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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 모든 수단 제재 빅딜 약속이행 촉구

    金大中대통령과 朴泰俊자민련총재는 28일 주례회동을 갖고 현대와 LG간 빅 딜간 관련,“LG의 장래와 공신력을 위해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지적한 뒤 LG반도체가 합의대로 약속을 이행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金대통령과 朴총재는 또 “LG의 대표가 대통령도 임석한 자리에서 정부· 재계·금융기관과 약속한 일을 신의와 성실로 지킬지 국민 모두 주시하고 있 다”고 말했다고 朴智元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 특히 金대통령과 朴총재는 회동도중 康奉均청와대경제수석을 불러 반도체 빅딜 문제에 대한 ADL사의 평가 결과를 보고받고 “정부가 전경련측과 접촉, 전경련이 두 회사의 중간에 서서 책임지고 빅딜이 차질없이 마무리되게 하라 ”고 지시한 뒤 “이 일이 잘 되도록 하는 게 전경련의 권위와 신의를 위해 서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金대통령의 이날 지시는 전경련을 통한 간접 방식이긴 하나 빅딜에 반대하 고 있는 LG에 대한 경고 성격이 강해 정부의 향후 대응이 주목된다. 두 사람은 이어 “정부가 채권금융기관을 통해 할 수 있는 모든 권한을다 행사하도록 하라”고 康수석에게 지시했다. 金대통령과 朴총재는 아울러 양당 공조문제에 대해 “국회에서 법안처리 등을 놓고 양당 공조에 틈이 있는 것처럼 보도되는 일이 없도록 하고,국무총 리 주재로 국정협의회에서 합의된 법안은 차질없이 통과되도록 노력하라”고 두 당에 당부했다. [梁承賢 yangbak@daehanmaeil.com] **끝** (대 한 매 일 구 독 신 청 721-5544)
  • 채권단,LG 제재조치 오늘 확정/당국 ‘대출중단·회수’ 검토

    ◎LG,반도체 빅딜 반발 “평가기관 제소하겠다” LG반도체가 27일 반도체 통합의 경영주체로 현대전자를 지목한 아더 D 리틀(A.D.L)사를 제소하겠다고 선언하는 등 반도체 빅딜에 강력히 반발하자 LG그룹 채권금융단이 여신회수 등 금융제재 방안을 마련하는 작업에 착수했다.朴智元 청와대대변인도 이날 “LG반도체를 현대전자와 합치도록 한 A.D.L의 평가결과는 차질없이 이행될 것”이라며 “LG측이 불응할 경우 채권금융단을 통한 금융제재를 회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금융감독위원회는 반도체 단일법인의 경영주체 선정에 전경련도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현대와 LG가 전경련과 채권금융기관의 중재로 이번주부터 반도체 협상을 재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계 및 재계에 따르면 현대와 LG그룹의 주채권은행인 외환과 상업은행은 반도체 빅딜에 귀책사유가 있는 기업에 금융제재를 내리기 위해 두 회사의 금융기관별 여신 현황과 우선 회수가 가능한 여신 파악에 나섰다. 채권단은 두 은행이 마련한금융제재 방안을 각 채권금융기관에 통보하고,28일 오후 3시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주요 채권금융기관 협의회를 열어 신규 여신 중단 및 기존 여신의 회수방안을 확정한다. 다만 협상이 타결되면 금융제재를 즉시 중단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LG반도체 具本俊사장은 27일 “무책임한 보고서를 발표해 LG에 물질적·정신적 피해를 준 A.D.L을 불법행위법 또는 채무불이행법 위반 혐의로 미국이나 한국의 법원에 내년 초 제소하는 절차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일본 출장을 마치고 이날 저녁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한 구본무 LG회장도 “구체적인 보고를 받지는 못했으나 ADL사의 평가보고는 부당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대나 정부측관의 접촉가능성에는 답변을 거부했다. 한편 LG반도체의 지난 6월 말 현재 총 차입금은 7조여원으로 최근 기업어음(CP) 7,300억원을 발행,단기차입금 상환에 대비하고 있다. 외화대출과 장기 차입금 등 4조여원도 만기까지 분할상화하게 돼 있어 금융제재가 내려져도 당장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 金 대통령 한해 마무리 ‘강행군’/신년담화 구상·현안 챙기기

    ◎미뤘던 AG선수단과 오찬도 金大中 대통령이 28일부터 정상집무를 재개한다.관저에서 쉬면서도 지난 주말부터는 金重權 비서실장과 각 수석실의 보고서를 집중적으로 읽고 있다고 청와대 관계자들이 귀띔했다.일요일인 27일에도 신년 대국민 담화를 구상했다고 朴智元 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朴대변인은 이날 “金대통령은 감기 몸살로 연기했던 방콕 아시아경기대회 참가선수단 오찬간담회를 시작으로 공식업무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지난 21일 국무회의 말미에 자리를 뜬 뒤 꼭 1주일 만에 본관 집무실로 복귀하는 셈이다. 金대통령의 업무스타일로 볼 때 감기 몸살로 휴식을 취한 기간을 ‘보충’하려 할 가능성이 높은 데다 이번 주는 반도체 빅딜 등 한 해를 마감하는 주여서 업무 강도가 훨씬 강해질 것으로 관측된다.28일 오전 金重權 비서실장으로부터 지난주 국정현안에 대한 보고를 받고,자민련 朴泰俊 총재와 올 마지막 주례회동을 갖는 데서도 이를 엿볼 수 있다.李鍾贊 안기부장으로부터도 정례보고를 받는다. 그러나 군부대 위문과 5부 요인및 3당대표 부부초청 송년모임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마무리해야 할 국정현안이 많아 신년 초로 늦춰질 가능성이 크다는 게 관계자들의 전문이다. 金대통령은 크리스마스때와 마찬가지로 신정 휴일에도 관저에서 조촐하게 가족모임을 가질 예정이다.
  • “공보처 부활 없을것”/朴智元 대변인

    朴智元 청와대대변인은 25일 정부의 공보기능 강화와 관련,“정부조직법을 개정하더라도 공보처를 부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朴대변인은 이날 제주에서 열린 출입기자 간담회를 통해 “정부의 공보기능에 대해 여러 비판이 제기되고 있으나 관련 부처에서 책임지고 공보활동을 펴면 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 정통장관 南宮晳씨/金 대통령 “조직 장악 기대”

    金大中 대통령은 21일 신임 정보통신부장관에 南宮晳 삼성SDS사장을 임명했다고 朴智元 청와대대변인이 발표했다. 朴대변인은 “金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를 주재하기에 앞서 金鍾泌 국무총리의 임명제청을 받았다”면서 “南宮장관은 미래산업인 정보통신 업무에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전문가일 뿐 아니라 전문경영인 출신에 조직 장악력도 출중하다는 평가를 받아 발탁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金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15분 南宮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南宮장관 약력 ▲경기 용인(60) ▲선린상고 ▲고려대 경영학과 ▲한국PC통신사장 ▲삼성데이타시스템사장
  • 새 情通장관 오늘 임명

    金大中 대통령은 5대 그룹 빅딜 관련 발언과 관련해 사표를 수리한 裵洵勳 전 정보통신부장관의 후임을 21일 오전 임명할 방침이다. 朴智元 청와대대변인은 19일 “金대통령이 현재 3∼4명의 후보를 놓고 마지막 검토중”이라고 전하고 “21일 오전 金鍾泌 국무총리의 주례보고때 제청을 받아 임명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후임장관에는 정보통신부 차관을 지낸 朴成得 한국전산원장,鄭善鍾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金孝錫 정보통신정책연구원장 등이 집중 거론되고 있다.
  • 정부,北 반잠수정사건 대응/햇볕은 “계속”… 도발엔 “엄중”

    ◎政經분리 원칙고수… 안보는 강화/금강산관광 등 南北교류 그대로 북한 반잠수정 침투로 우리의 대북 포용정책이 다시 시험대에 올랐다. 북한의 태도 자체가 남북간 긴장완화와 교류협력의 확대를 추구하려는 남측의 선의에 찬물을 끼얹는 행태인 탓이다. 더욱이 이번 사건은 금강산 관광사업이 한창 진행중인 가운데 불거져 나왔다. 그럼에도 불구,정부는 금강산 유람선을 기왕에 정해진 일정대로 띄우기로 했다. 현대측의 봉래호가 18일 오후 북한 장전항으로 떠난 것이다. 이는 이번 사건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햇볕정책’을 유지하기로 했다는 것을 뜻한다. 안보는 안보대로 튼튼히 하면서 정경분리 원칙을 일관성있게 적용한다는 뜻이다. 이날 오후 긴급소집된 국가안전보장회의에서도 이를 재확인했다. 물론 참석자들은 일단 북한의 도발에 대해 엄중 경고했다. 그러면서도 각종 교류협력으로 북한의 변화를 유도한다는 대북 정책의 근간은 고수키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주요 당국자들의 언급에서도 이같은 결론은 예상됐다. 朴智元청와대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은 간첩선 남파 등이 철저한 안보태세를 갖춘 우리 군에 의해 차단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북한 스스로 평화와 한반도 안정을 위해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북측이 남북 화해협력 노선에 호응해 나오기를 촉구했다. 이는 지난 6월22일 북한 잠수정이 속초에 침투했을 때와 유사한 대응방식이다. 남북 경협 등 다른 사안과는 연계시키지 않았다는 점에서다. 당시 2차방북 중이던 鄭周永 현대그룹 명예회장은 정부의 군사적 차원의 대응과는 별개로 북한측과 경협문제에 대한 협상을 계속한 바 있다.
  • “내각제 논의 지금은 때 아니다/金 총리와 함께 풀어 나갈것”

    ◎金 대통령 공동정권 1주년 기념식 치사/김 총리 “내년에 개혁 매듭” 金大中 대통령은 18일 내각제 개헌과 관련,“국민들과 당원들이 신임해주면 金鍾泌 총리와 결자해지(結者解之)차원에서 얘기할 것”이라고 두사람간 담판을 통한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金대통령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공동정권 출범 1주년 기념식에 참석,“내각책임제 약속은 살아 있다”고 전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金대통령은 “여당 내에서도 경제가 어려운 중대 시기이므로 (내각제 개헌) 시기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연기 가능성을 시사하면서도 “그러나 지금은 결정된 것이 아무 것도 없다”고 말했다. 金대통령은 “지금은 때가 아니며 내각제 때문에 양당 협조에 지장을 가져와서는 안된다”고 경고하고 “머지않아 때를 맞춰 얘기를 하게 될 것이며 내가 먼저 의리를 배반하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金鍾泌 총리는 “내년은 그동안 유보했던 정치 선진화를 이룩하는 한해가 되어야 한다”면서 “그렇게 해서 나라의 패러다임을 새롭게 만들어야 한다”고 내년 내각제 개헌 완료를 강력히 시사했다. 한편 박지원 청와대대변인은 김 대통령의 내각제 발언과 관련, “내각제는 하느냐 안하느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회생 조짐을 보이고 있는 이 때 모든 것이 내각제 논의로 바뀐다면 과연 경제에 도움이 되고 국민화합이 이뤄지겠느냐”면서 “국민여론도 그렇게 바라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 裵洵勳 정통부장관 사표 수리

    ◎빅딜 반대의견 물의… 후임 오늘 임명 金大中 대통령은 최근 5대재벌 빅딜에 반대의견을 개진해 물의를 빚은 裵洵勳 정보통신부 장관의 사표를 수리하고 19일 金鍾泌 국무총리의 제청을 받아 후임장관을 임명할 예정이다. 朴智元 청와대대변인은 18일 “裵장관이 이날 오후 사표를 제출했으며,金대통령은 이를 수리했다”면서 “후임장관은 법절차에 따라 19일쯤 임명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후임장관에는 申允植 하나로통신 사장과 金孝錫 정보통신정책연구원장,朴成得 한국전산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새 정부들어 도중하차한 각료는 朱良子 전 보건복지부 장관,朴定洙 전 외교통상부 장관에 이어 裵장관이 3번째다.
  • 裵洵勳 정통부장관 사표수리 배경

    ◎정부 빅딜방침 배치 발언 ‘불씨’/“국정개혁 철저히” 내각에 경고 의미도 金大中 대통령이 18일 裵洵勳 정보통신부장관의 사표를 수리한 것은 ‘책임행정’의 발로로 볼 수 있다. 裵장관이 사의를 표명하자 지체없이 수리한데서도 이를 엿볼 수 있다. 출범초 한때 삐걱거렸던 내각이 이제 안정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시점에서 裵장관의 의견개진이 내각의 불협화로 비춰질 것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취임이후 金대통령이 총력을 쏟아온,나아가 국민과 세계가 국정개혁의 ‘바로미터’로 여겨온 5대그룹의 빅딜에 대해 裵장관이 정부의 방침과 배치되는 입장을 표명한데 대해 국정 최고책임자로서 그냥 두고 볼 수는 없었을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사표수리 형식이나 내용은 경질의 성격이 크다는 게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朴智元 청와대대변인이 “제출된 사표는 수리될 것”이라고 발표한 데서도 감지된다. ‘한번 맡기면 믿고 쓰는’,그리고 신중을 기하는 金대통령의 인사스타일과 배치되기 때문이다. 청와대 한 고위당국자도 “裵장관의 사표수리는 내각에 대한 ‘경고의미’도 함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裵장관의 후임으로는 옛 체신부 차관 출신인 申允植 하나로통신 사장과 金孝錫 정보통신정책연구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총리에 전화로 사의 표명 ●裵장관은 이날 오후 전화로 金鍾泌 총리에게 사의를 표명한 뒤 업무를 정리하고 정보통신부 기자단과 서울 종로구 청진동 모 음식점에서 저녁을 함께 했다. 식사 도중 ‘정보통신부 장관 전격경질’ 소식이 저녁 TV뉴스에 보도됐다고 전하자 裵장관은 “빠르네”라면서 “지난 16일 전경련서 가진 조찬간담회에서 5대그룹 빅딜에 대해 사견을 개진한 것이 언론에 강력 반대한 것으로 보도된 이후 마음을 정했다”고 말했다. 裵장관은 곧바로 전화를 받는다는 핑계를 대고 자리를 떠났다. 裵장관은 의욕적으로 추진해 온 외자유치 확대를 골자로 하는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이 일부 의원들의 반대로 7개월째 표류하고,자신의 사견이 부정적으로 과장돼 보도되는 것 등에 대해 상당한 불쾌감을 표시해 왔다. ○‘텃세’ 심한 관료들과 불화 ●청와대관계자는 裵장관의 사표수리 배경에 대해 “빅딜관련 발언에 대한 본인의 해명이 있었으나 불충분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정통부 주변에서는 그가 전문경영인 출신으로 텃세가 심한 관료사회에 자신의 능력을 접목시키는 데 실패한 것이 조기하차의 원인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정통부의 한 관계자는 “裵장관이 취임이후 재계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관료사회에 접목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그러나 변화를 거부하는 관료사회의 두터운 벽에 부딪치자 상심해왔다”고 말했다.
  • 폭력·저질 방송 시정해야/방송개혁위원에 위촉장

    ◎金 대통령 “가정·사회 건전화 위한 개혁 필요” 金大中 대통령은 14일 “방송개혁은 방송의 사명감이 날로 커지고 있는 이때 방송의 개혁과 기본 틀을 잡는 것”이라고 전제,“10대들의 성폭행을 여과 없이 보도하는 현재와 같은 상업성에 의해 좌우되는 방송은 반드시 시정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金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姜元龍 크리스천아카데미원장 등 방송개혁위원 14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한 자리에서 “최근 방송은 사회를 건전하게 이끄는 사명에 소홀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朴智元 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 金대통령은 이어 “방송은 눈과 귀를 통해서 움직이는 모든 영상을 가족과 함께 보는 것”이라면서 “따라서 가정의 건전화,사회의 건전화를 위해 어떠한 방송을 하는가”라고 반문했다. 金대통령은 “사회의 좋은 부분을 찾아서 보도하는 것이 아니라 검찰이나 경찰의 수사관계만을 부정적으로 보도함으로써 선정적이고 부정적인,뉴스인지 드라마인지 흥미위주로 말초신경을 자극하고 있다”고비판하고 “방송을 통해 21세기를 지향하는 문화를 창조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또 “방송은 현재 교육적으로 사회의 건전성을 이끄는 사명이 없다”고 비판한 뒤 “방송개혁이 중립을 지키면서 사회에 밝은 빛을 던져주고 부당한 것을 고발하는 양자의 조화를 이루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金대통령은 아울러 “방송의 중립은 권력은 물론 모든 부당한 일로부터의 중립을 의미하고 중립이 획실할 때 방송에 대한 신뢰감이 생기는 것”이라고 역설한 뒤 “방송은 정부를 비판할 사명이나 권리와 함께 정부의 정책을 알릴 책임도 동시에 가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무엇보다 방송이 권력으로 부터 중립성을 지킬 수 있는 공정한 안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개혁위원들에게 당부했다. 이에 姜원장은 “우리 방송은 흑백TV 때보다도 내용에서 보면 더욱 나빠졌다”고 분석하고 “혁명적인 방송개혁에 힘써 반드시 새로운 역사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대통령자문기구로 내년 2월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될 방송개혁위는 방송의 기본이념 정립과방송관련법 제정 및 제도개선 등을 심의하게 되며,이날 첫 회의를 열어 姜위원을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 제2건국위 주내 본격 가동

    ◎정부혁신·제도개혁 등 21대 기획과제 추진/金 대통령,오늘 관계자 간담 입장 정리 제2의 건국 범국민 추진위원회가 ‘공공부문의 제도개혁’과 관련한 일부 정치권과 시민단체의 문제제기에 따른 입장정리 작업을 마무리지음에 따라 이번주중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 金大中 대통령은 14일 청와대에서 제 2건국에 참여하고 있는 주요인사들과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갖고 제 2 건국위가 기존에 마련한 ‘정부혁신’ 등 21대 기획과제의 본격적인 추진을 독려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金대통령은 “국민 수준이나 사회여건으로 볼 때 제2 건국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면 반드시 실패한다”고 지적하고 “불과 20억원의 예산으로 정치활동이 가능하겠느냐”며 일부의 오해를 확실하게 정리하게 될 것이라고 朴智元 청와대대변인이 13일 밝혔다. 제2 건국위는 이에 앞서 지난 11·12일 경기도 용인 삼성인력개발원에서 상임위원회 워크숍을 갖고 제2 건국위가 정부혁신을 비롯한 제도개혁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한가 하는 문제를 심도있게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대체적으로 제도개혁이 제2 건국위가 추진하는 중심과제가 되어야 한다는 견해가 많았으며,나아가 제도개혁이 전제되지 않은 의식·생활개혁운동만으로는 근본적인 개혁이 불가능하고 국민적 동참도 이끌어낼 수 없다는 지적도 적지 않았다. 기획위 간사인 韓相震 서울대교수는 “제도개혁을 먼저 추진하여 시민단체의 참여를 유도하려 했으나,기획단이 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진 기구인 것 같은 일부 보도로 논란이 야기됐다”면서 “그럼에도 정부에 강력한 자체개혁과 공무원 의식개혁에 앞장설 것을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의 宋寶炅 회장(서울여대교수)도 “개혁을 한다면서 왜 정부와 공공분야 개혁은 제대로 하지 않느냐는 저항이 제2건국위에 대한 시민단체들의 반발로 연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崔仁基 여수대총장은 한걸음 나아가 “국민운동의 전개를 위해서는 정부의 참여가 필요하고,성공을 위한 요건인 재정문제,정부지원 등을 위해 행자부장관이나 정무수석이 관여하는 현행 체제를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말했다. 李御寧 상임위원장은 특히 “제2 건국위는 집행기구가 아니며,대통령 자문 기구라는 법적 위치를 벗어난 어떠한 역할도 할 수 없다는 점을 이 자리에서 다시 한번 확인한다”고 못박기도 했다. 제2 건국위의 한 관계자는 13일 “워크숍 과정에서 공공부문의 제도개혁을 그대로 추진해야 한다는 합의를 이루면서 제2 건국위가 대통령 자문기구라는 점을 분명히 해 ‘초법적 기구’라는 오해를 상당 부분 불식한 것으로 본다”면서 “청와대 오찬 간담회를 계기로 제2 건국이 본격적으로 개혁작업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판문점 경비체계 개선을/金 대통령,千 국방에 지시

    金大中 대통령은 11일 판문점 경비병 북한군 접촉 및 金勳 중위 사망사건과 관련,“유엔군사령부와 협의,판문점 공동경비구역 경비체계를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대책을 강구하라”고 千容宅 국방부장관에게 지시했다고 朴智元 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
  • 金勳 중위 사망의혹 파문­청와대 시각·반응

    ◎“前 정권때 일… 진상규명 급선무”/金 중위 타살 가닥에 신경 곤두 청와대는 판문점 경비병들의 북한군 접촉 및 金勳중위 사망사건의 수사결과에 대한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서서히 金중위의 사인이 타살쪽으로 방향을 선회하자 여론의 추이를 면밀히 관찰중이다. 비록 전 정권에서 발생한 일이긴 하나 수사 등은 현 정부에서 벌어진 일이기 때문이다. 특히 이 사건은 군내 기강과 사기문제가 본격 거론되면서 미사일 오발사고 등 잇따른 군내 사고와 겹쳐 파장이 증폭될 기미를 보이자 우려의 시각이다. 물론 현재는 철저한 수사가 우선이다. 전 정권의 일이나 현 정부로 이어진 사안인 만큼 정확한 진상규명이 급선무라는 것이다. 때문에 수사상의 오류나 이로 인한 문책 여부 등은 아직 ‘뒷전’이다. 朴智元 청와대대변인도 “수사결과가 나와야 될 것 아닌가”라면서 “곧 金大中대통령에게 수사내용이 보고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청와대는 일단 수사를 위한 여건은 마련됐다고 보고 있다. 유엔사 소속 군인들이 이제 우리 군부대로 전근된상태여서 철저한 조사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사건발생지역이 유엔사 관할구역이어서 초동수사를 우리 군수사기관이 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는 유엔사의 초기수사에 오류가 있었을 수도 있다는 판단이어서 주목된다. 어떤 형태로든 마무리 수순을 밟아야 하지 않느냐는 게 청와대의 기류다. 朴대변인은 “아직은 무엇도 예단하고 있지 않다”고 말하고 있으나 최근 군내 사고가 잇따른데 따른 국민불안이 심각한 수준이어서 처방이 필요하다는 분위기가 우세하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군의 사기”라는 관계자들의 언급을 감안할 때 수습처방이 확대될 것 같지는 않다.
  • ‘북한군 접촉’ 은폐의혹 수사

    ◎국방부 “장관에 보고 안해 직무유기 혐의”/千 국방 “金勳 중위 사망사건도 전면 재수사” 국방부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내 경비병들의 북한군 접촉 사건과 관련,군 수사기관들의 조직적인 직무유기 의혹 등에 대해 전면적인 내사에 착수했다.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9일 “전 북한군 상위 변용관이 지난 2월 3일 귀순,북한 대남심리전 특수요원인 ‘적공조’가 JSA내 한국군 경비병들을 대상으로 포섭공작을 하고 있다고 진술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3일 국회 국방위 진상조사 소위원회에서 한 전역병사가 증언할 때까지 이같은 사실을 수사해 상부에 보고하지 않은 경위에 대해 내사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3일 국회에서 문제가 제기될 때까지 千容宅 국방장관에게 수사기관의 보고가 없었다”면서 “정권 교체기에 발생한 변용관 귀순 사건에 대해 수사관련자들이 사건 은폐 등 조직적으로 직무유기했다는 의혹이 있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양인목 중장을 단장으로 기무부대장,법무관리관,일반 검찰 등 관련부서 요원들로 국방부 특별 합동수사팀을 구성,모든 의혹을 수사할 방침이다. 군 당국은 또 金勳 중위가 숨진 JSA내 경비병들의 북한군 접촉 등 군기 문란행위가 새롭게 확인됨에 따라 ‘자살’로 수사종결했던 金중위 사망사건에 대한 전면 재수사에 나섰다. 千국방장관은 이날 “金중위 유족 등으로부터 제기된 모든 의혹에 대해 한점 의혹도 없이 원점에서 다시 조사해 이른 시일내에 수사결과를 공개하라”고 지시했다. 군 고위 관계자는 “金중위가 지난 1월 신임 소대장으로 부임했다가 군기문란 실상을 확인하고 제재하려다 이번에 구속된 金모 중사 등 부하들과 마찰을 빚으면서 숨졌을 가능성이 크다는 주장에 따라 자살과 타살 두가지 가능성을 놓고 원점에서부터 재조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金중사 외에 상당수 경비병들이 북한군과 접촉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JSA내 4개 소대 160여명의 경비병 전원을 차례로 소환해 집중 조사하기로 했다. ◎朴智元 청와대 대변인/前 정권때의 사건이지만 의혹없게 진상 철저조사 朴智元 청와대대변인은 9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내 북한군 접촉 및 金勳 중위 사망사건과 관련,“이들 사건이 비록 과거 정권 때 이뤄진 것이지만 정부는 연속성이 있기 때문에 철저히 조사한다는 방침”이라면서 “조사가 끝나면 모든 것을 국민에게 정확히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朴대변인은 또 “金중위의 사망이 공동경비구역내 군인들이 북한군과 접촉한 과정에서 발생한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진상을 철저히 조사,국민의 의혹을 불식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 金 대통령 15∼17일 베트남 방문

    ◎아세안,韓·中·日 정상 초청… 경협 논의 金大中 대통령은 부인 李姬鎬 여사와 함께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동남아국가연합(ASEAN) 9개국과 한·중·일간 정상회의(9+3)에 참석하기 위해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베트남을 공식 방문한다고 朴智元 청와대대변인이 8일 발표했다. 金대통령은 아세안국가들과 정상회담(9+1)을 갖고 동아시아 경제위기 극복과 평화증진 방안,경제·통상 등 실질 협력증진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金대통령은 이에 앞서 15일에는 트란 둑 루옹 베트남 국가주석과 한·베트남 정상회담을 갖고 두 나라간 우호협력 증진방안을 협의한다. 특히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추진중이며,후진타오(胡錦濤) 중국 부주석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 金 대통령 “이제 재벌체제 종식”/국무회의

    ◎軍 신뢰회복 위한 철저한 사후대책 촉구 8일 오전 국무회의에서 金大中 대통령은 최근 잇따르고 있는 군내 사고와 재계·금융계·정부간 간담회,통신비밀보호법 개정안 등에 많은 관심을 쏟았다. 내년 1월2일을 공휴일에서 제외한다는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개정안은 아무런 이견 없이 통과됐다고 朴智元 청와대대변인은 전했다. ●金대통령은 통신비밀보호법 개정안이 의결되자 “이번 법개정은 참으로 의미가 크다”며 “국회 통과 전이라도 개정안의 정신에 근거해서 관계기관은 최대한 자제하면서 운영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통신비밀보호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金대통령은 千容宅 국방장관으로부터 군내 사고 보고를 듣고 “잇단 사고는 국민에게 국방에 대한 회의와 불안감을 갖게 하고 신뢰를 잃게 할 것”이라고 지적한 뒤 “이는 국민에게 대단히 죄송한 일로 평소 훈련과 안전관리를 철저히 했더라면 상당부분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군의 기풍과 기강을 강도높게 질책했다. 또 “군은 신뢰회복과 국민불안 해소를 위해 철저한 사후대책과 책임소재를 나에게 보고해야 할 것”이라고 문책을 직접 촉구했다. ●金대통령은 아울러 5대 그룹 구조조정 추진 합의안에 대해 많은 시간을 할애,그 의의를 설명하고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특히 “이제 양적 팽창을 내세워 국민에게 부담을 주는 재벌체제는 종식됐다”고 규정짓고 “재벌의 각 계열사는 개별적으로 독립경영을 하게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날 처리된 안건은 다음과 같다. ■법률안 ●출입국관리법개정안 ●통신비밀보호법개정안(수정안) ●마약류관리법 ■대통령령안 ●선물거래법시행령개정안 ●군인연금법시행령개정안 ●교수자격기준 등에 관한 규정개정안 ●사료의 수집 및 보존 등에 관한 법률시행령 개정안 ●학술 기타 문화단체에 대한 보조금 교부규정 폐지령안 ●조기진급 및 조기졸업에 관한 규정 개정안 ●장학금규정개정안 ●정부간행물조정심의위원회규정폐지안 ●관공서의 휴일에 관한 규정 개정안 ■일반 안건 ●98년도 일반회계 예비비지출안(교육차관원리금 상환 부족경비) ●탄자니아와의 투자 증진및 보호에 관한 협정안 ●탄자니아와의 경제·과학 및 기술협력에 관한 협정안 ●탄자니아와의 문화협정안 ●베트남과의 외교관 및 관용여권에 대한 사증의 상호면제에 관한 협정안
  • 軍사고 8일 문책인사/수뇌부 비상대책회의… 엄정한 기강확립 다짐

    국방부는 최근 잇따른 군 사고와 관련,8일 군 지휘관들을 문책하기로 했다. 千容宅 국방부장관은 7일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육·해·공군 참모총장에게 사고 원인을 정확히 조사해 구체적인 문책 범위를 정해 보고토록 지시했다”면서 “이를 토대로 8일 일선 지휘관들은 국방부에서 자체적으로 징계하고 고위 지휘관들에 대해서는 대통령에게 문책을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朴智元 청와대대변인은 “실수라고 하더라도 있어선 안될 일이기 때문에 문책인사는 있을 것으로 보이나 문책범위에 대해선 金大中대통령이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千장관은 정치권 일부에서 제기하고 있는 장관 경질 주장과 관련,“최고 지휘책임자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면서도 “현재는 사태를 수습하는게 시급하며 또다시 유사한 사고가 발생할 경우 장관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말해 즉각 사퇴할 뜻이 없음을 내비쳤다. 千장관은 “나이키 미사일이 낡았지만 오는 2002년까지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했으나 성능상 결함이 발생했다”면서 “유도무기 전반을 정밀 진단해 문제가 발견된 장비는 도태시키고 공백 전력은 다른 장비로 대체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IMF사태로 미뤄졌던 차기 유도무기사업(SAM­X)을 조기에 추진,나이키와 호크 미사일 등 낙후된 방공무기 체계를 대체하고 일부 미사일은 국내기술로 독자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千장관은 이에 앞서 이날 오전 군 수뇌부 비상 대책회의를 열고 “최근 일련의 작전 실패와 사고 등으로 국민의 우려를 심화시키고 군의 위상이 급격히 저하됐다”면서 “엄정한 군 기강 확립과 사고 예방대책을 수립하라”고 지시했다.
  • 5대 그룹 개혁 본격화­정·재계 간담 대화록

    ◎金 대통령­“오늘 대합의 경제 전환점 될것”/李建熙 회장­모든것 바꿀 각오로 개혁 힘쓰겠다/鄭夢憲 회장­자동차계열사 2∼3년내 현대서 분리/朴泰俊 총재­정치권 구조조정 법적지원 완결 노력 7일 청와대 정·재계간담회는 金大中 대통령 주재로 오후 4시40분부터 7시45분까지 이어졌다. 오후 6시40분쯤부터는 만찬시간이었다. 다음은 朴智元 청와대대변인이 전한 간담회 대화 주요내용. ●金 대통령 기업구조조정에 있어 주력기업 중심의 경영체제를 갖추는데 부족한 점이 있어 이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5대그룹의 비중으로 볼 때 국난극복의 선두에 서줘야 합니다. 주주는 주식에 대한 배당을 받는 것이 주목적입니다. 주식을 많이 갖고 있다고 경영능력이나 적성이 없는 사람이 경영을 해선 안됩니다. 정부가 어떤 기업을 편애하거나 차별하진 않겠습니다. 다만,개혁과 국제경쟁에서 노력하지 않는 기업은 국민을 위해 묵과하지 않겠습니다. ●金宇中 대우회장 IMF체제 1년이 지나면서 국민들이 자신감을 회복하고 있습니다. 2000년대에 대비한 구조조정계획을 금감위를 통해 대통령에게 보고하겠습니다. ●李健熙 삼성회장 정상회담에서 삼성과 현대를 직접 거론하면서 세일즈외 교를 펴준데 대해 감사합니다. 93년부터 주장해온 “”모든 것을 다 바꾸겠다””는 정신으로 개혁에 힘쓰겠습니다. ●鄭夢憲 현대공동회장 경제난 타개를 위해 5대재벌 개혁에 박차를 가해야 합니다. 자동차계열사를 통폐합,2∼3년내 현대에서 분리할 계획입니다. ●具本茂 LG회장 회장실을 폐지하고 불공정거래를 하지 않도록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것입니다. 반도체 경영주체 문제의 해결에도 노력하겠습니다. ●孫吉丞 SK회장 핵심사업체에도 외국자본을 유치하겠습니다. 외국자본이 계열분리를 원하면 정부에서 협력해서 조치해주길 바랍니다. 브랜드만 공유하고 각 사별로 독자경영하도록 하겠습니다. 물의를 빚었던 SK증권은 JP모건과 정상화에 합의했습니다. ●柳時烈 제일은행장 과거 금융권은 기업구조조정에 피동적·보수적 태도였습니다. 이제 기업의 경영부실때 은행도 퇴출된다는 시장경제논리가 현실화 돼 금융인 자세도 많이변화했습니다. ●裴贊柄 상업은행장 기업과 약정 체결후 구조조정 계획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하겠습니다. ●朴泰俊 자민련총재 국가적 현안인 구조조정을 하는데 정치권이 분위기 조성에 미흡했습니다. 이번 국회에서 구조조정의 법적 지원을 완결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금융기관들은 중소기업의 흑자도산를 막기 위해 조사,심사분석을 강화해야 합니다. ●趙世衡 국민회의총재권한대행 정치권은 (합의문 이행에) 지장이 없도록 법적 뒷받침에 최선의 노력을 하겠습니다. 지난 1월 5대그룹과 대통령이 5개 사항에 합의했지만 그동안 큰 진전이 없어 일말의 불안감을 가졌습니다. 기업 당사자가 아니라 국가차원에서 문제를 바라봐야 합니다. ●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 (5대그룹 구조조정의) 구체적인 내용은 채권은행에 제출돼 있습니다. 현재 (5대그룹과 채권단의 의견이)맞지 않은 부분은 조정중에 있습니다(이후 5대그룹 구조조정 추진 합의문의 전문 5개항과 실천 20개 항목을 낭독한 뒤 孫炳斗 전경련 상근 부회장과 구체적 안건에 대한 토론이 진행됨).●孫炳斗 전경련상근부회장 (5대그룹의) 기존 채무에 대해 가산금리를 부과한다는데 문제가 생길 소지는 없습니까. ●李금감위원장 문제가 없습니다. ●孫부회장 채권금융기관의 출자전환이 먼저 이뤄지면 외자유치가 더욱 쉬워집니다. ●李금감위원장 외자유치의 가시적 효과가 있을 때에만 채권단과의 합의로 출자전환될 것입니다. ●孫부회장 퇴출기업의 부채를 모기업이 가져가면 소액주주의 소송 등 반발이 우려됩니다. 또 채권단의 출자전환으로 기업의 영업비밀이 외부로 새나갈 우려도 큽니다. ●李금감위원장 지나친 기밀유지는 기업이 무엇을 하는지 국민이 모를 수 있습니다. (기업이) 걱정하지 않도록 채권은행이 최대한 비밀유지를 지켜나가도록 하겠습니다(합의문을 원안대로 체결함). ●金대통령 오늘 대합의를 도출한 데 대해 진심으로 고맙게 생각합니다. 우리 경제를 위해 전환점을 끊은 날입니다. 국민은 이제 모든 것을 신뢰하고 앞날에 희망을 가질 것입니다. ‘개혁이 잘되겠느냐’고 반신반의해온 국제사회의 분위기도 달라질 것입니다.20개 항목의 경제개혁은 경쟁력 제고의 결정적 조건입니다. 이제 국민들이 합의문 이행을 주시하면서 성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용기있게 결단해준 기업에 감사하고,심혈을 다해서 개혁해야 합니다. 채권자인 은행은 채권자의 권리와 의무를 포기해서 두번다시 금융위기가 오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국민의 정부는 이를 절대로 좌시하지 않을 것입니다. 주식 한 주도 없는 정부가 은행을 지배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 간담회 2시간동안 긴장감 팽팽/정·재계 간담·만찬표정

    ◎대합의 도출뒤 만찬은 화기애애/안부인사도 없이 진행/정부도 최선 다할것 약속 7일 열린 정·재계 간담회와 만찬은 시종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오후 4시30분부터 2시간여 진행된 간담회는 대체로 ‘무거운’ 분위기였다면,만찬은 재계와 정부,금융기관의 ‘대합의’ 도출로 화기애애한 시간으로 변했다. 특히 金大中 대통령은 만찬에서 “너무 기분이 좋은지 즐거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고 朴智元 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 만찬 메뉴는 안심스테이크와 적포도주. ▷간담회◁ 수십년에 걸쳐 ‘재벌 주도’로 고착화한 우리 경제의 기본 골격을 완전히 바꾸는 자리여서인지 처음에는 ‘중압감’이 넘쳤다. 金대통령도 간담회 장소인 청와대 2층 집현실로 들어서며 참석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눴지만,미소는 전혀 보이지 않았다. 의례적인 안부 인사도 없었다. 金대통령은 자리에 앉자마자 10여분동안 5대그룹의 공과(功過)를 함께 지적하며 개혁 동참을 요구했다. ‘반성’ ‘시정’ ‘책임’ 등의 낱말이 주로 사용되면서 그룹 총수들에게 소유와 경영의 분리를 강도높게 요구했다. 간담회는 국회 예결특위 탓에 李揆成 재경부장관과 陳稔 기획예산위원장 등 2명이 불참한 가운데 진행됐다. 특히 李장관 대신 참석한 鄭德龜 재경부차관은 간담회 도중 “모친이 돌아가셨다”는 긴급 메모를 받아들고 아연실색했다는 전언이다. 鄭차관은 간담회 자리를 끝까지 지킨 뒤 만찬에는 참석하지 않고 회의 직후 눈물을 글썽이며 빈소인 삼성병원으로 직행했다. ▷만찬◁ 간담회가 끝난뒤 오후 6시40분부터 시작된 만찬은 1시간5분동안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金대통령은 만찬도중 주로 金宇中 대우회장과 李健熙 삼성회장,具本茂 LG회장과 민족주의,외환위기,종교,중국,러시아,베트남 방문 등을 화제로 올리며 대화를 나눴다. 이에 앞서 사회자가 ‘金대통령의 말씀이 있겠다’고 소개하자 金대통령은 “인사말은 아까 했는데…”라고 조크를 던지며 趙錫來·朴容旿 회장 등 전경련부회장단을 지칭하며 인사말을 하도록 권유했다. 金대통령은 “경제계에만 책임을 지운 것이 아니라 정부도 최선을 다하겠다는의지를 가지고 하는 것”이라며 “당장 오늘 회의를 한다니 주가가 상한선까지 오르지 않느냐. 돈은 정부가 아니라 여러분이 버는 것”이라고 화답,웃음을 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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