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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檢심의위, 백운규 ‘월성 배임교사’ 추가 기소 내일 갈림길

    檢심의위, 백운규 ‘월성 배임교사’ 추가 기소 내일 갈림길

    ‘월성원전 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에 연루된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게 배임죄를 추가 적용하는 게 타당한지 여부를 권고할 검찰수사심의위(심의위)가 18일 열린다. 심의위 권고는 백 전 장관 추가 기소 여부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검찰청 산하 심의위는 18일 현안위원회를 소집해 심의 기일을 진행한다. 대전지검이 월성원전 의혹 관계자들을 기소한 지 49일 만이다. 심의위는 이르면 당일 오후 결론을 낼 것으로 보인다. 대전지검은 지난 6월 30일 백 전 장관과 채희봉 전 청와대 산업정책민정비서관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업무방해 등 혐의로,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을 업무방해·배임 혐의로 각각 불구속 기소했다. 당시 수사팀은 백 전 장관에게 ‘배임·업무방해 교사’ 혐의 적용을 강력하게 주장했지만 대검 수뇌부가 이견을 보이며 결국 의견 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에 김오수 검찰총장은 백 전 장관의 배임 교사 혐의를 권고할 심의위를 직권으로 소집했다. 검찰은 심의위의 의견을 존중해야 하지만 반드시 따를 의무는 없다. 그러나 김 총장이 수사팀과의 갈등에 대한 해법으로 심의위 카드를 직접 제시한 만큼, 법조계에서는 검찰이 심의위 권고를 따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심의위는 백 전 장관이 한수원에 손해를 입히고 제3자에게 이익을 주고자 한 배임 행위의 고의성이 있었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살필 전망이다. 만일 백 전 장관이 배임교사 혐의로 추가 기소된다면 정부가 적극적으로 불법행위에 가담했다는 뜻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어, 향후 민사소송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 중개수수료 확 낮아진다… 9억짜리 아파트 810만→450만원

    중개수수료 확 낮아진다… 9억짜리 아파트 810만→450만원

    9억원짜리 아파트를 사고팔 때 내는 부동산 중개보수(복비)가 현행 810만원(거래가의 0.9%) 미만에서 360만(0.4%)~450만원(0.5%) 미만으로 절반가량 낮아진다. 또 임대차 중개보수 요율은 0.3~0.8%에서 0.3~0.6%로 하향 조정된다. 국토교통부는 부동산 중개보수 체계 개편안(3개안)을 마련해 17일 토론회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3개 개편안 가운데 매매 중개보수 요율의 경우 2억~9억원 미만은 0.4%, 9억~12억원 미만 0.5%, 12억~15억원 미만 0.6%, 15억원 이상은 0.7% 상한에서 중개업자와 거래 당사자가 합의해 결정하는 방안(2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는 토론회 결과를 반영해 조만간 최종 중개보수 체계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개보수 개편안에 따르면 매매를 기준으로 할 때 부동산 가격이 6억원 미만이면 거래 당사자가 0.4%씩 부담하는 현행 체계가 유지된다. 전국적으로 2억~6억원 미만의 거래가 50%를 차지한다는 점에서 지방 부동산이나 중소도시 주택거래에 따른 중개 보수는 바뀌지 않는다. 6억원이 넘어가는 부동산 거래에선 보수가 낮아진다. 현행 0.5%가 적용되는 6억~9억원 미만은 개편안 1·2안에서 0.4%를 적용하고, 3안은 현행 수준을 유지하도록 했다. 중개보수가 가장 많이 떨어지는 구간은 거래액이 9억~12억원 미만 구간이다. 현행 0.9%인 보수가 0.4(1안)~0.5%(2·3안)로 조정된다. 아파트값이 급등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대도시에서 부동산을 거래하는 소비자들이 인하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12억원 이상의 부동산 거래는 현행 0.9%인 보수체계가 0.7%(1·3안)로 낮아진다. 다만 2안은 12억~15억원 미만, 15억원 이상으로 구간을 나눠 각각 0.6%, 0.7%를 적용하도록 했다. 임대차는 0.3~0.8%에서 0.3~0.6%로 낮아진다. 특히 현재는 6억원 이상 구간에 0.8%의 요율 상한이 일률적으로 적용되지만 2안에서는 구간별로 더 세분화했다. 1억~9억원 미만은 0.3%, 9억~12억원 미만 0.4%, 12억~15억원 미만 0.5%, 15억원 이상은 0.6%의 요율 상한을 적용한다. 2안대로라면 9억원짜리 임대차 거래 수수료 상한은 현행 720만원에서 360만원으로 떨어져 절반 수준이 된다. 개편안은 구간별 상한제 요율을 고정 요율로 바꾸는 국민권익위원회 제안이 반영되지 않았다. 권익위는 상한만 정해 놓고 거래 당사자와 중개업자 간 결정하는 현행 체계가 갈등을 유발한다며 구간별 고정 요율제를 적용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한정희 국토부 부동산산업과장은 “고정 요율제는 가격 경쟁을 제한하고, 시장경제 원리에 맞지 않는다는 의견을 받아들여 반영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중개서비스 개선 방안도 함께 내놓았다. 부동산중개 공제상품을 다양화하고 공제 범위도 확대한다. 공인중개사 선발 시험에 연간 최소 합격 인원을 설정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일정 점수만 받으면 모두 합격시키는 절대평가 방식을 따르고 있다. 정부 개편안에 대해 한국공인중개사협회는 이날 청와대와 국회, 국토교통부 등에서 협회장의 단식투쟁을 시작으로 전국 각지에서 시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박용현 협회장은 “전체적인 중개보수 인하 방침만을 내세우며 협회와 진정성 있는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중개보수를 인하하는 것을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 카자흐스탄 대통령 국빈 방한...내일 文 대통령과 정상회담

    카자흐스탄 대통령 국빈 방한...내일 文 대통령과 정상회담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이 16일 문재인 대통령의 초청으로 한국을 국빈 방문했다. 이날 오후 8시 20분쯤 토카예프 대통령은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영접을 받았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국빈 자격으로 한국을 찾은 첫 외국 정상이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오는 17일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그동안 추진돼온 양국 협력 사업의 성과를 점검하고, 다양한 분야에서의 실질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또한 문 대통령과 함께 홍범도 장군 훈장 수여식, 양해각서 서명식, 주요 기업인들과의 간담회, 국빈 만찬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1박 2일간의 국빈 방문 일정을 마치고 오는 17일 저녁 출국한다.
  • “빨리 공항으로 이동하라”...긴박했던 아프간 철수 작전(종합)

    “빨리 공항으로 이동하라”...긴박했던 아프간 철수 작전(종합)

    미측과 유사시 철수 지원 MOU재외국민 남은 1명 곧 떠날듯“빨리 카불공항으로 이동하라.” 지난 15일 오후 주아프가니스탄 한국 대사관에 우방국으로부터 긴급 메시지가 도착했다. 이슬람 무장세력 탈레반의 수도 카불 장악이 임박해오자 평소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오던 정부 등에서 당장 철수를 해야 한다는 연락을 해 온 것이다. 외교부 본부와 화상회의를 하던 중에 메시지를 전달받은 대사관 측은 즉시 보고를 했고, 곧바로 보안문서 파기 등 철수 작전이 진행됐다. 미국 정부와는 지난 상반기에 유사 시 미군 자산을 이용해 대사관 직원들이 제3국으로 철수할 수 있도록 지원받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터라, 공관원들은 미군 측 헬기, 항공기를 지원받아 중동의 제3국으로 이동할 수 있었다. 공항에서 공습 사이렌이 울려 이륙이 지연되기도 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어떻게 보면 보험에 들어놓은 것이었는데 이걸 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전날 밤 공지를 통해 대사관 잠정 폐쇄 결정을 알리면서 현지에 체류 중인 재외국민 1명에 대한 안전한 철수를 지원하기 위해 대사와 공관원 일부는 남았다고 밝혔다. 현재 이 국민은 대사관 직원들과 같은 장소에 머물러 있으며, 조만간 아프가니스탄을 떠날 것으로 알려졌다. 마지막 재외국민 철수 후에도 대사관 직원들이 현지에 남을 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아프가니스탄에 잔류한 공관원과 교민들을 마지막 한 분까지 안전하게 철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관계당국에 지시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현지 상황을 신속하고 소상하게 국민들께 알리라”고 주문했다. 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최근 아프가니스탄 상황과 관련해 시시각각 보고를 받아왔다”고 전했다. 한국은 아프가니스탄과 1973년 처음 수교한 뒤 1975년 대사관을 설치했다. 1978년 공산정권이 수립된 후 관계가 단절됐다가 2002년 외교 관계를 복구하고 대사관을 재개설했다. 19년 만에 대사관이 잠정 폐쇄됐지만, 외교부 당국자는 “공관에서 빠져 나왔다고 해서 아프가니스탄과 맺었던 외교관계를 단절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외교부는 탈레반 정부와 외교 접촉 등 관계 설정을 어떻게 할지에 대해선 내부적으로 검토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 박노자 교수,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에 문 대통령 왜 비난?

    박노자 교수,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에 문 대통령 왜 비난?

    박노자 노르웨이 오슬로대 한국학 교수가 16일 홍범도 장군의 유해 봉환 과정에서 고려민족의 여론은 무시됐다고 주장했다. 청와대는 이날 문재인 대통령이 광복절인 전날 저녁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식이 끝난 뒤, 특사단의 황기철 국가보훈처장, 우원식 홍범도기념사업회 이사장, 국민대표 조진웅 배우와 가진 대화를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우리에게 매우 의미있는 귀환”이라면서, “카자흐스탄의 고려인 사회가 홍범도 장군의 유해를 떠나보내서 섭섭해하지 않느냐”고 물었다. 우 이사장은 “카자흐스탄 고려인들이 지도자를 보내드리게 되어 아주 섭섭해한다”고 답했고, 문 대통령은 고려인의 아쉬움을 달랠 수 있도록 홍 장군 묘역을 공원화하는 방안 등을 제안했다. 홍범도기념사업회 홍보대사로 활동할 예정인 조 배우에게는 홍 장군의 고귀한 뜻을 적극적으로 알리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박 교수는 “문제는 ‘섭섭한’ 감정만이 아니라 ‘민주주의’”라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홍 장군 유해 봉환 문제에 있어서 카자흐스탄 국가 권력자들과 협의했지 고려인 사회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한 게 아니라고 박 교수는 비판했다. 그는 그동안 대한민국 정부는 소수의견을 무시하고 행정편의주의적으로 행동했는데 이번 정권에서도 달라진 게 없다고 덧붙였다. 박 교수는 “상징 정치와 홍 장군에 대한 예우는 좋다”면서 “홍 장군을 그리 존경한다면 홍 장군 부대원들의 후손들이 포함된 재한 고려인들에게는 예컨대 간이 귀화의 가능성을 열어두면 안될까요”라고 제안했다. 특히 우즈베키스탄 고려인 가운데 상당수는 한국으로의 ‘영구 귀국’을 원하는데, 대한민국이 지금 그들에게 해주는 것은 ‘체류권 부여’일 뿐라고 한탄했다. 러시아 출신인 박 교수는 2001년 한국 여성과 결혼해 한국인으로 귀화했으며, 역이민자인 고려인동포들의 삶에 관한 연구를 하고 있다.
  • 문 대통령 “아프간 교민·공관원 안전한 철수 최선 다하라”

    문 대통령 “아프간 교민·공관원 안전한 철수 최선 다하라”

    靑, 아프간 상황 시시각각 보고받아외교부, 현지 대사관 잠정 폐쇄결정2002년 대사관 재설치 후 19년 만이슬람 무장세력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하며 현지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가자 우리 정부는 수도 카불에 위치한 한국대사관을 잠정 폐쇄하고 현지 체류 중인 재외국민과 공관원 철수를 진행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아프가니스탄에 잔류한 공관원과 교민들을 마지막 한 분까지 안전하게 철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관계당국에 지시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현지 상황을 신속하고 소상하게 국민들께 알리라”고 주문했다. 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최근 아프가니스탄 상황과 관련해 시시각각 보고를 받아왔다”고 전했다. 앞서 외교부는 전날 밤 공지를 통해 대사관 잠정 폐쇄 결정을 알렸다. 2002년 대사관 재설치 후 19년 만의 잠정 폐쇄다. 한국은 아프가니스탄과 1973년 처음 수교한 뒤 1975년 대사관을 설치했다. 1978년 공산정권이 수립된 후 관계가 단절됐다가 2002년 외교 관계를 복구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현재 공관원 대부분은 중동지역 제3국으로 철수했지만, 대사를 비롯해 일부 공관원은 현지 체류 중인 재외국민 1명의 철수 지원을 위해 남아 있다. 아프간에 체류했던 교민 대부분은 정부가 지난 6월 철수를 요청한 이후 현지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 “제 아들 죽은 자리입니다” 고교생 폭행 사망 30대 부친의 꽃다발

    “제 아들 죽은 자리입니다” 고교생 폭행 사망 30대 부친의 꽃다발

    고교생 6명 집단폭행에 30대 가장 사망 고인 아버지 사건 현장에 꽃다발 두고 가“치우지 말아달아. 혼 달래려는 아비 마음”네티즌 애도 물결 “가족 아픔에 눈물·위로”고교생 구속영장 기각 “사망원인 불분명” 경기도 의정부에서 고교생 6명의 집단폭행으로 사망한 30대 가장의 아버지가 사건 현장에 두고 간 꽃다발에 네티즌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15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 ‘응답하라 의정부’ 페이지에는 의정부 폭행치사 사건으로 숨진 A씨의 아버지가 남긴 꽃다발 사진이 올라왔다. “꽃 시들 때까지만이라도치우지 말아주십시오” 종이 글 노란색 국화로 추정되는 꽃다발에는 “제 아들이 사망한 자리입니다. 꽃이 시들 때까지만이라도 치우지 말아주십시오”라는 글씨가 흰 종이 위에 자필로 정갈하게 적혀 있다. 이어 “가는 길 혼이라도 달래려는 아비의 마음입니다”라고 쓰여 있어 해당 글을 적은 사람이 A씨의 아버지임을 추정하게 했다. 사진을 올린 게시자는 “의정부 30대 사건 아버지가 그 자리에 주저 앉아서 울고 계셨다”면서 “앞을 지나가는 모든 분들이 (꽃다발에 적힌) 글을 보기를 바란다”고 적었다. 네티즌들은 5300회 이상 ‘공감’ 버튼을 누르며 추모의 뜻을 전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댓글에서 “절대 그냥 넘어가서는 안될 일”이라고 분노했다. 또다른 네티즌들은 “(제3자인) 독자도 눈물이 나는데 가족들의 아픔을 누가 어떻게 위로하겠나”라며 애도했다. A씨는 지난 5일 의정부 민락동의 번화가에서 고등학생 6명과 다투다가 폭행 당한 뒤 쓰러져 사망했다. 이후 A씨가 7살과 9살 남매를 둔 가장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미성년자인 피의자들에 대한 네티즌의 공분이 일었다. 지난 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피해자 사연이 담긴 국민청원이 올라오기도 했다.고교생 2명 구속영장 기각“사망기여 안 밝혀져…방어권 보장” 경찰은 사건 발생 뒤 현장에서 고등학생 일행 6명 중 2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이후 추가 현장 조사를 통해 1명을 추가로 입건했다. B군 등은 폭행 혐의에 대해서는 인정하면서도 피해자가 죽거나 다치게 할 의도는 없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3일 의정부지법은 경찰이 폭행치사 혐의로 신청한 피의자 2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법원은 “정확한 사망 원인과 그 사망에 피의자들이 얼마나 기여했는지 밝혀지지 않았다”면서 “사고 경위는 기존에 언론에 알려진 것과 다르며 피의자들이 사망을 예견할 수 있었는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아 방어권 보장을 위해 청구를 기각한다”고 밝혔다.
  • 문 대통령 “아프간 내 교민 마지막 한 명까지 안전 철수하라”

    문 대통령 “아프간 내 교민 마지막 한 명까지 안전 철수하라”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아프가니스탄에 잔류한 공관원과 우리 교민들을 마지막 한 분까지 안전하게 철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관계 당국에 이같이 지시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현지 상황을 신속하고 소상하게 국민들께 알리라”고 주문했다. 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최근의 아프가니스탄 상황과 관련해 시시각각 보고를 받아왔다”고 전했다. 아프가니스탄 정권 붕괴 후 수도 카불을 장악한 탈레반은 이날 “전쟁은 끝났다”며 사실상 승리를 선언했다. 미국이 지난 5월 아프간 주둔 미군의 단계적 철수를 시작한지 3개월만이자, 탈레반이 이후 급속도로 아프간 내 세력을 넓힌 뒤 이달 6일을 전후해 주요 거점 도시들을 장악한 지 불과 10일 만이다. 아프간 대통령궁까지 장악한 탈레반은 이날 아프간 정부를 상대로 한 내전에서 사실상의 승리를 선언했다. 탈레반 대변인은 이날 알자지라방송에 “아프간에서 전쟁은 끝났다”고 말하고, 통치 방식과 정권 형태가 곧 정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 이재용 가석방 ‘뒤끝소신’ 박용진…이재명, 문 대통령 연일 비판

    이재용 가석방 ‘뒤끝소신’ 박용진…이재명, 문 대통령 연일 비판

    박용진 “청와대 발표에 동의하기 어렵다여론조사로 법 집행 할 일 아니지 않느냐”본경선 3차 토론 이재명 지사 해명 비판“공정 문제뿐 아닌 정직 문제도 흔들려”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박용진 의원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가석방을 두고 ‘뒤끝 소신’을 보이며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명 경기지사를 연일 비판해 눈길을 끌고 있다. 경선 경쟁자인 추미애·김두관 후보는 이 부회장 가석방에 비판적 의견을 밝히면서도 문 대통령 책임론을 제기하지는 않고 있다. 박 의원은 이날 라디오에서 이 부회장 가석방 관련 청와대의 설명을 두고 “저는 청와대 발표에 동의하기 어렵다. 아닌 건 아닌 거다”라며 “국민 여론조사도 가석방에 찬성하는 여론조사가 높다고 하지만 여론조사로 법 집행을 할 일은 아니지 않느냐”라고 말했다. 앞서 그는 지난 13일 민주당 초선의원 모임 ‘더민초’가 주최한 대선 경선 후보 초청 토크 콘서트에서 “‘대통령이 결정을 내렸으니 그렇게 알아라’라고 하지만 솔직히 ‘예 알겠습니다’라고는 못하겠다”며 “아닌 것은 아닌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형량 등 조건이 돼 가석방한 게 아니고 정치적 판단에 따라 일종의 특혜를 줬다는 주장이 있는데, ‘그렇게 판단한 것’이라고 솔직하게 말한 것”이라며 “이 부회장 가석방에 부끄럽고 답답하다”고 했다. 지난 11일 본 경선 3차 토론에서 이 부회장 가석방과 관련한 이 지사 해명도 재비판했다.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지난주 KBS 방송토론에서 ‘이재용 문제에 입장과 말이 바뀌었다’고 지적하자 이재명 후보가 오히려 제 기억력을 문제 삼으며 자신은 이재용 구속만 이야기한 것이라고 말을 바꾸며 피해 나갔다”며 “아침에 그때 영상 다시 찾아보고 2017년 기사 찾아보니 제 말이 맞다. 하도 당당하게 이야기 하셔서 순간 제가 잘못 기억하나 싶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는 지금 ‘공정’ 문제뿐 아니라 ‘정직’의 문제까지 흔들리고 있다”며 “이유를 설명하셔야지 그것을 덮으려고 국민들 다 보고 계시는 방송토론에서 거짓말까지 했다”고 몰아세웠다.
  • 文, 배우 조진웅에 “홍범도 장군 고귀한 뜻 적극 알려 달라”

    文, 배우 조진웅에 “홍범도 장군 고귀한 뜻 적극 알려 달라”

    文, 홍 장군 유해 송환에 “매우 의미있는 귀환”“간혹 홍범도 장군 모르는 분 있다” 홍보 당부조진웅, 홍범도기념사업회 홍보대사 활동영화 ‘암살’ 등서 무장 독립투사로 열연많은 고려인들 유해수습, 추모식 지켜봐문재인 대통령이 일제강점기 일본 군대에 저항해 무장 투쟁을 벌였던 대표적인 독립운동가인 홍범도 장군의 유해가 광복절을 맞아 고국으로 돌아온 것과 관련해 “매우 의미있는 귀환”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영화 ‘암살’ 등에서 독립투사 역할을 맡았던 배우 조진웅에게 “항일 독립운동에 앞장섰던 홍 장군의 고귀한 생애와 뜻을 적극적으로 알리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날 78년만에 고국 땅으로 돌아온 독립운동가 홍범도 장군의 유해는 오는 18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영면한다. 문 대통령은 전날 저녁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식 직후 특사단과 환담한 자리에서 조진웅에게 “국민 중에는 홍범도 장군에 대해 충분히 알지 못하는 분들도 간혹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16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환담에는 특사단인 황기철 국가보훈처장, 홍범도기념사업회 이사장인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조진웅이 함께 했다. 조진웅은 영화 ‘암살’과 ‘대장 김창수’에서 독립투사의 역할을 맡았으며, 이번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을 위해 국민대표 자격으로 특사단에 포함돼 카자흐스탄을 방문했다.보훈처장 “장군의 키 육척 넘어 보여” 문 대통령은 또 “카자흐스탄의 고려인 사회가 홍범도 장군의 유해를 떠나보내 섭섭해 않느냐”고 물었고, 우 의원은 “섭섭해한다. 코로나19로 인한 인원 제한으로 유해 수습과 추모식에 들어오지 못하고 외곽에서 지켜보는 분들도 많았다”고 현지 분위기를 소개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고려인들로부터 워낙 존경을 받으셨기 때문에 섭섭해하는 것은 당연할 것”이라면서 “아쉬움을 달래고 지속적으로 추모의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묘역 공원화 방안 등 후속 작업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이 홍 장군의 유해 수습 과정을 묻자 황 처장은 “전 과정이 순조로웠다”면서 “유해를 수습해보니 장군의 키가 육척장신이 넘어 보였다”고 답했다.홍범도 장군 78년 만에 유해 귀환 지난 15일 오전 고려인 동포 배웅 속에 카자흐스탄 크즐오르다 공항을 출발한 홍 장군 유해는 서울공항으로 돌아왔다. 문 대통령이 직접 맞이한 홍 장군의 유해는 태극기를 두른채로 오후 11시쯤 국립대전현충원으로 옮겨져 현충관에 임시 안치됐다.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은 사망 연도 기준 78년 만이다. 보훈처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16~17일 이틀간 온·오프라인 추모 기간을 운영할 계획이다. 온라인 헌화와 분향을 원하면 보훈처 누리집(www.mpva.go.kr)에서 할 수 있다. 대전현충원 현충탑 앞에 설치된 국민분향소에서 직접 참배 및 승차 참배(드라이브 스루)는 선착순으로 가능하다. 정부는 국민 추모행사 후 18일 대전국립현충원에 장군의 유해를 안장할 계획이다.
  • 文대통령, 조진웅에 “홍범도 장군 생애 적극 알려달라”

    文대통령, 조진웅에 “홍범도 장군 생애 적극 알려달라”

    문재인 대통령은 일제강점기 무장 독립운동의 영웅인 홍범도 장군의 유해가 광복절을 맞아 고국으로 돌아온 것과 관련, “매우 의미있는 귀환”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전날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식 직후 특사단 자격으로 카자흐스탄에서 장군의 유해를 수습해온 황기철 국가보훈처장, 홍범도기념사업회 이사장인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배우 조진웅 씨와의 환담에서 이렇게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16일 서면브리핑에서 전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홍범도기념사업회 홍보대사로 활동 예정인 조진웅 씨에게 “국민 중에는 홍범도 장군에 대해 충분히 알지 못하는 분들도 간혹 있으니 기념사업회를 중심으로 항일 독립운동에 앞장섰던 그분의 생애와 고귀한 뜻을 적극적으로 알리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씨는 영화 ‘암살’과 ‘대장 김창수’에서 독립군 역할을 맡았으며, 이번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을 위해 국민대표 자격으로 특사단에 포함돼 카자흐스탄을 방문했다. 문 대통령은 또 “카자흐스탄의 고려인 사회가 홍범도 장군의 유해를 떠나보내 섭섭해 않느냐”고 묻자, 우 의원은 “섭섭해한다. 코로나19로 인한 인원 제한으로 유해 수습과 추모식에 들어오지 못하고 외곽에서 지켜보는 분들도 많았다”고 소개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고려인들로부터 워낙 존경을 받으셨기 때문에 섭섭해하는 것은 당연할 것”이라며 “아쉬움을 달래고 지속적으로 추모의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묘역 공원화 방안 등 후속 작업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홍범도 장군 유해 수습 과정을 물었고, 황 처장은 “전 과정이 순조로웠다”며 “유해를 수습해보니 장군의 키가 육척(약 180㎝) 장신이 넘어 보였다”고 답했다.
  • ‘인천 여중생’ 죽음 3년 만에야… 성폭행 가해자들 실형

    또래 여학생을 성폭행하고 그 사실을 소문내 극단적인 선택에 이르게 한 10~20대 남성들에게 실형이 확정됐다. 피해자가 사망한 지 3년 만이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최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간) 혐의로 기소된 김모(18)군의 상고심에서 징역 5년에 단기 3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13세 미만 미성년자 위계에 의한 추행 혐의로 기소된 강모(20)씨 역시 원심대로 징역 3년이 확정됐다. 앞서 김군은 1심에서 장기 6년에 단기 4년이 선고됐다가 지난 5월 2심에서 감형됐다. 강씨는 1심에서 장기 5년에 단기 3년 6개월이 선고됐지만 항소심 진행 과정에서 성년이 되면서 징역 3년이 선고됐다. 소년법상 범죄를 저지른 만 19세 미만 소년은 형기의 상·하한을 두는 부정기형에 처할 수 있다. 이 사건은 2018년 11월 피해자 유족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린 글을 통해 세간에 알려졌다. 수년간 성폭행 피해와 학교 폭력으로 고통받은 피해자는 2018년 7월 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투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강씨는 2016년 9월 중학교 후배였던 피해자를 자신의 집에서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김군은 중학교 동창인 피해자를 2016~2017년 두 차례에 걸쳐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김군은 피해자가 강씨에게 입은 성폭력 피해를 호소하자 오히려 이 사실을 주변에 알리겠다며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의 남자친구였던 안모(19)군도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항소심에서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이 선고됐다. 2018년 6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피해자를 성적으로 비방하는 글을 올린 혐의다. 다만 안군은 상고하지 않았다.
  • 일자리 공약 발표한 유승민 “100만 디지털혁신인재 육성”

    일자리 공약 발표한 유승민 “100만 디지털혁신인재 육성”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이 15일 디지털혁신인재 100만명 육성, 사회적서비스 일자리 100만개 창출을 골자로 한 일자리 공약을 발표했다. 캠프 인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홍준표 의원도 17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는 등 국민의힘 기존 주자들이 몸풀기를 마치고 본격 대선 행보에 나서는 모습이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화상 기자간담회를 통해 ‘100+100 일자리 공약’을 제시했다. 디지털혁신인재 100만명을 육성하고자 우선 대학교육을 혁신하겠다고 공약했다. 인공지능·빅데이터 등 첨단 분야 정원을 늘리고 첨단기술과목을 교양필수로 이수토록 하며 융합전공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해외 인재·투자를 유치하고 초·중·고교부터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수능 탐구영역에 ‘컴퓨터 탐구’를 추가하며 대입 수시전형에 ‘디지털 인재 전형’을 신설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임기 5년 내 사회서비스 일자리를 100만개 만들고 관련 인력의 교육 강화와 자격제도 정비를 통해 규모와 질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홍준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SBS 앵커 출신인 홍지만 전 의원을 정무특보, 박순자 전 의원을 전국여성조직 총괄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앞서 홍 의원은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과 이명박 정부의 청와대 정책실장 등을 역임한 백용호 이화여대 교수를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영입한 바 있다. 홍 의원은 17일 비대면으로 대선 출마 선언식을 연 뒤 국립서울현충원 현충탑 참배와 청량리 재개발 현장 방문 등 일정을 소화한다.
  • #미담제조기 #판사 #감사원장 #가족… 외유내강형 원칙주의자

    #미담제조기 #판사 #감사원장 #가족… 외유내강형 원칙주의자

    “정치적 중립성과 직무상 독립성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결코 쉽지는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좌고우면하지 않고 법과 원칙에 따라 부끄럽지 않도록 감사업무를 수행하는 것만이 대한민국을 더 좋은 나라로 만들고 국민을 행복하게 하며 성공적 국가 운영에 기여하는 길이라고 확신합니다.”(2018년 1월 감사원장 취임사) “저는 정치적 부채가 없는 사람으로 이 나라를 통합으로 이끄는 데 강점이 있습니다.”(2021년 8월 대선 출마 선언식)최재형(65) 전 감사원장은 1956년 부친인 고 최영섭 예비역 해군 대령의 근무지이던 경남 창원군 진해읍에서 태어났다. 최 전 원장이 가장 존경하는 인물로 꼽는 부친은 6·25전쟁에서 해군 첫 승전고를 울린 전쟁 영웅이다. 경기고(1972년 입학), 서울대 법학과(1975년 입학) 등 ‘엘리트 코스’의 정점을 걸었지만, ‘공부만 하던’ 친구는 아니었다는 게 주위 평이다. 배려심 깊고 착한 심성이 돋보였다고 한다. #미담제조기는 학창 시절부터 수식어였다. 고교 시절 2년간 소아마비로 거동이 자유롭지 않은 친구 강명훈 변호사를 업고 등하교한 것은 유명한 일화. 둘은 나란히 서울대와 사법시험에 합격했다.1981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은 13기로 수료했다.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대표,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 등이 동기다. 서울지방법원 동부지원 #판사로 법조인 생활을 시작한 최 전 원장은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와 대전지방법원장, 서울가정법원장을 지냈다. 이론과 실무에 정통한 판사라는 평가를 받았다. 박정희 전 대통령 쿠데타 모의 사건인 일명 ‘윤필용 사건’에 연루됐던 손영길 전 육군 준장의 공금 횡령 및 불법무기 소지 혐의 재심에서 강압수사로 인한 허위자백을 인정하고 무죄를 선고했다. 2017년 청와대는 그를 #감사원장으로 지명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7대 비리 고위공직 원천 배제라는 강화된 인사검증 기준을 발표하고 지명한 첫 고위공직 후보자였다. 청와대는 “30여년간 법관으로서 소신에 따라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의 권익 보호, 국민의 기본권 보장을 위해 노력했다”고 소개했다. 인사청문회에서도 도덕성·자질 논란 없이 여야 모두에게 호평받았다.강단 있는 #원칙주의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감사원장 시절 #월성 원전 1호기 감사 과정에서 정치권의 외압 논란에도 말을 아끼며 감사 중립성과 독립성을 지켰다. 김오수(현 검찰총장) 전 법무부 차관을 감사위원으로 제청하라는 청와대 요구를 두 차례나 거부한 사실도 주목받았다. 원칙과 소신으로 정부와 각을 세운 모습이 주목받으며 대권주자로 발돋움했다.지난 6월 감사원장 사퇴 이후 정계에 입문한 최 전 원장은 대권 도전 선언, 국민의힘 입당, 출마 선언식까지 속전속결 행보를 보였다. 든든한 지원군은 #가족이다. 부인 이소연씨와 두 딸을 뒀고, 2000·2006년 두 아들을 입양했다. 친형과 장남도 해군에 몸담았고, 본인은 육군 중위로 전역한 ‘병역 명문가’다. ‘외유내강’ 최 전 원장은 이제 #정치 신인으로 시험대에 올랐다. 감사원장직에서 물러난 지 17일 만에 국민의힘에 입당해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했다는 비판을 받은 것은 물론 당내 후발주자라는 약점을 지닌 그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넘어서 야권의 ‘플랜A’가 될지 주목된다.
  • 최재형과 함께하는 ‘열린캠프’…친이·친박계 고루 포진, PK·비례초선이 대다수

    최재형과 함께하는 ‘열린캠프’…친이·친박계 고루 포진, PK·비례초선이 대다수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대선 캠프 이름은 ‘열린캠프’다. 정권교체를 위해 계파를 넘어 모두에게 열려 있다는 의미의 이름대로, 열린캠프에는 옛 친이(친이명박)계와 친박(친박근혜)계가 고루 참여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최 전 원장 연고지인 부산·울산·경남(PK) 지역 의원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고 비례 초선 의원들의 활약도 두드러진다. ●친이계 김영우, 초기부터 상황실장으로 총괄 최 전 원장은 사퇴 직후부터 국민의힘 입당을 염두에 두고 초기 캠프를 구성했다. 친이계 출신인 국민의힘 김영우 전 의원이 초기부터 상황실장으로 캠프를 총괄하고 최 전 원장의 입장을 대변하는 역할까지 했다. 열린캠프는 지난 6일 현역 의원 9명과 전직 의원 35명 등 1차 캠프 인선 명단을 발표했는데, 이들 멤버가 15일 현재까지 열린캠프의 주력이라 할 수 있다. 전략총괄본부장인 3선 박대출 의원은 과거 친박 핵심, 기획총괄본부장인 3선 조해진 의원은 친이 핵심으로 불렸다. 친이·친박 핵심 출신들이 캠프에서 양대 기둥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외교정책총괄본부장은 박근혜 정부 외교안보팀 핵심이었던 조태용 의원이, 외교안보정책총괄은 이명박(MB) 정부 당시 청와대 천영우 전 외교안보수석이 맡았다. ●윤석열 캠프와 비교하면 소장파 인사 다수 현역 의원 9명 중 박대출·조해진 의원 외에 정책총괄본부장을 맡은 초선 박수영 의원, 여성가족복지총괄본부장인 김미애 의원 등 4명이 PK 출신이다. 서정숙·이종성·조명희·조태용·정경희 의원 등 비례 초선들도 최 전 원장에게 힘을 보태고 있다. 여러 중진급들이 힘을 보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국민캠프와 비교하면 열린캠프는 상대적으로 소장파 인사들이 다수인 셈이다. 열린캠프는 정의화 전 국회의장과 유일호 전 경제부총리가 명예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중심을 잡고 있다. 33명의 전직 국회의원으로 꾸려진 자문위원단도 캠프를 뒷받침하고 있다. 최 전 원장은 입당 직후 무서운 속도로 당내 세력을 확장했으나 윤 전 총장의 입당 이후에는 확장세가 다소 주춤한 상황이다. 이에 앞으로 이어질 2차, 3차 캠프 인선 명단 발표가 최 전 원장의 저력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열린캠프는 청년, 노동, 대외협력, 메시지, 미디어 등 분야별 본부장과 광역단체별 선대본부장 인선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 제왕적 대통령제 벗고 작은 정부로…경제·노동·복지 불합리한 규제 철폐

    제왕적 대통령제 벗고 작은 정부로…경제·노동·복지 불합리한 규제 철폐

    취임 후 100일간 모든 규제 원점 검토“부동산은 文과 반대로” 민간주도 확대 靑 비서실 축소… 과도한 인사개입 방지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개인·기업의 자유와 창의를 보장하기 위한 규제 개혁을 핵심 정책 기조로 내세우고 있다. 경제·노동·복지 분야에서 불합리한 규제를 철폐해 청년들에게 공정한 기회를 부여하고 기업에 일자리 창출의 여건을 마련해 준다면 경제 성장을 이루고 지속가능한 공동체를 구축할 수 있다는 것이 최 전 원장의 비전이다. 최 전 원장은 지난 13일 첫 정책 비전으로 ‘규제 모라토리엄 선언’ 등을 골자로 한 규제 개혁안을 발표했다. 대통령 취임 후 100일 동안 정부 규제의 신설·강화를 동결하는 규제 모라토리엄을 선언하고 국민의 생명·안전 등 필수 규제를 제외한 모든 규제에 대해 원점에서 점검하겠다고 공약했다. 아울러 규제의 적정성을 심사하는 규제개혁위원회의 위상과 권능을 강화하고 민간위원의 참여를 확대한다. 최재형 캠프 측은 “이러한 규제 개혁을 통해 기업에 새로운 사업 기회와 혁신 및 창업 기회를 주고 기업의 규제 준수 비용을 절감해 사실상의 감세 효과를 낼 수 있어 결과적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전 원장은 지난 4일 대선 출마를 선언하며 “청년들의 취업을 가로막고 있는 노조 중심의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 세워 청년들에게 공정한 기회가 주어지도록 하겠다”며 노동시장 규제도 개혁하겠다고 약속했다. 대기업 귀족 노조의 기득권을 타파해 노동시장의 이중성을 개혁하는 동시에 유연성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캠프 측은 밝혔다. 부동산 문제를 두고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반대로 하면 된다”고 했던 최 전 원장은 지난 10일 페이스북에 민간 주도 주택 공급 확대, 1주택자의 보유세·양도소득세 부담 완화, 등록임대사업자 규제 완화 등을 공약했다. 최 전 원장은 “정부가 국민의 모든 삶을 책임질 수 없다”며 규제 개혁과 작은 정부를 주창하면서도 “어려운 계층을 더욱 촘촘하고 확실한 사회 안전망 속에서 삶을 지속하도록 돕는 게 정부가 해야 할 일”이라며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복지 정책도 강조한다. 최 전 원장은 대선 출마 선언식에서 복지 전달 체계를 개혁해 사회적 약자를 두텁게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 지속 가능한 복지를 위해 연금을 개혁하겠다고 밝혔다. 제왕적 대통령제를 극복하기 위해 청와대 비서실을 개혁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최 전 원장은 지난 11일 국민의힘 초선 의원 공부모임 강연에서 “대통령을 보좌하는 고유 기능만 살리는 방향으로 청와대 비서실 기능을 대폭 축소하고 대통령의 과도한 인사 개입을 방지하기 위해 인사수석실을 폐지하거나 축소하는 공약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 ‘文 5년 차’ 내년에도 600조 슈퍼 예산

    ‘文 5년 차’ 내년에도 600조 슈퍼 예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는 내년 예산 규모가 600조원 안팎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따른 대규모 지출이 예상되면서 2년 연속 ‘슈퍼 예산’이 현실화되고 있다. 15일 당정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최근 내년도 예산안 초안을 청와대에 보고했다. 기재부가 보고한 규모는 600조원에 조금 못 미치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종 정부안은 당정 협의 등을 거쳐 다음달 초 국회에 제출된다. 600조원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올해 본예산(558조원) 대비 7.5% 늘어난 수준이다. 지난해 기재부가 발표한 2020~2024년 중기재정운용계획상 내년 총지출 증가율인 5.7%보다 1.8% 포인트 높다. 앞서 각 부처가 지난 5월 기재부에 제출한 예산 요구 규모는 총지출 기준으로 593조 2000억원이었는데, 통상적으로 최종 예산안은 이보다 많다. 지난해 부처 요구 예산은 542조 9000억원이었지만 이보다 15조원가량 늘어난 558조원으로 확정됐다. 특히 코로나 4차 대유행이 장기화될수록 내년 예산 지출도 늘어날 수밖에 없다. 일례로 6000억원 안팎으로 봤던 소상공인 손실보상 예산은 대폭 증액이 불가피하다. 올해 집합금지·제한 같은 방역 조치에 따른 손실보상 상당 부분이 시차를 두고 내년에 집행되기 때문이다. 또 ‘부스터샷’을 비롯한 추가적인 백신 예산, 의료기관 손실보상, 의료인력 활동 지원비, 공공의료 투자 등 방역 예산도 함께 늘어난다. 여기에 청년층 지원 사업, 돌봄 지원 사업 등 코로나19가 만들어 낸 ‘K자 양극화 극복’ 예산과 탄소중립 등 ‘뉴딜2.0’ 예산도 적지 않게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한 증액은 불가피하지만, 재정건전성을 고려해 불필요한 사업에 대한 구조조정이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고 말한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코로나19로 어려워진 계층을 위한 예산이 늘어나는 것은 당연히 필요하다”면서도 “전 국민 재난지원금과 같은 일반 지원 예산을 비롯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사업들이 하나 둘 늘어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군더더기를 쳐내지 않으면 재정 부담이 지나치게 커질 것”이라고 했다.
  • ‘언론중재법’ 협치 중대 기로… 여야정 협의체서 이견 조율

    국민의힘·정의당 “독소조항 불가”징벌적 손배 견해차 커 난항 예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협치의 중대 고비를 맞았다. 언론중재법(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을 두고 대치를 이어 가는 가운데 양당 대표는 여야정 협의체를 진행해 이견을 조율할 전망이다. 민주당은 오는 19일까지 언론중재법의 상임위 절차를 마치고 이달 25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법안을 통과시킬 예정이다. 이를 위해 17일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를 열어 언론중재법을 처리할 방침이다. 민주당은 일부 조항을 조정한 수정안을 내놨지만, 국민의힘과 정의당은 독소조항이 여전하다며 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특히 징벌적 손해배상을 놓고 견해차가 커 합의는 어렵다는 관측이 나온다. 국민의힘은 안건조정위원회 구성을 요구하며 법안 처리를 저지할 방침이다. 다만 국민의힘으로서도 의석수가 절대 부족한 상황이어서 여론전 외에는 법안을 저지할 방법이 없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된다. 민주당, 국민의힘, 청와대는 조만간 약속했던 여야정협의회를 진행해 언론중재법을 비롯한 현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당초 여야정은 오는 19일 첫 만남을 진행하기로 했지만, 다소 시일이 늦어질 수도 있다고 한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통화에서 “19일에 회의를 진행하는 것으로 확정했었는데, 의견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시일을 못박으면 서로에게 부담이 되니 유연하게 열어 놓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야당 몫 국회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선출을 두고는 하마평이 무성하다. 양당 원내대표는 후반기 법사위 개혁을 전제로 상임위원장을 야당에 배분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3선의 김상훈, 김태흠, 김태호, 박대출, 유의동, 윤영석, 윤재옥, 이종배, 이채익, 이헌승, 장제원, 조해진, 하태경 의원 등 총 13명이 후보군으로 분류된다. 언론중재법을 담당하는 문체위원장에는 기자 출신의 박대출 의원이 단수로 거론된다.
  • “건강했던 어머니가 생활치료센터서 치료도 못 받고 사망”

    “건강했던 어머니가 생활치료센터서 치료도 못 받고 사망”

    무증상 또는 가벼운 증상의 코로나19 확진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50대 여성이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한 채 숨졌다는 유족들의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1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코로나 생활치료센터에서 사망하신 저희 어머니의 억울한 죽음을 호소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인에 따르면 지난 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인천 연수구의 한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A(58·여)씨는 9일 오전 5시 20분쯤 사망했다. 청원인은 “지병이 전혀 없던, 건강하셨던 분이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를 못 받고, 병원조차 가보지도 못한 채 죽음에 이른 상황이 너무나 억울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작은 방 하나에 침대 2개를 놓고 환자 두 분이 생활했으며, 어떤 의료장비도 비치돼 있지 않았다고 한다”면서 “의료진은 비대면(전화)으로만 환자를 관리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약도 항생제, 해열제 정도만 사용하고 환자가 연락이 되지 않을 시엔 같은 방에 있는 다른 환자에게 연락을 해 상태를 확인하는 정도였다”면서 “고인의 상태를 직접 확인할 방법도 없었고, 생활치료센터에서 어떤 연락도 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청원인은 “사망하신 당일 바로 화장을 하게 돼 제대로 된 장례를 치르지도 못했다”면서 “다른 환자 연락처라도 알면 어떻게 사망에 이르게 됐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지만 알 방법이 없다”고 호소했다. 그는 “인천시에 따르면 생활치료센터에서 사망한 경우가 처음이라고 하는데 어떻게 생활치료센터에서 사망을 할 수 있느냐”면서 “생활치료센터에서 격리 중 환자의 상태가 위험에 이르면 음압병동이 있는 병원으로 이송하여 치료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치료 한번 제대로 받지 못하고 건강했던 사람이 죽음에 이르게 되는 일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당직 의료진은 의사 1명이 수백명을 관리하는 상태였다”면서 “가족 또는 보호자에게 연락 한번 주지 않은 의료시스템이 과연 옳은 것이냐”고 반문하며 환자의 사망 경위를 알고 싶다고 강조했다. 해당 청원은 사전동의 100명이 넘어 공개 여부를 검토하기 위해 비공개된 상태다. 인터넷 주소를 직접 입력해야 청원에 참여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날 오후 6시 현재 3250여명의 동의를 얻은 상태다. 인천시 관계자는 “환자 상태가 갑자기 악화해 의료진이 병원 이송을 준비하는 도중에 사망하신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전문의료기관에서 위탁받아 운영하는 생활치료센터에는 의사, 간호사 등 의료인력이 상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 ‘모더나에 항의’ 정부대표단, 오후 귀국…논의결과는 17일 발표(종합)

    ‘모더나에 항의’ 정부대표단, 오후 귀국…논의결과는 17일 발표(종합)

    코로나19 백신 공급 차질과 관련해 미국 제약사 모더나 본사를 방문한 정부 대표단이 1박 2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14일(현지시간) 귀국길에 올랐다. 강도태 보건복지부 2차관과 류근혁 청와대 사회정책비서관 등 4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은 전날 미국 매사추세츠주 모더나 본사를 방문해 이 회사의 백신 공급 차질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향후 공급 대책을 논의했다. 강 차관은 전날 회의를 마친 뒤 “정부는 유감을 표시했고, 모더나는 사과 의사를 표시했다”면서 백신 공급 일정을 “최대한 빨리 당겨달라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대표단은 한국시간 15일 오후 5시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이들은 공항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곧바로 귀가해 격리 상태에서 검사 결과를 기다린다. 모더나사와의 논의 결과는 오는 17일 발표된다. 복지부는 “입국 후 진단검사 격리 및 모더나사와 실무 조율 등이 필요해 논의 결과는 화요일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브리핑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모더나는 생산 차질 문제로 이달 중 우리 측에 공급하기로 했던 백신 물량을 절반 이하로 줄였고, 이에 따라 모더나·화이자 등 mRNA(메신저 리보핵산) 계열 백신의 1·2차 접종 간격이 기존 4주에서 6주로 2주 늘어났다. 정부가 올해 모더나로부터 공급받기로 한 백신은 총 4000만회분으로, 이 중 지금까지 들어온 물량은 전체 계약분의 6%가 조금 넘는 245만 5000회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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