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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P,부여지구당위원장 공식 사퇴

    ◎“후배에게 물려 줄때 됐다” 고향 포기/金龍煥 부총재 “내년말 내각제 꼭 관철” 金鍾泌 총리는 12일 오후 고향 부여에 갔다.그러나 마음은 오전부터 가 있었다.청와대 오찬행사 때문에 조금 늦었을 뿐이다.날씨가 흐려 타고 갈 헬기가 뜨지 못할 뻔했다.그는 헬기 기종을 바꿔서라도 가자고 고집했다. 金총리는 이날 자민련 부여지구당을 내놓았다.“의원은 지역구가 생명”이라는 소신을 갖고 있는 그다.8선(選)중 지역구 의원을 여섯차례 지냈다.지난 63년부터 유지해 온 그 ‘생명’을 포기했다.또다른 ‘정치적 생명’을 지향하기 때문이다. 金총리는 이날 “후배에게 넘겨줘야 할 때”라고 말했다.내각제를 위한 결단이라는 해석에는 “비약하지 말라”고 경계했다.하지만 金龍煥 수석부총재는 “金명예총재가 할 일이 따로 있다”고 분명히 했다. 金수석부총재는 이날 “내년 말 내각제 개헌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강조했다.이어 “(내각제)약속은 지키게 만들어야지 지켜주는 것을 바라보기만 해서는 안된다”고 못박았다.그런 뒤 “멋대로 이런 얘기를 했다”고 金총리에게 양해를 구했다.金총리는 “멋대로가 아니겠지”라고 받아넘겼다.복심(腹心)임을 굳이 부정하지 않는 듯했다. 金명예총재는 부여지구당 개편대회가 끝난 뒤 도착했다.朴泰俊총재도 마찬가지다.金수석부총재 등 부총재들이 총출동했다.참석한 현역 의원들은 20명이 훨씬 넘었다.명예총재에 대한 극진한 예우를 반영했다.그보다는 내각제개헌을 위한 ‘출정식’같기도 했다. 부여지구당은 金學元 의원이 물려받았다.한나라당에서 입당한 ‘대가’다. 그는 서울 성동을에서 당선됐다.지역구는 성동을,지구당은 부여가 됐다.우리 정치가 낳은 또하나의 기형(畸形)이다.
  • 與野 대화 정국 본격 모색

    ◎金 대통령 오늘 정당대표 등에 訪日 설명/李會昌 총재 참석… 3당 총무단 잇달아 회동 金大中 대통령은 12일 낮 국민회의 趙世衡 총재권한대행,자민련 朴泰俊 총재,한나라당 李會昌 총재 등 여야 정당대표와 朴浚圭 국회의장,윤관 대법원장 등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하며 일본 방문 성과를 설명한다. 金대통령과 한나라당 李총재의 회동은 ‘국세청 불법모금 사건’과 ‘판문점 총격요청 사건’ 등을 놓고 여야가 대치중인 가운데 이뤄진다는 점에서 그 결과가 주목된다. 또 이를 계기로 여야가 본격적인 대화정국을 모색할 것으로 보여 金대통령과 李총재의 단독 영수회담의 성사여부도 관심을 끈다. 여야 영수회담과 관련,여권의 한 고위관계자는 “한나라당측이 李 총재와 金대통령간의 단독회담을 타진해왔지만 국기를 흔든 두 사건에 대해 한나라당의 입장변화가 없는 한 영수회담을 가질 여건이 조성된 것으로 볼 수 없다”고 말해 조기 영수회담 개최에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金대통령은 청와대 회동에서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일본총리와 합의한 한·일간 동반자관계 공동선언의 의미 등을 설명하고 정치권과 국민에 양국의 협력 분위기조성을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회의 朴洪燁 부대변인은 “이번 청와대 오찬은 그동안 막혀있던 여야간 대화의 장이 마련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며 ‘오찬 만남’에 기대감을 표시했다. 한나라당 具凡會 부대변인은 “정국현안을 논의할 분위기가 조성되면 한나라당 입장을 개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는 별도로 여야 3당은 12일 국회에서 총무회담과 수석부총무회담을 잇달아 열어 청문회와 국정감사 기간,교섭단체 대표연설 시기 등 구체적인 국회일정과 상임위 정수 조정문제를 놓고 절충을 벌인다.
  • 야당 등원과 국회 정상화(사설)

    한나라당의 등원 결정으로 정기국회가 내일부터 정상화된다. 그러나 현안들을 둘러싼 여야 갈등이 그대로 남아 있어 국회가 정상적으로 운영될지 의문인 가운데,일본 방문을 마친 金大中 대통령은 10일 귀국 기자회견에서 여야간 대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金대통령은 또 오늘 3부요인과 여야 정당 대표들을 청와대로 초청해서 오찬을 함께하며 방일 성과를 설명한다. 이 자리에는 李會昌 한나라당 총재도 참석한다. 물론 이 회동은 국가원수의 외국방문 뒤 갖는 의례적인 것이긴 하다. 그러나 그렇다고 경색정국 속에 여야 영수가 얼굴을 마주 대하는 것은 정치적 의미가 전혀 없지는 않을 것이다. 국민들은 한달 넘게 공전을 거듭해온 정기국회가 하루빨리 정상화되어 민생현안을 돌보도록 요구하고 있다. 우리는 이같은 국민의 요구를 바탕으로 정치권에 몇가지 주문을 하려고 한다. 李會昌 총재는 등원 결정을 발표하면서 “투쟁의 장(場)을 국회로 옮겨 더욱 강력하고 효과적인 투쟁을 해나갈 것임”을 밝혔다. 그러나 李총재의 그런 ‘결의’는 국민들의 요구와는 너무 동떨어진다. 국민들은 소모적인 장외투쟁을 중단하고 즉각 국회에 들어와 국정을 돌보는 가운데 따질 것이 있으면 국회 안에서 따지라는 것이지 ‘투쟁의 장’을 국회로 옮기라는 것은 아니다. 국민들은 국세청 동원 불법모금이나 판문점 총격요청이 정쟁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본다. 국가기강을 무너뜨린 반국가적 범죄이기 때문이다. 다만 총격요청 사건에서 가지를 친 ‘고문조작 의혹’은 그것대로 엄정하게 수사를 하라는 것이다. 어떠한 이유로도 고문은 용납할 수 없기 때문이다. 정치인들에 대한 사정도 그렇다. 국민들은 우리사회의 부정부패를 척결하기 위해 정치권의 정화를 요구하고 있다. 다만 표적사정이나 편파사정은 있을 수 없다고 보는 것이다. 의혹이 있다면 그것은 마땅히 국정감사 등을 통해 철저히 가려져야 한다. 한마디로 말해서,국민들은 여야는 정쟁을 중지하고 국회 본연의 업무에 진력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게다가 이번 제198회 정기국회는 회기가 두달 남짓밖에 남아있지 않다. 남은 회기 안에 국정감사와 예산안 심의 외에도500여건에 이르는 민생법안들을 처리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경제·방송청문회도 내실있게 마쳐야 한다. 회기말에 가서야 막바지 절충으로 국정현안들을 무더기로 졸속처리하던 악폐는 이제 끝장을 내야 한다. 정국경색을 증폭시킨데 대해 여야 모두 자성의 소리가 일고 있다고 한다. 여야는 상대방에 대한 자극을 자제하는등 국회 정상화를 최우선의 목표로 설정하기 바란다. 그것이 여야 영수회담으로 이어진다면 더 말할 나위가 없다.
  • 金 대통령 “오와비→사죄로 표현 잘된일”/訪日 뒷얘기

    ◎국회 연설때 의원 527명 참석 대성황 이뤄/청와대측 “申鉉碻 전 총리 활동 큰힘 됐다” 3박4일간에 걸친 일본 국빈방문을 마치고 10일 귀국한 金大中대통령이 남긴 뒷얘기는 이번 방일의 성과와 의미를 가늠할 수 있는 좋은 단초이다.그속에서 金대통령의 노력,그리고 일본 정계지도자를 포함,조야(朝野)의 반응을 읽을 수 있기 때문이다. ○金 대통령 지지대회 방불 ○…金대통령이 이번 방문에서 가장 인상적인 행사로 여기고 있는 것은 지난 9일 도쿄를 떠나기 직전 일본 전직총리 및 주요 정당대표들과 가진 오찬 모임이었다는 전언이다.朴智元 공보수석도 “이 모임은 마치 金대통령의 한·일 파트너십 제안에 대한 일본 여야지도자의 지지대회 처럼 보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金대통령은 나카소네 야스히로,다케시다 노보루 전총리 등이 서로 발언에 나서 공동선언과 행동계획을 높이 평가하자 매우 흡족해 했다는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金대통령은 10일 귀국전 수행원들과의 조찬자리에서 외교통상부가 일본어의 ‘오와비’를 우리말로 ‘사죄’로표현토록 한 노력을 두고 “아주 잘된 일”이라고 평가했다고 朴공보수석이 전했다.이어 “일본이 앞으로 잘해보자는 의지를 갖고 있는 것 같다”고 해석,실리에 비중을 둔 외교스타일을 가늠케 했다. ○…金대통령의 지난 8일 국회 연설에는 중의원 500명,참의원 251명 등 전체 751명 가운데 527명이 참석해 일부는 서있을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이는 레이건 전미국대통령과 함께 일본 국회사상 가장 많은 의원들이 참석한 기록이다. 이날 방청석에 오부치총리 부인을 비롯해 전직총리 부인 5명과 여야의원 부인들과 대학생들이 다수 참석,눈길을 끌었다. ○…申鉉碻 전 총리는 이번 방일기간동안 金대통령이 일본 정·재계 인사들과 만나는 자리나 재일동포 간담회에 모두 참석했다. 청와대의 고위관계자도 “한·일관계에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申전총리의 활동이 金대통령의 방일성과에 큰 힘이 됐다”고 평가할 정도다.申전총리는 특히 “그동안 많은 일을 해봤지만 일본 국민이 이처럼 한국대통령을 진심으로 환영한 일이 없었다”고 격찬했다. 한편 金대통령은 일본어를 할 수 있음에도 공식통역을 통해 대화를 나눴으나 마지막 날이었던 10일 오전 일본 문화계 인사와 간담회에서는 출발시간이 촉박,통역없이 직접 일본어로 연설했다고. ○北 발사체 평가 엇갈려 ○…이번 정상회담 과정에서 한·일 양국은 북한이 지난 8월31일 쏘아올린 발사체에 대해 평가가 엇갈렸다. 일본측은 미사일 발사로 표현할 것을 주장했으나 한국측은 인공위성을 발사했으나 궤도진입에는 실패했다는 공식 입장을 고수했다고.金대통령은 발사체 명칭에 외교조정이 필요없는 8일 일본 국회연설에서 ‘인공위성 발사’라고 언급했다.
  • 政局 일단 관망… 대화시기 조율/金 대통령 정국해법 구상

    ◎세풍­총풍 처리 “큰 변화 없다”/영수회담 국회정상화 이후로 金大中 대통령이 12일 한나라당 李會昌 총재를 포함,여야 지도자를 청와대로 초청,방일 성과를 설명하는 것은 의례적인 성격이 강하다.외교와 내치를 분리하려는 金대통령의 국정운영 스타일의 일단일 뿐이다.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도 “당장 특별히 달라질 게 없다”고 강조했다.즉,국세청 불법모금사건이나 판문점 총격요청사건 등에 관한 처리원칙에는 변함이 없다는 얘기다. 朴智元 청와대대변인이 처음 일본 오사카에서 “현재로선 초청대상에 정당 대표들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고 밝힌 데서도 이를 읽을 수 있다. 그러나 한나라당이 국회등원을 결정하는 등 상황변화가 뒤따름으로써 정당지도자도 초청대상에 포함됐다.더구나 金대통령은 이번 방일 성과를 다방면으로 확산시켜야 한다는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朴대변인은 “국회가 정상화되면 국민회의에서 영수회담에 대한 입장정리가 있지 않겠느냐”고 설명했다.아직은 한나라당에 대한 ‘선(先)사과 요구’가 유효하다는 지적인 셈이다. 다른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한나라당측이 오찬행사 초청에 응하면서 金대통령과 李會昌 총재의 단독 영수회담을 요청했으나 일단 부정적 입장을 취했음을 시사했다.12일 오찬회동 후에도 단독대좌 일정은 잡아놓지 않았다.이 관계자는 “복수의 인사들이 만나는 오찬행사 이외에 金대통령이 따로 李총재와 영수회담을 갖는 방안이나 일정은 아직 검토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金대통령은 당분간 대국민 직접 설명방식으로 방일 성과를 알릴 공산이 크다.일단 관련부처의 후속조치 마련을 점검하면서 국회상황을 관망할 것으로 관측된다.또 11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참석과 중국 방문,클린턴 미 대통령 방한 등이 겹쳐 있어 당장 국내정치로 시선을 돌리기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여야 영수회담은 정국 정상화를 의미하는 것으로,향후 정국흐름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때문에 정국상황이 어떻게 되든,정치권의 최대 현안은 영수회담일 수 밖에 없고,金대통령도 적절한 타이밍을 계속 잴 것으로 보인다.
  • JP 지구당위원장 공식 사퇴한다/12일 부여지구당 개편대회

    ◎김학원 의원에게 자리 이양/“내각제 관철” 의지 표현인듯 金鍾泌 총리가 자민련 부여지구당위원장을 공식 사퇴한다.12일 이양식 격인 지구당 개편대회를 갖는다.한나라당에서 입당한 金學元 의원이 넘겨받는다. 金의원은 사무1부총장도 얻었다. JP(金총리)는 이날 행사에 각별하다.청와대 오찬행사까지 불참하고 부여에 간다.급한 일정 때문에 헬기를 타기로 했다.물론 金大中 대통령으로부터 양해를 구했다. JP는 최근 두가지 화두(話頭)를 선보였다.정치권 사정과 관련해서는 ‘증오와 협량(狹量)’ 이란 메시지를 던졌다.내각제 반대발언들에는 ‘곡학아세(曲學阿世)’로 경고했다.따라서 이번 부여행(行)은 ‘내각제 의지’의 표현이라는 게 측근들의 설명이다.
  • 총체적 개혁 이끌‘국민 결사체’/제2건국위 출범 의미와 활동방향

    ◎제도·의식·생활 개혁 국민동참 유도/정치권서 시동… 민간주도 전환 계획 2일 공식 출범한 ‘제2의 건국 범국민추진위원회’는 우리나라의 국가 역량을 총집결한 ‘국민 결사체’라고 할 수 있다. 민(民)과 관(官),정(政),노(勞),재(財),언(言),체(體),예(藝) 등 모든 분야의 인사들이 위원회에 망라돼 있다. 인적 구성으로 볼 때,이 정도의 역량을 가진 결사체라면 총체적 개혁을 기대해볼 만하다. 위원에는 서울신문 車一錫 사장,尹興烈 전무 등 언론계 인사와 함께 박세리 박찬호 선동열 등 국민적 스포츠 영웅도 포함되어 있다. 추진위는 개혁 주도세력과 국민을 잇는 가교라고도 할 수 있다. 추진위가 창립선언문에서 ‘참여하자,바르게 하자,다시 뛰자,우리 모두가 개혁의 주체가 되자’라는 구호를 내건 것도 국민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한 것이다. 추진위는 ▲국가제도의 개혁 의제 및 추진방향을 설정해 金大中 대통령에게 건의하고 ▲국민 의식·생활 개혁 의제를 선정해 범국민운동으로 연결하는 어려운 과제를 수행해 나가야 한다. 추진위는 일단 초기 단계에서는 어쩔 수 없이 정부와 정치권의 주도로 시동을 걸어갈 것으로 보인다. 우선 ‘제2의 건국’의 이념과 철학을 가다듬어 이데올로기화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새마을운동 당시의 ‘잘살아 보세’같은 짧고,강렬한 구호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정부는 위원회 활동 지원을 위해 각 부처에 자체 추진반을 운영할 예정이다. 지방자치단체도 ‘제2의 건국 범국민추진위원회’ 구성을 검토하고 있다. 일단 제2의 건국 운동에 불길이 댕겨지면 민간이 본격적으로 앞으로 나서게 된다. 추진위는 시민·직능 단체 등으로 ‘제2의 건국 범국민운동본부’를 구성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출범 이모저모/金 대통령 “정부는 지원역할만 하겠다” 제2건국 운동을 주도할 ‘제2의 건국 범국민추진위원회’가 2일 현판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金大中 대통령은 이날 현판식에 참석한 뒤 추진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했고, 金鍾泌 국무총리는 위원들과 오찬을 함께 했다. 金대통령은 추진위원들에게 국민들이 제2건국 운동에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출범은 金대통령과 邊衡尹 대표공동위원장의 현판식으로부터 시작됐다. 金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10분쯤 金총리,邊대표위원장과 姜英勳 전 총리,姜汶奎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장 등 고문단과 鄭元植 전 총리 등 공동위원장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현판식을 가졌다. 金대통령은 이어 이날 오후에는 청와대에서 邊대표위원장을 비롯한 공동위원장 19명과 고문 9명,車一錫 서울신문 사장 등 추진위원 320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金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앞으로 모든 일을 추진위원들이 자율적으로 결정,처리해달라”고 주문한 뒤 “정부는 이를 지원하는 역할만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제2건국 추진운동이 국민 모두의 동참 속에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달라”며 “아래로부터 물이 스며들듯 변화의 바람이 일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邊대표위원장 등 19명의 공동위원장을 비롯한 추진위원들은 현판식 행사에 이어 창립총회 행사를 바로 갖고 창립선언문을 만장일치로채택하는 등 첫날부터 강행군. 한편 위원회 운영을 지원하게 될 기획운영실은 서울 종로구 적선동 한국생산성본부 4층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제2건국과 관련한 국민적인 제안이나 아이디어가 있으면 734­4672∼3번으로 전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 빅딜 10개월째 제자리걸음/진통 거듭 언제까지

    ◎자율결의후도 업종배분 싼 입씨름 계속/정유만 정리… 서로 “발전·반도체 못내줘” “기업의 역량을 주력 핵심사업에 집중시켜 국제경쟁력을 높여달라” 지난 1월13일 金大中 대통령당선자가 4대 그룹총수와 만난 자리에서 당부한 얘기다. 6개월 뒤 대통령은 金重權 비서실장을 통해 “재계가 빅딜(업종교환)을 통해 구조조정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5대 그룹은 제1차 정·재계간담회(7월26일)에서 “자율적으로 조기업종교환을 하겠다”고 화답했다. 그러나 지금 어떤가. 5대 그룹은 그나마 단일법인 설립 등으로 구조조정을 결의한 7개 업종의 경영주체 선정방안을 놓고도 여전히 씨름이다. 1일에도 반도체와 발전설비의 경영주체 방안을 두고 마라톤협상을 벌였으나 별 진전을 보지 못했다. ‘빅딜’은 커녕 ‘스몰 딜’조차 제대로 안되고 있는 형국이다. 6대 이하 그룹들은 요즘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이다해서 몸집줄이기가 한창이다. 얼마되지 않는 계열사를 한 곳으로 모아 초미니그룹이나 슈퍼 단일기업으로 속속 재출범하고 있다. 반면 5대 그룹은 여전히 구조개혁에 소극적이다. 기술적인 시간끌기로 퇴출에 저항하는 모습이다. 이 추세라면 5대 그룹만 남고 그 이하 그룹들은 ‘그룹이라고 하기엔 너무도 초라한’,기형적인 산업구조로 재편될 게 뻔하다. 5대 그룹의 구조조정안의 내용을 좀더 살펴보자. 7개 업종 중 유일하게 구조조정의 성과로 평가되는 부문인 정유업종. 그러나 이도 엄밀히 따져보면 구조조정의 산물이라고 보기 어렵다. 자금난 끝에 일찍이 국제시장에 매물로 나왔던 한화에너지를 현대정유가 인수한 것일 뿐이다. 물론 국내정유업계가 4사체제로 재편되고 한화그룹이 ‘애물단지’를 국내기업에 처분했다는 점에 의미를 둔다면 둘 수 있다. 삼성항공과 대우중공업 현대우주항공이 동등지분의 단일회사를 세우고 전문경영인을 영입한 뒤 외자를 유치키로 한 항공부문도 그렇다. 항공분야는 수년전부터 과잉·중복투자업종으로 지목돼왔고 중형항공기 개발을 계기로 해당업체들이 새정부 이전부터 컨소시엄 구성에 동의했던 사안이다. 석유화학이나 철도차량이 단일법인쪽으로 가닥을 잡았지만 인수·합병이나 업종교환형식이 아닌 공동법인 형태의 구조조정이다. 이는 선단식 경영이라는 비판을 희석시키면서도 지분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재벌경영에 새로운 시비거리가 되고 있다. 5대 그룹이 자율적인 업종교환합의를 외면한채 단일법인 설립을 위한 경영권주체 방안을 놓고 싸우는 사이에,또 여론이 그 싸움에 넋을 놓고 있는 사이 시간은 자꾸 흐르고 있다. 새 정부가 핵심역량으로 사업을 재편하도록 촉구한 지 1년이 다되지만 5대 그룹에서 이렇다할 구조조정의 성과는 미미한 것이다. 반도체와 발전설비 분야의 경영주체 문제만해도 해당업체간 팽팽한 줄다리기끝에 제3의 평가단 몫으로 남게 됐다. ‘시간이 걸리는 또 하나의 절차’가 생긴 셈이다. 외국언론들은 요즘 한국재벌들이 한국경제를 볼모로 서바이벌(생존)게임을 하고 있다고 입방아를 찧는다. ‘정권은 유한하고 기업은 영속한다’는 말에 재계가 여전히 솔깃해 있는 것은 아닌 지…. □빅딜 추진 일지 ·98년 4월20일=김대중 대통령, 경제 5단체장 청와대 오찬 간담회서 “대기업,남들이 욕심내는 좋은 기업 내놓아야” ·98년 7월26일=제1차 정·재계간담회서 5대그룹,자율적인 조기 빅딜 합의 ·98년 8월10일=전경련 구조조정 실무추진반(태스크포스) 1차회의 ·98년 9월3일=5대그룹 7개업종 구조조정안 발표 ·98년 12월말=통합법인 설립 등 구조조정 법적절차 완료
  • 벤처기업 적극 지원/金 대통령,中企 대표 오찬

    金大中 대통령은 24일 낮 우수 중소기업 대표 50명을 청와대로 초청,오찬을 함께 하며 “여러분들이야말로 국가의 어려움 해결에 가장 실질적으로 공헌하는 분들”이라면서 “정부는 앞으로 벤처기업을 적극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金대통령은 이날 전세계 손톱깎이 시장의 40%를 점유한 대성금속(대표 金형규)등 전문업종에서 세계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6개사 대표로부터 해외시장개척 성공사례를 듣고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고 朴仙淑 청와대부대변인이 전했다.
  • DJ의 중소기업사랑(청와대 취재수첩)

    중소기업에 대한 金大中 대통령의 애정은 남다르다.스스로도 충정이라고 표현할 정도다.전매특허처럼 사용하는 ‘현대는 다품종 소량생산시대’라는 표현에서도 그같은 애정은 묻어나온다.그래서일까.23일 청와대 오찬에서도 “중소기업들이 잘되길 바라는 충정을 보이고 도울 수 있는 데까지 돕겠다는 의지를 밝히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대통령의 중소기업관은 그의 저서 ‘대중참여경제론’에 잘 나타나 있다. 중소기업도 언제나 경제운용 중심축의 하나다.취임 이후 매일 李揆成 재경부장관으로부터 하루도 거르지 않고 중소기업 대출현황을 보고받고 있다.金대통령은 언젠가 “은행들이 말을 듣지 않는다”고 토로한 적이 있다.은행의 인사와 대출에 자율성을 보장해줬더니,대출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질타였다. 대통령이 중소기업 대표들을 초청한 것은 처음이 아니다.지난 7월22일에는 대기업에 뒤질세라 9개 합의사항을 도출했을 정도다.경쟁력있는 중소기업 시대의 도래를 앞당기고,예산 지원을 약속했으며,‘중소기업체와의 대화’를 상설했다. 이날도 金대통령은 “나도 중소기업을 해봐서 알지만,여러분들이 어렵게 사업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안다”고 말문을 열었다.그리고서는 손톱깎이 세계시장 1위인 대성금속 金형규,YTC 텔레콤 池영천,김치 생산업체인 정안농산 金용운,일본 전문 관광회사인 HIS 코리아 李복희,선박용 케이블 공장인 극동전선 崔병철 사장 등으로 부터 성공사례와 건의사항을 듣고 그때마다 “공무원들에게 돈 줄 생각 말고 꿋꿋하게 사업을 해나가라”고 당부했다. 부정부패를 끝내겠다는 약속도 잊지 않았다.스스럼없이 “좋은 말 많이 듣고,많이 배웠다”고 밝힌 金대통령은 “여러분을 도울 장관들”이라며 배석한 장관들을 인사시켰다.따뜻한 배려가 충만해,오찬은 절로 풍성했다. 위축되는 경제상황으로,자꾸만 움츠러드는 우리의 자신감을 되살리려는 대통령의 ‘안간힘’을 읽을 수 있었다.
  • 작은기업 큰 희망/청와대오찬 우수중소기업인들의 ‘비결’

    ◎‘한우물’이 최고를 만든다/한품목 고품질 승부… 타국추종 불허/틈새공략 IMF태풍에도 초고속 성장/환율상승 호기로 삼아 원가절감 주효/세계시장점유 1위 기업/영안모자­캐나다시장 80%나 차지.직원 90% 이상 해외근무/대성금속­매년 신제품 개발 저력.특허기술만 120건 보유/진웅텐트­전세계 텐트의 35% 공급.대만 2위 기업과 32%차/은성사­낚싯대 수출 올 6배 폭증.값싸고 감도 높아 대인기 국제통화기금(IMF)체제에서도 ‘잘 나가는 기업’들이 있다. 남다른 기술을 바탕으로 세계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알짜배기 중소기업들이 건재하다.틈새시장을 적극 공략,초고속 성장을 이어가는 기업들도 적지 않다.이들 가운데 50개 기업의 대표가 24일 金大中 대통령 초청으로 청와대에서 오찬을 가졌다.이들 업체의 성장비결을 살펴본다. ▷세계시장 점유율 1위 업체◁ ◇(주)영안모자(대표 백성학)=세계에서 유통되는 스포츠모자의 40%가 이회사 제품이다.캐나다에서는 80%에 이른다.자본금은 5억원에 불과하지만 지난해 1억6,600만달러어치를 수출했다.올해에도 지난 7월까지 1억500만달러어치를 팔았다.종업원 3,750명 가운데 3,500명이 해외에서 근무하며 저임금지역 생산에 주력,가격경쟁력을 지키고 있다. ◇대성금속(대표 김형규)=“손톱은 내게 맡겨라” 손톱깎이로 세계 시장의 40%를 점령했다.특허기술만 120건에 이를 정도로 발군의 기술력을 자랑한다.지난해 2억3,500만달러에 이어 올해도 지난 7월까지 1억2,200만달러를 수출했다.9월 현재 가동율 100%.독일 전문디자이너의 설계로 매년 신제품을 개발한다. ◇(주)진웅(대표 이윤재)=전세계 텐트의 35%를 공급하는 이 회사는 적수가 없다.대만의 타이충 등 몇몇 업체가 기를 쓰고 있지만 모두 점유율 3% 안팎.디자인,색상,자외선 차단 기능,변색되지 않는 원단 등 모든 경쟁요소에서 앞서 있다.지난해 2,055억원의 매출에 1억1,800만달러를 수출했고,올해도 7월까지 7,000만달러 어치를 내다팔았다. ◇(주)무등(대표 김국웅)=콘덴서 피복 등에 쓰이는 기억형상 열 수축성염화비닐 튜브를 만드는 데 있어서 세계일등기업이다.30년 동안 쌓인 생산기술로세계시장의 30%를 차지했다.종업원 149명이 지난해 5,700만달러를 벌었고,올해에도 7월까지 2,700만달러어치를 수출했다. ◇(주)대륭정밀(대표 이행부)=위성방송수신기로 세계의 25%를 장악했다. 지난해 1억2,500만달러어치를 수출한 데 이어 올 상반기에도 9,000만달러를수출하는 고속성장을 이어갔다.해외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은성사(대표 박보국)=올들어 600% 가까운 초고속 수출증가세를 자랑하는 낚싯대 생산업체.지난해 1,100만달러에 이어 올해에는 7월까지 무려 3,600만달러를 낚아 올렸다.미국의 세익스피어,일본의 다이와 사와 20%씩 세계시장을 나눠갖고 있다.강도가 우수하면서도 값이 싸다. ▷기술력 우수기업◁ ◇한미약품(주)(대표 정지석)=세포탁심,세포트라악손 등 항생제 생산업체.국내 취약산업인 정밀화학제품을 독자기술로 국내 최초로 개발,항생제산업의 신기원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택산전자(주)(대표 김창규)=위성방송수신기를 만든다.아날로그와 디지털 기능을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중앙처리장치를 개발,기존 제품보다크기와 부품수량을 크게 줄였다.자연히 원가가 절감됐고,가격과 성능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했다.지난해 2,100만달러에 이어 올해엔 4,000만달러의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삼성포리머(주)(대표 김평기)=폴리우레탄 수지 제조업체로 건축시공 때 방수효과를 극대화하는 건축용 방수소재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덕분에 지난해 186만달러의 수출이 올해에는 7월까지 450만달러로 늘었다. ◇(주)한미(대표 곽노권)=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반도체 조립용 기계를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처리속도와 품질이 한단계 높아졌다. ▷수출증가율 우수기업◁ ◇신무림제지(주)(대표 이원수)=IMF체제 속에서 올 상반기 무려 1,122%라는 가공할 수출증가율을 기록한 종이 생산업체.올해 7월까지 1,900만달러를 수출,지난해 1년 실적 600만달러를 3배 이상 웃도는 성과를 거두었다.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틈새시장을 적극 발굴한 결과다. ◇(주)한아(대표 안태원)=철강재를 생산한다.종업원은 불과 14명.하지만 483%라는 매서운 수출증가세를 자랑한다.7월까지 수출액은 1,300만달러.환율상승 덕도 봤지만 중동시장을 치열하게 파고든 결실이다. 이밖에 건설중장비 제조업체 (주)피엠머시너리(대표 박영호)와 신문용지제조업체인 (주)포커스코퍼레이션(대표 김기완)등도 해외시장 개척에 힘입어 각각 780%,325%의 수출증가율을 기록했다.
  • ‘제2건국위’ 빠르면 주말 발족

    ◎민관합동 위원 100여명… 대통령 자문기구로/김 대통령 “민간운동지원 관련법 새로 제정” 청와대는 金大中 대통령이 8·15 경축사에서 제창한 ‘제2의 건국’을 추진하기 위해 ‘제2건국위원회’를 민·관 합동의 대통령자문기구로 구성키로 했다.이를 위해 민간단체 대표들과 협의를 거쳐 빠르면 이번 주말까지 공동대표와 위원장을 포함한 상임위원회 위원 등 인선을 마치기로 했다. 金大中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姜汶奎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 회장과 오찬을 함께하며 “국민의 정부는 어떤 시민단체에 대해서도 정부가 주도하거나 정부의 필요성에 따라 활동을 강요하지 않겠다”면서 “건국 50주년을 맞아 제창한 제2의 건국운동은 국민이 자발적이고 주도적으로 참여해야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고 朴智元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金대통령은 이를 위해 “과거 몇개 단체에 선별적으로 지원하던 개별단체 육성법을 폐지하고 민간운동지원에 관한 법률을 새로 제정,모든 단체를 평등하게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朴대변인은 이날상오 정례 브리핑에서 “건국위에는 집행기구격인 상임위원회와 실무지원기구 역할을 할 기획단 등을 설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제2건국위를 100여명의 위원으로 구성하되,공동위원장을 두고 그 가운데 1명을 공동위원장단 자율로 상임위원장으로 호선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제2건국위 규모와 향후 역할을 감안,30여명으로 구성된 집행기구와 정부 핵심부처 차관급과 민간인 등으로 별도의 준비단을 설치,운영할 예정이다.
  • 金 대통령 새달 7일 訪日/과거사·漁協 등 논의/8일 정상회담

    金大中 대통령은 취임 후 처음으로 일본을 국빈 방문하기 위해 부인 李姬鎬 여사와 함께 3박4일 일정으로 내달 7일 출국한다. 金대통령은 이번 일본 방문 동안 도쿄에서 7일 아키히토(明仁) 일왕을 면담하며,8일 상오에는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주요 관심사에 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朴智元 청와대대변인이 11일 발표했다. 양국은 정상회담을 통해 불행했던 과거사 정리와 한·일 어업협정 문제,경제협력 방안,대북정책 공조 등 주요 현안을 논의,타결지을 예정이다. 특히 ‘21세기를 향한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을 위한 공동선언’을 채택,미래지향적인 관계로 재정립하고 이를 위해 두나라 외무장관이 구체적인 ‘행동계획(Action Plan)’을 발표할 계획이다. 金대통령은 일본 경제단체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오찬간담회 등에 참석,우리의 경제난 극복을 위한 지원을 호소하고,귀로에는 오사카에 들러 일본 관서 지역의 주요 단체들이 공동 주최하는 만찬에 참석한다.
  • “흑색선전·금권선거 法 만들어 처벌”/金 대통령 정치개혁 역설

    金大中 대통령은 9일 청와대에서 李容勳 위원장을 비롯한 중앙선관위 위원과 金裕泳 사무총장 등을 청와대로 초청,오찬을 함께하며 “선거제도,정치자금,정치풍토를 민주적으로 개혁하지 않고서는 진정한 민주국가로 나가는 기틀을 잡기 어렵다”면서 “정치의 일대 개혁으로 내실 있는 민주주의를 해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金대통령은 특히 선거제도와 관련,“국회의원의 반수 정도는 비례대표로 뽑을 때 능력이 있어도 선거를 치르기 어려운 사람들과 여성들에게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朴仙淑 청와대 부대변인이 전했다.이어 “나라를 가장 크게 잘못된 길로 이끌어온 지역감정 해소에 도움이 되는 선거제도가 나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정치풍토 쇄신을 위해 금권·흑색선전·매수 등을 철저히 다스려야 할 것”이라면서 “선거때 단속하는 것은 물론 필요하면 관련법을 만들어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 자율 구조조정 물꼬 텄다/5대 그룹 빅딜 발표 의미·문제점

    ◎중복투자 대폭정리 경쟁력 제고/단일법인 설립 많아 취지는 퇴색/상호출자·채무보증 등 해결과제 산적 재계가 진통 끝에 8개 업종의 구조조정안을 내놓았다. 지난 1월21일 국민회의 金元吉 정책위의장이 빅딜(대규모 사업교환)의 필요성을 언급한 뒤 7개월여만에,6월16일 金大中 대통령이 재계 구조조정을 강력 촉구한 뒤 2개월여만의 일이다.당초 거론됐던 10개 업종에서 조선 철강컴퓨터 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가 빠지고 정유,선박용 엔진이 추가됐다. 이번 구조조정안은 재계가 ‘자율’로 마련했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할 만하다.과거에도 중화학투자조정과 같은 산업구조개편이 있었지만 정부 주도로 이리저리 ‘두부모 자르는’식이었다. 물론 이번에도 구조조정을 촉구해 온 신정부의 전방위 공격에 재계가 손을든 격이어서 완전한 자율로 보긴 어렵다.정부는 기업개혁없이 경제회생이 어렵다고 판단,공정거래위원회를 통한 부당 내부거래조사와 은행감독원의 5대 그룹 구조조정점검,산업자원부의 중복·과잉투자업종 선정 등 ‘토끼몰이’로 재계를압박해 왔다. 재계 역시 IMF불황 때문에 더 이상 선단(船團)식 경영을 계속하기 어렵게 된 점이 있다.기업을 매물로 내놓아도 안팔렸고 해외투자자들은 값이 더 떨어지기만을 기다려 왔다.이 점에서 해외매각을 물색해 온 한화에너지가 현대정유로 넘어가게 된 것은 잘된 일이다. 중복·과잉을 조정함으로써 외자유치 등 경쟁력 회복에 전기를 마련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삼성종합화학과 현대석유화학이 통합,일본계 자본을 유치키로 한데 이어 LG반도체와 현대전자의 반도체부문 통합으로 태어날 반도체 업체도 인텔로부터 10억달러 이상의 외자를 유치할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반도체산업의 2사체제 개편으로 국내 업계가 공급물량 조절을 통해 세계 시황에 보다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애초 당국이 의도하고,5대 그룹이 약속했던 빅딜과는 거리가 있다는 점에서 취지가 퇴색됐다는 지적이 많다.지분을 정리하는 사업교환이 아닌,기존 지분을 유지하는 형태의 컨소시엄식 단일법인이나 공동경영 등으로 변색됐기 때문이다.단일법인 설립이 적자사업을 떠넘기기 위한 방편이라는 지적도 있다.이밖에 민영화대상인 한국중공업을 축으로 선박용 엔진과 발전설비를 모은 것은 정부개입의 의혹을 불러일으켜 주는 대목이다. 어쨌든 재계 구조조정의 초석은 마련됐다.하지만 단일법인 출범을 위한 자산실사나 전국에 산재한 통합법인의 사업장 운영,은행대출금의 출자전환,상호출자 및 채무보증 처리,고용승계,통합에 반대하는 소액주주들의 소송가능성,세금감면에 따른 특혜시비,지분비율이 정해지지 않은 LG와 현대의 반도체후속 협의 등 해결해야 할 사안도 산적해 있다.이들 과제가 해소되지 않으면 어렵사리 마련한 구조조정안도 물거품이 돼버릴 수 있다. □5대 그룹간 구조조정 합의내용 업 종 원칙합의 내 용 반 도 체 2사체제 LG와 현대의 단일법인 설립으로 삼성전자와 2사체제 항 공 단일법인 삼성항공,대우중공업,현대우주항공 동등지분의 단일회사,전문경영인 영입 철도 차량 단일법인 현대정공,대우중공업,한진중공업이 단일회사 설립 유 화 단일법인 현대석유화학과 삼성종합화학이 30%씩 지분으로 단일사 설립, 나머지 정부출자분 외자유치 정 유 4사체제 현대정유가 한화에너지 인수 선박용엔진 2사체제 삼성중공업의 관련부문을 한국중공업으로 이관, 한국중공업­현대중공업 2사체제 발전 설비 일원화 현대와 한국중공업 일원화 방안을 추후논의 자 동 차 추후논의 기아 입찰 유찰시 현대,대우,삼성간 구조조정 논의 ◎5대 그룹 빅딜일지 ▲98.1.13 金大中 대통령 당선자,4대 그룹총수 회담에서 주력핵심사업 위주의 경영 강조. ▲1.21 金元吉 국민회의 정책위의장,기업간 빅딜 언급. ▲6.10 金重權 대통령 비서실장,능률협회 조찬회서 “빠른 시일내 빅딜 발표할 것”이라고 발언. ▲6.16 金대통령,국무회의서 “대기업 한곳이 거부해 안되고 있다”고 말해 3각 빅딜 파문. ▲7.4 정부­전경련회장단 청와대 오찬,빅딜 추진 등 결의. ▲7.26 제1차 정·재계 정책간담회서 5대 그룹 자율 빅딜 합의. ▲8.4 朴泰榮 장관,중복투자 10대 업종 구조조정안 청와대 보고. ▲8.6 공정거래위 5대 재벌 위장계열사 조사. ▲8.7 제2차 정·재계간담회,8월말까지 빅딜 등 구조조정안 마련키로. ▲8.10 전경련 구조조정 실무추진반(태스크포스) 1차 회의. ▲8.13 2차 태스크포스 회의서 5대 그룹 우선 빅딜 합의. ▲8.31 5대 그룹,유화·항공·철도차량 업종 구조조정 잠정합의. ▲9.3 5대 그룹,구조조정안 발표.
  • 헌법재판소 재판관과 오찬/金 대통령

    金大中 대통령은 2일 “헌재는 앞으로도 헌법에 대한 확고한 소신을 갖고 헌법의 권위회복에 더 많은 업적을 쌓아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金대통령은 이날 헌법재판소 창립 10주년을 기념,金容俊 헌법재판소장을 비롯한 재판관 9명과 간부 등 11명을 청와대로 초청,오찬을 함께하면서 “헌법의 권위와 안정성 회복은 국가 존립과 직결되는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지적한 뒤 이같이 말했다고 朴仙淑 부대변인이 전했다. 金대통령은 또 헌재의 연구기능 보강을 위해 연구관 직급을 높여 헌재에서 안정적으로 근무하게 해달라는 金소장의 요청을 받고 이를 법무부와 협의토록 했다.
  • 金 대통령,鄭鎭奭 주교 오찬

    金大中 대통령은 31일 낮 청와대에서 천주교 鄭鎭奭 대주교와 오찬을 함께 하며 제2건국을 위한 총체적 개혁에 종교계가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 87년과 98년 DJ의 光州 방문(청와대 취재수첩)

    지난 87년 가을쯤이다. 당시 야당 지도자로서 ‘김대중 선생’으로 더 가깝게 다가왔던 金大中 대통령이 사면·복권돼 광주를 방문했을 때의 일이다. 기자는 당시 사회부 ‘햇병아리 기자’로 金대통령을 수행 취재했다. 金대통령이 광주역에 내리자 역광장은 인파의 바다를 이루었다. 주변 건물 옥상과 창가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구름떼처럼 몰려 있었다. “김대중” “김대중”을 외치는 연호소리는 하늘을 찌르는 듯했고,역광장 한쪽 귀퉁이에 준비된 조그마한 단상은 군중들의 ‘파도’로 무너질 위기에 처해 있었다. 떼밀리듯이 金대통령은 가까스로 단상에 올랐다. 그가 마이크 앞에 서는 순간,사위는 갑자기 쥐죽은 듯이 고요했다. “여러분,여러분의 김대중이가 죽지 않고 살아 돌아와 인사를 드립니다” 광장 안은 일순 울먹이는 소리로 뒤덮였고,모르는 옆사람을 무작정 껴안고서 환호했다. ‘5·18 내란음모 배후조종 혐의’로 사형선고까지 받았던 그들의 ‘김대중 선생’은 한(恨)의 동일체였고,희망의 상징이었다. 어쩌면 그의 사면·복권을 우리 현대사의 아픔인 ‘5·18’에 대한 역사적 재평가의 시작으로 읽고서 토해낸 기쁨이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기자는 그때 金대통령으로부터 ‘지역갈등 해소와 사회통합의 의지’를 봤고,그리고 ‘용서와 화해’의 메시지를 읽었다. 그의 지론인 ‘춘향이의 한은 이도령을 만나는 것으로 풀어지고,심청의 한은 심봉사가 눈을 뜨는 것으로 풀리고…’처럼. 金대통령 내외는 엊그제 고향인 목포와 광주를 다녀왔다. 金대통령 내외의 행보를 보면 ‘통합’이 화두(話頭)였던 것 같다. 가는 곳마다 지역갈등 해소를 호소하면서 그것의 청산을 약속했다. ‘역대 독재정권의 악마의 주술과도 같은 국민분열과 지역주의’라는 표현을 쓰기도 했다. 李姬鎬 여사도 광주 여성계 인사와의 오찬에서 ‘국민통합의 상징으로 청와대 앞뜰에 전국 시·도의 상징꽃을 심었으면 좋겠다’는 건의를 받고 “좋은 아이디어네요. 당장 그렇게 하죠”라고 대답했다. 광주도 달라지고 있었다. 예전과 같은 열기와 환호가 줄어서만이 아니다. 택시기사나 시민들은 꼭 짚어 이유를 밝히진 못했으나 정치인과 이 지역 의원들,그리고 경제개혁에 대한 답답함과 아쉬움을 토로했다. ‘정치적 꿈’은 실현됐으나,국민들은 물론 대통령에게도 IMF의 먹구름이 너무나도 깊은 때문인지 모르겠다.
  • ‘공보실 확대 개편’ JP가 나선 까닭은

    ◎국가 홍보기능 정상화 시급/정원 35명에 지원인력 46명/언론 모니터요원 직제조차 없어/충실한 정부자료 제공 어려워 金鍾泌 국무총리가 공보실의 국가 홍보기능 ‘정상화’ 의지를 천명하고 나서 결과가 주목된다.축소되고 기형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공보실 기능의 정상화가 골자다. 金총리는 25일 한나라당 출입기자들과 오찬을 갖는 자리에서 “공보실 문제는 이미 金大中 대통령으로부터 내락을 받았다”고 밝혔다.金총리는 이에 앞서 24일 청와대에서 주례보고를 하는 자리에서는 “공보실을 형해화해서는 정부 홍보가 제대로 안되는 만큼 정기국회 때 이 문제를 제기하겠다”고 金대통령을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金총리가 ‘정기국회’를 거론한 것은 법 개정까지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볼 수 있다. 일단 대통령령인 공보실 직제를 바꿔 비현실적인 공보실의 인력구조의 숨통을 튼 뒤 정부조직법을 고쳐 문화관광부에 있는 신문·방송정책 기능과 해외문화홍보원 등을 공보실에 통합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金총리가 직접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 것은 현재의 기형적인 공보실 구조를 더이상 끌고가기는 무리라는 판단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직제상의 공보실 정원은 35명.그러나 현재 실제로 공보실에서 근무하고 있는 인원은 81명이다.46명이 보직도 받지 못한 채 지원근무 형태로 일을 하고 있다. 특히 문제가 되는 부분은 국정홍보에 필수적인 공보지원단.12명이 신문·방송을 모니터하고,분석하는 작업을 하지만 직제에는 없는 조직이다.국민일보 사회부장 출신인 韓錫東 팀장(별정직)은 별도의 조치가 없는 한 이달 말이면 공직을 떠나야 한다. 사진팀도 공보처 시절에는 19명이었으나 이제 직제상으로 3명뿐.그러나 청와대와 총리실을 전담하는 두사람을 빼면 한사람이 다른 모든 업무를 맡는다.정부의 역사를 스틸 사진으로 기록하는 역할이 맡겨져 있지만 막상 기록할 인원은 없는 셈이다.현재 무보직으로 근무하고 있는 8명은 내년 3월31일이면 옷을 벗어야 한다. 공보실은 생각 끝에 언론모니터와 사진촬영 등의 지원 업무를 외부 용역팀에 맡기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현재보다 인건비가 3배나 더 든다는조사결과가 나왔다고 한다. 해외문화홍보원을 공보실 산하에 두려는 것은 외국언론의 국내특파원에 대한 서비스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실제로 최근 한 특파원이 우리나라의 노동문제 특집을 하겠다며 자료를 요청했으나,문화부 산하라는 한계 때문에 노동부 관련 자료를 제대로 제공하지 못했다.결국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의 자료를 토대로 취재된 내용이 보도돼 정부의 시각은 소홀했다는 후문이다.
  • “새달부터 대대적 정치개혁”/金 대통령 기자간담

    ◎정당·선거제도·행정계층 바꿀것/“野의원 영입… 국회 과반확보” 분명히 金大中 대통령은 24일 집권 초반 6개월간 외환위기 극복 및 경제개혁에 치중한데 이어 오는 9월부터 3번째 단계로 강도높은 정치개혁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金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취임 6개월을 맞아 출입기자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국민의 가장 강력한 요구이기에 정치개혁 없이는 국정이 바로 서지 못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金대통령은 “정부가 관심을 갖는 정치개혁 분야는 정당제도,국회운영,선거제도,후보자 공천방식,행정계층 개편, 지자제 강화 등”이라면서 “대통령으로서 바라는 것은 여야가 서로 대화를 통해 풀어나가는 것이지만 정부도 필요하면 정부 의견과 관련 법안을 내놓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정계개편과 관련,“정치가 더 이상 경제의 발목을 잡는 것을 막기 위해 야당의원을 영입해서라도 정치안정을 꾀하라는 것이 국민 다수의 의견”이라고 전제,“나라를 위해 여권이 국회 과반수의석을 빨리 확보하도록 하겠다”고말해 야당의원 영입에 나설 뜻임을 분명히 했다. 이어 “부정부패를 일소해야 한다”면서 “이 문제 해결없이 국정이 바로 설 수 없고,국민이 강력히 요구하는 부분이므로 여야 구분없이 반드시 이행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金대통령은 재벌의 빅딜이 지지부진하다는 질문에 “재벌간의 자율적인 사업구조조정 방안 논의가 의미있는 진전을 이뤄 이달 말이나 내달 초에는 상당한 수준의 구조조정 방안이 발표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경기부양 필요성에 대해서는 “인위적인 부양은 물가불안 등 부작용이 따를 수밖에 없으며 금융개혁 등 경제구조조정을 통해 경제가 스스로 활력을 되찾도록 하는 것이 올바른 부양책”이라고 말해 인위적인 부양책은 사용치 않을 것임을 강조했다. 현대자동차 분규 타결에 金대통령은 “극한대립을 해소한 것은 투쟁을 자제하고 화합의 신노사문화를 만들어나가는 계기로,큰 줄거리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그러나 중재과정에 정치권이 지나치게 개입한 것은 유감스럽고 시정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강력한 안보태세를 확립한다는 전제아래 대북 3원칙을 흔들림없이 추진할 것이며 정경분리 원칙에 따라 현대의 금강산관광도 예정대로 추진토록 허용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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