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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 투기 확인’ 與의원 12명 비공개한 권익위…野 “국민기만” [이슈픽]

    ‘부동산 투기 확인’ 與의원 12명 비공개한 권익위…野 “국민기만” [이슈픽]

    “공개 없는 조사가 무슨 의미…공당 책임져야”권익위 “실명 공개 못해, 최종 결과 아냐”민주당 의원 12명, 내부 정보로 개발예정지사전 불법투기 등 확인…권익위, 특수본에 송부송영길 민주당, 명단 공개·단호 조치할 지 주목국민의힘은 7일 국민권익위원회가 더불어민주당 의원 부동산 전수조사 결과 12명이 업무상 비밀을 이용해 불법 투기에 나서는 등 의혹이 확인됐지만 실명 공개를 거부한 데 대해 “국민기만”이라면서 “민주당은 의혹이 제기된 의원들 명단을 국민 앞에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부동산 투기 의원 성역 없는 수사 필요”“송영길, 연루자 즉각 출당 조치 지켜볼 것” 안병길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의혹 대상자에 대한 공개 없는 조사 결과가 무슨 의미가 있느냐”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의혹 제기자들에 대한 명단 공개는 공당으로서 최소한의 책임을 다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이 내는 세금으로 의정활동을 하고 국민을 대표해 부동산 정책과 관련 법안을 입안하는 여당 국회의원으로서 정작 업무상 취득한 내부 정보 등을 활용해 부동산 불법 거래에 잘못을 저지른 부분이 확인됐다면 마땅히 국민이 알아야 할 권리가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지난 4·7 재보궐 선거 당시 민주당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들의 경기도 광명·시흥 신도시 3기 개발예정지 내부 정보를 활용한 대규모 부동산 투기에 대해 대대적으로 비판하며 당내 의원들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 강한 부패 척결 의지를 내보였으나 결국 악화된 민심을 되돌리지 못하고 완패했다. 안 대변인은 “두 달이 넘는 기간 전수조사를 해놓고, 부동산 불법 거래 의혹을 받는 의원들이 누구인지조차 국민께 밝히지 않은 것은 또 다른 국민 기만”이라면서 “이러려고 야당이 주장하던 성역 없는 검찰 조사, 감사원 감사와 국정조사마저 거부했던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안 대변인은 “(권익위가) 손도 대지 못한 부분까지 합친다면 얼마나 더 많은 투기 의혹들이 숨겨져 있을지 모른다”면서 “성역 없는 조사와 수사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송영길 민주당 대표를 향해 “연루자는 즉각 출당 조치하겠다고 공언한 말을 지키는지도 보겠다”고 말했다. 앞서 송 대표는 “연루자는 즉각 출당 조치하고 무혐의 확정 이전까지 복당 금지 등 엄격한 윤리기준을 적용하겠다”고 일벌백계를 공언했었다.당혹스러운 민주 “너무 많아 부담”‘제 발등 찍었나’ 불만 속 전면 쇄신 주목 그러나 지도부 관계자는 언론에 “12명은 생각보다 너무 많은 숫자라 부담스럽다”면서 “당사자 소명 작업에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일각에서는 지난 3월 전임 지도부가 LH 사태로 비등하는 부정적 여론을 돌파하려고 자발적으로 전수조사를 의뢰했던 것이 제 발등을 찍는 악수가 됐다는 불만도 감지된다. 원내 관계자는 “권익위에서 소명이 잘 안 된 것을 특수본에 넘긴 것이기 때문에 수사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면서 “우리가 보려던 투기 사례는 3건뿐이고, 농지거래법 위반은 경범죄에 해당하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당 안팎에서는 송 대표가 연루자들을 일괄 중징계해 당의 기강을 바로잡는 전면적인 쇄신에 나설 가능성을 주시하는 분위기다. 송 대표로선 공개 사과를 통해 조국 이슈 털어내기에 나서자마자 이번 후속대응을 놓고 또다시 시험대에 오른 모양새다. 국민의힘 이준석 당대표 후보의 돌풍으로 가뜩이나 민주당이 쇄신에서 뒤처진다는 우려가 커진 마당에 미온적 처분에 그칠 경우 더 큰 역풍에 직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임기 내내 여당과 함께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을 선포하며 집값 안정을 위해 다주택자들에 대한 취득세, 양도세, 종합부동산세 등 과세 강화와 부동산 대출 규제 강화 등을 통해 실거주를 제외한 투기 목적의 부동산 매각을 독려하는 등 다양한 부동산 규제 정책을 발표해왔다. 앞서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현 열린민주당 의원),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현 한성대 교수), 박주민 민주당 의원 등 청와대·여권 인사들이 잇단 부동산에 대한 부적절한 처신으로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권익위 “민주당 의원·가족 12명,신도시 등 부동산 불법거래 의혹 확인” 권익위는 이날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과 그 가족 중 12명이 부동산 거래·보유 과정에서 위법 의혹에 연루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발표하면서 민주당 의원의 실명은 물론 장소와 사례 등 구체적인 내용은 전혀 공개하지 않았다. 권익위 관계자는 “이번 조사가 최종 결론이 아니라서 지금 단계에서 실명을 말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권익위는 민주당 국회의원 174명과 그 배우자 및 직계존비속 등 총 816명을 대상으로 지난 7년간 부동산 거래를 전수 조사했고, 이날 브리핑을 통해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권익위 발표에 따르면 의혹이 확인된 12명 중 6명은 민주당 의원 본인이며, 나머지 6명은 의원의 배우자를 비롯한 가족이다. 건수로는 모두 16건이며, 이 가운데 2건은 3기 신도시와 인근 지역 관련 의혹으로 드러났다. LH 사태를 비롯한 공직자들의 부동산 투기로 국민적 공분이 일고 있는 가운데 권익위 조사에서 일부 여당 의원들의 의혹이 확인된 만큼 큰 파장이 예상된다. 의혹을 유형별로 보면 업무상 비밀이용(3건), 부동산 명의신탁 의혹(6건), 농지법 위반(6건), 건축법 위반(1건)이다. 특히 업무상 비밀을 이용한 경우에는 지역구 개발사업과 관련된 토지를 매입하거나, 대규모 개발계획 발표 전에 본인이나 가족 명의로 부동산을 매수하는 사례가 포함됐다고 권익위가 전했다. 친족간 특이 거래, 부동산 매도자가 채권자가 되면서 과도한 근저당권을 설정한 사례 등이 부동산 명의신탁 의혹에 해당했다. 권익위는 이 같은 의혹을 경찰 국가수사본부를 중심으로 하는 정부합동특별수사본부(특수본)에 송부했다. 특수본 수사 결과에 따라 위법 여부 및 경중 등이 최종적으로 가려질 전망이다. 권익위는 대신 실명 등 구체적인 내용을 담은 조사 결과를 민주당에 통보할 계획이다. 이번 전수조사 자체가 민주당의 요청으로 이뤄진 데 따른 것이다.민주당, 지난 3월 전수조사 의뢰 후“조사 결과 있는 그대로 공개하고 문제 의원에 법적·정치적 책임 물을 것” 따라서 민주당이 부동산 투기 근절 의지를 보이는 차원에서 의혹이 제기된 의원들을 공개할 수도 있다. 민주당은 지난 3월 30일 권익위에 전수조사를 의뢰하면서 “조사 결과를 있는 그대로 공개하고, 문제가 있는 의원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법적·정치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권익위의 이번 조사는 의원 등으로부터 개인정보 활용 동의 및 금융거래내역, 부동산거래내용 등을 제출받고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을 통해 부동산 거래내역 및 보유현황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 과정에서 등기부등본, 국회 재산신고 내역의 교차검증이 진행됐고, 일부 현장조사도 실시됐다. 조사단장을 맡은 김태응 상임위원은 “직접 조사권이 없어 일부 제출되지 않은 금융거래내역과 소명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조사의 한계가 있었다”면서 “LH 사태로 공직자에 대한 국민 신뢰가 저하된 상황임을 감안해 경중에 관계없이 사실확인이 필요한 모든 사안을 특수본에 넘겼다”고 말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펜트하우스‘ 김순옥 작가 “욕 많이 먹어…높은 시청률 얼떨떨”

    ‘펜트하우스‘ 김순옥 작가 “욕 많이 먹어…높은 시청률 얼떨떨”

    “시즌3 주제는 ‘파멸’…각종 신조어 감사”등장인물 ‘부활’에 게임회사 광고 제의도“‘순옥적 허용’은 개연성의 부족함 때문에 생긴 말이지 않나 싶어요. 인정합니다. 많은 사건이 터지고 급작스럽게 새로운 사건에 휘말리다 보니, 캐릭터의 감정이 제대로 짚어지지 않고, 또 죽었던 사람이 좀비처럼 하나둘 살아나면서 시청자들이 혼란스러웠을 거예요.” 지난 5일 첫 방송한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 시즌3의 김순옥 작가는 7일 SBS를 통해 처음으로 드라마의 반응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10월 첫 방송 이후 화제성과 함께 논란의 중심에 섰던 드라마에 대해 김 작가는 “‘부활절 특집’이냐는 말도 들었다”며 “저도 드라마를 보면서 반성도 하고, 부끄럽기도 하고, ‘고쳐야지! 절대 살리지 말아야지!’ 결심 하다가도 저도 모르게 새로운 사건을 터트리거나 슬슬 살아날 준비를 하고 있었다”고 돌이켰다. ‘펜트하우스’는 시즌1과 2에서 시청률이 30%에 육박할 정도로 큰 인기를 얻었다. 시즌3 역시 첫 방송부터 19.5%(닐슨코리아 기준)을 기록했다. 김 작가는 “전작 ‘언니는 살아있다’ 최종회 시청률이 24% 나왔을 때 앞으로 내 드라마에서 이 시청률을 뛰어넘는 건 불가능할 거라고 했었는데 또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다”며 “시작할 때 욕을 너무 많이 먹어서 드라마를 끝까지 완주할 수만 있게 해달라고 기도했었는데 얼떨떨하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그러나 화제성 만큼 논란도 있었다. 폭력적인 묘사와 개연성 부족으로 드라마를 중단시켜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등장하기도 했다. ‘마라맛 스토리’, ‘저세상 속도 전개’, ‘순옥적 허용’ 등 신조어도 생겼다. 이에 대해 김 작가는 “게임회사에서 광고 제의도 왔었다”고 전했다. “절대 죽지 않고 반드시 살아나는 설정이 게임 캐릭터로 딱 맞아서”라고 추측한 김 작가는 “부족한 드라마를 변호해 주기 위해 시청자들이 만들어주신 신조어들이 너무 감사하고 부끄러울 뿐”이라고 덧붙였다. 학교 폭력과 부동산 투기 등 사회적 이슈를 소재로 삼은 것에 대해서는 “나 또한 살벌한 교육 현장에서 두 아이의 입시를 치렀고, 부동산 문제를 가장 가까이에서 접했다”고 했다. 아파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집값을 움직이거나, 몇 해 사이 옆 아파트값이 두 배가 되면서 괜한 상실감에 우울하기도 했다는 그는 “다소 불편하지만 가정폭력, 불공정한 교육, 부동산 문제의 폐해를 조금이나마 건드릴 수 있어 다행”이라고 했다. 시즌1은 인간의 끝없는 욕망, 시즌2는 죄에 대한 인과응보가 핵심이었다고 설명한 김 작가는 시즌3의 주제를 ‘파멸’이라고 밝혔다. “인간이 죄를 짓고 온 세상이 다 무너져버리는, 그러나 끔찍한 상황에서도 새로운 하늘과 땅이 열리고 무너진 돌 틈 사이에서 새싹이 태어날 것”이라는 게 마지막 시즌 주제다. “‘우리가 지금 사는 집이 가장 행복하구나’ 생각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머리 아파서 펜트하우스에서 하루도 못 살 거 같거든요.” 그가 드라마를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분당 택시기사 살해사건 원래 범행 목표는 채팅 여성…“분풀이로”

    분당 택시기사 살해사건 원래 범행 목표는 채팅 여성…“분풀이로”

    인천에서 성남 분당으로 가던 중 택시기사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20대가 구속기소됐다. 그는 당초 채팅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알게 된 여성을 만나 살해하려고 했으나 만남에 실패하자 분풀이로 택시기사를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7일 운행 중인 택시에서 운전기사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 등)로 승객 A(22)씨를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대학 휴학 중인 A씨는 지난달 14일 오후 9시 45분쯤 성남시 분당구 미금역 인근 도로를 달리던 택시의 뒷좌석에서 운전 중이던 기사 B씨를 흉기로 마구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건은 피해자의 딸이 지난달 2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분당 택시기사 흉기살해 범인에 대한 신상공개 및 엄벌(사형)을 간곡히 청원합니다’라는 글을 올리면서 알려지기도 했다.A씨는 앞서 당일 저녁 채팅 앱을 통해 알게 된 여성을 만나 살해한 뒤 성적 욕망을 채우려고 마음 먹고 흉기를 구입해 B씨의 택시를 탄 것으로 조사됐다. 약속장소로 가던 중 A씨는 상대 여성이 자신을 경계하고 있다는 생각에 당초 계획했던 범행을 단념한 뒤 분풀이로 택시기사를 상대로 살인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에서 성남까지 이동한 A씨는 범행으로 인해 택시가 가로수를 들이받고 멈춰서자 문을 열고 도망가려다 견인차 기사가 막아서면서 도주에 실패했고, 시민들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A씨는 2015년부터 정신질환으로 통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청원을 올린 딸은 “많은 것을 원하지 않는다. 다만 이 23세의 범인이 정신병력을 프리패스처럼 소유하며 다시는 이 도시를 자유로이 활보하지 못하도록 가해자의 신상을 공개하고 검찰에서는 사형을 구형, 재판부에서는 사형을 선고해 달라”고 덧붙였다. 오는 23일 마감 예정인 해당 청원은 이날 오후 4시 30분 현재 5만여명의 동의를 얻은 상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수도 서울 지키는 방패부대’ 창설 60주년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수도 서울 지키는 방패부대’ 창설 60주년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958만여 명이 살고 있는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 우리 군에는 수도 서울을 지키는 특별한 부대가 있다. 바로 육군 수도방위사령부이다. 지난 6월 1일 육군 수도방위사령부(수방사)가 창설 60주년을 맞았다. 수방사는 1961년 서울시 용산구 후암동에서 육군 수도경비사령부(수경사)로 최초 창설되었다. 이후 1984년 사단급 부대에서 군단급 부대로 개편되면서, 오늘날의 수도방위사령부라는 이름을 갖게 된다. 과거 수경사 시절에는 한강 이북의 수도 일원과 특정경비구역으로 관할 구역이 한정돼 있었지만, 수방사로 개편되면서 한강 이남 지역까지 확대된다. 육군 중장이 지휘하는 수방사의 임무는 크게 네 가지로 분류된다. 수도방위사령부령에 따르면 수도방위, 특정경비구역의 경비, 천재 및 지변 그리고 기타 재해의 경우에 인명 또는 재산을 보호하기 위하여 필요한 지원, 기타 안전 질서의 유지를 위하여 필요한 조치로 알려지고 있다.수방사는 지역방위사단 2개와 1개 여단 그리고 각종 지원 부대들을 두고 있다. 수방사는 육군 미사일 사령부 그리고 제2작전사령부와 함께 유사시 한미연합사령부에 소속되지 않는 부대로 알려져 있다. 우리 군 단독으로 운용하는 부대인 것이다. 또한 수방사 사령관은 국군조직법 제9조 제3항의 규정에 의해, 합동참모의장의 작전지휘 및 감독을 받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육군참모총장의 명을 받아 사령부의 업무를 통할하고 사령부에 예속 또는 배속된 부대를 지휘 및 감독한다.수방사는 60년의 기간 동안 서울 시민과 함께하고, 시민이 필요할 때 지원하는 부대였다. 수방사는 1986년 아시안게임, 1988년 서울올림픽, 2002년 한일월드컵 등의 세계적인 스포츠 행사와 2010년 핵안보정상회의 그리고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했다. 하지만 어두운 역사도 있다. 그 동안 우리나라에서 일어난 군사정변 즉 쿠데타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부대이기도 하다. 수경사의 모체라고 할 수 있는 제6관구사령부는 5.16 군사정변을 일으켰다. 또한 12.12사태 때는 수경사 예하 부대들이 반란에 동조했고 일부는 진압에 동원되기도 했다.서울시 관악구 남현동에 위치한 수방사는 수도방위와 함께 특정경비구역 즉 청와대의 경비도 맡고 있다. 특히 수방사 예하 제1경비단은 청와대 외곽 경비를 담당하고 있으며, 제1방공여단은 서울 하늘의 든든한 방패로 알려져 있다. 이밖에 제35특공대대는 수방사 직할 특공대로 대테러작전에 특화되어 있다. 제35특공대대에는 우리 군 유일의 여군특수부대인 독거미부대 특수임무중대가 있다. 김대영 군사평론가 kodefkim@naver.com
  • [속보] “軍 성추행 넘어갈 수 없다” 문 대통령, 관련법 처리 요청

    [속보] “軍 성추행 넘어갈 수 없다” 문 대통령, 관련법 처리 요청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성추행 피해를 당한 뒤 2차 가해에 시달리다 극단적인 선택을 한 공군 이모 중사 사건과 관련, “병영문화를 개선할 기구를 설치해 근본적인 개선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라며 “이 기구에 민간위원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최근 군 관련 국민이 분노한 사건은 그냥 넘어갈 수가 없다”라며 병영문화개선 대책을 지시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또한 이런 사고가 되풀이 되지 않는 체계를 만들기 위해 군사법원법 개정안의 조속한 국회의 처리를 요구했다”라며 “군사법의 독립성과 군 장병의 재판 받을 권리를 보장하는 법안으로 현재 국회 법사위에 계류돼 있다”고 설명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서울포토]중대재해 근절을 위한 긴급 비상조치 촉구 기자회견

    [서울포토]중대재해 근절을 위한 긴급 비상조치 촉구 기자회견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열린 중대재해 해결을 위한 긴급 비상조치를 촉구 기자회견에 참가한 민주노총 소속 관계자들이 피켓을 들고 있다. 2021.6.7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검찰 수사와 정치 바람…최재형이 갈 길/최광숙 정책뉴스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검찰 수사와 정치 바람…최재형이 갈 길/최광숙 정책뉴스부 선임기자

    최재형 감사원장의 월성 원전 감사와 관련한 검찰의 ‘보복 수사’ 논란은 최 원장까지 나서 “시민단체의 고발에 따른 검찰 내부 절차”라고 선을 그었지만 검찰의 행보가 석연치 않은 게 사실이다. 검찰 수사와는 별개로 “감사원에 대한 ‘보복’은 이미 인사에서 시작됐다”라는 얘기가 흘러나온 지 오래다. 여권의 의중을 무시하고 최 원장이 월성 감사와 김오수의 감사위원 제청 거부를 밀어붙인 이후 청와대에 ‘미운털’이 박힌 감사원이 인사에 불이익을 받고 있다. 최근 한 기업의 감사(감사원 출신)가 물러나자 감사원 1급 중 한 명이 그 자리에 가려고 했으나 기획재정부 출신 인사에게 밀렸다. 청와대의 반대에 부딪혀 감사원맨들이 외부 자리를 찾아 나가지 못하다 보니 인사 적체로 인한 불만이 크다. 전직 대통령들이 줄줄이 감방에 있는 나라에서 감사원장이 수사받는 게 뭐 대수냐고 할지 모른다. 하지만 감사 내용의 조작·왜곡, 비리 등의 범죄 행위가 드러나지 않았는데도 그를 기소한다면 이를 납득할 국민은 별로 없을 것이다. 감사원장 기소라는 사상 초유의 일이 벌어진다면 권력의 입맛에 맞지 않는 감사 결과를 내놓았다는 이유로 감사원을 뒤흔드는, ‘정치 검찰’의 발악으로 기록될 것이다. 전윤철 전 감사원장도 2007년 사행성 게임 비리 의혹과 관련, 시민단체로부터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됐지만 검찰은 “혐의점을 찾지 못했다”며 전 전 원장을 소환하지 않고 사건을 종결했다. 검찰과는 다른 차원이기는 하지만 직무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생명처럼 여겨야 하는 감사원장을 보수 야당이 ‘대권 후보’로 거론하며 이슈화하는 것 또한 적절하지 않다. 최 원장이 그간 안팎의 저항과 외압에도 불구하고 소신 있게 원전 감사를 하고, 부적절한 인사의 감사위원행을 막아 낸 것은 웬만한 ‘내공’이 있지 않으면 못 할 일이다. 특히 최 원장의 집념과 불같은 강공 드라이브가 없었다면 사공이 많았던 원전 감사라는 배는 일찌감치 산으로 갔을 것이다. 하지만 응당 자신의 직분에 맞는 일을 했을 뿐인데도 현 권력과 대치했다는 이유로 야당에서 ‘최재형 대망론’이 나오는 것 또한 하루아침에 ‘신데렐라 대통령’을 만드는 한국 정치의 슬픈 자화상이 아닐 수 없다. 감사원장은 국가재정, 복지, 일자리 등 국정 운영 전반을 들여다볼 수 있는 자리다. 그는 국정원과 검찰도 처음으로 감사해 권력기관의 은밀한 내부까지 봤다. 그걸 대권 수업으로 치면 그는 3년 6개월째 ‘열공’ 중이니 국정을 운영할 만한 실력은 다졌다고 봐야 할 것이다. 여기에 판사 출신으로서 균형 있는 판단을 내리는 데 이골이 난 사람이라 현 정권의 편가르기식 국정 운영과는 거리가 멀다. 고교 시절 장애인 친구 챙기기, 두 아들 입양 등 까도 까도 미담만 나온다는 ‘까미남’의 인간적 스토리도 있다. 정권 교체 과제를 안은 국민의힘으로서는 탐낼 만한 대권 후보감이다. 최 원장이 대선 경선에 가세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등 3명이 트라이앵글 경쟁 체제에 돌입한다면 야당으로서는 내년 대선에서 이길 최상의 대진표를 짤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감사원장은 그리 가볍게 움직일 수 있는 자리가 아니다. 임기 4년을 헌법에 보장한 것은 외풍에 흔들리지 말고 감사원을 독립적·중립적으로 이끌라는 권한을 부여한 것이다. 그런 엄중한 자리를 박차고 나와 정치에 뛰어든다면 그동안 보여 준 그의 소신 행보도 빛이 바랠 수밖에 없다. 보수 진영에서는 검찰 기소 등 최 원장에게 물러날 명분만 주어진다면 하루빨리 대선행 열차에 탈 것을 기대한다. 하지만 최 원장이 임기(내년 1월 1일)를 다 마치기를 기대하는 국민들도 많다. 검찰 수사든 정치 바람이든 어떤 경우에도 흔들리지 않고 중심을 잡는 감사원장의 존재 자체가 우리 사회의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다. bori@seoul.co.kr
  • 포스코, ‘대외협력 전문가’ 대거 영입한 까닭은

    포스코, ‘대외협력 전문가’ 대거 영입한 까닭은

    포스코가 대외협력 전문가를 대거 영입하고 국회·정부와 소통 강화에 나섰다. 한화그룹 부사장을 지낸 오석근(60) 부사장을 커뮤니케이션본부장에 임명했고, 보좌관 출신 인재를 여야에서 각 1명씩 상무보로 영입하며 균형을 맞췄다. 최정우 회장 2기 체제의 대외 홍보와 대관 업무가 오 본부장과 두 명의 상무보 어깨에 달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6일 재계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포스코에 출근하고 있는 오 본부장은 국회·청와대·기업·학계까지 두루 거친 대외협력 분야 전문가다. 국회, 정부 부처와 소통하는 대관 업무에서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경남 거창 출신인 오 본부장은 1988년 연세대 사회학과를 졸업한 뒤 1989년 국회의원 비서관으로 경력의 첫발을 뗐다. 1996년 김영삼 정부 청와대 민정비서실 행정관을 지냈다. 이어 1999년 KT 계열사인 KTF(한국통신프리텔) 전략기획팀장으로 자리를 옮겼고, KT 내에서 전무까지 승진하며 대외협력 분야를 진두지휘했다. 이후 2016년 부산대 대외협력 부총장을 맡으며 학계로도 진출했다. 2017년에는 문재인 대선후보 캠프에서 디지털혁신특보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2019년 1월 한화그룹으로 옮겨 커뮤니케이션위원회 부사장을 지냈다. 포스코는 이와 함께 국회 보좌관 출신 2명을 상무보로 영입했다. 박도은 상무보는 새정치민주연합 보좌진협의회장과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대외협력보좌관을 지낸 여당 출신이고, 이상욱 상무보는 새누리당 보좌진협의회장을 지낸 야당 출신이다. 여야 공식 보좌진 모임의 수장을 경험한 두 사람을 영입함으로써 포스코가 이번에 국회와의 탄탄한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포스코가 이처럼 국회를 비롯한 정치권과의 연결고리 확보에 나선 배경은 무엇일까. 앞서 최 회장은 지난 2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산업재해 청문회에 출석해 여야 의원들로부터 강한 질타를 받은 바 있다. ‘최정우 1기’ 3년간 1조원에 달하는 안전 투자와 노동자 안전을 위한 포스코의 노력은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다. 이런 결과가 국회와의 소통 부족에서 비롯됐다고 본 것이다. 아울러 최 회장의 경영 철학인 ‘기업시민’과 최근 역점을 두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정치권 등 각계에 알리는 것도 중요한 과제다. 오 본부장은 정치권·기업·학계까지 대외협력 업무 경험이 풍부하기 때문에 포스코의 경영 성과와 관련해 전방위로 소통하는데 적임자가 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대선주자 없는 친문… ‘빅3 캠프’로 각자 헤쳐모여

    대선주자 없는 친문… ‘빅3 캠프’로 각자 헤쳐모여

    이재명, 이해찬 필두 친노 다수가 지원이낙연, 윤영찬 등 문재인 靑인사 포진정세균, 노영민 전 비서실장 등이 도와이광재, 전재수 등 PK 친문 적극 후원文정부 킹메이커 ‘3철’은 전면 안 나서더불어민주당의 뿌리이자 최대 계파인 친노(친노무현)·친문(친문재인)계가 내년 대선 후보 경선을 앞두고 일치된 ‘포스트 문재인’ 없이 각 캠프로 뿔뿔이 흩어지고 있다. 친문 인사들이 흩어지면서 문심(문재인 대통령의 마음)이 누구에게 있는지도 베일에 싸였다. 여권 내 대선 지지율 1위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이해찬 전 대표를 필두로 친노·이해찬계 다수의 지원을 받고 있다. 의원 모임인 ‘성장과 공정 포럼’(성공포럼)과 전국적 외곽 조직인 민주평화광장에 다수의 친노·친문 인사가 합류했다. 호남에서 가장 먼저 이 지사 지지를 선언한 민형배 의원은 노무현·문재인 청와대에서 잇따라 비서관을 지냈다. 이낙연 전 대표는 문재인 청와대 인사들의 포진이 두드러진다. 문재인 정부 초대 국무총리로 대선 후보 중 가장 친문 색채가 강하다. 청와대 출신인 윤영찬(소통수석), 정태호(일자리수석), 김영배(민정비서관) 의원이 캠프의 주력 인사다. 박광온·홍익표 의원 등 이 전 대표 체제에서 당직을 맡았던 친문도 한배를 탔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 강기정·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 등 친문 핵심들이 돕고 있다. 또 문 대통령 후보시절 최측근으로 통했던 홍영표 의원이 측면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전 총리 측 관계자는 6일 “모든 세력을 포용할 수 있다는 믿음과 통합능력에 친문의 80%가 정 전 총리 지원에 나섰다”고 자평했다. 최근 대선 출마를 선언한 원조 친노 이광재 의원은 부산 친문들이 지원에 나섰다. 전재수, 박재호, 김정호 의원 등 부산·경남(PK) 친문이 이 의원을 돕는다. 문 대통령을 탄생시킨 킹메이킹 그룹의 대표 격인 3철(이호철 전 민정수석,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전면에 나서지 않는 분위기다. 전 장관은 현역 장관이자 선거 주무부처의 수장으로 선거와 관련된 행보를 할 수 없다. 양 전 원장은 이 지사와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으나 특정 후보보다는 ‘정권 재창출’ 구도 짜기에 더 신경을 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출신인 이 전 수석은 부산 친문 의원들과 함께 이 의원을 돕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문 대통령 직계 중 누구도 출사표를 던지지 않은 데다가 마땅한 구심점도 없어 친문 해체 현상은 경선 과정을 거치며 더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1월 출범 당시 친문 ‘제3후보’를 띄우는 것 아니냐는 평가를 낳았던 민주주의 4.0도 단순 공부모임으로 남는 분위기다. 특히 5·2 전당대회에서 친문 당대표 후보로 나선 홍영표 의원이 비문 송영길 대표에게 패하면서 구심점도 사라졌다. 친문이 분화해 민주당의 경선 흥행을 이끌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한 친문 인사는 “각각 흩어진 데는 다극체제를 구성해야 한다는 뜻도 있다”며 “후보들이 각자의 에너지를 모두 발산해야 승복도 쉬운 만큼 각 캠프의 경쟁력을 키운다는 차원에서 긍정적으로 본다”고 말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대외협력 전문가 영입한 포스코… “국회·정부 소통 강화”

    대외협력 전문가 영입한 포스코… “국회·정부 소통 강화”

    포스코가 대외협력 전문가를 대거 영입하고 국회·정부와 소통 강화에 나섰다. 한화그룹 부사장을 지낸 오석근(60) 부사장을 커뮤니케이션본부장에 임명했고, 보좌관 출신 인재를 여야에서 각 1명씩 상무보로 영입하며 균형을 맞췄다. 최정우 회장 2기 체제의 대외 홍보와 대관 업무가 오 본부장과 두 명의 상무보 어깨에 달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6일 재계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포스코에 출근하고 있는 오 본부장은 국회·청와대·기업·학계까지 두루 거친 대외협력 분야 전문가다. 국회, 정부 부처와 소통하는 대관 업무에서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경남 거창 출신인 오 본부장은 1988년 연세대 사회학과를 졸업한 뒤 1989년 국회의원 비서관으로 경력의 첫발을 뗐다. 1996년 김영삼 정부 청와대 민정비서실 행정관을 지냈다. 이어 1999년 KT 계열사인 KTF(한국통신프리텔) 전략기획팀장으로 자리를 옮겼고, KT 내에서 전무까지 승진하며 대외협력 분야를 진두지휘했다. 이후 2016년 부산대 대외협력 부총장을 맡으며 학계로도 진출했다. 2017년에는 문재인 대선후보 캠프에서 디지털혁신특보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2019년 1월 한화그룹으로 옮겨 커뮤니케이션위원회 부사장을 지냈다. 포스코는 이와 함께 국회 보좌관 출신 2명을 상무보로 영입했다. 박도은 상무보는 새정치민주연합 보좌진협의회장과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대외협력보좌관을 지낸 여당 출신이고, 이상욱 상무보는 새누리당 보좌진협의회장을 지낸 야당 출신이다. 여야 공식 보좌진 모임의 수장을 경험한 두 사람을 영입함으로써 포스코가 이번에 국회와의 탄탄한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포스코가 이처럼 국회를 비롯한 정치권과의 연결고리 확보에 나선 배경은 무엇일까. 앞서 최 회장은 지난 2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산업재해 청문회에 출석해 여야 의원들로부터 강한 질타를 받은 바 있다. ‘최정우 1기’ 3년간 1조원에 달하는 안전 투자와 노동자 안전을 위한 포스코의 노력은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다. 이런 결과가 국회와의 소통 부족에서 비롯됐다고 본 것이다. 아울러 최 회장의 경영 철학인 ‘기업시민’과 최근 역점을 두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정치권 등 각계에 알리는 것도 중요한 과제다. 오 본부장은 정치권·기업·학계까지 대외협력 업무 경험이 풍부하기 때문에 포스코의 경영 성과와 관련해 전방위로 소통하는데 적임자가 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친문·친노의 ‘포스트 문재인’ 찾기…헤쳐모여 각 캠프로·경선 ‘붐업’ 시도

    친문·친노의 ‘포스트 문재인’ 찾기…헤쳐모여 각 캠프로·경선 ‘붐업’ 시도

    더불어민주당의 뿌리이자 최대 계파인 친노(친노무현)·친문(친문재인)계가 내년 대선 후보 경선을 앞두고 일치된 ‘포스트 문재인’ 없이 각 캠프로 뿔뿔이 흩어지고 있다. 친문 인사들이 흩어지면서 문심(문재인 대통령의 마음)이 누구에게 있는지도 베일에 싸였다. 여권 내 대선 지지율 1위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이해찬 전 대표를 필두로 친노·이해찬계 다수의 지원을 받고 있다. 의원 모임인 ‘성장과 공정 포럼’(성공포럼)과 전국적 외곽 조직인 민주평화광장에 다수의 친노·친문 인사가 합류했다. 호남에서 가장 먼저 이 지사 지지를 선언한 민형배 의원은 노무현·문재인 청와대에서 잇따라 비서관을 지냈다. 이낙연 전 대표는 문재인 청와대 인사들의 포진이 두드러진다. 문재인 정부 초대 국무총리로 대선 후보 중 가장 친문 색채가 강하다. 청와대 출신인 윤영찬(소통수석), 정태호(일자리수석), 김영배(민정비서관) 의원이 캠프의 주력 인사다. 박광온·홍익표 의원 등 이 전 대표 체제에서 당직을 맡았던 친문도 한배를 탔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 강기정·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 등 친문 핵심들이 돕고 있다. 또 문 대통령 후보시절 최측근으로 통했던 홍영표 의원이 측면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전 총리 측 관계자는 6일 “모든 세력을 포용할 수 있다는 믿음과 통합능력에 친문의 80%가 정 전 총리 지원에 나섰다”고 자평했다. 최근 대선 출마를 선언한 원조 친노 이광재 의원은 부산 친문들이 지원에 나섰다. 전재수, 박재호, 김정호 의원 등 부산·경남(PK) 친문이 이 의원을 돕는다. 문 대통령을 탄생시킨 킹메이킹 그룹의 대표 격인 3철(이호철 전 민정수석,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전면에 나서지 않는 분위기다. 전 장관은 현역 장관이자 선거 주무부처의 수장으로 선거와 관련된 행보를 할 수 없다. 양 전 원장은 이 지사와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으나 특정 후보보다는 ‘정권 재창출’ 구도 짜기에 더 신경을 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출신인 이 전 수석은 부산 친문 의원들과 함께 이 의원을 돕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문 대통령 직계 중 누구도 출사표를 던지지 않은 데다가 마땅한 구심점도 없어 친문 해체 현상은 경선 과정을 거치며 더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1월 출범 당시 친문 ‘제3후보’를 띄우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왔던 민주주의 4.0도 단순 공부모임으로 남는 분위기다. 특히 5·2 전당대회에서 친문 당대표 후보로 나선 홍영표 의원이 비문 송영길 대표에게 패하면서 구심점도 사라졌다. 친문이 분화해 민주당의 경선 흥행을 이끌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한 친문 인사는 “각각 흩어진 데는 다극체제를 구성해야 한다는 뜻도 있다”며 “후보들이 각자의 에너지를 모두 발산해야 승복도 쉬운 만큼 각 캠프의 경쟁력을 키운다는 차원에서 긍정적으로 본다”고 말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서울포토] 성추행 피해 부사관 유족 위로하는 문 대통령

    [서울포토] 성추행 피해 부사관 유족 위로하는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오후 경기도 성남 국군수도병원에 마련된 이 모 부사관의 추모소를 찾아 추모한 뒤 유족을 위로하고 있다. 2021.6.6 청와대 제공
  • [서울포토] 문 대통령, 성추행 피해 부사관 조문

    [서울포토] 문 대통령, 성추행 피해 부사관 조문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오후 경기도 성남 국군수도병원에 마련된 이 모 부사관의 추모소를 찾아 고인의 영정 앞에 헌화하고 있다. 2021.6.6. 청와대 제공
  • 군산 무면허에 음주운전 40대 벤츠, 길 걷던 20대 덮쳤다 [이슈픽]

    군산 무면허에 음주운전 40대 벤츠, 길 걷던 20대 덮쳤다 [이슈픽]

    군산서 면허 취소 수준 술 마시고 한밤중 운전벤츠에 치인 20대 팔·발목 크게 다쳐경찰, ‘윤창호법’ 적용 여부 검토 중시속 200㎞ 음주 사망사고 벤츠男 징역 4년 만취 30대 벤츠녀 야근 현장 덮쳐 60대 사망한밤중에 무면허 상태에서 술에 만취한 채 벤츠 승용차를 몰던 40대가 길 가던 20대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처벌을 대폭 강화한 일명 ‘윤창호법’에도 음주운전으로 사람이 다치거나 죽는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6일 전북 군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9분쯤 군산 수송동 한 도로에서 A(46)씨 벤츠 승용차가 길을 걷던 B(21)씨를 덮쳤다. B씨는 팔과 발목 등을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무면허인데다 면허 취소 수준으로 술을 마신 것으로 드러났다.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0.09%였다. 경찰은 A씨에게 처벌 수위를 강화한 이른바 ‘윤창호법’으로 불리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가법) 위반 혐의를 적용할지 검토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를 불러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한 뒤 혐의를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창호법은 음주운전 사고로 숨진 윤창호(당시 22살)씨 사망 사건을 계기로 마련된 법안으로, 고인은 2018년 9월 부산 해운대구에서 만취 운전자가 몰던 차량에 치여 뇌사 상태에 빠졌다가 끝내 목숨을 잃었다. 음주운전을 하다가 사망 사고를 낸 운전자의 처벌을 강화하는 개정 특가법과 음주운전자의 면허 정지·취소 기준 등을 강화한 개정 도로교통법을 합쳐 부르는 말이다. 국회는 그해 11월 본회의를 열고 음주운전 처벌 강화를 골자로 한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해당 법안은 음주운전으로 사망사고를 낸 경우 법정형을 ‘현행 1년 이상의 유기징역’에서 ‘3년 이상의 징역 또는 무기징역’으로 높였다. 또 사람을 다치게 했을 때도 기존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상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서 ‘1년 이상 1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상 3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형량을 강화했다.“회식 후 졸았다” 벤츠로 시속 220㎞음주운전 사망사고 40대 징역 4년 검찰 9년 구형…판사 “공탁금 3000만원 고려” 앞서 인천 북항터널에서 시속 220㎞가 넘는 속도로 음주운전을 하다가 사망 사고를 낸 벤츠 운전자는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21단독 정우영 부장판사는 지난 2일 선고 공판에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 및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구속 기소된 C(45·남)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정 부장판사는 “피고인은 술에 취한 상태에서 졸음운전을 했고 시속 100㎞인 제한속도를 초과했다”면서 “피고인이 낸 사고로 피해자가 사망하는 결과가 발생했다”고 판단했다. 다만 “피고인이 종합보험에 가입했고 유가족 앞으로 3000만원 공탁한 점 등은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검찰은 지난달 17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만취 상태에서 졸음운전을 했고 제한속도도 지키지 않아 사망 사고를 냈다”며 C씨에게 징역 9년을 구형했었다. C씨는 지난해 12월 16일 오후 9시 10분쯤 인천시 중구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인천∼김포 구간(인천김포고속도로) 내 북항터널에서 벤츠 차량을 몰다가 앞서가던 마티즈 승용차를 들이받아 운전자 B(사망 당시 41세·여)씨를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D씨는 추돌 직후 불이 난 마티즈 차량에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하고 숨졌다. 사고 당시 C씨는 최고 시속 229㎞로 벤츠 차량을 운전했고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08%로 파악됐다. 사고 현장에는 급제동할 때 도로 위에 생기는 타이어 자국인 ‘스키드 마크’도 없었다. D씨는 경찰 조사에서 “지인들과 회식을 했는데 사고 당시에는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면서 “졸음운전을 한 것 같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C씨에게 이른바 ‘윤창호법’을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D씨의 어머니는 올해 3월 법원에 제출한 탄원서를 통해 ‘가해자는 어린 자녀가 둘 있는 가장을 죽여 한 가정을 파괴했다’면서 ‘죄의 대가를 반드시 치르도록 엄벌해 달라’고 호소했다.만취 상태서 벤츠 몰던 30대 여성야근 현장 덮쳐 60대 가장 즉사 벤츠 차량 지지대 들이받은 뒤 전소 지난달 31일에는 심야에 만취한 채 차를 몰고 야근 작업을 하던 공사 현장으로 돌진해 60대 작업자를 숨지게 한 30대 여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사) 등 혐의를 받는 권모(30)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권씨는 지난달 24일 오전 2시쯤 서울 성동구 뚝섬역 인근 도로에서 낡은 지하철 방음벽을 철거 중이던 일용직 노동자 E(60)씨를 자신의 벤츠 승용차로 들이받아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됐다. 권씨의 차량은 크레인 지지대를 들이받은 뒤 불이 나 전소됐다. 당시 권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뚝섬역 새벽 음주운전 사망사고를 일으킨 30대 만취 벤츠 운전자 피해자 유가족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음주운전 가해자의 엄벌을 촉구했다. 청원인은 “사고로 아버지 시신이 심하게 훼손돼 얼굴도 알아보기 힘들 정도였으며 수의마저 입혀 드리지 못한 채 보내드려야 했다”면서 “부디 음주운전으로 저희와 같이 한순간에 가족을 잃는 사고가 줄어들길 바란다”고 썼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文대통령 “국가가 죄송하다”… 유가족 “딸의 한, 풀어달라”

    文대통령 “국가가 죄송하다”… 유가족 “딸의 한, 풀어달라”

    “얼마나 애통하십니까. 국가가 지켜주지 못해 죄송합니다(문재인 대통령).” “딸의 한을 풀고 명예를 회복시켜 주십시오(공군 이 모 부사관 아버지).” 문재인 대통령은 6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6회 현충일 추념식이 끝난 뒤 경기 성남의 국군수도병원에 마련된 공군 성추행 피해자 이 모 부사관의 추모소를 방문해 유가족에게 직접 사과하고 위로의 뜻을 전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문 대통령의 위로에 이 부사관의 어머니는 “철저하게 조사해 달라”고 호소했다. 그러자 문 대통령은 “철저하게 조사하겠다”고 다짐한 뒤 “부모님의 건강이 많이 상했을 텐데 건강 유의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3일에도 “절망스러웠을 피해자를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함께 추모소를 방문한 서욱 국방부 장관에게 “철저한 조사뿐 아니라 이번 계기로 병영문화가 달라지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현충일 추념사에서 “아직도 일부 남아있어 안타깝고 억울한 죽음을 낳은 병영문화의 폐습에 대해 국민들께 매우 송구하다”면서 “군 장병들의 인권뿐 아니라 사기와 국가안보를 위해서도 반드시 바로잡겠다”고 약속했다. 또 “보훈은 지금 이 순간, 이 땅에서 나라를 지키는 일에 헌신하는 분들의 인권과 일상을 온전히 지켜주는 것”이라며 공군 부사관 성추행 피해자 사망 사건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했다. 문 대통령이 직접 조문을 한 것은 지난 2018년 1월 밀양 화재 피해자 합동분향소, 2019년 1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 2019년 12월 소방헬기 추락 사고 합동영결식, 지난 2월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 소장, 4월 정진석 추기경, 그리고 지난달 평택항에서 산업재해로 숨진 이선호씨에 이어 7번째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속보] 文대통령, 성폭력 사망 공군 중사 빈소 직접 조문

    [속보] 文대통령, 성폭력 사망 공군 중사 빈소 직접 조문

    문재인 대통령은 6일 성추행 피해를 당한 뒤 2차 가해에 시달리다 극단적인 선택을 한 공군 이모 중사의 분향소를 찾아 조문, 유가족을 위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시 동작구 국립현충원에서 진행된 ‘제66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한 뒤 경기도 성남 소재 국군수도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이 중사의 빈소를 찾았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전날(5일) 문 대통령이 이 중사 빈소에 조화를 보내 위로의 뜻을 전한 지 하루 만에 빈소를 직접 찾은 것. 이에 앞서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현충일 추념식 추념사에서 이 중사에 대한 애도의 뜻을 전하고 “아직도 일부 남아 있어 안타깝고 억울한 죽음을 낳은 병영문화 폐습에 대해 국민들께 매우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군 장병들의 인권뿐 아니라 사기와 국가안보를 위해서도 반드시 바로 잡겠다”고 밝혔다.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문 대통령, ‘성추행 사망’ 공군 중사 분향소에 조화 보내 위로

    문 대통령, ‘성추행 사망’ 공군 중사 분향소에 조화 보내 위로

    상관에게 성추행당했다는 신고를 한 뒤 군 당국의 회유와 압박에 시달리다 극단적인 선택을 한 공군 이모 중사의 분향소에 문재인 대통령이 조화를 보내 위로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5일 오후 경기 성남시 국군수도병원에 마련된 이 중사 분향소에 문 대통령의 조화가 전해졌다. 이날 분향소에는 서욱 국방장관의 조화도 함께 전달됐다. 앞서 문 대통령은 청와대 참모들과의 내부회의에서 공군 부사관 성폭력 피해자 사망사건을 언급하며 군 당국의 부실 대응을 질책하고, 지휘라인까지 살펴 엄중하게 처리하도록 지시한 바 있다. 당시 문 대통령은 부사관이 생전 겪었을 고통에 통감해 목이 메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문 대통령은 이번 사건에 책임을 지고자 이성용 공군참모총장이 사의 표명한 지 80여분 만에 즉각 수용하기도 했다. 이는 가해자와 군 당국에 대한 엄정 대응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백신 접종률 최하위 대구… 가짜 화이자 해프닝에 “선의”

    백신 접종률 최하위 대구… 가짜 화이자 해프닝에 “선의”

    전국에서 백신 2차 접종률이 가장 낮은 대구시가 자체적으로 화이자 백신 도입을 추진했다가 불법거래로 확인돼 비판을 받고 있다. 국민의힘 소속 권영진 대구시장은 최근 화이자 백신 3000만회분을 3주 안에 공급할 수 있다는 지역 의료계와 외국 무역회사의 제안을 정부에 전달했다. 한국화이자제약은 성명을 통해 대구시가 추진했던 코로나19 백신 구매가 불법 거래로 파악된다며 필요할 경우 법적 조치를 단행하겠다고 밝혔다. 한국화이자는 “어떤 단체에도 백신 수입과 판매 및 유통하도록 승인해 준 적이 없다”며 “해당 업체의 제안은 합법적으로 승인되지 않은 불법 거래로 파악돼 진위를 조사 중이다. 조사 결과에 따라 관련 업체나 개인에 대해 가능한 법적 조치를 고려할 예정”이라는 성명을 냈다. 정부 역시 대구시가 도입을 추진한 화이자 백신이 정품이 아니거나 바로 접종이 가능한 품질이 아닌 것으로 보고 조치를 취했다. 배경택 코로나 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대외협력총괄반장은 “대구시의사회와 메디시티 대구협의회가 외국 기업과 한참 논의한 후 5월 말쯤 복지부에 이야기했다. 사전에 일찍 말했다면 관련 법규에 따라 논의되고 있는지 더 일찍 확인하고 혼란이 없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가짜 백신… 정부 방역에 혼선만 초래” 더불어민주당 김진욱 대변인은 “대구시의 가짜 백신 해프닝은 세계를 놀라게 한 백신 피싱으로 대한민국의 국격을 평가절하하고 정부방역에 혼선만 초래했다”며 “국민의 생명을 볼모로 한 위험천만한 사기극이 될 뻔했다. 다행히 정부의 신속한 점검 절차와 화이자 측의 조치로 더 큰 피해 없이 일단락됐지만, 가짜 백신이 투여됐을 경우를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고 비판했다. 이 대변인은 “대구시는 남 탓으로 돌리며 책임을 떠넘기려 해서는 안 된다”며 “백신을 구입하려 했던 경로와 백신 진위 여부에 대한 검증은 했는지 등에 대해 소상히 밝히고 사과표명을 해야 한다. 그래야 또 다른 사기 피해를 방지할 수 있다. 백신을 정치의 도구로 이용하기 보다는 방역에 매진해야 할 때이며 시민들의 안전을 지켜내고 고통을 최소화하는데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공 여부를 떠나… 선의에서 한 노력” 대구시는 “백신 도입의 성공 여부를 떠나, 지역 의료계가 선의에서 한 노력을 왜곡하고 폄훼한 것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이번 백신 도입 노력은 대구시 차원에서 추진한 것이 아니라, 대구 의료계를 대표하는 ‘메디시티대구협의회’에서 정부의 백신 도입을 돕기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추진한 것”이라며 “‘국민의 생명을 볼모로 한 위험천만한 사기극’ 등으로 폄훼한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이번 논란이 매우 안타깝다는 입장이다.“쪽팔려서 살 수 없다” 대구시민 청원 대구의 한 시민은 지난 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권영진 대구시장의 공식 사과를 요청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청원인은 “더 이상 쪽팔려서 대구에서 살 수가 없어 청원을 남긴다”면서 “권 시장은 일개 무역회사의 연락을 받고 화이자 백신의 구매를 정부에게 주선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청원인은 대구시가 이번 백신 도입 추진 과정을 구체적으로 밝히고 사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원인은 “백신이 해외직구 상품도 아니고 보따리 밀수품도 아닌데 어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냐”면서 “누가 봐도 상식적으로 안 될 일을 한 것은 자신의 정치적 야욕을 위해 움직인 것이며 그로 인해 시민들은 타 도시로부터 손가락질받는 불쌍한 신세가 됐다”고 비판했다.유흥주점 관련 늘어나는 확진자 상황 방역당국은 현재 대구 지역에서 발생하는 신규 확진자 대부분이 기존 바이러스보다 확산 속도가 훨씬 빠른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것으로 보고 있다. 5일 대구시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대구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41명 증가한 1만177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중 5명은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것으로 확인된 유흥주점 관련이다. 지난달 12일 30대 후반인 구미·울산 확진자 일행이 북구 산격동 모 호텔 내 유흥주점을 방문한 뒤 외국인 여종업원과 손님 등으로 확산해 누적 확진자는 290명으로 늘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GTX-D 강남 직결” 김포 시민들 청와대 앞서 삭발

    “GTX-D 강남 직결” 김포 시민들 청와대 앞서 삭발

    시민단체인 김포검단교통시민연대는 4일 청와대 앞에서 광역급행철도(GTX) D 노선의 강남 직결과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삭발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는 경기 김포·인천 검단지역 시민단체 회원 등 8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2량짜리 꼬마 경전철에 의지해 (서울로) 출퇴근하는 50만 김포시민들은 GTX-D 노선을 기대했지만 (국토부의) 발표는 ‘김부선’(김포∼부천)이었다”며 “김포시민들은 어떻게 하란 말인가.서울로 출퇴근을 하지 말란 것이냐”며 한탄했다. 이어 “이번 달부터 검단신도시의 입주가 시작된다.김포와 검단을 합치면 인구는 70만 명에 이른다”며 “김포·검단 시민들이 이렇게까지 들고 일어나는 것은 현실이 너무 불공정하고 불합리하기 때문이다.제발 관심을 가지고 이 불공정을 해소해달라”며 청와대에 호소했다. 발언을 마친 회원들은 차례로 삭발하며 GTX-D 노선 강남 직결과 서울 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을 촉구했다. 이 시민단체는 5일 오후 8시 김포시 장기동 한강중앙공원,풍무동 새장터공원,마산동 호수공원 등 3곳에서 촛불문화제를 열고 단체행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문화제에는 정하영 김포시장, 신명순 김포시의회 의장,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 소속 김포 지역구 국회의원, 시민단체 회원 등 99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한국교통연구원이 4월 22일 발표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에 따르면 GTX-D 노선은 김포 장기∼부천종합운동장만을 연결하는 것으로 돼 있다. 이는 GTX-D 노선이 서울 강남·하남과 직결되기를 바랐던 경기도나 인천시의 노선안보다는 대폭 축소된 것으로,서부권 지역민들은 해당 노선을 ‘김부선’이라고 부르며 반발하고 있다. 국토부는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이달 안으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확정·고시할 계획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文 “국정원 정치적 이용 않겠다는 약속, 나도 여러분도 지켰다”

    文 “국정원 정치적 이용 않겠다는 약속, 나도 여러분도 지켰다”

    문재인 대통령은 4일 국가정보원을 방문, “나는 지난 2018년 7월 이곳에서 결코 국정원을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않겠고, 정권에 충성할 것을 요구하지 않을 것이며, 정치적 중립성을 확실하게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며 “나도, 여러분도 그 약속을 지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국정원의 개혁 성과를 보고받은 후 이같이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지난해 12월 마무리된 국정원법 개정에 따른 후속 조치를 보고받고 오는 1일 국정원 창설 60주년을 맞아 국정원을 격려하기 위함이다. 문 대통령이 취임 후 국정원을 찾은 것은 2018년 7월 이후 두 번째,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민정수석과 비서실장으로 방문한 것을 포함하면 다섯 번째다. 문 대통령은 “국정원은 국내정보조직의 해편을 단행하고 의혹 사건에 대한 진실 규명 작업을 진행하는 한편, 정보활동부터 예산 집행에 이르기까지 적법 절차에 따라 투명하게 업무를 수행하는 문화를 정착시켰다”며 “마침내 지난해 12월 국가정보원법 전면 개정 입법을 통해 개혁의 확고한 제도화를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제 국정원이 다시 과거로 돌아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개혁의 주체가 된 국정원 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이룬 소중한 결실이자 국정원 역사에 길이 남을 찬란한 이정표가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미래의 전장인 사이버, 우주 공간에서의 정보활동은 더 강한 안보를 넘어 대한민국을 선도국가로 앞당겨줄 것”이라며 “국정원만이 할 수 있고, 더 잘할 수 있는 새로운 영역에서 마음껏 역량을 발휘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국정원이 코로나19 초기부터 각국 발병 상황 및 대응 동향 모니터링, 교민 보호, 백신 확보 지원 등에 역할을 했다고 격려했다. 또 “반도체·바이오·배터리·5G 등 첨단 산업기술 분야의 인력과 기술을 지키는 중추적 역할을 했고, 날로 고도화·지능화하는 사이버 위협에도 대응해왔다”고 말했다. 업무보고에 앞서 순직한 정보요원을 기리기 위한 ‘이름없는 별’ 조형물 앞에서 묵념한 문 대통령은 “2018년 제막한 ‘이름없는 별’에 별 하나가 더해져 가슴이 아프다”며 “오직 국익을 위한 헌신이라는 명예만을 남긴 이름없는 별들의 헌신에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업무보고에 이어 박 원장, 국정원 1·2·3차장 등이 참석한 환담 자리에서 사이버 해킹과 산업기술 해외 유출 대응 능력 강화에 관한 의견을 나누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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