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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PO 한파’ 뚫을 수 있을까… 기업들 속앓이

    ‘IPO 한파’ 뚫을 수 있을까… 기업들 속앓이

    최근 증시 급락으로 기업공개(IPO) 시장도 냉각기에 들어선 가운데, IPO 출격을 앞뒀던 기업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SSG닷컴, 컬리 등 기대주들의 상장 일정이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난관을 뚫고 하반기 상장이 거론되는 곳들도 시장 상황을 면밀히 살피며 흥행 전략 마련에 고심하는 모양새다. 당장 이달 중 이뤄질 것으로 알려진 케이뱅크의 상장 예비심사 청구 일정이 늦어지고 있다. 당초 케이뱅크는 이달 넷째주에 예비심사를 청구하고 3분기 승인을 거쳐 4분기에 코스피 입성을 마무리한다는 목표였으나, 27일까지 예비심사 청구 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은 상태다.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하고 올해 1분기에도 호실적을 낸 케이뱅크로서는 지금이 가장 높은 몸값을 산정할 수 있는 적기지만 코스피 하락장이 이어지는 등 시장 상황이 불투명해지면서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라이벌인 카카오뱅크의 주가 하락도 케이뱅크 IPO에 악재 요인이 되고 있다. 기업 가치 산정을 위해서는 통상 유사한 업종의 상장사를 비교 대상으로 삼는 까닭이다. 흥행을 위해서는 비교 대상 기업의 주가 수준에 맞춰 몸값을 낮춰야 하지만, 기존 주주들의 이해와도 얽혀 있어 쉽지 않다. 여기에 최근 암호화폐 시장이 위축되며 케이뱅크 외형 확장을 견인했던 업비트와의 제휴 효과도 주춤하고 있다. 상장 예비 심사 신청과 관련, 케이뱅크 관계자는 “상장 관련 담당 부서에서 검토를 하고 있다. 예비심사 신청 시점을 비롯한 구체적인 일정은 파악하기 어렵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반면 모빌리티 기업 쏘카는 코스피 상장을 목표로 IPO 방침을 굳혔다. 8월 1∼2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8∼9일 일반청약에 나서기로 했다. 앞서 쏘카는 지난 4월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으나 이후 증권신고서 제출 일정을 연기하며 공모 진행 시기를 조정했다. 그러나 일정을 한없이 미룰 수 없다는 판단에 최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는 후문이다. 해외 투자 수요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이달 안으로 증권신고서를 제출해야 1분기 실적을 포함해 공모 절차를 밟을 수 있는 까닭이다. 쏘카 관계자는 “구주가 아닌 신주 100%로 모집하고, 기존 주주들이 자발적으로 보호 예수 기간을 최대 1년까지 잡기로 했다. 보호 예수 의무가 없는 주주들도 동참했다”면서 “공모가도 시장과 투자자에 친화적으로 (낮춰) 설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리오프닝에 맞춰 여가활동, 출장, 근교 나들이가 늘어나면서 이동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어 회사를 빠르게 키울 수 있는 적절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 ‘IPO 빙하기’ 언제까지?… 대어급 실종에 하반기도 ‘적신호’

    ‘IPO 빙하기’ 언제까지?… 대어급 실종에 하반기도 ‘적신호’

    국내 IPO(기업공개)시장 ‘빙하기’가 길어지고 있다. 올해 들어서만 모두 6곳이 상장을 포기한데다, 상반기 중에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공모총액 조단위의 대어급 예비상장사도 전무한 상태다. 당초 이번달을 기점으로 대어들이 등장하기 시작하며 분위기가 반전되리라는 전망도 나왔지만, ‘기대주’였던 SK쉴더스와 원스토어 등이 줄줄이 상장을 철회하면서 올해 하반기까지도 IPO 가뭄이 이어지리라는 관측이다.27일 금융투자업계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을 시작으로 SK쉴더스, 원스토어 등이 잇따라 상장을 철회하면서 IPO 대어 실종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당초 연내 상장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던 오아시스마켓, CJ올리브영, SSG닷컴 등은 예비심사도 청구하지 않은 상태다. 증시가 위축되면서 예비상장사와 투자자들 사이의 적정 밸류에이션(기업가치 평가) 눈높이의 차이가 발목을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까지 이어진 IPO 열풍을 목격한 예비상장사들이 수조원대 몸값을 기대했다가 공모가 고평가 논란에 시달리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기업가치가 3조원 이상에 달할 것으로 예견됐던 보안전문기업 SK쉴더스의 경우 공모가 희망 범위는 3만 1000~3만 8800원이었으나, 지난 4~5일 진행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대부분의 기관이 2만원대에 투자 의사를 밝히면서 최종 경쟁률 200대 1로 흥행 실패의 쓴맛을 봤다. 결국 SK쉴더스는 “회사 가치를 적절히 평가받기 어려운 측면 등 제반 여건을 고려해 잔여 일정을 취소한다”면서 지난 6일 금융감독원에 상장 철회 신고서를 제출했다. 또다른 SK그룹 계열사 원스토어도 지난 9~10일 실시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대부분의 기관이 희망공모가격인 3만 4300~4만 1700원보다 낮은 2만 5000원대의 금액을 써내면서 흥행에 실패했다. 원스토어는 공모가를 희망범위 하단보다 낮은 2만 5000~2만 8000원으로 내려잡아 청약을 강행할 계획을 세웠지만, 결국 적정 가치를 인정받지 못할 것이라는 판단에 역시 상장을 철회했다. 올해 상장을 추진 중인 곳들도 상황이 좋지 않기는 마찬가지다. 쏘카, 컬리 등도 기업가치 고평가 논란이 이어지면서 흥행을 장담하기 어려워지고 있는 까닭이다. 쏘카는 지난 6일 한국거래소 코스피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한데 이어 이달 중으로 증권신고서를 접수할 것으로 점쳐졌으나,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향후 일정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는 쏘카의 기업가치를 2조~3조원대로 추정하고 있지만 최근 장외가격이 하락하면서 지난 26일 기준 장외시장인 증권플러스 비상장에서 시가총액 1조 5000원대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지난 3월 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한 뒤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컬리도 ‘몸값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기업가치 4조~7조원대로 평가받고 있지만, 적자가 계속되면서 일각에서는 4조원도 지나치게 높게 평가된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까닭이다. 컬리의 경우 창업주 김슬아 대표의 지분이 지난해 말 기준 5.75%에 그쳐 경영 안정성이 떨어진다는 점도 걸림돌이다.
  • ‘대어효과’ 사라지나… 대내외 악재에 길어지는 ‘IPO 보릿고개’

    ‘대어효과’ 사라지나… 대내외 악재에 길어지는 ‘IPO 보릿고개’

    지난해까지 뜨거웠던 IPO(기업공개) 열풍이 올해는 정반대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번달 등판이 예정돼있던 기대주들이 줄줄이 흥행에 실패하면서 ‘보릿고개’가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 대외적인 변수로 증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데다, 물적분할 등 규제 강화가 예고되면서 반전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현대엔지니어링, 보로노이, 대명에너지에 이어 SK쉴더스도 시장 부진 등을 이유로 상장을 철회했다. SK쉴더스는 지난 6일 금융감독원에 IPO 철회신고서를 제출하고 유가증권시장 상장 계획을 철회한다고 공시했다. 최종 공모가 확정을 위한 수요예측을 했으나 회사의 가치를 적절히 평가받기 어려운 측면 등을 고려해 철회신고서를 제출했다는 설명이다. SK쉴더스는 이번달 코스피 입성을 목표로 지난 3월 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공모가 희망밴드 하단인 3만 1000원 기준 예상 시가총액만 2조 8005억원으로, 국내 보안업계 1위인 에스원의 시총 2조 5877억원을 뛰어넘는 업계 대장주에 등극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졌다. 그러나 지난 3~4일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200대 1 수준의 낮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부진한 성적을 내자 상장 계획을 철회하게 됐다. 이에 앞서 지난 2월 수요예측 실패로 한차례 상장을 철회했다가 코스닥 입성에 재도전한 대명에너지의 경우 일반청약에서 공모가를 낮춰 겨우 체면치레를 했다. 지난 3~4일 진행된 대명에너지의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 평균 경쟁률은 152대 1을 기록하며 약 7100억원의 증거금을 모았다. 대명에너지는 지난 2월 상장을 추진하면서 희망 공모가격을 2만 5000~2만 9000원으로 제시했으나, 기관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실패하며 상장을 철회했다. 이후 상장에 재도전하면서 공모주식 수를 450만주에서 250만주로 줄이고 희망 공모가격도 1만 5000~1만 8000원으로 낮췄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경쟁률이 243대 1에 그치면서 공모가는 희망 가격 하단인 1만 5000원에 결정됐다. IPO 열기의 발목을 잡는 가장 큰 요인은 계속되는 증시 변동성 장세다. 미국 연준의 ‘빅스텝’으로 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데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도 장기전으로 치달으면서 전 세계적으로 자본시장 위축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대내적인 규제 강화 조짐도 IPO시장에는 악재다. 금융투자협회 자율규제위원회 규정 개선안에 따라 지난 1일부터 수요예측에 참여하는 기관투자자의 참여 요건이 강화됐다. 이에 따라 자본금이 수억원에 불과한 업체가 수조원의 주식 매입 수량을 써내는 이른바 ‘뻥튀기 청약’은 사라질 것으로 보이지만, 시장 열기는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이에 더해 새 정부가 최근 발표한 국정과제에서 “신사업을 별도 자회사로 상장하는 경우 모회사 소액주주의 권리가 침해되지 않도록 정비하겠다”고 언급하는 등 물적분할에 대한 규제를 예고하면서 기업들의 상장 위축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조창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 IPO 시장은 지난해처럼 활황을 이어갈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면서 “미래 기대감이 과도하게 반영된 기업보다는 실적 등 펀더멘탈(기초체력을 나타내는 지표)이 탄탄한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 서울 한화포레나미아 1순위 경쟁률 한자릿수…“비싼 분양가 부담”

    서울 한화포레나미아 1순위 경쟁률 한자릿수…“비싼 분양가 부담”

    서울 강북구 ‘한화 포레나 미아’가 평균 7.3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최근 서울 강북구에서 분양된 아파트들이 기대에 못 미치는 청약 결과가 나온 가운데 한 자릿수 경쟁률이 나온 것이다. 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1순위 청약을 받은 미아동 ‘한화포레나미아’(삼양사거리특별계획3구역 재개발)는 328가구 모집에 2374명이 신청해 7.3대 1의 경쟁률로 집계됐다. 4일 진행된 특별공급 74가구(기관추천분 제외) 모집에는 3433명이 신청해 평균 46.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앞서 같은 지역인 강북구 미아동에서 청약이 진행된 ‘북서울자이폴라리스’(미아3구역 재개발)의 경우 1순위 34.4대 1, 특별공급 367.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같은 지역에서 청약 1순위 경쟁률이 두 자릿수에서 한 자릿수로, 특별공급은 세 자릿수에서 두 자릿수로 급락한 것이다. 최근 강북구에서 진행된 아파트 분양에서는 잇달아 저조한 흥행 성적이 나타났다. 수유동 ‘칸타빌수유팰리스’는 지난달 1순위 청약에서 모집 가구 대비 신청자가 미달했고, 북서울자이폴라리스는 전체 295가구 중 미계약분이 18가구 나오면서 무순위 청약이 진행됐다. 강북구에서 청약 저조는 분양가가 인근 시세 대비 지나치게 높게 책정된 것이 주요 원인으로 지적된다. 강북구는 투기과열지구에 속하지만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지 않는 지역이라 분양가격이 지나치게 높게 책정된 것 아니냐는 평가를 받았다. 한화포레나미아의 경우 대선 후 서울에서 진행되는 첫 아파트 분양이었지만, 전용 84㎡의 경우 분양 가격이 10억 8921만∼11억 5003만원에 달해 북서울자이폴라리스보다 더 비싸다. 또 지난해 말부터 집값이 고점에 달했다는 인식에 대출 규제 강화와 금리 인상 압박까지 겹치면서 청약 열기가 한풀 꺾인 점도 있다. 신진호 기자
  • IPO 가뭄… SK쉴더스, 반전 신호탄 되나

    IPO 가뭄… SK쉴더스, 반전 신호탄 되나

    지난해까지 뜨거웠던 국내 기업공개(IPO) 시장의 열기가 사그라들고 있다. 특히 이번 달에는 스팩(비상장 기업 인수합병을 목적으로 하는 명목상 회사)을 제외하고는 공모주 청약을 거쳐 상장하는 기업이 단 두 곳에 그치는 등 IPO ‘가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3일 금융투자업계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번 달 국내 증시에 상장하는 기업은 지난 1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지투파워와 공모주 청약을 거쳐 오는 28일 상장 예정인 포바이포 두 곳뿐이다.  통상 4월은 IPO 시장 비수기인 데다 얼어붙은 투자심리가 더욱 발목을 잡았다는 분석이다. 최근 증시가 부진하면서 충분한 기업 가치를 인정받을 수 없다는 판단에 상장 계획을 철회하는 기업도 늘었다. 현대엔지니어링, 대명에너지, 보로노이 등이 공모를 철회했으며 퓨쳐메디신, 미코세라믹스, 한국의약연구소, 파인메딕스 등은 상장 예비심사 단계에서 청구를 철회한 상태다. IPO 흥행 불패 신화가 깨지면서 ‘옥석 가리기’도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올해 1분기에만 인카금융서비스, 노을, 스톤브릿지벤처스, 모아데이타, 공구우먼 등 5곳이 공모가를 희망 범위 하단보다 낮게 책정하는 ‘굴욕‘을 맛봤다.  이 가운데 SK스퀘어 자회사인 원스토어와 SK쉴더스가 각각 다음달 상장을 목표로 공모 절차에 돌입하면서 분위기 반전에 나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두 곳은 이번 달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한다. 각각 다음달 2~3일과 9~10일에 일반청약이 예정돼 있다. 여기에 현대오일뱅크와 쏘카도 조만간 거래소 심사 결과가 나올 경우 올해 2분기 상장 가능성이 예상된다. IPO 기대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마켓컬리도 지난달 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하면서 하반기 상장 기대감이 높아졌다.
  • 5월부터 IPO때 기관 수요예측 참여 요건 빡빡해진다

    5월부터 IPO때 기관 수요예측 참여 요건 빡빡해진다

    불성실 수요예측 지난해 66건‘뻥튀기 청약’ 막고자 규정 개정기업공개(IPO) 수요예측을 할 때 기관이 많은 물량을 배정받기 위해 운용자산에 비해 터무니없이 높은 액수를 써내는 이른바 ‘뻥튀기 청약’을 막기 위해 금융투자협회가 인수업무규정을 개정했다. 11일 금융투자협회는 전날 자율규제위원회를 열어 투자일임업자가 고유재산으로 IPO 수요예측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투자일임업에 등록한 후 2년이 지나고 투자일임재산이 50억원 이상이어야 한다는 등의 내용 담은 인수업무규정 개정안을 의결했다. 등록 후 2년이 지나지 않은 경우에는 투자일임재산 규모 300억원 이상 요건을 충족하여야 한다. 해당 기준은 사모집합투자업자에게도 적용된다. 개정안에 따르면 고유재산으로 IPO 수요예측에 참여하는 투자일임업자와 사모집합투자업자는 수요예측 참여 요건을 충족한다는 확약서 및 증빙서류를 IPO 대표 주관사에 제출해야 한다. 이를 어기거나 청약 후 주금을 납입하지 않는 경우 등은 규정에 따라 불성실 수요예측 행위가 된다. 이전까지 투자일임회사가 투자일임재산으로 수요예측에 참여할 때 충족해야 하는 일정 요건이 있었지만, 고유재산으로 참여하는 경우에는 별도 요건이 없었다. 개정된 규정은 오는 5월 1일 이후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는 발행기업의 IPO부터 적용된다. 이같은 인수업무규정 개정은 최근 불성실 수요예측 등 위규행위가 증가하는 가운데 투자일임업자와 사모집합투자업자의 불성실 수요예측 행위가 상당부분을 차지했기 때문이다. 불성실 수요예측은 지난 2019년 19건에서 2020년 35건으로 늘어나 IPO 흥행이 이어진 지난해 66건으로 급증했다. 2020년부터 지난해 전체 불성실 수요예측 참여행위 중 투자일임업자·사모집합투자업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78%로 집계됐다. 최근에는 1경 5203조원의 주문액을 모은 LG에너지솔루션의 수요예측이 논란이 됐다. 기관이 배정을 늘리기 위해 과도한 주식 매입 수량을 써내면서 경쟁률을 높여두면, 결국 피해는 공모가 최상단에서 청약을 하게 되는 일반 투자자에게 돌아가는 셈이다. 협회 자율규제위원회는 “IPO 수요예측 시장에 대해 면밀하게 모니터링하여 위규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자율규제 역할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라며 “효과적인 대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관계당국과 긴밀하게 협조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e편한세상 검단 어반센트로’ 21~27일 정당계약

    ‘e편한세상 검단 어반센트로’ 21~27일 정당계약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검단 어반센트로’(조감도)가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정당계약을 앞두고 있다. 지하 2층~지상 15층, 13개 동, 전용면적 59㎡, 총 822가구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1순위 청약 결과 133가구(특별공급 제외)에 5784건의 청약이 몰려 평균 43.5대1을 기록했다. 59㎡P1 타입이 141.0대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이 밖에도 59㎡A·B·C 타입별 45.0대1, 33.1대1, 36.8대1을 기록해 흥행에 성공했다. 특히 59㎡ 타입 기준으로는 검단신도시에서 분양된 단지 경쟁률을 뛰어넘는 역대 최고 기록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주변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공급되는 만큼 최초 입주 가능일부터 3년간의 거주 의무 기간이 있으며, 입주자로 선정된 날부터 8년간 분양권 전매가 금지된다. 이 단지는 고객의 요구에 맞춰 자유롭게 평면을 변경할 수 있는 특화 평면인 ‘C2 하우스’가 적용된다. 전 타입 소형으로 구성돼 분양가는 물론 취득세, 관리비 등 부담이 덜하다. 스마트 클린&케어 솔루션 등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이 마련된다. 스크린골프, 실내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 사우나, 게스트하우스, 실내놀이터, 키즈스테이션 등 커뮤니티 시설도 들어선다. 직선거리 약 1.2㎞ 거리에 들어서는 인천지하철 1호선 신설역(2024년 예정) 수혜가 기대되며 검단~경명로 간 도로(예정), 강화~계양 고속도로(예정)도 개통을 앞두고 있다. 또한 약 300m 거리에 발산초가 위치해 있고 추가로 공립 단설 유치원과 초·중·고교도 2023년까지 개교를 앞뒀다.
  • 비수기 2월 분양 ‘큰장’… 흥행은 ‘글쎄’

    전통적인 비수기로 분류되는 2월 전국에서 2만 8000여가구가 분양된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91% 증가한 규모다. 부동산 정책의 방향이 결정되는 3월 대통령 선거 이전에 분양을 끝내려는 단지가 늘어나서다. 지방을 중심으로 일부 미분양 사례가 늘면서 분양 흥행 여부는 두고 봐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7일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이달 사전청약(6100가구)을 제외하고 전국에서 47개 단지, 총 2만 8535가구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2만 2521가구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전체 가구수는 1만 3572가구(91%↑), 일반분양은 8670가구(63%↑) 늘어났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에서만 1만 5162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경기도가 1만 657가구로 가장 물량이 많다. 서울에선 1929가구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서울에서는 강북구 미아동 ‘포레나미아’, 영등포구 영등포동2가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영등포’ 등 5개 단지, 1929가구가 집들이에 나선다. 다만 분양 흥행은 미지수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1월 전국 아파트 청약 경쟁률은 15.5대1로 지난 한 해 평균(19.7대1)보다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수도권(서울·경기·인천) 경쟁률은 31.0대1에서 17.4대1로 절반 가까이 꺾였다. 직방 관계자는 “아직은 인기 단지를 중심으로 청약 수요 유입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으나 일부 지방에서는 청약 미달 단지가 발생하고 미분양도 전국적으로 3개월 연속 늘어나고 있다”면서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 등으로 인한 매매시장 침체가 분양시장에도 악영향을 주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 “지금 상장 괜찮을까”...IPO 앞둔 대어들, 증시 부진에 깊어지는 고민

    “지금 상장 괜찮을까”...IPO 앞둔 대어들, 증시 부진에 깊어지는 고민

    최근 국내 증시 부진이 계속되면서 올해 기업공개(IPO)를 앞둔 기업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공모주에 대한 인기 하락으로 이어져 자칫 흥행에 실패할 수 있다는 부담감 때문이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현대엔지니어링은 기관 수요부진을 이유로 상장철회를 결정했다. 수요예측 경쟁률이 50대 1에도 미치지 못하는 등 공모 시장의 반응이 좋지 못했기 때문이다. 수요예측 마지막날인 지난달 26일 미국발 금리 인상 우려로 코스피가 2700포인트 아래까지 꺾이는 등 시장상황이 악화됐다. 게다가 현대산업개발의 광주광역시 화정 아파트 붕괴 사고로 건설주에 대한 투자심리도 위축된 영향이 컸다. 앞서 현대엔지니어링은 상장 후 기업가치 최대 10조원에 달하는 대어급으로 기대를 모았었다. 앞서 역대급 수요예측과 청약증거금을 모아 기대를 모았던 LG에너지솔루션도 지난달 27일 상장했으나 따상에 실패하는 등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차가워진 시장 분위기에 IPO를 앞둔 기업들도 주춤하는 모습이다. 증권가에서는 보통 3월 사업보고서 제출 이후 상장 계획을 진행하는 곳이 많은데 증시 부진이 계속되면 3월 전후로 일정을 연기하거나 취소하려는 곳도 나올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상장후 몸값이 최대 10조원으로 예상되는 현대오일뱅크, 카카오엔터 등도 고심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이미 수요예측에 실패한 경험이 있다. 지난해 12월 IPO 관련 서류를 거래소에 제출하고 예비심사를 받고 있다. 카카오엔터는 계열사인 카카오페이의 ‘경영진 스톡옵션 먹튀’ 논란에 대한 부담감이 크다. 이외 원스토어·쏘카·SK쉴더스·교보생명 등이 한국거래소에 상장 청구서를 접수한 상태다. CJ올리브영·SSG닷컴·(마켓)컬리 등도 상장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지난해와 달리 국내 증시가 연일 타격을 입으면서 향후 진행되는 IPO 흥행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다만 아직 IPO시장이 침체됐다고 보기는 어렵고, 개인투자자 중심으로 대형 공모주에 대한 관심이 여전히 크다”고 말했다.
  • 증권사, LG엔솔 ‘환불금 111조’ 잡기 이벤트 경쟁 치열

    증권사, LG엔솔 ‘환불금 111조’ 잡기 이벤트 경쟁 치열

    새해 들어 국내 증시가 연일 약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 청약에 114조원이 넘는 뭉칫돈이 몰리면서 청약증거금을 잡기 위해 증권사들의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21일 LG에너지솔루션 기업공개(IPO) 공모에 몰린 증거금 114조 1066억원 중 개인투자자 몫으로 배당된 주식 3조 2911억원(1097만 482주)을 제외한 110조 8155억원의 환불이 완료됐다. 역대급 청약증거금이 모이면서 증권사들은 유입된 투자 자금이 다시 빠져나가는 것을 막고자 각종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대표 주관사인 KB증권은 이번 공모주 청약에 참여한 고객 중 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 가입한 고객에게 1인당 최대 100만원 한도로 세전 연 5.0% 수익률의 환매조건부채권(RP)을 판매한다. 신한금융투자는 ‘공모주 환불금 재투자’ 이벤트를 열었다. 이달 공모주 청약을 신청한 고객 중 단기사채나 장외채권, 파생결합사채(DLB) 등 금융상품에 투자하면 추첨을 통해 최대 10만원 상당의 백화점 상품권을 준다. 증권업계는 앞으로 이어질 기업공개(IPO) 흥행에 집중하고 있다. 공모주 청약 자금이 대체로 다른 공모주 투자로 옮겨 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오는 27일 상장하는 LG에너지솔루션 이후 차기 대어로 관심을 모으는 공모주는 현대자동차그룹 계열 건설사인 현대엔지니어링으로, 다음달 중순 코스피 상장을 목표로 25~26일 기관 수요 예측과 2월 3~4일 일반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 [세종로의 아침] 쪼개기 상장 유혹과 노림수/이기철 산업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쪼개기 상장 유혹과 노림수/이기철 산업부 선임기자

    새해 벽두부터 LG에너지솔루션(LG엔솔)이 한국 자본시장을 뜨겁게 달궜다. 국내외 기관들이 수요 예측에서 천문학적인 ‘1경 5203조원’을 써내면서 흥행 분위기를 잡았다. 청약 증거금은 공모액 12조 7500억원의 9배인 114조 6000억원이 몰렸다. 흥행 바람잡이 증권사들 역시 수수료 892억원을 챙기는 돈벼락을 맞았다. 국내 기업공개(IPO) 사상 최대 규모다. LG엔솔의 화려한 데뷔와는 달리 모회사인 LG화학의 주가는 초라하다. 한때 70조원이 넘던 LG화학 시가총액은 50조원에도 미치지 못하지만 분할 회사인 LG엔솔의 공모액 기준 시총은 70조원에 이른다. 지난 21일 종가 기준으로 LG화학의 주가는 약 70만원으로, 52주 최고가가 100만원을 넘긴 것과 비교하면 30%가 빠졌다. 잔칫집이 된 LG엔솔과 달리 LG화학은 상갓집 분위기다. LG그룹 지주사는 대주주들이 4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자회사 LG화학과 물적 분할된 손자회사 LG엔솔을 지배한다. LG엔솔 직원들이 약 820만주를 소유하지만 그룹 총수 구광모 회장은 단 1주도 없이 지배구조의 정점에 섰다. LG엔솔은 대박을 쳤지만 LG그룹엔 달갑잖은 시선이 쏟아진다. LG화학에 투자한 주주들 사이엔 사업 구도를 바꾸는 물적 분할을 단행한 대주주의 횡포에 당했다는 인식이 퍼져 있다. 그동안 LG가 쌓아온 ‘착한 기업’이라는 이미지가 이번에 시험대에 올랐다. 물적 분할은 비단 LG그룹만의 일이 아니다. 포스코가 물적 분할을 위해 전자투표를 진행하는 가운데 엊그제 특수강 제조업체 세아베스틸도 물적 분할을 결정했다. 계열사가 많은 SK그룹의 최태원 회장이나 자회사 경영진 ‘먹튀’ 논란을 일으킨 카카오 이사회의 김범수 의장도 기업 쪼개기 상장에는 할 말이 없을 듯하다. CJ, NHN, 현대중공업, 이마트, 만도 등 물적 분할 사례는 끝도 없다. 이런 행태는 환경과 사회에 책무를 다하고 지배구조를 개선하겠다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선언이 속 빈 강정임을 보여 준다. 한국 기업들의 쪼개기 상장은 자본시장의 발전을 가로막는 병폐로 지적된다. 하이투자증권은 엊그제 ‘물적 분할은 대주주의 합법적 갑질?’, 유안타증권은 ‘도대체 왜 이러나요’라는 제목의 리포트를 통해 기업들의 물적 분할 형태를 통렬하게 비판했다. 기업과 자본시장의 생리를 잘 아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도 오죽하면 이를 성토할까. 한국 기업에 장기투자하지 못하고 ‘서학 개미’가 양산되는 이유를 기업뿐 아니라 쪼개기 상장을 받아 주는 거래소도 되새길 일이다. 대선 후보들이 자본시장의 투명성과 공정성 강화, 소액주주 보호를 위한 공약을 쏟아내는 가운데 모기업 주주들에게 분할 회사의 신주 인수권을 주겠다는 것은 투자자들을 이중으로 우려먹는 처사다. 예컨대 배터리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SK이노베이션에 투자한 이들에게 분할된 배터리 회사인 SK온에 다시 돈을 넣으라고 하는 것은 가당찮은 일이다. 기업들은 유망한 사업의 성장 재원을 마련하려고 부득이 분할하게 됐다고 항변한다. 실제로 그럴까. LG화학의 지난해 3분기 이익잉여금은 17조 8031억원에 이른다. 분할 결정 이전인 재작년 상반기 이익잉여금은 15조 445억원이다. 잉여금을 모두 재투자할 순 없겠지만 이번 공모액 12조 7500억원에 어느 정도 투입할 수 있다. 그래도 부족한 재원은 LG화학의 위상이라면 자금시장이 어렵더라도 외부에서 얼마든지 수혈받을 수 있다. 다른 대기업도 마찬가지다. 이런 상황에서 물적 분할은 또 다른 노림수가 있다고 의심할 수밖에 없게 한다. 기업을 쪼개 상장하려는 유혹을 끊는 것은 갈릴레오를 교황으로 삼는 것만큼이나 어려운 일인가.
  • LG엔솔 영끌해도 31만명 0주… 6명엔 3646주씩 ‘로또’

    LG엔솔 영끌해도 31만명 0주… 6명엔 3646주씩 ‘로또’

    역대급 흥행몰이를 한 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 청약 결과 ‘0주 배정’ 투자자들부터 3646주를 배정받은 큰손 투자자들까지 극과 극의 모습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청약 열기가 뜨거웠던 만큼 오는 27일 코스피 상장 첫날 시초가가 공모가의 두 배로 형성되고 나서 상한가까지 치솟는 이른바 ‘따상’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 일반 청약에 100억원 이상의 증거금을 낸 청약자는 318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가장 많은 증거금을 낸 6명은 최고 청약 한도인 729억원을 냈다. 이들은 48만 6000주를 신청해 최대 3646주를 받았다. 공모가(30만원) 기준 10억 9380만원으로 따상에 성공하면 17억원이 넘는 수익을 챙기게 된다. 반면 단 한 주도 배정받지 못한 투자자는 최대 31만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공모 청약에 배정된 주식 수는 총 1097만 482주로 절반은 청약한 주식 수에 따라 나눠주는 비례 방식으로, 나머지 절반은 10주(증거금 150만원) 이상을 청약한 모든 투자자에게 같은 물량을 나눠주는 균등 방식으로 배정했다. 이에 균등 배정 최소 청약주수인 10주 단위로 청약한 투자자는 305만명에 달했다. 이들은 대부분 1~2주를 배정받았지만 미래에셋증권을 통해 청약한 투자자는 1인당 균등 배분이 0.27주가 되면서 아예 주식을 받지 못했다. 한 주도 배정받지 못한 김모(38)씨는 “증권사 경쟁률이 막판에는 비슷해질 것이라고 보고 평소 사용하던 주식 계좌에서 신청했다”며 “단 한 주도 받지 못할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의 유통 물량이 전체의 8.85%로 적지만 수요가 높은 점 등을 이유로 주가 상승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다만 최근 증시가 조정 국면을 거치고 있고 LG에너지솔루션은 따상시 시가총액 2위에 올라설 정도의 초대형주라는 점 등은 주가 상승 제약 요인으로 꼽힌다. 아울러 LG에너지솔루션 공모에 440만명이 참여할 정도로 광풍이 불면서 이달 들어 신용대출은 6조원 넘게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증거금을 넣고자 마이너스통장 등 신용대출로 자금을 융통한 투자자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5대 시중은행의 신용대출은 지난 20일 기준 145조 6514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6조 942억원 증가했다. LG에너지솔루션 청약자금이 지난 21일 환불됐다는 점을 고려해도 전체 가계대출 증가세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말 은행 신용대출이 감소하고 금리 인상이 이어지면서 주춤하던 가계대출 증가세가 다시 가팔라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 LG엔솔 ‘따상’ 베팅에 114조원 몰렸다… 2차전지株까지 들썩

    LG엔솔 ‘따상’ 베팅에 114조원 몰렸다… 2차전지株까지 들썩

    국내 IPO(기업공개)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LG에너지솔루션의 일반청약이 화려하게 막을 내린 가운데 오는 27일 증시 입성을 앞두고 LG에너지솔루션 상장이 증시에 미칠 파장에 관심이 쏠린다. 청약 흥행 열기에 힘입어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에 형성된 후 상한가)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이날까지 이틀 동안의 일반청약에서만 모인 증거금이 약 114조원에 달하면서 이 같은 투자금의 일부가 주식시장으로 흘러들어가는 ‘낙수효과’에 대한 기대감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청약증거금 환불일인 21일 이후로 크고 작은 IPO가 줄줄이 예정돼 있는 데다, LG에너지솔루션 흥행으로 2차전지 관련주들이 덩달아 주목을 받으며 자금을 끌어들일 수 있는 까닭이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자금이 개인투자자의 수급에 우호적으로 작용을 하면 증시 하방을 지지해 주는 요인으로 작용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블랙홀’처럼 증시 자금을 빨아들여 일시적으로 대형주의 수급 공백을 야기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상장 후 LG에너지솔루션이 국내 증시 시가총액 3위에 이름을 올리게 되면 코스피200을 추종하는 패시브펀드들은 시총 비중대로 펀드를 담아야 하기 때문에 자동적으로 LG에너지솔루션을 매수해야 한다. 그 과정에서 시총이 높은 다른 종목들을 일부 팔아야 한다는 설명이다. IBK투자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이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편입에 성공하면 패시브펀드 유입 자금은 최소 1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면서 “상장 다음날부터 지수에 반영되는 코스피를 추종하는 액티브펀드들은 LG에너지솔루션 주식 비중을 확대하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비중을 축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재선 연구원은 “다만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기관보다도 외국인 투자자가 미치는 영향이 가장 크기 때문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어떻게 움직이느냐에 따라 대형주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따상 여부도 관전 포인트다. 따상에 성공할 경우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78만원까지 치솟아 공모가 대비 수익률이 160%에 달하게 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상장 후 MSCI지수와 코스피200 등에 조기 편입이 사실상 확실시돼 가격 추가 상승 여력이 높다는 게 증권가 관측이다. 유통주식 수가 적은 점도 상승 요인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최대주주인 LG화학과 우리사주조합 등 전체 발행주식의 85.47%가 보호예수로 묶여 당장 유통 가능한 주식이 14.53%인 약 3400만주에 불과하다. 여기에 기관 보호예수 물량까지 감안하면 실제 유통주식은 전체의 10%가 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일각에서는 투자 과열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LG에너지솔루션이 글로벌 시장 점유율 순위로는 2위지만 1위 CATL과의 격차가 큰 데다, CATL의 경우에도 최근 주가 고평가 논란이 불거진 상황”이라며 “무조건 따상을 맹신하기보다 시장 상황을 보고 신중히 투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114조 몰린 LG엔솔, 공모주 청약 신기록

    114조 몰린 LG엔솔, 공모주 청약 신기록

    2차전지 제조업체 LG에너지솔루션이 국내 공모주 청약 역사를 새로 썼다.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공모 청약에서 114조원의 뭉칫돈이 몰렸다. 역대 최대 규모다. 최근 전 세계적 증시 약세, 가상자산(암호화폐) 부진 등의 영향으로 갈 곳 잃은 동학개미들의 자금이 이번 ‘빅이벤트’에 쏠렸다는 분석이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표 주관사 KB증권, 신한금융투자, 대신증권 등 7개 증권사에 모인 증거금은 모두 114조 1066억원이다. 역대 최고 증거금(81조원) 기록을 세운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의 기록을 넘어섰다. 이날 4시 청약 마감시간을 1시간 30분 앞두고 이미 100조원을 가뿐히 넘어섰다. 청약 건수는 442만 4470건이다. 지난해 5월 중복 청약이 금지된 이후 청약 건수가 가장 많았던 카카오뱅크(약 186만건)의 2배를 훌쩍 넘는 수치다. 7개 증권사 평균 청약경쟁률은 69.34대1로 집계됐다. 이번 역대급 흥행은 LG에너지솔루션의 공모금액(12조 7500억원)이 국내 기업공개(IPO) 역사상 최대 규모인 데다 시중에 풀린 막대한 유동성이 뒷받침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27일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한다.  
  • 114조 몰린 LG엔솔, 공모주 청약 역사 새로 썼다

    114조 몰린 LG엔솔, 공모주 청약 역사 새로 썼다

    2차전지 제조업체 LG에너지솔루션이 국내 공모주 청약 역사를 새로 썼다.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공모 청약에서 114조원의 뭉칫돈이 몰렸다. 역대 최대 규모다. 최근 전 세계적 증시 약세, 가상자산(암호화폐) 부진 등의 영향으로 갈 곳 잃은 동학개미들의 자금이 이번 ‘빅이벤트’에 쏠렸다는 분석이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표 주관사 KB증권, 신한금융투자, 대신증권 등 7개 증권사에 모인 증거금은 모두 114조 1066억원이다. 역대 최고 증거금(81조원) 기록을 세운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의 기록을 넘어섰다. 이날 4시 청약 마감시간을 1시간 30분 앞두고 이미 100조원을 가뿐히 넘어섰다. 청약 건수는 442만 4470건이다. 지난해 5월 중복 청약이 금지된 이후 청약 건수가 가장 많았던 카카오뱅크(약 186만건)의 2배를 훌쩍 넘는 수치다. 7개 증권사 평균 청약경쟁률은 69.34대1로 집계됐다. 가장 많은 물량이 배정된 KB증권 경쟁률은 67.36대1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증권 경쟁률은 무려 211.23대1에 달했고 하나금융투자는 73.72대1이었다. 이번 역대급 흥행은 LG에너지솔루션의 공모금액(12조 7500억원)이 국내 기업공개(IPO) 역사상 최대 규모인 데다 시중에 풀린 막대한 유동성이 뒷받침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박광남 미래에셋증권 디지털리서치팀장은 “금리가 올랐다고 해도 여전히 시중 유동성이 적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지난해부터 최소 청약 증거금 이상만 납입하면 배정 물량의 50% 내에서 동등하게 배정 기회를 주는 ‘균등배분 방식’이 도입되면서 1주라도 받고자 하는 투자자들이 몰렸다. 그러나 예상을 뛰어넘는 흥행에 최소 증거금을 냈더라도 1주도 받지 못하는 투자자들이 속출하게 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27일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한다.
  • “계좌 대기 2만명, 이런 열기 처음”… LG엔솔 첫날 32조 삼켰다

    “계좌 대기 2만명, 이런 열기 처음”… LG엔솔 첫날 32조 삼켰다

    “모바일로 비대면 계좌를 만들려고 했더니 대기자가 2만명이나 된다고 해서 직접 찾아왔는데 허탕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 일반 청약 첫날인 18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KB증권 광화문지점을 찾은 김모(66·여·서울 마포구)씨는 울상을 지으며 말했다. 김씨는 “청약 당일에는 비대면 계좌 개설만 가능하다는 것을 몰랐다”면서 “외국에 있는 아들까지 네 식구가 1억원 정도를 넣으려 했는데 안타깝다”고 했다. 이날 광화문지점은 영하 8도의 매서운 추위에도 오전 일찍부터 계좌 개설 문의와 청약을 하러 온 투자자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지점 직원은 “전날에도 계좌 개설을 하러 온 분들이 몰리면서 밖에까지 줄을 섰었다”면서 “이번처럼 뜨거운 열기는 처음 본다”고 했다. 국내 기업공개(IPO) 사상 최대 규모로 꼽히는 LG에너지솔루션이 일반 공모주 청약을 시작하면서 분위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일부 증권사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은 청약을 하려는 사람이 몰리면서 대기자만 수백여명에 이르는 등 일시적으로 먹통이 되기도 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7개 증권사는 이날 32조 6467억원의 증거금을 끌어모으며 흥행 신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공모주 첫날 22조 1594억원이 몰려 흥행 돌풍을 일으킨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보다 10조원 이상 뛰어넘는 수준이다. 평균 청약 경쟁률은 20.48대1이었다. 대표 주관사로 가장 많은 물량이 배정된 KB증권의 경쟁률이 25.24대1이었고, 미래에셋증권 95.87대1, 하나금융투자 28.59대1, 신한금융투자 15.87대1 등이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일반 공모주 청약 물량은 전체 공모주의 25%인 1062만 5000주다. 이 중 50%는 균등배정, 50%는 비례배정으로 배분한다. 증거금으로 150만원을 넣고 최소 청약 수량인 10주를 신청하면 균등배정 주식을 받을 수 있다. 일각에서는 균등배정으로 1주도 받지 못하는 청약자들이 많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상대적으로 물량이 적고 계좌 수가 많은 미래에셋에서 받을 수 있는 예상 균등 수량은 0.41주로, 1주 밑으로 떨어졌다. 증권사 관계자는 “중복 청약이 안 되는 만큼 눈치싸움을 하느라 둘째 날에 공모하려는 사람들이 더 몰릴 수 있다”고 말했다. 업계는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이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역대급 흥행을 기록한 만큼 청약 증거금도 기존 1위인 SKIET(81조원)를 넘어 100조원에 달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수요예측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경’ 단위 기관 주문액(1경 5203조원)을 모았고, 경쟁률은 2023대1로 유가증권시장 IPO 역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증권가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의 적정 가치가 100조~120조원이라고 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일은 오는 27일이다. LG에너지솔루션이 상장되면 LG그룹 통합 시가총액도 200조원대에 진입하면서 SK그룹을 제치고 2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 엘지엔솔 공모 첫날에만 32조원 청약...1주라도 받을 수 있을까

    엘지엔솔 공모 첫날에만 32조원 청약...1주라도 받을 수 있을까

    “모바일로 비대면 계좌를 만들려고 했더니 대기자가 2만명이나 된다고 해서 직접 찾아왔는데 허탕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 일반 청약 첫날인 18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KB증권 광화문지점을 찾은 김모(66·여·서울 마포구)씨는 울상을 지으며 말했다. 김씨는 “청약 당일에는 비대면 계좌개설만 가능하다는 것을 몰랐다”면서 “외국에 있는 아들까지 네 식구가 1억원 정도를 넣으려 했는데 안타깝다”고 했다. 이날 광화문지점은 영하 8도의 매서운 추위에도 오전 일찍부터 계좌개설 문의와 청약을 하러 온 투자자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지점 직원은 “전날에도 계좌 개설을 하러 온 분들이 몰리면서 밖에까지 줄을 섰었다”면서 “이번처럼 뜨거운 열기는 처음 본다”고 했다. 국내 기업공개(IPO) 사상 최대 규모로 꼽히는 LG에너지솔루션이 일반 공모주 청약을 시작하면서 분위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일부 증권사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은 청약을 하려는 사람이 몰리면서 대기자만 수백여명에 이르는 등 일시적으로 먹통이 되기도 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7개 증권사는 이날 32조 6467억원의 증거금을 끌어모으며 흥행 신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공모주 첫날 22조 1594억원이 몰려 흥행 돌풍을 일으킨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보다 10조원 이상 뛰어넘는 수준이다. 평균 청약 경쟁률은 20.48대 1이었다. 대표 주관사로 가장 많은 물량이 배정된 KB증권의 경쟁률이 25.24대 1이었고, 미래에셋증권 95.87대 1, 하나금융투자 28.59대 1, 신한금융투자 15.87대 1 등이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일반 공모주 청약 물량은 전체 공모주의 25%인 1062만 5000주다. 이 중 50%는 균등배정, 50%는 비례배정으로 배분한다. 증거금으로 150만원을 넣고 최소 청약 수량인 10주를 신청하면 균등배정주식을 받을 수 있다. 일각에서는 균등배정으로 1주도 받지 못하는 청약자들이 많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상대적으로 물량이 적고 계좌 수가 많은 미래에셋에서 받을 수 있는 예상 균등 수량은 0.41주로, 1주 밑으로 떨어졌다. 증권사 관계자는 “중복 청약이 안 되는 만큼 눈치싸움을 하느라 둘째 날에 공모하려는 사람들이 더 몰릴 수 있다”고 말했다. 업계는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이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에서 역대급 흥행을 기록한 만큼 청약 증거금도 기존 1위인 SKIET(81조원)를 넘어 100조원에 달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수요예측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경’ 단위 기관 주문액(1경 5203조원)을 모았고, 경쟁률은 2023대 1로 유가증권시장 IPO 역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증권가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의 적정 가치가 100조~120조원이라고 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일은 오는 27일이다. LG에너지솔루션이 상장되면 LG그룹 통합 시가총액도 200조원대에 진입하면서 SK그룹을 제치고 2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 ‘IPO 사상 최대 대어’ LG엔솔, 오늘 일반청약 시작

    ‘IPO 사상 최대 대어’ LG엔솔, 오늘 일반청약 시작

    국내 증시 사상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로 예상되는 LG에너지솔루션이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시작한다. 역대급 흥행을 쓸 것이라는 수요 예측이 나오는 가운데 청약 증거금도 신기록을 세울지 주목된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부터 19일까지 전체 공모 물량 4250만주 중 25%에 해당하는 1062만 5000주에 대해 일반청약을 받는다. 개인 투자자는 KB증권, 신한금융투자, 대신증권, 미래에셋증권, 하나금융투자, 신영증권, 하이투자증권에서 청약할 수 있다. 대표 주관사인 KB증권의 물량이 486만 9792주(45.8%)로 가장 많다. 이어 신한금융투자·대신증권이 각각 243만 4896주(22.9%)를 확보했다. 미래에셋증권·하나금융투자·신영증권·하이투자증권 물량은 각각 22만 1354주로 2.1%씩 배정됐다. 업계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이 앞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역대급 흥행을 기록한 만큼 청약 증거금도 기존 1위인 SKIET(81조원)를 넘어 100조원에 달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수요예측에서 사상 처음으로 ‘경’ 단위 기관 주문액(1경 5203조원)을 모았고, 경쟁률은 2023대 1로, 유가증권시장 IPO 역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정 기간 주식을 팔지 않기로 하는 의무보유확약 신청 비율도 77.4%이었다. 대표 주관사인 KB증권(195.48%), 공동 주관사인 신한금융투자(91.04%), 대신증권(332.75%)에서 최근 한달간 신규 계좌 개설이 크게 늘어나는 등 투자자의 관심도 뜨겁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달 2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증권가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의 적정 가치가 100조∼120조원이라고 보고 있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70조원)을 훌쩍 넘어선 수치다. LG에너지솔루션의 코스피200,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등 주요 지수 조기 편입이 확실시되면서 패시브 자금(지수를 추종하는 자금)이 1조원 넘게 유입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주요 주주 보유분, 우리사주조합 배정분, 기관 확약분 등을 제외한 상장일 유통 가능한 LG에너지솔루션 주식은 전체의 10% 미만일 것으로 추정된다.
  • [사설] LG엔솔 ‘1경 대박’의 그늘, ‘쪼개기 상장’ 대책 세워야

    [사설] LG엔솔 ‘1경 대박’의 그늘, ‘쪼개기 상장’ 대책 세워야

    오는 27일 상장하는 LG에너지솔루션(LG엔솔)이 흥행 대박을 터뜨릴 태세다. 내일부터 이틀 동안 일반 투자자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받는데 공모가가 1주당 30만원으로 정해졌다. LG엔솔이 써낸 희망 가격(25만 7000~30만원)의 최고치다. 앞서 기관투자자를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 주문에 무려 1경 5203조원이 몰린 결과다. 국내 기업의 청약 신청에 1경원 넘는 돈이 몰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LG엔솔은 LG화학에서 배터리 사업을 떼어내 만든 기업이다. 알짜 사업이 떨어져 나가면서 모기업인 LG화학의 주가는 최근 곤두박질쳤다. LG화학 주주들이 피해를 본 것이다. SK온에 배터리 사업을 떼어 준 SK이노베이션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이번 LG엔솔처럼 물적 분할을 통한 동시 상장은 해외에선 찾아보기 어렵다. 당장 모기업 주가를 떨어뜨려 주주들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안겨 주기 때문이다. 한데도 유독 우리나라에선 이런 ‘쪼개기 상장’이 잦다. 손쉽게 신생 기업 가치를 올려 과실을 따먹는 행태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결코 바람직하다고 볼 수 없는 일이다. 비판 여론이 커지자 최근 포스코는 신생 자회사를 상장하지 않기로 했지만 언제든 바뀔 수 있어 주주들의 불안은 여전하다. 기업을 쪼개더라도 이해 충돌이 있는 경우에는 동시 상장을 막아야 한다. 부득이할 때는 모기업 주주들에게 그 불가피성을 충분히 설명해 이해를 구하도록 하고, 상장 승인 심사 때 이런 노력을 중요하게 들여다봐야 할 것이다. 모기업 소액주주에게 자회사 주식매수청구권이나 신주인수권을 주는 등 실질적인 피해 최소화 방안도 필요하다. 여야 유력 대선후보와 감독 당국도 쪼개기 상장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대책 마련을 강조하고 있다. 말만 앞세우지 말고 조속히 행동에 옮기기 바란다.
  • LG엔솔 ‘1경 대박’의 그늘, ‘쪼개기 상장’ 대책 세워야

    오는 27일 상장하는 LG에너지솔루션(LG엔솔)이 흥행 대박을 터뜨릴 태세다. 내일부터 이틀 동안 일반 투자자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받는데 공모가가 1주당 30만원으로 정해졌다. LG엔솔이 써낸 희망 가격(25만 7000~30만원)의 최고치다. 앞서 기관투자자를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 주문에 무려 1경 5203조원이 몰린 결과다. 국내 기업의 청약 신청에 1경원 넘는 돈이 몰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LG엔솔은 LG화학에서 배터리 사업을 떼어내 만든 기업이다. 알짜 사업이 떨어져 나가면서 모기업인 LG화학의 주가는 최근 곤두박질쳤다. LG화학 주주들이 피해를 본 것이다. SK온에 배터리 사업을 떼어 준 SK이노베이션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이번 LG엔솔처럼 물적 분할을 통한 동시 상장은 해외에선 찾아보기 어렵다. 당장 모기업 주가를 떨어뜨려 주주들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안겨 주기 때문이다. 한데도 유독 우리나라에선 이런 ‘쪼개기 상장’이 잦다. 손쉽게 신생 기업 가치를 올려 과실을 따먹는 행태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결코 바람직하다고 볼 수 없는 일이다. 비판 여론이 커지자 최근 포스코는 신생 자회사를 상장하지 않기로 했지만 언제든 바뀔 수 있어 주주들의 불안은 여전하다. 기업을 쪼개더라도 이해 충돌이 있는 경우에는 동시 상장을 막아야 한다. 부득이할 때는 모기업 주주들에게 그 불가피성을 충분히 설명해 이해를 구하도록 하고, 상장 승인 심사 때 이런 노력을 중요하게 들여다봐야 할 것이다. 모기업 소액주주에게 자회사 주식매수청구권이나 신주인수권을 주는 등 실질적인 피해 최소화 방안도 필요하다. 여야 유력 대선후보와 감독 당국도 쪼개기 상장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대책 마련을 강조하고 있다. 말만 앞세우지 말고 조속히 행동에 옮기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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