어진 상황이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나홀로 행보를 이어갔다. 박 전 위원장은 오전 서울 중구 서소문동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참으로 안타까운 희생이라고 생각한다. 유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희생되신 분들 모두 편히 영면하시길 빈다.”고 말했다. 박 전 위원장은 그러면서 “지금의 경제발전이 있기까지 얼마나 소중한 희생들이 있었는가를 다시 한번 절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새누리당 당직자의 당원명부 유출 사건과 관련된 질문에 대해서는 “지금 이자리에서…”라며 언급을 피했다. 조문하러 온 자리에서는 발언하기 적절치 않다는 뜻을 우회적으로 밝힌 것이다. 최근 경선 룰을 둘러싼 갈등이 접점을 찾을 기미가 안 보이자 비박 주자들은 박 전 위원장을 향해 발언 수위를 높였다. 특히 이재오 전 특임장관의 “분단 현실에서 여성 리더십은 시기상조”라는 발언을 비롯해 “유신통치의 장본인” 등 주로 박 전 위원장의 태생과 관련된 근본적인 문제로 화살을 옮겨갔다. 그러나 박 전 위원장은 전날 이 전 장관을 겨냥해 “21세기에도 그런 생각을 하는 분이 있나.”라고만 맞받아친 뒤 다른 사안들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는 모습을 보였다. 박 전 위원장은 비공식적인 자리에서도 비박 주자나 야권의 공세에 대한 입장을 강조하지 않는다고 한다. 19대 국회 임기가 시작된 뒤 권역별 초선 의원들과 두루 오찬을 함께하며 스킨십을 늘렸지만 이 자리에서도 주로 총선 후일담을 나누거나 초선 의원들에게 총선 공약을 잘 지켜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박 전 위원장이 조용한 움직임을 이어가는 반면 친박 인사들은 비박 주자들에 대한 비판을 잇따라 쏟아내고 있다. 박 전 위원장의 핵심 측근인 이정현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 전 장관의 ‘여성 리더십’ 비하발언을 두고 “알통과 근육으로 국방하고 외교하고 국정과 경제를 하는가.”라고 지적했다. 그는 “박 전 위원장은 무장공비들이 청와대 코앞까지 쳐들어온 것을 체험한 사람이고 북한에서 보낸 사람들에 의해 어머니를 잃은 사람”이라면서 “이보다 더한 체험이 있을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이혜훈 최고위원도 “유신에 대해 잘못됐다고 말하시는 분이더라도 유신통치를 하신 분의 딸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박 전 위원장이 모든 책임을 지고 모든 것을 잘못했다고 얘기하는 게 공정한가 하는 것도 국민들이 다 판단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배우자 위로하라!” 특등용사 60인에 ‘특명’

    “배우자 위로하라!” 특등용사 60인에 ‘특명’

    이명박 대통령은 11일 서울신문사와 국방부가 선정한 국군 모범 용사들을 만나 환담을 나누고 격려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본관 앞에서 국군 모범 부사관과 배우자 60쌍을 만나 “여러분은 대한민국 국토 방위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격려한 뒤 “가족도 같이 왔는데 그동안 만날 멀리 출장 다니고 그랬을 텐데 이번에 남편들이 부인들에게 잘해 주고 마음으로 위로해 주라.”고 권했다. 이 대통령은 모범 용사 부부와 함께 단체로 기념 사진을 찍고 일일이 악수를 하면서 “축하한다.”, “어디서 근무하느냐.”며 관심을 보였다. 이 대통령은 “서울시장 할 때부터 매년 한번도 빼놓지 않고 (모범 용사들을) 만났다.”면서 “서울신문사가 참 좋은 사업을 하고 있다.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모범 용사들은 영빈관으로 이동해 하금열 대통령 실장 주재로 오찬을 함께 했다. 하 실장은 이 자리에서 “연평해전에서 18살 나이로 순국한 해병 용사의 부모님, 6·25 전몰 유자녀 가족들이 얼마 전 이 자리에서 대통령과 오찬을 함께 했다.”면서 “이 대통령은 군복을 입은 용사들이 자랑스럽고 그들이 존경받을 때까지 대통령으로서의 임무를 다하겠다고 항상 말씀을 한다.”고 전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종북’에 연일 직구 던지는 MB

    이명박 대통령이 종북(從北)세력을 연일 비판하고 있다. 6일 현충일 추념사에서는 좀 더 직설적인 발언이 나왔다. “자유민주주의를 부정하려는 어떤 자도 대한민국 국민은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대한민국 헌정질서를 파괴하려는 자들도 있다.”고 지적했다. 정치나 이념 문제에 대해 신중한 발언을 해 왔던 이 대통령이 최근 작심한 듯 ‘종북세력’을 공개적으로 비난하고 나선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야권에서는 이 대통령이 정치권의 이념논쟁에 가세한 것을 놓고 6개월 뒤 대선을 ‘보수 대(對) 종북’으로 유리하게 끌고 가려는 시도이며, 한편으론 측근 비리 등 ‘정부 심판론’을 이념 논쟁으로 덮으려는 게 아니냐고 비난하고 있다. 진보 진영에 대해 ‘종북·친북’ 딱지를 붙이려는 ‘색깔론’이나 다름없다는 것이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북한 체제의 선전선동에 동조하고 우리 체제를 부정하는 세력이 (진보 진영에) 숨어 있었는데 이번에 분명히 드러나면서 국민들의 걱정이 커졌다.”면서 “민주통합당에도 그런 세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난 만큼 이를 색깔론이나 이념 공세로 (여권에) 뒤집어씌울 게 아니라 국민의 기대에 맞춰 민주당이 스스로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도 자유민주주의를 부정하는 세력이 발호하고 있는 현재의 상황을 상당히 심각하게 보고 있기 때문에 이를 우려하는 발언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는 것이다. “내부에서 대한민국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어 가슴 아프고 안타깝다.”(5일 국가유공자 오찬)는 발언 등이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MB “대한민국 부정하는 사람들 안타깝다”

    MB “대한민국 부정하는 사람들 안타깝다”

    이명박 대통령은 5일 “대한민국은 경제도 살려야 하고 안보도 챙겨야 한다.”면서 “온 세계가 (대한민국을) 인정하는데 내부에서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게 가슴 아프고 안타깝다.”고 말했다. 통합진보당 이석기·김재연 의원을 둘러싸고 불거진 정치권의 종북 논란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가 유공자와 유족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하는 자리에서 “경제와 안보가 함께 나가야 하는 어려운 나라지만 국민이 열심히 해서 이만큼 만들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요 근래 남북관계가 조금 경직되고 우리 사회가 혼란스러워지면서 더더욱 이 자리에 계신 분들을 생각하게 된다.”면서 “어떻게 해서 나라를 지켰는가. 분단된 나라에서 대한민국을 어떻게 지켜 오늘날까지 이르렀는가를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남북이 갈라져 북한은 지금도 밥을 굶고 있고, 대한민국은 소득 2만 달러, 인구가 5000만명이 넘었다.”면서 “세계 어떤 나라도 이런 나라가 없다. 온 세계가 높이 평가하고 실제로 우리가 이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모두 다 자랑스럽게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는 점이 가슴 아프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또 “많은 사람들의 희생에 의해 지켜진 것이 말로만 해서 되는 게 아니다.”면서 “말로 하는 애국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목숨을 바쳐 애국하는 것은 가장 고귀한 희생으로, 함부로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여러분에게 늘 감사하다.”고 국가 유공자들의 공로에 거듭 사의를 밝혔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MB “軍 작전통합 중요”

    이명박 대통령은 4일 “(군의) 협력이나 협의, 작전의 통합은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과거 어느 때보다 서로를 이해하면서 협력해야 상대를 압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현충일을 앞두고 이날 청와대로 김관진 국방장관을 비롯한 군 장성들을 초청해 가진 오찬 간담회에서 “연평도 사건 이후 즉각 대응으로 방침을 바꾸었다. 군이 더 긴장해야 하고 효율적이어야 하며, 그래서 통합 관리를 하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의 발언은 군 상부 지휘구조의 통합을 뼈대로 하는 국방개혁법안이 19대 국회에서는 시급히 통과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또 “올해도 정부는 경제와 안보를 잘 지켜야 한다.”면서 “세계적인 위기 속에서 모든 정상들이 경제가 문제라고 하는데 대한민국 정상만 유일하게 경제와 안보를 다 말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경제만 몰두해서 안보 문제를 소홀히 할 수 없는 특수 상황”이라면서 “이 위기 속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남북 상황을 어떻게 관리하느냐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김 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군이 군사적 태세를 강하게 함으로써 소임을 다하는 것이 국민의 신뢰를 받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정승조 합참의장도 “적이 도발한다면 단호하게 응징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사회 전반 부정적 인식 반영”… 李·金 제명 힘 실어주기

    “사회 전반 부정적 인식 반영”… 李·金 제명 힘 실어주기

    19대 국회 개시(30일)를 앞두고 이명박 대통령이 ‘종북(從北) 세력’을 향해 강도 높게 비난을 한 것은 정치적인 파장을 염두에 둔,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진다. ‘종북 세력, 종북주의자’라는 직설적인 표현을 쓴 것 자체가 이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이 대통령은 2008년 10월 재향군인회 오찬 간담회에서 ‘좌파 세력’이 북한 주민에게 동조해 이념적 갈등을 일으키는 것은 시대착오적이라는 취지의 언급을 한 적은 있다. 하지만 28일 라디오연설에서처럼 직설적인 표현을 써 가며 ‘종북 세력’을 짚어 비판하지는 않았다. 더구나 평소 이 대통령이 정치나 이념 문제에 대해서는 가급적 언급을 자제해 왔다는 점에서 북한의 주장을 반복하는 ‘종북 세력’이 더 큰 문제라며 직설적인 어조로 질타한 것은 적잖은 정치적 함의를 지닌 것으로 풀이된다. 우선 최근 연일 이어지고 있는 통합진보당 내분 사태에 대한 국민 여론이 부정적으로 흐르는 가운데 여권 일부에서 ‘종북주사파’로 지목되는 이석기·김재연 당선자를 제명하려는 움직임이 거세게 일고 있는 데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통진당 사태에서 보듯 종북주의자에 대한 (부정적인) 사회의 전반적인 인식이 반영된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이달 초 좌파 성향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미국산 소고기 수입 관련 촛불시위가 재점화됐지만 2008년과는 달리 대다수 국민들의 호응을 얻지 못하고 흐지부지된 것도 이 대통령에게 자신감을 심어줬다는 해석도 나온다. 이 대통령이 2010년 천안함 폭침 직후 북한이 주장한 남조선 자작극 주장을 소위 좌파 성향 시민단체와 노조, 야권 인사들이 옹호한 것을 두고 ‘대한민국 체제 자체를 부정하는 용인할 수 없는 행동’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과도 맥을 같이한다. 대선을 앞두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및 제주 해군기지 반대 등 야권의 요구가 북한의 목소리와 같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보수진영의 판단도 이 같은 발언이 나온 배경으로 볼 수 있다. 이 때문에 이 대통령의 이번 발언으로 볼 때 19대 국회가 개원되면 이른바 ‘종북 의원’들에 대한 제명 작업을 비롯해 정치권과 사정 당국의 종북 세력에 대한 대대적인 공세가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에도 힘이 실린다. 한상대 검찰총장이 이미 지난해 8월 취임하면서 이례적으로 ‘종북좌파 척결’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선언한 것도 이 같은 전망을 뒷받침한다. 한 총장은 당시 취임사에서 “북한을 추종하고 찬양하며 이롭게 하는 집단을 방치하는 것은 검찰의 직무유기”라면서 “종북주의자들과의 싸움에서는 결코 외면하거나 물러서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밝힌 바 있다. 북한이 지난 25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검찰의 통합진보당 압수수색에 대해 “쥐명박 역적패당의 종북 지랄증 발작”이라고 거칠게 비판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일각에서는 대선을 불과 7개월 앞둔 정치적으로 민감한 상황에서 여권의 강공은 진보진영에 ‘종북’ ‘주사’(主思)의 딱지를 붙이는 또 다른 ‘색깔론’이며 ‘정권심판론’을 피해 가기 위한 것이라는 야권의 강력한 반발을 불러오면서 여야 간 정면 충돌을 일으킬 것이라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親盧 “노무현 뛰어넘어 새로운 미래 열겠다”

    親盧 “노무현 뛰어넘어 새로운 미래 열겠다”

    “우리는 그를 뛰어넘어야 한다.” 노무현 전 대통령 3년 탈상을 마치고 12월 대선의 길목에 홀로 선 친노(친노무현) 세력들은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노 전 대통령 3주기 추도식에서 ‘포스트 노무현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2주기 추도식이 비가 내리는 가운데 비장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면 3주기 추도식에선 노 전 대통령의 죽음에 대한 슬픔을 넘어 ‘새로운 미래’로 가야 한다는 비전이 제시됐다. 노무현 프레임을 벗고 홀로서기 위한 친노의 행보가 본격화된 셈이다. 친노 그룹의 핵심이자 야권의 유력 대권주자인 문재인 상임고문은 추도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제 그분을 놓아 드리고 그분을 딛고 일어서서 그분을 뛰어넘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며 “금년 연말에 대통령 선거가 있는 만큼, 이제는 그분의 정신과 꿈을 현실 정치 속에서 이어가고 더 발전시켜 나가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참여정부에 대한 질책과 심판은 반성하고 잘했던 부분은 이어나가 발전시키면서 과거 국민의 정부, 참여정부를 잇고 뛰어넘는 세 번째 민주정부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상임고문은 다음 달 9일 민주통합당 당 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가 끝난 뒤 대선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그는 추도식에 앞서 노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와 박지원 원내대표, 강기갑 통합진보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 안희정 충남지사, 송영길 인천시장 등 야권의 자치단체장, 노무현재단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재단 이사장으로서 봉하마을에서 마지막 오찬 모임도 주재했다. 추도식에는 문 고문뿐만 아니라 ‘리틀 노무현’으로 불리는 또 한 명의 대선주자 김두관 경남지사도 참석했다. 김 지사는 추도식 참석에 앞서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대선 출마 여부를 놓고 현재 시민단체, 야권 관계자들과 만나 의견을 듣고 있다.”면서 결심이 서면 도지사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한완상 노무현재단 고문은 추도사에서 “(노 전 대통령보다)더 깨끗한 정치인을 이 땅에서 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대선주자들을 독려했다. 추도식에는 친노의 좌장 격인 이해찬 19대 국회의원 당선자 등 민주당 당권 주자들이 총출동했다. 노무현재단 추산 3000여명의 추모 인파가 몰렸고 추모기간 봉하마을을 다녀간 인원은 1만 5000여명으로 집계됐다. 새누리당은 황우여 대표 이름의 조화를 보냈고 고흥길 특임장관이 정부를 대표해 참석했다. 강기갑 혁신비대위원장도 일찌감치 봉하마을을 방문, 박 원내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를 만나 야권연대를 굳건히 지켜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등 분주하게 움직였다. 당 대표직에서 물러난 뒤 두문불출하던, 노 전 대통령의 ‘정치적 경호실장’ 유시민 전 통진당 공동대표도 추도식에 참석, 강 위원장과 귓속말을 주고받으며 검찰의 압수수색에 대한 대책을 숙의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해찬 당대표 후보는 이날 봉하마을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통합진보당과의 야권연대에 대해 “함께해 온 분들이기에 동지적 애정을 갖고 충고도 하고 비판과 격려를 하면서 함께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노무현재단은 이날 신임 이사장으로 이병완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선임했다. 이 신임 이사장은 김대중정부 청와대 언론비서관, 노무현정부 청와대 홍보수석을 거쳐 대통령실장을 역임했다. 2010년부터 광주 서구의회 의원으로 재직 중이다. 김해 이현정기자 hjlee@seoul.co.kr
  • 한·중·일 투자자 보호의무 강화된다

    이명박 대통령이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제5차 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오는 12일 오후 출국한다고 청와대가 9일 발표했다. 2박 3일 일정으로 정상회의는 13, 14일 이틀간 열린다. 이 대통령과 원자바오 중국 총리,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는 정상회의에서 한·중·일 투자보장협정에 서명할 예정이다. 협정문에는 내국민 대우 및 최혜국 대우, 투자유치국의 투자자 및 투자보호 의무 강화, 투자자·국가 간 분쟁해결 절차 및 국가 간 분쟁해결 절차 등에 관한 내용이 담긴다. ●中과 북핵 공조방안 논의 이번 협정은 3국 간 체결하는 최초의 경제 분야 협정이다. 투자자 보호 의무 강화를 통해 중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의 투자활동에 기여하고 3국 간 경제협력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정상회의 후 3국 정상들은 회의 결과를 담은 정상선언문과 함께 농업, 산림관리 분야 등에서의 협력에 관한 부속문서도 채택한다. 13일 한·중·일 정상회의 협정 서명식에 이어 공동기자회견을 가진 뒤 3국 정상들은 한·중·일 주요 기업인들이 참석하는 비즈니스서밋 오찬에도 참석한다. 이어 오후부터는 3국 정상끼리 각각 양자회담을 갖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원자바오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 뒤 14일 오전에는 후진타오 국가주석과도 한·중 정상회담을 갖는다. 한·중 정상회담에서는 강행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북한의 핵실험에 대한 공조방안을 비롯해 최근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한반도 정세와 남북관계를 둘러싼 두 정상 간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日, 위안부 문제 해결 ‘유보’ 이 대통령은 또 13일 오후 노다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갖고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비롯한 양국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 그러나 일본이 이번 회담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해결책 제시를 유보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져 베이징에서 구체적인 합의물이 도출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촉박한 일정으로 볼 때 위안부 문제의 심도 있는 논의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회의에서 정상들은 지난해 9월 3국 협력사무국 발족을 비롯한 그간의 협력 성과를 평가하고 금융, 자연재해 대응, 기상정보 교환, 청소년·교육 분야 등에서의 협력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진정한 사랑은 가정에서 시작”

    “진정한 사랑은 가정에서 시작”

    이명박 대통령과 부인 김윤옥 여사는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전국의 효자·효부, 어려운 여건에서 자녀를 훌륭히 키워 낸 부모 등 20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다. 이 대통령은 B형 간염을 앓던 시아버지에게 간을 떼어 준 며느리 박연자(46)씨 등 보건복지부가 선정한 효행자 및 ‘장한 어버이’ 14명에게 훈·포장과 표창장을 수여했고, 수상자들과 오찬을 함께 하며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인사말에서 “한국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가족이 제대로 되는 것”이라면서 “가족 제도를 우리가 다시 복원하고 가정에서부터 사랑하는 것을 배워 그 사랑이 바깥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집에서부터 부모를 제대로 사랑하지 않는데 (밖에) 나가서 뭘 하겠느냐.”면서 “진정한 사랑은 가정에서 시작돼 바깥으로 나간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대한민국이 가장 자랑할 수 있는 것이 가족제도”라면서 “옛날에는 (부모를) 잘 모시고 살았는데 지금은 서양식 핵가족이 됐다. 사실 서양이 우리 가족제도를 배워야 세계가 평온해진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새누리당 대권주자 3색 행보] 김문수 민심잡기 드라이브 “朴心만 완전국민경선 문제 삼아”

    [새누리당 대권주자 3색 행보] 김문수 민심잡기 드라이브 “朴心만 완전국민경선 문제 삼아”

    대선 출마를 선언한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일요일인 6일 ‘일일 택시기사’로 변신했다. 택시기사 면허를 갖고 있는 김 지사는 이날 한 택시회사의 협조를 얻어 수원에서 택시를 몰며 민심잡기 활동을 펼쳤다. 김 지사의 택시운전은 이번이 네 번째로, 지난해 2월 이후 15개월, 그리고 지난달 대선 출마 선언 이후 처음이다. 오전 9시 택시 운전을 시작한 김 지사는 낮에 여의도에서 기자들과 오찬간담회를 가진 것을 빼고 오후 4시까지 택시를 몰았다. 김 지사는 기자들과의 오찬간담회에서 일부 당권주자들이 완전국민경선제(오픈 프라이머리)에 대해 부정적인 데 대해 “‘박심’(박근혜 마음)이 동의하지 않는 것 이외에 무슨 이유가 있겠느냐.”고 비판한 뒤 “당심과 민심이 일치되는 제도가 필요하다.”고 거듭 완전국민경선제 도입을 촉구했다.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의 현직 유지에 대해서는 “계엄사령관 같은 엄청난 권한으로 대선이 7개월밖에 안 남은 시점에서 비대위원장을 하고 있고, 공천을 통해 자파에 찬성하지 않는 사람을 유례없이 몰아내는 상황”이라며 “당헌 정신에 따라 (박 위원장은) 대선후보가 되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차기 정부에서의 국가 청렴도 제고 방안으로 ▲청와대 수석제 폐지 ▲대통령 직속 고위공직자·친인척 측근 비리수사처 상설 특검화 등을 제시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8년간 장애 아버지 돌보며 보육원 후원까지

    노원구 인덕공고 1학년 김민호(16)군이 보건복지부 주최 제40회 어버이날 기념 효행청소년에 선정됐다. 김군은 어려서부터 병환에 시달리는 아버지를 돌보면서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해 왔다. ●아버지 병수발에 집안일까지 도맡아 해 김군은 고난에 가득 찬 학창생활을 보내고 있다.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희귀난치성 간장애 1급을 앓고 있는 아버지의 보호자 역할을 하고 있다. 8년째 아버지의 기저귀를 직접 갈고 다른 사람들은 분간하지 못하는 아버지의 갸냘픈 말을 척척 알아듣는다. 아버지는 배에 찬 복수를 빼내기 위해 바늘을 꽂아 시술을 해야 하며, 간성혼수 증상으로 응급실에 숱하게 실려갔다. 이 때문에 학교에도 자주 빠졌지만 김군은 어느 누구도 돌봐 줄 이 없는 아버지를 보살피는 게 다른 어떤 일보다 중요하다고 여긴다. 현재 아버지는 간이식이 필요한 상황이다. 서울대 병원 이식 대기자로 남아 있다. 이와 함께 어려서 이식이 어려운 김군은 내년쯤 적정 나이가 되어 검사를 거쳐 아버지에게 간을 줄 꿈에 부풀어 있다. 가정 해체 와중에 누나도 가출한 터라 집안일까지 도맡아 하고 있지만 항상 밝은 표정으로 지낸다고 주변에선 입을 모은다. ●정부 보조금 아껴 매달 3만원씩 기부 생활이 어려워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로 정부 보조금 80여만원으로 버티고 있음에도 아버지가 자랐던 보육원에 다달이 3만원씩 후원하고 있다. 시상식은 오는 8일 낮 12시 청와대 오찬 간담회장에서 가족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다. 이날 시상식에는 효행자, 장한 어버이 수상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한명숙 “박근혜도 한통속”… ‘이명박근혜 묶기’

    한명숙 “박근혜도 한통속”… ‘이명박근혜 묶기’

    4·11 총선을 열흘 앞둔 1일 민주통합당은 기자회견과 첫 휴일 유세전 등을 통해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 민간인 사찰 파문을 앞세워 이명박 정부에 대한 ‘심판’과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의 ‘공동 책임’을 집중 제기했다. 한명숙 대표는 영등포 당사에서 ‘청와대 하명 불법 국민 사찰 규탄 특별기자회견’을 갖고 “새누리당 박근혜 비대위원장은 민간인 불법 사찰과 은폐를 방조했다.”고 비난했다. 한 대표는 이어 경기도 고양 덕양을 지역 선거유세에서 “정부가 민간인의 사생활을 뒷조사하는 나라에 살고 있다고 상상이나 했느냐.”면서 “(민간인 불법사찰을) 이전 정부가 했다는 ‘더러운 물타기’는 MB정권다운 발상”이라고 맹비난했다. 오후 안산 세반사거리에서 열린 4·11 총선 지원 유세에서는 “박 위원장은 2년 전 민간인 사찰 문제가 터졌을 때 한마디도 하지 않고 지금까지 침묵했다. 박 위원장이 ‘더러운 정치’와 단절하겠다고 했지만 침묵으로 방조한 그 자신이 더러운 사찰 정치와 한통속이며 이제 와서 단절하겠다는 것은 선거용이자 자기만 살아보겠다는 비겁한 정치”라고 말했다. 이해찬 상임고문은 “대통령이 이렇게 많은 사람을 사찰하는 데 동조하고 묵인한 것은 마땅히 탄핵받아야 할 사안이나 국가의 안전을 위해 신중한 입장을 갖겠다.”고 말하고 “철저히 조사해서 대통령이 개입된 사실이 확인되면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고 촉구했다. 청와대 측이 지난달 31일 “공개된 문건 2619건의 80%가 노무현 정부 때 작성된 것”이라고 주장하자 참여정부 때 청와대 비서실장과 민정수석비서관 등을 지낸 문재인 상임고문은 1일 오후 경남 김해을 지원 유세 도중 가진 긴급 기자회견 등을 통해 “참여정부 시절에는 민간인 사찰은 상상도 못 했다.”면서 “불법 사찰을 물타기 하는 청와대나 이명박 대통령은 참 나쁘다. 비열하다.”고 비난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총리실이 기자회견을 열고 ‘참여정부 시절의 사찰’을 거론하자 MB(이명박)·새누리당 심판 국민위원회(위원장 박영선)도 즉각 기자회견을 열고 “‘참여정부가 민간인 사찰을 하였다’는 예시로 들고 있는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노조, 2교대 근무 전환 관련 동향 등 3건의 문건도 경찰 직원인 김기현씨가 공직윤리지원관실이 아닌 경찰청에 근무하면서 작성한 것”이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민주당은 파상적인 대여 공세를 펴는 한편으로 파문이 자칫 역풍을 불러올 가능성에 대해서도 예의 주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1992년 대통령 선거 때 ‘우리가 남이가’라는 한마디로 보수층 결집을 불러 일으킨 부산 초원복집 사건의 재판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판단이다. 박선숙 사무총장은 오찬간담회에서 “정권 심판론이 오히려 보수층을 결집시키고 있다. 민간인 사찰도 부산 초원복집 사건처럼 보수층 결집으로 나타나는 것 같다.”며 경계감을 표시했다. 이춘규 선임기자·이현정기자 taein@seoul.co.kr
  •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右 오바마 左 후진타오… ‘核心’에 선 MB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右 오바마 左 후진타오… ‘核心’에 선 MB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에 참석한 각국 정상들은 27일 오전 9시부터 모여 진지한 분위기에서 두 차례 회의를 열었다. ‘핵안보 조치 및 국제협력 방안’이라는 주제로 열린 회의는 오전 2시간 30분, 오후 2시간 등 모두 4시간 30분이나 진행돼 핵안보에 대한 정상들의 관심을 확인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시작으로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 등의 순서로 발표가 이어졌다. 정상들은 오전 회의 후 기념 촬영을 하며 이번 회의의 의미를 되새겼다. 정상들은 순서에 따라 네 줄로 자리를 잡았으며, 맨 앞줄 가운데는 의장인 이명박 대통령이 섰고, 이 대통령 오른쪽에는 오바마 대통령, 왼쪽에는 후 주석이 자리를 잡았다. ●伊·호주·남아공·덴마크 정상회담 오바마 대통령이 뒤를 돌아 ‘다 같이 활짝 웃자’는 신호를 보내자 정상들은 소리 내 웃었고, 사회를 맡은 방송인 나승연씨가 “한국말로는 ‘김치’라고 한다.”고 알려 주기도 했다. 촬영 후 오바마 대통령이 오른손을 들자 다른 정상들도 함께 오른손을 들고 카메라에 손인사를 한 뒤 박수로 촬영을 마쳤다. 오바마 대통령은 26일에 이어 이날도 어느 자리에서나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했으나, 오전·오후 회의와 업무 오찬에 10여분씩 지각을 해 ‘눈총’을 사기도 했다. 특히 오후 회의에서는 오바마 대통령의 입장이 늦어지는 과정에서 청와대 경호관과 오바마 대통령의 개인 전속 사진사 사이에 가벼운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정상들은 업무 오찬에서도 핵안보와 원자력 안전 간의 상호관계에 대해 논의하는 등 진지한 분위기를 이어 갔다. 이 자리에서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아마노 유키야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주도적으로 나서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원자력 안전의 중요성과 원자력 시설에 대한 방호 강화 필요성을 함께 제기했다. 오후 회의 이후 이 대통령은 2014년 차기 회의 개최국 발표와 함께 네덜란드 총리를 소개하려고 했으나, 네덜란드 측에서 회의 직전 총리에서 외교장관으로 참석자를 바꾸는 바람에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는 후문이다. ●伊 총리 “北로켓 신뢰 저버리는 것” 회의가 끝난 뒤 정상들은 신라호텔로 자리를 옮겨 한식으로 이뤄진 특별 만찬과 함께 가수 박정현씨의 ‘피스송’ 공연 및 전통무용 등을 관람했다. 정상 배우자들도 이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 초청으로 청와대를 방문해 오찬을 즐겼다. 배우자들은 ‘한국의 봄’을 주제로 김치전, 녹두전, 잡채, 궁중신선로 등 우리 고유의 음식을 맛봤다. 또 오찬 이후 발레리나 김주원씨가 16겹의 가례복을 입는 과정을 재현하며 조선시대 국모에 오르는 각오를 보인 ‘왕비의 아침’ 공연을 선보였다. 가수 성시경씨와 이번 회의 홍보대사인 3인조 남성그룹 JYJ도 출연해 K팝을 선보여 박수를 받았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D-3] 퍼스트레이디들 회의기간 뭘하나

    서울 핵안보정상회의를 계기로 정상급 인사들의 ‘퍼스트레이디’들도 17명이나 방한한다. 정상회의와 별도로 이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어 한국의 아름다움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핵안보정상회의 준비기획단 관계자는 22일 “이번 회의를 계기로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베트남, 이탈리아, 칠레, 가봉 등의 정상급 인사 부인 17명 안팎이 방한 의사를 알려 왔다.”며 “최종 규모는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정상 58명에겐 나전칠기 ‘갤럭시탭’ 선물 이명박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가 이들을 맞아 오는 26~27일 배우자 행사를 주최한다. 26일에는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을 관람하고 만찬을 든다. 만찬에서는 이번 회의를 기념해 열린 국제 어린이 평화미술전 출품작을 감상하게 된다. 차세대 음악인들의 클래식 공연도 펼쳐진다. 27일에는 청와대 상춘재에서 한식 차림으로 오찬에 참석한 뒤 영빈관에서 문화 행사를 관람한다. 한복 공연과 한류 스타들의 K팝 공연 등이 열릴 예정이다. 27일 정상회의가 끝난 뒤에는 정상 부부 동반으로 특별 만찬을 갖는다. 이 자리에서는 가수 박정현씨가 회의 주제가인 ‘피스 송’을 부르고 왕실 전통음악인 수제천과 궁중무용, 대금 연주와 살풀이, 시나위와 한량무, 가야금병창 등이 공연된다. 기획단 관계자는 “클래식과 대중문화 전반에 걸친 ‘한류 종합세트’를 감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회의에 참석하는 정상들을 위한 선물도 눈에 띈다. 한국 전통 공예기법인 나전칠기가 접목된 태블릿 PC ‘갤럭시탭’이 58명 전원에게 선물로 증정될 예정이다. 기획단 관계자는 “나전칠기 갤럭시탭은 첨단과 전통의 만남을 주제로 기획됐으며 나전칠기 장인이 각 정상의 이름을 새겨 넣어 특별한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미자 와인 등 오·만찬 각별히 신경 써 기획단 측은 정상 및 배우자를 위한 오찬, 만찬에 특히 신경을 쓰는 모습이다. 총 5회의 오찬·만찬을 위해 자문위원회를 통해 개발된 4가지 코스의 ‘한국의 봄’ 양식 메뉴와 다양한 매력을 담은 한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정상들에게는 또 한국의 개방성을 알린다는 취지에 따라 세계 10대 와인 생산국의 와인이 제공되며 특히 국내 개발 상품인 오미자로 만든 스파클링 와인과 손막걸리 등 국내산 주류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7개 식음료업체가 정상들과 대표단, 내외신 기자단 등 모두 1만여명에게 생수와 음료, 샌드위치, 디저트 등을 자발적으로 협찬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한국의 우수한 식품을 홍보할 계획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MB ‘청춘합창단’ 오디션 참가 생각 있었다”

    이명박 대통령이 KBS 예능 프로그램 ‘남자의 자격-청춘합창단’ 오디션에 참가할 생각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의 초청으로 16일 청와대를 방문한 김태원 부활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이 대통령께서 (청춘) 합창단 오디션을 보고 싶었다고 말씀하셨다.”면서 “대통령께서 노래를 잘하시느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김 여사는 “그냥 합니다.”라고만 답했다. 김태원씨는 지난해 12월 청와대를 방문, 과학 영재들에게 특강을 하는 자리에서 이 대통령과 만났었다. 김 여사는 이날 김 대표를 비롯, 청춘합창단 보컬트레이너였던 가수 박완규씨 등 37명의 단원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 했다. 박씨는 “다시 청춘합창단 보컬트레이너로 들어오게 된다면 청와대에서 여사님을 모시고 한번 해야겠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내가 오디션하시는 거 하나도 안 빼고 다 봤다. 본방송을 못 보게 되면 재방송으로도 다 챙겨 봤다.”면서 “적지 않은 연세에도 불구하고 꿈을 잃지 않고 열정적으로 노력하시는 모습에서 비슷한 또래들뿐 아니라 젊은이들까지 스스로를 돌아보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노강진(85·여·최고령자)님을 비롯해 꿈을 찾아 나선 여러분 모두에게 진심 어린 박수를 보내고 싶다. 불교에서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고 하는데, 이렇게 만나고 하는 것은 필연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단장님이 (대통령이) 퇴임하면 명예단장으로 넣어 주신다고 하셨는데 기대하겠다.”고 덧붙였다. 단원들은 “연말에 정기연주회를 하는데 꼭 와 달라.”고 부탁했고, 김 여사는 “꼭 가겠다.”고 답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MB, 키신저 등 核 현인그룹 오찬

    MB, 키신저 등 核 현인그룹 오찬

    이명박 대통령은 13일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을 비롯한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현인그룹(자문단)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했다. 이 대통령은 오찬 간담회에서 키신저 전 장관과 이고리 이바노프 전 러시아 외무장관, 그레이엄 앨리슨 미국 하버드대 교수 등과 핵개발 및 원자력 발전 의제에 대한 국가별 입장 차와 합의 도출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대통령은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의 의미에 대해 “여러 나라가 고농축우라늄(HEU)의 자발적 감축을 추가로 선언하고 핵물질과 방사성물질 도난 방지와 안전한 관리를 위한 기술 확보, 구체적 협력 방안까지 논의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고 이미연 청와대 외신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2차 정상회의에서 진전된 규범과 행동 강령을 국제적으로 널리 확산하고 차기 3차 회의까지 더 진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이바노프 전 장관에게 “오는 9월 러시아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전후로 3차 한·러 전략 대화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앨리슨 하버드대 교수는 “많은 국제사회 일원이 참여하는 핵안보 규정이 이행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했고, 이 대통령은 이에 대해 “2차 정상회의에서 진전된 규범과 행동강령을 국제적으로 널리 확산하고 차기 3차 회의까지 보다 진전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한덕수 후임 다음 주초 발표

    이명박 대통령은 다음 주초쯤 한덕수 주미대사의 후임을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17일 기자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현재 인선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후임 주미대사 인선은 늦어도 다음 주초에는 결정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후임 주미대사는 미국 사정에 정통하고 바로 가서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후임으로는 천영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이 유력하게 검토되는 가운데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새누리당 박진(3선) 의원도 거명되고 있다. 다만, 이 대통령의 의중에 따라 외교적 식견을 갖춘 ‘제3의 인물’이 전격 발탁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위 관계자는 천 수석과 관련, “최고 적임자란 얘기가 내외에서 있지만 다음 달 핵안보정상회의도 있고 해서 본인이 (주미대사에) 맞지 않는다고 말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박 의원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거론되진 않았지만, (후보군으로) 이름이 올라온 사람 중 한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하마평에 올랐던 사공일 전 무역협회장은 협회장 연임을 사양하면서 ‘쉬고 싶다’는 뜻을 피력, 후보군에서 빠졌다.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현직 장관을 주미대사로 보낸 전력이 없다는 점에서, 현인택 전 통일부 장관은 외교 경력이 없다는 점에서 각각 후보군이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김종훈 전 통상교섭본부장도 총선 출마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고위 관계자는 특히 한 대사가 일부에서 지적하는 것처럼 청와대와의 갈등 속에 사실상 경질된 것이 아니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이후 조치를 위한 필요에 의해 무역협회장으로 ‘중용’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계자는 “이 대통령은 한·미 FTA 체결 이후 실질적으로 경제인이나 국민에게 혜택이 뭐가 돌아갈지를 챙기는 게 더 중요하다고 본 것 같다.”면서 “이를 위해 무역협회가 중심이 돼야 하며, 마침 한 대사가 들어오니까 여기 가면 더 잘하겠다는 생각을 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한 대사가 FTA 때 해 준 것에 대해 고마워하고 있고, 신임이 높다.”면서 “사공일 무협 회장이 연임을 안 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후임을 고민하고 있었는데 한 대사가 지난 15일 청와대로 인사하러 왔을 때 이 대통령이 (무협회장을) 맡아달라고 했고, 한 대사가 받아들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주미대사를 바꾸기 위한 것이 먼저가 아니고 무협회장 자리에 한 대사가 최적임자라는 판단에서 이번 인사가 이뤄졌다는 것이다. 다만, 4강 대사 중 핵심인 주미대사를 사전에 어떤 예고도 없이 전격적으로 교체하는 등 인사절차가 매끄럽지 않았던 점을 놓고서는 그 배경을 둘러싸고 여전히 뒷말이 나오고 있다. 한편 무역협회는 이날 회장단 회의를 열어 신임 회장에 한 대사를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이에 대해 전국무역인연합(전무련)은 ‘관료 출신의 낙하산 인사를 반대한다’고 밝히면서 총회에서 ‘표 대결’을 예고하며 위임장 접수 작업을 시작해 마찰이 예상된다. 김성수·한준규기자 sski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