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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일회담 불발속 日총리 부인과 손잡고 포옹한 ‘정숙씨’

    한일회담 불발속 日총리 부인과 손잡고 포옹한 ‘정숙씨’

    한국 영부인 유엔연설은 이희호 여사 이후 17년만문재인 정부의 ‘포용적 복지국가 비전’ 적극 소개도일본의 경제보복에서 비롯된 한일 갈등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미국 뉴욕 유엔총회를 계기로 한 한일정상회담은 끝내 성사되지 않았지만 한일 퍼스트레이디 간 조우는 이뤄졌다. 제74회 유엔총회에 참석 중인 문 대통령과 함께 방미한 김 여사는 24일(현지시간) 뉴욕 공립도서관에서 유네스코(유엔아동기금) 등이 주최한 ‘발달장애인을 위한 보편적 의료보장 컨퍼런스’에서 연설한 뒤 행사에 참석한 아베 신조 총리의 부인 아키에 여사와 두 차례 인사를 나눴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행사 시작 전 가벼운 인사를 나눈 두 퍼스트레이디는 컨퍼런스가 끝난 뒤 퇴장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조우했고, 아키에 여사가 먼저 다가와 가볍게 포옹을 했다고 한정우 부대변인이 전했다. 두 여사가 손을 꼭 잡은채 이동하면서 살갑게 대화하는 모습도 카메라에 포착됐다. 다만 두 영부인 간 별도의 환담은 없었다. 문 대통령이 이날 오후로 유엔에서의 공식 일정을 마무리하지만, 아베 총리와 회담은 물론 ‘조우’도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이 다음날 서울로 귀국할 예정인 가운데 그전까지 아베 총리와 만날 가능성 역시 높지 않다. 김 여사는 연설에서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고 하는 아프리카 속담을 기억한다”며 “다르지만 함께 어울리고 느리지만 함께 가려는 세상에서는 누구라도 존엄하고 당당한 주인공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누구도 세상으로부터 거절당하지 않고 누구도 희망으로부터 소외되지 않는 세상을 우리는 만들어가야 한다. 모든 사람이 존엄하게 살아가는 지구공동체의 내일을 희망한다”고 호소했다. 한국의 퍼스트레이디가 유엔 관련 회의에서 연설한 것은 2002년 5월 김대중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 이후 17년 만이다. 오랜 세월 여성·사회운동에 천착했던 고 이희호 여사는 당시 유엔 아동특별총회에 한국 수석대표로 참석해 의장국 대표로 임시의장을 맡아 회의를 주재하고 기조연설을 했다.김 여사는 지난해 유엔총회 때는 유니세프의 새로운 청소년 어젠다인 ‘제너레이션 언리미티드’ 파트너십 출범 행사에 참석한 바 있다. 당시 행사는 아이돌그룹 BTS의 연설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김 여사는 문재인 정부의 복지정책 기조인 ‘포용적 복지국가 비전’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설명했다. 김 여사는 “대한민국은 2017년 ‘모두가 누리는 포용적 복지국가’ 선포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지난해에는 지적 장애인과 자폐성 장애인이 평생에 걸쳐 보편적 의료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발달장애인 생애주기별 종합대책’을 수립했다”고 소개했다. 행사에는 마틸드 필립 벨기에 왕비, 아키에 아베 일본 총리 부인, 타마라 부치치 세르비아 정상 부인, 미셸 보우소나루 브라질 정상 부인 등이 참석했다. 뉴욕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정의용, 3번째 파트너 오브라이언과 상견례

    정의용, 3번째 파트너 오브라이언과 상견례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을 수행중인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24일 오후(현지시간·한국시간 25일 오전) 새로운 카운트파트인 로버트 오브라이언 신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만났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문자를 보내 “정 실장이 오늘 오후 4시 미국 측 숙소인 뉴욕 롯데팰리스 호텔에서 오브라이언 보좌관과 면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백악관 안보보좌관이 ‘대북 강경파’인 존 볼턴 전 보좌관에서 오브라이언 보좌관으로 교체된 뒤 양측 단독으로 대면한 사실이 처음 공개된 것이다. 정 실장으로서는 허버트 맥매스터 전 보좌관과 볼턴 전 보좌관에 이어 세 번째 카운터파트다. 두 사람은 이 자리에서 양측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간 긴밀한 소통 및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아울러 이른 시일 내에 서울 또는 워싱턴에서 다시 만나기로 했다.양측은 특히 전날 한미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내용의 후속조치를 위해 긴밀히 공조해나가기로 했다. 한미 정상은 전날 회담에서 북한의 대화 재개 의지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6·12 싱가포르 합의 정신을 토대로 조기에 북미 실무협상을 열어 실질적 진전을 이루는데 뜻을 모았다. 이에 따라 정 실장과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조만간 재개될 북미 실무대화에서 다뤄질 비핵화 로드맵을 논의하고 실질적 성과를 끌어내기 위한 구체적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했던 ‘새로운 방법론’도 논의됐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볼턴 전 보좌관을 해임한 이유를 설명하면서 ‘리비아 모델’(선 핵폐기-후 보상)을 비판하고 “어쩌면 새로운 방법이 매우 좋을지도 모른다”고 했었다. 하지만, 전날 한미정상회담에서는 ‘새로운 방법론’이 언급되지 않았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유엔총회 연설에서도 새로운 방법론의 윤곽은 드러나지 않았다. 뉴욕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기자 질문 17개 트럼프가 독식… ‘결례’ 지적 나와

    北 단거리 미사일 발사 文답변 기회 뺏어 트럼프, 文대통령 숙소로 와 회담 이례적 ‘제재’를 ‘군사행동’으로 잘못 알아듣기도, 靑 “트럼프가 수차례 되물은 것까지 포함”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이뤄진 한미 정상회담은 오후 5시 30분부터 6시 35분까지 약 1시간 5분간 이어졌다. 예정 시간인 45분보다 20분가량 길어졌다. 당초 회담은 오후 5시 15분에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이집트 양자 정상회담이 길어지며 한미 회담도 영향을 받았다. 회담 장소는 문 대통령 숙소인 뉴욕 인터콘티넨털 바클리 호텔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문 대통령 숙소로 와서 회담한 건 이례적이다. 앞서 지난해와 2017년 유엔 총회 참석 때는 한미 정상회담이 모두 트럼프 대통령 숙소였던 롯데팰리스호텔에서 열렸다. 한편으로는 미국 측의 경호 일정을 감안한 장소 선정으로도 보인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유엔 총회를 찾은 이집트, 파키스탄, 뉴질랜드 정상과의 양자회담을 모두 이곳에서 했다. 두 정상은 비공개 회담에 앞서 양국 국기를 배경으로 나란히 앉아서 통역을 포함해 약 5분간 모두발언을 했다. 이어 약 5분여간 가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질문을 독식하면서 결례라는 지적도 나왔다. 기자들이 던진 17개의 질문 중 문 대통령이 답변할 기회를 가진 질문은 한 개도 없었다. 미국 내 총기규제, 중동 긴장 고조 등 회담 이슈와는 무관한 질문이 초반에 연이어 나왔다. 앞서 지난 4월 11일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 당시에도 모두발언 중 질의응답을 트럼프 대통령이 몽땅 차지한 바 있다. 질의응답 마지막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문 대통령 질문을 가로채는 듯한 장면도 연출됐다.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해 우려하는지 문 대통령 의견을 듣고 싶다. 그리고 문 대통령은 당신(트럼프)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발사를 중단하라고 말하기를 바라는지 궁금하다’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을 쳐다보지도 않고 먼저 입을 열었다. 그는 “김정은과 그런 문제는 논의하지 않았다. 핵실험과 다른 것들에 대해선 논의했다. 솔직히 김정은은 자신의 약속을 지켜 왔다”며 “내가 아니었으면 지금 북한과 전쟁을 하고 있었을 것”이라며 일방적으로 회견을 끝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 미국 기자의 ‘비핵화 이전에 제재 해제 행동을 취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을 ‘군사행동’으로 잘못 알아들은 듯 “우리는 북한과 관계가 좋다”며 동문서답하는 장면도 연출했다. 이에 대해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17차례에 걸쳐 마치 17개의 각기 다른 질문들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기자 질문을 명확히 이해하지 못해 트럼프 대통령이 여러차례 무슨 질문인지를 묻는 것들”이었다며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文, 김포 요양병원 화재에 “인명피해 없게 만전 기하라”… 2명 사망

    文, 김포 요양병원 화재에 “인명피해 없게 만전 기하라”… 2명 사망

    130여명 입원환자 중 40여명 대피 중방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환자 2명이 숨진 김포 요양병원 화재 사고와 관련해 “가용인력을 최대로 투입해 인명 피해가 없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유엔 총회 참석하기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하고 있으며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23일(현지시간) 한·미 정상회담을 가졌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기자단에게 보낸 문자에서 “문 대통령이 관련 보고를 받고 즉시 지시를 내렸다”면서 “문 대통령은 화재 상황과 관련해 실시간 보고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분쯤 경기 김포시 풍무동의 한 요양병원에서 불이 나 입원 환자 2명이 숨졌다. 해당 병원에는 환자 130여명이 입원하고 있던 것으로 파악돼 추가 인명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오전 10시 현재 40여명이 대피한 상태이며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를 발령해 불을 끄고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요양병원 4층 보일러실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현재까지 2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으며 현재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구조활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文대통령 “비핵화 진전따라 北인도지원 확대”

    文대통령 “비핵화 진전따라 北인도지원 확대”

    유엔총회 참석차 3박 5일 일정으로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향후 비핵화 진전에 따라 대북 인도지원을 확대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유엔사무국에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3차 북미 정상회담을 눈앞에 두고 있다. 한반도의 평화프로세스를 향한 유엔의 역할이 계속 이어지기를 바란다”며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구테흐스 사무총장이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한국 정부dml 노력을 지지하고 국제사회의 관심을 촉구해 온 데 대해 사의를 표하고 유엔 차원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2017년) 제프리 펠트만 유엔 사무차장의 방북과 유엔의 올림픽 휴전결의 채택은 평창 동계올림픽을 역사적 평화올림픽으로 이끈 첫걸음이었다”고 평가했다. 또 대북 인도지원과 관련해 “세계식량계획(WFP)과 유니세프에 800만 달러를 공여했고, WFP를 통한 쌀 5만t 지원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을 위한 문 대통령의 노력과 기여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국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모든 분야에서 한국의 협력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신기술·대북 인도지원·지속가능 발전목표 등은 물론 남북·북미간 대화에 이르기까지 문 대통령의 노력에 깊은 사의를 나타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전했다. 구테레쉬 사무총장은 “한중일 모두 전력수급에서 석탄의 비중이 높다”며 “향후 석탄발전을 재생에너지로 바꾸는 등 탄소배출량을 줄이는 데 앞장서 달라”고 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출범과 동시에 석탄·화력발전소 신규건설을 전면 중단했다. 나아가 2021년까지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6기를 폐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뉴욕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한국당 ‘조국 파면 촉구’ 장외집회…황교안 “2년만에 나라 망조”

    한국당 ‘조국 파면 촉구’ 장외집회…황교안 “2년만에 나라 망조”

    황교안 “조국 지키기는 권력형 게이트…반드시 구속”나경원 “저와 문 대통령·조국·황교안 자녀 특검하자“‘희화화’ 여론 의식에 삭발 중단…황교안, 자제령 내려 자유한국당이 주말인 21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파면을 촉구하고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문재인 정권 헌정 유린 중단과 위선자 조국 파면 촉구대회’라고 이름 붙은 이 날 집회에는 황교안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와 의원, 지지자 등 한국당 추산 5만명이 참석했다. 한국당은 다음주 대정부질문을 시작으로 정기국회가 본격 막을 올리는 만큼 조국 장관 퇴진 여론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했다. 참석자들은 ‘문재인 사퇴 조국 구속’, ‘헌정 농단 文(문) 정권 심판’ 등이 적힌 피켓을 흔들며 ‘국민의 명령이다, 조국은 사퇴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검정 셔츠 차림으로 무대에 오른 황교안 대표는 ”우리나라는 그동안 세계에서 손꼽히는 선진국이었는데, 이 정권이 들어서서 불과 2년 만에 나라를 망조 들게 했다“면서 ”이 정부를 심판해야 한다“고 밝혔다. 황교안 대표는 ”지금 청와대, 대통령, 여당이 다 나서서 말도 안 되는 조국을 지키려 한다. 그 자체가 권력형 게이트“라면서 ”이 정부는 국민을 우매하게 보는 것이다. 그냥 놔둬선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힘을 합하면 반드시 조국을 구속할 수 있다. 조국이 목표가 아니라 문재인 정권을 막아낼 수 있다“면서 ”모든 것을 걸고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붉은색 조끼를 입고 나온 나경원 원내대표는 ”조국이 임명된 지 13일이다. 대한민국 수치의 13일이고, 국민 모욕의 13일“이라며 ”이제 조국과 부인에 대한 강제 수사, 구속만이 남았다“고 말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제 조국 게이트는 정권 게이트로 번지고 있다“면서 ”한국당이 국민의 힘으로 조국도 파면시키고, 이 (정권의) 잘못된 장기 집권, 독재의 야욕을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했다. 그는 일각에서 제기된 자신의 원정출산 의혹에 대해 ”물타기“라며 “저와 문 대통령, 조국 장관, 황교안 대표의 자녀, 다 특검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박관용 전 국회의장은 ”도대체 조국이라는 사람이 뭔데 이 나라를 이렇게 어지럽히고 문 대통령은 꿈쩍도 안 하느냐“면서 ”이런 방법으로 문 대통령이 국민을 외면하면 그 자리에서 쫓겨난다. 정치를 잘못하면 국민에게 몽둥이로 맞는다“고 언급했다. 인하대 3학년생인 신주호 씨는 ”저희 어머님은 이번 사태를 보면서 당신께서 조국 같은 부모가 아니어서 미안하다고 한다“며 ”그 말을 듣는 데 정말 억장이 무너졌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7월 아사한 탈북 모자 추모제가 같은 시간 인근 광화문 교보문고 앞에서 열린 만큼 참석자들은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무대에서는 그룹 ‘넥스트’의 기타리스트 정기송 씨, 테너 박인수 전 서울대 명예교수, TV 프로그램 ‘히든싱어’ 출연자 등이 공연하기도 했다.참석자들은 집회 이후 청와대 앞까지 가두 행진을 했다. 황교안 대표는 청운효자동 주민센터 앞에서 열린 2차 집회에서 ”이기는 방법은 간단하다. 우리가 하나 되면 된다.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며 야권 결집을 강조했다. 다만 황교안 대표가 사실상 ‘삭발 자제령’을 내리면서 이날 집회에서 당 차원의 삭발식은 열리지 않았다. 삭발 릴레이가 일부 희화화되면서 ‘결기’를 보이려는 본래 의도가 희석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날 한국당의 장외집회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한국당이 민생의 논이나 밭을 갈고 수확하는 일은 아무것도 안 하려고 한다”고 이해식 대변인의 구두 논평을 통해 비판했다. 이 대변인은 또 이날 현안 브리핑에서 ”한국당은 더 이상의 장외집회를 그만두고 국회로 돌아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태풍 ‘타파’가 북상 중이고 정기국회 회기 중임에도 한국당 의원들은 길바닥으로 앞다퉈 달려갔다“면서 ”내년 4월 총선과 황교안 대표의 대권욕이 불러낸 것“이라고 지적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靑 “지지율 하락에 의기소침하면 안돼…할 일 할 것”

    靑 “지지율 하락에 의기소침하면 안돼…할 일 할 것”

    청와대는 20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이는 것과 관련해 “지지율이 떨어졌다고 의기소침하거나 방향을 잃는 것은 더 큰 문제”라며 “이럴 때일수록 할 일들을 또박또박 해나가는 것이야말로 국가와 정부의 역할”이라고 밝혔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논란이 거세지며 지지율이 하락해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부담이 되는 것 아니냐’라는 질문이 나오자 이같이 답했다. 고 대변인은 “앞서 지지율이 올랐을 때 청와대 직원들은 ‘춘풍추상’(남을 대할 때는 봄바람처럼 부드럽게 하고 자신을 대할 때는 가을 서리처럼 엄격해야 한다는 뜻)이라는 글귀를 머리맡에 걸었던 기억이 난다”며 “당시에도 지지율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정부가 할 일을 또박또박 하자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고 대변인은 이어 “돼지 열병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을 쏟고 있으며 태풍에도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춰야 한다”며 “일본 수출규제 문제도 아직 풀리지 않았고 국내 산업 생태계 개선을 위해 경제부처는 몸이 열 개라도 부족할 정도로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세계 경제가 어려운 가운데 한국 경제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나마 전체적 세계경제 성장률 하락 폭에 비해 한국 경제성장률 하락 폭이 적다”며 “여기 머무를 수는 없으며 더 나아지기 위해, 경제활력을 되찾기 위해 모든 방안을 모색하고 실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유엔총회 참석을 앞두고 있다. 한반도 평화를 얘기하는 자리”라며 “평화가 눈에 보이지 않지만, 가장 중요한 것이 평화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을 것이다. 이에 대한 대한민국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 세계에 전파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많은 과제가 우리 앞에 산적해 있다”며 지지율 하락에 지나치게 얽매이기보다는 국정운영에 집중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고 대변인은 ‘문 대통령의 대선 득표율 이하로 지지율이 떨어졌는데 조 장관 임명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는가’라는 물음에는 “지지율 하락 원인을 청와대에 묻는 것은 맞지 않는다. 언론이 분석할 일이고 그 분석 결과를 청와대가 논의하는 것이 순서”라고 답했다. 한편 고 대변인은 이날 한 언론에서 ‘조 장관에 관련한 의혹들과 관련해 윤석열 검찰총장이 본격 수사 전부터 청와대에 우려를 전달했다’고 보도한 것에 대해서는 “해당 보도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안다”고 부인했다. 톨게이트 요금 수납원 점거농성이 길어지는 것과 관련해서는 “하루빨리 해소되길 바란다. 노사 협상이 원만히 타결되도록 청와대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병원비 모금 운동 제안’에 박 전 대통령 “마음으로만 받겠다”

    ‘병원비 모금 운동 제안’에 박 전 대통령 “마음으로만 받겠다”

    지난 17일 서울성모병원에서 왼쪽 어깨 수술을 받은 박근혜 전 대통령을 돕겠다며 지지자들과 정치권 일각에서 나오는 병원비 모금 운동 제안에 대해 박 전 대통령이 “마음으로만 받겠다”고 말했다고 조원진 우리공화당 공동대표가 19일 전했다. 조원진 공동대표는 이날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 전 대통령의 말을 그대로 전달하겠다. 박 전 대통령은 ‘여러분께서 마음 써주신 그 뜻을 알고 있고, 여러분의 뜻을 마음으로만 받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조원진 공동대표는 “(‘마음으로만 받겠다’는 박 전 대통령의 뜻은) 어제 유영하 변호사를 통해 제게 전달됐다”면서 “이제 병원비와 관련한 어떤 모금도 중단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근혜 정부 청와대 대변인 출신인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은 지난 17일 페이스북을 통해 ‘박 전 대통령의 입원실 비용이 하루에 300만원이고 석 달이면 3억원인데 본인 부담’이라고 보도한 기사를 언급하며 “만일 그렇다면 모금 운동을 벌여야겠다”고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이 수술을 받고 입원한 서울성모병원 21층 VIP병실 입원비는 하루에 327만원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재직 중 탄핵 결정을 받아 파면된 박 전 대통령은 전직대통령법(전직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에서 보장하는 본인 치료에 대한 예우를 받을 수가 없다. 법무부의 결정으로 박 전 대통령은 지난 16일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서울 서초구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으로 옮겨져 그 다음 날 왼쪽 어깨 수술을 받았다. 박 전 대통령의 어깨 수술을 집도한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2~3개월 정도의 재활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증오와 혐오·가짜뉴스가 공정한 언론 해쳐”

    “증오와 혐오·가짜뉴스가 공정한 언론 해쳐”

    들루아르 사무총장 “韓 언론환경 개선”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생각이 다른 사람들 간의 증오와 혐오, 너무나 빠르게 확산되는 가짜뉴스와 허위정보가 공정한 언론을 해치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언론자유 국제단체인 ‘국경없는기자회’(RSF)의 크리스토프 들루아르 사무총장을 30분여간 접견하고 “진실에 바탕을 둔 생각과 정보들이 자유롭게 오갈 때 언론 자유가 진정으로 실현될 수 있다. 사실에 기반한 공정한 언론이 사회 구성원의 신뢰를 높일 것으로 믿는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RSF는 세계 언론 자유를 지키고 언론인 인권을 보호할 목적으로 설립된 단체로, 2002년부터 세계언론자유지수를 발표해 오고 있다. 한국은 올해 41위로 10년 전보다 언론환경이 개선된 것으로 평가받았다. 들루아르 총장은 “지난 2년간 한국은 상승 궤적을 그리고 있다”며 “현재 41위인데 2022년까지 30위권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RSF가 추진하는 ‘정보와 민주주의에 관한 국제선언’에 지지 의사를 밝혔고, 들루아르 총장은 “한국은 이 선언을 지지해 준 아시아 최초 국가”라며 감사를 표했다. 이어 “한국 언론자유지수는 아시아 최고”라며 문 대통령에게 각국 언론자유지수가 표시된 세계지도를 전달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친문·비문 무차별 물갈이설… 이해찬發 공천 기류에 민주당 발칵

    친문·비문 무차별 물갈이설… 이해찬發 공천 기류에 민주당 발칵

    李대표 측 “10명 정도 불출마 의사 밝혀” ‘TK 전략공천 1호’ 김수현도 “안 나가”더불어민주당에서 내년 4월 총선 공천 물갈이 폭이 예상보다 훨씬 클 것이라는 조짐이 감지되기 시작했다. 특히 18일에는 사실상 친문(친문재인)으로 분류되는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불출마설이 언론 보도 등을 통해 제기되면서 민주당이 발칵 뒤집혔다. 사실이라면 공천 물갈이 폭이 비문·친문을 넘어 중진인 ‘86그룹’(1980년대 학번·1960년대생)까지 전방위적으로 전개되는 기류이기 때문이다. 이날 오전 두 장관 불출마설의 진위를 묻는 서울신문 기자의 질문에 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맞다”고 답했다. 그러나 잠시 후 당정협의를 위해 국회에 온 유 부총리는 기자들의 질문에 “지금 출마와 불출마를 제가 결정해서 이야기할 시기가 아니다. 거취 문제는 임명권자의 결정을 존중할 것”이라고 부인했다. 이후 당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이 대변인은 불출마설을 묻는 기자들에게 “김 장관은 맞는 것 같다. 유 장관은 약간 변수가 있는 것 같다”고 달라진 답변을 했다. 그리고 1시간이 흐른 뒤에는 두 장관의 불출마설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당의 입장이 여러 차례 바뀌자 불출마설의 진원지를 놓고 다양한 추측이 나왔다. 정치권 관계자는 “당의 친문 지도부 핵심이 당사자들의 입장과는 별개로 공천 물갈이 대상으로 정했고, 이것이 일부 언론을 통해 흘러나갔을 가능성이 있다”며 “청와대와 교감이 있었을 수도 있다”고 했다. 실제 민주당의 한 중진 의원은 “총선 180일도 되기 전에 당이 의원들에게 불출마 의사를 묻는 건 일정이 빠른 게 사실”이라고 했다. 앞서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이미 불출마 의사를 밝혔고 5선 원혜영 의원도 불출마를 검토하고 있으며, 초선인 서형수·제윤경 의원도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또 친문 핵심인 민주연구원 양정철 원장과 백원우 부원장도 불출마를 공식화했다.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도 불출마 의사를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해찬 대표 측 관계자는 “당에 불출마 의사를 밝힌 의원은 10명 정도”라고 했다. 의원들이 동요하자 이 대표는 이날 당 워크숍에서 “요즘 언론 보도에 이상한 뉴스들이 있는데 흔들리지 말라”고 진화 같지 않은 진화에 나섰다. 전날 ‘이 대표의 중진 물갈이를 조심하라’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다가 언론 카메라에 잡혔던 86그룹 송영길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어제 이 대표 측에 상황을 설명해 드리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썼다. 한편 TK(대구·경북)의 ‘전략공천 1호’로 검토되던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도 이날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文 “석유시설 공격 국제 대응 필요”

    빈 살만 ‘대공 방어체계 구축’ 도움 요청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아람코의 석유시설과 유전이 지난 14일(현지시간) 무인기 공격을 받은 것과 관련,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 통화했다. 문 대통령은 “사우디 석유생산의 핵심 인프라가 큰 피해를 본 것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왕세자와 사우디 국민에게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공격은 한국은 물론 전 세계 안보에 대한 위협으로, 국제사회가 단호하게 대응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빈 살만 왕세자는 “현 상황을 규탄해 주신 데 감사하다”며 “유례없는 공격으로 글로벌 석유공급 시장이 위협받는 피해가 생겼다. 유엔 등 국제사회와 공동 진상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했다. 빈 살만 왕세자는 특히 이런 피해의 재발을 막기 위한 대공 방어체제를 구축하는 데 도움을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원유의 약 30%를 사우디로부터 공급받고 있다”면서 “조속한 복구를 바라며, 복구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흔쾌히 응할 용의가 있다”고 했다. 빈 살만 왕세자는 “이번 테러로 사우디 원유 생산량의 50%가 줄었지만, 비축량을 긴급 방출하는 등 복구 작업을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며 “3분의2가량이 복구됐고 열흘 내 생산량의 100% 회복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보수 2野, 조국 의혹 국정조사요구서 제출

    보수 2野, 조국 의혹 국정조사요구서 제출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18일 조국 법무부 장관과 조 장관 일가의 각종 의혹을 규명하는 국정조사 요구서를 함께 제출했다. 조 장관 임명 후 야권의 첫 공조 성사다. ‘조국 법무부 장관 등의 사모펀드 위법적 운용 및 부정입학·웅동학원 부정축재 의혹 등에 대한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에는 한국당 의원 110명 전원, 바른미래당 활동 의원 24명 중 18명이 서명해 총 128명이 이름을 올렸다. 국정조사는 재적의원 4분의 1(75명) 이상의 동의로 요구할 수 있지만 실제 조사가 이뤄지려면 본회의 출석 과반 찬성이 필요해 다른 야당의 추가 설득이 필요하다.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국정조사 범위에 사모펀드 관련 의혹, 딸의 논문 작성 등재와 입시 및 장학금 부정 특혜, 동양대 총장상 관련 의혹, 웅동학원을 이용한 부정축재 및 위법에 대한 의혹 등을 조사 대상으로 정했다. 청와대와 법무부의 검찰 수사 개입 시도와 외압 행사 등도 조사 범위에 포함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국조라는 국회의 권한이 그 본래 취지를 벗어나 정쟁에 남용돼선 안 된다”면서 “관련 사안은 현재 검찰에서 수사 중인 만큼 그 결과를 지켜보면 될 일”이라고 했다. 정의당도 국정조사 요구에 동참하지 않겠다고 했고, 조 장관 임명에 반대했던 민주평화당과 대안정치연대도 검찰 수사가 먼저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참석차 국회를 찾은 김오수 법무부 차관이 예정에 없이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실을 찾았으나 나 원내대표가 일정상 이유로 면담을 거절했고, 김 차관은 10여분쯤 기다리다 돌아갔다. 김 차관은 조 장관 수사와 관련해 검찰에 윤석열 검찰총장을 배제한 특별수사팀 구성을 제안한 인물이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한국당 릴레이 삭발에…핫플레이스 된 靑 분수대

    한국당 릴레이 삭발에…핫플레이스 된 靑 분수대

    2017년 9월 첫 항의 방문 땐 靑서 ‘예우’ 새정치聯·정의당도 朴정부 당시 찾아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에 고강도 대여 투쟁 중인 자유한국당의 청와대 분수대 방문이 잦다. 지난 16일 황교안 대표가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삭발한 데 이어 18일에는 아예 최고중진 연석회의를 분수대 앞에서 열었다. 황 대표는 “국민 분노와 저항의 불길이 청와대 담장을 넘기 전에 잘못된 꿈에서 깨어날 것을 강력히 경고한다”고 했다. 회의가 끝난 후에는 국회 부의장인 이주영 의원과 전임 부의장인 심재철 의원이 삭발했는데 16일 황 대표, 17일 김문수 전 경기지사까지 사흘째 분수대 앞 릴레이 삭발이다. 한국당이 문재인 정부 들어 처음으로 청와대 분수대를 찾은 것은 지난 2017년 9월 5일이다. 한국당은 김장겸 전 MBC 사장 체포 영장 발부에 반발해 정기국회 보이콧을 선언하고 80여명의 의원들이 청와대를 찾았다. 제1야당의 첫 항의 방문이라 청와대도 의원들을 영빈관으로 안내하고 전병헌 당시 정무수석이 대화를 제안하는 등 예우했다.하지만 한국당의 방문이 잦아지면서 청와대도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는 분위기다. 다만 황 대표의 삭발 때는 문 대통령이 강기정 정무수석을 직접 보내 삭발을 만류했다. 한국당의 청와대 분수대 앞 항의 내용과 방식도 다양하다. 지난 16일 긴급 국가안보대책회의, 앞서 4월에는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 관련 항의 의원총회, 1월에는 ‘민간인 사찰 및 적자 국채발행 진상규명’ 촉구 항의서한 전달도 있었다. 야당의 청와대 항의 방문은 대통령에 대한 압박을 최고조로 끌어올리는 수단으로 여겨져 왔다. 박근혜 정부 당시 새정치민주연합과 정의당은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을 촉구하기 위해 청와대 분수대를 찾은 바 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최근 보수 야당의 핫플레이스는 어디?

    최근 보수 야당의 핫플레이스는 어디?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에 고강도 대여 투쟁 중인 자유한국당의 청와대 분수대 방문이 잦다. 지난 16일 황교안 대표가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삭발한 데 이어 18일에는 아예 최고중진 연석회의를 분수대 앞에서 열었다. 황 대표는 “국민 분노와 저항의 불길이 청와대 담장을 넘기 전에 잘못된 꿈에서 깨어날 것을 강력히 경고한다”고 했다. 회의가 끝난 후에는 국회 부의장인 이주영 의원과 전임 부의장인 심재철 의원이 삭발했는데 16일 황 대표, 17일 김문수 전 경기지사까지 사흘째 분수대 앞 릴레이 삭발이다.한국당이 문재인 정부 들어 처음으로 청와대 분수대를 찾은 것은 지난 2017년 9월 5일이다. 한국당은 김장겸 전 MBC 사장 체포 영장 발부에 반발해 정기국회 보이콧을 선언하고 80여명의 의원들이 청와대를 찾았다. 제1야당의 첫 항의 방문이라 청와대도 의원들을 영빈관으로 안내하고 전병헌 당시 정무수석이 대화를 제안하는 등 예우했다. 하지만 한국당의 방문이 잦아지면서 청와대도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는 분위기다. 다만 황 대표의 삭발 때는 문 대통령이 강기정 정무수석을 직접 보내 삭발을 만류했다.한국당의 청와대 분수대 앞 항의 내용과 방식도 다양하다. 지난 16일 긴급 국가안보대책회의, 앞서 4월에는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 관련 항의 의원총회, 1월에는 ‘민간인 사찰 및 적자 국채발행 진상규명’ 촉구 항의서한 전달도 있었다. 야당의 청와대 항의 방문은 대통령에 대한 압박을 최고조로 끌어올리는 수단으로 여겨져 왔다. 박근혜 정부 당시 새정치민주연합과 정의당은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을 촉구하기 위해 청와대 분수대를 찾은 바 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日아베, 무능한 대응에 태풍 피해 키워” 비난...내각개편에 정신 팔려

    “日아베, 무능한 대응에 태풍 피해 키워” 비난...내각개편에 정신 팔려

    제15호 태풍 ‘파사이’의 강타로 일본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 1주일 넘게 정전이 이어지는 등 심각한 후유증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아베 신조 정권이 내각 개편에 정신이 팔려 피해를 키웠다는 비판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지지통신은 18일 재난에 대한 경계심이 해이한 상태에서 태풍 상륙에 즈음한 개각 때문에 행정 공백이 생겨 초동대응을 제대로 못했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베 총리 관저(한국의 청와대)는 “당시 대응에 문제가 없었다”고 반박하느라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이에 대한 야권의 공격이 거세지고 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지난 17일 정례브리핑에서 “태풍이 일본에 상륙하기 전부터 신속하고 적절한 대책을 취했다. 태풍 상륙 후에는 관계부처 대책회의를 5차례 가졌다”며 정부 차원의 대응에 문제가 없었다고 강변했다. 지지통신은 그러나 “당시 정부의 움직임을 보면 대응이 충분했는지 의문이 생긴다”면서 “(가장 피해가 큰) 지바현 지바시 부근의 태풍 상륙은 9일 오전 5시 이전이었으나 최초의 재해 대책회의는 33시간 정도가 지난 10일 오후 2시30분에야 열렸다”고 지적했다. 태풍이 주코쿠 지방을 관통했던 지난달 제10호 태풍 ‘크로사’ 때에는 총리관저 주도의 관계장관회의가 태풍 상륙 전후에 걸쳐 2회 열렸지만 이번에는 1차례도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개각이 이뤄진 11일에는 신임 각료 기자회견 등에 하루종일 정신이 팔려 다음날인 12일까지 2차 재해대책회의가 열리지 못했다. 특히 방재담당상, 경제산업상 등 소관 각료들이 지바현에 들어간 것도 12일이나 돼서였다. 스가 장관은 이번 태풍에 따른 정전의 복구는 물론이고 피해 확인도 늦어지고 있다는 기자들의 지적에 대해 “복구 전망이 정확하지 못했다”라며 도쿄전력을 비판했지만 “뒷북을 친 것은 정부도 마찬가지”라는 말(고위 관료)이 정부 내에서도 나오고 있다고 지지통신은 전했다. 야당은 일제히 비판에 나섰다. 입헌민주당 간 나오토 전 총리는 트위터에서 “내각 개편에 바빠서 초동대응이 늦어진 것이 분명하며 그에 따른 책임이 크다”고 아베 총리를 겨냥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靑, 日언론 겨냥 일본어 홈페이지 만들어 ‘수출규제’ 여론전

    靑, 日언론 겨냥 일본어 홈페이지 만들어 ‘수출규제’ 여론전

    지소미아 파기, 日 백색국가 제외 등 한국 대응 배경 정확한 정보 제공 취지청와대가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손해배상 판결에 불만을 품고 지난 7월부터 시작된 일본 정부의 대(對)한국 수출규제 사태와 관련해 청와대 인터넷 홈페이지에 일본어로 된 특별페이지를 마련하고 일본 언론 등을 상대로 한 직접적인 여론전에 나섰다. 18일 청와대에 따르면 이날 청와대 인터넷 홈페이지에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한 한국 정부의 대응’이라는 제목의 일본어 특별페이지가 신설됐다. 일본어 특별페이지는 일본 언론 및 일반 일본인들에 최근 이뤄진 일본의 대한국 수출규제가 한국의 강제징용 손해배상 판결에 대한 경제 보복 조치임을 효율적으로 알리고 이에 상응하는 한국 정부의 입장을 보다 정확하게 일본 여론에 전달하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진다. 일본어 특별페이지에는 연설 및 발언, 인포그래픽, 동영상 등 세부 항목을 통해 우리 정부의 움직임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들이 일본어로 제작돼 있다. 첫 화면에는 지난달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열린 광복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의 모습이 담겼다. 또 지난 10일 국무회의에서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국산화를 통한 자립’을 강조한 문 대통령 모두발언과 일본이 2차 경제보복으로 수출 절차를 간소화 혜택을 주는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 대상에서 한국을 제외했던 지난달 2일 비상 국무회의 모두발언 등도 일본어로 번역돼 소개됐다.특히 일본 정부가 백색국가에서 한국 배제 조치가 시행된 직후인 지난달 29일 임시국무회의에서의 문 대통령 모두발언은 일본어 자막을 첨부한 동영상으로 게시됐다. 지난달 23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과 관련한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의 브리핑 동영상 등도 올라와 있다. 일본 아베 정부는 지난해 10월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손배배상 판결에 불만을 품고 지난 7월 4일 한국의 주요 수출품목인 반도체 핵심소재 3종에 대한 수출규제 강화 조치를 단행했다. 이어 지난달 2일에는 미국의 만류에도 한국을 백색국가 대상국 명단에서 제외시키는 2차 경제보복을 감행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이날 한국 정부가 일본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하는 ‘전략물자 수출입고시’를 시행한 데 대해 거듭 유감을 표명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정례브리핑에서 “한국 측으로부터 충분한 설명이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극히 유감”이라고 비판했다.한국 정부가 이날 오전 0시를 기해 발효한 개정 전략물자 수출입고시는 그동안 한국 기업들이 일본에 군사적 용도로 쓸 수 있는 전략물자를 수출할 때 적용해온 우대 혜택을 사실상 철회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앞서 일본 정부는 그동안 자국의 수출규제에 대해서는 “한국에 대한 보복이 아니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도 한국 측이 지난달 전략물자 수출입고시 개정 방침을 발표한 뒤에는 “한국의 조치야말로 근거 없는 자의적 보복”이라며 반발해왔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조국 정신병자” 박인숙 의원, 환자들에 사과…“표현 부적절”

    “조국 정신병자” 박인숙 의원, 환자들에 사과…“표현 부적절”

    신상진 한국당 의원도 “문 대통령, 정신감정 받으라”민주 “한국당, 어젠 법무부 장관, 오늘은 대통령 모욕” 조국 법무부 장관을 향해 “정신병 환자”라고 비난한 박인숙 자유한국당 의원이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을 향해 사과했다. 박인숙 의원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신질환 또는 장애를 가진 분들께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조국 장관과 그 가족의 끝없이 밝혀지고 있는 비리, 탐욕, 뻔뻔함, 거짓말, 불법, 편법에 너무나 분개한 나머지 잘못을 지적하고 강조하려 하다가 매우 부적절한 표현을 하게 됐다”고 했다. 이어 “저의 잘못된 발언으로 인해 정신적인 충격과 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박인숙 의원은 지난 16일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열린 황교안 한국당 대표 삭발식에서 “제가 의사인데 조국 이 사람은 정신병이 있다”면서 “성격장애, 이런 사람들은 자기가 거짓말 하는 걸 죽어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리 감옥에 넣고 재판을 해도 이 사람 자기가 거짓말한 것 모른다”면서 “왜냐하면 그게 병이니까”라고 말했다. 또 “정신병 환자가 자기가 병이 있다는 것을 알면 정신병이 아니다”라면서 “이 사람 가족과 이 사람은 거짓말한 걸 전혀 모른다”고 조국 장관의 가족도 언급했다. 그는 “더 웃긴 것은 정신병자를 믿는 사람은 또 뭔가. 그 사람만 이상하면 되는데 나라가 통째로 넘어가게 생겼다”며 문 대통령도 비판했다.한편 같은 당 신상진 의원이 18일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열린 당 대표 및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국민과 대립하며 거꾸로 가는 국정을 펼치는 문재인 대통령은 하루빨리 정신건강의학과에 가서 정신 감정을 받으시라”고 발언한 것을 놓고도 논란이 불거졌다. 서재헌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은 논평에서 “어제는 대한민국의 법무부 장관을 정신병자로, 오늘은 대통령을 정신장애자로 모욕한 한국당은 더이상 국민에게 사과할 자격조차 없다”면서 “한국당은 의원들에게 릴레이 삭발을 독려할 것이 아니라 제1야당의 의원으로서 품격 있는 언행을 독려하라”고 촉구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문 대통령 “필요하다면 사우디 피격 원유시설 복구에 참여”

    문 대통령 “필요하다면 사우디 피격 원유시설 복구에 참여”

    문재인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사우디)의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주요 석유시설이 무인기(드론) 공격을 받은 일로 사우디의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 통화했다. 통화에서 문 대통령은 “국제 에너지 안보를 위협하는 이번 공격과 같은 사태가 재발하지 않아야 한다”면서 피격 시설의 복구 과정에 한국이 참여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18일 빈 살만 왕세자와의 통화에서 “사우디 석유 생산의 핵심 인프라인 (사우디) 동부지역 압카이크와 쿠라이스 석유시설이 큰 피해를 본 것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왕세자와 사우디 국민에게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통화에서 문 대통령은 “사우디 석유시설에 대한 공격은 한국은 물론 전 세계 안보에 대한 위협으로 국제사회가 단호하게 대응해 나갈 필요가 있다”면서 “우리 정부는 테러 근절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을 지지한다”고 강조했다고 한다. 아울러 “한국은 원유의 약 30%를 사우디로부터 공급받고 있다”면서 “피격 시설의 조속한 복구를 바라며, 복구 과정에 한국이 참여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흔쾌히 응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고 고민정 대변인은 전했다. 빈 살만 왕세자는 “국제사회 안보를 위협한 현 상황을 규탄해 주신 데 감사하다”면서 “주요 유전지역에 대한 유례없는 공격으로 중동 지역을 비롯해 글로벌 석유 공급 시장이 위협받는 피해가 생겼다. 유엔 등 국제사회와 공동 진상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테러로 사우디 원유 생산량의 50%가 줄었지만 비축유를 긴급 방출하는 등 복구 작업을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면서 “현재 (피해의) 3분의2쯤 복구됐고 열흘 안으로 (원래 원유) 생산량의 100% 회복이 가능하다”고 전했다고 고민정 대변인은 밝혔다. 앞서 빈 살만 왕세자는 지난 6월 방한해 문 대통령과 회담을 한 적이 있다. 문 대통령과 빈 살만 왕세자는 당시 회담에서 테러리즘이 국적, 종교 등과 무관한 국제적 문제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사우디 내 에너지 인프라 시설을 대상으로 한 공격을 강력히 규탄했다. 특히 빈 살만 왕세자는 ‘사우디는 한국의 원유 및 석유 제품 수요를 충족하며 공급 교란 상황으로 인한 부족분을 대체한다’는 약속을 확인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통화에서 “6월 회담 후 양국 간 국방·방산협력 관련 후속 조치가 빠르게 진전되고 있다”고 말했고, 빈 살만 왕세자는 “지난 6월 방한은 무척 유익하고 성과가 컸다”면서 건설·인프라, 방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협력이 강화하고 있음을 높이 평가했다고 한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하재헌 중사 ‘공상’ 판정 논란…보훈처 “곧 재심의 진행”

    하재헌 중사 ‘공상’ 판정 논란…보훈처 “곧 재심의 진행”

    2015년 비무장지대(DMZ)에서 수색 작전 중에 북한군이 매설한 목함지뢰가 터져 두 다리를 잃은 하재헌 예비역 중사에게 ‘전상’이 아닌 ‘공상’ 판정을 한 국가보훈처가 재심의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18일 밝혔다. 국가유공자법(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전상’이란 전투 또는 이에 준하는 직무수행 중 부상을 당하는 경우를 가리키고, ‘공상’이란 국가의 수호·안전보장 또는 국민의 생명·재산 보호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직무수행이나 교육훈련 중에 다치는 경우를 뜻한다. 김대원 보훈처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보훈처는 하재헌 예비역 중사의 이의신청에 대해 곧 재심의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재심의 과정에서는 기존 국가유공자법 시행령을 탄력적으로 검토해 심도 있게 논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하재헌 중사는 2015년 8월 서부전선 비무장지대에서 수색 작전 중에 북한군이 수색로 통문 인근에 매설한 목함지뢰가 터져 두 다리를 잃었다. 부상 이후 국군의무사령부 소속으로 근무했으며 “조정 선수로 패럴림픽에 나가 금메달을 목에 거는 것이 목표”라며 지난 1월 31일 전역했다. 육군은 하재헌 중사가 전역할 당시 ‘적이 설치한 위험물에 의해 상이를 입거나 적이 설치한 위험물 제거 작업 중 상이를 입은 사람’을 전상자로 규정한다는 내부 규정에 따라 전상 판정을 했다. 하지만 보훈처의 보훈심사위원회는 지난달 7일 하재헌 중사에 대해 공상 판정을 하고 이 결정을 같은 달 23일 하재헌 중사에게 통보했다. 현행 국가유공자법 시행령에는 ‘국가유공자 요건의 기준 및 범위’가 명시돼 있다. 보훈처는 “천안함 피격 사건은 국가유공자법 시행령의 ‘전투 또는 이와 관련된 행위 중 상이’를 기준으로 판단했고, 목함지뢰 폭발 사건은 국가유공자법 시행령의 ‘경계·수색·매복·정찰·첩보활동 등의 직무수행 중 상이’를 기준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런 내용의 보훈처 결정이 언론에 보도되고 논란이 일자 문재인 대통령은 “법조문을 탄력적으로 해석할 여지가 없는지 살펴보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날 밝혔다. 하재헌 중사는 지난 4일 보훈처에 재심을 신청했다. 김대원 대변인은 “법률 해석 논란이 재발하지 않도록 관련 법령 개정도 종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방위비 협상 대표에 정은보 유력… 임명 땐 첫 기재부 출신

    방위비 협상 대표에 정은보 유력… 임명 땐 첫 기재부 출신

    “美 압박 맞서 ‘숫자싸움’ 실리 확보 의도” 최종 후보군 포함… 靑 “정해진 바 없어” 이르면 이달 말 시작될 제11차 한미 방위비 분담금 특별협정(SMA) 협상 대표로 기획재정부 출신 정은보(58·행시 28회) 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유력하게 검토되는 것으로 17일 알려졌다. 정 전 부위원장이 임명된다면 기재부 관료 출신으로는 사상 처음이다. 복수의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청와대의 막바지 검토가 이뤄지고 있으며 정 전 부위원장은 최종후보군에 포함됐다. 다만,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아무것도 정해진 바 없다”고 밝혔다. 1991년부터 짧게는 1년, 길게는 5년 단위로 체결한 10차례 협상에서 1~5차는 국방부가, 6~10차는 외교부 인사가 수석대표를 맡았다. 기재부 국제금융정책관과 차관보를 역임한 정 전 부위원장이 검토되는 배경에는 미국의 대폭 인상 압박이 가시화된 상황에서 깐깐한 ‘숫자 싸움’을 벌여 실리를 지키겠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한미는 지난 3월 10차 협상에서 올해 한국 측 부담액을 지난해(9602억원)보다 8.2% 인상된 1조 389억원으로 합의했다. 하지만 미국은 전략자산 전개비용, 연합훈련 비용 등 주한미군 운용의 직간접 비용으로 연간 50억 달러(약 6조원) 안팎이 소요된다며 한국을 압박하고 있다. 신범철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은 “협상 때 인건비·훈련비 등 항목을 어떻게 정하느냐에 따라 규모가 달라지는데 외교·국방부 출신은 동맹 차원의 접근으로 조화로운 해결을 중시한다”며 “이번에는 압박이 거세다 보니 논리적으로 과도한 요구 비용을 줄여 나가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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