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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산 ‘영천암 무량수각’·청양 ‘장곡사 설선당’ 보물 된다

    금산 ‘영천암 무량수각’·청양 ‘장곡사 설선당’ 보물 된다

    충남의 대표적 조선시대 사찰 건축물인 금산군 ‘영천암 무량수각’과 청양군 ‘장곡사 설선당’이 보물로 지정된다. 30일 충남도에 따르면 국가유산청이 영천암 무량수각과 장곡사 설선당을 각각 국가 지정 문화유산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 두 사찰 건축물은 조선시대 조성된 전통 목조건축의 구조적 특성과 공간 구성, 시대적 건축 양식 등을 보여주는 도내 대표적인 건축 문화유산이다. 무량수각은 산중 수행과 생활이 가능하도록 온돌방에 불상을 안치한 인법당(因法堂) 형식의 건축물이다. 건축물은 상부 다락 설치와 불단 상부 반자 상승 등의 공간을 입체적으로 구성해 인법당 건축 구조와 구성 측면에서 학술 가치가 크다. 영천암은 임진왜란 당시 의병승장 영규대사 등의 진영을 모시고 춘추 제향을 이어온 역사적 의미도 지니고 있다. 설선당은 승려들이 경전을 강론하고 참선을 수행하던 공간 건축물이다. 사찰 내 교육과 수행 기능을 함께 담당했다. 정면 5칸, 측면 3칸 규모 주심포 양식을 기반으로 맞배지붕과 부섭지붕이 결합한 형식을 갖췄다. 경내 국가 보물인 장곡사 대웅전과 함께 사찰 배치와 기능적 관계 이해에 중요 자료로 평가받는다. 김재균 도 문화유산과장은 “도내 문화유산의 체계적 보존·관리와 활용으로 지역 문화유산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 독창적 문양 분청사기 음각선어문 편병부터 가평 현등사 극락전까지 보물 지정 예고

    독창적 문양 분청사기 음각선어문 편병부터 가평 현등사 극락전까지 보물 지정 예고

    8년 전 미국의 한 경매에서 분청사기 역대 최고가 기록을 세운 ‘분청사기 음각선어문 편병’과 부불전인 가평 현등사 극락전 등이 보물이 된다. 국가유산청은 두 문화유산을 포함해 17건을 보물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개인 소장 유산인 ‘분청사기 음각선어문 편병’은 15~16세기경 전라도에서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물레로 둥근 병을 성형한 뒤 몸통을 두드려 면을 만들고 굽을 깎은 편병(자라 모양으로 만든 병) 형태로, 날카로운 도구로 표면을 긁어 문양을 새겼다. 한쪽에는 물살을 헤치고 헤엄치는 물고기 한 마리가, 다른 한쪽에는 여러 선이 어우러진 기하학적 문양이 있다. 편병은 일제강점기였던 1930년대 일본 소장가가 구입해 반출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후 유명 컬렉터가 소장하다 2018년 크리스티 뉴욕 경매에 내놓았다. 당시 경매에서 경합 끝에 313만 2500달러(수수료 포함·당시 기준 한화 33억 2500만원)에 낙찰돼 화제가 됐다. 그동안 불전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부불전, 요사채 등 불교 건축유산도 보물로 지정 예고됐다. 부불전은 부처나 보살을 모신 중심 불전에서 떨어져 있는 법당을, 요사채는 사찰에서 승려들이 거처하는 공간을 말한다. 국가유산청은 불교계와 함께 조사를 한 뒤 ‘가평 현등사 극락전’, ‘괴산 각연사 비로전’, ‘고창 선운사 영산전’, ‘순천 선암사 원통전’, ‘순천 송광사 응진당’, ‘경주 기림사 응진전’ 등을 보물로 지정하기로 했다. 요사채 중에서는 ‘금산 영천암 무량수각’, ‘청양 장곡사 설선당’, ‘부안 내소사 설선당과 요사’, ‘익산 숭림사 정혜원’ 등이 보물 예정 목록에 올랐다.
  • ‘尹 비서실장’ 정진석 “책임 비켜서지 않을 것” 출마 결심

    ‘尹 비서실장’ 정진석 “책임 비켜서지 않을 것” 출마 결심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30일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충남 공주·부여·청양 보궐선거 출마를 결심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 출신인 그는 “도의적 정치적 책임이 있다면 비켜서지 않겠다”고 했다. 정 전 실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지금의 비상상황에서 당과 보수의 재건을 위한 제 마지막 책무를 외면할 수 없다. 고심 끝에 출마를 결심했다”며 “충청중심시대를 열기 위한 제 마지막 소임을 다하기 위해 이번 선거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정 전 실장은 12·3 비상계엄에 대해 “계엄 선포는 제게 마른 하늘의 날벼락이었다”며 “그날 밤 저는 단호하게 계엄 선포를 반대하고 만류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선을 다했지만 크나큰 걱정을 끼쳐드린 점, 송구한 마음 이루 말할 수 없다”고 했다. 윤 전 대통령과의 정치적 관계에 대해서는 “영어의 몸이 된 대통령과는 원하든 원치 않든 단절이 됐다”면서도 “윤 전 대통령과의 인간적 관계를 끊을 생각은 추호도 없다. 그 누구도 인간적인 절윤(윤석열과의 절연)까지 강요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그건 너무 가혹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정 전 실장은 출마 배경으로 더불어민주당의 법치주의·공화정 파괴를 들었다. 그는 “민주당은 지금 왕을 옹립하기 위해 우리의 공화정을 파괴하고 있다. 전 정부 인사들을 모조리 내란세력으로 몰아 빈대 잡겠다며 온 동네 불을 지른 사람들이, 제 손으로 법치와 공화정을 형해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제 민주당은 입법부와 행정부 사법부를 완전히 손아귀에 넣었다. 절대권력을 장악한 민주당은 국회에 이재명 사건 수사 검사들을 불러 원님재판을 벌이며, 수사 검사들을 겨냥한 특검 도입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걸 저지하는 것이 정치인으로서 저의 마지막 소명이며 죽든 살든 피할 수 없는 싸움”이라고 덧붙였다. 정 전 실장은 “국회에 들어가면 의회주의를, 그리고 우리 진영을 바로 세우겠다”며 “우리 국민들이 성숙한 민주주의, 인공지능(AI) 대전환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특히 “행정수도 이전과 대통령실 이전 작업을 완성하고, 제2반도체 벨트의 ‘호남몰빵 충청패싱’을 반드시 저지하겠다”고 강조했다.
  • 충남지사 출마 박수현, 국회의원직 사퇴…공주·부여·청양 보궐 확정

    충남지사 출마 박수현, 국회의원직 사퇴…공주·부여·청양 보궐 확정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국회의원(공주·부여·청양)이 29일 6·3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제22대 국회의원직을 사퇴했다. 박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공주 산골에서 자란 저를 도지사 후보로 키워주신 공주·부여·청양 지역민들께 송구하다는 말씀과 함께,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올린다”고 밝혔다. 이어 “재선 국회의원, 청와대 대변인,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회 국가균형성장 특별위원장으로 해낼 수 있었던 일들은 모두 주민 한 분 한 분의 마음이 끌어주신 덕”이라며 “해온 만큼 더 잘하겠다. 더 큰 꿈으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충남 AI대전환 기반 마련(중기부 지역주도 AI대전환 사업 선정) △지역균형발전 특별회계 자율계정 대폭 확충(3.8조원→10.6조원) △대통령 세종집무실 신속추진과제 지정 △공주·부여·청양 국비 예산 1조 3566억원 확보(25, 26년 예산) △국립역사문화권진흥원 설립법 통과 등을 성과로 꼽았다. 박 후보는 “AI대전환과 산업위기의 파고를 넘어 진짜 새로운 충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 사퇴로 6·3 지방선거와 충남 공주·부여·청양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함께 치러진다.
  • 민주 충남지사 후보에 박수현… 국힘 김태흠 현 지사와 격돌

    민주 충남지사 후보에 박수현… 국힘 김태흠 현 지사와 격돌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양승조 전 충남지사를 꺾고 6·3지방선거 민주당 충남지사 후보로 확정됐다. 박 의원은 국민의힘 후보인 김태흠 지사와 맞붙게 됐다. 소병훈 민주당 선거관리위원장은 이날 박 의원이 결선 투표 결과 충남지사 후보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충남지사 경선은 박 의원과 양 전 지사, 나소열 전 부지사간 3파전으로 치러졌으나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박 의원과 양 전 지사가 결선에서 최종 승부를 겨뤘다. 박 의원은 후보 확정 직후 “나 전 부지사의 지방분권, 양 전 지사의 복지충남 비전을 이어 반드시 실현하겠다”며 “가능성이 꽃피고 기회가 넘치는 충남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의 지역구인 충남 공주·부여·청양도 지선과 동시에 치러지는 재보궐 가능성이 커졌다. 이로써 6월 재보궐 가능 지역은 총 12곳으로 늘었다. 정청래 대표는 이날 재보궐과 관련해 “첫 번째는 전략공천이 원칙이며, 전 지역에 공천을 한다. 두말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경기지역 출마 의사를 내비친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16일 최원용 평택시장 예비후보의 후원회장 자격으로 평택을 찾기로 하면서 평택을 재선거가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민주당에선 평택을에 출마하기로 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무공천 요구에 대해 “후보와 정당이 갑론을박하며 서로 요구를 주고받을 사안이 아니다”(황명선 최고위원)라는 주장도 나왔다. 조 대표는 고향인 부산이 아닌 평택을에 출마하는 것과 관련해 한 유튜브 방송에서 “민주당 주요 인사들이 언론 인터뷰를 통해서 또는 저에게 직접 연락해 ‘부산은 선택 안 했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의 부산 북구갑 차출을 위한 분위기 띄우기에 나섰다. 부산에서 현장 최고위원회를 개최한 정 대표는 옆자리에 앉은 부산시장 후보인 전재수 의원에게 “하 수석을 좋아하느냐”고 묻자, 전 의원은 “저한테 자꾸 물어보시나. 사랑합니다. 아주 사랑합니다”라고 했다.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은 하 수석 차출론과 관련해 “본인이 결정할 문제”라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 전북지사 경선은 마무리됐지만 혼란이 계속되고 있다. 경찰은 최종 후보로 선출된 이원택 의원의 ‘식사비 대납 의혹’과 관련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경선 경쟁자였던 안호영 의원은 재감찰을 요구하며 단식을 이어가고 있다. 이 의원은 입장문을 내고 “이번 수사를 통해 모든 사실관계가 명확히 드러나고, 진실은 분명히 밝혀질 것이라 확신한다”고 했다.
  • 양승조 “본선은 도덕성 전쟁, 검증된 충남도지사 필요”

    양승조 “본선은 도덕성 전쟁, 검증된 충남도지사 필요”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충남도지사 경선 후보는 13일~15일 예정된 마지막 경선을 앞두고 “경선 승리가 곧 내란 세력 청산이자 민주당 의석 수호”라며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경선에서 탈락한 나소열 경선 후보가 9일 박수현 후보를 지지한 것과 관련해서는 “개인적으로 서운하지만, 표심 전체를 결정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양 후보는 9일 천안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2.3 내란으로 우리 민주주의가 멈출 뻔했다. 잔존 세력을 충남에서 완전히 청산할 방법은 충남도지사 자리도 가져오고, 국회의원 의석도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본선 경쟁력 기준은 세 가지다. 첫째 해본 사람이고 두 번째는 의혹이 없는 사람, 세 번째는 반드시 이기는 사람”이라며 “충남도지사를 직접 해본 유일한 후보는 양승조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도덕성 의혹이 있는 후보가 본선에 나가면 네거티브에 무너진다. 수사가 진행 중인 의혹이 있는 후보는 본선 60일 내내 해명만 하다 끝난다”며 경선에 참여하는 박 후보를 겨냥했다. 그러면서 “공주·부여·청양은 8년 만에 단 2780표 차이로 되찾은 자리로 박수현 의원이 경선에서 이기면 그 자리는 다시 빈다”며 “8년 만에 되찾은 자리를 다시 내란 잔존 세력의 품으로 넘겨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양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나소열 후보의 헌신을 이어받겠다’고 발표했지만, 이날 박수현 후보 지지 선언에 대해 나 후보에 대한 서운함을 표명했다. 그는 “나소열 후보는 지난 충남도정을 이끌었던 동지이자 파트너였다. 개인적으로 서운한 것은 사실”이라며 “다만 그 선택을 존중한다. 하지만 지지 선언이 표심 전체를 결정하지는 않는다. 본인은 20년 공직 생활 동안 단 한 건의 도덕성 논란이 없었다”며 본선 경쟁의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 국힘 충남도당, 아산·보령·서천 등 11개 기초단체장 후보 확정

    국힘 충남도당, 아산·보령·서천 등 11개 기초단체장 후보 확정

    국민의힘 충남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아산시와 서천군 등 기초단체장 11개 선거구 후보자 공천을 확정했다고 8일 밝혔다. 후보가 확정된 선거구는 △계룡시장 이응우 △금산군수 박범인 △당진시장 오성환 △보령시장 엄승용 △부여군수 이용우 △서천군수 김기웅 △아산시장 맹의석 △예산군수 최재구 △청양군수 김홍열 △태안군수 윤희신 △홍성군수 박정주 등이다. 공관위에 따르면 기초단체장 경선은 책임당원인 선거인단 투표 50%와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50%로 각각 진행됐다.
  • 광주시, ‘각화동 2호분’ 발굴 국비 1억 확보

    광주시, ‘각화동 2호분’ 발굴 국비 1억 확보

    광주광역시는 최근 북구 각화동에 위치한 ‘광주 각화동 2호분’이 국가유산청 ‘매장유산 긴급 발굴조사 지원사업’에 선정돼 국비 1억원을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수해·사태·유물 발견 등으로 훼손 우려가 있는 매장유산을 대상으로 발굴조사 비용을 전액 국비로 지원하는 것이다. 올해는 광주 각화동 2호분과 함께 장성 백양사 지장암지, 제천 시곡리 소악사지, 청양 대흥리 발견신고 유적, 당진 백석리 발견신고 유적, 창녕 옥천사지 등 전국에서 6개 유적이 선정됐다. ‘광주 각화동 2호분’은 주변에서 구하기 쉬운 할석(깬돌)을 사용해 조성된 고분으로, 5~6세기 광주·전남지역에서 확인되는 ‘영산강식 석실’ 유형으로 평가된다. 특히 이 유적은 마한에서 백제로 이어지는 시기에 지역 토착세력의 변화상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로 학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광주 각화동 2호분은 매장유산으로 관리되고 있으나 관리·정비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발굴조사를 통해 고분의 정확한 규모와 성격 등이 구체적으로 밝혀질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시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확보한 국비를 바탕으로 유적 보존과 정비를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해당 유적은 관리단체인 광주 북구에서 조사기관 선정과 발굴 허가 등 절차를 거쳐 올해 본격적인 발굴조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전순희 문화유산자원과장은 “매장유산의 보존·관리는 기초지자체 사무지만, 광주 각화동 2호분은 마한역사문화권 정비 및 지역 주민들의 관심을 반영해 광주시가 직접 국비 확보에 나섰다”며 “지속적인 조사와 정비를 통해 보존과 활용을 함께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박수현, KTX천안아산역 등 랜드마크화 ‘천안 3대 특별공약’ 제시

    박수현, KTX천안아산역 등 랜드마크화 ‘천안 3대 특별공약’ 제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충남도지사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의원(공주·부여·청양)은 1일 천안 공약과 관련해 성환종축장·만남로·KTX천안아산역 등에 3대 랜드마크 조성을 제시했다. 박 경선 후보는 이날 천안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천안의 100만 시대 도약을 뒷받침하고, 천안의 지도를 완전히 새롭게 바꾸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천안 성환 종축장 혁신개발, ‘메가 랜드마크’ △걷고 싶은 ‘천안 만남로 광장’ △천안아산역 ‘컴팩트 에코-이노베이션 허브’ 조성 등 3대 공약을 제시했다. 박 후보는 “천안 종축장은 여의도 면적 1.5배에 달하는 거대한 유휴 국유지를 활용해 충남의 새로운 성장 엔진이 될 ‘가능성의 땅’”이라며 “단순 산업단지가 아닌 AI기반 첨단 국가산단, 생태공원, 융복합 업무단지와 K-컬쳐 아레나가 결합된 충남의 메가랜드마크로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남로를 대도시 천안의 위상에 걸맞은 광장형 시민 여가공간으로 만들겠다”며 “하부 지하화 도로를 만들어 차량 통행은 원활하게 하고, 상부는 보행자 중심 광장으로 충남 대표 상권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KTX천안아산역 ‘컴팩트 에코-이노베이션 허브’구상과 관련해 “동편광장에 직·주·락(職·住·樂)이 모두 가능한 복합 상업시설과 문화시설, 청년 주거와 공유오피스를 조성하겠다”며 “서편광장에는지역 인재가 모이는 산학융합 공동캠퍼스를 조성해 ‘충남 인재의 요람’이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천안시장에 도전한 민주당 소속 8명의 후보 중 김미화·이규희·최재용·한태선 천안시장 예비후보가 참석했다. 박 후보는 “공약에 동의하는 후보자들이 참석했다. 충남 미래를 함께 일궈가는 지방선거 후보들은 더이상 구태한 줄 세우기가 아닌 박수현이 제안하는 새로운 충남의 비전과 꿈에 함께하기 바란다”며 “어떤 정책과 함께 하느냐로 평가받는 새로운 정치문화에 담대히 함께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 소비·생산·투자 순환경제 구축… 농어촌 기본소득 효과 높인다

    농어촌 기본소득과 연계한 지역경제 활성화 논의가 전국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다. 현금성 지원을 넘어 지역 내 소비와 생산을 연결하는 ‘순환 경제’ 구축으로 정책 효과를 키우려는 취지다. 동시에 제도 확대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지난 2월 농어촌 기본소득을 처음 지급한 경남 남해군은 ‘지역순환경제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며 본격적인 체계 구축에 나섰다고 22일 밝혔다. 농어촌 기본소득을 축으로 지역화폐, 로컬푸드, 통합돌봄, 고향사랑기부제 등을 유기적으로 묶어 생산·소비·투자·자금이 지역 안에서 도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군은 공공시설 결제 환경 확대, 농수산물 선구매 계약, 공공 배달앱 연계 등 소비 촉진 방안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기본소득 사업을 시행 중인 다른 지자체들도 보완책 마련에 나섰다. 전북도는 지난달 장수·순창군에 61억원 규모의 기본소득이 지급된 이후 ‘지역 소비 선순환 전략’을 추진하며 가맹점 부족, 소비 접근성 한계 등을 개선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동장터와 배송 서비스, 로컬푸드 직매장 확대 등으로 기본소득이 지역 농가 소득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게 핵심이다. 전남 곡성군에서는 제도 한계를 보완해야 한다는 요구도 나왔다. 군은 ‘생활인구’ 개념을 반영해 지급 대상을 확대할 것과 면 지역 주민 사용처 부족 문제를 해소할 수 있도록 읍면 생활권 설정의 지자체 자율권 보장을 정부에 요청했다. 제도를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경남에서는 이달 농어민 단체들이 참여한 ‘농어촌기본소득추진연대경남연합’이 출범해 모든 농어촌에 기본소득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농어촌 주민에게 기본소득은 시혜적 복지가 아닌 지역 소멸을 막고 경제 선순환을 불러올 생존전략이자 미래에 대한 투자”라고 강조했다. 농어촌 기본소득은 전국 10개 인구 감소 지역 주민에게 매월 15만원 상당의 지역사랑상품권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강원 정선군에서는 지난달 지급된 44억 5000여만원 가운데 59.2%가 일주일 만에 지역에서 사용되고 충남 청양군은 인구 3만명을 회복하는 등 사업 효과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 붉은 달 아래 달집태우기·쥐불놀이… 전국서 정월대보름 축제

    붉은 달 아래 달집태우기·쥐불놀이… 전국서 정월대보름 축제

    올해 첫 보름달이 뜨는 3월 3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올해 대보름에는 36년 만의 개기월식이 겹치며 ‘붉은 달’이 뜰 전망이다. 이번 개기월식은 전국에서 관측할 수 있다. 경북 청도군은 새달 3일 청도천 둔치에서 ‘2026 정월대보름민속한마당’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행사에서는 높이 20m, 폭 10m의 전국 최대 규모로 제작된 달집태우기와 격년제로 시행되는 9개 읍·면 풍물 경연대회가 열린다. 또 소원문 쓰기, 민속놀이 체험, 세시음식 나누기, 농특산물 판매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펼쳐진다. 경북 예천군도 이날 한천체육공원에서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를 개최한다. 행사는 다리밟기와 기원제를 시작으로 달집태우기 순으로 진행된다. 군은 소원지 쓰기, 부럼 깨기 등 세시풍속을 체험하는 행사도 함께 마련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전남 순천시도 같은 날 4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주암면 ‘구산용수제’와 월등면 ‘송천 달집태우기’ 공개행사를 진행한다. 경북 포항시는 유강과 형산강 등 6곳에서 달집태우기 행사를 동시 개최한다. 강원 삼척시는 27일부터 3월 1일까지 사흘간 시내 전역에서 ‘정월대보름제’를 펼친다. 1973년 시작한 삼척 정월대보름제는 전국 최대 규모의 대보름 관련 행사로 풍년·풍어를 기원하는 민속놀이 기(게)줄다리기(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가 백미다. 대보름 당일에는 제례 행사만 연다. 한발 앞서 행사를 여는 곳도 있다. 충남 청양에서는 대보름 전날인 3월 2일 400년 역사의 ‘청양정산동화제’를 개최한다. 2월 28일 경기 수원 화성행궁 광장에서는 수원문화원이 주최하는 ‘대보름 민속놀이 한마당’이 열린다. 길놀이, 지신밟기와 윷놀이, 굴렁쇠 굴리기, 투호, 떡메치기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같은 날 전북 임실군에서는 ‘제45회 필봉정월대보름굿’이 개최된다. 임실필봉농악을 통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국가무형유산인 우리 농악의 진수를 만날 수 있다. 지자체 관계자들은 “불을 사용하는 세시풍속이 있고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화재와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서초 ‘설맞이 직거래 큰장터’ 12~13일 개최

    서초 ‘설맞이 직거래 큰장터’ 12~13일 개최

    서울 서초구는 설 명절을 맞아 12~13일 구청 광장 인근 음악산책길에서 ‘설맞이 서초 직거래 큰장터’(포스터)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2003년 시작해 올해로 24년째를 맞는 서초 직거래 큰장터는 서울에서 유일하게 정기적으로 운영되는 구 주최 장터로, 매월 2·4번째 목~금요일 구청 앞마당에서 열린다. 올해 처음 열리는 이번 장터에는 구와 자매결연한 24개 지자체의 50여 농가와 지역 농협인 남서울농협·강남농협, 서초구 제1호 골목형 상점가인 ‘말죽거리 상점가’ 등이 참여한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며 청양 한우·한돈, 예산 사과, 서천 젓갈, 제천 한과, 나주 배, 함양 흑돼지, 의성 딸기 등이 판매된다. 12일 오전 11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투호 미니게임 부스, 세뱃돈 봉투 즉석 캘리그라피 부스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이벤트 부스도 운영한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설 명절을 앞두고 많은 주민이 장터를 찾아 알뜰하게 장도 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힘을 보태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보령 돼지 농장서 아프리카돼지열병…4600마리 살처분

    보령 돼지 농장서 아프리카돼지열병…4600마리 살처분

    충남 보령시는 청소면 한 양돈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해 긴급 방역에 나섰다고 4일 밝혔다. 강원 강릉과 경기 안성·포천, 전남 영광, 전북 고창에 이어 올해 들어 여섯 번째 발생이다. 시에 따르면 해당 농가에서 자돈 폐사로 검사를 의뢰한 결과, 3일 충청남도 동물위생시험소 정밀검사에서 최종 ASF로 확정됐다. 시와 방역 당국은 이 농장에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파견해 외부인과 차량의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발생 농가 반경 10㎞ 이내 양돈농가 90호에는 이동제한 조치가 내려졌다. 시는 재난상황실을 가동하고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인 돼지 4600마리에 대해 살처분을 진행 중이다. 방역 당국은 4일 오후 6시까지 보령시와 홍성·청양·부여·서천의 돼지농장·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관계시설 종사자와 차량에 대해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다. 시 관계자는 “ASF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 조치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축사 출입 시 철저한 소독과 방역 수칙을 준수하고, 의심 증상 발견 시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 충남 보령 양돈농장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긴급방역

    충남 보령 양돈농장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긴급방역

    충남 보령시의 한 양돈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해 검역 당국이 긴급 대응에 나섰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는 3일 충남 보령시 소재 돼지농장(35000마리 사육)에서 ASF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검역본부는 해당 농가의 ASF 예찰 과정에서 양성을 확인했으며, 충청남도는 돼지 및 환경시료를 채취하고 정밀검사를 통해 최종 양성을 확인했다. 중수본은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파견하고 일대를 통제하고 있다. 또 이날 오후 6시부터 4일 오후 6시까지 보령시 및 홍성·청양·부여·서천의 돼지농장 및 도축장, 사료공장 등 축산관계시설 종사자와 차량에 대해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해당 농장이 사육하는 돼지는 모두 살처분할 계획이다. 중수본 관계자는 “앞으로도 민간 검사기관과 연계한 폐사체 예찰 검사를 지속하겠다”며 “농가에서도 집중 소독 및 환경 검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 한우·김·미역… 영등포 설맞이 직거래 장터 오세요

    한우·김·미역… 영등포 설맞이 직거래 장터 오세요

    서울 영등포구가 설 명절을 앞두고 구청 앞 광장에서 ‘설맞이 상생장터’를 열어 명절 준비에 나선 주민들을 위해 풍성한 장보기 기회를 마련한다고 1일 밝혔다. 상생장터는 구에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운영하는 직거래장터로 전통시장, 소상공인, 친선·협약도시가 함께 참여한다. 올해 첫 상생장터는 설 명절을 앞두고 구청 앞 광장에서 오는 2~6일 5일간 열린다. 장터에는 ▲영등포전통시장 ▲영등포청과시장 ▲영일시장 등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을 비롯해 ▲강원 양구 ▲경남 고성 ▲충남 청양을 포함한 친선·협약도시 14개 시군이 참여할 예정이다. 주민들은 장터에서 각 지역에서 온 우수한 상품을 직접 보고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한우·김·미역·과일 등 신선한 농축수산물부터 명절 선물 세트, 제사용품, 소상공인 우수제품까지 다양한 품목이 준비됐다. 구는 상생장터 2일 차와 4일 차에는 거리공연을 준비했다. 장터를 단순한 판매 공간이 아닌 방문한 주민들이 명절 분위기를 즐기며 머물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해 구에서 운영한 상생장터에는 총 551개의 점포가 참여하고, 약 9억 5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최호권 구청장은 “상생장터는 구민들에게는 합리적인 소비의 기회를 제공하고,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에게는 새로운 판로를 마련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앞으로도 지역경제에 힘이 되는 상생 중심의 정책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했다.
  • 반찬 리필 돈 받으면 정 없다?… 채솟값 급등에 식당들도 억울

    반찬 리필 돈 받으면 정 없다?… 채솟값 급등에 식당들도 억울

    “손님 발길 끊길까봐 걱정” 고충“배달점은 이미 유료화” 찬성도 인천에서 국밥집을 운영하는 유모(41)씨는 매일 아침 밑반찬 준비에 정성을 쏟는다. 젓갈부터 양파장아찌, 깻잎무침까지 모두 직접 만들지만, 손님들의 요구는 끝이 없다. “공짜 아니냐”며 몇 번이고 리필을 요구하는 손님들 사이에서 고민이 깊어졌다. 유씨는 28일 “채소 가격이 치솟으면서 재료비 부담이 큰 게 사실이다. 추가 반찬 비용을 500원이라도 받아야 하나 아내와 상의 중”이라고 말했다. 자영업자들 사이에선 ‘추가 반찬 유료화’를 둘러싼 고민이 이어지고 있다. 내수 침체 장기화로 매출이 줄어드는 가운데, 상추와 깻잎 등 밑반찬용 채소 가격은 가파르게 오르고 있어서다. 하지만 밑반찬을 서비스로 여기는 인식이 강해, 추가 요금에 대한 소비자 반발이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서도 논쟁이 뜨겁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1300여명이 참여한 설문조사에서 ‘추가 반찬 유료화 반대’는 61.3%, ‘찬성’은 38.7%로 집계됐다. 반대 측 A씨는 “추가 반찬까지 돈을 받으면 손님 발길이 끊길 것”이라 우려했고, B씨는 “이런 가게가 많아지면 외식 대신 집밥을 찾는 사람이 늘 수 있다”고 지적했다. 찬성 측 의견도 만만치 않다. C씨는 “배달 전문점에서는 이미 추가 반찬 유료화가 일반적”이라고 했고, D씨는 “채솟값이 계속 오르는데, 공짜로 주다 보면 몇 번이고 더 달라는 손님이 생긴다”며 고충을 털어놨다. 실제 채소 가격은 자영업자 부담을 높이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상추(100g) 가격은 1417원으로 전년 대비 41.0% 급등했다. 같은 기간 청양고추와 깻잎 가격도 각각 11.4%, 7.3% 상승했다. 경기 침체를 견디지 못하고 문을 닫는 자영업자도 늘고 있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지난해 자영업자는 562만명으로 전년 대비 3만 8000명 감소했다. 코로나19 영향이 컸던 2020년 이후 5년 만에 가장 큰 감소 폭이며, 2024년에도 3만 2000명이 줄어 2년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차남수 소상공인연합회 정책개발본부장은 “이번 논쟁만으로도 소상공인들이 벼랑 끝에 내몰려 있다는 현실을 보여준다”면서 “해외처럼 추가 반찬에 비용을 낼 수 있다는 인식 변화와 사회적 논의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 7선 의원 지낸 운동권 대부… 민주당 정신적 지주 떠났다

    7선 의원 지낸 운동권 대부… 민주당 정신적 지주 떠났다

    민청학련·DJ 내란음모 사건에 옥고참여정부 때 ‘실세 총리’ 강력 권한대통령 ‘정치 멘토’… 위기마다 지지李 “역사의 큰 스승 잃었다” 추모 참여정부에서 국무총리를 지낸 7선 의원 출신의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이 25일 별세했다. 74세. 민주평통 등에 따르면 이 수석부의장은 이날 베트남 호치민시 탐안 종합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베트남 출장 중 급격한 건강 악화로 지난 23일 귀국 절차를 밟다가 호흡이 약해지면서 현지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이후 현지 의료진으로부터 심근경색 진단을 받고 스텐트 시술을 받았다. 이 수석부의장은 에크모(ECMO·체외막산소공급장치)에 의존해 호홉을 이어갔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1952년 충남 청양에서 태어난 고인은 서울 용산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섬유공학과에 입학했으나 자퇴한 뒤 이듬해 사회학과로 재입학했다. 이후 10월 유신을 계기로 학생운동에 참여해 전국민주청년학생총연맹(민청학련) 사건과 김대중 내란음모 사건으로 형을 살았다. 1988년 평화민주당에 입당해 13대 총선에서 서울 관악을에 출마했고, 이곳에서 내리 5선을 지냈다. 이후 세종에서 두 차례 더 당선돼 7선 고지에 올랐다. 문민정부 당시 조순 서울시장의 정무부시장을 지냈고, 국민의 정부 시절에는 초대 교육부 장관으로 발탁돼 대대적인 교육 개혁을 단행했다. 참여정부 때는 국무총리로 임명됐고, 강력한 권한을 부여받아 ‘실세 총리’란 평가를 받았다. 문재인 정부 시기에는 더불어민주당 3기 당대표에 오르며 2012년 대선 전 민주통합당 대표에 오른 뒤 6년 만에 다시 당을 지휘했다. 당시 이 수석부의장은 대선과 지방선거를 모두 승리한 분위기 속에 21대 총선을 앞두고 ‘민주 정부 20년 집권론’을 펼치기도 했다. 당대표 임기를 마친 뒤 정계를 은퇴했으나 22대 총선에서 다시 상임 선대위원장직을 맡았다. 본인이 출마한 선거에서 한 번도 패한 적 없을 뿐만 아니라 4번의 민주 정부 출범에 모두 기여한 대표적인 선거 전략가로 ‘선거의 제왕’이라고도 불렸다. 이재명 대통령의 ‘정치적 멘토’로도 알려진 고인은 당내 비주류였던 이 대통령이 공격을 받을 때마다 방패막 역할을 했다. 2022년 대선에선 경선 때부터 이 수석부의장이 사실상 이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공식화했고, 이는 당시 이 대통령의 ‘대세론’ 형성에도 영향을 줬다. 이 대통령은 페이스북을 통해 “대한민국은 오늘 민주주의 역사의 큰 스승을 잃었다”며 “강물은 굽이쳐도 결국 바다로 흘러가듯 그토록 이루고자 하셨던 민주주의와 평화통일 그리고 대한민국 균형발전을 향한 여정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추모했다. 민주당은 민주 진영의 산증인이자 ‘정신적 지주’로 통했던 고인의 별세에 “우리는 한 사람의 정치인을 떠나보내는 것이 아니라, 한 시대의 민주주의를 함께 보내고 있다”며 깊은 애도를 표했다. 제주 일정 도중 별세 소식을 전해들은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이루 헤아릴 수 없는 아픔이 밀려온다”고 했다. 이 수석부의장은 26일 밤 항공편을 통해 27일 국내에 도착한 뒤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빈소가 차려질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은 장례 기간을 애도의 시간으로 정하고 필수 당무 외에는 애도에 집중하기로 했다. 정 대표는 빈소를 지키며 조문객들을 직접 맞이할 계획이다.
  • 김태흠 충남지사 직무수행 능력 ‘51% 긍정적’

    김태흠 충남지사 직무수행 능력 ‘51% 긍정적’

    KBS대전방송 도민 800명 대상 조사당진 등 충남 서해안권, 긍정평가 ‘61%’ 전국동시지방선거가 6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김태흠 충남도지사의 도정 운영에 대해 도민 절반 이상이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약 2배 가까이 높게 나타났다. KBS대전방송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4일, 26일, 27일 사흘 동안 충남도민 8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조사 결과 ‘김태흠 충남지사 직무수행 능력’ 질문에 응답자의 51%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부정평가는 27%였으며, 모름·무응답은 22%로 나타났다. 당진·서산·태안·보령·서천 등 충남 서해안권에서는 긍정평가가 61%로 높게 나타났다. 아산·예산·홍성·청양·부여 중부내륙권에서는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각각 47%와 28%로 조사됐으며, 대전 근교 시군(공주·논산·계룡·금산)에서도 각각 46%와 31%로 긍정평가가 높았다. 천안에서도 긍정평가는 48%로 26%에 그친 부정평가를 크게 앞섰다. 충남에서 가장 시급한 과제에 대해 응답자 중 가장 많은 34%가 ‘청년유출, 지방소멸 대응’을 꼽았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16.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소각 산불 ‘경각심’…산림청 충남 청양서 현장 ‘시무식’

    소각 산불 ‘경각심’…산림청 충남 청양서 현장 ‘시무식’

    산림청이 봄철 산불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영농부산물 소각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파쇄 현장에서 시무식을 가졌다. 지난해 사상 최대 산불 피해를 경험한 산림청은 산림재난 총력 대응 의지를 다졌다. 5일 충남 청양군 충남산림자원연구소에서 열린 2026년 산림청 시무식 및 산림재난 총력 대응 결의대회에는 김인호 청장을 비롯해 중부지방산림청과 충남도·청양군·산림조합중앙회 등 산림 관련 관계기관과 협회·단체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시무식 후 자리를 옮겨 영농부산물 파쇄 작업을 진행하며 전국 단위 캠페인의 시작을 알렸다. 해마다 영농부산물 등의 불법 소각으로 인해 발생하는 산불이 전체의 약 20%를 차지한다. 정부와 지자체는 산불 위험을 줄이고 농가의 처리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찾아가는 영농부산물 수거·파쇄 지원단’을 운영하고 있다. 봄철 영농 준비기와 가을철 수확기 이후 신청을 받아 산림 연접 농경지에 대해 우선하여 수거 및 파쇄를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산림청은 현장 시무식에 대해 영농부산물 소각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파쇄 효과를 알리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날 전국 5개 지방산림청도 30개 지역에서 관계기관 직원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 시무식을 열고 ‘산림재난 인명 피해 제로화·산림 활용 국민 행복 극대화·산림사업 안전사고 최소화’ 달성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김인호 산림청장은 “산불·산사태 등 산림재난은 사전 예방과 선제적이고 압도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며 “현장 중심의 재난 대응체계를 강화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산림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대전·충남 통합 핵심은 권한 이양… 197조 ‘3대 경제권’ 도약”

    “대전·충남 통합 핵심은 권한 이양… 197조 ‘3대 경제권’ 도약”

    통합 특별시로 수도권 쏠림 극복초광역 경제·생활권 성장의 새 축작년 발의된 특별법 축소된다면주민투표 해야 하는 상황 올 수도지방 인구 감소·기업 인력난 심각통합 특별시 지방 균형발전 견인지방 스스로 결정·책임지는 구조재정·인사·조직 과감한 이양 필수이장우 대전시장은 4일 “행정통합의 핵심은 정부의 대폭적인 권한 ‘이양’으로, 지난해 9월 발의된 특별법에 담긴 257개 특례가 축소된다면 주민투표를 해야 하는 상황까지 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이 시장은 서울신문과의 신년 인터뷰에서 대전·충남 통합 목적인 수도권 일극 체제 극복과 국토 균형 발전, 지방 소멸 대응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인사·재정·조직 권한에 대한 실질적인 ‘지방 분권’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행정통합은 정치적 이해관계를 넘어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성장 구조를 설계하기 위한 시대적 요청”이라며 “수도권과 경쟁할 수 있는 초광역 경제·생활권을 구축해 성장의 새로운 축으로 도약시키는 국가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대전·충남 통합이 새로운 ‘정치 물결’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수도권과 영호남의 변방인 충청의 복원을 통해 정치 편향 지형을 극복하고 이를 통해 지방균형 발전을 견인한다는 것이다.다음은 이 시장과 일문일답. -민선 8기 소회는. “무기력한 대전 시정의 역동성을 회복했다. 그동안 정책 결정 부재로 인한 혼란으로 지연됐던 사업을 정리했다. 도시철도 2호선을 착공했고, 지지부진하던 유성복합터미널과 갑천 생태 호수공원 등을 마무리했다. 경제 과학 수도를 넘어 경제 도시로의 기반을 다졌다. 항공우주와 바이오 등 6대 전략사업 분야에서 대전 기업이 도약하고 있다. ‘노잼’에서 ‘꿀잼’ 도시로 변화했고 청년이 찾는 도시가 됐다. 여름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한 ‘0시 축제’는 2년 연속 방문객이 200만명을 넘어섰다. 2014년 이후 감소했던 인구가 12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2030 청년층이 전입 인구의 60.2%를 차지하는 등 역동적인 도시로 변화가 진행 중이다.” -산업 진흥 정책이 눈에 띈다. “6대 전략산업은 대전의 장기 성장 엔진이자 도시 정체성이다. 국내 최고의 연구 인프라와 인재, 기술력을 확보하고도 산업·일자리로 이어지지 못했다. 연구만 하는 도시에서 산업을 창출하고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지속 가능한 성장과 기업 유치를 위해 산업단지 22개(1760여만㎡) 조성 계획과 지방 정부 최초로 대전투자금융을 설립했다. 지역 대학과 연계해 현장에서 필요한 인재 육성에 나서는 등 기업이 대전을 찾을 수밖에 없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 -창업 기업이 대전을 떠난다. “창업은 대전에서, 성장은 수도권이라는 공식을 끊어내야 한다. 성장 단계에서의 자금·산업 용지 부족과 고급 인력의 안정적 공급 및 글로벌 시장 진출에 필요한 통로 확보 등의 한계가 분명했다. ‘창업·성장·상장·해외 진출’이 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 중이다. 대전의 상장기업 수는 67개지만 시가총액이 90조원으로 비수도권 1위다. 바이오 기업 9개의 기술 수출액이 13조원을 넘어섰고 외국인 직접 투자가 5억 9000만 달러에 달한다. 대전에서 창업한 기업을 대전의 대표기업으로 성장시키는 것이 경제 혁신의 핵심이다.” -22개 산단 조성을 놓고 ‘과유불급’ 지적이 있다. “현 수요만 놓고 판단해서는 안 된다. 대전은 공간 부족으로 기업이 떠나 성장 사다리가 끊기는 구조적 문제를 벗어나지 못했다. 산업 구조 개편을 고려한 대규모·전문형 용지를 수요 검증과 속도에 맞춰 공급할 계획이다. 공공뿐 아니라 민간 참여, 분산 개발 등으로 공급 방식도 다양화했다. 소극적 산단 조성이 재정적으로는 안전할 수 있지만 기업 이탈과 투자 무산, 일자리 감소 등 장기적으로 ‘기회비용’ 손실이 훨씬 크다. 산단은 일자리와 세수, 인구 유입을 만들어낼 성장 기반이자 필수 투자이다.” -지방정부의 한계는. “지방은 인구 감소와 기업의 인력난이 심각하다. 고령화와 저출산에 청년 이탈의 악순환을 끊지 못하고 있다. 도시 경쟁력 문제로 접근 방식의 전환이 요구된다. 청년이 지방에 머물 수 있도록 일자리·주거·생활 여건 등을 연계한 지원이 필요하다. 지역 특성에 맞는 정책을 지방이 직접 설계·집행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 주거·교통·문화 인프라는 초기 투자 부담이 크기에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재정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대전이 가능성을 입증했다.” -행정통합이 왜 필요한가. “수도권 집중화, 일극 체제에 대한 문제 인식에서 시작했다. 우리나라 500대 기업의 약 70%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청년 등의 이동으로 수도권 인구가 전체의 51%를 차지한다. 지방이 일극 체제와 경쟁하려면 일정 규모가 되어야 하고 예산과 전략 등이 수반되어야 한다. 국토의 균형 발전, 지방 소멸에 대한 실효성 있는 대응을 위해 행정통합이 필요하다는 것에 충남지사, 지방의회가 의견을 같이했다. 소극적이던 여당(민주당)이 대통령의 통합 지지 발언 이후 논의에 적극 나서면서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통합 특별시의 청사진은. “1989년 대전시가 광역시로 분리된 이후 35년 만의 재통합이다. 오는 7월 출범을 목표로 지난해 9월 ‘대전충남특별시 설치 및 경제과학수도 조성을 위한 특별법안’이 국회에 발의됐다. 통합 특별시는 인구 357만명, 지역내총생산(GRDP) 197조원 규모의 전국 3대 경제권이다. 중복 행정 문제 해소와 대형 국책사업 유치, 광역교통망·공공시설 공동 구축 등에서 효율성이 기대된다. 대전의 연구개발 역량과 인재, 충남의 제조업 기반을 연계한 시너지로 지역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연구·실증·생산·수출이 한 행정권에서 가능한 완결형 산업 생태계가 가능하다. 생활권과 행정구역의 불일치로 인한 주민 불편도 줄일 수 있다.” -행정통합의 과제가 있다면. “통합의 본질은 지방이 스스로 결정하고 책임질 수 있는 구조를 갖추는 것이다. 재정·권한(인사)·조직에 대한 과감한 권한 이양이 필수적이다. 발의한 특별법에 담긴 257개 특례는 전문가와 의회, 주민 의견을 거쳐 필요한 권한 이양을 담고 있다. 민주당이 별도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는데 여당이기에 축소 우려가 있다. 미흡하다면 주민투표를 할 수밖에 없다. 통합 시기·절차가 중요하지만 통합 특별시가 중앙에 기대지 않고 경영·책임을 지고, 지역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것이 핵심이다. 통합 시장을 누가 하느냐는 ‘작은 문제’다. 행정과 교육은 뗄 수 없기에 교육자치와 기초지자체의 자치권 확대 등의 논의가 이어질 것이다.” -남은 임기 역점 추진 과제는. “불확실한 경제 상황에서 민생 안정을 시정의 최우선에 두고 있다.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와 성과를 만들어 가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 상반기 예산 조기 집행으로 지역 소비 활성화와 골목상권 회복 등에 필요한 ‘온기’를 불어넣겠다. 대전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완성해야 할 도시철도 2호선·대전역세권 개발·대전교도소 이전 등 현안 사업은 더욱 꼼꼼하게 챙기겠다. ‘일류 경제도시 대전’으로 나아가기 위한 발걸음은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 ■디테일하고 강력한 추진력…‘리틀 이완구’ 이장우 시장은 이장우 대전시장은 충남 청양 출신으로 대전 동구청장과 재선 국회의원을 거쳐 2022년 지방선거에서 대전을 이끌 시장으로 뽑혔다. ‘일류 경제도시 대전’을 슬로건으로 내세운 그는 역동성을 강조하며 변화를 주도했다. ‘리틀 이완구’라는 평가를 반영하듯 결단력과 강력한 추진력으로 시정을 이끌었다. 섬세하고 디테일까지 갖춰 초기 간부 회의에서 시장의 돌발 질의에 대답하지 못하고 진땀을 흘린 간부가 한둘이 아니었다고 전해진다. 자기 관리가 철저하고 성실하다. 시장 당선 후 “업무 차질이 발생하면 안 된다”며 선언한 ‘절주’를 실천하고 있다. 예정된 일정은 100% 소화한다. 시민에게 시정을 알리는 현장이고, 시장과의 만남을 기다린 시민과의 약속이라는 이유에서다. 만사에 공정함을 잃지 않고 사익을 추구하지 않는다는 ‘지공무사’(至公無私)와 믿음과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는 ‘무신불립’(無信不立)을 금과옥조로 삼고 있다. ▲1965년 충남 청양 ▲청양 동영중 ▲대전고 ▲대전대 ▲대전대 행정학 석·박사 ▲대전 동구청장 ▲제19~20대 국회의원 ▲새누리당 대변인·최고위원 ▲미래통합당 대전시당위원장 ▲세계 경제 과학 도시연합 초대 회장 ▲세계 지방정부 연합(UCLG)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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