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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대통령 “국가 위한 희생에 합당한 대우로 응답하는 나라 만들 것”

    이 대통령 “국가 위한 희생에 합당한 대우로 응답하는 나라 만들 것”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국가와 공동체를 위한 희생에 합당한 대우로 응답하는 나라, 국민을 위한 헌신이 자긍심과 영예로 되돌아오는 나라를 꼭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위험 직무를 하다 순직한 공직자의 유가족들을 초청해 오찬을 진행하며 이같이 밝히고 “여러분의 헌신과 희생에 보답하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세계 어디를 둘러봐도 우리나라만큼 안전한 나라를 찾기 어렵다고 한다”며 “많은 공직자들의 땀과 노력, 그리고 희생과 헌신이 있었던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때로는 뜨겁게 타오르는 불길 속으로, 때로는 거칠게 일렁이는 파도 속으로 또 때로는 밤낮 없는 격무의 현장에서 맡은 바 소임을 다하기 위해 망설임 없이 나선 분들이 있었다”며 “단순한 직무 수행을 넘어선 고귀한 헌신 덕분에 오늘날 우리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평온한 일상을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유가족들을 향해선 “생전에는 언제나 건강한 복귀를 바라며 불안을 견디고 묵묵히 기다리고 또 인내하셨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랑하는 가족을 떠나 보낸 이후에는 감히 헤아리기 어려운 슬픔에 가슴 아프셨을 것”이라며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지켜보신 산 증인으로서 순직자분들의 용기와 사랑이 우리 이웃과 국민을 안전하게 지켜주셨다는 자부심과 긍지나마 간직해달라”고 위로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모두를 위한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주어져야 한다는 원칙을 지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오찬에는 경찰 공무원, 소방 공무원, 군무원, 해양경찰, 공무수행자 등 위험 직무 순직자 18명의 유가족 35명이 참석했다. 경북 문경의 한 공장에서 화재 진압으로 순직한 김수광 소방관의 아버지 김종희씨는 “내 아들이 아닌 국가의 아들로 생각하며 살고 있다”며 “이런 아픔이 없게 정부가 더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비행교육 도중 순직한 조종교관 이장희씨의 딸 이숙인씨는 “나라를 위해 희생한 분들은 잊혀지는 게 가장 가슴 아픈 순간”이라며 “기억의 순간을 마련한 이재명 대통령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다른 유가족들도 하고 싶은 말이 있겠으니 다 받아서 답변해드리라”라고 참모들에게 지시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마지막으로 용산 대통령실에 출근했으며, 마지막 공개 일정으로 이날 오찬을 진행했다. 대통령 집무실은 29일부터 청와대로 이전한다. 앞서 대통령실은 “용산 대통령실에 걸린 봉황기가 29일 오전 0시를 기해 내려지고, 이와 동시에 청와대에 봉황기가 게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봉황기는 우리나라 국가수반의 상징이다. 대통령의 주 집무실이 있는 곳에 상시 게양된다.
  • 李대통령, 이중근 대한노인회장과 악수

    李대통령, 이중근 대한노인회장과 악수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주재한 대한노인회 초청 오찬에서 발언을 마친 뒤 대한노인회장인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과 악수하고 있다. 뉴스1
  • 이 대통령 “요양병원 간병비 건강보험 적용도 단계적으로 추진”

    이 대통령 “요양병원 간병비 건강보험 적용도 단계적으로 추진”

    이재명 대통령은 22일 “요양병원 간병비 건강보험 적용도 단계적으로 추진해 우리 어르신들의 간병비 부담을 덜어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대한노인회 초청 오찬 행사를 열고 “진작부터 모시고 싶었는데 많이 늦었다. 그래도 해가 바뀌기 전이라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이처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동짓날을 맞아 팥죽이 제공됐다. 이 대통령은 ‘어르신이 걸어온 길, 우리가 이어갈 길’이라는 이름의 이번 오찬 행사에서 “올해는 대한민국 역사에서 분수령이 될 만한 매우 중요한 한 해였다”며 “선진국 반열에 올라섰던 우리 대한민국이 지난해 느닷없는 계엄으로 인해 후진국으로 전락할 위기에서 가까스로 벗어나 다시 정상 궤도로 진입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 한 해 이룬 성과들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더욱 도약 성장하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산업화와 민주화 등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어르신들의 공로가 컸다고 추켜올렸다. 이 대통령은 “2025년 우리 대한민국은 노인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를 넘어서는 초고령 사회에 진입했다”며 “이제는 어르신 정책이 곧 국민 모두를 위한 정책이 됐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요양병원 간병비 건강보험 적용 등 어르신들을 위한 맞춤형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의료나 돌봄과 같은 기본적 복지는 더욱 촘촘하게 하되 그 무엇보다 어르신들의 경험과 지혜를 사회적 자산으로 발휘할 수 있는 또 하나의 대전환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 불붙는 대전·충남 통합 추진 속 ‘행정수도 세종 완성’ 복기왕 [주간 여의도 Who?]

    불붙는 대전·충남 통합 추진 속 ‘행정수도 세종 완성’ 복기왕 [주간 여의도 Who?]

    매주 금요일 [주간 여의도 Who?]가 온라인을 통해 독자를 찾아갑니다. 서울신문 정당팀이 ‘주간 여의도 인물’을 선정해 탐구합니다. 지난 일주일 국회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정치인의 말과 움직임을 다각도로 포착해 분석합니다. “균형발전의 대의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다.” 복기왕(재선·충남 아산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행정수도 세종 완성’을 자신이 정치를 하는 이유 중 하나로 꼽는 정치인이다.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둔 대전·충남 통합 논의가 속도를 내는 가운데 충북까지 포함하는 중부권 초광역 협력 기반이 마련될 경우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과 대통령 제2집무실 건립 등 행정수도 세종 완성을 위한 노력에도 힘이 붙을지 관심이다. 복 의원은 지난 15일 엄태영(재선·충북 제천 단양)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 수도권 과밀과 지방소멸이라는 국가적 위기 앞에서 ‘행정수도 건설을 위한 특별법안’ 공동 발의를 요청하는 친전을 돌렸다. 복 의원은 여야 의원들에게 보낸 친전에서 “이번에 공동대표 발의한 행정수도 건설을 위한 특별법안은 단순한 도시 건설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대전략”이라며 “수도권 과밀을 해소하고, 지방의 회복을 이끌며, 국가의 지속가능성을 되살리는 일”이라고 호소했다. 법안에는 주요 헌법기관과 중앙행정기관의 이전, 정주 요건을 갖춘 행정수도 건설 계획 그리고 이를 뒷받침할 행정체계와 재정 지원 방안 등이 담겼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복 의원은 지난 10월에도 국토위 여야 의원들과 함께 대전과 세종 일대를 잇달아 찾은 현장 국정감사에서 “지역의 이해를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세종 이전에 뜻을 모아야 한다”며 여야 의원들에게 초당적 협력을 당부한 바 있다. 특히 그는 “행정수도 세종 이전은 제가 정치를 하는 이유이자 사명”이라며 “국토위 차원에서 세종 국회의사당 건립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지원하겠다”고 했다. 행정수도 세종·국가균형발전 정치적 지향“행정수도의 시작과 끝 함께 했다는 의미”재선 아산시장 출신인 복 의원은 문재인 정부 당시 청와대 정무비서관과 박병석 국회의장 비서실장을 지내며 중앙 정치 경험을 쌓아왔다. 특히 참여정부 당시 대통령정책실 신행정수도건설기획단 자문위원을 지냈던 그는 행정수도 세종 건설과 국가균형발전의 대전환을 자신의 정치적 지향점으로 삼아왔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8일 민주당 대전, 충남 국회의원들을 대통령실로 초대해 오찬 간담회를 갖고 대전·충남 통합의 물꼬를 트는 한편 ‘5극 3특’ 정책을 중심으로 지방정부를 확장해 대만민국 균형 성장을 실현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도 지난 15일 업무보고를 통해 행정수도 세종 완성과 함께 행정수도 특별법 제정 지원과 행정수도 공공기능 확충, 미디어단지 조성 등을 통한 행정수도 도약 기반 마련에 나서겠다고 밝힌 상태다. 복 의원은 “제가 20년 전에 정치를 처음 시작하면서 맡았던 역할이 신행정수도 이전 자문위원”이라며 “제가 22대 국회의원으로서 행정수도 이전을 마무리할 수 있다면, 행정수도의 시작과 끝을 함께 했다는 의미도 나름대로 부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 “물가 안정이 민생 안정”… 李대통령 ‘가격 담합’ 점검 지시

    “물가 안정이 민생 안정”… 李대통령 ‘가격 담합’ 점검 지시

    이재명 대통령은 4일 부당한 ‘가격 담합’ 등 시장을 교란하는 불공정 행위를 철저히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고물가로 민생 부담이 커진 데 대해 “정책 수단을 선제적으로 동원해달라”고도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물가 안정이 곧 민생 안정”이라면서 “부당하게 물가를 담합해서 올린 게 없는지, 또 시장 독점력을 활용해서 부당한 이익을 취하지는 않는지 철저하게 점검해달라”고 했다. 또 “최근 체감 물가가 높아지면서 민생에 적지 않은 부담이 되고 있다”며 “관계부처들은 주요 민생 품목을 중심으로 수급 상황을 면밀하게 점검하고, 정책 수단을 선제적으로 동원해달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지난달 수출이 전년 같은 달보다 8.4% 증가한 사실을 언급하며 “우리 수출이 국민 경제에 큰 희망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도 “글로벌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이어 “이럴 때일수록 국익 중심의 실용적인 통상 정책을 토대로 핵심 산업 역량을 강화하고, 미래 첨단 산업을 적극 육성해 나가야 되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전날 12·3 비상계엄 사태 1년 특별성명에 이어 이날도 “반성과 책임을 바탕으로 연대와 포용의 가치를 세워서 정의로운 통합을 이루어내자”고 당부했다. 전날 12월 3일을 ‘국민주권의 날’로 지정하겠다고 밝혔던 이 대통령은 비공개 회의에서 “‘국민주권의 날’보다 더 좋은 명칭이 있는 지도 대국민 공모를 통해 찾아보자”고 지시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전했다. 또 국군방첩사령부 등 계엄에 직접 관여했던 군 정보기관의 개편 방안을 논의했다. 무역의 날을 맞아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산업 역군 90여명을 초청해 오찬을 진행한 자리에서는 산업재해 근절을 거듭 강조했다. 소년공 출신인 이 대통령은 오찬에 참석한 미싱사 강명자씨를 향해 “저도 미싱 시다도 잠깐 했고, 미싱 재료를 재단하는 재단사 일도 해 봤다”며 “미싱사들이 꼬박꼬박 졸다가 손톱 위를 미싱 바늘로 찍히는 장면도 봤다”며 자신의 경험을 공유했다. 그러면서 “제가 압박도 해보고, 겁도 줘보고, 수사도 해보고 야단도 쳐보고 하는데 잘 안 된다”라며 “취임 이후에 대형 사업장은 산재 사망 사고가 많이 줄었다는데 소형 사업장은 오히려 더 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일터에서 죽거나 다치거나 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대통령은 오는 5일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과 만나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분야 협력, 인프라 투자 등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다.
  • 이 대통령 “소형 사업장 산재 오히려 늘어…꼭 해결하겠다”

    이 대통령 “소형 사업장 산재 오히려 늘어…꼭 해결하겠다”

    이재명 대통령은 4일 산업재해 사망 사고에 대해 “소형 사업장은 오히려 더 늘고 있다”며 “이런 문제들도 우리가 꼭 해결해야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대한민국을 만든 손, 그 손을 맞잡다’라는 제목의 산업 역군 초청 오찬 행사에서 “특히 일터에서 죽거나 다치거나 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며 이처럼 밝혔다. 취임 때부터 산재 예방을 가장 강조해온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대체 다른 건 다 선진국이라는데 산업재해 또는 중대재해, 산재 사망자 이런 데에서는 사실 참 후진국”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개선하려고 노력하는데 잘 안된다”라며 “제가 압박도 해보고 겁도 줘보고 수사도 해보고 야단도 쳐보고 하는데”라고 털어놨다. 이 대통령은 “취임한 이후에 대형사업장은 사망 사고가 많이 줄었다는데 소형 사업장은 오히려 더 늘고 있다. 왜 그런지 모르겠다”며 “50인 미만 자꾸 이런 데서 전체적으로 줄어든 게 아니라 똑같더라. 오히려 조금 더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가 좀 더 노동자의 안전과 권리를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이제 앞으로 갈 길은 조금은 더 선진화되어야 되겠다라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이어 “일하다 죽는 일은 없을 수는 없겠지만 최소화하고 노동자들도 상응하는 보상을 받고, 점점 앞으로는 일자리가 줄어들 텐데 양극화는 심해질 텐데 정부가 어떻게든지 총력을 다해서 (노동의) 강도라도 줄이고 차이를 조금이라도 더 적게 하기 위해 노력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무역의날’을 기념해 열린 이번 행사에서 이 대통령은 산업 역군들에게 한국 경제성장을 이끌어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공정 성장’ 방침을 내세웠다. 이 대통령은 “경제가 조금은 다행히 하향곡선에서 바닥을 찍고 상향으로 돌아서긴 했는데 이 정도 회복가지고는 안 되겠다”고 지적했다. 이어 “조금 더 성장을 강화해서 새로운 기회도 많이 생기고 그 새로운 기회는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우리 국민들이 좀 더 공정하게 기회를 누리고 좀 더 공정하게 기여한 만큼 몫이 보장받는 그런 공정한 성장을 이뤄내서 우리 사회가 함께 손잡고 모두가 행복하게 살아가는 그런 세상을 꼭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 조희대, 李 면전서 작심 발언… “사법 개혁, 공론화 거쳐 신중히 해야”

    조희대, 李 면전서 작심 발언… “사법 개혁, 공론화 거쳐 신중히 해야”

    대법원장, 내란재판부 등 반대李 “질문 더” 예정보다 긴 회견시민대행진은 경호 문제로 불참 12·3 비상계엄 사태 1년을 맞아 이재명 대통령이 3일 진행한 5부 요인 오찬에서 조희대 대법원장이 사법 개혁을 두고 작심 발언을 하며 눈길을 끌었다.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오찬에 참석한 조 대법원장은 모두 발언에서 “사법제도 개편은 충분한 논의와 공론화 과정을 거쳐 신중하게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현재 논의 중인 개편안이 국민을 위한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최근 여권이 추진 중인 대법관 증원, 법원행정처 폐지, 내란전담재판부 도입 등 사법 개혁에 대해 공개적인 우려와 반대 의사를 표한 것이다. 조 대법원장은 또 “사법부의 판단에 국민 모두가 동의할 수는 없을 것이나 개별 재판의 결론은 헌법과 법률에 규정된 3심제라는 제도적 틀 안에서 충분한 심리와 절차를 거쳐 최종적으로 결정된다”며 “이런 점에서 정당성과 신뢰가 확보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을 비롯한 다른 참석자들은 공개 석상에서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다만 이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오늘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특별한 날이자 시민들의 행동이 시작된 날”이라며 “우리 모두 헌정 질서를 지키는 책임 있는 기관장이라는 점에서 (오늘 만남의) 의미가 각별한 것 같다”고 ‘헌법 수호 책무’를 언급했다. 이날 오찬에는 조 대법원장을 포함해 우원식 국회의장과 김민석 국무총리, 김상환 헌법재판소장,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우 의장은 비상계엄 해제 의결에 참여한 190명 의원을 위해 계엄군의 국회 난입 과정에서 부서진 목제 집기를 활용해 만든 ‘기억패’를 가져와 이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이에 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대국민 특별성명을 발표했다. 당초 예정된 외신 회견 일정을 고려해 질문을 짧게 받으려 했으나 이 대통령이 직접 나서 “좀더 하라고 하라”고 지시하며 예정보다 길게 진행됐다. 뒤이어 청와대 영빈관에서는 80여개 외신 매체만 참석한 가운데 외신 기자회견이 70분 넘게 진행됐다. 이 대통령은 당초 저녁에는 국회 앞에서 열리는 ‘12·3 내란·외환 청산과 종식, 사회대개혁 시민대행진’에 참석하기로 했었지만 경호 문제 등으로 불참했다.
  • 李대통령 “성남시장 할 때 가장 행복했다… 지방분권 확대 박차”

    李대통령 “성남시장 할 때 가장 행복했다… 지방분권 확대 박차”

    “대한민국의 국정을 총 책임지게 된 지금도 성남시장을 하던 그 마음으로 국정에 임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전국 161명의 시장·군수·구청장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국정설명회 및 오찬 간담회를 주재하고 대통령직을 수행하는 마음가짐에 대해 이처럼 말했다. 이 대통령은 자신의 정치 이력을 되짚으며 “생각해 보니 제일 행복한 시간은 역시 성남시장 할 때”라며 “주민과 직접 소통하거나 그분들의 주권 의지, 원하는 바를 행정에 반영하면서 정말로 즐거웠다”고 밝혔다. 이날 국정설명회는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이뤄졌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 계신 분 중 나중에 대통령 하실 분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며 “경험이 많은 분들이 국민 검증을 받고 국민 기대를 충족하는 시스템이 바람직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 대통령이 이어 “(일부 참석자는) 연세가 많아 쉽지 않느냐”고 농담하자 참석자들 가운데 웃음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공직자의 책임과 청렴성을 강조했다. 또 “제가 요새 국무회의를 공개하니 다들 좋아하신다”고도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에는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중앙지방협력회의를 열고 “지방재정 분권 확대,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 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를 ‘제2의 국무회의’라고 언급한 이 대통령은 55개 정부위원회에 지방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관계 법령의 개정안 마련을 골자로 하는 ‘국가·지방 협력체제 강화를 위한 정부위원회 지방 참여 확대 방안’을 의결했다. 이날 회의에는 시도지사협의회장인 유정복 인천시장을 비롯해 오세훈 서울시장, 김동연 경기지사 등 전국 시·도지사들이 참석했다. 한편 국민의힘 지도부와 소속 광역자치단체장들은 이날 중앙당사에 모여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어 이재명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고 뜻을 모았다. 지난 지방선거 이후 11곳 소속 광역단체장과 지도부가 모두 모인 건 처음이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법 앞에 예외가 있다면, 법 위에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이 독재자일 것”이라면서 “그래서 이재명은 독재자다. (지방선거는) 그 길로 가는 마지막 저지선”이라며 지방선거 승리 필요성을 강조했다. 오 시장은 “정권과 민주당은 서울시정을 무도하게 공격하며 이른바 ‘오세훈 죽이기’에 본격 돌입했다”면서 “당에서도 광역자치단체장에 대한 무분별·무차별한 공세에 대해서는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며 지원을 요청했다.
  • 이재준 수원시장, “李 대통령 ‘행정의 시작과 끝은 결국 사람’ 깊이 공감”

    이재준 수원시장, “李 대통령 ‘행정의 시작과 끝은 결국 사람’ 깊이 공감”

    이재준 경기 수원특례시장이 이재명 대통령 주재 국정설명회 참석 후기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님의 말씀 속에서 행정의 시작과 끝은 결국 ‘사람’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1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오늘 청와대 영빈관에서 이재명 대통령님과 오찬을 함께했다. 전국의 시장, 군수, 구청장들이 모두 모인 자리였다.”며 “이재명 정부의 국정 방향과 자치분권, 균형발전의 비전을 함께 나누고 서로의 현장 이야기를 전하는 시간이었다.”라고 적었다. 이어 “대통령님께서는 성남시장 시절 주민들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그 바람을 실현해 드릴 때가 가장 행복했다고 말씀하셨다. 그 말씀을 들으며, 저도 우리 시민들의 모습이 떠올랐다.”며 “대통령님께서는 단체장은 주민들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은 사람이라며, 그 권한은 시민을 위해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해 달라고 (당부)하셨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님의 말씀 속에서 행정의 시작과 끝은 결국 ‘사람’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 ”며 “이재명 대통령님이 그 마음으로 나라를 이끌고 계신다는 게 고스란히 전해졌고, 그러기에 대한민국의 행정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음을 실감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오늘 이 자리를 통해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았다.”며 “저 역시 시민의 목소리가 정책이 되고, 시민의 참여로 도시가 변화하는 ‘시민이 주인인 도시’ 수원을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라고 다짐했다.
  • “내란 규명은 타협할 대상 아니다… 정부조직법과 어떻게 맞바꾸겠나”

    “내란 규명은 타협할 대상 아니다… 정부조직법과 어떻게 맞바꾸겠나”

    전날 여야 특검법 합의 시도에 비판내란 외엔 정책협의회로 협치 의지野 장동혁엔 “여의도 가니 달라져”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며 통합의 정치와 행정, 협치를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내란 척결 문제에 대해선 “협치와 야합은 다르다”며 타협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내란이라고 하는 것은 나라 근본에 관한 것이어서 쉽게 무마되거나 덮어지거나 적당히 타협할 수 있는 요소가 못 된다”고 말했다. 이날 여야 합의가 번복되긴 했지만 정부조직 개편을 위해 3대(내란·김건희·채해병) 특검 활동을 연장하지 않기로 했던 안에 대해선 “그런 것을 원치 않는다”고까지 밝혔다. 이 대통령은 “내란 진실을 규명해 철저하게 진상을 규명하고 상응한 책임을 물어 다시 못 하게, 꿈도 못 꾸게 만드는 건 민주공화국의 본질적인 가치 아니냐”며 “그것을 어떻게 맞바꾸느냐”고 했다. 이어 “정부조직법은 좀 천천히 하면 되고 패스트트랙으로 (처리)하면 6개월이면 된다. 6개월 후에 하면 된다”며 “한 달 후에 하나 6개월 후에 하나 무슨 차이가 있느냐”고 말했다. 전날 여야 합의를 대통령이 직접 강도 높게 비판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8일 첫 오찬 및 단독 회동을 했던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에 대해 실망감을 표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저는 장 대표를 만났는데 그때도 표현했지만 ‘어, 생각보다 유연하시네’ 그 생각이 들었다. ‘대회가 되겠는데’ 그래서 되게 즐거웠는데 (장 대표가) 여의도로 가니까 또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이 대통령은 내란 이외의 분야에 대해선 야당과 협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정책협의회를 해야 한다. 여야가 공약한 것 (가운데) 똑같은 것이 너무 많다”며 “그런데 일부에서 그런 것을 하려다가 저쪽이 하니 안 한다는 걸 제가 많이 봤다. 그건 정치가 아니고 생떼, 어린아이 같은 유치함”이라고 지적했다. 또 “여야가 상식에 부합하는 합리적 결론에 이르면 좋겠다. 누가 더 잘하나, 누가 국민에게 인기를 얻나, 누가 더 지지받나 경쟁하면 좋겠는데 안타깝게도 현실은 반대”라고 말했다.
  • 김상욱 “尹 때 소맥 폭탄주 강제로 먹어…李 오찬 품격과 비교돼”

    김상욱 “尹 때 소맥 폭탄주 강제로 먹어…李 오찬 품격과 비교돼”

    12·3 비상계엄 이후 대선을 앞두고 국민의힘을 탈당한 김상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전 대통령 시절 대통령실 만찬과 이재명 대통령과의 오찬을 비교하며 상반된 평가를 내렸다. 김 의원은 지난 29일 유튜브 ‘김상욱TV’ 라이브 방송에서 “윤석열 때 용산(대통령실)에 가서 밥 먹어 보고 이재명 대통령 모시고 청와대 영빈관 가서도 밥 먹어 본 (의원은) 저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취임 후 처음으로 민주당 의원 전원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오찬을 가졌다. 김 의원은 “윤석열이 불러갖고 용산에서 밥 먹었을 때와 오늘 이 대통령께서 청와대 영빈관으로 불러서 오찬을 했을 때 완전히 비교됐다”며 두 식사 자리를 서로 비교했다. 그는 “(용산 대통령실 만찬은) 딱 들어가면 일단 앉은 다음 조금 있으면 ‘오늘 우리가 술 마셨다는 소리를 절대 밖에 하시면 안됩니다’라고 주의를 준다”면서 “그러고 나서 술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이어 “술도 좋은 술이 아니라 소맥 폭탄주(소주와 맥주를 섞은 술)가 온다. 소맥 폭탄주로 계속 돈다. 한참 돌다 보면 저는 도망 다니다가 잡혀서 강제로, 참고로 저는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술이 소맥이다”라며 “어우, 너무 싫어”라고 말했다. 또 “윤 전 대통령이 만찬을 했을 때는 소맥이 빠진 날을 본 적이 없다. 소맥을 많이 드신다. 그러면 다들 취한다. 이래도 되나 할 정도로 취하다 보면 누구는 울고 있고, 그러다 보면 그냥 끝난다”라고 전했다. 김 의원은 “오늘 청와대 영빈관에서의 오찬은 되게 재밌었다. 격조가 있었다”라며 “영빈관에서 식사를 다 같이 하는데 알코올을 본 적이 없다. 일단 술 자체가 없고 토론이 많이 이루어진다”라고 했다. 그는 “오늘 국가의 품격이란 걸 생각했다. 용산 대통령실은 국가의 품격과 품위를 얘기하기엔 너무 골방이다. 음침하다고 그럴까”라며 “그런데 오늘 청와대 영빈관은 확실히 품위와 품격이 있었다. 한 나라의 상징 같은 곳, 외국의 귀빈들도 많이 오시는 곳이면 당연히 우리나라의 국격을 생각해서라도, 또 귀빈을 맞이하는 얘의가 있어야 한다. 그런 걸 생각하면 청와대 영빈관이 너무 좋았다”라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은 취임 직후 대통령 집무실을 청와대에서 용산 대통령실로 옮겼다. 윤 전 대통령 탄핵으로 인수위원회 과정 없이 당선 이후 곧바로 취임한 이 대통령도 현재 같은 집무실을 사용하고 있다. 다만 이 대통령은 청와대로 집무실을 복귀할 것을 예고했으며, 청와대 관람은 보수 작업으로 지난 1일부터 중단됐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19일 청와대 복귀에 대해 “아직 날짜나 시간을 정해놓은 것은 아니지만 연내에 할 것”이라고 밝혔다.
  • 당정 결속 다진 청와대 오찬…與 “석세스메이커 되겠다”

    당정 결속 다진 청와대 오찬…與 “석세스메이커 되겠다”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의원 일동의 29일 청와대 오찬은 시작부터 훈훈한 분위기에서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여권에 따르면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 이 대통령이 입장하자 의원들이 일제히 박수를 치며 “이재명”을 연호했고, 이 대통령은 “정청래”라고 외쳐 웃음바다를 자아냈다고 한다. 이 대통령은 3박 6일 일정의 미국·일본 순방을 다녀온 뒤의 소회를 전했고, 당내 최다선인 박지원·추미애 의원과 각각 30대와 40대 전용기·백승아 의원이 의원들을 대표해 발언 기회를 얻었다. 박 의원은 이 대통령이 일본, 미국 순으로 방문한 것과 ‘피스메이커-페이스메이커’ 발언을 “외교의 백미”라고 극찬한 뒤 “트러블메이커(말썽을 일으키는 사람)들이 폄훼하지만, 대통령은 트러블메이커를 만나는 등 정치를 살려달라”고 말했다고 페이스북을 통해 전했다. 박 의원은 또 “지난 대선 때 해남을 찾아 ‘지금(대선)은 이재명, 다음은 박지원’이라고 하신 약속을 지켜달라”는 농담도 했다. 전 의원은 자신의 이름을 빗대 “대통령의 해외순방 전용기는 제가 책임지겠다”고 말한 뒤 “성공한 대통령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백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대통령께서 한반도 평화를 위해 페이스메이커가 되겠다면 저희는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해 ‘석세스메이커’(성공을 만드는 사람)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당도 정부와 한 몸이 돼서 국민주권정부를 완성하는 길에 굳건하게 함께 하겠다”고 했다. 오찬 자리에선 정기국회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검찰개혁 등 특정 현안에 대한 언급은 나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메뉴로는 전복·한치 물회, 가자미구이, 소 갈비찜 등 한식이 올랐고, 건배사를 위해 적색 포도주스가 곁들여졌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건배사로 ‘이재명 정부 성공’을 제의했다. 이 대통령은 식사에 앞서 의원들 한명 한명과 기념사진도 촬영했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오찬 관련 브리핑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늘 대통령께서 국회가 잘해달라고 주문한 데에는 여야가 모두 포함된다고 본다”며 “국회가 역할을 잘 할 수 있도록 여야 관계를 잘 만들어야 한다는 것도 함께 당부했다고 봐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 ‘李대통령 초청’ 與의원들과 오찬…“죽을 힘 다해 국정 임해”

    ‘李대통령 초청’ 與의원들과 오찬…“죽을 힘 다해 국정 임해”

    이재명 대통령은 29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의 오찬에서 “제 말씀 한마디에 수천만 국민의 삶이 달려있다는 막중한 책임감으로 죽을 힘을 다해 국정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정청래 대표를 비롯해 민주당 의원들과 약 1시간 반 동안 오찬을 했다. 이번 오찬 행사는 이 대통령 초청으로 진행됐다. 전날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컨벤션센터에서 정기국회 대비 워크숍을 한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오전 워크숍을 마친 뒤 청와대로 이동했다. 이 대통령은 “의원 여러분께서도 지금이 역사의 변곡점이라 인식하고, 한분 한분의 책임이 정말 크다는 생각으로 임해주시기를 바란다”며 “국민의 목소리를 작은 하소연까지도 들어드리고 소통하는 것이 설사 그 목소리에 다 응답할 수 없다 하더라도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그러면서 여당 의원들을 향해 “지역구를 다니면서 많은 국민을 만나달라”며 “국회의원, 단체장, 지방의원들에 대한 평가가 좋으면 결국 국정에 대한 평가도 좋아지는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또 “국회의 역할이 정말 중요하다”며 “국회에서 개혁 과제를 잘 추진해주시리라 믿는다”고 했다. 이어 “저에게는 지금보다 임기가 끝나는 날의 평가가 제일 중요하다”면서 “말만 많이 하는 것보다 결과를 보여드리고자 한다. 말보다는 행동과 결과가 앞서는 국정을 운영해보고자 한다. 국회도 그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에 앞서 마이크를 잡은 정 대표는 이 대통령을 향해 “3박 6일의 숨 가쁜 일정을 마친 직후인데도 오찬 자리를 함께 해준 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정상회담에서 진정한 외교가 무엇인지 여실히 보여주셨고, 이재명표 국익중심의 실용외교가 결실을 맺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어 “상대국에 대한 치밀한 분석, 철저한 준비, 세심한 배려가 어우러져 성공을 이뤘고,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자랑스럽다”며 “특히 대통령의 ‘피스메이커-페이스메이커’ 발언은 이번 회담의 성과를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상징적 표현이 됐다”고 했다. 정 대표는 또 “머지않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무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시진핑 주석, 이 대통령이 나란히 회담하는 모습을 떠올리게 하는, 그야말로 평화의 시계를 되돌리고 반전의 계기를 여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부터 진행된 민주당 의원단 워크숍에 대해서도 언급한 정 대표는 “생활 속 변화를 가져올 민생법안을 통과시켜 국민의 눈물을 닦아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러면서 “지금은 원팀 정신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며, 당정이 한 몸 공동체로서 끝까지 함께 뛰어 국민이 바라는 성과를 반드시 만들고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성공적 순방외교를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며 ‘이재명 정부 성공’으로 건배를 제의하기도 했다.
  • 신현준, 李대통령 부부 만난 이유는?…뜻밖의 가족사 ‘뭉클’

    신현준, 李대통령 부부 만난 이유는?…뜻밖의 가족사 ‘뭉클’

    배우 신현준이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호국보훈의 달, 대통령의 초대’ 행사에 참석해 이재명 대통령과 만났다. 신현준은 6·25 참전 유공자인 고(故) 신인균 대령의 아들로, 보훈 가족 자격으로 특별 초청됐다. 신현준은 27일 인스타그램에 “대한민국을 지켜낸 영웅을 기억합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행사 사진을 공개했다. 정장을 차려입고 입장하는 모습부터 이재명 대통령, 김혜경 여사 등과 함께 찍은 단체사진까지 담겼다. 평소에도 신현준은 아버지에 대한 존경심을 꾸준히 드러내 왔다. 지난해 채널A ‘아빠는 꽃중년’에 출연해 “아버지를 비롯한 참전용사 분들은 모두 ‘젠틀맨’이라고 불렸다”며 “나도 아버지처럼 멋있는 어른이 되고 싶었다”고 회상했다. 이번 행사는 ‘숭고한 희생, 더 나은 대한민국으로 보답하겠습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됐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오후 12시쯤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 등 160여명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국군 의장대 도열과 전통악대의 연주 속에 최고 수준의 예우를 받으며 입장했다. 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는 직접 참석자들을 맞이하며 환영 인사를 건넸다. 행사에는 서해 전사자 유족과 참전 장병, 민주화 운동에 헌신한 인사 등 다양한 보훈 가족이 함께했다. 테이블마다 의미를 담은 꽃 장식과 개별 이름이 적힌 감사 메시지가 놓여 있어 헌신과 희생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6·25 참전유공자의 손녀인 오정연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았고, 한윤서 육군 소위가 유공자들에 대한 감사 편지를 낭독했다. 오찬 후 뮤지컬 배우 최재림과 성악병들이 ‘독립군가’, ‘전우야 잘자라’ 등을 공연하며 감동을 더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국가 공동체를 위해 특별한 희생을 치른 분들에 대해 상응하는 보상과 예우를 해야 우리 사회가 위기에 처했을 때 또 다른 헌신이 가능하다”며 보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이 대통령 “독립 운동하면 3대가 망하고, 친일하면 3대가 흥한다는 얘기 회자되어서는 안돼”

    이 대통령 “독립 운동하면 3대가 망하고, 친일하면 3대가 흥한다는 얘기 회자되어서는 안돼”

    이재명 대통령이 “독립 운동하면 3대가 망하고, 친일하면 3대가 흥한다는 얘기가 회자되어서는 안된다”며 “국가 공동체를 위해 특별한 희생을 치른 분들에 대해서는 상응하는 특별한 보상과 예우를 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2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호국보훈의 달, 대통령의 초대’ 행사에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과의 오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국가공동체를 지키는 일이 가장 중요한 과제고, 우리는 그걸 국가 안전 보장 또는 안보라고 부른다”며 “그런 예우를 해야 우리 국가와 공동체가 위기에 처했을 때 또 다른 희생과 헌신을 하는 분들이 나타나는 것”이라고 했다. 특히 참전용사, 민주화운동 유공자, 서해수호 전사자 유족들을 이 대통령은 직접 호명하며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일제강점기 독립운동, 6·25 전쟁, 4·19혁명, 월남전, 5·18 민주화운동, 서해수호까지 오늘의 대한민국은 그 모든 고비마다 청춘을 바친 여러분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도전과 응전의 대한민국 현대사가 애국이라는 이름으로 오늘 이 자리에 모였다”고 그 의미를 부여했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국가 공동체의 존속, 국가 구성원들의 더 나은 삶과 안전, 생명을 위해서 희생하신 것에 대해서는 국가 공동체 모두가 특별한 관심과 애정으로 상응하는 보상을 하고 예우해야 우리가 문화 높은 선진 대한민국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각별한 관심과 보상, 예우에 필요한 조치를 해나가겠다며 “많은 의견을 주시고 소외감과 섭섭함을 느끼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환영한다”고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160여 명의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보훈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전통의상을 입은 국군 의장대의 도열과 전통악대의 연주 속에서 최고 의전을 받으며 청와대 영빈관에 입장했고, 이 대통령은 김혜경 여사와 함께 참석자들을 영접하며 최고의 예우를 표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 李대통령, 연평해전 유족·천안함장 초청 청와대 오찬 “희생에 최고 예우”

    李대통령, 연평해전 유족·천안함장 초청 청와대 오찬 “희생에 최고 예우”

    이재명 대통령이 27일 ‘호국보훈의 달, 대통령의 초대’ 행사를 열고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 160여명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불러 오찬을 함께 했다. ‘숭고한 희생, 더 나은 대한민국으로 보답하겠습니다’라는 슬로건과 함께 열린 행사에는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으로 구성된 보훈단체 임원 및 회원들과 함께 특별초청 대상자가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전통의상을 입은 국군 의장대의 도열과 전통악대의 연주 속에서 최고 의전을 받으며 청와대 영빈관에 입장했고, 이 대통령은 김혜경 여사와 함께 참석자들을 영접하며 최고의 예우를 표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대통령실은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을 최고의 예우로 모심으로써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분들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라고 설명했다. 행사에는 서해를 수호하는 과정에서 전사한 전사자들의 유족과 당시 참전장병도 초청됐다. 서영석 제2연평해전 유족회장과 연평도 포격전 전사자인 고 서정우 하사의 어머니인 김오복 보훈심사위원장이 초청됐다. 이성우 천안함46용사 유족회장과 천안함 피격사건 당시 함장이었던 최원일 326 호국보훈연구소장도 참석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6·25 전쟁에 참전해 유격대원으로 활약한 여성 참전유공자 이춘자 참전용사도 참석했다. 6·25 참전 유공자인 고 신인균 대령의 아들인 배우 신현준씨도 특별초청자 자격으로 자리에 함께했다. 4·19 혁명에 참여하는 등 민주화 운동에 앞장선 이해학 목사, ‘임을 위한 행진곡’의 실제 주인공 고 윤상원 열사의 여동생인 윤정희 여사, 소설 ‘소년이 온다’의 모델 고 문재학 열사의 어머니인 김길자 여사도 자리에 함께 했다. 국가유공자의 후손들도 행사에 참석했다. 사회를 맡은 오정연 아나운서는 6·25 참전유공자의 손녀이며, 6·25 참전유공자의 손녀인 한윤서 육군 소위가 유공자들에 대한 감사 편지를 낭독했다. 식사 메뉴는 홍게살 전복 냉채, 갈빗살 솔송 찜 등 보양음식과 함께 화합의 의미를 담은 탕평채 등이 마련됐다. 참석자 테이블에는 강인한 마음을 의미하는 ‘광나무’, 사랑과 헌신을 의미하는 ‘클리마티스 크리스파’, 역경에 굴하지 않는 강인함을 의미하는 ‘마트리카리아’, 감사를 뜻하는 ‘분홍 장미’가 장식됐다. 이와 함께 각 참석자들의 이름과 감사메시지를 적은 플레이스 카드와 냅킨을 배치해 국가를 위한 희생과 헌신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오찬 이후에는 뮤지컬 배우 최재림과 성악병들이 참여해 ‘독립군가’, ‘전우야 잘자라’ 등 보훈의 역사가 담긴 상징적인 노래들로 구성된 감사 공연을 펼치는 것으로 행사가 마무리됐다.
  • “광주 군공항 이전, 대통령실 TF 구성”

    “광주 군공항 이전, 대통령실 TF 구성”

    李대통령, 호남 찾아 속도전 지시“주민·외부 전문가도 참여시킬 것”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호남을 찾아 지역 내 가장 큰 현안으로 ‘광주·무안 간 민간·군 공항 통합 이전 갈등’을 꼽으며 “대통령실에서 태스크포스(TF)팀을 만들어 최대한 빨리 속도감 있게 실제 조사도 하고 주민들과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찾아 ‘광주시민·전남도민 타운홀 미팅’ 행사를 열고 “(지역 간) 불신은 국가 단위에서 책임을 지는 게 맞다. 정부에서 주관하겠다”며 대통령실과 국방부,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주민, 외부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6자 TF 구성을 지시했다. 또 이 대통령은 대장동 개발 사업을 언급하며 “제가 SPC(특수목적법인) 전문이다. 뭐 해먹는 전문이 아니고”라고 농담을 하며 속도 있는 공항 이전 논의를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사회가 전 세계가 인정하는 모범적 선진 국가임에도 최근에는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적대시하거나 심하게는 상대를 제거하려 하는, 민주적 토론이 아닌 적대적인 문화가 너무 심해졌다”고 지적했다. 이날 타운홀 미팅은 2시간 넘게 진행됐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사회를 봤지만 행사가 무르익으면서 이 대통령은 직접 발언 순서를 정리하고 참석자들 사이 입장을 조율하며 행사를 진행하는 모습을 보였다. 행사를 시작하면서는 “(밖에서) 고함치던 분, 마이크 줄 테니 들어와서 발언하도록 하시라”는 말도 했다. 이 대통령은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 제도에 대해 참석자가 “금수저인 사람만 다닐 수 있다”고 지적하자 “법조인 양성 루트로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로스쿨 제도가 부적절하다는 데) 일정 부분 공감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식 의제로 논의하기가 쉽지 않다. 진짜 어려운 주제이긴 하다”면서도 “검토나 한번 해 보시죠”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마침 (행사 전) 점심을 먹는 자리에서도 사법시험 부활과 관련한 이야기가 나왔다. 이 점을 두고 논란이 참 많다”며 “(로스쿨 제도가) 과거제가 아닌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도 잠깐 했다”고 밝혔다. 또 이 대통령은 지역주택조합 피해에 관한 호소에 “그건 우리 대통령실에서 지금 조사 중”이라고 했다. 12·29 여객기참사 유가족들이 피해 보상에 부족함이 있다고 호소하자 이 대통령은 “국토교통부에 다시 한번 피해자들과 대화해 보라고 하고 그때도 부족하면 이야기를 더 해보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이 이날 호남을 찾은 데는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지층 다독이기 성격이 강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지난 20일 울산에서 열린 ‘AI 데이터센터’ 출범식에 참석한 데 이어 24일 국무회의에서 올해 안까지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을 강조하는 등 여권의 지지세가 약한 부울경(부산·울산·경남)에 집중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호남이 상대적으로 소외됐다는 우려가 나오자 나토(북대서양 조약기구) 정상회의에 불참하며 생긴 시간을 이용해 호남을 찾아 지역민들에게 직접 이야기를 듣는 ‘타운홀 미팅’을 진행해 지지층의 불만을 직접 해소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낮은 곳으로 가서 민심을 열겠다는 취지로 타운홀 미팅을 진행하고자 한 것”이라며 “정례화라기보다는 기회가 될 때마다 이러한 행사를 열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이 소통을 강화하는 데는 국정 운영의 정상화를 강조하는 한편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의 영향을 받았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 대통령은 지난 18일(현지시간)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캐나다 캐내내스키스에서 셰인바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는데 그 자리에서 셰인바움 대통령에게 높은 지지율의 비결이 무엇인지 물었다. 그러자 셰인바움 대통령은 “일주일에 3~4일은 직접 시민을 찾아 대화하며 야당과의 토론도 이어 간다”고 답했고 이 대통령은 깊은 관심을 보였다고 한다. 이 대통령은 27일 청와대 영빈관에 국가유공자 및 유족, 보훈단체장, 특별초청자 등 160명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한다.
  • 李 “가장 확실한 안보는 평화… 희생 치른 분께 더 많은 지원”

    李 “가장 확실한 안보는 평화… 희생 치른 분께 더 많은 지원”

    “군사력에 의존하는 시대 지났다”내일 유공자 등 160명 초청 오찬 이재명 대통령은 6·25전쟁 75주년인 25일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특별한 희생을 치른 분들께 충분한 보상과 예우를 다하지 못했다는 아쉬움을 느낀다”며 “앞으로 더 많은 지원이 이어질 수 있도록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6·25전쟁 75주년을 맞으며’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전쟁은 우리의 삶을 송두리째 흔들었다”며 “수많은 이들이 가족을 잃고, 고향을 떠나야 했으며, 평온했던 삶이 무참히 파괴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우리는 다시 일어나 희망을 품었고, 상처를 딛고 더 나은 내일을 향해 나아갔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오늘의 대한민국은 결코 저절로 만들어지지 않았다”며 “전장을 지킨 국군 장병과 참전용사, 유가족, 그리고 전쟁의 상처를 감내하며 살아오신 국민 모두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평가했다. 또 이 대통령은 “전쟁을 다시 겪을 일 없는 나라를 만드는 것이 수많은 이들의 희생과 헌신에 올바로 응답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가장 확실한 안보는 싸울 필요가 없는 상태, 즉 평화를 만드는 것”이라며 “군사력에만 의존해 국가를 지키는 시대는 지났다. 싸워서 이기는 것보다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평화가 곧 경제이자, 국민의 생존과 직결되는 시대”라며 “경제가 안정되고, 국민이 안심하며 안전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한반도 평화 체계를 굳건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 대통령은 27일 청와대 영빈관에 국가유공자 및 유족, 보훈단체장, 특별초청자 등 160명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한다. ‘호국보훈의 달, 대통령의 초대’라는 이름으로 열리는 이번 오찬은 이 대통령 취임 이후 청와대에서 열리는 첫 행사다. 대통령실은 “이번 행사의 슬로건은 ‘숭고한 희생, 더 나은 대한민국으로 보답하겠습니다’로,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영웅들을 기리고 국가가 보답하겠다는 뜻을 다짐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 “해수부 부산 이전,  12월까지 끝내라”

    “해수부 부산 이전,  12월까지 끝내라”

    전재수 해수장관 지명 맞물려 속도내년 6월 지방선거 전 성사 여부 촉각 이재명 대통령이 24일 올해 안에 해양수산부를 부산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지난 5일 ‘빠른 준비’ 지시에서 더 나아가 구체적 시한까지 거론한 것이다. 지역 민심을 겨냥해 내년 6월 지방선거 전에 공약을 실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대선마다 반복됐던 해수부 이전 공약이 이번엔 성사될지 주목된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국무회의에서 이 대통령이 12월 안에 해수부 이전이 가능한지 검토해 보라는 언급을 했다”고 전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도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강도형 해수부 장관에게 되도록 빠른 이전에 대해 방법을 알아봐 달라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일 취임 후 첫 국무회의에서 해수부 부산 이전을 빠르게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전날에는 부산 지역 유일의 여당 소속 의원인 3선 전재수 의원을 해수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하면서 해수부 이전 의지를 다시 드러냈다. 이어 이날 ‘연내 이전’ 검토까지 지시한 것이다. 이전할 청사는 신축이 아니라 임대 형식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날 이 대통령의 지시에 강 장관은 “A부터 Z까지 답은 준비돼 있다”고 답했다고 한다. 강 대변인은 “부지와 건물 이런 식으로 순차적 (이전 작업을) 진행할 때 일이 늦어질 수 있으니 그런 부분보다는 갈 수 있다면 건물 형태나 양도 형태는 굳이 신경 쓰지 말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국정기획위원회도 이날 해수부의 추가 업무보고에서 청사 임대 등을 통한 조속한 이전 방안을 검토해 보고하라고 요구했다. 조승래 국정기획위 대변인은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진행된 브리핑에서 “청사를 설계하고 공사하는 기간은 3~4년 걸리는 반면 임대를 통한 이전을 하면 신속 이전이 가능하다”며 “이에 대해 해수부도 공감해 안을 만드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정부의 강력한 공약 실현 의지를 보여 주기 위해 조속한 해수부 부산 이전을 거듭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이전 부지를 탐색하고 청사 신축을 검토하는 방식으로는 공약 실현이 계속 미뤄질 것이란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게 대통령과 일반 공무원들 사이 일하는 속도의 차이가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게다가 내년 6월 지방선거가 예정된 만큼 여당 지지세가 상대적으로 약한 부산·경남(PK) 지역 민심을 확보하려는 의도 역시 담긴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해수부 이전에 별도의 법 개정은 필요 없다. 정부의 의지만 있으면 충분히 빠르게 추진할 수 있는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대선에서 해수부 부산 이전을 처음 공약한 것은 2002년 이회창 한나라당(현 국민의힘) 후보였다. 2012년 박근혜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후보가 이명박 정부 때 해체된 해양수산부를 부활시켜 부산에 두겠다고 했지만 이듬해 세종시로 갔다. 이 대통령은 민주당 소속 대선 후보 가운데 유일하게 해수부의 부산 이전을 약속했다. 다만 충청권 민심이 변수다. 민주당 충청권 의원들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세종으로의 ‘완전한 행정수도 이전’을 내용으로 하는 행정수도특별법을 공동 발의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충청권 의원들은 대선 공약인 만큼 해수부 부산 이전을 반대하진 않지만 대신 대통령 집무실의 완전한 세종 이전 등 보완책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충청권 국민의힘 의원들과 당협위원장 전원은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해수부 부산 이전은 행정수도 포기”라면서 “이재명 정부가 출범하자마자 행정수도 허물기에 나서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기존 해수부가 세종에 위치하고 있었을 때의 업무 효율성, 정책 신속성이 담보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부처 이전이 이뤄져야지 지금처럼 용산의 밀어붙이기식, 점령군 같은 행태로 이뤄지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중국 고전 서유기에 등장하는 부채 ‘파초선’ 이야기를 소개하며 공직자들의 책임 의식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 부채를 한 번 부치면 천둥번개가 치고 두 번 부치면 태풍이 불고 폭풍우가 오고 세상이 뒤집어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권력이 그런 것 같다. 여러분이 하는 일, 작은 사인 하나, 작은 관심 하나가 여러분에게는 거의 의미가 없는 일인지 모르지만 누군가에겐 죽고 살고, 누군가가 망하고 흥하고, 그런 게 더 쌓이면 나라가 흥하거나 망하는 일이 되는 것”이라고 충고했다. 이 대통령은 오는 27일 국가유공자 및 유족, 보훈단체장, 특별초청자 등 160여명과 함께 청와대 영빈관에서 오찬을 하며 ‘호국보훈의 달, 대통령의 초대’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 [이순녀 칼럼] 李대통령은 ‘야당복’을 바랄까

    [이순녀 칼럼] 李대통령은 ‘야당복’을 바랄까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4일 취임 선서 직후 첫 일정으로 여야 대표들과 오찬 회동을 갖고 협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전쟁 같은 정치가 아니라 경쟁하는 정치가 되기를 바란다”며 “자주 연락드릴 테니 시간 내주시고 의제 관계없이 자주 대화하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이 공직선거법, 법원조직법, 형사소송법 개정안 등을 일방 처리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이후 민주당은 원래 12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시키려던 법안 처리 일정을 연기했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천하람 개혁신당 대표 권한대행과의 만남에서 “법원조직법 등 여러 현안에 대해 민주당 지도부가 의견을 구해와서 이 대통령께서 (법안 처리를) 연기해 달라고 했다”면서 “더 많은 의견을 듣고 폭넓게 대화하면서 진행했으면 좋겠다는 주문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전 대통령들도 취임 초기 통합과 협치를 내세웠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취임 후 첫 국회 시정연설에서 초당적 협력을 강조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도 취임 첫날 야당을 방문하고, 여야 5당 원내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여는 등 협치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그러나 두 정권 모두 출범 당시 여소야대라는 정치적 지형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협치에 실패했다. 윤석열 정권은 야당의 협조 없이는 입법과 개혁 추진이 어려운 상황임에도 법과 원칙이라는 명분 아래 갈등과 대립 일변도로 치닫다 결국 불법 계엄으로 자멸했다. 문재인 정권은 임기 후반 여대야소 구도로 바뀌자 입법 독주를 강행하다 민심의 이반으로 정권을 넘겨주었다. 협치 실패의 책임은 여야 모두에게 있지만 정부와 집권 여당에 더 큰 책임이 있다는 점은 부인하기 어렵다. 이 대통령은 두 전임자와 달리 거대 여당의 든든한 발판 위에서 임기를 시작했다. 국가 지도자로서 야당에 협치를 제안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입법권력과 행정권력을 모두 쥔 상황에서는 설사 협치의 시늉만 내더라도 국정이 마비되거나 심각한 차질이 생길 가능성은 적다. 그렇기에 이 대통령의 협치 의지는 더욱 중요하고, 그 의미가 크다고 본다. 힘 있는 쪽에서 내미는 손은 무게감이 다를 수밖에 없어서다. 협치가 사라진 정치 공간에는 ‘야당복(福)’이 자리하는 경우가 많다. 정부와 여당이 특별히 잘한 것이 없어도 야당이 실책을 반복해 반사이익을 얻는 현상을 가리킨다. 문재인 정부 때도, 윤석열 정부 때도 ‘야당복을 타고났다’는 조롱 섞인 비판이 끊이지 않았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대선 후보 유세에서 “가만히 있으면 상대방이 자빠진다. 그러면 우리가 이기는 것”이라고 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말을 인용해 대선 후보 교체로 내홍에 휩싸인 국민의힘 상황을 비꼰 것이다. 선거에서는 내가 득점하든 상대가 실점하든 점수만 앞서면 된다. 하지만 대통령에게 야당은 이겨야 할 상대가 아니라 함께 국정을 논의해야 할 동반자다. 이 대통령이 선거에서는 ‘자빠진’ 야당복을 누렸을지 몰라도 앞으로 국정 운영에서까지 야당복을 바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야당의 합리적 견제와 감시, 생산적인 정책 대안이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꼭 필요하다는 사실을 ‘실용주의자’인 대통령이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야당복을 원 없이 누렸던 전임자들의 말로를 되새긴다면 더더욱이나. 소수 야당 국민의힘은 그제 3선의 송언석 의원을 새 원내대표로 선출했다. 계엄과 탄핵 과정에서 국민의 기대와 신뢰를 저버린 국민의힘은 대선 패배 이후에도 계파 갈등과 당권 투쟁으로 지리멸렬한 모습을 보이며 보수 지지층으로부터도 외면받는 처지가 됐다. 그런데도 친윤(친윤석열)계 TK 출신 원내대표가 또 등장한 데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야당복’이라는 말을 듣지 않으려면 뼈를 깎는 쇄신과 성찰로 건강한 보수 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 민주당도 야당의 의견을 존중하는 절제와 포용의 리더십을 보여야 한다. 책임 있는 여당과 합리적인 야당이 선의의 경쟁을 펼칠 때 민주주의가 발전하고 나라가 번성한다는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 이순녀 수석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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