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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갈색 단풍속 차분한 “환영”/경주정상회담장 주변 표정

    ◎호텔 객실 우리 66개,일 86개 사용/경주시,호소카와에 기마상 선물 준비/김 대통령 숙박료 할인해 1백만원에 6일 하오 한일정상회담이 열린 고도 경주에는 아침부터 가랑비가 내렸다.비는 회담장인 힐튼호텔 옆 보문호수를 따라 이어진 산책로 주변의 홍갈색 단풍나무와 어우러져 경주의 고풍스런 멋을 한결 더해주었다. 양국정상을 맞은 경주시내의 분위기는 조용하고 차분했다.청년회의소 등에서 내건 「호소카와총리방한환영」현수막과 힐튼호텔 진입로에 나란히 걸린 59개의 태극기,일장기가 정상회담이 열린다는 사실을 일깨워주는 정도였다. 그렇다고 경주시가 호소카와총리 일행을 홀대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경주시는 당초 한일정상회담의 개최지로 결정된데 자부심을 갖고 시민 전체가 참여하는 대규모 환영행사를 기획했었다.그러나 호소카와총리의 이번 방한이 실무적인 것이고 양국 정상이 회담의 모양새보다는 「질」에 더 신경을 쓴다는 사실을 감안,취소했다. ○대형환영행사 취소 대신 김정규경주시장은 국보 2백45호인 기마상 토기의 모형과 포석정 서남쪽의 남산에서 캐낸 경주옥돌로 만든 목걸이를 호소카와총리내외에게 선물할 기념품으로 준비했다. ○“홍보효과 최고” 희색 ○…한일 양국의 지도자를 손님으로 맞은 힐튼호텔측은 정상회담에 불편함이 없도록 준비에 무척 신경을 썼다고 한다. 호텔측은 김영삼대통령과 호소카와총리가 묵는 2개의 스위트룸을 비롯한 객실의 침대와 가구,조명기구등을 새로 바꿨으며 호텔진입로에 가을 꽃을 옮겨심고 조경도 새롭게 단장했다.또 양국정상 일행을 맞기위해 서울 힐튼호텔 식음료부에서 베테랑웨이터 10명이 특파됐다. 서울이 아닌 곳에서 정상회담이 열린 것은 지난 91년 4월 고르바초프구소련대통령이 제주도를 방문한 이래 이번이 처음.당시 회담장소였던 제주신라호텔의 선전효과가 엄청났던 점을 들어 힐튼호텔측은 호텔발전에 더 없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희색. 호텔의 한 관계자는 『역사적인 한일정상회담을 우리 호텔에서 열게돼 다시없는 영광』이라면서 『손님 맞는데 든 비용을 따지면 오히려 적자지만 홍보효과로 볼 때는 최고의 호기라고생각해 준비에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로얄 스위트룸 사용 ○…회담장인 힐튼호텔의 객실은 모두 3백24개로 이 가운데 일본측이 86개,한국측이 66개등 1백52개가 이번 정상회담을 위해 사용된다. 김대통령이 사용하는 로얄스위트룸의 하루 숙박료는 1백만원.호텔측은 원래 요금이 1백93만6천원이지만 청와대측과의 협상을 통해 깎아주었으며 나머지 객실요금도 정부가 지불하는 점을 감안,25%를 할인했다고 설명했다. 김대통령과 호소카와총리는 나란히 같은 층에 위치한 동쪽의 로얄스위트룸과 서쪽의 펜트하우스를 사용. 펜트하우스는 호텔 회장의 지방집무실로만 사용하기 위해 만들었으나 호소카와총리의 방한을 맞아 처음으로 내놓았다고. ○경호실팀 특히 신경 ○…청와대측은 이번 행사가 김대통령 취임후 처음으로 외부에서 치르는 정상회담인데다 숙박일정까지 잡혀있어 경호에 특히 신경. 경호실팀은 이달초부터 경주에 내려와 숙박 만찬 기자회견장등 시설물들을 점검해 왔다. 일본측의 경호팀 선발대도 지난 2일 입국,우리측 경호팀과 함께준비를 해왔다. 호텔측은 그러나 정상회담이 열린 이날도 평소처럼 일반손님을 받았으며 일부 투숙객들은 이날 아침 호텔측이 로비에 새로 카펫을 까는 등 본격적인 영접준비에 들어가자 정상회담 개최 사실을 알게됐다고. 경호실 관계자는 『문민시대를 맞아 일반인들에게 결코 불편을 주는 경호를 하지 말라는 것이 대통령의 뜻』이라면서 『그렇게 하다보니 경호하기가 몇배는 어려워졌지만 그 취지를 모두가 잘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내외신기자들 북적 ○…이날 회담에 대한 양국의 관심을 입증하듯 힐튼호텔 옆 콩코드호텔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와 현대호텔에 마련된 외신프레스센터에는 내외신기자들이 대거 몰려 북적. 특히 이날 저녁 프레스센터에서 이경재청와대대변인이 정상회담 결과를 발표할 때는 2백여개의 좌석이 꽉 차 후끈한 열기를 발산했다. □한·일 정상회담 일지 ▲1953·1·6=이승만대통령 방일,요시다 시게루(길전 무)총리 면담 ▲1961·11·11=박정희대통령 방일,이케다(지전용인)총리 면담 ▲1967·6·30=사토(좌등영작)총리 방한,박정희대통령 면담 ▲1971·7·1=사토총리 방한,박정희대통령 면담 ▲1974·8·19=다나카(전중각영)총리 방한,박정희대통령 면담 ▲1983·1·11∼12=나카소네(중증근)총리 공식방한,전두환대통령과 회담 ▲1984·9·6∼8=전두환대통령 방일,나카소네총리와 회담 ▲1986·9·20=나카소네총리 방한,전두환대통령과 회담 ▲1988·2·24∼25=다케시타(죽하등)총리 방한,노태우대통령과 회담 ▲1988·9·16∼17=다케시타총리 방한,노태우대통령과 회담 ▲1990·5·24∼26=노태우대통령 방일,가이후 도시키(해부준수)총리와 회담 ▲1991·1·9∼10=가이후총리 공식방한,노태우대통령과 회담 ▲1992·1·16∼18=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총리 공식방한,노태우대통령과 회담 ▲1992·11·8=노태우대통령 교토(경도)방문,미야자와총리와 회담 ▲1993·11·6∼7=호소카와 모리히로(세천호희)총리 경주 실무방한,김영삼대통령과 회담
  • “강도 높은 사과”… 과거사 단락/경주회담과 「진사」의 의미

    ◎“올바른 역사인식 정립의 출발점” 표현/독·불관계 모델로 21세기 청사진 모색 김영삼대통령은 6일의 한일정상회담에서 『과거를 결코 잊어서는 안되지만 이것에만 집착해서도 안될 것』이라고 밝히고 『양국국민이 올바른 역사인식을 정립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될것』이라고 호소카와 총리의 「진사」를 평가했다. 「경주회동」의 의미를 이보다 더 함축적으로 표현하는 말은 찾기 어려울 것 같다.최소한 김영삼대통령과 호소카와 모리히로(세천호희)일본 총리는 경주회동을 통해 과거사에 흰색 덧칠을 하고 그위에 새로운 무늬를 그려 넣자는데 의기투합했다.물론 양정상의 의기투합이 양국민의 의기투합으로까지 발전할지는 더 두고봐야하거나,시간이 걸릴 일이다.그러나 양정상이 21세기를 향한 한일관계의 새로운 청사진을 마련하고 적극적으로 국민감정의 개선을 선도하고 있다는 점은 한일관계의 역사적 대전환으로 평가해도 무방할 것 같다. 한일간의 과거사를 극복하기위한 「김­세천」간의 상호협력은 양국의 새정부 출범과 동시에 진행돼 왔다.새정부 출범과 함께 정신대문제에서 「보상」을 떼어내고 「과거사 인정」을 과거사 극복의 요건으로 수위를 낮춰준 점은 김대통령의 노력이었다.이에비해 일본의 과거행위를 처음 「침략」으로 규정,보다 발전된 「과거사인정」의 교두보를 확보한 것은 호소카와 총리측의 협력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 6일의 정상회담에서 호소카와총리는 이같은 교두보를 바탕으로 식민지시대의 모든 잘못을 명쾌하게 인정하면서 공식적인 사과로 양정상의 몇달에 걸친 노력을 매듭지었다.김대통령은 이에대해 『한일 양국국민의 올바른 역사인식을 정립해 나가는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해 해방이후 줄곧 현해탄을 가로막아 온 과거사 장벽을 허무는 결단을 보여주었다.이경재청와대대변인은 『대통령의 이같은 표현은 과거사 문제에대한 만족을 표시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양국 정상이 새로운 한일관계로 그려 보인 청사진은 「가깝고도 가까운 나라」다.「가깝고도 먼 나라」가 이전의 한일관계였다면 가깝고도 가까운 나라는 독일과 프랑스 관계를 모델로 삼고 있다.청와대 관계자는 『프랑스에 있어 독일은 한국에 있어서의 일본이었다.독일이 과거사를 사과함으로써 두나라는 경쟁적이지만 이웃으로 잘 협조하고 있고,한일관계도 결국 그같은 방식으로 발전되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한일 정상간에 과거사를 극복하려는 노력은 노태우대통령때도 있었다.90년 당시 일본을 방문한 노대통령은 『과거를 씻고 새 우호시대를 열자』고 말한적이 있다.그러나 당시의 발언은 일본측이 한반도 강점에 대해 「침략」으로 인정치 않았고,우리측의 분위기 역시 이를 완전한 사죄로 받아들이지 않음으로써 하나의 시도로만 끝나고 말았었다.두나라의 정치개혁과 한국의 정통성있는 문민정부 출범이 한일관계의 개혁을 가능케한 것으로 이해해야 할 것 같다. 「가깝고도 가까운 나라」를 구조화시키기 위해 정상회담은 몇개 분야에서 구체적인 실천안을 제시했다. 일·북한 관계와 관련해 호소카와 총리는 북한 핵이 해결되지 않는한 북한과 수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재확인함으로써 한국정부의 핵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에 적극 동참하고있다.비록 그것이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며 또한 핵문제가 일본의 안위에 연관이 있다하더라도 일본 총리의 이같은 명백한 입장재확인은 핵문제해결의 추진력을 한층 높여줄 것으로 예상할 수 있을 것이다. 양 정상은 사회·문화분야에서는 인력교류를 통한 상호신뢰증진과 이해심화의 필요성에 공감했다고 밝히면서 구체적 조치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음을 확인했다.사회·문화분야는 신한일관계를 구조화시키는데 필요한 핵심사항이다.앞으로의 구체화될 조치들이 어떤 속도를 갖느냐에 따라 신한일관계의 정착시기가 결정될 것으로 여겨진다. 국제무대 협력과 관련해 두 정상은 「동반자」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그러면서 APEC가 매우 중요하며 역내협력의 구심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금껏 동반자란 용어는 한미 관계에서 정도나 사용돼 온 말이다.이같은 표현과 APEC의 역할강조로 미루어 두정상은 이웃사촌으로서 국제무대에서 또 하나의 신한일관계를 과시해 나갈 것을 점치게 하고 있다. 이번 회담은 경주라는 장소와 공식실무방문이란 형식에서 나타나듯이 격식과 토론보다는 두정상간의 「피부접촉」을 통한 우의증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몇가지 현안에대한 입장조율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두사람간의 친구맺기의 성과가 더 커보이는 것도 이같은 경주회동의 목표와 형식때문이다.
  • 일,「과거사」 솔직히 사과/한일정상회담

    ◎신경협기구·하트라인 설치 합의/“창씨개명·위안부­노동자 강제연행/「참을 수 없는 고통 강요」 반성… 진사”/김 대통령/“과거에만 집착 않고 동반관계 구축” 【경주=김영만·이도운기자】 김영삼대통령과 호소카와 모리히로(세천호희)일본총리는 6일하오 경주 힐튼호텔에서 양국 신정부 출범후 첫 정상회담을 갖고 두나라 개혁정책과 한반도 정세,한일관계등 공동관심사에 관해 광범위하게 논의했다. 이경재청와대대변인은 『2시간25분간의 단독정상회담과 10분간의 확대정상회담이 시종 우호적이고 격의없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자리에서 호소카와 총리는 과거사문제와 관련,『과거 우리의 식민지지배시절에 한반도의 여러분들에게 예를들어 모국어 교육기회를 빼앗거나 타국언어를 강제로 사용케하거나 창씨개명이란 이상한 일이 강제되고 종군위안부·노동자의 강제연행등 각종 문제가 있었다』고 전제,『이러한 참을 수 없는 고통을 강요당한데 대해 가해자로서 우리가 한일에 대해서 깊이 반성하며 이번 기회에 다시 한번 진사드린다』고 사과했다.일본총리의 이같은 사과발언은 그동안 일본 지도자들이 표명한 과거사 관련 발언들중 가장 강도가 센 사과발언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김대통령은 이에대해 『과거란 결코 잊어서는 안되지만 이것에만 집착해서도 않될 것』이라고 밝히고 『과거사문제를 이해와 협조차원에서 조기매듭함으로써 양국관계를 포괄적 동반자관계로 발전시켜 나가기위해 긴밀히 협력코자한다』고 밝혀 과거사가 더이상 한일간의 장애가 되어서는 안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경제문제와 관련,두정상은 무역역조시정과 과학기술이전,대한투자확대를 추진키로 한 한일 경제인포럼보고서가 실행되고 양국간 균형경제협력을 위해 정부간 「한일 신경제협력기구」를 구성하자는데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김대통령은 일본의 한국상품에 대한 관세·비관세장벽의 완화와 일본 건설시장에의 한국기업 참여배려를 요청했으며 이에대해 호소카와 총리는 이같은 수입규제를 인정하면서 수입규제의 대폭완화를 이미 지시하고 또한 건설시장규제도 능동적으로 풀어나가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북한 핵문제에 대해 양국정상은 한반도를 포함한 아·태지역에 심각한 위협인 동시에 핵 비확산에대한 중대한 도전이므로 조속히 해결되어야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두정상은 인적문화교류와 관련,각분야에서의 인적교류,특히 청소년 교류를 확대키로 했으며 호소카와 총리는 일본이 한국 유학생을 비약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이미 지시했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이 사할린교포들의 영주귀국 문제가 일본정부의 주도적 책임하에 해결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밝힌데 대해 호소카와 총리는 일시귀국 사업을 계속하되 영주귀국 희망자의 염원이 이루어지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두나라 정상은 청와대와 일본 총리관저간에 핫라인을 설치키로 합의하고 호소카와 총리의 방일요청에대해 김대통령은 내년중 방문하겠다고 밝혔다. 호소카와총리는 당초 헬기편으로 경주로 직행할 예정이었으나 일기불순으로 육로로 오는 바람에 당초 예정보다 55분 늦은 하오4시10분께 숙소인 힐튼호텔에 도착했다. 이날 단독정상회담은 양측 아주국장과 통역만을 배석시킨채 당초 예정대로 하오 4시30분 시작됐으나 회의는 7시까지 계속됐다.이어 우리측에서 홍순영외무차관·공로명주일대사·박재윤청와대 경제·정종욱외교안보·이경재공보수석및 외무부 유병우아주국장·신각수동북아1과장등이,일본측에서 이시하라 노부오(석원신웅)관방부부장관·후쿠다 히로시(복전박)외무심의관·이케다 다바시(지전유)아주국장·마키다 후니히코총리비서관·누마타 사다아키 보도심의관·나카무라 시게루(중촌자)북동아1과장등이 배석한 확대정상회담은 20분쯤 진행됐다. 김대통령은 이날 저녁 호소카와총리내외를 위해 양측 공식수행원등 30여명이 참석하는 환영만찬을 가졌으며 7일 아침에는 양국정상내외가 함께 조찬을 갖고 두나라 정상간의 우의를 다질 예정이다. 양국정상은 이어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경주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한뒤 부부동반으로 경주산책및 관광에 나설 예정이다. 호소카와총리는 경주관광이 끝난뒤 숙소로 김대통령을 예방하고 작별인사를 한뒤 이날낮 한외무장관과 최의전장의 환송을 받으며 이한한다.
  • 레이니 미대사 신임장/김 대통령,제정받아

    김영삼대통령은 2일 상오 레이니 신임주한미대사의 신임장을 제정받고 북한의 핵개발 문제를 1시간동안 깊이있게 논의했다고 이경재청와대대변인이 발표했다. 이날 환담에서는 북한의 핵개발과 노동1호 미사일 발사성공이 한반도의 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문제라는데 한미양측이 인식을 같이 했으며,한미간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현재의 안보상황에 적극 대처하는 한편 국제공조를 통해 해결해야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이대변인이 전했다.
  • 대통령 경칭을 찾습니다(청와대)

    「각하」대신 쓸 수 있는,품위 있는 용어는 없을까. 청와대가 새정부 출범 8개월이 지나도록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난제다. 「각하」는 아무래도 권위주의적 냄새가 나고 문민정부의 이미지에는 맞지 않는 것 같다.그래서 청와대 비서실은 대통령을 부를때 쓸 호칭을 개발하려고 다양한 연구를 해왔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청와대의 연구는 성과 없이 끝났다. 8개월이 지나면서는 그냥 편리한대로 부르기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어떤 비서관은 각하로,또 어떤 비서관은 총재님으로,이도저도 아닌 사람은 그냥 호칭없이 할 말만하기도 한다. 대통령 부인에 대한 호칭도 영부인이란 말을 대신하는 용어를 못찾고 있기는 마찬가지다.어떤 사람은 사모님이라 부르기도 하고 또 어떤 사람은 영부인이라고 부른다.그러나 절대다수는 그냥 『저…』하고 말끝을 흐리는 것으로 순간을 넘기고 있다. 한관계자는 『무심코 사모님으로 불렀다가 「참,사모님은 아니지」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다른 적당한 말을 찾을 수 가 없었다』고 했다.그는 지금은 그냥 『저…』하고 부른다고 말했다. 각하를 대체할 용어찾기 작업은 김정남 교육문화수석비서관이 맡았었다.여러경로를 통해 알아보았다고 한다. 대통령에게 질문을 할때는 『대통령께서는…』하는 표현이 관행화 되고 있다.기자회견장이나 간담회등에서 기자들은 대통령에게 질문을 하면서 『대통령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고 말하고 있다.듣는 쪽이나 이야기하는 쪽이나 서로 불편하지 않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대통령과 둘이 앉아서 이야기할때나 대통령을 직접 불러야할 때는 그렇게 쉽지가 않다.『대통령,하고 부르기에는 역시 이상하다.국가원수에대한 예의가 아닌 것 같고 시비조로 느껴진다.그렇다고 대통령님하고 부른다는 것도 우습다. 장관이나 시장,실장등에는 오히려 님자를 붙여도 어색하지 않은데 대통령님은 뭔지 모르지만 맞지 않다.결국 각하가 입에 익어 그런지 편하다는 걸 느꼈다』(고위관계자) 지금 정부의전등에는 대통령을 부를때 쓰는 용어가 정해져 있지 않다.지난번 경찰의 날 기념식에서는 진행자가 「대통령각하」라고 불렀다.그러나청와대행사에서는 그냥 『대통령께서 입장하고 계십니다』나 「대통령께」라는 표현이 많이 쓰인다.경우에따라 진행자에 따라 각하라는 호칭이 쓰였다,안쓰였다하고 있는 셈이다. 각하호칭을 다른 말로 바꾸자는 움직임은 6공정부 초기에도 있었다.그러나 이때도 적당한 단어를 찾지 못했고 각하라고 불렀다 말았다 했다. 87년 12월20일 새벽 노태우 당시 대통령당선자는 서울 서대문구 홍은3동의 쓰레기 하치장을 찾아 환경미화원들을 격려하고 있었다.이때 한 참석자가 『대통령 각하』라고 불렀다.이를 받아 노당선자는 『각하라는 호칭을 제발 쓰지 말아달라』고 당부한 적이 있었다. 이후 정부 의전관계자들 사이에서 대체호칭 찾기 작업이 벌어졌으나 유야무야 되고 말았다. 김영삼대통령이 각하라는 호칭을 어떻게 받아 들이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진 게 없는 상태다.그런 호칭이나 격식에 신경을 쓰지 않는 편이어서 별 생각없이 자신과 부인에대한 호칭을 듣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국어사전들은 각하에대해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들에대한 경칭의 한가지라거나,특정한 고급관리에 대한 경칭으로만 설명하고 있다.민병하교수(성균관대)에 따르면 각하라는 용어는 일제강점기때 친임관(천황이 임명)칙임관(칙령에의해 임명되는 관리)주임관(사무관)이상을 부를때 쓴 용어로 최상의 경칭은 아니지만 광복후에도 높은 관리를 부를때 그냥 사용해왔다고 한다. 이경재 청와대대변인은 『적당한 표현도 없고,각하라는 말 자체가 권위주의적인게 아니라 그호칭을 받았던 사람들이 권위주의적이었을 뿐』이라면서 『억지로 다른말을 찾는것보다 그냥 쓰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고 말하고 있다.
  • “국민신뢰 받도록 정부 깨끗해야”/김영삼대통령·외청장 대화 요지

    ◎경찰 6만2천명 투입,기초질서 확립/경찰청/중국산 농산물 밀수 대대적 합동단속/관세청 김영삼대통령은 28일 아침 청와대에서 정부 각 부처 외청장 14명과 조찬을 함께 하면서 국민에게 신뢰받는 정부가 되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다음은 이경재청와대대변인이 전한 이날 대화요지. ▲김대통령=서해훼리호 사고로 공정거래위 직원들이 많은 희생을 당했는데 아까운 인재들이라 마음이 아픕니다. ▲한이헌공정거래위원장=하루속히 기구를 정비,새 기분으로 일하겠습니다. ▲김대통령=당시 기상통보에 관해 이런저런 얘기가 있었는데…. ▲봉종헌기상청장=당시 사고해역은 파고가 2.5m정도였으며 폭풍주의보를 내릴정도는 아니었습니다. ▲김대통령=내달부터 기초질서확립운동을 본격적으로 실시하게 되는데 법집행에 있어 당당하고 단호하게 해야 합니다.뿐만 아니라 국민들이 범죄로부터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강·절도,강간사범등에 대해서는 경찰청장이 책임지고 대처해주기 바랍니다. ▲김화남경찰청장=다음달부터 6만2천명의 가용인원을 동원,연말까지 기초질서를 바로잡겠습니다.마약의 국내제조는 거의 없지만 중국으로부터 밀수가 늘고 있습니다.검찰 세관등과 합동으로 마약의 유입을 철저히 막도록 하겠습니다. ▲김경태관세청장=중국으로부터 농수산물 밀수가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해경 수산청등과 연계해 다음달 대대적인 단속활동을 펼 것입니다.밀수를 막기위해 공항출입국관리를 약간 까다롭게 하고 있으나 엑스레이등 기계화를 통해 일반승객들에게 불편이 없도록 하고 있습니다. ▲김광석병무청장=솔직히 과거 병무행정이 어두웠던 것을 인정합니다.이제는 열린 병무행정을 추진중입니다. ▲김대통령=병무행정이 과거 국민들에게 위화감을 줄 정도로 많은 부조리가 있었습니다.병무행정은 일부 계층에 불이익이 없도록 투명하고 공명정대하게 해야 합니다. ▲최훈철도청장=내구연한이 넘은 철도차량이 너무 많아 앞으로 5년에 걸쳐 이를 교체할 예정인데 연차적으로 4천억∼5천억원의 예산이 듭니다.정부예산으로 충당하지않고 사유철도차량을 늘리는 방법으로 추진하겠습니다. ▲김대통령=외국원수들과 만날 때마다 그들이 우리의 산림이 울창한 것을 보고 기분이 좋다고 했습니다. ▲조남조산림청장=경제산림이 없이 녹화만 돼있기 대문에 앞으로 경제산림을 육성하도록 하겠습니다. ▲김대통령=국민들은 조달업무가 대단히 좋지 않다는 시각을 가져왔습니다.지난번 강원도에서 덤핑입찰이 있었는데 이는 부실공사를 하겠다는 것이 아닙니까. ▲전세봉조달청장=덤핑입찰이나 부실공사가 없도록 입찰과정을 공개하고 감리를 더욱 철저히 하겠습니다. ▲추경석국세청장=경제활동 위축으로 세수에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그러나 지난번 부가세신고가 2백10만명에 이르는 등 자진신고가 높아지고 있어 추경편성 위험은 사라져 가고 있습니다. ▲이희수수산청장=금년에 연근해 어업은 20%정도 늘었으나 오히려 원양어업이 줄고 있습니다. ▲김대통령=원양어업을 더욱 확대하도록 노력해야 하며 기르는 사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양식사업에 주력해야 합니다.통계는 국가운영의 기초인 만큼 국민이 믿을 수 있는 통계가 나와야 합니다.이번 냉해피해에 대한 정확한 집계는 나왔습니까. ▲이판석농촌진흥청장=지난 9월15일 작황조사에서 3백70만섬이 감수될 것으로 집계됐으며 10월15일 기점으로 정확한 집계를 하고 있습니다. ▲김대통령=지금 우리나라는 한국병이라는 중병이 들어있습니다.과거 총칼로 정권을 잡고 총칼로 국민을 끌어가는 과정에서 30년 넘게 군사문화에 젖어 빚어진 이러한 한국병을 바로 잡지 않고서는 우리는 도약할 수 없습니다.최근 부정부패척결과 공직자재산공개 실명제등 개혁을 했지만 부정부패척결은 계속할 것입니다.깨끗한 정부이어야만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습니다.국민으로부터 나의 정부,우리정부라는 생각을 갖도록 해야 합니다. 한국의 국제적 위상이 이만큼 높아진적이 없습니다.이런 기회를 놓치면 우리는 도약의 기회를 놓치고 맙니다.과거 언론이나 정당의 정부비판은 정당성을 갖고 있었습니다.문민정부에 대한 정당한 비판은 달게 받겠지만 반대를 위한 반대는 있을 수 없습니다.
  • 싱가포르 총리/새달 8일 방한

    싱가포르의 오작동총리내외가 오는 11월8일부터 10일까지 공식 방한한다고 이경재청와대대변인이 25일 발표했다. 오작동총리는 방한기간중 김영삼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우호협력 증진방안과 최근의 지역정세등 상호관심사에 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우리나라와 싱가포르는 지난 75년8월 수교한 이래 호혜적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53세인 오작동총리는 76년부터 국회의원에 당선돼 재무담당 국무상·상공장관·국방장관·제1부수상을 역임하고 지난 90년11월 총리에 취임했다.
  • 한·일 정상 새달6일 회담/일 총리 「과거사」 입장 밝힐듯

    김영삼대통령과 호소카와 모리히로(세천호희)일본총리가 내달 고도 경주에서 양국 새정부 출범후 첫 한일정상회담을 갖는다. 호소카와 총리는 오는 11월 6일부터 이틀간 우리나라를 공식실무방문(Official Working Visit)하며,양국 정상회담이 경주에서 열린다고 이경재청와대대변인이 20일 발표했다. 양국정상은 양국새정부 출범이후의 첫 한일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및 동북아 정세등 국제정세에 관해 의견을 교환하는 한편,양국간의 관계증진방안에 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양국정상은 특히 러시아의 동해 핵폐기물에 대한 한일 공동대처 및 한·미·일 3국 공동대응방안에 관해 집중 논의한다. 호소카와 총리는 방한중 한·일 과거사에 대해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 소말리아에 전투병 안보낸다/청와대 발표/클린턴에 “파견불가 회신”

    ◎“미 철군계획·현지상황·여론 고려 결정” 정부는 국내여건상 미국의 소말리아 전투병력 파견 요청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결정,이같은 내용을 담은 대통령친서를 19일 클린턴 미대통령에게 보냈다고 이경재청와대대변인이 이날 발표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지난 8일 김영삼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내 소말리아에 평화유지군으로 활동중인 상록수부대외에 전투병력을 파견해주도록 요청한바 있다. 이대변인은 『클린턴 미대통령은 우정어린 친서를 통해 소말리아 사태 해결을 위한 미국의 조치들을 설명하고 우리 정부에 외교적,군사적 지원을 요청한바 있다』고 말하고 『정부는 그동안 면밀한 검토끝에 현단계에서의 전투병력 파견은 제반 국내여건상 어려운 것으로 판단된다는 내용을 담은 친서를 19일 클린턴 대통령에게 보냈다』고 발표했다. 이대변인은 『김대통령은 친서에서 소말리아 사태해결을 위한 미국및 국제사회의 외교적 노력을 지지하는 입장을 전달하면서 현재 소말리아에서 활동중인 우리 공병부대가 소정의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위해 계속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임을 확인했다』면서 『정부는 앞으로도 국제평화와 안전의 유지를 적극 기여하기 위한 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하고자 하며 이를 위해 미국등 우리의 가까운 우방및 유엔등 국제기구와 긴밀한 협의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청와대의 한당국자는 이같은 결정의 배경과 관련,『미군이 내년 3월말 철수키로 한 것과 소말리아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는 점,전투병파병에 대해 국론이 분열돼 있다는 점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전투병을 파병치 않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 군산 해항청장 해임조치 지시

    김영삼대통령은 18일 서해훼리호 사건과 관련한 문책인사를 단행,이계익교통장관과 염대섭해운항만청장을 해임하고 후임 교통부장관에 정재석 전상공장관,해운항만청장에 김철용 전교통부항공국장을 각각 임명했다. 김좌훈 군산지방해운항만청장은 해임조치토록 지시했다고 이경재청와대대변인이 밝혔다. 이대변인은 두사람의 임명배경과 관련,『두사람 모두 교통행정에 밝고 청렴한 공직생활을 한 점이 높이 평가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당초 사고직후 문책인사를 단행할 방침이었으나 사고수습이 늦춰짐에 따라 사고 9일만인 이날 문책인사를 매듭지었다. ◇정교통장관 약력(전북 장수·64) ▲서울대 법대졸▲기획원 종합기획과장 ▲철토청 차장 ▲교통부 기획관리실장 ▲경제기획원 차관 ▲상공부 장관 ▲외국어대 경영정보대학원 교수 ◇김항만청장 약력(서울·59) ▲서울대 정치학과 졸 ▲교통부 육운국 관광과 근무 ▲교통부 육운·항공·수송조정·관광지도국장 ▲교통산업연구원 초빙연구위원 ▲대한항공 교통산업연구원장
  • 금명 「여객선참사」 문책 인사/이 교통장관·염 해양청장 경질될듯

    ◎원인 철저히 가려 책임묻겠다/김 대통령 정부는 금명 여객선침몰 사고와 관련한 문책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김영삼대통령은 11일 『서해 훼리호 침몰사고 원인을 철저히 가려 응분의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염대섭해운항만청장이 1차 문책대상이 될 것으로 보이며 잇단 대형교통사고의 책임부서인 이계익교통부장관도 경질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장관이 문책대상에 포함될 경우 그동안 재산등록과정등에서 문제가 드러난 일부장관등을 포함,부분개각이 이루어질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김대통령은 이날 아침 청와대 긴급참모회의를 소집,『그간 기회 있을 때마다 여러차례 완벽한 안전조치를 내각에 지시했음에도 이같은 대형사고를 빚은 것이 유감스럽다』고 밝혀 「각료문책」이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이경재청와대대변인은 문책선과 관련,『어느 선인지는 말할 수 없으나 대통령의 의지는 단호하다』고 말했다.
  • 최재욱 민자 사무1부총장/달변의 신문기자 출신 2선의원(얼굴)

    언론인출신으로 달변에다 뛰어난 정치감각과 예리한 분석력을 지녔다는 평. 동아일보 정치부차장 재직시 청와대공보비서관으로 발탁,관계에 발을 디뎠으며 경향신문사장과 청와대대변인을 거쳐 13대 민정당 전국구로 정치에 입문.박준규 민정당대표시절 보좌역으로 일했고 박태준전최고위원 비서실장과 민자당 대통령후보 경선때 이종찬의원 진영에 가담,대변인을 맡았으나 이번 임명으로 면죄부를 받은 셈.폭탄주를 즐겨하는 두주불사형.부인 박해경씨(53)와 1남1녀.
  • 정부,「수출드라이브」 재가동/금융시장 조기 개방 경제활성화 총력

    ◎김 대통령,“국제수지 흑자전환 노력을”/박 무역협회장과 오찬 정부의 수출드라이브정책이 재가동됐다. 김영삼대통령은 9일 낮 청와대에서 박용학무역협회회장과 오찬을 함께하는 자리에서 『무역수지를 흑자로 전환하는데 있어 무역협회의 역할이 중차대하다』면서 『여러가지 어렵겠지만 어떻게하든지 금년에 무역수지가 흑자로 전환될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또 수출확대와 경제활성화를 위해서는 과감한 금융개방이 필요하다는 박회장의 건의에 대해 『정부로서도 금융의 국제화를 위한 개방을 더욱 서두르겠다』고 약속했다고 이경재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 이대변인은 김대통령의 이러한 발언을 정부가 수출드라이브 정책을 재가동한다는 의미로 이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회장은 이 자리에서 『금년에 무역수지 적자폭이 10억달러 정도로 줄어들 것으로 보이지만 이를 흑자로 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으며 특히 98년에 달성토록 돼있는 무역흑자 1백억달러를 96년까지 2년 앞당겨 달성할수 있도록 업계가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오늘 긴급 안보장관회의/청와대서/북한핵­군사동향 중국핵실험 분석

    정부는 북한의 핵개발과 군부대 전진배치등이 심각한 수준에 이른 것으로 판단,종합적이고 다각적인 대응책 마련에 착수했다. 정부는 이에따라 9일 상오 청와대에서 김영삼대통령 주재로 안보관계장관회의를 열어 북한의 동향과 동북아 정세및 이에따른 대응책을 광범위하게 논의한다. 안보관계장관회의는 지난 4월6일 북한의 NPT(핵확산금지조약)탈퇴선언 당시 열린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안보장관회의에는 정부측에서 황인성총리·한완상통일원장관·한승주외무·권영해국방·김시중과기처장관·김덕 안기부장,청와대에서 박관용비서실장과 정종욱외교안보수석등이 참석한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남북간 대화진척상황과 핵문제에 대한 정부차원의 대책을 논의하는 한편,북한의 최근 군사적움직임,중국의 핵실험에 따른 동북아정세변화문제등을 광범위하게 논의할 것이라고 이경재청와대대변인이 밝혔다. 청와대의 고위당국자는 8일 『안보상황이 심각한 상황에 이르렀다는 것이 청와대와 정부의 판단』이라고 말하고 『북한의 핵해결이 어렵게되어가는 상태에서 북한의 잇단 군비증강과 전진배치,중국의 핵실험이 이루어지고 있음에 유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당국자는 『북한 핵문제에 대한 정부차원의 입장정리가 안보장관회의에서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대변인은 회의개최와 관련,『정부는 모처럼 평화롭고 안정된 분위기에서 경제활성화에 주력하는 국민들을 긴장시키기를 원치 않는다』고 말하고 『그러나 현재의 안보상황은 국민들이 안보의식을 가질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 “러 교민 안전대책 만전”/김 대통령 지시

    김영삼대통령은 4일 러시아 유혈충돌사태와 관련,『러시아에 살고있는 우리 교민들의 안전대책에 각별히 신경을 써 만전을 기하라』고 한승주외무장관에게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일본및 유엔방문을 마치고 이날 상오 귀국한 한장관으로부터 귀국보고와 러시아사태에 대한 보고를 받고 이같이 지시했다고 이경재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
  • 「11월 한·중정상회담」 제의/김 대통령,중 부총리 접견

    ◎강택민 APEC 참석 계기/“남북한 핵대화 이루도록 협력”/이남청 오는 11월 미시애틀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지도자 회의에서 김영삼대통령과 강택민중국국가주석겸 당총서기간의 한·중정상회담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김대통령은 27일 하오 청와대서 방한중인 중국의 이남청무역및 교육담당부총리를 접견한 자리에서 『강주석이 시애틀에 오면 만나고 싶다』며 한·중정상회담을 제의했다고 이경재청와대대변인이 밝혔다. 이에대해 이부총리는 『김대통령의 뜻을 전달하겠다』고 대답했다. 이와 관련,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는 『강주석이 시애틀 APEC지도자회의에 참석할지 여부는 아직 확정된 단계는 아니나 참석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해 오는 11월시애틀에서 양국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큼을 시사했다. 김대통령은 또 북한 핵문제와 관련,『북한 핵문제만 해결되면 식량지원 문제를 포함,남북경협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으며 통일도 독일식의 흡수통일이 아닌 한민족 전체의 이익이 되는 방향에서 대화를 통해 점진적으로 이뤄나갈 것』이라면서 북한의 핵문제 해결에 대한 중국의 협조를 요청했다.
  • “약국휴업은 집단이기의 표본/법조치 총동원 강력대처”

    ◎김 대통령/정부의 인내한계 넘어섰다/주동자 구속수사/관계장관 대책회의/검찰등 진상조사 착수/국공립병원·보건소 비상근무 김영삼대통령은 24일 한·약분쟁으로 야기된 전국 약국휴업사태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시하고 『법이 허용하는 가능한 방법과 조치를 총동원해 강력히 대처하라』고 내각에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10시50분 황인성총리를 청와대로 긴급히 불러 『국민건강을 볼모로 한 이번 사태야 말로 집단이기주의의 극치』라고 지적하고 『정부로서도 인내하는데 한계가 있으며 이제 정부인내의 한계를 넘어섰다』고 말했다고 이경재청와대대변인이 발표했다. 김대통령은 『정부는 그동안 한·약분쟁이 대화를 통해 해결될 것으로 기대해 왔으나 약사측이 국민건강을 볼모로 휴업사태에 돌입한 것은 대단히 유감스러운 일』이라면서 『정부는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켜야할 책임과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약국휴업사태는 집단이기주의의 표본이자 한국병중의 한국병』이라면서 『지난 21일 국회 국정연설에서 한·약분쟁사태와 관련해 자제를 요청했음에도 집단이기주의가 분출된데 대해 온 국민이 결코 용납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대변인은 『김대통령은 지난 대선당시 강력한 정부를 대국민공약으로 내세운바 있다』면서 『과거정권들이 노조등 각종 이익단체들의 집단이기주의 분출에 손을 대지 못하고 방치한 것이 이같은 사태를 야기한 주요 원인이었던만큼 국민건강을 볼모로한 이번 사태를 계기로 강력한 정부를 보여줘야 한다는게 김대통령의 소신』이라고 강조했다. 청와대의 한 당국자는 『이번 사태와 관련,법을 어긴 주동자의 경우 형사처벌등 사법조치를 받게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 국민의 의료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민방위 인력은 물론 군의료인력,약국을 개설치 않은 약사와 가정주부의 자원봉사 등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업방해 강력 처벌 정부는 약사법개정을 둘러싼 최근의 약국집단휴업사태가 국민 건강권을 볼모로 한 집단이기주의적 행동이라고 규정,주동자를 색출·처벌키로 하는등 국가기강확립차원에서 강력 대응키로 했다. 정부는 이에따라 24일부터 검찰과 보사부,공정거래위원회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약국휴업에 대한 진상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정부는 특히 최근 벌어지고 있는 약국휴업사태가 일부 청년약사들의 선동에 의한 것으로 판단,주동자들을 색출해 엄단하기로 했다.또 휴업에 반대하는 약국의 영업을 방해하거나 감시·협박하고 제약회사와 도매상등에 약품공급을 중단하도록 압력을 넣는 행위도 아울러 처벌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날 상오 황인성국무총리 주재로 약국휴업에 따른 관계장관대책회의를 열어 약사들의 집단이기주의적 행동을 더이상 묵과할 수 없다는 판단아래 이같이 방침을 정했다. 정부대변인인 오린환공보처장관은 『정부는 최근의 약국휴업사태가 이 사회의 대표적인 집단이기주의적 행동으로 개혁작업에 결정적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히고 『이번 사태를 국가기강을 확립하는 계기로 삼는다는 방침아래 단호히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같은 강경조치와 함께약사들의 자율적인 문제해결이 바람직하다고 보고 약사들이 휴업방침을 자진 철회할 수 있도록 보사부와 약사회대표간의 협의를 계속 벌여 나가기로 했다. 한편 정부는 약국휴업사태가 장기화할 경우에 대비해 이날 전국 국·공립병원과 보건소에 대해 무기한 비상근무에 들어가도록 지시했다. 이와함께 일반 병원과 의원에 대해서도 평일진료시간을 하오 7시까지에서 하오 10시까지로 연장하도록 대한의사회에 요청하고 슈퍼와 농협등에서도 필수의약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해구내무·김두희법무·송정숙보사·오인환공보처장관,황길수법제처장과 이천수교육부차관,한이헌공정거래위원장이 참석했다.
  • 사법부수장 인선 세대교체에 초점/윤관 새 대법원장 지명 배경

    ◎청렴성·사법부 안정운영 고려한 낙점/개혁 함께 이끈 이 원장 옮기기엔 부담 윤관대법관의 대법원장 지명은 발탁인사를 통해 법원조직의 물갈이와 내부개혁을 강제화시키려는 카드로서의 성격이 짙다.새대법원장의 지명으로 전분야에 걸친 「김영삼체제」 구축작업은 정부출범 7개월만에야 비로소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 김영삼대통령은 지난 10일 김덕주 전대법원장이 재산공개파동과 관련해 물러난 이후 2주일에 걸쳐 후임인선에 대해 장고해왔다.초기에는 최재호·박우동·윤대법관과 이회창감사원장등 4명이 고려의 대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지난 주부터는 고시 10회인 윤대법관과 8회인 이원장으로 압축됐다는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김대통령으로서는 취임과 함께 개혁마차를 함께 몰아온 이원장에게 상당한 빚을지고 있는게 사실이다.그럼에도 윤대법관을 지명한 것은 대법원의 물갈이가 가장 큰 인선기준이 됐음을 설명해 주고 있다. 대법관들의 임기는 보장돼 있다.그러나 관례나 정서는 후배 대법원장 아래서 대법관직에 머무는 것을 어렵게 하는 것이 사실이다.윤지명자보다 선임인 대법관은 5명이나 된다.이점이 대대적인 법원의 세대교체를 불가피하게 만들면서 동시에 윤지명자를 발탁한 가장 큰 배경이 되고있는 것이다. 김대통령이 새로운 인력군으로 자신의 체제를 만들려는 의지는 검찰과 경찰인사에서도 잘 드러났었다.김도언검찰총장의 임명을 통해 검찰조직의 상층부 교체를 이룩했고,김화남경찰청장의 기용으로 경찰수뇌부의 물갈이를 자연스럽게 만들어냈던 것이 그것이다. 윤대법관이 호남출신이란 점이 유리하게 작용했을 것이란 해석이 있으나 청와대 측근들은 이점을 부인하고 있다. 청와대의 한 측근인사는 『김대통령은 윤대법관이 호남출신이란 점도 몰랐을 것』이라고 말했다.지역안배는 고려의 대상이 아니었을 것이란 이야기다. 김대통령은 윤대법관을 지명하기까지 다양한 채널로 여론을 들어 왔었다.이일일전대법원장과는 조찬을 함께 하면서 의견을 들었다.이 과정에서 일을 처리하는 방법이나 성향면에서 윤대법관에게 더 많은 점수가 나왔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대통령은 이같은 여론을 『윤대법원장 지명자는 법관으로서 청렴한 생활을 해왔으며 그의 판결등은 모두 법과 양심에 따른 훌륭한 것이었다는게 법조계는 물론 일반의 평가였다』라는 말로 표시했다. 사법부의 안정적 운영측면에서는 「가장 판사 같은 판사」로 통하는 윤지명자가 적임으로 판단됐음직하다.그러나 청와대 참모들은 이 부분이 이원장의 배척사유로 작용하지는 않았을 것으로 추정했다.한 수석비서관은 『이감사원장을 임명할 당시에도 김대통령은 「소수의견을 많이 낸 분이어서 통치권 행사에 부담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에 전혀 개의치 않고 그의 개혁성을 높이 샀었다』고 밝혔다.이경재청와대대변인도 『새로운 위상을 만들어 가고 있는 감사원에서 이원장을 다른 자리로 옮기기에는 부담이 있지 않았겠느냐』라는 말로 이런 해석을 부인했다.
  • 새 대법원장 윤관씨 지명/사법부 인사태풍 예고

    ◎선배 대법관 5명 물러날듯/재산의혹 고위직 4∼5명 인책 전망/“법과 양심 따른 판결로 국가기강 확립”/김 대통령 김영삼대통령은 23일 재산공개파문으로 자진사퇴한 김덕주 전대법원장 후임에 윤관 중앙선거관리위원장겸 대법관(고시 10회)을 지명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신임 윤관대법원장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국회는 24일 본회의를 열고 윤신임대법원장에 대한 동의절차를 밟을 예정이며 민주당등 야당도 윤대법원장지명에 대해 긍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어 동의안의 무난한 통과가 예상된다. 김대통령은 이날 윤대법관을 신임대법원장에 지명하면서 『사법부의 개혁을 통해 사법부가 거듭 태어나 이 나라의 헌법을 수호하고 법과 양심에 따른 판결로 이 나라 국가기강을 세우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고 이경재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 한편 윤신임대법원장은 이날 『어려운 때 중책을 맡아 걱정이 앞선다』면서 공식회견은 국회에서의 동의안처리후 하겠다고 밝혔다. ◇윤 신임 대법원장 약력(전남 해남·58세)=▲연세대 법대졸 ▲광주지법·고법 판사 ▲대법원재판연구관 ▲서울민사·형사지법 부장판사 ▲광주·서울고법 부장판사 ▲서울지법 북부지원장 ▲청주·전주지법원장 ▲대법원 판사 ▲대법관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대대적 세대교체 검찰과 경찰에 이어 사법부에도 수뇌부의 대대적인 세대교체와 대개혁의 바람이 불고있다. 법조계주변에서는 대법관 서열 3위인 윤관중앙선거관리위원장(고시10회)의 대법원장지명에 대해 법원 수뇌부의 인사혁신뿐아니라 법관 인사및 재판제도의 개선,법관윤리강령안 제정등 그동안 숙제로 남아있던 사법부 전반의 대개혁을 예고하는 신호탄으로 보고있다. 이에 따라 금명간 윤곽을 드러낼 대법관 발탁및 전국 법원장급 전보인사에서도 서열에 따른 기용등의 인사패턴을 뛰어넘는 새인물의 대거 발탁과 대대적인 물갈이가 이뤄질 것으로 분석되고있다. 현재 공석중인 대법관자리는 김덕주전대법원장의 사퇴로 1자리에 불과하나 윤대법원장지명자 보다 고시 선배인 대법관들과 내년 7월에 임기(6년)가 만료되는법관들이 후진들을 위해 일부 용퇴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법원관계자들은 점치고 있다. 윤대법원장지명자의 고시 선배는 고시7회의 최재호대법관을 비롯,고시8회의 박우동·김상원대법관,고시9회의 배만운·김용준대법관 등 5명이며 내년에 임기가 끝나는 대법관은 이들을 포함,고시 11회의 안우만·김주한·윤영철대법관 등 모두 8명이다. 새 대법관은 대법원장의 제청에 의해 국회의 동의를 얻어 대통령이 임명토록 돼있는데 재판능력이 뛰어나고 청렴한 고시14∼16회 법원장급 가운데 발탁할 것으로 보인다. 대법관 인사와 함께 재산공개과정에서 물의를 일으킨 고위법관에 대한 처리여부도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위장전입·명의신탁 등의 방법으로 부동산투기 의혹을 받았거나 부동산을 지나치게 많이 보유하고 다가구주택을 지어 세를 받은 것등이 드러나 빈축을 산 법관만 무려 20여명에 이르러 새 대법원장이 이들을 어떻게 처리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축재과정에서 의혹을 받고 있는 20여명의 법관 가운데 지법원장급 2∼3명과 고법부장급 4∼5명에대해서는 어떤 형태로든 책임을 물어야한다는 것이 법원내부의 중론이다. ◎오늘 임명동의 처리 민자·민주 양당은 23일 하오 국회 귀빈식당에서 총무회담을 갖고 윤관신임대법원장 내정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처리하기 위한 국회 본회의를 24일 상오 10시에 소집하기로 결정했다.
  • 김 쌍용회장과 오찬/김 대통령

    김영삼대통령은 22일 김석원쌍용그룹회장과 오찬을 함께하며 경제활성화 방안등을 논의했다고 이경재청와대대변인이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금융실명제의 실시배경을 설명한뒤 최근 대기업들이 벌이고 있는 수출확대운동을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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