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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복심’ 양정철, 서훈 국정원장 비공개 독대…‘정치적 중립’ 논란

    문 대통령 ‘복심’ 양정철, 서훈 국정원장 비공개 독대…‘정치적 중립’ 논란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일컬어지는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이 정치권 복귀 일주일 만에 서훈 국가정보원장을 독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 최측근이자 집권 여당의 싱크탱크 수장이 정보기관 최고 수장과 비공개로 만난 것은 문재인 정부 들어서 이례적인 일이다. 특히 내년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총선 전략과 정책 수립 등을 총괄하는 인사가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할 국정원장을 단독으로 만난 것은 논란거리가 될 소지가 다분하다. 27일 더팩트에 따르면 양정철 원장은 지난 21일 서울 강남구의 한 한정식집에서 서훈 국정원장을 4시간가량 독대했다. 이날은 민주당의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이 국회입법조사처 대회의실에서 ‘사회적 경제, 문재인 정부 2년 평가와 과제’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 날이다. 14일 양정철 원장이 취임한 뒤 처음으로 갖게 되는 민주연구원의 공식 행사였지만, 신임 수장인 그는 불참했다. 민주연구원 관계자는 “양정철 원장이 당무를 맡은 지 얼마 되지 않았고, 다른 일정과 겹쳐 부득이하게 불참했다”고 설명했다. 더팩트 취재진은 토론회가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이날 오후 5시 30분쯤 국회를 떠나는 양정철 원장을 포착했다고 전했다. 자동차가 아닌 대중교통을 이용해 양정철 원장이 도착한 곳은 강남구 모처의 한 한정식 식당. 더팩트는 양정철 원장이 이 식당에서 만난 사람이 서훈 국정원장이며, 두 사람이 오후 6시 20분쯤부터 10시 45분쯤까지 4시간 이상 술을 곁들인 저녁식사를 했다고 전했다. 더팩트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두 사람은 식당에서 나와서도 이야기를 주고받았고, 서훈 국정원장이 국정원 직원으로 추정되는 이들로부터 경호를 받으며 대기 중이던 차량에 오르자, 양정철 원장이 90도로 깍듯이 허리 숙여 인사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양정철 원장은 지난 2016년 총선 당시 표창원, 김병기, 조응천 등 ‘문재인 키즈’로 불리는 신진 인사 20여명을 영입하고, 19대 대선 준비를 실무적으로 뒷받침하는 ‘광흥창팀’에서 상당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2017년 대선에서도 문재인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 부실장을 맡아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함께 대선 승리에 기여했고, 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기도 했다. 두 사람은 모두 문 대통령의 대선 캠프에 몸을 담은 인연이 있다. 서훈 국정원장은 이명박 정권 이후 28년간의 국정원 생활을 마무리하고 이화여대 초빙교수로 재직하다가 19대 총선에서 민주당 비례대표를 신청했다가 탈락했다. 이후 18대 대선에서 문재인 캠프 남북경제연합위원회 위원으로, 19대 대선에서 문재인 캠프 국방안보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했다. 양정철 원장은 문 대통령 당선 후 2년여 동안 최측근으로서 정치 전면에 나서지 않고 ‘야인’ 생활을 했다. 최근 민주연구원장으로 취임하면서 여의도로 복귀한 그의 행보에 정치권은 주목하고 있다. 양정철 원장 역시 정치권 복귀 배경에 대해 “정권교체의 완성은 총선 승리라고 생각한다”면서 “문 대통령 임기 동안 완전히 야인으로 있으려 했으나, 뭐라도 좀 보탬이 돼야 할 것 같아서 어려운 자리를 감당하기로 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그러나 정치권에 복귀하자마자 국정원장과 장시간 독대 자리를 가진 것은 오해를 불러일으킬 소지가 있다. 국정원장은 청와대와 함께 공식 보고 의무가 있는 국회 정보위원회 위원장도 독대가 쉽지 않은 인사다. 이혜훈(바른미래당) 국회 정보위원장은 더팩트 취재진에 “지난 6개월간 서훈 국정원장을 독대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다른 사람들이 배석한 자리에서 만난 것도 정보위 회의할 때를 제외하면 1시간을 넘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 역시 직접 국정원에 ‘정치적 중립’을 강조한 바 있다.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 국정원이 민간인을 사찰하고, 선거에 개입한 과오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정권 핵심 인사인 두 사람이 장시간 독대를 한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해군 청해부대 최종근 하사 빈소 이틀째 조문 행렬, 27일 영결식

    해군 청해부대 최종근 하사 빈소 이틀째 조문 행렬, 27일 영결식

    청해부대 28진 최영함 입항 행사 도중 홋줄(정박용 밧줄) 절단 사고로 숨진 고(故) 최종근(22) 하사 장례 이틀째인 26일 빈소에는 각계 조문이 이어지고 있다. 해군은 전날 고 최 병장에 대해 순직 결정을 하고 하사로 1계급 특진을 추서했다. 최 하사의 빈소가 차려진 경남 창원시 진해구 진해 해군해양의료원에는 그의 순직을 애도하는 조문객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이날 이주영 국회부의장과 자유한국당 김성찬 의원, 군 동료 등 조문객이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이 국회부의장은 “안타까운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철저히 점검하고 예방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전날 문재인 대통령을 대신해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국방개혁비서관이 빈소를 찾아 유족을 위로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심승섭 해군참모총장,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의원, 허성무 창원시장,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 마이클 도넬리 주한 미 해군 사령관, 최영함의 동료 장병, 해군 관계자 등도 전날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빈소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문희상 국회의장, 이낙연 국무총리, 정경두 국방부 장관, 박한기 합참의장, 심승섭 해군참모총장 등 군 관계자와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나경원 원내대표,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김경수 경남도지사, 허성무 창원시장 등 각계 인사가 보낸 조화가 설치됐다. 고 최 하사의 장례는 27일까지 사흘간 해군작전사령부장으로 치러진다. 영결식은 27일 오전 8시 해군해양의료원에 엄수하고, 같은 날 오후 4시 대전 국립현충원에서 안장식이 거행된다. 해군은 사고 직후 해군작전사령부 박노천 부사령관을 반장으로 하는 사고 대책반을 꾸려 정확한 사고 원인 조사와 유가족 지원, 부상자 치료 등을 하고 있다. 지난 24일 오전 10시 15분쯤 창원시 진해 해군기지사령부 내 부두에서 열린 청해부대 최영함 입항 행사장에서 홋줄보강작업을 하다 선수 쪽 갑판에서 갑자기 끊어진 홋줄 충격으로 최 하사가 숨지고 4명이 크게 다쳤다. 해군에 따르면 최 하사는 2017년 8월 해군에 입대해 두달 뒤인 10월 최영함에 전입한 뒤 전역때까지 함정근무를 희망했다. 해군은 최 하사가 청해부대 파병에 앞서 파병종료시점에서 전역이 1개월여밖에 남지 않아 함장과 직접 면담을 통해 파병임무를 자원했다고 밝혔다. 청해부대 28진 최영함은 지난해 11월 출항해 193일 파병기간중에 우리나라와 외국선박 30척에 대한 호송작전을 수행하고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과 인도양 등에서 선박 596척의 안전항해를 지원한 뒤 복귀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김경수 “항소심 때문에 노무현 대통령 10주기 추도식 못 가 속상”

    김경수 “항소심 때문에 노무현 대통령 10주기 추도식 못 가 속상”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이라 불리는 김경수 경남지사가 ‘드루킹 불법 댓글 조작’ 사건의 항소심 재판 출석으로 고인의 10주기 추도식(23일)에 참석할 수 없다며 아쉬운 마음을 소셜미디어를 통해 드러냈다. 김경수 지사는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 스스로 이번 추도식을 탈상하는 날로 생각하고 준비해 왔지만 탈상은 다시 뒤로 미뤄야 할 것 같다”면서 “마음이 아프고 속상하지만 어쩌면 이것도 제가 이겨내야 할 운명 같은 것”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조금 늦더라도 좋은 소식을 가지고 떳떳하고 당당하게 대통령님(고 노 전 대통령)을 찾아뵈려 한다”면서 “제가 가지 못하는 대신 전국에서 많은 분들이 대통령님(고 노 전 대통령)을 뵈러 오실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 지사는 드루킹 불법 댓글 조작에 공모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실형 선고로 법정구속됐던 김 지사는 보석을 청구해 재판부로부터 보석 허가를 받고 구속된 지 77일 만인 지난달 17일 구치소에서 풀려났다. 현재 항소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김 지사는 드루킹 일당과 공모해 2016년 11월~지난해 2월 대선 승리 등을 위해 댓글 조작 프로그램을 이용해 불법 여론조작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또 2017년 6월 ‘드루킹’ 김동원씨와 지난해 지방선거까지 댓글 조작을 계속하기로 하고, 같은 해 연말에는 김씨 측근을 일본 센다이 총영사직에 앉히겠다고 제안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날 페이스북에서 김 지사는 “도정에 복귀한 지 한 달 남짓이 지났다. 그동안 밀린 숙제를 부지런히 처리해나가고 있다”면서 “제가 자리를 비운 동안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시고 힘을 모아주셨다. 여러분께 진 빚은 ‘완전히 새로운 경남’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연설기획비서관, 공보담당비서관 등을 지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탁현민 “김정은 답방 준비 많이 해놨다…당연히 와야 한다”

    탁현민 “김정은 답방 준비 많이 해놨다…당연히 와야 한다”

    탁현민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은 21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에 대비한 행사 기획과 관련해 “준비를 이미 많이 해놨다”고 말했다. 탁 위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제가 (청와대) 안에서 일을 하고 있을 때 (김 위원장의 답방 이야기가 나와) 여러 가지 시나리오를 놓고 준비는 다 해놨다”고 전했다. 이어 “김 위원장이 올지 안 올지는 모르겠지만 올 수 있다는 가능성만 있어도 준비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역사적 사건인 만큼 ‘대대적으로 환영한다’ 수준이 아니라 남북 평화를 위해 구체적이고 감동적인 메시지를 만들 준비를 해야 했고 해 놔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 개인적 믿음은 별로 중요하지 않지만 외교적이고 국가적인 문제니 김 위원장이 당연히 오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탁 위원은 지난해 4월 판문점 남북 정상회담 당시 가장 인상 깊었던 기억으로 김 위원장이 북측으로 돌아가기 직전 두 정상의 영상을 평화의 집 외벽에 상영했던 장면을 꼽았다. 탁 위원은 영상 상영 전 15∼20초 전 암전 상태였다는 점을 거론하며 “남북 정상이 옥외에 앉아 암흑에서 가만히 있다는 것은 서로 완벽한 신뢰가 없으면 불가능한 만큼 저로서는 가장 짜릿했던 순간”이라고 전했다. 2017년 1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 때 국빈만찬에 독도 새우가 올라 화제가 됐던 것에 대해서는 “기획한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 중국, 한국을 순방하는 일정이어서 음식 하나하나에도 의미를 두고 신경을 썼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시 일본이 독도 새우에 문제를 제기한 데 대해서는 “그 정도로 히스테릭하게 반응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홍보위원장 기용 가능성이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 탁 위원은 “굳이 제가 해야 할 이유를 못 찾겠다”며 “제안을 주시면 그때 생각해보겠다”고 대답했다. 이어 “저는 대북 관련 일을 하면서 한반도 평화가 세계의 평화라는 것을 구체적으로 느꼈다”면서 “앞으로 뭔가 의미 있는 일을 하게 된다면 그와 관련한 여러 기획과 공연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내년 총선 출마 및 노무현재단 유시민 이사장의 정계 복귀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탁 위원은 “둘 다 개인적 성품으로는 하고 싶지는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다만 “저도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하게 되는데 그 두 분도 하고 싶지 않다고 해서 피할 수 있겠나”라며 “개인의 의지로 되는 게 아니니 지켜볼 일”이라고 덧붙여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민주 ‘육룡이 나르샤’

    민주 ‘육룡이 나르샤’

    무죄 이재명·유시민 정계복귀 시사 등 위축됐던 대선 잠룡들 다시 확장세로 이낙연·박원순·김부겸·조국 후보군에 김경수 부활·이인영 포함 땐 최대 8명최근 이재명 경기지사가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고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정계 복귀를 시사함에 따라 다소 위축됐던 여권 내 대선주자 후보군이 다시 확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 정부 출범 초기만 해도 여권 대선주자군은 ‘인물이 넘쳐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많았다. 하지만 유력 주자였던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미투 운동’으로 침몰한 데 이어 이 지사도 가족사와 관련한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지면서 코너에 몰렸고 지난 1월엔 김경수 경남지사마저 ‘드루킹 사건’으로 구속되면서 졸지에 대선주자군이 확 줄었다. 오죽하면 지난해 10월 국회 행정안전위 국정감사에서 대한애국당 조원진 의원이 이 지사를 향해 “시중에 ‘안이박김’ 얘기가 회자되고 있다. 안희정·이재명 날리고 박원순은 까불면 날린다는 것이다. 그러면 김은 누군가”라고 질문한 게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안이박김’ 살생부의 마지막 퍼즐은 결국 김 지사가 법정구속되면서 완성됐다는 얘기까지 돌았다. 이런 릴레이 낙마 끝에 남은 여권 대선주자군은 이낙연 국무총리,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 박원순 서울시장 정도로 쪼그라들었고, 추가로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본인의 의사와 무관하게 잠룡으로 거론됐다. 그랬던 여권 잠룡의 흑역사는 이 지사의 1심 무죄와 유 이사장의 정계 복귀 시사로 급격히 달라졌다. 특히 그동안 정계 복귀 관측을 완강히 부인했던 유 이사장의 변화는 여권 대선주자군 판도에 적지 않은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은 20일 라디오에 출연해 “유 이사장은 최근에도 ‘대통령 안 나온다고 했는데 나오면 어쩌나’ 하는 말에 ‘그러면 욕하라’고 말하더니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에게 ‘자기 머리는 자기가 못 깎는다’고 말했다”며 “발언이 정치를 하는 쪽으로 대통령 후보가 되는 쪽으로 진전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아직 사법적 판단이 마무리되지 않은 김 지사도 재판 결과에 따라서는 대선주자로 부활할 수 있다는 희망 섞인 관측이 여권 지지층 사이에 팽배하다. 일각에서는 최근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에서 큰 표차로 승리하며 주목받은 이인영 원내대표도 잠룡 후보군에 편입된 것으로 봐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초대 전대협(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의장을 역임해 ‘학생 운동권’의 상징성을 갖고 있는 이 원대대표가 대선주자 반열에 들어섰다면 여권 대선주자 후보군은 8명까지 늘어나는 셈이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박지원 “유시민, 대선후보되는 쪽으로…정계복귀 할 것”

    박지원 “유시민, 대선후보되는 쪽으로…정계복귀 할 것”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원래 자기 머리는 못 깎는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20일 유 이사장이 정계에 복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의원은 “대통령 후보가 되는 쪽”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유 이사장이 지난 18일 노무현 대통령 서거 10주기 시민문화제에서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의 정계복귀 요청에 이처럼 답하자 “(정계 복귀를) 할 것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유 이사장은) 최근에도 ‘대통령 안 나온다고 했는데 나오면 어쩌나’하는 말에 ‘그러면 욕하라’고 말하더니, 양 원장에게 ‘자기 머리는 자기가 못 깎는다’고 말했다”면서 “상당히 발언이 정치를 하는 쪽으로, 대통령 후보가 되는 쪽으로 진전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달 팟캐스트 방송 ‘유시민의 알릴레오’에서 대담할 때 내가 ‘앞으로 대통령이 돼도 나와 단독 면담을 하자’고 하니 (유 이사장이) 웃으며 ‘그렇게 하겠다’고 했다”면서 “농담을 가장해서 (정계복귀 쪽으로) 상당히 진전되고 있구나 했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저는 유 이사장이 대통령 후보로 나오는 것을 환영한다”면서 “진보개혁 세력의 정권 재창출을 위해 이런 분이 참여해 강한 경선을 하게 되면 좋은 후보가 나타나고 상당한 흥행도 되기 때문에 꼭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앞서 유 이사장은 시민문화제에서 양 원장이 대선 출마에 대한 의사를 거듭 묻자 “하고 싶은 것은 뜻대로 안 되는데, 안 하고 싶은 것은 뜻대로 된다”고 답하기도 했다. 유 이사장은 “문재인 대통령 집권 5년은 노 대통령 없는 노 대통령의 시대로 더 가까이 가는 시기가 될 것”이라면서 “그 뒤에 5년 더, 5년 더 가야겠죠. ‘장장익선’(長長益善)이라고 할까”라며 정권 재창출에 관해 언급했다. 그러면서 ‘본인이 낫나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낫나’라는 김어준 씨의 질문에는 “못 알아들은 것으로 하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한편, 박 의원은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앞으로도 광주를 자주 찾겠다고 한 것’에 대해서는 “불 지르러 가는 것”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박 의원은 “꼭 찾아가겠다고 해놓고 5·18 자체를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 광주 시민과 유족들이 어떻게 생활하는지 만나보는 민생탐방을 해야 한다”면서 “수박 겉핥기식으로, 지지층과 태극기 부대와 만세 부르는 민생탐방을 해봐야 뭐하냐. 불을 끄러 가야지 불을 지피러 가지 말라”고 지적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유시민 “소득주도성장 정책 조금 더 확실히 밀고 나가야”

    유시민 “소득주도성장 정책 조금 더 확실히 밀고 나가야”

    노무현재단 유시민 이사장은 18일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정책과 관련 “조금 더 확실히 밀고 나가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유시민 이사장은 이날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노무현 대통령 서거 10주기 시민문화제’에서 “추경(추가경정예산)도 6조7천억원은 너무 적다. 최소 GDP(국내총생산)의 1%, 17조원은 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유 이사장은 “소득주도성장은 자유한국당이 집권하던 10년 동안의 경제 정책과 다른 가장 중요한 면”이라며 “돈 많이 번 분들이 세금을 좀 더 내고 중산층과 서민의 가처분소득을 늘려 내수를 진작해보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신(新)케인스주의 정책인데, 경제학 개론 시험에서 이걸 사회주의 좌파 정책이라고 쓰면 F 학점이다. 어느 당의 경제학 실력은 정확히 F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유 이사장은 정계복귀 요청에는 “원래 자기 머리는 못 깎는다”면서 “총선이 다가오면 알릴레오에서 총선 특집 방송을 꾸준히 하겠다”고 답했다. 또 ‘본인이 낫나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낫나’라는 김어준 씨의 질문에는 “못 알아들은 것으로 하겠다”고 말했다.양정철 원장이 “유시민, 조국 두 분이 (기존 후보군에) 같이 가세해서 열심히 경쟁하면 국민이 보기에 다음 대선이 얼마나 안심이 되겠냐. 세상일이 자기 뜻대로 안 된다”고 말하자, 유 이사장은 “하고 싶은 것은 뜻대로 안 되는데, 안 하고 싶은 것은 뜻대로 된다”고 답하기도 했다. 양정철 원장은 노 전 대통령과 문 대통령의 차이에 대해 “노 대통령은 겉으로 강하지만 속으로 굉장히 여리고 섬세했다. 문 대통령은 겉으로 섬세하고 여린 분 같지만 속은 강하고 단단한 분”이라며 “세상을 보는 눈, 태도, 따듯함과 뜨거움은 정말 똑같다”고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군 장성 10명 ‘北 발사체’ 소식에도 계속 골프 쳐

    북한이 첫 번째 ‘단거리 발사체’를 쏜 지난 4일, 주말 골프를 치던 일부 군 장성들이 발사 소식이 전해진 이후에도 계속 골프를 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실이 육군 인사사령부에서 받은 ‘긴급 요구자료답변서’에 따르면, 지난 4일 육·해·공군 3군 통합기지인 충남 계룡대에 있는 골프장을 이용한 장성은 총 16명이었다. 이 중 6명은 북한의 발사체 발사 소식이 전해진 오전 9시 이후 골프를 중단하고 서둘러 복귀했지만, 10명은 골프를 중단하지 않았다. 또 이날 영관급 이용자 133명 중에 운동 중지 후 복귀한 영관급은 단 6명이었다. 이날 하루 동안 현역 군인 195명을 포함해 총 326명이 계룡대 골프장을 이용했다. 북한은 이날 오전 9시 6분부터 10시 55분까지 강원도 원산 호도반도에서 단거리 발사체와 240㎜, 300㎜ 대구경 방사포를 쏘며 화력타격 훈련을 벌였다. 2017년 11월 29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5형’ 발사 이후 약 17개월 만에 북한이 발사체를 쏘면서 국방부 및 합동참모본부는 비상 대응에 나섰고,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긴급 관계장관회의를 열었다. 군에 대해 기강해이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하 의원은 “왜 10명이나 되는 장군들은 계속 골프를 치고 있었는지 군은 국민께 명확히 설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국방부 관계자는 “위기조치 상황에 따라 작전기관 인원들은 예외 없이 복귀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계속 골프를 친 장성들에 대해서는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文대통령·5당 대표 1대1 연쇄 회담… 한국당은 조건 없이 국회에 복귀를”

    “文대통령·5당 대표 1대1 연쇄 회담… 한국당은 조건 없이 국회에 복귀를”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16일 청와대를 향해 ‘1대1 연쇄 영수회담’이라는 중재안을 던졌다. 말이 중재안이지 자유한국당의 입장에 동조하는 것이어서 청와대가 수용할지는 불투명하다. 더불어민주당 출신인 전임 김관영 원내대표에 비해 새누리당(한국당의 전신) 출신인 오 신임 원내대표는 한국당 편에 서는 경향이 두드러질 것임을 시사하는 대목이어서 향후 정국 방향과 관련해서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오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당에 국회에 돌아올 명분을 줘야 한다”며 “문재인 대통령과 5당 대표가 순차적으로 만나는 1대1 연쇄 영수회담 형식의 국회 정상화 해법을 진지하게 고려해 달라”고 했다. 한국당을 향해선 “한국당이 협상에 성의 있게 임하지 않고 무조건 반대만 하며 시간을 질질 끈 탓도 있다”며 “장외투쟁을 그만하고 조건 없이 국회에 복귀하는 것이 옳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오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유감을 표명하고 사과하면 한국당이 조건 없이 국회에 들어와야 하지 않나”라며 교섭단체 대표 회동을 제안했다. 민주당과 한국당은 정상화 필요성에는 공감했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오 원내대표와) 빠르게 국회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자고 이야기했다”고 했고,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도 “민생이 어려운데 국회를 제대로 잘 열어서 본연의 역할을 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그러나 두 당은 공감 국회 복귀의 조건을 놓고 시각을 달리하고 있다. 나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사과와 함께 (패스트트랙 지정) 무효를 전제로 한 뒤 그다음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민주당은 패스트트랙 원천 무효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오 원내대표는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에 권은희·이태규 의원을 임명했다.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지정 과정에서 강제 사보임당한 권 의원이 복귀한 것이다. 오 원내대표가 강제 사보임당한 몫으로는 이 의원이 임명됐다. 향후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법안의 본회의 처리 전까지 바른미래당이 민주당과 다른 목소리를 낼 수 있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평가된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트럼프 새달 방한’ 비핵화 협상 모멘텀 되살리나

    새달 28~29일 ‘G20 정상회의’ 직후 1박 2일 전망… 두 달만에 한미 정상회담 北 무력시위 등 긴장 고조 속 해법 기대 3차 북미 회담 위한 北 복귀 명분 관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말 방한해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기로 하면서 비핵화 협상의 모멘텀이 마련될지 주목된다. 일각에서는 한미 정상회담 전후 남북대화가 복원돼 3차 북미 정상회담의 디딤돌이 될 것이라는 희망 섞인 기대도 나온다. 관건은 한미가 북한에 협상 복귀 명분을 줄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청와대와 백악관은 16일(미국시간 15일)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달 하순 일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방한해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고 발표했다. G20 정상회의는 다음달 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다. 트럼프 대통령의 두 번째 방한은 그 직후 1박 2일 일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담은 지난달 워싱턴 이후 두 달여 만이며 두 정상 취임 후 8번째다. 트럼프 대통령 방한은 2017년 11월 이후 1년 7개월여 만이다. 특히 ‘하노이 핵담판’ 결렬 후 4월 11일 한미 정상회담과 15일 문 대통령의 4차 남북 정상회담 공개 제안 이후 교착국면이 이어진 가운데 북한의 무력시위와 미국의 북한 선박 압류로 긴장이 고조된 시점에 회담이 성사됐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북한은 인도적 식량 지원 카드가 성에 차지 않는다는 점을 탄도미사일 발사로 분명히 했다. 서둘러 대화 동력을 살려야 한다는 한미 간 공감대가 회담 발표로 귀결된 셈이다. 회담에서 북한의 비핵화와 체제보장을 주고받는 포괄적·단계적 로드맵에 대한 미국의 전향적 메시지가 나온다면 ‘비핵화 열차’는 다시 궤도에 오를 수 있다. 반면 원론적 입장을 되풀이한다면 교착국면이 길어질 수 있다. 때문에 한국 정부가 정상회담 이전 북측의 진전된 입장을 유도할 것이란 관측도 적지 않다. 앞서 문 대통령은 취임 2주년 대담에서 “지금부터 북한에 적극적으로 회담을 제안하고 대화로 이끌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연구기획본부장은 “(한미 정상회담 이전) 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직접 만나 북한의 진전된 비핵화 입장을 받아내려고 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반면 남북대화 재개는 한미 정상회담 이후가 될 것이란 관측도 적지 않다. 김정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북한은 (남북) 정상회담으로 가기엔 아직 입장 정리를 못한 것 같고, 한미 정상회담 메시지를 확인하고 안전하게 가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서울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황교안 편든 오신환, “1대1 연쇄 영수회담 하자”

    황교안 편든 오신환, “1대1 연쇄 영수회담 하자”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16일 청와대를 향해 ‘1대1 연쇄 영수회담’이라는 중재안을 던졌다. 말이 중재안이지 자유한국당의 입장에 동조하는 것이어서 청와대가 수용할지는 불투명하다. 더불어민주당 출신인 전임 김관영 원내대표에 비해 새누리당(한국당의 전신) 출신인 오 신임 원내대표는 한국당 편에 서는 경향이 두드러질 것임을 시사하는 대목이어서 향후 정국 방향과 관련해서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오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당에 국회에 돌아올 명분을 줘야 한다”며 “문재인 대통령과 5당 대표가 순차적으로 만나는 1대1 연쇄 영수회담 형식의 국회 정상화 해법을 진지하게 고려해 달라”고 했다. 한국당을 향해선 “한국당이 협상에 성의 있게 임하지 않고 무조건 반대만 하며 시간을 질질 끈 탓도 있다”며 “장외투쟁을 그만하고 조건 없이 국회에 복귀하는 것이 옳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오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유감을 표명하고 사과하면 한국당이 조건 없이 국회에 들어와야 하지 않나”라며 교섭단체 대표 회동을 제안했다. 민주당과 한국당은 정상화 필요성에는 공감했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오 원내대표와) 빠르게 국회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자고 이야기했다”고 했고,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도 “민생이 어려운데 국회를 제대로 잘 열어서 본연의 역할을 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그러나 두 당은 공감 국회 복귀의 조건을 놓고 시각을 달리하고 있다. 나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사과와 함께 (패스트트랙 지정) 무효를 전제로 한 뒤 그다음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민주당은 패스트트랙 원천 무효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오 원내대표는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에 권은희·이태규 의원을 임명했다.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지정 과정에서 강제 사보임당한 권 의원이 복귀한 것이다. 오 원내대표가 강제 사보임당한 몫으로는 이 의원이 임명됐다. 향후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법안의 본회의 처리 전까지 바른미래당이 민주당과 다른 목소리를 낼 수 있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권 의원은 직접 발의한 고위공직자부패수사처 법안이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상태다. 오 원내대표는 패스트트랙 안건 중 백혜련 민주당 의원이 제안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법안에 대해선 명백한 반대 입장을 보였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오신환 “패스트트랙 거스를 수 없어…한국당에 복귀 명분 줘야”

    오신환 “패스트트랙 거스를 수 없어…한국당에 복귀 명분 줘야”

    대통령과 여야 당 대표 간 회담 방식 및 여야정 국정 상설협의체 개최 여부를 놓고 자유한국당이 청와대의 제안을 계속 거부하는 상황에서 오신환 바른미래당 신임 원내대표가 “자유한국당이 국회에 돌아올 명분을 줘야 한다”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노력을 촉구했다. 오신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국회에서 원내대표 취임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은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가 순차적으로 만나는, 1대1 연쇄 회담 형식의 해법을 진지하게 고려해달라”면서 “국회 정상화를 위해서는 민주당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오 원내대표는 “그러나 지금 상황을 보면 앞장서서 불을 꺼야 할 민주당 의원들이 한국당을 자극하는 발언을 앞다퉈 하고 있다”면서 “집권당으로서 참으로 철없는 일들을 벌이고 있어 개탄스럽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도 오 원내대표는 “한국당도 장외투쟁을 그만하고 조건 없이 국회에 복귀하는 것이 옳다”며 “패스트트랙 사태 이면에는 한국당이 협상에 성의 없이 임하며 시간을 끌었던 탓도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가 원내대표 선출 전까지 국회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패스트트랙)된 법안들을 반대했던 만큼 향후 패스트트랙 절차가 지장을 받는 것은 아닌지를 우려하는 취재진의 질문에 오 원내대표는 “제가 원내대표가 됐다고 패스트트랙을 부정하거나 거스를 수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당이 저렇게 무책임하게 밖으로만 떠돌면 시간이 지나 결국 패스트트랙 법안들은 그대로 본회의에 상정될 것”이라면서 “법안 논의에 한국당이 조속히 참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오 원내대표는 취임 인사차 이날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와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를 차례로 만났다. 오 원내대표는 이인영 원내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각 정당 원내대표들이 선출됐기 때문에 하루빨리 국회 정상화가 이뤄져야 한다”면서 “한국당이 극한 대치 속에 장외로 나가 있어 일단 안으로 들어오게끔 하는데 이 원내대표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오 원내대표께서 선출돼 20대 국회 4년 차에 국회 전체의 운영을 책임질 수 있는 원내대표단 구성이 완료됐다”면서 “20대 국회 4년 차의 ‘키맨’이 등장했다”고 답했다. 나 원내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오 원내대표는 “국회가 정상화되는데 있어서 민주당이 먼저 손을 내밀어야 한다”면서 “민주당이 패스트트랙 과정에서 무리하게 강행한 부분에 대해 사과하고 나 원내대표가 흔쾌히 받아주면 국회 정상화의 물꼬도 트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오 원내대표의 당선으로 바른미래당이 야당으로서 제 자리를 찾았다고 생각한다”면서 “대한민국이 참 어려운데 같이 해야 할 일이 많은 것 같다. 의회에서 잘못된 부분을 견제하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오 원내대표는 국회의장 집무실에서 문희상 국회의장도 만났다. 문 의장은 “동트기 직전이 가장 어두운 것 같지만 새벽이 또 온다”면서 “위기인듯 기회가 같이 온다. 오히려 오 원내대표 같은 분이 기회로 만들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격려했다. 오 원내대표는 “당이 갈등 속에서 변화하려는 첫 걸음이라 생각한다”며 “말씀을 잘 새겨서 국회가 하루빨리 정상화되도록 역할을 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패스트트랙 과정에 건강을 많이 걱정했는데 건강한 모습을 보니 정말 감사하다”며 “제가 병원에 가서 좀 못살게 굴었는데 죄송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문 의장은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다 안다”면서 “안 오셔도 된다고 했는데 오셨다고 해서 나도 미안하고 그랬다”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한국당 “청와대 빠져라” 靑 “5당 협의체는 약속”

    민주, 야4당·靑 각각 설득 이중고 이인영·나경원 회동서 조율 시도 국회 정상화 해법을 놓고 청와대와 여당이 딜레마에 빠졌다. 5당 대표 회동 및 여야정 상설 국정협의체의 참여 범위를 놓고 제1 야당인 자유한국당의 국회 복귀를 열어줘야 하는 현실과 협치 파트너인 정의당·민주평화당을 배제할 수 없는 또 다른 현실 사이에서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한국당은 청와대를 향해 “뒤로 빠지라”며 당청을 한층 압박하고 나섰다. 한국당은 15일 문재인 대통령과 황교안 대표의 1대 1 회동, 여야 교섭단체만 참여하는 3당 국정협의체를 고수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권 5대 의혹 회의’에서 “이런 청와대라면 5당 협의체 이름으로 ‘범여권 협의체’를 고집하지 말고, (국회 협상에서) 차라리 뒤로 빠지라”고 촉구했다. 나 원내대표는 “문제는 청와대고 여당은 행동대장”이라며 “청와대 스스로 꼬아놓은 정국을 또다시 꼬이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으로선 야 4당을 동시 상대하면서 청와대도 설득해야 하는 이중고에 봉착했다. 전날 문 대통령 언급처럼 미세먼지·재난예방 추경안 처리, 탄력근로제 개편·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 등 경제활성화·민생법안 처리를 위한 국회 정상화가 시급하다. 이런 이유로 ‘5당 여야정 협의체를 반드시 고집할 필요는 없다’며 절충안을 찾는 모양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5당 여야정 협의체의 기본 정신을 우리가 부정한 게 아니다”면서도 “(3당 협의체 등은) 우리가 검토해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라고 가능성을 열어놨다. 그러면서도 “기본적으로 5당 여야정 협의체를 출범시키고 우리가 신의성실을 지켜나가며 나머지 구성원(평화·정의당) 의사를 존중해야 한다”고 함께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나 원내대표를 따로 찾아 만나는 등 조율을 시도했다. 당 핵심 관계자는 “3당이든 5당이든 지금 협상안을 여러 가지 만들어 원하는 것을 서로 맞춰나가야 한다”며 어려움을 피력했다. 민주당으로선 평화·정의당을 제외하는 선택지도 쉽지 않다. 대선 공약인 선거제 개혁, 검경 수사권 조정의 신속처리법안(패스트트랙) 정국에서 한 배를 탔던 두 당을 여야정 협의체에서 제외하면 우군을 버리는 셈이 된다. 청와대도 마찬가지다. 박주현 평화당 수석대변인은 “3당 협의체를 가동하면 평화당은 추경 등에서 여당 요구에 협조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여야정 협의체는 5당이 어렵게 합의한 사안으로 최소한의 신뢰 문제이자 약속의 문제”라며 3일 연속 원칙론을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융통성도 약속이라는 튼튼한 밑바닥과 기둥이 세워져야 한다”고 언급했다. 전날 이원욱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가 말한 ‘추경 처리를 조건으로 한 3당 협의체’에 대해서도 “여야정 협의체를 줄이겠다는 뜻이 아닌 것으로 안다”고 했다. 다른 청와대 관계자는 “국회 운영 틀을 바꾸는 것은 쉽지 않은 결단”이라며 “대화 창구를 여당이 어떻게 열지 일단 지켜보자”고 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5당 대표 회동” 못박은 文… 이인영은 ‘3당 협의체’ 절충안 만지작

    文 “국민 삶 위해 협력할 것 협력해야” 황교안 “진지한 대화를” 단독회담 고수 “추경 등 확답 땐 靑에 3당 협의체 건의” 국회 정상화 급한 이인영, 한국당 달래기 평화당 “한국당 뺀 4당 협의체 소집을”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여야정 국정 상설협의체와 5당 대표 회동으로 막힌 정국의 물꼬를 틀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요구한 1대1 영수회담을 문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거부한 셈이어서 정국 경색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정치가 때로는 대립하더라도 국민 삶과 국가적 문제를 해결하고자 협력할 것은 협력해야 한다는 게 국민의 바람”이라며 “정당 대표와 만나 극단적 대립 정치가 아닌 대화·소통의 정치로 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국민 바람도 같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여야정 국정 상설협의체부터 조속히 개최되길 기대한다”며 “야당이 동의한다면 여야정 국정 상설협의체에서 의제 제한 없이 시급한 현안을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문을 열어놨다. 또 “협의체에 이어 5당 대표 회동도 열 수 있다”며 “안보 현안과 대북 인도적 식량 지원을 포함한 국정 전반에 대해 논의와 협력의 길을 열었으면 한다”고 했다. 반면 황 대표는 기자들에게 “1대1 대화로 진지하게 논의해야지 과거와 같은 보여주기식 회담은 큰 의미가 없다”며 “여러 당이 함께 모여 이 이야기, 저 이야기 나누다 보면 초점이 흐려지고 정말 우리가 원하는, 논의 돼야 하는 내용이 논의될 수 없다”고 단독 영수회담을 고수했다. 민주당도 단독 회담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태도다. 이해찬 대표는 “(청와대가 5당 회동 뒤 1대1 회담이라는 수정 제안을 한 것은) 1대1 대화를 원하는 당대표가 있으면 요청을 받아들여 하겠다는 뜻으로 말한 것”이라고 했다. 다만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 측이 여야 원내대표들이 참석하는 여야정 협의체의 형식을 국회 교섭단체인 민주·한국·바른미래당 3당만 참여하는 방안을 이날 제시해 주목된다. 이원욱 원내수석부대표는 “만약 민생을 위해 대승적 차원에서 정국을 정상화하는 데 유일한 걸림돌이 여야정 협의체 참여 범위라면 저희가 청와대에 건의해볼 수도 있는 상황”이라며 “한국당이 3당 협의회를 하면 추경과 현안을 해결하겠다는 확답이 있다면 저희가 청와대에 건의를 드릴 수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청와대가 아직 5당 참여 여야정 협의체를 선호하는 가운데 이 원내대표가 3당 여야정 협의체 방안을 협상안으로 제시한 것이다. 비문(비문재인)으로 분류되는 이 원내대표가 독자적 목소리를 낸 것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어 눈길을 잡는다. 하지만 3당 협의체는 민주당에 우호적인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을 제외하는 것이기에 민주당도 부담스러운 측면이 있다. 그럼에도 이 방안을 청와대가 수용한다면 이 원내대표는 한국당에 국회 복귀 명분을 줘야 한다는 논리로 평화당과 정의당을 설득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평화당은 한국당이 3당 협의체를 고집한다면 한국당을 제외한 4당의 여야정 협의체를 소집해야 한다며 협의체에서 빠질 의향이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나섰다. 유성엽 원내대표는 3당 협의체에 대해 “민주당만 양쪽(한국당과 바른미래당)에서 포위당해서 골치 아프게 될 텐데 민주당이 응할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나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지금 단계서는 다른 방안들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靑 “5당 회동 뒤 1대1 면담” vs 황교안 “단독회담”… 갈길 먼 협치

    靑 “5당 회동 뒤 1대1 면담” vs 황교안 “단독회담”… 갈길 먼 협치

    5당 원칙 속 국회 재가동 위해 수정 제안 黃 “정치공학적 접근”… 1대1 회동 고수 이인영, 3당 협의체 제안 수용 방안 검토청와대가 13일 자유한국당이 역제안한 문재인 대통령과 황교안 대표의 1대1 회담 및 국회 교섭단체 3당 중심의 여야정 협의체 구성을 거부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이 5당 대표와 회동 후 잠시 황 대표와 1대1 단독 면담을 갖는 수정안을 제안했다. 그러나 한국당과 황 대표는 청와대의 수정 제안마저 거부하며 1대1 회담 형식을 고수해 경색된 정국이 풀리지 않고 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추경, 민생현안 등 국회에서 입법으로 풀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며 “지난해 11월 이후 멈춰버린 여야 5당의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가 최대한 빨리 재가동되기를 간곡히 요청한다”고 했다. 이어 “황 대표도 5당 대표 회동에 함께해 주길 바란다”며 1대1 회동 제안에 대해 “야당은 (대북 식량 지원 외) 국정 전반으로 의제를 넓혀 달라 요청했고, 그런 상황에서 5당 대표 회동을 재차 제안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지난 주말에 이어 오늘 재차 황 대표 비서실장 측에 ‘선(先) 5당 대표 회동, 후(後) 1대1 회동도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의사를 비공식 전달했다”고 했다. 그러나 황 대표는 이날 경북 안동에서 유림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이 결심할 문제는 간단하다”며 “여러 사람이 우르르 모여 이야기할 것이 아니라, 그 문제(1대1 회동)를 먼저 풀고 3당 회담 또는 5당 회담을 하는 게 마땅하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대통령과) 사진찍기식 회담이 아니고 국민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회담이 돼야 한다”고 했다. 전희경 한국당 대변인도 “명분 쌓기나 정치공학적 접근으로 머뭇거릴 것이 아니라 1대1 대화 요청에 조속히 응해 줄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며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이런 가운데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는 청와대와 달리 원내대표가 참석하는 여야정 협의체에 있어서는 5당 참석을 고집하지 않고 한국당과의 협상 공간을 열어 두는 모습을 보였다. 이 원내대표는 한국당의 ‘3당 협의체’ 역제안에 대해 “고민해 보겠다”며 “그것이 안 된다 하면 (정국이) 더 꼬이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이어 “나머지 두 당(민주평화당·정의당)을 빼자는 얘기인데 그렇게 바로 (말씀드리기 어렵다). 원내 운영은 교섭단체 중심으로 하자는 문제의식이 아닐까”라며 2가지 가능성을 모두 시사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새로 선출된 유성엽 민주평화당 원내대표에 이어 15일 바른미래당 신임 원내사령탑까지 확정되면 본격적인 협상 테이블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국당의 국회 복귀가 최우선인 만큼 평화·정의당에 양해를 구한 뒤 3당 회동 제안을 수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여야 대표 정례 회동은 황 대표의 불참으로 ‘반쪽 회동’이 됐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사설] 여야, 기싸움 그만하고 대화하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 이어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원내지도부가 이번 주 새롭게 바뀌면서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처리 이후 막혀 있던 국회가 정상화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바른미래당은 15일, 민주평화당은 13일 새 원내대표를 결정한다. 정국 경색을 불러온 패스트트랙을 지휘한 ‘직접 당사자’들이 자연스럽게 빠지면서 교착국면에 놓인 국회에도 대화의 물꼬가 트일 가능성이 높아졌다. 더불어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9일 취임 2주년 대담에서 여야 지도부 회담을 제안한 것에 한층 힘이 실리고 있다. 문제는 대화 형식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첫 모임 이후 중단된 여야 5당이 모두 포함된 ‘여야정 상설 국정협의체 재가동’을 의미했다. 반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일대일 회담’ 방식을 요구하고 있다.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와의 전례도 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어제 서울 조계사에서 열린 봉축법요식에 참석해 “반드시 원내 교섭단체 대표가 만나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민주당과 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여야 3당의 협의체 가동을 언급했다. 비교섭단체인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은 제외하자는 의미다. 일단 청와대는 “(한국당과의) 일대일 회담은 문 대통령이 제안한 회담 취지와 맞지 않는다”며 부정적 입장을 내놓았다. 여야 4당은 한국당에 조건 없이 참석해야 한다며 압박하고 있다. 여야가 대화 형식을 놓고 기싸움을 벌이는 가운데 5월 국회는 아직 소집 요구조차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25일 정부가 제출한 6조 7000억원 규모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심사가 시급한 상황이다. 탄력근로제 확대를 위한 근로기준법과 최저임금 결정체계 개편을 위한 최저임금법 개정안, 택시·카풀 합의와 소방관 국가직화 법안 등이 여야의 논의를 기다리고 있다. 국회 파행이 장기화하면 여당은 민생 분야에서 입법을 통한 정책 성과를 낼 수 없다. 여야가 대화의 모양새를 놓고 힘겨루기를 하고 있는 이때 평화당 박지원 의원의 제안에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 박 의원은 어제 페이스북에서 “과거에 여야 영수회담을 했다”며 문 대통령이 황 대표의 ‘일대일 회담’ 요구를 받아들일 것을 제언했다. 성사가 된다면 장외로 나간 한국당에 국회로 돌아올 명분을 제공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 제안이 실현되려면 한국당도 ‘좌파독재’라며 정부 여당을 비난하지만 말고 공개적으로 국회 복귀 등을 약속하는 등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여야는 소모적 정쟁을 중단하고 하루빨리 임시국회를 열어 민생을 챙기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 당정청 “추경, 5월내 처리 총력대응…이번 주 총리 연설 추진”

    당정청 “추경, 5월내 처리 총력대응…이번 주 총리 연설 추진”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12일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여야 합의로 5월 안에 처리할 수 있도록 총력 대응하기로 했다. 당정청은 이날 오후 서울 삼청동 국무총리공관에서 고위 당정청 협의회를 갖고 추경 심사가 시급하다는 데 공감하며 이같이 뜻을 모았다고 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이 국회 정론관 브리핑에서 밝혔다. 당정청은 5·18 특별법, 추경과 관련해 이낙연 총리의 국회 시정연설이 이번 주 안에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통상 추경 (시정연설은) 총리가 해왔다”며 “추경과 민생법안 처리를 위해서는 국회 정상화가 필요해 자유한국당의 조속한 국회 복귀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당정청은 또 5·18 특별법,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환, 근로기준법과 최저임금법 개정안, 빅데이터 3법, 고교 무상교육법 등 민생법안도 5월 임시국회에서 함께 처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당정청은 이와 함께 여야 대치 정국을 해소하기 위해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 회동, 여야 5당 원내대표가 참여하는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요구하는 대통령과의 단독 회담에 대해선 “국회 정상화를 위해 별도로 야당 대표를 따로 만나는 것은 정당 정치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선을 그었다. 당정청은 또 최근 수출과 투자 부진 등 경기 하방 리스크 확대 등의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모든 정책 수단을 동원해 적시에 대응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를 위해 정부는 민간분야 투자 확산에 최대한 방점 두고 현장 소통 대폭 강화하는 한편 기업 투자를 가로막는 규제 해소, 제조업 혁신 전략 마련 등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홍 수석대변인은 “해양레저 산업과 관광 활성화, 서비스 산업 육성, 스마트 산업단지 활성화 등 내수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수출 활력 회복에 기울이기로 했다”며 “6월 중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에 담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자유한국당이 여야정협의체에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을 제외한 교섭단체 3당만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 추경안 등의 처리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당은 황교안 대표의 단독면담 등 요구 조건이 관철되지 않으면 추경안과 각종 법안 처리 등을 위한 의사일정 협의에 대한 보이콧도 불사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靑 “대북 식량지원 말고도 현안 수용”…文·황교안 첫 회동하나

    靑 “대북 식량지원 말고도 현안 수용”…文·황교안 첫 회동하나

    청와대가 10일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 회동에서 대북 식량 지원 외에 다른 현안들에 대해서도 적극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이번 여야 지도부 회담 등을 통해 꽉 막힌 정국의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9일 취임 2주년 방송대담에서 대북 식량 지원 문제 논의를 위해 여야 5당 대표 회동을 제안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각 당 대표들이 대통령의 회동 제안을 수용해준 데 대해 환영한다”면서 “논의 의제를 대북 식량지원 및 남북 문제에 국한하지 말고 민생현안을 포함해 논의 폭을 넓히자는 의견을 주셨는데 적극 수용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국민들의 걱정을 덜어드리기 위해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대통령과 여야대표들의 회동이 개최되기를 희망한다”면서 “관련 실무 협의를 즉시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이번 달을 회담 목표 시점으로 잡고, 여야 지도부와 의견을 교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회담이 성사된다면 문 대통령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첫 회동을 하게 된다. 문 대통령이 다른 현안 논의를 수용함에 따라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갈등은 물론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에 따른 대북정책 공방 등이 함께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장외투쟁에 나선 한국당에는 국회 복귀의 명분이 될 수도 있다.앞서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문 대통령의 회담 제안을 환영하면서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회담이 개최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국당은 “대통령과 여야 대표 회담은 해야 할 일”이라고 수용 의사를 밝히면서도 “대통령을 만나 북한에 식량을 나눠주는 문제만 이야기하면 무슨 의미가 있나”라고 의제 확대를 요구했다. 이와 관련 이해찬 대표는 “시급한 민생 현안을 비롯한 국정 상황 전반에 대한 포괄적 논의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청와대 관계자도 “특정 의제를 두고 ‘이 사안은 무조건 안 된다’고 선을 그어놓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청와대가 이런 입장을 밝히자 황 대표는 다시 여야 5당 대표가 모두 만나는 회담보다는 대통령과 제1야당 대표가 단독으로 만나는 ‘영수회담’ 형식의 만남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황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의제 전반에 대해서 논의할 수 있는 틀을 통해 영수회담이든 대통령과의 만남은 가능하다. 일대일은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바른미래당은 문 대통령의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하면서도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 회담 필요성을 수긍하고 있다. 또한 평화당 정동영 대표는 “여야 대표 만남에 적극적으로 응하겠지만 만시지탄”이라며 “소통을 위해서는 수시로 만나야지 연례행사처럼 해서야 되겠느냐”고 말했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통화에서 “지금 상황은 만나서 머리를 맞대고 여야가 함께 논의하는 게 필요한 타이밍”이라며 “남북관계 뿐 아니라 폭넓게 의제를 가져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여야 대표들과의 회담과는 별개로 여야 원내대표들과 만나는 여야정 상설협의체 재가동도 강조한 상태다. 여야정 협의체의 경우 ‘상설화’에 합의해 분기별로 개최하기로 했지만 지난해 11월 첫 회의 이후 아직도 회의가 열리지 않았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달 16일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 출국에 앞서 탄력근로제 개선 법안 등과 관련한 여야 합의가 어려울 경우 여야정 협의체를 가동하면 좋겠다는 뜻을 민주당 지도부에 밝힌 바 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비건 美대표, 靑서 김현종 면담…北미사일·대북 식량지원 논의

    비건 美대표, 靑서 김현종 면담…北미사일·대북 식량지원 논의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10일 방한 중인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를 면담하고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추정 발사체 이후 대응 방안을 협의했다. 김 차장은 이날 오후 3시 청와대를 방문한 비건 대표를 만나 1시간 20분 간 면담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청와대는 “김 차장은 비건 대표와 최근 정세 평가를 공유하고, 지난 한미 정상통화 결과의 후속 조치를 포함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위한 한미공조 방안을 긴밀히 협의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면담에서 북한이 전날 발사한 단거리 미사일 추정 발사체와 관련한 한미의 분석 결과를 공유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꼐 정부가 추진의사를 공식화한 대북 인도적 식량 지원 관련 내용이 폭넓게 논의됐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비건 대표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김연철 통일부 장관을 차례로 예방하고 비핵화·남북관계 한미 워킹그룹 회의에서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별도 회동을 갖는 등 폭풍 일정을 소화했다. 강 장관을 예방한 자리에서도 북한 발사체 문제가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장관을 만나서는 대북 인도적 식량 지원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관측된다.정부는 북한의 발사체 발사 국면에서도 인도적 차원의 대북 식량 지원이 필요하며 여론을 수렴해 이를 추진해나간다는 입장이다. 비건 대표는 김 장관으로부터 이와 관련한 정부 의견을 전달받았을 것으로 보인다. 한미 모두 현재로선 상황을 악화시키기보다 대화 동력을 이어가려는 기류인 만큼, 미국 역시 대화 재개의 지렛대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대북 식량지원을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비건 대표도 이날 오전 강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북한이 협상으로 복귀할 수 있는 문이 여전히 열려 있다”며 대화 재개 의사가 여전함을 시사했다. 북한의 연이은 발사체 발사 사이인 지난 8일 세라 샌더스 미 백악관 대변인은 한국 정부의 대북 식량 지원 관련 질문에 “한국이 그 부분에 있어 진행해 나간다면 우리는 개입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비건-이도훈 별도 회동, 靑 김현종 2차장과도 면담

    비건-이도훈 별도 회동, 靑 김현종 2차장과도 면담

    한미 북핵협상 수석대표가 10일 비핵화·남북관계 워킹그룹 회의 도중 별도 회동을 갖고 북한 단거리 미사일 발사 대응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진행된 워킹그룹 회의에서 인사말을 한 뒤 회의장을 빠져나와 따로 만났다. 당초 전날 조찬을 겸한 한미 수석대표 협의를 진행했던 관계로 이날은 회의장에 머물며 워킹그룹 회의를 주재할 계획이었다. 두 사람은 전날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저해하는 ‘심각한 우려’라는 점에 공감하면서 북한을 다시 비핵화 테이블로 이끌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을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은 이날 만찬도 함께한다. 외교 소식통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선 한미가 긴밀한 공조 하에 신중하게 대응하자는데 의견을 같이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워킹그룹에서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상황과 함께 대북 식량 지원을 비롯한 남북관계 현안이 두루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미는 북한의 식량난이 심각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한국의 대북 식량 지원 계획이 확정되면 계속 논의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보도자료에서 “양측은 이번 협의에서 북한의 9일 단거리 미사일 발사를 포함, 최근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양국 정상이 지난 4월 정상회담과 지난 7일 통화를 통해 재확인한 한미 공동목표인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 진전을 위한 공조방안에 대해 폭넓고 심도 있는 협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어 “양측은 한미 워킹그룹이 북핵·북한 문제 관련, 한미 공조의 구심체로서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앞으로도 워킹그룹을 통해 한반도 사안 관련 제반 현안에 대한 정책적 공조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양국은 이번 협의를 토대로 가까운 시일 내 후속협의를 가질 예정이다. 워킹그룹 회의에는 북핵협상 수석대표 외에도 한국 측에서 외교부와 청와대·국방부·통일부 관계자가, 미국 측에서는 알렉스 웡 국무부 부차관보, 마크 내퍼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 대행 등이 참석했다. 이날 비건 대표는 오후 청와대를 방문, 김현종 국가안보실2차장과 면담하고, 워킹그룹 회의에 앞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예방했다. 강 장관과 비건 대표는 웃으며 인사를 나눴지만, 카메라 앞에서 악수할 때는 굳은 표정이었다. 원래 모두발언도 공개될 계획이었지만, 이 또한 면담을 30분 앞두고 비공개로 변경됐다. 두 사람은 면담에서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를 포함한 한반도 상황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한편,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향후 추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강 장관은 “북측의 최근 단거리 미사일 발사가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에서의 군사적 긴장완화 노력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행위로서 매우 우려된다”면서 “남·북·미간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진지한 대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비건 대표는 이에 적극 공감하고, “한미간 소통·협력을 지속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고 평가하며 “북한이 협상으로 복귀할 수 있는 문이 여전히 열려 있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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