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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선 D-30] 李-朴 ‘4번째 갈림길’ 등 돌릴까?

    [총선 D-30] 李-朴 ‘4번째 갈림길’ 등 돌릴까?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또다시 갈림길에 섰다. 네 번째다. 대선보다 치열했다는 지난해 당내 경선은 이 대통령의 승리와 박 전 대표의 승복으로 끝났다. 뒤이어 BBK의혹과 이회창 전 총재 정계복귀 이후 감돌던 전운(戰雲) 역시 검찰과 특검의 힘을 빌려 걷어냈다. 지난 1월 공천 시기와 기준을 둘러싸고 고조되던 갈등기류는 두 사람이 직접 만나 풀었다. 이제 두 사람은 ‘영남 공천’이라는 화약고 앞에 서 있다. 네 번째 맞닥뜨린 이 갈림길은 두 사람이 손 잡고 넘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어쩌면 마지막 갈림길이 될 수도 있다. ●수적 열세 친박 진영이 더 위기 11일부터 공천자가 가려질 영남권은 모두 68개 선거구 가운데 친이(親李·친이명박) 진영이 32∼35명, 친박(親朴·친박근혜) 진영이 20∼22명 포진해 있다.‘호남 30% 물갈이’라는 통합민주당의 목표를 한나라당이 영남에 적용한다면 친이 진영 10∼12명, 친박 진영 6∼7명을 떨어내야 한다. 강재섭 대표와 이한구 정책위의장 등 중립인사들의 재공천을 감안하면 숫자는 더 늘어난다. 위기감은 수적 열세의 친박 진영이 더 클 수밖에 없다. 새로 공천을 받게 될 정치신인 대다수가 결국 주류인 친이 진영으로 편입된다고 치면 총선 이후 한나라당 내 친박 진영은 그야말로 군소계파로 전락할 수도 있다. 정치력 부재라는 내부 비판 속에 박 전 대표는 ‘종이호랑이’가 될 수도 있다. 어떻게든 1명이라도 더 살려내야 하는 처지다. 그럼에도 지금 마땅한 대응카드가 없다는 게 박 전 대표의 고민이다. ●MB, ‘박근혜 껴안기·물갈이´ 고민 그렇다고 해서 ‘꽃놀이패’가 이 대통령에게 있는 것은 아니다. 원내 과반의석 확보라는 총선 목표를 이루려면 ‘박근혜 껴안기’와 ‘대폭 물갈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아야 한다. 인사파동 등으로 민심이탈 조짐을 보이는 상황에서 느긋하게 ‘화합형 공천’을 다짐할 처지가 아닌 것이다. 결국 적절한(?) 선에서 친박 진영을 걸러내면서도 이들의 집단이탈은 봉쇄하는 묘수를 찾아내야 하는 상황이다. ●MB·朴 극명한 휴일 표정 휴일인 9일 두 사람의 표정은 극명하게 갈렸다. 박 전 대표는 사흘째 삼성동 자택에 칩거하며 고심에 고심을 거듭했다. 반면 이 대통령은 전 국가대표 선수와 함께 청와대 안에서 테니스를 즐겼다.10일부터 시작될 각 부처 업무보고에 대해서도 사전 조율작업을 벌였다고 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9일 “대통령이 여당 공천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것 자체가 당을 분란에 빠뜨리는 일”이라며 “대통령뿐 아니라 비서관들까지 일절 당 공천에 간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다른 관계자는 “각 부처 업무보고와 함께 이 대통령의 경제 드라이브가 윤곽을 드러내는 이번 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의 민생행보가 가속화하면 자연스레 친박 진영의 반발이 대통령 발목잡기로 비쳐지면서 자신들의 입지를 축소시키게 될 것이란 얘기다. 친박 일부의 이탈도 감수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진경호 구동회기자 jade@seoul.co.kr
  • [사설] 논문 표절·조작 영구히 추방해야

    KAIST가 엊그제 생명과학과 김태국 교수가 쓴 두편의 논문이 조작됐다는 자체 조사결과를 공개했다. 이명박 정부의 조각과정서 표절 불감증 등 학계의 치부가 드러난 터라 여간 씁쓸하지 않다. 당사자의 소명을 들어봐야겠으나 `사이언스´ 등 국제학술지에 조사결과가 통보된 사실만으로도 ‘황우석 파동’의 악몽을 떠올리게 한다.KAIST가 해당 교수를 대기발령했다지만, 학계가 ‘학술 범죄’에 대한 자정능력을 확립하는 계기가 되어야 할 것이다. 논문의 조작이나 표절은 진리 탐구가 본령인 상아탑에선 있어선 안 될 지식 절도·사기 행위이다. 그런데도 이런 학문적 범죄를 저질러 놓고도 태연히 정치권을 기웃거리거나 공직사회의 문을 두드리는 이른바 ‘폴리페서’들이 한둘이었던가. 더욱 심각한 문제는 그런 불미한 과거가 탄로나 고위 공직에서 낙마하더라도 교수직으로 슬그머니 되돌아간다는 사실이다. 참여정부 때 표절 시비로 교육부장관에서 물러난 김병준씨는 언제 그런 일이 있었느냐는 듯 교수로 복귀했다. 이번에 박미석 청와대 사회정책수석이나 김성이 보건복지부장관 후보가 논문 표절과 부풀리기 시비에 휘말려 있지만, 공직 부적격성 논란만 있지 정작 학자적 자질에 대한 학계의 문제제기는 찾아보기 어렵다. 학계는 도덕률이 가장 강조되어야 할 직역이다. 학자로서의 불미스러운 과거가 드러나도 이를 대수롭지 않게 눈감아주는 교수사회의 빗나간 동료의식이 남아 있는 한 학문의 발전이나 사회 선진화는 요원한 얘기다. 공직에서 퇴짜를 맞을 만한 비리가 있으면 학계에서도 당연히 발을 붙이지 못하게 해야 한다. 그전에 논문 조작이나 표절과 같은 학문적 범죄를 엄정히 걸러내는 자정 메커니즘부터 학계에 뿌리내려야 한다.
  • 각 부처 1급승진 ‘좁은 문’ 누가 1순위?

    정부부처 장관에 이어 차관 후보자들도 압축되면서 1급 등 후속 인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직개편으로 자리가 줄어 경쟁은 치열해질 전망이다. 우선 건교부와 해양수산부를 합친 국토해양부는 국장급(가∼마급) 이상 직위가 32개에서 25개로 줄어든다. 이 중 1급 직위의 경우 서종대 주거복지본부장이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상임위원이나 기획조정실장에 기용될 것으로 하마평이 나돈다. 주택토지실장은 강팔문 익산지방국토관리청장과 한만희 혁신정책조정관 등의 승진 임명이 거론된다. 행정자치부·중앙인사위·비상기획위 등을 합친 행정안전부는 차관보·5실·3국·18관·2센터 체제로 개편된다. 이 중 1급 직위는 차관보와 5개 실장이다. 여기에 차관급인 중앙공무원교육원장·소청심사위원장,1급 상당인 소청심사위원(4명)·국가기록원장·지방혁신인력개발원장 등이 추가된다.●국토해양부 32개서 25개로 줄어 현재 공석인 중앙공무원교육원장에는 1차관 후보로 거론되는 김영호 인사위 사무처장과 정남준 행자부 정부혁신본부장 가운데 기용될 가능성이 높다. 차관보에는 박연수 지방혁신인력개발원장, 구기찬 지방행정혁신관, 김동완 청와대 비서관 등이 오르내린다. 이들 중 재난안전실장이나 정보화전략실장이 나올 수도 있다. 인사실장에는 안양호·정진철 소청심사위원, 정하경 인사위 정책홍보관리실장 등이 거론된다. 기획조정실장·혁신조직실장으로는 행자부의 김남석 정책홍보관리실장과 서필언 전자정부본부장, 박찬우 대전부시장 등이 유력하다.김홍갑 인사위 인재개발국장과 이삼걸 행자부 지방세제관은 1급 승진 ‘1순위’로 거론되고, 외부에 있는 이권상 국민고충처리위원회 상임위원과 최민호 충남부지사 등의 복귀 여부도 1급 인사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처가 합쳐지는 기획재정부의 경우 장수만 전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청장이 조달청장으로, 허용석 세제실장이 관세청장으로 각각 유력한 상황이다. 신설될 1급 7자리 중 재경부가 3개, 기획처가 2개를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차관보에는 노대래 정책조정국장, 세제실장에는 김도형 조세정책국장과 이희수 국세심판원장이 각각 거론된다. 청와대 국가기획수석 비서관으로 간 허경욱 국제업무정책관 후임에는 김영과 경제협력국장이 유력하다. 기획처 몫인 재정업무관리관과 예산실장에는 강태혁 공공혁신본부장과 배국환 재정전략실장이 오르내린다. 기획조정실장에는 재경부와 기획처간 물밑 경쟁이 치열하다.●조직개편으로 자리 줄어 경쟁 치열 교육인적자원부와 과학기술부를 통합한 교육과학기술부는 2차관·4실·5국·12관 체제로 바뀐다.1급 4자리 가운데 교육부 몫은 정책기획실장과 인재정책실장 두 자리다.후보로는 서명범 홍보관리관, 김남일 지방교육지원관, 임승빈 정책조정관, 우형식 대학지원국장 등이 거론된다. 학술과학정책실장과 연구개발정책실장은 과기부 몫이다. 이상목 기초연구국장, 김영식 원자력국장, 이은우 과학기술기반국장 등이 경합을 벌일 전망이다. 지식경제부는 1·2차관 후보가 ‘다자’ 경쟁구도여서 후속 1급 인사도 ‘시계 제로’인 상황이다. 다만 1급 승진 ‘1순위’로는 김호원 미래생활산업본부장이 꼽히고 있다. 산업 쪽에서는 김경식 산업기술정책관과 안현호 산업정책관, 지원 쪽에서는 안철식 에너지산업본부장과 조석 에너지정책기획관 등의 1급 승진도 점쳐진다. 보건복지가족부는 현재 가급이 모두 5명이다. 이 중 이종구 질병관리본부장과 강재규 국립의료원장은 의사 출신의 특수직으로, 이번 인사에서 큰 영향을 받지 않을 전망이다. 나머지 3명 중 1명은 차관으로 승진하고, 적어도 1명은 보직을 받지 못해 희비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부처종합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파견공무원 3000명 좌불안석

    파견공무원 3000명 좌불안석

    국무총리실에 파견근무 중인 L과장. 공무원이 된 이후 요즘처럼 초조했던 적이 없다. 정부 조직개편으로 그의 원 소속기관이 공중분해될 예정이기 때문.‘맞트레이드’형식으로 총리실에 온 탓에 파견기간이 만료되는 다음달 소속부처 과장 자리에 복귀해야 하지만, 실상은 그리 쉽지 않다. L과장은 “전혀 예상치 못한 사태여서 당혹스러울 뿐”이라면서 “일단 복귀해 기약없이 대기하며 자리 나기를 기다려야 할 판”이라고 말했다. 각 부처의 파견 공무원들이 이처럼 불안에 떨고 있다. 행정지원이나 특수사업수행, 교육훈련 등을 위해 소속 부처를 잠깐 떠난 사이 돌아갈 곳이 없어진 탓이다. 임무를 마치고 당연히 원직에 복귀해야 한다. 하지만, 조직 통폐합에 따른 직제개편과 인력 감축의 소용돌이 속에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에 처해 있는 것이다. 중앙인사위원회에 따르면 2006년 말 기준 중앙 행정기관의 파견 공무원 수는 모두 3043명. 교육·훈련이 1504명으로 절반 정도를 차지했고, 다른 기관 행정지원 977명, 특수업무 공동수행 421명, 국가적인 사업수행 76명 등이다. 문제는 통폐합 대상 부처는 물론, 통폐합을 피한 부처들까지 정원이 감소하기 때문에 타 부처 출신 파견 공무원들을 상당수 돌려보낼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총리실 직속 국무조정실의 경우 270여명을 원 부처로 돌려보내야 한다. 청와대나 행정자치부도 적지 않은 인원을 돌려보내야 한다. 부처별로 많게는 수십명의 파견자들이 돌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들을 받아들여야 할 ‘친정부처’의 현실은 매우 어렵다. 부처 자체가 폐지되는 곳이 적지 않고, 남아 있더라도 타 부처 업무와 인력을 이관받아 인력 대비 자리숫자가 크게 줄어들어서다. 결국 파견 공무원들이 무더기로 장기 대기하는 사태를 피하기 어렵게 됐다. 중앙인사위와 통합하는 행자부의 경우 150여명이 타 기관 등으로 파견나가 있고, 그 중 절반 가까운 직원들이 이번에 돌아올 예정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조직개편안이 통과되지 않아 말하기는 어렵다. 통과되면 직제개정반에서 초과인원을 정확히 파악해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반직의 경우 초과 현원 관리 기준에 따라 자리 잡을 때까지 신분은 보장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靑 정책실·안보실 폐지

    靑 정책실·안보실 폐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13일 1차 종합 업무보고에서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에게 새 정부의 대통령 비서실과 총리실 축소 개편방안을 보고했다. 이동관 인수위 대변인은 “대통령 비서실은 규모 축소, 기능 강화로 ‘작고 강한 비서실’로, 총리실은 비대화 이전으로 원상복귀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새 정부에서는 대통령이 비서실을 통해 국정 전반을 직접 챙길 것으로 보인다. ●시민사회수석도… 정무수석은 부활 인수위는 현재 3실-8수석 체제로 돼 있는 청와대 직제를 1실-7수석 체제로 개편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현재 3실 가운데 정책실과 안보실이 폐지되면서 비서실로 일원화된다.8개 수석비서관 가운데 시민사회수석·혁신관리수석 등 2개 수석비서관이 폐지되고, 대신 참여정부 때 사라진 정무수석을 부활하기로 했다. 참여정부에서 안보실장 산하의 안보정책수석실의 업무는 외교안보수석실로 이관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 수석비서관 자리는 1∼2개 더 줄어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직급은 현행대로 비서실장은 장관급, 수석은 차관급으로 유지하고, 청와대 대변인이 홍보수석을 겸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언이다. ●총리실 직급 낮추고 인원도 400명으로 줄여 한때 ‘제2의 청와대’로까지 불려진 총리실은 일상적인 국정 전반을 챙기며 사실상 ‘내치’(內治)를 해왔지만 참여정부 이전 수준으로 위상이 격하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 정부 들어 장관급으로 격상된 국무조정실장은 차관급으로 원상복귀되고, 국무조정실장 밑의 기획차장과 정책차장도 현재의 차관급에서 1급으로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인수위의 한 관계자는 “총리실 업무가 청와대와 중복되는 부분이 많다.”며 “국정을 총괄하고 대통령을 보좌하는 기능으로 되돌리도록 조직 규모도 이 같은 정신에 맞게 정비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파견 공무원을 포함해 622명에 달하는 총리실 공무원 수도 ‘비대화’ 이전 400명 선으로 대폭 줄어든다. 아울러 인수위는 현재 정책감사에 편중된 감사원의 기능을 회계검사와 직무감찰 중심으로 조정하고,416개에 이르는 각종 정부위원회도 대폭 정비하기로 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참여정부 핵심인사 ‘엑소더스’

    참여정부 핵심인사 ‘엑소더스’

    ‘이명박 정부’ 출범을 앞두고, 참여정부에서 중요한 직책을 맡았던 인사들의 외국행 ‘엑소더스’가 줄줄이 이어질 전망이다. 4일 이 핵심 인사들의 측근과 주변 상황을 종합한 결과, 상당수가 외국으로 나갈 계획을 세우고 있는 분위기다. 특히 내각에 몸담았던 인사들 가운데 해당자가 많다. 청와대 출신 386그룹의 경우,4월 총선 출마자가 많고, 그러지 않은 인사들은 당분간 쉬면서 진로를 모색하겠다고 한다.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은 임기가 끝난 뒤 미국행을 추진하고 있다. 당초 국내 대학 등에 몸담는 방안을 고려했으나 몇몇 외국 대학, 연구단체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핵과 한반도 장래 문제 등 그동안 축적한 경험들을 연구하는 것을 고려 중이다. 일각에서는 송 장관이 차관보 시절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를 맡아 ‘9·19공동성명’을 이끌어 내는 등 최고의 북핵 전문가로 손꼽히는 만큼 그가 정권 교체로 인해 일선에서 물러나는 것이 안타깝다는 반응도 나온다. 한 외교 소식통은 “송 장관은 6자회담 수석대표와 청와대 안보실장, 외교장관을 거치면서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 등 미 고위 인사들과 친분이 두터운 외교관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특히 북핵문제에 있어서는 누구보다 노하우가 깊기 때문에 향후 북핵문제 해결에 송 장관의 경험을 활용할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을 맡았던 서주석 한국국방연구원(KIDA) 책임연구위원도 조만간 미국행 비행기에 오를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연구소나 대학에서 외교안보 관련 공부를 계속할 것이라고 한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서 전 수석이 청와대에서 나온 뒤부터 곧바로 연수 신청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창호 홍보처장 명지대 교수 복귀 김창호 국정홍보처장은 임기가 끝나면 명지대 교수로 복귀한 뒤 미국이나 캐나다에서 교환교수직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김 처장은 이날 국무회의에 앞서 거취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상황을 봐서 좀 쉬는 게 낫지 않나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국내 대학에서 후진 양성에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미국행 소식이 들려온다. 대학이나 연구소를 택해 전문분야인 경제학 연구를 계속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예술가인 부인과 함께 미국에 머물 계획도 갖고 있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靑출신 386그룹은 총선 대거출마 노무현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했던 386그룹은 오는 4월 총선 출마자 명단에 대거 이름을 올렸다. 노무현 대통령의 최측근인 안희정씨는 충남 논산·계룡·금산에 출사표를 던질 예정이다. 그밖에 청와대 김만수(부천 소사) 전 대변인과 최인호(부산 해운대·기장갑) 전 부대변인, 전해철(안산 상록갑) 전 민정수석비서관, 민형배(광주 광산) 전 사회조정비서관 등이 대표적이다. 출마를 준비 중인 한 ‘386’ 출신 관계자는 “어려운 싸움이지만 참여정부에 대한 정당한 평가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구혜영 김미경기자 koohy@seoul.co.kr
  • 총리실 축소·홍보처 폐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3일 국무총리실의 기능과 역할을 대폭 축소키로 했다. 이에 따라 책임총리 시스템이 사라지고 총리실은 대통령의 보좌기능을 수행하면서 국무를 조정하는 곳으로 정비될 전망이다. 총리실의 축소되는 기능이 청와대로 이관되면서 새 정부에서는 ‘강한 청와대’가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수위는 또 국정홍보처를 폐지하고, 금융감독위원회는 경제부처 통폐합 등을 감안해 기능을 조정키로 사실상 방침을 정했다. 이동관 인수위 대변인은 이날 총리실의 업무보고를 받은 뒤 브리핑에서 “헌법에 보장된 총리실의 역할은 대통령을 보좌하는 곳”이라면서 “국무총리실의 기능과 역할을 대통령을 보좌하는 수준으로 축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그간 총리의 위상에 따라 총리실이 커지기도 하고 작아지기도 했다.”면서 “가능하면 중복기능을 없애고 대통령의 보좌기능을 충실히 수행하는 곳으로 정비해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대통령의 정책을 수립하고 이끌고 나가는 것은 청와대”라고 말해, 정책 조정 기능이 청와대로 집중될 것임을 시사했다. 이 대변인은 책임총리제를 폐지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책임총리제가 헌법에 있는 제도냐.”고 반문, 폐지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대변인은 “총리실 산하의 위원회나 기능을 다한 기획단은 해체하거나 재편해서 기능 중복이나 인력 과잉을 해소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에 따라 49개에 이르는 총리실 산하 위원회의 대부분이 폐지될 전망이다. 현재 622명인 총리실 정원 가운데 현 정부 들어 국무조정실 등에 새롭게 파견된 300여명의 공무원이 원대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변인은 국정홍보처 업무보고가 끝난 뒤 “국정홍보처 폐지 여부에 대한 최종 결론은 정부 조직개편의 종합적 틀 속에서 검토될 것”이라면서도 “다만 폐지는 당선자의 공약이었다.”고 말해 사실상 폐지할 뜻임을 시사했다. 노무현 정부의 기자실 통폐합 조치와 관련, 이 대변인은 “오늘 회의에서 구체적인 논의는 없었으나 원상회복하겠다는 것은 당선인도 여러 번 밝혔다.”며 원상복구 방침을 분명히 했다. 홍보처는 이날 보고에서 범정부적인 홍보협력과 조율의 필요성에 따라 현행대로 홍보처를 존속하는 안과 문화관광부와 통합해 현 수준의 국정 홍보기능을 존속하는 안 등 2가지 조직개편안을 보고했으며, 한국정책방송(KTV)의 폐지 여부에 대해서는 국가영상기록 보존 차원에서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이명박 시대’ 실세 4인방

    ‘이명박 시대’ 실세 4인방

    ‘이명박 시대’에 떠오르는 ‘신(新)4인방’이 있다. 최측근인 정두언 의원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조정 분과위원을 맡은 박형준 의원과 곽승준 고려대 교수, 이동관 인수위 대변인이 그들이다. 정·박 의원은 ‘좌(左)두언 우(右)형준’으로 불리는 복심(腹心)으로 통한다. 곽 교수와 이 대변인은 각각 정책과 ‘입’으로 이 당선자를 보좌한다. 이들은 당내 경선 기간부터 이명박 당선자를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며 ‘이명박 만들기’에 공을 세웠다. ●정두언, 고위공직자 인사 주도할 듯 정 의원은 이 당선자와 수시로 독대를 가지며 크고 작은 일을 상의한다.‘리베로’,‘핵심실세’ 등의 수식이 늘 따라붙는다. 경선 캠프에서 기획본부장 직책을 맡았지만 종합상황실장 역할을 했고, 경선 승리 후 대선준비팀장으로 중앙선대위를 꾸리는 실무주역을 맡았다. 인수위에서 ‘당선자 보좌역’이라는 직책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그를 위해 만든 자리나 마찬가지다. 인수위에서 고위공직자 인사를 주도할 것으로 전해졌다. 행정관료 출신인 그는 2002년 이 당선자의 서울시장 출마 당시 후보 비서실장을 지낸 뒤 정무부시장을 맡았다. 이 당선자의 친형인 이상득 국회 부의장을 빼고는 이재오 의원과 함께 가장 먼저 ‘이명박 사람’이 됐다. ●박형준, 국정과제 기획 업무 총괄 박 의원은 경선과 본선에서 대변인을 맡으며 각종 정치공세에 논리정연한 논평으로 이 당선자의 눈에 들었다. 경선 과정에서 ‘BBK 의혹’,‘도곡동 땅’ 차명 의혹 검증공세에 특급 소방수 역할을 톡톡히 했다. 특히 본선에서 ‘BBK 의혹’과 관련, 이 당선자가 “박형준 외에 다른 사람은 발표하지 마라.”고 할 정도로 신임을 얻었다. 그는 당내 대표적인 기획통으로 꼽힌다. 경선 룰과 관련해 이 당선자측 대리인을 맡았고, 본선에서도 기획에 관여했다. 연설문 작성에도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많은 공을 세웠다. 인수위에서 기획·조정 분과위원을 맡아 원래 ‘전공’으로 복귀했다. 인수위에서 차기 정부 국정과제 설정 업무를 맡을 것으로 전해진다. ●곽승준, 정책 조율·실물경제 지휘 정책을 총괄하는 곽 교수는 경선 때부터 자신의 전공인 환경경제학을 무기로 ‘한반도 대운하’ 공방에서 환경논리를 개발해 접목시켰다. 곽 교수의 아버지가 과거 현대건설 창업멤버로 이 당선자와 오랫동안 함께 근무한 인연이 있다. 곽 교수도 2002년 서울시장 선거에서 이 당선자와 인연을 맺어 오랫동안 정책 자문 역할을 해왔다. 그는 본선에서 선대위 정책기획팀장을 맡으며 각종 정책을 개발하고 조율했다. 주로 부동산 문제 등 실물경제를 맡았고, 정부 조직 개편 작업에도 관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관, 공보 총괄… 당선자 수시 독대 인수위에서 이 당선자의 ‘입’ 역할을 맡은 이 대변인은 동아일보 도쿄 특파원과 정치부장 등을 거친 기자 출신이다. 당내 경선 과정에서 뒤늦게 합류했지만 단숨에 핵심 측근으로 급부상했다. 경선 때는 캠프 공보상황실장을 맡아 이 당선자의 ‘눈과 귀’의 역할을 했다. 이 당선자가 당 대선후보로 확정된 이후에는 공보 업무를 총괄했다. 이 당선자와 수시로 독대하는 등 두터운 신임을 얻고 있다. 내년 4월 총선 출마가 점쳐지는 상황에서 인수위 대변인을 맡아 ‘이명박 정부’ 초창기 멤버로 청와대에 입성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서울신문 선정 2007년 10대 뉴스

    ■ 국 내 ● 이명박 대통령 당선 ‘10년만에 정권교체’ 12월19일 제17대 대통령선거에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당선됐다.48.7%를 얻어 과반수 득표에는 실패했지만 10년 만에 우파세력이 국정을 이끌게 됐다. 김대중·노무현 대통령 시대를 ‘잃어버린 10년’이라고 혹평해온 한나라당은 ‘불임정당’의 불명예를 씻었다. 선거가 끝난 뒤 이 당선자는 “매우 낮은 자세로 국민을 섬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아프간서 한국인 23명 피랍… 2명 사망 분당 샘물교회 배형규 목사 선교일행 23명이 7월19일 아프가니스탄에서 탈레반 무장세력에 납치됐다. 장장 43일간 이어진 피랍사태 동안 21명은 구조됐으나 2명은 희생됐다. 협상장에 국정원장이 직접 진두진휘하는 모습이 언론에 노출돼 부적절한 행동이란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무분별하고 공격적인 해외선교를 지양해야 한다는 비판도 강하게 제기했다. ● 태안서 원유 유출… 사상 최악 환경오염 12월7일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삼성중공업 소속 크레인 바지선이 유조선 ‘허베이 스피리트호’를 들이받아 원유 1만 2547㎘가 유출됐다. 이번 사고는 서산 가로림만에서 안면도까지 168㎞의 해안을 오염시키고 5159㏊의 양식장에 피해를 가져오는 등 최악의 해상오염사고로 기록됐다. 그러나 자원봉사자의 행렬이 이어져 나눔문화의 뜻을 새기는 계기가 됐다. ● 신정아·변양균씨 ‘권력형 비리’ 파문 지난 7월 ‘미술계의 신데렐라’로 불리던 신정아 동국대 조교수 겸 광주비엔날레 공동예술감독의 대학 학위가 가짜라는 사실이 밝혀져 우리 사회에 학력 검증 열풍을 몰고 왔다. 한달 뒤 변양균 청와대 정책실장이 신씨를 비호한 사실이 드러나 권력형 비리로 반전됐다. 노무현 대통령은 당시 언론에 대해 소설을 쓴다고 일갈해 청와대 사정기능의 부재를 뒷받침해 줬다. ● 2차 남북정상회담 7년만에 평양서 개최 노무현 대통령은 10월2∼4일까지 평양에서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제2차 남북정상회담을 가졌다. 지난 2000년 1차 정상회담 이래 7년 만이다. 두 정상은 회담 마지막날인 10월4일 한반도 종전선언을 위한 4자회담 추진, 남북 경협의 확대·발전,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 설치 등을 담은 ‘남북관계 발전과 평화번영을 위한 선언’에 서명했다. ● 한·미 FTA 타결… 양국 경제 동맹 강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협상 시작 14개월 만인 지난 4월2일 타결됐다. 국회비준을 받아야 하지만 한·미 관계가 군사·외교 분야에 이어 ‘경제 동맹’으로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관세장벽의 제거로 제조업은 미국시장을 공략할 기회를 갖게 됐지만 농업·제약·법률서비스 등은 피해가 예상된다. 국회비준 뒤 60일 이후 별도로 합의한 날짜에 발효된다. ● 김용철 변호사 삼성 비자금 의혹 폭로 삼성그룹 법무팀장 출신인 김용철 변호사가 10월29일 삼성 비자금 의혹을 폭로했다. 김 변호사는 사법부와 국세청 등에 대한 전방위 로비의혹,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의 경영권 승계에 하자 등도 폭로했다. 결국 삼성 비자금 의혹을 수사할 특검법이 11월23일 국회를 통과했고, 최장 105일 동안 수사를 이끌 특별검사에는 인천지검장을 역임한 조준웅 변호사가 임명됐다. ● BBK 연루 의혹 ‘이명박 특검법’ 논란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의 BBK 주가조작사건 연루 의혹이 대선판을 달궜다. 대통합민주신당 등은 “이명박 후보가 사퇴해야 한다.”며 압박했다. 사건의 열쇠를 쥔 김경준(41)씨가 11월16일 국내로 송환됨에 따라 혼란은 정점에 치달았다. 검찰이 이 당선자를 무혐의 처리했지만, 여진은 계속됐다. 특별검사제 도입이 국회에서 의결돼, 논란은 2008년까지 이어지게 됐다. ● 김연아·박태환·전도연 세계 정상 ‘우뚝’ 피겨 김연아(17), 수영 박태환(18), 영화배우 전도연(34)이 세계 정상에 올랐다. 모두 불모지로 여겨졌던 분야에서 거둔 성과여서 더욱 값졌다. 김연아는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 대회 2연패를 달성했고, 박태환은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사상 첫 금을 따냈다. 전도연도 한국 배우로는 처음으로 칸 영화제의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젊은 한국인의 힘을 확인시켜 준 쾌거였다. ● 김승연 회장 보복폭행… ‘빗나간 父情’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3월 아들을 때린 술집종업원들을 경호원과 조직폭력배 등을 동원해 보복 폭행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김 회장은 수감됐다 2심에서 사회봉사명령을 받아 풀려났다. 재벌 총수의 빗나간 부정(父情)과 경찰 상층부의 사건 은폐기도 등으로 일반인의 공분을 불러일으켰다. ■ 해 외 ● 서브프라임 후폭풍… 세계 금융시장 ‘흔들’ 미국에서 신용등급이 낮은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고금리의 주택자금을 빌려주는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의 부실로 전세계 경제가 요동쳤다. 서브프라임모기지에 투자한 펀드와 금융회사가 손실을 보면서 신용경색이 확대됐고, 주식시장이 폭락하면서 글로벌 금융위기로 확산됐다. 내년 상반기까지 세계경제가 둔화세를 보일 전망이다. ● 버지니아공대 총기난사 사건… 美 ‘충격’ 4월16일 미국의 명문 버지니아공대 캠퍼스에서 이 학교 영문과 학생이자 한국인 이민 2세인 조승희(23)가 동료 학생 등 32명을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는 어릴 때부터 집단따돌림을 당해 ‘선택적 무언증’이라는 정서장애를 앓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건을 계기로 미 의회는 정신질환자의 총기 소유 금지 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 북핵 불능화 합의… 부시, 김정일에 친서 북한은 ‘2·13 비핵화 초기단계 이행조치’에 따라 중유 지원에 대한 상응 조치로 영변 원자로를 폐쇄하고 국제원자력기구(IAEA)사찰단의 방북을 허용했다.9월 북한은 농축우라늄프로그램을 포함, 올해 안으로 핵 프로그램을 신고하고 핵시설을 불능화하기로 합의했다. 연내 신고대상을 놓고 이견이 드러난 가운데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친서를 보내 성실한 신고를 촉구했다. ● 국제유가 ‘고공행진’… 배럴당 100弗 육박 미국, 중국, 유럽 등 지구촌 대다수 국가가 올 한해 치솟는 물가를 관리하느라 곤욕을 치렀다. 기름값은 한때 배럴당 100달러에 육박했다. 쌀, 밀, 옥수수 등 곡물과 원자재가격도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았다. 이런 기류는 싼값에 물건을 공급하는 역할을 했던 중국이 제역할을 못한 것도 원인이다. 중국은 최근 4개월 연속 소비자물가상승률이 6%대를 웃돌았다. ● ‘온실가스 감축’ 유엔 발리 기후로드맵 채택 2013년부터 선진국은 물론 개발도상국 등 모든 국가에 온실가스 감축 의무를 지우는 발리 로드맵이 12월15일 채택됐다. 유엔기후변화회의 당사국총회에서 합의된 발리 로드맵을 토대로 각 나라는 2009년까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구체적 협상을 벌여야 한다. 총회 참가국들은 자국 능력 범위에 따라 온실가스 감축 목표와 방법을 차등화하기로 결정했다. ● 러시아, 美에 대립각… 푸틴 후계자 지명 러시아는 코소보 독립, 이란 핵, 미사일방어(MD)체제 등 지구촌 현안을 둘러싸고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 등과 날카로운 대립각을 세우며 강한 러시아로의 복귀를 선언했다. 이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추구해온 정책의 결실이다.3선을 금지하는 헌법 때문에 내년 3월 권좌에서 물러나는 푸틴은 대신 최측근인 메드베데프를 대선후보로 지명해 정권연장을 꾀하고 있다. ● 군정종식 요구 미얀마 민주화 시위 또 좌절 8월 말 급격한 유가인상으로 촉발된 시위가 군부 철권에 의해 짓밟히자 이에 격분한 승려들이 나서면서 전국적인 민주화 운동으로 들불처럼 번졌다.‘88항쟁’으로 일컬어지는 1988년 8월 민주화 시위 이후 최대 규모로 기록됐다. 국제사회의 제재 요구와 유엔의 특사파견 등 노력에도 불구하고, 군사정권의 강력 진압으로 ‘미얀마의 봄’은 미완에 그치고 말았다. ● 무샤라프 비상사태 선포… 혼돈의 파키스탄 7월 페르베즈 무샤라프 대통령이 ‘붉은 사원’을 유혈진압하면서 파키스탄 정국이 혼란에 휩싸였다.10월 대선에서 압승을 거둔 무샤라프는 반정부 성향의 대법원이 제동을 걸자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재선을 확정지으며 장기집권의 토대를 마련했다.11월29일 43년만에 군복을 벗고 민간인 대통령으로 임기를 시작했으며,12월15일 42일 만에 비상사태를 해제했다. ● 부시 행정부, 이라크·아프간 정책 등 ‘고전’ 조지 부시 행정부가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라크를 침공한 지 5년이 다 돼 가지만 폭탄테러가 끊이지 않고 있고, 아프간에서는 탈레반과 알카에다가 세력을 결집해 정권탈취를 노리고 있다. 미군과 나토는 아프간 정책에 대한 전면 재검토에 들어갔으며, 부시 대통령은 내년 여름까지 3만명의 병력을 이라크에서 감축하기로 했다. ● 佛 사르코지·日 후쿠다 등 새 정권 출범 프랑스인의 피가 섞이지 않은 비주류 정치인 출신인 니콜라 사르코지는 ‘일하는 프랑스’를 공약으로 5월 대통령에 당선됐다. 고든 브라운은 토니 블레어 전 총리의 장기 집권에 염증을 느낀 국민의 기대를 업고 6월 영국 총리에 취임했다. 일본 후쿠다 야스오 총리도 참의원 선거 참패후 사의를 표명한 아베 신조 전 총리의 뒤를 이어 9월 총리직에 올랐다.
  • [이명박 시대-그는 누구인가] 이명박 그는 누구

    [이명박 시대-그는 누구인가] 이명박 그는 누구

    ■ 정치 입문~청와대 입성 ‘정치인 이명박’이 걸어온 길은 ‘기업인 이명박’과 달랐다. 현대그룹에서 ‘샐러리맨의 신화’를 창조하며 달려온 출세가도가 아니었다. 좌절을 맛보기도 했고, 그래서 다시 도전하기도 했다. 정치무대를 떠나 전공인 건설이 아닌 금융분야에서 제2의 신화를 꿈꾸다 여의치 않아 접고는 수도 서울의 수장으로 도약기를 거쳐 최고 권좌에 오르게 됐다. ●현대와의 결별… 정치 입문 그는 ‘왕 회장’으로 불리는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통일국민당을 창당해 대선에 출마하려는 것을 만류하면서 현대그룹과 결별하게 된다. 이후 왕 회장의 상대 진영인 김영삼(YS) 진영으로 합류, 지난 1992년 14대 총선 때 전국구(비례대표)로 국회에 등원한다. 하지만 쉽지 않았다.1995년 지방선거 때 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YS가 밀던 정원식 전 국무총리에게 패하고 만다. 첫번째 정치적 시련이었다. 그 이듬해 15대 총선을 준비하며 ‘정치 1번지’ 서울 종로구에 출마한다. 여당의 중진 이종찬 국민회의 후보와 노무현 민주당 후보를 물리치고 당선되는 기염을 토했다.98년 이 당선자는 다시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 도전하기 위해 국회의원직을 사퇴했다. 하지만 총선 때 적발된 선거법 위반으로 벌금 700만원을 선고받아 피선거권까지 박탈당했다. 당시 비용 초과 지출을 폭로했던 김유찬 당시 비서를 해외로 도피시켰다는 혐의까지 유죄로 인정되면서 “이명박의 정치 인생은 끝났다.”는 말을 들어야 했다. ●서울시장으로 화려한 재기 이후 2년간 미국에서 ‘정치 방학’을 보내며 와신상담하다가 2000년 귀국해 정치 재개에 나섰다.2002년 서울시장 선거에 다시 도전했다. 한나라당에서 5선의 중진 홍사덕 의원과 서울시장 후보를 놓고 경쟁해 후보 자리를 거머쥐게 됐다. 본선에서는 여당인 민주당의 김민석 후보를 꺾으면서 세번째 서울시장 도전만에 입성에 성공했다. 그는 서울시장 선거 때 내건 청계천 복원과 시내 5개 간선도로에 버스전용중앙차로제 도입을 내걸었다. 막상 당선되자 실현 가능성이 떨어진다고 주변에선 적잖이 만류했다. 하지만 특유의 뚝심으로 4년 만에 해결했다.‘제2의 신화’는 ‘청계천 신화’로 이어지면서 대선 주자로서 주목받게 된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지독한 경선 2006년 6월 서울시장에서 물러난 이 당선자는 다시 여의도 정치로 들어온다. 하지만 여의도 정치는 그가 살아온 세상과 달랐다. 한나라당의 벽은 높고 높았다. 당시 박근혜 전 대표는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며 당내에서 철옹성을 세우고 있었다. 여론조사에서도 박 전 대표가 이 당선자보다 높게 나오던 시절이었다. 그는 높기만 하던 당심을 허물기 위해 민심을 공략했다.‘한반도 대운하’ 등의 공약과 성공한 경제 지도자의 이미지를 심으며 높은 지지를 얻게 된다. 그 해 추석 전후로 북한의 핵 실험 후 지지율 40%를 돌파,‘이명박 대세론’을 형성하기에 이른다. 경선룰 등을 둘러싸고 박 전 대표측과 사사건건 갈등하며 극한의 대치에 이르기도 했다. 고비마다 특유의 승부수로 돌파해 나갔다. 이상득 부의장의 동생 평이다.“내가 명박이보다 공부도 잘했고, 운동도 잘했다. 나도 대기업(코오롱) 최고경영자(CEO)까지 해봤다. 하지만 명박이에게는 나에게 없는 게 하나 있다.”며 “위기 상황에서 담대하게 보고 판단하는 것은 내가 도저히 할 수 없는 것이다. 명박이는 그걸 가지고 있다.” 그는 땅 투기 의혹과 ‘도곡동 땅’ 차명 의혹,‘BBK 주가조작 의혹’ 등 ‘지독한 경선’을 거쳐 지난 8월 20일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에 올랐다. 박 전 대표와 불과 2452표차(1.5%)밖에 나지 않는 신승이었다. 그나마 현장 투표에서 500여표 뒤진 것을 여론조사에서 뒤집었다. ●더 지독한 본선…‘BBK 공세’와 김경준의 귀국 경선 후유증은 적지 않았다. 주요 당직을 놓고 친박(친 박근혜)과 친이(친 이명박)의 갈등은 계속됐다. 박 전 대표가 ‘오만의 극치’라고 직격탄을 쏜 최측근 이재오 최고위원은 물러나야 했다. 여권의 ‘BBK 주가조작’ 공세도 거셌다. 자녀들의 ‘위장 전입’과 위장취업으로 한때 이 당선자는 궁지에 몰리기도 했다. 그러던 중 이회창 한나라당 전 총재가 이 당선자와 박근혜 전 대표와의 틈새를 파고들며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이회창 후보는 “불안한 후보로는 정권교체가 어렵다.”며 박 전 대표에게 집요하게 손을 내밀었다. 하지만 이 당선자도 박 전 대표에게 끊임없는 ‘러브콜’을 보내며 “도와달라.”고 SOS를 보냈고 박 전 대표는 “당원으로서의 의무를 다하겠다.”고 이 당선자의 손을 들어줬다. 검찰의 BBK 수사도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이 당선자의 측근들이 검찰에 불려나가 수사를 받았고 본인도 서면조사를 받았다. 급기야 대선을 한달 앞두고 ‘BBK 의혹’의 당사자인 김경준씨가 범죄인 인도 송환에 따라 한국으로 송환됐다. 대선판은 요동쳤다. 검찰수사 결과 ‘BBK 주가조작’에 이 당선자는 “혐의가 없다.”고 결론을 내렸지만 여론은 냉정했다. 검찰의 무혐의 발표에도 불구하고 상당수의 국민들이 BBK와 이 당선자가 연관돼 있다는 의혹을 해소하지 못하고 여론이 출렁거렸다. 이 당선자는 다시 한번 승부수를 띄운다. 부부가 살 집 한채 빼고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당선자는 “오랜 기업인 생활을 끝내고 공인으로 나섰던 10여년 전부터 재산을 자식들에게 물려주지 않겠다고 작정했다.”며 “재산 환원은 가난한 살림에 고생하면서도 아들을 바르게 키워 주신 어머니와의 약속이자 국민 여러분과의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여론은 수그러들지 않았다. 여당은 소위 ‘이명박 특검’을 내세워 압박 강도를 최고조로 높였다. 여야는 물리적 충돌을 불사하며 극한 대치를 이뤘다. 대선을 불과 사흘 앞두고 밤 11시30분에 대선후보 TV합동토론회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전격적으로 특검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힌다. 고비와 시련마다 과감한 승부수로 87년 민주화 이후 최초의 과반 득표로 17대 대통령에 당선됐다.19일은 공교롭게도 이 당선자의 생일이자, 결혼기념일이기도 하다. 그는 이날 대통령 당선으로 세번째 축하 케이크를 받게 됐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유년기~현대건설 회장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는 사상 처음 기업인 출신 대통령이라는 의미를 가진다. 이 당선자는 만 35세인 1977년 현대건설 사장에 올라 ‘샐러리맨의 신화’로 불리며 ‘월급쟁이’들의 우상으로 통했다. 기업인으로 숱한 화제를 뿌렸던 그는 92년 정계입문 후 시련을 딛고 마침내 최고 지도자의 자리에 올랐다. 기업생활 27년, 정계입문 15년 만의 일이다. 그는 정치권에 발을 들여 놓은 후 선거법 위반으로 국회의원직 상실 등으로 정치생명이 끝나는 듯했지만 서울시장으로 화려하게 복귀하며 마침내 청와대에 입성하게 됐다. ●가난과 싸웠던 소년 시절 소년 이명박을 키운 건 가난과 어머니였다. 목장 목부로 일하던 이충우씨의 4남 3녀 중 다섯째로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났다. 다른 형제들의 이름은 상(相)자 돌림이지만 본인만 ‘명박’인 이유는 “어머니가 보름달이 치마폭에 들어오는 태몽을 꾸시고는 ‘밝을 명(明), 넓을 박(博)’자를 넣어 지었다.”고 설명했다. 족보에는 ‘상정’(相定)으로 이름이 올라 있다고 한다. 소년 이명박은 가족들과 함께 1945년 11월 귀국선에 오른다. 하지만 배는 쓰시마섬 앞바다에서 가라앉고 말았다. 가족들은 구조됐지만 살림살이와 짐은 모두 수장되고 말았다. 말 그대로 맨몸뚱이만 귀국했다. 고향에 대한 첫 기억은 포항 시장통의 가난이었다. 자서전 <신화는 없다>에서 “가난이 굴 껍데기처럼 우리 대가족에 들러 붙었다.”고 말했다. 끼니 거르기를 밥 먹듯이 했다. 학교 다니기도 쉽지 않았다. 중학교 때 영양실조로 쓰러져 넉 달간 일어나지 못한 적도 있었다. 학교에서 등록금을 가져오라고 쫓겨나기 일쑤였다. 어린 이명박은 철들기도 전에 어머니와 함께 시장에 좌판을 벌였다. 김밥, 풀빵, 엿, 아이스크림, 뻥튀기 장사 등 닥치는 대로 생활비를 벌었다. 어머니는 엄격했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가난했지만 자식들을 당당히 키웠다. 자식들에게 “정직하다면 당당하게 살아야 한다.”고 가르쳤다고 한다. 새벽 4시면 가족들은 어머니의 새벽기도와 함께 하루를 시작했다. 심부름으로 이웃집 일을 하러 가더라도 어머니는 어린 이명박에게 “물 한모금이라도 얻어 먹으면 안 된다. 음식을 준다고 받아 와도 안 된다.”고 단단히 일렀다. 가난은 그의 몸을 엉망으로 만들었다. 군의관은 “이런 몸은 군대에서도 안 받아 준다.”고 병역 면제 처분을 내렸다. 병명은 기관지 확장증이었다. 어머니는 다시 집에 돌아온 막내아들을 부둥켜 안으며 “내 자식이 이렇게 될 때까지 내가 팽개치고 있었구나.”하고 눈물을 쏟았다. 그렇게 엄하신 어머니가 처음으로 보인 눈물이었다. 이명박은 그 때를 기억할 때마다 눈물로 말을 잇지 못한다고 한다. ●대학 시절 6·3사태로 옥고 그에게 대학 진학은 언감생심이었다. 집에서는 막내아들의 고교 진학도 말렸다. 집안의 기둥 작은형(이상득 국회부의장)의 학비를 대야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학비는 한푼도 받지 않겠다고 어머니에게 약속하고 동지상고 야간부에 수석 합격했다. 졸업할 때까지 장학금을 받았고 1등을 놓치지 않았다. 가족들은 상득이형 뒷바라지를 위해 서울 이태원으로 이사갔다. 이 당선자는 이태원 재래시장 환경미화원으로 돈을 벌며 살림에 보탰다. 하지만 학업의 꿈을 버리지는 않았다. 그는 “돈이 없어 중퇴하더라도 고졸보다는 대학 중퇴가 낫지 않겠나.”하고 생각했다. 청계천 헌책방에서 수험서를 사서 입시를 준비, 고려대 상대에 붙었다. 합격 소식을 들은 이태원 시장 상인들이 새벽에 쓰레기 넝마주이 일을 맡겨준 덕에 학비를 벌 수 있었다. 그러나 단과대 학생회장이던 64년 한일 국교정상화에 반대하며 6·3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6개월간 서대문 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른다. 죄목은 내란선동죄였다. 어머니는 그가 구속됐을 때도 “소신을 가지고 당당하게 살아라.”고 가르쳤다. 출소 후 한달 여 만에 인생의 스승이었던 어머니가 돌아가시는 슬픔을 겪는다. 그는 “돈 벌면 어머니에게 새옷 한벌 사드리고 싶었는데 못했다.”고 말하곤 한다. ●현대그룹 입사… 초고속 승진 거듭 청년 이명박은 여느 운동권 출신과 달리 정치권이 아닌 기업을 택한다. 운동권 출신의 취직은 쉽지 않았다. 중앙정보부의 ‘블랙리스트’에 오른 것이 발목을 잡았다. 박정희 당시 대통령에게 “나라가 열심히 사는 젊은이 앞길을 가로막아서는 안 된다.”고 편지를 썼다. 결국 박 대통령의 배려로 그는 당시 중소기업이던 현대건설에 입사했다. 타고난 부지런함으로 ‘왕 회장’으로 불리는 오너 정주영 회장의 눈에 띄었다. 초고속 승진을 거듭해 29세에 이사,35세에 사장에 오르며 ‘샐러리맨의 신화’를 써내려 간다. 그는 종업원 96명의 현대건설을 16만명의 세계적인 기업으로 일군 중심에 자신이 있었다고 말한다. 현대그룹 시절을 떠올리며 “나는 오너가 정해 주는 목표치를 항상 초과 달성하기 위해 노력했다. 나는 오너와 경쟁했다.”고 당시를 떠올린다. 기업인 시절 ‘왕 회장’으로부터 능력을 인정받는 에피소드도 많다. 태국 고속도로 건설공사에서 각목과 칼을 든 폭도들에 맞서 금고를 지킨 ‘태국 금고 사건’은 그 중 하나다. 현대건설 과장 시절 경부고속도로 공사가 한창이던 때였다. 불도저가 자주 고장을 일으켰다. 기술자들이 텃새를 부려 공사에 차질이 생긴 것이다. 이명박 과장은 밤새도록 불도저를 해체하고 다시 조립하면서 구조를 익혀 나중에는 불도저를 직접 몰기도 했다. 젊은 나이에 최고경영자(CEO)에 오르다 보니 오해도 많이 받았다. 이웃들은 현대건설 사장과 살고 있는 부인 김윤옥씨를 가리켜 “세컨드(둘째부인)아니냐.”고 뒷말을 주고받기도 했다. 현대건설 사장 시절 사업상 건설부 장관실을 방문했을 때다. 약속 시간이 지나도 이 당선자를 장관실로 안내하지 않았다. 기다리다 못한 이 당선자가 따지자, 장관 비서는 “사장 비서를 어떻게 장관실로 모시냐. 빨리 사장 데려 오라.”는 말을 하기도 했다. 현대그룹에 27년 동안 몸담으면서 주요 계열사 10개사의 사장 및 회장을 역임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초·중·고 학적부 열어보니 궁핍했던 시절이지만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의 초·중·고교 성적은 좋았다. 초등학교 1학년 때 행동발달사항에 “그림을 좋아한다.”라는 평이 인상적이다.2학년 때는 담임교사로부터 “경솔하다.”는 평도 들었다. 초등학교 저학년 때는 결석이 없었지만 4학년에서 6학년까지는 몸이 아파 결석하는 일이 잦았다.4학년 때 16일,5학년 때 5일,6학년 때 32일을 병으로 결석했다. 이 당선자측은 “가난으로 인한 영양실조 탓으로 누워 지내는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중학교 때도 질병으로 인한 결석이 많았다.1학년 때는 결석이 74일에 이른다. 담임 교사로부터 “명랑하고 온순하다.”는 평을 받았다. 동지상고 시절에는 지금처럼 석차가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전교 1등을 놓쳐본 적이 거의 없다고 한다. 이 당선자는 성적이 가장 안 좋았을 때가 3등이었다고 기억한다. 그는 장래 희망으로 ‘관리’(官吏)를 썼고, 이 당선자의 부모도 ‘본인과 동일’이라고 기재했다.‘취미 또는 특기’란은 영어로 적었다. 영어에 관심이 많았다고 한다. 중학교 시절 특기는 ‘체육(탁구)’이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공직 인맥 열전] (9) 재정경제부(2)

    [공직 인맥 열전] (9) 재정경제부(2)

    옛 경제기획원(EPB) 출신들은 여전히 재정경제부에서 막강 ‘브랜드 파워’다. 특히 참여정부 들어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EPB 출신들은 정책흐름을 잘 읽고 종합적인 기획력과 정책조정 능력을 갖춰 자유무역협정(FTA), 남북경협, 지역균형발전 등 참여정부 역점사업과 ‘코드’가 잘 맞는다. 이들은 EPB의 맥을 잇는 경제정책국, 정책조정국,FTA대책본부 등의 요직을 차지하고 있다. 김영과 경제협력국장은 전형적인 ‘EPB형’ 관료다. 겉으로 드러내지 않는 차분한 성격에 기획능력과 일처리가 깔끔해 ‘참모형’이란 평을 듣는다. 재경부내 EPB 출신의 ‘맏형’인 권오규 경제부총리의 비서실장을 지냈다. 권 부총리, 조원동 차관보와는 ‘경기고·서울대 경제학과’ 동문으로 ‘거시경제 라인업’을 담당한다. 김명자(金明子) 전 환경부장관이 친누나다. ●김영과 국장은 참모형 노대래 정책조정국장 역시 ‘EPB맨’답게 탁월한 정책조율 능력이 강점이다. 경제전반뿐 아니라 공정거래와 경제협력 분야의 전문성이 뛰어나고 실무능력도 갖췄다는 평이다. 참여정부 인수위에 파견돼 경제정책 방향을 정립했다. 한·미 FTA 국내 보완대책, 부동산 대책, 기업 경영환경개선 대책 등 대형정책을 무리 없이 처리해 권 부총리의 두터운 신임을 얻고 있다. 윤수영 지역특구기획단장은 EPB 출신이지만 산자부에서 잔뼈가 굵었다. 산자부 섬유패션산업과장 시절 대구의 밀라노프로젝트와 섬유패션산업을 총괄했다. 방사성폐기물 종합상황지원반장, 무역위원회 무역조사실장 등을 지냈다. 재무부 출신인 강원순 규제혁신심의관은 국제조세연구센터 소장,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서울센터 소장 등을 역임했다. 장건상 경제정책심의관은 재경부내 EPB 출신 국장 가운데 행시 기수로 최고참이다. 실력에 비해 승진운이 따르지 않는다는 평가다. 과거 경제자유구역준비기획단 단장을 역임했다.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 재임 당시 현 조인강 금융정책심의관과 자리를 맞바꿔 청와대 정책상황비서관실 국장을 3년여 지내다 복귀했다. EPB 인맥의 대표 부서는 경제정책국이다.‘한국경제호’의 조타수에 비유되던 옛 EPB의 경제기획국에 뿌리를 둔다. 권 부총리도 이곳을 거쳤다. 그러나 임종룡 경제정책국장은 재무부 출신이다. 금융정책국 증권제도과장을 역임하는 등 ‘잘나가는’ 재무부 사단으로 EPB 인맥과는 거리가 멀지만 일처리 능력이 뛰어난 점이 발탁 배경이다. 최근 3년간 주영대사관 참사관(재경관)을 지냈다. 한·미 FTA를 계기로 상설화된 FTA대책본부는 ‘EPB-MOF(옛 재무부) 조합’이 될 전망이다. 전략기획단장 자리에 EPB 출신인 안광명 개발전략심의관이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재무부 출신의 정은보 지원대책단장과 손발을 맞추게 된다.EPB 출신의 기획력에 재무부 출신의 업무추진력이 더해져 최상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평가다. 재경부내 주류인 ‘KS(경기고·서울대) 라인’이기도 한 안 단장은 일에 열중하는 ‘선비’ 스타일이란 평이다.3년간 청와대 동북아시대위원회 등에 파견됐다. ●안광명 심의관 전략기획단장 내정 정은보 지원대책단장은 ‘수재형’ 관료로 꼽힌다. 행정고시 수석으로 재경부에 들어왔다. 재무부 출신답게 정책 추진에 대한 아이디어가 많다. 소탈한 반면 리더십이 강해 후배들의 신망이 높다. 미 오하이오주립대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고 성균관대 경제학과 교수를 지내기도 했다. 최규연 홍보관리관은 세계은행(IBRD) 자문관을 지냈다. 강원도 원주 출신으로 권 부총리, 육동한 부총리 비서실장과 ‘강원도의 힘’을 이끌고 있다. 부인은 테니스 국가대표를 지낸 이정순씨다. 강호인(행시 24회) 정책기획관은 EPB 출신으로 아이디어가 많은 ‘기획통’이란 평가다. 재경부에 몇 안되는 ‘대구·경북(TK)’ 인맥으로 경제정책국에 근무하다 국방대학원 연수를 다녀왔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공직 인맥 열전] (8) 재정경제부 (1)

    [공직 인맥 열전] (8) 재정경제부 (1)

    참여정부 들어 재정경제부의 위상은 많이 떨어졌다.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와 청와대 386 세대와의 갈등도 그렇지만 옛 재정경제원에서 분가(分家)한 기획예산처와 금융감독위원회의 위상이 상대적으로 높아졌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경제정책을 총괄하는 ‘관제탑’ 역할은 제한을 받고 ‘맨파워’도 과거처럼 재경부에만 집중되지 않고 있다. 그래도 장·차관과 1급 7명 등 10명은 옛 재무부와 기획원에서 ‘산전수전’을 다 겪은 베테랑들이다. 이들 가운데 기획원 출신이 4명, 재무부 출신이 6명이다. 평균 연령은 54.6세, 행시 기수는 장관(15회)을 제외하곤 20∼23회 중심이다. 출신 대학은 서울대 6명, 연세대 2명, 고려대와 성균관대 각 1명이다. ●권 부총리 통화·금융·세제업무 섭렵 권오규 부총리는 기획원의 승진 1순위 보직인 경제기획국 종합기획과장을 지내지 않았다. 하지만 자금기획과장을 2년 가까이 맡으면서 통화·금융·세제 등 재무부 관련 업무를 섭렵했다. 권 부총리가 가장 보람을 느낀 직책이라고 한다. 강봉균 당시 차관보가 대외경제조정실장을 맡으면서 통상조정1과장으로 함께 한 인연은 지금껏 계속된다. 이헌재 부총리가 행시 15회를 자진 용퇴시킨 2004년에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표부에 있었다. 김석동 1차관은 재무부의 ‘성골’ 출신이다. 사무관 시절 외환정책과와 금융정책과에서 각각 5년씩 일하며 환율과 통화·금리 업무 등에 정통했다. 윤증현, 윤진식, 김종창, 정건용, 유지창씨 등을 금융정책과장으로 모셨다. 외환위기 때에는 ‘외환사령관’으로 불렸다. 임영록 2차관만큼 다양한 경력을 지닌 고위관료도 드물다. 재무부 이재국 시절 산업금융과 사무관으로 부실채권 업무를 맡았고 외환위기 때에는 산업·기업 구조조정을 책임졌다. 이후 은행과장에서 경수로사업지원기획단 재정지원부장, 경제협력국장, 외교통상부 다자통상국장 등을 거쳤다. 외통부에서 1년간 있었지만 일 처리가 워낙 깔끔해 재경부 금융정책국장으로 복귀할 때에는 대통령 훈장을 받았다. 칭찬에 인색한 임창열 전 부총리도 인정할 정도다. 재경부에서 ‘일벌레’ 하면 단연 조원동 차관보가 꼽힌다. 권 부총리와 기획원 시절부터 인연을 맺었지만 재무부 출신과도 친분이 두텁다. 정책을 짜내는 ‘아이디어 산실’로 통한다. 학자풍으로 손에서 책이 떠날 날이 없다. 김동수 정책홍보관리실장은 기획원 물가국에서 잔뼈가 굵었다. 허경욱 국제업무정책관(차관보)은 외환위기 때 권태균 경제자유구역기획단장과 함께 긴급 소방수로 투입돼 국제기구팀을 맡았다. 그의 영어 실력은 당시 IMF 협상단도 혀를 내두를 만큼 유창하다. 권태균 단장은 허 차관보와 함께 대표적인 국제금융통이다. 외환위기를 전후해 청와대 총괄행정관에 있다가 외채관리팀으로 긴급 투입됐다. 국제금융국장 시절 외환관리를 시장가격 중심으로 운영, 외국환평형기금 적자논란을 잠재웠다. 이철환 금융정보분석원장은 기획원 종합기획과에서 업무를 배운 정책기획통이다. 조용한 성품이면서도 핵심을 찌르는 스타일이다. 공정거래국 시절 삼성을 대상으로 불공정행위 제재 1호를 내린 일화는 유명하다. 김인호 경제수석과 최종찬 전 건설교통부 장관을 국·과장으로 모셨고 이헌재 장관의 비서실장을 지냈다. 글 솜씨가 빼어나 공무원의 생활을 담은 ‘과천청사 불빛은 꺼지지 않는다’는 큰 반향을 일으켰다. ●1급이상 행시 기수 20~23회 허용석 세제실장은 국제금융국에서 사무관으로 일하다 세제 전문가로 변신했다. 김진표 세제실장 때 발탁됐다. 소비세제·재산세제·조세정책과장 등 요직을 거쳤다. 재경부 인기투표에서 늘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성품이 부드럽다. 이희수 국세심판원장은 미 워싱턴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느라 승진이 늦었지만 97년말 대통령 인수위를 거쳐 세제실 조세지출과장, 관세국장, 조세정책국장을 지냈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공직 인맥 열전] (5) 행정자치부 (2)

    [공직 인맥 열전] (5) 행정자치부 (2)

    공직 인맥은 ‘능력’ 못지않게 ‘관계’를 중시한다. 행정자치부 지방행정·지방재정세제·균형발전지원본부 등은 출신 지역을 근거로 인맥이 형성돼 있다. 지방행정을 주도하는 ‘큰 손’이다. 특히 영·호남 출신이 ‘양대 산맥’을 구축하고 있다. ●순환근무가 ‘성공방정식’ 지방행정 분야는 지자체에서 실무경험을 쌓은 뒤 행자부 본부 및 청와대 파견 근무 등를 통해 시야를 넓히고, 다시 부지사·부시장 등으로 지방에 내려갔다 행자부 고위직으로 돌아오는 ‘성공 방정식’이 통용된다. 강병규(행시 21회) 지방행정본부장이 대표적이다. 특히 지방행정본부장의 전신인 자치행정국장은 한 때 재무부 이재국장, 총무처 인사국장과 더불어 ‘정부부처 3대 국장’으로 불린 요직 중의 요직이다. 강 본부장은 서기관급 이상만 40명에 육박하는 행자부 대구·경북 출신의 ‘대부’격이다. 이 지역 출신들은 현재 행자부 팀장급 이상 직위에 가장 폭넓게 포진해 있다. ●대구·경북, 주류 형성 차기 경북부지사로 거론되는 서만근(행시 22회) 지방분권지원단장은 묵묵히 맡은 업무를 처리하는 ‘튀지 않는’ 스타일이다. 최근 경북도 기획조정본부장에서 복귀한 이삼걸(행시 24회) 지방세제관, 이주석(행시 27회) 정책기획위원회 기획운영국장, 주낙영(행시 28회) 균형발전기획관 등이 뒤를 잇는다. 이 지방세제관은 화려한 경력이 능력을 대변하며, 이 국장은 지역경제과장·교부세과장 등을 지낸 지방재정 분야 전문가이다. 이의근 전 경북지사의 ‘오른팔’로 통했던 주 기획관은 탄탄한 지역기반과 경험이 강점이다. 지방행정본부 주무팀장인 김승수 자치행정팀장, 김기수 지방조직발전팀장, 김현기 장관비서실장 등 행시 32회 동기들이 ‘중진 그룹’을 형성한다. 김승수 팀장은 차분하고 성실한 실무형, 김기수 팀장은 영남대 대표주자, 김현기 비서실장은 기획통이라는 평가다. 균형발전본부 주무팀장인 채홍호(행시 33회) 균형발전총괄팀장은 업무 수행에 안정감이 돋보이는 ‘관리형’이다. 이어 지방재정세제본부 주무팀장인 윤종진(행시 34회) 재정정책팀장, 강성조(행시 34회) 교부세팀장, 구본근(행시 38회) 지역경제팀장 등이 ‘차세대 주자’로 꼽힌다. 비고시 출신의 최종원 홍보관리팀장은 대구가 고향이지만, 경기 수원시 권선구·영통구청장을 지내는 등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부산·울산·경남, 고군분투 대구·경북세에 비해 부산·울산·경남은 수에서 열세이며, 중앙·지방간 인사교류도 미흡한 편이다. 굳이 중앙으로 진출하지 않아도 된다는 지역색도 한 몫을 하고 있다. 옛 총무처 출신인 조윤명 국가기록원장, 서필언 전자정부본부장이 대표적인 인물이다. 지방행정 분야에서는 지난달 지방분권지원단장으로서 임기를 마치고 대기발령 중인 배임태(행시 22회, 대기발령 상태) 고위공무원이 수장격이다. 차분한 성격으로 친화력이 강점이다. 차기 경남부지사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는 오동호(행시 28회) 지방혁신인력개발원 인력개발부장은 적극성·신뢰성에서 후한 점수를 얻고 있다. 같은해 공직에 입문한 한경호(기시 20회) 재정기획관은 열성적인 축구동호회 활동 등 친화력이 강점이다. 해외연수 중인 조욱형(행시 32회) 부이사관, 박성호(행시 36회) 생활여건개선팀장은 업무능력뿐만 아니라, 이색 경력으로도 유명하다. 조 부이사관은 KBS ‘대한민국 퀴즈왕’에서 퀴즈왕에 등극했으며, 박 팀장은 경찰대 출신이다. ●강원, 적잖은 세력 확보 강원은 권혁인 지방재정공제회 이사장이 ‘좌장’이었으나 지난 9월 자리를 옮겼다. 차기 강원부지사 ‘1순위’인 한봉기(행시 22회) 홍보관리관은 세밀하고 깔끔한 업무처리가 장점이다. 해외에 나가 있는 최두영(행시 27회)·박동훈(행시 28회)·정인환(9급 공채) 부이사관이 행자부와 해당 지역에서 인정 받고 있다. 최 부이사관은 친화력이, 박 부이사관은 순발력·판단력이, 정 부이사관은 통솔력이 뛰어나다는 평이다. 청와대 혁신관리비서관실에 파견 중인 배진환(행시 31회) 행정관은 온화한 말투와 외모에서 풍기는 신뢰감으로 차세대 ‘강원 대표’로 꼽힌다. 최근 해외연수를 떠난 김민재(행시 38회) 전 지방분권지원단 기획총괄팀장도 주목을 받고 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강골’ 총수… “대선수사 무리 않을 듯”

    임채진 법무연수원장이 서울지검장에서 물러난 지 7개월여 만에 검찰총수로 화려하게 복귀하게 됐다. 안영욱 서울지검장과 함께 정상명 검찰총장의 후임으로 유력하게 거론된 그의 복귀는 1기수 후배가 임명되는 관례를 깬 파격인 데다 대선 정국과 맞물려 검찰 안팎으로 적잖은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검찰 정치적 중립 고수할 듯 검찰 내부에서는 임 내정자의 수사 기조는 정 총장과 크게 다를 것이 없을 것이라고 말한다. 소신은 있지만, 정치적 색채가 옅어 무리한 수사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란 관측이다. 임 내정자가 총장이 된다고 해서 검찰의 정치적 중립이 흔들리는 일은 없을 것이란 얘기다. 하지만 임 내정자가 법원·검찰 갈등과 같은 검찰의 현안에 대해서는 소신있는 목소리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임 내정자는 서울지검장 시절 법원의 잇단 영장기각에 대해 “법원이 청와대와 손을 잡고 검찰을 죽이려 든다.”며 법원의 권력화를 비난했다. 또 검찰국장 시절에는 중수부 폐지와 형사소송법 개정 등 굵직한 현안을 둘러싸고 논란이 제기될 때마다 ‘검찰의 입’ 역할을 자처했다. 이로 인해 청와대 386세대와 갈등을 빚기도 했다.●검찰 인사 태풍은 글쎄… 임 내정자가 앞으로 검찰 조직을 어떻게 끌어나갈 것인지도 관심이다. 사법연수원 동기인 사시 19기와 선배 기수인 사시 18기 등의 거취는 대선이 2개월 남짓 남은 데다 대규모 인사를 단행할 경우 조직 안정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차기 정부가 들어설 때까지 그대로 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임 내정자의 선배로는 정동기 대검 차장과 홍경식 서울고검장이, 동기로는 안영욱 서울중앙지검장, 정진호 법무부 차관, 박상길 부산고검장, 조승식 대검 형사부장, 강충식 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장 등 5명이 있다. 일각에서는 정 차장과 홍 고검장의 퇴진 등 부분적인 인사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한다.●임기 2년 지켜낼까 임 내정자가 임기 2년을 채울 것인가 여부에 대해서는 전망이 엇갈린다. 역대 정권말에 임명된 검찰총장은 옷을 벗은 예가 있었다. 김영삼 정부 때 마지막 총장이었던 김태정 전 총장이 김대중 정부가 들어선 뒤에도 자리를 유지한 적이 있었지만, 김대중 정부 임기를 3개월 남겨두고 2002년 1월 임명된 김각영 전 총장은 노무현 정부 출범 직후 ‘대통령과 평검사들의 대화’가 끝난 뒤 전격 사표를 냈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프로필▲경남 남해(55)▲부산고 서울법대▲법무부 검찰 1·2과장▲법무부 검찰국장▲서울지검 북부지청장▲서울중앙지검장
  • [2007 남북정상회담] 靑,막판 전략구상등 만전

    북한 방문을 하루 앞둔 1일 노무현 대통령과 청와대는 막바지 회담 전략을 구상하고 준비상황을 최종 점검하는 등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전 계룡대에서 열린 제59주년 국군의 날 행사 참석을 위해 KTX 열차 편으로 이동하면서 전용 객차 안에 마련된 회의실에서 정상회담 전략을 최종 점검했다. 청와대로 복귀한 뒤엔 문재인 비서실장과 백종천 안보실장, 성경륭 정책실장과 청와대 경내를 산책하면서 회담과 관련된 담소를 나눴다. 이 자리에는 부인 권양숙 여사도 함께 했다. 오후에도 참모진으로부터 준비상황을 보고받고 회담을 앞둔 마지막 구상을 다듬는 등 회담 준비에 만전을 기하는 모습이었다. 노 대통령은 정상회담 전 마지막 휴일인 지난달 29∼30일에도 참모들과 브레인스토밍 과정을 갖는 것은 물론, 집무실에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의 만남에 대비한 장고를 거듭한 것으로 전해졌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이번 회담의 핵심은 김 위원장과의 대화를 성공적으로 이끄는 데 있다고 보고 각각의 의제에 대한 설명과 대응논리, 참고자료를 지속적으로 점검·보완하고 있다.”고 말했다. 천 대변인은 “관심이 집중되고 기대가 너무 커서 대통령께서 부담을 느끼고 계신 듯하다.”면서 “소회를 묻는 참모진 질문에 ‘역사의 순리대로 되지 않겠느냐.’고 담담하게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청와대는 오후 이병완 비서실장 주재로 정상회담 태스크포스 회의와 윤승용 홍보수석이 주재하는 홍보전략 회의를 잇따라 열었다. 청와대는 회담 첫째날 김 위원장의 ‘깜짝 영접’ 등 우발적인 상황에 대한 대응책도 마련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상회담이 벌어지는 2박3일 동안 청와대는 24시간 비상체제 가동에 들어간다. 천 대변인은 “정상회담 기간 청와대에는 비서실장이 남아 정상회담뿐 아니라 일상적인 국정상황을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상회담 이틀째와 마지막날인 3일과 4일에는 오전 문재인 비서실장과 안보·민정·홍보수석 등 청와대 핵심 관계자들과 관계부처 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상회담 전략회의를 갖는다. 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노사정위원장 김성중씨 노동부차관엔 노민기씨

    청와대는 30일 최근 정치권 복귀를 위해 사의를 표명한 조성준 경제사회발전 노사정위원장 후임에 김성중 노동부 차관을 내정했다. 노동부 차관에는 노민기 노동부 정책홍보관리본부장을, 정통부 차관에는 김동수 정통부 정책홍보관리본부장을 발탁했다. 최근 사의를 표명한 이성열 중앙공무원교육원장 후임에는 이승우 전 전북 정무부지사를 내정했다.
  • [사설] 변양균 실장 신정아씨 왜 감쌌나

    허위 학력 파문이 그치질 않는다. 어제는 그 출발점이었던 신정아 전 동국대 교수의 가짜 학력 은폐와 관련, 청와대 고위 관계자가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됐다. 변양균 정책실장이 당사자다. 정권의 고위 관계자까지 나서 신씨를 비호한 게 사실이라면 예삿일이 아니다. 비리구조에 권력까지 연루됐다면, 우리 사회의 도덕성 회복은 그만큼 어렵다는 얘기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보도에 따르면 변씨는 신씨의 학력에 의혹을 처음 제기했던 장윤스님에게 두 차례나 더 이상 문제삼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고 한다. 그것도 한 차례는 대통령을 수행한 해외 출장중이었다고 한다. 무엇이 그토록 절박하고 긴요했단 말인가. 청와대 비서실은 청와대 불자모임인 청불회 회장인 변씨가 의례적으로 장윤스님을 만난 적은 있지만 신씨 의혹과 관련해 부탁을 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미술계 유명인사였던 신씨와도 자연스러운 친분 이상의 관계는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장윤스님은 신씨 의혹 차단의 대가로 재단이사 복귀까지 거론했다고 한다. 어디까지가 진실인지 헷갈린다. 심각한 커넥션이 있지 않을까 하는 의심을 갖게 한다. 허위학력 파문은 지금 연예인쪽으로 초점이 옮겨졌다. 연예인의 학력위조도 비판 대상인 것은 당연하지만, 유명인에게만 관심이 쏠리는 건 비정상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학계의 거짓·허위 학력의 쭉정이를 골라내는 게 먼저이고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잖아도 신 전 교수 학력 위조와 관련해서는 검찰 수사가 진행중이다. 변실장의 의혹도 마땅히 진실을 가려야 할 것이라고 본다. 변실장 개인의 이해관계나 친분으로 이뤄진 의혹인지, 아니면 윗선의 개입이 있었는지 차제에 철저히 가려야 할 것이다.
  • 8·8 개각 장관급 프로필

    ●정성진 법무부장관 내정자 사시 2회 출신의 엘리트 검사 경력에 대학총장과 사법개혁추진위원, 국가청렴위원장의 다양한 경력을 쌓아 법무장관으로 적격이란 평.93년 3월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때 부인이 상속받은 재산이 많아 논란이 되자 대검 중수부장을 마지막으로 검찰을 떠난 뒤 14년만에 법무 수장으로 복귀했다. 공사 구분이 철저하며, 직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잘 듣는다. 부인 서신덕씨와 2남1녀. ▲경북 영천(67)▲서울대 법학과 ▲법무부 기획관리·법무실장 ▲대구지검장 ▲대검 중수부장 ▲중앙선관위원 ▲사법개혁추진위원 ▲국민대 총장 ▲부패방지위원장 ▲청렴위원장 ●임상규 농림부장관 내정자 옛 경제기획원 출신으로 보스 기질이 강하고 조직 장악력이 뛰어나다. 기획예산처 예산총괄심의관을 지내면서 농업구조개선 119조원 투융자 계획을 수립, 농림부와 인연을 맺었다. 경제관료로는 드물게 서울대 금속공학과를 졸업했다. 부하 직원들에 권한을 많이 주는 분권형 스타일. 애주가로 ‘홍어 사랑’은 남다르다. 부인 유경희(53)씨와 2남. ▲광주(58)▲서울대 금속공학과, 행정학과▲미 시러큐스대학원▲재정경제원 물가정책과장▲기획예산위원회 공보관▲기획예산처 예산실장▲과학기술부 차관, 과학기술혁신본부장▲국무조정실장 ●유영환 정보통신부장관 내정자 빠른 판단력과 불도저 같은 추진력을 갖췄다. 옛 경제기획원 출신으로 1996년 정보통신부로 옮겼다.2003년 정보통신정책국장 재직 때 참여정부의 정보기술(IT) 정책인 ‘IT 839’ 전략을 입안했다. 국장급 인사교류로 산업자원부 산업정책국장으로 근무한 뒤 진대제 장관 때 복귀했으나 보직이 마음에 들지 않자 미련 없이 사표를 던졌다. 부인 손지원(43)씨와 1남1녀. ▲서울(50) ▲고려대 무역학과 ▲행시 21회 ▲정통부 정보기반심의관 ▲동원금융지주 전략담당 부사장 ▲한국투자금융지주 부사장 ▲정통부 차관 ●윤대희 국무조정실장 옛 경제기획원에서 공직생활의 첫 발을 내디딘 뒤 경제부처의 요직을 두루 거친 정통 관료다. 예산은 물론 거시경제와 공정거래정책, 물가, 통상 등 다양한 분야를 거치면서 경제 주요 현안에 대한 이해력이 뛰어나다. 청와대에서 1년 이상 노무현 대통령을 보좌하면서 정부와 당, 청와대를 연결하는 가교역할을 무리없이 해왔다는 평가다. 부인 문혜심(51)씨와 1남1녀. ▲인천(58)▲제물포고, 서울대 경영학과 ▲행시 17회 ▲주제네바 대표부재경관 ▲재경부 공보관, 국민생활국장 ▲열린우리당 수석전문위원 ▲재경부 기획관리실장, 정책홍보관리실장 ▲청와대 경제정책수석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수석 대표를 맡아 타결을 이끌었다.‘버럭 김’으로 불릴 만큼 직선적인 성격이라 협상에서도 완곡한 표현보다 ‘예’ ‘아니오’ 등 직설 화법으로 핵심을 파고든다. 패러글라이딩·암벽 등반·스킨스쿠버 등을 즐긴다. ▲대구(55) ▲연세대 경영학과 ▲외시 8회 ▲캐나다 참사관 ▲외무부 의전담당관 ▲미국 참사관 ▲외무부 국제경제국 심의관 ▲제네바 공사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 지역통상국장 ▲샌프란시스코 총영사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한국 측 수석대표 ●김현종 유엔대사 국제통상 전문가로, 동양인 최초·최연소 세계무역기구(WTO) 법률자문관으로 일하던 2003년 노무현 대통령에게 발탁, 통상교섭본부 통상교섭조정관에 임명된 뒤 이듬해 45세 나이로 통상교섭본부장으로 파격 승진했다. 노 대통령의 FTA(자유무역협정) 가정교사로 불린다. ▲48세 ▲미 컬럼비아대 ▲미 밀뱅크 트위드 법률사무소 변호사 ▲김신&유 법률사무소 변호사 ▲홍익대 경영대 무역학과 조교수 ▲외무부 자문변호사 ▲통상교섭본부 통상전문관 ▲WTO 법률국 법률자문관 ▲통상교섭본부 통상교섭조정관 ▲통상교섭본부장 ●이종백 청렴위원장 사시 17기로 대검 기획조정부장, 법무부 검찰국장, 서울중앙지검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친 기획통으로 노무현 대통령과 사시 동기 모임인 ‘8인회’ 멤버다. 활달하고 중후한 성품에 치밀한 기획력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2005년 서울지검장 재임시 안기부 엑스파일 수사와 관련해 삼성측에 대한 수사가 미진했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부인 박희숙(50)씨와 1남. ▲울산(57)▲안기부ㆍ청와대 파견 검사 ▲법무부 검찰2과장 ▲서울지검 형사부장 ▲평택지청장 ▲서울고검 공판부장 ▲대검 기획조정부장 ▲인천지검장 ▲법무부 검찰국장 ▲서울중앙지검장 ●이원보 중앙노동위원장 대표적인 노동이론가의 한 명으로, 엄혹한 군사정권 시절에 노동운동에 투신한 이래 30년 넘게 노동운동 한 길을 걸어 진보와 보수, 정파간 입장을 떠나 노동계 안팎에서 신망이 두텁다. 원칙을 매우 중시하는 성품이지만 주변 사람들을 세세하게 잘 챙기는 인간적인 면모도 갖췄다는 평가다. 부인 양숙정(55세)씨와 1남1녀. ▲전북 남원(62) ▲고려대 경제학과, 경희대 경영행정대학원 노사관리학과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소장, 이사장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중앙노동위원회 공익위원
  • [인사]

    ■ 교육인적자원부 △우승구 이정권(파견복귀)■ 법무부 △통합지원정책관 權永洙■ 문화관광부 ◇전보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장 李炳勳 ◇부이사관 승진 △문화정책국 문화정책팀장 朴淳泰 △문화산업국 문화산업정책팀장 沈東燮 △청와대 파견 예정 金起弘 △감사관실 감사팀장 李漢照 ■ 산업자원부 ◇국장급 △주미 대사관 참사관 禹泰熙 ◇팀장급 △자동차조선팀장 金昌圭 △전략경제협력팀장 金庠摸 △디지털혁신팀장 黃修盛■ 해양수산부 △차관보 崔壯賢△해양정책본부장 申平植△해운물류본부장 文海男△중앙해양안전심판원장 李仁洙△장관정책보좌관 黃煥植△유엔식량농업기구(FAO) 方泰振■ 문화재청 ◇서기관 승진 △문화재정책국 무형문화재과 李廷勳 ■ 식품의약품안전청 ◇전보 △감사관 공방환 △혁신기획관 이건호 △정책홍보관리본부 재정기획팀장 양진영 △식품본부 수입식품팀장 서갑종 △식품본부 유해물질관리단 위해관리팀장 나병헌 △국립독성연구원 연구기획팀장 우기봉 △성과관리T/F팀장 김성만 △정책홍보관리본부 연구기획조정팀장 임철주 △의약품본부 의약품평가부 의약품동등성팀장 최돈웅 △국립독성연구원 약리연구부 일반약리팀장 김혜수 △부산청 시험분석센터 식의약품분석팀장 조대현 △경인청 시험분석센터 식의약품분석팀장 김옥희 ◇서기관 승진 △식품본부 유해물질관리단 위해정보팀장 정의섭 △부산청 운영지원팀장 정지학 △통상협력지원T/F팀장 이동희 △영양기능식품본부 건강기능식품팀 김상구 △의약품본부 마약관리팀 안수호 △국립독성연구원 연구기획팀 이상군 △정책홍보관리본부 종합상담센터 장정기 △식품본부 식품안전정책팀 황성휘 △경인청 의왕수입검사소장 임기선■ 서울시 ◇2급 승진 △산업국장 정순구△복지건강국장 이정관△한강사업본부장 최종협 ◇3급 승진 △주택국장 김효수△상수도연구소장 한상열 ◇4급 승진 △월드컵공원관리사업소장 오순환△한강사업본부 사업총괄부장 이성혁△한제현 홍강개발지원반장△남산공원관리사업소장 직무대리 김덕현(승진 예정)◇4급 전보 △언론담당관 강태웅△농수산유통과장 겸 생활경제과장 김용복△자원순환과장 김경중△체육시설관리사업소장 김재정△동부도로관리사업소장 정진호△건설안전본부 시설관리1부장 겸 시설관리2부장 천석현△지하철건설본부 건설1부장 신한철△지하철건설본부 공무부장 고동욱△도로계획과장 고인석■ 금융감독위원회 ◇과장급△기획행정실 혁신행정과장 고승범△감독정책1국 감독정책과장 서태종△민간근무휴직 정지원■ 방송위원회 ◇실국장급 전보 △기획관리실장 정순경△연구센터 연구위원 정진우△방송정책실장(방송통신구조개편기획단장 겸직근무) 조광휘 ◇부장급 〃 △정책1부장 오용수■ 한국학중앙연구원 △기획조정실장 林淙玉 △연구행정팀장 金泰亨 △교학실장 姜晟坤 △총무팀장 權美五 △경리팀장 安東浩 △시설관리팀장 孫禹鎬■ 한국소비자원 ◇부서장급 전보 △감사실장 최주호 △홍보실장 임순욱 △정책연구실장 이득연 △정보전략실장 조창은 △소비자안전국장 전효중 △분쟁조정1국장 장학민 △분쟁조정2국장 신용묵 △분쟁조정위원회 사무국장 권재익◇팀장급 전보 △비서실장 오흥욱 △기획관리실 대외지원팀장 이경진 △소비자교육국 교육기획팀장 장수태 △소비자안전국 생활안전팀장 손영호 △분쟁조정1국 금융보험팀장 박현서 △분쟁조정2국 정보통신팀장 김정옥 △분쟁조정2국 의료팀장 박정용 ■ 전자부품연구원 △메카트로닉스연구본부장 成夏慶 △지능로보틱스연구센터장 李宗培 △지능메카트로닉스연구센터장 許眞 ■ 중앙일보 ◇실국장급 전보 △정치ㆍ기획에디터 김교준△영상에디터 겸 코디네이터 주기중△영상데스크 김춘식△편집미술〃 신재민 ◇중국연구소 △소장 유상철△부소장 유광종 ◇전략기획실 △CR팀장 유권하 ◇디자인센터 △디자인개발팀장 김호준△중앙SUNDAY제작〃 방진환 ◇CRM본부 △사업개발담당 겸 강남중앙미디어㈜ 마케팅담당 최병규△프리미엄담당 직무대행 엄태민△섹션1팀장 홍창업△〃2〃 조한필△제휴사업〃 직무대행 구두훈△전략사업〃 김래원△중앙일보미디어마케팅㈜ 대표이사 한상진(겸직)△중앙리플렛㈜ 〃 박노근△중앙엠앤비㈜ 경영담당 상무 이상묵△강남중앙미디어㈜ 대표이사 박수진△〃 유통담당 신우식△〃 서초지점장 박종근△〃 강남〃 김임천△〃 송파〃 이근호△〃 SP매니저 조삼용△〃 비즈〃 김득주△〃 플래닝〃 유영균△중앙방송㈜ 골프사업부장 성백유 ■ 뉴스포스트신문사 △회장 이상욱 △상임고문 박상환 ■ KBS N △기술팀장 金明煥 ■ 코스콤 ◇부장 △영업본부 정태영 △기술연구소 박만실 ◇부부장 △경영지원본부 박종현 박병윤 △영업본부 김성현 △증권정보본부 김상운 정해경 이상기 △시스템본부 윤성배 △기술연구소 이대근 ■ 코엑스 ◇임원선임 △센터운영본부장(상무) 박양섭 △경영지원본부장(상무보) 김석호 ◇보직변경△전시컨벤션사업본부장(상무) 진동언■ 한화손해보험 ◇지점장△강북 朴烘石 △부천 黃琮澤 △대전 任義淳 △인천 李石巖 ◇지사장 △전주 李承喆 △울산 池日權 △한라 金德暻 ■ 솔로몬저축은행 ◇부장승진 △기업금융팀장 신경철 △ 청담지점 이종성 △ 감사팀 조홍래 ◇팀장 전보△ 종합금융 오선근 △ 전략영업 김규광 △ 금융투자 최린■ 유네스코본부 △정일용(파견복귀)■ 창원대 △사무국장 노일숙■ 순천대 △사무국장 강대윤■ 명지대 △방목기초교육대학장 서주원 △사회교육대학원장 김숙자 △사회복지대학원장 박천오 △고시원장 김광수 △출판부장 이미숙 △사회교육원장 겸 보육교사교육원장 김선호 △사회교육원 교학부장 김용태 △방목기초교육대학학장보 최창규 △과학기술사회연구소장 남백희■ ㈜한솔DK △대표이사 裵在鶴 △K사업본부장 金炳德 △디지털사업본부장 李炅娥 △DK프로젝트팀장 鄭然重■ 메리츠화재 ◇본부장 승진△기업고객2사업부 기업영업4본부장 문용식 ◇임원급 담당 승진 △기업영업6부장 유방훈 ◇부장 전보△부천지점장 김상호 △기업영업8부장 최학용△제휴영업부장 이종훈 △ Agency지원부장 김흥수■ 해태음료 ◇승진△영업부문장 이사대우 한석원■ 현대증권△상품개발부장 겸 자산관리영업기획부장 李完圭△온라인영업부장 權用旭△업무개발부장 尹炳基
  • 유시민 “당이 이런데 대선이라니… ‘망나니’가 무슨 일 하겠나”

    유시민 “당이 이런데 대선이라니… ‘망나니’가 무슨 일 하겠나”

    1년 3개월 간의 장관직에서 물러난 유시민(얼굴) 보건복지부 장관은 22일 본지와 단독 인터뷰에서 사퇴 배경과 향후 진로를 담담하게 털어놨다. 정치적 현안을 묻는 질문에는 말을 아꼈지만 자신을 둘러싼 수많은 논란에 다소 지친 듯 간간이 회한섞인 심경을 내비쳤다. 유 장관은 향후 거취에 대해 “당이 이런 상황인데 내가 대선 레이스에 나가는 게 무슨 의미가 있냐.”며 회의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장관 입각할 때 지명도 안 됐는데 주변에서 ‘안 한다는 기자회견하라.’고 요청할 때와 같은 심경”이라고 토로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사퇴과정이 매끄럽지 않아 보인다. -청와대 문재인 비서실장과 박남춘 인사수석에게도 거취를 표명했다. 지난주 말 노무현 대통령과 회동에서 사퇴를 수용한다고 판단할 수 있을 만큼의 말이 오갔다. ▶사퇴시기를 노 대통령의 대선 구상과 연결짓는 해석이 있다. -내 나름대로 결정해 복귀하는 것이지 대통령의 지시 같은 건 없었다. ▶노심(盧心)의 핵으로 규정되고, 복귀 이후 친노그룹의 리더 역할을 맡을 것이라는 의견이 있다. -그동안 나를 망나니로 만들어놓고 그 망나니에게 당에 가서 무언가 하라고 하는 게 말이 되나. 내 입으로 단 한차례도 노 대통령의 뜻을 말한 적이 없었다. 정말 괴롭다. 다만 대통령과 평소 생각이 일치하니까 그런 얘기가 나오는 것 아니겠나. ▶부인에도 불구하고 왜 유 장관과 노 대통령을 연결한다고 보나. -참여정부와 끝까지 함께 가려는 게 내 생각이다. 참여정부에 몸담은 사람이라면 당연한 상식이다. 이를 충성심이라 한다면 정치문화가 잘못된 것이다. 사람들은 내가 대통령과 매주 작전짜는 줄 안다. 나는 지지자 중 하나다. 대통령을 위해 유별나게 싸우니 대통령이 안쓰럽다는 생각은 할 수 있겠다. ▶복귀시 범여권 분화의 촉매제로 작용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인데. -당원으로서 전당대회 결의를 존중해야 한다. 지금 내가 당에서 뭔가 할 수 있는 건 없다. 내 생각과 일치하진 않지만 전당대회 결의에 따라 지도부의 활동을 지켜보는 게 도리다. ▶노 대통령이 말한 대세론에 동의했다. 당 진로에 대한 생각이 변했나. -아무리 대의와 명분이 있어도 세력이 없으면 안 된다. 주장이 옳아도 안 될 때는 안 되는 것 아닌가. ▶대선 출마여부는 결정했나. -당이 이런 상황인데 내가 경선 레이스에 나가는 게 무슨 의미가 있나. 무엇이 이 시기에 가장 필요한지, 무슨 역할을 할 건지 대화로 풀어야지 야심을 드러내고 달려가면 안 된다. 대선을 목적삼아 정치한 적이 없다. 마치 나에게 마르크스주의자냐고 물었을 때, 아니면서도 아니라고 말해야 하는 기분이나 마찬가지다. ▶이해찬 전 총리의 대선 출마를 지원할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일부 보도에서 이 전 총리가 나에게 자중자애하라고 경고했다던데 사실무근이다. 두달 동안 만난 적도 없다. ▶유 장관도 마찬가지 아닌가. -나는 나름대로 내 삶을 살 거다. 지금은 좌절감에 빠진 정치인이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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