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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세권 30년 임대” 이재명, 기본소득 이어 기본주택 도입

    “역세권 30년 임대” 이재명, 기본소득 이어 기본주택 도입

    경기도 “3기 신도시 공급물량 50% 배정”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최근 부동산 논란과 관련해 신규주택 공급대책의 하나로 장기 공공임대주택 모델인 ‘기본주택’을 내놓았다. 이 지사는 그린벨트 훼손에 반대하며 도심 재개발, 용적률 상향, 공공 임대주택 확대 공급 등을 주장하고 있다. 경기도 산하기관인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21일 브리핑에서 “수도권 3기 신도시 역세권 등 핵심요지에 무주택자가 30년 이상 장기 거주가 가능한 경기도형 기본주택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경기도가 제시한 기본주택은 소득·자산·나이 등 입주자격을 두는 기존 임대주택과 달리 무주택자면 누구나 입주할 수 있는 모델이다. 기본 30년 임대에 갱신이 가능하도록 해 영구 거주가 가능하도록 한다는 방안이다. 제도 개선과 함께 3기 신도시 공급 물량의 50% 이상을 기본주택으로 공급하도록 중앙정부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임대보증금은 월 임대료의 50배(1~2인)~100배(3인 이상)로 공공사업자의 운영에 필요한 최소한의 범위에서 책정할 방침이다. 월 임대료는 임대주택단지 관리·운영비를 충당하는 수준으로 책정하되 기준 중위소득의 20%를 상한으로 검토하고 있다. 이헌욱 GH 사장은 “경기도에만 475만 가구 가운데 44%인 209만 가구가 무주택 가구로 취약계층이나 신혼부부 등 8%만이 정부 지원 임대주택 혜택을 받고 있다. 나머지 무주택 가구 36%를 대상으로 하는 주거서비스가 경기도형 기본주택”이라고 말했다. 경기도와 GH는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과천 등 3기 신도시와 용인 플랫폼시티 등 GH가 추진하는 대규모 개발사업 부지 내 역세권을 중심으로 지역 내 주택공급 물량의 50% 이상을 기본주택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중앙부처와 협의할 예정이다.‘기본주택’은 이 지사의 부동산 정책을 적극 반영한 것이다. 이 지사는 앞서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공공 택지에 굳이 로또 아파트를 분양해 청약 광풍을 만들 필요가 없으며, 중산층용 장기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면 주택에 대한 매입수요를 줄이고 투자·투기를 완화할 수 있다”고 주장해왔다. 경기도는 우선 시범사업으로 사회적경제 주체가 사업 희망 토지를 제안하면 도가 매입해 30년 이상 저가 임대하는 토지임대부 방식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임대 용지에 사업주체가 주택을 건설해 사회적 협동조합을 통해 관리하고 조합원에게 임대한다. 또 사회주택의 60% 이하는 무주택자에게 일반공급하고 저소득층, 장애인, 1인 가구, 고령자 등 다양한 정책 대상에게 40% 이상을 특별공급할 방침이다. 한편 1차 시범사업은 최소 단위 약 50세대로, 10월 민간제안 사업추진 방식의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사설] 한심한 그린벨트 논란, 시장친화적 공급 대책 내놔야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주택 공급 확대 방안으로 논의됐던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해제를 하지 않고 미래세대를 위해 보존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청와대에서 가진 정세균 국무총리와의 주례 회동에서다. 이로써 7·10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당정청이 엇박자를 내며 여권 전체를 자중지란에 빠뜨린 그린벨트 해제 문제가 일단락됐다. 그린벨트 해제를 통한 공급 확대 방식에 반대의 목소리가 높다. 최근 여론조사에서도 그린벨트 해제를 반대하는 수치가 두 배 이상 높다. 그린벨트 해제 지역의 주택 공급 시 ‘로또 청약열풍’이 불어 전국이 부동산 투기장으로 변할 것이란 우려가 높다. 문 대통령이 어제 그린벨트를 보존하겠다고 최종 결론을 내린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그린벨트 해제 논란은 정부ㆍ여당의 무능을 보여 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기획재정부가 지난 14일 그린벨트 해제 가능성을 시사하자 15일 국토교통부와 서울시가 아니라고 했다. 지난 17일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는 “당정이 이미 입장을 정리했다”며 그린벨트 해제 방침을 시사했는데, 그제 정세균 총리나 이재명 경기도지사 등이 “신중하게 접근하는 게 옳다”며 제동을 걸었다. 이 혼란에 기름을 부은 것은 추미애 법무장관이다. 추 장관은 소셜미디어에 그린벨트 해제 반대 입장을 올리면서 뜬끔없이 금부(금융과 부동산) 분리 정책을 제안했다. “투전판 경제를 보면서 침묵하는 것은 직무유기”라고 항변했지만 검찰 문제로 제 코가 석 자인데 국토부의 현안인 부동산 정책을 훈수하는 것은 ‘자기 정치를 한다’는 비난을 받을 만하다. 7·10 부동산 대책으로 시장은 요동치고 있다. 아파트에 규제가 집중되자 풍선효과로 연립주택과 오피스텔도 들썩거리고 전세시장 상승세는 가파르게 움직인다. 현 정부가 22번의 부동산 대책을 냈지만 공급 대책은 부실했으니 뼈아픈 실책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어제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공급 대책을 내겠다지만, 언 발에 오줌 누기가 되지 않을까 걱정이다. 서울 도심의 용적률을 대폭 높이고 재개발·재건축을 활성화하는 획기적이고 시장친화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 생애 최초 특별공급 年 2만 가구 풀린다

    생애 최초 특별공급 年 2만 가구 풀린다

    정부가 3040세대의 주택청약 기회를 넓혀 주기 위해 생애 최초 특별공급을 확대하기로 한 가운데, 연 2만 가구의 물량이 생애 최초 특별공급으로 배정된다. ●공공택지 민영주택도 15% 물량 배정 20일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최근 당정 협의 등에서 7·10 부동산 대책에 포함된 생애 최초 특별공급 추가 공급 물량을 연 2만 가구 수준으로 전망했다. 정부는 7·10 대책을 통해 국민주택의 경우 생애 최초 특별공급 비율을 20%에서 25%로 높이고, 민영주택엔 생애 최초 특별공급을 새로 도입하기로 했다. 민영주택은 신도시와 같은 공공택지에선 15%를, 민간택지에선 7%를 생애 최초 물량으로 배정하기로 했다. ●민영주택 특공 물량 1만8291가구↑ 국토부는 지난해 공급 물량을 기준으로 추산한 결과 생애 최초 특별공급 개편안을 반영했을 때 민영주택 특별공급은 전국에서 1만 8291가구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수도권은 서울 1176가구를 포함한 8760가구, 지방은 9531가구다. 국민주택, 즉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이 건설하거나 주택도시기금 지원을 받아 건립되는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에서 나오는 생애 최초 특별공급은 2338가구 늘어나는 것으로 추산됐다. 수도권은 서울 32가구를 포함해 399가구, 지방은 69가구가 배정되는 것으로 계산됐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키테넌트’ 갖춰야 알짜 상업시설로 불린다

    ‘키테넌트’ 갖춰야 알짜 상업시설로 불린다

    잇따르는 주택규제와 저금리 기조가 겹쳐지면서 갈 곳을 잃은 수요자들과 유동자금이 상업시설로 몰리고 있다. 상업시설은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담보대출 규제와 전매제한, 보유세 부담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또 변수에 취약한 주식, 펀드와 비교해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상업시설 중에서도 핵심 ‘키테넌트’를 갖춘 상업시설이 흥행을 이어가고 있어 눈길을 끈다. 키테넌트란 고객을 유인하는 능력이 뛰어난 핵심 점포를 일컫는 말이다. 대표적인 키테넌트로 멀티플렉스 영화관이나 스타벅스 등의 유명 프랜차이즈 브랜드, 대형마트나 대형서점 등이 꼽힌다. 한 업계관계자는 “영화관 등의 핵심 키테넌트를 갖춘 상업시설은 이를 바탕으로 한 방문객 수요가 풍부하다”라며 “또한 이러한 방문객은 실제 구매로 이어지는 유효수요인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안정정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상가는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아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확실한 키테넌트를 갖춘 상업시설은 분양시장에서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 광명시 소하지구에서는 다양한 핵심 키테넌트를 갖춘 상업시설이 분양 중에 있어 수요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광명하나바이온이 시행하고 롯데건설 컨소시엄이 시공하는 지식산업센터 ‘광명 G타워’ 내 상업시설 ‘G세븐스퀘어’가 그 주인공이다. 실제 G세븐스퀘어는 키테넌트로 활용할 수 있는 핵심시설인 영화관, 건강검진센터, 키즈카페의 입점 확정 소식을 잇따라 발표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먼저 지하 1층과 지하 2층에는 멀티플렉스 영화관인 메가박스가 입점을 확정 지었다. 광명 소하지구 최초의 멀티플렉스 영화관으로, 총 6개관 980좌석 규모로 구성된다. 또 지하 2층에는 광명 소하지구 최초의 대형 볼링장도 들어설 예정이다. 여기에 상가에는 중앙대학교 의료원과 연계한 건강검진센터의 입점도 확정됐다. 건강검진센터는 5,160㎡규모로 구성된다. 단지는 이와 연계해 다양한 과목의 1차 의원들을 유치해 광명 소하지구를 대표하는 대규모 메디컬 상권을 형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지하 1층과 지상 1층에는 키즈테마형 특화시설인 어린이집, 키즈카페, 어린이 도서관의 입점도 확정돼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공간도 다양하게 갖춰질 예정이다. 이처럼 다채로운 키테넌트가 구성되는 상업시설 G세븐스퀘어가 조성되는 지식산업센터 광명 G타워는 경기도 광명시 소하동에 지하 4층~지상 15층, 연면적 약 15만 6,412㎡ 규모로 조성된다. 상업시설은 이중 지하 2층~지상 2층에 구성된다. 분양관계자는 “다양한 키테넌트의 입점 확정으로 단지가 광명 소하지구를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그 효과를 누리는 상업시설에 대한 문의와 관심이 급격하게 늘었다”라며 “함께 조성되는 지식산업센터 역시 덩달아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특히 지식산업센터는 서울권역 대비 경쟁력 있는 착한 분양가가 부각되며 많은 기업체와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파트와 같다”… 4bay 판상형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동인 센트럴’

    “아파트와 같다”… 4bay 판상형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동인 센트럴’

    최근 주거용 오피스텔이 아파트 못지않은 특화설계로 주거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그동안 오피스텔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던 4bay 판상형 구조와 드레스룸을 도입해 공간 활용도를 높이는 등 실거주자를 고려한 설계에 힘쓰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4Bay 판상형 구조의 경우, 창문이 마주 보고 있어 맞통풍이 가능하며, 환기가 우수하다는 장점을 지닌다. 또 일조량이 풍부해 겨울철 난방비 절감에 효과적이고 가구 배치 등 공간 활용이 우수해 실용성도 높다. ‘아파텔’이라 불릴 만큼 우수한 내부설계를 적용한 오피스텔은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수요자들을 끄는 주 요인이 된다. 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정부의 잇따른 규제에도 집값은 연일 상승세인 가운데, 주거용 오피스텔은 각종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롭고 내부 상품성뿐 아니라 가격경쟁력도 잡았기 때문이다. 이러한 가운데 대구광역시 중구 동인동 일대에 4Bay 판상형 구조를 적용한 주거용 오피스텔이 공급 중이어서 눈길을 끈다. 현대건설은 대구광역시 중구 동인동1가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동인 센트럴’을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49층, 3개동, 아파트 전용면적 84~177㎡ 410세대, 오피스텔 전용면적 84㎡ 90실 등 총 500세대로 구성된다. 이 중 주거용 오피스텔은 4Bay 판상형 구조를 적용해 채광·통풍이 용이하며, 안방 드레스룸이 적용돼 넉넉한 수납공간을 자랑한다. 주거용으로 조성되는 만큼 아파트의 장점을 누릴 수 있으면서 아파트와 달리 각종 부동산 규제에서도 비교적 자유롭다. 계약 후 바로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고 자금 출처 소명에 대한 의무도 없다. 또한 오피스텔의 경우 분양권과 입주권 소유자는 주택 청약 시 무주택으로 간주되며, 주거용이어도 주택 외 건축물에 해당해 주택 소유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동덕초교를 도보로 통학할 수 있으며 대구제일중, 경북사대부설고, 경북여고 등이 가깝다. 또한 롯데백화점 대구점과 대구백화점이 도보로 이용 가능하며 현대백화점 대구점, 유플렉스 등이 가까워 편리한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다. 특히 대구 최대 상권으로 손꼽히는 동성로가 인접해 있어 다양한 문화시설과 경북대병원 등의 의료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이와 함께 중구청 등 행정기관 이용도 편리하다. 대구도시철도 1호선 칠성시장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반월당역까지는 세 정거장만에 도달 가능하다. 또한 신천대로, 태평로, 중앙대로, 달구벌대로 등이 인접해 차량을 통해 도심 내외곽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대구역에는 대구권 광역철도(2023년 개통 예정)가 착공 중으로 개통 시 광역으로의 이동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코로나19도 꺾지 못하는 중국의 부동산 ‘광풍’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코로나19도 꺾지 못하는 중국의 부동산 ‘광풍’

    지난달 21일 중국 남부 광둥(廣東)성 선전(深圳)시 광밍(光明)구 진룽제(金融街) 화파룽위화푸(華發融御華府) 아파트단지 394가구 신규 분양 청약에 8998명이 몰렸다. 청약 당첨 확률은 4.37% 밖에 안 된다. 청약금이 1인당 100만 위안인 만큼 90억 위안(약 1조 5500억원) 가까운 자금이 한꺼번에 몰린 것이다. 전날인 20일 밤 선전시 바오안(寶安)구 신진안하이나궁관(新錦安海納公館)단지 5가구 분양에도 청약자 1171명이 몰렸다. 신진안하이나궁관 청약 당첨 확률은 고작 0.4%에 불과하다. 주택 1채를 놓고 234명이 경쟁한 셈이다. 앞서 3월 선전시에선 신축 아파트 288채가 온라인에서 8분 만에 완판되기도 했다. 세계보건기구(WHO) 지난 18일 기준 하루 사망자 수가 7630명에 이를만큼 무서운 코로나19도 중국의 집값 상승세를 꺾지 못한 것이다. 1년 전만 해도 2000여가구 가까운 1차분양 물량이 나왔을 때 927명만 청약에 참여했던 상황과 비교할 때 ‘상전벽해’(桑田碧海)나 다름없다. 중국 최대 부동산 중개업체 중 한 곳인 롄자(鏈家) 자오원하오 상하이지사 중개사는 “지난 3월에 부동산 시장이 반등하기 시작할 때부터 주말에는 점심도 먹지 못할 정도였다”며 “집을 보러오는 사람들의 다수는 중국 위안화가 세계 경기의 급속한 하강으로 평가절하할 것을 우려해 주택을 일종의 피난처로 생각하며 뛰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중국 부동산 경기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광둥성 선전시를 필두로 중국에 부동산 열풍이 거세게 몰아치고 있다. 중국 내 코로나19 사태가 진정 국면에 접어듦에 따라 2분기 경제성장률이 3.2%를 기록하는 등 경제회복에 가속이 붙으면서 부동산에 대한 관심가 높아진 데다 경기부양을 위해 푼 돈이 부동산으로 물밀듯이 밀려들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인민은행이 경기부양책의 하나로 신용융자금 대출 규제를 푼 점도 부동산 구매를 부채질하고 있다. 19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6월 부동산 투자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8.5% 증가했다. 5월(8.1%)의 증가세도 뛰어넘었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중국 당국이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타격을 입은 경제 지원에 주력하면서 건설 활동 활성화와 신용규제 완화의 결과라고 분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중국 도시의 주택 가격은 6월 한달 간 전년 같은 기간보다 4.9% 상승했다고 전했다. 특히 중국 주택 투자는 코로나19 사태의 한 복판이던 2월에 주택 투자가 급감했는 데도 불구하고 올 상반기에 1.9% 증가했고 중국 최대 주택건설업체인 중국헝다(恒大)그룹은 3월부터 부동산 판매가 급증하면서 올해 매출 목표를 1월 전망치보다 23%나 높였다고 WSJ는 덧붙였다.이에 힘입어 부동산 투자를 위해 대기하는 자금도 천문학적 규모에 이른다.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중국 부동산에 몰려있는 돈은 무려 52조 달러(약 6경 2700조원)에 이른다. 이 같은 규모는 미국 부동산 시장의 2배이고 미국 채권시장 전체를 능가한다. WSJ은 “(이를 근거로) 많은 경제학자는 중국 부동산 버블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의 도화선이 된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사태를 넘어섰다”고 경고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중국의 부동산 시장 버블도 세계 최고 수준이다. 이미 미국의 2000년대 부동산 고점을 뛰어넘은데 이어 미국과의 격차를 점점 크게 벌리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미국의 부동산 시장은 2006년 기준 연간 9000억달러가 몰리며 정점을 찍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곤두박질친 미 부동산 시장은 2010년 하반기부터 상승하기 시작했지만 아직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는 회복하지 못했다. 반면 중국 시장은 2015년 9100억 달러로 미국을 뛰어넘은데 이어 올해 6월 기준 12개월 간 무려 1조 4000억달러의 뭉칫돈이 유입됐다. WSJ는 지난달 유입 자금은 월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미 소매업체에서 일하는 한 중국인은 “선전에 부동산을 구매할 것”이라며 “중국 경제가 부동산에 납치됐다”고 말했다. 사실 중국에서는 1990년대까지만 해도 주택을 소유하는 것이 불법이었지만 1998년 주택소유권을 인정하면서 현재 중국 도시 가구의 95%가 한 채 이상 주택을 소유하고 있다. 미국의 주택보급률 65%보다 훨씬 높다. 중국 부동산 붐은 그동안 경제 성장을 촉진하고 중국 중산층의 엄청난 부를 창출하는 원천이었으며, 정부 재정을 불려주는 일등공신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하지만 기업으로 가야할 자금이 부동산 시장으로 몰리게 되고, 시대의 흐름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부동산 투자에 나섰던 많은 가구들이 엄청난 빚에 시달리게 됐다. 국제결제은행에 따르면 2019년까지 10년 간 가계대출 증가액 11조 6000억달러 중에서 중국이 57%나 차지했다. 반면 미국의 비중은 19%에 그쳤다. 일부 중국 도시 주택가격은 이미 세계에서 가장 비싼 도시와 맞먹는 수준이 됐다. 2018년 현재 중국 전체의 평균 주택가격은 평균 소득의 9.3배로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8.4배보다 높았다. 톈진(天津)의 고급아파트 가격은 1㎡당 9000달러로 영국 런던의 가장 비싼 지역의 평균 가격 수준이다. 런던 시민의 가처분소득은 중국 톈진보다 7배나 높다.부동산 시장이 급격히 달아오르는 것은 중국 경제에 희소식이기는 하지만 부동산 가격의 거품을 우려하는 중국 정부로서는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2017년부터 “주택은 살기 위한 곳이지 투기를 위한 곳이 아니다”라며 부동산 시장 단속에 나섰지만 부동산 투자자들은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이다. 중국은 10년 동안 주택 판매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대비 주택담도대출이 포함된 가계금융의 차입 비율이 57.7%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이다. 이와 관련해 “중국의 부동산 매수자들은 정부가 시장이 무너지도록 놔두지 않을 것이란 확고한 믿음이 있기 때문”이라고 WSJ는 지적했다. 주택 가격이 폭락할 경우 대다수 중국 가계의 상황이 어려워지면서 사회 불안을 조성할 수 있는 만큼 도시 부동산은 경제 전반의 상황과 관계없이 안전한 투자처가 될 것이란 믿음이 생겼다는 얘기다. 그래서 돈 많은 중국인들은 계속 주택 구매 동기가 유발될 수밖에 없다. 한 중국 부동산 투자자는 “코로나19 팬데믹이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며 “정부가 돈을 찍어내기 시작하면 미국에서는 증시가 상승하지만 중국에서는 집값이 계속 오른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재정난에 허덕이는 지방정부들이 보유 토지를 부동산개발업체에 매각하고 주택 가격을 올리기 위해 구매자에게 혜택을 주는 것도 집값 상승에 영향을 주고 있다. 중국 적어도 26개 성에서는 선수금 조건을 완화하거나 보조금을 주는 등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부동산 가격 상승에 당황한 중국 중앙정부는 산둥성 지난(濟南), 광둥성 광저우(廣州) 등 12개 도시에 부동산 규제 완화들을 불허한다는 방침을 전달했다. 중국 시난(西南)재경대 중국가계금융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로 무주택자들의 주택구매 수요는 떨어진 반면, 다주택자들의 주택 구매 수요는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 가계금융 전문가 간리(甘犁) 텍사스 A&M대 경제학과 교수는 “이것은 투기의 명백한 증거”라고 강조했다. 그는 “투기 수요가 증가하는 이유는 사람들이 주택을 주식 시장이나 해외 자산보다 더 안전하다고 여기기 때문”이라며 “펜데믹으로 소비를 줄이고 저축을 늘렸기 때문에 투자할 여지가 늘었고, 이는 곧 더 큰 주택 문제를 불러 일으킬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동원개발, ‘영종국제도시 동원로얄듀크’ 분양

    동원개발, ‘영종국제도시 동원로얄듀크’ 분양

    동원개발은 17일 인천 영종국제도시 A31블록에서 ‘영종국제도시 동원로얄듀크’의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개관하고 분양에 나섰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0층, 6개 동, 전용면적 79~84㎡, 총 412가구로 조성된다. 면적별로는 ▲79㎡ 144가구 ▲84㎡ 268가구다. 인근에 교육시설을 비롯해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한상드림아일랜드, 제3연륙교 등 개발호재가 풍부하다. 여기에 실수요자를 위한 특화설계와 첨단시스템 및 용적률 148%의 공원형 아파트로 조성돼 높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영종국제도시 동원로얄듀크’는 교육여건이 우수하다. 단지에서 이어진 공원길을 통해 영종초를 도보로 통학할 수 있으며, 생활권 내에는 하늘고, 인천과학고, 인천국제고, 영종물류고 등 명문 학교가 위치해 있다. 여기에 하늘도서관도 가깝다. 단지 바로 앞 영종대로를 비롯해 영종IC, 신불IC, 금산IC, 인천대교, 영종대교, 공항철도를 이용해 서울과 수도권 등 주변 지역으로의 이동이 수월하다. 단지 인근으로 송산과 대규모 해양공원인 씨사이드파크가 위치해 쾌적한 환경을 자랑하고, 중심상업지구와 인접해 생활 편의시설 이용도 편리하다. ‘영종국제도시 동원로얄듀크’는 개발호재가 매우 풍부하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단지가 들어서는 영종국제도시는 총 면적 52.3㎢에 사업비 12조3,898억원을 들여 계획인구 약 18만여 명으로 개발이 진행 중이다. 동북아 허브공항인 인천국제공항 배후에 위치해 주거·산업·업무·관광기능의 자족기능을 갖춘 복합도시로 거듭날 예정이다. 또한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2022년 1단계 개장 예정)와 한상드림아일랜드 등이 추진 중이다. 한상드림아일랜드 개발사업은 인천항 수심 유지를 위해 바다에서 퍼낸 준설토를 매립해 조성된 대규모 부지를 활용, 인근 인천국제공항 등과 연계한 국제적인 해양관광 명소로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여의도 면적보다 큰 부지에 오는 2022년까지 워터파크, 아쿠아리움을 비롯한 특급호텔과 복합 쇼핑몰, 교육연구시설, 테마공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여기에 영종국제도시(중구 중산동)와 청라국제도시(서구 청라동)를 잇는 인천 제3연륙교 건설사업이 올해 착공을 추진 중이어서 향후 교통여건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영종국제도시 동원로얄듀크’는 뛰어난 특화설계와 조경시설 등 수요자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설계들이 적용될 예정이다. 먼저 단지는 남향 위주로 배치되며, 4Bay 구조로 채광과 통풍이 우수하다. 특히 전 가구가 숲과 바다를 볼 수 있는 영구 조망권을 확보해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단지 내부에는 공간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한 수납공간과 팬트리, 주방 벽면에는 감각을 살릴 수 있는 폴리싱타일이 적용되며, 스마트한 생활이 가능한 KT 기가 IoT홈 서비스, 친환경 LED전등도 설계된다. 또한 가스경보, 조명 및 에어컨, 커튼 등을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 월패드를 비롯해 유해공기를 내보내고 쾌적한 공기를 제공하는 ‘에너지 절약형 공기정화’, 실내온도를 유지하고 에너지 절감효과를 극대화하는 ‘인공지능 난방제어 시스템’, 미세먼지를 위한 ‘전열교환 환기시스템’ 등이 적용된다. 여기에 무인택배 시스템, 전기차 충전소, 방문차량 예약시스템 등도 조성될 예정이다. 특히 ‘영종국제도시 동원로얄듀크’는 용적률 148%의 쾌적한 자연친화적 공원형 아파트로 조성된다. 녹색중앙광장과 웰빙산책로, 수경시설 등 다양한 시설을 선보여 단지 내에서도 여가 활동과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입주민을 위한 커뮤니티 시설로는 별동 어린이집, 어린이 놀이터, 경로당, 골프연습장, GX룸, 주민카페, 독서실 등이 계획돼 있다. ‘영종국제도시 동원로얄듀크’는 이달 2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8일 1순위, 29일 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8월 5일이며, 계약은 8월 17일~19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영종국제도시 동원로얄듀크’의 견본주택은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에 위치하며, 사이버 견본주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그린벨트 ‘엇박자’ 정부…오락가락 행보에 갈피 못잡는 주택 공급

    그린벨트 ‘엇박자’ 정부…오락가락 행보에 갈피 못잡는 주택 공급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를 풀겠다는 것인지 안 풀겠다는 것인지, 주택 공급 물량이 충분하다는 것인지 부족하다는 것인지….’ 부동산 정책을 두고 정부 부처 간 엇박자와 오락가락 행보가 시장에 혼란을 주고 있다. 경제부총리가 공급 대책으로 “그린벨트 해제에 대해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다”고 밝힌 지 12시간 만에 국토교통부 차관이 15일 “아직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딴 목소리를 냈다. 전날엔 국토부 장관도 “서울에 연간 4만 가구 이상 아파트가 공급되는데, 올해는 5만 3000가구로 2008년 이후 가장 많다”며 물량이 부족하지 않다는 점을 강조했다. 엇박자 논란이 불거지자 두 부처는 “지금 당장은 그린벨트 해제에 대해 논의된 게 없다”고 진화에 나섰다. 국민 시선이 곱지 않은 상황에서 정부가 공급 대책마저도 갈피를 못 잡고 우왕좌왕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박선호 국토부 1차관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에서 서울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그린벨트를 해제할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 “정부 차원에서 아직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서울시와도 협의를 시작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 차관은 그린벨트 해제를 반대한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사망해 종전 계획이 변경될 수 있지 않냐는 질문에도 “정치적인 고려는 적절하지 않다”면서 “그린벨트는 녹지와 같은 자연환경을 보전하는 목적도 있지만 도시가 무분별하게 외연적으로 확장하는 것을 차단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전날 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MBC 뉴스데스크에서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그린벨트 해제 가능성도 열어 놨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국토부 차원에서 고려하지 않고 있음을 밝힌 것이다. 홍 부총리는 지난 10일에는 그린벨트 해제에 대해 “구체적으로 검토하는 부분이 없다”고 말했었다. 그래서 그린벨트 해제에 대해 정부가 전향적으로 검토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하지만 국토부의 이러한 입장은 이날 오전 더불어민주당과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국회에서 비공개 당정 협의를 마친 뒤 달라졌다. 당정은 “실수요자 등을 대상으로 한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그린벨트 해제를 포함한 장기적 대책을 범정부 태스크포스(TF) 차원에서 논의하기로 했다”는 입장을 내놨다. 결국 박 차관은 이날 오후 서울시청에서 열린 주택공급확대 실무기획단 1차 회의에서 “그린벨트의 활용 가능성 등 지금까지 검토되지 않은 다양한 이슈에 대해서도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사실상 입장을 번복했다. 기재부와 국토부는 공동 해명자료를 통해 “현재 그린벨트 해제 등에 대해 논의된 바가 없다는 것이며 정부의 입장은 동일하다”고 강조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공급 대책으로 3기 신도시 용적률 상향, 도시 주변 유휴부지 추가 발굴, 공공 재개발·재건축 등 7·10 대책에서 밝힌 내용을 우선 검토하고 그래도 안 되면 그린벨트를 해제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공급 대책을 둘러싼 부처 간 혼선은 기본적으로 주택 공급 물량이 충분하다는 국토부의 안일한 인식에서 비롯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7·10 대책에서 공급 방안이 부족하다는 비판이 제기됐지만, 국토부는 서울·경기·인천에 주택 공급이 충분하다며 시장과 괴리된 태도를 보였다. 올해 서울시 주택 공급 물량도 국토부는 5만 3000가구로 보지만 ‘직방’이나 ‘부동산114’ 같은 민간업체들은 4만 1600~4만 8500가구로 잡고 있다. 민간업체들은 모집 공고가 완료된 사업장을 추산하는 반면 국토부는 분양 예정, 후분양, 공공임대 공급 물량 등을 포함하기 때문이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국토부가 제시한 수치는 임대주택이나 도시형 생활주택 등도 포함한 것으로, 사실상 시장이 원하는 물량은 민간에서 집계한 게 더 체감도가 높다”고 지적했다. 서진형(경인여대 교수) 대한부동산학회장도 “수도권의 자가 보유율이 54.1%에 불과하고, 국민이 원하는 것은 낡은 아파트가 아니라 새 아파트에서 살고 싶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이번 논란은 주택 공급을 늘리라는 대통령의 지시에 정부가 우왕좌왕하고 부처 간 논의도 이뤄지지 못한 상황을 보여 줬다”며 “그린벨트 해제는 과거 이명박 정부의 반값 아파트 사례처럼 소수의 청약 당첨자들에게 시세차익을 몰아줄 수도 있어 시장 안정 효과는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회사 언제 회생할지 몰라” “더 사고 싶어도 돈이 없어”

    “회사 언제 회생할지 몰라” “더 사고 싶어도 돈이 없어”

    결국 ‘완판’은 실패했습니다. 대한항공과 SK바이오팜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두 회사는 각각 유상증자와 기업공개(IPO)에 앞서 직원들에게 주식을 일부 배정했는데요. 나름의 이유로 결국 배정된 물량을 다 소화하지 못하고 실권이 발생했습니다. 같은 실권이지만 두 회사 직원들의 표정은 극과 극이었습니다. 왜일까요. ●대한항공 조합원들 배정 물량 68.7% 소화 경영난 극복을 위해 대한항공은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했습니다. 발행 주식 7936만 5079주 가운데 7725만 8049주(97.35%)를 청약했다고 지난 13일 공시했는데요. 나름 선방했다는 평가입니다. 그런데 속을 들여다보면 대한항공의 우울한 분위기가 드러납니다. 전체 주식 가운데 우리사주조합에 우선 배정한 물량이 1587만 3015주(20%)였으나 직원들이 실제로 청약한 물량은 1091만 75주(68.7%)에 그쳤습니다. 부족분은 지주사 한진칼이 대규모 초과 청약을 걸어서 메웠답니다. 대한항공을 둘러싼 냉정한 현실이 느껴지죠. 직원들조차 회사가 어마어마한 개선을 이룰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는 뜻으로도 읽힙니다. 코로나19가 언제 끝날지 모르는데 대한항공의 주식은 매력적이지 않은 거죠. 대한항공의 위기를 보여 주는 지표들은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자기자본이익률(ROE)을 보면 지난 1분기 -54.72%를 기록했습니다. 대한항공 사정을 잘 아는 업계 관계자는 “‘강매’하지도 않는데 굳이 일반 직원들이 사비까지 털어서 매수하자는 분위기는 아니다”라고 전했습니다. ●SK바이오팜 1인당 10억원대 과도한 배정 반면 최근 시장에 화려하게 데뷔한 SK바이오팜도 우리사주 40% 실권이 나왔지만 직원들 얼굴에는 웃음이 끊이지 않습니다. 실권은 임직원 수가 207명으로 너무 적어 1인당 배정된 물량이 10억원 선으로 과도했기 때문에 나온 것입니다. ‘돈만 있으면’ 더 샀을 텐데 그러지 못했다는 뜻입니다. SK바이오팜 우리사주 청약 물량은 244만 6931주로 1인당 5억 8000만원 정도 구매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주가가 4배나 뛰었으니 20억원 정도의 차익을 실현했다는 말이 나옵니다. 이를 당장 현금화하려면 회사를 그만둬야 하는데 벌써부터 퇴사 절차를 밟는 직원이 나오고 있다고 하네요. ‘우리사주 실권’이라는 하나의 현상을 두고 대한항공과 SK바이오팜이 극명한 대비를 이루는 것은 결국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씁쓸한 단면이라는 해석입니다. 코로나 직격탄을 맞아 언제 회생할지 모르는 항공산업의 우울한 분위기와 앞날이 창창한 바이오산업에 대한 기대가 동시에 드러난 하나의 사건이었던 거죠. 대한항공은 코로나 이전 최근까지도 ‘대학생이 다니고 싶은 회사’를 꼽을 때 늘 상위 10곳에 들었던 곳입니다. 코로나가 걷히면 과거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까요. 현재로서는 요원해 보입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경제블로그]우리사주 완판실패…대한항공·SK바이오팜 표정 다른 이유는?

    [경제블로그]우리사주 완판실패…대한항공·SK바이오팜 표정 다른 이유는?

    결국 ‘완판’은 실패했습니다. 대한항공과 SK바이오팜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두 회사는 각각 유상증자와 기업공개(IPO)에 앞서 직원들에게 주식을 일부 배정했는데요. 나름의 이유로 결국 배정된 물량을 다 소화하지 못하고 실권이 발생했습니다. 같은 실권이지만 두 회사 직원들의 표정은 극과 극이었습니다. 왜일까요. 경영난 극복을 위해 대한항공은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했습니다. 발행 주식 7936만 5079주 가운데 7725만 8049주(97.35%)를 청약했다고 지난 13일 공시했는데요. 나름 선방했다는 평가입니다. 그런데 속을 들여다보면 대한항공의 우울한 분위기가 드러납니다. 전체 주식 가운데 우리사주조합에 우선 배정한 물량이 1587만 3015주(20%)였으나 직원들이 실제로 청약한 물량은 1091만 75주(68.7%)에 그쳤습니다. 부족분은 지주사 한진칼이 대규모 초과 청약을 걸어서 메웠답니다. 대한항공을 둘러싼 냉정한 현실이 느껴지죠. 직원들조차 회사가 어마어마한 개선을 이룰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는 뜻으로도 읽힙니다. 코로나19가 언제 끝날지 모르는데 대한항공의 주식은 매력적이지 않은 거죠. 대한항공의 위기를 보여 주는 지표들은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자기자본이익률(ROE)을 보면 지난 1분기 -54.72%를 기록했습니다. 대한항공 사정을 잘 아는 업계 관계자는 “회사에 충성심을 보여야 하는 임원이나 관리자들이 ‘울며 겨자 먹기’로 청약을 건 것으로 보인다”면서 “‘강매’하지도 않는데 굳이 일반 직원들이 사비까지 털어서 매수하자는 분위기는 아니다”라고 전했습니다.반면 최근 시장에 화려하게 데뷔한 SK바이오팜도 우리사주 40% 실권이 나왔지만 직원들 얼굴에는 웃음이 끊이지 않습니다. 실권은 임직원 수가 207명으로 너무 적어 1인당 배정된 물량이 10억원 선으로 과도했기 때문에 나온 것입니다. ‘돈만 있으면’ 더 샀을 텐데 그러지 못했다는 뜻입니다. SK바이오팜 우리사주 청약 물량은 244만 6931주로 1인당 5억 8000만원 정도 구매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주가가 4배나 뛰었으니 20억원 정도의 차익을 실현했다는 말이 나옵니다. 이를 당장 현금화하려면 회사를 그만둬야 하는데 벌써부터 퇴사 절차를 밟는 직원이 나오고 있다고 하네요. ‘우리사주 실권’이라는 하나의 현상을 두고 대한항공과 SK바이오팜이 극명한 대비를 이루는 것은 결국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씁쓸한 단면이라는 해석입니다. 코로나 직격탄을 맞아 언제 회생할지 모르는 항공산업의 우울한 분위기와 앞날이 창창한 바이오산업에 대한 기대가 동시에 드러난 하나의 사건이었던 거죠. 대한항공은 코로나 이전 최근까지도 ‘대학생이 다니고 싶은 회사’를 꼽을 때 늘 상위 10곳에 들었던 곳입니다. 누구나 선망하는 기업이었다는 건데요. 코로나가 걷히면 과거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까요. 현재로서는 요원해 보입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미래비전·주거가치 높은 와룡로 ‘죽전역 태왕아너스’ 22일 1순위 청약

    미래비전·주거가치 높은 와룡로 ‘죽전역 태왕아너스’ 22일 1순위 청약

    죽전네거리와 본리네거리를 잇는 와룡로의 중심에 오는 ‘죽전역 태왕아너스’가 오는 17일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달서구 본리동 1-4번지 일원 지하4층~지상41층 규모로 84㎡A 162세대, 84㎡B 68세대와 오피스텔 84㎡OA 38실, 84㎡OB 38실 등 모두 306세대로 구성되는 ‘죽전역 태왕아너스’는 정부의 전매 제한 확대 시행으로 7월 중 분양물량이 쏟아지는 가운데 서대구권 개발호재로 인해 가치상승을 노리고 있는 수요자들이 주목하고 있는 단지다. 우선 대구시 신청사가 구, 두류정수장 부지로 이전 확정되고 서대구 교통과 물류의 핵심이 될 서대구 KTX역사가 빠르면 내년 9월 개통을 앞두고 있다. 또한 서대구 KTX역을 중심으로 복합환승센터, 공항터미널, 첨단벤처밸리, 문화・상업・주거복합타운, 수변공원 등이 조성되는 서대구역세권 개발 사업도 가속화되고 있다. 또한 ‘죽전역 태왕아너스’는 도심의 풍부한 생활인프라를 완벽하게 갖춘 자리에 위치한다. 대구도시철도 2호선 죽전역이 도보거리에 있고, 달구벌대로, 와룡로, 장기로와 남대구IC, 성서IC와 가까워 시내외 사통팔달을 자랑하며, 도보거리에 덕인초를 비롯하여 새본리중, 효성중・여고, 대건중・고 등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그리고 이마트 감삼점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고 홈플러스 성서점도 가까이 있으며, 학산공원과 두류공원도 인접해 쾌적한 생활환경을 누릴 수 있다. ‘죽전역 태왕아너스’는 특화된 평면과 시스템도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말로 명령하거나, 스마트폰앱으로 움직이는 KT AI아파트 시스템을 도입하여 스마트아파트를 실현했으며, 미세먼지 등 다양한 오염물질을 차단해 주는 청정시스템을 도입했다. 각 세대 현관에 설치되는 에어샤워 청정기는 부유 미세먼지를 헤파필터로 제거하고 브러시 청정기는 흡착된 미세먼지를 흡입제거하여 오염된 먼지가 실내로 유입되는 것을 방지해 주는 시스템이다. 평면설계에 있어서도 다양한 수요자의 요구를 조사하여 실용적이고 특화된 공간을 선보인다. 넉넉한 수납이 가능한 현관 워크인클로젯, 다양한 생활용품을 넣을 수 있는 팬트리, 수납을 강화한 입식형 화장대가 있는 파우더룸, 시스템가구가 설치된 워크인드레스룸 등 수납공간을 실용적으로 설계했다. 그리고 주방 옆에는 작은 서재나, 미니 오피스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오픈데스크 공간이 있어 부부들만의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죽전역 태왕아너스’는 6개월 후 전매가 가능하며, 1차 계약금 1000만 원 정액제, 중도금 무이자, 발코니확장 무상 등의 분양조건도 수요자들에게 환영받을 것으로 보여 높은 청약률이 예상된다. 모델하우스는 오픈 3일간 사전예약방문제로 운영되며 2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2일 1순위, 23일 2순위 청약을 접수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7·10 부동산 대책] 김현미 “양도세 강화로 물량 나올 것…다주택자 증여 대책 검토”

    [7·10 부동산 대책] 김현미 “양도세 강화로 물량 나올 것…다주택자 증여 대책 검토”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은 7·10 부동산 대책으로 양도소득세가 강화되기 때문에 물량이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부동산 세제 강화로 다주택자들이 주택을 매각하기보다는 증여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도 관련한 대책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10일 SBS 8시 뉴스에 출연해 이날 발표한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 종합부동산세, 양도세 부담이 대폭 강화된 만큼 다주택자가 보유 주택을 매물로 내놓을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는 다주택자의 종부세율을 최대 6%로 올리고 양도세 단기 매매시 최대 70% 세금을 부과하는 내용의 22번째 대책을 발표했다. 집주인이 늘어난 세부담을 전월세 세입자에게 떠넘길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선 “임대차보호3법이 국회에 제출돼 논의될 예정”이라며 “이 법이 통과되면 집주인들이 임차인에게 부담을 떠넘기는데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임대차3법은 전월세신고제, 계약갱신청구권제, 전월세상한제 등으로 임대의무 기간이 최소 4년 이상 늘어나고 임대료 상승액이 제한되는 법안이다. 내년 6월 1일까지 유예기간 동안 다주택자가 증여를 통해 (세부담) 문제를 해결하지 않을까 우려에 대해서도 “정부가 대책을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추가공급 대책에 대해선 “도심 공급을 많이 원하고 있어 도심 고밀 개발을 위한 도시계획 규제 개선, 상가나 오피스텔 활용 방법을 적극적으로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특히 “공공재개발과 공공재건축에 참여해 용적률을 높이고 일정부분 임대아파트 분양 물량을 확보해 공급을 늘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그러나 재건축 규제 완화와 그린벨트 해제 등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3억원 이상 주택 구입시 전세대출이 막혀 ‘사다리를 치웠다’는 청년층의 불만에 대해선 “전세대출은 엄밀하게 집 없는 서민이 전세 얻은데 도움을 주는 제도”라며 “이걸 갭투자에 활용하면 집값 상승효과 가져와 결과적으로 젊은 층 내집 마련이 더 어려워 진다”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청약물량을 늘려 주거나 3기 신도시 저가 아파트 물량의 사전 청약을 대폭 늘려 실질적인 기회를 늘려 주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본인의 거취와 관련한 입장도 밝혔다. 청와대에서 국토부 장관 교체 계획이 없는 것으로 취재가 됐다는 사회자 질문에 “주택정책을 담당하는 장관으로서 지금 이런 상황, 젊은 세대들이 많은 불안감 느끼는것에 대해서 죄송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하루 빨리 제도들이 갖춰져서 근본적으로 국민이 불안을 덜 수 있는 상황이 돼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개인적으로는 자리에 욕심은 없다. 정책들이 작동할 수 있도록 있는 날 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정부 여당 다주택자가 빨리 집을 팔아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선 “공직자들이 모범을 보이는 게 좋겠다”면서도 “근본적인 것은 주택시장에서 불로소득을 얻은 게 불가능한 시스템이 구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의 규제지역 지정이 풍선효과만 일으킨 처방이었단 지적엔 “근본적으로는 주택시장에 투자 했을 때 얻는 불로소득 환수장치에 한계가 있었다”면서 “입법 조치가 안돼 규제로 과열을 막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7·10 부동산 대책]경실련 “땜질식으론 집값 못 잡어…평당 500만원대 공공주택 확대해야”

    [7·10 부동산 대책]경실련 “땜질식으론 집값 못 잡어…평당 500만원대 공공주택 확대해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10일 발표된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세율을 조정하는 땜질식 조세정책만으로 부동산 시장 과열을 막기는 한계가 있다”고 비판했다. 경실련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번 대책은 법인 특혜를 유지하고 개인 주택에만 중점을 뒀다”면서 “불로소득 환수와 부동산 거품 제거가 어렵다”고 비판했다. 이어 “재벌과 대기업을 포함한 법인이 보유한 빌딩과 사업용 건물은 여전히 종부세 적용을 받지 않는다”면서 “비업무용토지에 대한 세율은 종전과 차이가 없어 여전히 법인들의 부동산 투기와 자산증식의 길은 열려있다”고 지적했다. 또 “부동산 가격 폭등의 원인은 개인들도 있지만 오히려 자금력이 월등한 재벌과 대기업들의 부동산 자산증식이 큰 원인을 제공해 왔다”면서 “이번 대책에서 법인 부분에 대한 조세대책은 빠져있어 여전히 부동산 문제에 대해 심각성이 결여돼 있다”고 했다.정부는 이날 부동산 안정대책을 발표했다. 다주택자에 대한 종합부동산세 최고 세율을 6% 수준으로 기존(3.2%)보다 상향 조정하고 1년 미만 보유한 주택을 팔 때 70%의 양도소득세율을 적용하기로 했다. 3주택자 이상 보유자엔 12%의 취득세를 물려 다주택자들의 주택 구입 의지를 사전에 꺾기로 했다. 민영 주택에 생애최초 특별공급 물량을 새로 할당하고, 국민주택에는 생애최초 특별공급 비율을 25%로 높인다. 3기 신도시 사전청약 물량은 3만 가구 이상으로 대폭 확대하고 택지 용적률도 상향하기로 했다. 경신련은 “등록임대사업자에 대한 세제특혜를 임대의무기간 동안 유지한다는 것에서 여전히 심각성을 깨닫지 못한 안일한 인식을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다주택자들의 매물이 나오도록 즉각 특혜를 제거했어야 옳다”면서 “다주택자인 임대사업자에게 세제혜택을 주었던 것 자체가 잘못 된 것이었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또 “임대사업자 등록에 대한 세제상 특혜로 임대사업자 등록을 유도하려고 했던 첫 시작이 잘못된 것이었다”면서 “지금이라도 제대로 바로 잡아야 했다”고 지적했다.경실련은 “지금의 부동산 가격 폭등은 무엇보다 시장을 이해하지 못한 잘못된 정부 정책과 신뢰저하로부터 시작했다”면서 “모순되게도 부동산 가격을 잡는다면서 예타면제사업을 포함해 전국적인 개발사업을 추진하면서 오히려 불을 붙이고 있는 형국”이라고 지적했다. 또 “종합부동산세 등 부동산 관려 세금이 사후적이고 단편적인 개정만으로는 정부가 방기한 부동산 시장의 왜곡을 바로잡을 수 없다”면서 “자본시장, 저금리 및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앞으로의 경제변화까지 모두 고려한 종합적인 시장상황을 고려해 실효적인 대책을 제시하는 것이 옳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아파트 한 채 값이 9억원을 넘는 상황에서 무주택 서민에게는 무엇보다 저렴한 공공주택 확대가 절실하다”면서 “3기 신도시 강행은 투기조장책, 민간특혜책일 뿐이다. 평당 500만원대 공공주택 또는 장기공공임대주택 공급확대가 실효성 있는 공급확대책이다”고 강조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7·10 부동산 대책] 다주택자 종부세·양도세·취득세 3종세트 제재…생애최초·서민·실수요자는 우대

    [7·10 부동산 대책] 다주택자 종부세·양도세·취득세 3종세트 제재…생애최초·서민·실수요자는 우대

    정부가 다주택자에 대한 종합부동산세 세율을 기존보다 최대 2배 상향조정했다. 이에 따라 서울 주요 아파트를 2채 이상 소유한 사람은 내년 보유세 부담이 수천만원에서 많게는 1억원 이상 늘어난다. 1년 미만 보유한 주택을 팔 경우 70%의 양도소득세율을 매긴다. 대신 저가의 주택을 생애 최초로 구입 시엔 취득세를 절반 또는 전액 감면해준다. 서민과 실수요자는 소득 기준을 완화해 대출 한도에서 우대를 준다. ●종부세율 최대 2배 강화…서울 2채 보유세 수천만원 ↑ 정부는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제10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다. 지난달 6·17 대책 이후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새로 나온 현 정부 22번째 부동산 대책이다. 먼저 다주택자 대상 종부세율을 지금보다 2배 수준으로 강화했다. 3주택 이상 및 조정대상지역 2주택의 경우 종부세율이 ▲시가 8억~12억 2000만원 0.6→1.2% ▲12억 2000만~15억 4000만원 0.9→1.6% ▲15억 4000만원~23억 3000만원 1.3→2.2% ▲23억 3000만~69억원 1.8→3.6% ▲69억~123억 5000만원 2.5→5.0% ▲123억 5000만원 초과 3.2→6.0%로 각각 높아진다. 서울신문이 우병탁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 팀장에게 의뢰해 시뮬레이션을 한 결과, 서울 마포구 마포래미안푸르지오(전용 84㎡)와 강남구 은마아파트(84㎡)를 소유한 사람은 종부세와 재산세 등을 합친 보유세가 올해 2967만원에서 내년 6811만원으로 3844만으로 2배 이상 늘어난다. 내년 공시지가가 10% 인상된다는 가정에서다. ●단기 주택매매 양도세 강화…‘퇴로’는 열어 1년 미만 보유 주택에 대한 양도세율은 현행 40%에서 70%로, 1년 이상 2년 미만은 기본세율(6∼42%)에서 60%로 각각 인상한다. 또 다주택자가 조정지역 내 주택을 양도할 경우 2주택자는 20% 포인트, 3주택 이상은 30% 포인트의 양도세를 각각 중과한다. 매매차익을 노리고 투기성으로 여러 채의 주택을 보유하는 것을 뿌리 뽑고, 집값 상승으로 얻은 ‘불로소득’을 환수하겠다는 취지다. 대신 양도세 강화 조치는 내년 종부세 부과일인 2021년 6월 1일까지 시행을 유예하기로 했다. 종부세 인상 전 집을 처분할 수 있는 퇴로를 열어준 것이다. 다주택자가 내야 하는 취득세 부담도 대폭 늘어난다. 2주택자는 8%, 3주택 이상의 경우 12%의 취득세를 내야 한다. 1주택자의 경우에는 현재와 같은 1~3% 수준을 유지한다. 지금은 1~3주택은 주택가격에 따라 1~3%의 세율을 부과하고 있으며, 4주택 이상은 최고세율인 4%를 적용한다. ●저가 주택 취득세 감면…서민·실수요자 소득 기준 완화 가용할 수 있는 세제를 총동원해 다주택자를 옥죈 것과 달리 생애최초 주택 구입자나 신혼부부 등은 우대한다. 생애최초의 경우 1억 5000만원 이하 주택을 구입 시엔 취득세를 전액, 1억 5000만~3억원(수도권 4억원)은 50%를 감면해준다. 또 중저가 주택은 재산세율을 인하해주기로 하고 오는 10월까지 구체적인 안을 마련한다.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를 10% 포인트씩 우대하는 서민·실수요자 소득 기준도 완화했다. 지금은 조정대상지역은 부부합산 연소득 6000만원(이하 생애최초 7000만원),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는 7000만원(8000만원)인데, 8000만원(9000만원)으로 1000만~2000만원 높였다. 이에 따라 이 기준에 포함된 가구는 은행에서 대출한도가 높아진다. 단 무주택이면서 구입하려는 주택 가격이 조정지역은 5억원,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는 6억원 이하여야 한다. ●생애최초 특별공급 국민주택 25%…민영주택에도 추가 생애최초나 신혼부부, 다자녀가구 등을 위한 아파트 분양 특별공급 물량도 확대된다. 민영주택은 현재 생애최초 특별공급 물량이 없는데, 앞으로 공공택지에선 분양물량의 15%, 민간택지는 7%를 배정한다. 국민주택에선 특별공급 비율을 20%에서 25%로 높인다. 생애최초 특별공급 소득기준도 완화한다. 국민주택은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 100%를 유지하되, 민영주택은 130% 이하까지 확대한다. 신혼부부가 생애최초일 때는 분양가 6억원 이상 주택에 한정해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 130%(맞벌이 140%)까지 완화한다. 주택도시기금을 활용한 정책금융 상품인 버팀목(전세자금) 대출 금리도 인하하기로 했다. ●3기 신도시 용적률 상향… 임대사업자 손질 공급 대책도 담겼다. 3기 신도시 사전청약 물량을 기존 9000가구에서 3만 가구 이상으로 대폭 확대한다. 기존 택지에선 용적률 상향 등을 통해 주택 공급량을 늘리고, 재건축을 활성화하고자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공공재건축’도 추진한다. 주택 임대사업자등록제도 보완한다. 4년짜리 단기임대와 아파트 장기일반 매입임대(8년)는 폐지된다. 단기임대는 신규 등록을 폐지하고, 단기임대의 장기임대 전환은 허가하지 않기로 했다. 장기임대는 신규 등록을 원칙적으로 허용하되, 아파트 매입임대는 폐지하기로 했다. 장기임대에서 아파트는 빼고 다가구, 다세대 등만 남긴다는 방침이다. 정부·여당은 이 같은 내용의 법안을 발의해 7월 임시국회에서 통과시킨다는 계획이다. 홍 부총리는 “주거는 개개인의 삶의 질을 결정하는 가장 큰 요인”이라며 “주택시장의 불로소득을 차단하고, 청년층의 주거 사다리를 복원해 부동산 시장의 안정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7·10 부동산 대책] 3기 신도시 사전청약 3만 가구…재건축 규제완화는 안해

    [7·10 부동산 대책] 3기 신도시 사전청약 3만 가구…재건축 규제완화는 안해

    정부가 수도권 집값 안정을 위해 3기 신도시 사전 청약 물량을 9000가구에서 3만 가구 이상으로 확대하고 용적률을 높이기로 했다. 주택공급확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규제를 개선하고, 도시 주변 유휴부지나 국가시설 부지 등 신규택지를 추가로 발굴하기로 했다. 다만 재건축 규제 완화는 고려대상이 아니라고 못박았다. 정부는 10일 부동산 공급확대를 위해 가능한 대안으로는 도심 고밀 개발을 위한 도시계획 규제 개선, 3기 신도시 용적률 상향, 도시 주변 유휴부지·도시 내 국가시설 부지 등 신규택지 추가 발굴 등을 제시했다. 하지만 주택공급 확대방안 발표 시기는 확정하지 않았다. ●3기 신도시 등 공공택지 용적률 상향 검토 정부는 우선 애초 9000가구로 계획했던 3기 신도시(하남 교산, 남양주 왕숙, 인천 계양, 고양 창릉, 부천 대장) 사전분양 물량을 3만 가구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사전청약제는 본 청약 1~2년 전에 일부 물량에 대해 청약하는 것으로, 지구계획이나 토지보상 등 일정 절차가 완료된 곳에 우선 적용된다. 청약 일정을 앞당김으로써 내 집 보유에 대한 체감도를 높이겠다는 것이다. 다만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사전 청약에 당첨되면 입주 때까지 기존 주택을 매입하지 않고 전세를 살아야 하니까 서울과 수도권의 전세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3기 신도시 등 기존에 조성 중인 공공택지의 용적률 등을 상향해 수용 주택 수를 늘린다는 방침이다. 3기 신도시의 주거지역 용적률은 180~200% 수준이다. 이를 좀 더 올리면 주택을 더 지을 수 있지만 대신 건물 간격이 좁아지거나 층고가 높아져 쾌적성은 떨어질 수 있다. 역세권 등 도심의 고밀 개발을 위한 도시계획 규제 개선에도 나선다. 상업지역이나 준공업지역 등지의 개발 규제를 완화해줘 더 많은 주택을 짓게 하는 방안 등이 가능하다. ●2023년 이후 수도권 연평균 25만 가구 이상 공급…신규 택지도 모색 정부는 ‘주거복지로드맵’ 등에 반영된 수도권 공공택지에서 올해 이후 총 77만 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수도권 공공택지 입주자 모집 계획은 2020년 10만 6000가구, 2021년 11만 6000가구, 2022년 11만 가구, 2023년 11만 7000가구, 2024년 10만 5000 가구, 2025년 이후 22만 1000 가구다. 특히 3기 신도시 5곳을 포함해 수도권 인근의 주요입지에 공공주택 등 30만 가구 공급 계획을 수립하고, 2024년부터 입주를 추진하기로 했다. 입주자 모집은 2022년까지 7만 가구, 2023년 6만 7000 가구, 2024년 5만 8000가구, 2025년 6만 1000가구, 2026년 이후 4만 4000 가구를 대상으로 할 계획이다. 또한 서울 용산정비창 등 신규부지 1만 5000 가구를 확보했고, 정비사업 활성화 등을 통한 5만 5000 가구 공급 등으로 2023년 이후 수도권에서 연평균 ‘25만 가구+α’ 공급(입주)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국토부는 이날 수도권 77만 가구 공급 계획에 더해 추가로 주택을 공급할 수 있도록 신규 택지 물색에도 나선다고 밝혔다. 서울 등 수도권에 중소규모의 택지를 개발할 예정이나, 아직 지역 주민과 지방자치단체 협의 등이 진전되지 않아 구체적인 입지를 밝힐 수 있는 단계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앞서 5·6 대책에서는 용산 철도 정비창 부지 개발을 통해 8000 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는데, 이와 같이 서울 중심지에 있는 유휴부지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국토부는 서울의 강남권 택지를 확보하기 위해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를 서울시와 협의해 왔으나 이번 대책에선 내용이 빠졌다.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이 개발제한구역은 미래세대에 물려줄 유산이라며 해제에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했다. ●재건축 규제완화 안해…전문가들 찬반 논란 정부는 이밖에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주재하고 관계부처 장관,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주택공급확대 TF’를 구성한다고 밝혔다. 또한 공공 재개발·재건축 방식으로 사업시행 시 도시규제를 완화해 청년·신혼부부용 공공임대와 분양아파트 공급, 도심 내 공실 상가·오피스 등 활용을 검토 가능한 대안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재건축 규제 완화는 고려대상이 아니라고 못 박았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용적률 문제나 용도 구역 개선 문제들에 대해서는 지방자치 단체와 함께 협의해서 정리해 나갈 것”이라며 “재건축에 대한 규제 완화는 현재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의 판단은 엇갈렸다. 김주영 상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재개발·재건축으로 도심에 공급을 늘리는 방안은 투기적 세력이 들어올 수 있어 부작용이 크다”면서 “도심지 기존 건축물에 용적률 혜택을 부여해 주택을 공급하는 방향이 맞다”고 말했다. 반면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공급 확대를 위해선 재개발, 재건축, 그린벨트를 풀어야 실질적으로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서울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7·10 부동산 대책]특별공급 늘려 2030 ‘패닉바잉’ 잡는다

    [7·10 부동산 대책]특별공급 늘려 2030 ‘패닉바잉’ 잡는다

    신혼부부 특공 소득기준 완화…민영주택도 생애최초 특공청년 전용 버팀목 대출 0.3%포인트 인하…한도는 늘려‘패닉바잉’(panic buying·두려움 때문에 사는 현상)으로까지 표현돼온 3040세대의 부동산 추격 매수 심리를 잠재우고자 정부가 생애 최초 주택 매입자를 위한 특별공금을 늘리는 등 서민과 실소유자 부담을 줄여주기로 했다. 또 3기 신도시 등 공공택지에서 공급되는 민영주택에 생애최초 특별공급 물량을 15% 할당하고 국민주택에는 공급 비율을 20%에서 25%로 높인다. 젊은 수요층이 노릴 수 있는 청약 물량이 늘면 “지금 못 사면 영원히 집을 살 수 없을 것 같다”는 불안감을 꺾일테고 결국 주택시장도 안정될 것이라게 정부의 판단이다. ●민영주택에도 생애최초 특공 시행 10일 정부가 발표한 ‘7·10 주택시장 안정 보완 대책’에는 이런 내용의 주택 추가공급 계획을 밝혔다. 우선 국토교통부는 생애최초 특별공급(특공) 물량을 늘리기로 했다. 생애최초 특공은 처음으로 집을 사려는 주택 구입자나 신혼부부, 다자녀 가구 등을 위해 물량을 따로 떼어내 공급하는 제도다. 투기과열지구 내 9억원 초과 아파트는 제외되고 85㎡(25.7평) 이하 소형평형에만 적용된다. 나이와 상관없이 일정 수준의 소득·자산 기준에 맞고, 처음 내집마련하려는 무주택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분양 여부는 완전 추첨을 통해 결정되며 가점 요소는 없다. 국토부는 민영주택에서도 생애최초 특공을 시행하기로 했다. 민영주택은 현재 특별공급 비율이 신혼부부 20%, 다자녀 10%, 기관 10%, 노부모 부양 3% 등 총 43%다. 여기에 신도시와 같은 공공택지에서는 15%, 민간택지에서는 7%를 생애최초 물량으로 새로 배정한다는 게 정부의 방침이다. 또 국민주택에서는 특공 비율이 이미 20%인데 이를 25%로 높인다. 국민주택은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이 건설하거나 주택도시기금의 지원을 받아 건립되는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이다. 또 신혼부부 특공의 소득 기준이 완화된다. 이 특공을 통해 공공분양 전체 물량의 30%, 민영주택 물량의 20%가 공급되고 있다. 현재 국민주택을 신혼부부 특공으로 분양받으려면 월평균 소득이 홑벌이의 경우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전년도 기준)의 100% 이하여야 하고, 맞벌이는 120% 이하여야 한다. 또, 민영주택에서는 홑벌이는 120%, 맞벌이는 130% 이하다. 국토부는 기준을 완화해 분양가 6억원 이하 이상 주택에서는 130%(맞벌이 140%)까지 10%포인트씩 높이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더 많은 신혼부부들이 특공에 도전할 수 있다. 신혼부부 특공은 추첨제와 가점제가 섞여 있다. 해당지역 거주자 중에서 미성년 자녀가 많으면 우선순위를 얻는다. ●버팀목 대출 금리 낮추고 금액은 올려 정부는 또 주택도시기금을 활용한 정책금융 상품인 버팀목(전세자금) 대출 금리도 인하하기로 했다 일반 버팀목 대출은 보증금 1억~3억원·연소득 4000만~5000만원 구간에선 금리가 2.70%에서 2.40%로 낮아진다.청년 전용 버팀목 대출은 만 25세 미만 단독세대주 외 청년에 대한 금리가 1.8~2.4%에서 1.5~2.1%로 0.3%포인트 금리가 인하된다. 대출한도는 만 25세 미만 단독세대주는 3500만원에서 5000만원까지, 그외 청년은 5000만원에서 7000만원으로 늘어난다. 주거안정 월세대출은 금리가 일반형은 2.5%에서 2.0%로, 우대형은 1.5%에서 1.0%로 인하된다. 청년보증부월세대출은 보증금이 1.8%에서 1.3%로, 월세는 1.5%에서 1.0%로 각각 낮아진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이번 부동산 대책에서 생애최초 특공 등 실수요자를 보호하려는 내용들은 당장의 불편함을 해소해줄 수 있을 것 같다”면서도 “여전히 사각지대에 놓인 사람이 많고, 그들에게는 어떤 해법을 줄 것인지가 안 보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7·10 부동산 대책] 취득세 12%, 양도세는 70%...“다주택자 집 팔아라”

    [7·10 부동산 대책] 취득세 12%, 양도세는 70%...“다주택자 집 팔아라”

     정부가 다주택자에 대한 종합부동산세 최고 세율을 6% 수준으로 기존(3.2%)보다 상향 조정하고 1년 미만 보유한 주택을 팔 경우 70%의 양도소득세율을 적용하기로 했다. 3주택자 이상 보유자엔 12%의 취득세를 물려 다주택자들의 주택 구입 의지를 사전에 꺾기로 했다. 민영 주택에 생애최초 특별공급 물량을 새로 할당하고 국민주택에는 생애최초 특별공급 비율을 25%로 높인다. 3기 신도시 사전청약 물량은 3만 가구 이상으로 대폭 확대하고 택지 용적률도 상향하기로 했다.  정부는 10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0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 등을 담은 부동산 보완대책을 발표했다. 먼저 다주택자 대상 종부세 중과세율 인상폭을 지난해 12·16 대책보다 더 끌어올리기로 했다. 과표 94억원을 초과하는 다주택자(3주택 이상과 조정대상지역 2주택자)에게는 종부세 최고세율을 6.0%로 적용한다. 이는 현행 3.2%의 2배 수준으로 지난해 12·16 대책 당시 제시한 4.0%보다도 2.0%포인트 높다. 정부·여당은 이같은 내용의 법안을 발의해 7월 임시국회에서 통과시킨다는 계획이다.  단기보유 주택매매 양도세 강화하돼 ‘퇴로’는 열어  기획재정부는 2021년 이후 양도분부터 1년 미만 보유 주택에 대한 양도세율을 현행 40%에서 70%로 인상하고, 1년 이상 2년 미만 보유 주택의 양도세율은 현행 기본세율(과세표준 구간별 6∼42%)에서 60%로 인상하기로 했다. 지난해 12·16 대책 발표 때 1년 미만 보유 주택은 50%, 1년 이상 2년 미만 보유 주택은 40%의 양도세율을 적용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추가로 세율을 20%포인트씩 더 높여 양도세 부담을 한층 강화한 것이다.  또한, 정부는 다주택자가 조정대상지역 내 주택을 양도할 경우 2주택자는 20%포인트, 3주택 이상인 자는 30%포인트의 양도세를 각각 중과하기로 했다. 매매차익을 노리고 투기성으로 여러 채의 주택을 보유할 유인을 최대한 없애는 동시에, 다주택자가 집값 상승으로 얻은 ‘불로소득’을 대부분 환수하겠다는 취지다. 현재 소득세법상 주택의 양도세 최고세율은 62%인데 72%까지 높아지게 된 것이다. 정부는 이러한 양도세 강화 방안을 내년 종합부동산세 부과일인 2021년 6월1일까지 시행을 유예하기로 했다. 종부세와 양도세를 동시에 인상하면 다주택자에게 주택을 처분할 ‘퇴로’를 틀어막는 것이라는 비판이 제기된 것을 감안한 조치다.  다주택자가 내야 하는 취득세 부담도 대폭 늘어난다. 2주택자는 8%, 3주택 이상의 경우 12%의 취득세를 내야 한다. 1주택자의 경우에는 현재와 같은 1~3% 수준을 유지한다.  종전 취득세율은 1~3주택의 경우 주택 가액에 따라 1~3%를 적용했고, 법인의 경우에도 1~3%를 적용했다. 4주택 이상의 경우 최고세율인 4%를 적용했다. 정부는 또 개인에서 법인으로 전환해 세 부담을 피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부동산 매매·임대업 법인에 대해서는 현물 출자에 따른 취득세 감면 혜택(75%)을 배제하기로 했다.  생애최초 특별공급 국민주택 25%, 민영주택에도 추가  국토교통부는 민영주택에도 생애최초 특별공급을 시행하기로 했다. 특별공급은 생애최초 주택 구입자나 신혼부부, 다자녀 가구 등을 위해 물량을 따로 떼어내 공급하는 제도로, 투기과열지구 내 9억원 초과 아파트는 제외되고 85㎡ 이하 소형평형에만 적용된다. 민영주택은 원래 생애최초 특별공급 물량이 없지만 앞으로 공공택지에선 분양물량의 15%, 민간택지는 7%를 배정한다. 국민주택에선 특별공급 비율을 20%에서 25%로 높인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생애최초와 신혼부부 특별공급의 소득기준은 완화한다. 생애최초의 경우 국민주택은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 100%를 유지하되, 민영주택은 130% 이하까지 확대한다.  신혼부부 특공의 경우 생애최초로 주택을 구입하는 신혼부부에 대해선 분양가 6억원 이상 주택에 한정해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 130%(맞벌이 140%)까지 완화한다. 정부는 주택도시기금을 활용한 정책금융 상품인 버팀목(전세자금) 대출 금리도 인하하기로 했다.  3기 신도시 용적률 상향...아파트 매입임대 폐지  국토부는 3기 신도시 사전청약 물량을 기존 9000 가구에서 3만가구 이상으로 대폭 확대한다. 기존 택지에선 용적률 상향 등을 통해 주택 공급량을 늘리고, 재건축을 활성화하고자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공공재건축’도 추진한다.  주택 임대사업자등록제도 보완된다. 4년짜리 단기임대와 아파트 장기일반 매입임대(8년)는 폐지된다. 단기임대는 신규 등록을 폐지하고, 단기임대의 장기임대 전환은 허가하지 않기로 했다. 장기임대는 신규 등록을 원칙적으로 허용하되, 아파트 매입임대는 폐지하기로 했다. 장기임대에서 아파트는 빼고 다가구, 다세대 등만 남긴다는 방침이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부동산으로 증시로… 6월 가계 신용대출 3조나 늘었다

    부동산으로 증시로… 6월 가계 신용대출 3조나 늘었다

    정부가 내놓은 6·17 부동산 대책의 풍선효과와 SK바이오팜 청약 열풍 등으로 지난달 가계 신용대출이 3조원이나 늘었다. 6월만 비교했을 때 2004년 통계 작성 이래 최대폭 증가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6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은 전월보다 8조 1000억원 증가한 928조 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가계대출 증가 규모도 6월 기준으로 통계 작성 이래 최대폭이었다. 신용대출이 포함된 가계 기타대출은 한 달 전보다 3조 1000억원 늘어난 242조원을 기록했다. 5월 증가액(1조 2000억원)이나 지난해 6월 증가액(1조 5000억원)과 비교하면 큰 폭의 증가다. 늘어난 기타대출 대부분은 신용대출이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은행권뿐 아니라 2금융권 대출액도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4000억원 증가했다. 은행권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685조 8000억원)은 지난달 5조원 증가했다. 지난해 6월(4조원)과 비교하면 1조원가량 더 많았다. 한은 관계자는 “주택 전세·매매 관련 자금 수요가 지속되고 있고, 중도금 대출을 중심으로 집단대출 취급이 늘면서 증가 규모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기업대출은 같은 기간 1조 5000억원 늘어난 946조 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여파로 유동성 위기가 우려됐던 4월(27조 9000억원), 5월(16조원)과 비교하면 증가폭이 감소했다. 특히 대기업 대출은 한 달 전보다 3조 400억원 줄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태화강 유보라 팰라티움, 8일 모델하우스 개관

    태화강 유보라 팰라티움, 8일 모델하우스 개관

    반도건설이 공급하는 ‘태화강 유보라 팰라티움’이 7월 8일 분양에 나섰다. 울산 중구 우정동 일대에 들어서는 태화강 유보라 팰라티움은 탁 트인 남향뷰로 거실에서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울산 태화강의 풍경을 누릴 수 있어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지하 7층~지상 49층, 3개동 규모로 아파트 전용면적 △84m² 총 455가구 중 일반분양 122가구, 오피스텔 전용면적 △31m²~58m² 총 40실 일반분양 구성으로 이뤄져 실수요 및 투자수요를 모두 아우를 전망이다. 실내는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한 특화설계와 다양한 생활 편의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인공지능 IoT서비스, 미세먼지 등에 오염된 공기를 헤파필터로 걸러 실내를 청정상태로 유지하는 것을 돕는 미세먼지 저감기계 환기 시스템 등을 설치했다. 단지 내에는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하늘정원과 예술정원, 아이들을 위한 안전시설을 갖춘 어린이놀이터, 입주민의 건강한 여가를 위한 휘트니스센터를 비롯해 작은 도서관, 스카이라운지, 실내골프연습장, 맘앤키즈카페 등 고품격 커뮤니티 시설과 일반 아파트에서 볼 수 없던 호텔 느낌의 로비가 조성된다. 또한, 단지 내 상업 시설은 일반 상가와 격이 다른 수준 높은 인테리어와 엄선된 MD 구성을 통해 인근 지역 고객까지 흡수하는 수익형 상가로 꾸려질 예정이다. 교통의 경우 단지에서 북부순환도로, 동해고속도로, 강북로, 번영로, 태화로 등을 통해 전 지역으로의 이동이 쉽고 울산공항, 울산역, 태화강역, 고속·시외버스터미널 등 태화루 사거리 교통의 중심에 위치해 시내외 어디든 빠르게 이동이 가능하다. 여기에 단지 인근으로 송정역과 야음사거리를 잇는 울산트램 2노선이 추진 중으로 더욱 높은 미래가치가 예상된다. 우정초, 울산중고, 성신고 등 우수 학군도 인근에 자리하고 있다. 또한 메가박스, 롯데시네마 등 멀티플렉스 영화관과 젊음의 거리 상권 이용이 가능하며 뉴코아아울렛, 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예정),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쇼핑시설과 울산시청, 울산병원 등 공공기관 및 편의시설도 근거리에 있다. 태화강 유보라 팰라티움의 청약 일정은 23일 특별공급, 24일 1순위 청약이며, 31일에 당첨자 발표를 한다. 정당 계약은 8월 11일부터 13일가지 3일간 진행될 예정이다.한편 태화강 유보라 팰라티움은 오는 2023년 10월 입주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울산광역시 남구 삼산동(세이브존 울산점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동산 머니 무브 현상 심화 속 ‘부산 서면 오피스텔’ 주목

    부동산 머니 무브 현상 심화 속 ‘부산 서면 오피스텔’ 주목

    6.17 부동산 대책 발표로 갈 곳 잃은 뭉칫돈들이 대체 투자 상품으로 이동하는 ‘머니 무브(money move)’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정부의 21번째 부동산대책으로 수도권 대부분 지역이 규제지역으로 묶였고 실수요자 주택 구입 요건과 전세자금대출 규제도 한층 강화됐다. 대표적인 상품이 수익형 오피스텔이다. 오피스텔은 수익률은 다소 떨어졌으나 아파트와 달리 청약통장이 필요 없어 신규 청약시장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6.17 규제 그물에서 벗어난 부산 역시, 유동 인구와 거주인구 모두가 풍부한 상권을 중심으로 수익형 오피스텔이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부전동 443-16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총 352실(29A~C, 29C1, 50A,B) 규모의 ‘롯데캐슬 엘루체 오피스텔’은 서면의 풍부한 임대 수요를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서면 롯데캐슬 엘루체 오피스텔은 주택 매매∙임대사업자 주택담보 금지, 법인 보유 주택에 대한 종부세율 인상, 6억 공제 한도 폐지 등 연일 이어지는 강력한 부동산 규제에서 자유롭고 청약 통장이 필요 없어 진입장벽이 낮은 것이 장점이다. 뿐만 아니라 아파트 못지 않은 우수한 평면설계를 갖추고도 합리적인 분양가를 갖추고 있어 가격에 대한 부담감을 가지고 있는 2030세대에게 주거문제에 대한 큰 해소대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이미 분양 완료된 롯데캐슬 아파트의 단지 내에 위치한 오피스텔인 덕분에 이의 프리미엄과 더불어 최근 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는 등 속도를 내고 있는 범천 철도차량정비 사업의 수혜를 기대할 수 있다. 무엇보다 부산 지하철 1∙2호선 서면역, 2호선 부암역, 동해남부선 부전역과 인접하고 황령터널, 동서고가도로 등 광역교통망을 갖추어 교통편이 우수하다. 부산시민공원을 바로 1km거리에 두고 있어 도심이지만 푸른 공원을 만끽할 수 있고, 롯데백화점, 태화백화점, NC 백화점, 현대백화점 등 백화점만 4개 인접, 서면지하상가, 전통시장, 서면 1번가, 전포카페거리, 롯데시네마, CGV, 부산 놀이마루 등 생활 인프라를 갖추었다. 부전초등학교, 부산글로벌빌리지, 부전도서관, 서면 학원가와 인접한 우수 학군은 물론이다.한편, 서면 롯데캐슬 엘루체 오피스텔은 오는 17일 수영구 수영동에 모델하우스를 열고 청약 일정에 돌입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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