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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수회담 두달에 한번씩

    민주당 총재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9일 청와대에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와 여야 영수회담을 갖고 경제·남북문제 등 시급한국정현안 해결을 위해 공동 협력,영수회담을 정례화하기로 하는 등4개항에 합의했다. 두 사람은 이날 오찬을 포함,약 3시간 동안 진행된 회담에서 국민들의 정치에 대한 불신이 큰 것은 정치권의 책임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여야간 ‘상생(相生)의 정치’ 복원을 위해 적극 노력키로 했다.또 이 총재가 제안한 ‘남북관계 특별위원회’를 국회에 설치,현안을 논의하고 지난 5월 3차 회의를 끝으로 중단된 ‘여야 정책협의회’도 이번 달부터 다시 가동,모든 민생문제를 협의키로 의견을 모았다. 두 사람은 상호 신뢰감을 갖고 경제·민생문제를 비롯한 국정현안해결을 위해 적극 협력하는 한편 여야 영수회담을 2개월마다 한번씩정례화,다음 번 영수회담은 오는 12월에 열기로 했다고 박준영(朴晙瑩) 청와대 대변인과 권철현(權哲賢) 한나라당 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통령은 현안 논의에서 이 총재의 ‘연합 ·연방제 통일논의가자유민주주의를 훼손해서는 안된다’는 지적에 대해 “연방제는 외교군사권을 중앙정부에 일임하는 것인데,낮은 단계의 연방제는 그렇지않아 (북한이) 연방제를 포기한 것”이라며 “이 문제는 앞으로 진전상황을 야당과 협의하겠으며 어쩌면 (먼 장래에) 국민투표를 거쳐야할 상황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고 권 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통령은 이 총재의 ‘국군포로와 납북자 문제’ 해결 촉구에 “결코 포기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으며,‘국방장관회담 성과부족’지적에 대해서는 “2차 국방장관회담에서는 긴장완화에 대한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의료계 파업사태와 관련,이 총재가 ‘제도보완 후 전면 실시’를 대안으로 제시하자 김 대통령은 “우선 진료에 복귀한 뒤 부족한것은 대통령 직속의 보건의료발전특위에서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이 총재가 총재직 사퇴를 제안하자 “참고하겠다”고말해,당분간 민주당 총재직을 유지할 뜻을 시사했다.또 김 대통령은‘안기부 자금의 15대 총선전 정치권 유입’ 검찰수사를 따진 이 총재의 질문에 “신문보도를 보고 처음 알았을 뿐,아직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빛은행 대출의혹사건 특검제 실시와 관련, 김 대통령은 “검찰이수사를 진행중이므로 그 결과에 따라 판단해야 하며,내가 관여할 일이 아니다”라고 밝혀 기존의 반대입장을 고수했다. 양승현 주현진기자 yangbak@
  • 朴智元장관 사퇴 이후의 정국

    박지원(朴智元) 전 문화관광부장관의 사퇴로 향후 대치정국이 어떤궤적을 그릴 지 주목되고 있다.민주당 서영훈(徐英勳) 대표와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가 현 정국을 바라보는 시각과 구상을 점검한다. ◆서영훈(徐英勳) 민주당 대표 “박지원(朴智元) 전 문화관광부 장관이 사퇴한 마당에 더이상 야당도 국회를 외면할 명분이 없다”고 주장한다.박 전 장관 사퇴는 한빛은행 사건에 대한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위해 본인과 여권이 단호한 의지를 천명한 것이므로 한나라당도즉각 국회로 복귀,민생현안 처리에 머리를 맞대야 한다는 것이다. 한빛은행 사건을 보는 서 대표의 시각은 당내 동교동계보다는 보다‘객관적’이다.그는 외압 여부에 대해 그동안 구체적 견해를 밝히지 않았다.“투명하게 의혹이 밝혀지는 것이 중요하며,이를 위해 검찰의 엄정한 수사가 필요하다”는 생각이다.박 전 장관의 사퇴는 이를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일 당 6역 회의를 주재한 서 대표의 표정은 비교적 홀가분했다.박 전 장관의 사퇴를 착잡한 심정으로 바라보는 동교동계와는 한발 거리를 둔 자신의 ‘객관성’을 내비친 대목으로도 이해된다. 그러나 한나라당이 요구하는 특별검사제는 공세를 위한 공세로 보고 있다.따라서 진상규명 이상의 ‘의도’를 담은 야당의 특검제 요구는 절대 수용할 수 없다는 판단이다.총선비용 실사개입 의혹에 대한공세 역시 같은 차원에서 보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정치라는 것이 이런 쟁점을 해소하면 저런 쟁점이또 나오는 것 아니냐”고 말한 점도 이런 시각을 말해준다. 지난 18일 최고위원 워크숍과 19일 의원총회,그리고 20일 박 전 장관 사퇴를 거치면서 서 대표는 정국 수습에 대한 구상을 정리한 인상이다.이날 회의에서도 “한달 안에 모든 것이 해결될 것”이라고 정국 정상화에 대한 자신감을 내보였다.한빛은행 사건은 검찰의 엄정한 수사로,실사개입 의혹이나 국회법 문제는 야당과의 대화를 통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는 판단으로 보인다. 오는 25일 청와대 주례보고를 통해 종합적인 정국수습안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게 건의한 뒤 여야 중진회담을 공식 제의,야당과의대화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복안이다. 진경호기자 jade@. ◆이회창(李會昌) 한나라당 총재 박지원(朴智元)전 문화부장관의 사퇴 이후에도 대여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오히려 박 장관의 사퇴로 대여(對與)투쟁의 전의에 더욱 열을 올리는 분위기다.박 장관이 사퇴 기자회견을 가진 20일 당 지도부가 증거인멸 가능성 등을 이유로 특검제 도입과 박 전 장관의 출국금지·구속수사 등을 주장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총재는 ‘21일 부산역 집회’ 참석차 부산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박 전 장관 한사람이 그 직을 물러났을 뿐 대통령과 정부는 잘못을 인정하거나 반성·시정하지 않으려 한다”면서 “현정권이 끝내 오만과 독선의 길을 간다면 전면적인 대정권 투쟁에 돌입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았다.“박 전 장관의 사퇴는 여권의 진전된 태도로 볼 수 있지만,진실한 성의 표시라고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특검제 도입과 날치기 무효화 등 정국정상화를 위한 성의를 보이고 국민 소리에 귀를 기울인다면 언제든지 장외집회를 중단하고 국회로 들어갈 것”이라며 국회정상화의 전제조건을제시했다.또 “여당내에서 상당히 양식있는 목소리가 들려 오고 있다”며 “향후 여권의 움직임을 지켜보고자 한다”고 여권을 압박했다. 이 총재의 한 측근은 “박 전 장관이 사퇴 표명 기자회견을 하면서도 지나치게 변명을 늘어놓고 야당을 공격하는 등 ‘뻔뻔한 모습’을 드러냈다”며 지도부의 불편한 심기를 대변했다. 이 총재는 또 향후 특검제 도입 등 대여 투쟁의 효율성을 높이고 여론의 지지세를 넓히기 위해 의약분업과 경제·수해 문제 등 민생 사안을 둘러싼 보폭도 넓혀나갈 방침이다.이를 위해 국회 정상화와는별도로 의약분업 관련 복지위,수해 관련 행자·건교·농수산위,경제관련 산자·정무·재경위 등에 대해서는 ‘전체회의’가 아닌 ‘간담회’ 형식으로 여야 협의의 장(場)에 참여키로 했다.당내 의약분업실태반이 의사협회와 약사회 등을 방문,간담회를 가진 것도 투쟁과민생을 병행한다는 복안에 따른 것이다. 부산 박찬구기자 ckpark@
  • “의료계 파업 행정·사법조치”

    정부가 장기화하고 있는 의료계의 파업에 대응한 행정·사법조치 검토에 들어갔다. 정부는 18일 최인기(崔仁基)행정자치부장관 주재로 보건복지·법무·교육부장관,청와대 복지노동수석비서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회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하고 조건없는 대화를 의료계에 촉구했다. 특히 조속한 시일내에 의료계의 진료복귀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행정·사법적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부처별구체적인 작업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 의료사태의 장기화에 대비한 비상진료와 지역거점병원 운영체계를 조기에 마련하고 보건소와 보건지소의 진료능력을 보강하기로 했다.한편 전국 개원의들은 지난 15∼17일 3일간의 부분 휴진을 마치고복귀,동네의원들의 진료는 이날 정상화됐다. 반면 지난주 휴진에 참여치 않았던 전북도의사회가 뒤늦게 18∼19일휴진 하기로 결정,전북지역에서는 이날 전체의 10.5%인 89개 의원이휴진했다. 대학병원들은 전공의·전임의 파업에 이어 의대교수들의 외래진료및 응급실 부분 철수로 인한 진료차질이 계속됐다.그러나 대부분의 병원에서 처방안내센터나 응급실내 진료실에서 부분적인 외래진료가 이뤄지고 응급실과 중환자실·분만실이 정상 운영돼 심각한 의료공백은 발생하지 않았다. 유상덕기자 youni@
  • 새 경제팀 출범 이후 선회 조짐

    금융개혁의 틀이 바뀌는 것인가. 진념(陳념) 재정경제부 장관과 이근영(李瑾榮) 금융감독위원장 등이 취임일성으로 ‘시장자율에 의한 금융 및 기업 구조조정’을 강조하면서 그동안 정부주도로 이뤄진 금융개혁의 틀이 “개혁보다는 안정을 더 추구하는 쪽으로바뀌는 것 아니냐”는 궁금증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특히 진 장관의 경우,예금부분보장제 상향조정 검토 등 기존 경제팀의 정책과는 방향을 달리하는 발언을 함으로써 이같은 의문점을 증폭시키고 있다. ■예금부분보장제 진념 재경부 장관은 지난 7일 취임 기자회견에서 “예금부분보장제는 가야할 방향이나 예금 보호한도를 2,000만원에서 상향조정하는것을 포함, 모든 방안을 재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이같은 입장표명은 전임자의 발언에 비춰보면 상당히 상향조정 가능성에 무게중심을 둔 것이다.새경제팀은 시행시기를 제외한 상향 조정문제 등 모든 것을 재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어서 금융권에서는 금융개혁의 틀이 바뀌는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것이다. 그러나 예금보호한도액이 2,000만원에서더 올라가면 그동안의 금융개혁은상당부분 후퇴될 전망이다.정부는 예금보호한도가 계좌당 2,000만원으로 정해지면 비우량 은행의 예금이 우량은행으로 몰리게 되고 이는 금융 구조조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기대했다. ■금융지주회사제 “불량은행의 지주회사 편입을 반대한다”는 진 장관의 발언은 기존 정책과는 큰 차이가 있다.발언 그대로라면 불량은행들은 1차 구조조정 때처럼 퇴출이 불가피할 전망이다.정부의 기존 입장은 한빛 조흥 등 공적자금 투입은행을 금융지주회사 방식으로 통합한다는 것이었다.예금보호 한도가 축소되는 내년이후 급격한 예금이탈로 자생력을 잃게 될 것으로 우려되는 불량은행들의 ‘피난처’로서 금융지주회사라는 핵우산을 만들겠다는 것이 전임 경제팀의 구상이었다. 금융당국의 정책담당자들은 진장관의 발언에 대해 크게 비중을 두는 것 같지 않다.‘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금감위의 한고위관계자는 “부실은행의 클린뱅크화를 강조한 것 아니겠느냐”며 진장관의 발언의미를 애써 축소해석하는모습이다. ■금융권 반응 은행권은 벌집 쑤신 듯 술렁거리고 있다.부실은행은 부실은행대로,우량은행은 우량은행대로 정부 진의를 파악하기 위해 전전긍긍하고 있다. 진장관과 친분이 있는 한 시중은행장은 “같은 값(공적자금)이면 우량은행에 줘서 대규모 리딩뱅크를 만들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간신히 ‘합병 위험권’에서 벗어났다며 안도하던 한미·하나·신한 등 후발우량은행들은 또 다시 위험에 노출되자 좌불안석이다.국민·주택은행은 “정부 뜻을 정확히 모르겠다”면서도 싫지만은 않은 기색이어서 묘한 대조를이뤘다. 박현갑 안미현기자 eagleduo@. *정부 현대해법 원상복귀. 현대문제를 해결하려는 정부의 움직임이 급변하고 있다.진념 신임 재정경제부장관이 지난 7일 ‘시장자율에 따른 해결’ 원칙을 밝힌지 하루만에 다시‘정부주도에 의한 이번주내 해결’로 바뀌었다. 이기호(李起浩) 청와대 경제수석,진념(陳념) 재정경제부 장관,이근영(李瑾榮) 금감위원장 내정자는 7일 오찬모임에서 기업·금융 구조조정을 시장자율에 따라 추진한다는 입장정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이같은 입장정리는 곧바로 시장에 개혁후퇴로 받아들여지면서 주가가 하락하는 등 시장불안 요인으로 가시화됐다. 그러나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8일 국무회의에서 이번주 내로 현대문제를정리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정부의 현대해법이 ‘원상회복’되는조짐이다. 금감위의 한 고위관계자는 이날 이와 관련,“7일 경제팀의 입장정리는 교과서적인 발언으로 이해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8일 채권단을 통해 ▲지배구조 개선▲조속한 계열분리 일정제시▲현대건설의 구체적 자구책 등 3개 사항을 ‘동시에 모두’ 만족시킬수 있는 대책을 마련할 것을 문서로 현대측에 통보했다.금융당국은 정부측요구사항을 문서화함으로써 예상되는 현대측의 지연작전을 미리 봉쇄하려는입장이었으나 경제팀 교체로 잠시 보류된 상태였다. 한편 현대측으로서도 이같은 정부의 입장변화에 따라 대책안을 서둘러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그동안 현대측은 개각설이 나오면서부터 개각 때까지만 버티면 된다는 분위기가 여기저기서 감지됐다는 게 금감원 시각이다. 실제로 현대측에서는 경영개선대책 발표시기가 9일에서 이번주말이나 내주초로 늦어질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에따라 현대문제가 이번주내로 해결될지 여부가 주목된다.그러나 채권단이 현대측에 요구한 자구안 제출시한이 오는 19일까지여서 현대가 이를 빌미삼아 이번주내로 내지않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박현갑기자
  • 8·7 개각/ 관심모은 개각 2題

    8·7 개각에서 예상을 뛰어넘은 입각 각료는 한갑수(韓甲洙) 농림·신국환(辛國煥) 산업자원부 장관을 꼽을 수 있다.두 사람 모두 공교롭게 자민련 추천 인사다. [의외의 인사] 농림의 경우 6일 밤까지도 김성훈(金成勳) 전장관의 유임이확실시되던 자리였다.이번 개각에서 최대의 막판 뒤집기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그 시점은 6일 자민련 총재인 이한동(李漢東) 총리가 청와대 한광옥(韓光玉) 비서실장과 회동하고,이 총리가 청구동으로 김종필(金鍾泌·JP) 명예총재를 만나러 간 직후로 추정된다.국민의 정부 최장수 각료가 될 것이라던김 전장관은 자민련의 각료 추천권 행사로 ‘유탄’을 맞은 셈이다. 자민련측은 한 장관이 “광주 출신으로 10대 의원 당시 공화당에 입당한 적은 있으나 자민련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발뺌하고 있다.그러나 한 장관은 13대 선거때 나주에서 자민련 공천을 받아 출마하고,JP와 골프를 즐겨치는 등 알려지지 않은 JP 측근이라는 게 자민련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신 산자장관도 하마평에 거의 오르지 않다가 7일 발표 때명단에 들어 자민련 인사들마저 놀랐다는 후문. 원래 박태준(朴泰俊) 전총리 측근으로 자민련에서 총재 특보로 JP의 일본방문중 박 전총리가 강력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장수 장관] 김성훈 농림장관 퇴진으로 서정욱(徐廷旭) 과학기술장관이 같은 자리의 최장수 장관으로 일약 올라섰다.서 장관은 내각제 추진을 위해 자민련으로 복귀하겠다며 사의를 표명한 강창희(姜昌熙) 전장관의 후임으로 지난해 3월23일 임명됐다.반면 98년 2월 국민의 정부 조각(組閣) 당시의 장관은 하나도 없어졌다. 황성기기자 marry01@
  • 검찰 고위직도 인사태풍 온다

    조만간 검찰에 ‘인사태풍’이 몰아칠 전망이다.특히 검사장급 이상 고위직인사의 폭이 예년에 비해 훨씬 클 것으로 예상된다. 강신욱(姜信旭) 서울고검장이 대법관에 임명제청됨에 따라 검사장급 이상에서 공석인 자리는 서울고검장 외에 겸직인 대검 형사부장,대전고검 차장,법무연수원 기획부장 등 4자리.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법무부가 마련한 검찰청법 개정안 대로 확정되면 대검에 마약수사부장과 재항고부장 등 검사장급2자리가 신설된다. 9월에는 검찰 몫인 헌법재판소 정경식(鄭京植) 재판관과 대한법률구조공단심상명(沈相明) 이사장이 임기만료로 물러난다. 이번에 단행되는 고위급 검찰 인사는 대통령의 집권 후반기 통치를 뒷받침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는 게 지배적인 관측이다.이 때문에 서울지검장,법무부 검찰국장 등 검찰 요직이 모두 인사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서울지검장에는 사시12회인 김승규(金昇圭) 수원지검장과 김각영(金珏泳)대검 공안부장,신광옥(辛光玉) 청와대 사정비서관 등이 거명된다.신비서관의검찰 복귀 여부에 따라 인사구도가 달라질 수 있다. 검찰국장에는 13회인 정충수(鄭忠秀) 법무부 법무실장과 송광수(宋光洙) 대구지검장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검사장 승진에는 5개 재경지청장 등 인물이 많은 16회의 약진이 두드러질전망이다. 인사 시기와 관련,7월설(說)과 9월설이 교차하고 있다.7월설은 검사장급 4자리를 장기간 공석으로 두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논리에 근거하고 있다.9월설은 모든 인사요인이 수면 위로 떠오르는 시점을 근거로 한 것이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영수회담 대화록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와의 지난 24일 청와대 영수회담은 30여분 동안 진지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주진우(朱鎭旴)비서실장,권철현(權哲賢)대변인과 함께 오후 5시 정각 청와대 본관 앞에 도착한 이총재는 한광옥(韓光玉) 청와대비서실장과 남궁진(南宮鎭)정무·박준영(朴晙瑩)공보수석의 영접을 받았다.지난 17일 단독 영수회담을 가진 데 이어 1주일 만에 두 번째 주말회동을 가진 셈이다.다음은 대화록. ◆이총재 토요일 오후에 쉬시는데 미안합니다. ◆김대통령 오히려 걱정해 주셔서 고맙습니다.올핸 장마로 인한 재해가 없어야 되겠습니다.임진강 범람에 대해서도 지난번 김정일(金正日)위원장과 논의를 했습니다. ◆이총재 의료계가 전면 휴업을 해 국민건강이 걱정입니다.당을 초월해 사명감에서 찾아오게 된 것입니다.의약분업은 일단 6개월간 시범실시한 뒤 문제점을 보완해 전면 실시하는 게 바람직합니다.무조건 전면 실시하기보다는 유연한 자세를 보여주는 것이 좋습니다.그래야 의료계가 즉각 휴업을 중단하고복귀하는명분이 되고, 정부도 이런 저런 것을 재고하는 기회를 주는 것 아닙니까. ◆김대통령 의료인들이 건강을 볼모로 휴업을 하고 자기 주장을 펴는 행위는용납할 수가 없습니다.어제(23일) 당정협의 후 이한동(李漢東)총리서리가 의약분업을 보완·개선하겠다고 약속을 했습니다.의약분업은 약의 오·남용으로부터 국민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오랫동안 준비해 왔던 것이고 약사법은 의사 및 약업계,시민단체 3자가 합의해 국회를 통과한 법입니다.7월1일 전면실시는 움직일 수 없는 사실입니다. ◆이총재 이번 사태는 의료계가 주장해온 의료수가와 의료체계 개선주장에대해 정부가 개혁방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성의없이 대처해 의료계의 불만이폭발한 것으로 봐야 합니다.나도 의료계가 진료에 복귀해야 한다고 일관되게주장해왔습니다.의약분업 6개월 연기가 정 어렵다면 적어도 약사법 개정을이번 임시국회(7월 임시국회를 의미)에서 처리함으로써 의료계에 정부가 약속을 지킨다는 모습을 보여줘야 합니다. ◆김대통령 이번 임시국회에서 약사법을 신속히 처리해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 똑같이 생각합니다.정부는 약사회와도 협의를 해야 합니다.당정에 말해서이번 임시국회 회기 안에 처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최광숙기자 bori@
  • “총리실 인사 JP가 하나”

    국무총리비서실과 국무조정실에서 인사를 둘러싼 말들이 많아지고 있다. 비서실과 국조실 인사에 이한동(李漢東)총리서리보다는 김종필(金鍾泌) 자민련 명예총재의 입김이 더 세게 작용하는 것 아니냐는 말도 나온다. 정부는 8일 국무조정실장에 안병우(安炳禹)중소기업특별위원장을 임명했다. 예산청장을 지낸 안 실장은 경제 전문가가 아닌 이 총리서리를 보좌하기에는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는다.그러나 당초 이 총리서리 주변에서는 김영진(金榮珍)·김종기(金鍾基) 전의원 등이 자천타천으로 거명됐다. 충북 괴산 출신인 안 실장은 김 명예총재와 가까운 사이로 알려졌다.국조실 관계자는 “청와대와 자민련이 협의해 안 실장을 결정한 것으로 안다”고말했다.이 총리서리가 지난달 23일 취임한 뒤 이택석(李澤錫)비서실장을 선택하는 과정에서도 김 명예총재의 뜻이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에는 김 명예총재의 이덕주(李德周)공보·강의출(姜宜出)의전특보의 총리비서실 복귀가 논란이 되고 있다.두 사람은 올해초 김 명예총재가 총리직을 떠나 자민련으로 돌아갈 때 공무원 신분을 버리고 따라갔다. 김 명예총재는 김종호(金宗鎬)총재권한대행에게 두 사람의 자리를 특별히부탁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도운기자 dawn@
  • 黨政개편 새달 중순이후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이한동(李漢東)총리 지명에 따른 후속 당정개편을남북 정상회담 직후인 다음달 중순 이후 단행할 계획인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김 대통령은 16대 국회 원 구성 뒤 인사청문회를 거쳐 이 총리 지명자에 대한 임명동의를 받은 뒤 제청 절차를 통해 후속 개각을 단행할 방침이라고 여권의 한 관계자가 전했다. 이 관계자는 “김 대통령은 집권 3기 국정개혁을 추진하고 남북 정상회담성과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대대적인 당정개편을 구상중인 것으로 안다”고 전하고 “청와대 수석과 각료직을 크게 변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이번 개편은 국정 안정과 개혁,남북 정상회담 성과에 목적이 있지,후계 구도와는 관련이 없을 것”이라면서 “자민련이 이한동 총리 지명이후 공동여당 공조에 공식 복귀한다면 그에 대한 배분도 검토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정부가 현재 추진하는 경제·교육부총리제 도입등 행정조직개편안이 그때까지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하더라도 그 정신을 살리는 개편이 이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강동형기자 yunbin@
  • JP의 속내 “난 할말 없다” 4박5일 제주行

    자민련 김종필(金鍾泌·JP)명예총재의 속내는 뭘까.JP는 이한동(李漢東)총재의 ‘총리행’을 양해했을까.양해했다면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의 DJP 공조는 재건될 수 있는가. 이런 의문들을 남기고 김 명예총재는 21일 가족과 측근들을 대동하고 홀연제주도로 떠났다.예정됐던 여행이지만 미묘한 시점이라 4박5일간의 제주행에서 어떤 구상을 해올지 궁금증을 낳는다.그는 제주로 떠나기 앞서 김포공항에서 질문을 퍼붓는 기자들에게“얘기할 게 난 하나도 없어”라며 비행기에올랐다. 김 명예총재는 20일 밤 청와대 한광옥(韓光玉)비서실장의 방문을 받았다.이 자리서 자민련 인사의 총리 추천이 언급된 것으로 보인다.청와대쪽 반응으로만 본다면 한 실장에게는 ‘선물’을 안겨 돌려보낸 것 같지는 않다. 다만 ‘대통령의 인사권에는 관여할 생각이 없다’는 원론적 의사만 피력한것으로 보인다.한 측근은 “총리 인선은 대통령의 고유권한”이라며 “자민련 인사의 총리 인선이 이뤄진다면 청와대쪽에서 DJP 공조 복원의 포석을 까는 셈”이라고 말했다. 이 총재가 총리로 인선되더라도 ‘JP가 양해했다,안했다’는 해석이나 양당공조가 재개될 것이란 섣부른 전망은 하지 말아달라는 주문도 곁들였지만 의미는 ‘양해’쪽에 가깝다. 공교롭게도 청와대의 후임 총리는 김 명예총재의 제주도 체류기간 중 이뤄진다.자민련 인사가 기용될 경우 JP로서는 본인의 뜻이 전혀 개입하지 않은총리 인선이라는 모양새는 갖추게 된다.25일 귀경하는 그는 서초동 외교안보연구원에서 열리는 자민련 당선자 연찬회 참석을 계기로 당무 복귀가 예상되고 있어 이래저래 총리 인선과 제주행은 관심을 끈다. 황성기기자 marry01@
  • ‘참패’충격 휩싸인 자민련 투톱

    자민련 ‘투톱’은 14일 칩거(蟄居)에 들어갔다.총선 참패의 충격이 워낙큰 탓이다.이한동(李漢東)총재는 사흘 쉬고 17일 출근할 것 같다.김종필(金鍾泌·JP)명예총재는 그럴 조짐도 안보인다. JP는 아무도 만나지 않고 있다.이날 청구동 자택에 들른 조부영(趙富英)선대본부장도 얼굴만 보는 정도였다.전화도 받지 않는다.그전에도 그랬듯이 외부와의 단절은 한동안 계속될 전망이다. JP는 3당합당 후 치른 지난 92년 총선에서도 공화계를 이끌고 참패했다.그때도 칩거에 들어갔다.한국신당 김용환(金龍煥)중앙집행위의장이 겨우 복귀시켰다. ‘꾀돌이’란 별명에 걸맞게 청와대측과 치밀한 물밑작업을 거쳐 복귀명분을 만들어냈다.이번에는 이런 역할을 해낼 적임자가 별로 없다. JP는 고비를 맞고 있다.‘충청맹주’ 자리를 거의 상실했다.내부에서 JP를원망하며 책임론까지 나오는 지경이다.그러나 ‘정치 9단’이다.‘칩거구상’이 재기로 이어질지,2선 후퇴로 정리될지 주목된다. 이총재는 이번 총선에서 중부정권 창출론을 주창해왔다.‘제2 왕건’을 자처하며 차기(次期)를 위해 달리고 있다.그러나 중부권에서 유일한 생존자다. 군사없는 장군이다.의욕을 갖고 달려온 대권가도에 치명적인 상황을 맞았다. 이총재는 자민련을 추슬러나가야 한다.그러나 패배의식이 극도로 깔려 있다.정상분위기로 돌리기에 벅찬 형편이다.창당파가 아닌 영입파인 이총재로선위기상황이 될 수도 있다. 자민련은 다른 세력과의 연대냐,독자생존이냐의 기로에 서 있다.이 대목에서 이총재의 선택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민주당이든,한나라당이든,다른군소정당이든,대권행보에 경쟁자들이 있기 때문이다. 박대출기자 dcpark@
  • 내년 재정증가율 6%로 억제

    정부는 오는 2003년까지 균형재정을 이루기 위해 내년 재정규모 증가율을경상성장률 전망치 8∼9%보다 낮은 6% 수준으로 책정했다.또 내년 재정적자도 국내총생산(GDP) 대비 2% 대에서 묶기로 했다. 정부는 28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2001년도 예산안 편성지침’을 확정했다. 내년도 재정운용의 기본방향은 ?지식정보화시대의 성장인프라 확충 ?생산적 복지 확충·지역균형발전 촉진 ?건강하고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 ?균형재정 조기 복귀 ?효율·참여·투명의 재정운영시스템 구축 등으로 잡았다. 정부가 책정한 내년도 재정증가율 6%는 올해의 9.1%보다 크게 낮아진 것으로,2003년까지 균형재정을 이루기 위해서는 재정의 긴축운영이 불가피하다는판단에 따른 것이다. 올해 예산이 92조7,000억원인 점을 감안할 때 내년 예산은 현재 빈곤층 지원을 위해 추경예산 편성이 계획돼 있는 3조8,000억원을 포함해 100조원 가까이 될 전망이다. 기획예산처는 “내년에는 세출소요가 크게 늘어나는 반면 세입은 올해의 높은 증가율과 비교할 때조금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재정을 최대한효율적으로 운용, 적자를 줄이면서 꼭 필요한 지원소요는 적극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방침에 따라 정부는 신규 예산사업에 대해 타당성 검증을 강화하고300개 주요 재정사업과 국민생활과 직결된 100개 사업의 집행성과를 철저히점검해 내년 예산편성에 반영하기로 했다.또 각 부처별로 내년 예산요구액을올해 예산보다 10% 이상 늘리지 못하도록 했다. 상반기안에 각 공공기관의 개혁추진 실적을 평가, 예산상 인센티브를 주는등 공공부문 개혁과 예산을 연계하는 한편 국고보조금 제도를 지방자치단체의 자율성을 강화하는 쪽으로 개선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진경호기자 jade@
  • 새 장·차관 프로필

    ■安炳燁 정통장관. 외유내강형으로 화합과 인화를 중시하는 정통 경제관료.옛 경제기획원 출신으로 재정경제원과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요직을 거쳐 경제정책 종합조정 업무에 해박하다.96년 7월부터 정보통신부 초대 정보화기획실장을 맡아 정보화시대에 필요한 각종 법과 제도를 정비하는 실무주역으로 활약했다.지난해에는Y2K 정부종합상황실장을 맡아 진면목을 과시했다.부인 이종순(李鍾順·51)씨와의 사이에 1남1녀. ▲경기 화성·55세▲고려대 정외과▲행시 11회▲경제기획원 예산 제2심의관▲재정경제원 국민생활국장▲정보통신부 정보화기획실장·차관. ■崔善政 노동장관. 과제를 맡으면 정면 돌파로 승부를 거는 원칙주의자.솔직하고 자상한 면도갖춰 부하들의 신망이 두텁다.국민의 정부 출범 이후 보건복지 분야의 규제개혁을 주도적으로 추진했으며,특히 지난 98년 8월 의약분업 합의안을 도출해 내는 조정능력을 발휘했다.97년 여름 청와대 보건복지비서관에서 물러나면서 공직을 떠났다가 국민연금관리공단 이사장을 거쳐 보건복지부 차관으로복귀했었다.부인 정해상(丁海相·51)씨와 1남1녀.취미는 등산. ▲강원 동해(56세) ▲고려대 경제학과 ▲행정고시 10회 ▲복지부 사회복지정책실장,청와대 보건복지비서관 ▲보건복지부 차관. ■金東善 정통차관. 체신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정보통신 정책의 기틀을 마련한 뚝심형.원만한성격이지만 업무에 관한한 원칙에 철저하며 추진력도 강하다. 기획관리실장을 맡으면서 정보화 중장기 비전인‘사이버코리아 21’의 성공적 추진에 기여했다.부인 박인순(朴仁淳·53)씨와의 사이에 1남1녀. ▲전북 전주·59세 ▲연세대 행정학과 ▲행시 10회 ▲전북체신청장 ▲정통부 우정국장
  • 박태준총리 지명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1일 자민련에 복귀한 김종필(金鍾泌) 국무총리의 후임에 박태준(朴泰俊) 자민련 총재를 지명하고 국회에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을 제출했다고 한광옥(韓光玉) 대통령비서실장이 발표했다. 한 실장은 “박 총리지명자는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국민에게 약속한 공동정부 정신에 따른 것”이라면서 “특히 경제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경륜을 바탕으로 정부의 정보화 시책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는 분으로 생각해 지명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또 “세계화 시대에 걸맞게 국제적으로 깊고 폭넓은 교유를 갖고 있어 21세기 한국경제를 이끌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됐다”고 덧붙였다. 김 대통령은 총리 임명동의안이 13일 국회에서 통과되면 곧바로 박 총리의제청을 받아 이르면 이날 7∼9명 정도의 ‘중폭 개각’을 단행하고 2∼3명의청와대 수석비서관도 교체할 예정이다. 4월 총선 출마가 확정된 강봉균(康奉均) 재경장관의 후임에는 이헌재(李憲宰) 금감위원장이 유력한 가운데 출마가 유동적인 진념(陳稔) 기획예산처장관도 거론된다.후임 금감위원장에는 정덕구(鄭德龜) 산자부장관 및 전윤철(田允喆) 공정거래위원장과 함께 김정태(金正泰) 주택은행장,이용근(李容根)금감위 부원장 등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 민주당 부산지역 선대본부장을 맡아 비례대표에 출마할 것이 확실시되는 김기재(金杞載) 행자부장관 후임에는 지역화합 차원에서 영남인사의 기용 가능성이 높다. 교체가 예상되는 김덕중(金德中) 교육부장관 후임에는 송자(宋梓) 명지대총장,문용린(文龍鱗) 서울대교수,조규향(曺圭香)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이 거명되고 있다. 총선 출마 가능성이 있는 남궁석(南宮晳) 정보통신장관 후임에는 신윤식(申允植) 하나로통신 사장이 집중 거론되는 가운데 이상철(李相哲) 한국통신프리텔 사장과 이계철(李啓徹) 한국통신 사장,안병엽(安炳燁) 정통부 차관도꼽히고 있다.노동장관에는 김유배(金有培) 청와대 복지노동수석이,국무조정실장에는 신국환(辛國煥) 전 공업진흥청장과 최재욱(崔在旭) 전 의원이 유력하며,총리비서실장에는 조영장(趙榮藏) 자민련 총재비서실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청와대 정책기획수석에는 정동채(鄭東采) 국민회의 의원과 김성재(金聖在) 민정수석이,복지노동수석에는 백경남(白京男) 동국대교수의 기용이 점쳐지고 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민주, 한시적 단일지도체제

    여권은 오는 20일 출범하는 ‘새천년 민주당’(민주당)의 지도체제를 선거기간을 전후한 한시적 단일성 지도체제로 구성하기로 하고 이르면 이번 주안에 인선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자민련은 11일 박태준(朴泰俊)총재의 총리지명에 맞춰 김종필(金鍾泌)총리가 복귀하고 이한동(李漢東)의원이 입당함에 따라 김명예총재-이총재권한대행(수석부총재)로 지도체제를 구축한다. 여권은 민주당이 공식 출범하면 곧바로 4·13총선에 대비한 선거대책기구를구성할 예정이다.중앙선거대책위원장은 이인제(李仁濟)당무위원이 맡기로 내부조율이 끝난 상태다. 그러나 민주당 대표 후보로는 이당무위원과 더불어 국민회의 이만섭(李萬燮)총재권한대행과 이수성(李壽成)민주평통수석부의장,김중권(金重權)전청와대비서실장,송자(宋梓)명지대총장,김민하(金玟河)전한국교총회장 등이 거론돼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이당무위원은 이날 여의도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자민련과의 연합공천 문제와 관련,“지역정당을 자임하지 않는 한 전국에 후보를 내야 하며자민련도 어느지역에서든 후보를 내 국민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며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그는 또 내각제가 민주당 강령에서 제외될 것임을 시사했다. 주현진기자 jhj@
  • 핵심 경제팀 대폭 바뀔듯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7일 오전 청와대에서 자민련 박태준(朴泰俊)총재와 주례회동을 갖고 박 총재에게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의 당 복귀에 따른 후 임 총리직을 맡아줄 것을 공식 요청했으며,박 총재는 이를 수락했다. 박 총재는 청와대 회동 뒤 기자들과 만나 총리직 수락 여부와 관련,“이미 보도되지 않았느냐.절차가 남아 있다”고 말해 수락했음을 밝혔다. 김 대통령과 박 총재는 내각 인선문제도 원론적 차원에서 논의한 것으로 전 해졌다. 오는 11일 차기 총리로 공식지명되는 박 총재는 경제부처를 전면 개편하는 등 중폭의 개각을 희망하고 있으나 김 대통령은 총선 출마 각료 위주의 소폭 개각을 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져 두 사람의 조율결과가 주목된다. 여권은 현재 강봉균(康奉均)재경부장관과 진념(陳)기획예산처장관,이상용( 李相龍)노동부장관 등을 4월 총선에서 지역구에 출마시키는 방안을 적극 검 토하고 있어 개각 폭과 관계없이 핵심 경제팀의 개편이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장관급인 정해주(鄭海)국무조정실장도 이날 출마를 위해사의를 공식 표명했 다. 김기재(金杞載)행자·김덕중(金德中)교육·정상천(鄭相千)해양수산·남궁석 (南宮晳)정보통신장관 등은 총선 출마 여부를 김 대통령의 결심에 따른다는 방침이다.박지원(朴智元)문화관광장관은 김 대통령과 조율을 거쳐 이날 총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국회는 12일 본회의를 열어 ‘박태준 총리 임명동의안’을 처리할 방침이며 ,후속 개각은 이르면 12일 오후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한나라당의 박 총리 인준반대로 진통을 겪을 경우 임명동의안은 오는 14일 처리될 가능성 을 배제할 수 없으며,개각은 그 다음주로 넘겨지게 된다. @
  • 총리 11일 교체·12일 부분개각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김종필(金鍾泌) 국무총리가 자민련으로 복귀하는11일 박태준(朴泰俊) 자민련총재를 후임총리로 지명하고 빠르면 12일쯤 부분개각을 단행할 예정이다. 김대통령은 4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김총리는 11일 마지막으로국무회의에 출석할 예정”이라며 “그날 국무위원 전원이 참석하는 고별오찬을 베풀겠다”고 말했다고 박준영(朴晙瑩)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따라 김대통령은 11일 박총재를 후임 총리로 지명,국회에 인준을 요청한 뒤 박 신임총리와의 협의를 거쳐 개각을 단행할 예정이라고 정부 관계자는 말했다. 김종필 총리는 4일 재향군인회장단과 오찬을 함께 한 뒤 배석한 총리실 관계자들에게 박총재가 후임 총리에 임명된다는 사실을 전했다고 이덕주(李德周)공보수석이 밝혔다. 개각의 폭과 관련,청와대 관계자는 “내년 총선에 출마할 장관을 중심으로6,7명 정도가 교체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16대 총선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진 장관은 박지원(朴智元)문화관광·남궁석(南宮晳)정보통신·이상용(李相龍)노동·정상천(鄭相千)해양수산·진념(陳稔)기획예산처 장관과 정해주 국무조정실장 등이다. 이와 함께 청와대에서도 황원탁(黃源卓)외교안보·이기호(李起浩)경제·조규향(曺圭香)교육문화수석 등의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이도운기자 dawn@
  • 윤곽 잡힌 청와대 구상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개각 구상이 점차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개각일은 김종필(金鍾泌)총리의 당 복귀 직후인 12일 전후가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이번 개각은 총선을 대비한 ‘최소한’이어야 한다는 게 여권의 대체적 시각이다.신당 준비팀에서도 개혁의 연속성을 감안,개각요인이 발생한 부서에 국한돼야 한다는 입장을 김대통령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통령이 신년사에서 밝힌 재경·교육부장관의 부총리 승격,여성부장관신설은 이번 개각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이들 개편이 오는 6월 16대 국회 원구성 후에 이뤄질 예정이기 때문이다. 김총리의 자리는 공동여당인 자민련 몫으로 ‘낙착’될 가능성이 크다.박태준(朴泰俊) 자민련총재가 사실상 차기 총리로 내정된 상태다.국민회의 지도부 일각에서 정치적 총리보다는 ‘실무총리’에 초점을 맞춰야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지만 김대통령이 이를 채택할 여지는 낮아 보인다. ‘총선출마’를 위해 교체가 예상되는 각료는 박지원(朴智元)문화부장관을비롯해 진념(陳념)기획예산처·김기재(金杞載)행자·남궁석(南宮晳)정통·이상룡(李相龍)노동·정상천(鄭相千)해수부장관 등 6명선이다.총선에서 ‘경쟁력이 강한 인사’들이다. 박장관은 김봉호(金琫鎬)국회부의장 지역구인 해남·진도 출마가 유력시된다.5선인 김부의장은 비례대표로 이동,차기 국회의장직에 ‘도전’할 가능성이 있다. 진장관은 고향인 전북 부안을 선호하지만 신당에서는 관료경험을 들어 경기과천이나 서울 구로갑을 추천하고 있다. 남궁 정통부장관은 지역구출마를 고사하고 있으나 경기 용인지역 출마가 확실시된다.이 노동장관은 고향인 강원도 홍천·횡성쪽에,정 해수부장관은 자민련 공천으로 부산 중구 출마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김 행자부장관은 공식적으로는 “출마 않는다”는 입장이지만 부산 금정을과 부산진을을 놓고 고민중이다. 여권에서는 개각을 하는대로 곧바로 총선체제로 전환,신당창당 등 총선분위기를 띄운다는 전략이다. 그러나 개각과정에서 자민련이 ‘일정 몫’을 요구,공동여당간 신경전이 벌어질 가능성도 있다. 유민기자 rm0609@
  • 金대통령 신년 구상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새해 첫날 국립묘지를 참배하고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일본총리와 함께 양국 국민에게 한·일 양국정상 첫 영상메시지를보낸 것 말고는 특별한 일정 없이 지냈다.손자·손녀 등 가족과 오랜 동지들의 세배를 받고,3일 열리는 민·관 합동시무식에서 제시할 신년사를 마무리지은 게 전부다.2일도 역시 관저에서 ‘나무와 숲이 있었네’ 등 지난 연말에 구입한 2권의 책을 읽으며 조용히 보냈다. 특히 김 대통령은 역사상 첫 한·일 정상 영상메시지를 통해 2002년 월드컵 공동 개최를 “양국의 영원한 우호관계 실현을 위한 신의 섭리”라며 한반도 평화가 일본의 평화와 직결된다는 점을 강조했다.나아가 양국의 경제·문화협력은 두나라 국민의 번영과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양국 국민들이 자주 만나야 한다고 촉구했다.오부치 총리도 새천년이 한·일 양국간 평화와 번영의 시대가 되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호소했다. 무엇보다 김 대통령은 새로운 세기를 맞아 지난 100년 동안의 잘못이 되풀이되어서는 안된다는 판단 아래 국가경쟁력 강화 구상에 몰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20세기 초 역사적 전환기 때 판단 잘못으로 20세기의 불행이 시작됐으므로 이제는 작은 이익에 집착해 국가의 미래를 그르쳐서는 안된다는 것이다.3일 신년사의 핵심도 결국 이와 연결될 것이라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다. 이러한 지속적인 개혁추진 의지 속에서 남북관계를 비롯,개각과 정치개혁입법,여야 총재회담,신당 창당대회 등 현안에 대한 구상을 가다듬고 있다.먼저 이번주에 열리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통해 올 남북관계의 대강을 밝힌 뒤 다음주에는 개각을 매듭짓겠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오는 10일김종필(金鍾泌) 국무총리가 당으로 복귀하면 12일쯤에는 후속인사를 마무리짓겠다는 구상이다. 새천년 분위기를 정치권에 확산시키기 위해 여야총재회담을 조속히 갖고 큰 정치의 기본 틀을 짜겠다는 생각도 갖고 있다.그 연장에서 선거법 등 정치개혁 입법을 매듭짓고 정치안정과 국정개혁 강화를 위해 신당 창당의 속도를 높인다는 복안이다. 청와대 한 관계자는 “국정 현안 해결의 속도감을 느끼는 신년정국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총재회담 향후 정국 전망

    새 천년을 앞둔 정치권에 대화무드가 조성되고 있다.여야 총재회담이 새천년 벽두에 개최될 것으로 전망된다.회담에서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화합선언이 있을 것으로 알려진다.총재회담의 성사는 곧 정치현안의 일괄타결을 가져올 수 있다는 점에서 선거법 합의처리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리고 있다. 대화정국은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가 28일 신년초 총재회담 개최를제의하면서 급류를 타고 있다. 여권은 즉각 ‘환영’의 뜻을 밝혔다.박준영(朴晙瑩) 청와대 대변인은 “우리는 소모적인 정쟁을 중단하고 새로운 미래에 대비하는 생산적인 정치를 위해 총재회담이 필요하고,언제든지 총재회담을 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혀왔다”고 말했다. 국민회의 이만섭(李萬燮)총재권한대행도 “총재회담은 자주 하는 것이 좋다“면서 “연말이나 연초나 모두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총재회담의 개최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물밑 접촉도 활기를 띠고 있다.회담 시기는 새해 1월 3∼5일이 적기로 꼽힌다. 이는 선거법 합의처리를 위해 209회 임시국회를 1주일 가량연기하려는 움직임과도 맥을 같이한다.새 천년 첫주인 8일까지 선거법을 비롯한 정치개혁 관련법을 처리하기 위해서는 늦어도 5일까지는 총재회담이 성사돼야 한다.김종필(金鍾泌)총리의 당복귀 시기(1월10일쯤)도 고려됐다. 그러나 여야 총재회담이 열리기까지는 풀어야 할 숙제들이 많다,선거구제협상은 가장 큰 걸림돌이다. 여야의 이견은 물론,공동여당간 의견 조율이 안되고 있기 때문이다.따라서여권 수뇌부가 우선 회동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의제 선정도 마찬가지다.야당은 이총재가 제시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당적 이탈 문제,검찰과 국가정보원의 제자리 찾기,여야간 상호존중과 대화및 긍정적 협력 등을 여권에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여권은 그러나 김대통령의 당적 이탈은 의제가 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언론문건 국정조사 실시 문제는 야당측이 양보하는 선에서 타협점을 찾을 가능성이 있다. 강동형기자 yunb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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