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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적개편 없이 쇠고기정국 돌파”

    “인적개편 없이 쇠고기정국 돌파”

    광우병 파동을 계기로 청와대와 정부의 인적 쇄신 여부가 정국의 주요변수로 떠올랐다. 당장 야권은 한·미 쇠고기 협상의 주무장관인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해임을 요구하고 나섰다. 여당인 한나라당에서도 광우병 논란 대응 부실 등을 이유로 인적 쇄신 필요성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명박 대통령은 그러나 이같은 정치권의 문책 요구에 대해 분명히 선을 그었다.8일 기자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바꾸면 또 새로 (훈련을)해야 한다. 취임한 지 얼마 됐다고 바꾸느냐.”고 말했다. 내각 및 청와대 인사들에 대한 신임을 재확인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이어 “내가 기업 최고경영자(CEO)를 할 때도 느낀 건데 사람이 시련을 겪으면 더 강해지는 게 있다.”고 말해 당분간 지금 내각과 청와대 인사들로 국정을 계속 이끌어 나갈 뜻임을 분명히 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청와대 조직개편설과 관련,‘내부에서 다소 불안해하고 있다.’는 지적에 “불안하게 생각할 게 뭐가 있느냐. 그런 사람은 (나라보다) 자기 자신을 먼저 생각하기 때문이다.”라며 동요 없이 업무에 임할 것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의 언급은 최근 불거진 일부 청와대 수석 및 내각 인사들의 투기 의혹 논란과 광우병 파동, 이에 따른 국정 지지도 하락에도 불구하고 국정 운영의 기본 틀은 유지해 나가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청와대 관계자도 “인사 문제에 있어서 이 대통령은 누구보다 신중한 사람”이라며 “시스템을 통해 개선해 나가지 사람부터 교체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가능성이 제기돼 온 청와대 정무·민정라인 교체 등 중폭 이상의 조직개편은 당분간 없을 전망이다. 다만 이번 광우병 파동을 거치면서 이 대통령이 지적한 정책홍보 기능은 어떤 형태로든 보완이 이뤄질 것으로 점쳐진다. 한승수 국무총리의 부처 조정역할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도 “지금도 총리가 조정 역할을 하고 있다. 특별히 조직으로가 아니더라도 일상 업무에서 잘 해나가면 그렇게 (조정)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해 총리 중심의 업무 조율을 강조했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사설] 정부 위기관리시스템 정비 주목한다

    당·정·청이 사안마다 혼선을 거듭하고 있다. 쇠고기 수입 개방, 추경예산 편성 문제 등이 대표적 예다. 앞서 각료 인선 및 청와대 수석 재산공개 때도 섣부른 대응으로 화를 키워 왔다. 이명박 대통령만 있고 내각과 청와대, 여당은 뒤에 숨은 느낌마저 줄 정도다. 이런 상황에서 대통령 지지율이 급락할 수밖에 없지 않겠는가.20%대로 떨어졌다니 예삿일이 아니다. 여기에다 “내 탓이오.”하는 사람도 없으니 답답하기 짝이 없다. 시일이 지나면 해결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면 안 된다.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에 국정은 그렇게 한가하지 않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여권의 조정능력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미국산 수입 쇠고기 논란만 따져 보자. 이른바 ‘쇠고기 파문’은 지난 달 28일부터 불거지기 시작했다. 한 방송사의 보도가 나간 뒤부터다. 이어 2일과 3일,6일 촛불시위로 이어졌다. 정부는 뒤늦게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이런저런 대응책을 내놓았다. 그런데 손발이 맞지 않다 보니 논란이 수그러들기는커녕 계속 커져만 간다. 정부와 여당이 한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탓이다. 따라서 정부에 대한 국민의 불신만 가중되고 있다. 우리는 제대로 된 위기관리 시스템이 없다는 데 원인이 있다고 본다. 청와대 주도로 국정을 운영하겠다는 것 자체가 문제다. 그래서 자그마한 문제가 불거져도 모든 책임은 이 대통령에게 집중된다. 그럼에도 청와대 정무·민정·홍보라인은 제몫을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 대통령도 어제 기자들과 가진 오찬에서 이런 점을 인정하고 보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한다. 차제에 총리실의 역할도 재조정할 것을 주문한다. 총리실의 방파제 역할을 자원, 에너지 분야로 국한해선 안될 일이다. 국정의 컨트롤타워는 꼭 필요하다. 위기관리 시스템을 만들라는 얘기다. 그러기 위해서는 총리실과 각 부처에 힘을 실어 줘야 할 것이다.
  • MB 지지율 20%대 추락…2개월만에 ‘반토막’

    MB 지지율 20%대 추락…2개월만에 ‘반토막’

    청와대가 이명박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세를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미국산 쇠고기 수입 파문에 따른 지지율 하락세가 예상보다 큰 탓이다. 청와대가 “일희일비 하지 않겠다.”며 애써 태연한 표정을 짓고 있지만 속으론 이대로 방치하다가는 정상적인 국정 운영조차 힘들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12월 대선에서 48.7%의 득표율과 530만표라는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된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조각인선 파동과 ‘4·9총선’ 공천 파문,미국산 쇠고기 수입 논란 등을 겪으면서 계속 하락,9일 현재 20% 중·후반대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한나라당 부설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의 지난 5일 조사에서 28.5%를 기록한 데 이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의 6∼7일 조사에서도 25.4%에 그쳐 30%를 크게 밑돌았다. 리얼미터 조사의 경우 1주일 전 35.1%에 비해 9.7% 포인트 하락한 것이고,취임 초의 57.3%에 비해서는 반토막 난 수준이다. 8일 발표된 동서리서치 조사에서는 31%로 나타나 겨우 30%대를 지켰으나 이 조사기관의 조사로는 최저치인 것으로 알려졌다. 취임 100일도 안돼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20%대로 떨어진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직전 노무현 대통령의 경우 취임 100일을 즈음해 40∼50%의 지지율을 보였고 김대중 전 대통령과 김영삼 대통령은 비슷한 시기에 각각 80%대 초반·60%대 초반의 지지율을 기록했었다. 청와대는 이에 대해 국정운영 미숙에 따른 ‘민심이반’과 지지율 하락을 자인하면서도 하락세 자체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는 모습이다. 각종 악재가 겹쳐 잠시 급락세를 보이고 있으나 악재가 해소되고 광우병 파동 등에 대한 오해가 풀리면 지지율이 자연스레 올라갈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청와대 핵심 참모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길을 가다보면) 눈도 오고 비도 오고 하는 것 아니냐.”고 일축했고,다른 참모는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앞으로 지지율이 바닥을 찍고 올라가는 일만 남았다.”고 낙관했다. 그러나 내부에선 ‘바닥’이 어딘지 모르겠다는 우려의 목소리와 함께 지지율 추가 하락을 막기 위해 사력을 다하는 모습이다. 우선 민심이반의 주된 요인으로 꼽히는 ‘광우병 괴담’을 차단하기 위해 최근 대통령과 총리,관계 장관들이 전면에 나선 것은 성난 민심을 달래기 위한 조치의 일환이라는 분석이다. 청와대는 앞으로 민심의 정확한 흐름을 제대로 파악해 신속히 대처하는 한편 야권의 터무니 없는 공세에 대해서는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을 세웠다.쇠고기 파동과 관련해 정부의 미숙한 초기대응이 사태를 키운 측면이 없지 않지만 ‘∼카더라’식 선동과 그에 편승하는 포퓰리즘이 국정을 뒤흔든 측면이 강한 만큼 국민에게 실체적 진실을 알리기 위해 근거없는 보도 및 괴소문 유포에 대한 법적 대응과 함께 대국민홍보 등 백방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것. 청와대는 또 여권 내부의 전열을 정비해 화합·통합된 모습을 보여주는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기로 했다. 이 대통령측과 박 전 대표측의 분열이 이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을 가속화한 측면이 없지 않기 때문이다. 두 사람간 10일 오찬 회동은 당내 화합의 첫 단추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일각에서 제기되는 청와대 인적쇄신론을 일축하면서 “민심을 거스르겠다는 것은 아니고 앞으로 분발해 한 번 한 실수는 반복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MB “성난 민심 예상 못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8일 청와대 출입기자들이 있는 춘추관을 예고없이 방문해 삼계탕 오찬을 가졌다. 최근 조류인플루엔자(AI)가 서울까지 확산되면서 국민적 불안이 고조되고 양계농가들이 큰 피해를 입는 상황에서 직접 ‘닭·오리 구하기’에 나선 것이다. 이날 삼계탕 오찬은 이 대통령이 닭·오리 소비 촉진 차원에서 전날 닭 수십마리를 특별 주문해둔 데 따라 마련됐다. 이 대통령은 약 1시간10분간 머물며 미국산 쇠고기 수입 파문, 청와대 조직 개편 등 현안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최근 광우병 논란을 둘러싼 ‘성난 민심’과 관련해 “쇠고기 협상이 타결됐을 때 정부는 사실 한우 농가대책을 놓고 논란이 빚어질 것으로 생각했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 광우병 얘기로 가더라.”며 예상치 못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우 농가대책 논란만 걱정해” 아울러 이 대통령은 “약속한 것은 지킨다.‘걱정하지 말라.’고 했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면서 “우리가 사 먹는 쇠고기가 국민에게 해가 되면 당연히 수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광우병 논란을 주도하는 사람들은) FTA(자유무역협정)를 반대하는 사람들이 아니냐.”고 지적하기도 했다. ●“쇠고기도 내가 먼저 먹을까봐” 특히 전날 청와대를 방문한 빌 게이츠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과의 ‘쇠고기 대화’ 내용도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한 기자가 “(다음에는) 쇠고기도 한번 드시죠.”라고 권하자 이 대통령은 웃음과 함께 “(미국산 쇠고기 파문을 진정시키기 위해) 쇠고기도 내가 먼저 먹을까봐.”라고 말해 좌중의 웃음을 이끌어냈다. 이어 “쇠고기를 내가 먼저 먹어야 할까봐. 얼마 전 빌 게이츠를 만났는데 ‘미국 쇠고기 안 먹느냐.’고 물었더니 ‘스테이크를 좋아한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공무원 골프’와 ‘테니스’도 대화 주제에 올랐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 직원 ‘골프금지령’에 대해 “설마 대통령에게 신고하고 치겠나. 자신들이 알아서 하는 것이지.”라면서 “골프를 해도 된다 안 된다를 일률적으로 지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그런 수준은 벗어났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제주도는 골프 값이 많이 떨어졌다더라. 세금을 줄이고 업계가 더 노력해서 가격을 더 낮춰야 경쟁력이 있다.”면서 “골프장이 너무 비싸다.20만원을 주고 골프 치겠나.”라고 꼬집었다. 특히 “제주도는 비행기가 9시면 끊어지는데 24시간 비행기를 띄우면 관광객이 굉장히 늘어날 것”이라는 아이디어를 내놓아 관심을 모았다. 한편 재산 공개 파동으로 공석이 된 사회정책수석 인선 문제와 관련해서는 “좋은 사람이 있으면 추천해달라.”며 말을 아꼈다. 국민연금에 대해서는 “사실 내부적으로는 다 돼 있다.”면서 “18대 국회에 가면 하겠지만 임기 말까지는 안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쇠고기 얘기는 안해”

    “쇠고기 얘기는 안해”

    박근혜(얼굴) 전 한나라당 대표가 7일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미국대사와 청와대 앞에서 오찬을 함께했다. 이날 오찬은 버시바우 대사가 한달 전 박 전 대표에게 북한 핵 문제와 한·미 정상회담 등 양국 현안에 대해 환담을 나누고 싶다고 요청해 이뤄졌다. 삼청동의 ‘더 레스토랑’에서 가진 이날 오찬에는 미 대사관측에서 조지프 윤 정무공사와 헨리 해가드 정무팀장이, 박 대표측에서 진영 의원과 구상찬 당선자가 함께 참석했다. 구 당선자는 “오랜만에 만난 두분이 90분 정도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눴다.”고 오찬 분위기를 전했다. 이날 오찬에서 박 전 대표가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에 대해 언급할 것인가에도 관심이 모아졌다. 그러나 박 전 대표는 오찬 뒤 기자들로부터 버시바우 대사와 쇠고기 협상에 대한 논의를 했느냐는 질문을 받자 “그런 얘기는 안 했다.”고 잘라 말했다. 오찬에 배석한 구 당선자도 “이번 모임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 논의가 있기도 전인 한달 전에 결정된 만남”이라며 “한달 전 논의하자고 요청해 왔던 북한 핵 문제와 한·미동맹, 한·미 정상회담 결과 외에 다른 현안은 논의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박 전 대표는 이날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정계 은퇴를 선언한 대표적 친박(親朴·친박근혜) 의원인 김용갑 의원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했다.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는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와 안상수 원내대표, 박희태 전 국회부의장, 자유선진당 심대평 대표 등이 참석했다. 박 전 대표는 축사를 통해 “정치를 그만뒀을 때 향기나는 정치인이라는 평가를 듣는 것이 나의 바람”이라며 “김 의원이야말로 정치를 떠나는 지금 짙은 향기가 나는 정치인이라는 평가를 받는다.”고 덕담을 건넸다. 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 李대통령 “부자정부 비판 극복해야”

    이명박 대통령은 30일 “일각에서 현 정부가 일부 부자들을 위한 정부라고 비판하고 그런 비판은 5년 내내 있을 것이지만, 그것을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근로자의 날’ 수상자들과 오찬을 함께 하면서 “정부가 약자 계층, 도움이 필요한 계층을 위해 일하는 게 선진사회로 가는 길이며, 그늘진 곳을 찾아서 (일을)하겠다.”라고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정부 출범 후 ‘강부자(강남 땅 부자) 내각’ 논란에 이어 최근 일부 청와대 수석비서관들의 땅투기 의혹 등 재산 공개 파문으로 ‘강부자 청와대’라는 비난 여론까지 고조되는 상황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MB “친일문제 공과 균형있게 봐야”

    MB “친일문제 공과 균형있게 봐야”

    이명박 대통령은 29일 민족문제연구소와 친일인명사전편찬위원회가 4776명의 친일인명사전 수록인물 명단을 공개한 것과 관련,“우리가 일본도 용서하는데 친일문제는 국민화합 차원에서 공과(功過)를 균형있게 보아야 할 것 같다.”며 다소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국내 7대 종단 대표들과 오찬을 갖는 자리에서 “지금 이런저런 과거청산 위원회 분들이 과거 정부에서 임명됐는데,(과거사위원회를) 정비하려면 법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서울시장 시절 친일 논란에 휘말린 미당 서정주 선생의 생가를 후손들이 매각해 빌라를 짓겠다고 하자 이를 사들여 복원하도록 지시한 사례를 소개하면서,“(친일 인사이더라도)잘못은 잘못대로, 공과를 균형있게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이동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또 “일본에 대해서도 과거에는 단어 한 마디로 몇 달씩 (갈등을 빚고)조율했지만, 이번엔 ‘사과는 (일본)당신들이 알아서 하라.’고 맡겼다.”면서 “다만 국내에서는 모든 일을 정치적으로 내 편이냐 아니냐를 갖고 따진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최근덕 성균관장이 “새 정부가 경제살리기를 강조하다 보니까 자칫 인성교육, 윤리도덕에 대한 강조가 덜 된 듯한 느낌”이라고 지적하자,“공교육을 살리고 강화하겠다는 것의 기본은 인성교육 강화를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새 정부가 가정복원 운동을 벌이려 하는데 종교계도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공기업 민영화 문제도 도마에 올랐다. 이 대통령은 “공기업 기관장이 연봉 9억∼10억 받는다고 하더라. 민간기업에서 받기 어려운데 그만큼 효율성이 있는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통일부 ‘개점휴업’

    새 정부 출범 이후 남북관계 경색이 지속되면서 대북정책을 담당하는 통일부가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상호·실용주의를 앞세운 이명박 대통령의 대북 강경책에 밀려 통일부가 제대로 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남북대화 단절속 인도적 지원도 `스톱´ 정부 소식통은 28일 “대북정책이 청와대 중심으로 이뤄지면서 통일부가 사실상 할 일이 없는 상황”이라며 “대북 인도적 지원 등 원칙에 따라 추진할 정책조차 남북간 대화 단절로 손을 대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통일부는 특히 이명박 대통령이 미국 방문 중인 지난 17일(현지시각)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서울과 평양에 연락사무소를 설치하는 방안을 북측에 제안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서도 모르고 있다가 당일 부랴부랴 관련 자료를 내는 등 곤욕을 치렀다.●남북연락사무소 제안도 뒤늦게 알아 정부 소식통은 “청와대가 통일부와 협의 없이 방미 후 남북 연락사무소 설치 제안을 내놓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통일부가 뒤늦게 동·서독 상주대표부 사례 자료를 내는 등 수습에 나섰지만 북측이 연락사무소 설치 제안을 거부하면서 신중하지 못한 대북정책의 한계를 드러냈다.”고 말했다. 통일부가 사실상 대북정책의 키를 잡지 못하면서 김하중 통일장관의 ‘잠행’도 한달 이상 계속되고 있다. 지난달 11일 취임한 김 장관은 같은 달 19일 개성공단 입주기업 간담회 발언이 문제가 된 뒤 종교계와 학계, 자문위원 등과의 오찬 등 비공식 만남 외에 외부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통일부 안팎에서는 ‘장관이 대통령 눈치를 보느라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통일부 한 관계자는 “조직과 인원이 대폭 축소돼 맡은 일은 더 늘어났는 데도 장관이 외부 활동을 하지 않아 힘이 빠진다.”며 답답한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통일부가 대북정책 관련 목소리를 내지 못하면서 쌀·비료 등 대북 인도적 지원 및 지난해 남북 정상회담·총리회담에서 합의한 경협 등도 ‘휴업’상태다. 새 정부가 경협 사업은 북핵문제 진전 및 타당성 검토 이후 추진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에 다소 시간이 걸리겠지만, 인도적 지원은 조건 없이 하겠다는 원칙을 세운 만큼 남북대화를 재개, 추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통일부는 통일교육만 하는 곳 아니다” 한 남북관계 전문가는 “통일부는 새터민 관리나 통일교육만을 위한 부처는 아니다.”며 “대북 상황관리를 통해 바람직한 방향으로 나갈 수 있도록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李대통령 28일 재계총수 회동

    이명박 대통령은 28일 4대그룹 총수를 비롯한 재계 인사들을 청와대로 초청, 기업 규제완화 방안 등을 놓고 간담회를 갖는다. 오찬을 겸해 이뤄지는 이날 간담회에는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 회장과 구본무 LG회장, 최태원 SK회장 등 대기업 총수들과 조석래 전경련 회장,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경제단체장과 중소기업 대표 등 28명이 참석한다.삼성에서는 지난 22일 전격 퇴진한 이건희 회장을 대신해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이 참석한다.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힘 잃은 친노진영 각개약진

    힘 잃은 친노진영 각개약진

    한때 ‘친노’(親盧)는 참여정부를 좌지우지하던 정치세력이었다. 그러나 이명박정부에서는 지나간 권력일 뿐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을 정점으로 했던 친노진영이 시련의 계절을 맞고 있다. 각자도생 속에서 절치부심 중이다. 노 전 대통령은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터를 잡고 제2의 인생을 맞고 있다. 다음달 중으로 ‘민주주의 2.0’(가칭)이라는 웹사이트를 구축해 시민들과 소통하고 토론하는 사이버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당초 예상보단 늦어졌지만 김종민 전 대변인이 주도해 사이트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6일엔 노혜경·정영애·박기영·김은경·김현·조현옥 전 청와대 여성비서관들과 오찬 회동을 가졌다. 한 참석자는 “노 전 대통령 일정이 너무 바빠 퇴임 후 계획이 차질을 빚고 있지만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 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이명박 정부가 7·4·7 공약을 통해 경제성장률 7%를 자신했다. 잠재성장률 5%대에 원가상승률과 환율상승분까지 고려한 것으로 짐작되지만 이런 식으로 따지면 참여정부는 10%대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을 것이라고 농담삼아 말했다.”고 또 다른 참석자가 전했다. 노 전 대통령은 최근 봉하마을에서 논 4500여평을 무상 임대받아 친 환경농사에 의욕을 보인다고 한다. 노사모 회원들은 지난 25일 봉하마을 현지에서 노사모 기념관 개관식을 가지면서, 변함 없는 ‘노무현 사랑’을 과시했다. 유시민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불모지인 대구 수성을에서 낙선했지만 32.6%의 득표율로 재기를 노리고 있다. 조만간 경북대에서 강의를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노 전 대통령의 오른팔로 불린 이광재 의원은 당 최고위원 출마설이 나돈다. 대운하와 삶의 질 문제에 집중하며 진보적 내용이 담긴 입법활동에 주력한다는 구상이다. 대통령의 최측근이라는 틀에서 자유롭지 못했던 기억을 털고 ‘자기 정치’를 시작하겠다는 복안이다. 또 다른 최측근인 안희정씨는 비리전력자 배제 방침으로 이번 총선에 출마하진 못했지만 경선 경쟁자였던 양승숙 후보를 돕는 등 원칙있는 정치를 실천했다. 봉하마을에 내려가지 않고 당 최고위원에 도전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신 40대 기수론을 내건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MB “靑경제자문팀 외국인 구성 고려”

    MB “靑경제자문팀 외국인 구성 고려”

    이명박 대통령은 25일 “청와대 경제자문팀을 외국사람들로 한번 구성해 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이용훈 대법원장, 이강국 헌법재판소장, 한승수 국무총리, 고현철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이용희 국회부의장 등 5부 요인과 오찬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미국·일본 순방결과와 외자유치 대책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해외에 나가 있는 여러 투자자들이 팀을 만들어 조언하면 투자 유치는 물론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미·일 순방 성과와 관련,“당초 일정을 열흘 정도 잡았던 것을 1주일로 줄여 하루평균 7∼8건의 행사를 가졌다.”며 “미 의회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비준되도록 하는 데는 미국 기업인들의 영향력이 크며, 그래서 주로 기업인들을 만났다.”고 설명했다. 또 캠프 데이비드에서의 한·미 정상회담과 관련, “조지 부시 대통령은 상당히 솔직하고 정직한 사람으로 이번에 각별히 신경을 써 주는 것 같았다.”면서 “마지막 떠날 때 헬리콥터 때문에 먼지바람이 부는 데도 부시 대통령 내외는 우리가 안 보일 때까지 손을 흔들어 줬다.‘외교를 하려면 정성을 많이 쏟아야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姜 “FTA부터 처리” 孫 “BBK 털고가야”

    이명박 대통령 초청으로 24일 청와대에서 열린 여야 지도부 오찬 간담회에서 양당 지도부는 전체적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격의없는 대화를 나눴다. 그러면서도 BBK 등 대선과정에서의 고소·고발건에 대한 얘기와 미국산 쇠고기 개방·대북 관계 등에 대해서는 ‘뼈 있는 말’을 주고받으며 양보없는 기싸움을 펼쳤다. 새 정부 출범 후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가 처음 만난 자리지만 5월 임시국회와 18대 국회 원구성 협상을 앞둔 때문인지 야당인 통합민주당 지도부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쇠고기협상,BBK 관련 검찰수사 등 껄끄러운 문제들을 집중 제기했다. 한나라당 이한구 정책위의장이 5월 국회 최대 쟁점인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비준동의안과 관련,“FTA 처리해 달라.”고 요청하자 민주당 김효석 원내대표는 “처리합시다.”고 즉답한 뒤 “그런데 시기가 문제”라고 ‘꼬투리’를 달았다. 오찬장으로 옮겨서도 각종 현안과 관련,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양당 지도부의 설전은 계속됐다.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가 “김효석 원내대표 때문에 몸살이 났다.”고 뼈 있는 농담을 건네자, 김 원내대표는 “대선 때 싸워서 미운 정 고운 정 다 들었다. 터놓고 한다.”고 받아넘겼다. 이 대통령이 행사장에 입장하자 양당 지도부는 잠시 ‘화해 모드’를 연출한 뒤 이내 ‘기싸움’을 재개했다. 김 원내대표는 “한·미 FTA가 통과되면 산업·계층별 손익차가 크다.”며 “피해농가 대책이 절실하다.”며 비장한 건배사를 제안하며 포문을 열었다. 이어 손 대표는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 “21세기 전략동맹이 미사일방어체계(MD)나 대량살상무기확산방지구상(PSI)과 같은 내용이 주라면 문제가 있다.”고 꼬집었고, 남북연락사무소 설치를 사전에 협의하지 않고 제안한 데 대해서도 우려를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지도부는 또 BBK 사건 등 대선 관련 고소·고발을 취하해 줄 것을 이 대통령에게 요청했다. 민주당 손 대표는 “대선과정에서 벌어졌던 정치공방이 아니냐. 대선이 끝났으니 큰 정치를 보여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BBK 문제를 정치공방으로 했던 사람에 대해서는 충분히 이해한다. 그러나 계획적으로 음해한 사람은 여야 모두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분위기에서도 여야 지도부의 재치 있는 농담은 빛을 발했다. 이 대통령은 오찬 도중 김효석 원내대표에게 “운동하시나?”라는 질문을 했고, 김 원내대표가 “대중없이 한다.”고 답하자, 강 대표가 “김대중(전) 대통령 없이 한다고요?”라고 되물어 좌중의 웃음을 유도했다. 손 대표도 강재섭 대표와 안상수 원내대표가 “(이 대통령이 캠프데이비드에서 골프카트) 운전도 직접 하시고.” “대단한 체력이다. 우리 같으면 시차극복에도 일주일 걸린다.”고 말하자 “대통령되면 다 한다.”고 말해 좌중의 웃음을 유도했다.전광삼 구혜영기자 hisam@seoul.co.kr
  • 조순형 “부자 외엔 사람이 없나”

    “이 대통령,하나하나 하는 걸 보면 대단히 잘못됐다.” 자유선진당 조순형 의원은 25일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Mr 쓴소리’라는 별명에 걸맞게 이명박 대통령을 향해 매서운 비판을 가했다. 그는 하루 전 발표된 청와대 고위공직자 재산 공개결과에 대해 “‘강부자 내각’에 이어 ‘강부자 청와대’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며 “이 대통령이 국정지표에서 제시한 ‘국민통합’에 역행하는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평균재산 35억 이상에 버블세븐 부동산을 소유한 재산가가 아니면 고위공직자를 할 사람이 없는가.”라고 반문하며 “이는 이 대통령이 인재를 구하지 않고 그저 주변에서 아는 사람,가까운 사람,선거 때 도와준 사람들 위주로 인사를 한 결과”라고 꼬집었다. 조 의원은 ‘재산이 많다고 무조건 공격대상이 되는 것은 사회적 소모’라는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의 반론에 대해 “물론 맞는 말이지만,재산가·자산가들이 만든 국가정책은 국민의 불신을 사게 될 것”이라며 “자수성가했다고 자부하는 이 대통령이 부자들의 성에 갇혀 세상을 잘못 보게 될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는 박미석 청와대 사회정책수석과 이동관 대변인 등의 농지 보유 문제를 언급하며 “(그들의) 해명은 설득력이 없다.논란이 된 인사들의 신분을 보더라도 농지를 취득하고 보유한다는 것은 대단히 부자연스럽다.”고 말한 뒤 “여러가지 정황증거를 보면 농지법을 위반해 위장전입한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재산공개 과정에서 드러난 고위공직자들의 직계 존비속 재산공개 거부 역시 조 의원의 쓴소리를 피해가지 못했다. 조 의원은 “물론 재산공개 거부가 법적으로 가능하지만 고위공직자로서 법망에 틈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활용해 피해가는 것은 옳지 못하다.떳떳하게 직계 존비속의 재산을 공개하는 것이 고위공직자로서 도덕적 의무”라고 말했다. 그는 이 대통령의 재산헌납 약속에 대해 “더 이상 늦추지 말고 빠른 시일 내에 발표해야 한다.자꾸 재산헌납을 늦추게 되면 국민의 불신이 계속 쌓일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한편 조 의원은 24일 있었던 이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의 청와대 오찬에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가 초청받지 못한 것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이 대통령은 자신이 제시한 ‘국민통합’에 어긋나는 처사를 하고 있다.”고 포문을 연 뒤 “총선에서 18석이나 얻은 제3당의 대표를 배제한 것은 아주 속좁은 조치”라고 비난했다. 조 의원은 “이 대통령 자신의 생각인지 주변 정무파트의 생각인지는 모르겠지만 대단히 잘못됐다.”며 “선진당 외에도 민노당 등 의석을 가진 정당이 모두 참석하는 자리가 됐어야 했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그는 지난 22일 이 대통령이 한나라당 18대 총선 당선자들과 축하 만찬을 벌인 일에 대해 “그 역시 대단히 잘못된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아직 17대 국회 임기도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어떻게 한나라당 당선자들만 불러 축하연을 벌일 수 있는지 모르겠다.”고 비난했다. 조 의원은 ‘국내 정당에는 경쟁자가 없다.외국 지도자가 나의 경쟁자다’라고 한 이 대통령의 발언을 빌려 “그런 분이 어떻게 한나라당 당선자만 불러 폭탄주를 돌리고,돌아다니면서 ‘너는 누구한테 이겼지,누구한테 이겼지’라고 거명까지 할 수 있는가.”라고 공격했다. 이어 “이 대통령의 행동은 17대 국회의원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며 “정말 큰 뜻과 타협의 정치를 하겠다면 말로만이 아니라 구체적인 행동에서 입증이 되어야 한다.”고 쓴소리를 덧붙였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MB “민생법안 처리 도와달라”

    MB “민생법안 처리 도와달라”

    이명박 대통령은 24일 취임 후 처음으로 손학규·박상천 공동대표 등 통합민주당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 회동을 가졌다.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 등 한나라당 지도부도 참석했다. 이 대통령과 한나라당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동의안의 17대 국회 처리와 미국산 쇠고기 협상 등 쟁점 현안에 대한 민주당의 이해를 요청했지만 구체적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했다. 민주당은 한·미 FTA 비준안 처리에 앞서 농민·축산업자를 위한 ‘선(先)대책’ 마련을 강력히 요구했다.‘쇠고기 청문회’ 개최에 응할 것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남북문제에 대한 이 대통령의 전향적인 자세와 함께 대선 당시 ‘BBK 의혹’을 제기한 야당 의원들에 대한 고소·고발 취하 등 정치적 해결도 요구했다. 이 대통령은 “쇠고기 협상이 졸속으로 이뤄진 게 아니라 참여정부 시절에 세워놨던 조건이 성취됐기 때문에 합의한 것”이라며 “국제수역사무국(OIE)의 조건이 완료돼 협상을 한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민주당에 “전(前) 정부 협상의 연장선상에서 봐 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한·미 FTA는 노무현 대통령이 임기 중에 이뤄놓은 가장 큰 업적”이라고도 강조했다. 이어 BBK 문제와 관련해서는 “당이 고발한 내용이기 때문에 한나라당 안상수, 민주당 김효석 원내대표가 점진적인 이야기를 나누길 바란다.”면서 “야당을 탄압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여야 지도부에 25일부터 시작되는 임시국회에서 국정운영 전반에 대한 초당적인 협조도 구했다. 미성년자 납치 방지 등을 위한 혜진·예슬법(가칭)과 식품안전기본법 등 민생법안과 출자총액제한제 폐지, 금산분리 완화 등 규제 완화 법안 처리를 요청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초대받지 못한 昌 ‘발끈’

    초대받지 못한 昌 ‘발끈’

    자유선진당 이회창(얼굴) 총재가 단단히 화났다.4·9총선에서 18석을 획득, 원내 제3당에 오르고도 24일 청와대 오찬에 초청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 총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우리 당이 대표하는 국민은 국민이 아니냐.”며 “예의없는 짓을 하는 것을 보면서 참으로 걱정된다.”며 불쾌해했다. 이어 “상생을 표명하면서 말과 행동이 다른 것 같다.”고 꼬집었다. 이 총재는 “지난 2002년에 발생한 구제역 때문에 미국이 우리를 수입금지국으로 지정했다.”면서 “이후 국제수역사무국이 우리를 청정지역으로 선언했지만 미국이 규제를 안 풀어서 수출길이 막혔는데, 미국 소는 문제가 생겨도 우리가 금지 못하는 건 형평성에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쇠고기(개방문제) 때문에 FTA비준이 늦어진다면 할 수 없는 일”이라며 ‘선(先)쇠고기 후(後)FTA 해결’을 강조했다. 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 李대통령, 野에 FTA 협조 구할 듯

    이명박 대통령이 24일 청와대에서 여야 지도부와 오찬회동을 갖고 미국과 일본 방문 결과를 설명한다. 특히 이날 회동은 이 대통령이 취임 후 민주당 지도부와 처음으로 만나는 자리라는 점에서 주목을 끈다. 이 대통령은 주요 민생 법안 통과를 위한 4월 임시국회 운영, 논란이 고조되는 미국산 쇠고기 협상과 이와 맞물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처리 등 국정 현안에 대해 민주당 지도부에 초당적인 협조를 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청와대와 정부, 한나라당은 24일 여권 인사 100여명이 참석하는 ‘국정과제 보고회’를 열어 규제개혁과 민생개혁 등 이명박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 추진 사항을 점검하고 향후 대책을 논의한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美쇠고기’ ‘친박복당’ 정면돌파

    ‘美쇠고기’ ‘친박복당’ 정면돌파

    한·미, 한·일 정상회담을 마치고 돌아온 이명박 대통령의 미소가 이틀만에 싹 가신 듯하다. 여권 안팎의 크고 작은 논란과 불협화음이 점점 몸피를 불려가고 있기 때문이다. 정상외교에서 국정현안으로 눈을 돌린 이 대통령 앞에는 ▲미국산 쇠고기 전면개방 갈등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국회 비준 ▲추경예산 편성을 둘러싼 당·정 갈등 ▲뉴타운·혁신도시 논란 ▲청와대 정무기능 보완 논란 ▲친박(친박근혜)인사 복당 논란 등 5대 난제가 놓여 있다. 한나라당 내 친이(친이명박)·친박 갈등에 대해 이 대통령은 지난 22일 한나라당 당선자들과의 만찬에서 “내가 대통령이 된 이상 국내에는 경쟁자가 없다.”고 못박았다. 계파를 내세운 갈등 자체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읽히면서 일각에선 친박 당선자들의 복당 요구를 사실상 거부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가 23일 “제가 (대표로) 있는 동안은 무조건 못한다.”며 복당 불가의 뜻을 거듭 밝힌 것도 이같은 이심(李心·이 대통령의 의중)이 뒷받침된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 대통령은 이에 대해 “당내 문제는 나와 무관하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최대한 친이 진영으로 국정을 끌고 간다는 기조를 견지하되 여의치 않으면 친박 진영을 끌어안기 위한 여지를 남겨놓은 셈이다. 여권 내 권력다툼 양태로 번져가는 청와대 정무기능 보강 논란도 이 대통령의 고민거리다. 청와대 관계자는 23일 “현재로선 어떤 결정도 내려진 바 없다.”고 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사실상 청와대가 정무기능을 현 체제로 두기로 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오지만 청와대 내부의 동요를 막기 위한 뜻이라는 해석이 우세하다. 이 대통령은 당분간 여론수렴과 숙고의 과정을 밟은 뒤 이달 말 청와대 조직을 정비하는 과정에서 결단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며칠 사이 당·정간, 당과 서울시간 쟁점으로 떠오른 추경예산 편성 논란, 뉴타운 및 혁신도시 추진 논란도 교통정리를 기다리고 있다. 이 대통령은 뉴타운 논란에 대해 22일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서울시는 정치적으로 말려들 필요가 없다. 원칙대로 하면 된다.”고 오세훈 서울시장의 손을 들어줬다. 혁신도시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으나 5대 광역경제권 중심의 지역발전계획을 세운 터에 지난 정부가 마련한 방안을 그대로 이어받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사실상 정부 손을 들어줄 공산이 큰 셈이다. 당·정 갈등을 빚은 추경예산 편성에 대해서도 이 대통령은 일단 정부 쪽으로 기운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내수 진작을 위해서는 5조원에 가까운 지난해 세계잉여금을 추경예산으로 편성해야 한다는 인식이다. 미국산 쇠고기 개방에 따른 야당의 반발과 한·미 FTA 국회 비준은 난제 중 난제다. 당장 통합민주당, 자유선진당, 민주노동당 등 야 3당은 이날 미국산 쇠고기 수입 개방을 ‘조공외교’라고 비난하며 국회에서 ‘쇠고기 청문회’를 열기로 합의했다. 이 사안은 한·미 FTA 비준과 사실상 한 묶음으로 엮여 5월 임시국회의 최대 쟁점이 될 공산이 크다. 이 대통령은 정공법을 택했다.24일 한나라당 지도부와 함께 민주당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 오찬 간담회를 통해 야당의 ‘대승적 결단’을 요청할 방침이다. 그러나 모처럼 공세모드로 전환한 야당이 즉각 화답할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전광삼 이영표기자 hisam@seoul.co.kr
  • 李 “시간내줘 고맙다” 부시 “당연”

    李 “시간내줘 고맙다” 부시 “당연”

    |캠프데이비드(미국 메릴랜드 주) 진경호특파원|이명박 대통령 내외의 미국 방문 기간 조지 부시 대통령 내외와 미측 관계자들은 시종일관 환대하는 모습을 보여 줬다. 이 때문에 한·미간 정상의 만남이 ‘긴장’보다는 ‘화기애애’한 모습을 오랜만에 보여 줬다. ●“우리는 친구” 시종일관 화기애애 부시 대통령은 이 대통령에게 “우리는 친구”라는 말을 여러번 강조했다. 이 대통령 도착 당일 “바쁘신데 이틀씩이나 시간을 내줘서 고맙다.”라고 인사하자 부시 대통령은 “친구로서 당연한 것 아니냐.”라고 화답하기도 했다. 부시 대통령은 또 이 대통령에게 “생일이 언제냐?”면서 “생일이 대통령에 당선된 날이라고 하던데 맞느냐?”고 묻기도 했다. 부시보다 나이가 많은 이 대통령이 종종 부시의 어깨를 두드리며 대화하는 모습도 보였다. 부시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마친 뒤 회견을 갖기 전에 “공동 기자회견에서 불도저라는 별명을 언급해도 되느냐?”고 물어 봤고 이에 이 대통령은 “컴퓨터가 달린 불도저, 컴도저”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과 부시 대통령간의 캠프데이비드 정상회담은 19일 오전 9시30분(이하 현지시간)에 시작돼 당초 예정보다 20분 연장된 10시 50분까지 진행됐다. 회견에서 이 대통령과 부시 대통령은 여러 차례 서로에게 눈짓을 보내며 다정한 장면을 연출했다. 이 대통령이 “주한미군 전력을 계속 유지키로 했다.”면서 부시 대통령에게 웃으며 “그렇죠?”라고 묻자 부시 대통령도 “그렇다.”고 즉답을 보냈다. 부시 대통령은 또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파병 문제와 관련해서도 “파병하느냐, 하지 않느냐가 친구냐 아니냐를 결정하는 리트머스 시험지는 아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부시 대통령은 또 쇠고기 협상 타결에 언급,“중국과 일본도 따라 줬으면 좋겠다.”면서 “그렇지 않으면 친구를 대하는 방식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정상회담에서 부시 대통령이 “지구온난화 문제에 대해 같이 대응하자.”고 말한데 대해 이 대통령은 “놀랍고 감사한 일”이라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이 그동안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교토의정서 등에 반대해 왔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부시는 “교토의정서는 나쁜 협상이다. 그러나 중요한 과제니까…”라고 받아 넘겼다. 정상회담 뒤 가진 오찬의 메뉴는 프라이드 치킨, 포테이토 샐러드, 옥수수 머핀, 데빌드에그(계란요리), 코코아 케이크 등이었다. 로라 여사가 점심 테이블 세팅하고 메뉴도 직접 정했다. 부시 대통령이 한국 측 수행원들에게 점심메뉴판에 직접 사인해서 선물하기도 했다. ●부시, 한국측 수행원들에 즉석 사인도 오찬을 마친 부시 대통령 내외는 이 대통령을 태운 헬기가 이륙해 시야에서 사라질 때까지 손을 흔들며 환송했다. 이 대통령과 부시 대통령 내외의 첫 만찬은 18일(현지시간) 오후 6시 30분부터 8시 5분까지 캠프 데이비드 영내의 ‘로렐 캐빈’에서 이뤄졌다. 만찬에는 우리측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김병국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이, 미국측에서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 스티븐 해들리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조슈아 볼주 백악관 비서실장이 배석했다. 로라 부시 여사가 직접 준비한 음식으로 차려진 만찬에서 두 정상 내외는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미국의 대선 진행상황과 에너지, 고령화 문제 등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부시 대통령은 특히 아버지 부시 전 대통령 내외가 최근 청와대를 방문해 이 대통령 내외와 오찬을 함께 한 얘기를 꺼내며 “그때 청와대에서 부모님이 이 대통령 내외와 찍은 기념사진을 이곳에 전시해 뒀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김 여사와 로라 여사는 각각 백자 커피잔 세트와 텍사스산 꽃무늬 찻잔세트를 선물로 교환했다. 로라 여사는 선물을 받은 뒤 환하게 웃으며 “서로 마음이 통한 것 같다.”고 말했다. jade@seoul.co.kr
  • [한·미 정상 회담] 부시 골프카트 몰고 마중

    |워싱턴 진경호특파원·서울 윤설영기자|19일(한국시간) 예정인 이명박 대통령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캠프데이비드 회동’은 정해진 프로토콜 없이 파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적으로 정상회담이 치밀한 시나리오에 따라 진행되는 것과 달리 이번 회동은 중요 일정을 제외하고는 두 정상이 그때그때 자연스럽게 상황을 이어간다는 게 청와대 측의 설명이다. 우선 첫 만남은 알려진 대로 부시 대통령이 직접 골프 카트를 운전하고 나와 이 대통령 내외를 마중하면서 이뤄진다. 골프 카트를 타고 숙소로 이동한 이 대통령 내외는 부시 대통령 내외와 캠프데이비드 경내를 산책하면서 자연스럽게 환담한다. ●정해진 프로토콜 없이 파격진행 이 대통령은 테니스를, 부시 대통령은 골프를 즐기는 만큼 두 정상이 어떤 스포츠 대결을 펼칠지 관심이 모아졌지만 이번 회동에서 따로 운동은 하지 않기로 했다. 캠프데이비드에서 두 정상이 자리를 같이하는 공식 행사는 모두 3개. 현지 시간으로 18일 저녁 부시 대통령 내외가 초청하는 만찬과 19일 오전 한·미 정상회담 및 오찬회동이 있다. 첫날 만찬은 이 대통령과 부시 대통령 내외가 개인적인 유대를 갖는 자리다. 두 사람의 인생철학, 정치철학, 과거 경험 등이 저녁 식탁의 화제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 자리에는 두 내외를 포함해 6∼7명의 소수 인원만 참석하며 참석자와 저녁 메뉴는 로라 여사의 고유 권한이어서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둘째날 정상회담뒤 바로 기자회견 둘째날 오전에는 한·미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다.1시간 동안 진행될 회담에서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비롯, 한·미 동맹강화, 북한 핵문제 등 공식 의제를 논의하게 되지만 상황에 따라 공식 의제를 벗어난 대화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두 정상은 곧바로 공동기자회견을 열어 회담 결과를 발표하며 한국 시간으로 20일 0시25분 한·미 양국에 생중계된다. 특히 공동회견은 일반적인 ‘기자회견’(press conference)과는 달리 두 정상이 비교적 편안한 분위기에서 기자들을 만나 회담 결과를 전달하는 이른바 ‘언론회동’(press availability) 형식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세 번째 회동인 오찬은 이 대통령과 부시 대통령, 김 여사와 로라 여사가 따로 갖는다. 두 정상은 오찬에서 주로 지구온난화 등 범세계적인 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두 ‘퍼스트 레이디’는 문화·예술이나 보육 문제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캠프데이비드 회동은 주로 집안에 손님을 맞아 이야기하는 분위기가 될 것”이라며 “양국 정상이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즉석 일정을 만들면서 격의 없이 대화를 나눌 예정”이라고 말했다. jade@seoul.co.kr
  • “나는 ㈜대한민국 CEO…가장 개방적 나라 만들 것”

    “나는 ㈜대한민국 CEO…가장 개방적 나라 만들 것”

    |뉴욕 진경호특파원|미국을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에게 16일(현지시간)은 ‘세일즈 코리아’의 날이었다. 아침 8시30분 뉴욕 증권거래소를 방문, 개장을 알리는 벨을 타종한 뒤 굴지의 세계적 금융인들과 오찬을 하고 오후엔 투자자 등 900명을 상대로 한국 투자를 요청하는 투자설명회를 가졌다. 워싱턴으로 장소를 옮긴 저녁에는 함께 미국을 찾은 국내 기업인들과 만찬을 갖고 세일즈 외교를 평가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한국은 세계 4대 경제권 핵심고리” 뉴욕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한국투자환경설명회는 말 그대로 성황을 이뤘다. 행사를 주관한 지식경제부와 KOTRA, 전경련측은 당초 400명 정도의 투자자들이 참석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막상 행사장에는 이날 10억달러 규모의 투자 양해각서(MOU)를 맺은 프롤로지스사 제프리 슈워츠 회장을 비롯해 896명의 투자자와 기업인들이 몰려들어 달라진 한국의 투자환경에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투자설명회에서 직접 마이크를 잡았다.‘글로벌 코리아:아시아의 관문’이라는 제목의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에 투자할 것을 미국 기업인들에게 호소했다. 연설은 영어로 이뤄졌다. 최대한 그들의 언어로 설명하고 설득하겠다는 뜻이 담겨 있다고 청와대측은 밝혔다. 대통령이 미국에서 투자설명회에 참석한 것은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다. 삼성전자, 포스코,SKT 등 국내 기업 관계자와 장석춘 한국노총 위원장도 함께 참석, 이 대통령의 ‘세일즈 코리아’에 힘을 보탰다. 이 대통령은 “한국의 발전에는 또 하나의 숨은 공로자가 있다. 바로 한국을 믿고 자본과 기술, 노하우를 투자해 준 외국인 투자자들”이라며 참석자들을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여러분은 곧 달라진 한국, 외국인이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는 나라를 보게 될 것”이라며 “세계에서 가장 개방적이고 기업친화적인 환경을 가진 나라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한·미, 한·EU, 한·중, 한·일 FTA 추진의사를 거듭 밝힌 뒤 “이를 통해 한국은 세계 4대 경제권 모두를 연결하는 핵심고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훌륭한 투자자는 투자를 결정할 때 가장 우수한 최고경영자(CEO)를 찾는다. 저는 확고한 비전과 경험, 그리고 강한 실천력을 지닌 대한민국 주식회사의 CEO”라고 역설했다. ●JP모건·메릴린치 회장 등과 오찬 투자설명회 못지않게 이날 주목을 끈 자리는 이 대통령과 월스트리트 주요 금융인들의 오찬이다. JP모건 제이미 다이먼 회장, 메릴린치사 존 사인 회장, 리만 브러더스의 리처드 펄드 회장, 블룸버그 피터 그라우어 회장, 프루덴셜 CEO 존 스트랭펠드, 골드만삭스의 로버트 호매츠 부회장, 시티사 제프리 샤퍼 부회장, 모건 스탠리의 로버트 스컬리 부회장 등 금융인 15명과 화이자사 제프리 킨들러 회장,GM 프레드릭 핸더슨 부회장, 듀폰의 리처드 굿맨슨 최고운영책임자(COO), 페덱스사 러시 오키페 선임부사장 등 기업인 10명이 이 대통령과 오찬을 함께 했다. 우리 측에서는 조석래 전경련 회장 등 경제5단체장과 라응찬 신한금융지주 회장, 김승유 하나금융그룹 회장, 강정원 국민은행장, 박해춘 우리은행장,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김남구 한국투자증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뉴욕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에서 열린 오찬에서 이 대통령은 “한국의 새 정부는 규제를 풀고 법인세를 낮춰 외국 기업이 한국에 투자해 일하기 편한, 기업하기 좋은 나라로 만들겠다.”며 “말로만 하는 게 아니라 실제로 올해 안에 모든 걸 바꾸려고 한다.”고 약속했다. ●“올해 안에 모든 것 바꾸겠다” 미 금융계 인사들은 “국제 금융시장 불안이 조속히 해결되도록 한·미 경제계가 합심해 노력하자.”고 화답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이날 오찬에서는 한국의 론스타 재판을 놓고 “외국인들이 한국에서 돈 버는 데 대해 거부감이 있는 게 아니냐.”는 질문도 나왔다고 한다. 투자설명회와 금융인 오찬을 지켜본 국내 경제인들은 고무된 표정을 지어 보였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격식보다 현실적으로 접근하는 이 대통령의 모습을 외국 재계 인사들이 상당히 긍정적으로 보더라.”고 말했다.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은 “투자설명회장 열기가 대단했다. 미국의 비즈니스 분위기가 달라졌다. 좋은 방향이다.”고 반겼다. jad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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