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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재개 기사 다시는 쓰지말라”

    ◎DJ·이 대표 「케임브리지 회동」 언저리/지지·애정 확인속 「진로」 논의/“보선서 참 지도력 발휘” 이 대표 치켜세워 민주당의 이기택대표와 김대중전대표의 「케임브리지 만남」은 두사람 모두에게 새로운 출발을 예고한다. 이대표는 그 만남에서 김전대표로부터 따뜻한 격려와 깊은 애정을 확인했다. 이는 보궐선거와 청와대 영수회담으로 위상을 높인 이대표의 입장에서 보면 김전대표의 전폭적인 지지속에 당내지도력 강화에 가속도를 붙이게 됐다. 김전대표는 대선패배의 좌절을 씻어내고 「무엇이 되느냐」보다는 「어떻게 사느냐」에 남은 인생의 의미를 부여하는등 초지일관한 자신의 입장을 재환인 했다. 그래서 이대표를 수행한 한 의원이 73세에 처음으로 수상에 당선된 서독의 아데나워수상의 이야기를 거론하며 우회적으로 정계복귀 의사를 타진했으나 이를 자연스럽게 묵살했다. ○새로운 출발을 예고 오히려 그는 6개월간의 연구활동과 향후계획을 조목조목 설명하며 『역사의 한페이지에 기록되어 젊은이들에게 긍지와 자부심을 심어주게되기를 기대한다』는 말로 대신했다. 케임브리지대 홀 칼리지의 평생객원교수로 추대되고 자신이 머물던 주택이 「Kim Lodge」로 명명되어 명패까지 붙여진데 대해 무엇보다 자랑스러워 하는 모습이었다. ○…김전대표와 이대표는 20일 하오(한국시간)이대표 일행을 초청한 오찬과 교민들을 초청한 김전대표 영국출국 송별만찬에 부부동반으로 나란히 참석해 우의를 확인. 김전대표는 『이대표가 영국에 온다고 해서 상당히 걱정했다』면서 『내가 선거에 져 영국에서 공부하고 있는데 이대표가 만약 보궐선거에 실패하고 와서 공부하겠다고 주저앉으면 어떻게 하나하는 걱정이었다』고 폭소를 유도. 이대표도 『우리 정치사에 존경받는 지도자인 김대중선생님이 있다는 사실은 국가 장래를 위해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치켜세우며 『선생님과 함께 있다는 사실이 대단히 영광스럽다』고 답사. ○정치절연 거듭 다짐 김전대표는 『40년정치 생활에서 3번이나 대통령이 안됐으면 더이상 정치에 참여하지 않을 때도 됐다』면서 『귀국하면 일체 정치에 간여하지 않겠으며 이 생각은 확고부동하다』고 정치와의 절연을 거듭 다짐. 김전대표는 기자들에게도 『다시는 DJ가 정치를 할 것이라는 기사를 쓰지말라』고 요구하고 귀국후 김영삼대통령과 만날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도 『서울 얘기를 왜 여기에서 하느냐』고 일축하는등 정치적인 사안에 대한 언급을 회피. ○…김전대표는 오찬석상에서 이대표의 민주당체제에 대해 『전당대회 이후 정치소용돌이 속에서도 단시일내에 자세를 가다듬어 보궐선거에 대처하고 영수회담을 잘 치러냈다』면서 『보궐선거에서도 승리한데 대해 이대표가 참지도자의 모습을 보여줬다』고 이대표의 위상확보에 신경을 쓰는 모습. 김전대표는 특히 『이대표를 중심으로 민주당이 발전하고 성공하기를 기원한다』며 건배를 제의. ○…이대표와 김전대표는 오찬을 전후해 홀리데이인 호텔과 김전대표의 주택에서 두차례의 별도회동을 가졌는데 대화내용은 발표하지 않았으나 국내 정치상황과 민주당의 진로문제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을 것이라는 관측. ○영수회담내용 설명 이대표는 『김전대표가 정치에 간여하지 않겠다는 것을 어느누구에게도 자신있게 얘기하라고 했다』고 전하면서 『나는 청와대 영수회담 내용을 설명해드렸다』고 소개. 이대표는 또 『김전대표는 민주당이 법과 제도에 의한 개혁을 주장한데 대해 잘한일이라고 얘기했다』면서 『그러나 당직인사가 늦어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나눠먹기식 인사는 국민의 신뢰를 잃게된다며 당을 잘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다』고 설명.
  • 사정정국서 「의회정치」로 전환/여야 영수회담 의미

    「동반정국」이 개막됐다.김영삼대통령과 이기택민주당대표의 15일 청와대회동의 의미이자 결과이다.문민정부시대에서만 가능한,그래서 새롭게 경험하는 것일 수 밖에 없는 새 정치모델이다. 2시간25분에 걸친 회동이 끝난뒤 두 영수 모두가 결과에 만족을 표시했다.드문일이다.그러면서 두사람은 이런 모임,격식없이 허심탄회하게 국정현안을 논의하는,모임을 자주 갖기로 했다.언제나 불만족스럽기 마련이었던 여야 관계가 협조와 이해,선의의 경쟁관계로 바뀌었다. 이를 놓고 이경재청와대대변인은 『대통령에게 흠이 없는 상태에서의 영수회담은 처음이다.감출게 없으니까 막힐게 없고,또 서로 미워할게 없으니까 두사람 다 만족하는 결과가 나올 수 있었다』고 풀이했다.이런 모습은 청와대 회동에서만 끝나지 않고 모든 여야관계로 확산,발전해 나갈것으로 보인다. 타도와 억압,반대와 강행으로만 상대방을 봐왔던 여야관계는 따라서 항상 「대립」으로만 규정됐었다.새문민정부 출범이후 여야는 비록 대립은 아니었다하더라도 각자 자기 갈길을 가는,따라서정치가 없는 무관심의 관계였다.이날 회동으로 여야관계가 정상화되면서 정치복원이 이루어졌다.사정정국이 정상적인 의회중심의 정국으로 전환되는 것을 의미한다. 회동에서 김대통령은 지금까지 먼산만 팔던 야당을 개혁세력에 동참시키는 약속을 얻어냈다.이대표는 정치를 복원시키면서 야당을 국정의 한축으로 재생시키는 결과를 얻었다.『각론에서 이대표의 몇몇 문제제기가 있었지만 개혁의 총론,원칙·노력·성과에대해 이대표는 경의를 표했다』(이대변인)이를테면 향후 정국은 「생산적 경쟁」「여야협의에의한 개혁추진」이란 모양새로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이대표는 회동을 통해 국내정치의 중심축중의 하나로 부상하는 이득을 얻고 있다.그의 당내위상은 강화될 것이고,대국민위상 역시 예전의 양금에는 미치지 못한다해도 한결 높아질 것이 틀림없다.회동자체만으로 이대표가 얻은 이익이다. 회동내용면에서도 이대표는 많은 것을 얻고 있다.안기부법의 개정을 얻어냈다.7월 임시국회의 회기(3주)를 얻었고 무엇보다 의회중심의 정치복원을 약속받았다.낙도에서 혼자 고함지르다가 정치의 중심무대로 복귀한 것이다. 이대표만을 위한 회동이냐하면 그렇지 않다.김대통령 역시 많은 것을 얻고 있다. 야당을 개혁추진의 동력으로 편입시킨것은 무엇과도 비견키 어려운 소득이다.취임 1백일을 넘기면서 사정위주로 진행돼온 개혁작업은 이제 의식개혁과 함께 개혁의 제도화를 시작해야 할 시점에 있다.사정이야 청와대의 힘만으로도 가능하지만 의식개혁이나 제도화는 야당의 협조없이는 쉽지 않다.이점에서 김대통령은 개혁의 2단계 진입에 필요한 동력을 구하는데 성공한 것이다. 안기부법을 개정대신 보안법을 개정하지 않기로했으며 「6공청산」도 현재의 정부사정에서 마치기로 야당의 이해를 얻었다.김대통령으로서는 중단없는 개혁의 모든 걸림돌을 이날 조찬회동으로 일거에 해소한것과 마찬가지다. 두 영수는 이날 회동으로 현재의 정치판을 두사람 중심으로 꽉 조였다.의도했건 안했건 월말 귀국예정인 김대중씨의 현실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 틈새를 사전에 철저히 봉쇄해버린 셈이다.
  • 북핵회담/조심스런 낙관속 결렬가능성 대비

    ◎“북의 시간끌기 막는 핵해결책 마련을”/외무부선 향후대응책 숙의 긴급회의/미­북 3차접촉후 긴박한 서울표정 북한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문제를 논의한 미·북한간 3차회담 결과가 「낙관적」으로 전해지자 11일의 외무부는 4차회담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도 주로 향후 대응책 마련에 골몰하는 듯 했다.혹 북한의 시한연장 전략일수도 있다는 판단에 따라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인 보장책이 동시에 추진되어야 한다는 데 보다 비중을 두는 모습이었다.그러면서도 돌발적인 북한의 태도를 우려,「결렬」이라는 반전의 가능성에도 대비했다. ○…미·북한간 3차회담 결과 전문이 외무부에 전해진 것은 이날 낮 12시쯤.회담이 끝난지 3시간 뒤였다. 그러나 외무부 관계자들은 『4차 회담에 지장을 줄 우려가 있다』,『미국과의 약속』 등을 이유로 함구로 일관.금정호국제기구국장은 『4차회담이 12일 새벽 5시쯤 열린다는 것외에는 설명할 게 없다』고만 발표.그러나 표정은 1,2차회담 때와 달리 매우 밝아 모종의 진척이 이뤄지고 있음이 감지. 이와관련 외무부의 고위 당국자는 『잘 되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면 될 것』이라고 설명.이 당국자는 그러나 『복귀 선언이라기보다는 서로 자존심을 살리는 선에서 접근점을 찾게 될 것』이라고 말해 「조건부 탈퇴 유보」일 가능성을 시사. ○…외무부는 유엔대표부로 부터 3차회담 결과에 대한 전문이 전해지자 곧바로 청와대로 이를 전하고 파리에 머물고 있는 한승주장관등 이동사령탑에도 급전.한장관은 보고를 받고 『회담 결과도 중요하지만 그후의 대응책을 마련하라』고 지시. 이에따라 홍순순외무차관은 하오 5시쯤 간부회의를 소집,미·북한간 4차회담 전망에 대한 분석과 이에따른 정부의 대책을 숙의.이 자리에서는 ▲북한의 NPT 즉각 복귀 ▲영변내 미신고된 핵시설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특별사찰 ▲남북간 비핵화공동선언의 실천등 기존 3개 원칙의 병행 추진을 고수키로 결론. 외무부의 한 관계자는 『4차회담으로 북한의 NPT 복귀문제에 대한 회담을 일단락짓고 앞으로는 추후 대응책에 대한 협의가 이뤄져야 될 것』이라고 설명.이에앞서 홍차관은 한완상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의 집무실로 찾아가 3차회담 결과를 보고.통일원의 한 고위당국자는 『북한이 NPT탈퇴를 조건부로 유보할 것 같다』고 전언. ○…유럽을 순방중인 한장관은 본부의 전문 보고와 별도로 직접 유엔대표부로 전화를 걸어 상세한 협상 내용을 청취.그리고 미국 방문에 앞서 들른 장재용미주국장등과 향후 대책을 숙의. 한장관은 그러나 『북한의 태도에 석연치 않은 점이 있다』며 4차회담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견지.
  • “핵해결땐 적극적 대화경협”/김 대통령,전기침 중국외교부장에 밝혀

    ◎중국,“핵저지 최대노력” 약속/양국 「진전된 협력방안」 의견 교환/“중국 「북 npt 복귀」 시사”/한 외무 김영삼대통령은 27일 청와대에서 방한중인 전기침 중국외교부장을 접견,오찬을 함께하면서 북한의 핵개발저지를 위한 양국의 협력방안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김대통령은 이자리에서 『북한의 핵개발은 한반도를 불안케함은 물론,중국을 포함한 동북아 평화에 좋지않은 영향을 끼치게 될것』이라고 전제,『중국이 북한의 핵문제해결을 위해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고 이경재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 김대통령은 『북한의 핵문제가 대화로 해결된다면 북한경제발전을 위해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확인하고 『우리는 결코 북한이 고립되기를 원치않는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전부장은 『중국정부는 「한반도에 핵이 존재해서는 안된다」는 한반도 비핵화선언을 지지한다』고 밝히고 『북한의 핵문제해결을 위해 중국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약속했다. 청와대의 한관계자는 이날 전부장 접견내용과 관련,『현단계에서 공개할 수 없는 중요한 이야기들이 오갔다』고 말해 북한핵문제에 대해 보다 진전된 내용을 놓고 양국의 조율이 이뤄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김대통령은 또 강택민중국국가주석이 가능한한 빠른 시일내에 한국을 방문해줄 것을 희망했으며 이에대해 전부장은 이같은 김대통령의 뜻을 강주석에게 전달하겠다고 약속했다. ◎전 외교부장 암시 한승주 외무부장관은 27일 『한중 외무장관회담에서 북한핵문제의 해결을 위한 노력의 진행과정에서 긍정적인 면이 있었음이 확인됐다』고 말해 전기침 중국외교부장과의 회담에서 중국측으로부터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 선언을 번복할지도 모른다는 모종의 시사가 있었음을 암시했다. 한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중 외무장관회담에서 중국측으로부터 북한이 NPT에 복귀하리라는 보장 또는 시사를 받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한장관은 이어 중·북 관계에 관해 언급,『최근의 미·북,남북,국제원자력기구(IAEA)와 북한간의 양자 대화 움직임등 일련의 사실이 중·북간의 내면적 교신에 의한 것인가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지만 중·북관계는 서로 의사를 교환하는 관계』라고 말해 중국과 북한이 그동안 활발한 접촉을 통해 의견을 조율해왔음을 간접적으로 시인했다.
  • 북핵해결 협력 강화/한·중 외무 합의/북 NPT복귀 촉구

    한국과 중국은 현 시점이 북한핵문제 해결에 중대한 고비가 되고 있다는데 공감하고 문제 해결을 위해 양국간의 협력을 보다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한승주외무부장관과 방한중인 전기침 중국 외교부장은 26일 외무부 회의실에서 한·중 외무장관회담을 갖고 북한핵문제에 관해 집중 논의한 자리에서 이같이 합의했다. 이날 회담에서 양국 외무장관은 북한의 핵개발이 국제적으로 심각한 우려를 초래하고 있으며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기존의 인식을 재확인했다. 우리측은 북한이 국제적 의무를 조속히 이행하지 않을 경우,특히 핵확산금지조약(NPT)잔류에 필요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때 보다 강력한 조치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국측은 북한핵문제가 국제적 제재없이 평화적으로 해결되기를 희망한다는 기존 입장을 피력했다. 한편 전부장 일행은 이날 낮 중국 민항편으로 서울에 도착했으며 회담이 끝난뒤 외무부장관 공관에서 한장관이 주최한 환영만찬에 참석했다. 전부장 일행은 27일 상오 회담을 한차례 더 갖고 북한핵문제 이외의 양국 현안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다. 전부장은 또 청와대로 김영삼대통령을 예방하고 지방 산업시설을 시찰할 계획이다.
  • 이건개 고검장은 누구인가

    ◎30세 시경국장 지낸 사시1회 선두… 정관계 마당발 슬롯머신업계의 대부 정덕진씨로부터 거액의 뇌물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이건개 대전고검장(52)에 대한 사법처리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이고검장은 일찍이 30세에 서울시경국장을 지내는등 세인들의 부러움과 함께 구설수도 많이 올랐던 인물이다.때문에 그에 대한 에피소드도 그만큼 많다.그의 업무처리능력에 대해서는 검찰내부에서도 이견이 없을 정도로 탁월하다.일에 대한 집념이 무서울 정도로 강하고 기획력 또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반면에 자리나 권력에 대한 욕구가 지나치리 만큼 집요해 잡음도 종종 일으켜 왔다. 이같은 그의 양면성은 성장배경에서부터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가문이 훌륭하고 학벌도 최고다.고박정희대통령의 은인인 고리용문장군의 아들로 경기고·서울법대를 졸업하고 63년 제1회 사법시험을 거쳐 68년 서울지검검사로 첫발을 내디뎠다.70년 청와대비서관·이듬해 서울시경국장·73년 치안국 제1부국장을 지낸뒤 77년 검찰로 복귀해 대검중수부1과장(81년)·서울지검공안부장(82년)·서울지검3차장검사(86년)·법무연수원기획부장(검사장급·87년)·대검공안부장(89년)·서울지검장(92년)을 거쳐 지난 3월 고검장으로 승진,동기중 선두를 한번도 빼앗기지 않고 출세가도를 달려왔다.대검중수부1과장때는 고시선배인 김도언(현대검차장)·신건(현법무부차관)·성민경(전북부지청장·사망)부장검사를 2∼4과장으로 거느리기도 하는등 일체의 양보가 없었다. 그의 「제왕학」은 유명하다.그는 사석에서 가끔 70세쯤 되면 대권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간접적으로 피력하기도 했다.이를위해 정치·경제·사회·문화·외교·통일문제등 국정전반에 걸친 나름대로의 비문서를 작성,서랍속 깊숙이 간직하고 있다고 자랑하기도 했다.그만큼 꿈이 크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그는 각계 각층에 지인이 많다.정계는 물론 군·재계·경찰·언론계·관계등에 어림잡아 3천명은 관리하고 있을 것이라고 주변사람들은 말하고 있다.실제로 그는 연말연시때는 거의 한달 정도 이들에게 연하장이나 인사장을 보내는데 소일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그의 자금동원능력은 현직 여당의 당직자 못지 않을 것이라고 귀띔해 주는 사람도 있다.그가 강남에 사무실을 가지고 비자금을 관리하고 있다는 확인되지 않은 소문도 나돌고 있다.
  • 국회 행정·외통·문공위 질의 답변

    ◎“북서 안보리제재 거부때 대응방안은”/잇따른 발언물의 책임질 용의는/질문/언론관련법 개정방안 적극 검토/답변 13일 열린 국회상임위 가운데는 12·12사태관련 발언파문을 일으킨 황인성총리가 출석한 행정위,유엔안보이의 대북한결의안에 대한 정책질의를 펼친 외무통일위,종합유선방송사업을 다룬 문공위등 3개 상임위가 관심의 표적이 됐다. ▷행정위◁ 황인성총리가 출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에서 황총리의 12·12사태관련 발언파문을 빌미로 민주당 의원들이 황총리의 사퇴를 집요하게 물고늘어져 회의시작 20분만에 정회하는 등 진통. 황총리는 관례에 따라 총리실업무보고에 앞서 인사말만을 하고 자리를 뜨려고 했으나 민주당 의원들은 황총리의 발언파문에 대한 추궁을 위해 의사진행발언을 요구하고 나서는 등 신경전을 전개. 민주당의원 4명이 결국 의사진행발언을 얻어 황총리를 집중성토했으나 황총리가 사과내용이 담긴 인사말을 낭독하고 퇴장하자 민주당의원들은 회의진행을 거부. 민주당간사인 김충현의원은 『총리가 12·12사태를 하극상의 군사쿠데타로 명백히 밝힌 대통령의 의중도 모르면서 직책을 제대로 수행할수 있겠느냐』면서 자진 사퇴를 촉구. 또 신순범의원(민주)은 『오늘 청와대에서 김영삼대통령과 황총리의 면담이 있었는데도 아직까지 아무런 조치가 없다』면서 면담내용과 사의표명 여부를 추궁. 한광옥의원(민주)은 『총리의 12·12사태 관련발언은 반개혁적·반민주적·반시대적인 것으로 경악을 감추지 못한다』면서 『이런 총리는 내각을 책임질 수 없으니 물러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주장. 이영권의원(민주)도 이에 가세,『총리는 역사적 진실을 왜곡했을뿐 아니라 골프장출입해제발언,식목일 공무원 총동원령으로 물의를 빚어 개혁시대의 내각수반으로서는 적합치 않다』고 「자질론」을 제기. 황총리는 이에 대해 『지난 8일의 국회본회의 답변과정에서 본인의 진의가 정확히 표현되지 못한데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다음날 국민들에게 사과한바 있지만 모든 지적과 질책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심경을 피력. 황총리는 이어 『저를 비롯,전 국무위원들은 국민들의 기탄없는 충고를 받아들여 신한국 창조에 심혈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다짐하고 퇴장. 민주당의원들은 이에 즉각 반발,황총리를 출석시킨 상태에서 회의를 진행하자고 요구했으며 윤영탁위원장은 『총리의 의견을 좀더 들을수 있도록 해보겠다』며 정회를 선포. ▷외무통일위◁ 외무부를 상대로 북한의 핵확산금지 조약(NPT)탈퇴에 따른 유엔안보이의 대북결의안이 북한태도변화에 미치는 영향과 북한이 이를 거부할 경우 취해질 추가경제제재조치의 방법및 범위등에 관해 집중 추궁. 박정수의원(민자)은 『유엔결의안 채택으로 북한의 NPT복귀,국제원자력기구(IAEA)특별사찰 수락및 남북상호사찰등 정부가 견지하는 3대원칙이 실현될 것으로 보는가』라고 묻고 『만약 북한이 추가경제제재조치마저 불응하며 극단적인 행동으로 나올 경우 정부의 대응방안은 무엇이냐』고 질의. 박찬종의원(신정)은 『북한이 핵주권을 포기한 우리측과의 대화를 거부할까봐 남북대화재개를 주저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 이에 한승주외무부장관은 『북한의태도변화가 없을 경우 유엔의 경제제재는 불가피할 것으로 본다』며 『제재초기에는 무기금수와 투자금지등의 조치가 취해질 수 있다』고 전망. 한장관은 『북한의 극심한 경제난을 감안할때 식량·원유등의 금수조치가 장기화될 경우 북한에 큰 타격을 줄수 있다』고 설명. 한장관은 그러나 『유엔의 설득노력이 실패하더라도 현단계에서 무력제재문제는 전혀 거론되지 않고 있다』고 강조하고 『북한 핵문제 해결에 도움이 된다면 남북직접 접촉도 배제하지 않는다는게 정부의 입장』이라고 강조. 한장관은 『유엔안보리의 결의안 내용과 일정등에 대한 기본구상은 우리한테서 나온 것으로 정부는 이 문제에 관해 능동적으로 대처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 ▷문공위◁ 임채정의원(민주)은 『안기부의 언론사찰및 보도와 관련한 정부고위층의 압력이 계속되고 있다』고 주장. 박종웅의원(민자)은 『개혁의 물결속에 언론기관도 성역이 될 수 없다』고 전제하고 『비리의혹을 받고있는 언론사 사주등에 대한 정부의 대책은 무엇이냐』고 추궁. 오린환공보처장관은 종합유선방송(CATV)사업과 관련,『오는 8월 프로그램공급자를 선정한뒤 연말까지 종합유선방송국을 허가하겠다』고 답변. 오장관은 언론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언론인의 국내외 연수와 각종 세미나 개최를 대폭 확대하는 한편 사회적 책임성을 제고하는 방안으로 언론중재위원회의 기능강화를 위해 관련법안을 개정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보고.
  • 구정권 정치자금비리도 감사/이 감사원장 상위 답변

    ◎청와대 부정유입 혐의땐 추적·조사/정주영씨 성금설도 포함 시사/김 법무/「12·12」 고소있으면 엄정 수사/김 경찰청장/「슬롯머신」 경찰간부 9명 조사 국회는 12일 법사·외무·내무위를 비롯한 13개 상임위를 열고 소관부처에 대한 현안보고와 정책질의를 계속했다. 이회창감사원장은 법사위에서 『감사과정에서 부당한 돈이 청와대로 흘러간 혐의가 포착되면 이 돈의 성격과 관계없이 제한을 두지 않고 추적하겠다』고 말했다. 이원장은 『기본적으로 정치자금 자체는 감사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율곡사업등을 감사하는 과정에서 부당한 돈이 거래된 사실이 발견되면 그 돈이 어떤 돈이든 수수경위를 조사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는 감사과정에서 필요할 경우 구정권의 청와대 정치성 자금에까지 감사의 범위를 넓히겠다는 뜻을 시사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원장은 『지난 4월 청와대감사과정에서 정주영씨가 노태우전대통령에게 건네준 2백억원의 정치성 성금에 대해 감사를 하지 않은 것은 당시는 회계결산을 위한 일반감사여서 그부분은 대상이 아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이부분에 대한 감사가 이루어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원장은 『율곡사업이외의 국방분야에 대한 일반감사는 이미 끝났으며 상당한 부분이 지적돼 결과를 처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원장은 『사법시험등 정부주관 각종시험관리체계 전반에 대해 집중감사를 할 필요가 있다』며 각종 국가고시에 대한 감사를 예고했다. 김두희법무장관은 법사위에서 『12·12사태는 우리 헌정사에 씻을 수 없는 오점을 남긴 불행한 사건으로 다시 되풀이돼서는 안된다』고 말하고 『이와 관련한 고소가 접수되면 엄정히 수사해 그 결과에 따라 처리해나가겠다』고 답변했다. 김장관은 또 정덕진씨 수사와 관련,『서울시내와 지방의 슬롯머신 업소의 실제소유자를 확인하고 예금계좌의 자금이동상황을 조사,정씨의 배후와 옹호세력을 철저하게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한완상 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은 외무통일위 답변에서 『북한이 북경 참사관급접촉에서 핵확산금지조약(NPT) 복귀문제를 현실적으로 해결하려는 메시지를 보냈던 점에 비춰 아직 낙관할 수는 없으나 핵문제가 풀릴 조짐이 있다』고 말해 다음주 뉴욕에서 열릴 예정인 미·북한 고위급회담을 고비로 북한핵문제가 해결국면에 접어들 것임을 시사했다. 김효은경찰청장은 내무위에서 『정덕진씨 사건과 관련,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천기호치안감을 포함해 신길용경정(청와대 파견),손정희경정(부산해운대서 형사과장),송헌이경정(철원서 수사과장)등 4명과 추가로 혐의가 짙은 것으로 드러난 5명등 모두 9명에 대해 집중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청장은 추가로 조사대상에 오른 5명은 인천시경 담당자와 중부경찰서 방범과 근무자들로 슬롯머신업소의 허가과정에서 허점이 드러나 금품수수의 의심이 있는 직원들이라면서 『오는 20일까지 수사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청장은 슬롯머신업계 비리 추방 대책과 관련,▲슬롯머신의 내국인 상대영업은 원천적으로 제한 ▲허가장소를 특급호텔로 제한 ▲관광단지등 특정지역에 한해 허용 ▲슬롯머신업 허가권을 교통부로 이관하고 경찰은 단속권만 갖는 방안등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오병문교육부장관은 교육위 답변을 통해 『교육부가 지난 8일 대입부정관련 명단 1차 발표시 누락된 학부모 6백18명의 명단을 오는 17일 일괄발표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 주한미군 감축작업 중단/북한 NPT탈퇴후/핵의혹 안풀면 계속 유지

    ◎「핵」만 논의·한­미 협조 남북대화 지지/미,대북회담 3원칙 설명/김 대통령에 페리 미 국방부장관 밝혀/주한미군 감축작업 중단 미국은 북한의 NPT(핵확산금지조약)탈퇴이후 주한미군을 포함한 동아시아지역 미군의 감축작업을 중단했다고 방한중인 윌리엄 페리 미국방부 부장관이 11일 밝혔다. 페리부장관은 이날 상오 청와대로 김영삼대통령을 예방,『미국은 동아시아 전략상 이 지역 주둔 미군을 지속적으로 감축시키는 계획을 추진해 왔으나 북한의 NPT탈퇴선언이후 이를 중단했다고 밝히고 『북한의 핵무기제조 노력등이 중단되지 않는한 미군감축은 재개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경재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 페리부장관은 『북한핵에 대한 유엔 안보리 결의안이 채택된이후 미­북한간의 대화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제,▲대화내용은 북한핵에 한정하며 ▲대화과정에서 한­미간 긴밀한 협조를 유지하고 ▲보다 중요한 역할은 남­북한당사자간 대화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3원칙을 준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페리부장관은 이어 『우리의 목표는 북한의 NPT복귀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북한의 플루토늄생산을 중단시키는데 있다』고 말하고 『미국정부는 남북대화에서 핵재처리를 중단하도록 하는 한국정부의 노력에 어떠한 도움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대통령은 이에대해 『북한의 핵무기 개발을 저지하는데 한미간의 긴밀한 협조가 더욱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주한미군의 존재는 한반도와 동북아 안정에 사활적 중요성을 갖는다』고 전제,『만일 주한미군이 일부라도 철수하면 북한의 오판을 불러일으키고 국민을 불안케할 소지가 있으므로 신중히 대처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청와대 관계자는 페리부장관이 「남북한 대화에서 중요한 역할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한 발언과 관련,『남북한간의 핵문제해결에 대한 적극적인 대화를 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고 『남북한 핵상호사찰을 미국이 수용할 의사가 있음을 밝힌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 6공 경제실세 어떻게 지내나/최각규·서영택씨 미 대학 연수

    ◎강현욱씨 지구당 맡아 정치꿈 새 정부 출범 이후 「개혁태풍」이 휘몰아치는 가운데 최근 최각규 전부총리 겸 경제기획원장관을 비롯,이용만 전재무·서영택 전건설부장관등 6공 경제장관들 가운데 일부는 해외유학을 떠났거나 곧 나갈 계획이다. 재임중 안정시책을 펴온 최전부총리는 지난주 MBC­TV가 방송한 「부총리들은 말한다」는 신경제 진단 특집 프로그램에도 출연을 사양한 채 새정부와 일정한 거리를 유지해 왔다.그는 미국 하와이대 부설 동서문화센터에서 6개월 동안 객원연구원 자격으로 연구활동을 하기 위해 29일 출국한다. 매사에 적극적인 성격인 이전재무장관은 일본 게이오(경응)대학에서 1년동안 연수할 계획으로 부인과 함께 지난 달 30일 떠났다.지난 14대 총선시 출마설이 돌았던 그는 귀국 뒤 고향인 강원도 평강 근처의 철원·화천 지역구에서 입후보할 가능성이 크다는게 주변의 얘기다. 경제학박사 학위를 갖고 있는 진념전동자부장관은 오는 8월께 미국 스탠퍼드대학으로 가 경제사 또는 경제사상사를 연구할 계획이다. 국세청장으로 더 알려진 서전건설부장관도 올 하반기 미국 하바드대에서 우리나라 세제 전반을 연구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한봉수 전상공부장관은 『독서나 하면서 시간을 보내겠다』며 사태를 관망하고 있고 강현욱 전농림수산부장관은 14대 총선때 출마했던 전북 군산·옥구 지구당 위원장직에 복귀,정치 재기의 꿈을 키우고 있다. 역시 경제학박사 학위를 가진 이진설 전청와대경제수석비서관은 송파구 문정동 자택 부근의 컴퓨터학원에 다닌다.아직 구체적인 유학계획은 없다. 대체로 정통 경제관료들이었던 6공의 마지막 경제장관들은 한편으로 정치권과 연계된 6공의 경제실세들과는 전혀 입장이 다른데도 그들에 대한 비리조사설에 얹혀 「도매금」으로 매도당하는 현실에 무척 심기가 불편하다. 경제계에는 최근 동화은행 안영모행장의 구속을 계기로 6공 정부에 몸담았던 L장관·L의원·K의원등의 수뢰설이 널리 퍼지고 있다.개혁태풍으로 누가 언제 「사정의 칼」에 맞을지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현재의 상황에서 이들 6공 경제장관들도 몸조심에 더욱 신경을 쓰는 것 같다.
  • 미­북,월말께 차관급회담/타노프 미 차관

    ◎“핵특별사찰·NPT복귀 협상”/“회담전략·결과 한국과 긴밀협의” 한미양국은 북한 핵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현재 방한중인 미국무부 피터 타노프 정무차관이 귀국하는대로 빠르면 이달말쯤 미·북한간 고위급 회담개최를 추진하기로 했다. 김영삼대통령은 22일 이와관련해 고위급회담 미국측 대표로 내정된 타노프정무차관을 접견,『미·북한 고위급회담에 임하는 모든 전략을 한국정부와 긴밀한 협조아래 마련해 진행시키겠다』는 미국측 입장을 전달받았다. 김대통령은 이자리에서 『방콕에서 열린 한·중외무장관회담결과 중국이 북한을 설득시키는 것을 크게 기대할수 없게 됐다』고 말하고 『미·북한 고위급회담서 성과가 나타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북한의 핵개발은 우리의 생존에 직결되는 것』이라고 전제,『이문제가 해결될때까지 대북 경제협력은 물론 경제인의 북한방문도 허용치 않겠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특히 『북한은 여러채널을 통해 자신들이 핵개발 능력이 없다며 경제협력요청을 해오고 있으나 이는 대남교란용』이라고 지적하고 『김정일이 실권을 장악해 무슨 일을 저지를지 알수없다』고 핵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했다. 타노프차관은 자신이 미·북한고위급회담의 미국측 대표를 맡을 것이라고 설명하고 『회담이 열릴 경우 모든 전략을 한국정부와 긴밀한 협조아래 작성,진행시키며 회담후에는 곧 한국을 방문해 내용을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이와관련,이경재청와대대변인은 『차관급으로 격상된 고위급회담 개최가 상당히 무르익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하고 『타노프차관은 회담개최에 앞서 대북전략을 협의키 위해 방한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 북 NPT복귀에 외교력 집중키로/청와대 안보회의

    정부는 14일 상오 청와대에서 김영삼대통령주재로 한완상 부총리겸 통일원장관등이 참석한 가운데 안보관계 대책회의를 열고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철회를 유도하기 위해 모든 외교역량을 집중시키기로 의견을 모았다. 정부는 또 15일의 김일성생일이 지난후 북한이 대화를 제의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북한이 앞으로 대화를 제의하는등 유화적인 태도로 나올 가능성에 대비한 대책을 수립키로 했다고 배석했던 이경재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한승주외무장관은 회의에서 『태국에서 열리는 ESCAP총회에서 전기침중국외교부장을 만나 북한의 NPT 탈퇴와 관련한 협조문제등을 논의하고 대응책을 협의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고 이대변인이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한부총리겸 통일원장관,한외무,권령해국방,김덕안기부장,박관용대통령비서실장,정종욱외교안보수석,이대변인 등이 참석했으며 북한의 핵개발 저지를 위해 수시로 안보관계 대책회의를 열어 대책을 협의키로 했다.
  • “예상넘는 재산 은폐”…사퇴로 결말/김재순의원의 정계은퇴선언 안팎

    ◎별장·임야 등 신고누락 실사서 판명/김 대통령과의 친분 불구 강경 처리 김재순전국회의장의 국회의원직사퇴및 정계은퇴는 다소 뜻밖이었다.그의 이름이 계속해서 언론에 오르내리기는 했지만 의원직사퇴의 대상으로까지는 거론되지 않았었다. 그러나 청와대와 민자당측에서는 진작부터 김전의장의 처리문제로 고심해왔다.그것은 김전의장의 재산이 신고한 것보다 엄청나다는 사실을 확인하기는 했으나 김전의장과 김영삼대통령과의 각별한 관계를 염두에 두지 않을수 없기때문이었다. 김전의장은 민정계임에도 불구,대통령후보 경선때부터 확실하게 김대통령지지를 표명하고 전국 각지를 돌며 「거산 대세론」을 폈었다.특히 그가 「거산형」이라고 부르며 대의원들을 상대로 한 연설은 감동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따라서 김전의장의 거취는 김영삼대통령도 당연히 관심을 가질 사항이었다.그러나 결국 김대통령도 김전의장에게 의원직을 사퇴하도록 종용하는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이해된다. 김전의장이 지난 22일 신고한 재산내역은 가족분까지 포함,주택 2채,대지 2곳,빌라 2곳등 46억1천8백70여만원이었다.이는 의원들의 평균신고재산이 25억여원인 것에 비해 2배에 가까운 것이다. 그런데도 불구,김전의장에 대해서는 언론의 보도가 꼬리를 물었다.그는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등 9곳에 임야를 갖고 있다고 신고했으나 토평동의 임야는 3천2백평을 누락시켰으며 평가액도 축소시켰다는 의혹을 받았다.또 동해의 일출을 볼수 있는 강원도 명주군 연곡면 영진리에 부인의 명의로 별장 2채와 별장부지 1백12㎡를 갖고 있었는데도 신고하지 않은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기도 했다. 그에게 의원직사퇴까지 종용하게된 결정적인 이유는 언론에 보도된 의혹때문이 아니었다는것이 청와대와 민자당 관계자들의 설명이다.청와대관계자는 29일 『김전의장의 재산을 실사한 결과 언론보다 정도가 훨씬 심한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김전의장이 의원직사퇴를 거부할 것에 대비해 명백한 관련자료까지 확보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이관계자는 『당특위의 조사결과도 보도보다 심하다는 것이 공통된 의견이었던 것으로안다』면서 『다만 김전의장과 김대통령의 관계로 볼때 미묘한 사안이어서 공개가 어려웠었다』고 말했다. 권해옥재산공개진상파악특위위원장도 27일『실사결과 사실보다 과장된 부분도 있지만 새롭게 드러난 대목도 있다』고 말해 의원직사퇴대상자가 추가될 것임을 시사했었다. 이같은 청와대와 민자당의 입장은 주돈식정무수석과 최형우사무총장이 차례로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최총장은 27일 하오 부산에 내려갔다가 28일 하오 상경,시내 모처에서 김전의장을 만나 청와대와 당의 확고한 입장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전의장은 29일 「정계를 떠나면서」라는 성명을 통해 『토사구팽(토끼사냥이 끝나면 사냥개를 잡아먹는다)의 감회가 없지 않다』『지금의 이 모진 바람이 지나가는 추이를 본인과 더불어 눈여겨 봐주시기를 바라마지 않는다』라며 불만의 일단을 피력했다.하지만 청와대및 당에서 새로 밝혀낸 재산을 제외하고,스스로 공개한 재산만으로도 일반 국민들로부터 「너무 과다하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려운 것 또한 사실이다. 그는 4·19후실시된 5대민의원선거에서 처음 민의원에 당선돼 정계에 들어온 7선의 원로정치인이다.5·16후 여당인으로 변신,6·7·8대를 거쳤으며 10월유신이후 공천에 탈락,정계를 떠나 샘터사를 설립해 출판과 문필에만 전념해오다 13대에 정계에 복귀,국회의장직을 맡았었다.한일의원연맹회장직도 내놓은 그는 대선에서의 공로로 볼때 박준규의장이 2년임기를 채우면 후임국회의장을 맡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했다.그의 정계은퇴는 박준규의장의 탈당과 더불어 우리 국회의 현주소가 어디인가를 다시 한번 생각케 하는 것임에 틀림없다.
  • 북 핵금복귀·사찰수용 설득/김 대통령 지시

    ◎문민시대 걸맞는 행정개혁을 김영삼대통령은 16일 『북한은 하루속히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 선언을 철회하고 국제적인 핵사찰에 응해줄 것을 대통령으로서 강력히 요구한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청와대에서 한승주외무장관으로부터 외무부의 올해 업무를 보고받고 이같이 말하고 『정부는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등 우방의 협력을 얻어 앞으로 3개월안에 반드시 북한이 탈퇴를 철회하고 핵사찰에 응하도록 모든 외교역량을 기울이라』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북한의 NPT탈퇴로 북한 핵문제 해결이 더욱 어려워진 만큼 우선 국제원자력기구와 유엔등을 통한 국제적 설득과 압력에 적극 참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낮 청와대에서 외청장 15명과 오찬을 함께 하면서 『북한이 팀스피리트 훈련이 끝나면 결국 남북대화에 응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고 이경재 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최창윤공보처장관으로부터 총무처의 올해 업무를 보고받고 『새정부는 문민시대에 맞는 행정개혁을 강력히 추진해야 한다』면서 『개혁차원에서 행정규제와 연결된 부패의 고리를 끊어낸다는 비장한 각오로 규제완화를 추진해 민간부문의 자율성을 최대한 신장토록 하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특히 변화와 개혁에 적극적인 공무원에게 보상이 돌아가고 보신주의·무사안일주의에 급급한 공무원은 손해를 보도록 하는 제도적 장치를 강구하라』면서 『이런 관점에서 연공서열 보다는 근무실적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인사제도를 개혁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또 『공무원의 사기문제와 직결되는 것중 하나는 공정한 인사』라고 지적하고 『관리직 공무원들이 공정하고 중립적 입장에서 부하직원에 대한 예측가능한 인사를 하는 관행이 정착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공무원의 보수기준을 국영기업체 수준으로 현실화하라』고 지시했다.
  • “적임자” “예상밖” 기대와 긴장/조각 발표날 각부처·정가 표정

    ◎청와대·내각·당 3각구도 일체감/생소한 인물에 스타일분석 부산 ▷총무처◁ 새장관에 최창윤민자당총재비서실장이 임명되자 김영삼대통령을 가까이 보좌했던 인사라는 점에서 일단은 긍정적으로 보면서도 정부조직과 인사를 관할하는 총무처 업무성격에 의외의 인선이라는 표정. 직원들은 그러나 최장관이 친화력이 있고 업무처리가 꼼꼼하며 청와대,공보처등 행정부와 민자당에서 일한 경력을 볼 때 향후 정부조직개편등의 현안업무 처리에 별다른 문제점이 없을 것으로 기대. 새장관에 내부기용을 예상했던 총무처 간부들은 다소 아쉬운 표정이나 최장관이 보다 추진력을 발휘해 부처업무를 이끌어줄 것을 희망하는 눈치. ▷과기처◁ 김시중장관이 과학기술계의 크고 작은 사업에 그동안 깊이 참여해왔기 때문에 호의적인 분위기다. 특히 김장관은 과학기술계의 중진으로 고려대 이과대학장 및 부총장,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직무대행등을 역임한 바 있어 과학기술인으로는 드물게 행정능력도 갖췄다고 과기처직원들은 보고 있다. 과기처의 위상 제고나 현안 해결을 위해서는 강력한 추진 능력을 가진 비전문 장관이 바람직하지만 과학기술계에서는 전문인을 원하고 있어 비교적 무리가 없는 인사라는 반응이다. ▷환경처◁ 신임 황산성장관이 오랜 법조계생활과 11대 국회의원 등 다양한 경력을 갖고 있어 국가환경정책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어 주기를 기대하는 눈치. 그러나 정부부처내 위상이 낮아 그동안 업무추진에 애를 먹어온 환경처 일부 직원들은 「힘있는」장관이 발탁되기를 기대했는데 행정경험이 없는데다 환경분야에 별다른 족적을 남기지도 않은 인사가 장관에 임명되자 다소 실망하는 표정을 짓기도. 그렇지만 일부 직원들은 황장관이 관료주의의 타성에 젖지 않은 깨끗한 인물인데다 그동안 여성으로서는 특출할 정도로 다방면의 사회활동을 해온 바 있어 뭔가 새로운 바람을 몰고올 수도 있지 않느냐며 기대를 걸고 있다. ▷공보처◁ 오인환신임장관이 언론계에서 오랜 경험을 쌓았다는 점에서 공보행정에 적극 기여할 수 있는 인물이라며 비교적 거부감없이 평가하는 분위기. 공보처 직원들은 오장관이 이미 언론보도를 통해 입각이 예상돼 왔기 때문인지 비교적 차분한 반응을 보이면서 새장관이 그동안 「공보처폐지론」등으로 불안했던 공보처의 위상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 ▷정무1장관실◁ 김영삼대통령의 최측근 가운데 한사람으로 손꼽히는 김덕용의원이 장관으로 발탁된데 대해 『기대했던 인사』라고 환영일색의 분위기. ▷정무2장관실◁ 최고 적임자가 왔다』며 환영하는 가운데 보사부·환경처장관까지 여성장관 3명이 한꺼번에 탄생하자 한껏 고무된 표정. 특히 권장관은 여성개발원 부원장 시절 신설된 정무2장관실의 첫 조정관으로 일한 바 있는데 개발원장이 되어 나갔다 다시 전격적으로 장관으로 승진,복귀해 정무2장관실은 물론 여성개발원도 조용한 가운데 축제분위기. 남북한 여성교류는 물론 국제연대를 통한 여성문제의 국제협력관계와 정무2장관실의 기능보강에 중점을 둘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동아일보기자 출신으로 재야에서도 활동한 적이 있어 재야여성계로부터도 폭넓은 협조관계를 유도해낼 것이란관측. ▷법제처◁ 무엇보다 새장관이 법제업무의 특수성을 감안해 법제처가 정부조직 개편시 법제처가 타부처에 통합되지 않도록 힘써줄 것을 기대. 한 간부는 특히 황길수장관이 법제처가 실무적으로 운영하는 총리행정심판위원회의위원을 역임했다는 점을 들며 지금까지 부처내 「음지」로 알려져 온 법제처의 위상을 높여주기를 희망. ▷서울시◁ 『전혀 뜻밖이다.예상이 완전히 빗나간 인사』라며 의외의 표정. 특히 문민정부 출범을 앞두고 실무경험이 풍부한 행정각료 출신을 신임시장으로 점치던 직원들은 40대 시장으로 밝혀지자 시간부들이 삼삼오오 모여 앞으로의 시정을 논의하는 모습.일부 직원들은 『부정부패가 없는 신한국 창조에 맞춰 참신하고 깨끗한 인물을 선정한 것이 아니겠느냐』면서 이번 인사에 대한 나름대로의 해석을 내리기도. ▷민자당◁ 김영삼대통령 정부의 새내각인선발표와 관련,의외의 인물이 대거 발탁된 「참신성」에 무게중심을 실으며 앞으로 전개될 개혁추진과정에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특히 황인성내각에 황총리를 포함,모두 9명의 당내인사가 입각한 것은 의회주의자인 김대통령의 당중시의지가 명실상부하게 드러난 것이라고 무척 반기는 모습이다. 더욱이 이번 인선으로 김영삼정부의 세 주춧돌인 청와대·내각·민자당이 원활한 삼각구도를 굳히게 됨으로써 실질적인 당정일체를 확실하게 믿는 분위기이다. 민자당은 이날 공식논평을 통해서도 『개혁없이는 안정이 있을 수 없다는 김대통령의 강한 개혁의지가 분명하게 반영된 것으로 국민과 함께 환영한다』면서 『새내각에는 문민정부탄생을 맞아 새사람과 새로운 각오로 신한국창조를 위해 헌신하겠다는 김대통령의 뜻이 그대로 드러나 있다』고 전폭적인 지지를 표시했다. 이날상오 김대표집무실에서 열린 고위당직자회의는 이해구내무·박희태법무등 입각의원들이 대거 몰려 축하인사를 건네받는 바람에 제대로 회의진행이 안될 정도로 「축제의 날」그 자체였다. 이들은 인선통보와 관련,김대통령으로부터 며칠전 『같이 일하게 될테니 마음의 준비를 해두라』는 언질만 받았을뿐 구체적인 직책에 대해서는 『TV발표를 보고서야 알았다』고 말해 이번 인사도 철저한 보안속에 이뤄졌음을 시사했다. ▷야권◁ 민주당의 박지원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오늘 발표된 내각으로 경제난을 극복하고 사회에 만연된 부정부패를 척결하며 개혁을 이룰 수 있을지 의심스럽다』면서 『특히 일부 인사는 지난 대선과정에서의 과잉충성에 대한 논공행상으로 발탁된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비판. 박대변인은 그러나 『어려운 난국을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하고 『황인성총리를 비롯한 모든 국무위원은 산적한 국정에 모든 것을 건다는 각오로 의원직을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국민당의 윤영탁정책위의장은 『생소한 사람이 많이 입각해 다소 의외지만 어차피 한번은 이렇게 해야 개혁이 이뤄질 수 있는 것 아니냐』고 긍정적인 견해를 피력. ▷재계◁ 전경련·대한상의등 주요 경제단체와 대기업들은 이번 개각에서 새경제팀의 팀장에 업계 경험이 풍부한 인물이 기용되자 새정부가 보다 적극적인 경기부양책을 내놓기를 기대하면서 환영하는 분위기. 전경련은 이날 『참신한 인사들로 구성된 새로운 내각이 경제활성화와 착실한 개혁을 추진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새 경제팀은 자율과 경쟁이 보장되는 자유시장 경제체제를 활성화하고 당면현안인 경제회복에 주력해주기를 바란다』고 희망. 전경련의 한 관계자도 『이경식신임부총리의 정책성향으로 보아 금융실명제등 개혁을 무리하게 추진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실물경제의 흐름을 잘 아는 분이기 때문에 경제활성화를 위한 적임자라고 본다』고 평가. 무역협회도 이번 개각에 대해 우리 산업이 국제경쟁력을 회복하고 수출을 증대시킬 수 있도록 민간의 창의성과 자율성을 최대한 존중하는 방향으로 범정부 차원의 경제회생 대책이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 김유후 서울고검장/청와대사정수석서 복귀(얼굴)

    검찰요직을 두루 거쳐 수사능력뿐만아니라 검찰업무 전반에 정통하다는 평을 듣고있다. 절제있는 생활로 평소 공·사를 엄격히 분별,균형감각이 돋보인다. 법무부 참모직과 청와대 비서관,사정수석을 지냈다. 술은 한잔도 못하지만 술좌석에서는 농담도 잘하며 달변에 온화한 성품을 지녀 후배들이 많이 따른다. 부친이 서울지검장과 내무부장관을 지낸 김형근변호사(78)이며 부인 김용나여사(48)와의 사이에 2남을 두고있다.
  • 청와대비서실팀 각자진로 모색/임무교대 눈앞… 향후거취 어떻게 되나

    ◎수석들,사무실 열거나 당·법조·학계도/파견직원은 일단 소속부처 “원대복귀” 김영삼차기대통령의 청와대 비서실팀이 19일부터 본격적인 업무인수작업에 착수하면서 기존의 비서실팀은 이사짐을 싸는등 새 식구를 맞을 채비에 한창이다. 극소수 비서관·행정관들의 잔류소문이 나돌기는 하지만 대다수는 노태우대통령과 함께 청와대를 떠나야 한다는 것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이미 각오는 했지만 막상 물러난다는 생각에 마음은 착잡할 수밖에 없다.특히 박관용비서실장 내정자가 청와대 직원의 감축을 공언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분위기는 더욱 뒤숭숭해져 가는 듯한 인상이다.이미 새 청와대 진용의 상당수 사람들이 청와대 진입을 위한 신원조회 절차를 밟고 있다는 사실도 정권교체의 명암을 더욱 실감케 하는 대목이다. 현재 청와대비서실 직원은 3백40여명이다.비서실장과 수석을 포함한 장·차관급이 12명,1∼3급 비서관이 33명,4∼5급 행정관은 85명,6급이하 기능직은 2백16명이다.이들외에 군과 검찰·경찰·외무부·안기부등 특수직에서 파견나와 근무하고 있는 1∼5급 직원들이 67명이다. 이들 가운데 장래가 확실한 사람은 파견 직원들 뿐이다.소속부서로 돌아가면 그만이기 때문이다. 또 일반직 비서관과 행정관의 경우도 부담은 적다.자리가 문제일뿐 적어도 출신부처로 복귀할 수는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가장 불안한 사람들은 비서관급 12명을 포함한 39명의 별정적 비서관·행정관들이다.법적으로 신분보장을 받지 못하는 이들로서는 향후 거취를 차기정부의 처분에 맡길 수밖에 없다.일반직이라 하더라도 신분보장을 받지 못하는 1급비서관들은 별정직의 경우와 입장이 같다. 정해창비서실장을 비롯,수석급 비서관들은 이 대목에선 비교적 초탈해 있다.현정부의 막중한 위치에서 소임을 다한 만큼 홀가분한 마음으로 떠나겠다는 자세다.더이상 미련을 갖는 것 자체가 「욕심」이라는 것이다. 정실장과 서동권정치특보는 휴식기간을 가진뒤 변호사활동을 시작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법정에까지 나아가 변론하는 것은 자제하겠다는 생각이다. 정실장은 이미 서울 무교동 시그너스빌딩에 사무실을 마련해 놓았다.변호사활동 못지 않게 노대통령을 보좌하는데 신경을 쓰겠다는 입장이다.서특보는 당장은 아니더라도 일정기간이 지난후 요직을 맡게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김중권정무수석은 민자당에 복당,지구당(울진)위원장을 다시 맡게될 것으로 보인다.오는 3월2일 지구당개편대회를 갖겠다는 스케줄까지 마련해 놓고 있다.판사출신으로 법학박사학위를 갖고 있는 김수석은 3월부터 학위를 받은 단국대대학원에서 전임교수로 강의를 할 계획이다.1년쯤 강단에 서보고 다시 정치일선에서 활동하겠다는 구상을 밝히고 있다. 이진설경제수석은 경제학공부를 하고 싶다는 구상을 밝히고 있으나 전직 경제각료들이 그랬던 것처럼 민간경제계쪽에서 활동할 것으로 전망된다.북방외교의 주역인 김종휘외교안보수석은 외국의 여러 대학과 연구소에서 초청을 받았으나 맡았던 직책의 특수성을 고려해 응하지 않고 있으며 『우선은 쉬면서 생각해 보겠다』고만 말하고 있다. 김학준공보수석은 부인 강기원변호사가 대표로 있는 강남의 청조법무법인의 고문직책으로 사무실을 갖고 강연과 저술활동에 몰두하겠다는 계획이다.김유후사정수석은 검찰에 복귀,검찰서열상 공석중인 서울고검장을 맡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심대평행정수석은 행정능력,대인관계등이 정평이 나있는만큼 차기정부에서도 중용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으나 일단은 『미련없이 낙향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외교관출신의 이병기의전수석은 외교안보연구원의 연구위원으로 적을 두고 노대통령을 계속 보필하겠다는 입장이다.노대통령과 육사동기인 안교덕민정수석은 동생이 운영하는 회사에 사무실을 마련,개인적 관심사인 과학영농관련 연구를 하면서 노대통령의 말벗이 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김재렬총무수석은 최석립경호실장과 함께 정비서실장의 사무실이 있는 같은 건물에 30평 규모의 사무실을 갖춰논 상태. 노대통령과 함께 일을 한 진직각료등의 연락사무실로 쓰겠다는 것이다.김수석은 노대통령을 계속 보좌하는데 전심전력을 다하겠다는 각오다.임인규정책보좌관은 출판계로 복귀할 예정. 경호실의 경우도 차기정부가 규모축소를구상하고 있는만큼 일대개편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적어도 처장급이상의 간부들은 대부분 교체되지 않겠느냐는 것이 대채적인 전망이다.
  • 청와대 기구·인원 축소 본격화/정치·경제특보­과기보좌관 등 재검토

    ◎수석·경호실장 차관급으로/파견공무원도 절반 원래부처 복귀/신­구비서실팀 오늘부터 합동근무 삼차기정부의 청와대비서진은 18일 첫 수석비서관 내정자회의를 갖고 19일부터 본격적인 청와대업무 인수작업을 위해 신·구비서진 합동근무에 들어가기로 했다. 새정부 청와대비서진은 이날 하오 서울 여의도 뉴서울빌딩 대통령직인수위 회의실에서 박관용비서실장내정자 주재로 회의를 열어 경호·의전·총무등 3개 수석비서관은 내일부터 업무인수를 위해 합동근무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그러나 정무·경제·행정·민정등 다른 수석비서관은 자체 판단에 따라 근무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새정부 비서진은 또 김차기대통령의 「작은 정부」실현을 위해 청와대 기구가 방만해서는 안된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구체적인 기구개편및 인원,기능조정작업에 착수했다. 이와 관련,김차기대통령은 권위주의적의전에서 탈피한다는 의지에 따라 의전수석을 의전비서관으로 낮추고 정치·경제특보와 농업및 과학기술보좌관의 신설을 전면 재검토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김차기대통령은 또 수석비서관과 경호실장의 직급도 차관급으로 하향조정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원회설치와 관련,김차기대통령은 농업발전심의회등 현정부내에 구성되어 있는 각종 위원회를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아래 중앙인사위·행정쇄신위·부정방지위·교육개혁위등 4개위원회만 설치할 구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차기대통령의 이같은 구상에 따라 새정부의 청와대수석비서진은 이날 회의에서 이 문제를 심도있게 논의,우선 정책조사관제를 없애고 경제수석산하의 경제조사·사회간접자본담당관을 폐지하는 문제를 검토키로 했다. 또 총무수석비서실 업무가운데 본관관리와 일반관리를 비상계획팀과 묶어 통합하는 것을 비롯,민정수석실의 민원비서관을 행정수석실로,정무수석실의 국회,당정,야당업무를 통합하는 방안도 강구키로 했다. 이와 함께 현재 3백40여명선에 이르는청와대인원을 상당수 감축키로 하고 특히 행정부처에서 파견된 60여명의 공무원 가운데 절반이상을 해당부처로 복귀시킬 방침이다. 현재 청와대비서실은 3급이상 비서관이 55명,5급이상 행정관이 80명이며 나머지는 6급이하 직원이다.이경재공보수석내정자는 회의가 끝난뒤수석비서관을 제외한 인선문제에 대해 『새정부 출범전 청와대비서실및 경호실의 기구개편안을 확정지은뒤 이에 따라후속인선을 단행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 정권이양 두달 앞둔 청와대비서실의 요즘

    ◎“국정 마무리 보필”… 부산한 나날/공보팀 등 퇴임 1백일작전 돌입/최선다한 자금심속 거취 미지수 모두들 허탈한 심정이라고나 할까.어딘가 허전하고,초조하면서도 무언가 아쉬운….요즘 청와대비서실의 분위기는 대체로 이렇게 설명할 수가 있을 것 같다. 권력의 핵심부에서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는 자긍심의 한편에는 그간의 공과에 대해 어떤 평가가 내려질 지에 대한 기대와 불안감이 뒤엉켜있다.『할 만큼 했다』고 마음을 다지면서도 향후 거취를 차기정부의 「처분」에 맡겨버릴 수밖에 없는 처지가 어찌보면 답답하다. 앞으로 만 2개월.정부이양을 목전에 둔 청와대소속원의 심정은 누구하나 편치 않은 것이 사실이다.권력 성쇠의 실체를 피부로 느끼기 시작한 것이다. ○인수위에 최대협조 그러면서도 비서진들의 손발은 어느때 못지 않게 바쁘다.국정의 마무리·인수인계등 노태우대통령의 퇴임에 대비한 정리작업이 당장 「발등의 불」인 것이다. 정부인수인계와 관련,청와대는 김영삼당선자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족되기를 기다리고 있는상황이다.당선자쪽의 요청에 따라 최대한 협조하겠다는 입장이다.대외적으로 인계팀장은 정해창비서실장,실무 창구는 심대평행정수석이 맡도록 돼 있으나 인계전담반은 구성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내각의 업무인계는 총리실 행정조정실장이,실무사항은 각부처단위로 맡도록 되어있는 만큼 청와대는 원활한 인계·인수가 이루어지도록 지휘·조정을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것이다. 현재로서 제일 분주한 곳은 공보수석비서실이다.김학준수석을 비롯한 비서진들은 노대통령퇴임전까지 노대통령 국문연설문집·선집·영문선집을 비롯,국·영문 정상외교기록화보,동정기록화보,휘호집등을 발간하기 위해 눈코 뜰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국가기록 차원에서 추진중인 이같은 사업에는 지금까지의 모든 통치 자료들의 누락분을 보완하는 사초발간사업도 포함돼 있다. 이를 위해 공보비서관실은 지난달 18일부터 노대통령 임기만료일인 내년 2월24일을 시한으로한 「1백일작전」에 돌입,서울시내 호텔방을 빌려 작업을 벌이고 있다.자정무렵 퇴근이 보통이고 새벽 3∼4시까지 강행군하는 경우도 다반사라는 관계비서관의 설명이다. ○호텔방 빌려 강행군 이달말쯤 1차적으로 영문선집과 영문화보가 선보일 예정인데 특히 전두환전대통령의 연설문통합본도 함께 발간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전전대통령의 연설문집은 재임기간중 7권까지 발간됐고 8권으로 매듭지을 계획이었으나 예산조정의 잘못으로 8권발간이 계속 미뤄져 왔다는 것.얼마전 이같은 사실을 보고받은 노대통령은 『국가기록을 그런식으로 처리하는 것이 말이 되느냐』고 대노,즉각 발간을 지시해 이번에 1권부터 8권까지의 연설을 합친 1천8백쪽의 통합본으로 빛을 보게되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임인규 정책조사보좌관은 6공정부의 각분야 업적을 6권의 책으로 묶은 「제6공화국」을 공보처와 공동으로 만들고 있다. 공보비서실은 내년 1월초의 출입기자 간담회,2월중순의 고별내외신기자회견을 준비하고 있다. 행정수석비서관실은 각 부처의 내년도 업무계획수립을 독려하고 점검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그러나 노대통령에 대한 부처 업무보고는서면으로 대체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경제비서실은 오는 28일 노대통령주재의 경제운용계획회의를 준비하는 등 6공경제정책의 마무리와 인계인수작업에 여념이 없고 6공들어 가장 각광을 받았던 외교안보비서실도 북방정책의 성과와 과제,남북한문제 등에 대한 정리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사정·민정비서실도 정권교체기의 공직기강해이 등에 따른 돌발사태에 대비,긴장을 풀지 못하고 있다. 노대통령의 이삿짐은 지난 가을 서울 연희동 사저앞 빈터에 연건평 1백30평짜리 콘세트형 가건물이 완공되면서 옮겨지기 시작했다.이 가건물은 노대통령이 사비 2억2천만원을 들여 지은 것으로 노대통령 퇴임후 비서진들의 「연락사무소」및 창고등으로 사용한다는 것이다.노대통령은 전직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에 따라 퇴임후 1급비서관 1명,2급비서관 2명을 둘수 있는데 1급비서관으로는 윤석천청와대제1부속실장이 내정됐다.이병기의전수석도 상당기간 연희동사저를 지키면서 보좌할 것으로 알려졌다. ○돌발사태 대비… 긴장 노대통령은 연희동 사저에서 노모 김태향여사(81),부인 김옥숙여사와 함께 생활할 예정이다. 정부이양을 앞두고 제일 불안한 청와대식구는 1∼3급까지의 비서관 19명을 포함한 별정직 비서관,행정관등 46명.각 부처에서 파견형식으로 나온 일반직이야 「친정」으로 복귀하면 그만이지만 이들은 아무런 보장이 없는 상태다.일반직 가운데서도 1급이상 비서관들도 신분보장이 안된다는 점에서 어느정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 청와대에서만 10년이상을 근무한 한 별정직 비서관은 『인생의 가장 중요한 시기에 영광된 자리에서 최선을 다했다는 생각에 아무런 여한이 없다』면서도 『지금까지 경험으로 미루어 이런때 일수록 스스로를 달래면서 중심을 잡고 직분에 매진하는 것외에는 다른 대안이 없다』고 불안감을 숨기지 않았다.
  • 노 대통령,내일 대국민담화/김영삼당선자 초청 회동

    ◎정권인수·인계 등 협의 노태우대통령은 오는 21일상오 14대 대통령선거 종료에 즈음한 대국민담화를 발표,하루빨리 선거분위기를 일소하고 정상적인 생업으로 복귀할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노대통령은 담화에서 이제 대통령선거도 끝난 만큼 정치권은 승패를 떠나 국민화합과 국가발전을 위해 진력하고 특히 당면 국가적 현안의 해결을 위해 노력해줄것을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노대통령은 이날 대통령 당선자인 김영삼민자당총재를 청와대로 초청,오찬을 함께 하며 향후 정권인수·인계를 비롯한 국정운영문제를 협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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