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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수 기능인 초청 격려/노대통령

    노태우 대통령과 부인 김옥숙 여사는 9일 낮 제25회 전국기능경기대회 입상자와 금년도 우수기능인 등 2백57명을 청와대로 초청,오찬을 함께하며 이들을 격려했다. 노 대통령은 『기능인력의 양성규모를 확대하기 위해 공업고등학교를 신설 또는 증설하는 한편 공공직업기관에서는 비진학 청소년을 위한 직업훈련 단기과정도 확대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 공로명 주소 초대대사 인터뷰

    ◎“소의 기본정책은 남ㆍ북한 등거리외교”/“소련인의 대한관 수교이후 크게 달라져/정상 방문시기 계속 협의… 모든 업무 순조” 『능력과 경험이 부족한 본인이 초대 주소 대사로 임명돼 개인적으로는 커다란 영광이면서도 초대 대사로서의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7일 상오 청와대에서 노태우 대통령으로부터 주소 대사 신임장을 받고 오찬을 함께한 공로명 대사는 이날 외무부에서 기자들과 만나 겸손의 말로 말문을 열었다. 『한소 관계는 지난 6월4일 양국 정상회담(미국 샌프란시스코),지난 9월30일 양국 외무장관회담(뉴욕) 등 두가지 굵직한 행사를 통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그동안의 경과를 설명한 공대사는 『양국 관계는 인접국으로서의 선린우호관계와 상호 보안적인 여건이 적절히 융합된다면 더욱 발전될 것으로 본다』면서 양국관계의 미래를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수교이후에 소련 관리들이나 민간인들의 대한 인식이 피부로 느낄 수 있을 정도로 달라지고 있다고 전한 그는 『최근 소련내 전파 및 인쇄매체에서 한국 관계기사가매일 등장하고 있다』고 밝히고 이는 단시일내에 놀라운 경제발전을 이룩한 한국에 대한 부러움에 기인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소ㆍ북한 관계에 언급,『소측은 한소 수교이후에도 북한과 균형된 관계를 유지하겠다는 기본입장을 누누이 밝히고 있다』면서 당분간 한반도의 대대적인 지각변동이 있기는 힘들다고 전망하고,『따라서 주한미군의 존재가 한소 관계개선의 장애요소가 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의 연내 방소 가능성은. 『6월 샌프란시스코 정상회담을 통해 제2차 정상회담을 상호 편리한 시기에 갖기로 원칙적인 합의를 본만큼 구체적인 방문시기 및 절차 등 기술적인 문제만 남아있다. 그렇지만 소련측에서 이에 대한 확답을 하고 있지 않는 상황에서 언제라고 못박아 얘기할 수 없다』 ­항간에는 고르바초프 대통령이 내년 4월경 일본방문길에 한국을 방문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그러한 시각도 있겠지만 구체적으로 뭐라고 얘기할 수는 없다. 지금 시점에서 추측하는 것은 별 의미가 없다』(양국 정상의 방문시기에 대한 양국간 협의는 부단히 계속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노대통령으로부터 한소 관계에 대한 중대지침이 있었나. 『양국 관계발전에 대한 기본적인 구상을 말씀하셨다』(이 대목에서 공대사는 더이상의 언급을 회피,묘한 여운을 남겼다) ­초대 주한 소련 대사는 언제 부임하는지. 『모스크바를 떠나기전 대사후보자를 선정,상부에 재가를 올렸다는 얘기를 들었다. 금명간 결정될 것으로 안다』 ­지금까지 소련 외무부는 타부처에 비해 대한 관계에 있어 북한을 의식,상당히 보수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양국 수교이후 분위기가 달라졌는지. 『대부분의 외무부 당국자들은 수교로 인해 한소 관계개선의 장애요인이 일소됐다고 밝히고 있다. 우리와의 업무협의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대단히 협조적이다』 ­수교가 된 마당에 한국전쟁 및 83년 KAL기 피격사건에 대한 소련측의 책임있는 사과를 받아내야 한다는 지적이 있는데. 『이러한 문제는 보는 시각에 따라 다르겠지만 사견으로는 소련이 신사고에 입각,대한 관계정상화를달성한 자체가 포괄적인 의미를 지닌 것으로 평가한다. 국교가 없는 상태에서 소국영 아에로플로트사나 대한항공간의 민간상무협정을 통해 서울∼모스크바간 직항편이 신설되고 대한항공의 다른 노선도 소영공을 통과한다는 사실이 소측의 대한 우호적 조치를 상징적으로 나타낸다고 볼 수 있다. 몇마디의 「말」보다는 「행동」이 중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의 고르바초프 면담사실을 알았는지. 『내가 모스크바를 떠난 이후에 갑작스럽게 결정된 것 같다. 아마도 정회장의 「고르비 면담」은 대통령위원회의 메드베데브위원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소련측으로부터 앞으로 대북 관계를 변화시키겠다는 언질을 받은 적이 있는지. 『수교당시 공동코뮈니케에도 잘 나타나지만 소측은 북한을 의식,동북아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서는 남북대화의 실질적인 진전과 유지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 같다. 즉 남북한 균형관계 지속이 소련의 기본정책이라 볼 수 있다』
  • 오늘 한ㆍ유고 정상회담/요비치 대통령,동구원수론 첫 방한

    노태우 대통령은 8일 상오 청와대에서 유고슬라비아 사회주의 연방공화국의 보리사브 요비치 대통령과 한ㆍ유고 정상회담을 갖고 새로운 화해의 질서로 재편되고 있는 세계정세와 한반도 및 중부유럽의 지역정세에 관해 의견을 교환하는 한편 두 나라간의 경제ㆍ통상ㆍ과학기술 분야에서의 실질 협력증대 방안을 중점 논의한다. 유럽사회주의국가 원수는 우리나라를 처음 방문하는 요비치 대통령 내외는 7일 하오 서울 김포공항에 도착,강영훈 국무총리의 영접을 받았다. 노 대통령의 공식초청에 의해 국빈으로 우리나라에 온 요비치 대통령은 이날 저녁 숙소인 신라호텔에서 강 총리를 접견한 뒤 부코타 비스니예바치 주한 유고대사가 대사관저에서 주최한 비공식 만찬에 참석했다. 요비치 대통령은 8일 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앞서 청와대 영빈관 앞뜰에서 베풀어지는 환영식에 참석하며 이날 낮에는 경제 4단체장 등 한국경제인들과 오찬을 함께 한다. 요비치 대통령의 체한 일정은 다음과 같다. ◇8일 하오=국립묘지 헌화,서울종합운동장ㆍ한국종합전시장 시찰,노 대통령 주최 만찬참석 및 민속공연관람 ◇9일=포항제철시찰,석굴암ㆍ불국사관광 ◇10일=국립중앙박물관 관람,노 대통령 작별예방,총리주최 오찬참석,이한(하오 5시)
  • “자비 실천해야 평화 실현”/노대통령,세계불교대회 대표 접견

    노태우 대통령은 29일 낮 청와대에서 금년도 문화예술상 수상자 및 지방문화원장·예총지회·지부장 등 1백33명과 오찬을 함께하고 문화인들이 건전한 삶과 올바른 국민정신을 이끌어가는 데 앞장서줄 것을 당부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이날 하오 스리랑카의 찬다난다 종정 등 제17차 세계불교우의회 서울대회 참석자 대표 24명과 우리나라 불교계 대표 14명을 접견,환담했다. 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이번 대회는 한국 불교의 세계화와 세계 불교문화의 공동이해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하고 『고통을 함께 나누어 갖는 자비의 정신을 실천할 때 사랑과 평화가 충만된 인류의 미래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 시라크 파리시장 접견/도미니카 외무에 훈장/노대통령

    노태우 대통령은 19일 낮 청와대에서 방한중인 자크 시라크 파리시장을 접견하고 오찬을 함께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중미 도미니카공화국의 호아겐 리카르도 가르시아 외무장관을 접견하고 수교훈장 광화장을 수여했다.
  • 중앙위 간부와 오찬

    노태우 대통령은 12일 낮 민자당 중앙위 간부들을 청와대로 초청,오찬을 베푸는 자리에서 『여야는 조속한 국회정상화를 통해 산적한 국정과제의 해결방향을 도출해냄으로써 우리 정치도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정치가 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김 대표가 김윤환 총무 강력 천거”/민자 당직개편 이모저모

    ◎“노 대통령ㆍ최고위원,만장일치 인선” 발표/“쇄신 미흡” 지적엔 “3계파 인사 쉽지 않다” ○…민자당 총재인 노태우 대통령은 12일 낮 청와대 영빈관에서 민자당 중앙위 간부 2백60여명과 오찬을 함께 한 뒤 하오 1시30분부터 본관 집무실로 자리를 옮겨 세 최고위원과 당직인선에 착수. 노 대통령은 김영삼 대표를 비롯,김종필ㆍ박태준 최고위원과 하오 2시30분까지 약 1시간 동안 당3역과 정무장관 등 네자리를 두고 논의한 끝에 세 최고위원의 의견을 종합,인선을 결정. 이날 하오 2시40분쯤 기자실에 들른 노재봉 대통령비서실장은 당직개편 내용을 설명한 뒤 노 대통령과 세 최고위원이 만장일치로 인선을 결정했다고 부연. 노 실장은 인선내용이 정국의 분위기 쇄신에 미흡한 것 같다는 지적에 대해 『쇄신이라기 보다는 대야 파트너를 바꿈으로써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반문. 노 실장은 또 『아침에 당직개편이 내주초로 미뤄질 것처럼 당에서 발표했는데 당겨진 이유는 무엇이냐』는 말에 『인사란 오래 끌면 불필요한 잡음과 오해가 생길 우려가 있지 않느냐』고 답변. 노 실장은 이번 인사에서 여권의 경색정국 돌파의지가 보이지 않는다고 기자들이 비판하자 『3계파가 있는 인사라는 것이 그렇게 쉽지는 않다』고 말해 여운. 이날 「4자」의 당직인선 협의는 일체의 다른 배석자 없이 진행되었는데 인선협의에 앞서 김영삼 대표가 노 대통령에게 11일 단식중인 김대중 평민당 총재를 문안한 내용을 보고했다고 최창윤 정무수석비서관이 전언. 최 수석은 『당직자를 교체한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조속한 정국정상화를 위해 대화와 협상의 원활한 분위기를 조성해야겠다는 당지도부의 의지 때문』이라고 답변. 한편 당직인선 후 당사로 돌아온 김종필 최고위원은 『대통령이 내 건의를 받아줬고 대체로 대통령 자신이 인선에 대해 생각하고 계시더라』고 말해 이번 인선에 노 대통령의 의사가 가장 많이 반영됐음을 시사. ○…이번 당직개편은 김영삼ㆍ김대중 회동을 통해 정국정상화의 실마리가 모색되는 단계에서 갑작스럽게 돌출했기 때문에 계파간의 불만이 표출될 여지가 없는선에서 「임시봉합」에 그친 느낌. 김윤환 정무장관의 총무기용은 그의 원만한 대야관계와 협상력 등을 감안,민자당 지도부 특히 김영삼 대표최고위원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일찌감치 낙점됐으나 후임 총장의 인선을 놓고 고심을 거듭한 끝에 결국 박준병 현 총장의 유임으로 결론이 났다는 후문. 후임총장의 인선을 놓고 한때 이춘구ㆍ이종찬 전 민정당 사무총장이 물망에 올랐으나 이춘구 전 총장은 그의 「직선인선」 조직관리방법이 자칫 계파간의 압력을 증폭시킬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에 제외됐으며 이종찬 전 총장도 「대권욕」에 대한 오해가 부적격 사유로 작용했을 것으로 관측. 정책위의장으로 기용된 최각규 정책위의장의 경우 김 대표가 민주계 몫의 당3역을 포기함에 따라 다시 공화계에 할당된 케이스. 김종필 최고위원은 김용환 전 의장의 유임을 강력하게 희망했으나 이번 당직개편이 김 전 의장의 사의표명으로 비롯된 데다 그 동안의 당정불화 등으로 농림수산,상공장관을 역임한 바 있는 최 의장이 발탁됐을 것으로 추정. 민주계가 당3역을포기함으로써 배려된 정무장관은 김덕룡ㆍ황병태 의원이 거론됐으나 정무장관의 정치적 비중을 고려,민주계내 실세인 김동영 총무가 옮겨 앉았다는 후문. 특히 최근의 정국경색 과정에서 야권으로부터 공격의 표적이 된 김 전 총무에 대한 김 대표의 「정치적 고려」도 그의 수평이동에 적잖은 작용을 한 것으로 관측. ○…이날 상오 세 최고위원들은 청와대로 올라가기에 앞서 배석자없이 요담을 나눈 뒤 박희태 대변인을 통해 『내주초 당직인선 명단을 발표키로 했다』고 발표하자 한때 3계파간의 이해 대립으로 인선이 늦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과 함께 인선시기 및 범위 등을 둘러싸고 당내에서 설왕설래하는 등 혼선. 그러나 이날 세 최고위원들이 인선발표 시기에 여유를 두었던 것은 최종 인사권자인 노 대통령이 「결심」의 시간을 갖도록 최고위원들이 진언하는 형식을 갖추기 위한 것이었다고 당 관계자들은 설명. 이같은 해석과 함께 당내 일각에서는 이번 당직개편 추진과정에서 김 대표가 개편시기 등을 일방적으로 결정하려는 등 「독주」의 모습을 보이는 데 대해 김종필ㆍ박태준 최고위원이 제동을 걸기 위해 『개편발표는 다음주초로 하기로 했다』는 「사족」을 첨가했다는 후문. ○…사의를 표명했던 당3역중 유일하게 유임된 박준병 사무총장은 『여야간 대화 단절로 국민들의 걱정과 우려가 정치권에 쏠리고 있는 상황에서 당3역을 새 진용으로 바꿔 정국을 타개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데 보탬이 됐으면 하는 뜻에서 사의를 표명했으나 다시 총장을 맡으라고 하니 심기일전의 마음으로 우리 당이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유임소감을 피력. 박 총장은 자신만이 유임된 데 대해 『대단히 송구한 생각이 든다』면서 『특별한 유임 이유에 대해 아는 바가 없으나 지금까지 하던 일중에 일관성 있게 추진해야 할 부분이 있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피력. 박 총장은 이어 『김윤환 총무는 오랜 정치경력을 가지고 대야협상과 당내 융화에 큰 몫을 해온 분으로 향후 대야협상에서 큰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며 최각규 정책위의장도 해박한 정책적 지식과 함께 당정협조를 잘할것』이라고 치켜세우며 새로운 당3역간의 호흡일치를 기대.
  • 민자,오늘 당직개편/김 대표/“당 3역 사표수리… 분위기 쇄신”

    ◎정무1장관도 포함될 듯 민자당의 당3역이 정국경색 등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이들 당3역과 정무1장관에 대한 개편이 12일중 단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민자당의 김영삼 대표최고위원은 11일 박준병 사무총장 김동영 원내총무 김용환 정책위의장이 사의를 표명했다고 확인하고 『3역의 의지가 그런 만큼 한번 분위기 쇄신을 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해 이들의 사표를 수리,당직을 개편할 것임을 밝혔다. 김 대표는 이어 『12일 낮 당 중앙위분과위원장단과의 청와대 오찬이 끝난 뒤 노태우 대통령과 3인 최고위원이 별도의 회동을 당직개편문제를 논의키로 했다』고 밝혀 청와대회동 직후 당직개편이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이어 『정무1장관의 경우 대통령이 임명하는 각료직이지만 당과도 관련이 있으므로 당3역과 함께 인선이 논의될 것』이라고 말해 당3역과 정무1장관직이 모두 개편대상임을 밝혔다. 김 대표는 또 『이번 인선은 합당초기와는 달리 계파를 초월해야 할 것』이라고 밝혀 현재 민주계가 맡고 있는 총무직을 민정계에 양보할 것임을 암시했다. 새 사무총장에는 이춘구ㆍ이종찬ㆍ이한동 의원 등이,원내총무에는 김윤환 정무1장관이 유력시되고 있으며 김 정무1장관이 총장직에 기용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책위의장에는 최각규 의원이,정무1장관에는 황병태ㆍ김덕룡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이보다 앞서 김 의장이 11일 상오,박 총장과 김 총무는 이날 하오 각각 김 대표 등 당 지도부에 사의를 표명했으며 이같은 사의표명은 즉각 당 총재인 노 대통령에 전달됐다. 김 의장은 당 정책방향과 관련,당무회의나 의총 등에서의 자신에 대한 당내 비판에 크게 불만을 나타내면서 김종필 최고위원의 사의번복권유도 거부했다. 김 의장은 최근 당 정책위가 내무부의 자동차세 인상 등에 대해 사전 당정협의를 소홀히 함으로써 정부여당이 여론의 비판을 받는다는 당 정세분석위의 내부지적에 불만을 표시해왔다. 이번 개편은 당3역과 정무1장관을 대상으로 하고 대변인ㆍ부총장 등 나머지 당직자들은 당분간 현 체제를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노재봉 대통령 비서실장 최창윤 대통령 정무수석비서관 등 청와대관계자와 당 고위인사들은 이날 저녁 삼청동 안가에서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당3역의 사의표명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 “전격인사”… 정부ㆍ정치권의 표정

    ◎사의표명 전 경질 결심한 듯 청와대/“민간인 보호” 발표 오류 시인 국방부/“책임자만 교체는 미봉” 주장 야권 보안사의 민간인 사찰 의혹사건의 파장을 조기에 수습키로 방침을 정한 여권은 8일 상오 국방부장관 및 보안사령관에 대한 청와대의 전격적인 경질발표와 이날 낮 노태우 대통령과 김영삼 민자당 대표 최고위원의 오찬회동에서의 정국 대응 논의 등으로 사태진정의 물꼬를 잡아가는 듯한 분위기다. 당초 이번 사태가 예상외로 큰 충격파를 던지며 일파만파로 확대될 조짐을 보여 여권 고위관계자들도 관계장관 등에 대한 문책인사는 불가피할 것으로 점쳤으나 그 시점은 군사기 등을 고려,이번 사건에 대한 군수사가 마무리 되는 이번주 중반쯤 국방장관의 사퇴형식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었다. 그런 만큼 이날 기습인사에 대해 다소 의외라는 반응들. ◁청와대▷ ○…이수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상오 전격적인 인사와 관련,『노태우 대통령이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그때 그때 즉각 책임소재를 가리겠다는 의지를 거듭 확인한 것』이라며 지난달 중부지방의 수해대책 및 농어민 후계자 대회 파동 등과 관련,농림수산부 장관과 건설부장관을 전격 교체 했던 사실을 상기. 노 대통령은 이날 상오 9시 청와대에서 이종구 신임국방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 뒤 강영훈 국무총리와 신임 이 장관을 자신의 서재로 불러 티타임을 가지며 이번 사태의 수습 및 군기강 확립ㆍ군사기 진작 방안 등에 대해 다각적으로 지시ㆍ당부함으로써 노 대통령이 이번 사태를 보는 입장을 시사. 그러나 이 자리에서 노 대통령이 이번 사태의 특정부분이나 사안에 대한 잘못이나 미비점 등의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다고 이 대변인이 전언. 노태우 대통령은 이에 앞서 7일 저녁 노재봉 대통령 비서실장을 통해 이상훈 전임 국방장관이 강영훈 국무총리에게 사표를 제출한 사실을 보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는 데 이 보고에 앞서 이미 장관경질을 결심한 것으로 안다고 청와대의 한 관계자가 설명. 한편 이날 상오 신임 장관발표에 앞서 민자당 수뇌부에서는 이춘구 민자당의원(육사14기)이 후임 장관으로 임명될 것이라는 전문이 나돌았는데 이는 노재봉 청와대 비서실장이 박준병 당 사무총장과의 전화통화 과정에서 다소 착오가 있었던 것으로 나중에 확인. ◁정치권▷ ○…사건발생 초반부터 보안사의 민간인 사찰 행위를 「있을 수 없는 일」로 규정,진상규명과 관련자 인책 및 보안사에 대한 제도개혁을 요구해 온 민자당은 이날 정부측의 인책조치를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 민자당은 그러나 국방장관 및 보안사령관에 대한 인책만으로는 악화된 국민감정과 사태를 진정시키기에는 미흡하다는 판단에 따라 「군이 민간인을 사찰하는 방식의 정치개입 행위를 근원적으로 차단 할 수 있는 제도개혁」에 주력할 방침. 이날 박희태 대변인은 김영삼 대표최고위원 주재로 열린 확대 당직자회의 결과를 발표하면서 『보안사의 본래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문제점이 있는 것은 고쳐야 한다』고 촉구하면서도 『그러나 약간의 양면성이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검토하여 잘 보완해야 할 것』이라며 공식적으로는 신중론을 제기. 한편 보안사의 정치사찰자료 폭로 직후부터 이상훈 국방장관과 조남풍 보안사령관에 대한 파면을 요구해온 평민당은 인책인사를 당연한 일로 받아 들이면서 『보안사를 해체하고 정치적 중립을 엄격히 지키는 각군의 독립된 방첩부대 체제로의 환원없이 단순히 인사조치만 하는 것은 문제의 본질을 호도하는 것』이라며 정부측에 대한 비난 공세를 강화. 김대중 평민 총재는 『정부는 국방부와 보안사의 책임자 인사조치로 국민을 호도하려 하나 악의 체제를 그대로 둔 채 일부 책임자만 교체하는 것은 일시적인 미봉책이요 국민기만의 눈가림에 불과하다』고 주장. 민주당도 인책 인사를 당연한 처사로 받아들이면서 대통령의 대국 민 사과와 재발방지책 마련을 촉구. ◁국방부▷ ○…이종구 전 육군 참모총장이 신임 국방부 장관에 임명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국방부 직원들은 국방부 업무를 잘 아는 분이 장관이 되어 매우 다행한 일이라고 환영하는 분위기. 국방 관계자들은 신임 이 장관이 수방사와 보안사 등 2개의 중요 사령관을 역임하고 2군 사령관을 지냈기 때문에 누구보다도 보안사 업무에 밝아 앞으로 긍정적인 방향으로 개편돼 나가지 않겠느냐고 기대. 한편 이상훈 전임 장관은 7일 『이등병 한사람이 기밀서류를 훔쳐서 탈주한 사실만해도 보안을 생명으로 하는 보안부대의 실책』이라며 『이런 사실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은 장관인 나도 몰랐다』고 밝혀 정치적인 책임을 질 것을 시사. 국방부 관계자들은 이 사건발생 직후 『유사시 불순세력으로부터 차단 보호하기 위한 것』이며 법리상으로도 이런 사찰이 가능하다고 했던 발표문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시인하고 이번에는 솔직히 사과하고 책임을 지는 방향으로 자세를 정했다. ○…구창회 신임보안사령관의 임명에 대해 군 내부에서는 「수방사령관 다음 보직코스」로서 보안사령관 임명은 전에도 종종있어 수긍하는 분위기이며 앞으로의 보안사 위상에 관심을 집중. 한편 물러나는 조남풍 전 사령관에 대해서는 순수 야전군 출신인 그가 취임할 때만 해도 기구축소와 함께 개혁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기대했지만 결국 프로 근성이 있는 대공ㆍ수사요원들을 제대로 장악하지 못한 것이 아니냐는 풀이를 하기도.
  • 야에 “22일 시한부 등원” 촉구/노대통령­김 대표

    ◎불응 땐 예산등 처리 위해 단독 운영/「사찰」 제도개선 통해 다시 없게/노 대통령,곧 사회기강 확립 중대선언 노태우 대통령은 8일 낮 청와대에서 김영삼 민자당 대표최고위원과 오찬회동을 갖고 국회정상화 방안,군의 정치적 중립 확립문제 등 정국현안 전반을 협의,당정 및 사회 전반의 기강확립이 시급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는 한편 보안사의 민간인 사찰문제는 제도개선 등을 통해 사태재발을 방지키로 했다. 노 대통령과 김 대표는 평민당 김대중 총재가 이날 무기한 단식투쟁에 돌입한 것은 정치ㆍ사회의 불안을 증폭시키는 행위라고 유감을 표명하고 평민당은 단식 등 극한 투쟁을 통해서가 아니라 국회 내에서 여야간 대화와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나가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고 최창윤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이 전했다. 이와 관련,김 대표는 이날 회동이 끝난 뒤 당사에 돌아와 『국회 운영을 한정없이 연기할 수 없으며 오는 22일 이후까지 여당측의 등원을 기다리기 힘들다』며 국회 공전의 시한을 제시하고 22일까지 야당이 등원하지않을 경우 본예산 및 추경예산ㆍ추곡 수매가 문제 등을 처리키 위해 민자당 단독으로라도 국회를 운영할 수밖에 없다는 데 노 대통령과 의견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특히 김 대표와 당과 정부 및 사회 전반의 기강 확립이 시급하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당기강 확립과 관련,『대표최고위원을 비롯한 당 지도부를 중심으로 당의 결속을 확고히하고 일사불란하게 기강을 확립해달라』고 당부했다. 노 대통령은 보안사 민간인 사찰문제에 대해 『국방장관과 보안사령관이 새로 임명된 만큼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해명과 대책을 마련,국회에 보고토록 하겠다』고 말했으며 김대표는 『보안사가 다시는 대민사찰을 하지 않고 정치적 중립을 기하도록 제도를 고치고 개혁해나가기로 대통령과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최근 민주사회로 이행하는 과정에서 만연되고 있는 각종 범죄ㆍ과소비ㆍ무질서 풍조 등의 추방을 위해 도덕성 회복을 촉구하는 범국민 새질서ㆍ새생활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와 관련,『노 대통령이이달 중순 각계 대표의 참여 속에 새 질서운동 전개를 호소하는 중대선언을 발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부연했다. 노 대통령은 또 『역사적인 한소 수교,남북총리회담,한중 관계개선 등 급변하는 정세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내부적 태세정비가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한소 양국은 이달중 양국대사를 교환할 것이며 한소 양국 정상방문은 대사교환 이후 실무적 차원에서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 “보안사 업무 재검토”/민자/사찰 진상규명ㆍ문책 촉구

    ◎야선,공동조사위 구성 요구 보안사의 민간인에 대한 사찰의혹이 정치쟁점화하고 있는 가운데 민자당이 진상규명 및 책임자 인책을 정부측에 촉구한 데 이어 평민ㆍ민주 등 야권은 노태우 대통령의 사과와 이상훈 국방장관의 인책 등을 요구하고 나서 사태의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민자당은 6일 이 국방장관을 출석시킨 가운데 김영삼 대표최고위원 주재로 핵심당직자회의를 열고 보안사의 민간인에 대한 사찰은 있을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8일 하오 국회 국방위를 소집,국회차원의 진상규명을 벌이기로 했다. 특히 책임자 인책문제와 관련,김 대표최고위원은 8일 낮 노태우 대통령과의 청와대 오찬회동 때 이 국방장관과 조남풍 보안사령관의 문책을 건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자당은 이와 함께 보안사의 정치권 및 종교계인사등 민간인에 대한 사찰을 제도적으로 막기 위해 보안사 업무 전반을 재검토하고 관계법령과 제도를 개혁해나가기로 결정했다고 박희태 대변인이 발표했다. 평민당은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 『군 최고통수권자인 노태우 대통령이 철저한 진상규명과 함께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회의는 또 여야 및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공동으로 합동조사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제의했다.
  • “국회 조속 정상화를”/노대통령,민자 당직자에 당부

    노태우대통령은 19일 『이번 정기국회는 남북문제ㆍ중동문제ㆍ우루과이라운드대책ㆍ수해대책 등 초당적으로 대처해야 할 국정과제가 산적해 있다』고 지적,여야는 조속히 국회를 정상화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민자당 핵심당직자와 총무단ㆍ상임위원장단ㆍ간사단 등과 오찬을 함께하면서 『내년도 예산은 농어촌문제ㆍ환경보전ㆍ사회간접시설 등 우리 사회의 구조적 해결을 위한 당정의 정책의지가 담긴 것으로 반드시 법정시일내에 처리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노총재 “정국정상화 촉구”의 여운

    ◎“정치 복원하라” 여당에 질책성 독려/“경색정국 못풀면 당직개편” 암시/상위중심의 효율적 의정구현 모색/지자제 등 대야협상안 조정 서둘러 민자당총재인 노태우대통령과 당3역 및 상임위원장단의 19일 청와대 오찬을 계기로 경색정국 타개를 위한 여권의 여야협상이 예상보다 빨리 구체화될 수 있을 것인지에 정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오찬모임에서 노 대통령은 향후 국회운영 및 정국정상화 방향 등과 관련,▲국회상임위원회 중심의 여야대화 분위기 유도 ▲법정기일내에 새해예산안 처리 ▲국회차원의 수해복구 및 수방대책강구 등 원론적인 지침을 시달,당부했지만 교착상태에 빠진 정국정상화를 위해 민자당이 좀더 주도적으로 분발할 것을 촉구하는 의미가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해마다 정기국회때 대통령이 여당관계자들을 불러 원활한 국회운영 등을 당부하는 것이 관례였지만 수해와 관련,일부개각을 단행한 시점에 맞춰 이뤄진 이날 모임은 집권 여당이 두달여 이상 경색정국의 실마리를 풀지 못하는 데 대한 질책 및 당지도부에 대한 경고의 뜻이 담긴 것으로 당 주변에서 해석. 다시 말해 지난 8월 중순경부터 민자당이 막후 대화채널 등을 통해 평민당과 협상 등을 해 왔지만 아직까지 이렇다할 성과를 거두고 있지 못하고 지지부진한 데 대한 질책과 더불어 조속한 시일내에 각종 현안에 대한 입장을 정리,대야협상을 주도할 것을 강조할 것으로 분석. 특히 평민당이 등원조건으로 내세우고 있는 지자제문제 등과 관련,노 대통령이 구체적인 언급을 했는지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여러 갈래로 나누어진 당의 목소리를 합일된 목소리로 정리,일사불란한 대야협상을 해 나가도록 강조하는 「주문」이 이뤄졌거나 간접적인 시사가 있었을 것으로 관측. 노 대통령이 이날 현 상황을 「정치무용론」까지 제기되는 시점임을 지적,『모두가 원내총무라는 인식을 갖고 적극적인 여야대화로 조속한 국회정상화를 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역설한 대목은 현재와 같은 정치무력증이 이어질 경우 민자당의 당직개편 등 심각한 결단을 고려할 수밖에 없을 것임을 암시한 것으로 해석. ○…노 대통령이 이날참석자들에게 당부한 내용중 국회운영과 관련,또다른 관심을 끄는 부분은 『인기중심의 국회 본회의가 아니라 상임위 중심의 생산적인 국회운영을 해달라』는 대목으로 최근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국회운영제도 개선문제와 맥이 닿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주말 민자당의 김종필최고위원이 박준규국회의장과 만나 국회활동에 대한 TV생중계를 검토키로 하는 등 국회의 체질개선 노력을 확인한 데 이어 노 대통령이 의회가 중심이 되는 정치를 다시한번 강조한 게 아니냐는 지적. 이는 향후 정치체제 모색과 관련,내각제 개헌 추진을 공론화하기에 앞서 분위기 조성의 의미가 함축된 것으로 정계일각에서 진단. ○…노 대통령이 이날 민자당의 분발을 촉구ㆍ강조함에 따라 대야협상의 방향이 보다 빠른 템포로 잡혀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평민당은 이미 민자당과의 막후대화 과정에서 지자제 전면실시를 주장해오고 있고 특히 자치단체장 선거실시에 대한 여권의 확고한 일정제시를 요구해왔으나 민자당은 내년 상반기에 지방의회구성 의지만 확인하고 있을 뿐 단체장선거에 대한 일정은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 단체장선거 실시시기와 관련,민자당내 3계파의 목소리가 다르기 때문에 여야대화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여론을 감안,이 문제에 대한 정리가 조만간 이뤄질 전망. 평민당측과 깊숙한 대화를 하고 있는 김윤환정무1장관이 최근 민자당의 3최고위원들의 방을 차례로 분주하게 돌며 당내 조율을 시도하고 있는데 그 대상은 역시 여야대화의 최대 현안이 지자제문제인 것으로 관측. 김 장관이 『여야대치 상태가 더이상 계속되면 정치권 전체가 회복할 수 없을 정도의 불신을 받게 된다. 야당에 제시할 새로운 안을 만드는 작업을 가속화해나가야 한다』고 강조,대야협상안 정리가 구체화 단계에 들어섰음을 암시. 결국 이번 주말까지 민자당안이 구체화되고 내주 여야협상이 본격화되면서 정국정상화의 윤곽이 잡힐 것으로 당관계자들은 전망. 원내에서는 이번주중 국회상위 활동→다음주중 90년도 추경 및 새해예산안 제출 등의 활동을,원외에서는 내주중 여야대화→10월초 연휴 및 협상마무리등의 과정을 거쳐 오는 10월10일쯤 국회정상화의 모습을 갖출 것으로 기대. 다만 여야협상 과정에서 어느 정도 여권의 요구조건을 수용할 수 있을 것인지,여권통합 논의가 어떻게 정리될 것인지 두 변수의 방향에 따라 정국정상화 시기가 최종 결정될 것으로 관측.
  • 중국정부 수뇌 대한 인식 청취/노대통령,키신저 만나

    노태우대통령은 11일 낮 청와대에서 최근 중국정부 지도자들과 접촉하고 서울에 온 헨리 키신저 전 미국무장관과 함께 오찬을 나누며 한반도 정세,남북한관계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대우그룹 초청으로 방한중인 키신저씨는 북경 아시안게임을 계기로 한 한중 관계개선에 관한 중국정부 수뇌부의 견해를 노대통령에게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지도자들과 개인적으로 친분이 두터운 키신저씨는 자신의 중국 방문기간중 양상곤국가주석등 중국 정부지도자와 면담한 것을 토대로 중국 관계개선에 대한 의중을 설명하고 최근 남북 총리회담등 남북대화에 대한 중국의 입장도 전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앞서 키신저씨는 이날 상오 강영훈국무총리및 최호중외무장관과도 만나 한반도 주변정세및 한중 관계개선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 총리회담 북측 대표 오늘 서울에/연형묵총리등 90명

    ◎3박4일 일정… 두차례 회담/자유왕래ㆍ경협ㆍ군축 논의/우리측,정상회담 분위기 조성 노력 남북 고위급회담에 참석할 연형묵정무원총리를 비롯한 회담대표 7명과 수행원 33명,기자단 50명 등 북한대표단 90명이 4일 상오 10시 판문점을 통과,육로로 서울에 들어온다. 북한대표단은 우리측 차석대표인 홍성철통일원장관을 비롯한 대표 6명의 영접을 받고 판문점 우리측 지역 평화의 집 앞에서 도착성명을 낭독한 뒤 승용차ㆍ버스 등에 나눠 타고 회담장 겸 숙소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호텔에 도착한다. 북한대표단은 이날 저녁 강영훈총리가 힐튼호텔에서 베푸는 만찬에 참석하며 남북한 대표단은 5일과 6일 「남북간의 정치ㆍ군사적 대결상태 해소와 다각적인 교류ㆍ협력 실시문제」를 의제로 두차례 회담을 갖는다. 북측 대표단은 6일 하오 청와대를 방문,노태우대통령을 예방한 뒤 7일 상오 11시 판문점을 통해 평양으로 되돌아간다. 정부는 이번 회담에서 남북간 공존공영관계로의 전환,남북간 교류협력의 실질적 성과지향,신뢰구축을 바탕으로 한 정치 군사문제 해결,정상회담 분위기 조성,한민족공동체 통일방안구현의 기반구축의 5개항의 회담원칙에 입각해 협의에 나설 방침이다. 정부는 이번 남북 고위급회담을 남북간의 진정한 대화ㆍ협력의 길을 틀 수 있는 계기로 삼는다는 기본방침아래 강총리의 5일 기조연설을 통해 남북한의 자유왕래및 경제교류등 남북한 관계개선및 통일문제에 임하는 우리측의 기본입장을 밝히는 한편 군비통제를 위한 상호 신뢰구축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강총리는 특히 남북간 교류협력의 실현을 위해 60세이상 이산가족의 자유왕래를 추진하고 통행ㆍ통상ㆍ통신 등 3통협정의 체결,판문점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설치 등을 북측에 제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특히 남북 쌍방이 서로의 체제를 인정하고 발전돼 나가기 위해서는 북한의 대남 혁명노선및 테러등의 포기가 필수적이라고 보고 이번 회담에서 북한의 무력 도발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완곡하게 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측은 또 남북 교류협력문제와 관련,실현 용이한 사업들을 제의하고 군비통제를포함한 정치ㆍ군사문제에 관해 제한없이 진지하게 협의해나가기로 했다. 우리측은 남북간의 현안문제를 해결하고 평화통일의 전기를 마련하는 데 있어 가장 실효성있는 수단은 쌍방간 최고책임자간의 회담이라고 판단,이번에도 남북 정상회담 분위기를 조성하는 한편 북한측이 정상회담에 호응해나올 수 있도록 가능한 노력을 경주할 방침이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이번 회담에서 합의문이나 공동성명의 발표가능성에 대해 『남북 쌍방의 입장차이에도 불구하고 고위급회담을 지속적으로 개최하자는 선에는 합의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하고 『이 회담의 효과적인 진행을 위해 고위급회담 산하에 ▲교류ㆍ협력공동위 ▲군사공동위를 설치하는 문제도 의견접근을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해 합의문 작성이나 공동성명 채택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관계자는 북한대표들의 노태우대통령 예방시 이들이 속기사를 대동하겠다고 우리측에 통보해온 점을 지적,『북한측이 이번 기회에 노대통령의 남북 관계개선에 관한 구상과 의지를 경청,북한 김일성주석에게 십분 전달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하고 『10월 중순 2차 평양회담시 강총리가 김주석을 면담,노대통령에게 면담내용을 보고하는 등 남북 정상간 간접대화가 진전되면 남북한 관계개선의 획기적인 계기가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북한대표단 일정 ◇4일=상오 10시 판문점 통과,낮 12시 인터콘티넨탈호텔 도착,하오 7시 강영훈국무총리 만찬(힐튼호텔),영화관람(무역회관) ◇5일=상오 10시 1차 회담,하오 예술단 공연관람(워커힐 쉐라톤호텔),하오 7시 고건서울시장 주최 만찬(신라호텔) 영화관람(무역회관) ◇6일=상오 10시 2차 회담,낮 12시 수행원ㆍ기자단 오찬(삼원가든),하오 4시 연형묵총리등 청와대방문,수행원ㆍ기자단 중앙박물관 관람,하오 7시 박준규국회의장 주최 만찬(올림픽공원 수변무대) ◇7일=상오 9시 서울출발,상오 11시 판문점 착,판문점 통과.
  • “총리회담 성과있게”… 도상연습 부산

    ◎평양 손님맞이 준비상황 이모저모/합의도출 위한 의제별 쟁점 분석/“북측 대표는 「회담꾼」”… 대화법 가상훈련도 /“일정 협의 창구” 림춘길 막후 인물로 주목 남북 고위급회담을 사흘 앞둔 1일 정부는 관계기관을 총동원,범정부적으로 벌여온 회담준비작업에 마무리 손질과 점검을 하는등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정부는 회담준비를 의제와 북한대표단의 73시간 서울체류 일정등 2가지로 나눠 가상의 시나리오를 작성,도상연습을 벌이는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부는 의제분야는 청와대ㆍ총리실ㆍ경제기획원ㆍ외무ㆍ국방ㆍ통일원ㆍ안기부 등으로 회담전략기획단을 구성,운영하고 행사분야는 안기부ㆍ통일원을 주축으로 공보처ㆍ치안본부ㆍ한국전기통신공사 등으로 행사통제단을 구성해 준비를 전담. ○…정부는 의제를 군축ㆍ유엔가입ㆍ인적왕래ㆍ경제협력 등으로 세분,예상문제를 작성해 이에대한 대비책을 수립. 정부가 회담에서 가장 신경을 쓰는 부분은 북한대표단 대부분이 전문적인 「회담꾼」이라는 분석에 따른 회담진행 요령과 대화방법. 강영훈총리를 비롯한 우리측 대표는 회담진행도중 북한대표단의 발언때 무의식적으로 고개를 끄덕여서는 안된다는 등의 회담진행방법에 대해 남북대화 전문가들로부터 브리핑을 받고 있다. 또 우리측 대표가 논쟁에 휘말려 말꼬리를 잡힐 경우에 대비해 전문가들로 구성된 가상의 북한대표단을 구성,설전에 대한 연습도 가졌다. ○…강총리는 회담 첫날 약 30분간의 기조연설을 통해 우리측 입장을 모두 밝힌다는 방침아래 기조연설문을 최종점검한 뒤 지난달 31일의 청와대 국가안보회의에서 최종 확정지었다는 후문. 의제는 북한대표를 자극시키지 않고 상호신뢰 구축을 위한 교류협력 분야에 중점을 두는등의 기본원칙에 따라 선정되었다고 정부의 한 관계자가 전언. 정부는 이번 회담에 웬만한 선진국의 정상이 방한할 때의 규모에 버금가는 의전및 경호단을 구성했으며 행사요원은 4백여명,경호및 교통통제요원은 3천여명 정도가 동원된다는 것. 강총리는 1일 저녁 우리측 회담대표와 준비관계자를 초청,힐튼호텔에서 만찬을 갖고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 ○…회담장인 인터콘티넨탈호텔 2층에는 2백76평규모의 프레스센터가 설치되었으며 이곳에 회담 모니터 TV 4대,판문점 직통전화 2회선,기사송고용 전화 67회선,팩시밀리 5대 등의 가설이 완료된 상태. 프레스센터는 본회담 하루전인 3일 하오 3시부터 7일 하오 5시까지 운영되며 매일 상오 9시30분과 하오 3시30분 2차례에 걸친 브리핑이 있을 예정. 일반 시민들이 이 호텔에 자유롭게 출입은 할 수 있으나 회담장과 북측 대표단의 숙소인 이 호텔 25∼33층에는 출입이 철저히 통제될 전망. ○…북한대표단은 4일 판문점 우리측 지역 평화의 집에 도착한 뒤 도착 연설과 우리측의 꽃다발 증정등 간단한 영접행사를 갖고 낮 12시쯤 인터콘티넨탈호텔에 도착할 예정. 우리측의 강총리가 호텔입구에서 이들의 역사적인 서울 방문을 맞이할 계획이나 북측 대표단에 대한 공식적인 조찬및 오찬은 없고 우리측 대표ㆍ수행원ㆍ기자단들과 개별적으로 식사를 하게될 것이라고 남북대화사무국이 발표. 우리측은 북한대표단을 위해 문화영화 1편과 극영화 1편등 2편을 준비했는데 북한사람들이 극영화를 좋아해 극영화로 채택될 가능성이 높다. 우리측은 당초 「씨받이」 「아제아제바라아제」 등 2∼3편을 선정했으나 「씨받이」는 아무래도 야하다는 지적에 따라 「아제아제바라아제」가 가능성이 높다. 강총리는 4일 하오 7시쯤 북한대표단초청 만찬을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갖는데 이 자리에는 우리측의 적십자사를 비롯한 남북대화 관계자 1백여명을 초청할 예정. 또 고건서울시장의 초청만찬이 5일 저녁 힐튼호텔에서 열리는데 이 자리에는 경제계ㆍ문화계ㆍ체육계 등 서울시민을 대표하는 인물이 초청될 예정. 특히 이날은 정주영현대그룹회장이 참석,북측 대표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려 금강산개발문제를 협의하게 될 것이라고 정부의 한 당국자가 소개. 북측 대표단이 떠나기 전날인 6일 박준규국회의장은 올림픽공원 주변무대에서 우리측 정계인사들도 초청한 만찬을 주최하며 박의장은 이날 연형묵총리에게 칠보로 장식된 은제주전자를 선물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중 평민당총재등 야당의원들도 초청될 예정이나 이들이 사퇴서를 내놓고 있는 상황에서 참석여부가 관심거리. ○…북한대표단 수행원 33명가운데 연총리 책임보좌관인 림춘길과 책임연락관 최봉춘을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 북한문제 전문가들의 일치된 지적. 림춘길은 현재 조평통부위원장직을 맡고 있으며 지난 80년부터 「총리회담 실현을 위한 실무자회의 대표단 대표」와 84년부터 남북 적십자회담 자문위원을 지낸 인물. 과거의 남북 대화과정에서 막후의 실력자는 자문위원ㆍ수행원 등으로 위장해 사실상 회담을 지휘해 왔기 때문에 그가 상당한 재량권을 갖고 있을 것이라는 추측들. 정부도 이같은 분석에 따라 림춘길과 막후대화를 벌이기로 하고 우리측의 상대역을 고르고 있는 중. 북한이 림춘길에 대해서는 장관대우를 해달라고 우리측에 요청한데서 그의 비중을 알 수 있으며 우리측은 림춘길과 최봉춘에게 일반 수행원에게 버스를 제공하는 것과 달리 승용차를 제공할 방침. 최봉춘은 고위급회담 실무접촉과정에서 우리측의 김용환책임연락관과 잦은 접촉을 가져왔던 인물로 이번에도 아직 합의되지 않은 북한 대표단의세부적인 체류일정등을 협의하는 창구를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 민자 당직 개편설 “싱거운 매듭”

    ◎청와대의 “당 3역 재신임” 표명으로 원점회귀/대야대화 돌파구 안열리면 재론가능성 상존 지난주말부터 원내총무 경질을 중심으로 간단없이 거론되어 오던 민자당 당직개편이 31일 낮 노태우 대통령이 민자당 당 3역과 김윤환 정무1장관을 청와대로 불러 오찬을 베풀며 「재신임」을 표명함으로써 당분간 당직개편이 없는 쪽으로 방향을 잡아가고 있다. ○“건강악화” 오판이 발단 ○…노대통령은 이날 당 3역과 김 정무1장관에게 그동안 수고했으며 앞으로도 합심해 열심히 일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한 참석자가 전언. 이 참석자는 『당직개편과 관련한 구체적 거론은 없었으나 분위기로 볼 때 올 정기국회 때까지는 현 당직체제가 유지되는 것이 확실해 보인다』면서 『연말이나 내년초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대규모 당정개편때 자연스럽게 당직개편이 단행될 가능성이 크다』고 관측. 다른 참석자도 『김동영 총무 자신이 그동안 경질의 주된 이유로 거론됐던 건강에 아무 이상이 없으며 여야대화가 순조롭게 진행되지 못하는 것은 야권통합문제 때문이지특정인사가 대화창구를 맡았기 때문은 아니란 인식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총무교체를 거론하긴 힘든 분위기』라고 피력. ○김총무 귀국후 혼선 ○…민자당내에서 당직개편 가능성이 거론된 것은 김영삼 대표가 방미중이던 김총무의 건강을 지나치게 나쁜 것으로 「오판」,이를 당내외에 걸쳐 자신에게 불리하게 조성된 상황을 돌파하는 카드로 활용하려고 하고 부터 시작됐다는 설이 유력. 김대표는 지난 25일 미국에서 귀국을 늦추고 있던 김총무로부터 국제전화를 통해 『진찰관계로 늦는다』는 연락을 받고 김총무가 도저히 총무직을 수행키 어려운 것으로 판단했다는 것. 김대표는 이에 측근인 황병태 의원등과 이 문제를 논의,김총무의 건강이 그렇게 나쁘다면 김총무 자신을 위해서라도 총무를 교체할 수 밖에 없다는 생각아래 새 총무를 민정계에 양보할 수도 있다는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 김대표가 이같은 「결단」을 검토하게된 배경은 민정계 일각에서 지난 7월 임시국회 이후의 정국파행을 김대표ㆍ김총무로 이어지는 대야담당창구에 문제가 있기 때문으로 몰아치는데다 당내부적으로도 당비 과다사용 시비로 김대표의 위상이 상당히흔들리고 있는 상황들을 탈피해보자는 의도가 작용했다는 분석. 김대표는 측근들과의 논의와 함께 25일 낮 김윤환 정무1장관과 단독 오찬회동을 갖고 김총무의 건강문제를 거론하면서 김 정무1장관이 총무직을 맡을 의사가 있는지를 은근히 떠보았다는 것. 김대표의 측근의원들은 25일 저녁과 26일에 걸쳐 김대표가 총무를 교체할 의사가 있음을 흘리기 시작했고 27일 상오 김 정무1장관이 이를 확인해줌으로써 총무 경질 가능성이 커지기 시작. 그러나 27일 저녁 미국에서 귀국한 김총무가 김포공항에서 상도동 김대표 자택으로 직행,『건강에 아무 문제가 없다』고 밝힘에 따라 당직개편 방향이 혼선. 김총무 측근들은 『김총무가 이 시점에서 혼자 물러난다면 건강에 진짜 문제가 있는 것이 되며 이는 정치인으로서 치명적』이라면서 『바꾸려면 당 3역을 전원 교체해야 한다』고 나서 문제가 확대. 이에 28ㆍ29일에 걸쳐 김종필ㆍ박태준 최고위원 등이 『최고위원도 모르는 당직개편이 있을 수 있느냐』고 당직개편 가능성을 부인했고 김대표도 없던 일로 하는 쪽으로 마음을 돌렸으며 31일 노대통령과 당직자간의 청와대 오찬회동에서 당분간 당직개편이 없는 것으로 잠정 결론이 난 셈. ○9월말 교체 가능성도 ○…그러나 민자당내에서는 민정계를 중심으로 아직도 대야교섭창구를 정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고 민주ㆍ공화계에서도 총무교체 필요성이 나오고 있는 실정이어서 당직개편 가능성이 전무하지는 않은 상태. 당의 한 소식통은 『김총무가 건강때문에 물러나는 것이 아니라는 인식만 줄 수 있다면 적절한 시기에 교체가 이뤄질 수도 있다』면서 그 시기를 9월말쯤으로 관측. 다른 소식통은 『민주계 내에서도 실속없는 총무보다 다른 당직을 맡아야 한다는 소리가 나오고 있는 만큼 여야관계가 계속 풀리지 않을때 극적 돌파구를 열기 위해 총무교체등 당직개편이 다시 거론될 수도 있다』고 전망.
  • 연금ㆍ기금 정부관리 검토/법정이자 지불… 국가재정으로 운용

    ◎노대통령,민자 3역의 보고 청취 노태우대통령은 31일 낮 민자당의 박준병사무총장 김용환정책위의장 김동영원내총무 등 당3역과 김윤환정무1장관을 청와대로 불러 오찬을 함께하는 자리에서 『정치권이 지금처럼 중요한 시기에 국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지 못하고 이에 역행하는 듯한 인상을 주는 것은 매우 유감』이라고 지적한 뒤 정치권이 더이상 손을 놓고 있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김동영원내총무는 정기국회대책과 관련,『9월10일 정기국회가 열릴 때까지 평민당이 등원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며 그래도 등원을 하지 않을 경우 일단 국회를 열어놓고 기다리겠다』고 말하고 『그러나 1백일간 회기의 정기국회에서 새해 예산과 관련법안을 심의하고 국정감사를 하려면 최소한 70일은 소요된다』고 말해 10월10일 전후까지 국회 정상화가 안될 경우 별도의 대책을 강구할 것임을 비췄다. 김용환정책위의장은 『올 정기국회에서 지자제관계법을 개정,내년 상반기중 지방의회를 구성토록 하겠으나 자치단체장 선거를 동시에 실시하긴 힘들다』고 말하고 정부가 출연하는 각종 연금및 기금을 재정투융자 특별회계에 넣어 정부측이 법정이자를 지불하면서 일괄 관리,국가재정으로 운용하는 방안을 검토해나가겠다고 보고했다.
  • “민주개혁 지속 추진”/노대통령,민자 평가위원에 강조

    노태우대통령은 28일 『주민자치와 참여의 확대를 위해 지방자치제를 조속히 실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민자당도 성숙한 국민의식 수준에 걸맞게 문호개방과 당내 민주화를 이루도록 가일층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낮 청와대에서 민자당 정책평가위원회(위원장 서정화)위원 23명과 오찬을 함께하는 자리에서 향후 해결해야 할 4대 과제로 ▲지속적인 민주개혁 실천 ▲엄정한 법질서 확립 ▲국민들의 삶의 질 향상 ▲평화통일의 기반조성 등을 제시하며 이같이 말했다. 노대통령은 또 『지금은 급변하는 국내외 정세에 총체적으로 대응해나가야 할 때로 야당은 하루빨리 원내에 복귀하여 국정현안 타결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촉구하고 『90년대 초반의 4∼5년은 나라의 진운을 좌우할 중차대한 시기이니 만큼 이제부터는 민주전환기에 드러난 여러가지 문제들을 하나하나 해결해나가고 대비책 마련에 지혜를 모아야 하겠다』고 말했다.
  • “민족대교류 재추진/추석ㆍ설날때… 북한변화 게속 유도”

    ◎최 정무수석 외신회견 【서울 AFP 로이터 연합】 최창윤 청와대정무수석비서관은 21일 외신기자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대북한 개방 유도정책을 지속시키기 위해 지난주 무산된 남북한간 민족대교류 시도가 오는 10월초 추석기간과 설날을 기해 다시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중국관계와 관련,『서울올림픽을 계기로 한 한소관계와 마찬가지로 북경아시아게임은 한ㆍ중관계에 전기를 마련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우리는 소련과 중국이 아시아에 상당한 이해관계를 갖고 있으므로 북한을 개방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하고 북한이 다음달로 예정된 남북한 총리회담을 취소할지도 모른다면서 『북한이 총회회담에 그다지 관심을 갖고 있지 않다는 조짐들이 일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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