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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金대통령·부시 통화 의미

    한·미 두 나라는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취임 이후에도 기존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계속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6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부시 당선자의 상견례를 겸한첫 전화통화는 이를 거듭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특히 북한에 대해 보수적 입장을 취해 온 미국 공화당의 향후 대북(對北)정책 진로를 가늠할 수 있는 대목이어서 주목된다. 이와 관련,박준영(朴晙瑩) 청와대 대변인은 17일 “김 대통령과 부시 당선자는 16일 오전 8시30분부터 10여분 동안 여러 대화를 나눴으며 분위기가 매우 좋았다”고 전하고 “부시 당선자가 당선 확정 후 김 대통령과 직접 통화한 것은 서로의 중요성을 인식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김 대통령은 이미 노르웨이·스웨덴 순방 중 가진 한 오찬에서 “미국에 새 정부가 들어서면 미국으로 가 대북정책에 대해 다시 확인하는 협상을 할 작정”이라며 “노벨평화상 수상이 남북관계와 북미,북일 협상에 유리하게 작용하기를 기대한다”고 방미(訪美)를 강력히희망했었다. 부시당선자 역시 미국의 대외정책에서 대북정책을 소홀히 할 수 없는 만큼 김 대통령의 철학과 향후 계획을 들어야 할 입장이다. 김 대통령과 부시 당선자가 외교경로를 통해 회담 일정을 정하기로합의함에 따라,첫 만남은 부시가 내년 1월20일 대통령에 취임한 뒤이르면 2월 말이나 늦어도 3월 초순까지 이루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내년 봄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의 서울 답방(答訪) 전에 김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한미관계 및 대북정책 등에 관해 사전 조율할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임대주택 내년 1만5천가구

    이기호(李起浩)청와대 경제수석은 11일 “건설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해 내년부터 3년 동안 임대주택 5만호를 공급하고 낡은 주택 5만호를개량하는 사업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내년에만 전국에서 당초 계획물량보다 50% 늘어난 1만5,000가구의국민임대주택이 공급된다. 이수석은 이날 언론사 경제부장들과 가진 오찬간담회에서 “올해 800여개 건설업체에 대해 구조조정을 했으며 내년에도 1,000여개 업체에 대해 구조조정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판교 신도시 건설은 당정협의를 더 거쳐 확정될 것이고,해당지역에 대한 건축제한조치 연장여부를 연말까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건설교통부는 서민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내년 한해 전국에 10년 임대(전용면적 15∼18평) 및 20년 임대(15평 미만) 7,500가구 등모두 1만5,000가구의 국민임대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를위해 7,905억원의 예산을 책정,이번 임시국회에 올린 상태다. 박정현 전광삼기자 jhpark@
  • 徐대표 유임될까/ 힘실리는 ‘대안부재론’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대폭적 당정개편을 구상 중인 가운데 민주당 서영훈(徐英勳)대표가 유임에 자신감을 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 서대표는 10일 서울 초동교회 예배를 마치고 고건(高建)서울시장과의 오찬을 위해 시내 모처로 가는 도중 “지난 2일 최고위원들의 청와대 면담 전에 김대통령과 단독으로 만나 사의를 표명했으나 ‘다시는 그런 말씀을 꺼내지 말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서대표는 대통령의 인사권 행사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제 역할이 끝났다면 언제든 물러날 용의가 있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김대통령으로부터 이같은 답변을 들었다며,당시 김대통령과의 면담 내용을공개했다. 서대표는 최근 ‘동교동계 2선 후퇴론’을 둘러싼 당내 갈등에 대해“나는 30∼40년 동안 투쟁해 온 그들과 다르지 않은가. 당권에 대한욕심이 없듯이 일생을 마음을 비우고 살아 내 역할이 끝나면 당장이라도 떠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아직도 내가 여기에 남아 있을 이유가 있다면 내 일에만 충실할 것”이라고 여운을 남겼다.서대표는 자신의 교체설에 대해 “언론이 너무 앞서 나간다”고 완곡하게부인했다. 서대표의 ‘교체설’에 대한 이같은 태도는 자신의 후임으로 거론되는 인사들이 당내 갈등을 오히려 심화시킬 것이기 때문에 서대표를유임시키는 것이 낫다는 분석이 당 안팎에서 제기되는 때문으로 풀이된다.당정쇄신을 요구하는 초선·개혁파 의원들도 자신들의 목표가서대표가 아님을 공개적으로 밝히는 등 ‘대안 부재론’이 힘을 얻고있어 자신의 유임을 자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종락기자 jrlee@
  • 金大中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 오슬로 이모저모

    10일 밤(한국시간) 노벨평화상 시상식이 열린 오슬로 시내는 온통 축제 분위기였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시상식 참석에 앞서 특별초청인사이자 오랜 지인(知人)인 토머스 포글리에타 이탈리아 주재 미국 대사와 조찬을 함께 했다. ■시상식장 노벨위원회는 김 대통령의 햇볕정책을 상징하는 장식물을 참석자 자리 좌우측 앞부분과 연단 뒤편 4곳에 설치했다. 시상식장 앞면에는 주황색 오렌지 수천개와 장미,해바라기 등으로 만든 장식물을 설치했다.노벨위원회 관계자는 “김 대통령의 햇볕정책을 상징하기 위해 여러 날을 고민해 만든 장식”이라고 설명했다. ■어린이 만남 김 대통령은 시상식에 앞서 시청 후문 광장에서 2,000명의 어린이들과 만났다.김 대통령은 어린이 대표인 마를렌 영(12·여·포르스그룬시 보르게 초등학교)으로부터 ‘평화의 횃불’을 건네받았으며,어린이들은 ‘어린이들을 구하세(Save The Children)’라는 노래를 합창했다. 이 행사는 국제아동구호단체인 'Save The Children'이 주최했다. 이 단체의 브라케 사무국장은 “김대통령은 평생 인권 신장을 위해 싸워 온 사람”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김 대통령은 합창이 끝난 뒤 어린이 대표로부터 감사장을 전달받고 “지금 여러분이 건네준 ‘평화의 횃불’을 받으면서 나는 이 횃불이야말로 온 세상의 사랑과 평화를 위한 희망의 상징이라고 생각했다”면서 “어린이 여러분 때문에 이 세상은 희망을 가질 수 있으며,여러분의 이 밝은 웃음 때문에 세상은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밝게 빛날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왕 주최 오찬 김 대통령은 시상식 후 왕궁에서 열린 하랄드5세 국왕 주최 오찬에 참석했다.국왕 주최 오찬은 과거 시상식에서는 없었던 것으로,하랄드5세 국왕이 김 대통령을 위해 특별히 마련한 것이라고 김 대통령을 수행 중인 청와대 관계자가 전했다. ■외신 기자회견 김 대통령은 오후에는 오슬로 시청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CNN 토크쇼에 출연,노벨평화상 수상 소감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노력,앞으로의 과제 등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CNN의 메인 앵커인 조나단 맨의 사회로 1시간에 걸쳐 진행된 단독회견에는 1,000여명의방청객이 참석했다.CNN 회견은 ‘김 대통령 소개’‘한반도 평화의 진전’‘한국인들의 삶’‘김 대통령의 인생역정’‘끝나지 않은 책무’ 등 5부로 된 주제별 2분짜리 다큐멘터리를 상영한 뒤 김 대통령과의 일문일답을 내보내는 형식으로 구성됐다. 한편 김 대통령은 노르웨이 방문 첫날인 8일 오후 그랜드호텔에서 영국 BBC월드의 닉 고우잉 앵커와 단독회견을 가졌다.BBC는 회견내용을 10일 오후 1시30분(영국 현지시간)부터 28분간 방영한다. ■공식 연회 김 대통령은 회견이 끝난 뒤 노벨위원회가 주최하는 공식 연회에 참석했다.김 대통령은 베르게 위원장의 축사에 이은 답사에서 “바이킹 격언에 ‘나쁜 친구의 집은 가까이 있으나 멀리 있는 것 같고,진실한 친구의 집은 멀리 있으나 가까이 있는 것 같다’는 말이 있다”면서 “서울에서 오슬로까지 11시간이 넘는 비행시간이 걸렸지만 마치 이웃집을 방문하듯 편안한 마음 그지없다”며 친근감을 나타냈다. 한편 노벨위원회는 9일 밤(한국시간) 열린 리허설 도중 내년에 노벨평화상 시상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평화상 수상자 전원을 초청하겠다며 김 대통령에게 서면 초청장을 전달했다. ■오슬로 시내 표정 김 대통령이 숙소인 오슬로 시내 중심가의 그랜드호텔을 오갈 때 수천명의 시민들은 손을 흔들거나 박수로 환영했다.김 대통령은 일부 시민들과 악수를 나누기도 했다.시상식이 진행되는 동안 오슬로 서부역 앞 아메르브리케 광장에서는 수천명의 오슬로 시민들이 시청 앞과 칼 요한 거리,그랜드호텔까지 횃불행진을 벌였다. ■입양아 출신 기자 수상 기자회견장에는 한국 입양아 출신 여기자가 나와 눈길을 끌었다. 노르웨이 TV2 소속의 안네 바이데르 오센(27)은 한국말로 “김 대통령의 노벨상 수상을 축하합니다”라고 인사한 뒤 질문을 시작했다. 오센은 94년 김 대통령이 아·태평화재단 이사장때 두번째 노르웨이를 방문해 입양아들과 만났을 때 대학생으로 참석했다.오센은 지난해 서울에 와 취재를 하기도 했다.73년 서울에서 태어난 오센은 이듬해 노르웨이의 중산층 가정에 입양된 뒤 오슬로에서 대학을 졸업했다. 오슬로 오풍연특파원
  • DJ 출국 앞두고 전화통화

    민주당과 자민련의 공조 복원이 초읽기에 들어간 분위기다. 김대중 대통령이 노르웨이로 출국하기 전날인 7일 자민련 김종필 명예총재에게 신당동 자택으로 전화를 걸어 출국인사를 했으며,JP는 “김 대통령의 수상 즉시 청와대에 축하란(蘭)을 보내라”고 당직자에게 지시,화답했다.8일에는 민주당 서영훈(徐英勳) 대표와 자민련 김종호(金宗鎬) 총재권한대행이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오찬회동을 갖고 (자민련의)원내교섭단체 구성요건 완화를 위한 국회법 개정안을 오는 11일 열리는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하기로 합의했다.이 때문에 양당의 밀월(蜜月)이 다시 시작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대두되고 있다. ‘연내 DJP 회동’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김 대통령은 전화통화에서 귀국 후 즉시 회동을 제안했다.JP는 즉답을 피했으나 김 대행으로 하여금 서 대표를 만나도록 했다.서 대표와 김 대행의 만남은 DJP회동을 위한 사전 정지작업으로 보인다. JP의 최근 행보도 민주당과의 공조 복원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된다.4·13 총선 뒤 회동 자체를 기피하던 서 대표와 지난달 22일 전격적으로 회동,공조 복원 분위기를 저울질했다. JP의 한 측근은 “JP가 민주당을 바라보는 눈길이 갈수록 온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朴수석 전경련 초청 간담

    박준영(朴晙瑩) 청와대 공보수석은 6일 낮 12시 전경련 초청 오찬간담회에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갖고 있는 국정철학과 사회를 바라보는 시각 등을 비교적 소상하게 전했다. 2시간동안 진행된 간담회에서 박수석은 “김대통령은 최근 언론이심하다 싶을 정도로 청와대를 비판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러나 국가의 미래를 위해 언론의 자유를 보장해야 하며,좋은 비판은받아들인다는 게 대통령의 생각”이라고 말했다.최근의 노사관계에대해서는 “대통령은 노조도 변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기업주는 이익이 나면 근로자에게 나눠주고,노조도 기업이 이익을 내지 못하면 참는 식이 돼야 한다고 말하곤 한다”고 전했다. 박수석은 지역갈등에 대해서도 김대통령의 심중의 일단을 솔직히 털어놨다.그는 “대통령은 지역갈등이 논리나 이성적인 판단보다는 감정에 의해 좌우된다고 보고 있다”고 전제,“당대에서 해결되리라고생각하지 않으며,앞으로 계속 노력해야 할 과제로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수석은 남북관계와 관련,“대통령이‘100년 전 일본과 우리나라는 국력이 비슷했는데 일본은 개혁·개방정책으로 강대국이 됐고,우리는 쇄국정책을 고집하다 약소국으로 전락했다’고 말하면서 북한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설득했었다”고 저간의 비화를 소개했다. 현 정부가 편중인사를 한다는 항간의 지적과 관련해서는 “지난 정권때 영남권에 편중된 인사를 바로잡는 것으로 봐야 한다”며 편중인사에 대해 동의할 수 없음을 분명히 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공공기관 민영화 적극 추진

    김대중 대통령은 5일 “정부는 뼈아픈 자기 반성이 있어야 한다”고 변화를 촉구한 뒤 “경쟁력이 떨어지는 공공기관은 민간에 이관하고,통폐합을 적극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내년부터는 새롭게 강화된 개혁시스템에 따라 시장원리에 입각,상시적 개혁이 이루어지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오전 국무회의와 오찬을 겸해 열린 4대 부문,12대 핵심개혁과제 추진상황 점검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공기업이 솔선해 4대 개혁의 모범을 보이라”고 지시했다고 박준영(朴晙瑩)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어 “공기업도 공개경쟁을 통해 우수한 경영자(CEO)를 채용해야할 것”이라며 “공기업의 자회사도 본사에 통합하거나 민간에 이양하는 등 재정비를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대통령은 “전자정부를 임기 내에,늦어도 3년 안에 완성해 정부의 생산성을 높이고 행정의 투명성을 제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통령은 아울러 “공기업을 구조조정하면 실업자가 증가하게 된다”면서 “정부가 실직기간의 생계안정과 직업훈련 등 만반의 보완대책을 수립,사회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개혁추진세력 새로 짜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이달 말 단행할 전면적인 국정쇄신을 앞두고 활동이 약화된 ‘지식인 네트워크’를 재정비하는 등 인재풀의 확대로 개혁추진세력을 재구축하고 당정간의 협조체제 강화를 위한 ‘상설 협의체제’를 구축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또 소수 핵심세력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민주당내 의사결정 구조를 포함한 당 운영방식을 민주적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아울러 당 대표를 포함한 주요 당직자들의 청와대 격주 보고외에 당내 각 위원회와 국회 차원의 여야의원,각계 원로 및 전문가 접견 등을 늘려 민심 청취의 범위를 넓혀야 한다는 건의가 잇따르고 있다. 정치권과 학계,사회원로들은 한결같이 “이번 국정쇄신은 경제위기극복과 집권 후반기 안정적인 국정운영의 기초가 되어야 할 것”이라며 “그러기 위해선 단기적인 민심수습 방안이 아니라 국가비전에 맞게 공평 인사,부정부패 척결,원칙있는 개혁 추진 등을 위한 사회전반의 시스템을 변화시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권의 한 고위관계자도 “여권의 종합사령탑격인 ‘콘트롤 타워 부재’가 지적되고 있는 만큼 개혁주도세력을 재구축하고,이를 위해서는 외부인사 수혈 등 인재풀을 대폭 개방할 필요성이 있다”면서 “소수의 특정세력에만 국한된 당정협조 체제도 여권내 다양한 인재들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개편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제안했다. 여권의 다른 고위관계자는 당 개편 방향에 대해 “최고위원회 활성화를 포함해 민주당의 의사결정구조 등 운영방식이 바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관련,청와대 박준영(朴晙瑩) 대변인은 3일 “김 대통령이 노르웨이에 갔다오는 14일 이후,연말쯤 당정개편 등 국정쇄신을 단행할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14일 이후 각계 인사들과의 면담을 통해광범위한 의견수렴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개각은 현재로서는 별다른 요인이 없지만 정부조직법이 통과되면 검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부분개각을 시사한 뒤“청와대 비서실 개편도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느끼면 할 것”이라고덧붙였다. 한편 김 대통령은 당내 의견수렴 차원에서 지난 2일 최고위원들과 만찬을 가진 데 이어 4일 낮 총재특보단 14명과 오찬을 함께 하며,국정쇄신책에 대한 건의를 받을 예정이다. 오풍연 이춘규기자 poongynn@
  • 金대통령 “건전한 소비는 미덕”

    ‘건전한 소비는 미덕’ 경제를 살리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최근 사회 일각에서 번지고 있는 불안심리를 극도로 경계하면서 ‘소비’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목되고 있다. 김 대통령은 지난 2일 강원지역 인사 초청오찬에서 미국의 저명한경제학자인 예일대 폴 케네디 교수가 펴낸 ‘강대국의 흥망’을 인용,경제원리를 설명했다.이 책은 일본 경제가 침체한 첫번째 원인을 소비 위축에서 찾고 있다. 김 대통령은 “돈 있는 일본 사람들이 금리가 낮은데도 은행에 돈을넣고 초라한 집에 산다”면서 “일본 정부는 집도 짓고 물건을 사라고 권장하는데 국민들이 따르지 않고 있다”고 소개했다.경제를 불안해하면서 예금만 하는데 이것이 문제이며,우리나라에서도 같은 양상이 빚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대통령도 소비에서 ‘해법(解法)’을 찾았다.“돈 쓸 능력이 있는 사람은 지금 소비해야 한다”면서 “돈이 풀려 시중에 나가야 경기가 좋아지고,이것이 경제원리”라고 시장경제이론을 역설했다. 소비가 팽창할 때 우려되는 것은인플레 대목이다.이에 대해 김 대통령은 “정부도 인플레가 안되는 범위 내에서 대책을 세우고 있다”고 우려를 불식시켰다. 김 대통령은 또 최근의 경제상황에 대해 국민들이 너무 겁내는 점을안타까워했다.겁을 내면 심리적으로 위축되고,소비가 일어나지 않아경기가 둔화되기 때문이다.이 경우 제조업의 생산 감소와 함께 실업이 늘어나는 악순환이 계속된다. “여기에는 심리적 영향이 무엇보다 크므로 경제관련 보도는 신중히할 필요가 있다”는 게 청와대측의 주문이기도 하다. 오풍연기자
  • 이달중순 黨政개편 가능성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오는 9일 정기국회가 끝난 이후 민심 수습및 4대 부문 개혁 완성 차원에서 당정 개편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광옥(韓光玉)대통령비서실장은 30일 “김 대통령은 우선 기업구조조정을 비롯한 당면 현안 해결에 전념할 것”이라며 “정기국회가 끝난 뒤 각계 의견을 광범위하게 수렴,당정을 개편할 필요가 있으면 개편한다는 게 김 대통령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김 대통령이 노벨평화상 수상식(12월10일)에 참석하고 귀국한 뒤 민주당 지도부 개편과 함께 개각 및 청와대 수석비서관 교체를 단행할 가능성이 크나 교체 폭은 아직 유동적 상황이다. 한 실장은 또 당정 개편 시기에 대해 “현재 국회가 열려 있고 공적자금과 예산안,각종 민생·개혁법안 처리 등 시급한 현안들이 많기때문에 당정 개편이 필요하다면 정기국회가 끝난 뒤에나 이뤄질 것”이라며 조기 개편 가능성을 일축했다. 서영훈(徐英勳)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의 사퇴설에 대해서는“아직까지 얘기를 들은 바 없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개편에앞서 각계 여론을 수렴하기 위해 2일 오후 청와대에서 당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는 데 이어 4일 총재특보단 오찬,6일 서 대표를 비롯한 당 4역으로부터 당무 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한 실장은 김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식 참석에도 언급,“대통령의 해외 순방은 여러 모로 국익에 도움이 된다”고 거듭 강조하고 “시상식에는 최단 기간,최소 규모로 다녀온다는 원칙을 갖고 있다”고밝혔다. 언로가 막혀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그런 적 없으며 잘못된 시각”이라면서 “대통령은 각종 보고 등을 통해 국내 사정을 누구보다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공직司正 청와대·민주당 입장

    고강도·전방위 공직사정(司正)이 예고되고 있다.정부·여당의 의지가 어느 때보다도 강해 후속 조치가 주목되고 있다. ■청와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취임 이후 ‘깨끗한 사회’를 지향하는 게 목표다.부정·부패를 일소하겠다는 뜻이다. 김 대통령은 이를 두 가지 방향에서 추진해 왔다.우선 제도를 바꾸는 것이다.공직자의 비리는 각종 규제속에서 발생한다.국민의 정부들어 규제의 50%를 없앤 것도 이같은 비리를 원천적으로 뿌리뽑기 위한 조치라고 할 수 있다. 박준영(朴晙瑩) 대변인은 12일 브리핑을 통해 “정부는 규제를 더없애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반부패기본법도 국회에서 반드시 통과시키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벤트성 사정에 대해서는 단호히배격한다.“김 대통령도 줄기차고 꾸준하게 사정을 추진하라는 입장을 수 차례 밝혔으며,사정기관이 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박 대변인이 전했다. ‘사정기관부터 사정할 것이냐’는 질문에 박 대변인은 “일제히 무엇을 한다라기 보다 사회 모든 분야가 깨끗해지도록일관성을 갖고추진할 것”이라고 원론적인 답변을 했다. ■민주당 공직사정을 서영훈(徐英勳)대표가 직접 주문하고 나설 정도로 그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다.서 대표는 지난 10일 한광옥(韓光玉)청와대 비서실장과 만나 오찬을 하면서 공직사회 기강확립을 촉구했다.이어 11일에도 한 실장과 전화로 공직사정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서 대표는 “정부정책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집권후반기에 사정을 강화해야 한다는 뜻을 전했고,한 실장도 동의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지금 이 정권의 토대인 도덕성이 일부 관료들에 의해 훼손되고,이에 따라 국민들의 믿음이 흔들리고 있다고 보고 있다.이를 바로 잡지 않고서는 그동안 추진해 온 각종 개혁작업이 빛을 잃을 뿐더러 집권 후반기 안정적인 국정운영도 기약할 수 없다는 판단인 것이다. 이번 공직사정이 단순히 비리공직자 몇몇을 적발하는 차원을 넘어공직사회의 기강을 다잡고 다시는 공직비리가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생각이다.‘공직비리 예방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구상도 같은 맥락이다.당의 한 관계자는 “이번 공직사정을 바탕으로 대폭적인 인사를 단행,집권 후반기 국정운영에 활력을 불어넣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풍연 진경호기자 poongynn@
  • 金대통령 올림픽 선수단 초청 격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9일 시드니 장애인올림픽 선수단 및 기능경기대회 선수단 180여명을 청와대로 불러 오찬을 베풀었다. 출발전에도 격려의 자리를 가진 데 이은 것으로,장애인들에 대한 김대통령의 각별한 애정을 느끼게 한다. 김 대통령은 “기능경기대회에서 종합우승하고,시드니 올림픽에서 9위의 좋은 성적을 올린 능력에 대해 국민을 대표해 충심으로 축하한다”고 치하했다. 또 “그러한 성과는 한마디로 국민승리라고 볼 수 있다”고 진심으로 축하했다. 김 대통령은 “육신이 멀쩡한 사람도 가정형편을 빗대 좌절,타락하거나 교육을 못받고 건강하지 못한 것을 탓해 그렇게 되는 사람도 있다”며 “장애라는 무거운 짐을 지고도 굴하지 않고 자기운명을 개척해 나가는 일은 훌륭하다”고 극찬했다.이어 “얼마나 잘 사느냐,어떤 명예직을 가졌느냐보다 어떻게 살았느냐가 중요하다”고 전제,“설사 성공하지 못하더라도 바르게 살고,가족·이웃에 봉사하고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인생을 사는 사람은 반드시 존경을 받는다”고 역설했다. 참석한 선수단들도 김 대통령의 이같은 애정표시에 박수로 화답했고,“보통사람과 똑같이 대우받는 사회를 만들자”는 김 대통령의 호소에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이희호여사, 서울대 규장각 방문

    대통령 부인 이희호(李姬鎬) 여사는 1일 서울, 경기 등 수도권지역자원봉사자 18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오찬을 함께 하며 “여러분의자원봉사 활동은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에게 용기에 희망을 가져다줌은 물론 국민화합에도 소중한 밑거름이 되고 있다”고 격려했다. 이에 앞서 이 여사는 서울대 규장각을 방문,세종실록 등 국보급 문화재를 관람하고 “서울대측이 각종 실록과 승정원 일기 등을 정성스럽게 보존하고 있는 것은 민족사 연구를 위해 바람직한 일”이라고치하했다. 이 여사는 또 한일의원연맹 소속의원 부인들을 청와대로초청,다과회를 갖고 한·일관계 발전에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부실기업 정책방향/金대통령 언급내용

    ‘클린(깨끗한) 금감원’-“금감위원장은 금융개혁을 완수할 수 있도록 소신을 갖고 책임을 다하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31일 국무회의와 4대 부문 개혁과제 추진현황 점검회의에서 “‘클린 뱅크’를 위해서는 ‘클린 금감원’이 되어야 한다”고 경제팀에 강도높게 주문했다. 이는 총 4시간 가까이 열린 두 회의의 공통된 주제였다.최근 금감원일부 직원들이 ‘동방·대신금고 불법대출 의혹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금감원의 도덕적 해이와 4대 개혁 차질을 우려하는목소리가 높은 데 따른 것이다. 회의는 해당 장관들의 비장하고 결연한 다짐이 이어지는 등 가라앉은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는 게 박준영(朴晙瑩) 청와대 대변인의 전언이다.“합장(合掌)하는 심정으로 일을 하라”는 김 대통령의 결의에 찬 당부에서도 이런 분위기를 읽을 수 있다. ◆4대 개혁 추진 점검회의 진념 재경부장관의 경제 관련 종합보고에이어 해당분야 장관들의 보고가 이어졌다.김 대통령은 간단히 당부사항을 전한 뒤 도시락 오찬을 함께 했다. 오찬 때도 외국동향과 국내경제현안에 대한 질의응답이 계속됐다. 김 대통령은 먼저 이근영(李瑾榮)금감위원장에게 힘을 실어주는 것으로 시작했다.김 대통령은 “임명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일이 터졌는데,소신을 갖고 차제에 금감원이 다시 태어나도록 하라”며 “비리가있는 사람은 처벌하고,나머지는 사명감을 갖고 금융개혁이 차질없이이뤄지도록 하라”고 당부했다.일각에서 나돌고 있는 그의 교체설을일축한 것이다. 그러면서 경제팀 전체에 신뢰를 표시했다.“진 재경부장관을 중심으로 팀으로서 우리 경제를 새출발시키는 데 성과를 거들 것으로 믿는다”며 “여러분을 신뢰하기 때문에 긴 말을 하지 않겠다”고 격려했다.이 금감위원장에게 힘을 실어준 연장선이다. 이어 경제팀에 공적 자금이 필요한 이유와 어디에 쓰고 있는지를 국민에게 소상하게 알리도록 지시했다.이 금감위원장에게도 “청렴 선서를 하는 것으로는 부족하다”며 공정하고 정상적인 일처리를 주문했다.“나도 지켜볼테니 소신과 책임감을 갖고 해달라”고 거듭 애정과 관심을 표시했다. 식사를 하면서는 아시아 통화불안,미국증시 동향,공공개혁 현황 등에 대해 꼬치꼬치 물었다. ◆국무회의 국무회의에서의 화두(話頭)도 금감원의 개혁이었다. “금감원 문제는 여러분과 함께 걱정스러운 일”이라고 운을 뗀 김대통령은 “금융기관을 감독할 기관에서 나온 여러 불미스런 사고는충격을 주었고,진행중인 금융·기업개혁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주고 있어 보통 걱정스러운 게 아니다”고 우려를 금치 못했다. 이어 국민의 신뢰회복이 앞날의 관건이므로 최선을 다하도록 내각을독려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金대통령·前통일장관등 대화록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30일 “한·미·일 3국은 대북관계에서 철저한 공조를 해왔고,앞으로 북한과의 협력에서도 공조를 해나갈 것”이라면서 “북·미 관계가 진전되더라도 미국은 절대 중립화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날 전직 통일부장관 및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18명을청와대로 초청,오찬을 함께하며 전직장관들의 ‘북·미 관계가 진전되면 미국이 중립적 입장으로 돌아서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이같이답변했다. 다음은 참석자들의 주요 발언내용. ■이영덕 전장관 문자 그대로 평화공존의 시대가 열렸다.이제 우리국민도 성숙된 모습으로 정의·질서·청결 등의 시민운동을 해야 하고 그래야 남북관계 진전에도 도움이 된다. ■민관식 전 수석부의장 경제문제를 해결,민심을 수습하는 것이 통일로 가는 첩경이 아닌가 생각된다. ■손재식 전장관 남북관계보다 북·미 관계가 우선한다는 우려가 있다. ■홍성철 전장관 이산가족 면회소 설치가 빨리 이뤄지기를 기대한다. ■김덕 전장관 속도조절론의 우려가 있는데,이것은 북한 때문에 자동조절될 것이다.속도보다는 목표를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 ■권오기 전장관 남북관계,특히 통일논의 측면에서 보면 각론 부분이약한 것 같다. ■강인덕 전장관 남북관계 진전에 따라 나타날 현상,이념문제를 세분해서 연구,전략적으로 접근하는 대화의 틀이 필요하다. ■임동원 국정원장 국가연합제와 낮은 단계의 연방제는 이름은 달라도 둘다 기능적인 접근이고,‘선(先) 교류협력 후(後) 통일’이라는공통점이 있다. ■오자복 전 수석부의장 평화공존,통일의 길로 가는 과정에서 국민적합의가 바탕이 됐으면 하고, 이를 위해 국민교육과 남남대화가 더 활발히 추진됐으면 한다. ■이세기 전장관 국민과 더불어 간다는 입장에서 속도를 조절했으면좋겠다. ■허문도 전장관 북·미 관계 진전이 결국은 미국이 중립적인 입장으로 돌아서는 것 아니냐는 의문이 있다. ■김명윤 전 수석부의장 평화통일 노력은 이해하지만 북한이 남침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있는지 궁금하다. ■한완상 전장관 속도조절,퍼주기,끌려다니기,북한 불변론 등에 대한논란이 있는데, 정부가적극적·합리적으로 설명해 주었으면 좋겠다. ■최영철 전장관 평화정착이 장기적으로 통일로 가는 길이라는 것을설명할 필요가 있다. ■최호중 전장관 북한의 국민들에게 행복과 자유가 주어지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 ■박동진 전장관 남북관계에 효과적이고 설득력 있는 홍보가 필요하다. ■이규호 전장관 서둘지 말고 민주주의 신념을 양보해서는 안되며,모든 것을 대화로 해결해야 한다. ■김대통령 통일은 빨리 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오히려 재난이될 수 있다.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과 절대 전쟁을 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서로 확인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오늘 청와대 4대개혁 보고회의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31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와 4대 부문 개혁추진현황 보고회의를 잇따라 주재하고 최근 동방신용금고 불법 대출 사건과 관련,금융감독원 직원의 윤리와 도덕성 확립이 시급하다는점을 지적하고 부실기업 문제의 조속한 매듭 등을 지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준영(朴晙瑩) 청와대 대변인은 30일 정례 브리핑에서 “김 대통령은 31일 내각 경제팀과 도시락 오찬을 함께 하면서 금융·기업·공공·노사개혁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내년 초까지 개혁을 완수하기 위한 가일층의 노력을 당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기호(李起浩)경제수석은 “이번 회의의 핵심은 부실기업 정리문제로,기업구조조정 등의 개혁은 향후 국가신인도를 결정짓는 관건이 될것이기 때문에 정리되는 부실기업의 윤곽이 빠르면 이번 주말쯤 나올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수석은 이어 “부실 기업 정리는 현재 채권은행단이 제출한 1차작업 결과를 토대로 금감위가 검토중이며 미흡하다고 판단될 경우 추가 조치를 요구하게 될 것”이라면서 “퇴출기업은 퇴출시키고살릴기업은 확실히 살린다는 게 원칙”이라고 덧붙였다. 양승현기자 yangbak@
  • 金대통령 “南北 각 지방 교류·협력에 나서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24일 광역·기초단체장 등이 포함된 ‘제1회 자치단체 개혁박람회’ 참석자들과 청와대에서 오찬을 하는 자리에서 지금은 세계화,지방화 시대라는 대전제 아래 두 가지 당부를 했다.하나는 지방정부도 남북관계에 호흡을 같이 해야 한다는 점이었고,다른 하나는 정부와 함께 민주주의와 인권,세계 경제강국 건설에 협력하자는 것이었다.이는 노벨평화상 수상 이후 지역화합을 실천하기위한 첫번째 시동으로 보인다.이번주와 다음주에 계속될 지방업무보고 일정을 감안할 때 김 대통령의 이같은 행보는 가속화할 전망이다. 김 대통령은 “남북관계 발전에 있어 정부끼리만 친하고,교류를 해서는 안된다”며 “국민적 참여가 필요한 만큼 남북의 각 지방이 교류·협력하는 것이 남북협력의 저변을 넓히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래야 남북관계가 흔들리지 않고 유지된다는 얘기다. 양승현기자 yangbak@
  • 金대통령 “경제 외부적 충격 충분히 해결”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3일 “경제 주체들이 협력해 노력하면 충분히 (어려운 경제 상황을)극복할 수 있다”면서 “이번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의 성공을 계기로 우리는 다시 경제회복과 민생안정에 적극 나서 문제해결에 노력을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최근 외부적요인 때문에 우리 경제가 충격을 받고 있지만 그 외부적 충격도 우리스스로가 해결해야 한다”면서 “우리는 할 수 있고,나는 그 가능성을 의심해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고 박준영(朴晙瑩)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또 “4대개혁을 차질없이 추진해 내년부터는 튼튼한 경제기반 위에서 안정성장을 이루도록 해야 한다”면서 “곧 경제장관들과 함께 (개혁추진)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앞으로 대처방안을 세울 것”이라고말했다.이어 김대통령은 청와대로 서영훈(徐英勳)대표위원 등 민주당최고위원을 불러 오찬을 겸해 회의를 주재,“4대개혁을 내년 2월까지마치면 우리 경제는 국내외 시장에서 인정을 받을 수 있는 체제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며 내년 봄까지 경제를 둘러싼 분위기가 확실히달라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박병석(朴炳錫) 민주당대변인이 전했다. 또 “북미관계가 잘 되는 것이 남북관계에도 도움이 된다”면서 “우리가 주변 4대국과의 관계를 원만히 유지해야만 남북이 자주적으로문제를 풀어나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대통령은 두 회의에서 국회운영에 관해 언급,“여야가 큰틀에 대해 대화하고 화해하며,상생의 정치를 펼쳐가야 할 것”이라고당부한 뒤 특히 국무위원들에게는 “국회에서 질문과 답변이 유익한토론으로 비춰지고, 국정을 올바르게 알리는 기회가 되도록 해야 할것”이라고 당부했다. 양승현 강동형기자 yangbak@
  • 金대통령, 개혁입법 추진방안등 논의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23일 청와대에서 오찬을 겸한 민주당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인권법 제정을 비롯,각종 개혁입법 추진 방안과함께 국정감사 등 정기국회 대책에 대해 논의한다. 김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지난주말 폐막된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결과를 설명하고 당 지도부를 중심으로 국정감사에 최선을 다해줄것과 이번 정기국회에서 각종 개혁입법을 여야 합의로 처리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의 고위관계자는 22일 “ASEM이 폐막됨에 따라 김대통령이 내치(內治)구상을 본격적으로 하고 있다”면서 “개혁입법,경제불안 극복등에 대한 김대통령의 구상이 곧 실천단계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영훈(徐英勳)대표는 최고위원회의 당무보고를 통해 인권법,국가보안법,형사소송법,통신비밀보호법,모성보호 관련법,외국인 근로자 고용 및 관리법 등 인권침해적 법령과 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각종관련법의 제·개정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주현진기자 jhj@
  • 창덕궁 나들이·전통혼례 관람 ‘바쁜 첫날’

    20일 제3차 아셈(ASEM) 개회식이 끝난뒤 각국의 정상 부인 7명이 오전 11시쯤 창덕궁을 찾았다. 이날 정상 부인들의 공식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인도한 사람은 다름아닌 이희호(李姬鎬) 여사.이 여사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정상회담으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 정상 부인들을 상대로 ‘안방’외교를 펼쳤다. 창덕궁에 도착한 정상 부인들은 서정배(徐廷培) 문화재청장 등의 안내로 금호문을 거쳐 인정전,비원 등을 둘러봤다.인정전을 배경으로기념촬영을 한 뒤 부용지까지 약 1㎞를 골프장용 카트 4대에 나눠타고 이동했다.아니카 페르손 스웨덴 총리 부인은 건강에 좋다는 이유로 걸어서 이동했고,휠체어에 의존하고 있는 와히드 인도네시아 대통령 부인은 부용지에서 합류했다. 정상 부인들은 궁중문화연구원에서 제공한 녹차와 한과를 맛보면서부용지에서 열린 전통 혼례식을 관람했다.혼례식이 진행되는 동안 안내원들에게 다양한 질문을 던지고 사진을 찍는 등 한국의 결혼 문화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였다.결혼식이 끝난 뒤 신랑·신부 및 혼주와악수를 나누기도 했다.한편 로네 뒵케야 덴마크 총리 부인은 같은시간 정보통신부를 방문,김동선(金東善) 차관과 만나 평소 관심을 갖고 있던 한국의 정보통신(IT) 산업에 대한 설명을 듣기도 했다. 정상 부인들은 이어 청와대를 찾아 한국관광공사가 제작한 영상물‘조용한 아침의 나라’를 관람한 뒤 낮 12시10분쯤 이희호 여사가주재한 오찬모임에 참석했다. 이 여사는 “세계 각국을 돌아보면 아직 교육을 받지 못하거나 빈곤 등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들이 많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각국의 여성 지도자들이 가난하고 발전하지 못한 곳에 관심을 갖고 도와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밝혔다. 이날 오찬을 위해 청와대측은 가을 정취가 물씬 풍기는 대형 화분 3개를 배치하는 등 세심한 배려를 기울였다.특히 회교 국가인 인도네시아 와히드 여사 등 4명을 위해 ‘할라비프’(회교 제사에 쓰는 피를 뺀 쇠고기)를 준비했다. 김미경기자 chapllin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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