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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가의 내일을 지켰습니다”… 미래車 탄 ‘국빈 50人’

    “국가의 내일을 지켰습니다”… 미래車 탄 ‘국빈 50人’

    24일 청와대 영빈관 앞마당에 국방부 전통악대와 의장대가 도열했다. 앞서 전쟁기념관에 모인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들은 수소전기차에 탑승, 경호처와 경찰 에스코트를 받아 청와대로 이동했다. 이들이 도착하자 국방부 전통악대의 ‘아리랑’ 취타 연주가 펼쳐졌고, 서훈 국가안보실장과 황기철 국가보훈처장이 영접했다. 의장대는 ‘받들어 칼’을 외치며 손님을 맞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 50여명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하며 국가를 위한 희생과 헌신에 감사를 전했다.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마련됐으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 청와대에서 열린 오찬 행사다. 청와대는 이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존경과 감사를 전하기 위해 ‘국빈급’ 의전을 제공했다. 오찬에는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16개 보훈단체 회원, 서해 수호용사 유가족, 모범 국가보훈대상 수상자 등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더 강한 대한민국을 위해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께서 오랫동안 애국의 유산을 전해 달라”며 “정부는 국가를 위한 희생과 헌신에 끝까지 최상의 예우를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이 자리에는 서해수호 용사 유가족들도 함께하고 계신다”면서 “자신을 바쳐 우리 영토·영해를 지킨 영웅들이고 용사들로, 국민을 대표해 경의를 표하며 유족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국민 안전과 평화를 지키는 것만이 서해 영웅들의 희생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오찬 메뉴로는 통곡물 전복 가리비 냉채, 건강 오자죽, 소고기 영양 뽈살찜, 인삼 튀김, 조선향미 잡곡밥과 맛조개 아욱된장국, 단호박 식혜 등 건강 보양식이 제공됐다.
  • 金총리 “36세 야당 대표도 나왔는데”… 박성민 靑 비서관 옹호

    金총리 “36세 야당 대표도 나왔는데”… 박성민 靑 비서관 옹호

    김부겸 국무총리는 24일 박성민 청와대 청년 비서관 임명에 대해 “36세 제1야당 대표가 탄생했다. 박성민 비서관도 어느 날 (갑자기) 탄생한 분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국민의힘 허은아 의원이 “청년들이 상대적 박탈감을 호소하고 있다. 정치권에 기웃대다 벼락 승진했다고 한다”고 지적하자 김 총리는 문제가 없다고 맞섰다. 25살 박 비서관의 인선을 두고 야당에서 공정하지 못하다고 비판하자 적극 옹호하고 나선 것이다. 김 총리는 “박 비서관은 여당 대변인, 당 최고위원 등 정치권 훈련을 받았다”며 “이준석 대표 탄생으로 발생한 정치권 변화의 바람을 읽어 내기 위해서는 대통령 주변에도 청년의 목소리를 바로 전달하는 창구가 필요했다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정의당 장혜영 의원이 종합부동산세 완화에 대한 입장을 묻자 김 총리는 “국정운영을 책임지는 여당이 제기했으니 어떻게 하겠나”며 부정적인 의견을 밝혔다. 김 총리는 “정부는 종부세 완화의 신호가 집을 가진 분에게 어떤 잘못된 사인을 줄까, 젊은이들의 박탈감이 어떨까 싶어서 완강하게 반대했는데 정치권에서 정했다”며 “가진 사람이 버티면 (정부가) 쫓아올 수밖에 없다는 신호로 읽히지 않을까 두렵고, 젊은 세대에 불공정이 되지 않을까 두렵다”고 말했다. 수술실 폐쇄회로(CC)TV 설치법 관련해서 김 총리는 “녹화는 조심스러운 것 같다. 환자 프라이버시 문제가 있을 수 있어 정부로서는 신중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이수진(비례) 의원이 “너무 신중한 것 아닌가”고 지적하자, 김 총리는 “의사단체가 워낙 완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그분들 동의 없이는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재난을 함께 극복하는 과정에서 상당히 보수적으로 답변할 수밖에 없음을 이해해 달라”고 답했다. 이어 “대리수술 문제를 풀기 위해 입구에 CCTV를 설치하고 지문을 찍게 한다든가 동선 체크하는 방법으로 불신을 걷어 내는 것을 우선으로 하고, 내부를 바라보는 것은 블랙박스 형태로 해서 주고받는 대화를 녹음하는 방법도 있다”고 설명했다. 차별금지법에 대해서는 “사회적 동의를 만들어 내야 한다”며 “완강하게 반대하는 입장의 상당 부분이 오해인 만큼 공개된 테이블에 올려서 사회적 토론과 합의를 만들어 내야 한다”고 밝혔다.
  • 토론배틀 16강에 장천·김연주… 최연소 고3 진출

    토론배틀 16강에 장천·김연주… 최연소 고3 진출

    국민의힘이 24일 대변인단 선출을 위한 ‘나는 국대(국민의힘 대변인)다’ 공개 오디션 압박 면접을 실시했다. 경쟁률 141대1, 연예인·아나운서 등 유명인까지 지원해 눈길을 끈 이준석 대표의 ‘1호 정치실험 이벤트’가 흥행하자 고무된 모습이다. 이날 이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국민의힘 당사에서 치러진 압박 면접 심사에 나섰다. 1차 평가를 통과한 150명을 대상으로 2인 1조로 4분씩 진행됐는데, 이 대표가 직접 탈원전 정책과 청와대 청년비서관 임명 등 현안과 정치 참여 의지 등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이 대표는 “(지원자들이) 달변이고 정치의식이 높은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오디션 현장에는 변호사와 언론사 논설위원, 학생 등 직업도 나이도 각양각색인 참가자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 대표는 평가 기준에 대해 “순발력을 보게 돼 있는데 논평도 하지만 방송사 패널 활동도 염두에 두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1942년생이 되어도, 2003년생이 되어도 파격”이라면서 “피선거권이 없는 분이 대변인이 된다면 그건 앞으로 우리 정치가 개선할 지점”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날 추려진 2차 합격자는 16명으로, 채널A 예능프로그램 ‘하트시그널’의 장천 변호사와 방송인 임백천씨의 부인 김연주 전 아나운서가 이름을 올렸다. 국민의힘 황규환 전 상근부대변인, 지난 4·7 보궐선거에 부산시장 후보로 출마했던 전성하씨, 오세훈 캠프 유세차에 올랐던 양준우씨, 최연소 도전자인 고등학교 3학년생 김민규(18)씨 등도 합격했다. 최고령인 민계식(79) 전 현대중공업 대표이사와 탤런트 유동혁씨 등은 탈락했다. 16강 진출자들은 오는 26일 토론 대결을 벌인다. 이어 8강전(30일)과 4인 최종 결승전을 거쳐 최고 득점자 2명은 대변인, 나머지 2명은 상근 부대변인으로 활동한다.
  • 장천·김연주, 국힘 대변인 토론배틀 16강 진출…최연소 고3도 통과

    장천·김연주, 국힘 대변인 토론배틀 16강 진출…최연소 고3도 통과

    평균 연령 30.6세, 최연소 18살 김민규씨종편 예능 ‘하트시그널’ 출연 장천 변호사최고령은 임백천씨 부인 김연주 前아나운서이준석 “기회는 평등했고, 과정은 공정, 결과는 정의로워 불만 없을 것”국민의힘의 대변인 선발 토론배틀 ‘나는 국대다’에서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얼굴을 알렸던 장천 변호사와 방송인 임백천씨의 부인 김연주 전 아나운서 등 16명이 16강에 올랐다. 국민의힘은 24일 오후 당사에서 150명의 1차 합격자를 대상으로 이준석 대표의 압박 면접을 진행, 16명의 2차 합격자를 추렸다. 합격 명단에는 채널A 예능프로그램 ‘하트시그널’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장 변호사와 김 전 아나운서 외에도 최연소 도전자인 고등학교 3학년생 김민규(18)씨와 고등학생 시절 학교와 일부 교사의 정치 편향 교육을 공개비판했던 최인호씨가 이름을 올렸다. 김 전 아나운서는 토론 당시 편안한 스니커즈를 신고, 백팩을 맨 캐주얼한 차림으로 나타났다. 김 전 아나운서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대한민국을 위기에서 구하는 데 국민의힘이 주체가 돼야 한다고 생각해 미력이나마 보태려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장 변호사는 “정당정치에 거리감이 있었는데 소통의 장을 마련해준 데 대해 일반 국민으로서 응원하고 싶어서 편하게 지원했다”면서 “예상하지 않았던 질문을 답하다 보니 논리도 안 맞았다. 아마 여기서 끝이 아닐까…”라고 했다. 또 국민의힘 황규환 전 상근부대변인, 지난 4·7 보궐선거에서 부산시장 후보로 출마했던 전성하씨, 오세훈 캠프 유세차에 올랐던 양준우씨도 16강에 진출했다. 이들의 평균 연령은 30.6세이며 최연소 진출자는 2003년생으로 올해 18세인 김민규씨, 최연장자는 1966년생으로 올해 55세인 김연주씨다.최고령인 민계식(79) 전 현대중공업 대표이사와 탤런트 유동혁씨 등은 이 대표의 압박면접에 고배를 마셨다. 이날 면접은 변호사, 언론사 논설위원, 연예인 등 이력은 다채로웠지만 정작 면접은 이름·나이 외에는 모든 개인정보가 비공개로 진행되는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원자들은 2명씩 조를 이뤄 이준석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를 마주 보고 4분간 면접을 봤다. 4분이 지나면 타이머가 울리고, 면접은 자동 종료됐다. 주로 이 대표가 질문을 던졌고, 나머지 지도부가 점수를 매겼다. 4분이라는 제한시간에 4~5개의 질문이 속사포로 쏟아졌고, 탈원전 정책과 청와대 청년비서관 임명 등 최신 현안에 대한 이해도나 지원자의 의지를 확인하는 꼬리물기 질문이 이어졌다는 후문이다. 이 밖에 합격자 명단은 민성훈·백지원·신인규·신현주·양기열·윤희진·임승호·정지원·황인찬(가나다순) 씨다.16강은 27일, 결승은 7월 5일 최종 대변인 선발자 임기 6개월 16강 진출자들은 오는 27일 4대4 토론 대결을 벌인다. 이어 30일 8강전을 거쳐 4명으로 최종 추려진다. 최종 결승전(7월 5일)에서 최고 득점자 2명은 대변인, 3·4등을 한 2명은 상근 부대변인으로 임명된다. 8강전과 결승전은 TV조선을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최종 선발된 4명에게는 상금이 주어진다. 상근부대변인 선발자들에 대해서는 소정의 활동비를 지급하는 안이 검토되고 있다. 최종 합격자들은 대변인으로 활동하기 위해 당원으로 가입해야 한다. 대변인 임기는 6개월이다. 이 대표는 이날 평가 기준에 대해 “기본적으로 압박 면접은 예상치 못한 질문을 했을 때의 순발력을 보게 돼 있는데 (대변인이 되면) 논평도 하지만 방송사 패널 활동도 염두에 두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앞서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만약 2003년생 대변인이 탄생한다면 뛰어난 실력을 가졌으나 피선거권이 주어지지 않는 모순을 대한민국에 드러내 보이는 것”이라면서 “기회는 평등했고, 과정은 공정했으며,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고 불만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16강 진출자 명단(가나다순) △2003년생 김민규씨 △1966년생 김연주씨 △1987년생 민성훈씨 △1994년생 백지원씨 △1986년생 신인규씨 △1997년생 신현주씨 △1985년생 양기열씨 △1995년생 양준우씨 △1992년생 윤희진씨 △1994년생 임승호씨 △1985년생 장천씨 △1981년생 전성하씨 △2002년생 정지원씨 △2001년생 최인호씨 △1981년생 황규환씨 △1997년생 황인찬씨
  • 25살 청와대 비서관에 조선일보 “쩜오급”…정세균 “일베인가”

    25살 청와대 비서관에 조선일보 “쩜오급”…정세균 “일베인가”

    박성민 청와대 청년비서관 임명 논란에 대해 김부겸 총리와 이철희 정무수석이 문제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특히 정세균 전 총리는 조선일보가 박 비서관 인사에 대해 성희롱에 가까운 메시지를 냈다고 비판했다. 정 전 총리는 24일 “조선일보, 정녕 일베 수준으로 전락하려는가?”라며 조선일보가 SNS 공식 계정에서 박 비서관 인사에 대해 ‘쩜오급’이라는 ‘룸싸롱 은어’까지 사용하며 성희롱에 가까운 메시지를 냈다고 성토했다. 정 전 총리는 “습관적이며 언론이 지켜야할 객관성과 품위를 져버린 매우 악의적 의도”라면서 “경악을 넘어 분노한다”고 밝혔다. 정 전 총리는 단순 사과로 어물쩍 넘길 일이 아니라며, 혐오의 글이 올라가기까지 경위를 밝히는 것은 물론이며 관계자에 대한 철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언론개혁을 위해 ‘징벌적손해배상제’ 도입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했다. 조선일보는 트위터 공식계정을 통해 25살 대학생인 박 비서관 임명에 청년들의 분노를 전하면서 “아예 쩜오급도 하나 만들지”라고 했다. ‘쩜오급’은 유흥업소인 텐프로(10%)에 미치지 못하는 15% 수준의 유흥업소를 가리키는 은어다. 현재 해당 게시물은 수정된 것으로 보이며 조국 전 장관의 관련 삽화와 달리 따로 사과는 없었다. 김 총리는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박 비서관 임명 논란에 대해 “36살짜리 제1야당 대표가 탄생한 마당”이라며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총리는 “36살짜리 제1야당 대표가 탄생한 마당에 어느날 갑자기 박 비서관이 온 것이 아니다”라며 “박 비서관은 2018(2019)년에 여당 (청년)대변인 이후 당 최고위원을 지내면서 정치권에서 훈련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준석 대표의 탄생으로 발생하는 정치권의 큰 변화의 바람을 읽어내기 위해서는 청년 목소리가 필요하다”며 “대통령 주변에서 그런 목소리를 바로 전달할 수 있는 창구가 필요했던 거 같다”고 설명했다. 이철희 정무수석도 JTBC 썰전 라이브 ‘영끌 인터뷰’에 출연해 “박 비서관 인선은 청년들의 목소리에 호응하기 위해, 그 당사자를 관련 지위에 앉힌 것”이라며 “이준석 대표도 나와 사담을 주고 받을 때 여권 청년인사들 중에서는 여성으로는 박 비서관이 괜찮고 훌륭하다고 본다고 했었다”고 전했다. 이 수석은 “여러 지적을 겸허히 듣겠지만 당분간만 박 비서관을 지켜봐달라”며 만약 능력미달의 인사였다면 자신이 책임을 지겠다고 주장했다.
  • “쿠팡, 5분도 안 되는 안전교육…휴대전화도 반입 못 해”

    “쿠팡, 5분도 안 되는 안전교육…휴대전화도 반입 못 해”

    최근 물류센터에서 연이어 화재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쿠팡 물류센터 노동자들이 24일 일터 내 안전과 인권을 보장해 달라고 촉구했다. 화재가 발생한 경기 이천시 덕평물류센터에서 진행한 안전교육은 형식적이었으며 휴대전화 반입도 금지돼 인권침해를 당했다고 강조했다. 공공운수노조 쿠팡물류센터지회는 이날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자가 건강하고 안전한 일터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화재 초기 대응이 미흡했다고 의혹을 제기한 덕평물류센터 노동자 A씨가 참석했다. 그는 “쿠팡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 안전불감증이 심각하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글을 올렸다”며 “경찰 조사에서 진상규명이 이뤄지기를 바란다”며 참고인 조사에 출석키로 했다. 아울러 이번 화재로 충격을 받은 노동자들을 다른 곳에서 일하게 할 게 아니라 휴업수당을 지급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노조는 “회사가 지난 21일까지 다른 물류센터로 지원하지 않으면 퇴사처리한다며 덕평물류센터 노동자들에게 응답을 강요했다”면서 “화재로 인한 휴업은 휴업수당을 지급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보안 때문이라면 휴대전화 반입 금지 대신 카메라에 보안스티커를 부착하면 된다”며 “2시간 마다 20분 유급 휴게시간을 보장하고 냉난방 대책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같은 장소에서 진보당은 ‘쿠팡 노동자 현장 실태 폭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앞서 제기된 문제들 뿐만 아니라 소화기나 소화전 위치도 사측이 알려준 적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경기 고양 1·3센터에서 일하는 최모(21)씨는 “5분 간 진행된 안전교육에서 확성기도 쓰이지 않아 내용을 제대로 듣지 못했다”며 “엘리베이터 오작동으로 그 안에 갇혔지만 (휴대전화가 없어) 동료에게 알리지 못한 채 기다린 적도 있다”고 했다. 수년 전 이곳에서 일했다는 30대 노동자 이모씨는 “센터 내 관리자가 적어 대피 시 노동자들을 인솔하기 어렵고, 화재에 취약한 구조”라며 “보안을 이유로 휴대전화를 반납해야 해 긴급 상황에 신고하거나 상황을 파악하기도 어렵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쿠팡은 “전날 기준 직원 1484명 중 1446명(97%)에 대해 수도권 20여개 물류센터로 전환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개인별 희망지를 우선 배치하고 출퇴근용 셔틀버스도 추가 운영한다. 개인 소지품이 소실된 직원에게도 보상을 할 계획이며, 근무를 하지 않는 기간에도 급여는 계속 지급한다. 쿠팡은 “물류센터의 사무실 전화를 통해 긴급한 연락을 주고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조국 “중앙일보 야릇한 제목 비열, 조선일보 삽화 상습범”

    조국 “중앙일보 야릇한 제목 비열, 조선일보 삽화 상습범”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24일 자신과 딸의 이미지를 빌린 삽화를 성매매 관련 사건 기사에 사용한 조선일보에 날을 세웠다. 조 전 장관은 전날 조선일보의 사과문에 대해 경위 및 책임 소재가 흐리멍덩하다고 비판했고, 같은 삽화를 사용한 ‘LA조선일보’에 대해 법리적 쟁점과 소송 비용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왜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에 계속 아부하는가(Sucking up)?’란 조선일보 영문판 사설 제목을 공유하며 “번역하여 옮기지 않겠다”고 했다. 제목에 문제가 많다는 비판을 에둘러 한 것이다. 조 전 장관은 자신과 딸의 이미지를 차용한 삽화를 쓴 조선일보에 대해 ‘한국과 상이한 미국 명예훼손의 법리적 쟁점을 검토해, 손해배상액을 1억달러(약 1140억원)로 하면 좋겠다’는 글을 공유했다. 조선일보는 지난 21일자의 ‘성매매 유인해 지갑 턴 3인조’ 기사에서 조 전 장관과 딸의 이미지를 빌린 삽화를 썼고, 23일 사과했다. 하지만 조 전 장관은 이번 사과가 딸이 연세대 의료원에 찾아가 인턴을 하고 싶다고 했다는 오보에 이어 두번째라며 ‘면피성 사과’라고 지적했다.이어 국회는 강화된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을 서둘러 달라고 촉구했다. 또 이날 중앙일보의 권경애 변호사에 대한 기사 제목 “조국, 새벽·낮·밤 종일 문자 보내”에 대해서도 “야릇하다”고 비판했다. 조국사태를 비판하는 ‘조국흑서’의 저자인 권 변호사는 조 전 장관의 회고록 ‘조국의 시간’에 대항해 ‘조국흑서2’로 불리는 ‘무법의 시간’을 펴냈다. 중앙일보의 기사 제목은 조 전 장관이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근무하면서, 텔레그램 메신저로 자주 검찰개혁에 대한 기사 링크를 권 변호사에게 보냈다는 내용이다. 이에 대해 조 전 장관은 “업무 추진을 위하여 관련 기사를 권 변호사 포함 여러 사람에게 보냈다”면서 “상당수 독자들은 내용을 읽지 않고 제목만 보다는 것을 알면서”라며 중앙일보의 제목이 야비하다고 주장했다. 권 변호사는 ‘조국 흑서’에서 조 전 장관 일가의 사모펀드 투자 부분에 대해 집필했으며, 이번 ‘무법의 시간’에서는 문재인 정부에서 법치주의를 무너뜨린 장본인으로 조 전 장관을 겨냥한다. 한편 이날 조선일보는 문재인 대통령의 이미지를 빌린 삽화를 엉뚱한 내용의 사건 기사에 사용했다가 24일 재차 사과했다. 마스크를 쓴 문 대통령의 삽화는 지난해 3월 ‘문재인 대통령과 거리 두기’란 칼럼에 사용됐다가 이후 다른 사건 기사에 재사용됐는데, 이 사건 기사는 조 전 장관 삽화를 잘못 쓴 사건 기사의 기자와 같은 사람이 작성했다. 조 전 장관은 조선일보의 문 대통령 삽화 관련 사과에 대해 “상습범”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 “24살 의붓아들이 10살 친딸 성폭행”…비통한 아버지의 외침

    “24살 의붓아들이 10살 친딸 성폭행”…비통한 아버지의 외침

    “5년형 절대 안돼” 국민청원 올라와… 초등학생 딸을 수차례 성폭행한 의붓아들을 엄벌에 처해달라는 청원이 올라왔다. 2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제 딸 아이가 이부 오빠에게 성폭행을 당했습니다’는 제목으로 청원이 올라왔다. 피해 아동의 아버지라고 밝힌 청원인은 “소중한 딸을 지키지 못했다”며 “딸 아이의 얼굴이 눈에 밟혀 늦었지만 지푸라기라도 잡아야겠다는 마음으로, 뭐라도 해 봐야겠다는 마음으로, 피를 토해내듯 글을 써 내려간다”고 밝혔다. 청원인은 2004년 이혼녀였던 아내를 만나 혼인신고를 하고 동거를 시작했다고 했다. 당시 아내에겐 이미 3명의 아이가 있었고 모두 보육원에서 자라고 있었다. 이에 청원인은 가정을 꾸린 뒤로는 보육원에 들러 의붓 아이들의 보호자 역할도 함께 해왔다고 했다. 이후 청원인은 아내와 3명의 딸을 낳아 단란한 가정을 꾸렸다. 그러던 사이 청원인은 의붓 자녀 중 둘째인 20대 아들이 타지의 유흥업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번 돈으로 사행성 게임에 빠져 안타까운 생활을 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들었고, 결국 자신의 집으로 데려와 살며 친아버지처럼 보듬워줬다고 했다. 그런데 청원인은 이 의붓아들이 초등학교 4학년인 자신의 딸을 약 5개월여에 걸쳐 성폭행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고 했다. 청원인은 “앞에서 웃음 지으며 엄마와 저를 속이고, 뒤에서 고작 4학년이던 제 어린 딸 아이를 강간하고 있었다”며 “수십 차례나 오빠라고 믿고 따르던 아이를, 이 순간에도 그 생각에 창자가 도려내지는 것처럼 분통이 터진다”고 호소했다. 청원인은 이같은 사실을 딸이 학교 담임선생님과 상담하는 과정에서 알게 됐고, 담임선생님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사건이 접수됐다고 했다. 청원인은 “갑작스럽게 연락을 받고 방문한 학교에는 접수 받고 출동한 담당 경찰관께서 해당 사실을 말해 주시는 그 순간에도 저는 사실이 아닐 거라 생각했다”며 “그저 사리 분별 못하는 어린 딸의 꿈속 이야기인 줄 알았다”고 당시 심경을 털어놨다. 또 “딸 아이가 진술한 내용을 확인하는 일은 정말 지옥과 같았다”며 “둘째 딸과 셋째 딸이 같이 쓰고 있는 방에서 둘째 딸이 자고 있는 틈을 타 약 5개월 동안 수십여 차례나 몹쓸 짓을 벌여왔던 것”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청원인은 “아직 나이가 어린 딸 아이는 이미 수개월이 지난 일이라 날짜를 특정해 기억하진 못한다”며 “그러나 당시 집에 누가 없었고 누가 무엇을 했던 날이었다는 등 구체적인 정황을 기억하는 횟수가 10여 차례가 넘었다”고 했다.피해 아동의 진술에도 공소장에는 단 2회의 성폭행만 적용 피해 아동의 진술에도 공소장에는 단 2회의 성폭행만 적용된 것으로 전해진다. 검찰 측은 ‘미성년자 의제강간죄’로 가해자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미성년자 의제강간죄는 16세 미만 아동과 성관계를 했을 때 동의 여부와 관계없이 성폭행 혐의를 인정해 처벌한다는 내용이다. 미성년자 의제강간죄는 13세 미만 아동을 폭행이나 협박으로 성폭행했을 때 무기징역이나 징역 10년 이상으로 처벌하도록 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미성년자 강간죄’보다는 형량이 훨씬 낮다. 청원인은 “당시 제 딸 아이는 10살이었고 그놈은 24세 성인이었다. 어째서 ‘미성년자 의제강간’ 죄명으로 고작 5년이냐”며 “피해자는 정상적인 생활이 힘들어 주 2회 심리 치료와 정신과 진료를 받으며 약물치료를 병행하고 있는 지금 그놈이 구형받은 5년이라는 말도 안 될 만큼 가벼운 형량에 저는 그저 허탈하고 비통한 심정을 느낄 뿐”이라고 했다. 현재 청원인은 아내와도 이혼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어떻게 아내와 살 수 있고 아내는 어떻게 제 얼굴을 볼 수 있겠냐. 단란했던 저희 가정은 한순간에 무너져 버렸다”고 밝혔다. 가해자는 별다른 사과도 없이 로펌 변호사를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원인은 “저 역시 유능한 변호사를 선임해 가해자가 저지른 잘못에 대해 응당한 죗값을 치르게 하고 싶지만 아이들 양육비와 피해자인 딸 아이의 병원 상담비를 감당하기에도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우리나라의 법질서가 공정하다면 반인륜적인 몹쓸 짓을 한 놈이 고작 5년을 구형받고 실제 재판에서는 그보다 낮은 형량을 받거나 최악의 경우 집행유예로 확정되는 일은 절대 없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청원인은 “반 인륜적인 파렴치한 범죄를 저지른 가해자에게 응당한 처벌을 내릴 수 있도록 수사 과정에서 조금의 의혹도 남기지 않고 투명하게 가해자의 처벌을 밝혀낼 수 있도록 여러분께서 제발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끝으로 그는 “대한민국에서 딸을 키우는 아버지들을 향해 제가 감히 한 말씀 올린다”며 ‘혹시나? 설마? 그런 일이 내게?’ 이런 안일한 생각은 제발 버려달라. 그 안일한 믿음이 결국엔 눈을 가려 빛을 빼앗았다. 저 같은 못난 아비가 더는 있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 “박근혜 마약·보톡스 했나” 발언 박래군, 명예훼손 ‘무죄’

    “박근혜 마약·보톡스 했나” 발언 박래군, 명예훼손 ‘무죄’

    세월호 사고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행적에 관해 “마약을 하거나 보톡스를 맞았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한 박래군 전 4·16연대 상임운영위원의 명예훼손 혐의가 무죄로 판단됐다. 서울고법 형사5부(부장판사 윤강열 박재영 김상철)는 24일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명예훼손 등 혐의로 기소된 박씨의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또 160시간의 사회봉사 명령도 내렸다. 다만, 박 전 대통령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는 “공적 인물은 비판과 의혹의 제기를 감수해야 하고 해명과 재반박을 통해 이를 극복해야 한다”며 “공적 관심사에 대한 표현의 자유는 중요한 헌법상 자유로 최대한 보장돼야 한다”고 판시했다. 또한 “박 전 대통령 행적 관련 의혹을 제기한 것으로, 마약을 하거나 보톡스를 맞고 있어 직무수행을 하지 않았다는 구체적 사실을 적시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박씨는 2015년 6월 기자회견에서 ‘박 대통령이 마약을 하거나 보톡스를 맞고 있었는지 확인해야 한다’는 취지로 말해 박 전 대통령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그는 “4월16일 7시간 동안 뭐하고 있었나” “청와대 곳곳을 뒤져서 마약이 있는지 없는지, 보톡스 했는지 안 했는지 확인해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는 취지로 말했다. 1심과 2심은 이같은 박씨의 발언이 명예훼손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박씨는 세월호 관련 미신고 집회를 열고 경찰의 해산명령에 응하지 않은 혐의도 받았는데 일부 유죄가 인정돼 1심과 2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대법원은 지난 3월 “박씨의 발언은 세간이 퍼진 의혹을 제시한 것”이라며 박씨의 명예훼손 혐의를 무죄 취지로 파기환송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문 대통령 “위기에 강한 대한민국”…유공자·보훈가족 靑 초청

    문 대통령 “위기에 강한 대한민국”…유공자·보훈가족 靑 초청

    국가유공자·보훈가족 초청 오찬“대한민국에 자부심 가져달라”“희생·헌신에 끝까지 최상의 예우”문재인 대통령은 2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가유공자·보훈가족 초청 오찬을 갖고 “세계는 지금 대한민국을 강한 나라라고 부른다. 우리의 애국심으로 이룬 성취로, 대한민국에 자부심을 가져달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참석자들에게 “코로나를 극복하고 빠른 경제 회복을 이루고 있는 오늘의 우리는 세계인들에게 희망의 이정표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 “G7 정상회의에서 우리 국민들은 대한민국의 달라진 위상과 국격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전쟁과 전후 복구에 피와 땀을 흘려준 나라들과 나란히 인류 공동의 과제를 논의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제 대한민국은 운명을 스스로 결정하고, 다른 나라들과 지지·협력을 주고받을 수 있는 나라가 됐다”고 평가했다.문 대통령은 “더 강한 대한민국을 위해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께서 오랫동안 애국의 유산을 전해달라”며 “정부는 국가를 위한 희생과 헌신에 끝까지 최상의 예우를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의 생활 지원과 실질소득 향상을 위해 보상금과 수당을 꾸준히 인상해 갈 것”이라며 “치료를 넘어 평생 건강도 책임진다는 정신”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34만 8000여명에게 ‘국가유공자 명패’를 달아준 데 이어 그 대상을 내년까지 전몰·순직 군경, 4·19 혁명 및 5·18 민주화운동 희생자, 특수임무유공자 등 22만 2000여명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전한 뒤 “국가유공자들의 삶을 발굴해 미래세대에 자긍심을 주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오찬에 서해수호 용사 유가족들이 함께한 점을 거론하며 “국민의 안전과 평화를 지키는 것만이 서해 영웅들의 희생에 보답하는 길이라는 것을 우리는 한 순간도 잊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오찬에는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16개 보훈단체 회원, 서해 수호용사 유가족, 모범 국가보훈대상 수상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오찬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마련됐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국가유공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마련한 행사다.청와대는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을 위해 ‘국빈급’에 준하는 의전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용산구 전쟁기념관에 집결한 오찬 참석자들은 현대차가 지원한 수소전기차에 탑승해 경호처·경찰 에스코트를 받아 청와대로 이동했고, 영빈관 앞에서는 국방부 전통악대의 취타 연주가 펼쳐졌다. 또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황기철 국가보훈처장이 참석자들을 직접 영접했다. 이어진 오찬 행사에서 문 대통령은 모범 국가보훈대상자 4명에게 직접 훈·포장을 수여했다. 6·25 전쟁 참전 후 농촌사회 발전에 힘써온 하사용(91) 씨가 국민훈장 동백장을, 공상군경 1급의 역경을 이겨내고 장애인 체육진흥과 소외계층 장학금 지원 사업을 해온 서용규(64) 씨가 국민훈장 목련장을 각각 받았다. 베트남전에 참전한 김길래(77)·이성길(76) 씨는 국민포장을 수상했다. 청와대는 “모범 국가보훈대상자 훈·포장 수여는 국무총리가 주관해왔다”며 “올해 선정된 정부 포상자 32명 중 4명에게 처음으로 대통령이 직접 수여함으로써 예우를 격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국가유공자에 ‘국빈급 의전’… ‘서해영웅 희생’ 강조한 文

    국가유공자에 ‘국빈급 의전’… ‘서해영웅 희생’ 강조한 文

    24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 앞마당에 국방부 전통악대와 의장대가 도열했다. 앞서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 모인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들은 현대차가 지원한 수소전기차에 탑승, 경호처와 경찰의 에스코트를 받아 청와대로 이동했다. 이들이 도착하자 국방부 전통악대의 ‘아리랑’ 취타 연주가 펼쳐졌다. 영빈관 앞에서 기다리던 서훈 국가안보실장과 황기철 국가보훈처장은 이들을 영접하면서 인사를 나눴고, 의장대는 ‘받들어 칼’을 외치며 손님을 맞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낮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 50여명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하며 국가를 위한 희생과 헌신에 감사를 전했다.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마련됐으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청와대에서 열린 오찬 행사다. 청와대는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이처럼 ‘국빈급’ 의전을 제공했다. 오찬에는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16개 보훈단체 회원, 서해 수호용사 유가족, 모범 국가보훈대상 수상자 등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세계는 지금 대한민국을 위기에 강한 나라라고 부른다”며 “우리의 애국심으로 이룬 성취로, 대한민국에 자부심을 가져달라”고 밝혔다. 이어 “더 강한 대한민국을 위해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께서 오랫동안 애국의 유산을 전해달라”며 “정부는 국가를 위한 희생과 헌신에 끝까지 최상의 예우를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정부는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의 생활 지원과 실질소득 향상을 위해 보상금과 수당을 꾸준히 인상해 갈 것”이라며 “치료를 넘어 평생 건강도 책임진다는 정신”이라고 밝혔다. 특히 문 대통령은 오찬에 서해수호 용사 유가족들이 함께한 점을 거론하며 “국민 안전과 평화를 지키는 것만이 서해 영웅들의 희생에 보답하는 길이라는 것을 우리는 한 순간도 잊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2019년 목련훈장 수상자인 이상우 상이군경회 경주시지회장은 “문재인 정부에서 국가보훈처를 장관급으로 격상하고, 보훈가족 한 분 한 분의 마음을 헤아리고 보듬는 등 보훈 정책이 한 걸음 더 발전했다”면서 “국가유공자와 보훈단체는 빛과 소금이 되어 국가발전과 국민통합에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2021년 목련훈장 수상자인 김길래 고엽제전우회 사무총장은 “오늘의 포상은 우리 단체가 진정으로 국민들에게 예우와 존경을 받고 애국단체로서 대한민국의 더 큰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는 뜻으로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말했습니다.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들이 연로하고 날씨가 무더운 점을 감안해 오찬 메뉴로는 통곡물 전복 가리비 냉채, 건강 오자죽, 소고기 영양 뽈살찜, 인삼 튀김, 조선향미 잡곡밥과 맛조개 아욱된장국, 단호박 식혜 등 건강보양식이 제공됐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서울포토] 문재인 대통령, 국가유공자·보훈가족 초청 오찬 간담회

    [서울포토] 문재인 대통령, 국가유공자·보훈가족 초청 오찬 간담회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 초청 오찬 간담회장에 입장하면서 인사를 하고 있다. 6.25 전쟁 제71주년 기념식을 하루 앞두고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애국·헌신한 국가유공자를 적극 예우한다는 취지에서 2년 만에 초청 행사를 마련했다. 2021. 6. 24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문 대통령, 7월 타임지 표지에…‘평화를 위한 마지막 시도’

    문 대통령, 7월 타임지 표지에…‘평화를 위한 마지막 시도’

    문대통령 “시간 많지 않다는 것 안다”문재인 대통령이 2017년 5월 이후 약 4년 2개월 만에 다시 미국 주간지 ‘타임’ 표지 모델이 됐다. 타임은 24일 인터넷 홈페이지에 문 대통령과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한 기사와 함께 문 대통령의 모습이 담긴 7월판 표지 사진을 공개했다. 청와대 측은 “최종 확인을 거치고 있으나 현재로서는 아시아판 등에서 표지에 실릴 예정인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표지 사진에는 ‘마지막 제안’이라는 제목이 붙었으며, 관련 기사는 ‘문 대통령이 조국을 치유하기 위한 마지막 시도에 나선다’는 제목 아래 향후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전망을 담고 있다. ●표지 제목은 ‘마지막 제안’ 해당 기사는 문 대통령 당선 이후 한반도 긴장 상황을 거쳐 2018년 세 차례 남북정상회담이 열렸으나, 이후 2019년 ‘하노이 노딜’로 북미협상이 교착되고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폭파되는 등 부침 과정을 소개했다. 또 2018년 9월 평양 남북정상회담 당시 능라도 5·1 종합경기장에서 평양시민 15만명을 대상으로 한국 대통령으론 처음으로 연설하면서 비핵화와 한민족을 강조한 점을 상세히 전했다. 타임은 다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취임 후 문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을 갖는 등 평화 프로세스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힘쓰고 있지만, 당장 내년 3월 한국에서 대선이 열리기 때문에 시간이 촉박하다고 진단했다. 문 대통령도 인터뷰에서 “저도 시간이 많지 않다는 것을 안다”며 “지금 우리가 가지고 있는 평화는 매우 깨지기 쉬운 평화다. 언제든지 흔들릴 수 있다”고 말했다. 타임은 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해 “솔직하고 열정적”, “세계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잘 알고 있다” 등의 긍정적 평가를 했다고 인용했다. ●문 대통령 “지금 평화는 깨지기 쉬운 평화” 또 “자녀들이 핵을 짊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김 위원장의 발언을 문 대통령이 재차 언급한 것을 소개하는 등 문 대통령의 남북관계 개선 의지를 부각했다. 타임은 국제 사회에서 북한 인권에 대한 비판이 여전하다는 점, 한국의 정치 상황이 녹록지 않다는 점, 문 대통령이 남북 간 백신 협력을 꺼내 들기는 했으나 교착 상황을 타개할 독창적 아이디어가 마땅하지 않다는 분석도 함께 소개했다. “퇴임하기 전 북한과의 외교적 성과를 이뤄내지 못하면 실패한 대통령이 될 것”이라는 전문가 관측도 실었다. 한편 타임은 한국에서 대선이 열린 2017년 5월에도 ‘협상가’라는 제목이 달린 문 대통령의 사진을 아시아판 표지에 게재한 바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포토] 문재인 대통령, 타임지 인터뷰

    [포토] 문재인 대통령, 타임지 인터뷰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9일 청와대 본관 집무실에서 타임(TIME)지 표지 촬영과 화상인터뷰를 했다고 24일 밝혔다. 사진은 타임지 표지(왼쪽)와 인터넷판 기사. 2021.6.24 타임지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 ‘공부의신’ 강성태 “25살에 1급? 노하우 공유 좀”…靑 ‘박성민 임명’ 비판

    ‘공부의신’ 강성태 “25살에 1급? 노하우 공유 좀”…靑 ‘박성민 임명’ 비판

    교육봉사 동아리 ‘공부의신’으로 유명한 유튜버 강성태씨가 최근 청와대 청년비서관으로 임명된 25살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을 둘러싼 ‘공정’ 논란에 쓴소리를 보탰다. 강성태씨는 2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공부의신 강성태’에 올린 ‘25살 대학생이 청와대 1급 공무원 합격하는 법’이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지금까지 공신(공부의신)들에게는 좀 죄송하지만 이 분이 탑인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제가 (그 동안 공무원시험 수강생들에게) 하루 10시간씩 공부할 거 아니면 때려치우라고 했었죠. 그래서 수강생분들이 정말 9급 공무원 되려고 하루 10시간씩 공부한다”라며 “그런데 9급도 아니고 1급을 25살에 되신 분이 탄생하셨다”며 운을 뗐다. 이어 “행정고시에 합격한 ‘공신’도 그 무시무시한 시험 합격하면 5급이고, 25년 정도 일하고 운 좋으면 1급 되는 건데 무려 25살에 1급이 되셨다”면서 “이게 경기도지사나 군단장과 같은 급”이라고 설명했다.강성태씨는 “와, 난 25살쯤 뭐하고 있었지?”라며 “전역하고 진짜 머리가 돌 됐었다. 복학하고 ‘수학의 정석’을 다시 공부하고 그랬다. 공부가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적응도 잘 못했던 것 같은데”라고 되돌아봤다. 그는 매년 전국 수석이나 공공기관 합격자 등을 초대해 합격 비결을 들어왔지만 “이 분이 탑인 것 같다”며 꼬집었다. 강성태씨는 청와대 1급 비서관 채용에 “서류전형이 있었다면 어떻게 통과했는지, 면접은 어떻게 치렀는지, 어떤 경로로 경쟁율은 또 얼마나 치열했는지, 슬럼프는 또 어떻게 극복했는지 방법만 알 수 있다면 정말 하루 18시간씩이라도 (그 방법대로) 하겠다고, 꼭 좀 모셔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아마 (박성민 비서관의) 일 자체가 청년들을 위해서 하시는 것이니까 (공부의신에 출연해) 그런 노하우 공유 정도는 해주시지 않을까”라고도 했다.그는 이러한 영상 제작을 하게 된 배경에 대해 “제가 과거 정치적으로 오해 살 만한 말을 한 적이 있어서 정치인 개인 관련한 교육 비리와 관련해 지금 전혀 언급 안 하고 있고 앞으로도 안할 건데 이건 괜찮을지 모르겠다”면서 자신의 이번 발언이 정치 개입이라고 여겨지는지 구독자를 향해 물었다. 박성민 청년비서관은 1996년 대학생으로 최연소 민주당 지도부에 이어 최연소 청와대 비서관이라는 기록을 갖게 됐다. 정치권에서는 30대인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선출에 청와대와 여권이 맞대응한 인선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청와대의 이번 인선이 오히려 청년들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안기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왔다.이러한 가운데 국민의힘 보좌진협의회는 지난 22일 발표한 성명에서 “파격이 아닌 코미디”라며 “이런 인사는 청년의 마음을 얻는 것이 아니라 분노만 살 뿐”이라고 비판했다. 또 “(박 비서관이) 최고위원 지명 당시에도 파격으로 주목받았으나 그가 내놓은 청년 정책·메시지는 한 건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은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박 비서관도 당에서 활동하고, 사회적 활동하면서 평가받고 검증받은 사람이라 충분히 자격이 있다”며 “저희가 부탁해서 도와 달라 한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이철희 수석은 “1급 자리라 하지만 정무직이기 때문에 임기가 정해져 있지 않고, 아무리 길어도 문재인 대통령 임기 때까지밖에 안 한다”면서 “청년문제를 보다 청년의 관점에서 풀어보려는 자세, 그런 의지의 표명이라고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펜타곤 UFO 보고서 월말 공개하는데 지금까지 알려진 넷

    펜타곤 UFO 보고서 월말 공개하는데 지금까지 알려진 넷

    보건의료 전문가인 한 대학교수로부터 청와대에 들어가 일하고 싶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 물론 보건의료와 관련해 할 일이 많아서라고 하면서 “개인적으로는 미확인 비행물체(UFO)에 대해 궁금한 것이 너무 많아 그에 관한 정보나 문서를 보고 싶어서이기도 하다”고 덧붙여 꽤 놀랐던 기억이 있다. 미국 정부가 이달 말 UFO에 대한 보고서를 공개하기로 해 비상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영국 BBC가 23일(현지시간) 지금까지 알려진 내용을 네 가지로 정리해 눈길을 끈다. BBC 코리아의 한글 기사를 참조했다. 하늘을 특이하게 날아다니는 미확인 물체에 대한 얘기는 숱하게 나돌았고, 로스웰에 외계인 사체가 보관돼 있다는 얘기까지 입길에 올랐다. 미국 국방부에는 이에 대한 수많은 보고가 접수돼 있는데 미국 의회가 국방부에 이를 보고하도록 했는데 이 중 기밀이 해제된 보고서들이 이번에 공개되는 것이다. 펜타곤과 의회 지도부 분위기가 외계 회의론에서 ‘ET 큐리어스’, 즉 외계에 대한 관심론으로 전환된 것도 보고서 공개에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은하계를 넘나드는 방문을 확인할 결정적인 증거가 나올 가능성은 거의 없다. 군 당국은 외계로부터 온 것이라기보다 러시아나 중국 같은 적국의 기술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보고서는 어떻게 만들어졌나 지난해 8월 펜타곤은 UFO 관측 결과를 조사하기 위해 ‘미확인 비행 현상(Unidentified Aerial Phenomena, UAP)’ 태스크포스를 구성했다. 임무는 이런 사건들을 “탐지, 분석, 분류”하고, UFO의 “실체와 기원”에 대한 통찰을 얻기 위한 것이라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UAP 보고서의 기밀본은 이달 초 의원들에게 제공됐다. 지구를 뒤흔들 폭로는 나오지 않겠지만 재미로만 다뤄지던 UFO에 대한 정부 보고서가 처음으로 공개돼 공상과학과 대중문화의 영역을 넘어 미국 국가안보의 관심사로 발전했음을 의미하게 된다. 미 언론들은 익명의 관계자들을 인용해 보고서에서 외계 활동의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지만 그 가능성을 배제하지도 않았다. 태스크포스는 또 관측된 UFO가 미군의 기밀 기술에 따른 것은 아니라고 결론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왜 우리가 관심을 갖나 지난해 펜타곤은 “오해의 소지를 없앤다”며 UAP 영상 세 건을 공개했다. 관계자들은 지난 20년 동안 120건이 넘는 UFO 목격 사례를 분석했는데, 이 중에는 펜타곤의 영상 세 건도 포함됐다. UFO 전문가 집단으로 불리는 민간단체들은 지난 수십년 정부가 외계인이 존재한다는 증거를 은폐해왔다고 주장해왔다. 대중들도 정부에 관련 정보를 공개하라고 압력을 넣어왔다. 펜타곤은 2007년부터 ‘고등 항공우주 위협 식별 프로그램(Advanced Aerospace Threat Identification Program)’를 통해 조용히 자료를 모아왔다. 이 프로그램에 대한 예산 지원은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를 지낸 해리 레이드 전 의원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그의 지역구는 미 공군기지 ‘51 구역(Area 51)’을 포함하는데, 음모론자들은 이곳에서 1947년 뉴멕시코주 로스웰에 떨어진 UFO 파편에 관한 연구가 진행돼 왔다고 주장해왔다. 당시 미군은 로스웰에 떨어진 물체가 기상관측용 풍선이라고 해명했지만, 많은 사람들이 정부가 UFO 추락 관련 정보를 은폐한 것이라고 믿었다. 미국 고위 관리들은 물론 대통령들도 외계 생명체의 존재에 대해 언급해왔다. 힐러리 클린턴의 선거대책본부장 존 포데스타는 오랫동안 UFO 이론에 관심이 있었는데 2016년 대선 당시 외계인에 대한 정부 기밀 보고서 발표를 클린턴의 공약으로 걸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해 인터뷰에서 외계인에 대해 알게 된 사실을 가족에게조차 공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내가 아는 것을 당신에게 말해줄 수는 없지만, 아주 흥미롭다”고 말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지난 5월 TV 진행자 제임스 코든에게 “취임한 이후 외계인 샘플이나 우주선을 보관하고 있는 연구실이 있는지 물었지만, (관계자들은) 약간의 조사를 한 끝에 그런 곳은 없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진지하게 말하는 것인데, 하늘에 있는 물체에 대한 영상과 기록이 있고, 우리는 아직 그것들이 정확히 무엇인지 모른다는 것이 진실”이라고 했다. 또 “우리는 그것들이 어떻게 움직였는지, 그 궤적을 설명할 수 없기 때문에 사람들이 여전히 그것이 무엇인지 조사하고 알아내려고 진지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공화당과 민주당을 구분하지 않고 의회에서도 UFO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라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이들은 이번 발표가 군인들이 오명이 씌워질 가능성 때문에 상사에게 미확인 물체에 대한 보고를 망설이는 것을 방지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증거가 있기는 한 건가 일부 미군 및 정보 당국자들도 UFO 목격담을 상세히 설명해왔다. 이 중에는 조종석에 앉아있던 조종사들이 군 무기와 군사 훈련 시설 인근에서 UFO를 목격했다는 더 믿을 만한 진술도 있다. 앞서 미 18개 정보기관을 총괄했던 존 래트클리프 전 국가정보국장은 지난 3월 폭스뉴스에 “솔직히 공개된 것보다 훨씬 더 많은 목격 사례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해군이나 공군 조종사들이 목격했거나 위성사진에 포착된, 솔직히 설명하기 어려운 행동을 하는 물체들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며 “이런 움직임은 재연하기 어렵고, 우리에게 그럴 만한 기술도 없다. 이 물체들은 소닉붐 없이 음속 장벽을 뛰어넘어 움직인다”고 덧붙였다. 소닉붐이란 초음속 비행기가 내는 큰 소음을 가리킨다. 지난달 방영된 CBS 방송의 매거진 쇼인 ‘60분(60 Minutes)’에는 두 전직 해군 조종사가 출연해 태평양에서 이와 같은 움직임을 보이는 물체를 목격했다고 말했다. 전 해군 조종사 알렉스 디트리히는 그가 목격한 물체가 틱택 민트캔디처럼 작고 하얀 물체였다고 묘사했다. 그는 BBC에 “딱 그렇게 생겼다. 매우 빠르고, 매우 불규칙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우리는 그것이 어느 방향으로 회전할지 예측할 수 없었고, 어떻게 그렇게 움직이고 추진력은 어떻게 얻는지 알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명백한 연기 꼬리나 추진체도 없었다. 그러한 비행을 하는 데 필요한 비행 제어 장치도 보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다른 나라들도 연구한다는데 레이드 전 의원은 다른 나라들도 이 문제를 연구하고 있다며, 자신이 따낸 2200만달러(약 249억 1500만원) 상당의 국방부 UFO 지원금을 정당화했다. 그는 2019년 네바다 뉴스메이커스에 “우리는 중국이 이 문제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러시아에서도 KGB 내 누군가가 연구를 이끌고 있다는 사실을 안다. 우리도 이를 살펴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레이드 전 의원은 “2명, 4명, 6명, 혹은 20명 수준이 아니라 수백 명이 때때로 동시에 이런 현상을 목격했다”는 국방부 조사 결과도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12월 이스라엘 국방부의 하임 에셰드 전 우주국장은 예디오트 아로노 신문과 인터뷰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은하 간 조약의 존재를 공개할 뻔했지만, “집단 히스테리”를 일으킬 것을 우려해 직전에 접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미국 정부와 외계인 사이에 합의가 이뤄졌다”면서 “그들은 이곳에서 실험을 하기 위해 우리와 계약을 맺었다”고 덧붙였다. 물론 터무니없는 이 주장의 진위는 확인되지 않았다. 인간과 외계인 모두로부터 말이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檢간부, 부임 1년 안 돼도 자리 옮긴다

    檢간부, 부임 1년 안 돼도 자리 옮긴다

    연수원 31기 차장·35기 부장검사 보임靑 사정·월성 원전 수사팀장 등 바뀔 듯박범계 장관 “개혁과 조직 안정의 조화”검찰의 ‘허리’에 해당하는 중간 간부급 인사와 관련해 23일 검찰인사위원회가 열리면서 검찰 인사가 본궤도에 올랐다. ‘중간 간부 90% 이상 교체’를 공언한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이번 인사의 기조를 “검찰개혁과 조직 안정의 조화”라고 강조했다. 법무부는 이날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검찰인사위원회를 비공개로 열고 중간 간부급(고검 검사급) 승진·전보 인사를 심의했다. 법무부 검찰국장과 대검찰청 차장 외에 변호사와 법학교수 등 11명으로 구성된 인사위는 앞서 법무부가 입법예고한 검찰 직제개편과 맞물려 진행되는 이번 인사의 구체적인 기준과 방향을 논의한 뒤 이를 의결했다. 개별 검사들의 승진 및 구체적인 전보 등은 이미 법무부 검찰국과 대검 기획조정부의 협의와 지난 20일 박 장관과 김오수 검찰총장의 ‘휴일 회동’을 통해 일정 부분 조율된 것으로 전해졌다. 법무부에 따르면 인사위는 우선 앞서 진행한 대검 검사급(검사장) 검사 신규 보임 및 사직에 따른 공석을 순차 충원하고 오는 29일 국무회의 통과가 전망되는 검찰 직제개편 사항을 이번 인사에 반영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사법연수원 31기 중 우수 검사를 차장검사에 신규 보임하고, 35기 부부장 검사 중 일정 인원을 부장검사에 신규 보임하는 방안을 의결했다. 인사안은 이달 말쯤 발표하고, 인사에 따른 부임은 7월 초에 이뤄질 전망이다. 검찰은 고검 검사급 검사의 필수보직 기간을 1년으로 두고 있지만, 직제개편 등이 있으면 이와 상관없이 인사를 낼 수 있어 부임 1년 미만 부장 검사들의 인사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주요 권력사건 수사팀장도 교체될 전망이다. 청와대발 기획사정 의혹 수사팀장인 변필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 김학의 불법 출국금지 사건 수사팀장인 이정섭 수원지검 형사3부장, 월성원전 의혹 수사팀장인 이상현 대전지검 형사5부장 등이 교체 대상으로 꼽힌다. 이에 앞서 박 장관은 “(이번 인사의) 기조는 검찰개혁과 조직 안정의 조화이고, 또 검찰 내부의 쇄신과 조직 문화의 활성화 등이 방향”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번 인사가 직제개편안의 국무회의 통과 이전에 발표될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 이번 주가 될지, 다음주 초가 될지 봐 달라”면서도 “직제개편안과 인사는 연동돼 있다. 그 순서를 참작해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법조계에서는 청와대가 이용구 전 법무부 차관 사퇴에 따른 추가 인선도 진행 중이라는 점에서 후임 차관 인사와 검찰 중간 간부급 인사가 같은 날 발표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박 장관은 이와 관련해 “대통령께서 하시는 건데, 진행이 되는 걸로 알고 있다”며 말을 아꼈다. 박성국·진선민 기자 psk@seoul.co.kr
  • “민주, 상임위 독식에 스스로 찔려… 86세대는 이미 정치적 효용 상실”

    “민주, 상임위 독식에 스스로 찔려… 86세대는 이미 정치적 효용 상실”

    “LH 등 땜질용 눈속임 탁현민식 정치86세대, 운동권적 시각·이념에 갇혀공수처 해체·수사권 조정 다시 해야이준석, 정무 감각 뛰어나고 안정적”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3일 국회 상임위원장 재배분 문제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스스로 많이 찔리는 것 같다”면서 “우리는 거지처럼 (위원장 직을) 구걸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이 법제사법위원장을 제외하고 7개 상임위원장 자리를 돌려주겠다고 했지만 협상의 여지가 없다고 선을 그은 것이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집무실에서 진행한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민주당이) 비정상을 고집하는 탐욕에 빠져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여당에 대해 일시적 눈속임에 기대는 ‘탁현민(청와대 의전비서관)식 정치’에 빠져 있다고 평가한 그는 “86세대 정치는 이미 효용을 상실했다”고도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이준석 대표와 손발은 잘 맞나. “생물학적 나이에 비해 정무적 감각이 뛰어나고 안정적이다. 혁신과 조화가 공존하는 모습이다. 대변인 토론배틀이 상상할 수 없는 경쟁률을 기록했는데 획기적인 변화다. 과거 같았으면 모집 정원이라도 좀 채워 달라고 부탁하고 다녔을 거다.” -상임위원회 문제는 어떻게 할 건가.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가 말한 것 중 맘에 드는 게 ‘국회를 정상화시켜야 한다’다. 지금 국회가 비정상인 것을 본인도 아는 거다. 전통에 맞춰 가면 되는데, 속셈은 비정상을 고집하는 탐욕에 빠져 있다. 소탐대실할 거다. 지금도 스스로 많이 찔리는 것 같다. 우리는 거지처럼 구걸하지 않을 것이다.” -국정조사 요구를 많이 했는데, 하나도 이루지 못했다. “민주당은 그때그때 땜질용 눈속임만 한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태, 공무원 특별공급 등 처음엔 앞장서서 할 것처럼 하다가 지나고 나면 입을 닦는다. 탁현민식 정치를 모든 분야에 적용하려는 것이다. 국민들은 진상을 알기에 차곡차곡 점수를 매기고 있을 거다.” -86세대의 정치는 끝났다고 보나. “이미 효용을 상실했다. 이들은 모든 국가 현안을 운동권적 시각·이념의 잣대에 맞춰 보고 있다. 자기들이 타도 대상이 됐다는 것도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 -정책능력의 한계가 있다고 보는 건가. “지금 4차 산업혁명을 지향하는데 이들은 2차 산업혁명 시대에 살고 있다. 정부가 뉴딜 정책이라고 펼치고 있는데 그게 뉴딜인가, 올드(old)딜이지. 이명박 정부에서 녹색성장 말할 때는 죽일 듯이 달려들었는데 지금은 자기들이 잘한 것처럼 온 동네에 퍼 나른다.” -종합부동산세를 두고 여당이 갈팡질팡하는 것 같은데. “근본부터 잘못됐다. 집 가진 사람을 나쁜 사람으로 몰고 그런 방식으로 주택 정책을 몰아쳤다. 종부세 기준을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올리니 마니 하는데 땜질이다. 그것이 국민들에게 무슨 득이 되겠나.” -국민의힘이 부동산 투기 의원 전수조사에 미적댄다는 지적이 있다. “우선 민주당 의원들을 어떻게 조사했는지 누구도 모른다. 그런데 어떻게 비교를 하나. 달라고 하는 거 보완해서 자료를 줬는데, 그래 놓고 자기들이 일방적으로 언론 플레이를 하는 것이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수사 중인데. “우리가 집권하면 공수처 해체할 것이다. 검경 수사권 조정도 정치권력이 아니라 국민을 위한 기준으로 조정해야 한다.” 강병철·이하영 기자 bckang@seoul.co.kr
  • “수신거부 권리 달라” KBS 수신료 54% 인상안 30일 의결 논란 [이슈픽]

    “수신거부 권리 달라” KBS 수신료 54% 인상안 30일 의결 논란 [이슈픽]

    수신료, 월 2500원→3840원 부근 인상KBS이사회 “수신료 일부 조정 방안 논의”野 “억대 연봉·방만경영 체질개선부터 하라”KBS, 적자 속 억대 연봉 직원 절반…46%6500억 수신료 받고도 연 1000억대 적자일부 네티즌 “안 보고 안 내게 선택권 달라”공영방송 한국방송공사(KBS) 이사회가 오는 30일 KBS TV 수신료 인상을 핵심으로 한 TV 수신료 조정안을 의결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앞서 KBS는 경영혁신과 함께 재정난 타개를 위해 월 2500원인 수신료를 53.6% 인상한 3840원으로 인상하는 안을 이사회에 상정한 뒤 수신료 인상 필요성에 대한 공론화 작업을 벌였다. “인상시기, 국회의 합리적 판단 따를 것” KBS 이사회는 의결을 앞두고 이날 간담회를 열어 수신료 조정안을 종합적으로 심의했다. KBS 경영진은 이 자리에서 지난 5월 시행한 공론조사의 참여단 의견을 반영한 수정안을 보고했다. KBS 공적책무와 수신료 공론화위원회는 앞서 공론조사 결과를 반영해 공적 책무 확대 사업을 재조정하고 경영 투명성, 뉴스 공정성, 재난방송 등을 강화할 것을 권고하는 보고서를 이사회에 제출했다. 이날 경영진이 낸 수정안은 기존안의 공적 책무 12개 과제 57개 사업을 8개 과제 37개 사업으로 추리고, 공론화위가 권고한 경영 투명성 강화 등의 사업 중심으로 계획을 재구성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와 연계해 기존안의 수신료 3840원을 일부 조정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경영진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시행한 수신료 조정 관련 여론조사 결과도 이날 이사회에 보고했다. 설문 결과 일반 국민 중 월 2500원 이상 수신료를 부담할 수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49.9%였다고 전했다. 경영진은 이와 관련해 수신료 인상 시기는 국회의 합리적 판단에 따르겠다는 입장을 냈다. KBS는 지난달 국민참여단을 대상으로 시행한 KBS 방송 수신료 인상 여부에 관한 공론조사 결과 10명 가운데 8명이 방송 수신료 인상에 찬성했다고 밝힌 바 있다.KBS “국민참여단 79.9% 인상 찬성”찬성 응답자 적정 인상액 평균 3830원 KBS 주최 토론회 참여 시민 209명 대상수신료 찬성 이유 “공정한 뉴스 제작” 응답자 5명 중 1명은“수신료 유지하거나 오히려 내려야” KBS에 따르면 지난달 22일과 23일 주최한 ‘KBS의 미래 비전 국민에게 듣는 숙의 토론’에 참여한 시민 209명을 대상으로 토론회 전과 후 2차례에 걸쳐 시행한 조사한 결과, 수신료 인상에 대한 찬성 응답률은 1차 조사 결과 72.2%, 2차 조사 결과 79.9%로 집계됐다. 이번 공론조사는 KBS 이사회의 의뢰로 ‘공적책무와 수신료공론화 위원회’가 진행한 것으로, 209명의 국민참여단은 전국 성인남녀 중 연령·직업·성별 인구비례를 고려해 추려졌다. 인상에 찬성한 응답자들이 생각하는 적정한 인상 금액은 1차 조사서 평균 3256원, 2차 조사서 평균 3830원이 나왔다. 2차 조사 결과는 KBS가 이사회에 제출한 수신료 인상 요구액인 3840원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KBS는 1981년부터 40년간 수신료가 동결됐기 때문에 53.6%의 인상률은 과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수신료 찬성 이유로는 ‘공정한 뉴스 제작과 독립적 운영을 위해서’(28.1%), ‘40년 동안 오르지 않아 물가 상승률 등을 반영하지 못해서’(24.9%), ‘공적 책무에 필요한 재원 확충이 필요해서’(18.6%), ‘수준 높은 콘텐츠와 서비스 제공이 필요해서’(17.4%) 순이었다. 반면 수신료 인상에 반대한 비율은 총 20.1%로 ‘그대로 유지하자’(12.4%)와 ‘오히려 인하해야 한다’(7.7%)고 밝힌 참여자도 있었다. KBS가 공영방송으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절반 이상이 ‘잘 못하고 있다’(56%)고 답했다.KBS 직원 “너희가 아무리 뭐라 해도정년 보장, 수신료 꼬박꼬박 내야해” “욕하지 말고 능력되면 우리 사우님 돼라”온라인 직장인 커뮤니티에 KBS직원 글KBS 이후 공식 사과…“대단히 송구” 한편 지난 2월에는 KBS 이사회가 수신료를 54% 인상하는 조정안을 상정해 논란이 이는 가운데 KBS 직원으로 추정되는 작성자가 “너희가 아무리 뭐라 해도 우리 회사(KBS)는 정년이 보장되고 수신료는 꼬박꼬박 내야 한다. 능력 되면 우리 사우님 돼라”라는 글을 올려 논란이 일었다. 직장인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우리 회사 가지고 불만들이 많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의 소속은 KBS로 표기됐다. 게시글 작성자는 “답답하다. 너희가 아무리 뭐라 해도 우리 회사 정년 보장되고, 수신료는 전기요금에 포함돼서 꼬박꼬박 내야 한다. 평균 연봉 1억이고 성과급 같은 거 없어서 직원 절반은 매년 1억 이상 받고 있다”고 적었다. 이어 “제발 밖에서 우리 직원들 욕하지 말고, 능력 되고 기회 되면 우리 사우님 돼라”고 써 논란이 가열됐다. 글은 최근 KBS가 수신료 인상을 추진하면서 일각에서 비판 여론이 일자 작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KBS는 사과문을 내고 “KBS 구성원의 상식이라고는 도저히 생각할 수 없는 내용의 글이 게시돼 이를 읽는 분들에게 불쾌감을 드린 점에 대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대단히 유감스럽고 송구한 마음”이라고 공식 사과했다. 野 “준조세 1조 늘려 경영적자 메운다?부적절…억대 연봉 받으면서” 그러나 현재 6000억원이 넘는 수신료를 받고 있는 KBS가 프로그램 개선, 불필요한 인력 감축 등 체질 개선 노력은 하지 않고 또다시 준조세인 수신료를 1조원 이상으로 늘려 경영 적자를 메우고 기업을 정상화 시키겠다는 요구는 부적절하다는 게 야당의 판단이다. 국민의힘은 당시 KBS의 수신료 인상안 상정에 대해 “철면피”라고 혹평하며 “KBS는 수신료 인상을 요구하기 전에 방만한 경영부터 바로 잡아야 한다”고 KBS의 ‘방만경영’을 정조준했다. 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정권 나팔수 욕먹으며 1억 연봉 자랑도 모자라서 이젠 자기들만의 기득권 성벽을 쌓고 성 밖의 힘 없고 빽 없는 취준생(취업준비생)과 취포자(취업포기자)들을 조롱하는 KBS 직원분”이라고 지칭한 뒤 “노조 조합원인지 아닌지 모르지만 진보 이름 아래 자신들을 정당화하는 KBS 구성원 중에 이처럼 특혜를 권리로 간주하는 ‘철면피’ 의식이 있다는 게 놀라울 뿐”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KBS “억대 연봉자는 46.4%”억대 연봉자 중 1500여명 무보직 2018년엔 1억 이상 연봉자 60.8% 양승동 “수신료 재원 70% 이상돼야” KBS는 직원 60%가 억대 연봉 논란에 “1억원 이상 연봉자는 지난해 연간 급여대장 기준 46.4%”라고 밝혔다. KBS는 이 가운데 억대 연봉자 가운데 73.8%인 2053명이 무보직이라는 야당의 주장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며 1500여명이라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KBS는 스스로 46%가 억대 연봉이라고 주장하는데, 그 근거는 보여주지 않는다”며 KBS에 소득증빙을 위한 원천징수 자료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김 의원은 KBS를 향해 “근거 자료(수치)의 출처는 2019년 국정감사 때 제기된 내용으로 KBS 내 1억원 이상 연봉자의 비율은 2016년 58.2%, 2017년 60.3%, 2018년 60.8%로 나와 있다”고 꼬집었다. 그동안 방만경영과 콘텐츠 경쟁력 부실 평가를 받아왔던 KBS는 6500억원(2017년 기준)에 달하는 수신료를 받으면서도 연간 1000억원대의 적자를 냈다. 양승동 KBS 사장은 지난해 경영혁신안을 발표하면서 “명실상부한 공영방송이 되려면 수신료 비중이 전체 재원의 70%(현재 45%) 이상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KBS는 이후 수신료 현실화 추진단을 출범시켰다.네티즌 “KBS 수신 끊어달라, 이중부담”“보지도 않는데 왜 전기세 포함시키나” 일부 네티즌들은 이러한 수신료 인상안 의결 예고 소식에 “수신료 올릴거면 KBS를 안 보고 안 낼 수 있도록 선택권을 달라”, “TV 수신료를 왜 전기세에 포함시키느냐. 당장 분리하라. 전기세만 내고 KBS수신료는 거부할 권리를 회복해달라”, “KBS 수신을 끊어 달라. 보지도 않는데 왜 내야 하느냐”, “이미 케이블로 수신료를 다 내는데 이중과금 아니냐” 등등 부담 증가에 대한 부정적 반응이 잇따랐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수신료 폐지 청원이 수차례 올라오기도 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검찰 ‘김학의 사건‘ 관여 의혹 조국 참고인 조사

    검찰 ‘김학의 사건‘ 관여 의혹 조국 참고인 조사

    검찰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 대한 불법 출국금지 사건에 관여한 의혹을 받는 조국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을 소환 조사한 것으로 23일 확인됐다. 수원지검 이정섭 형사3부장 수사팀은 조 전 수석을 2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역대급 판갈이’로 예상되는 검찰 중간 간부(고검 검사급) 인사를 앞둔 시점에서 수사팀이 조 전 장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데 대해 법조계에서는 수사가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달 대검에 기소의견을 보고한 이광철 청와대 민정비서관 등에 대한 기소 여부는 여전히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검찰은 전날 조 전 수석이 2019년 3월 김 전 차관에 대한 불법 긴급 출금 조처가 이뤄질 당시 개입했는지 여부와 같은 해 6월 수원지검 안양지청이 이 사건을 수사하려 하자 수사를 중단하도록 압력을 행사했는지 등에 관한 여러 사실관계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 수석은 앞서 불법 출금 혐의로 기소된 차규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 및 이규원 당시 대검 과거사진상조사단 검사의 공소장은 물론 수사외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성윤 서울고검장의 공소장에 등장한다. 관련 보도가 이어질 때마다 의혹을 부인해 온 조 전 수석은 이날 소환 조사 사실이 보도되자 SNS를 통해 “어제 수원지검에 출석해 김학의 사건과 관련한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며 “어제 조사를 받았는데 오늘 바로 보도가 나왔다. 검찰 내부 ‘빨대’가 흘려준 모양”이라고 했다. 이어 “참고인 조사에서 알고 기억하는 대로 모두 답했다”며 “그간 언론이 ‘기승전-조국’ 식의 왜곡 과장 보도를 한 데 대한 해명도 했다”고 덧붙였다. 수사팀은 조 전 수석에 대해 검찰에 직접적인 고발장이 들어온 바 없고,진정서가 접수된 바만 있어 참고인으로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이 ‘윗선’으로 지목돼 온 조 전 수석을 불러 조사함에 따라 이번 사건의 공소장에 등장하는 인물 대부분은 소환조사를 마친 셈이 됐다. 검찰 관계자는 “조 전 수석을 불러 조사한 것은 사실이나 조사 내용에 대해서는 말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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