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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 공황

    부동산 공황

    정부가 집값 안정대책을 잇달아 쏟아내고 있지만 시장은 혼란의 소용돌이로 빠져들고 있다. 전문가들조차 시장이 어떤 방향으로 흐를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지난 3일 정부가 신도시 건설 분양가를 낮추기로 했지만 시장 반응은 냉랭하고 대응책만 모색하는 분위기다. 아파트값이 며칠새 몇 천만원 뛰고, 계약해지 사태가 이어지는 등 시장이 예측할 수 없는 상태가 계속되면서 모든 사람이 조바심만 내는 실정이다. ●“정책은 정부 립서비스일 뿐” 인천 검단 신도시 조성 등 공급 확대 정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시장 반응은 차갑다. 집값 폭등세는 멈추지 않았다. 신도시 기반시설 설치비용을 국가가 분담하고, 용적률을 높여 분양가를 낮추겠다는 처방 역시 효과가 없기는 다를 바 없다. 정책과 시장이 거꾸로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지난 주 아파트값은 서울 1.11%, 수도권은 1.26% 폭등했다. 주간 상승률치고는 서울은 3년 1개월 만에, 수도권은 2000년 이 업체가 시세조사를 시작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종합부동산세 부과,2주택자 양도세 중과로 집값이 잡힐 것이라는 정부의 말을 신뢰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강남 재건축 아파트는 각종 규제가 그물망처럼 처져 있는 데도 값이 내리지 않고 있다. 김태호 부동산랜드 사장은 “개발부담금, 기반시설부담금 등으로 재건축 아파트 수익성이 줄어들었는 데도 불구하고 집값이 뛰는 것은 정책을 믿지 않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시장 원리 무시, 조바심만 팽배 이렇다 보니 시장은 아수라장이다. 팔자 물건은 없고 구매 수요만 늘면서 수요·공급 시장이 극히 불안하다. 거래는 이뤄지지 않은 채 호가만 치솟는 현상만 번지고 있다. 집주인이 막무가내로 가격을 올려 달라며 이미 맺은 계약을 깨기도 일쑤다. 박왕진(45)씨는 지난달 27일 서울 강남 개포 주공 아파트 11평짜리를 5억 1000만원에 계약했다가 매도인으로부터 일방적인 계약 해지 연락을 받은 뒤 4000만원을 더 올려주고 중도금을 치렀다. 그런데도 집주인은 “집값이 더 올라 손해가 너무 크다. 위약금을 물어줄 테니 계약을 깨자.”고 끈질기게 매달리고 있다. 둘 이상만 모이면 자연스럽게 집값 이야기로 이어진다. 구매욕구와 능력이 있든 없든 아파트 투기로 한몫 챙기면 그만이라는 도덕적 불감증도 번졌다. 한 영관급 장교는 “적금 붓고 청약통장 가입해 아파트 한 채 마련할 생각이었는데 바보처럼 살아온 것 같다.”며 “공무원이고 뭐고 돈 될 만한 아파트를 찾아나서야겠다.”고 후회했다. 서울 서대문구에 사는 김모(50)씨는 두 달 전 강북구 번동 드림랜드 인근 다세대주택 8평을 평당 1800만원에 샀는데 최근 2500만원으로 올랐다. 횡재를 본 김씨는 이참에 노원구 창동 재개발 예정지구 땅을 평당 1100만원에 구입해 놓고 사업승인 떨어지기만 기다리고 있다. 곽창석 부동산퍼스트 전무는 “주택 구매자들은 투기꾼도 아니고, 부자들도 아닌 30대의 평범한 샐러리맨”이라며 “자고 나면 집값이 오르고, 집 판 돈이나 전셋값으로는 아파트 문턱을 밟아보기도 어렵게 됐으니 조급증을 내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시론] 누가 주택시장을 불안케 만들었나?/김현아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도시계획학 부연구위원

    [시론] 누가 주택시장을 불안케 만들었나?/김현아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도시계획학 부연구위원

    지난해 ‘8·31대책’이 발표된 이후 정부와 많은 전문가들은 대책의 효과가 본격화되는 2006년 하반기에는 집값이 크게 안정될 것으로 예상했었다. 국민들도 대개 내심 ‘정부의 정책이 이제는 어느 정도 효과가 있겠지.’하는 기대감을 가졌을 것이다. 그러나 8·31대책이 발표된 지 1년이 지난 지금 이런 기대감은 완전히 빗나가고 말았다. 지난주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올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현재의 추세라면 올해 수도권 주택가격 상승률은 대략 10%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록 건교부 장관의 신도시 발표가 일부지역 아파트값 급등의 도화선이 되기는 했지만, 이러한 조짐은 이미 9월부터 나타나고 있었다. 그렇다면 왜 가격이 이렇게 다시 오르는 것일까?최근의 가격 상승은 지역이나 상품유형 등에서 지금까지와는 사뭇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올봄까지 가격 상승세는 당연히 인기지역의 중대형 아파트에 국한된 것이었다. 그러나 최근의 주택가격 상승은 상대적으로 비인기지역이며, 아파트뿐 아니라 연립주택과 단독주택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규모도 중대형보다 중소형이 강세이다. 왜 이런 현상이 벌어지는 것일까? 그것은 지금까지 정부정책의 효과를 믿고 내집 마련을 미뤄왔던 실수요자들이 일제히 내집 마련으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정부 정책의 효과를 믿었던 실수요자들이 최근 전세가 상승과 매물 부족 등의 어려움을 겪으며 태도를 바꾸고 있는 것이다. 판교 등의 분양을 기다렸던 사람들도 마찬가지이다. 정부의 청약기준이 날로 까다로워지고, 인기지역은 경쟁률이 매우 높다. 더군다나 신규 아파트는 분양가가 기존 주택에 비해 너무 높다. 설사 당첨된다고 해도 자금마련이 문제이다. 그래서 신규 주택시장의 수요자들이 재고 시장으로 서둘러 이동하고 있다. 그러나 재고 주택시장도 사정은 마찬가지이다. 양도세 부담을 피해 나올 수 있는 물건은 이미 동이 났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았던 지역도 뉴타운이니, 신도시이니 하는 개발 호재로 가격이 들썩이고 있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박탈감을 느꼈던 이곳 지역주민의 심리적 보상감도 한몫 거들고 있다. 가장 곤혹스러운 이들은 뒤늦게 내집을 마련하려는 사람들일 것이다. 강남의 고가 아파트도 아니요, 재건축 대상도 아니다. 오로지 높은 전세가격 부담을 피해 내집 마련에 나서지만 꿈을 이루기가 여의치 않다. 정부는 최근의 시장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공급확대의 신호를 주고 있다. 그러나 재개발, 신도시 등의 공급정책이 더이상 시장에 안정적인 신호가 되지 못하고 있다. 시민들의 집값 불안과 불신은 논리적인 추론이나 계산에 의한 것이 아니다. 그저 최근 몇년의 시장 경험이 더 피부에 와 닿을 뿐이다. 그렇다면 이제 공급방식에 대한 진지한 재검토가 필요한 게 아닌가 묻고 싶다. 그런데도 정부는 또 투기세력을 운운하고 있다. 인천 검단지역의 집값이 급등하자 투기단속이 시작됐다. 강력한 정부의 투기억제 대책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투기꾼 때문에 집값이 오른다는 주장은 설득력을 얻기 어렵다. 더 이상 정부정책의 목표가 투기꾼과의 싸움이 아니기를 바란다. 강남의 집값 안정이어서도 안 될 것이다. 그저 내집 마련이 꿈인 소박한 서민들의 애로를 풀어줄 수 있는 ‘주거 안정대책’이 필요할 뿐이다. 부디 앞으로 있을 정부의 신도시 발표는 이런 기대감을 저버리지 않기를 바란다. 김현아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도시계획학 부연구위원
  • 신도시 역효과

    신도시 역효과

    집값이 거꾸로 가고 있다. 정부가 집값을 잡겠다며 수도권에 두 개 신도시를 추가 조성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집값 불안은 가라앉을 기미가 없다. 검단 신도시 후보지 주변은 때아닌 투기 바람이 불고 있다. 인천 지역 미분양 단지는 일거에 해소됐다. 멀리 인천 소래 논현지구의 2000여가구 대규모 분양도 첫날 1순위에서 전 평형 마감되는 대박이 났다. 부동산 시장이 북핵 소식 이후 소강상태에 빠지는 듯싶더니 정부의 설익은 신도시 발언으로 화를 자초했다는 지적마저 나온다. ●신도시 예정지 주변 투기장으로 변모 인천 검단 지구 원당동 2차 금호어울림아파트 32평형은 2억 5000만원에서 3억원으로 올랐다. 매물도 사라졌다. 부동산중개업자들은 “추가 신도시 조성 발표 하루 만에 팔자 물건이 자취를 감췄다.”면서 “호가를 떠보기 위해 32평형을 3억 3000만원까지 부르고 있다.”고 말했다. 가까운 곳에 있는 마전동에서도 집주인들이 매물을 모조리 거둬들였다. 미분양 아파트를 사기 위해 밤샘 줄서기도 이어졌다. 인천 서구 왕길동 동남디아망 아파트와 불로동 신명스카이뷰 아파트 미분양도 이날 모두 소진됐다. 대곡동 삼라마이다스는 지난 20일 청약 당시 1건도 접수되지 않다가 선착순 분양 소식을 듣고 전날 밤부터 200여명이 몰려들어 모델하우스 앞에서 밤을 새는 진풍경까지 연출했다. 신도시 효과는 인천 소래 논현지구에도 불었다. 한화건설이 이날 2920가구의 시범 분양을 실시한 꿈에그린 월드 에코메트로(총 1만 2192가구)는 모든 평형에서 1순위 마감됐다. 경쟁률이 최고 15대1(39평형), 평균 9대1이다. 서울 강남 아파트값도 신도시 추가 발표를 비웃기라도 하듯 하루가 다르게 뛰고 있다. 강남구 잠실주공 5단지 34평형은 추석 전 10억 5000만원을 호가했으나 25일에는 12억 5000만∼12억 6000만원을 부른다. 개포주공5단지 13평형 호가도 지난주 7억 1000만원이었으나 신도시 발표와 무관하게 1000만∼2000만원 올랐다.15·17평형은 2000만원 상승했다. ●시기 잃은 정책 + 우왕좌왕 정부 탓 신도시 추가 발표 등 대책이 먹히지 않는 것은 정부대책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시기 적절한 종합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언 발에 오줌누기식’ 대책을 내놓는데 전전긍긍할 뿐이다. 안일하게 시장원리를 무시한 가수요 억제, 장기적인 공급 확대를 도외시한 채 정치권 눈치만 보다가 시장이 더욱 꼬였다는 지적을 받는다. 공급 확대를 반대하다가 발등에 불이 붙은 뒤에야 허겁지겁 신도시 추가 개발 대책을 꺼내든 것은 스스로 정책 실패를 자인한 꼴이다. 그나마도 우왕좌왕하고 있다. 며칠 뒤면 확정될 신도시 계획을 투기 방지대책도 없이 사전에 누설한 것은 투기 바람에 선풍기를 달아준 격이라는 비난을 받기에 충분하다. 박합수 국민은행 부동산팀장은 “종부세와 양도세 등 세금 중과로 집값을 잡을 수 있다고 자신했던 탓이 크다.”면서 “세금 폭탄은 이미 집값에 반영이 끝난 상태여서 집값 강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건설교통부는 27일 재정경제부 등 관련 부처와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열고 신도시 위치와 면적을 확정해 발표하기로 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11~12월 수도권 4만가구 분양

    11~12월 수도권 4만가구 분양

    다음달부터 연말까지 2개월간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4만여가구가 분양된다. 24일 부동산 114에 따르면 다음달부터 연말까지 서울 8899가구, 인천 6506가구, 경기 3만 2343가구 등 총 4만 7748가구가 분양된다. 전년 동기(2만가구)의 133%로 어느 때보다 풍성하다.8·31대책에 따른 경기 침체로 건설사들이 올 들어 내내 분양을 미뤄오다 최근 고분양가 논란, 전세난 등에 따른 집값 급등으로 청약 수요가 증가하면서 대거 물량을 쏟아내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 강남 3구에서 604가구 분양 강남 3구 물량은 604가구 정도다.12월 방배동 동부센트레빌(240가구)과 서초동 롯데캐슬(280가구)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50가구 미만으로 규모가 작다. 강남 이외 다른 지역은 대규모 재개발 단지가 많다. 구로 고척2구역 재개발 사업으로 나온 고척동 푸르지오(총 662가구)는 11월말 409가구(24·32·42평형)가 일반분양된다. 목동과 가깝고 2호선 양천구청역이 도보 15분 거리다. 성북구 종암4구역 재개발로 나온 종암동 삼성래미안은 총 1161가구중 307가구(25∼43평)가 12월 분양된다. 은평구 불광동 재개발인 삼성래미안도 같은 달 총 645가구중 95가구(25∼43평)가 분양된다. 이밖에 뚝섬 호재를 안은 성동구 성수동2가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도 관심 단지다.445가구(18·24·35·45·55·85·92평) 전량 모두 내달중 일반분양된다. 다음달 7일 대치동 현대건설 주택문화관에서 모델하우스를 공개한다. ●경기 택지지구 물량도 풍부 판교 신도시 및 용인 신봉·성복동과 인접한 용인 동천동 염광가구단지 일대에서 삼성건설이 도시개발사업으로 래미안 2515가구(30∼70평)를 12월 내놓는다. 자녀 위치 확인 등 유비쿼터스 기능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판교신도시 아래 위치한 65만평 규모의 용인 흥덕지구는 광교신도시와 영통신시가지 등과 함께 500만평 상당의 대규모 생활권을 형성할 예정이어서 주목을 끈다. 특히 토지공사로부터 900만원대에 분양하겠다고 약속한 뒤 땅을 받아 건설한 것이어서 분양가가 평당 1000만원대에서 나올 예정. 경남기업과 대아레저산업이 연내 각각 45평형과 53평형 두 가지 평형으로 555가구와 375가구를 내놓는다. 입주 후 바로 매매가 가능하다. 성남 도촌지구에서도 11월중 주택공사가 33평형과 35평형 408가구를 내놓는다. 분당선 전철 야탑역이 버스로 5분 거리이고 남서쪽에는 분당신도시가 있다. 판교IC를 통해 경부고속도로와 바로 연결된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강남대체 입지 의문” 시장반응 ‘무덤덤’

    정부가 집값을 잡기 위해 또 ‘신도시’카드를 내밀었다.‘8·31대책’‘3·30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는 동시에 수도권에 신도시 두세 곳을 추가 조성하겠다고 발표했다. 각종 부동산 대책에도 불구하고 집값이 잡히지 않는데다 추석 이후 집값이 큰 폭으로 오르자 다급해진 정부가 대규모 물량 공급 대책을 부랴부랴 내놓은 것이다. 하지만 시장 반응은 무덤덤하다. 상승세를 타고 있는 집값이 당장 잡힐지는 의문이다. 신도시 발표가 타이밍을 놓쳤다고 지적하는 부동산 전문가도 많다.●당장 효과는 미미 추병직 건설교통부 장관은 “집값이 떨어질 것이니 서두르지 말라.”고 당부한다. 장관이 직접 나서서 집을 사거나 청약을 서두르지 말라고 가이드해주는 것은 우선 심리적인 안정효과로 당장의 집값을 잡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각종 부동산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해 가수요를 막는 동시에 공급을 늘리겠다는 것은 장기적인 집값 안정대책이다. 그러나 시장은 냉랭하다. 추가로 신도시 두세 개 조성한다고 당장 집값이 잡히지 않을 것으로 믿고 있다. 숱한 정책에도 불구하고 집값이 잡히지 않았던 과거 주택정책에 대한 불신이기도 하다. 전문가들은 집값을 잡기 위해서는 수요를 충분히 충족시킬 수 있는 대책이 나와야 한다고 말한다. 집값 상승을 이끌고 있는 강남 중대형 아파트 상승을 막을 수 있는 길이 필요하다. 신도시를 조성하더라도 강남을 대체할 수 있는 입지를 골라 값싸게 공급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정부가 내놓은 추가 신도시는 강남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지 의문이다. 김태호 부동산랜드 사장은 “강남 중대형 아파트를 원하는 사람들이 대기해 있다.”면서 “이들은 판교 신도시 정도면 몰라도 그 이상의 수도권 밖으로 나가 집을 구입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전문가들, 실수요자 구입 추천 부동산 시장에선 신도시 추가 발표에 구애받지 말고 실수요자라면 집을 구입할 것을 권한다. 정부가 발표한 추가 신도시가 입지로 볼 때 강남을 대체할 수 없을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또 2009년,2010년에 아파트를 분양해 입주 때까지 적어도 7∼8년은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당장 집값을 잡기에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 강력한 부동산 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면 매물이 크게 증가해 집값이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불투명하다. 집주인들이 높은 양도세를 내느니 차라리 보유세를 감수하고라도 팔지 않겠다는 분위기다. 김영진 내집마련정보사 사장은 “매물이 달리면서 집값 상승세가 심각하다.”면서 “신도시 개발 계획 발표에도 불구하고 수요자라면 지금 사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김 사장은 “공급확대 방침은 수요억제대책과 동시에 내놨어야 한다.”면서 “지금은 강남, 판교만 들썩이는 게 아니라 수도권 전체가 강하게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에서는 연말쯤 아파트값 조정이 눈에 띌 것이라는 주장도 내놨다.고종완 RE멤버스 사장은 “최근의 아파트값 상승세는 11월이 되면 진정되고 연말로 가면 조정을 받을 것”이라면서 “이미 오른 값을 따라 매입하기보다는 조정 이후 구입하는 것이 낫다.”고 조언했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주거환경 쾌적” 타운하우스 인기

    아파트와 단독주택의 장점을 모아놓은 타운하우스가 잇따라 공급된다. 타운하우스는 3층 이하로 낮게 짓고 녹지 공원 등이 붙은 곳에 공급돼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별도 블록에 단지 형태로 공급돼 각종 주민 편의시설이 들어서고 공동 관리로 안전성도 확보되는 등 단독주택의 단점이 보완됐다. 마당이 딸린 것은 기본이다. 출입구를 달리하고 동간 거리가 넓어 아파트에 비해 프라이버시도 보장된다. 타운하우스는 원래 단독주택 단지를 의미하지만 최근에는 고급 빌라(공동주택)에도 타운하우스란 이름을 붙이는 경우가 많다. 업체들도 타운하우스 인기를 타고 다투어 분양에 나섰다. 극동건설은 용인 죽전지구에서 스타클래스 타운하우스를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3층으로 1단지 69∼78평형 48가구를 우선 공급하고 있다.2단지 51가구는 다음달 분양할 예정이다. 분양가는 평당 1900만∼2200만원으로 예상된다. 가구별 3대의 주차공간이 제공된다. 단지내 피트니스센터, 게스트룸, 골프연습장 등 커뮤니티 시설도 들어온다. 용인 동백지구에는 세종그랑시아가 110평짜리 단독주택형 타운하우스 55가구를 오는 20일부터 분양한다.2층짜리 단독건물을 붙여놓은 형태로 배치했다. 가구별로 40평 정도의 독립된 정원을 제공한다. 피트니스센터, 공원 등 주민 공동 편의시설과 보안시스템을 갖춘다. 분양가는 18억원 안팎으로 예정돼 있다. 드림사이트코리아는 다음달 용인 동백지구에서 31가구를 분양한다. 시공사는 미정이다.65,72평형으로 이뤄져 있다. 월드건설도 다음달 교하지구에서 타운하우스를 분양키로 했다. 내년에는 동백지구에서 SK건설과 토지공사, 드림사이트코리아 등이 설립한 모닝브릿지 자산관리회사가 128가구의 타운하우스 ‘동백아펠바움’을 분양할 계획이다. 용인 흥덕지구(5개 필지 102가구)와 판교신도시(3개 필지,108가구)의 블록형 단독주택지에도 내년부터 타운하우스가 본격적으로 공급된다. 주의할 점도 있다.20가구 이상 공급되기 때문에 청약통장 가입자가 청약할 수 있다. 입주 때까지 되팔 수 없고, 아파트보다 수요층이 두꺼워 환금성이 떨어지는 만큼 실수요자 중심으로 청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가격 오름세가 아파트와 달리 탄력적이지 못한 편이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용인 흥덕 포스트 판교 ‘0순위’

    `꿩 대신 닭´. 판교 중대형 아파트 낙첨자들의 향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강남 중대형 아파트 매수쪽으로 눈을 돌리는 수요도 있지만 많은 통장 가입자들은 판교에 버금가는 새 아파트 청약을 노릴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 시장이 북한 핵실험 강행 이후 어떻게 전개될지 모르는 국제정세와 분양 원가 공개·후분양제 확산 등으로 한차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안개 속이지만 수도권 유망 택지지구 아파트 청약은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전문가들도 인기 지역 택지지구 아파트는 적극 청약해볼 것을 권하고 있다. 판교와 가까우면서 입지가 괜찮은 곳으로 용인 흥덕지구를 꼽을 수 있다. 메리트도 충분하다. 다음달 경남기업이 아너스빌 아파트 분양을 시작으로 문을 연다. 경남 아너스빌은 ‘채권-분양가 병행입찰제 방식’으로 적용돼 분양가가 평당 평균 908만원에 불과하다. 용인 일대 새 아파트 분양가가 평당 1300만원을 넘어섰고, 인근 수원 영통지구 중대형 시세도 평당 1200만원선이다. 판교 아파트 분양가와 주변 시세에 비교, 분양가가 저렴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입주 후 즉시 매매도 가능하다. 판교 낙첨자들이 도전해볼 만한 곳이다. 분당 신도시와 가까운 성남 도촌지구 역시 관심을 끄는 지역이다. 주택공사가 다음달 중순께 30,33평형 408가구를 분양한다. 다만 청약저축 가입자의 몫으로 돌아간다. 분양가는 판교 신도시보다 낮은 평당 1000만원 안팎에서 결정될 것으로 점쳐진다. 동탄 신도시 중심상업지구에 들어서는 주상복합 아파트 청약에도 청약통장 가입자들이 몰려들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건설이 다음달 메타폴리스 40∼97평형 1266가구를 분양하고, 풍성주택도 비슷한 시기에 248가구를 내놓는다. 삼성물산이 짓는 용인 동천지구 2000여가구도 고급 주거단지로 꼽힌다. 다만 청약 일정과 분양가 등 전반적인 사업 일정이 안개 속에 가려있어 수요자들의 결정을 어렵게 하고 있다. 인천 송도국제신도시도 관심을 끈다. 포스코건설이 다음달 31∼114평형 주상복합 아파트 729가구를 분양할 채비를 마쳤다. 내년 초에는 30∼60평형 1400가구를 추가로 내놓을 예정이다. 인천도시개발공사도 다음달 5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고 GS건설도 1011가구를 12월중 내놓기 위해 막바지 준비를 하고 있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정책 ‘안개속’… 청약시장 다소 활기

    추석 이후 부동산 정책과 시장 흐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분양원가 공개·후분양제 확대 시행에 따른 논란이 어떤 식으로 정리될지, 판교 2차 당첨자 발표 이후 청약통장 가입자들의 발길은 어디로 향할지 궁금해진다. 집값·전셋값이 제자리를 잡을지도 관심사다. 전문가들은 워낙 변수가 많아 4분기(10∼12월) 부동산 시장을 내다보기 어렵지만 정책은 ‘안개속’, 청약시장은 다소 살아날 것으로 점친다.●주택정책 갈등 본격화 아파트 분양원가 공개 확대 논란이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분양제도개선위원회를 구성하고 원가공개 확대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용역을 맡기는 등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원가공개 타당성 마련과 이론적 근거를 내세우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맞서 건설업계의 반발 또한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주택건설협회가 분양원가공개 반대 주장을 공식적으로 내놓은 것을 시작으로 관련 단체들의 움직임이 본격화될 조짐이다. 분양원가 공개와 후분양제를 둘러싼 정부와 업계간 갈등이 깊어질 태세다. 후분양가를 놓고는 당장 실시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서울시와 이에 반대하는 건설교통부의 갈등도 깊어질 듯하다.정치권의 논쟁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주택시장의 관행을 뿌리째 흔드는 제도라서 찬반 주장이 조율되기는 쉽지 않다. 최종 정책결정까지는시간이 오래 걸릴 것으로 보인다.●청약시장 활기 예상 추석 이후 서울·수도권 아파트 분양은 판교 2차 아파트 당첨자 발표 이후 다소 활기를 띨 가능성이 크다. 판교 낙첨자들은 수도권의 대체 택지지구 아파트로 발길을 옮길 것이기 때문이다.은평뉴타운 아파트 분양 일정이 1년가량 늦춰지면서 수도권 택지지구 아파트는 반사이익을 볼 수 있다. 눈길을 끄는 곳으로 용인 흥덕지구를 비롯해 인천 송도 신도시, 시흥능곡지구, 화성 동탄신도시, 인천 메트로시티 등의 청약열기는 달아오를 것 같다. 서울에선 중구 회현동, 종로구 숭인동, 동대문구 용두동 등 도심권 재개발 아파트에 수요자들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아파트 거래 활성화 예상 고종완 RE멤버스 사장은 중대형 아파트 매물이 늘어날 것으로 점쳤다. 오는 12월 6억원 이상 주택에 대한 종합부동산세 부과, 내년부터 실시되는 2주택자 양도세 50% 중과 등을 이유로 들었다. 매수세가 살아날 것으로 보는 전문가도 있다. 김태호 부동산랜드 사장은 “강남 블루칩 아파트를 찾는 수요는 아직도 많고 호가 하락도 눈에 띄지 않는다.”고 말했다. 추석 이후 판교 신도시 아파트 당첨에서 떨어진 투자자들이 기존 아파트로 방향을 바꿀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시장을 흔들 정도의 거래 활성화는 기대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주택시장을 선도하는 신고지역에서 6억원 초과 주택을 살 때에는 자금조달계획 및 실제 입주여부를 신고해야 하는 등 거래 제한이 따르기 때문이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수도권 대규모 아파트분양 당분간 끊길 듯

    수도권 대규모 아파트분양 당분간 끊길 듯

    서울시가 공공 아파트를 모두 후분양으로 돌리기로 하면서 당분간 서울에서 대규모 아파트 공급이 끊길 전망이다. 특히 민간 주도 방식의 뉴타운 사업에도 후분양제를 확대 적용할 경우 업체들의 참여가 부진해 신규 아파트 공급난에 허덕일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은평 뉴타운 청약 대기자들 가운데 일부는 일반 아파트 매수를 검토하는 등 서울시 공공 아파트 후분양 도입에 따른 파장이 커지고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용인 지역 아파트 공급도 인허가 지연으로 차질을 빚고 있다. ●올 수도권 분양 8000가구 감소 전망 건설업계는 올해 수도권에서 공급될 예정이던 아파트 8000여가구 물량이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당초 두 곳에서 공급될 일반 분양 아파트는 은평 뉴타운 2066가구와 성복지구 5917가구였다.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이들 2개 지역의 분양 예정 물량은 10월 이후 연말까지 수도권 공급 예정 물량(6만 4393가구)의 12.4%에 해당된다. 더욱이 은평 뉴타운처럼 도시개발공사가 시행하는 아파트뿐만 아니라 모든 뉴타운에 후분양제를 적용할 경우 민간 기업의 참여 부진으로 이어지고, 장기적으로 신규 아파트 공급 물량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후분양제를 도입할 경우 사업 시행자가 토지 매입부터 건축비까지 모두 미리 투자해야 되기 때문에 중소업체는 물론 대형 업체들도 뉴타운 사업에 선뜻 참여하지 못한다. ●수요자 집값 상승 조바심… 청약전략 수정 지어진 집을 보고 청약을 결정하는 후분양제의 장점에도 불구하고 수요자들은 우선 걱정이 앞선다. 청약전략을 수정하는 수요자도 보인다. 은평 뉴타운 아파트를 청약하기 위해 아파트 매입을 미루던 김현미씨는 일반 아파트 구입을 신중히 검토 중이다. 분양 시기가 1년 이상 지연되는 데다 당첨을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아파트값이 상승 추세라서 1년 이상 기다렸다가 당첨되지 않을 경우 자칫 내집마련 시기만 놓치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 김씨는 수도권 택지지구 아파트를 청약하든지 일반 아파트를 구입할 예정이다. ●성복지구 아파트 인·허가 지연… 내년에나 분양 용인 성복지구 아파트도 인허가 지연으로 분양시기가 내년으로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은평 뉴타운은 이미 공사가 진행 중이라서 입주 지연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성복지구 아파트 청약 대기자들 가운데 상당수는 주변에서 공급되는 다른 택지지구 아파트 청약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분양이 내년으로 미뤄질 경우 분양가가 올라가 수익률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부동산업계는 수도권 신규 아파트 분양이 지연되면 일반 아파트 시장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공급이 줄어들면서 기존 아파트를 매입하려는 수요가 증가할 경우 집값이 불안해질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는 것이다. 김광석 스피드뱅크 실장은 “분양시기만 늦춰지더라도 분양가가 오르기 때문에 청약대기자들은 청약전략을 수정해야 한다.”면서 “입주시기까지 늦어지면 기존 아파트 매수세가 늘어나 주변지역 집값이 상승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고분양가 막기 미흡… 정확한 책정엔 도움”

    서울시의 공공 아파트 후분양제 카드에 시장 반응은 냉랭하다. 후분양제를 반기면서도 정작 논란의 핵심인 고분양가를 막을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선 시원한 대답을 내놓지 못했다는 반응이다. 은평뉴타운은 판교보다 공사비가 평당 50만∼60만원 높게 책정되는 등 분양가가 터무니없이 비싸다는 지적에 따라 세부원가 공개요구를 받은 것인데 분양가와 직접 연관없는 후분양제 카드를 들고 나온 것은 본질을 빗겨갔다는 지적이다. 건설산업연구원 김현아 박사는 “논란은 선분양이냐 후분양이냐가 아니라 공공개발 아파트 분양가를 낮추는 방법을 찾자는 요구였다.”며 “후분양제 얘기를 들고 나오는 것은 (분양가 인하)답변이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신한은행 고준석 부동산팀장도 “원가를 낮추고 건축비를 줄이는 대안을 들고 나왔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분양가를 낮추지 않고 후분양제를 도입하면 오히려 주변 집값을 올릴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국민은행 박합수 부동산팀장은 “시세와 분양가는 상호 작용하는 것인데 분양가를 낮추지 않고 분양 시기만 지연시키면 인근 지역 집값에 영향을 미치는 기간만 길어져 더 큰 문제가 된다.”고 말했다. 건설교통부는 정부가 정한 후분양제 로드맵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건교부는 “공공부문 아파트는 당초 예정에 따라 후분양제를 점진적으로 도입할 것”이라면서 “지금 논란은 고분양가 문제인데 후분양제 일정을 얘기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공공부문 공급 아파트를 2007년 40%,2009년 60%,2011년 80%의 공정을 끝낸 뒤 분양키로 하는 후분양제 도입 장기 프로젝트를 발표한 바 있다. 업계도 같은 반응이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현재 국내 아파트 시장의 70∼80%는 시행사 사업에 건설사가 시공·분양만 하는 시스템이어서 민간 공급 아파트에도 후분양제가 도입되기는 어렵다.”면서 “토지비 공사비 금융비 등이 분양가에 더해지는 후분양제가 도입되면 분양가는 높아지지만 이자가 분양가에 포함되어 양도세 측면에서 절세할 수 있고, 당장 시세와 분양가를 비교하고 살 수 있어 소비자에겐 이득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 고분양가 논란에는 답이 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후분양제도입이 보다 정확한 분양가 책정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는 앞으로 이뤄질 공정의 추정 공사비를 갖고 분양원가를 뽑아 정확한 자료가 나오지 않는다. 그러나 후분양제가 도입되면 주요 공사를 마친 상태라서 정확한 분양원가를 책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소비자들에게 입주 당시 주변 시세와 비교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 묻지마 청약을 막고 실수요자 위주의 청약 풍토를 만드는 데 어느 정도 도움을 줄 수 있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운정신도시 뚜껑 열어보니…경쟁률 최고 28대 1

    운정신도시 뚜껑 열어보니…경쟁률 최고 28대 1

    부동산 시장이 정부 주장과는 반대로 움직이고 있다. 이에 따라 특히 부동산정책 주무부서인 건설교통부의 체면이 말이 아니다. 일부에서는 건교부의 신뢰성 문제를 거론하기도 한다. 고(高)분양가 논란에 따라 건교부는 파주 운정신도시 한라비발디 청약을 자제하도록 했지만 소비자들은 건교부의 ‘충고´를 듣지 않았다. 건교부가 판교 중대형 분양가(평당 1800만원대)를 높게 정하면서 은평뉴타운과 파주 신도시 등의 고분양가를 유도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아파트명 변경불가 지침도 무시 한라건설은 22일 “21일 1순위에서 모든 평형 청약을 마감한 결과 한라비발디 경쟁률은 평균 4대 1, 최고경쟁률은 28대 1(95평형)이었다.”고 발표했다. 기반시설 등 지역 여건을 고려할 때 대박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건교부는 한라비발디의 분양가(평당 1297만원)가 높다는 지적이 나오자 “내년에 파주지역에서 나오는 중대형은 원가연동제와 채권입찰제가 적용돼 저렴하게 나오니 한라비발디의 청약을 자제하라.”고 발표했지만 시장은 건교부의 얘기를 무시한 셈이다. 건교부는 아파트 가격을 끌어올리기 위한 ‘아파트 이름 변경´ 불가 지침을 내렸으나 효과가 신통찮다. 동작구 사당동 L아파트는 보완공사와 함께 외벽에 이름을 바꿨다. 구청 인가는 받지 못해 법적으로 여전히 원래 이름 상태다. 하지만 가격(40평형 기준)은 이름 변경 전인 8월보다 3000만원 오르는 등 꾸준히 상승세다. 이름을 마음대로 바꿀 경우 아파트단지별로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만 물리기 때문에 건교부 지침의 실효성은 없다. ●“전세난 없다”고 나홀로 주장 건교부는 최근 전세 실태를 조사한 결과 성수기에 따른 일시적 불안이란 결론을 내리고 추가 조치를 취하지 않기로 정했다. 그러나 전세값은 연일 오르고 있다. 고분양가 문제와 겹치면서 매매가 상승으로 번지고 있다.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최근 한 주간 서울 전세 상승률은 전주(0.26%)보다 오른 0.31%다. 이에 따라 작은 평형 중심으로 집값도 오르고 있다. 동대문구 이문동 대우1차 35평형은 1주일 사이 1500만원 올랐다. 같은기간 광진구 광장동 현대9단지 24평형은 2500만원, 대치동 삼성래미안 26평형은 2500만원이 올랐다. 최근 한 주간 서울 전체 매매가 상승률은 0.29%다. 정부 말과는 달리 사그라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정부는 규제를 통한 수요 억제로 가격 상승을 막겠다고 했으나 강남 재건축도 오름세로 바뀌는 분위기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최근 한 주간 서울 재건축 상승률은 0.21%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는 판교 중대형(평당 1800만원)에 채권입찰제를 적용해 고분양가 지표를 만든 장본인”이라면서 “소비자는 시장을 따른다는 진리를 간과하는 것은 아닌지 안타깝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사설] 아파트 분양가 뻥튀기 막아야

    비싼 아파트 분양가 때문에 기껏 잡아놓은 집값이 또 출렁거릴 조짐이다. 파주의 한 민간아파트 분양가가 평당 1300만원으로 결정된 데 이어 용인지역에서도 1200만원에 분양됐다는 소식이다. 더구나 ‘뻥튀기’ 분양가는 계속 확산되는 추세라고 한다. 전세난으로 부동산시장이 가뜩이나 불안한데, 이러다가는 기존 집값의 상승을 또 부추겨서 시장을 요동치게 만들 게 뻔하다. 아닌 게 아니라 벌써 서울과 인접 신도시에서는 집값 상승을 기대해 매물을 거둬들이고 매수세가 증가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고분양가로 인해 수요자가 분양을 포기하고 기존 주택 매입 쪽으로 돌아서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수요·공급 균형이 깨지니 집값 상승 현실화는 시간문제라는 것이다. 우리는 정부와 서울시가 앞장서 집값 불안의 단초를 제공했다는 점을 누차 지적한 바 있다. 평당 1800만원에 이르는 판교 분양가와 1500만원 선인 뉴타운 분양가가 민간업체의 고분양가를 견인한 측면을 부인하기 어려울 것이다. 건설교통부가 내년에 시행될 분양가상한제를 들먹이며 청약 자제를 요청하고 있으나 이는 버스 지나간 뒤에 손드는 격이다. 이미 분양승인을 받은 업체는 분양가상한제와 무관하기 때문이다. 거기에 신경쓸 게 아니라 공공부문의 분양가부터 낮추는 게 순서다. 그런 다음 고가 분양 민간업체에 대한 공공택지 분양제한을 강력하게 실시하고, 후분양제를 확대 시행할 필요가 있다. 고분양가를 지금 차단하지 못하면 부동산정책은 또 무너진다.
  • 판교이후 수도권 ‘알짜’ 분양 레이스

    판교이후 수도권 ‘알짜’ 분양 레이스

    판교 아파트 청약이 마무리되면서 이에 버금가는 수도권 신도시·택지지구 아파트 분양 레이스가 펼쳐진다. 규모와 기반시설을 두루 갖춘데다 배후산업단지를 끼고 있어 실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하다. 지역에 따라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고, 전매제한이 따르는 곳도 있다. 자격 및 입지를 꼼꼼히 따져본 뒤 청약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용인 흥덕지구 65만평 규모의 용인 흥덕지구는 북쪽으로 수원 광교 테크노밸리(341만평), 남쪽으로 영통신도시(100만평)와 가깝다. 분당신도시(600만평)에 근접한 총 500만평 상당의 매머드급 주거단지를 이루게 된다.2008년말 양재∼영덕간 고속도로가 흥덕지구를 지나 강남권 진입이 쉬워지고, 광교신도시를 통과하는 정자∼수원간 신분당선 연장선도 이용할 수 있어 교통이 편리한 편이다.2008년말 사업이 끝나면 모두 9180가구가 입주한다. 흥덕지구 아파트 분양가는 평당 900만원대로 비교적 싼 편이다. 경남기업이 10월말 43∼58평형 총 928가구를 내놓으면서 분양을 시작한다. 호반건설(530가구), 신동아건설(802가구)도 참여한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지 않아 입주 후 바로 전매할 수 있다. 무엇보다 사업지구 전체에 광통신인프라가 구축된다. 실시간으로 정보가 교류되는 유비쿼터스 환경의 미래형 디지털 시범도시로 개발할 예정이다. 지구내 모든 곳에 첨단 디지털정보환경이 구축돼 교통신호 등이 통합 제어되고 주민들이 생활정보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파주 운정신도시 교하읍 일대 총 285만평 규모로 개발되는 파주 운정신도시는 50만평 규모의 LG필립스 LCD공장 이외에 신도시 북쪽 파주 문산 내포리 일대에 30여만평 규모로 LG전자,LG화학,LG이노텍,LG마이크론 등 공장이 들어서 ‘삼성시’로 불리는 수원에 필적할 수 있는 자족도시로 거듭난다. 이밖에 문발 출판문화단지, 내륙물류화물기지 등도 있어 일산 북부의 신흥 주거지로 벌써부터 주목받는다. 아파트와 단독주택 등 다양한 형태의 주택을 공급해 총 4만 6000여가구를 지을 계획이다. 각종 센서를 이용해 대기오염, 기상, 수질 등 정보를 실시간 제공하고 대중교통 도착시간도 집에서 확인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 도시로 개발한다. 자유로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1시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다. 대화를 지나 마포구 상암동까지 이어지는 제2자유로는 2008년 완공된다. 경의선은 2007년 성산∼문산 구간이 우선 개통된다. 성산에서 용산역까지 연결되는 2차 구간도 2009년 개통된다. 이달중 분양에 나설 한라건설은 평균 1400만원대의 고분양가 논란에 휩쓸려 분양 일정을 확정하지 못했다. 벽산건설은 33평형 단일 평형 610가구를 내놓는다. 나머지 업체들은 사업부지에서 유물이 출토돼 분양을 내년으로 미뤘다. 인천 송도 신도시 송도 앞바다를 메워 만든 1611만평 부지 11개 공구에 국제업무단지, 지식정보단지, 바이오단지, 주거단지 등이 2020년까지 차례로 들어선다. 그중 가장 눈길을 끄는 1·3공구 173만평은 미국의 부동산개발회사인 게일과 한국의 포스코건설이 2014년까지 개발을 끝낼 계획이다. 이곳에는 60층짜리 아시아 트레이드 타워, 동북아시아트레이드타워, 국제컨벤션센터, 호텔 업무용 빌딩, 쇼핑상가 등 60여개 주거·상업·업무 시설이 생긴다. 다국적기업 아시아·태평양본부가 입주하고, 국제학교, 국제병원, 레저시설 등도 들어선다. 이같은 청사진은 인천 남부권 아파트 가격을 견인하는 동력이 되고 있다. 이밖에 2·4공구에는 생물기술실용화센터,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 연구개발 분야 79개 기업이 입주한다. 서울과의 접근성은 아직 다소 떨어지지는 편이지만 좋아질 전망이다.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선 6개 구간이 오는 2009년까지 개통되고, 인천 남동∼시화∼시흥을 잇는 제3경인고속도로 공사가 2010년까지 마무리된다. 기존 1·2 경인고속도로는 서울외곽순환도로와 연계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이르는 시간을 40분 이내로 단축시킬 수 있다.10월부터 포스코건설,GS건설, 코오롱건설, 인천도시개발공사가 분양에 나선다. 인천 논현 에코메트로 한화건설이 추진하는 도시개발사업. 인천 남동구 논현 고잔동 일대 옛 한화 공장자리로 1만 2192가구가 들어설 예정. 이중 1차분 3000여 가구가 다음달 말 공급된다. ‘인천 에코메트로’로 이름지었다. 단일 도시개발사업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 분양아파트 8018가구, 공공임대 4131가구, 단독주택 43가구 등 1만 2192가구가 들어서는 대단지다.10월 분양을 시작으로 내년에 두차례 나누어 분양한다. 한화는 이곳을 호주 시드니의 친환경 고급 해안주거단지를 벤치마킹한다는 계획. 녹지율은 44%로 판교(37%), 김포(28%), 분당신도시(19%)보다 높다. 인구 밀도는 일산·분당의 3분의 2수준(3만 5000명)으로 낮춰 주거환경이 쾌적하다.2km의 해안 조깅코스도 조성하고 복합문화시설도 지을 예정이다. 도시 안에 특목고를 비롯한 각급 학교, 종합병원, 문화·상업시설 등을 갖출 계획이다. 시흥 능곡지구 경기 시흥시 능곡택지지구에서 다음달 나오는 아파트는 모두 1489가구. 모두 민간이 분양한다.29만평 규모. 총 국민임대 3200가구 등 5859가구가 들어선다. 수용인구는 1만 7000여명. 전용면적 25.7평 이하 주택은 10년간 전매가 금지된다.25.7평 초과 주택은 등기 후 전매가 가능하다. 능곡지구는 15층 이하의 저밀도로 개발된다. 녹지비율은 27%로 분당 20%, 일산 22%보다 높아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전용면적 25.7평 이하(33평형)인 신안종합건설의 인스빌 394가구와 우방 유쉘 203가구, 엘드 수목토 272가구 등 869가구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우남건설 퍼스트빌(43∼73평형) 305가구와 신일 해피트리(42∼48평형) 315가구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에서 빠진다. 안산 반월산업단지, 시화산업단지, 인천 남동공업단지 등 서해안 산업단지의 배후도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동고속도로 서안산나들목에서 차량으로 3분거리.39번 국도와 서해안고속도로도 가깝다. 인천∼시흥∼안산∼수원간 수인선은 오는 2008년, 부천 소사∼안산 원시간 복선전철은 2012년 이곳을 지난다. 주변에 있는 장현·목감지구도 2010년까지 개발할 예정이다. 류찬희 주현진기자 chani@seoul.co.kr
  • [재테크 칼럼] 주택청약점수 높다면 유망지 노려라

    [재테크 칼럼] 주택청약점수 높다면 유망지 노려라

    그동안 주택청약제도는 청약상품에 신규 가입한 뒤 2년만 지나면 1주택 이하의 세대주인 경우 누구나 1순위를 확보할 수 있었다. 그러나 청약제도가 추첨식에서 장기 무주택 세대주에게 유리한 가점제로 변경, 시행이 예고되면서 청약에 의한 내집마련 전략의 수정이 불가피하게 됐다. 가입시점이 동일하더라도 무주택 기간이나 연령, 부양가족수 등을 점수화해 무주택 기간이 길수록, 연령이 높을 수록, 통장 가입기간이 길수록 가점을 획득해 당첨 확률이 높아진다. 새 청약제도의 효과적인 이용방법을 살펴보자. 첫째, 가점이 높다면 서두르지 말고 유망지역 분양을 기다려라. 획득 가능한 가점(향후 건교부 홈페이지나 금융결제원을 통해 확인 가능)을 미리 따져보고 높은 점수층에 해당한다면 청약을 서두르지 말고 유망지역의 분양이 있을 때까지 기다리는 게 좋다. 제도가 본격 적용되는 2008년 이후 분양 가능성이 높은 유망지역의 아파트로는 송파신도시 등 ‘8·31대책’ 이후 새롭게 개발 예정인 강남 인근의 신도시 예정지역과 유망 뉴타운지역, 수원 광교 신도시 등 주거환경이나 교통이 편리해 투자가치가 높은 지역을 들 수 있다. 둘째, 기존주택 보유자가 새로운 주택마련을 계획하고 있다면 유예기간을 적극 활용하라. 새로운 청약제도는 장기 무주택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하고 있다. 따라서 가점제가 실시되면 기준가격 5000만원 이상의 주택을 보유하고 있는 청약통장 가입자가 좀 더 좋은 지역에 더 큰 평수의 아파트로 이사를 계획한다면 사실상 청약통장은 무용지물이 된다. 따라서 본격적으로 실시되는 2008년 이내 분양되는 유망지역 중 주거환경이 많이 개선되는 은평뉴타운이나, 신분당선 등 지하철노선이 계획된 용인 성복, 상현지구, 파주 등 대단위 유망 택지지구에 적극적으로 청약해 기존의 청약통장을 잘 활용할 필요가 있다. 셋째, 신혼부부나 사회초년생은 내집마련을 위한 5년 계획을 세우고 청약통장에 가입한 뒤 계속 유지하라. 특별한 재원이 준비되지 않은 신혼부부나 직장 새내기의 경우 목돈을 모아 기존주택을 구입하는 것보다 청약상품을 이용해 분양을 받는 게 유리하다. 내집마련을 위한 자금마련 기간은 통상 5년 이상이 소요되므로 지금 가입하면 향후 5년이 경과되는 시점에서는 결혼 및 자녀출산 등으로 가점을 확보할 수 있어 당첨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넷째, 주택청약은 소형 평형보다는 국민주택규모 이상의 중형 평형을 목표로 하라. 향후 청약제도가 무주택자 우선으로 변경되면 20평형대 아파트에서 30평형대 아파트로 평수를 늘리려고 할 때 1주택자에 해당돼 청약을 통해서는 유망지역에 새로운 아파트를 마련하기 힘들어진다. 김인응 우리은행 강남투체어스 PB팀장
  • 44평 계약시 2억 5600만원 있어야

    44평 계약시 2억 5600만원 있어야

    “자금여력이 있으면 도전하세요.” 판교 신도시 중대형 아파트의 일반 청약 시기가 다음달로 임박하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판교 인근 분당 정자동 47평의 평당 시세가 3000만원대여서, 최첨단 환경도시로 조성할 판교의 중대형 평당 분양가(1800만원선)와 비교하면 상당히 매력적이다. 하지만 민간 44평형은 분양가만 8억원 이상이고 계약 비용도 2억 5000만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돼 일반 수요자들의 부담이 만만찮을 것으로 보인다. ●‘DTI’ 적용… 소득 수준따라 대출한도 달라져 18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판교 44평형의 분양가를 8억 1000만원으로 가정할 경우, 당첨자의 대출 한도는 연봉 3000만원일 때 1억 2312만원,5000만원 2억 574만원,7000만원 2억 8755만원,8000만원 3억 2400만원이다. 투기 지역에서 채권손실액을 포함한 총 분양가가 6억원 이상일 경우 ‘총부채상환비율(DTI)’을 적용받아 소득수준에 따라 대출한도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DTI를 적용하면 월 부채상환액이 월 소득의 40% 이내에서 대출이 가능하다. 대출 금액은 소득 수준별(15년 원리금 균등상환·연 5.58% 고정금리 적용시)로 나눠진다. 부채가 없는 상태에서 8억원 이상 주택을 구입할 경우 가능한 대출 규모는 연소득 3000만원은 15.2%,5000만원은 25.4%,7000만원은 35.5%,8000만원 이상은 40%다. 배우자나 본인 명의로 대출이 있다면 그만큼 대출 한도가 줄어든다. ●그래도 매력적인 판교 중대형 판교 중대형에는 ‘8·31 대책´의 일환으로 채권입찰제가 부활돼 처음 적용된다. 분양가를 인근 시세의 90%선에 맞추기 위한 조치다. 채권입찰제는 순위별로 제2종 국민주택채권 매입액을 가장 많이 쓴 사람을 당첨자로 결정하는 방식이다. 청약자 대부분이 채권매입 상한액을 쓸 것으로 예상돼 최고 상한선을 써야 당첨될 확률이 높다. 따라서 44평형의 경우 인근 시세가 9억원이라면 분양가는 8억 1000만원, 계약시 필요 자금은 2억 5600만원(건설업체 분양가의 20%와 계약시 부담해야 할 채권손실액)이다. 또 38평형은 분양가 6억 8000만원(계약시 필요자금 2억 1000만원),50평형은 분양가 9억 9000만원(계약시 필요자금 3억원)으로 추정된다. DTI 적용으로 담보대출 여력이 떨어지고 종합부동산세 등 입주 후의 보유세도 연 700만원에 달할 전망이어서 일반 중산층도 자금 계획이 확실하지 않으면 낭패를 볼 수 있다. 우리은행 부동산팀 안명숙 팀장은 “분양가가 인근 분당의 비싼 지역과 비교할 때 여전히 저렴한 편이어서 투자 메리트가 있다.”면서 “자금 여력이 확실하다면 도전해도 좋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판교 중대형 고분양가 비난 ‘봇물’

    다음달 분양하는 판교신도시 중대형 아파트 고분양가 논란을 놓고 실수요자들의 비난이 잇따르고 있다. 인근 지역 아파트값 거품을 제거하지 않은 채 이를 바탕으로 채권상한가를 결정,44평형 평당 분양가격이 1840만원대에 이르고 실수요자들의 초기 부담액도 무려 2억 5000만원에 이르기 때문이다. 16일 건설교통부 홈페이지와 인터넷 포털사이트에는 수백건의 판교 정책 비판 댓글이 쏟아졌다. 한 네티즌은 홈페이지 참여마당에 “분당 아파트값이 거품이라고 난리치더니 슬그머니 판교분양으로 (거품을)고착화하고 그것도 모자라 (집값을)더 올려보자는 겁니까.”라고 글을 올렸다. 또 “판교 아파트 44평 실분양가가 8억원을 넘는데 이게 정부가 말하던 거품의 정체인가.”(absbear),“버블세븐 어쩌더니 버블가격을 인정하겠다는 말인지, 아니면 ‘버블인데도 분양 받으려면 받으라는 배짱인지 갈피를 못잡겠다.”(netfree1)는 의견도 있었다. 신지혜씨는 “버블세븐지역의 집값에 30%의 거품이 있다면 실분양가를 인근 분당 시세의 90% 수준으로 할 게 아니라 거품을 뺀 인근 시세의 70% 이하 수준에서 분양가를 정해야 옳다.”고 주장했다. 건교부 관계자는 집값 하락에 따른 당첨자 피해 가능성에 대해 “청약 당사자가 고려해야 할 문제”라면서 “집값이 떨어질 것 같으면 채권매입액을 낮게 쓰면 된다.”고 말했다. 고분양가를 지적하면서 판교 청약을 포기하겠다는 의견도 많았다.ksrue라는 아이디의 네티즌은 “정부가 우리나라 서민들의 경제력을 너무 과대평가하고 있다.”고 꼬집었다.“반값이면 우리 동네에서 살 수 있는 데 뭐하러 그돈 주고 판교에 가냐.”,“그 돈이면 동남아 조용한 곳에 가서 평생 멋있게 살겠다.”(ckj2535), 는 글도 올라왔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강북의 판교’ 운정신도시서 살아볼까

    ‘강북의 판교’ 운정신도시서 살아볼까

    ‘강북의 판교 신도시’로 불리는 파주 운정신도시가 아파트 분양 채비를 마쳤다.8월 판교 신도시 중대형 아파트 분양을 끝내고 9월부터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제2자유로 건설, 경의선 복선전철공사,LG필립스 계열사 공장 입주 등 각종 개발 호재를 안고 있다. ●제2자유로·경의선 복선 전철 등 호재 운정신도시는 일산신도시와 문산 사이 경기도 파주시 교하면 동패·목동·야당·와동리 일대 285만평에 조성된다. 서울 도심에서 서북쪽으로 25㎞ 떨어졌다.12만 48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4만 6000여가구가 오는 2009년까지 입주를 마칠 예정이다. 주변 농경지 사이사이 소규모 아파트 단지가 난립해 있지만 도시개발이 끝나면 일산신도시와 함께 서북부 지역 대표 주거지로 거듭난다. 신도시 개발 성공 여부를 뒷받침하는 조건은 서울과의 근접성. 자유로를 이용하면 서울 도심까지 1시간 안에 들어올 수 있다. 운정신도시에서 대화를 지나 강매, 마포구 상암동까지 이어지는 제2자유로가 2008년 완공된다. 자유로 이산포IC∼문발IC 구간 확장, 파주 시군도 1호선 확장,56번 국지도 연장 등도 검토되고 있다. 경의선 전철복선화 작업도 호재다.2007년 성산∼문산 39.6㎞구간이 우선 개통되며, 성산에서 용산역까지 연결되는 2차 구간은 운정신도시가 마무리되는 2009년 개통된다. 경의선을 이용하면 대곡역에서 지하철 3호선으로 갈아탈 수 있으며, 성산역에서는 지하철 6호선 수색역 환승이 가능하다. 경의선 전 구간이 개통되면 문산에서 1호선 용산역까지 1시간 안에 닿을 수 있다. ●베드타운 No, 산업도시로 대규모 산업단지를 끼고 있어 주거 수요가 많아 ‘베드타운’으로 전락할 우려가 없는 것도 장점이다. 파주를 단숨에 최첨단 산업도시로 탈바꿈시킨 일등공신은 50만평 규모의 LG필립스 LCD 공장. 여기에 운정신도시 북쪽 파주시 문산읍 내포리 일대에 30여만평 규모로 LG전자,LG화학,LG이노텍,LG마이크론 등 계열사 공장도 들어선다. 공장이 다 지어지면 1만여명 규모의 신규 고용 효과를 유발하는 것은 물론 ‘삼성시’로 불리는 수원에 견줄만한 자족도시로 거듭난다. 이밖에 교하읍 문발리 47만평에 조성된 파주출판문화단지는 이미 서적·유통관련 140개 업체가 입주해 국내 출판산업의 메카로 떠올랐다.168만 1000평 규모의 안보·관광 단지인 평화동산에는 초대형 영어마을과 예술마을이 들어서 문화도시의 명성을 높이고 있다. 첨단 정보화도시(U-City)로도 개발된다. 교통, 환경, 정보통신 등 실생활 곳곳에 첨단 IT기술을 활용하는 것은 물론 행정·의료·문화 등 각종 정보콘텐츠 통합서비스 제공을 위한 실시간 정보교류 체계도 구축된다. 또 운정신도시 중앙에 위치한 용정저수지와 연계해 대규모 중앙생태공원과 인공호수공원도 만든다. 오는 2011년까지 파주읍 봉서리에 11만 8000여평 규모의 남북화물기지도 건설된다. 남북화물내륙기지는 남북한 경제교류의 핵심축이 되는 개성∼파주 경제특구 물동량을 처리, 남북간 물류 허브 역할을 맡게 된다. ●일산 등 주변 부동산값 상승 탄력 파주 운정신도시의 본격 분양은 판교 중대형 분양이 끝나는 9월과 10월에 집중돼 있다. 원가연동제가 적용되며, 전용면적 25.7평 이하는 10년,25.7평 초과는 5년간 전매가 제한된다. 하반기중 8개 단지에서 5040가구가 쏟아진다. 동문건설이 9월 34평형 400가구를 내놓는 것을 시작으로 우림건설 25∼45평형 589가구, 벽산건설 25∼44평형 3114가구, 한라건설 40∼95평형 937가구, 월드건설 34·47평형 400가구, 한라건설 40∼95평형 937가구 등이다. 각종 개발호재가 넘치면서 일산 등 주변 지역 부동산 시장도 덩달아 탄력을 받고 있다. 국민은행에 따르면 운정지구에서 차로 15분 거리인 일산 주엽동 문촌마을 신안아파트 43평형은 지난 연말 6억 6000만원에서 7월 현재 7억 6500만원으로 1억원 이상 올랐다. 같은 지역 강선마을 2단지 경남 아파트 38평형은 지난해 말 4억 1500만원에서 5억 9000만원으로 2억원 가까이 뛰었다. 문촌마을 3단지 우성아파트 38평형은 7월 현재 6억 7500만원으로 같은 기간 2억원 이상 올랐다. 지난해 말부터 입주가 시작된 운정지구 인근 파주 교하지구 동문아파트 32평형은 분양가가 2억 2000만원이었는데 7월 현재 2억 5500만∼2억 7000만원에 거래되는 등 웃돈이 3000만원 이상 붙었다. 입주 이후 지난 2월까지만 하더라도 분양가에도 미치지 못하는 가격으로 거래되다가 운정 신도시 아파트 분양 일정이 다가오면서 회복세로 돌아섰다. 부동산뱅크 길진홍 팀장은 “다른 신도시에 비해 그동안 값이 오르지 않았지만 LG필립스 LCD 공장 가동 이후 일산 쪽으로 유입 인구가 많아지면서 가격이 오르고 있다.”면서 “파주 신도시 조성에 따라 수도권 서북부와 서울의 접근성이 좋아지면 장기적으로는 일산·교하·파주운정 일대 등 북부 대표 지역이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하반기 부동산시장 재편?

    하반기 부동산 시장은 거래 과정이 한층 투명해지면서 시장 재편 조짐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청약제도 개편 움직임으로 청약통장가입자들의 움직임도 예상된다. 정부의 재건축 규제는 더욱 강화되고 무질서한 시장이 잡히면서 거래는 크게 위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거래 투명성 확보로 투기 잡는다 실거래를 기반으로 하는 아파트 거래 통계가 나온다. 완벽한 통계는 연말쯤 구축될 예정이지만, 정부는 담합이 있는 것으로 판단되는 곳에 대해선 우선 확보된 실거래가를 공개, 급한 불을 끄기로 했다. 실거래가 통계가 구축되면 소비자들은 정확한 가격정보를 얻을 수 있고, 호가 위주의 가격 통계로 소비자의 판단을 흐리게 했던 사설 정보업체의 신뢰도가 떨어지면서 시장은 투명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월부터 등기부등본에 실거래가 기재가 의무화되면서 허위계약서가 설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부동산중개시장에서는 ‘업-다운계약서’로 불리는 이중계약서가 대부분 사라졌다. 특히 주택거래신고지역에서는 자금조달·입주계획 신고를 의무화해 투기성 거래가 줄어들고 시장경쟁 원칙에 따른 집값 형성 분위기로 접어들고 있다. ●무거운 세금, 매물 증가는 미지수 당장 이달 재산세 고지서를 받아들면 세금 인상을 피부로 느낄 것이다. 과세표준이 되는 공시지가가 지난해 대비 20% 이상 올랐기 때문이다. 서민주택,6억원 이하 주택에 대해서는 지난해 대비 세부담 상승률이 제한되지만 6억원 이상은 공시가격 상승에 따른 재산세 인상 충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12월엔 종합부동산세가 부과되는데 6억원 이상의 주택 소유자들이 다시 한번 세부담에 놀라게 된다. 내년부터 1가구2주택자에 대한 양도세중과세 조치도 따른다. 하지만 중과세 조치로 집을 여러 채 갖고 있는 주인들이 팔자 물건을 내놓을지는 미지수다. 실거래가를 기반으로 양도세를 매김에 따라 실질적인 양도세 인상 요인이 생기면서 기대 수익 하락으로 집주인들이 선뜻 매물을 내놓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또 거래 투명성 확보로 수요가 감소, 활발한 거래는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점쳐진다. ●청약제 개편, 통장 가입자 우왕좌왕 당장 도입하지는 않지만 소형 아파트에 대해 무주택자 위주의 청약제도 개편 윤곽이 드러나면서 통장 가입자들이 우왕좌왕하고 있다. 청약저축 가입자와 무주택자들에게는 유리한 정책이지만,25.7평 이하 민영 아파트 청약을 기다리고 있는 예금·부금가입자는 상대적으로 청약기회를 잃게 된다. 따라서 중대형 아파트를 청약하기 위해 ‘통장 갈아타기’ 증가도 예상된다. ●재건축, 일관된 규제 강화 기반시설부담금, 안전진단강화 등으로 재건축 시장은 더욱 움츠러들고 있다. 재개발·재건축의 경우 늘어나는 면적에 대해선 기반시설부담금을, 조합 개발이익이 3000만원을 초과하면 조합원에게 개발부담금을 물린다. 사업의 투명성 확보와 함께 개발이익이 크게 줄어들 수밖에 없다.8월부터는 재건축 예비안전진단을 공적기관에 맡겨야 한다. 사업의 첫 단추부터 엄격히 적용, 무분별한 재건축을 막고 투기 수요를 줄이자는 취지다. 서울 강북 뉴타운 사업은 상대적으로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에 강북에 2곳의 도시재정비촉진지구가 지정되는 것을 시작으로 강북 재개발 시장 분위기는 한껏 달아오를 가능성이 크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하반기 경제운용방향] 서민+中企 대책은

    이번 하반기 경제운용계획에서는 ‘5·31 지방선거’ 참패를 의식, 서민경제를 챙기기 위한 노력들이 스며 있다. 올 연말이면 끝나는 비과세·감면조항의 연기도 같은 맥락이다. 현재 무주택 근로자가 전용면적 25.7평 이하의 국민주택을 갖거나 빌릴 때 사업주가 보조하는 돈에 대해 손금산입을 인정해 주고 근로자에게는 취득액의 5%(임차액의 10%)까지 비과세 혜택을 준다. 연말로 끝날 예정이었으나 연장이 결정됐다. 농민들을 위해서는 영농조합법인과 농업회사법인의 법인세와 양도세가 면제되고 영농조합법인 조합원의 배당소득 비과세도 유지된다. 택시·화물·덤프트럭 등 운송업의 경우 과잉공급 해소방안과 함께 운송업계 경영개선 및 종사자 처우개선방안이 검토된다. 수익을 내고 있지 못한 중소기업들이 사업전환을 할 경우 각종 혜택이 주어진다.5년 이상 유지해온 종전 업종의 매출 비중을 30% 이하로 줄이고 새로 전환한 업종의 매출이 70% 이상이면 전환 사업에서 발생한 소득에 대해 4년간 소득세와 법인세의 50%를 감면해준다. 중소 물류기업들이 주식 교환 등 전략적 제휴를 통해 구조조정을 추진하면 주식 양도차익에 대한 양도소득세를 과세 이연해 주는 제도도 연장된다. 현재 읍면 지역 등의 제조업 사업용 토지에만 적용되는 재산세 분리과세가 서비스 업종까지 확대된다.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사회 서비스를 공급하는 사회적 기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일반기업이 이들 사회적 기업에 기부금을 내면 이를 손비로 인정해 줄 방침이다. 근로 빈곤층을 지원하기 위한 근로소득지원세제(EITC)도 예정대로 도입될 계획이다. 보험설계사, 학습지 교사 등 특수고용직 종사자에 대한 보호대책을 8월까지 세우고 우선 이들이 산재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연내 법제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서민 주거안정을 위해 실수요자 중심으로 청약제를 고치고 투기지역, 주택거래신고지역, 투기과열지구 등 복잡한 투기관련 지역·지구제의 통합을 추진할 방침이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하반기 내집마련 전략

    하반기 내집마련 전략

    하반기에 아파트 사야 하나. 분양받으려면 어디가 좋을까. 미분양·미계약 증가, 대출 규제, 금리 인상, 보유세 강화 등 각종 규제로 하반기에도 부동산 시장은 약세가 점쳐진다. 하반기엔 ‘8·31대책’‘3·30대책’ 후속 조치가 시행에 들어간다. 다주택자들이 대폭 강화된 세금 고지서를 받아들게 되면 급매물도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단기 시세 차익을 노린 투자는 빛을 내지 못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수요자도 한가지 방법만 고집할 것이 아니라 다양한 방안의 내집마련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 ●청약통장은 택지지구 아파트 등에 청약통장을 가지고 있다면 판교, 용인 등 인기 지역이나 ‘강북U턴 프로젝트’ 호재를 안은 도심 재개발 물량을 눈여겨 봐야 한다. 미분양이 늘고 있어 신도시를 제외한 택지개발지구나 일반 단지들은 통장 없이도 분양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달에 청약부금 및 전용면적 25.7평 이하 소형 평형 청약예금 가입자를 상대로 분양하는 도심 물량으로는 현대건설의 종로구 숭인5구역 재개발 물량과 삼성건설의 동대문구 답십리동 일대 전농 재개발 물량 등이 있다. 현대건설은 숭인5구역에서 총 288가구 중 11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평당 분양가는 25평형이 1060만원,33평형이 1300만원선. 삼성물산은 전농 재개발 물량 총 472가구 중 24∼42평형 30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분양가는 평당 900만∼1000만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전용면적 25.7평 초과 청약예금 가입자라면 서울 충무로4가 충무로자이 등에 청약해 볼만하다. GS건설 충무로 중구청 인근에서 주상복합 충무로 자이 27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청약은 5일부터다. 이밖에 하남 풍산지구나 인천 송도신도시 물량도 눈여겨 봐야 한다. ●미분양 아파트 저렴한 가격에 분양 청약통장이 없다면 미분양·미계약 아파트를 찾아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최근 경기도 화성 향남 등에서 미분양이 나오면서 지난 6월 전국 미분양 아파트는 전월보다 2095가구 늘어난 3만 2695가구로 집계됐다. 하반기 부동산 시장이 계속 약세로 점쳐지면서 미분양·미계약 아파트 물량은 늘어날 전망이다. 미분양 아파트는 청약통장을 쓰지 않아도 되는 데다 무이자 융자, 이자후불제, 발코니 확장 등 혜택도 주어진다는 게 장점이다. 그러나 미분양된 이유가 있는 만큼 단지 규모, 교통 여건, 도심 근접성 등 실수요 목적과 발전 가능성을 두루 살피지 않으면 낭패를 볼 수 있다. 수도권 대규모 미분양으로는 서울 성북구 정릉동 현대아파트, 서대문구 북가좌동 두산위브, 경기도 부천시 송내동 대우푸르지오, 오산시 청호동 GS자이 등이 있다. 분양가 아래로 떨어진 마이너스 분양권도 같은 맥락에서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알짜 급매물 아파트도 나온다 이 달과 9월 재산세,12월 종부세가 부과되는 만큼 연말로 갈수록 세부담을 느낀 다주택자들이 다투어 집을 처분하면서 급매물이 나올 전망이다.4·4분기까지 기다렸다가 급매물을 잡는 것도 한 방법이다. 박순신 휴앤파트너스 사장은 “실수요자 입장에서 급매물은 내집마련 기회가 될 수 있다.”면서 “10월 이후 늘어날 저가 매물을 노려볼 만하다.”고 말했다. 향후 집값이 크게 오르기도 힘든 만큼 단순 투자 목적이나 무리하게 대출을 받아 구입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특히 사업 초기단계의 재건축은 안전진단 강화, 개발 부담금 부과 등으로 사업이 힘든 만큼 실거주를 겸한 장기 투자 목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 사장은 “좋아보이는 급매물이라도 급하게 계약해선 안된다.”면서 “언제부터 나온 매물인지, 싸게 나온 이유는 무엇인지, 집에 하자는 없는지 등을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면서 “급매물은 일반 거래보다 빨리 이뤄지기 때문에 중개업소를 수시로 점검하는 등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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