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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와대 대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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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미대사 이수혁 빈자리, 청년후보 정은혜 내정…민주당 최연소 의원되나

    주미대사 이수혁 빈자리, 청년후보 정은혜 내정…민주당 최연소 의원되나

    주미대사에 이수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내정되면서 정은혜(36) 전 민주당 상근 부대변인이 이 의원의 자리를 이어받을 예정이다. 지난 총선 때 비례대표 후보 15번이었던 이 의원은 2017년 문재인 정부 출범 당시 문미옥 전 의원이 청와대 과학기술보좌관으로 임명돼 의원직을 사퇴하면서 그해 6월 비례대표 순번을 이어받아 국회의원이 됐다. 정 전 부대변인은 공직선거법 200조에 따른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절차를 통해 의원직을 공식 승계받는다. 이 의원이 2년가량 의원 생활을 마치고 미국 측과 아그레망 절차를 거쳐 최종 임명, 부임되면 비례대표 후보 16번인 정 전 부대변인이 빈자리를 이어받게 되는 것이다. 정 전 부대변인은 당시 청년 몫으로 비례대표 순번에 올랐다. 서울 출신인 정 전 부대변인은 신라대 국제관계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하버드 케네디행정대학원 석사과정을 마쳤다. 2012년 대선에서는 민주통합당 당시 문재인 대선 후보 캠프에서 청년정책단장과 부대변인을,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캠프에서는 부대변인 등을 역임했다. 정 전 부대변인은 하버드 캐네디행정대학원 수료 중 현재 남편을 만나 결혼해 딸을 출산하기도 했다. 정 전 대변인이 의원직을 승계하게 되면 20대 국회 민주당 내에서 최연소 국회의원의 기록을 갈아치우게 된다. 현재 민주당 최연소 국회의원은 김해영(42) 최고위원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文 “日 경제 보복은 승자 없는 게임”… 메시지 수위 ‘톤다운’

    文 “日 경제 보복은 승자 없는 게임”… 메시지 수위 ‘톤다운’

    文 “日 일방적 조치로 얻는 이익 무언가 韓대법 강제징용 판결에 대한 경제보복 중요한 것은 ‘불확실성’ 살아있다는 점” 정의용 NSC 주재 “외교적 노력 지속”청와대의 대일 메시지 수위가 ‘톤다운’ 되는 등 ‘치킨게임’ 양상으로 치닫던 한일 갈등 국면의 미묘한 기류 변화가 감지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일본은 자유무역 질서의 혜택을 가장 많이 본 나라이고, 자국에 필요할 때는 자유무역주의를 적극 주장해온 나라이므로 이번 조치는 매우 이율배반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방적 무역 조치로 얻는 이익이 무엇인지 모르겠다”면서 “설령 이익이 있다 해도 일시적인 것에 지나지 않으며 결국은 일본 자신을 포함한 모두가 피해자가 되는 승자 없는 게임”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외교적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일본 수출 규제 관련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100분간 이어진 국민경제자문회의 전체회의에서 “일본이 이 사태를 어디까지 끌고 갈지는 더 지켜봐야 하지만 지금까지 조치만으로도 양국 경제와 국민 모두에게 이롭지 않다”며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변하지 않는 것은 ‘불확실성’이 여전히 살아 있는 점”이라며 최악의 상황에 대한 대비를 강조했다. 또 “부당한 수출 규제 조치를 하루속히 철회해야 할 것”이라며 일본을 압박했다. 일본의 부당성에 대한 지적도 이어갔다. 문 대통령은 “변명을 어떻게 바꾸든 일본의 조치는 우리 대법원의 강제징용 판결에 대한 경제 보복”이라고 했다. 하지만 지난 2일 일본의 화이트리스트(수출 심사 우대국) 배제 이후 전날까지 강도 높은 ‘극일’ 메시지를 내놓았던 점을 감안하면 발언 수위를 조절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일본이 전날 화이트리스트 제외 시행세칙을 발표하면서 기존 3개 품목 이외 추가 규제품목을 지정하지 않은 데다 이날 3개 품목 중 ‘포토레지스트’의 한국 수출 신청 1건을 승인하는 등 속도 조절에 나선 것과 연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주재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의도 “경제 보복 조치와 관련된 동향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들에 대해 검토하는 한편,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을 위해 외교적인 노력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31일 NSC가 “가능한 모든 조치를 포함하여 단호히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던 점과 대조적이다. 이낙연 국무총리도 이날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일본의 경제 공격이 원상 회복되도록 외교적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일본이 수출 규제를 하지 않을 수도 있고 그러다 보면 실제 피해가 없을 수도 있다”고도 했다. 이와 관련,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일본이 수출 규제 품목으로 올려놓은 3개 품목을 완전히 잠글 수도, 완전 금지를 하지 않을 수도 있다. 1100개가 넘는 화이트리스트도 마찬가지”라며 “중요한 것은 불확실성이 살아 있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월 임명 이후 회의에 처음 참석한 이제민 부의장은 이번 사태의 배경을 한일 국교 정상화 이후 경제 분야에서 추월하는 한국을 일본이 예전 상태로 되돌리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 이 부의장은 “아베의 일본은 의도하지 않은 결과를 되돌리려고 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한국은 개발도상국 중 선진국으로 변신한 유일한 나라”라며 “1965년 한일 국교 정상화가 일부 도움이 된 게 사실이고, 당시 일본은 한일 간 수직 분업체제를 만들고 지속하겠다는 의도를 갖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은 많은 분야에서 일본을 따라잡고 추월할 수 있었고 일본은 자유무역 질서에 적응하며 살아야 하는 입장에서 한국을 막을 수 없었다”며 “일본 관점에서 볼 때 의도하지 않은 결과”라고 했다. 대통령이 의장을 맡는 직속 자문기구 국민경제자문회의는 경제 방향을 거시적 관점에서 점검하는 회의체로, 문 대통령 취임 이후 이날이 세 번째 전체회의였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기성세대와 90년대생 소통으로 공감대 형성했으면”

    “기성세대와 90년대생 소통으로 공감대 형성했으면”

    휴가 기간 책 읽으며 새 세대 이해 도움 임홍택 작가 대기업 신입사원 교육 담당 “대화 없이 세대갈등으로 가는 경우 많아 靑 선물 감사… 더욱 소통하는 계기되길”“새로운 세대를 알아야 그들의 고민을 해결할 수 있고 우리 전체의 미래도 준비할 수 있습니다. 누구나 경험한 젊은 시절, 그러나 지금 우리는 20대를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문재인 대통령이 7일 청와대 직원들에게 이 같은 메시지를 담아 책 ‘90년생이 온다’를 선물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휴가 기간을 이용해 읽으면서 새로운 세대를 이해하는 데 좀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직원들에게 주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이 청와대 직원들에게 이 책을 선물한 것은 이제 막 사회에 진출해 각 분야에서 자리를 잡아 가고 있는 1990년대생들과 기성세대의 소통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서울신문이 지난달 창간 115주년을 맞아 기획한 ‘90년대생 신주류가 떴다’ 시리즈에서도 기성세대와 충돌하며 자신들의 세상을 만들어 가고 있는 20대들의 모습이 잘 드러났다. 지난해 11월 책을 낸 임홍택 작가는 대기업에서 신입사원 교육과 브랜드 마케팅 등의 업무를 담당하다가 대학생, 인턴사원 등 90년대생들을 접하며 많은 차이를 느낀 것을 계기로 이들을 분석했다. 책에는 고학력에 높은 스펙을 지니고도 9급 공무원시험에 몰리는 현상이나 ‘워라밸’(일과 생활의 균형)을 외치며 자기 할 일만 정확히 끝내는 20대들의 모습이 생생하게 그려졌다. 복잡하고 어려운 것을 싫어하며 쉽고 간단한 것 또는 ‘B급’이나 ‘병맛’ 유머코드를 선호하는 90년대생의 특성도 분석했다. 임 작가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책을 쓴 목적이 기성세대를 비판하거나 세대 갈등을 조정하기 위해서도 아니고 90년대생들을 무조건 이해하고 받아들이라는 것도 아니었다”면서 “그동안 서로의 이야기를 듣고 대화를 나누는 데 익숙하지 않은 면이 많았고, 그것이 특히 세대 간 갈등으로 이어진 경우가 많아 다 같이 서로 솔직한 대화를 나눠 보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젊은 사람은 이래서 안돼”, “꼰대들은 왜 저럴까”라고 불만을 쏟아낼 뿐, 이미 10년 전부터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 후반~1990년대생)와 중국의 ‘주링허우 세대’(90년대생)들이 가져오는 변화를 인식했으면서도 구체적으로 대응하는 소통 경험은 서툴렀다고 지적한다. 문 대통령이 청와대 직원들에게 책을 선물한 데 대해 임 작가는 “감사한 일”이라면서 “더욱더 활발하게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여성과 스킨십하고 싶을 땐 홍채 봐라” 교원 연수 중 강사가 ‘음담패설’ 파문

    교원을 대상으로 한 자격 연수 과정에서 한 강사가 노골적인 음담패설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교원들은 해당 강사의 일부 강연 내용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리며 재발 방지를 요구하고 나섰다. 7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공주대 교육연수원이 진행한 1급 정교사 자격 연수에서 홍채로 암, 뇌졸중 등 질병을 진단하는 방법을 강의한 A교수가 ‘선생님들을 모시고 하는 연수이니 특별히 음담패설을 해 주겠다’며 문제의 발언을 했다. 한 교사는 청와대 국민청원 글에서 “A교수가 여성은 홍채를 통해 생식기 건강 상태와 매독, 에이즈, 생리 상태 등 병의 유무를 알 수 있기 때문에 남성 교사는 노래방에서 여성과 스킨십하거나 학교에서 여학생들에게 스킨십하고 싶을 때 꼭 여성의 눈을 까뒤집어 홍채 상태를 확인하고 시도하라고 했다”고 전했다. 또 “남성은 홍채를 통해 B형 간염 등 간 상태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여성은 남성과 스킨십을 시도할 때 홍채에 노란 줄이 있으면 간염 보균자이니 싸대기를 후려치라는 등 교육과 관련 없는 얘기를 했다”고 덧붙였다. 이 교사는 “이 강의를 통해 얻은 정보는 여성은 생식기 관리 철저히, 남성은 간 건강 철저히, 스킨십하기 전에 홍채 확인”이라며 “교원 능력 개발과 전문 역량을 높이는 데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연수에는 전국에서 교사 500여명이 참여했다. 문제가 불거지자 A교수와 공주대 교육연수원은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교육연수원은 또 해당 강좌를 즉각 폐지하고 앞으로 강의 내용과 강사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정현진 전교조 대변인은 “지난 5일 진행된 다른 강의에서도 성희롱성 발언 등 부적절한 내용이 있었다는 제보가 있다”면서 “교육연수원과 연수를 위탁한 세종교육청은 철저한 조사를 통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文대통령, 靑직원들에 ‘90년생이 온다’ 책 ‘깜짝’ 선물, 왜?

    文대통령, 靑직원들에 ‘90년생이 온다’ 책 ‘깜짝’ 선물, 왜?

    부품업체도 방문…日수출규제 후 첫 현장행보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청와대 직원들에게 ‘90년생이 온다’라는 책을 선물했다. 임홍택 작가가 펴낸 이 책은 1990년대에 태어난 20대들이 회사에 입사하는 등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문화와 소비 트렌드를 주도하는 시기와 맞물려 이들의 특성을 사례 중심으로 설명한 책이다. 이들이 어떤 새로운 사회현상을 불러오는지, 기성세대는 이들을 어떤 눈으로 바라봐야 하는지 등을 알기 쉽게 풀이했다는 평가와 함께 올해 베스트셀러에 오르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직원들에게 이 책을 선물하며 “새로운 세대를 알아야 미래를 준비할 수 있습니다. 그들의 고민도 해결할 수 있습니다. 누구나 경험한 젊은 시절, 그러나 지금 우리는 20대를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라는 메시지도 함께 전달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고 대변인은 “(청와대 직원 중에) 여름휴가를 다녀온 분도 있지만 일본 수출규제 문제 등으로 휴가를 미룬 분도 있다”며 “(앞으로 휴가를 갈 분들은) 휴가를 이용해 이 책을 읽으면 새로운 세대에 대한 이해에 도움이 되리라는 생각에 직원들에게 선물한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기 김포시의 정밀제어용 생산 감속기 전문기업 SBB테크를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이 일본 경제보복 사태 후 현장 방문 일정을 소화한 것은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임직원들과 간담회에서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가 SBB테크처럼 기술력으로 무장한 강소기업에는 오히려 도약의 기회가 될 수 있다”면서 “일본을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정부는 앞서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한 대책 중 하나로 국산 부품·소재·장비 분야를 집중 육성하겠다는 뜻을 밝혔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사설] 북한의 막무가내 도발 더는 두고 보기 어렵다

    북한이 어제 새벽 5시 30분을 전후로 황해남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두 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또 쏘아 올렸다. 북은 그간 원산 일대 등 동해안에 가까운 지역에서 미사일을 발사했지만, 이번에는 서해쪽 황해남도에서 동해 쪽으로 쏨으로써 저고도 정밀타격 능력과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북한의 발사체 발사는 지난달 25일 이후 13일 동안 네 번째다. 북한은 이날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통해 “새로운 길 모색”을 거론하며 경고도 잊지 않았다. 김정은 북한국무위원장이 올 신년사에서 처음 언급한 뒤 이후 정치적 고비 때마다 써 온 표현이다. 한미는 지난해 4·27 남북 정상회담과 6·12 북미 정상회담 등을 계기로 기존의 대규모 연합훈련을 축소해 왔다. 이번 건은 병력과 장비를 실제 기동하지 않고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진행하는 지휘소연습(CPX) 형태다. 그나마 북한의 반발을 의식해 명칭에서도 ‘동맹’을 뺐다. 전작권 전환 프로그램 실행 차원에서 예정된 것으로, 휴전선 반격 등을 담은 훈련 내용도 바꿨다. 한미로서는 북의 입장을 최대한 배려하고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자주국방’을 위한 이 같은 기본적인 훈련에도 과거와 달라진 것이 없는 군사도발과 협박을 이어 간다면 도를 넘어서는 것이다. 게다가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남북 경협으로 일본을 따라잡겠다”며 내놓은 ‘평화경제론’에도 북한은 찬물을 끼얹었다. 우리 스스로 남북 협력의 공간을 훼손한 것이다. 김정은 위원장이 ‘문 대통령의 새벽잠을 설치지 않게 하겠다’고 한 약속은 지켜져야 한다. 한미 군사훈련에 대한 반발이라고 해도 북의 미사일 발사가 일상화해서는 안 된다. 군사적 긴장감과 위협의 일상화이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통일부가 당일 발표한 ‘최근 북한 정세 동향’ 자료에서 “최근 북한의 군사 행동은 내부 결속 및 협상력 제고 차원”이라고 한 것은 다소 한가한 평가가 아닌가 싶다. 청와대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관계 부처 장관회의를 열고 “현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했다”고 한 것과도 상충된다. 부처 간 인식도 일치시키고, 국민을 안심시킬 대책을 내놓길 바란다.
  • 北 발사체, 남한 전역 사거리 입증… 방사포 땐 다량 포격 위협

    北 발사체, 남한 전역 사거리 입증… 방사포 땐 다량 포격 위협

    고도 37㎞·사거리 450㎞·마하 6.9 추정 東→西로 발사대 옮겨 전형적 시험발사 “방사포 땐 단거리 공격 전력 세대교체 의도 다량 포격·기습 위협… 軍 방어 더 어려워” “방사포로 보기엔 속도 너무 빨라” 분석도 北 외무성 “새로운 길 모색할 수 있다”북한이 6일 황해남도에서 동쪽으로 발사한 두 발의 단거리 발사체가 내륙을 넘어가 동해상에 떨어지면서 남한 전역이 타격 범위 안에 놓였다는 분석이 나온다. 합동참모본부는 “오전 5시 24분과 36분쯤 북한이 황해남도 과일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두 발을 포착했다”며 “사거리 약 450㎞, 고도 약 37㎞로 탐지했다”고 밝혔다. 비행속도는 지난 2일 발사체와 동일하게 마하 6.9로 평가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원산 갈마 일대에서 발사한 발사체의 경우 고도 약 30㎞, 사거리 약 250㎞를 비행했다. 지난 2일 영흥 일대에서 발사한 발사체는 고도를 더 낮춰 고도 약 25㎞, 사거리 약 220㎞를 비행했다. 이날 발사를 최근 두 차례 발사와 비교하면 고도는 좀더 높고 사거리는 2배가량 늘어난 셈이다.이날은 최근 발사했던 북한의 동쪽 지역이 아닌 황해남도 과일군 일대에서 발사해 내륙 상공을 건너 동해상에 떨어졌다. 북한이 서쪽에서 시험발사를 한 것은 지난 5월 9일 이후 처음이다. 동쪽에서 서쪽으로 발사대의 위치를 옮겨 사거리를 늘려 발사하는 모습은 북한의 전형적 시험발사 패턴이다. 김동엽 경남대 교수는 “그동안 북한이 동해 연안에서 안전을 고려해 바다 쪽으로 초기 시험발사를 한 것으로 보인다”며 “나름 성공적인 발사로 안정성에 자신감이 생겼으니 내륙을 관통하는 추가 시험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발사체가 방사포일 경우 중국이 가진 방사포 기술만큼 상당한 진전을 이룬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450㎞의 사거리는 남한 전역이 타격 범위에 포함된다는 점에서 더 위력적이란 평가도 나온다. 미사일이 아닌 방사포는 여러 개의 발사관을 사용해 한 번에 다량 포격이 가능해 그만큼 방어하기 힘들다. 또 방사포가 탑재된 무한궤도형 이동식발사대(TEL)는 은밀한 이동으로 남한 전역에 대한 기습공격이 가능하다.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 체계를 방사포로 대체하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은 “중국도 사거리 400~500㎞ 범위에서는 방사포로 대체하려 하는 만큼 북한도 스커드 미사일 노후화에 따라 방사포를 단거리 공격 전력으로 세대교체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했다. 반면 방사포가 아닌 이스칸데르급 단거리 탄도미사일(KN23)로 봐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류성엽 21세기군사연구소 정보분석관은 “방사포로 보기에는 마하 6.9라는 속도가 너무 빨라 북한이 이 정도 기술까지 가졌을지 의문”이라며 “방사포는 탄도미사일보다 비용을 낮추기 위해 표준화된 포탄의 형태로 대량 생산하는 목적이 있는데 굳이 고비용을 들여 필요 이상 기능을 개발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최근 두 차례 발사체를 신형 방사포라고 주장했던 북한은 이날 발사체의 성격에 대해 밝히지 않은 채 외무성 대변인 담화문에서 전날부터 시작된 한미 연합훈련을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외무성 대변인은 “합동군사연습의 침략적 성격은 절대로 미화할 수 없다. 우리 역시 국가 방위에 필수적인 물리적 수단을 개발·시험할 것”이라며 한미 연합훈련에 대한 대응임을 분명히 했다. 이어 “군사적 적대행위가 계속되는 한 대화의 동력은 사라지고 새로운 길을 모색하지 않을 수 없게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미국이 제재와 압박으로 나간다면 우리도 새로운 길을 모색하지 않을 수 없게 될 수도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청와대는 오전 7시 30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북한 발사체 관련 관계부처 장관회의를 열었다. 고민정 대변인은 “한미 간 긴밀한 공조하에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한미훈련 하루 만에… 北, 내륙 관통하는 발사체 도발

    한미훈련 하루 만에… 北, 내륙 관통하는 발사체 도발

    북한이 한미 연합훈련 이틀째인 6일 단거리 발사체 2발을 발사하면서 “새로운 길을 모색할 수 있다”고 엄포를 놨다. 지난달 25일 이후 네 번째 발사이며 지난 2일 북한이 ‘신형대구경조종방사포’로 공표한 발사체를 발사한 지 나흘 만이다. 합동참모본부는 “오전 5시 24분과 36분쯤 북한이 황해남도 과일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포착했다”며 “고도 37㎞, 비행거리 450㎞, 최대 비행속도 마하 6.9 이상으로 탐지됐고 정확한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분석하고 있다”고 했다. 합참은 지난달 25일 발사된 ‘북한판 이스칸데르’ KN23과 유사한 특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북한은 이날은 발사체의 성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은 채 외무성 대변인 담화문을 통해 한미 군사연습을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외무성 대변인은 “합동군사연습의 침략적 성격은 절대로 미화할 수 없다. 우리 역시 국가 방위에 필수적인 물리적 수단을 개발·시험할 것”이라며 한미 연합훈련에 대한 대응 차원임을 명시했다. 청와대는 이날 오전 7시 30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북한 발사체 관련 관계부처 장관회의를 열었다. 고민정 대변인은 “한미 간 긴밀한 공조하에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평화경제’ 언급 뒤 北 미사일 발사…고민 깊어지는 靑

    ‘평화경제’ 언급 뒤 北 미사일 발사…고민 깊어지는 靑

    청와대는 북한이 한미 연합연습 기간인 6일 황해남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2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쏘아 올린 것과 관련해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관계부처 장관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평화경제’를 언급했음에도 북한이 단거리 발사체를 쏘아올리는 저강도 도발을 이어감에 따라 청와대 고민이 깊어지는 모습이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정 안보실장, 정경두 국방부 장관, 서훈 국가정보원장은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긴급 관계부처 장관회의를 열고 북한의 연이은 단거리 발사체 발사의 배경과 의도를 분석했다”고 말했다. 고 대변인은 “관계 장관들은 현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앞으로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동향을 예의 주시하면서 철저한 감시 및 대비 태세를 유지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한반도를 둘러싼 전반적인 군사안보 상황 점검이 이뤄졌다고 고 대변인은 전했다. 청와대가 “현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표현한 것은 일본의 경제보복에 대처할 수 있는 방법으로 ‘남북 경제협력’을 거론한 직후 도발이 이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전날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일본의 경제보복 사태와 관련해 “남북 간 경제협력으로 평화경제가 실현된다면 일본 경제를 단숨에 따라잡을 수 있다”고 강조했지만 ‘평화메시지’가 무색하게도 북한은 도발을 그치지 않았다.북한의 발사체 발사는 지난달 25일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보이는 발사체를 쏜 이후 13일 동안 무려로 4번이나 이어졌다. 북한은 지난달 25일 함경남도 호도반도, 지난달 31일 원산 갈마반도, 지난 2일 함경남도 영흥 지역에서 단거리 발사체 각각 2발씩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당장 야당이 반발했다. 정양석 자유한국당 원내수석부대표는 “미중 간 무역전쟁, 한미 간 관세전쟁 중 문 대통령이 개념도 실체도 모호한 평화경제를 얘기하고 있다”며 “현실 도피성 발언으로 문 대통령이 제기한 평화경제에 오늘 북한이 미사일로 답했으니 몽상에서 깨어나시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남북경협이 장기적으로 우리 경제 활성화에 미치는 순기능을 기대할 수는 있지만, 경협을 현재 경제전쟁의 해법으로 삼기에는 당장 상황이 너무나 급박하다”고 비판했다. 다만 북한이 협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전략적으로 저강도 도발을 이어가고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날 북한 외무성은 “군사적 적대행위들이 계속되는 한 대화의 동력은 점점 더 사라지게 될 것”이라면서도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우리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며 대화 여지를 남겼다.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에 출석해 “비핵화 협상의 실질적 진전이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남북 협력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지 못하는 것은 사실”이라고 평가하면서도 “한미 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비핵화의 목표 조기 달성하고 남북이 공동번영을 이룰 방안을 끊임없이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청와대, 北발사체 관련 관계부처 장관회의…정의용 주재

    청와대, 北발사체 관련 관계부처 장관회의…정의용 주재

    정경두 국방·서훈 국정원장 참석 북한이 한미 연합연습이 시작한 지 하루 만인 6일 새벽 황해남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의 발사체를 2회 발사한 것과 관련해 청와대가 관계부처 장관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정경두 국방부 장관,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참석하는 관계부처 장관회의가 오전 7시 30분부터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개최됐다”고 전했다. 북한은 이날 발사체 발사와 함께 외무성 대변인 명의로 발표한 담화문에서 한미 연합연습에 대해 비난했다. 북한의 발사체 발사는 지난달 25일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보이는 발사체를 쏜 이후 13일 동안 4번째다. 북한은 지난달 25일 함경남도 호도반도, 지난달 31일 원산 갈마반도, 지난 2일 함경남도 영흥 지역에서 단거리 발사체 각각 2발씩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군 당국은 이들 발사체를 새로운 종류의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보고 있다. 청와대는 지난 2일 북한이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했을 때도 정의용 실장 주재로 정경두 장관과 서훈 원장, 김유근 안보실 1차장, 김현종 안보실 2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관계부처 장관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日관방, 문 대통령 ‘적반하장’ 발언에 “과잉 주장, 전혀 안 맞아”

    日관방, 문 대통령 ‘적반하장’ 발언에 “과잉 주장, 전혀 안 맞아”

    외무성 차관 “文, 일본에 무례”“文, 품위 없고 정상적이지 않아”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이 5일 문재인 대통령의 ‘적반하장’ 발언에 대해 “과잉 주장이며 전혀 맞지 않다”고 반박했다. 일본은 지난달 4일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손해배상 판결에 불만을 품고 한국 주력품목인 반도체 소재를 겨냥해 수출규제를 단행한 데 이어 지난 2일 수출 우대 혜택을 주는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 명단에서 한국을 제외시키는 2차 경제보복을 감행해 국내외적으로 빈축을 샀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장관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일본 정부가 한국을 지난 2일 ‘백색국가’에서 제외하는 각의 결정을 한 것을 문 대통령이 ‘적반하장’이라고 비판한 것과 관련한 입장을 묻는 말에 “각국 정부 수뇌의 발언 하나하나에 코멘트하는 것은 피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 정부의 이번 결정은 안보 관점에서 수출 관리제도를 적절히 시행하는 데 필요한 운용의 재검토라는 기존 주장을 반복하면서 “한국 측의 우리나라에 대한 과잉 주장은 전혀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스가 장관이 언급한 한국 측은 문 대통령을, ‘과잉 주장’은 ‘적반하장’이란 표현을 포함해 문 대통령이 지난 2일 오후 임시국무회의에서 발언한 내용 전반을 각각 지칭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2일 아베 신조 총리 주재로 열린 일본 각의에서 백색국가에서 제외하는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을 의결한 지 약 4시간 만에 청와대 여민관에서 긴급 국무회의를 열었다.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절대로 바라지 않던 일이지만 정부는 일본의 부당한 경제보복 조치에 상응하는 조치를 단호하게 취할 것”이라면서 “가해자인 일본이 ‘적반하장’으로 큰소리치는 상황을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외무성 차관급인 사토 마사히사 외무성 부대신(부장관)은 같은 날 BS후지 프로그램에서 일본에 ‘무례’한 것이라며 “품위 없는 말을 쓰는 것은 정상적이지 않다”라고 발언해 논란을 일으켰다. 한국 외교부는 사토 부대신의 발언에 대해 지난 3일 “국제 예양과 상식에 전혀 부합하지 않는다”고 비판하고 외교 채널을 통해 일본 측에 강한 유감과 항의의 뜻을 전달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일식집 간 것 부적절” vs “국산 청주도 안 되나”…‘이해찬 일식당 반주 오찬’ 정치 공방으로 번져

    “일식집 간 것 부적절” vs “국산 청주도 안 되나”…‘이해찬 일식당 반주 오찬’ 정치 공방으로 번져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지난 2일 여의도 국회 앞의 한 일식당에서 반주를 겸한 오찬을 한 것을 두고 여야가 ‘사케 공방’을 벌이면서 ‘일본 불매운동’의 불똥이 일식당으로 번졌다. 야당에선 이 시국에 일식집을 간 것 자체가 집권 여당 대표로서 부적절했다고 비판했다. 자유한국당 김현아 원내대변인은 “한국이 일본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된 당일 집권여당 대표가 일식당에서 식사한 것은 그 자체만으로 부적절한 행위”라며 “이 대표 본인 스스로 엄중한 상황을 인식하지 못한 결과”라고 했다. 바른미래당 노영관 상근부대변인도 “여당은 사케가 아닌 정종이었다고 물타기를 하며 본질을 호도하고 있다”고 했다. 민주평화당 이승한 대변인은 “국민은 예약된 일정까지 손해를 감수하며 일본여행을 취소하는데 부끄럽다”고 했다. 반면 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우리나라 사람이 우리나라 식자재로 장사하는 일식당도 가지 말라는 것인가”라며 “이 대표가 반주로 마신 것은 일본 술인 ‘사케’가 아니라 국산 청주인 ‘백화수복’이었다. 야당이 백화수복 한 잔에 정치 공세를 하는 것은 너무 심하다”고 반박했다. 정의당도 이와 관련한 정치 공방이 부적절하다며 따로 논평을 내지 않았다. 정의당 관계자는 “자영업자에게 피해를 입히는 방식의 논쟁으로 번지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했다.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도 페이스북에서 “한일 경제전쟁 중이지만 우리는 한국에 있는 일식집에 갈 수 있다”며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원하는 것은 전국의 일식집이 다 망하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외식업계에선 일본산 식자재 불매운동에는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보이면서도 일식당을 운영하는 자영업자에게 피해를 줘선 안 된다는 입장을 보였다. 한국외식업중앙회 제갈창균 회장은 4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임시이사회를 소집해 불매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을 권장할 예정”이라면서도 “일본산 식자재에 대한 것이지 간판을 바꿀 수도 없는 일식당에 대한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한국외식산업연구원 서용희 선임연구원도 “한국의 농산물이나 가공식품으로 일식을 만드는 사업주들이 손해를 볼 수 있는 상황에 놓일 수 있어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 대표가 방문했던 일식당 관계자는 “국회 앞에 있다 보니까 (다른 당도) 다들 오신다”며 곤혹스러워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단호한 상응조치’로 반격 나선 한국…‘전면전’ 치닫는 韓·日

    ‘단호한 상응조치’로 반격 나선 한국…‘전면전’ 치닫는 韓·日

    일본 정부가 2일 수출 우대 국가 명단인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에서 한국을 제외하는 ‘2차 경제보복’에 나선 것을 기화로 한일 관계가 전면전으로 치달았다. 우리 정부도 백색국가 리스트에서 일본을 제외한 데에 이어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파기 카드까지 만지작거리기 시작했다. 국회는 본회의에서 일본의 보복적 수출규제 조치 철회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키며 공세에 힘을 보탰다. ‘단호한 상응조치’를 예고했던 우리 정부는 이날 한국의 화이트리스트에서 일본을 제외하는 초강수로 맞대응했다. 일본이 한국의 백색국가에서 빠지면 한국산 물품을 수입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등 수출허가기관의 개별 허가를 받아야 한다. 일본 전체 수입액에서 대 한국 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은 4.1%다. 일본산 상품·서비스에 시장접근을 제한하고 관세를 인상하거나 기술 규정 및 표준 인증심사 강화와 같은 비관세장벽을 세우는 방안이 추가적 ‘상응 조치‘로 나올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또한 정부는 일본의 결정이 자유무역에 관한 WTO(세계무역기구) 규범에 위배된다는 점을 들어 조만간 일본을 WTO에 제소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지소미아와 관련해서도 ’단호한 상응조차‘가 이뤄질 조짐이 보이고 있다.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정부는 우리에 대한 신뢰를 잃고 안보상 문제를 제기하는 나라와 과연 민감한 군사정보 공유를 계속 유지하는 것이 맞는지를 포함해 종합적 대응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소집한 일본 경제침략 관련 비상대책 연석회의에서 “이렇게 신뢰 없는 관계를 갖고 지소미아가 과연 의미가 있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지소미아는 한국 정부가 군사정보 분야에서 일본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 역할을 하는 데다가 군사 분야에서 일본과 맺은 유일한 협정이다. 한국이 북중 접경지역의 인적 네트워크, 군사분계선 일대의 감청수단 등으로 수집한 내용은 일본에게도 중요한 정보이다. 이 때문에 일본의 ‘무역보복’에 맞대응하기 위해 지소미아의 연장을 거부해야 한다는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정부는 국제 여론전을 통해 일본의 조치가 부당하다는 점을 알리는 데도 공을 들일 전망이다. 외교부는 대변인 성명을 통해 “일본 정부가 부당한 경제보복 조치를 즉각 철회하지 않는다면 양국 관계가 더욱 어려워질 수밖에 없을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면서 “이에 따른 책임은 일본 정부에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조세영 외교부 1차관은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대사를 초치해 “이런 보복적 경제 조치를 취하는 국가를 우리 국민은 더이상 우호국으로 생각할 수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국회는 이날 열린 본회의에서 일본 정부의 보복적 수출규제 조치 철회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재석의원 228명 만장일치로 가결시켰다. 국회는 결의안을 통해 “일제 강제동원 문제에 관한 우리 사법부 판결에 대한 보복적 성격으로 일본 정부가 취한 수출규제 조치를 단호히 배격한다”면서 “한일 우호 관계의 근간을 훼손함은 물론, 양국 국민을 고통스럽게 하고, 전 세계 자유무역 질서를 퇴보시키는 조치라는 점에서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일본 정부를 비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日도쿄신문 “아베 내각 결정, 잘한 일이라고 할 수 없어”

    日도쿄신문 “아베 내각 결정, 잘한 일이라고 할 수 없어”

    일본의 주요 신문들은 자국 정부가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전략물자 수출심사 우대 대상) 국가에서 제외한 사실을 2일 석간에서 대부분 1면 톱기사로 보도했다. 일부 신문들은 한일 관계가 한층 더 악화일로로 치닫게 됐다며 자국 정부의 결정을 비판했다. 도쿄신문은 ‘경제·안보 광범위한 영향’이라는 1면 해설기사에서 “한일 대립이 회복하기 어려운 상태가 될 것이 분명하다”며 “북한 관련 안보 협력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아베 내각의 결정은 잘한 일이라고 말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일 양국 사이에 중재자 역할을 해온 미국도 일본의 대응에 실망감을 품을 우려가 있다면서 경제, 안보 등 어느 쪽도 이런 상태로는 좋지 않은 국면을 맞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마이니치신문은 “일본 정부의 이번 조치로 징용 배상 문제를 놓고 심화된 한일 간 대립이 한층 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한국 정부는 이번 규제 강화가 징용공 문제에 대한 보복 조치로 자유무역 촉진에 반한다는 이유를 들어 철회를 요구하고 있으며 세계무역기구(WTO) 제소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아사히신문은 ‘화이트 국가에서 한국 제외 결정’이란 제목의 1면 톱 기사사에서 아베 내각의 수출무역관리령 개정 소식을 전하면서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의 기자회견 등 한국의 반발 움직임을 자세히 소개했다. 아사히는 “반도체가 주력 수출품인 한국이 화이트 국가에서도 빠지면서 산업계가 받는 영향이 한층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수출우대 한국 제외’라는 제목의 1면 기사에서 “한국이 화이트 국가에서 빠지면서 ‘캐치올 규제’를 받게 돼 자동차 부품인 나사를 수출할 때에도 군사용으로 쓰일 가능성이 있으면 해당 일본 기업이 수출 전에 허가신청을 해야 한다”고 바뀌는 제도를 상세히 소개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문 대통령, 95분 긴급 국무회의..“국민들 힘 모아달라”

    문 대통령, 95분 긴급 국무회의..“국민들 힘 모아달라”

    문재인 대통령이 2일 긴급 임시국무회의를 95분간 주재하고 일본의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 배제 조치에 따른 종합 계획을 공유하고 점검했다. 문 대통령은 “온 국민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오늘 긴급하게 임시 국무회의가 소집 돼 오후 2시부터 3시 35분까지 진행됐다”며 “모든 국무위원들은 일본의 백색국가 배제 조치에 따른 종합 대응 계획을 공유하고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와 실행은 물론, 국민들이 불확실성으로 인한 경제 위축감을 느끼지 않도록 각급의 소통이 필요하다는데 대통령을 비롯한 모든 국무위원들이 공감했다”고 밝혔다.고 대변인은 추가경정예산안이 국회에서 통과되지 않은 점에 대해서 아쉬움을 표현했다. 고 대변인은 “국무회의는 일본의 백색국가 배제에 따른 대응을 위해서 마련된 자리이지만 해당 산업 분야의 필수 불가결한 재원 투입을 빠른 시간 안에 진행하기 위해서 준비된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추가경정예산안이 통과되면 국무회의에서 의결해 집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었는데 임시 회의가 진행되는 시점에도 통과 되지 않았다”며 “오늘 안으로 추경이 의결되길 바란다”고 했다. 고 대변인은 “대통령께서도 정부와 기업, 노사, 국민들이 힘을 모아 줄 것을 호소했다”며 “여기에 진보 보수 가리지 않고 여야가 함께 힘을 모아야 함은 대한민국 모두의 바람이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여야, 日 총력 대응 체제 돌입…문희상 “대한민국 국회 비상한 각오로 대처”

    여야, 日 총력 대응 체제 돌입…문희상 “대한민국 국회 비상한 각오로 대처”

    국회는 2일 일본이 끝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전략물자 수출심사 우대국·백색국가)에서 제외하자 총력 대응 체제에 돌입했다. 입법부 수장인 문희상 국회의장은 긴급 수석회의를 주재하고서 “깊은 유감이며 아베 내각에 실망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등 여야 5당도 긴급 대책 회의를 열고 대응에 나섰다. 문 의장은 이날 한민수 국회 대변인을 통해 밝힌 입장문에서 “그동안 대한민국은 정부와 청와대가 모두 나서 양국의 외교적 해법을 모색하는 데 주력해왔다”며 “국회 또한 초당적 방일단을 보내 수출규제 철회와 화이트리스트 제외 조치는 절대 불가라는 뜻을 전달하는 등 최선을 다했다”고 했다. 문 의장은 “그럼에도 오늘 아베 내각은 한일 관계 복원과 신뢰 회복을 희망하는 양국 국민 모두에 깊은 실망 안겼고, 한일의 외교적 해법을 바라는 국제사회의 기대도 저버렸다”고 했다. 이어 문 의장은 “앞으로 일어나게 될 외교, 안보, 경제적 파장의 모든 책임은 아베 내각에 있음을 분명히 한다”며 “대한민국 국회는 비상한 각오로 이후 발생하는 모든 사안을 예의주시하며 능동적이고 당당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집권여당인 민주당도 바쁘게 움직였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오전 10시 30분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곧이어 일본경제침략 관련 비상대책 연석회의를 열었다. 회의에는 민주당 지도부, 최재성 일본경제침략대책특위원장,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등이 참석해 대책을 논의했다. 민주당은 오후 2시에는 국회 본청 로텐더홀 계단에서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 규탄대회’를 열고 긴급 의원총회를 진행한다. 한국당도 국회에서 일본수출규제대책특위 긴급회의를 열었다.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참담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다”며 “일본의 이번 결정은 대한민국을 사실상 우방국으로 두지 않겠다는 일본 정부의 심각한 외교적 패착이자 실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강력히 규탄하며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긴급 입장문을 통해 “일본 정부의 이번 결정은 1963년 한일협정 체결 이후 지속해온 한일 우호 관계의 근간을 뿌리부터 뒤흔드는 결정으로 즉각 철회돼야 한다”고 했다. 오 원내대표는 “일본 정부의 대한민국 수출규제조치는 경제를 넘어 동아시아의 안정적인 질서 유지에도 심각한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것을 아베 총리는 깨달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 또한 일본의 부당한 압력에 흔들리지 말고 국제사회와 협조해 일본의 조치를 조속히 철회시키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 줄 것을 바란다”고 촉구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靑 “아베 내각 결정, 깊은 유감…단호한 자세로 대응”

    靑 “아베 내각 결정, 깊은 유감…단호한 자세로 대응”

    청와대는 2일 일본 정부가 아베 신조 총리 주재로 각의(국무회의)를 열어 한국을 수출절차 간소화 혜택을 인정하는 ‘백색국가’ 명단(화이트 리스트)에서 제외하는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을 의결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우리 정부는 그동안 문제 해결을 위한 외교적 협의와 대화 의사를 지속적으로 표명하고, 대화와 소통을 통한 문제 해결에 끝까지 열린 자세로 임해왔음을 말씀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고 대변인은 “앞으로 우리 정부는 일본의 부당한 조치에 단호한 자세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고 대변인은 “오늘 오후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임시 국무회의를 개최해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며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관계 장관 합동브리핑을 통해 종합적 대응 방안을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청와대는 앞으로 화이트리스트 제외와 관련한 상황을 점검하고 관리하기 위해 태스크포스(TF) 및 상황반을 설치해 긴밀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상황반은 김상조 정책실장이 반장을 맡고 TF는 윤건영 국정기획상황실장이 팀장을 맡기로 했다. 상황반은 일본 현지 정보 및 외교정세 등 대외적 상황을 종합적으로 파악해 대책을 구상하는 역할을 하고, TF는 외교·정무·정책·소통 등 분야별 실무회의를 조율하고 직접 실행하는 등 실무적인 일을 담당하는 것으로 역할을 나눴다. 상황반과 TF는 이날부터 즉시 가동된다고 청와대 측은 설명했다. 고 대변인은 또 “오늘 오후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임시 국무회의를 개최해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며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관계 장관 합동브리핑을 통해 종합적 대응 방안을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오후 2시로 예정된 국무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통해 일본의 조치에 따른 정부의 입장과 대응 방향, 국민들에 대한 당부를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의 모두발언은 생중계될 예정이다. 모두발언 후에는 국무회의에서 일본의 추가 조치에 따른 국내 기업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들을 논의하고 신속하게 실행이 가능한 방안들을 곧바로 의결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 3일에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관계장관 회의를 통해 부처별 대응책을 구체화하고, 4일 고위 당정청 회의를 열어 정부와 여당, 청와대 차원의 중장기 대응책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청와대 “북한 발사체...군사적 긴장완화 도움 안돼”

    청와대 “북한 발사체...군사적 긴장완화 도움 안돼”

    청와대가 2일 오전 북한 발사체 관련 긴급 관계장관 회의를 열고 “군사적 긴장 완화 노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청와대는 이날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정경두 국방부장관과 서훈 국정원장 등이 참석하에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관련 관계부처 장관회의를 열었다. 청와대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 회의는 아니라고 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와 관련한 서면브리핑에서 “관계장관들은 지난 7월 25일과 7월 31일에 이어 또다시 북한이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한 것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이 한반도에서의 군사적 긴장 완화 노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 이러한 행위를 중단할 것을 재차 촉구했다”고 했다.북한은 이날 새벽 두발의 단거리 발사체를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신형대구경방사포’를 지난달 31일 사격한지 이틀만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한미 관계당국은 이번 발사체에 대해 7월 31일에 발사한 것과 유사한 비행 특성을 가졌다고 판단했다. 한미 관계당국은 7월 31일 발사체에 대해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지만 북한은 ‘신형대구경 조종방사포’를 발사한 것으로 발표하고 있다. 고 대변인은 “추가적으로 세부 제원에 대해 한미간 긴밀한 공조 하에 분석해나가겠다”고 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靑 “北발사체,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일 가능성 커”

    靑 “北발사체,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일 가능성 커”

    청와대는 2일 오전 북한이 쏘아 올린 미상의 발사체와 관련해 “제원을 분석한 결과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북한의 발사체 발사와 관련해 청와대에서 열린 관계부처 장관회의 서면브리핑에서 “북한이 어제 ‘신형 대구경조종방사포’를 발사한 것으로 발표한 만큼 세부 제원 등은 한미 간 긴밀한 공조하에 정밀하게 분석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청와대는 이날 오전 7시 30분부터 9시까지 국가위기관리에서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서훈 국가정보원장, 김유근 안보실 1차장, 김현종 안보실 2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관계부처 장관회의를 개최했다. 청와대는 회의 직후 문 대통령이 상세한 사항을 보고받았다“고 전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한국당, 北 잇단 도발에 “文대통령, 김정은에게 가장 우스운 대통령”

    한국당, 北 잇단 도발에 “文대통령, 김정은에게 가장 우스운 대통령”

    자유한국당은 2일 북한의 잇단 도발에 “한반도가 북한의 무기 성능 시험장인 된 것인가”라며 문재인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 한국당 민경욱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문 대통령은 2년 전 대선을 앞두고 ‘김정은이 가장 두려워하는 대통령이 될 것입니다’라고 말 한 적이 있다”며 “지금은 김정은이 가장 두려워하는 대통령이 아니라 가장 우스운 대통령이 된 듯하다”고 했다. 민 대변인은 이날 합동참모본부가 북한이 함경남도 영흥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2회 발사한 발사체가 미상이라고 밝힌 데 대해 “군은 역시나 발사체의 종류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정부는 북한을 자극할 우려가 있다며 대통령도 참석하지 않는 ‘가짜 NSC(국가안전보장회의)’를 열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을 향해 민 대변인은 “아직도 대통령의 눈에는 북한이 신뢰의 대상인가, 아니면 통일이 되면 지금 북한의 무기들을 함께 쓸 수 있다는 말도 안 되는 환상에 빠져 있는 것인가”라고 말했다. 이어 “유치원생 전쟁놀이하듯 걸핏하면 자기네 무기 성능시험을 한반도를 향해 하는 북한”이라며 “그것이 우리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고, 한반도 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고 했다. 민 대변인은 “청와대와 정부는 언제까지 우려만 표하고, 경고다운 경고는 대체 언제 할 것인가”라며 “불안해 잠을 잘수 없을 지경이다”고 덧붙였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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