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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재부 “1·3·5 줘야” 與 “2·4·6 돼야”… ‘재난지원금’ 진통

    기재부 “1·3·5 줘야” 與 “2·4·6 돼야”… ‘재난지원금’ 진통

    4차 재난지원금 중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금을 놓고 정치권과 정부 간 공방이 계속되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재정 상황 등을 감안해 피해 업종별로 100만원, 300만원, 500만원 지급이 적절하다는 입장이지만 더불어민주당은 200만원, 400만원, 600만원으로 늘려야 한다고 요구해 논의 막바지까지 진통이 예상된다. 22일 정치권과 정부에 따르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과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홍익표 민주당 정책위원회 의장은 이날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 회동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홍 부총리는 4차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과 금액,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규모 등에 대한 정부안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는 소상공인·자영업자 1인당 지급액의 경우 집합금지업종 500만원, 집합제한업종 300만원, 일반업종 100만원이 적절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3차 재난지원금과 비교하면 집합금지는 200만원(300만원→500만원), 집합제한은 100만원(200만원→300만원)이 각각 늘어난 것이다. 일반업종은 기존과 같다. 기재부는 4차 재난지원금에 일자리 대책과 방역 보강 비용 등을 합쳐 15조원 안팎의 추경 편성을 검토 중이다. 하지만 민주당은 1인당 지급액으로 집합금지의 경우 600만원, 집합제한 400만원, 일반업종 200만원을 요구해 정부안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또 추경 규모도 20조원은 돼야 한다며 기재부를 압박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4차 재난지원금을) 가급적 3월 중에는 집행이 시작되도록 속도를 내 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서울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권력수사팀 유임… 윤석열 의견 대부분 수용

    권력수사팀 유임… 윤석열 의견 대부분 수용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22일 검찰 중간간부 인사에서 일부 공석만 채우는 ‘소폭’ 인사를 했다. 결과적으로 권력 수사 검사 등 간부진을 유임시켜 달라는 윤석열 검찰총장의 의견이 대부분 수용됐다. 이달 초 고위간부 인사를 기점으로 불거진 법무부와 대검찰청의 갈등은 숨고르기 국면에 접어드는 분위기다. 법무부는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검찰인사위원회를 개최한 뒤 26일자로 부임하는 고검 검사급(부·차장검사) 인사를 단행했다. 인사위는 “하반기 대규모 전보 인사가 예상되는 점을 고려해 공석 충원 수준으로 전보 인사를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사실상 공석 상태였던 서울중앙지검 1차장에는 나병훈(54·사법연수원 28기) 차장검사가 전보됐다. 지난해 9월 인사에서 대검 감찰정책연구관으로 발탁된 임은정(47·30기) 검사는 감찰기능 강화를 위해 수사권이 있는 서울중앙지검 검사 겸직으로 발령했다. 월성원전과 울산시장 선거 개입 수사 등 주요 수사팀 부장들은 그대로 보직이 유지됐다. 앞서 조남관 대검 차장검사는 이날 인사위에 출석하면서 “대검은 지금 진행되고 있는 중요 사건의 수사팀, 대검 및 중앙지검 보직 부장들의 현 상태 유지와 임의적인 ‘핀셋 인사’는 하지 말 것을 법무부에 강력히 요청한 상태”라고 밝혔다. 검사장급 인사 조율 과정에서 박 장관과 충돌했던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도 지난 주말 박 장관과 중간간부 인사 협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文에 거취 일임한 신현수… 민정vs법무 ‘불안한 봉합’

    文에 거취 일임한 신현수… 민정vs법무 ‘불안한 봉합’

    검찰 고위직 인사를 둘러싼 박범계 법무부 장관과의 갈등으로 사의를 표명했던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이 22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거취를 일임하고 “최선을 다해서 직무를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현직 법무부 장관과 민정수석 간 갈등이 외부로 알려지고, 민정수석이 대통령의 만류에도 사의를 고수했던 초유의 사태는 일단락됐다. 신 수석이 거취를 일임한 만큼 문 대통령의 결단이 남았지만, 신 수석을 일단 재신임해 파동을 봉합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신 수석이 오전에 문 대통령 주재 티타임에서 이런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신 수석은 이날 오후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도 참석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거취를 일임했으니까 확실하게 일단락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 수석의 사의 표명이 있었고, 대통령이 반려하셨고, 그 후 진행 상황이 없는 채 거취를 일임했으니까 대통령이 결정하실 시간이 남았다고 볼 수 있다”면서 “어떻게 결정할지는 제가 말씀드릴 사안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일부 보수언론에서 박 장관이 문 대통령의 재가를 받기 전에 검찰인사를 발표했다는 이른바 ‘청와대 패싱설’에 대해 “대통령의 재가 없이 (박 장관이) 발표했다는 건 분명히 사실이 아니며, 박 장관에 대한 감찰을 요구했다는 보도 역시 신 수석에게 직접 확인했는데 ‘감찰을 건의 드린 적이 없다’고 한다”고 말했다. 박 장관도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관련 질문에 대해 “저는 문 대통령의 법무참모”라면서 “월권이나 위법을 저지른 바 없다”고 했다. 신 수석은 휴가 중 법무부와 검찰 중간간부 인사협의를 가졌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휴가 중 (인사)협의도 했고 검토도 함께 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다만 박 장관을 직접 만났는지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고 했다. 앞서 박 장관은 지난 7일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을 유임시키고 윤석열 검찰총장의 징계를 이끈 심재철 법무부 검찰국장을 서울남부지검장으로 영전시키는 한편 윤 총장의 측근인 한동훈 검사장의 현장 복귀를 배제한 검찰 인사를 단행했다. 조율이 진행 중인 상태에서 인사가 발표되자 신 수석은 사의를 표명했다. 문 대통령의 거듭된 만류에도 사의를 굽히지 않은 신 수석은 지난 18일 출근해 이틀간 휴가를 냈고, 나흘간 거취를 숙고한 뒤 이날 출근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소득하위 40%까지 커버’…與, 재난지원금 일괄 지원 압박(종합)

    ‘소득하위 40%까지 커버’…與, 재난지원금 일괄 지원 압박(종합)

    더불어민주당이 피해 정도에 맞춤형으로 추진되는 4차 재난지원금과 관련해 재정당국이 과감한 추경 편성을 하도록 재차 압박했다. 또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해 ‘소득 하위 40%’에 해당하는 소득 1∼2분위 대상자의 경우 일괄 지원하는 방식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낙연 대표는 2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넓고 두터운 지원이 민생 피해의 확대를 막고 경제회복을 앞당길 확실한 정책 수단”이라고 말했다.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2차(7.8조원), 3차(9.3조원) 때보다 훨씬 규모가 클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노점상, 플랫폼 노동자 등 기존 제도망에 편입이 되지 않은 피해계층도 이번 지원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소득 1∼2분위 대상자에 대한 일괄 지원을 정부에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전국민 재난지원금처럼 4인 가구 기준 100만원을 지급하자는 것으로 총 6조원 가량의 예산이 필요하다. 그러나 정부는 이 같은 방안이 피해맞춤형 재난지원금의 기조에 맞지 않다는 점을 들어 난색을 표한 것으로 전해져 조율 방향이 주목된다. 당 고위 관계자는 “사각지대를 일일이 찾기에는 행정 비용 등 한계가 있어 포괄적인 방법으로 찾은 것이 소상공인, 자영업자가 아니더라도 소득 1∼2분위 집단에 지원해주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소상공인·자영업자 맞춤형 지원은 3차 재난지원금 때와 마찬가지로 영업금지·영업제한·일반업종 등 3개 구간으로 나눠 정액으로 차등 지급하는 방안이 올라왔다. 당 관계자는 “정부에서는 구간을 세분화하기를 원하고, 당에서는 단순화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했다. 일각에서는 업종별 최대 지원금을 기존 300만원에서 600만원 이상 수준으로 높여야 한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일반업종의 지원 기준선을 연매출 4억원 이하에서 10억원 이하로 올리고, 서비스업 지원 기준도 근로자수 5명 미만에서 완화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여기에 일자리, 백신 예산까지 포함하면 이번 추경이 최소 20조원은 돼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홍익표 당 정책위의장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이날 오후 기재부가 마련한 추경안 초안을 놓고 논의에 착수했다. 민주당은 오는 28일까지 정부와 최종 합의를 하고 다음 달 2일 국무회의에서 추경안을 확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경찰 국수본부장에 남구준 경남청장 추천

    경찰 국수본부장에 남구준 경남청장 추천

    경찰 국가수사본부장으로 남구준(사진·53) 경상남도경찰청장이 22일 추천됐다. 당초 외부인사 5명이 지원해 경합을 벌였지만 결국 경찰 내부인사로 결정이 됐다. 경찰청은 이날 남 청장을 초대 국수본부장으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개정 경찰법의 취지와 종합심사위원회의 의견을 종합해 앞으로 경찰의 책임 수사를 이끌어갈 수 있는 적임자가 누구인지 검토했다”며 “ 법령의 절차에 따라 국수본부장을 내부에서 추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1967년 경남 진주에서 태어난 남 청장은 마산 중앙고를 나와 경찰대(5기) 행정학과에 입학했다. 이후 경남 창원 중부서장과 경찰청 경무과를 거쳐 직전엔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장을 역임했다. 국수본은 올해 1월 출범해 수장 자리가 50일 넘게 공석이었다. 지난 1월 1~11일 공개 모집해 백승호 전 경찰대학장, 이세민 전 충북경찰청 차장, 이정렬 전 부장판사, 이창환 변호사, 김지영 변호사 등 5명이 지원했다. 그러나 초대 국수본부장을 맡을 마땅한 인물이 없다는 평가가 많았다. 실제로 외부 전문가를 위원장으로 하는 국수본부장 임용 후보자 종합심사위원회를 개최해 심층 개별 면접과 서류심사, 내부 논의를 한 결과 초대 국수본부장의 상징성을 고려해 조직 내외부에서 폭넓게 선발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국수본부장은 경찰청장의 추천을 받아 행정안전부 장관 제청으로 국무총리를 거쳐 대통령이 임용한다. 2년 임기의 국수본부장은 경찰청장(치안총감) 바로 아래 계급인 치안정감이다. 치안감 이상 정부 인사는 별도의 승진심사위 없이 청와대와 협의를 거쳐야 하는 구조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뜨거워진 대통령 1호 백신 접종 논란…“국민, 기미상궁 아냐” vs “‘안아키’냐”

    뜨거워진 대통령 1호 백신 접종 논란…“국민, 기미상궁 아냐” vs “‘안아키’냐”

    문재인 대통령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두고 정치권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야권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문 대통령이 몸소 ‘1호 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자 여권은 비과학적 정치 공세라고 맞섰다. 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22일 기자들과 만나 “전반적으로 국민 불신 해소를 위해 정부 차원에서 누가, 어떻게 1차 접종을 해 국민들을 안심시킬지 스스로 판단할 필요가 있다”면서 “각자 책임 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스스로 판단해야 될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실상 문 대통령이 나서 1차 접종을 받아야 하는 것 아니냐는 취지다.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 역시 이날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에 대해 “면역률도 문제지만 안전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면서 “정부가 사용을 허락했다면 대통령을 비롯해 책임 있는 당국자가 먼저 접종해 불안을 해소해 줄 것을 요청한다”며 문 대통령을 겨냥했다. 같은 당 하태경 의원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는 국민은 조선시대 기미 상궁이라도 되는가“라며 “대통령이 못 맞을 백신이라면 국민에게도 맞히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야당의 공격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부작용 및 고령층 접종 효과 논란에 대한 여론의 불신이 상당히 높다는 점에 따른 것이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TBS 의뢰로 지난 19~20일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20명을 조사한 결과 ‘순서가 오면 바로 백신을 접종하겠다’는 응답은 45.8%, ‘접종을 미루고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답은 45.7%로 팽팽했다.(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하지만 여권은 이를 비과학적 정치 공세로 일축했다. 더불어민주당 신동근 최고위원은 “국민의힘이 백신을 대하는 태도를 보면 ‘안아키’(약 안 쓰고 아기 키우기)의 반과학적 사고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주장했다. 양향자 최고위원도 “이미 대통령께서는 ‘필요하다면 백신 접종을 피하지 않겠다’고 말씀하신 바 있는데 굳이 끌어들이는 이유가 순수하게 느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백신 신뢰도를 둘러싼 여야 공방이 가열되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이날 “불신과 불안감 해소를 위해서라면, 정부가 허락한다면, 정치인이자 의료인의 한 사람으로서 먼저 아스트라제네카를 맞을 용의가 있다”고 치고 나오기도 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지금 맞겠다는 사람이 90% 이상 나온다”면서도 “만일 국민적 불신이 있다면 마다할 이유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보건 당국은 순서대로 접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사회 저명인사 또는 보건의료계 대표들이 먼저 접종해 국민 불안감을 완화시켜 줄 필요가 있다면 언제든지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현재는 그런 상황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전문가들은 정쟁화는 우려하면서도 지도층의 접종이 국민 불안감을 줄이는 조치가 될 수는 있다고 설명했다. 김우주 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2년째 이어지는 팬데믹 국면에서 대통령이 솔선수범하는 것도 상징적 의미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검사장급 인사 대통령에 보고했나 질문에 박범계 묵묵부답

    검사장급 인사 대통령에 보고했나 질문에 박범계 묵묵부답

    여야는 2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최근 검찰 인사를 둘러싼 법무부와 청와대 민정수석 간 갈등 사태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 야당은 법무부가 검찰 고위급 인사를 문재인 대통령의 결재 없이 발표했다는 의혹을 거론하며 박범계 법무부 장관에게 ‘국정농단’이라며 쏘아붙였지만, 박 장관은 줄곧 즉답을 피하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박 장관은 이날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의 “지난 7일 검사장 인사는 대통령 재가를 받고 발표한 것이냐”는 질문에 “인사 과정은 제가 소상히 말할 수 없다. 청와대 발표 내용으로 갈음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전 의원이 “공개할 수 없다는 건 어디서 나오는 자만이냐. 오만한 태도”라고 비판했지만 박 장관은 다시 “청와대 소통수석의 발표로 갈음하겠다”라는 답변으로 일관했다. 야당은 특히 일부 언론 보도에서 신현수 민정수석 ‘패싱’에 이어 문재인 대통령까지 ‘패싱’했다는 의혹에 대한 사실 관계 확인을 위해 박 장관에게 인사 과정을 집중 추궁했다.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검사 임명과 보직은 장관의 제청을 받아 대통령이 하는데, 법무장관이 제청했는지 대통령이 이것을 보고받았는지 지금 답변이 없다”고 거듭 지적하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던 박 장관은 “저는 문 대통령의 법무참모이다. 월권이나 위법은 저지른 바 없다”고 답했다. 법무부의 검사장급 인사는 지난 7일 일요일에 났고 바로 다음날 신현수 민정수석이 구두로 사의를 표명했다. 그리고 인사안 결재는 8일 월요일에 이뤄졌다는 점을 조 의원은 집중 추궁했다.같은 당 유상범 의원도 박 장관을 향해 “불리한 답변은 하지 않고 동문서답을 하며 청와대 답변으로 갈음한다라는 태도가 맞냐”며 “박 장관은 추 장관과의 갈등을 보면서 조금 다르고 합리적인 인사를 할 것이라고 기대했는데 막상 검사장 인사를 보니 ‘추미애식 인사 버전2’”라고 꼬집었다. 유 의원은 “일각에서는 인사안을 발표한 다음날에야 대통령 결재가 올라왔다고 한다”며 “사실이라면 심각한 월권이자 위법”이라고 추궁했다. 이에 박 장관은 “월권이나 위법은 저지른 바 없다”고 일축했다. 이날 박 장관이 시종일관 야당 의원들을 응시하며 즉답을 피하자, 국민의힘 의원들은 박 장관의 답변 태도를 문제삼기도 했다. 법사위 야당 간사인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은 “민정수석 패싱인지 대통령 패싱인지가 국민적 관심사다. 민정수석이 소외됐다면 이게 국정농단”이라며 “그런데도 법무부 장관이 오만하기 짝이 없이 답변은 안 하고 오히려 질문하는 의원에게 대꾸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박 장관은 그간의 검찰 중간 간부급 인사 진행과 관련한 언론 보도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언론에서 하마평에 오르는 인물에 대한 얘기는 할 수 있지만, 핀셋처럼 보도하는 것은 범죄행위이며 대책을 강구해야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신현수 민정수석이 업무에 복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이날 현안 수사를 맡고 있는 수사팀을 유임하는 고검 검사급 검사 18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文 나이 68세…靑 “대통령 ‘AZ 1호 접종’ 불신 있다면 마다할 이유 없다”(종합)

    文 나이 68세…靑 “대통령 ‘AZ 1호 접종’ 불신 있다면 마다할 이유 없다”(종합)

    정부, AZ 65세 이상 고령층엔 접종 않기로文 나이론 AZ 접종 안돼…“질병청 판단 유효”文, 18일 “솔선수범 필요하면 피하지 않아”정은경 “1호 접종자 ‘실험대상’ 표현 부적절” 청와대가 22일 고령층 접종 효과 논란을 빚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에 대한 국민 불안 해소를 위해 문재인 대통령이 ‘1호 접종’을 해야 한다는 야권의 요구에 “국민적 불신이 있다면 마다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상황 안 바뀌면 우선순위대로 접종”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백신을) 맞겠다는 비율이 90% 넘게 나와 (접종 순위) 방침이 수정되지 않는다면 상황 변동은 없다”면서 “불신이 생기면 그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상황이 바뀌지 않는 한 정부가 정한 우선순위에 따라 백신 접종을 하게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고령층 접종 효과를 둘러싸고 논란이 이어지자 당분간 이 백신을 만 65세 이상 고령층에는 접종하지 않기로 결정했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질병관리청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관련해 65세 이상은 다른 판단을 할 수 있다’고 한 상태인데, 이는 유효하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만 68세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대상이 아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월 18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을 비롯한 공무원들은 방역에 종사하는 공무원들을 제외하고는 굳이 접종에 우선순위가 될 필요는 없다”면서 “만약 백신에 대한 불안감이 아주 높아져 백신을 기피하는 상황이 되고, 솔선수범이 필요한 상황이 된다면 피하지 않겠다”고 밝혔다.정청래, ‘文 1호 접종’ 주장 유승민에“국가원수가 실험대상이냐, 원수 모독” “걱정되면 당신과 내가 먼저 접종하자”野 “아첨의 끝, AZ 백신 위험성 자인꼴민주주의 지도자 앞다퉈 접종 선도” 앞서 정치권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백신 ‘1호 접종자’가 돼야 한다는 주장을 놓고 공방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가 원수가 실험대상인가”라는 발언을 해 논란이 일었다. 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 불신 해소를 위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문재인 대통령이 가장 먼저 맞아야 한다’고 촉구한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그렇게 국민건강이 걱정되면 당신과 내가 먼저 백신접종을 하자”며 비열한 정치공세라고 비난했다. 그는 20일 유 전 의원의 발언에 대해 “국가원수에 대한 조롱이자 모독”이라면서 “국가원수는 건강과 일정이 국가기밀이고 보안사항이다. 초딩 얼라(초등학교 아이)보다 못한 헛소리로 칭얼대지 말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정 의원은 “먼저 맞으면 국민들 제쳐두고 특혜라고 주장하고, 사고라도 나면 고소해할 것인가”라면서 “문 대통령을 모욕하는 것은 대통령을 뽑은 국민에 대한 모독”이라고 적었다. 그러자 국민의힘 전략실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21일 페이스북에서 “정 의원은 아첨의 끝을 어디까지 보이려는 겁니까”라고 직격했다. 김 교수는 “민주주의 국가 지도자들이 백신의 안전성과 집단방역 의지를 국민에게 보여주고 안심시키기 위해 백신접종을 앞다퉈 선도하고 있다”면서 “문 대통령의 백신 1호 접종은 오히려 국민에게 믿음과 신뢰를 보여주는 정치적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백신이 안전하다면 대통령의 1호 접종은 오히려 청와대가 나서 추진할 일인데도 대통령이 실험 대상이 아니라며 발끈하는 정 의원의 헛소리야말로 스스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의 위험성을 자인하는 꼴밖에 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안철수 “AZ 먼저 맞을 용의”에정은경 “정해진 순서대로” 일축 이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차 백신 접종 대상자는 아니지만, 정부가 허락한다면 정치인이자 의료인의 한 사람으로서 백신에 대한 불신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먼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을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그는 “집단면역 형성을 위한 백신 접종은 차질 없이 시급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이미 정해진 순서를 따라야 한다고 일축했다. 정 본부장은 정례 브리핑에서 “예방 접종은 현재 우선순위를 정해서 공정성과 투명성을 갖추고 대상자 관리를 하고 있다”면서 “현재로서는 정해진 순서에 맞춰서 접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정 본부장이 정치권을 중심으로 백신 ‘1호 접종자’를 두고 실험대상으로 표현하는 데 대해 “백신을 맞는 모든 국민은 ‘실험대상’이 아니다. 그런 표현은 적절하지 않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는 “현재 예방접종을 진행하는 백신은 이미 임상시험을 거쳐 안전성·효과성이 확인되고 허가를 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정은경 “불안감 커지면 저명인사·의료계 대표가 먼저 접종할 수도” 정 본부장은 “다만 예방접종에 대한 국민 불안이 크고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이라고 판단되면 사회 저명인사나 보건의료계 대표가 (먼저) 접종할 수 있다”면서 “보건의료인 단체에서도 언제든 그런 접종을 기꺼이 할 수 있다는 의사를 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는 그런 상황이 아니고, 접종 동의율이 상당히 높게 나왔기 때문에 순서에 따라 접종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방역당국은 현재로서는 코로나19 백신 국내 1호 접종자가 요양병원 종사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달 26일부터 요양병원·시설의 만 65세 미만 입소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접종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요양병원 등에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27일부터는 코로나19 대응 일선에 있는 의료진에게 화이자 백신이 접종된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문재인은 안 된다’ 보수단체 3·1절 집회…경찰 불허 방침(종합)

    ‘문재인은 안 된다’ 보수단체 3·1절 집회…경찰 불허 방침(종합)

    지난해 서울 도심 광복절 집회에 참여한 보수단체들이 올해 3·1절 광화문광장 집회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김경재 전 한국자유총연맹 총재는 22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금은 공개할 수 없지만, 3월 1일에 전 국민의 의사를 모아서 대한민국과 전 세계에 ‘문재인은 안 된다’는 것을 증언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8월 15일 광화문광장을 가득 채운 여러분의 의지가 3월 1일 다시 발현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김 전 총재는 지난해 광복절 불법집회 주도 혐의로 구속됐다가 보석 석방됐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의 변호인인 강연재 변호사는 “시민단체 3∼4곳이 광화문광장 3·1절 집회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집회금지 통고가 오면 행정소송을 낼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회견을 주최한 국민특검단은 지난 16일에도 문 대통령의 대북 의혹을 제기하며 청와대에 정보 공개를 요구했다. 김 전 총재와 박찬종 변호사, 이인제 전 의원이 공동대표다.전 목사는 개인 사정으로 이날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 다만 보수단체의 3·1절 집회가 도심에서 열리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서울경찰청은 “서울시 등 방역당국에서 설정한 집회금지 구역 내에서 집회와 집회 제한기준 인원인 9명을 초과하는 집회는 열 수 없다”면서 “제한조치가 해제될 경우 집회를 개최할 수 있음을 안내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3·1절 서울에서 예상 참가자가 10명 이상이거나 지자체 금지구역 안에서의 집회 신고 건수는 모두 10개 단체에 95건이다. 이 가운데 주요 시설물이 있는 종로구·중구·서초구·영등포구 등에서만 9개 단체에 집회 83건이 신고됐다. 하지만 경찰은 이들 집회에 대해 금지통고를 내릴 방침이다. 경찰은 “지자체 집회금지 구역 바깥이거나 집회 참가자가 9명 이하라 하더라도 방역당국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해 필요하면 금지·제한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전 목사는 지난해 12월 석방된 뒤 “3·1운동을 재현하려 한다”며 ‘3·1절 국민대회’를 강행할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비트코인으로 1000만원 벌면 150만원 세금낸다”

    “비트코인으로 1000만원 벌면 150만원 세금낸다”

    내년부터 비트코인 수익금 20% 세금차익 250만원까지 기본공제매년 5월에 직접 신고하고 납부해야 가상화폐 대표주자인 비트코인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관련 수익에 매겨지는 세금에도 관심이 모아졌다. 가상화폐 투자자들은 내년부터 250만원이 넘는 수익금에 20%의 세율로 세금을 내야 한다. 250만원 초과 가상자산 소득에 20% 과세 2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부터 가상자산을 양도하거나 대여해 발생한 소득을 기타소득으로 분류해 20%의 세율로 분리 과세한다. 기본 공제금액은 250만원이다. 예컨대 내년에 비트코인으로 1000만원 차익을 본 사람은 수익에서 250만원을 뺀 나머지 750만원의 20%인 150만원을 세금으로 납부해야 하는 셈이다. 이는 거래 수수료 등을 제외한 계산으로, 실제 세금은 총수입 금액에서 자산 취득가액과 거래 수수료 등 필요 경비를 뺀 순수익 금액(총수입-필요 경비)에 매겨진다. 필요 경비를 계산할 때는 먼저 매입한 자산부터 순차적으로 양도한 것으로 간주하는 선입선출법을 적용한다. 현재 보유한 가상자산의 경우 과세 시행 이전 가격 상승분에 대해서는 세금을 매기지 않는다. 정부는 이를 위해 의제 취득가액을 도입, 투자자가 실제 취득 가격과 올해 말 시가 중 유리한 쪽으로 세금을 낼 수 있게 해 준다. 가령 한 투자자가 보유한 가상자산의 실제 취득가액이 5000만원, 올해 말 시가가 1억원이라면 1억원에 자산을 취득한 것으로 간주해주겠다는 의미다. 반대로 해당 자산 시가가 올해 말 기준으로 3000만원이라면 실제 취득가액인 5000만원을 기준으로 과세한다. 올해 연말 시가는 국세청장이 고시한 가상자산 사업자들이 내년 1월 1일 0시 기준으로 공시한 가격의 평균액으로 계산한다.매년 5월, 1년치 투자 소득 신고 후 세금 납부 국내 거주자의 경우 매년 5월에 직전 1년치 투자 소득을 직접 신고하고 세금을 납부해야 한다. 1년간 여러 가상자산에서 낸 소득과 손실을 합산해 세금을 매기는 손익 통산을 적용한다. 이밖에 가상자산을 팔지 않고 상속하거나 증여할 때도 역시 세금이 매겨진다. 과세 대상 자산 가격은 상속·증여일 전후 1개월간 일평균 가격의 평균액으로 계산한다. 당장 내년 과세를 앞두고 일부 가상자산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주식과의 과세 차별을 주장하는 목소리도 나온다.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비트코인은 250만원이상, 과세 주식은 5000만원이상 과세 차별하지 마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오기도 했다. 청원인은 “절대적 소수인 비트코인(가상화폐) 투자자들은 왜 주식 투자자들과 다른 차별을 하는지 정말 궁금하다”며 “절대적 다수인 주식 투자자들에게도 250만원 이상의 (수익에) 세금을 부과할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이와 관련 정부 관계자는 “부동산 등 주식 이외 다른 자산의 공제는 기본적으로 250만원”이라며 “일반적인 다른 자산에 대한 양도소득에 대한 기본 공제와 형평을 맞춘 것이다. 가상자산의 경우 국제회계기준상 금융자산으로 보고 있지 않으며, 주식 투자 등 금융투자소득의 경우 세금을 신설하는 과정에서 제도 정착을 위해 폭넓게 (공제를) 인정해준 측면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서울포토] 청와대 복귀한 신현수 민정수석

    [서울포토] 청와대 복귀한 신현수 민정수석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머리발언을 하고 있다. 앞쪽은 신현수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 2021. 2. 22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박형준, 국정원 사찰 의혹에 “부산시민 공작 제일 싫어해”(종합)

    박형준, 국정원 사찰 의혹에 “부산시민 공작 제일 싫어해”(종합)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가 22일 국정원 사찰 관련 김두관 민주당 의원의 사과 요구에 거짓말이라도 하라는 것이냐며 반발했다. 김 의원은 전날 유튜브 방송을 인용해 “이명박 정권 당시 국정원의 사찰문건이 공개되었고, 이번에는 야권 자치단체장이라 저 또한 이 대상에 포함되어 있다”면서 “4대강 사업을 반대하고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추진했다는 것이 사찰의 대상”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명박 정부가 국가 정보기관을 권력이 사유화해 1년 후 치러진 대선에서 댓글조작이 조직적이고 광범위하게 벌어질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당시 청와대 정무수석이었던 박 후보는 직위상 본인이 몰랐다고 넘어갈 문제가 아니라 상세하게 해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정원의 국정농단을 당시 정무수석이 몰랐다는 변명은 소가 웃을 일이라며 부산시장 후보직에서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박 후보는 김 의원의 주장에 “민주당 후보 도와주고 싶은 마음은 알겠으나 도움 안된다”면서 “국정원 불법 사찰에 대해 제가 몰랐다는 사실을 두고 ‘소도 웃을 일’이라고 비난했지만, 밥 안 먹은 사람 보고 자꾸 밥 먹은 것을 고백하라고 강요하니 거짓말이라도 할까요”라고 항변했다. 국정원 데이터베이스를 탈탈 털었던 국정원 적폐청산 수사에서도 사찰 문제는 나왔었고, 그때 참고인 조사도 받은 적이 없다면서 국회의원 사찰은 더욱 더 금시초문이라고 덧붙였다.박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견제 받지 않은 권력의 폭거로 후보도 내지 말아야 할 정당이 대통령이 만든 당헌까지 바꿔가면서 후보를 내더니 이제는 선거공작으로 승리를 꿈꾸고 있으니 한심할 따름”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부산 시민이 제일 싫어하는 것이 ‘치사하게’ 공작하고 뒷통수치는 것이라며, 울산 부정선거에 이어 선거 앞두고 또 장난 치고 있다는 것이 상식을 가진 부산 시민들의 공통된 생각이라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선거 앞두고 왜 국정원 고위관계자가 일부 언론에 미리 이런 정보를 주었는지, 그가 누구인지부터 밝히라”면서 “이야말로 국정원의 정치 개입”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신현수 민정수석이 청와대가 선거 개입 소지가 있으니 관여하면 안 된다고 했다는데 이런 논의가 청와대에서 있었고 국정원과 협의했다는 얘기인데 그 진실부터 밝히라고 촉구했다. 박 후보는 “우리 당 박민식 부산시장 후보가 당시 주임검사로 생생히 보고 이번에 밝혔던 김대중 정권의 1800명 무지막지한 불법도청에도 불구하고 김대중·노무현 정권에서 불법 사찰이 없었다고 한 국정원장의 거짓말부터 탓하라”고도 했다. 김 의원은 박 후보의 해명에 “2018년 KBS가 공개한 국정원 사찰 문건에 따르면 보고받은 책임자는 홍보기획관과 정무수석이며, 바로 박형준 후보”라며 “명진 스님도 박형준 후보가 정치사찰 의심을 정리해야 한다고 말한다”고 재반박했다 2017년 JTBC ‘썰전’ 방송에서 “국정원에서 정보보고는 늘 받았다지만 국정원 민간인 댓글부대 운영은 진짜 몰랐던 일이고, 만약 알았던 걸로 밝혀지면 제가 단두대로 가겠다”고 한 박 후보 발언도 다시금 언급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이언주·박민식 ‘양자 단일화’ 합의…박형준 견제 통할까

    이언주·박민식 ‘양자 단일화’ 합의…박형준 견제 통할까

    4·7 부산시장 보궐선거 국민의힘 경선에 나선 이언주·박민식 전 의원이 22일 후보 단일화에 최종 합의했다. 현재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같은 당 박형준 동아대 교수를 견제하기 위한 반전 카드를 꺼낸 것으로, 향후 선거 판도를 흔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박 전 의원은 이날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파렴치한 성추행 사건으로 치러지는 보선에서 필승을 거둬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단일화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단일 후보는 23일 여론조사(양자 대결 방식)를 거쳐 24일 발표한다. 이들은 “본선에 가면 모든 유권자가 후보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고 모든 정보가 공론화되기 때문에 지금과는 판이하게 다른 국면이 조성된다”며 “과거 정권의 책임과 도덕성 면에서 흠결이 없는 것이 본선 경쟁력이 되고, 결과적으로 민주당 심판의 의미를 오롯이 살리게 된다”고 강조했다. 박 교수가 이명박 정권에서 핵심 역할을 했다는 점을 ‘흠결’로 표현한 것이다. 이 전 의원은 맞수토론 등에서도 박 교수와 관련한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또 다른 경선 주자인 박성훈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과의 3자 단일화에 대해서는 “시간이 여의치 않아 1차적으로 양자 단일화를 진행하게 됐다”며 “박 전 부시장과의 단일화 논의는 언제든 열려 있다“고 설명했다. 경선 도중 단일화가 이뤄지는 상황에 대해 박 교수는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개의치 않겠다”며 “나머지 후보 간 단일화가 어떻게 결정되든 제 역량으로 극복해내겠다”고 말했다. 민주당도 이날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박 교수를 저격하며 의혹 키우기에 나섰다.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2009년 전후로 본격적으로 이뤄진 국가정보원의 사찰이 청와대에 보고가 됐을 텐데 보고 체계를 보면 민정수석이나 정무수석에 가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며 “당시 보고를 받았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 정무수석은 현재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라고 했다. 그러면서 “박 후보는 보고를 받았는지 안 받았는지 진실에 기초해 조속히 밝혀달라”고 덧붙였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속보] 靑 “문 대통령 1호 접종, 불신 있다면 마다할 이유 없다”

    [속보] 靑 “문 대통령 1호 접종, 불신 있다면 마다할 이유 없다”

    청와대가 22일 고령층 접종 효과 논란을 빚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국민 불안 해소를 위해 문재인 대통령이 ‘1호 접종’을 해야 한다는 야권의 요구에 “국민적 불신이 있다면 마다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백신을) 맞겠다는 비율이 90% 넘게 나와 (접종 순위) 방침이 수정되지 않는다면 상황 변동은 없다”면서 “불신이 생기면 그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상황이 바뀌지 않는 한 정부가 정한 우선순위에 따라 백신 접종을 하게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고령층 접종 효과를 둘러싸고 논란이 이어지자 당분간 이 백신을 만 65세 이상 고령층에는 접종하지 않기로 결정했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출근한 신현수 민정수석…정청래 “인디언 기우제 지내느라 고생”

    출근한 신현수 민정수석…정청래 “인디언 기우제 지내느라 고생”

    최근 검찰 인사안에 대한 갈등으로 사의를 표명했던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이 22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자신의 거취를 일임하고 직무 수행 의지를 밝혔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신 수석의 사의 표명에 대해 인디언 기우제였다고 지적했다. 인디언 기우제란 사막에 사는 인디언들이 기우제를 지내면 반드시 비가 오는데, 이는 인디언들이 비가 올 때까지 게속 기우제를 지내기 때문이란 말에서 나온 용어다. 유시민 노무현 재단 이사장이 검찰 수사를 비판하며 ‘인디언 기우제’란 용어를 사용했다. 혐의가 나올 때까지 수사를 한다는 의미로 검찰 수사를 비판하는 데 주로 민주당 관계자들이 ‘인디언 기우제’란 말을 썼다. 정 의원은 “대한민국의 언론 장사꾼들은 갈등유발 선수들”이라며 “올림픽에 이 종목이 신설된다면 금메달은 따놓은 당상”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비 올때까지 기우제를 지내는 인디언들이나 망할때까지 싸움부추기는 돈벌이 클릭 장사꾼들이나 공통점은 끈질김이 생명력”이라며 “신현수 민정수석의 신의 한수에 악마의 주술 외우다 뻘쭘해진 분들 그동안 고생들 많았다”고 조롱했다.정만호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늘 신현수 민정수석이 문 대통령에게 자신의 거취를 일임하고, 직무를 최선을 다해서 수행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지난 7일 일요일에 발표된 검찰 인사안에 따른 갈등으로 신 수석이 사의를 표명했고, 그는 지난 18일부터 이틀간 연차 휴가를 쓰고 청와대에 출근하지 않았다. 신 수석은 이날 아침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하는 티타임에 참석해 사의 표명에 대해 대통령에 일임한다는 의사를 밝혔고 수석보좌관회의에도 참여했다. 앞서 신 수석은 박범계 법무부 장관과 검사장급 검찰 간부 인사 과정에서 자신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은 것에 대해 불만을 품고 사의를 표명한 바 있다. 신 수석이 자신의 거취를 문 대통령에게 일임했다는 것은 자진해서 사의를 철회하지 않는 선에서 그동안의 소신을 지키는 방식으로 일단락된 것으로 해석된다. 정 의원은 신 수석에 문 대통령을 잘 보필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남국 민주당 의원도 신 수석에게 태산같은 모습으로 민정수석의 자리를 지켜달라고 했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文 대통령 “재정 역할 강화...벤처 창업가 기부에 박수를”

    文 대통령 “재정 역할 강화...벤처 창업가 기부에 박수를”

    “저소득층 근로소득 줄었지만 전체 가계 소득 늘어” 벤처 창업가들 기부 행렬에 文 “신선한 충격...박수”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자영업자 등에게 3월 중 4차 재난지원금 지급이 시작될 수 있도록 속도를 내 달라고 주문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며 최대한 폭넓고 두텁게 지원되도록 하겠다”며 “정부는 추경을 신속히 편성하고 국회의 협조를 구해 가급적 3월 중에는 집행이 시작될 수 있도록 속도를 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 재정의 역할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4분기 가계동향조사에서 (저소득층인) 1·2분위 근로소득과 소상공인·자영업자 사업 소득이 줄어들었지만, 전체 가계소득은 모든 분위에서 늘어났다”면서 “정부의 적극적 정책 대응으로 이전소득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소득 분배 개선 효과가 40%로 나타났다”며 재정을 통해 불평등 악화를 최소화했다고 평했다. ‘1조 유니콘 기업’ 13개...“비대면 벤처 집중 육성” 디지털 비대면 기반의 벤처·스타트업도 집중 육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벤처기업의 혁신과 도전은 계속되고 있다”며 “기업가치 1조원이 넘는 유니콘 기업은 우리 정부 들어 10개가 늘어 13개가 됐고, 벤처 투자와 벤처 펀드 결성액 모두 역대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근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 등 벤처 창업가들의 대규모 기부가 이어지고 있는 현상을 언급하며 “우리 사회에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며 “자수성가해 이뤄낸 부를 아낌 없이 사회에 환원하는 모습에 국민과 함께 큰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26일 시작되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앞두고 문 대통령은 “신속하고 안전하면서도 체계적으로 백신 접종이 이루어지도록 할 것”이라며 “백신 접종이 시작되더라도 방역에는 한 치의 소홀함도 없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다음달 2일부터 초·중·고교 등교가 시작되는 만큼 방역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주문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박범계 “검찰 중간간부급 인사, 청와대든 대검이든 충분한 소통”(종합)

    박범계 “검찰 중간간부급 인사, 청와대든 대검이든 충분한 소통”(종합)

    오늘 검찰 중간간부급 인사 발표 예정박범계 “충분한 소통 있었다고 생각”신현수 ‘주말 접촉’ 여부는 즉답 피해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22일 발표할 예정인 검찰 중간간부급 인사와 관련해 “청와대든 대검이든 충분한 소통이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업무보고 과정에서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과의 의견 조율 과정을 묻는 국민의힘 전주혜 의원 질의에 이렇게 말했다. 박 장관은 주말 신 수석과 접촉했는지를 묻는 말에는 “확인해드리기 어렵다”, “구체적인 채널을 말할 수는 없다”는 말로 즉답을 피했다. 청와대의 한 고위 관계자는 이날 중간간부급 인사와 관련해 “신 수석이 휴가 중 협의도 했고, 이 사안도 검토한 걸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신 수석이 법무부 측과 어떤 식으로든 의견 교환을 했다는 취지다. 박 장관은 또 고위간부급 인사를 발표하는 과정에 문재인 대통령을 ‘패싱’했다는 의혹에는 “인사 과정을 소상히 말씀드리지 못한다. 청와대 발표로 갈음한다”고 했다. 청와대는 앞서 “대통령 재가 없이 발표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신 수석과의 관계에 대해 “개인적인 관계가 있습니다만 인사와 결부시켜 얘기할 성질은 못 된다. 저는 대통령을 보좌하는 법무 참모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그런 차원에서 이번 인사에 임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사의 표명’ 신현수, 문 대통령에 거취 일임 앞서 사의를 표명했던 신 수석은 이날 문 대통령에게 자신의 거취를 일임했다. 신 수석은 이날 오전 문 대통령 주재로 열린 티타임에서 이런 뜻을 밝히고 “최선을 다해 직무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고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기자들과 만나 전했다. 문 대통령이 신 수석의 입장에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신 수석이 거취를 일임했으니 확실히 상황이 일단락됐다. 대통령이 고민할 것이고, 이에 대해 할 수 있는 말은 없다”고 밝혔다. 신 수석으로선 사의를 철회하고 잔류를 선택했지만, 문 대통령은 시간을 두고 신 수석의 거취를 판단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 수석은 지난 7일 박 장관이 자신과 충분한 사전 조율 없이 검찰 간부 인사를 전격 발표한 데 대해 반발해 여러 차례 사의를 표했고, 문 대통령은 이를 반려해왔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우상호 “안철수, 답하라…검찰과 의사 특별대우 바로잡아야”

    우상호 “안철수, 답하라…검찰과 의사 특별대우 바로잡아야”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경선후보는 22일 이번 기회에 의사들의 특별대우도 바로잡아야 한다며 최대집 의사협회장과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를 동시에 저격했다. 우 후보는 중범죄(금고이상의 형)를 범한 의사에 대한 면허취소를 다룬 의료법개정안에 의사협회가 ‘백신접종 협조 거부’ 등을 내세우며 강력 반발한 것과 관련해 “변호사도 회계사도 모두 적용되는 자격제한이 의사들에게는 적용되지 않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 후보는 “기소독점주의와 기소편의주의로부터 비롯된 과도한 검찰권 행사를 바로잡는 것이 그렇게도 혼란하고 힘든 시간이었다”면서 “이번에는 또 다른 기득권인 의사들의 특별대우를 바로잡는 문제다”라며 개혁에 따른 저항이 만만찮겠지만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 후보는 반발에 앞장서고 있는 최대집 회장에 대해 “박근혜 전 대통령을 끝없이 지지했던 인물이었다”며 “이런 최대집 의협회장의 무대포 반발에도 불구하고 상식있는 다수 의사들은 개정안에 동의할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의협 집행부 등 일부 정치의사들의 주장이 마치 전체 의사들의 의견인 것처럼 왜곡 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문득 매일 해가 뜨면 시작하는 발언이 정부비판밖에 없는 의사 출신 안철수 후보에게 묻고 싶다”며 안 후보를 거론한 뒤 “박근혜를 지지했던 최대집 회장의 의료법 개정에 대한 의견에 동의하는지, 아니면 상식 있는 다수 의사들의 생각에 동의하는지 말하라”고 요구했다. 우 후보는 의협반발을 이용해 ‘개혁’, ‘적폐’ 어느 쪽인지 묻는 것으로 안 대표를 공격하는 한편 지지층 결집을 도모하고 있다. 한편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의사회장이 의료법 개정안을 ‘의사면허 강탈법’, ‘의사노예 양산법’이라고 비판하며 찬성을 요청한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2000명 이상이 참여했다. 의사뿐 아니라 국회의원, 장관 등도 법을 어기면 처벌해 달라는 국민청원은 국회의원들은 온갖 잘못을 저질러도 의원을 계속한다고 지적했지만, 의원도 100만원 이상 벌금이나 금고형 이상 실형을 선고받게 되면 의원 자격이 박탈된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문 대통령 “4차 재난지원금, 3월중 집행되도록...폭넓고 두텁게 지원”

    문 대통령 “4차 재난지원금, 3월중 집행되도록...폭넓고 두텁게 지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4차 재난지원금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 “가급적 3월 중에는 집행이 시작되도록 속도를 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22일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부는 추경(추가경정예산)을 신속히 편성하고 국회의 협조를 구하라”며 이같이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4차 재난지원금은 피해계층 지원과 저소득 취약계층 보호, 고용위기 극복 등을 위해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며 최대한 폭넓고 두텁게 지원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4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를 인용하며 “저소득층인 1·2분위의 소득과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사업소득도 줄었음에도 전체 가계소득은 모든 분위에서 늘었다”고 말하며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대응으로 이전소득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정부는 재정의 적극적 역할을 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벤처기업의 혁신과 도전은 계속되고 있다”며 “기업가치 1조원이 넘는 유니콘 기업은 우리 정부 들어 10개가 늘어 13개가 됐고, 예비 유니콘 기업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고용의 축도 벤처기업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지난해 코로나 사태로 고용 상황이 크게 악화한 가운데 벤처기업의 일자리는 오히려 5만개 이상 늘어났고, 벤처기업 종사자 수도 72만명으로 4대 그룹 종사자 수를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판 뉴딜’과 ‘2050 탄소중립’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벤처 스타트업을 선도형 경제의 주역으로 육성하겠다”며 “‘K유니콘 프로젝트’ 등으로 벤처 스타트업이 경제 도약의 중심에 서게 하겠다”고 했다. 또한 오는 26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는 것에 대해서는 “우선순위에 따라 신속하고 안전하면서도 체계적으로 접종이 이뤄지게 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다음 주부터 초중고 등교수업이 예정된 만큼 방역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나흘만에 돌아온 신현수 “직무수행 최선”

    나흘만에 돌아온 신현수 “직무수행 최선”

    지난 7일 검찰 고위직 간부 인사를 둘러싼 박범계 법무부 장관과 갈등으로 사의를 표명했던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이 22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본인의 거취를 일임하고 “직무를 최선을 다해서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현직 법무부 장관과 민정수석 간 갈등이 외부로 알려지고, 민정수석이 대통령의 만류에도 사의를 고수했던 초유의 사태는 일단락됐다.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신 수석은 아침 (대통령과의) 티타임에서 이런 뜻을 밝혔고, 오후 2시 (대통령 주재) 수·보회의에도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신 수석의 이런 발언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거취를 일임했으니까 확실하게 일단락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굳이 설명하자면 신 수석의 사의 표명이 있었고, 대통령이 반려하셨고, 그 후에 진행 상황이 없는 채 거취를 일임했으니까 대통령이 결정하실 시간이 남았다고 볼 수 있다”면서 “대통령이 어떻게 결정하실지는 제가 말씀드릴 사안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일부 보수언론에서 박 장관이 문 대통령의 재가를 받기 전에 검찰인사를 발표했다는 이른바 ‘청와대 패싱설’에 대해 “대통령 재가 없이 (박 장관이) 발표했다는 건 분명히 사실이 아니며, 이와 관련 신 수석이 박 장관에 대한 감찰을 요구했다는 보도 역시 신 수석에게 직접 확인했는데 ‘감찰을 건의 드린 적이 없다’라고 한다”고 밝혔다. 앞서 박 장관은 지난 7일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을 유임시키고 윤석열 검찰총장의 징계를 이끈 심재철 법무부 검찰국장을 서울 남부지검장으로 이동시키는 한편, 윤 총장의 측근인 한동훈 검사장의 현장 복귀를 배제한 검찰 간부 인사를 전격 단행했다. 조율이 진행 중인 상태에서 박 장관이 인사를 발표하자 신 수석은 이에 반발해 사의를 표했다. 문 대통령의 거듭된 만류에 신 수석은 지난 18일부터 나흘간 휴가를 갖고 거취를 숙고했고, 이날 오전 정상 출근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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