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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쿠릴 꽁치조업 ‘청신호’

    우리나라와 러시아가 지난 8월 한·러 합작을 통해 명태조업에 나섬에 따라 한·러 합작을 통한 꽁치조업도 성사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러시아는 최근 러·일간의 ‘남쿠릴수역에서의 제3국 조업금지’ 논의와 관련,우리측에 한·러 합작조업을 제안했었다. 23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국내 원양업체인 대림수산과극동물산은 러시아의 수산업체인 에카마르사와 트랄프로트사를 파트너로 ‘에카마르 사할린’ ‘알리테트’라는 합작회사를 지난 8월 각각 설립,현재 서베링해 등지에서 명태조업을 하고 있다. 이와 관련,알렉산드르 파노프 주일 러시아대사는 “러시아 정부가 일본의 요구를 받아들여 내년부터 남쿠릴수역에서 제3국의 꽁치잡이를 금지하기로 했다”며 “이에 따라한국에 대체어장을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며,사할린이나 연해주 근해가 대안일 수 있다”고 말했다고 시사저널이 이날 보도했다. 주병철기자
  • 美 경제 ‘첩첩산중’

    뉴욕증시가 부시 행정부의 경기부양책 등에 힘입어 테러의 충격에서 다소 회복되고 있으나 경제는 침체의 늪에서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주 소매동향과 소비신뢰도 등 미국의 각종 경제지표가 발표될 예정이서 미국 경제 뿐 아니라 세계 경제에대한 테러의 여파는 구체적으로 드러날 전망이다. 미 노동부가 5일 지난달 실업률을 8월과 같은 수준인 4.9%로 발표했으나 이는 테러공격 이후 항공·관광·호텔산업에서의 대량실직이 반영되지 않은 수치다. 민간경제연구소들은 실제 실업률이 이미 5%를 넘었으며내년 초에는 6%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지난 3월이후 신규 실직자 수가 150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산업생산과 투자 및 소비의 총체적 후퇴를 심화시킬 것으로 분석됐다.이에 따라 경제전문가들은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이3·4분기에 0.5∼0.7%,4·4분기에 1∼1.7% 감소할 것으로전망, 미국 경기가 2분기 연속 후퇴하는 장기 침체에 빠진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지난 20년간 미국 경제성장의 원동력이었던 서비스 분야에서조차 지난달 10만2,000명의 실직자가 나왔다.건강관련분야에서 취업이 늘었으나 전반적으로 미국의 노동시장은붕괴직전의 상태다. 소매동향은 초미의 관심사다.8월 중 0.3% 상승,경기의 조기회복에 청신호를 보냈으나 이번에는 단지 경기후퇴의 폭과 기간을 얼마만큼 정할 것이냐는 ‘부정적인 잣대’로전락했다. 전문가들은 9월 중 소매동향이 0.8% 감소,간간히 버텨온소비지출이 일거에 무너졌을 것으로 본다.12일 미시간 대학이 발표할 소비자 신뢰도 또한 10% 이상 위축돼 1992년이후 최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폴 오닐 재무장관은 이날 G-7 재무장관 회의에 앞서 “세계가 당면한 현실적 과제는 경기침체의 기간을 얼마나 최소화하느냐는 것”이라고 토로했다. G-7 재무장관들은 6일 세계 경제를 살리기 위해 공동 협력키로 했으나 미국이 요구한 구체적인 경기부양책이나 금융시장 안정책에는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해 선언적 수준에그쳤다는 평가이다. 유럽의 경우 경기부양을 위해서는 재정지출 확대가 불가피하지만 유로화 도입을 앞두고 통화가치를 떨어뜨릴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적극적일 수 없다.일본만 금융시스템에충분한 유동성을 공급할 것을 강조하지만 일본의 국고 또한 바닥을 드러내 실효성은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mip@
  • 박지은 올 5번째 ‘톱10’ 눈앞

    박지은(22)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아사히료쿠켄인터내셔널(총상금 120만달러)에서 공동 11위에 올랐다. 박지은은 23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노스오거스타의마운트빈티지 플랜테이션골프장(파72.6,321야드)에서 열린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버디 3개,보기 4개로 1언더파 71타를 쳐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로 선두 크리스 체터에 5타 뒤진 공동 11위에 올랐다.박지은은 이로써 시즌 5번째‘톱 10’ 진입에 청신호를 켰다.이 대회는 당초 4라운드로열릴 예정이었으나 폭우 등 악천후가 계속돼 총 3라운드로치러진다. 장정(21·지누스)은 1언더파 71타로 마감,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로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 등과 공동 14위에 오르며 시즌 두번째 ‘톱 10’ 진입 전망을 밝게 했다.첫날부진했던 김미현(24·KTF)도 버디만 4개를 추가,4언더파 68타를 쳐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로 공동 22위로 뛰어올랐다. 한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마르코니 펜실베이니아클래식대회(총상금 330만달러)에 출전한 최경주(31·슈페리어)는 컷오프에서 탈락했다.곽영완기자 kwyoung@
  • 이승엽 몰아치기 시동

    이승엽(삼성)이 보름만에 홈런 단독 선두에 올랐고 진필중(두산)은 시즌 첫 구원 단독 선두에 나섰다. 이승엽은 16일 대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서 0-4로 뒤진 6회 무사에서 조규제의 2구째 직구를 밀어쳐 좌월 1점포를 그려냈다.시즌 37호를 기록한 이승엽은이로써 펠릭스 호세(롯데)를 1개차로 제치고 지난 1일이후보름만에 홈런 단독 1위가 됐다.이승엽은 최근 이틀동안홈런 3개를 몰아치는 상승세로 2년만의 홈런왕 복귀에 청신호를 드리웠다.그러나 삼성은 2-4로 졌다.SK는 조규제가7과 ⅔이닝동안 7안타 1실점으로 막고 홈런 3발을 쏘아올려 승리했다.탈꼴찌에 성공한 SK는 4위 한화에 2.5경기차로 다가서며 포스트시즌 진출의 불씨를 살렸다. 두산은 잠실에서 최용호-차명주(6회)-진필중(8회)이 계투하며 1실점으로 막아 갈길 바쁜 LG를 2-1로 꺾었다.진필중은 시즌 28세이브포인트를 기록,신윤호(LG)에 1포인트차로앞서 구원 단독 1위로 도약했다.3연패를 당한 LG는 SK에승차없이 승률에서 뒤져 꼴찌.두산은 2회 김동주의 1점 홈런과 3회 1사2루에서 정원석의 2루타로 뽑은 앞선 2점을끝까지 지켜냈다. 기아는 광주에서 오봉옥의 쾌투와 집중 12안타로 현대를6-2로 꺾고 2연패를 끊었다.기아는 한화에 반경기차로 뒤져 단독 5위.오봉옥은 8이닝동안 삼진 9개를 솎아내며 6안타 2볼넷 1실점으로 버텨 시즌 5승째를 챙겼다.한화는 신인왕 후보 김태균의 2점포 등 홈런 4발로 홈런 2발의 롯데를 6-4로 물리치고 4위를 굳게 지켰다. 김민수기자 kimms@
  • 美 실업률 4.9%…97년이후 최악

    미국의 실업률이 4.9%로 치솟자 경기 비관론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백악관이 8일 예견된 수치라고 강조, 파장을줄이려 했으나 뉴욕을 포함한 세계 주요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무엇보다도 미 경기를 지탱해 준 소비자 신뢰도가 흔들릴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실업률 상승을 모두 예상했지만기껏해야 4.6% 안팎이었다. 그러나 한달 사이에 10만명이일자리를 잃으면서 실업률이 97년 9월 이후 최고치에 이르자 장래에 대한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4·4분기나 내년 초에는 경기가 반등할 것이라고 강조하던 경제분석가들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대응 쪽에무게를 싣는다. 조지 W 부시 대통령도 “경제가 추가적인금융 자극을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 이는 FRB가 10월2일의 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앞서 금리를 0.25%포인트 추가인하할 가능성을 제기한다.FRB는 지난달 21일 금리를 0.25%포인트 내리면서 추가 금리인하를 강력히 시사했다. 그러나 올들어 7차례 단행된 금리인하가 한차례 추가된다고 경기가 당장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금리인하가 효과를보려면 6개월 이상이 필요하다.부시 행정부가 추진하는 1조3,500억달러의 감세정책도 늦은 감이 있다.경기 비관론자들은 소비지출이 마이너스로 반전되지 않아도 미국 경제가 이미 장기침체에 접어들었다고 주장한다. 한편 경기 낙관론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지난 1년간 미국 경기를 망치게 한 주범인 제조업 분야에서 조금씩청신호를 보내고 있다. 지난해 60억달러의 적자를 낸 미국내 최대 통신장비업체 루슨트 테크놀러지는 3·4분기 매출호조에 이어 내년에는 흑자전환을 점치고 있다. 최대 컴퓨터 장비업체인 시스코 시스템도 3·4분기 경영이 안정궤도에 올랐다고 말했다. 윌리엄 맥도널드 뉴욕 FRB 총재는 “미국이 불황으로 빠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 처한 것은 분명하지만 2·4분기 상황에서는 회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경제분석가들은 14일 발표될 8월중 소매지출과 산업생산지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앨런 그린스펀 FRB 의장은지난 6월 “향후 2∼3개월의 소비동향이 경기의 흐름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따라서 7월까지 현상을 유지한 소매지출이 8월 들어 뒷걸음치면 소비심리는 무너지고 경기는 더욱 침체될 가능성이 크다. 반면 9개월째 뒷걸음친 산업생산이 감소세 둔화에서 완전히 벗어난 게 확인되면 실업률 급등은 백악관이 지적한대로 일시적 기우로 끝나게된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mip@
  • 최경주·박희정 톱10 ‘파란불’

    최경주(31·슈페리어)와 박희정(21·채널V코리아)이 미국남녀프로골프 투어에서 나란히 ‘톱10’ 진입 가능성을 높였다. 최경주는 9일 캐나다 몬트리올의 로열몬트리올골프장(파70·7,112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벨캐나디언오픈(총상금 380만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4,더블보기 1,보기 1개로 1언더파 69타를 쳐 중간합계 6언더파 204타로 ‘장타자’ 존 댈리(미국) 등과 함께 공동 10위에 올랐다.1·2라운드 공동8위였던 최경주는 사흘째 상위권을 유지,시즌4번째 ‘톱 10’ 진입의 청신호를 밝혔다. 지난해 챔피언 타이거 우즈가 중간합계 3언더파 공동 29위로 처진 가운데 스콧 버플랭크는 중간합계 11언더파 199타로 2위 그룹에 1타 앞선 선두로 올라섰다. 오클라호마주 털사골프장(파70·6,233야드)에서 열린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윌리엄스챔피언십(총상금 100만달러)에 나선 박희정은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1개를잡아 중간합계 3언더파 137타로 공동5위를 달렸다.전날 공동1위로 뛰어올라 눈길을 끈 박희정은 로지 존스 등 공동2위 3명에 불과 1타차로 따라붙어 시즌 2번째 ‘톱10’ 진입을 눈앞에 뒀다. 이날 8언더파의 코스레코드를 세운 도나 앤드루스는 중간합계 8언더파로 선두에 나섰다.박지은(22)은 중간합계 이븐파 공동14위,여민선(29)은 1오버파 공동 18위,장정(21·지누스)은 중간합계 3오버파로 공동 35위에 랭크됐다. 곽영완기자 kwyoung@
  • 브라질 ‘추락엔 날개가 없다’

    월드컵 남미예선 최대 이벤트로 관심을 끈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맞수대결에서 브라질이 역전패의 쓴잔을 들었다. 브라질은 6일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2002월드컵축구대회 남미예선 15차전에서 후반 막판 자책으로 결승골을 내줘이미 본선행을 확정한 아르헨티나에 1-2로 무너졌다.브라질은 승점 24(7승3무5패)로 5위 우루과이에 골득실차로 앞선불안한 4위를 지켰다. 브라질은 남은 상대인 8위 볼리비아(승점 14),9위 칠레(승점 11),10위 베네수엘라(승점 10)를 모두 꺾어야 자력 진출을기대할 수 있게 됐다. 아르헨티나는 4장의 본선 티켓이 걸린 남미예선에서 사실상 조1위를 확보했다.12승2무1패(승점 38)인 아르헨티나는 남은 3경기에서 모두 져도 최소한 조2위를 확보한다.그러나 2위 파라과이(승점 29)가 남은 경기를 모두 이겨 승점 38로동률이 돼도 득실차에서 13점이나 앞선 아르헨티나의 1위가확정적이다. 아순시온에서는 홈팀 파라과이가 호세 카르도소(2골)의 활약으로 볼리비아를 5-1로 대파,본선 자력 진출의 청신호를밝혔다. 파라과이의 ‘괴짜 골키퍼’ 호세 루이스 칠라베르트는 후반 3분 26m 짜리 프리킥골을 성공시켜 승리를 거들었다. 같은 날 유럽예선에서는 스웨덴과 스페인이 나란히 본선행을 확정했고 98프랑스월드컵 4위의 네덜란드는 예선탈락했다.스웨덴은 4조예선 원정 9차전에서 터키에 2-1로 이겨 7승2무(승점 23)로 남은 1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1위를 확정,11번째 본선 진출국이 됐다. 7조의 스페인도 리히텐슈타인을 2-0으로 꺾고 12번째로 본선티켓을 따냈다. 북중미지역의 코스타리카 역시 이날 산호세에서 열린 미국과의 예선 8차전에서 2-0으로 완승,6승1무1패(승점 19)로 1위에 올라 남은 2경기 결과에 상관 없이 최소한 3위를 확보,13번째로 본선티켓을 얻었다. 지금까지 본선진출을 확정한 나라는 공동개최국인 한국과일본,지난 대회 우승팀 프랑스,아프리카 5개국(카메룬 남아공 세네갈 나이지리아 튀니지)과 아르헨티나 폴란드 등이다. 박해옥기자 hop@
  • 日 차세대 로켓 H2A 발사

    일본이 우주 개발의 장래를 걸고 개발한 국산 로켓 H2A 1호기가 29일 오후 4시 가고시마(鹿兒島)현 다네가시마(種子島) 우주 센터에서 발사돼 소형 위성을 궤도에 진입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로써 세계의 인공위성 발사 시장에 본격 참여하려는 일본 정부의 계획에 청신호가 켜졌다.도야마 아쓰코(遠山敦子)문부과학상은 이날 “발사 성공으로 일본 로켓 개발의 신뢰성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이번에 발사된H2A는 표준형의 경우 4t짜리 인공위성을 정지궤도에 올려 놓을 수 있는 차세대 로켓이다. 이 로켓의 발사가 일본은 물론 세계의 눈길을 끄는 이유는로켓의 세대교체가 이뤄지고 있는 시기에 발사 비용을 크게낮췄기 때문이다.추정 비용은 1대당 85억엔으로 미국의 108억∼126억엔,유럽의 78억∼132억엔 보다 크게 밑돌아 차세대 로켓으로서의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구형 H2는 1대 발사에 140억∼195억엔이 들었다. 또한 부품 갯수도 구형이 35만개로 이뤄진 것과는 달리 28만개로 크게 줄었다.뿐만 아니라 보조 로켓을 부착하면 최고 9.5t까지의 위성을 탑재할 수 있는 유연성을 갖고 있는 점도 특징이다.로켓 자체의 무게도 유럽의 아리안 4가 484t,아리안 5가 746t인데 반해 H2A 표준형은 285t에 지나지 않는다.일본의 상업위성 개발은 미국 기술의 도움을 받아 75년 N1로켓을 쏘아 올림으로써 시작됐다.국산 로켓 발사는 86년 성공,H2A의 전신인 H2는 94년부터 운용됐다.그러나 98,99년 잇따라 추가 발사에 실패함으로써 일본 정부는 신형 H2A 개발에 힘을 쏟아 왔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 이총재 귀국과 정국 전망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가 2박3일간의 싱가포르 방문을 마치고 22일 오전 귀국했다.이 총재의 귀국으로 영수회담을 비롯한 향후 정국이 어떻게 전개될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싱가포르 방문 결산= 이 총재는 지난 20일 오후 고촉통(吳作棟) 총리와 리콴유(李光耀) 선임장관을 잇따라 예방,21세기 국제질서 전망,한반도 문제,동남아 정세,경제 전망등 국제정치·경제 환경변화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리콴유 선임장관과의 예방에서 이총재는 리장관이싱가포르를 작지만 강한 나라로 키운데 대해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총재는 이날 공항에서 “우리 나라도 제대로 국정운영의 틀을 갖추고 광범위한 인적 자원을 활용하면 현재의 위기극복은 물론,미래에 자랑할 만한 국가를 만들 수 있다는생각을 갖게 됐다” 고 소기의 성과가 있었음을 밝혔다. ●향후 전망= 관심의 초점은 여야 영수회담.이총재는 영수회담과 관련,“기본적으로 영수회담은 진실한 의도와 신뢰를 갖고 그 결과가 국민들에게 기대와 희망을 주는 것이돼야 한다”고말했다. 당의 강경 분위기와는 달리 회담 자체를 거부하지는 않았다. 이 총재 귀국길에 민주당 박상규(朴尙奎) 사무총장이 마중을 나온 것도 청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권오을(權五乙)기조위원장은 이와 관련,“박 사무총장이공항에 나온 것은 여권에서 제스처를 취하겠다는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김만제(金滿堤) 정책위의장과 김무성(金武星)총재 비서실장도 긍정적으로 해석했다. 다만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수용하는것은 “여권에 말려 들어가는 것”이라고 견해를 밝힌 점도 작은 변수다. 박종웅(朴鍾雄) 의원은 이날 “언론사주가 구속되고 남북문제도 북한에 끌려가는 상황에서 야당이 이를 강하게 비판하기보다 영수회담을 수용하는 것은 잘못이라는 것이 YS의 생각”이라고 전했다. 이 총재가 23일 총재단회의와 기자간담회에서 어떤 ‘결단’을 내비칠지 주목된다. 강동형기자 yunbin@
  • 갈수록 꼬이는 영수회담

    대화정국 복원을 위한 여야 영수회담이 택일은 커녕 의제조율도 못한 채 기약없이 표류중이다.민주당 안동선(安東善) 최고위원이 20일 사퇴 의사를 표명,물꼬가 트이는 듯 했으나 한나라당이 ‘위장 사퇴’라고 비난하고,민주당도 당무회의에서 “최고 위원직을 사퇴할 사안이 아니다”며 반대 입장을 개진,정국이 더욱 꼬이고 있다. ■민주당=안동선 최고위원이 기자회견을 갖고 사퇴를 표명했으나 당론으로 사퇴 번복을 종용했다.특히 일부 인사들은 안 최고위원이 주장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 부친의친일 논란 등에 대해 “이 총재의 해명이 있어야 한다”고역공을 폈다. 전용학(田溶鶴) 대변인은 논평에서 “야당이 영수회담에 응할 것을 거듭 촉구하다”면서도 “안 위원이 살신성인의 자세로 사퇴 의사를 밝혔음에도 야당이 이를 ‘정략적 사퇴’등으로 비난하며 수용하지 않는 것은 회담에 응할 의사가 없는 것 아니냐”고 비난했다. 전 대변인은 안 위원의 사퇴와 그에 대한 야당의 추가요구등을 가리켜 “영수회담은 필요하지만 이런 식의 굴욕적회담을 할 필요가 있느냐”는 당무회의 분위기를 전했다. ■한나라당=안 최고위원의 사퇴를 ‘위장 사퇴’‘정략적 사퇴’로 규정하고,수용할 수 없다고 일축했다.안 최고위원이사퇴의 변에서 이 총재 부친의 ‘친일 전력’혐의를 재론하고,민족일보 조용수 사장의 사형재판 참여를 언급한 것은 순수한 의미의 사퇴라기보다는 ‘이 총재 공격용 사퇴’라는입장이다. 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은 성명에서 “안 최고위원의 사퇴는 교묘하게 짜여진 ‘위장 사퇴’로 이 총재 흠집내기를 더욱 강화한 뒤통수 치기의 새로운 유형”이라고 비난하는 한편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직접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 등을거듭 촉구했다. 한나라당은 민주당측의 ‘친일’공세에 맞서 김 대통령이목포상고 재학 당시 학예회를 마치고 찍은 ‘일본 군복’ 차림의 기념사진을 추가 공개하는 등 정면 공세를 폈다. 당 대변인실은 ‘칠회칠배(七會七背) 영수회담’ 일지를 내고 “여권이 7차례 여야 영수회담에서 모두 ‘뒤통수 때리기’를 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전망=여야의 첨예한공방으로 ‘영수회담이 완전 물건너 간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기싸움’의 일환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민주당 총재인 김 대통령이 안 위원의 사퇴서를 수리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국회의 정상화 조짐도 영수회담 성사의 청신호로 받아들여진다. 강동형 이종락기자 yunbin@
  • 남북한 겸임대사 4인, 한반도 평화정착 전도사 자처

    지난해 남북정상회담 이후 남북관계가 급속도로 개선되면서 서울에 남북한 겸임대사를 두는 국가들이 늘고 있다.이들은 ‘한반도 평화 정착의 전도사’ 역할을 자임하고 나섰다. 현재 서울에 상주하는 남북한 겸임대사는 네덜란드,벨기에,그리스와 뉴질랜드 등 네 명.네덜란드와 벨기에 대사는이미 북한에 신임장을 제정했다. 주한 그리스 및 뉴질랜드대사는 연내에 신임장을 제정할 계획이다. 헤인 드 브리스 네덜란드 대사는 지난 5월7일부터 11일까지 평양을 방문,남북한 겸임대사 가운데 가장 먼저 북한에신임장을 제정했다.방북기간중 앞으로 판문점을 통해 왕래하는 방안을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네덜란드는 지난 1월15일 북한과 수교했다. 유럽연합(EU) 의장국인 벨기에 쿤라드 루브르와 대사는지난 6월18일부터 23일까지 평양을 방문,백남순(白南淳)외무상을 통해 신임장을 제정했다.루브르와 대사는 1년에2∼3번 평양에 다녀올 계획이다.대리대사나 상무관 등도북한을 방문,교류를 확대해나갈 방침이다.그는 EU 의장국대사로서 오는 10월말쯤 차기 EU의장국인 스페인,EU대표부대사 등 3명과 함께 평양 방문을 추진중이다. 콘스탄틴 포틸라스 주한 그리스대사는 지난 3월8일 그리스가 북한과 수교를 발표하면서 남북한 겸임대사로 임명됐다.주한 그리스 대사관 관계자는 오는 10월 중순 이후에나평양을 방문,신임장을 제정할 것으로 예상했다. 신임장 제정 절차를 마친 뒤 본국과 협의, 향후 일정을 잡아나갈 계획이다. 지난 6일 초대 남북한 겸임대사로 임명된 로이 퍼거슨 주한 뉴질랜드대사도 10월말쯤 평양을 방문,업무를 시작할예정이다.최근 대한매일과의 인터뷰에서 겸임대사 임명은한반도 통일을 지지한다는 상징성을 띤다며 남북 대화 진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국제관계 전문가들은 남북한 겸임대사가 늘고 있는 이유를 세가지로 설명했다. 첫째, 남북정상회담 이후 남북관계가 개선됐고 북한의 개혁·개방 차원에서 한국 정부가 장려하고 있다. 둘째, 남·북 및 북·미 대화 등 한반도 주변 상황이 급변하면서 이같은 흐름에서 뒤쳐지지 않고 뭔가 ‘역할’을 해야 한다는 저변에 깔린 해당국들의인식이다. 마지막으로 북한 관련 정보를 수집하는데 베이징보다 서울이 유리해졌다는 실리적 측면도 작용했을 것이다. 남북한 겸임대사의 증가 추세는 이들이 담당할 역할을 감안할 때, 남북한 관계개선에청신호임은 틀림없다. 한편 지난 3월 초대 북한 영국대리대사로 임명된 제임스호어는 지난달 30일 평양에 영국 대사관을 공식 개설하고업무에 들어갔다.평양주재 독일대사관저에 마련된 임시 영국대사관에는 호어 대리대사 이외에 외교관 2명이 상주하고 있다. 김균미기자 kmkim@
  • 北·러 정상회담 / 남·북·미 대화 전망

    북한과 러시아의 ‘모스크바 공동선언’은 향후 한반도 문제의 해법을 찾는데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임을 예고하고있다.시점이 언제가 되든 북한과 미국이 접점을 찾고 남북대화가 정상궤도에 오르기까지는 오랜 진통과 노력이 필요하리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북한과 러시아는 8개항의 공동선언에서 2항(북한 미사일 문제)과 7항(남북대화),8항(주한미군 철수) 등 3개항에 걸쳐한반도 문제를 직접 거론했다.그러나 독립국가의 자주권을강조한 1항이나 북한의 전력문제를 다룬 5항,시베리아횡단철도(TSR) 연결사업을 다룬 6항 등도 남한이나 미국을 직·간접 겨냥한 것으로 볼 수 있다.따라서 이번 공동성명은 미국과 남한에 대한 메시지인 셈이다. 주목되는 점은 이번 공동선언이 그동안 미국을 겨냥한 북한의 강경 입장을 대부분 담고 있다는 점이다.북한 미사일 문제와 관련해 양측은 “조선은 조선의 자주권을 존중하는 어떤 국가에도 조선 미사일이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확언했으며,러시아는 이런 입장을 환영했다”고 밝혔다.남북대화 문제를 다룬 7항에서도 북한은 ‘자주적 해결과 외세배격’을 강조했고,러시아는 이를 ‘존중’한다고 천명했다.8항에서는 북한이 주한미군 철수가 한반도 평화의 선결과제라고강조했고,러시아는 이에 이해를 표명했다.반면에 공동선언은 북한의 과거핵 사찰 문제나 재래식 무기감축 등 미국의 관심사에 대해서는 일체 언급하지 않았다. 이같은 공동선언의 내용은 그동안 북한이 미국측에 협상의전제 조건으로 제시해온 사항들이다.따라서 북한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러시아를 대미(對美) 외교의 ‘든든한 동조자’로 끌어낸 셈이다. 물론 북한과 러시아가 남북대화를 강조한 점이나,TSR 연결사업에 대한 합의 등을 들어 이번 성명이 남북대화 재개에청신호가 될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이봉조(李鳳朝) 통일부통일정책실장은 “TSR연결사업 합의로 북한이 경의선 철도복원에 적극 나설 가능성이 있다”며 남북대화 재개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임성준(任晟準) 외교부 차관보도 “지난해북·러 공동선언과 비교해 대체적 기조는 유사하지만,러·북 양자 관계에 비중이 커진 것으로 보이고 긍정적인 변화가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북한이 이번 회담을 계기로 대미 강경기조를 강화할 경우 북미대화 재개까지 상당기간의 긴장국면이 이어지고,이 과정에서 남북관계도 소강국면을 벗기 어려울 것이라는우려도 제기되고 있다.나아가 러시아가 동북아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하려 할 경우 자칫 한반도가 주변국들의 각축장으로 변질되면서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그동안의 논의가 더욱 복잡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진경호기자 jadr@
  • [IT 빅뱅 긴급점검] (6) 2008 베이징올림픽 특수

    중국의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유치를 계기로 국내 전자·정보통신 업계에 ‘중국 특수(特需)’에 대한 기대감이 부풀어 오르고 있다. ■국내기업 진출 청신호= 올림픽을 앞두고 중국은 이동통신부문과 정보화 인프라 구축에 대규모 투자를 할 것으로예상된다.특히 IMT-2000(차세대이동통신)을 비롯한 CDMA(코드분할다중접속)방식 이동통신시장에서는 시스템·기지국·중계기·휴대폰 등 규모를 예측할 수 없을만큼 방대한시장이 형성될 전망이다. 현재 중국에서는 이동통신가입자가 월 평균 650만명씩 늘어나고 있다.이동통신을 이용한 무선인터넷 콘텐츠 부문도급성장이 예상되는 부문이다.현재 폭발적 인기를 누리고있는 초고속인터넷 ADSL(비대칭디지털가입자망) 관련장비,PC,반도체도 활성화가 예상된다.또한 정부기관이나 금융기관의 전산망 연결이 부진한 중국은 경기장 운영이나 관광지 조성 등을 위해 대규모 시스템통합(SI)에 나설 것으로보인다. ■신기술 대거 도입=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최근보고서에서 “베이징올림픽은 기존 방송보다 진보된HD(고화질)디지털 방송중계가 일반화되는 첫번째 올림픽이 될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값비싼 HD 디지털TV 구매붐이불 것으로 보여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기업이 수혜를입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또 우리나라가 2002년 월드컵 개최에 맞춰 3세대 이동통신인 IMT-2000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것처럼 중국도 시기적으로 2008년 올림픽에 4세대 이동통신을 선보일 가능성이 높다.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중국시장= 중국은 정보통신 분야에관한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률을 이어가고 있다.인터넷 이용자의 경우 97년 10만명에서 98년 210만명,99년 890만명,지난해 2,250만명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타고 있다.2003년까지 연 평균 80%의 성장이 기대된다.이동전화 가입자수도 지난해 말 기준 8,526만명으로 세계 2위다.올해 중국의 전체 IT시장은 1조3,000억원대로 예상된다. ■국내업계 발빠른 행보= 그동안 중국시장에 많은 공을 들여온 LG전자와 삼성전자 등 양대 가전업계의 움직임이 가장 빠르다.두 회사는 각종 스포츠 마케팅과 함께 PDP(벽걸이)TV,프로젝션TV,TFT-LCD(초박막액정화면)모니터 등 고부가가치 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 양산체제를 강화하고 있다. 이동통신 시스템과 휴대폰 등에도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삼보컴퓨터는 중국에서 올해 100만대,내년 140만대의 PC를 판매하기로 하고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SK텔레콤은차이나유니콤의 CDMA 컨설팅을 담당하는 방식으로 현지에진출했다.삼성SDS는 도시정보화,지능형교통시스템(ITS),요금자동징수시스템(AFC) 등 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키로 했으며 LG-EDS시스템도 최근 베이징에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이마트배 WKBL/ 삼성생명 4위 점프

    삼성생명이 4위로 올라섰다. 삼성은 29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에서 백전노장 정은순(22점 12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현대를 68-67,한점차로 물리쳤다.5승째(9패)를 챙긴 삼성은 국민은행을 제치고 4위로 올라서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청신호를밝혔다.전날까지 한빛은행과 공동 2위를 달렸던 현대는 3위로 밀려났다.
  • ‘짠돌이’ 미국인 늘어난다

    미국경제의 향방에 온세계의 촉각이 모아져 있다.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장은 3∼4개월의 고비만 넘기면 경기회복의 기미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낙관하고 있지만 회의론도 만만치 않다.이런 가운데 소비자신뢰도는 꾸준히 높게 나타나고 있어 기업의 투자지출이조만간 늘어날 것이란 희망을 갖게한다.미국의 소비시장동향을 통해 미국경제의 현주소를 진단해 본다. ■소비동향으로 본 美경제.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지금 미국에서는 기업들의 재고정리가 한창이다.갖은 이유를 다붙여 1년 내내 할인판매하는게 미국의 ‘상술’이지만 요즘은 그 정도가 유별나다. 미국에서 가장 대중적인 가구점 가운데 하나인 ‘홈 라이프’는 독립기념일인 7월4일을 전후해 40% 이상의 할인판매를 했다.최근의 매출감소로 유동성이 고갈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워싱턴 근교 매릴랜드주의 록빌에 있는 한 대리점은 세일이 끝나기도 전에 문을 닫았다.무이자로 24개월 이상 할부를 곁들였는데도 자금난을 이기지 못했다. 컴퓨터 소매체인점인 ‘서킷 시티’는최근 고객들의 시선을 끄는 솔깃한 제안을 내놓았다.“675달러짜리 퍼스널컴퓨터 세트와 프린터를 패키지로 단돈 19.99달러에 판다. ” 컴퓨터 공급업체인 휴렛 패커드 및 컴패크 등과 제휴해 방학기간 세일을 하고 있다.한달에 21.95달러를 내고 인터넷 서비스를 3년간 이용하면 400달러 이상을 깎아준자는조건부 세일이다.컴퓨터 장비 값을 인터넷 요금으로 보전하겠다는 생각이다. 그러나 소비자들의 반응은 신통치 않다.경기전망이 불투명한데 누가 몫돈이 들어가는 가구를 새 것으로 교체하겠느냐는 것이다.자녀들을 위한 게임기라면 몰라도 퍼스널컴퓨터를 통째로 구입할 필요도 없다고 한다.6월 중 내구재 주문은 2%나 감소했다. 그렇다면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미 의회 증언에서 “기업들의 재고조정만 성공하면 연말부터 생산과 투자가 살아날 것”이라고 강조한 것은 한낱‘기대’에 불과한 것일까. 무선전화서비스 분야는 올들어 톡톡히 재미를 보고 있다. 기존의 전화업체나 컴퓨터 장비업체가 고전을 겪는 것과달리 무선전화공급업체들은 늘어나는 신규고객을 주체하지 못할 정도다.AT&T무선서비스의 경우 현재 신규 서비스신청자 수가 66만8,000명에 달하고 있다.이익감소와 대량해고로 고민하는 모기업 AT&T와 달리 AT&T무선서비스는 2·4분기 중 이익이 32%나 늘었다. 워싱턴 DC에서 무선서비스 영업을 하는 빅토 스티븐슨(29)은 “지난해부터 무선전화를 신청하는 고객들이 상당히늘었다”며 “비즈니스맨만 사용하는 사치품으로 여기던인식이 바뀌어 일반인들의 사용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 시장도 활기차다.기존 주택의 매매는 감소했으나신규주택 발주는 꾸준히 늘고 있다.중남미와 아시아 지역에서의 이민자들이 급증하면서 주택수요를 높였다.워싱턴근교는 주택단지 개발붐이 식을줄 모른다.버지니아주 페어팩스의 신규 타운하우스(3층짜리 연립주택)의 매입가격은2년전 1만6,000∼2만달러에서 최근 2만5,000달러로 올랐다. 임대료도 월 2만∼2만5,000달러로 뛰었다. 은행들은 금리인하를 앞세워 대출세일에 나섰다.신용이괜찮다고 판단되는 고객에게는 하루가 멀다하고연 7%의금리로 돈을 쓰라고 권유한다.은행의 신용제공은 소비자들의 구매여력을 높였다.아직은 소규모 할인매장이나 소매체인점을 찾을 뿐 백화점이나 대형 쇼핑몰에는 고객들의 발길이 뜸하다.그래도 자동차 분야의 판매는 꾸준하다.소비가 살아있지만 장기침체에 대비,패턴만 조정하고 있을 뿐이다.따라서 미국 경제가 나아진다는 청신호만 켜지면 무선전화에 쏟아지는 관심처럼 소비는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고 기업의 재고조정도 쉽게 이뤄질 공산이 크다.경제분석가들은 “재고조정 기간을 최대한 단축하며 단기간 이익보다 중·장기간 이익과 지표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지적한다. mip@
  • 현대유화 회생 청신호

    현대석유화학이 12일 현대건설과 현대백화점 등 대주주의완전감자 수용으로 가동중단 위기에서 벗어나 회생에 청신호가 켜졌다. 그러나 덴마크 보리 알리스사와의 매각협상은 사실상 무산됐다. 채권단은 완전감자 수용으로 현대건설이 입게될 특별손실732억원에 대해 향후 지원해주기로 방침을 정했다. 채권단 고위관계자는 12일 “보리 알리스사가 지난달말 이사회를 열어 현대유화 인수문제를 논의한 결과 부정적인 쪽으로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다음주 이사회를 한번 더 개최할 예정이지만 뒤집힐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또다른 원매자가 나타났으며 롯데 계열의 호남석유화학도 인수의지가 강해 매각계획은 여전히 유효하다고밝혔다. 최근 등장한 원매자는 외국회사 1곳과 국내회사 1곳의 컨소시엄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컨소시엄 대상이 호남석유화학은 아니라고 관계자는 덧붙였다. 현대건설은 이날 이사회를 열어 현대유화 지분(11.63%)에대한 완전감자를 수용키로 최종입장을 정리했다.현대백화점도 1.34% 지분 감자동의서를 제출했다. 채권단은 완전감자 의결에 필요한 지분 66.6%를 확보하게돼 즉각적인 단기유동성 지원에 나섰다.수입신용장(LC)이개설되자마자 현대유화는 주요 원자재인 나프타를 들여와공장가동중단 위기를 모면했다. 주거래은행인 외환은행 고위관계자는 “채무재조정 계획을짤 때 예상치 못한 현대건설의 특별손실 732억원에 대해서는 필요하다면 지원해 줄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대유화는 일부 대주주의 완전감자 수용 거부로 채권단이6,221억원의 단기유동성 지원을 보류하는 바람에 공장가동중단위기에 처했었다. 안미현기자 hyun@
  • 美 선거자금 제한법 합헌 판결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26년만에 ‘돈 선거’를 막기 위한 미의회의 선거자금법 개정노력에 청신호가 켜졌다.미 연방 대법원은 25일 상·하원에 출마하는 후보자에게 소속 정당이 지원하는 자금에 제한을 가하는 현행법이 법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판결했다. 현행 선거자금법은 지난 74년 제정된 것으로 연방선거위원회가 정당들이 의회에 출마한 하원의원 한사람 앞에 3만3,780달러,상원 출마자에 6만7,560달러∼160만달러(해당 선거구 인구비례에 따라 금액차이)이상 지원하지 못하도록 규제하는 권한을 부여하고 있다. 선거자금법은 또 개인이 한해에 한 후보자에 1,000달러,정당 전국위원회에 2만달러,그리고 특정 후보를 지원하는 정치위원회에 5,000달러 이상 기부할 수 없게 제한하는 한편한해에 총 2만5,000달러 이상 정치자금을 내지 못하게 하고 있다. 금권선거를 방지하기 위해 워터게이트 사건 이후 만들어진 이 법은 제정이후 선거자금에 더 많은 제한을 원하는 여론에도 불구하고 지난 86년 콜로라도주 상원 선거결과에 따른 소송으로 위헌 시비가 일어 지금까지 소송이 진행돼왔다. 당시 상원에 출마해 당선된 민주당 소속 팀 위드가 공화당이 투표일전 라디오로 자신을 비난 광고하면서 1만5,000달러를 사용한 것은 자금제한을 초과한 것이라며 소송을 냈지만 공화당은 이 법 자체가 위헌이라고 맞소송을 냈다. 정당이나 이익단체 등의 엇갈린 정치입김에 끼인 대법원이 이날 5대 4의 엇갈린 입장으로 합헌 판정을 내림으로써 선거자금에 제한을 가하려는 현재의 노력에 상당히 긍정적인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공화당의 존 매케인과 민주당의 러스 페인골드 의원이 초당적으로 제안해 의회에 계류중인 ‘매케인-페인골드 법안’은 액수가 제한된 개인이 내는 정치헌금이 아닌 기업이나 노동단체,정치위원회 등이 정당에 무제한 낼 수 있는 정치헌금,이른바 ‘소프트 머니(Soft Money)’제한에 초점을 두고 있다.이 법안은 주단위 정당기구는 소프트머니를 받지못하게 제한하고,총선전 60일 이내,주단위 후보자선출은 30일 이내에는 외부지원 자금으로 정치광고를 하지 못하게 하며,개인후보자는 정당기금을사적인 용도에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지난 92년 선거시 18억달러 수준이던 소프트 머니는 96년선거시 22억달러로 늘어나는가 하면 지난해 대선시엔 약 30억달러에 달하는 등 미국정치에서의 돈의 위력이 커지면서이를 제한해야 한다는 여론도 높아지고 있다. hay@
  • 5,000만달러 수출 계약 CDMA 中 진출 청신호

    지난 19일 시작된 ‘중국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로드쇼’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잇따르면서 국내 관련업계의 중국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정보통신부는 1차 베이징 로드쇼에서 4,100만달러 규모의 CDMA 이동통신 장비수출이 성사된 데 이어 상하이에서도 1,060만달러의 계약이 이루어져 이번 로드쇼의 전체 수출 계약액이 5,160만달러로 늘었다고 24일 밝혔다. 국내 30여개 업체가 참가한 이번 로드쇼에는 중국에서 120여개 업체가 참관,수출 상담액이 500여건(2억5,000만달러)에 이르고 있어 추가 계약이 잇따를 전망이다.정통부 노희도국제협력관은 “이번 로드쇼는 중국내 주요 이동통신 기업들과 국내 중소기업들간의 연결창구를 마련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ATP투어 퀸스클럽/ 휴이트, 헨만꺾고 정상

    [런던 AP 연합] 레이튼 휴이트(호주)가 윔블던 테니스대회전초전 성격으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퀸스클럽대회(총상금 80만달러) 정상에 올랐다. 3번시드 휴이트는 18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단식 결승에서2연패를 노린 팀 헨만(영국)과 두 세트 연속 타이브레이크접전을 펼친 끝에 2-0으로 이겼다. 휴이트는 윔블던대회에서 7차례나 정상에 오른 피트 샘프라스(미국)를 준결승에서 누른데 이어 결승에서 지난해 챔피언 헨만마저 꺾어 생애 첫 윔블던 패권에 청신호를 밝혔다. 휴이트는 “잔디코트에서 세계 최정상의 두 선수를 꺾은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 [사설] ‘제주 평화선언’의 함축

    지난 15일부터 제주도에서 열린 ‘제주 평화포럼’이 17일‘제주 평화선언문’을 채택한 것은 향후 남북관계 발전의비전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평화선언’은 남북정상회담 정신의 계승을 바탕으로 한반도와 동북아를 총망라하는 평화와 번영의 지식공동체 형성,한반도의 분쟁예방 및 신뢰와 평화체제 구축,‘남북평화센터’ 설립,제주의 한반도·동북아·세계평화 구축의 견인차 역할 노력등을 포함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평화포럼의 성과는 ‘상호 관용과 인내,화해에 기초한 남북교류와 협력의 확대만이 냉전의 마지막 고도인 한반도에 평화공존과 통일을 실현시키는 가장 확실한대안이라는 점을 재확인’했다는 데 모아진다.포럼에 참가한 세계적 석학들과 국내외 남북관계 전문가들은 이런 결론과 함께 안정적인 남북관계 및 긴장완화를 위해서는 김정일북한 국방위원장의 서울 답방과 제 2차 남북정상회담 개최가 긴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고 한다.김대중 대통령도“김 위원장의 연내 답방을 확신한다”면서 남북정상회담의 정례화를강력히 희망했다.뿐만 아니라 미국의 조지 W부시 대통령과 일본의 나카소네 야스히로(中曾根康弘) 전총리,옛 소련의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노태우 전 대통령이 영상메시지를 통해 남북정상회담 한돌을 축하하고화해·협력 분위기가 이어지기를 기원했다. 이처럼 제주 평화포럼은 남북 화해·협력만이 남북이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키고 세계평화를 위해 나아갈 길이라는점을 재확인했고 또 이를 위해서는 남북대화가 필수적이라는 점을 천명했다.평화 외에는 선택이 없다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우리는 한시라도 빨리 남북당국이 그동안 중단된 대화를 다시 시작하기 바란다. 때마침 남북한이 지난 15일 남북정상회담 한돌을 맞아 축하 메시지를 교환한 것은 관계복원의 청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북한이 남한에 보낸 메시지에서도 밝혔듯이 우리는‘북남공동선언이 21세기 우리 민족이 나아갈 공동 이정표’라는 인식아래 남북문제는 남북당사자가 주도적으로 풀어나가야 한다고 믿는다. 북한도 주저하지 말고 각급 대화에나서 현안을 풀어 나가며 화해·협력하는 모습을 세계에 다시 한번 보여주어야 할 것이다. 여기에 김 위원장의 답방은필수적인 것이다. ‘제주 평화선언’의 함축은 고은 시인의 축시 한 대목에서도 잘 나타나 있다.“평화는 꽃입니다/평화는 꽃처럼 아름답습니다/만약 이 세상에 꽃이 없다면 괴로운 날들 슬픈밤을 지나쳐/한송이 꽃이 없다면 어떤 것이 평화인지 모를것입니다”. 제주도는 이미 국제적인 ‘평화의 섬’으로 자리잡고 있다.제주 평화선언의 뜻을 새기며 남과 북은 꽃나무에 물을 주듯 화해의 기운을 키워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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