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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軍 주요직위자 오찬…“국민에게 안보에 대한 믿음을”

    문 대통령, 軍 주요직위자 오찬…“국민에게 안보에 대한 믿음을”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군 주요 직위자들에게 “국민에게 국방과 안보에 대한 믿음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상춘재에서 군 주요 직위자들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한 자리에서 이같이 당부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날 오찬에는 정경두 국방부 장관, 박한기 합동참모의장, 서욱 육군참모총장, 심승섭 해군참모총장, 원인철 공군참모총장, 최병혁 연합사 부사령관, 이승도 해병대사령관 등 군 주요 직위자들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참석자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한편 “내년에도 국민들에게 국방과 안보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문 대통령과 참석자들은 각 군의 전투태세와 국방개혁 추진상황, 달라진 병영문화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한편으로는 북한의 최근 동향에 대한 대응방안도 논의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군 당국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경계감시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북한의 동향에 대해 “현재까지 말씀드릴 특별한 사안은 없다”고 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文대통령, 오늘 아베와 정상회담…수출 해법 찾기 쉽지 않을 듯

    文대통령, 오늘 아베와 정상회담…수출 해법 찾기 쉽지 않을 듯

    아베 “나라간 약속 지켜야” 재차 표명아베 “일본 생각 확실히 전하겠다” 예고가시적 성과보다 대화 모멘텀 유지 수준될 듯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규제로 악화된 한일관계 회복을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 아베 총리와의 회담은 문 대통령 취임 후 6번째로 지난해 9월 25일 미국 뉴욕 유엔총회 계기 회담 이후 15개월만이다. 제8차 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차 중국을 방문한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쓰촨성 청두에서 열리는 회담에서 아베 총리와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와 이에 대응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일 갈등의 배경인 강제징용 배상판결 등에 대해 논의할 가능성도 있어 양국 관계 회복을 위한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지난 20일 사전브리핑에서 “이번 한일 정상회담은 15개월 만에 개최되는 양자 정상회담으로, 그간 양국 관계의 어려움에 비추어 개최 자체에 큰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김 차장은 또한 “지난 11월 4일 태국에서 ‘아세안+3 정상회의’ 계기 양국 정상간 환담에 이어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간 대화의 모멘텀을 유지하고 한일관계 개선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일본은 한일 정상 간 담판을 나흘 앞둔 지난 20일 반도체 소재인 포토레지스트에 대한 수출규제 완화 조치를 하면서 성의를 보이는 듯한 제스처를 취했지만, 청와대가 ‘충분하지 않다’는 입장을 내놓은 만큼 정상 간 합의 수준이 주목된다. 청와대는 수출규제를 완전히 원상복구 하는 것을 전제로 지소미아(GSOMIA·지소미아) 종료를 연장하는 방식의 ‘일괄 타결’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반면 아베 총리는 문 대통령과의 회담을 하루 앞둔 자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나라간의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안 된다. 일본의 생각을 확실히 전하겠다”며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손해배상 판결이 국제법 위반이라는 인식을 재차 표명했다.교도통신과 NHK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징용 소송과 관련해 23일 중국으로 출국하기 직전 도쿄 소재 총리관저에서 기자들에게 “일한(한일) 청구권 협정은 국교정상화의 전제로, 일한관계의 근본을 이루는 것”이라면서 “문 대통령에게 ‘구(舊) 한반도 출신 노동자’ 문제를 포함해 일본의 생각을 확실히 전하겠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도 같은 날 한일 정상회담에 기대하는 성과를 묻는 말에 “한국 측이 국가 간 약속을 준수함으로써 한일관계를 건전한 관계로 되돌려 가는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구 조선반도 출신 노동자’(징용공) 문제를 비롯한 한일 간의 모든 현안에 대해 한국 측의 현명한 대응을 요구한다. 이것이 우리나라의 기본적인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일본의 수출 규제 완화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췄다. 스가 장관은 일본 경제산업성이 지난 20일 한국에 수출되는 반도체 소재인 포토레지스트의 수출심사 방식을 개별허가에서 특정포괄허가로 변경한 것에 대해 “그간 심사를 통해 확인한 거래실태를 근거로 한 단순 신청 절차의 변경으로 알고 있다”며 수출규제 완화 조치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아베 총리와 스가 장관의 발언이 자국 여론을 의식한 발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는 있지만 이러한 분위기가 이어지는 한 이번 한일 정상회담에서도 실질적인 성과가 날 것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징용 배상 문제나 수출 규제에 대한 가시적인 일괄 타결보다는 대화 모멘텀을 유지하고 정상 간 문제 해결에 대한 공감대를 유지하는 선에서 결론이 도출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문 대통령은 한일 정상회담에 앞서 이날 오전 제8차 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문 대통령과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 아베 일본 총리가 참석하는 한중일 정상회의는 제1세션 ‘3국 협력 현황 평가 및 발전 방향’과 제2세션 ‘지역 및 국제 정세’로 나눠 열린다. 한중일 정상은 1999년 출범한 한중일 협력 체제 20주년을 맞아 지난 20년간 3국간 협력 성과를 평가하고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이어 최근 한반도 정세를 포함해 동북아와 글로벌 차원의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3국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한중일 공동 언론발표를 진행한다. 문 대통령은 한중일 정상회의에서 한반도 평화 구축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과 현재 한반도 정세를 설명하면서 중일 양국의 건설적인 기여를 당부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한중일 경제인들이 주최하는 ‘비즈니스 서밋’에 중일 정상과 함께 참석해 3국 경제인 간 교류를 격려할 예정이다. 비즈니스 서밋에는 우리나라의 대한상공회의소를 비롯해 일본경제단체연합회,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가 참석해 무역·투자 및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이어 문 대통령은 한중일 공동 언론발표와 한중일 정상 환영오찬, 한중일 20주년 기념 부대행사 등에 참석한 뒤 이날 오후 귀국한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2시간 긴밀한 대화… 상호신뢰 방증… 文, 방한 제안에 시 주석 “적극 검토”

    2시간 긴밀한 대화… 상호신뢰 방증… 文, 방한 제안에 시 주석 “적극 검토”

    ‘긴밀한 친구’·‘운명 공동체’ 등 덕담 오가 뤄자오후이 부부장 영접 ‘달라진 예우’文, 서울·베이징·청두 세끼 식사 강행군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23일 베이징 정상회담은 덕담을 주고받는 허심탄회한 분위기 속에 이동시간을 포함, 총 2시간 10분간 진행됐다. ‘긴밀한 친구’, ‘운명 공동체’ 같은 단어들이 등장한 회담은 양 정상 간 상호 신뢰를 방증했다. 비공개 회담에서 시 주석은 “한중 양국이 손을 잡으면 많은 일을 할 수 있다. 이것은 나의 진심어린 말”이라고 했고, 문 대통령도 “한중은 공동운명체라는 생각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된다”고 밝혔다고 고민정 대변인이 회담 후 기내 브리핑에서 전했다. 앞서 모두발언에서 시 주석은 “우리는 줄곧 긴밀하게 협력해 온 친구이자 파트너”라며 “100년 동안 없었던 큰 변곡에서 중한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심화·발전시키고 양국의 공동된 이익을 수호하고 넓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맹자’ 구절을 인용해 “천시(天時·하늘의 때)는 지리(地利·땅의 유리함)만 못하고, 지리는 인화(人和·사람들의 화합)만 못하다고 했다”며 “한중은 공동 번영할 천시와 지리를 갖췄으니 인화만 더해지면 함께 새로운 시대를 열 수 있다”고 덕담했다. 북한 문제와 관련해 중국의 더욱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한 것으로 풀이된다. 회담은 예정시간(30분)을 25분 넘겨 55분간 진행됐고, 업무 오찬은 1시간가량 진행됐다. 회담부터 오찬까지 두 정상이 총 1시간 55분간 밀도 있는 대화를 나눈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가까운 시일 내 시 주석의 한국 방문을 요청했고, 시 주석은 초청에 감사의 뜻을 표하며 “방한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오후 청두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리커창 국무원 총리와 진장호텔에서 41분간 회담에 이어 만찬을 가졌다. 문 대통령은 “리 총리는 지난달 동아시아정상회의에서 세계 경제 둔화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동주공제’(同舟共濟·같은 배를 타고 강을 건너다) 정신을 강조한 바 있다.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서로를 이해하고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게 지속가능한 미래를 여는 힘”이라고 강조했다. 2017년 12월 방중 당시 홀대 논란이 일었던 탓에 의전에도 시선이 쏠렸다. 뤄자오후이 외교부 부부장(차관 격)이 공군 1호기로 베이징 서우두공항에 도착한 문 대통령을 영접 나와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도열병 50여명의 거총 경례를 받은 문 대통령이 탑승한 의전 차량은 ‘중국판 벤틀리’로 불리는 고급 세단 ‘훙치’(紅旗)다. 지난해 중국 건국 70주년 열병식에서 시 주식이 인민해방군을 사열할 때 탑승한 차종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아침 9시 25분 서울공항 출발, 10시 50분(현지시간) 베이징 도착, 회담·오찬 직후 청두행 등 하루 동안 강행군을 소화했다. 고 대변인은 청두로 이동하는 공군 1호기 안에서 기내 브리핑을 했는데, 대변인으로는 처음이라고 청와대는 전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2시간 긴밀한 대화… 상호신뢰 방증

    2시간 긴밀한 대화… 상호신뢰 방증

    의전 홀대 논란 없었던 정상회담·오찬 ‘긴밀한 친구’·‘운명 공동체’ 등 덕담 오가뤄자오후이 부부장 영접 ‘달라진 예우’ 文, 서울·베이징·청두서 세끼 식사 강행군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23일 베이징 정상회담은 덕담을 주고받는 허심탄회한 분위기 속에 이동시간을 포함, 총 2시간 10분간 진행됐다. ‘긴밀한 친구’, ‘운명 공동체’ 같은 단어들이 등장한 회담은 양 정상 간 상호 신뢰를 방증했다.  비공개 회담에서 시 주석은 “한중 양국이 손을 잡으면 많은 일을 할 수 있다. 이것은 나의 진심어린 말”이라고 했고, 문 대통령도 “한중은 공동운명체라는 생각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된다”고 밝혔다고 고민정 대변인이 회담 후 기내 브리핑에서 전했다.  앞서 모두발언에서 시 주석은 “우리는 줄곧 긴밀하게 협력해 온 친구이자 파트너”라며 “100년 동안 없었던 큰 변곡에서 중한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심화·발전시키고 양국의 공동된 이익을 수호하고 넓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맹자’ 구절을 인용해 “천시(天時·하늘의 때)는 지리(地利·땅의 유리함)만 못하고, 지리는 인화(人和·사람들의 화합)만 못하다고 했다”며 “한중은 공동 번영할 천시와 지리를 갖췄으니 인화만 더해지면 함께 새로운 시대를 열 수 있다”고 덕담했다. 북한 문제와 관련해 중국의 더욱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한 것으로 풀이된다.  고 대변인은 “업무 오찬에서는 양국 문화부터 한반도 평화까지 허심탄회한 대화가 이어졌다”고 전했다.  회담은 예정시간(30분)을 25분 넘겨 55분간 진행됐고, 업무 오찬은 1시간가량 진행됐다. 회담부터 오찬까지 두 정상이 총 1시간 55분간 밀도 있는 대화를 나눈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가급적 가까운 시일 내 시 주석의 한국 방문을 요청했고, 시 주석은 초청에 감사의 뜻을 표하며 “방한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오후 청두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리커창 국무원 총리와 회담 및 만찬을 가졌다.  2017년 12월 방중 당시 홀대 논란이 일었던 탓에 의전에도 시선이 쏠렸다.  뤄자오후이 외교부 부부장(차관 격)이 공군 1호기로 베이징 서우두공항에 도착한 문 대통령을 영접 나와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도열병 50여명의 거총 경례를 받은 문 대통령이 탑승한 의전 차량은 ‘중국판 벤틀리’로 불리는 고급 세단 ‘훙치’(紅旗)다. 지난해 중국 건국 70주년 열병식에서 시 주식이 인민해방군을 사열할 때 탑승한 차종이다.  문 대통령은 아침 9시 25분 서울공항 출발, 10시 50분(현지시간) 베이징 도착, 회담·오찬 직후 청두행 등 하루 동안 강행군을 소화했다. 고 대변인은 베이징에서 청두로 이동하는 공군 1호기 안에서 기내 브리핑을 했는데, 청와대 대변인이 순방 중 기내 브리핑을 한 것은 처음이라고 청와대는 전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문 대통령, 내일 방중…中과 ‘비핵화’, 日과 ‘수출규제’ 논의

    문 대통령, 내일 방중…中과 ‘비핵화’, 日과 ‘수출규제’ 논의

    23일 베이징서 中 시진핑과 ‘한반도 해법’ 논의청두에선 리커창 총리와 양국 실질협력 방안 협의아베 일본 총리와 ‘수출규제·지소미아’ 결과 주목 문재인 대통령이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열리는 8차 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23일 중국을 방문한다. 1박 2일의 방중 일정에서 문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및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각각 개별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이번 중국 방문에서 한반도 문제와 한일 관계의 전환점을 위한 단초를 마련해낼지 주목된다. 문 대통령은 휴일인 22일 공식 일정 없이 ‘슈퍼위크’가 될 ‘한중일 외교 대회전’을 대비한 막판 점검을 벌였다. 시진핑 주석과의 회담은 지난 6월 일본 오사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계기에 이은 6개월 만이다. 또 아베 총리와는 지난해 9월 뉴욕 유엔총회 당시에 이은 1년 3개월 만의 공식 대좌다. 한일 정상은 지난달 4일 태국에서 11분간 환담한 바 있지만 공식 회담은 아니었다. 시진핑 주석과는 한중 양자 관계 진전을 위한 논의는 물론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한반도 상황을 타개하려는 단초를 마련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양 정상이 의견을 주고받을 것으로 보인다. 아베 총리와는 한국에 대한 일본의 수출 규제 철회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복귀 등 한일관계 정상화에 대한 논의를 가질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23일 중국 베이징에 들러 시진핑 주석과 회담한 뒤 오찬을 한다. 회담에서는 한반도 문제를 집중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반도 비핵화 대화 교착이 장기화하는 와중에 북미 간 갈등이 고조되며 북한의 연말 ‘중대 도발’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어 대결 기류를 대화로 돌리는 데 방점을 찍을 것으로 보인다.최근 한미·미중 정상 간 잇단 통화로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복귀시키려는 논의가 활발한 가운데 북한의 ‘뒷배’를 자처하는 시진핑 주석의 메시지에 관심이 쏠린다. 한중 정상은 또 봉인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한반도 배치를 둘러싸고 불거진 갈등을 근본적으로 해결하려는 논의도 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지난 20일 브리핑에서 “한중 관계의 지속적인 발전 필요성에 대해 정상 차원의 공감대를 재확인하고, 양국 간 교류·협력을 더욱 활성화하는 방안을 논의한다”며 “최근 한반도 정세에 관해 의견을 교환하고 한중간 소통·협력을 증진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시 주석과의 만남 직후 곧바로 청두로 이동,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와 양자회담을 하고 만찬을 이어간다. 여기에서는 양국 간 경제·통상·환경·문화 등 실질 분야 등 구체적인 협력을 제고하는 방안이 협의된다. 이어 문 대통령은 24일 오후 아베 총리와 회담을 갖고 양국 현안을 논의한다. 특히 회담에서는 일본의 수출 규제와 지소미아 등 현안에 대한 집중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은 한일 정상 간 담판을 나흘 앞둔 지난 20일 반도체 소재인 포토레지스트에 대한 수출 규제 완화 조치를 하면서 성의를 보이는 듯한 제스처를 취했다. 그러나 청와대가 ‘충분하지 않다’는 입장을 내놓은 만큼 이번 만남에서 정상 간 어느 정도 수준의 합의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김 차장은 “그간 양국 관계의 어려움에 비춰 개최 자체에 큰 의미가 있다”며 “양국 간 대화 모멘텀을 유지하고 관계 개선 계기를 마련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만 수출규제 조치의 단초로 작용한 강제동원 문제가 단시일 내에 해결될 사안이 아니라고 볼 때, 가시적인 일괄 타결보다는 대화 모멘텀을 유지하고 정상 간 문제 해결에 대한 공감대를 유지하는 선에서 결론이 도출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앞서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에는 대한상공회의소·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일본경제단체연합회 등 한중일 경제인들이 주최하는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 3국 경제인 간 교류를 격려한다. 여기에는 아베 총리와 리 총리도 참석한다. 이어 한중일 정상회의가 두 세션으로 나눠 진행된다. ‘3국 협력 현황 평가 및 발전 방향’이란 주제로 열리는 1세션에서는 지난 20년 동안 3국 간 협력 성과를 평가하고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다. 3국 정상은 2세션에서 ‘지역 및 국제정세’를 주제로 한반도 정세를 포함해 동북아와 글로벌 차원의 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3국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문 대통령은 여기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한국 정부 노력을 설명하고 중일 양국의 건설적인 기여를 당부할 계획이다. 3국 정상은 공동언론발표와 환영오찬 및 한중일 2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다. 이번 회의를 계기로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 논의가 탄력을 받을 수 있으리라는 관측도 나온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靑 ‘24일 한일 정상회담’ 공식발표

    靑 ‘24일 한일 정상회담’ 공식발표

    김현종 2차장 “대화 모멘텀 유지·관계개선 계기 기대“ 청 고위 관계자 ”수출규제 문제, 실무자회의서 조금씩 진전 있는듯, 진전 범위 더 넓어져야“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4일 중국 청두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고 청와대가 20일 발표했다. 이번 정상회담은 청두에서 열리는 한중일 정상회의 계기에 개최된다.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번 한일 정상회담은 15개월 만에 개최되는 양자회담으로, 그간 양국 관계의 어려움에 비춰 개최 자체에 큰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차장은 ”지난달 4일 태국에서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 계기 양국 정상 간 환담에 이어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간 대화 모멘텀을 유지하고 한일관계 개선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한일 정상회담은 지난해 9월 미국 뉴욕 유엔 총회 계기에 이어 15개월 만이다. 회담에서는 일본의 수출규제 및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종료 등 그간 얽힌 갈등에 대한 집중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수출규제 문제에 대해 ”정상끼리 만나면 항상 진전이 있기 마련“이라며 ”수출규제 문제에 관한 실무자 회의에서도 조금씩 진전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개인적으로는 진전되는 범위가 더 넓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강제징용 문제 관련해서도 ”예단할 수 없지만, 상대방(일본)이 이를 물어볼 수 있으니 우리가 준비해서 가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차 23일 중국 베이징에 먼저 들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한 뒤 오찬을 한다. 김 차장은 ”문 대통령은 한중관계의 지속적인 발전 필요성에 대해 정상 차원의 공감대를 재확인하고, 양국 간 교류·협력을 더욱 활성화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며 “최근 한반도 정세에 관해 의견을 교환하고 한중간 소통·협력을 증진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시 주석과 회담 직후에는 청두로 이동, 이날 저녁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와 양자회담을 가진 뒤 만찬을 한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과 리 총리는 양국 간 경제·통상·환경·문화 등 실질 분야 협력 제고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일 정상회담에 앞서 24일 오전에는 제8차 한중일 정상회의가 3국 협력 현황 평가 및 발전 방향, 지역 및 국제 정세 등 두 세션으로 나눠 진행된다. 올해가 1999년 한중일 협력 체제 출범 20주년인 만큼 1세션에서는 지난 20년 동안 3국간 협력 성과를 평가하고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다. 2세션에서 3국 정상은 최근 한반도 정세를 포함해 동북아와 글로벌 차원의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3국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김 차장은 ”문 대통령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 노력을 설명하고 중일 양국의 건설적인 기여도 당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중일 공동언론발표, 정상 환영오찬 및 한중일 20주년 기념행사 등이 이어진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대한상공회의소·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일본경제단체연합회 등 한중일 경제인들이 주최하는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해 3국 경제인 간 교류를 격려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아베 총리와 리 총리도 참석한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홍남기 “집 1채 빼고 처분, 고위공직자로 확대를”

    홍남기 “집 1채 빼고 처분, 고위공직자로 확대를”

    부총리 “세종 입주 후 기존 집 처분할 것”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다주택자는 1채를 제외하고 처분하라는) 청와대의 원칙을 강요할 순 없지만 정부 고위 공직자로 확산되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언론사 경제부장 오찬 간담회에서 최근 청와대가 다주택자 참모진에게 6개월 이내 1채 제외 처분을 권고한 것과 관련해 사견임을 전제로 이렇게 밝혔다. 고위 공직자 재산 공개를 보면 홍 부총리도 경기 의왕시에 아파트 1채, 세종시에 주상복합 분양권 1개를 갖고 있어 국토교통부 주택공급 규칙상 다주택자다. 의왕시 아파트의 경우 국토부 실거래가 기준 7억 5000만원이고, 세종시 주상복합 분양가는 4억원대 초반이었다. 지난해엔 경기 안양시에 배우자 명의 오피스텔도 1채 갖고 있었지만 매각했다. 홍 부총리는 “의왕 집은 가족들이 살고 있고, 공무원 특별공급으로 당첨된 세종 분양권은 전매 제한이 걸려 있어 지금은 처분할 수 없다”며 “세종 집 입주 후에는 기존 집을 팔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12·16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날 비서관급(1급) 이상 고위 참모들에게 “청와대의 솔선수범이 필요한 만큼 다주택자는 불가피한 사유가 없는 한 1채를 제외하고 처분하라”고 권고했다. 홍 부총리가 말한 고위 공직자 기준을 청와대와 동일하게 적용한다면 400여명의 공무원이 대상이 될 전망이다. 올해 9월 말 기준 장차관급은 142명이며, 고위공무원단 가급(1급)은 255명이다. 장차관으로만 좁혀 봐도 다주택자가 다수 있다. 고위공직자 재산 공개를 보면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본인 명의로 서울 봉천동 다세대주택(3억원·이하 공시가 기준), 배우자 명의로 서울 연희동 단독주택(15억 3000만원)과 종로 오피스텔(2억원)을 갖고 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도 서울 잠원동 아파트(9억 2000만원)와 세종시 아파트(2억원)를 갖고 있는데, 노 비서실장 권고 직후 한 채를 팔겠다고 밝혔다. 다만 팔겠다는 집이 정부가 가격을 잡겠다고 벼르는 서울이 아닌 세종이라 진정성이 떨어진다는 시각이 있다. 홍 부총리와 함께 기재부에서 호흡을 맞추는 김용범 1차관과 구윤철 2차관도 다주택자다. 김 차관은 서울 서초동 아파트(8억 3000만원)를 부부 공동명의로 소유하고 있고, 배우자가 북아현동 단독주택 지분 일부를 상속받았다. 구 차관은 배우자 명의로 서울 개포동 아파트(9억 8000만원)와 경기 성남시 복합건물(7억 1000만원)을 갖고 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비건 “여기 와있고 北은 접촉방법 알 것” 판문점 회동 제안, 북 반응은?

    비건 “여기 와있고 北은 접촉방법 알 것” 판문점 회동 제안, 북 반응은?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이번 방한 기간 북한 인사와 만났으면 좋겠다고 공식 제안했다. 17일 오후까지 서울에 머무르는 그가 판문점에서 만나고 싶다는 뜻을 전달한 셈이어서 북한이 어떻게 나올지 주목된다. 비건 대표는 16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북핵 수석대표협의를 가진 뒤 브리핑룸에서 약식 회견을 갖고 “북한의 카운터파트에게 직접적으로 말하겠다”며 “일을 할 때이고 완수하자. 우리는 여기에 있고 당신들은 우리를 어떻게 접촉할지 안다”라고 회동을 제안했다. 비건 대표는 이어 “너무 늦은 것은 아니다. 미국과 북한은 더 나은 길로 나아갈 능력이 있다”면서 “하지만 미국 혼자 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가 외교부 청사를 드나들며 취재진에 입장을 밝힌 적은 많았지만, 브리핑룸을 이용한 것은 처음이다. 그만큼 북한에 더욱 공식적이고 직접적이며 즉각적인 메시지를 전하려 한 것이란 분석이 가능하다. 비건 대표는 회견에서 북한이 자의적으로 제시한 ‘연말 시한’과 관련, “미국은 미북 정상의 합의사항을 실천한다는 목표에 있어 데드라인(시한)은 없다”면서 “우리가 기대한 만큼 진전이 이뤄지지 않았지만,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이 최근 미국과 한국을 겨냥해 내놓은 과격한 성명에 대해 “매우 적대적이며 부정적이고 불필요하다”고 규정하고 북한 관리들도 이런 성명이 미국과 북한의 그동안 논의의 정신이나 내용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비건 대표는 또 “대통령의 지시로 우리 팀은 북측과 협상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미국은 양측의 목표에 부합하는 균형 있는 합의에 도달하기 위한 창의적이고 유연성 있는 해법들을 제안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북한이 크리스마스를 전후로 한 도발 가능성을 시사한 것을 염두에 둔 듯 곧 크리스마스 시즌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이날이 평화의 시대를 여는 날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도훈 본부장은 회견에서 “비건 대표와 아주 좋은 협의를 했다”면서 “한미는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긴밀한 공조 하에 공동 목표인 안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노력을 함께 지속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비핵화 협상과 관련해 비건 대표는 외교와 대화를 통한 미국의 문제 해결 의지는 변함없다는 점을 강조했다”면서 “협상이 재개되면 북한의 모든 관심사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할 수 있다는 점도 재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어 “비건 대표와 난 이런 한미 공동의 입장 하에서 앞으로도 계속 빈틈없는 공조 체제를 유지하고 협력할 것”이라며 “중국과 일본, 러시아, 주변국과도 이런 맥락에서 긴밀하게 소통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스페인 마드리드 출장 중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대신해 조세영 1차관을 예방했던 비건 대표는 회견 뒤 청와대를 찾아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했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과 오찬간담을 가진 뒤 오후 늦게는 외교부에서 비건 대표의 국무부 부장관 지명을 축하해 마련한 리셉션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오늘 文대통령 찾는 비건… ‘새 계산법’ 낼지 주목

    오늘 文대통령 찾는 비건… ‘새 계산법’ 낼지 주목

    北 “평화 구걸, 멍텅구리 짓” 文 외교행보 비난임박한 비핵화 협상시한 종료를 앞두고 북한이 ‘전략적 핵 억제력’까지 언급하며 긴장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린 가운데 15일 방한한 미국 대북특별대표 스티븐 비건 국무부 부장관 지명자가 내놓을 대북 메시지에 관심이 쏠린다. 비건 대표의 방한은 변곡점을 만들어 낼 사실상 마지막 계기인 만큼 한미 모두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다. 청와대는 이날 오전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전 11시 비건 대표를 접견한다고 공지했다. 대통령의 다음날 일정을 통상 오후 늦게 공지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이다. 앞서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지난 13일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을 만난 사실을 전날 밤 트위터로 공개했다. 대화의 동력을 유지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모양새다. 비건 대표를 문 대통령이 단독 접견하는 것은 지난해 9월 남북 정상회담을 위해 평양을 방문하기 직전에 이뤄진 이후 두 번째다. 그만큼 현 국면이 엄중하다는 방증인 동시에 대북 메시지를 발신하겠다는 의도가 엿보인다. 비건 대표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내놓을 가능성이 있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전향적인 메시지를 낼 수 있도록 조율이 이뤄지고 있다”고 했다. 비건 대표는 문 대통령 예방 전후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북핵수석대표 협의 및 김연철 통일부 장관과 오찬간담회를 갖는다. 16일 오후와 17일 오전이 일부 ‘여백’으로 남아 있다는 점에서 판문점에서 북측을 접촉해 트럼프 대통령 친서를 전달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도 나온다. 비건 대표는 한국 출발 직전 공항에서 ‘판문점에서 북측과 접촉할 것이냐’는 질문에 “지금은 할 말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이와 관련, 국회 정보위 관계자는 “미측이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을 만나겠다는 의사 타진을 했으나 아직까지 북측이 명확한 답변을 안 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그간 뉴욕 채널이나 비공식적인 제3의 채널로 친서가 오갔고, 최근 미국의 발언 수위를 보면 전향적 메시지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면서도 “완전히 닫혀 있지는 않다. 비건이 좀 더 적극적으로 안전 보장 문제를 협의할 의지를 내비친다면 얘기가 달라질 수도 있다”고 했다. 이런 가운데 북한 대외용 라디오인 평양방송은 “남조선 당국은 당장 존망의 위기에라도 처할 것 같은 위구심에 사로잡혀 외세에 조선반도 비핵화와 평화를 구걸하는 멍텅구리 짓만 일삼고 있다”며 문 대통령의 외교 행보를 비판했다. 다만 문 대통령을 직접 언급하는 대신 ‘당국’, ‘당국자’로 호명해 수위를 조절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비건 대북 대표 입국, 질문에 묵묵부답

    비건 대북 대표 입국, 질문에 묵묵부답

    미국의 대북 실무협상을 총괄하는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15일 2박 3일 일정으로 방한했다. 비건 대표의 방한은 지난 8월 말 이후 4개월 만으로, 국무부 부장관에 지명된 이후 첫 방한이다. 한국을 방문하는 비건 대표의 발걸음은 무겁다. 북한이 동창리발사장에서 또 ‘중대 시험’을 진행해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이 크게 고조됐기 때문이다. 이날 오후 3시 50분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비건 대표는 ‘최근 북한의 일련의 행동을 어떻게 보느냐’는 등의 취재진 질문에 일절 대답하지 않은 채 자리를 떠났다. 이날 방한에는 앨리슨 후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한반도 보좌관 등이 비건 대표와 동행했다.비건 대표는 16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단독 접견을 갖고, 카운터파트너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북핵협상 수석대표 협의를 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비건 대표만을 단독으로 접견하는 것은 지난해 9월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평양을 방문하기 직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비건 대표는 방한 기간 스페인 출장 중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대신해 조세영 외교부 1차관을 예방하고, 김연철 통일부 장관과도 오찬 간담회를 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비건 대표가 방한 기간 판문점에서 북미접촉을 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있지만, 아직 북한 쪽의 응답이 없어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한국으로 출발하기 직전 미국 워싱턴DC에서 공항 출국장에서 “북한에 비핵화를 요구하는 미국의 방침은 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고 일본 NHK가 15일 보도했다. 그는 “미국의 방침은 변한 것이 없다. 북한도 그것을 알고 있다”며 북한에 대한 비핵화 요구는 계속될 것임을 강조했다.  비건 대표는 17일 오후 도쿄로 건너가 다키자키 시게키(瀧崎成樹)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 등을 만날 것으로 전해졌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문 대통령 16일 美 비건 대북 대표와 단독으로 만난다

    문 대통령 16일 美 비건 대북 대표와 단독으로 만난다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청와대에서 미국 정부의 대북특별대표인 스티븐 비건 국무부 부장관 지명자를 만난다. 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비건 대표만을 단독으로 접견하는 것은 작년 9월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평양을 방문하기 직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15일 2박 3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비건 대표의 발걸음은 무겁다. 북한이 동창리발사장에서 또 ‘중대 시험’을 진행해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이 크게 고조됐기 때문이다. 비건 대표는 2박 3일간의 방한 기간 판문점 등에서 북측과 접촉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잇단 경고 메시지를 내놓는 북한의 태도를 보면 만남이 성사되기는 어려워 보인다.비건 대표는 16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과 만나 한미 북핵수석대표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양측은 북한이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보이는 동향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북한을 다시 대화의 장으로 끌어내려는 방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북한은 지난 7일에 이어 엿새 만인 13일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또 ‘중대한 시험’을 단행했다. 비건 대표는 15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되는 제14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외교장관회의에 참석 중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대신해 조세영 외교부 1차관을 예방할 예정이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과 오찬 간담회를 가진 이후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을 만날 것으로 전해졌다. 비건 대표는 방한기간 북측이 원하면 곧바로 판문점 등에서 만날 수 있다는 뜻이지만, 아직 북측으로부터 이렇다 할 신호를 받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북한이 설정한 ‘연말시한’을 앞두고 비건 대표와의 접견에서 북미 대화 재개를 비롯한 한반도 긴장 고조 상황을 타개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비건 대표가 트럼프 대통령의 공식적인 대북 메시지를 내놓을 가능성이 있어 그 내용 역시 관심을 끈다. 문 대통령이 비건 대표와의 접견에서 한미 방위비분담 협상에 대해 언급할지도 관심사다. 올해 마지막 회의가 될 것으로 전망되는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체결을 위한 5차 회의가 17∼18일 서울에서 열리며, 미국 측 수석대표인 제임스 드하트 국무부 선임보좌관이 비건 대표 방한과 같은 날인 15일 입국했다. 비건 대표는 한국으로 출발하기 직전 미국 워싱턴DC에서 공항 출국장에서 “북한에 비핵화를 요구하는 미국의 방침은 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고 일본 NHK가 15일 보도했다. 그는 “미국의 방침은 변한 것이 없다. 북한도 그것을 알고 있다”며 북한에 대한 비핵화 요구는 계속될 것임을 강조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北 ‘2차 중대시험’ 다음날, 美 비건 오늘 방한…대북 압박하나

    北 ‘2차 중대시험’ 다음날, 美 비건 오늘 방한…대북 압박하나

    北 경색돼 판문점 북미 회동은 불투명美, 도발 중단과 추가 제재 경고 나설 듯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기술 개발의 산실로 알려진 서해 동창리발사장에서 또다시 ‘중대 시험’을 진행해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15일 오후 방한한다. 비건 대표가 비핵화 협상 과정에서 자신들의 의견이 받아들여지지 않는 데 대해 도발을 멈추지 않는 북한에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지 주목된다. 비건 대표는 2박 3일간의 방한 기간 판문점 등에서 북측과 접촉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북한의 최근 경직된 태도를 고려하면 만남이 성사되기는 힘들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그는 16일 오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과 만나 한미 북핵수석대표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양측은 북한이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보이는 동향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북한을 다시 대화의 장으로 끌어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북한은 지난 7일에 이어 엿새 만인 13일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또 ‘중대한 시험’을 단행했다. 전날 북한 국방과학원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12월 13일 22시 41분부터 48분까지 서해위성발사장에서는 중대한 시험이 또다시 진행되었다”고 밝혔다. 북한은 미국과의 대화에 응하지 않고 연말 시한을 앞세워 대미 압박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비건 대표는 방한기간 북측이 원하면 곧바로 판문점 등에서 만날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아직 북측으로부터 회신은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건 대표와 이도훈 본부장은 협의 뒤 함께 약식 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 ‘도발을 자제하고 협상에 복귀하라’는 취지의 대북 메시지와 함께 ‘끝내 도발을 하면 대화의 창이 닫히고 추가 제재에 직면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올 수 있다.비건 대표는 한미 북핵수석대표협의 전에는 해외 출장 중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대신해 조세영 외교부 1차관을 예방할 예정이다. 국무부 부장관에 지명된 비건 대표가 조만간 정식 임명되면 그의 부장관으로서의 카운터파트는 조세영 차관이다. 비건 대표는 김연철 통일부 장관과도 오찬 간담회를 갖고 청와대 관계자 및 한반도 전문가들과도 만날 것으로 전해졌다. 비건 대표는 17일 오후 일본 도쿄로 건너가 다키자키 시게키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 등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스티븐 비건 15일 방한, 최선희와 회동 기대 높지만 가능성은 없어

    스티븐 비건 15일 방한, 최선희와 회동 기대 높지만 가능성은 없어

    북한과 미국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2박 3일의 일정으로 14일 한국을 찾는다. 이번에 두 나라 당국자가 만나면 2년 전으로 회귀할 조짐을 보이는 한반도 정세가 다시 대화 모드로 바뀌는 계기가 될 수 있다. 그러나 북한의 최근 경직된 태도를 고려하면 비건 대표가 판문점을 찾더라도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 부상과의 접촉이 이뤄지긴 힘들 것으로 보인다. 13일 외교부에 따르면 비건 대표는 16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만나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미 북핵 수석대표는 올해에만 총 30여차례 만나 협의를 진행했다. 비건 대표의 방한은 약 4개월 만으로, 지난 8월 말 북미 실무협상 재개를 위해 한국을 찾았다. 가장 마지막 협의는 지난 10월 초 미국에서였다. 외교부 당국자는 “양국 수석대표는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한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하는 한편,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의 실질적 진전 방안에 대해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북한이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보이는 동향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북한을 다시 대화의 장으로 끌어내기 위한 방안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비건 대표는 이날 김연철 통일부 장관과 오찬을 가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청와대를 비롯한 관계기관을 방문하고 국내 전문가들과도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예방하는 일이 많았지만, 이번에는 강 장관이 해외 출장 중이어서 대신 조세영 1차관을 만날 것으로 보인다. 국무부 부장관에 지명된 비건 대표가 국회 인준을 거쳐 정식으로 임명되면 부장관으로서 그의 카운터파트는 조세영 1차관이다. 비건 대표는 또 판문점 등에서 북측과 접촉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비건 대표는 북측에서 원하면 언제 어디서라도 만날 준비가 돼 있지만, 아직 북측으로부터 긍정적인 신호는 받지 못했다. 현재로선 북측이 비건 대표와의 만남은 외면한 채 긴장을 최고조로 끌어올릴 가능성이 높다. 북한은 전날 외무성 대변인 담화에서 미국이 주도한 유엔 안보리 회의를 비난하며 “설사 대화를 한다고 해도 미국이 우리에게 내놓을 것이 없다는 것은 너무도 자명하다”고 말해 미국과의 대화에 나서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어 “우리는 더이상 잃을 것이 없으며 미국이 선택하는 그 어떤 것에도 상응한 대응을 해줄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나 위성 발사를 가장한 장거리 로켓 발사 등 고강도 도발로 맞설 가능성을 시사했다. 10월 말 국무부 부장관에 지명된 비건 대표는 지난달 상원 외교위 인준청문회에서 최선희 부상에 대해 ‘권한을 부여 받은 협상가‘라고 부르면서 자신의 카운터파트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인준 절차는 상원 전체회의 표결만 남겨놓고 있다. 비건 대표는 북측과 만남이 성사되지 않더라도 방한 기간 다양한 계기에 북측에 도발 자제를 촉구하고 미국은 유연하게 협상할 것임을 강조하는 대북 메시지를 발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17일 오후 일본 도쿄로 건너가 다키자키 시게키(瀧崎成樹)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 등을 만날 것으로 전해졌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서울포토] 문 대통령, 백범 김구 브릭 모자이크 작품 관람

    [서울포토] 문 대통령, 백범 김구 브릭 모자이크 작품 관람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초청 오찬 뒤 브릭 아티스트 김학진 작가가 레고 브릭으로 만든 백범 김구 선생의 브릭 모자이크 작품을 살펴보고 있다. 2019.12.13. 청와대사진기자단
  • 문 대통령 “특권의 정치·경제 불평등 겸허히 돌아봐야”

    문 대통령 “특권의 정치·경제 불평등 겸허히 돌아봐야”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3·1 독립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년이 흐른 지금, 또 다른 특권의 정치가 이어지고 번영 속의 심각한 경제적 불평등이 신분과 차별을 만들고 있지 않은지 스스로 겸허히 되돌아봐야 할 때”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열린 3.1 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초청 오찬에서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3·1 운동과 임시정부 수립을 기억해야 하는 이유는 대한민국의 뿌리이기 때문”이라며 “평범한 사람들이 태극기들 들고 독립 만세를 외쳤고 이름도 없는 보통 사람들이 나라를 지키고자 나섰다. 왕조의 백성이 민주공화국의 국민으로 거듭난 순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임시헌장 제1조는 ‘대한민국은 민주공화제로 함’이라고 천명했고, 제3조에 ‘대한민국의 인민은 남녀, 빈부 및 계급 없이 일체 평등으로 함’이라고 명시했다”며 “100년이 흐른 지금 우리는 민주공화제를 진정으로 구현하고, ‘일체의 평등’을 온전히 이루고 있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문 대통령은 “그런 반성 위에서 본다면 대한민국의 새로운 100년의 길도 명확하다. 함께 이룬 만큼 함께 잘 사는 것이고, 공정과 자유, 평등을 바탕으로 함께 번영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100년 전 그날 함께했기에 용기를 낼 수 있었다. 3·1 운동과 임시정부의 정신은 영원히 빛날 것”이라며 “‘함께 잘 사는 나라’, ‘평화의 한반도’ 또한 함께해야만 이룰 수 있는 우리의 목표”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얼마 전 발표된 ‘2019년 한국인의 의식·가치관 조사’에 따르면 국민 100명 중 84명이 우리 역사와 한국인임을 자랑스러워하고 있다고 한다. 2016년 조사보다 8%가 높아졌다”며 이전 정부보다 국민들의 자긍심이 높아졌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3·1 운동의 정신 속에서 분단과 전쟁, 가난과 독재를 이겨내고 당당하고 번영하는 자주독립 국가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새로운 100년 미래 세대들이 3·1 운동의 유산을 가슴에 품고 당당한 주역이 될 수 있도록 독립운동의 역사를 기리고 알리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계봉우 지사와 황운정 지사의 유해를 카자흐스탄에서 한국으로 봉환한 일, 중국 충칭 광복군 총사령부를 복원한 일 등을 거론하며 “뒤늦게나마 국가가 마땅히 했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유관순 열사의 훈격을 높여 새로 포상했고 여성독립유공자의 발굴에 힘을 쏟았다”며 “여성들의 헌신과 희생이 정당하게 역사적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 “이상룡 선생 기념관 건립과 임청각 복원도 2025년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임시정부기념관은 2021년 완공 예정”이라며 “이념과 세대를 초월한 임시정부의 통합 정신을 기리는 장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나를 밟고 가라’ 황교안, 국회서 무기한 농성 돌입

    ‘나를 밟고 가라’ 황교안, 국회서 무기한 농성 돌입

    자유한국당이 11일 공직선거법 개정안과 검찰개혁 법안 등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을 저지하기 위해 국회 본회의장 앞 로텐더홀에서 무기한 농성에 돌입했다. 오후 7시부터 시작된 농성에는 우선 황교안 대표와 30명이 넘는 의원들이 자리했다. 황 대표는 스티로폼 돗자리 위에 작은 탁자를 놓았고, 그 앞에는 붉은 글씨로 ‘나를 밟고 가라’는 문구가 쓰인 플래카드를 펼쳐놓았다. 황 대표는 앞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패스트트랙 법안을 거론하며 “좌파독재 완성을 위한 의회 쿠데타가 임박했다”며 “저는 국회 로텐더홀에서 무기한 농성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낮에는 연좌 농성을 벌이고, 침낭 등을 준비해 밤도 로텐더홀에서 보낸다는 계획이다. 그는 농성장에서 “이곳 로텐더홀을 마지막 보루로 삼고 민주주의를 지켜내야 한다. 더는 물러설 곳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전날 예산안 통과를 ‘국민과 제1야당을 향한 선전포고’라고 규정하고 “이는 국정농단 3대 게이트 의혹을 덮기 위한 술책”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 그리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도 자기들 마음대로 강행 처리하겠다고 도발하고 있다”며 “국가와 국민의 안위가 아니라, 정권의 안위를 위해서는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는 노골적인 협박”이라고 지적했다. 황 대표의 농성은 지난달 27일 단식농성 중 쓰러져 단식을 종료한 지 14일 만이다. 황 대표는 지난달 20일부터 8일간 청와대 앞에서 패스트트랙 법안 철회를 요구하며 단식 농성을 한 바 있다. 다만 이번에는 단식 농성은 하지 않기로 했다.황 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어제부터 집권당과 2중대 군소정당의 야합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어제 사건은 출발점”이라며 “다수의 횡포에 국회가 유린당하고 헌법과 법치가 무너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것은 국민과 야당을 향한 선전포고이자, 정권의 안위를 위해 무슨 일이든 벌이겠다고 하는, 제1야당에 대한 노골적인 협박”이라며 “몸이 부서지는 한이 있더라도 좌파독재를 반드시 막아내고 민주주의를 지켜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예산안 날치기에 가담한 사람들은 법적 책임을 비롯해 응당한 책임을 지게 하겠다”며 “국민과 함께 국민 세금 수호 투쟁으로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들의 기습적 날치기는 ‘국정농단 3대 게이트’ 등 청와대발 악재를 은폐하려는 것”이라며 “진실이 덮어지지 않는다. 오늘 출범한 진상조사본부가 한 점 의혹 없이 몸통을 밝혀내고 맞서 싸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文 정권 국정농단 3대 게이트 진상조사본부 현판식 및 임명장 수여식’을 열고 곽상도 의원을 총괄본부장 겸 ‘유재수 감찰농단’ 진상조사특위 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청와대의 울산시장 불법 선거 개입 의혹 진상조사특위’와 ‘우리들병원 금융 농단 진상조사특위’ 위원장에는 주광덕, 정태옥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한국당 원로로 구성된 상임고문단은 이날 낮 황 대표와 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강경 투쟁’을 조언했다. 더불어민주당은 13일 본회의를 열어 패스트트랙·민생 법안을 일괄 상정할 예정이어서 마찰이 예상된다. 민주당은 패스트트랙 법안 중 선거법 개정안을 내년 총선 예비후보 등록일인 17일 이전에 처리할 방침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숨막히는 한반도 초미세먼지 강타…수도권·대구도 주의보 발령

    숨막히는 한반도 초미세먼지 강타…수도권·대구도 주의보 발령

    경기 수원·안양·광명·고양 등 19개 시·군초미세먼지 기준치 4배 훌쩍 뛰어 넘어지역에 따라 농도 더욱 심한 곳도실내 미세먼지, 하루 3차례 10분씩 환기“초고농도 먼지 중국발 영향 70% 이상”文 “한·중·일 3국 공동 노력 끌어내는데 매진”올겨울 들어 처음으로 수도권과 충북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 가운데 서울에 이어 경기도도 10일 오후 1시를 기해 중부권과 북부권 19개 시군에 초미세먼지(PM 2.5) 주의보를 발령했다. 대구에서도 8개월 만에 초미세먼지 주의가 발령되는 등 전국이 초미세먼지로 몸살을 앓았다. 경기도 등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노약자, 어린이, 호흡기·심혈관 질환자는 외출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경기도에 따르면 해당 지역은 수원, 안산, 안양, 부천, 시흥, 광명, 군포, 의왕, 과천, 화성, 오산 등 중부권 11개 시와 김포, 고양, 의정부, 파주, 연천, 양주, 동두천, 포천 등 북부권 8개 시군이다. 이들 지역의 1시간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중부권 101㎍/㎥, 북부권 97㎍/㎥이다.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권역별 평균 농도가 2시간 이상 75㎍/㎥ 이상일 때 내려진다. 지역에 따라 초미세먼지 농도가 더욱 심한 경우들도 있어 노약자의 경우 외출을 삼가는 등 주의가 요구된다.이날 오후 1시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된 서울 25개 자치구 초미세먼지 평균농도는 정오 83㎍/㎥, 오후 1시 98㎍/㎥를 기록했다. 초미세먼지는 머리카락 굵기의 30분의 1 정도로 작아 호흡기에서 걸러지지 않고 허파꽈리까지 침투하기 때문에 미세먼지보다 인체에 해롭다. 초미세먼지는 수도권뿐 아니라 전국을 강타한 상황이다. 대구시는 같은 시각 대구 전역에 초미세먼지 주의보를 발령했다. 대구의 경우 오후 1시 기준 초미세먼지 농도도 82㎍/㎥로 세계보건기구 기준치(25㎍/㎥)의 3배를 넘어섰다. 대구에서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지기는 지난 3월 20일 이후 8개월여 만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실외 활동을 자제하고 외출시 마스크를 착용하며 물도 자주 마시는 등 개인행동 수칙을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다.환경부는 이날 오전 서울, 경기, 인천, 충북 등 미세먼지 위기 경보가 상향 조정된 지방자치단체와 산업통상자원부 등 11개 관계부처가 참여하는 ‘초미세먼지 재난대응 합동 점검 회의’를 열고 대응에 나섰다.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수도권, 충북에는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됐었다. 이번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는 대기 정체로 며칠간 미세먼지가 축적된 상황에서 중국 등에서 고농도 미세먼지가 유입되며 시행됐다. 비상저감조치에 따라 수도권, 충북, 세종시 등 공공기관에서는 이날 공무원, 공공기관 직원들의 홀수차량 운행이 제한됐다. 차량 2부제에 따라 공공기관 차량 출입구를 막거나 돌려보내면서 곳곳에서 혼란이 발생하기도 했다. 수도권에서는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은 운행할 수 없다. 수도권, 충북에 있는 석유 화학·정제공장, 시멘트 제조공장, 폐기물 소각장·하수처리장은 조업 시간을 조정했고 석탄발전 10기도 가동을 정지했다.미세먼지로 하늘이 온통 뿌옇게 뒤덮였지만 실내에 있다면 잠깐이라도 창문을 열고 공기를 순환시켜야 한다. 질병관리본부와 국가기후환경회의, 대한의학회 등이 발표한 국민행동 가이드에 따르면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도 실내 공기 오염을 막기 위해서는 하루 3번, 한 번에 10분씩 짧게 실내 환기를 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가 나빠도 환기가 필요한 이유는 오랜 시간 공기가 순환되지 않으면 이산화탄소, 폼알데하이드, 휘발성 유기화화물 등이 실내에 축적되기 때문이다. 미세먼지가 좋거나 보통인 날에는 하루 3번 한 번에 30분 이상 환기하는 것이 좋고, 음식물 조리 후에는 반드시 30분 이상 환기해야 한다. 공기청정기도 쾌적한 실내 공기 질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6개월∼1년 주기로 필터를 교체해야 한다. 필터를 관리하지 않으면 세균 오염으로 인해 실내공기 질이 더 악화할 수 있다.초미세먼지 원인에 대해 국립환경과학원은 앞서 중국의 영향이 크다고 밝혔었다. 지난달 20일 장윤석 국립환경과학원장은 한·중·일 3국 공동연구 보고서인 ‘동북아 장거리 이동 대기오염 물질 국제공동연구(LTP) 요약 보고서’에서 발간을 알리며 “국내 초미세먼지 발생의 30% 정도가 중국발이라는 점을 3국 공동연구에서 인정했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한·중·일이 2000년부터 추진한 연구를 3국 정부가 함께 검토해 발간한 최초 보고서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연평균 국내 초미세먼지(PM-2.5)의 32%는 중국발로 분석됐다. 국내 요인은 51%, 일본발은 2%로 나타났다. 다만 2~3월 미세먼지 고농도 시기에 국외 요인이 어느 정도나 되는지에 대한 연구 결과는 빠졌다. 과학원 측은 초미세먼지 고농도 시기 중국의 기여율은 70% 이상이라고 발표했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3일 청와대에서 반기문 위원장을 비롯한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들, 국민정책참여단 단원 등을 초청한 오찬 자리에서 “미세먼지 문제에 대해 3국간의 공동 노력을 끌어내기 위해 매진하겠다”면서 국회에 ‘미세먼지 특별법’ 개정에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문 대통령은 “지난달 한·중·일 3국은 미세먼지 영향 공동 연구보고서를 통해 국가 간 영향이 (있다는 것을) 최초로 공식 확인했다”면서 “이웃 국가들 사이에서 서로 미세먼지 문제의 책임을 부분적으로나마 인정하면서 공동대응의 길이 열리게 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3국의 환경장관들이 논의한 협력 과제들을 시행하면서, 이웃국가와의 공동 노력을 끌어내기 위해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文대통령 “미세먼지는 핵심 민생 문제… 특별법 조속 개정을”

    文대통령 “미세먼지는 핵심 민생 문제… 특별법 조속 개정을”

    반기문 기후환경회의 위원장 등과 오찬문재인 대통령은 3일 “미세먼지는 국민 건강권을 지키는 핵심적 민생 문제”라며 “미세먼지 특별법의 조속한 개정을 기대한다”고 촉구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정부·지자체가 특별대책을 시행해도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등 계절관리제가 안착하려면 법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며 이렇게 밝혔다. 미세먼지가 심해지는 겨울을 맞아 정부·지자체 노력과 별개로 국회의 역할을 당부한 것이지만, 자유한국당의 필리버스터 시도로 민생법안 처리조차 가로막힌 상황을 전날 강도 높게 비판한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이날 회의에는 고정적으로 참석해 온 박원순 서울시장 외에 ‘미세먼지 계절관리제’(12~3월) 시행에 따른 저감대책 보고를 위해 이재명 경기지사와 박남춘 인천시장이 현 정부 들어 처음으로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미세먼지를 사회 재난에 포함해 국가적 의제로 관리하기 시작했다”며 “지난 1일부터 시행된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을 위해 최초로 시행하는 특단의 대책이다. 대책 실효성을 위해 서울시장 외 광역단체장이 함께 국무회의에 참석한 것은 오늘이 처음”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 및 국민정책참여단원들과 오찬을 갖고 한중일 3국이 공동 노력에 힘을 쏟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文 “국내 미세먼지 문제, 한·중·일 공동 노력 끌어내는 데 매진”

    文 “국내 미세먼지 문제, 한·중·일 공동 노력 끌어내는 데 매진”

    반기문 등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들 오찬文 “3국, 미세먼지 국가간 영향 최초 확인…미세먼지 문제, 공동 책임 대응길 열려”11월 ‘韓미세먼지 30% 중국발’ 3국 인정“韓국민 환경 시민의식 세계 최고수준”한국 내 초미세먼지의 30%(연평균 기준)가 중국발이라는 한·중·일 3국의 공동연구 결과가 최근 공개된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3일 “미세먼지 문제에 대해 3국간의 공동 노력을 끌어내기 위해 매진하겠다”면서 ‘미세먼지 특별법’ 개정에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반기문 위원장을 비롯한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들, 국민정책참여단 단원 등을 초청해 오찬하며 이렇게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국민들은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인접국가와의 협력에도 관심이 많다”면서 “한국 정부는 2017년 중국과의 정상회담에서 이 문제에 공동협력하기로 합의한 뒤 정보공유·기술협력·정책교류를 비롯한 협력을 확대해 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난달 한·중·일 3국은 미세먼지 영향 공동 연구보고서를 통해 국가 간 영향이 (있다는 것을) 최초로 공식 확인했다”면서 “이웃 국가들 사이에서 서로 미세먼지 문제의 책임을 부분적으로나마 인정하면서 공동대응의 길이 열리게 된 것”이라고 평가했다.문 대통령은 “정부는 3국의 환경장관들이 논의한 협력 과제들을 시행하면서, 이웃국가와의 공동 노력을 끌어내기 위해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 국가적 과제 해결을 위해 정치권까지 하나가 됐다며 국회의원들에게 감사를 표한 뒤 “고농도기술관리제 시행을 위한 법적 기반을 마련하는 일, 미세먼지특별법을 개정하는 일에도 우선적으로 힘을 모아달라”라고 당부했다. 지난달 20일 장윤석 국립환경과학원장은 한·중·일 3국 공동연구 보고서인 ‘동북아 장거리 이동 대기오염 물질 국제공동연구(LTP) 요약 보고서’에서 발간을 알리며 “국내 초미세먼지 발생의 30% 정도가 중국발이라는 점을 3국 공동연구에서 인정했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한·중·일이 2000년부터 추진한 연구를 3국 정부가 함께 검토해 발간한 최초 보고서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연평균 국내 초미세먼지(PM-2.5)의 32%는 중국발로 분석됐다. 국내 요인은 51%, 일본발은 2%로 나타났다.다만 2~3월 미세먼지 고농도 시기에 국외 요인이 어느 정도나 되는지에 대한 연구 결과는 빠졌다. 과학원 측은 이 시기 중국의 기여율이 70% 이상이라고 밝혔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국가기후환경회의가 제안한 대책들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있다”면서 “특히 국민정책 제안의 핵심인 11∼3월 미세먼지 계절 관리제도 수용해 이달 1일부터 시행됐다. 미세먼지 고통이 컸던 이 기간의 먼지 농도가 대폭 저감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또 “국가기후환경회의가 아이디어를 낸 ‘세계 푸른 하늘의 날’은 제가 유엔 기후행동 정상회의에서 공식 제안을 했고 지난달 채택이 됐다”면서 “반 위원장과 국가기후환경회의 여러분의 노력의 결과”라고 격려했다. 이어 “내년 6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P4G) 정상회의에서 미세먼지 문제를 포함해 기후변화에 국제협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더 적극적 활동으로 뒷받침해 달라”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한국 국민들의 환경에 대한 시민의식이 높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국민의 높은 시민의식은 환경분야에서도 세계 최고라고 자부할 만 하다”라면서 “지난해 ‘일회용품 사용하지 않기’를 시작할 때 과연 제대로 실행될 것인지 회의적 시각이 많았었는데, 불과 1년 만에 커피점 일회용품 수거량은 72% 줄어들고, 제과점 비닐봉투는 79%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기꺼이 불편을 감수하며 실천에 동참하는 우리 국민들이 대단하다”고 밝혔다. 반 위원장은 이날 문 대통령이 국가기후환경회의를 적극 지지해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기후환경회의 위원인 김종민·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성일종 자유한국당 의원, 신용현 바른미래당 의원, 조배숙 민주평화당 의원, 이정미 정의당 의원 등도 오찬에 참석해 “미세먼지 특별법 개정은 여야의 문제가 아닌 모두의 문제라며 통과에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고 고 대변인은 전했다. 국민참여단 자격으로 참석한 11세 김세아양은 “예전에는 꽃도 먹고, 비도 먹었다는데 부럽다. 어른들이 환경을 옛날로 되돌려 달라”고 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서울포토] ‘집중해 경청하는’ 국가기후환경회의 참석한 어린이

    [서울포토] ‘집중해 경청하는’ 국가기후환경회의 참석한 어린이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가기후환경회의 격려 오찬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도준석 기자pad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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