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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우 사육 두수 6년여만에 증가

    한우 사육두수가 6년여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10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가축통계에 따르면 지난 2·4분기 한우 사육두수는 144만 8000마리로 1분기(137만 1000마리)에 비해 처음으로 5.6% 늘어났다. 특히 가임(可妊)암소도 61만 2000마리로 전분기보다 3.2% 늘어나 한우 사육기반의 회생 가능성에 대한 청신호가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한우 사육두수는 1996년 9월 289만 1000마리를 정점으로 해 6년 가까이 감소세를 보여왔다. 한편 한우 사육농가수는 22만 4000가구로 전분기보다 1.3% 줄었고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13.8%나 감소했다. 한우협회 관계자는 “가임 암소의 증가로 한우 사육 기반의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생기고 있다.”며 “그러나 많은 물량이 도축되는 추석 이후가 돼야 좀더 정확한 추이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월드컵 다시보기] (2)4강신화의 효과

    ■“1년치 국가예산 만큼 벌었다” ‘1년치 국가 예산을 벌었다.’ 한국 대표팀이 월드컵 사상 처음 4강 진출의 신화를 이룩함으로써 새로운 경제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월드컵 이후 대규모 거리응원과 한국 대표팀의 선전이 세계의 이목을 끌면서 당초 기대했던 경제적인 효과를 충분히 달성했다는 데 이견이 없다. 무엇보다 국가 브랜드와 기업 이미지 홍보면에서 계측하기 어려울 정도의 성과를 거둬 ‘경제 8강’도 가능하다는 자신감을 확보한 것이 큰 수확이다. ◇경제 효과 100조원= 현대경제연구원은 월드컵 개최와 한국팀의 4강 진출로 우리가 거둔 직·간접적인 경제효과가 100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추정했다.올해의 국가 예산에 버금가는 액수다. 연구원은 이번 월드컵 개최로 국가 브랜드 이미지가 10% 정도 개선됐다고 가정하면 200조원에 이르는 한국 수출상품의 가치가 10% 올라간다고 내다봤다. 또 월드컵 개최로 국가 이미지 개선효과가 5년 정도 앞당겨졌다고 볼 때 총 100조원의 효과가 나는 것으로 분석했다. 연구원측은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에 따르면 한국의 수출 등 경제규모는 세계 12∼13위이지만 주관적인 국가 이미지는 30위권 수준이었다.”며 “월드컵의 성공적인 개최로 국가 이미지가 경제규모에 걸맞은 수준으로 높아졌다.”고 말했다. 또 “700만여명의 붉은 물결이 뿜어낸 한민족의 정신과 저력은 과거의 ‘할 수 있다(Can-Do Spirit)정신'을 ‘레드 스피리트’로 한단계 승화시켜 ‘레드 이코노미’체제를 구축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시켜줬다.”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월드컵에 따른 단기적인 경제효과를 따지기에 앞서 이를 얼마나 국가 브랜드와 기업 이미지 제고로 연결시키느냐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LG경제연구원 오문석(吳文錫) 경제연구센터장은 “우리 국민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고 한국의 이미지를 널리 알린 것이 가장 큰 소득”이라고 밝혔다. ◇대외 신인도·국가 브랜드 ‘껑충’= 월드컵 기간에 서울 광화문과 시청앞 광장등 전국에서 벌어진 길거리 응원에서 한국 국민이 보여준 열정과 질서의식은 코리아의 역동성과 시민의식을 세계에 각인시켰다. 영국의 BBC 방송은 “평화적이면서도 열광적인 응원문화가 한국의 브랜드로 정착됐다.”고 지난 14일 보도했었다.이 평가는 각국의 외신에서도 여실히 보여지고 있다. 한국 기업들의 대외 이미지도 획기적으로 높아졌다. 일례로 현대자동차의 일본내 인지도가 월드컵 전인 2월에는 32%였으나 6월에는 67%로 높아졌다는 조사결과도 나왔다. 이와 함께 월드컵 기간에 해외 주요기업 최고경영자들을 초청해 수출마케팅 행사를 가지면서 수출과 외국인투자 확대를 위한 협력체계가 구축됐다. 특히 월드컵 개막행사 등에 정보기술(IT)을 활용하면서 IT 최강국의 이미지를 높였다. 골드만삭스 증권은 “역사적으로 월드컵 주최국이 승리하면 해당국가 경제에 상승효과가 있었다.”면서 “월드컵 출전국이 세계 국내총생산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국가의 축구실력과 경제력은 상관관계가 있다.”고 밝혔다. ◇항공·호텔·관광업계는 울상= 문화관광부는 월드컵 기간의 외국인 관광객이 45만명에 그쳤다고 추산했다.이에 따라 항공·호텔·관광업계는 월드컵 기간 내내 울상을 지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 기간에 150억원의 추가 영업이익을 기대했지만 오히려 40억∼50억원의 적자가 예상되고 있다. 대부분의 특급호텔도 예년보다 10∼20% 낮아진 예약률에 만족해야 했다.백화점 등 유통업계도 풍성한 경품행사에도 불구하고 전국민이 TV를 보거나 거리로 나가는 바람에 대부분 매출 감소를 겪었다. 박건승기자 ksp@ ■사회통합/ 학연·지연 녹인 “대~한민국” 월드컵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악조건 속에서도 분전하는 모습과 붉은 옷을 입은 젊은이들이 목이 터져라 ‘대∼한민국’을 외치는 광경을 보고 국민 모두가 가슴이 뭉클했을 것이다.월드컵 축제는 오랜만에 온 국민이 하나되는 효과를 가져왔다.이와 함께 우리나라의 성숙된 모습을 전세계에 자연스럽게 알리는 성과를 안겨주었다. ◇국민통합 효과= 지난 4일 한국-폴란드 경기가 시작될 당시 붉은악마 응원단의 수는 전국적으로 50만명 정도였다.주로 서울 광화문 등 서울시내 11곳 정도에 모여 응원을 했다.그러나 지난 25일 대독일전이 열렸을 때에는 전국 250여곳으로 700만명이 쏟아져 나왔다.경찰이 집계한 250여곳이란 적어도 1만명 이상이 모인 곳을 말하며 동네 뒷동산,학교 운동장,마을회관 앞 등 남녀노소가 붉은 옷을 입고 모일 수 있는 어디든 둘러앉아 ‘대∼한민국’을 외친 곳까지 합치면 추산이 불가능할 정도일 것이다.폴란드전부터 추산하면 줄잡아 2000만명이 응원전에 뛰어든 것으로 추정된다. 경기장 관중석이나 길거리 응원 열기가 가득했던 곳에서는 스스로도 깜짝 놀랄 정도로 말끔하게 청소하고 뒷정리를 하는 시민의식을 보여줬다.차량 2부제 참여율은 전국적으로 평균 90%를 넘었다.외국인들에게는 ‘열정과 질서’라는 분명한 이미지를 남겼다. 한양대 한태선(사회학) 교수는 “국민의 단합된 모습은 지난 몇십년 동안 수많은 정치·사회적인 부정적 경험 등을 통해 형성된 ‘집단무의식’을 한순간에 무너뜨린 에너지를 뿜어냈다.”면서 “길거리 응원은 전통적 잔치문화의 재현이었다.”고 평가했다. 성신여대 강석훈(경제학) 교수는 “히딩크 감독이 보여준 리더십은 우리 사회에 깊숙이 박혀 있는 지연·학연·혈연 등의 ‘연줄 문화’를 뒤흔들었다.”고 말했다.이름조차 생소한 어린 선수들을 발탁,주변의 험담에 개의치 않고 결국 세계적인 선수로 길러낸 지도력을 높이 평가한 것이다. ◇외교적 성과= 나라에서 큰 경사를 치르다 보니 김대중 대통령도 바빴다.월드컵 폐막식이 아직 남아 있지만 김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개막식 이후 전·현직 국가정상 10여명을 만났다.요하네스 라우 독일 대통령,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크바시니에프스키 폴란드 대통령 등이 그들이다.외교통상부 직원들은 수십년에 걸쳐 이룰 외교적 성과를 한꺼번에 일궈냈다고 스스로 대견해하고 있다. 특히 일본 젊은이들이 한국을 보는 눈이 달라졌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는 성과다.반면 기대가 컸던 중국의 한류 열풍은 중국 축구팀의 초반 성적 부진에다 중국인을 상대로 한 관광상품이 제대로 준비되지 못하는 바람에 기대에는 못미쳤다.정부는 이번 월드컵을 통해 경제 도약과 외교안보적 입지구축을 위한 발판은 마련됐다고 보고 ‘포스트 월드컵’의 묘수를 찾느라 분주하다. ◇국가브랜드 제고= 현대경제연구원은 분단국가가 주는 정치·군사적 리스크는 크게 줄고 싸구려 수출국이라는 이미지도 상당히 벗은 것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그리스에서 가장 잘 팔리는 자동차 가운데 현대자동차 ‘란트라’가 있다.소나타·엘란트라·아반떼 등을 합친 통합브랜드로 크게 성공했으나,이 란트라를 일본 자동차로 알고 있는 그리스인들도 많다. 현대측이 굳이 한국산이라고 강조하지 않는 데에는 경우에 따라 국가브랜드가 제품 이미지 제고에 도움이 안 되기 때문이다.하지만 이제는 사정이 달라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KOTRA의 민경선 해외조사팀장은 “코리아라는 국가브랜드를 제품 이미지에 결합시키는 것을 꺼렸던 대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코리아 브랜드를 이용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현대경제연구원 박동철 거시경제실장은 “차기 정권까지 효과를 이어갈 수 있는 국가브랜드 전략을 짜야 한다.”고 강조했다. LG경제연구원 오문석 경제연구센터장은 “단기적인 경제효과보다는 우리 국민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고 좋은 국가 이미지를 널리 알리게 된 것이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가장 큰 소득”이라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10개 개최도시 변화 월드컵 개최도시가 다시 태어나고 있다.어른 아이 할 것 없이 함께 응원하면서 이웃사랑과 애향심을 키웠고 문화적 자긍심도 갖게 됐다.교통망·체육시설 확충 등 실질적인 지역발전도 이뤄냈다.대한민국에 서울 말고도 다른 아름다운 도시가 많음을 해외에 알리는 효과도 거두었다.차량 2부제 자율동참,자원봉사,서포터스 활동등을 통해 선진시민다운 기량을 발휘하고 자신감도 얻었다.프로축구단 창단 움직임 등을 통해 지역 체육 진흥도 기대된다. ◇이미지 개선= 제주도는 국내외 매스컴을 통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제주 서귀포 월드컵경기장”이란 찬사를 들음으로써 관광도시로서 이미지를 개선하고 도민들의 자부심을 높이는 효과를 얻었다. 대구시는 범어 네거리에서 길거리 응원전 등을 통해 보수성을 탈피,대구의 역동적인 모습을 유감없이 보여줬다는점을 내세운다.월드컵 기간 중 패션쇼를 잇따라 개최,대구를 패션의 도시로 각인시킨 것도 성과다. 전주시는 전통문화도시 이미지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된 것으로 보고 있다. ◇문화적 자긍심= 수원은 월드컵 개최로 문화·관광 인프라가 크게 늘고 화성(華城)을 주제로 한 각종 문화예술행사 개최로 문화적 자긍심을 높였다고 자평한다. 길거리 응원전이 펼쳐진 인천의 문학경기장∼문학플라자∼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중앙공원∼인천시청 구간은 명실상부한 ‘인천 문화벨트’로 자리잡았다.월드컵 인천경기가 끝난 뒤에도 청소년을 비롯한 시민들이 즐겨찾는 새로운 명소로 부각되고 있다. ◇지역발전 도모= 간선도로 교통망 확충 등 지역발전은 이번 월드컵이 가져온 가장 큰 가시적인 성과라는 지적이다. 서울의 경우 환경친화적인 월드컵 공원 등으로 아름다운 도시로 재탄생했다는 게 중론이다. 특히 상대적으로 개발이 덜 된 서북부권인 마포구 상암동에 월드컵 경기장과 월드컵 공원을 세워 지역균형 발전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 한강 야경은월드컵이 가져온 또 다른 선물이다.한강을 가로지르는 18개 다리 가운데 동호·동작·성산·원효대교 등 9곳이 화려한 조명으로 서울의 야경을 관광상품으로 만들었다. 대전엑스포 개최로 지역발전을 10년 이상 앞당겼다는 대전은 이번 월드컵 개최로 다시 10년 이상 지역발전을 앞당겼다고 보고 있다.국가대표팀이 이탈리아와 16강전을 이곳에서 치르면서 대덕연구단지의 벤처기업 경쟁력도 높였다고 분석한다. ◇주민통합과 자신감= ‘4강 신화’를 이룬 광주는 국민·사회 통합을 소중한 성과로 꼽는다.1980년 5·18 이후 최대 인파인 20여만명이 함께 응원한 금남로는 한국민주화의 상징거리이지만 한때 다른 지역 사람들에겐 배타적인 장소로 인식됐다.그러나 대구·부산·서울·대전 등지에서 이곳으로 몰려든 붉은악마들이 광주시민들과 함께 ‘대∼한민국’을 외치며 ‘하나’가 됐다는 것이다.‘데모’의 거리가 온국민이 함께 한 ‘감격’과 ‘환희’의 장소로 탈바꿈한 셈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영·호남 등 다른 지역 출신들이 토착민과 한데 섞여 ‘뜨내기 의식’이 강했던 지역주민을 하나로 묶는 효과를 거둔 게 더 의미 있다.”고 말했다. ◇체육진흥 효과도= 부산은 아시아드 주경기장을 전 세계에 알리는 등 아시안 게임의 홍보효과가 극대화됐다고 자평한다.또 생활축구 육성 등을 위해 기장군 일광면일대 5만여평에 천연 잔디구장 등 11면과 선수숙소,시민들의 오락활동과 스포츠관광을 위한 유희시설 등 복합시설인 ‘부산그라운텔’을 완공하기로 했다. 울산도 축구전용구장을 포함한 옥동 체육공원을 조성,체육시설을 늘렸다. 또 달아오른 축구 열기 덕택에 서울 대구 등지의 지역연고 프로축구단 창단 여론이 높아 월드컵경기장의 사후 활용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전국종합·정리 박현갑기자 eagleduo@
  • [2002 선거 대해부] 지역주의 여전했던 ‘6·13’

    뜨거운 월드컵의 열기 속에 치러진 제3회 전국동시지방선거는 한나라당의 압도적인 승리로 막을 내렸다.한나라당은 전국 16개 광역시도 단체장 가운데 호남과 충남·제주를 제외한 전 지역을,전국 232개 기초단체장은 140개 지역을,그리고 광역의원은 전국 609석(비례의석 제외) 가운데 431석을 석권했다. ◇민주당의 호남의존도 상승 한나라당의 승리는 민주당이 서울·경기를 비롯한 호남 이외의 지역에서 지지층을 상실하고,한나라당은 비영남 지역에서 지지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다.민주당 지지도는 호남 이외의 지역에서 지난 97년 대선과 2000년 총선 때보다 8%포인트 정도 하락했다.그러나 한나라당은 영남권 밖에서 10%포인트가 넘는 지지도 상승을 기록했다.이렇게 양당의 희비가 엇갈린 것은 현 정권의 부정부패에 대해 국민이 심판을 내린 결과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총선과 비교할 때 호남과 충청지역의 민심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민주당은 아성인 호남지역에서 지난 2000년 총선 당시 66.8%의 지지를 얻었으며,이번 지방선거(광역비례대표)에서도67.2%의 지지를 확보했다.물론 지난 대선과 비교한다면 이 지역에서 민주당의 지지율은 감소했다.호남 유권자들은 97년 대선 때는 김대중 후보에게 94.4%라는 압도적 지지를 보냈다. 호남 이외 지역의 민주당 지지도 역시 31.5%에서 23.5%로 내려갔다.결국 97년 대선, 2000년 총선, 2002년 지방선거를 거치면서 민주당은 호남 이외의 지역에서 지지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한 반면,호남지역에서는 지난 총선 이후 비슷한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지역별 지지율 변동은 민주당의 호남 의존도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을 드러낸다.특정 정당이 자신의 텃밭에 어느 정도 의존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인 ‘지역의존도 지수’는 특정 정당이 ‘지배 지역’에서 얻은 득표율을 그 외의 지역에서 얻은 득표율로 나눈 것이다.지역의존도 지수가 1이면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얻고 있는 것이며,수치가 커질수록 자신의 텃밭에 의존하는 ‘지역정당’의 경향이 증가한다.지난 97년 대선 때 민주당의 지역의존도 지수는 2.9였다.2000년 총선에서는 2.1로감소하였다가,이번 선거에서 2.9로 다시 증가했다.지난 대선과 같은 수준이다.이는 호남유권자의 지지가 민주당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증가한 것을 의미한다.즉 민주당의 호남지역에 대한 의존도가 다시 높아진 것이다. ◇여전한 충청권의 자민련 지지 자민련은 충청지역에서 2000년 총선 당시 34.8%,이번 지방선거에서는 33.1%의 지지를 획득했다.자민련의 몰락이라는 이번 선거의 전체 결과와 달리 충청지역에서 자민련의 지지율은 크게 감소하지 않았다.하지만 자민련은 다른 지역에서 지난 총선의 절반밖에 되지 않는 표를 확보하는 데 그쳤다. 광역의회 비례대표 정당투표 결과로 볼 때 영남 이외의 지역에서 자민련은 민주노동당보다도 지지도가 낮아져 제3당 자리마저 빼앗겼다.게다가 충청권에서는 2000년 총선 수준의 지지율을 유지했지만,상징성이 큰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단 1곳밖에 승리하지 못했다. 이원종 후보가 한나라당으로 당적을 변경한 뒤 다시 당선돼 충북지사 자리를 한나라당에 빼앗겼다.대전시장 선거에서는 한나라당 후보가 46.6%의 지지를 얻은 반면 자민련 후보는 40.2%의 득표로 패했다.마찬가지로 광역의회 선거에서 한나라당이 크게 잠식한 충북지역에서 자민련의 득표율은 12.6%였지만 총 24석 가운데 2석(0.8%)을 얻는데 그쳤다. 결국 자민련의 몰락은 지난 선거와 비교해 볼 때 ‘지지의 감소’라기보다 탈당이라는 정치적 요인과 ‘단순 다수제적 선거제도’가 야기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충청권 이외에서 자민련에 대한 지지 감소는 자민련의 지역의존도 지수에 뚜렷이 반영된다.이번 지방선거에서 자민련에 대한 충청권의 지지는 다른 지역의 9.7배에 이르며,지난 총선과 비교할 때 거의 두배에 달하는 수치다.2000년 총선 당시 지역의존도는 5.0이었지만 이번에는 9.7로 크게 높아진 것이다. ◇한나라당의 전국적 지지도 상승 한나라당은 영남지역을 수성하는 차원을 뛰어넘어 모든 지역에서 지지층을 넓혔다.영남지역에서 ‘노풍(盧風)’은 나타나지 않았으며,오히려 한나라당은 영남지역에서 지난 대선과 총선에 비해 득표율이 14∼17%포인트나 높아졌다.다른 곳에서도 12∼13%포인트 가량의 표를 더 얻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지난 97년 대통령 선거이후 영남 이외의 지역에서 한나라당의 지지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이다.비영남권에서 97년 대선 때 30.9%,2000년 총선에서 32.2%,이번 지방선거에서는 44%의 득표율을 기록했다.이에 따라 지난 대선 당시 1.9였던 한나라당의 지역의존도 지수는 이번 선거에서 1.7로 떨어졌다. ◇이회창·노무현 후보와 정당지지도의 함수관계 한나라당의 대선가도에 완연한 청신호가 켜진 것은 아니다.다소의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호남이나 충청권에서 민주당과 자민련에 대한 지지는 여전히 확고하다. 또 김대중 정부에 대한 민심이반이 현재 민주당에 대한 ‘지지 철회’로 표현되고 있지만 대선까지는 시간이 많이 남아 있다.지방선거에서 표출된 민주당에 대한 ‘저항적 투표’는 시계추가 되돌아오듯 언제든 제자리를 찾을 수 있다.게다가 한나라당이 주목해야 할 것은 이회창 후보에 대한 지지율은 지금까지 한나라당 지지도보다 낮았지만,노무현 후보는 민주당에 대한 지지도보다 높은 지지율을 얻고 있다는 점이다.이번 지방선거 정당투표에서 한나라당은 52.2%,민주당은 29.1%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했다. 이러한 정당지지와 후보자 지지의 편차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결국 대선 승리를 위해 한나라당은 이회창 후보 개인의 지지율을 끌어 올려야 할 과제를 안고 있고,민주당은 호남 이외 지역에서 나타난 민심 이반을 효과적으로 극복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김영태/ 목포대 교수
  • 월드컵/ ‘16강 환호’ 국민정서 반영, 16강 병역혜택 추진 안팎

    ‘월드컵 16강 진출’로 전 국민적 환호를 받고 있는 한국 국가대표 축구선수에 대한 병역혜택 부여에 청신호가 켜졌다.그러나 일각의 반대 목소리도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병역혜택 부여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긍정적 입장 표명으로 가시화됐다.김 대통령은 14일 저녁 한국이 포르투갈을 누르고 16강 진출이 확정된 뒤 대표팀 주장인 홍명보 선수가 젊은 선수들의 병역문제를 해결해줄 것을 건의하자 “여러분에게 좋은 소식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희망적 언질을 줬다. 이는 월드컵 개막 이전부터 찬반 논란이 뜨거웠던 사안이었다.여야 의원 146명은 지난달 월드컵 대표선수 병역 혜택 방안에 서명하고,정몽준(鄭夢準) 월드컵대회 공동위원장과 장영달(張永達·민주당) 의원은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를 방문해 협조를 당부했다. 하지만 국방부와 병무청은 ‘형평성’을 들어 난색을 표명해 왔다.“월드컵 대표선수에 대한 병역 혜택은 국민 개병주의와 형평성 원칙에 어긋나 자칫 위화감을 조성할 수 있다.”는 게 반대논리였다. 반대론자들은 헌법상의 병역의무가 정치논리로 해결되어선 안되고,특정종목 선수에게 특혜를 줘서는 안된다는 입장이었다.현재 축구종목의 경우 입대해도 국군체육부대(상무)와 경찰청에서 선수생활을 계속할 수 있어 이미 혜택을 받고 있다는 점도 강조해왔다. 현행 병역법시행령은 순수한 아마추어가 참가하는 올림픽(3위 이상)과 아시안게임(1위) 입상자에 한해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할 수 있도록 했다.그러나 김 대통령이 전날 긍정적 언급을 한데 이어 15일 국방부도 적극적인 자세로 선회했다.한국팀의 16강 진출에 대해 온 국민이 환호하고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감안한 셈이다. 월드컵 대표선수들에게 공익근무요원이라는 병역혜택을 주기 위해서는 국무회의에서 병역법 시행령을 개정하면 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현재 올림픽 동메달 이상,아시안게임 금메달 수상자로 한정돼있는 병역특례 대상에 월드컵 16강 진출자를 포함시키거나,‘국가의 명예를 드높인자’로 포괄적으로 규정하는 형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16강 마케팅 ‘날개’ 달았다, 첫승 계기 관련상품 불티

    한국 대표팀이 동구의 강호 폴란드를 상대로 첫 승을 거두며 월드컵 16강 진출에 청신호를 밝히자 월드컵 관련 상품들이 날개 돋힌 듯 팔려 나가고 있다. 한국과 폴란드의 경기가 열린 지난 4일 부산 월드컵 경기장 스탠드는 온통 붉은빛이었다.백화점은 물론이고 대형 할인매장,심지어 재래시장에서조차 붉은색 티셔츠를 구하기 힘든 실정이다. 48년만의 첫 승으로 온 국민이 그렇게 열망해온 16강 진입의 가능성이 현실로 다가옴에 따라 월드컵 열기는 더욱 고조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대형 백화점과 할인매장 등 유통업체들은 이미 동이 난 스포츠 의류와 용품을 추가로 비치하고,각종 기획상품을 눈에 잘 띄는 곳에 전시하는 등 월드컵특수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스포츠 의류 매출 급신장=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사흘간의 스포츠의류 판매실적이 전주 같은 기간보다 매장별로 30∼100% 가량 늘었다.스포츠 전문 브랜드인 필라는 107%,아디다스는 45.5%의 신장률을 기록하는 등 대다수 스포츠 브랜드의 매출이 껑충 뛰었다.한국 대표팀 유니폼은 내놓기가 무섭게 매진되고 있다.반바지는 3만 5000원,셔츠는 4만 5000∼9만 5000원의 비싼 가격임에도 없어서 못팔 지경이다. 롯데백화점은 월드컵 공식 후원업체인 ‘나이키'로부터 300장의 유니폼 셔츠를 배정받아 판매했는데 월드컵이 열리기도 전에 이미 바닥이 났다. 이마트 스포츠 매장도 축구공·축구화 등 축구 관련 상품의 매출이 그동안 ‘부동의 매출 1위' 품목으로 꼽혀온 스케이트용품을 압도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월드컵기간에 대다수 스포츠용품 매장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적어도 50% 이상 신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캐포츠 룩'이 뜬다= 월드컵 열기는 신세대들의 패션 경향마저 바꿔놓았다. 요즘 젊은층들의 패션 화두는 체육복 스타일의 캐주얼인 ‘캐포츠 룩'.초여름이면 신세대들 사이에 흔히 볼 수 있었던 희고 푸른 색상의 단정하고 깔끔한 옷차림은찾아보기 어렵다.대신 레드 앤 화이트(Red&White) 계열의 ‘캐포츠 룩'이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백화점 본관 영캐주얼 매장 ‘A6'는 입점 초기인 지난해 상반기 하루 300만∼400만원의 매출을 올리는데 그쳤지만 월드컵을 앞둔 지난 3월 이후 1000만원을 웃도는 매출을 올리고 있다. 지난 2월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에 입점한 ‘BNX'도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브랜드인데도 하루 평균 400만원을 웃도는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이같은 열기에 힘입어 ‘캐포츠 룩' 전문 브랜드도 속속 등장,다양한 소재와 스타일의 의류를 선보였다. 신세계백화점에 입점한 ‘EXL'은 ‘캐포츠 룩' 전문 브랜드를 표방하고 나섰다.해외 고가 브랜드인 ‘셀린느'와 ‘버버리'‘DKNY' 등도 앞다퉈 경쾌하면서도 편안한 반바지와 활동적인 소재의 캐포츠 룩을 선보이며 인기몰이에 나섰다. ●월드컵 기획상품도 ‘불티'= ㈜진로가 월드컵 기획상품으로 선보인 축구공 모양의 고급 소주 ‘진로 2002'는 출시한지 한달도 안돼 1만 530병이 팔려 2억원을 웃도는 매출을 올렸다.500㎖ 한 병에 1만 9000원임을 감안하면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이밖에 경기장 뙤약볕을 피하기 위한 선글라스와 화장품 등도 적잖게 팔려 나간다.특히 선글라스는스포티한 모양새의 레포츠형이 인기를 끈다.스키를 즐길 때 주로 착용하는 고글 형태의 선글라스는 심한 운동에도 착용감이 좋고 햇빛 차단 효과가 뛰어나 고객들이 많이 찾는 기획 상품이다. 전광삼기자 hisam@
  • 방한 블라터 FIFA회장 “”한국 좋은성적 올릴것 같다””

    “FIFA의 재정난은 집행위원 모두가 함께 해결해야 할 문제다.”차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선거에 앞서 23일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조제프 블라터 회장은 자신을 둘러싼 잡음에도 불구, 재선에 자신감을 피력했다. ◆입국 소감은. 월드컵 개최를 위한 준비가 잘 되고 있어기쁘다.한국이 잉글랜드와 비긴 것은 좋은 성적을 올릴 청신호로 여겨진다. ◆공금유용 등으로 소송이 진행 중인데. FIFA의 재정위기는 내 개인적인 문제가 아니라 FIFA가 내부적으로 처리해야 할 사안이다. ◆회장 선거에서 이길 자신이 있나. 선거도 축구경기와 마찬가지여서 자신감만으로는 승리를 장담 못한다.하지만 지난 20여년 동안 FIFA에서 일한 노하우가 쌓여 많은 회원국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이달초 북한을 방문한 결과는. 의례적인 방문으로 FIFA회장으로서 북한을 세계인의 축제에 동참시켜야 한다는 의무감도 있었지만 특별한 성과는 없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광주~상하이 항공편 2배 늘려

    광주와 중국 상하이(上海)를 잇는 항공편이 주 4편에서 8편으로 늘어나 ‘중국 특수’에 청신호가 켜졌다. 대한항공(KAL) 광주지점은 16일 “광주에서 상하이로 곧바로 가는 정기 국제선을 오는 24일부터 주 4차례 운항한다.”고 밝혔다. KAL 취항으로 광주∼상하이 노선은 중국 동방항공(MU)의전세기 4편(월·수·목·토)을 포함해 1주일에 8편으로 늘어난다. 광주지역 여행사들은 “월드컵 기간동안 중국전을 보려는 중국인들이 항공기를 이용해 손쉽게 광주에 들어올 수 있을 것”이라며 관광객 유치에 기대를 걸고 있다. 광주 남기창기자kcnam@
  • 축구대표팀 평가전 스코틀랜드 대파

    ‘16강행에 파란불이 켜졌다.’ 한국 월드컵축구 대표팀이 16일 부산아시아드경기장에서펼쳐진 2002월드컵 본선 첫 상대인 폴란드의 가상 파트너스코틀랜드를 4-1로 완파했다.월드컵 본선 엔트리가 확정된 이후 처음 갖는 국가대표팀간 경기(A매치)여서 큰 의미를 지닌 이날 평가전 승리로 한국은 월드컵 본선에서의 전망을 한층 밝게 했다. 이로써 최근 6경기 무패 행진(3승3무)을 이어간 한국은지난 1월 골드컵에서의 승부차기승을 포함,거스 히딩크 감독 부임 이래 30전 11승9무9패를 기록했다. 특히 한국은 그동안 끊임 없이 지적돼온 골 결정력 부족에 대한 우려를 말끔히 씻어냄으로써 월드컵 본선에서의 16강 진출 희망에 청신호를 밝혔다. 또 홍명보를 주축으로 한 스리백 수비라인은 한층 다져진안정감을 과시했으며 송종국과 이영표 등 미드필더들의 볼 배급 능력도 최전방 공격에 숨통을 터주며 주어진 역할을 훌륭히 해냈다. 이천수 박지성을 좌우 공격수로,가벼운 부상중인 설기현대신 황선홍을 중앙 공격수로 한 3-4-3전형을 들고 나온한국은 전반 4분 박지성,6분 이천수가 골문을 가까스로 비껴가는 결정적인 슛을 잇따라 날리며 상대를 초반부터 세차게 몰아붙였다. 5만여 관중들의 환호성을 자아내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인 첫 골은 전반 14분 이천수의 발끝에서 터져나왔다.이천수는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유상철이 길게 띄워준 대각선패스를 이어받아 재치 넘치는 볼 컨트롤로 수비수 2명과골키퍼,최종 수비를 차례로 제치고 침착하게 차넣어 스코틀랜드의 기선을 뺏는 선제골을 엮어냈다. 전반 내내 파상공세를 퍼부으며 상대의 넋을 빼놓던 한국은 후반 들어 수비수 최진철을 이민성으로,공격수 황선홍을 안정환으로 바꿔 추가 득점을 노렸다.이번에는 어렵게대표팀에 합류한 안정환이 해냈다.안정환은 후반 11분 아크 정면에서 단독으로 골 지역까지 치고 들어간 뒤 수비수 2명 사이로 절묘한 슛을 쏘아 낙승을 예감케 하는 결승골을 올렸다. 한국은 홍명보와 교체 투입된 윤정환이 후반 21분 완승을 예고하는 추가골을 올렸고 41분 안정환이 1골을 더 보태상대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스코틀랜드는 후반 29분 신예 공격수인 스코트 도비가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부산 송한수 김성수 김재천기자 onekor@ ***양팀 감독말 ●거스 히딩크 한국 감독 이기든 지든 좋은 경기가 될 것으로 생각했는데 그대로 들어맞았다.멋진 경기를 보여줘서 매우 기쁘다.남은 두 경기는 스코틀랜드 보다 훨씬 강한팀들과 치른다.국민들에게 좋은 결실을 맺어가는 모습을보여줄 수 있어 매우 기쁘다.오늘 경기는 대체로 만족스럽다.축구에서 완벽이란 것은 없다.다만 3∼5개월 전에 보여줬던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거의 볼 수 없었다는 점에서팀의 기량이 향상됐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베르티 포크츠 스코틀랜드 감독 한국이 이긴 것을 축하한다.한국 선수들의 플레이가 돋보였다.우리 팀에 실망했다.한국 팀의 빠른 스피드와 최고조에 이른 컨디션이 오늘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특히 미드필더의 압박과 예상을불허하는 포지션의 잦은 변동은 매우 훌륭했다. 빠른 공격과 개인기도 칭찬할 만하다. 이대로라면 16강에 진출할 수 있을 것이다.한국 팀이 반드시 16강에 진출하기를 희망한다.
  • “日, 경기저점 통과 곧 선언”

    일본 경제가 마침내 회복세로 접어들기 시작했다는 전망들이 여러 군데서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일본 경제가 저점을 통과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돼 일본 정부가 조만간 ‘경기 저점’을 선언할 것이라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12일 보도했다. 다케나카 헤이조(竹中平藏) 경제재정상은 일본 경기에 대해 “바닥을 치고 있다.”는 판단을 오는 17일 월례경제각료회의 때 보고할 것이라고 이 신문은 말했다. 일본 정부의 이같은 판단은 수출이 회복세를 나타내고 생산 감소에 제동이 걸리며 소비자 심리도 개선되고 있다고 하는 ‘사실상의 경기 저점 선언’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다케나카 재정상은 그러나 “본격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구조개혁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거듭 확인할 것이라고신문은 덧붙였다.경기회복세가 아직은 충분한 것이 못된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다. 그는 이어 일본 경제가 최악의 시기를 벗어나 경기가 회복기에 접어들고 있으나 미국 경제회복의 지속력이나 고용·소득환경의 어려움이라는 불안재료도 있다고 보고 앞으로의 설비투자의 동향이 “최대의 주목점이 된다”고 지적할 계획이다. 정부는 지난 3월 월례경제보고에서 1년 9개월 만에 경기판단을 상향조정한 이후 3개월 연속 경기판단을 상향 조정하게 됐다. 일본 경제의 회복 전망은 여러 곳에서 제기되고 있다.일본뿐 아니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일본 경제의 회복 가능성을 다음 주 파리에서 열릴 각료회의에서 인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교도(共同)통신이 보도했다. 교도통신이 입수한 OECD 각료회의 성명서 초안은 “지난 해 말 시작된 미국 경제의 회복세가 OECD 회원국 대부분에 확산되고 있으며 일본의 경우에도 올해 하반기 초반 상당한 폭의 회복을 경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히고 있다.이같은 평가는 일본 경제의 회복이 “매우 미약하다.”는 당초의표현에 비해 한단계 진전된 것으로 OECD가 일본 경제가 바닥을 친 것으로 보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그러나 성명 초안은 다른 OECD 회원국들과 달리 일본 경제를 별도로 언급한 것은 일본 경제의 회복에 대해 아직 우려하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일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경제정보를 전문으로 서비스하는 블룸버그의 마이크리부 부사장은 “일본 경제에 드디어 불빛이 보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또 미 뱅크원 인베스트먼트 어드바이저스사의 투자전략가 쿠 신 역시 “부실채권 처리가 문제이긴 하지만 일본 경제가 이미 바닥을 쳤다.3·4분기에는 소비가 증가하는 등 청신호가 더 확실해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 14개월만에 증가반전 의미/ 對美·EU 수출 호조 두자릿수 성장 ‘시동’

    4월 수출이 14개월만에 증가세를 보이면서 수출 회복에 청신호를 밝혔다. 그동안 감소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반도체 등 주력 수출품목의 회복세가 두드러진 데다 미국·유럽연합(EU) 등지로 수출이 급속 회복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여러 척의 선박 인도가 미뤄지는 바람에 두자릿수증가율에는 못 미쳤다. [본격 수출 회복 예고] 4월 수출은 132억 9000만달러로 13개월째 지속된 마이너스 행진에 종지부를 찍었다. 그러나 2000년 4월 수출 135억 2000만달러에는 크게 못 미쳐 본격적인 회복세에 접어들었다고 보기에는 이르다. [반도체 16개월만에 증가] 품목별로는 반도체의 약진이 두드러졌다.반도체는 지난해 1월 2.0%의 감소율을 기록한 이후곤두박질치기 시작했다.지난해 말 이후 회복 조짐을 보이다4월 들어 9.3%의 수출증가율을 기록했다. 무선통신기기(39.6%)를 비롯해 자동차(17.8%),선박(11.1%),컴퓨터(27.6%) 등도 두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지난 3월까지도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석유화학과 일반기계도 0.4%와 6.6% 증가율을기록하며 회복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철강(-8.3%)과 석유제품(-22.7%),섬유류(-8.7%) 등은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미국·EU 수출 호조] 감소세를 지속해온 미국과 유럽연합(EU) 시장으로의 수출이 4월 들어 모두 증가세로 돌아섰다. 3월 중 대 미국·EU 수출은 각각 4.1%와 8.9% 감소했지만 4월에는 각각 10.0%와 17.6% 증가했다. 중국으로의 수출은 1·4분기 5.0% 늘어난 데 이어 4월에는무려 21% 증가했다.반면 엔저의 영향을 직접 받는 일본은 1·4분기 29.6% 감소한 데 이어 4월 들어서도 13.1% 줄었다. [7월부터 두자릿수 증가 예상] 미국 경기 회복,반도체 가격상승 등에 힘입어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한 수출은 오는 6월까지 한자릿수 증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엔화 약세,철강 등 일부 품목의 통상환경 악화,유가 및 환율 불안정,반도체 가격 하락 조짐 등 불안요인도 있다. 그러나 수출선행지표인 신용장 내도액이 4월 들어 증가세를보이는 등 수출 환경과 각종 선행지표를 감안할 때 7월부터는 본격적인 수출 회복을 기대할 수 있을것으로 전망된다. 전광삼기자 hisam@
  • 美 특사파견과 북미관계/ 北·美 ‘대화의 봄’ 연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북한과 미국이 대북특사 파견에 전격 합의한 배경으로는 무엇보다도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악의 축’ 발언으로 북·미간에 고조된 긴장감이 지난달 임동원 특사의 방북으로 상당부분 풀렸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미국이 전제조건 없는 대화를 수차례 강조했으나 체면을중시하는 북한으로서는 부시 대통령의 직접적인 메시지가필요했고 임 특사가 이를 전했다는 분석이다. 북한은 앞서 3월20일 박길연 유엔대표부 대사와 잭 프리처드 국무부 대북교섭담당 대사와의 회동에서도 미국의 이같은 방침을 확인하고 대화방침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결국 북한은 아리랑 축전이 열린 29일을 택해 16개월간 교착상태에 빠진 북·미 관계개선에 청신호를 보냈다. 북한의 핵 사찰 시한이 임박했다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국제원자력기구(IAEA)는 북한의 핵 시설을 검증하는 데 3∼4년이 걸리며 2005년 중반에 경수로 핵심부품이 차질없이 공급되려면 늦어도 이달중에는 북한이 사찰을 수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미국은 북한이 1994년 제네바 핵합의에 따른 핵 프로그램을 동결하고 있는지 보장할 것을 거부,북한에 압박을 가했다.전력난 해소를 위해 경수로 건설이 절대적인 북한으로서도 IAEA가 요구하는 핵 사찰 수용시기에 맞춰 대화에 나서는 게 협상에 유리하다고 판단했을 가능성이 크다. 북한으로서는 무엇보다 경제난 타개를 위해 미국과의 대화가 불가피했다.인도적 차원의 식량지원으로는 한계가 있다.미국의 경제제재에서 벗어나고 국제금융기구의 구제자금을쓰려면 미국에 등을 돌려서는 불가능하다.국제통화기금(IMF)이나 세계은행(IBRD)은 말할 것도 없고 아시아개발은행(ADB)에 가입하려 해도 미국의 ‘승낙’이 필요한 상황이다. 그러나 미국이 평양에 특사를 보낸다고 북·미관계가 당장 개선될 것 같지는 않다.북한은 클린턴 행정부 당시 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한 합의를 대화의 출발점으로 삼지만 부시행정부는 핵사찰에다 비무장지대에 배치한 재래식무기,생화학 등 대량살상무기(WMD),인권상황 등을 포괄적으로 논의하고 싶어한다. 대화는 시작되더라도 결실을 보기까지에는 상당한 시일이걸릴 것으로 보인다.다만 북한이 핵 사찰 문제는 IAEA와의협상을 통해 이행한다는 원칙을 밝히는 선에서 관계개선의실마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mip@
  • KT지분 인수경쟁 재점화

    KT지분 인수경쟁이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 정부가 보유 지분을 보다 쉽게 매각하기 위해 ‘2중카드’를 내놓자 주춤하던 분위기가 급반전됐다.대기업들에게경영 참여의 길을 터주고,주간증권사에게 ‘옵션’을 건게 핵심이다. 이에 따라 삼성,LG,SK 등 입찰 포기를 선언했던 ‘빅3’는 ‘U턴’여부를 저울질하느라 다시 바빠졌다. ●KT 민영화에 청신호= 정보통신부는 29일 관련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두가지 방안을 마련했다.첫째는 30대 기업을 끌어들이기 위해 매입 상한선을 15%까지 높였다.즉 매입 한도를 5%로 정하되,일정 기간 뒤 주식으로 바꾸는 교환사채(EB)도 두배로 받는 절충안을 낸 것이다.아울러 비상임이사 1명의 추천권을 줄 계획이다.현재 KT 이사회는 상임이사 6명,비상임이사 7명으로 구성돼 있다. 둘째 주간사로 선정된 현대증권,LG증권,삼성증권 등에는별도의 조건이 추가된 것으로 알려졌다.할당된 물량을 팔지 못하면 이들 회사들이 각자 일정 물량을 떠안는다는 것이다.현대증권은 500만주,LG증권은 200만주,현대증권은 100만주를 책임물량으로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JP 모건은 별도의 옵션을 받지 않았다.이에 따라 오는 6월 말까지로 예정된 KT 민영화는 전망이 다소 밝아졌다.정통부도 자신감을 얻은 듯 다음달 10∼11일 청약을 받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한 관계자는 “우리 사주분과 자사주 매입분 2700만여주를 제외한 6100만여주를 청약물량으로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빅3는 변화 조짐= 삼성,LG,SK 등은 여전히 “결정된 바 없다.”고 공식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그러나 삼성을 제외한 두 기업은 분위기가 확연히 달라졌다. 특히 LG쪽은 보다 적극적으로 바뀌었다.LG의 통신산업은정부의 3강구도 정책이 무너지면 위기에 봉착할 것이라는분석과 맞물린다.이에 따라 그룹 일각에서는 “최선의 선택은 KT를 인수하는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돼 앞으로의향방이 주목된다. 이를 놓고 LG 그룹 내부에서는 아직 교통정리가 안된 분위기다.그러나 최근 들어서는 LG구조조정본부측의 관망 분위기에서 LG전자의 적극적인 분위기로 무게중심이 옮겨가고 있다. LG전자의한 관계자는 “장비업체로서 KT 지분매입을 완전히 외면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SK텔레콤도 정부 방침의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한 관계자는 “그전에는 방어 차원에서 입찰에 참여하느냐의 여부를 신중히 검토했지만 현재는 적극적으로 대처할 것인지를결정하기 위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여전히 불참방침을 거듭 밝히고 있다.그러나정통부측은 LG,SK 등이 참여하면 삼성측도 달라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박대출기자 dcpark@
  • 독자의 소리/ 교통문화 변화 월드컵 ‘청신호’

    내가 근무하는 울산 울주군 삼남면 내 작천정이란 벚꽃길은 봄이 되면 화사한 벚꽃으로 장관을 이룬다.그래서 이맘때면 전국에서 관광객들이 한꺼번에 몰려 차량정체가 심한 곳으로 변한다. 얼마 전 일요일도 벚꽃을 보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고,관내 한 사거리 신호등이 고장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신호등이 고쳐질 때까지 수신호로 교통소통을 시키고 있는데 몇 대의 차량에서 창문을 열고 ‘수고하십니다’라며 인사를 건넸다. 주차장을 방불케 하는 체증으로 짜증이 날 법도 한데 경적을 울리는 사람도 없었으며 도리어 수신호를 보내는 나에게 수고의 말을 건네는 것이었다.또한 한쪽 차선의 진입을 막고다른 길로 돌아가라는 신호에 대부분의 운전자들이 웃는 얼굴로 핸들을 돌려주었다. 경찰에 입문한 지 얼마 되지는 않았지만 운전문화의 변화를실감할 수 있었다.3년전쯤만해도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수신호를 보내면 불만을 토로하거나 욕을 하는 사람까지 있었다. 우리나라 운전자들의 성숙한 모습을 보면서 세계인의 잔치인 월드컵 개최 국민답다는 생각을 했다. 박교제 [울산서부경찰서 삼남파출소]
  • 불황터널 빠져나오는 수출/ 경제엔진 회생 ‘청신호’

    수출 전선에 마침내 봄기운이 감돌고 있다.3월 수출은 비록 13개월째 감소세를 보였지만 그 폭은 크게 둔화됐다. 이같은 추세라면 수출이 다음달부터 증가세로 돌아설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그러나 국제유가 상승 등 악재도 만만치 않아 속단은 금물이라는 분석도 만만찮다. 3월 수출은 지난해 3월(141억달러) 이후 가장 많은 134억달러로 잠정 집계됐다.수출감소율은 5.2%로 최근 1년간 최저치를 기록했다.수입도 크게 줄어무역수지는 지난해 5월 이후 최대치인 14억 3000만달러의 흑자를 올렸다.다음달 수출 전망을 보여주는 월말 수출액도 마지막 이틀 동안 각각 9억달러에 육박했다. 수출 1위 품목인 반도체가 D램 가격상승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달보다 9.2% 줄어든 13억 8000만달러어치 수출돼 지난해 2월 이후 처음으로 한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했다.반도체 수출감소율은 지난해 8월 65.6%로 바닥을 친 이후 서서히 회복세다. 무선통신기기는 작년 동기대비 36.5%나 늘어난 9억 9000만달러,컴퓨터는 5.4% 증가한 11억달러를 기록했다.이밖에 가전제품도 9억 6000만달러어치를 수출해 0.7% 증가했고 자동차 역시 0.5% 늘어난 11억 5000만달러어치를 선적했다.반면통상 마찰을 빚고 있는 철강(-21.4%)과 석유화학(-18.4%)은감소했다. 정부는 이변이 없는 한 다음달부터 수출이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고 있다.주력 수출품인 자동차·무선통신기기·컴퓨터 등이 호조인데다 반도체 경기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지난해 4월 수출액이 121억달러에 그쳤고 올해는 지난해보다 수출일수가하루 더 있다는 점도 4월 수출 전망을 밝게 해준다. 올들어 하루 평균 수출액은 1월 4억 6000만달러,2월 5억 4000만달러,3월 5억 7000만달러로 꾸준히 늘고 있다.128메가D램의 고정거래가격이 5달러 선까지,액정표시장치(LCD) 가격이 15인치 기준 개당 250달러까지 상승한 것도 수출 상승을이끄는 요인으로 꼽힌다. 신용장 내도액이 지난 2월 30% 감소한데 이어 3월에도 20일까지 17% 줄었다.일반기계·철강·섬유류등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철강제품에 대한수입규제가 미국을 시작으로 유럽연합(EU) 등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으며,국제유가도 두바이유 기준 배럴당 25달러에 육박한다.발전 등 기간산업의 연대파업 가능성도 불안요인이다. 전광삼기자 hisam@
  • 소비자 지수 급속 상승

    경기회복 청신호가 잇따르는 가운데 향후 경기와 생활형편등에 대한 소비자 기대심리가 크게 상승했다. 특히 최근의 경기회복세를 떠받치고 있는 소비지출이 계속늘 것으로 조사돼 내수시장의 성장여력을 나타냈다. 그러나 인플레 기대심리도 동반상승해 물가안정에 대한 정책당국의 각별한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1·4분기 소비자동향지수(CSI)조사결과’에 따르면 향후 6개월간의 경기전망(123) 생활형편전망(105) 가계수입전망(108)이 모두 기준치인 100을 넘어섰다.2년여 만의 일이다. 100이 넘으면 지금보다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가구가 나빠질 것이라고 답한 가구수보다 많다는 것을 뜻한다. 100미만이면 그 반대다.조사에는 전국 16개 도시 2506가구가 참여했다. 소비지출계획 CSI도 전분기(111→121)보다 크게 높아졌다. 앞으로 6개월 이내에 부동산 구입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가계비중이 꾸준히 증가해(7→8%) 부동산 과열에 대한 우려와주택담보대출시장의 경쟁 격화를 예고했다. 구매대상으로는토지보다 아파트와 단독주택이 주로 꼽혔다. 안미현기자 hyun@
  • 경제지표 호조…해석은 제각각

    경상수지와 산업생산 등 각종 경제지표들이 경기 회복의‘청신호’를 알리고 있다.그러나 현 경제상황에 대해 정부는 과열이 아니라고 진단한다.반면 업계는 거품(버블)을 조심해야 한다는 상반된 시각을 보이고 있다. ◆호조세 띠는 지표들=통계청이 28일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 1∼2월 국내 산업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 증가,지난해 4·4분기 이후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이 발표한 ‘2월중국제수지 동향’을 보면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4억 4000만달러로 전월(3억 3000만달러)보다 1억여달러 늘어났다.경상수지를 구성하는 중요 항목인 상품수지는 전월과 비슷한 7억 1000만달러 흑자에 그쳤다. ◆엇갈리는 시각=진념(陳稔)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이날 서울클럽에서 열린 매경-KAIST 최고지식경영자과정조찬강연에서 “최근 제기되고 있는 경기 과열론은 성급한 것이며,수출이 회복될 때까지 내수진작은 계속돼야 한다. ”고 말했다.이어 “최소한 이달말까지의 경기동향을 확인한 뒤 경기전망 수정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또“4월부터는 수출이 증가세로 반전될 전망”이라며 “그러나 수출이 본격 회복될 때까지는 이미 짜여진 재정지출 등 내수진작책이 계속돼야 한다.”고 말해 최근 제기된 금리 조기인상 주장에도 부정적인 입장임을 밝혔다. 삼성경제연구소 황인성(黃仁星) 수석연구원은 그러나 “정책당국은 수출이 침체 국면을 벗어나지 못한 가운데 경기가 내수 중심으로 급상승하면서 부동산·주식 등 자산시장이 다소 과열 양상을 빚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고 말했다.그는 “최근 소비자나 기업들의 체감수준이과거 경기회복 초기와 비교할 때 매우 높은 수준”라며 “수출이 본격적인 회복국면에 들어설 경우 경기과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따라서 지속적인 안정성장을 위해서는 거시정책을 ‘경기부양’에서 ‘경기관리’로 전환,수출과 투자가 본격 회복되기 이전인 2·4분기에콜금리를 점진적으로 올리고 경기부양 기조의 예산지출 방식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건승 안미현 김태균기자 ksp@
  • “亞경제 장밋빛 전망 이르다”

    아시아 경제는 완전히 회복세로 돌아섰나? 미국 경제의 회복 조짐에 힘입어 연초부터 아시아 국가들의 수출이 증가하고 반도체 주문도 폭주하고 있다.공장가동률이 높아지고 주식시장도 활황세를 띠면서 국제경제 전문가들은 앞다퉈 아시아 국가들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상향조정하고 있다.일본을 뺀 아시아권의 경제성장률을 5%대에서 7%대로 올려잡았다. 이같은 청신호에도 불구,여전히 높은 미국 경제에의 의존도가 낙관론에 제동을 걸고 있다고 미국 경제주간지 ‘비지니스위크’ 최신호(25일자)가 커버스토리로 다뤘다.비관론자들 주장처럼 미국 경제가 일시 회복한 뒤 재차 둔화될 경우 미국 의존도가 높은 아시아 국가들은 치명타를 입게 된다. 잡지는 장밋빛 전망에 사로잡혀 있는 아시아 경제는 올하반기부터 각국의 구조개혁 추진 성과와 내수시장의 성장 여부에 따라 성적표가 갈릴 것으로 예상했다.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금리를 인상하는 시기와 맞물려 있다. 아시아 경제 전문가들은 미국 경제의 회복에 따라 한국과 중국,말레이시아,싱가포르,필리핀,타이완 등의 경제는 좋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한국을 구조조정과 경제개혁이 성공한 대표 사례로꼽고 중국과 함께 아시아 경제회복을 주도할 것으로 봤다. 반도체·자동차 등의 수출이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고소비 증가로 내수시장이 급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일본과 인도네시아,홍콩은 고전을 면치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일본은 디플레이션의 늪에서 쉽사리 빠져나오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인도네시아는 제대로 된 경제정책의 부재 때문에,홍콩은 강한 달러 정책 때문에 각각 뒤쳐질 것으로 분석했다. 살로먼 스미스 바니 싱가포르 법인의 경제연구원 클리프탠은 “지역 경제 상황이 나아지더라도 동시에 상승세를탔던 과거와는 달리 아시아 경제는 각 국의 상황에 따라올 성장률이 1.4∼7%로 편차가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현대건설 12억弗 수주

    현대건설이 총 공사비 12억달러(한화 약 1조 6000억원)어치의 이란 사우스파 가스플랜트 4∼5단계 건설공사를 따냈다.심현영(沈鉉榮) 현대건설 사장은 “최근 발주처인 이란 페트로나스사와 이탈리아 아지프사로부터 사우스파 가스플랜트 4∼5단계 낙찰확인서를 받았다.”며 “다음달 하순 정식 계약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해외건설에 청신호 올들어=국내 건설업계는 현대중공업의 나이지리아 원유터미널 공사(5억 8000만달러),대우건설의 리비아 와파 가스처리공사(2억달러),삼성물산의 싱가포르 과학단지 조성공사(1억 9000만달러) 등 해외 건설공사를 잇따라 수주했다. 여기에 현대건설이 사우스파 가스플랜트 공사까지 따냄으로써 올들어 해외건설 수주액은 22건 25억달러로 지난해같은기간(16건 10억 3800만달러)보다 122%나 늘었다.이로인해 올해 해외 수주목표치인 60억달러 달성도 무난할 전망이다.해외건설 수주고는 지난 99년 92억달러,2000년 54억달러,2001년 44억달러로 내리막길을 걸었다. ♣현대건설 경영정상화에 보탬=심 사장은 “이번 수주는해외에서의 현대건설의 신인도 회복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향후 잔여공사 수주에도 보탬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현대건설은 지난 99년 수주한 2∼3단계(10억달러) 사우스파 가스플랜트 시공경험이 이번 공사 수주에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따라서 12단계 공사 가운데 잔여공사(6∼12단계,70억달러) 수주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것이라고 기대했다. 현대건설은 올해 해외건설 수주목표 18억달러를 초과달성,경영정상화에 숨통이 트일 것이라고 자신했다.현대건설관계자는 “올해 이미 수주목표의 60%를 달성한 만큼 수익성 위주로 공사를 선별 수주하겠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우즈 공동선두 ‘부활서곡’

    [올랜도 AP 연합] 타이거 우즈가 모처럼 첫날 선두에 나서 시즌 첫 승 전망을 밝혔다. 우즈는 15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파72·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베이힐인비테이셔널(총상금400만달러)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5개의 버디를 챙기며 67타를 쳐 존 댈리 등 5명과 함께 공동 선두로 나섰다. 우즈가 투어 대회 첫날 선두에 나선 것은 지난해 9월 캐나다오픈 이후 6개월 만이고 올시즌에는 처음으로 시즌 첫승과 함께 사상 첫 대회 3연패에 청신호를 켰다. 지난 2년간 시즌 초반 부진을 항상 이 대회 우승으로 떨쳐낸 우즈는 평균 비거리 300야드에 이른 드라이브샷을 단 1개도 실수없이 페어웨이에 안착했고 퍼트도 거의 완벽했다. 그러나 이날 주인공은 우즈보다는 댈리.4년전 이 대회 6번홀(파5)에서 3번 우드로 친 세컨드 샷이 물에 빠지자 5차례나 더 물에 집어넣는 오기로 무려 18타만에 홀아웃한댈리는 이날 16번홀(파5)에서 308야드의 드라이브샷을 뿜어냈고 207야드를 남기고 6번 아이언으로 홀 5.7m 옆에 볼을 떨궈 이글을 잡아내는 등선전을 펼치며 공동 선두에합류,부활을 예고했다. 2주만에 투어 대회에 나선 최경주는 보기 6개와 버디 2개로 4오버파 76타를 쳐 공동 99위로 떨어쳐 컷오프를 걱정하게 됐다.
  • 은행 해외차입 가산금리 외환위기 이전 수준 회복

    국내 시중은행들이 해외에서 장·단기로 돈을 빌릴 때 부담하는 가산금리가 외환위기 이전 수준으로 떨어졌다.이는 은행들의 경영실적이 좋아지고 은행권의 신용등급이 상향조정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4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국내 은행들의 해외 차입 가산금리는 최근 29bp(0.29%포인트)로 나타났다.가산금리는 리보(런던은행간 금리)금리에 붙는 금리로 신용이 나쁠수록올라간다.가산금리가 떨어졌다는 것은 국내 금융기관이 해외에서 자금을 조달할 때 들어가는 금융비용이 그만큼 줄었다는 얘기다. 재정경제부 고위관계자는 “가산금리는 외환위기 전인 97년 1월의 25bp이후 처음으로 30bp 밑으로 떨어진 것”이라고 말했다.외환위기 직후 국내은행의 해외차입 가산금리는 436bp까지 치솟았으며 지난 연말에는 32bp였다. 특히 단기차입 자금보다 금리가 비싼 1년 이상의 장기 차입금의 가산금리도 29bp로 떨어져 1년 미만의 단기차입금의 가산금리가 더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수출입은행이지난달 유럽계 은행 차관단(신디케이트)으로부터 2억달러를 빌리는 데 부담한 가산금리는 29bp였다. 재경부 관계자는 “가산금리 하락은 국내은행의 신용등급이 상향조정됐고 외자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이라며 “미국 엔론사태 이후 미국계 자금이 아시아를 선호하는 차별화현상도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최근국민·기업·외환은행 등 국내 6개 은행의 신용등급과 신용전망을 상향 조정했다.국민은행의 신용등급은 BB+에서 BBB-,외환은행은 B+에서 BB-,기업은행은 BBB-에서 BBB로 한 단계씩 상향조정됐다.조흥·신한·제일은행의 신용등급전망도 ‘안정적(stable)’에서 ‘긍정적(positive)’으로 상향 조정됐다. 은행에 대한 외국투자기관의 평가가 국가 신용등급보다빨리 호전되고 있어 국가신용등급 상향조정에도 청신호로받아들여지고 있다. 무디스는 2개월내에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을 1단계 올려 ‘Baa2’로 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피치사도 이달말연례협의를 갖고 BBB+에서 A-로 상향조정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박정현기자 jh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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