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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盧대통령 청와대서 첫 생일맞이

    노무현 대통령은 2일 만 57세 생일을 맞는다.노 대통령은 매년 음력 8월6일에 생일상을 받는다. 노 대통령은 청와대에 들어온 뒤 맞는 첫 생일을 가족과 참모,국무위원들과 함께 한다.조찬은 관저에서 청와대 수석·보좌관과 한다. 정례국무회의가 끝난 뒤에는 고건 총리,국무위원들과 오찬을 한다.국무회의는 매주 화요일에 열리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오찬으로 이어지게 됐다.저녁에는 관저에서 권양숙 여사와 아들(건호씨),딸(정연씨) 부부와 만찬을 겸한 가족 생일파티를 갖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1일 “가족 및 국무위원,참모들과만 식사하는 이외의 이벤트는 없다.”고 말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건평씨 부부등 청와대로 초청/ 盧, 고향주민과 오찬

    노무현(얼굴) 대통령은 31일 형 건평씨 부부를 비롯,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고향주민 등 380여명을 초청,청와대에서 오찬을 함께 했다.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대통령 만들어놓고 걱정할 것”이라며 “안될 것 같다가도 한고비 한고비 넘기는 것이 정치다.잘 하길 바라는 소망을 이뤄주겠다.”고 국정운영에 대한 자신감을 밝혔다. 노 대통령은 “겸손하고 투명한 권력이 되어야 당당한 권력이 된다.”면서 “때로 힘이 없는 것처럼 보여 어렵지만 이 고비를 넘기면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노 대통령은 “좋은 대통령으로 남으려면 가까운 주변 사람이 고생하기 마련이다.행동을 감시하고 자유가 없는데 마을 사람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말해,지난 5월 부동산 투기의혹 보도 등으로 고통받은 건평씨에 대해 우회적으로 미안한 감정을 전달하기도 했다.노 대통령은 건평씨와 떨어져 앉았고,별도로 두 사람만의 대화를 갖지도 않았다고 윤 대변인은 밝혔다. 오찬을 함께한 부인 권양숙 여사는 “청와대 생활이 이제익숙해지고 있다.”며 “규칙적이고 단조롭지만 항상 긴장된 상태다.늦게 모시게 돼 죄송하다.”고 말했다. 윤 대변인은 “지난 봄부터 노 대통령의 친구인 진영농협 이재우 조합장이 고향주민 청와대 방문을 추진해왔고,그 일환으로 오찬모임이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노 대통령은 추석연휴에 고향을 방문하지 않을 예정이다.이날 방문을 위해 주민들은 교통비로 1인당 2만원씩 회비를 냈다.오찬은 예정보다 30분 늦은 낮 12시30분부터 2시30분까지 뷔페식으로 진행됐다. 문소영기자 symun@
  • [사설] 대통령의 검찰 발언 부적절하다

    노무현 대통령이 그제 전남 광양 지역인사들과 오찬 때 행한 검찰 관련 발언이 적지 않은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당시 노 대통령은 “막강한 권력을 누구로부터도 감독받지 않는 검찰을 지속적으로 내버려두지는 않겠다.”면서 검찰권에 대한 강한 견제 의지를 내비쳤다.그러면서 검찰의 김영삼·김대중 두 전직 대통령 아들들에 대한 구속과 조사를 ‘별 것 아닌 문제’의 예로 적시했다. 노 대통령은 파문이 확산되자 서둘러 “앞으로 검찰 내부에서 개혁도 일어날 것이고,검찰권력에 견제가 필요하다는 차원에서 얘기한 것”이라고 해명했다.해명 자체가 자칫 검찰독립을 훼손할 수도 있는 부적절한 언급임을 시인한 것 아닌가 한다.그렇더라고 국민들은 대통령이 이 시점에서 왜 그런 언급을 했을까 의아해 하는 것이 사실이다.더구나 평검사와의 대화를 시작으로 꾸준히 검찰독립을 강조해온 터이다.지난 3월 법무부 업무보고 때는 ‘대통령과 검찰이 서로 두려워하는 관계가 될 것’을 주문했던 노 대통령 아닌가. 정부출범 이후 굿모닝시티 비리 의혹·현대비자금 수수 사건 등으로 정치인에 대한 수사가 잇따르고 있으나,청와대나 검찰이 숱한 의심과 불만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것도 건강한 긴장관계 때문 아닌가 한다. 물론 수사검사의 몰카촬영 지시 등에서 보듯 검찰권력에 대한 우려가 높은 것도 사실이다.그러나 이는 대통령에게 부여된 검찰 인사권의 적절한 운용과 사법개혁을 통한 법원의 역할 확대,검찰에 대한 감찰권 강화 등을 통해 풀어야 할 문제다.특히 노 대통령의 언급은 감찰권의 법무부 전속을 염두에 둔 것으로 오해를 불러일으킬 소지가 다분하다.먼저 검찰 내부 개혁을 기다리는 것이 순서다.
  • 홍인길씨·YS 차남 한나라 공천 해줄까

    한나라당이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사람들’을 포용해야 할지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당장 홍인길 전 청와대 총무수석과 YS의 차남 현철씨의 공천문제로 골머리를 앓기 시작했다. 한보사태로 실형을 살다 최근 사면복권된 홍 전 수석은 25일 서울 여의도 한나라당사를 찾아 최병렬 대표를 만났다.내년 총선에서 자신의 15대 당선지인 부산 서구 출마를 희망해 온 그는 최 대표에게도 이런 의중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철씨도 지난 22일 최 대표와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현철씨 요청으로 이뤄진 이날 오찬에서는 본인의 경남 거제 출마에 대한 얘기가 오갔을 것으로 관측된다. 그러나 두 사람의 공천 여부는 해당 지역구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데 그 심각성이 있다.최 대표의 한 측근은 “YS조차도 다소 멀리하는 마당에 YS의 ‘두 그림자’를 내세워 수도권 선거에 과연 도움이 될까 고민스럽다.”고 털어놨다.참신한 물갈이로 비쳐야 할 당의 공천 이미지에 누가 될 수 있다는 얘기다.또 다른 당직자는 “왜 이 시점에 홍 전 수석이 사면대상이 됐는지도 생각해야 한다.”고 귀띔했다. 부산·경남 지역의 신당 바람을 막아내기 위해서는 상도계를 적극 끌어안아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YS는 이날 저녁 홍 전 수석과 박관용 국회의장,황인성 전 총리 등 문민정부 초대내각 핵심들과 서울 한남동 국회의장 공관에서 만찬을 함께 했다. YS가 내년 총선에 영향력을 적극 행사하기 위한 행보에 본격적으로 나선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박정경기자 olive@
  • 관가에 ‘골프·술자리 주의보’

    공무원 행동강령이 발효된 뒤 공무원들이 자비(自費)로 골프를 자유롭게 치는 분위기로 바뀌었다가 최근 기자들과의 골프·술자리 회식 주의보가 다시 내려졌다.공무원 사이에서는 ‘당분간 기자들과 골프나 저녁 술자리를 가급적 삼가라.’는 지침이 돌고 있다. 한 공무원은 “기자들과의 술자리에서 성희롱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는 데다 기자들과 골프를 쳤다가 사실상 경고를 받는 사례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골프 주의보는 정부중앙청사의 K차관이 천안의 상록골프장에서 지난달 출입기자들과 골프를 했다가 청와대로부터 경위서를 제출하라는 요구를 받은 데서 비롯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 부처에서는 기자들과 예정됐던 골프 모임을 취소하는 사태도 빚어지고 있다.중앙청사 한 공무원은 “직무와 관련이 없는 사람과 골프를 쳐도 된다는 행동강령이 지난 5월 발효된 뒤에도 공무원들은 가급적 골프를 자제하다 최근 들어 슬금슬금 골프장을 찾고 있다.”면서 “하지만 최근 일어난 사건들로 골프장을 찾는데 다시 조심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반면 일부 ‘개혁 장관’들은 소신껏 골프모임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과천청사 한 부처에서는 간부들이 동석한 기자들과의 술자리에서 볼썽사나운 모습이 연출되기도 했다.과천청사 고위 공무원은 “골프와 저녁 술자리는 삼가되 기자실 폐쇄 등의 취재관행 변화를 감안해 오찬 등은 적극 권장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장세훈기자 shjang@
  • 한총련 파문 / 靑 “원칙대로 대처”

    노무현 대통령은 10일 8·15경축사 연설문을 준비하는 실무진들과 오찬을 했다.윤태영 대변인은 “노 대통령은 한총련과 관련한 특별한 언급을 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노 대통령은 지난 7일에 있었던 한총련의 과격시위에 대해 반기문 외교보좌관과 김희상 국방보좌관을 통해 이미 미국측에 깊은 유감의 뜻을 표시하고,엄정한 대처를 약속했다. 반 보좌관과 김 보좌관은 8일 각각 마크 민턴 주한 미국대사관 부대사와 리언 러포트 주한미군사령관에 전화를 걸어,노 대통령의 뜻을 전달했다. 청와대가 긴급히 움직인 데는 러포트 사령관의 항의전화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러포트 사령관은 8일 오후 김 보좌관에게 먼저 전화를 걸어 “미국 기자들이 ‘이런 상황에서 뭐하러 한국을 지키려고 하느냐’고 질문해서 ‘이런 장면이 미국 TV에 비치면 반한감정들이 일어날 수 있다.’고 답변했다.”고 밝혔다는 것이다. 청와대는 미국측의 이해로 사태가 원만히 수습되는 쪽으로 가닥을 잡자,다행스럽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편 김 보좌관 등의주장으로 한때 대통령성명까지 검토했으나 “고건 총리가 이미 성명을 냈으므로 노 대통령은 입장을 미측에 전달하는 것으로 하자.”는 쪽으로 결론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이 과정에서 강온 논란도 벌어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곽태헌기자 tiger@
  • 양길승 향응 비디오 파문 / 충격받은 靑 … 말수줄인 盧

    도덕성을 최고의 무기로 내세웠던 참여정부가 양길승 제1부속실장의 향응파문과 관련해 무척 답답해 하고 있다.노무현 대통령은 1일 눈에 띌 정도로 말수를 줄였다.특히 청와대측은 양 실장이 향응제공을 받는 모습이 비디오로 촬영된 데 대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비디오테이프가 실제로 있는 사실도 몰랐던 탓이다. ●침울한 노무현 대통령 노 대통령은 이날 정부 중앙청사 별관에서 열린 참여정부 장·차관급의 워크숍에 참석해 인사말을 단 10분간 했다.예정보다 절반을 단축한 것으로,말하기 좋아하는 노 대통령으로서는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양 실장 파문에 따른 노 대통령의 심기를 그대로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노 대통령은 “여러분은 기분이 어떤지 모르지만,기분이 참 좋다.”면서 “자주 우울한 일에 부닥치지만 금방 잊는다.”고 말했다.하지만 한 참석자는 “노 대통령의 기분은 좋아 보이지 않았다.”고 전했다.노 대통령은 지난 6월 19일 정책기획위원회 위원들과 오찬을 하면서 “지금 우리 정부는,말하기 민망하지만 밑천이 도덕적 신뢰,그거 하나다.”라고 말했다.도덕성을 이처럼 자랑했던 노 대통령에게는 측근 중의 측근이 본의든,그렇지 않든 향응파문에 휘말려 충격을 받은 것 같다. ●양 실장,“죽고 싶은 심정” 청와대내에 양 실장에 대한 동정론도 물론 있지만 사건의 성격과 시점상 양 실장은 ‘희생양’이 될 가능성이 높다.양 실장 스스로도 물러날 뜻이 매우 강하다. 양 실장은 “술집에 간 것부터가 잘못”이라면서 “죽고 싶은 심정”이라고 말했다.양 실장은 “이렇게 되려고 그동안 살아온 게 아니다.”라면서 “(노 대통령에게)이렇게 누를 끼쳐 얼굴을 들 수 없다.”고 후회했다. 민정수석실은 현장에 직원을 보내는 등 사건의 진상을 전면 재조사하는 중이다.비디오 테이프 문제와 술값 계산,청탁여부 등 1차 조사 때 제대로 하지 못했던 부분이 물론 포함돼 있다.이호철 민정1비서관은 “비디오테이프가 있었다는 것은 확인하지 못했다.”고 말했다.이와 관련,청와대가 애초부터 사실확인 작업을 소홀히 한 게 아니냐는 말도 나오고 있다.한편 양 실장은 이날 오전 문희상 비서실장을 통해 사표를 냈다.노 대통령은 문 실장의 보고를 받고,사표를 수리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특별한 말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노 대통령은 ‘향응 파문’과는 관계없이 무거운 마음으로 3일부터 예정된 휴가에 들어간다. 곽태헌기자 tiger@
  • 盧, 주례 라디오연설 추진

    청와대가 다음달 중순부터 매주 한 차례 노무현 대통령의 국정운영 방향을 국민에게 직접 설명하는 주례 라디오 연설을 추진,논란이 예상된다. 이해성 청와대 홍보수석은 29일 “KBS측이 새달 14일부터 라디오1 채널을 뉴스전문 라디오로 만든다는 결정을 내리고,‘미국처럼 대통령 주례연설을 하는 게 어떻겠느냐.’고 제안했다.”면서 “내부에서 긍정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미국에서 루스벨트 대통령 이후 수십년 동안 대통령이 진솔한 목소리로 라디오를 통해 정책을 설명하는 게 효과가 있다는 판단을 했다.”고 설명했다. “신문만 안 보면 다 잘 되고 있다.”던 노 대통령은 특히 신문의 보도 태도에 대한 비판의 강도를 높여왔다.노 대통령은 지난 27일 관리직 여성 공무원들과의 오찬에서 “기사거리 큰 게 없으니까 (신문들은)노사분규만 쓴다.”고 비판했다.앞서 25일 국가유공자 및 유족 초청 오찬에서도 “계속 시끄럽게 해야 신문이 팔리는 모양”이라고 비판했었다. 이 수석은 주례 라디오 연설에 대해 “정부정책을 좀더 분명하고 오해 없이 알려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다소 방송 편향적 시각도 드러냈다.이 수석은 연설 시기 및 방식과 관련,“다음달 14일 이후가 될 가능성이 높으며,방식은 연설문을 낭독하거나 대담으로 진행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수석은 ‘주례연설 추진이 내년 총선을 의식한 조치가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총선을 앞두고 갑자기 기획한 것은 아니다.”면서 “대통령이 국정현안 외에 정치문제도 당연히 거론할 수 있고 야당도 반론권을 요청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KBS는 “노 대통령의 주례방송은 다음달 14일부터 매우 월요일 아침 7시20분에 10∼15분 방송될 예정”이라며 “야당의 반론권은 다음날 같은 시간대나 당일 낮 프로그램인 ‘라디오 정보센터입니다’를 통해 보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한편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는 청와대의 대통령 라디오 주례연설 추진에 대해 “나쁠 것이 없다.”면서 “페어 찬스(공정한 기회보장)가 중요하다.”고 지적,반론권 보장을 요구했다. 문소영기자 symun@
  • “女공무원 늘게 역차별제 도입”盧대통령, 여성공무원 오찬

    노무현 대통령은 27일 “여성의 사회참여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역차별제 도입 등을 통해 공무원 인사제도와 문화를 근본적으로 고치겠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열린 관리직 여성 공무원과 오찬에서 “여성경제활동 인구비율을 현재의 47%에서 55%까지 끌어올리면 잠재성장률을 1%정도 더 향상시킬 수 있다.”면서 “보육문제 등을 해결해 여성들에게 경제성장률 1%를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를 주겠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마음에 안들어도 대통령은 대통령”이라며 “뽑힌 과정을 봐서 추구하는 시대 방향과 함께 하고 있으면,머리가 모자라도,재주가 모자라고 성질이 더러워도 밀어주자.”고 여성 공무원들의 협조를 부탁했다. 노 대통령은 현 정치상황과 관련해서 “지금 정치현실은 마지막 몸부림이자 혼돈”이라며 “혼돈이 극에 달하면 새로운 질서가 된다.”고 말했다. 문소영기자 symun@
  • 盧 “검찰 수족으로 안 부릴것”전국 검사장과의 대화

    노무현 대통령은 26일 “대통령이 인사권을 갖는 것은 내편을 세우는 것이 아니라 검찰권이 국민 위에 군림하지 못하도록 통제하라는 것”이라며 대통령의 검찰에 대한 문민통제를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전국 검사장과의 대화 및 오찬’에서 “검찰 신뢰회복의 본질적인 측면에 검찰과 대통령의 관계가 놓여 있다.”면서 “나는 대통령으로서 일탈없는 권력기관에 대해 간섭하고 수족으로 부리지 않겠다.”고 말했다.이어 “이것이 검찰개혁의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노 대통령은 “우리 사회의 노사분규 등 집단행동이 많아 국민을 불안하게 하고 경제발전에 상당한 부담이 된다.”면서 “검찰이 경제와 민생의 발목을 잡는 집단행동에 효과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법무부는 이날 강금실 법무부장관 주재로 대검청사에서 전국검사장회의를 열고 국민생활침해사범 단속과 검찰개혁의 지속적 추진방안 등을 놓고 토론을 벌였다. 이 자리에서 검찰 고위간부들은 지난해 서울지검 피의자 사망사고 뒤 강력범죄에 대한 검찰의대처가 미흡해졌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그 대책을 논의했다.또 검찰 수사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적법절차에 따른 수사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강 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검찰이 업적에 비해 과도하게 국민의 비판에 직면해 있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면서 “권위주의적 문화 극복과 국민 의사와 간극없는 소통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문소영 조태성기자 symun@
  • 모범용사 부부 청와대·국회 예방 / 대한매일 초청행사 첫날

    대한매일이 초대한 국군모범 용사 59명과 배우자 등 118명이 23일 조영길 국방부장관에 대한 신고식을 시작으로 5박 6일간의 ‘국군모범 용사 초대 행사’에 들어갔다.올해가 40회째다. 모범 용사 부부들은 오전 청와대를 예방,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의 환대를 받은 뒤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유승삼 대한매일 사장이 주최한 오찬을 함께 하며 환담을 나눴다. 유 사장은 이번 행사와 관련,“가장 권위있는 국군 위로 행사로 군의 위상정립과 사기진작에 기여해 왔다.”고 소개한 뒤 갖은 어려움에도 묵묵히 전후방에서 나라를 지켜온 용사들과 가족들에 대한 노고를 치하했다.이들은 오후 박관용 국회의장과 이명박 서울시장을 각각 예방했다. 안주섭 국가보훈처장은 이날 저녁 쉐라톤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모범 용사 부부 초청 만찬에서 “국가 안보의 주역으로 장기복무한 뒤 제대하는 군인들의 원활한 사회복귀를 지원할 것”이라며 “현역 장병이 미래에 대한 걱정없이 국토방위에 전념하도록 보훈 정책을 펴나가겠다.”고 말했다. 모범 용사들은 24일 서울동작동 국립묘지를 참배하고 국가정보원을 둘러보는 데 이어 26일까지 광양 제철소,한국 항공우주산업,해군 3함대 사령부,경북 월성 원자력 발전소 등을 돌아볼 계획이다. 한편 대한매일은 지난 64년부터 국군장병의 사기 진작과 근무의욕 고취를 위해 각 군에서 선발된 부사관급 이상 국군모범 용사를 초대하는 행사를 열어오고 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대한포럼] 1만달러의 수렁

    1987년과 1995년,그리고 2003년 사이엔 깊은 수렁이 있다? 공교롭게도 우리는 8년 주기로 극심한 사회혼란과 경제적 불황에 시달리고 있다.6·10항쟁과 6·29선언이 있었던 87년 전국은 민심의 표출이 봇물을 이루었다.본격적인 민주화시대가 도래한 것이다.95년은 국민소득 1만달러(1만 823달러)를 첫 돌파한 해였다.금방 선진국으로 갈 것 같았던 경제적 성과는 그러나 노사분규와 정치혼란,부정부패라는 ‘한국병’에 걸려 외환위기라는 난적을 만났다. 요즘의 사회적 양상도 정치불안과 집단이기 행태로 어지러울 정도다.마치 87년으로 되돌아간 것 같고,소득은 8년전에 머물러 있다.1인당 국민소득은 지난해 달러가치 하락 탓인지 5년만에 1만달러(1만 13달러)를 다시 회복했다.그럼에도 우리사회는 여전히 국민소득(GNI)1만달러 시대의 수렁에서 허우적거리고 있다.경험칙상 현재진행형인 그 수렁은 크게 정치적 난맥상과 집단이기의 발호,성장동력의 상실 등에 겹겹이 싸여있다. 참여정부 출범 4개월을 맞은 정치현실은 어떠한가.대통령의 대북송금 특검법연장 거부로 여야가 충돌사태로 치닫고 있다.여당은 신당인지,리모델링당인지 정체성 혼란과 주도권 다툼에 여념이 없다.야당은 대표경선을 둘러싼 혼탁과 보수의 울타리에 막혀 수권정당의 면모가 있는지 의심스럽다.가뜩이나 북핵위기를 둘러싼 외교안보적 허점은 국민을 불안케 한다. ‘사회적 힘’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내 몫 찾기’ 행동방식도 수그러들 줄 모른다.조흥은행 파업사태가 마무리되는가 싶자 지하철,버스,택시,노동단체의 잇단 투쟁이 기다리고 있다.두산중공업,철도,화물연대,NEIS 등 굵직굵직한 사태에 이어 언제까지 1만달러시대 정치적 투쟁양태의 노사분규가 계속될 것인지.2만달러로 가는 사회통합적 행동양식이 아쉽다. 이러한 정치·사회적 불안은 결국 경기침체와 민생고를 낳고있다.이라크전과 북핵,사스라는 대외적 여건이 호전되자 경제는 노사분규와 금융불안이라는 대내적 요인에 발이 묶여 있다.불확실성 속에서 기업이 투자를 하지 않으니 수출과 내수의 성장동력이 꺼지고,새로운 엔진으로 각광받은 IT마저 부실한 실정이다.국민소득 1만달러는 싼 값의 수출품과 부동산 거품 등에 의한 내수 덕분임을 직시해야 한다.한국은행이 기업의 설비투자가 4년래 최저 수준이고,전경련이 지적한 산업경쟁령의 붕괴와 산업 조로화 현상은 무엇을 말하는가. 노무현 대통령은 얼마전 전국세무관서장과의 오찬에서 국민소득 2만달러 시대 진입의 자신감을 피력했다.단기적으로 시장개혁을,중장기적으로 기술혁신을,좀더 멀리는 동북아시대 지방분권을 통해 역동적인 시장을 제시하겠다고 다짐했다. 권오규 청와대 정책수석비서관은 이를 좀더 구체화했다.참여정부의 임기가 끝나는 2008년까지 국민소득 2만달러 달성을 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 경제성장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강조했다.분배를 위해서라도 연간 35만개 일자리 창출에 역점을 두겠다고 덧붙였다.이건희 삼성회장이 갈파한 마(魔)의 1만달러 시대 불경기론은 더욱 의미심장하다.‘1만달러는 대부분 국가가 노력하면 달성할 수 있다.선진국은 6∼10년 안에 1만달러에서 2만달러로 올라갔으나 우리는 8년째 헤매고 있다.10년안에 2만달러로가야 한다.그러지 못하면 1만달러도 지키기 어렵다.’ 소득 2만달러에 가서야 집단 분규가 사라진다면 앞으로 얼마나 사회적 비용을 더 치러야 할까. 수렁 탈출은 무엇보다 국가 지도자의 명확한 비전 제시와 그에 대한 국민의 공감대에서 찾아져야 한다.단순히 정부의 2만달러 장밋빛 공약만으론,어느 분야든 이익집단이든 16년,8년 전의 관행과 의식수준으론 세기적 전환기의 변화와 요구를 감내하기 어렵다.양보와 타협이 절실한 때이다. 박 선 화 논설위원 pshnoq@
  • 盧 “파업 유연 대처를”

    노무현 대통령은 23일 노조의 파업과 관련,“조폭처럼 조직화된 폭력이라면 원칙을 갖고 뿌리를 뽑아야 하지만 일시적인 폭력이라면 유연하게 대처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전국 근로자감독관과 오찬간담회를 갖고,“불법파업에 대해 모든 공권력을 투입해야 한다는 것이 원칙이라는 말들이 있는데 절대 그렇지 않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나 노 대통령은 오찬에 앞서 근로감독관들에게 특강을 통해 “조흥은행 파업에 대해 공권력 투입을 지시한 이유는 최근 몇몇 노조들이 정부길들이기나 본때를 보여주려고 하는 경향이 있어서이며 그런 방식의 파업은 용납하지 않고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뭔 뜻이지?… 盧화법 참모도 헷갈려

    “노무현 대통령의 화법은 참모들도 헷갈린다.” 청와대 핵심 비서관은 이렇게 말하며 몇가지 사례를 들었다.노 대통령은 노사문제와 관련해 “대화와 타협을 존중하지만 법과 원칙을 훼손할 때는 엄정하게 대처하라.”고,새만금사업과 관련해 “개발은 하되 환경을 살리는 방향으로 하겠다.”고 말해왔다. ●“개발하되 환경 살린다” 속뜻 아리송 노 대통령이 대립적인 구도인 A와 B를 함께 실천하겠다고 해,도대체 어느 쪽으로 무게를 실어 정책집행을 해야 할지 고민된다는 것이다.새만금의 경우 환경단체와 전북은 노 대통령과 면담을 마친 뒤 “대통령이 우리쪽의 입장에 손을 들어줬다.”며 서로 주장,제3자를 혼란스럽게 했다. ●부산선물거래소 혼선에도 불씨 제공 노 대통령의 이같은 화법의 ‘희생자’ 명단에 청와대 내 선비로 불리는 이정우 정책실장이 올랐다.이 실장은 최근 모 경제지와의 인터뷰에서 “부산선물거래소의 이관을 정책실에서 재검토해보려고 한다.”고 밝혔다.파문이 일자 대변인실과 정책실에서는 “이 실장이 재경부가 추진하고 있는 부분을 정확하게 인지하지 못해서 발생한 일”이라고 즉각 해명했다. 발단은 노 대통령이 지난 5일 지방자치단체장들과 오찬을 하는 자리에서 “부산에서 선물거래소 내려보내라고 하지만 부산은 인프라가 안된다.도박하는 사람들과 국제금융을 잘 아는 사람들이 서울,여기서 돌고 있다.서울은 금융중심지가 될 수밖에 없다.”고 말한 대목에서 시작됐다.윤태영 대변인은 즉각 “동북아 금융센터를 강조하기 위한 말이지,부산선물거래소를 내려보내지 않겠다는 것이 아니다.”고 해명했지만,그것이 이 실장에게까지 전달되지는 못했다.이 실장은 ‘노 대통령의 숨은 뜻이 그렇다면…’하고 정책실을 중심으로 재검토에 들어갔던 것으로 관측된다. ●“조흥銀 원점서 재검토”로 파업 빌미 타결이 되긴 했으나 ‘독자생존’을 내건 조흥은행 노조의 파업도 노 대통령의 ‘화법’이 원인제공을 한 측면이 있다.당선자 시절 노 대통령은 조흥은행 노조와 직접 만나 “제3자 실사를 통해 매각이냐 독자생존이냐를 원점에서 재검토하자.”고 약속했다.그 약속에 대해청와대측에서는 “이미 3차례나 실사했고,원점에서 재검토해서 매각을 결정했다.”며 모든 절차를 다 거쳤다고 주장한다.그러나 조흥은행 노조는 ‘재검토’에 무게를 싣고 독자생존을 주장했던 것 같다.청와대 참모들이 “사회적 약자에 애정을 가지고 있는 대통령이 노조에게 이용당했다.”고 씁쓰레하는 대목이기도 하다. 문소영기자 symun@
  • 盧 “정권 위한 일 그만해라”

    노무현 대통령은 20일 “정권이 국가정보원에 대해 지금 아무 것도 묻지 않고 요구하지도 않아 불안해할지 모르나 정권을 위한 국정원 시대는 이제 끝내고 국민을 위한 국정원 시대를 열어야 한다는 게 나의 뜻”이라고 강조했다.취임 후 처음으로 국정원을 방문,고영구 국정원장에게 업무보고를 받고 직원 170여명과 구내식당에서 오찬을 가진 자리에서였다. 노 대통령은 “맨 처음 국정원을 쳐다보면서 골치가 아팠다.나 같은 사람 잡아다 혼도 냈던 곳이고,과거 정부에서는 정권에 봉사하다가 신뢰를 잃어버리고….이 조직 어떻게 할지 처음엔 막막했다.”면서 “지금 와보니 잘 되고 있는 것 같다.”고 국정원 개혁방향을 긍정 평가했다.노 대통령은 직원들에게 “역량이 폐기되기에는 너무 아깝다.”면서 “국민의 세금이 투자되는 만큼 정보전문가,프로페셔널이 되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정치사찰 등은 당연히 폐기돼야겠지만 갈등 조정과 국정일반에 관한 정보 역량이 지금 당장 폐기되기엔 너무 아까운 만큼 오랫동안은 아니라 해도 과도기적으로는 해달라.”고 말했다.중앙부처 실국장급 공직자 간담회에서도 노 대통령은 “(국정원의)문을 닫으려고 해도 힘이 없고,더구나 본전생각이 났다.”면서 비슷한 말을 했다. 직원들의 자세 변화도 요구했다.노 대통령은 “국회의원 시절 지역에 내려가 보니 국정원 간부들이 대접을 잘 받고 있던데 조직에 부담되는 일”이라면서 “과거처럼 이른바 ‘끗발’이 아니라 자부심과 보람으로 제 위치를 찾아달라.”고 말했다.노 대통령은 사법연수원 시절 산업시찰을 갔다가 ‘판·검사보다 힘이 센 사람들이 국정원 직원들’임을 알았고,민변소속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장세동 당시 안기부장을 고소할 때 아무리 해도 주소를 찾을 수 없었던 사례도 들었다. 대북송금 관련 특검수사와 관련해 노 대통령은 “줄줄이 불려가 조사를 받느라 얼마나 마음이 상했느냐.”면서 “앞으로 그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노 대통령은 ‘국정원이 생산하는 일일보고서를 받아보느냐.’는 질문을 받고 “책임있는 참모들이 보고,그들을 통해 보고받고 있다.”며여전히 국정원의 보고서를 직접 읽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청와대에서는 국정원의 일일보고서를 문희상 비서실장과 이광재 국정상황실장,국가안전보장회의(NSC) 등 3곳에서 받아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노 대통령이 “만화에서처럼 선글라스를 쓴 국정원 직원을 생각하지 않았느냐.”는 한 직원의 질문에 “여러분들 인상 참 좋다.”고 칭찬하자 참석자들의 박수가 쏟아졌다. 문소영기자 symun@
  • “새정부 밑천은 도덕적 신뢰”盧대통령 정책기획위 열어

    노무현 대통령은 19일 “지금 우리 정부는,말하기 민망하지만 밑천이 도덕적 신뢰,그거 하나다.”라고 말했다.이날 참여정부 출범 후 첫 정책기획위원회를 열고,위원들과 오찬을 하는 자리에서였다. 노 대통령은 “현 정부가 과거정부보다 우월하다고 말할 수는 없으나,신뢰는 있다.”고 강조했다.남은 4년 9개월의 임기 동안 도덕적 신뢰에 흠이 가는 일은 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읽혀진다.박지원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비롯해 김대중 정권 때의 실세들이 줄줄이 구속되는 현실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것 같다. 노 대통령이 “표를 깨는 대통령이 아니라,표를 얻는 대통령이면 마지막까지 큰소리친다.”면서 “다음 대선에서 마지막까지 표를 얻어주는 대통령이 되고 싶다.”고 말한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1997년 대선에서는 당시 김영삼 대통령의 인기가 낮아 이회창 후보가 어려움을 겪었고,지난해 대선에서는 김대중 대통령의 인기가 떨어지면서 노 대통령이 힘든 싸움을 했던 상황을 염두에 둔 것 같다. 노 대통령은 이날 ‘여유’를 부쩍 강조했다.노 대통령은“(과거에는)‘뛰면서 생각하라.’는 말이 근사하다고 생각했는데,(지금 보니)말이 안 된다.”면서 “뛰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반문했다.노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후보 경선 캠프를 만들었다가 이걸로 선거를 못하니까 당으로 들어가고,당에선 점령군이라고 하고 당과 캠프간 손발을 얼추 맞추려고 하다가 선거가 끝났다.”고 대선 당시의 뒷얘기를 털어놨다. 노 대통령은 “대통령 취임 후 손발 맞추는 데 6개월 걸리고,다 맞추려면 1년 걸린다고 해도 (내 임기가)4년 더 남지 않았느냐.”고 말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조흥은행 파업 / 盧, 조흥銀사태 언급 안해 / 은행장들과 오찬 간담

    노무현 대통령은 18일 은행장들과 오찬을 했다.관심을 모았던 조흥은행 문제는 한 마디도 나오지 않았다.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오찬의 성격이 특정한 은행에 대한 것이 아니어서,조흥은행에 관한 말이 나오지 않았던 것 같다.”고 해석했다.노 대통령의 ‘침묵’이 오히려 조흥은행 문제를 원칙대로 처리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보인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노 대통령이 “요즘 현안이 뭐냐.”고 묻자,신동혁 은행연합회장은 “은행노조가 임단협을 결렬선언한 것”이라고 대답했다.이에 대해 노 대통령은 특별한 언급은 없었다. 노 대통령은 대신 신용불량자 문제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노 대통령은 “신용불량자 개인의 문제이기는 하지만 정부와 금융권도 무관하지 않으므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신동혁 은행연합회장은 “은행차원에서도 여러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화답했다.윤태영 대변인은 “노 대통령은 민생보호 차원에서 신용불량자에 대해 언급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노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청와대 홈페이지에는 “신용불량자를 사면해 달라.”는 호소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노 대통령은 “자꾸만 정보지나 신문기사 등에 은행장 인사 얘기가 끊임없이 나오는데,지금 정부는 인사에 관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이어 “은행장이 흔들리면 금융권이 흔들리는데,인사에 관여하지 않는 게 여러분을 도와주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윤병철 우리금융지주회사 회장은 “금융계가 지난 5년간 구조조정에 힘써서 시스템이 발전됐다.”면서 “더욱 경쟁력을 높이려면 책임경영체제가 자리잡아야 하는데,이 점에 대해 관심을 가져 달라.”고 건의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맛 에세이] 대통령의 단골집

    얼마 전 대통령이 재계 대표들을 청와대 근처 단골 삼계탕 집으로 불러모아 회동을 한 게 화제가 됐죠.그 삼계탕 집이 어디인가도 궁금했지만 높으신 분들이 정장을 제대로 갖춰 입고 넥타이만 매지 않은 옷차림이 하도 튀어서 그 보도가 끝날 때까지 뉴스에서 시선을 떼지 못했습니다.국민소득 1만달러 시대에 정계도 아니고 재계 대표들의 옷차림이 70년대 복고 패션을 연상케 하는 걸 보면서 ‘노타이’(no tie)와 ‘캐주얼’(casual)이 동의어였나 하고 고개를 갸우뚱했습니다.아마도 대통령이 경제계의 대표들을 불러모으기에는 격이 맞지 않아 보이는 허름한 삼계탕 집이라서 그랬나 봅니다. 그 삼계탕 집은 서울 종로구 체부동의 ‘토속촌’(02-737-7444)입니다.지난 83년에 문을 열어 지금까지 20년 동안 ‘삼계탕 명가’로 이름을 날리고 있죠.광화문 앞에서 자하문터널 방향으로 우회전해서 가다가 왼쪽에 있습니다.한옥을 여러 채 연결하여 비오는 날이면 처마와 처마 사이를 돌고돌아 다녀야 하지만 눈으로는 그 가운데로 네모지게 떨어지는 비를 보고,귀로는 기와 지붕 위로 비 뿌리는 소리를 듣고,입으로 뜨거운 삼계탕 국물을 맛보는 일은 또다른 행복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주인에게 삼계탕 만드는 법을 물어보았는데 거절했다는 얘기는 ‘가르쳐줘도 따라하지 못할 것’이란 뜻으로 한 말이 와전된 것이라고 하는데,그 말이 이해가 가는 것은 삼계탕 국물이 걸쭉하다는 것입니다. 희한한 것은 걸쭉한데도 전혀 비리지 않다는 거죠.국물을 헤치고 하나하나 뒤져보면 찹쌀,삼,은행,대추,밤,흑임자,잣,대파 외에 고소한 땅콩 냄새도 나고,황기나 녹각 같은 한약재가 들어간 듯한 향기도 납니다.또한 양이 엄청나게 많습니다.1인분에 1만원이 넘으니 그 정도 양은 되어야 불만이 없을 듯하지만 정말로 몸보신하는 기분을 만끽하게 됩니다. 대통령의 단골집 얘기를 하다보니 전직 대통령들의 단골집도 생각 나는군요.문민정부 시대에는 ‘칼국수 오찬’이 화제였지요.그냥 밀가루가 아니라 콩가루를 섞어 반죽해 고소한 맛이 나는 안동식 칼국수였다는데,덕분에 김영삼 전 대통령이 즐겨 찾던 서울 성북동의 ‘국시집’(02-762-1924)이 유명해졌죠.국수뿐아니라 수육·모듬전이 맛있고,부침개가 특히 일미라 저도 여러 번 그 부침개를 사다 날랐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을 비롯해 최규하·전두환·노태우 등 전직 대통령들이 자주 드나드는 집은 서울 홍대 앞의 ‘동촌’(02-335-0066).처음 상을 받으면 음식점에 왔다기보다는 이웃집 집들이에 초대받아 온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그만큼 그릇이나 모양새보다는 맛에 신경을 쓰는 한정식 집입니다. 그러고 보니 전직이든,현직에 있든 우리나라의 수장인 대통령을 단골로 모신 집들이 그다지 화려하지는 않군요.어느 집이건 넥타이를 풀어야 할 정도로 허름하다는 사실이 기분 나쁘지는 않네요. 신혜연 월간 favor 편집장
  • 한걸음 멀어진 ‘盧 - 勞’

    최근 노무현(얼굴) 대통령이 노사관계에 대해 언급하는 톤이 종전과 사뭇 다르게 느껴지고 있다.취임 초까지는 상당히 친(親) 노조적인 입장이었다면,요즘에는 다소 중간쪽으로 움직인 듯 해석할 수 있을 듯하다. 노 대통령은 17일 사회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면서,“법 질서를 무시하고 집단의 힘을 악용해서 이익을 관철하려는 행위는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최근 조흥은행 매각과 관련한 조흥은행 노조의 파업을 비롯한 소위 ‘하투’(夏鬪)를 겨냥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노 대통령은 지난 16일 경찰지휘관 특별강연에서도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했다.노 대통령은 “노무현은 옛날부터 노동자편을 많이 들어온 사람이니까 노무현 정부는 웬만한 불법행위도 용납해줄 것이라고 판단하지 말라.”면서 “불법행위에는 단호하게 (대처)해달라.”고 강조했다.어느 정도 친 노조라는 것을 인정하면서도,불법행위에는 법과 원칙대로 대처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셈이다. 노 대통령은 당선자 시절은 물론 취임초만 해도 노조에 매우 우호적인 톤으로 얘기했다.지난 3월 법무부의 업무보고를 받으면서 “노동문제는 공안문제가 아니고 경제문제”라면서 “노동자만 구박받지 않는다는 믿음을 주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한 게 대표적이다.이러한 노 대통령의 노사관이 조금씩 바뀌는 듯 비쳐지는 배경은 뭘까. 이와 관련,노사문제가 원칙대로 되지 않으면 외국인 투자는 물론 국내기업의 투자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판단을 했을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화물연대,두산중공업 파업 등 새 정부 들어 원칙도 없는 대응 때문에 경제와 나라에 부담이 됐다는 비판을 뒤늦게나마 수용했기 때문이 아니냐는 분석도 없지않다. 이달 초 노 대통령의 방일(訪日)을 수행했던 현명관 전경련 상근부회장은 “기업인들은 노사문제에 가장 관심이 많다.”고 설명했다.노 대통령은 미국방문(5월),일본방문 기간 중 외국기업인을 만나면서 노사문제를 원칙 없이 대응했다가는 투자가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노 대통령이 방일(訪日)을 앞두고 지난 1일 경제계 인사들과 오찬할 때에도,참석자들은한목소리로 노조 문제에 관해 법과 원칙을 확립해주도록 요청했다. 말로만 보면 노 대통령의 노사관이 바뀌고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문제는 실제 행동으로 이어질 것이냐는 점이다.이런 점에서 조흥은행 노조에 대한 청와대와 정부의 대응은 주목될 수밖에 없다.조흥은행 노조에 대한 대처 방향은 노 대통령의 노사관이 실제 바뀌었는지를 평가해볼 수 있는 시험대다. 곽태헌기자 tiger@
  • “역경 있어도 애초 생각대로 갈것”盧, 부산지역 인사들 잇단 초청

    노무현 대통령은 15일 “남북문제가 복합적으로 얽혀있어 지금은 어떻게 한반도에 평화체제를 구축할 수 있는가를 논의할 때”라며 “통일은 다음 대통령 때에나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재야시절부터 지난해 대선때까지 자신을 도왔던 부산지역 인사 50명을 청와대로 초청,2시간여 오찬을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노 대통령은 14일에도 부산지역 인사 50명을 초청,만찬을 가졌다. ●“강물은 굽이돌아 결국 바다로 흘러” 노 대통령은 참석자들이 “역사에 남는 대통령이 돼달라.”고 말하자 “모든 강물은 바다로 흘러가지만,어떤 강도 직선으로 흘러가는 강은 없다.굽이치고 돌아간다.”면서 “그러면서 결국은 바다로 가는 것이다.나도 애초 생각대로 갈 것이다.”라고 국정운영의 자신감을 피력했다고 김만수 부대변인이 전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나에 대한 믿음을 갖고 계속 밀어달라.자꾸 바깥에서는 불안스럽게 보는데 그런 것이 아니다.”고 거듭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굼벵이가 번데기가 됐다가 탈바꿈해 매미가 되고,잠자리애벌레가 물에서 살다가 수초(水草)를 타고 올라 잠자리가 된다.”며 “고통스럽지만 딱 끝나고 날개를 달면 날 수 있게 되는 것”이라고 변태를 거치면서 성장하는 과정을 예로 들었다. 모임에서는 신당 문제나 특검,개혁주체세력,언론 등 민감한 사안들은 이야기되지 않았다고 한다.참석자들도 모임 전에 “안 그래도 대통령이 머리가 복잡한데 다른 신경쓰이는 얘기는 하지 말고 덕담만 하고 오자.”고 의견을 모았다는 것. ●“통일은 다음 대통령때 이야기” 이날 오찬에는 노 대통령이 지구당위원장을 맡았던 부산 북·강서을 등에서 선거를 도왔던 당원들이 참석했다.14일 만찬에는 ‘부산 386참모’인 정윤재 사상구 위원장을 비롯해 조성래 변호사,이태일 전 동아대총장,김민남 동아대 교수 등 부산정치개혁추진위 관계자들과 강병중 부산상의 회장,우병택 부산시의회 의장,범어사 주지인 성오 스님 등이 참석했다. 문재인 민정수석 및 이호철 민정1비서관 등도 ‘부산캠프’ 출신으로 자리를 함께했다.청와대는 호남과 서울캠프 인사는 이전에 모임이 있었다고 밝혔다. 문소영기자 sy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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