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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난국ㆍ민생 대처「실무 내각」/「3ㆍ17」개각의 성격과 전망

    ◎민자당의 「통합성 제고」의지도 깔려/여ㆍ정ㆍ청와대 3자 역할 분담… 새 모델 제시 계기 될듯 「3ㆍ17개각」은 그 모양새로 봐서 ▲경제운용기조의 부분적 수정 ▲민생치안확립 ▲통합민자당의 통합성 제고등을 목표로 하고 있거나 예고하고 있다. 이와함께 전체적으로 스타일을 중시하던 6공화국의 인사성향에서 벗어나 실무형의 「일꾼」위주로 새진용을 짰음이 인선내용에서 읽혀지고 있다. 노태우대통령은 3당통합후 첫개각인 이날 개각에서 15개 정부 부처장과 청와대핵심참모들을 교체했다. 그러나 조각에 준하는 개편폭의 광역성에도 불구,그 성격은 일반개각의 범주를 벗어나지 않고 있다. 강영훈총리의 유임에서 나타나는 것처럼 개편의 동인이 새로운 통치이념의 개발과 이에 필요한 통치장치의 구축에 있지않고 정치권의 환경변화 또는 문제가 있는 행정분야를 보완하는 수동형인사라는 점에서 그 이유를 찾아야 할듯 실다. 때문에 새 입각자면면에서 어떤 동질성이나 일관된 기용배경을 찾기는 어렵다. 이승윤부총리의 기용은 구경제팀이 경제개혁을 통한 분배문제해결, 이를 통한 안정달성을 추구했지만 한마리의 토끼를 잡는데도 실패했기 때문에 경제정책의 재검토가 불가피하다고 보고 최소한 성장을 분배나 안정의 동렬에 놓을 수 있는 인물을 택한 것으로 보여진다. 이부총리는 70년대 성장과 수출을 주도한 남덕우 전총리의 「서강경제학교」멤버이다. 청와대경제수석에 임명된 김종인보사장관도 같은 학파출신이다. 때문에 신경제팀이 「성장과 안정」의 동시추구라는 구호아래 내면적으로는 성장드라이브를 다시 추진할 것임을 쉽게 예상할 수 있다. 이부총리가 재무부장관 재임때 신임 정영의재무장관은 차관보로 손발을 맞춰본적이 있어 어느때보다 일사불란한 팀웍을 유지하면서 이들 3인이 공동으로 「과욕」으로 지적해온 토지공개념 확대및 금융실명제 추진부터 수정,「서행」방향으로 보완해 갈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날 이수정청와대대변인이 「경제팀인사에는 당면한 경제적 어려움을 조속히 극복하는데 총력을 집중해야 한다」고 한 것은 새경제팀의 인선이 속도가 떨어진 성장을 염두에 둔인사임을 해석케 하는 대목이다. 새 경제팀이 개혁을 포기하는 듯한 정책을 펴지는 않겠지만 현경제를 위기로 보는 인식이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음을 감안,성장속도를 높이기 위해 즉각적인 고단위처방을 내릴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 이번 개각은 또 연쇄방화사건,조직폭력배횡횡,룸살롱살인사건으로 상징되는 민생치안위기의 극복을 개각의 우선과제로 설정했음이 치안관계장관의 경질에서 나타나고 있다. 한때 유임설이 나돌던 허형구 전법무,김태호 전내무장관 대신 이종남법무,안경모내무로 교체한 것은 신임장관들의 경력 등을 감안할때 공권력을 확립,사회기강을 바로 잡자는 의미로 해석되기 때문이다. 이는 3당통합에 따른 원내안정의석 확보로 정치권을 염두에 두지 않고 대국민을 위한 일관되고 강력한 통치가 가능하게 됐다는 점도 염두에 둔 것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당초의 예상과 달리 민자당의 원중 민정계가 2명,민주계가 2명,공화계에서 1명이 입각함으로써 의석비를 훨씬 넘어 구야당측에 각료자리가 할애된 점은 눈여겨 볼 만하다. 민자당내의 통합성을 높이는데 이번 개각의 또다른 목적이 있었음을 읽게 해주는 대목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홍성철 전대통령비서실장이 통일원장관으로 자리를 바꾸고 노재봉정치특보가 비서실장으로,이홍구통일원장관이 정치특보로 각각 기용된 것을 두고 다양한 시각에서의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이번 개편으로 청와대비서진은 노실장,김경제수석,이특보,최창윤정무수석,김종휘외교안보 보좌관,김학준사회담당 보좌역 등으로 「박사군」을 이루게 됐다. 특히 노실장과 이특보는 국내정치학계의 쌍벽을 이루는 인물들이다. 홍전실장의 퇴진과 이들의 기용을 결부시키면 청와대참모진의 역할이 여소야대정국에서 필요했던 「정치기교」제공대신 「선진정치의 모델과 방법」제공으로 바뀔것임을 시사하는 것이 아닌가 여겨진다. 이같은 점은 행정부처장에 실무형이 주로 배치된것과 관련지을때 정치는 당이,행정부는 정책,이에 필요한 이론과 이념은 청와대가 제공하는 새로운 3자역할분담이 이루어질 것임을 예상케 한다. 지금껏 당과 정부,청와대가 정치ㆍ행정,「작전」수립과 행동에 대한 역할분담의 구분이 없었던점을 고려할때 이같은 청와대개편은 한국정치의 새로운 모델이 선뵈는 계기가 될수도 있음직하다. 홍통일원장관의 기용을 두고 통일원의 부총리급격상을 위한 전제조치로 보는 시각도 있다. 이와함께 홍장관이 화려한 경력과 정치적 비중을 바탕으로 통일정책의 책임자역할을 하되 박철언정부장관이 맡아온 대북막후채널이 이정치특보에게로 옮겨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것 같다. 여권,특히 구여권의 권력구조에서 이번인사는 박철언정무장관의 위상을 한단계 더 높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박정무장관은 노실장,서동권안기부장과 함께 인선에 깊숙이 관여한 것으로 알려져 왔다. 나아가 새로 임명된 장관 중에는 박장관의 직접천거를 받은 인물도 상당수 있다는 것이 민자당내의 분석이다. 3당통합을 연출하고 당직인선에 깊숙이 관여함으로써 박정무장관은 이미 민자당내 민정계의 유일한 실세로 자리를 굳힌바 있다. 여기에 내각과 청와대개편에의 깊숙한 관여를 통해 내각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교두보를 설치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결과적으로 박장관은 3당통합,개각을 계기로 당정전체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한 것으로 풀이된다. 취임준비위출신의 현홍주법제처장이 주유엔대사로 내정된 것도 이같은 박장관의 또 다른 부상을 위한 사전정지작업이 아닌가 여겨진다. 「3ㆍ17개각」에서는 김창식교통부장관,이연택총무처장관의 입각으로 최영철노동장관과 함께 호남출신 장관이 3명으로 늘어났다. 그러나 호남지역에 대한 배려와는 달리 강원도에서는 한승수전상공장관의 퇴진으로 「무장관도」가 돼 다음 국회직개편에서 우선적으로 배려될 것으로 보인다.
  • 방소대책등 협의/노대통령­김영삼 최고위원 회동

    노태우대통령과 김영삼 민자당최고위원은 28일 낮 청와대에서 오찬회동을 갖고 김최고위원의 소련방문에 따른 정부의 지원문제ㆍ임시국회운영대책ㆍ경제난국 및 민생치안등 현안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노태우대통령과 김최고위원은 이날 오찬에서 김최고위원의 소련방문이 오래 전부터 계획되고 소련의 초청에 의해 이뤄지는 만큼 이번 방문이 양국관계발전에 실효성이 있는 것이 되도록 정부가 지원하는 문제 등을 협의했다고 이수정 청와대대변인이 밝혔다.
  • “치안확립ㆍ경제난국 극복에 전력”/민자 3인 최고위원 회동

    ◎당3역등 임명/사무총장 박준병 정책의장 김용환 원내총무 김동영씨/대변인 박희태씨 노대통령과 김영삼ㆍ김종필씨 등 민주자유당의 3인 최고위원은 13일 낮 청와대에서 오찬회동을 갖고 민자당사무총장에 박준병의원,정책위의장에 김용환의원을 임명하고 원내총무에 김동영의원을 지명했다. 3인 최고위원은 이와함께 당헌에 따라 최고위원대행에 박태준의원을 임명하고 대변인에 박희태의원을 임명했으며 나머지 당직 인선은 추후에 논의키로 했다. 이날 임명된 주요당직자들은 14일 청와대에서 임명장을 받고 원내총무에 지명된 김동영의원은 16일 의원총회에서 인준을 받게 된다. 노대통령과 두 김최고위원은 이날 회동에서 주요당직자 임명외에 당면한 민생치안문제,경제난국극복문제 등을 집중 논의했으며 오는 23일 청와대에서 정부와 민자당간의 첫 확대당정회의를 열어 이들 문제를 심도있게 논의할 것이라고 이수정청와대대변인이 밝혔다. 노대통령과 두 김최고위원은 이날 민생치안문제와 관련,『특히 연쇄방화사건등으로 국민들이 크게 불안해하고 있으나 범인이 검거되지 않고 있으므로 정부의 모든 수사력을 동원키로 하는 한편 국민의 협조를 얻어 조속한 시일내에 범인검거에 최대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고 이대변인이 전했다. 3인 최고위원은 경제문제와 관련,수출경쟁력의 회복ㆍ산업평화ㆍ노사관계의 원만한 정립 등 당면한 경제적 문제를 해결하고 현재 맞고 있는 난국을 극복키 위해 정부는 물론 당도 비상한 노력을 기울여나가기로 했다고 이대변인이 아울러 전했다. 노대통령과 두 김최고위원은 오는 19일부터 열리는 임시국회대책도 논의,당면 민생치안문제와 경제문제를 다루고 지난해 12월15일 여야 청와대영수회담및 그 이후의 여야 합의사항인 국가보안법등 주요법안의 개정과 광주보상법등의 제정을 차질없이 처리키로 의견을 모았다. 한편 노대통령과 두 김최고위원은 오는 15일 중앙선관위에 민자당 등록을 마친 후 이날 저녁 전소속의원을 청와대로 초치,만찬을 베풀며 결속을 다질 예정이다.
  • 「민자」 전당대회 앞당겨 4월초에/노대통령ㆍ두 김 총재 발표

    ◎소득 3배가 등 4대정책 추진/보안법등 이달국회서 개정/이부영씨 석방ㆍ김대중총재 소취하 검토/개각­당ㆍ국회직 개편 3월말께 노태우대통령과 김영삼 민주ㆍ김종필 공화당총재 등 「민주자유당」(가칭) 3인 공동대표는 3일 청와대에서 회동을 갖고 3당통합을 조속히 완결하기 위해 오는 5월로 예정됐던 창당전당대회를 4월초로 앞당기고 보안법을 개정키로 하는 등 7개항에 합의했다. 오찬을 겸해 민정당의 박태준대표위원도 합석한 이날 회동에서 노대통령과 두 김총재는 15인 통합추진위가 마련한 창당일정을 승인하고 2월 임시국회에서의 법개정 문제도 논의,국가보안법은 민주화를 추진한다는 원칙아래 반국가단체 대상ㆍ불고지죄 축소 등 골격을 유지하는 범위내에서 전향적으로 개정하기로 했다. 노대통령과 두 김총재는 구속자 석방문제와 관련,이부영씨와 장기복역 전향수인 서승씨 등의 석방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또 서경원의원 밀입북사건과 관련,불고지죄로 기소돼 있는 평민당의 김대중총재와 김원기 전총무를 화합적 차원에서 공소취하하는 문제도 긍정적으로 검토키로 했다. 회담이 끝난 뒤 이수정청와대대변인은 『구속자 석방문제와 김대중총재 공소취하문제는 김영삼총재가 국민화합 차원에서 대통령에게 요청했으며 노대통령이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으나 『문익환목사의 석방문제는 현실적으로 가능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 이날 회담에서 노대통령과 두 김총재는 신당의 창당일정에 대해 오는 9일 3당의 수임기관합동회의를 갖고 15일까지 중앙선관위에 합당등록을 마치며 19일 임시국회개회 이전에 단일교섭단체를 구성키로한다는 통합추진위의 창당일정을 추인했다. 3인 공동대표는 민자당이 미래지향적인 국민정당으로서 90년대에 민주ㆍ번영ㆍ통일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경제도약으로 소득의 3배 증가(2000년 1인당 국민소득 1만5천달러 실현) ▲성숙한 민주주의 정착 ▲계층ㆍ지역ㆍ세대간 갈등해소를 통한 복지사회 건설 ▲확고한 통일기반조성 등 4대 정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노대통령과 두 김총재는 경제난국의 극복을 위해 수출과 경기가 계속 부진할 경우 추가 활성화 대책을 강구하며 특별설비자금 1조원의 수요를 보아가면서 증액을 검토키로 하는 등 경기활성화 대책과 물가안정 종합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3인 공동대표는 이와 함께 경제정의구현을 위해 토지공개념 관련법률을 차질없이 시행하고 종합토지세도 문제점을 보완,예정대로 실시하며 금융실명제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통합추진위의 한 관계자는 민자당 창당대회가 4월초로 앞당겨짐에 따라 창당대회를 계기로 단행키로 이미 방침을 세운 전면개각과 당직및 국회요직 개편도 3월말과 4월초에 걸쳐 이뤄질 것으로 안다고 말하고 『전면개각에서는 민주ㆍ공화당의 중진의원들이 상당수 기용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노대통령ㆍ2김 무얼 논의했나

    ◎속마음 열고 「신당 틀」 짜기 박차/구속자 석방문제 화합차원서 조속실현 합의/창당일정ㆍ정책방향ㆍ경제난국 극복 의견 일치 ○…민정ㆍ민주ㆍ공화 3당 합당선언 이후 세사람만으로는 처음 만나는 3일의 노태우대통령과 김영삼ㆍ김종필총재의 청와대 회담은 최근 내린 눈얘기를 화제삼아 시작,오찬까지 하며 3시간45분 동안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 ○박 민정대표 합석 회담시간보다 10여분 일찍 도착한 김영삼총재는 잠시후 도착한 김종필총재에게 『구정연휴에 잘 쉬셨느냐』고 인사를 건네자 김종필총재는 『이러다가는 얼굴 잊어먹겠다』며 못친 골프얘기등을 하며 합당선언 이전과 비교하여 뜸해진 회동에 아쉬움을 표시. 이어 회담장소인 소접견실로 자리를 옮긴 두 김총재는 뒤이어 들어온 노대통령과 나란히 포즈를 취한 뒤 눈얘기를 화제삼아 5분여 환담. 김영삼총재는 『눈이 엄청나게 왔으나 피해가 예상외로 적은 것을 보면 여러 가지 시설이 많이 나아진 것 아니냐』고 인사를 하자 김종필총재는 『눈이 많이 오면 풍년이 든다』고 화답.노대통령은 군시절 설화얘기를 꺼내며 『전국의 저수율이 95%에 이르고 있어 금년봄에 물걱정은 안해도 되겠다』고 전망. 노대통령은 이어 김영삼총재에게 『합당을 위한 전당대회를 치르느라 수고가 많으셨다』고 말하고 김종필총재에게도 공화당 전당대회에 대해 관심을 표시. 김종필총재가 김영삼총재에게 『전당대회에서 합당 수임기관을 결정했느냐』고 물어 김영삼총재가 『나에게 맡기기로 했다』고 하자 김종필총재가 『그러면 9일 수임기관 합동회의 때는 민주당에서는 혼자 나오시면 되겠네요』라고 농담을 해 폭소. 이날 3자회동에 박태준민정당대표는 3인이 30여분간 얘기를 나눈 후 참석하여 양 김총재에 대한 예우에 신경을 쓴 느낌. 세사람은 1시간쯤 함께 얘기를 나눈 후 대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오찬. ○…회담이 끝난 뒤 합의문을 발표한 이수정청와대대변인은 『창당일정및 정책방향 등 전체적으로 이견이 없었으며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고 분위기를 전달. 이대변인은 『특히 신당의 정책기조와 임시국회에서의 개혁입법및 민생문제처리,경제난국 극복대책 등에 대해 세분이 충분히 의견을 나누었고 합의에 이르렀다』고 말하고 최근 민주당의원의 신당불참등에 대해서는 『전혀 논의가 없었다』고 설명. 이대변인은 또 3당간에 정책문제등에서 상당한 이견으로 갈등을 빚고 있지 않느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정당간에 정책방향에 다소 이견이 있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며 『바람직한 방향으로 조정해 나가는 것이지 갈등을 빚는 것은 아니다』라고 답변. 이대변인은 구속자문제에 대해서는 『화합적 차원에서 긍정적으로 검토키로 합의했지만 문익환목사의 석방문제는 김영삼총재가 제기했으나 현실적으로 바람직하지 않고 어렵다는 결론이었다』고 부연. ○…민주당은 여당참여 명분을 뒷받침해 줄 수 있는 개혁조치와 관련한 자신들의 요구가 이날 청와대 회담에서 전부 관철되지는 못했으나 김대중 평민당총재에 대한 공소취하ㆍ이부영전민련공동의장ㆍ장기수 서승씨 등의 석방합의가 이뤄진 데 대해 어느정도 만족하는 분위기. ○정치적 해결 만족 김영삼총재는 회동을 마친뒤당사에 돌아와 『명예혁명적 3당통합이 이뤄진 만큼 국민화합 차원에서 여러가지 결정을 했다』며 『내가 제의해서 김대중씨의 재판계류문제를 정치적으로 해결하기로 했다』고 소개. 김총재는 『개혁으로 안정을 가져와야 한다』고 강조하며 『일본신문에 크게 보도됐던 서승씨와 이부영씨도 석방키로 했다』고 부연. 김총재는 그러나 『나머지 문제도 화합차원에서 검토키로 했다』고만 말하고 더이상의 구체적 언급을 피해 문익환목사 석방주장이 노태우대통령과 김종필 공화당총재에 의해 받아들여지지 않았음을 암시. 김총재는 또 『국가보안법과 안기부법을 이번 임시국회 회기내에 처리키로 합의했고 실무진에서 좀더 적극적으로 검토키로 했다』고 설명,보안법을 폐지한 뒤 「민주 기본질서 유지를 위한 법」을 제정하자는 민주당측 요구를 철회했음을 내 비치기도. 김총재는 이어 ▲지자제법 ▲광주보상법 ▲농어촌발전관계법 ▲교원지위향상에 관한 법 등을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고 토지공개념제 도입및 금융실명제 실시와 관련한 당초의 정부계획은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 김총재는 기자들이 김대중총재에 대한 정치적 처리주장을 한 이유를 묻자 『큰 여당이 탄생하는데 야당총재를 불고지죄로 재판에 계류하고 있어서야…』라고 대답한 뒤 김대중총재의 공소취하 요구에 대한 노대통령과 김종필총재의 반응을 묻는 질문에는 『얘기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만 말하고 함구. 김총재는 문목사 석방문제를 둘러싼 논의내용을 설명해 달라는 요구에 역시 『회동시간이 많이 걸린데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고만 말하고 더이상의 말을 안해 상당한 이견이 있었음을 반증. ○기본골격은 유지 ○…청와대 3당총재 회동 후 이날 하오 2시35분쯤 당사로 돌아온 공화당 김종필총재는 기자들과 만나 『발표문 이상 특별한 이야기는 없다』며 발표문을 중심으로 이날 논의내용을 잠시 설명. 김총재는 국가보안법을 폐지 또는 대폭 개정키로 했다는 설과 관련,『기본골격은 손댈 수 없다는 것인데 법안을 폐지한다는 이야기는 어디에서 나왔느냐』고 반문하고 『오늘 회담에서도 보안법을 없애자고 얘기하는 사람은 없더라』고 소개. 김총재는 이어 구속자석방및 사면조치가 3ㆍ1절에 이뤄질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그정도 시점에서 이뤄질 수도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더 앞서서 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예상보다 빨리 대사면등 화합조치를 취할 가능성에 있음을 시사. 김총재는 또 『화합의 차원에서 대통령이 자신의 권한 범위내에서 새시대를 열기 위해 필요할 경우 시국사범으로 기소된 사람에 대한 공소취소 조치 등도 포함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로 기소된 김대중 평민당총재에 대한 공소취소문제도 논의됐음을 암시. 김총재는 전당대회를 5월에서 4월초로 앞당기기로 한 배경에 대해 『신당의 자격을 갖추자면 45개의 지구당만 갖추면 되는데 당초 전당대회 일정을 너무 길게 잡았다』고만 설명. 그는 또 『9일 열리는 수임기관 합동회의가 사실상 창당대회라는 점을 고려,내실있게 치르기 위해 당초 계획과 달리 내외귀빈도 초청해 규모있게 하자는 데 세 사람이 의견을 모았다』고 전언. 김총재는 내각제 개헌및 민주당의원의 신당참여 거부문제 등에 대해 『오늘은 논의되지 않았다』고 말하고 당명 개정문제도 『9일 창당등록을 해야 하는데 개정운운할 시간이 없지 않느냐』고 말해 민자당 이름은 그대로 사용될 듯.
  • 내일 3인 공동대표 회담/청와대서 「민자」 지도체제등 논의

    민정당총재인 노태우대통령과 김영삼 민주당총재,김종필 공화당총재는 3일 상오 10시30분 청와대에서 민주자유당(가칭) 공동대표 자격으로 회동,신당창당과 관련한 제반문제와 당면 국정현안을 논의한다고 1일 이수정청와대대변인이 발표했다. 오찬을 겸해 이뤄지는 이날 회동에서는 ▲창당일정,지도체제문제 등 민자당 창당과 관련한 제반 문제 ▲정강정책의 기본방향,당헌당규의 골격,그리고 통합추진위의 운영방향 ▲경제난국,민생문제 등 당면 국정현안이 광범위하게 논의될 것이라고 이대변인이 아울러 전했다.
  • 「개혁ㆍ미래지향 6대 노선」 천명/통합추진위 연석회의

    ◎신당 정강정책 골격으로 반영/대사면등 국민화합조치 강구/임시국회이전 단일 원내교섭단체 구성/권력구조ㆍ개헌문제 「3인 협의」로 결정 노태우대통령과 김영삼민주당총재,김종필공화당총재 등 민주자유당(가칭)의 3인 공동대표는 25일 신당의 지도노선과 관련,민주개혁과 사회경제개혁을 국민과 야당의 요구에 앞서 선제개혁해나가는등 개혁지향노선을 천명했다. 노대통령과 두 김총재는 이날 낮 청와대에서 3당통합 추진 15인 위원들과 오찬을 겸한 연석회의에서 민주자유당이 지향해야 할 노선을 중점 논의,신당은 개혁지향과 함께 ▲세대간 협력을 통한 미래지향 ▲민주주의와 경제발전 동시추구 ▲지역감정해소등 국민화합 추구 ▲90년대 통일주도를 위한 통일지향 ▲국내보다는 대외지향등 6대노선을 추구하기로 합의했다. 이같은 6대노선은 통합추진위가 신당의 정강정책의 기본골격으로 반영할 방침이다. 이날 회의후 이수정청와대대변인은 3인 공동대표는 신당이 지향해 나갈 방향에 대해 이같이 합의했다고 발표하고 『민주자유당은 지역ㆍ계층ㆍ세대간 갈등을 해소하는 과감한 국민화합조치를 취해나갈 것이며 미래지향적ㆍ대외지향적인 정책정당으로서 국민이 요구하기에 앞서 먼저 개혁을 해나가는 개혁정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대통령과 두 김총재는 또 권력구조와 개헌및 신당 지도체제문제는 노대통령과 두 김총재가 협의해서 결정키로 하는 한편 3당이 정식으로 합당되기 이전에라도 시급한 당면과제들에 단일 정책으로 공동대처해 나가기로 하고 이를위해 2월 임시국회이전에 단일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하고 3당의 공동운영에 관한 규칙을 마련키로 했다. 노대통령과 두 김총재는 이와함께 가정파괴범과 마약사범 등을 제외한 구속자들을 대사면으로 석방시키고 보안법과 안기부법 등 악법개폐문제는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3당 공동대표들은 이날 통합추진위의 간사로 박준병ㆍ박철언(민정),김동영ㆍ황병태(민주),최각규ㆍ김용환의원(공화) 등 6명을 지명했다. 한편 김민주총재는 회담이 끝난 뒤 『권력구조 문제는 3당 공동대표들이 책임을지고 결정키로 하고 추진위원들은 창당대회등 사무적인 절차준비에 전념키로 했다』고 전하고 『신당의 지도체제문제는 창당대회전까지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 “정쟁 지양… 경제난국 타개”/노대통령ㆍ김종필 총재 합의

    ◎정당의 대북교류 신중히/보안법 개정ㆍ합동군 창설 협력/김 총재/“내각제 바탕 정계개편 바람직” 노태우대통령은 13일 청와대에서 야당총재와의 회담 마지막으로 공화당의 김종필총재와 단독회담을 갖고 반목과 대립의 「구시대 정치」의 지양과 함께 대화와 타협의 바탕위에서 경제발전과 나라를 이끄는 「새로운 정치」를 펼쳐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오찬을 겸해 3시간 동안 열린 회담에서 김총재가 「내각제개헌 바탕위의 정계개편 주장」을 편 데 대해 깊이있게 경청했으나 『개헌과 정계개편문제는 대단히 중요한 문제이므로 정당차원은 물론 각계의 의견을 들어 대통령으로서 신중히 판단하겠다』고 밝혔다고 이수정청와대대변인이 발표했다. 김총재는 『90년대의 장기적 정치안정을 위해 내각제로 가는 방향으로 정계개편을 해야 한다』고 말하고 『가능하다면 정계개편이후에 지자제를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선 정계개편 후 지자제실시」를 강조했다. 김총재는 정계개편의 방향과 관련,『민주주의를 지키고 발전시키려는 세력들이 하나의 정치세력으로 통합,급변하는 국제정세속에서 통일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혀 자신의 정계개편 추진방향이 「보­혁구도」로의 개편보다 넓은 개념인 민주민족세력 결집에 있음을 시사했다. 이에대해 노대통령은 구체적인 반응없이 경청하기만 했다고 청와대대변인이 전했으나 야당총재와의 회담에서 내각제개헌이 처음으로 제기돼 앞으로 정치권의 움직임이 주목된다. 김총재는 남북문제와 관련,『지금과 같이 북한이 개방이나 관계개선에 응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대통령이 정당이나 정치인의 교류를 긍정적으로 수용하는 것은 좋으나 각 당이 국민적 합의를 거치지 않은 통일방안을 갖고 경쟁적으로 북한과 접촉하는 것은 남북 관계개선에 도움이 되지 않으므로 그 실행에는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이에대해 『북한을 포용하는 입장에서 남북 관계개선을 위해 정당이 나서는 것은 바람직하나 실행에는 신중해야 한다』며 동의를 표시했다. 김총재는 경제난국 극복을 위해 기업이 솔선해서노사화합을 이루고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데 나서야 하며 그같은 바탕위에서 근로자의 협조를 얻어 경제난국 극복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노대통령은 정부는 물론 경제인ㆍ여야 각 당이 경제난국 극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도록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노대통령과 김총재는 이밖에 ▲방북정책에서의 초당적 협력 ▲2월 임시국회에서의 각종 특위 해체 ▲국가보안법ㆍ안기부법의 존속및 상황변화에 따른 일부 조항 개정 ▲현대전에서의 대응능력 향상에 따른 「합동군」 설치를 위한 국군조직법 개정안 통과 긍정검토 등에 합의했다. 회담이 끝난 뒤 김총재는 당사로 돌아와 『내가 설명한 정계개편 필요성에 대해 노대통령은 충분히 이해하면서 좀더 국민의 뜻을 적극적으로 모아 나름대로의 결심을 하겠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말하고 『이번 회담 결과 현 4당구조 유지가 바람직하다면서 고수입장을 보이는 것은 김대중 평민당총재뿐인 것으로 안다』고 밝혀 민정ㆍ민주ㆍ공화당 사이에 정계개편의 공감대가 형성되었음을 시사했다.김총재는 『지방자치문제에 있어 의회 의원규모는 1천명미만으로 한다는 데 노대통령과 의견을 같이했으며 비례대표제는 두 사람 모두 반대의견을 표시했다』고 설명했다.
  • 노대통령­김영삼 총재 무슨 말 나눴나

    ◎“정당의 대북교류 악용없게 신중히”/자유민주 전복세력엔 강력대응 노/4당구조 지속땐 정치불안 가중 김/4시간30분 대좌… 함께 숲속산책도 12일 청와대회담에서 노태우대통령과 김영삼 민주당총재가 의제별로 나눈 대화의 요지는 다음과 같다. ▷정계개편◁ ▲김총재=유럽을 비롯한 전세계가 개방과 화해의 물결속에 격변하고 있고 이러한 세계사적 변화가 조만간 남북한 관계에도 밀어닥칠 것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자유민주주의 세력이 지금처럼 4당체제로 나눠져 있어서는 통일문제등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없다. 또 현재의 4당구조가 지속될 경우 정치불안과 경제ㆍ사회적 불안이 가중될 것이다. 특히 4당체제는 지역으로 갈라져 있어 지역감정을 격화시키고 있어 국민단합 차원에서도 정계개편이 이뤄져야 한다고 본다. 정계개편은 단순히 기존정당 차원의 개편 뿐만 아니라 사회 각계각층의 지도적 세력을 같이 참여시키는 방식으로 이뤄져야 한다. ▲노대통령=정계개편 문제야말로 나라의 장래와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서 대단히 중요한 문제인 만큼국민 각계각층과 각 정당의 의견을 듣고 대통령으로서 신중히 검토하겠다. ▷지자제◁ ▲노대통령=지자제선거가 과거처럼 돈을 많이 쓰는 타락선거가 되면 우리 경제에 결정적 악영향을 주고 민주주의도 후퇴하게 된다. 앞으로 열릴 임시국회에서 철저한 공영제를 바탕으로 하는 선거법을 만드는 것은 물론 깨끗한 선거가 이뤄지도록 여야가 공동대처해야 한다. ▲김총재=90년대는 주민참여에 의한 지방화시대를 본격적으로 열어나가야 하고 지방의회선거는 금년 상반기내에 실시돼야 한다. 부작용이 나타날 소지가 있는 비례대표제는 도입치 않는 것이 좋겠다. ▲노대통령=찬성한다. 그리고 지방의회 의원정수도 지나치게 많은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민정당안을 따를 경우 의원수가 6백30명이고 민주당안을 따르면 8백60명인데 민주당안보다 가능한 한 적은 방향으로 합의하자. ▲김총재=동의한다. ▷법률개폐◁ ▲김총재=5공청산의 정치적 마무리를 위한 후속조치가 마련돼야 하며 2월 임시국회에서는 국가보안법과 안기부법의 개폐,광주희생자 명예회복과보상에 관한 입법이 이뤄져야 한다. 또 경찰중립화법ㆍ노동관계법 등 민주개혁입법도 이뤄져야 한다. ▲노대통령=국가보안법은 우리의 안보현실에 비추어 볼 때 폐지란 있을 수 없다. 기본골격을 유지하고 필요한 부분만 손질토록 해야 한다. 광주보상법은 국회 법사위에서 다루도록 하되 다른 보훈대상자와의 균형을 이루는 방향으로 보상토록 하자. 경찰중립화법도 행정개혁위원회안을 바탕으로 한 정부안을 토대로 신중히 협의해 나가기로 하자. ▲김총재=국가보안법과 안기부법은 현행법을 살리는 방향에서 신중히 개정을 검토한다면 양해하겠다. ▷남북문제◁ ▲노대통령=남북 관계개선을 위해 필요한 경우에는 정당차원에서도 정치인간의 교류를 추진해 나가되 북한에 악용되는 일이 없도록 신중히 대처해야 할 것이다. ▲김총재=북한과 경쟁하는 시대는 지났기 때문에 정부가 남북간 교류ㆍ협력은 물론이고 정치ㆍ군사문제에 대해서도 적극적이고 과감한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 대통령이 연두기자회견에서 밝힌 통신ㆍ통행협정 제의와 팀스피리트 참관초청등의 몇가지 조치는 전향적인 것들로 평가하나 현실적인 실천이 중요하다. ▷경제ㆍ민생문제◁ ▲노대통령=올해 노사분규는 우리 경제의 앞날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노사분규가 노사의 차원을 떠나 민주주의체제를 전복시키려는 폭력세력과 결탁할 때 정부는 법에 따라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 ▲김총재=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가 과단성 있는 조치를 취한다면 협조하겠다. 대기업 경제력집중 완화와 분배의 불균형을 시정하기 위한 과감한 정책적ㆍ제도적 개혁이 이뤄져야 한다. ○…노태우대통령과 김영삼 민주당총재와의 12일 청와대 단독회담은 전날 노­김대중회담과 똑같이 상오 10시30분에 시작되어 하오 3시에 끝남으로써 회담시간면에서 양 김총재는 4시간30분이란 타이기록을 수립. 이날 회담이 끝난 뒤 이수정 청와대대변인은 회담시간이 전날과 똑같은 데 대해 『손님이 일어서지 않는데 주인이 어찌할 도리가 없지 않느냐』고 말해 김영삼총재가 회담시간에 매우 신경을 썼음을 짐작케 했다. 이대변인은 회담분위기에 대해 『화기가넘치는 가운데 솔직하고도 진지하게 진행됐다』면서 『두분 사이에 현안에 대해 특별히 이견을 보였다고 할만한 것이 없을 정도』라고 전언. 오찬이 끝난 하오 1시10분쯤 김총재가 『바깥바람이나 좀 쐬까』고 제의해 노대통령과 김총재는 청와대 본관을 나와 동쪽 산책로를 따라 나란히 숲속을 걸었고 이어 한옥식 연회장인 상춘재를 둘러보면서 그 앞뜰인 녹지원을 거니는 등 약 15분 동안 망중한을 즐겼다. ○…이에 앞서 노대통령과 김총재는 본격적인 회담에 들어가기전 먼저 커피를 마시면서 날씨와 가족얘기등을 화제로 약 7분여 동안 환담. 회담테이블 옆 응접테이블에 앉은 노대통령과 김총재는 날씨와 가족얘기부터 시작했는데 먼저 김총재가 『금년은 날씨가 따뜻해 감기에 걸려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고 하자 노대통령은 『농사를 위해서는 날씨가 좀 추워야 하는데 그래도 서민들을 위해선 따뜻한 것이 낫지 않겠느냐』고 응수. 이어 노대통령은 『새해에 고향에 다녀오셨다는데 부친의 건강은 요즘 어떠시냐』고 묻자 김총재는 『금년음력설을 지내면 팔순이 되시는데 건강이 많이 좋아지셨다』고 하자 노대통령은 『나도 팔순이 넘는 어머님이 계시는데 노년에 좀 모셔보려고 서울에 오시라 해도 사흘을 견디시지 못하고 내려가신다』고 했으며 김총재는 『저의 아버님도 서울에 오시면 답답해 하시며 곧 내려가신다』며 웃음. 이어 노대통령은 김총재를 회담테이블로 옮기도록 권유한 뒤 커피를 시키면서 『우리가 자주 만나 허심탄회하게 국정을 논의하는 것은 좋으나 어제는 시간이 너무 걸려 고단하더라』고 우회적으로 회담시간이 너무 길어지지 않도록 당부하기도. ○…청와대회담을 마친 김영삼총재는 이날 하오 3시20분쯤 당사에 돌아와 『가벼운 마음으로 진행된 유익한 회담이었다』며 차분한 표정으로 내용을 설명. 김총재는 관심이 집중된 정계개편 문제에 대해 『노대통령이 4당체제가 안되겠으며 정계개편을 해야 한다고 한 김총재의 말은 어떤 뜻이냐고 물었다』면서 『이에 대해 긴 설명을 했다』고 소개. 김총재는 남북 교류문제와 관련,『나는 다방면에서 우위에 있는 우리가여유를 갖고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으나 노대통령이 정당대표의 북한접촉이나 방문은 간단히 결정할 수 없고 신중히 해야 한다고 분명히 했다』고 전해 지난 11일 노대통령과 김대중 평민당총재간 회담결과로 평민당이 추진중인 평양방문이 쉽지 않을 것임을 은근히 시사. 한편 민주당은 회담후 청와대측이 『국가보안법을 개정하는 선에서 유지키로 합의했다』고 발표하자 『김총재는 국가보안법을 폐지하고 형법ㆍ외환관리법ㆍ여권법 등에 필요한 조항을 분산수용한다는 당론은 그대로이며 총무나 법사위 차원에서 협의키로만 합의했다』고 이를 부인.
  • 지방의회선거 공영제로 실시/노대통령­김영삼 총재 회담

    ◎민생ㆍ경제난국 타개 공동노력/남북문제ㆍ북방외교 초당 협력/김 총재/정계개편,자유민주세력 결속으로 노태우대통령과 민주당의 김영삼총재는 12일 청와대에서 단독회담을 갖고 지방의회선거 공영제실시,비례대표제 반대,시도의회의원 선출수 가급적 축소원칙에 합의하는 한편 민생,경제난국 극복에 공동노력하고 남북관계 문제에 대해 초당적인 협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오찬을 겸해 4시간30분 동안 계속된 회담에서 김총재가 국민단합,정치불안 탈피,남북관계에 효과적인 대응등의 이유를 들어 정계개편 주장을 편 데 대해 『정계개편 문제는 민주발전과 국가장래를 위해 대단히 중요한 문제인 만큼 국민 각계각층과 각 정당의 의견을 들어 대통령으로서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고 이수정 청와대대변인이 발표했다. 김총재는 이 자리에서 『현 4당체제는 지역으로 갈라져 국민단합 차원에서도 발전적으로 개편되어야 하며 특히 급변하는 세계정세 속에서 자유민주주의를 하는 세력이 지금처럼 4당으로 갈라져 있어서는 통일문제등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없다』고 말하고 『더욱이 현 4당체제는 정치적 불안을 조성해왔고 이 불안이 사회ㆍ경제적 불안으로 이어져왔기 때문에 앞으로 정계개편은 단순한 기존정당간의 합당차원이 아니라 사회 각계각층의 지도세력이 함께 참여하는 새로운 차원의 정계개편이 이뤄져야 한다』고 역설,자신의 정계개편 구상이 자유민주주의 지도세력의 대결속임을 시사했다. 노대통령과 김총재는 지방자치제 실시와 관련,앞으로 지방의회선거,자치단체장선거,총선거 등에서 과거와 같이 금전타락선거가 되풀이 되어서는 우리 경제가 결정적인 영향을 받을 뿐만 아니라 민주주의가 후퇴할 수밖에 없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오는 2월 임시국회에서 철저한 선거공영제 방향으로 지방의회 선거법을 만들어 공정선거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로 합의했다고 이 대변인이 아울러 발표했다. 노대통령은 지방의회선거에 있어 비례대표제 인정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시도의회 의원수도 평민당안이 1천1백명 정도,민주당안이 8백60명 정도인 것은 너무 많다고 의견을제시한 데 대해 김총재도 이에 동의,지방의회선거법 마련시 여야가 조정키로 했다. 노대통령과 김총재는 이날 회담에서 앞으로 정치나 현재 당면하고 있는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해 나라발전을 이끌기 위해서는 정치안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여야는 투쟁과 대결을 지양하고 대화와 타협을 통해 정치안정을 이뤄가야 한다는 데 합의했다. 노대통령과 김총재는 남북관계,통일문제에 대해 북한과의 대화ㆍ교섭ㆍ교류ㆍ협력의 주체는 정부가 돼야 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하고 여야가 함께 북한이 대화에 성실한 자세로 임하도록 촉구해 나가기로 하는 한편 필요할 경우 정당차원에서 남북 관계개선을 위해 정치인 교류를 추진해 나가되 북한에 악용되는 일이 없도록 신중히 대처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날 회담에서 노대통령과 김총재는 광주특위,5공특위,선거부정특위,법률개폐특위 등을 조속히 해체하고 광주희생자 보상법은 국회법사위에서 다루고 광주희생자 보상에 대한 보상은 다른 보훈대상자의 보상수준에서 시행되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그러나 2월 임시국회에서의 국가보안법,안기부법 개폐문제와 관련,노대통령은 현행법을 살리는 방향에서 신중히 검토하자고 한 반면 김총재는 국회법사위에서 일단 논의하자는 입장을 취했다. 한편 김총재는 회담을 마친 뒤 당사에 돌아와 『조선대 이돈명총장의 해임문제가 문교부의 압력이 아닌 자체해결 방법으로 처리돼야 하며 장기수의 추가석방,인신구속 신중 등을 요구한 나의 주장을 노대통령이 적극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전했다.
  • 정당대표 대북접촉 선별 허용/노대통령­김대중 총재 회담

    ◎경제난국 극복 초당 협력/「광주보상」 2월 국회서 매듭합의/보안법 개폐ㆍ전교조 문제엔 이견/지자제 실시시기 연쇄회담후 결정 노태우대통령은 11일 상오 청와대에서 김대중 평민당총재와 단독회담을 갖고 남북 관계개선에 도움이 될 경우 정부가 승인하고 협조하는 바탕위에서 정당대표의 북한파견,또는 북한과의 접촉허용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이같은 방침은 김총재의 요청을 노대통령이 받아들인데 따른 것으로 정부는 앞으로 정당대표의 북한방문이나 접촉을 선별허용할 것으로 보인다. 노대통령과 야3당 총재들과의 개별 연쇄 청와대회담의 첫번째로 열린 이날 회담에서 노대통령과 김대중총재는 경제난국 극복,민생치안ㆍ교통난ㆍ교육제도개선ㆍ노사평화ㆍ주택문제 등 각종 민생문제 해결 등을 위해 여야가 초당적으로 공동노력한다는데 합의했다. 정계개편과 관련,노대통령은 다른 야당의 의견을 들어보고 국민의 여망을 지켜보겠다는 지난 10일 연두기자회견에서 밝힌 입장을 거듭 피력했고 김총재는 현 4당체제를 깨지않고 각당이 대화와 타협의 자세를 견지하며 발전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개진했다고 이수정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 이대변인은 『지금까지처럼 여야가 협조하고 타협하여 민주발전의 동반자로 나가야 한다는 노대통령의 말에 김총재도 공감을 표시했다』고 덧붙였다. 노대통령과 김총재는 5공 청산에 합의했던 12ㆍ15 청와대 4자 연석회담의 후속처리문제에 대해 지자제선거를 차질없이 실시토록 하며 국회의 5공ㆍ광주특위와 법률개폐 특위,선거부정 특위를 해체하고 이들 특위 소관사항중 미해결 부분은 관계상임위에서 다뤄나가도록 한다는 데 의견을 접근시켰다. 특히 광주보상 입법등 광주처리의 구체적 내용과 관련,이를 2월 임시국회에서 통과시키도록 한다는 데 합의했으나 노대통령은 보상입법 문제를 법사위에서 다뤄나가도록 하고 보상액수등은 다른 보훈대상자와 균형을 이루어야 하며 기념관을 건립할 경우 아픔의 상처가 연장되고 지역감정을 확산시킬 우려가 있다는 점등을 내세워 김총재와 이견을 보였다. 이에대해 김총재는 광주보상입법의 법사위 이관문제는 당에서 검토해 보겠다는 입장을 보였으며 기념관 건립은 국민화합을 위해서도 시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대통령과 김총재는 국가보안법ㆍ안기부법 개폐,전노련ㆍ전교조 문제 등에 대해서는 현격한 의견차이를 보여 합의점을 찾아내는데 실패했다. 노대통령은 국가보안법은 그 운영방법이 옛날과 판이하게 달라 야당 탄압등에 악용치 않고 있으며 북한의 대남전략에 변화가 없고 국내정세가 격변하는 상태인 만큼 골격이 유지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으며 전교조문제등에 대해서도 불법단체 결성은 사회안정을 바라는 국민여망에도 배치되는 만큼 법치주의 차원에서 대처하겠다는 점을 밝혔다. 노대통령은 지자제실시의 구체적 시기결정은 야3당의 견해가 다른만큼 개별연쇄회담을 마친뒤 협의해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 민정 대표위원 박태준씨/노대통령/당3역등은 오늘 임명

    ◎총장엔 박준병씨 유력/총무 정동성ㆍ정책의장 나웅배씨 물망/“정치신뢰 회복 힘쓸터” 신임 박 대표 민정당 총재인 노태우대통령은 5일 하오 공석중인 대표위원에 당소속 전국구의원인 박태준 포철회장을 임명했다. 노대통령은 신임 박대표위원의 건의를 받아 6일중 사무총장ㆍ원내총무ㆍ정책위의장 등 핵심 당직개편도 단행할 방침이다. 이수정 청와대대변인은 이날 『노대통령이 박의원을 당대표로 기용한 것은 박의원이 창당때부터 당에 몸을 담아왔고 포항제철 경영을 통해 세계적인 경영인으로 높이 평가받고 있는 데다 당의 결속과 융화,그리고 대야협조를 위해 가장 적임자로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의원은 이날 낮 해외출장에서 귀국해 곧바로 청와대로 노대통령을 방문,하오 1시10분부터 2시30분까지 1시간20분 동안 노대통령을 단독 면담했다. 6일중 임명할 당3역에는 사무총장에 박준병 전총장,원내총무에 정동성국회내무위원장,정책위의장에 나웅배의원이 내정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대표 약력(63ㆍ경남 양산출신)=▲일 와세다대 기계과 수료 ▲육사졸(6기) ▲최고회의의장 비서실장ㆍ최고위원(상공담당) ▲소장예편 ▲대한중석사장 ▲포철사장 ▲입법회의의원 ▲11,13대 민정당 전국구의원 ▲포철회장
  • 중순께 3김과 개별회담/노대통령,10일 연두 기자회견

    ◎주례방송 폐지… 필요할 때 TVㆍ라디오 연설 노태우대통령은 오는 10일 상오 연두 기자회견을 갖고 새해의 국정운영 전반에 관한 구상을 밝힐 예정이다. 노대통령은 이번 회견에서 90년대를 선진국 진입과 통일기반 마련의 연대로 규정,이를 위한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국민 역량을 결집할 것을 호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노대통령은 연두 기자회견이 끝나면 이달 중순부터 야3당 총재들과 개별회담을 추진,신년정국 운영방안,새로운 정치질서 모색 등을 폭넓게 논의할 것이라고 이수정청와대대변인이 밝혔다. 이대변인은 또 지금까지 매주 또는 격주로 해온 노대통령의 라디오 주례방송을 금년부터는 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하고 『앞으로는 주요현안에 따라 필요할 경우 그때그때 TV나 라디오를 통해 대국민연설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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