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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프타임] 샤라포바, DFS클래식 2연패

    마리아 샤라포바(랭킹 2위·러시아)가 13일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DFS클래식 결승에서 옐레나 얀코비치(20위·세르비아몬테네그로)를 2-1(6-2 4-6 6-1)로 꺾고 대회 2연패를 차지했다. 시즌 3회 우승이자 통산 10승. 샤라포바는 잔디 코트에서 열린 대회에 출전해 17경기 연승이자 3회 연속 우승을 차지, 오는 20일 열리는 윔블던오픈 타이틀 방어에 청신호를 켰다.
  • 北美 접촉 6자 청신호? 또 시간벌기?

    “크게 긍정적이지도, 부정적이지도 않다.” 정부는 7일 아침 다양한 외교경로를 통해 미국측으로부터 6일의 북·미 접촉 결과에 대한 설명을 들었지만 구체적 내용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고 있다. 다만 정부 고위당국자는 비관도 낙관도 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표현으로 북·미접촉 결과를 평가했다. 북한이 6자회담에 복귀한다는 메시지를 남기지 않은 측면은 부정적이고,6자회담을 깬다고 언급하지 않은 점은 긍적적이란 분석이다. 정확하게 말하면 북·미 접촉 자체를 6자회담의 청신호로 해석하기는 어렵다는 얘기다. 정부 고위 관계자들은 “조속한 시일내에 북한이 회담에 복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 “호흡을 길게 가져야 할 것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북·미접촉이 6자회담 재개를 전제로 만났고,6자회담 재개를 위한 사전 정지작업의 성격을 갖는다는 점에서는 성과라고 할 만하다. 더욱이 북·미접촉이 오는 10일(한국시간 11일 새벽)의 한·미 정상회담을 불과 5일 앞두고 이뤄졌다는 사실 자체는 정상회담에도 긍정적 시그널로 봐야 할 것같다. “어느 때보다 중요한 회담이 될 것”이라던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의 말처럼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핵문제는 지루한 교착상태에 빠져 있고, 한·미동맹에도 마찰음이 동시다발적으로 들려 왔던 터였기 때문이다. 미국에서는 북핵의 유엔 안보리 회부마저 공공연히 거론돼 왔다. 북·미 접촉으로 미국내에서도 제재보다는 평화적 해결쪽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노무현 대통령이 조지 부시 미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새 대북유인책을 제시할 가능성이 있다는 뉴욕 타임스의 보도에 대해 정부 고위관계자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했다. 북·미 접촉으로 외부 여건은 서서히 좋아지고 있고, 김숙 외교부 북미국장이 이날 또다시 미국을 방문하는 등 외교안보라인의 잇따른 접촉으로 동북아균형자론 등을 둘러싼 한·미 갈등도 수그러지는 듯하다.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북핵문제의 교착상태가 지속되거나, 상황이 나빠질 경우에 대한 액션 플랜도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지금 목포에선] 다도해·유적지 묶는 ‘해양 관광지’ 개발 한창

    [지금 목포에선] 다도해·유적지 묶는 ‘해양 관광지’ 개발 한창

    항구도시 전남 목포가 21세기의 성장산업인 해양문화 관광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목포는 서남해안에 흩어진 섬과 바다, 이 곳에 깃든 역사와 문화 속에서 잉태된 남도민요(잡가)와 남종화 등으로 대표되는 남도문화의 모태이다. 예부터 뭍과 바닷길의 길목인 탓에 다양하면서도 독특한 생활양식이 뒤섞여 있는 해양문화의 진앙지로 생태적·문화적 자산이 풍부하다. 이러한 민초들의 삶과 예술혼, 민속자료, 섬과 바다의 경관 등을 묶는 테마 관광산업이 뜨고 있다. 나아가 이를 소재로 삼은 공연·만화·게임·영화 등 문화콘텐츠는 차세대 문화·오락산업(엔터테인먼트)으로 특화되고 있다. 접근성이 좋아지면서 날개를 단 격이다. ●목포권의 문화자원 목포권은 주변 7개 시·군(60여만명)의 교통 길목이면서 관광지다. 역사속의 이곳은 유배와 저항문화라는 배경을 바탕으로 의향·예향·미향 등으로 각인돼 있다. 827개 섬으로 된 신안군을 필두로,‘해신’ 열풍을 일으킨 해상왕 장보고의 완도(청해진), 씻김굿 등 토속신앙 등 민속자료의 보고인 진도, 영산강 고대문화권의 나주, 왕인박사의 영암, 초의선사의 무안, 공룡화석지인 해남 등을 아우른다. 특히 신안군은 흑산도·홍도 등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의 몸체로 해양문화 관광의 핵심이다. 진도 회동에는 현대판 모세의 기적으로 불리는 갈라지는 바닷길이 있고, 완도 정도리의 검은 돌, 해남 땅끝 전망대, 영암 월출산 국립공원, 무안 도리포 등 발길이 닿는 곳마다 천혜의 관광지다. 예를 들면 드라마 ‘해신’의 해상왕 장보고를 해양관광산업으로 육성하면 이를 줄거리로 한 게임·영상·캐릭터 등 문화산업 콘텐츠로 상품화가 가능하다.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소 홍순일 교수는 “신안·완도·진도민요 등 섬 지역별 민속문화 자료를 전산자료로 해 캐릭터·게임·문구·음반 등으로 상품화하면 문화관광산업이 된다.”고 밝혔다. 같은 연구소 이윤선 교수도 “진도에서 토요일마다 하는 토요민속 여행이 인기를 누리는 것은 삶에 지친 도시민들에게 고향에 대한 향수를 되살리고 잃어버린 자아를 깨닫게 해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산·관·학이 힘을 합친다. 산·관·학의 결정품이 ‘다도해 문화콘텐츠사업단’이다. 이름마저 낯선 이곳에서는 다도해 곳곳에 흩어져 있는 자연경관과 역사문화를 융합해 해양문화관광 콘텐츠를 개발하는 문화산업 발전소 역할을 한다. 사업단은 목포대 역사문화학부와 생활과학부의 교수와 학생을 주축으로 목포시와 기업체, 시민단체, 방송국 등이 함께 참여한다. 이들은 해양문화 콘텐츠 강좌를 운영하고 홍보 및 연대사업을 펴고 있다. 첫 작품으로 지난 11∼14일 목포 벤처지원센터에서 문화콘텐츠 박람회가 열렸다. 섬과 해양문화관광의 활성화 방안을 찾는 주제로, 토론회와 함께 만화영화 제작사인 스타버스트와 투자양해각서를 맺었다. 이번 박람회는 문화상품 기획전이 돈벌이가 된다는 점에서 일반인의 고정 인식을 바꿨다. 아울러 전국 중·고 학생 컴퓨터 게임대회, 문화콘텐츠 영상제 등 이색적인 기획으로 이목을 끌었다. 목포대학 내 관광길라잡이 창업동아리인 ‘E-남도투어’는 목포권 내 완도·진도·해남 등의 역사문화 유적지에다 김치체험이나 국악체험 등을 넣은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해 성공 가능성을 높였다. ●문화산업클러스터 문화산업클러스터는 제조업과 도심 공동화의 대안으로 정보기술(IT) 이후를 책임지는 차세대 성장엔진이다. 문화콘텐츠산업 분야 선도기업을 유치해 지원·육성한다. 전남 신도청 이전지 맞은편 인근인 목포시 석현동 3만 7553㎡에 목포시가 문화산업클러스터를 만들고 있다.2003년 이곳에 47억원을 들여 문을 연 벤처지원센터(지하 1층, 지상 3층)에는 소프트웨어·문화·바이오 등 24개 관련 기업이 연구 중이다. 지난 11일에는 57억원을 들여 연건평 1000여평에 이르는 지상 3층짜리 문화산업지원센터 기공식을 가졌다. 문화벤처기업체 17개와 영상·음향 편집실 등이 입주한다. 또 내년부터 230억원으로 문화콘텐츠 개발·유통을 담당할 종합지원센터를 2010년까지 세운다. 현재 목포 입암산 갓바위 일대는 국립해양유물전시관, 목포 자연사박물관, 남농기념관, 문예회관, 무형문화재 전수관 등이 한 자리에 배치돼 집적화를 이뤘다. 목포시 투자통상과 이재현씨는 “목포권의 유·무형 문화자산을 이용해 게임·만화 등 문화산업으로 엮어내는 일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목포권이 다도해와 남도 예향의 문화보고라지만 지역역량을 체계화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따라 물적·인적 인프라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으며, 목포권역을 대표하는 이미지가 없다는 점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 ●무르익는 주변 여건 요즘 목포국제여객선 터미널에는 전국 중·고교 수학여행단과 일반 여행객들로 발디딜 틈이 없다. 주 5일제 근무제와 고속철도 연계손님 30% 할인혜택 등으로 금·토요일은 미어터진다. 목포∼제주항로에 취항한 씨월드고속훼리㈜의 박종엽(48) 전무이사는 “제주도에 들어가는 배편 관광객의 40%는 목포항에서 출발한다.”며 “올들어 4월까지 지난해 동기 대비 이 노선의 손님이 72.4%나 늘었다.”고 말했다. 또 오는 10월이면 전남도 신청사가 목포와 접경인 무안군 삼향면으로 이전해 목포는 거주 및 교육 장소로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국가 역점사업으로 지도를 바꿀 서남해안 관광레저도시(J-프로젝트) 건설과 산업교역형 기업도시 유력 후보지로 해남·영암·무안이 확정적이다. 신안군은 수도권 부동산업자들의 발걸음이 잦다. 목포항은 세계 최대 도시인 상하이를 잇는 국내 최단거리의 뱃길이다. 민자유치인 목포 신항만은 자동차 수출 및 석재전용 기지로 발돋움했다. 또 무안 국제공항이 2007년 개항되면 목포권은 육·해·공으로 닿을 수 있다.25일에는 2만t급 일본 크루즈 관광선이 처음으로 목포항에 입항, 해안 관광에 나섰다. 문화관광산업의 메카로 떠오르는 청신호들이다. 목포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고석규 문화콘텐츠사업단장 “섬마다 이어져 오는 이미지나 이야기, 노래·춤·미술 등 삶 속의 문화와 자연경관 등을 소재로 한 다양한 장르의 해양문화 콘텐츠 산업을 육성하는 게 목적입니다.” 국립 목포대학교에서 문을 연 ‘다도해문화콘텐츠 사업단’의 고석규(48·역사문화학부) 단장은 “문화콘텐츠 산업으로 일자리 창출과 관련 인력 현장 배출 등 두마리 토끼를 잡겠다.”며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그는 “섬과 역사문화, 예술적 기능을 접목한 현장형 콘텐츠만이 상품 경쟁력이 있다는 점에서 목포는 성공할 가능성이 아주 높다.”고 강조했다. 고 단장은 목포권에서는 해양문화 지역에서 전승·발전된 온(민속자료)·오프(경관·유적)의 자산을 디지털 영상화하는 등 해양문화관광 산업화에 비중을 뒀다. 다시 말해 문화콘텐츠 프로듀서와 연출자, 디자이너, 코디네이터 등 인력 상품을 양성하는 일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나아가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강화해 기존의 산업에 문화 및 문화 콘텐츠를 활용, 고부가가치 상품을 개발해 간다는 전략이다. 이 사업은 목포대가 교육인적자원부의 누리사업(지방대혁신역량사업)으로 선정되면서 탄력이 붙었다. 사업기간은 2004∼2009년이고 사업비는 국비 50억원, 목포시 5억원, 사기업체 2억 5000만원, 목포대 1억 5000만원 등 59억원이다. 여기에는 목포대 역사문화학부와 생활과학부 교수 31명과 졸업생과 재학생 등 700여명이 참여한다. 졸업 후 학생들은 문화산업 현장으로 곧바로 투입된다. 자본금 출연자인 목포대와 목포시, 기업체뿐 아니라 지역 방송국과 시민단체 등도 참여해 홍보 첨병을 자임하고 있다. 목포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서울 외곽순환고속도 공정 어디쯤?

    서울 외곽순환고속도 공정 어디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전 구간 개통이 2007년말로 앞당겨질 전망이다. 발주처인 서울고속도로㈜와 LG건설 등 9개 현장 시공사들이 사패산터널 구간 공사중단에 따른 2년의 공백을 극복하고 개통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인력과 장비를 올인하고 있다. ●사패산 구간만 제외 내년 6월 우선 개통 서울외곽고속도로 민자사업자인 서울고속도로측은 사업비 2조 5476억원이 투입되는 일산∼퇴계원 구간 6개 공구 36.26㎞중 우선 4공구(벽제 IC∼의정부 IC 7.48㎞)를 제외한 일산∼송추IC(1∼3공구), 의정부IC∼퇴계원(5∼6공구)구간을 내년 6월 개통하기 위해 공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그림 참조) 내년 6월 개통구간 중 4공구 사패산터널 공사가 중단되면서 5공구 수락산터널과 6공구 불암산터널 공사도 영향을 받았다.2003년 12월 당초 노선대로 공사재개가 결정됐지만 8개월의 공기를 허비했다. 공기가 늦어진 것을 감안하면 1∼3공구와 5∼6공구의 개통은 내년 이후로 미뤄져야 하지만, 서울고속도로측과 건교부는 안전과 견실시공에 지장이 없다고 보고 개통시기를 당초 예정대로 내년 6월로 앞당기기로 실시협약변경에 합의했다. 불암산터널은 이미 1차 관통공정이 끝났고, 수락산터널은 오는 20일 관통 예정이다. 수락산 터널 공사는 터널 인근 사찰 학림사측이 지난해 연말 진동·소음과 사찰 건물 균열 등의 피해에 대한 보상을 요구, 진통을 겪었으나 최근 양측이 원만한 해결방안을 찾아 공정이 순항하고 있다. 현재 일산∼퇴계원 구간 평균 공사진척률은 59.8%이다. ●전구간 2007년말까지 완전 개통 시도 서울고속도로측은 사패산터널이 있는 일산∼퇴계원 구간 제4공구까지 연결, 서울외곽고속도로 전구간 127.3㎞를 완전 개통하는 시점이 2007년이라고 공식적으로는 밝히지 않고 있다. 그러나 건교부·도로공사와 서울고속도로, 시공사들간엔 내부적으로 개통시기를 6개월 앞당겨 2007년말로 상정해놓고 공정을 추진 중이다. 정부와 발주처뿐 아니라 이 도로를 이용할 서울·수도권 주민 모두가 승자가 되는 길이기 때문이다. 서울고속도로㈜ 공사관리팀 허기선 차장은 “시공사에 2007년말을 목표로 서두르라고 내놓고 독촉하진 못한다. 견실시공이 우선인 데다 현재까지 터널 암반이 양호하지만 어느 지역에서 부실한 암반이 발견되는 등의 공사 지연요소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8개월 지연된 수락산과 불암산터널의 공정을 따라잡고 있듯 2001년 11월에서 2003년 12월까지 만 25개월을 허송한 사패산 터널 공정 단축도 기술적으로 불가능하지 않다.”고 밝혔다. ●터널 5개, 난공사 구간 일산∼퇴계원 구간엔 노고산 1터널과 2터널, 사패산·수락산·불암산 등 5개의 터널이 들어선다. 터널 공사구간은 공정상 최대 난공사 구간으로 조기 개통을 좌우한다. 이중 사패산터널은 편도 4차로 터널로는 세계 최장인 4㎞에 이른다. 오는 6월말이나 7월초 1차 관통이 이뤄질 예정이다. 터널도 기타 공정과 함께 모두 순수 국내 기술진과 현장 인력이 뚫는다. ●일산∼퇴계원 소요시간 내년 50분,2007년 75분 단축 서울외곽고속도로의 설계 속도는 시속 100㎞다. 일산∼퇴계원 구간은 36.26㎞로 불과 25분이면 주파하는 거리다. 현재 이 구간을 주행하려면 일산∼의정부간 39번 국도와 의정부∼퇴계원간 43번 국도를 최단거리로 연결해도 곳곳의 교통체증으로 1시간 40분이 소요된다. 따라서 오는 2007년 사패산 터널 구간까지 모두 개통되면 무려 1시간 15분이 단축되는 셈이다. 사패산 구간을 제외한 구간이 개통되는 내년 6월만 돼도 39,43번 국도와 연계돼 50분은 단축될 전망이다. ●주변지역 개발 청신호 서울외곽고속도로 개설공사가 탄력을 받으면서 인근 지역 개발을 촉진하는 효과가 속속 나타나고 있다. 수도권 신도시로 각각 150만평 이상이 개발될 남양주 별내지구와 고양 삼송지구,89만평의 대규모 택지지구인 의정부 민락2지구 등이 서울외곽고속도로와 근접해 개발계획이 탄력을 받고 있다. 반환될 미군기지 의정부 송산동 캠프 스탠리도 외곽순환도로와 인접, 반환 후 수락산의 수려한 경관과 교통 편의성으로 고급 주거지개발이 가능할 전망이다. 벽제 IC 인근 고양시 벽제동 풍림아이원아파트 신축 시행사인 미평건설 관계자는 “서울외곽고속도로 공사가 재개되고 대부분 구간이 내년 6월 개통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분양률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수도권 아파트 부지를 물색하려는 건설사들도 경기북부 최초의 고속도로가 될 외곽순환도로 인접 지역에 사업부지를 구하려 정중동(靜中動)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내년 이후 일산∼의정부, 의정부∼퇴계원간 기존 국도 39호선과 43호선의 교통체증도 훨씬 개선될 전망이다. 다만 사패산 터널 구간이 개통되는 오는 2007년까지 송추와 의정부 IC의 병목현상은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경기도 제2청은 이를 해소하기 위해 의정부 서부우회도로와 서울외곽순환도로간 임시 접속도로를 개설할 것을 서울고속도로측에 요청, 현재 설계가 진행 중이다. ■ 2007년 전구간 개통되면…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엔 현재 구리·하남·성남·청계·시흥·김포 등 6개의 요금소(영업소)가 있다. 이중 성남과 청계요금소에선 900원, 나머지 4개 요금소에선 800원씩을 징수하고 있다. 구리에서 김포까지 주행하면 승용차 운전자들이 부담하는 통행료는 모두 5000원이다. 앞으로 개통될 일산∼퇴계원 구간엔 원당·벽제·양주·송추·덕송·남양주 등 6개의 요금소가 추가로 생긴다. 이중 원당·벽제·송추·덕송 요금소를 빠져나갈 때 1100원씩의 통행료가 징수된다. 양주요금소와 남양주 요금소(퇴계원)에선 2000원씩을 징수한다. 일산∼퇴계원 구간을 모두 주행할 때 4000원의 통행료를 내야 한다. 따라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를 일주할 땐 모두 9000원을 내야 한다. 여기에서 의문이 생긴다. 기존 개통노선 91.4㎞ 구간 통행료가 5000원인 데 비해 앞으로 개통될 노선은 36.26㎞에 불과한데도 4000원으로 통행요금이 훨씬 비싸다. ㎞당 요금이 기존 노선은 54.7원, 신설노선이 110.3원으로 배가 비싸다. 서울고속도로㈜측은 통행료가 높은 이유를 기존 개통구간은 정부 재정으로 건설됐으나, 일산∼퇴계원 구간은 민자를 유치해 30년간의 운영권 행사기간 중 건설이자와 공기지연으로 인한 금융비용 증가분 등을 포함한 공사비를 회수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기존 개통구간인 서울 외곽 남부지역에 비해 산악지형이 많아 5개의 터널과 51개의 교량을 시설하는 등 ㎞당 공사비가 남부 271억원에 비해 배 가까운 522억원이나 들었다. 통행료가 이처럼 비싸도 일반 국도를 이용 할때보다 이익이라고 한다. 서울고속도로측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고양시 구간 일산∼벽제간(10㎞)을 비교, 고속도로는 통행비용이 3951원, 국도(39호선)는 5178원이라는 비교 분석자료를 제시했다. 유류비는 1300원으로 같고, 고속도로는 통행료 1100원을 내야 하나 시간가치에서 운행시간이 10분인 고속도로는 1551원,25분인 국도는 3878원으로 큰 차이가 난다는 것이다. 이같은 시간가치 산출은 지난 2002년 1월 건교부가 발행한 ‘공공교통시설개발사업에 관한 투자평가지침’이 제시한 업무통행의 시간가치 산출액(1인 1시간당 9306원)에 근거한다. 의정부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한국여자오픈] 안시현 “보배 3연패 꿈깨”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신인왕 출신의 안시현(21·코오롱엘로드)이 국내 그린 정복을 위해 11일 한국땅을 밟았다. 무대는 13일부터 경기도 용인 태영CC(파72·6395야드)에서 사흘간 벌어지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한국여자오픈. 지난해 CJ나인브릿지대회 이후 7개월 만에 다시 나서는 국내 코스다. 목표는 두 가지. 첫날부터 동반 라운드에 나서는 송보배(19·슈페리어)의 3연패 저지와 ‘2년차 징크스’ 탈출이다. 송보배는 2년전 아마추어 신분으로 박지은(26·나이키골프) 등 내로라하는 프로들을 제치고 깜짝 우승, 한국여자골프의 ‘보배’로 떠오른 뒤 지난해에는 프로 신인으로 두번째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마저 우승할 경우 3연패. 고우순이 지난 1988∼89년과 91년 세 차례의 최다승 기록을 남겼을 뿐 3연패를 달성한 선수는 아직 없다. 기대가 되는 대목이지만 안시현으로서는 국내외 통틀어 시즌 첫 승과 지난해 LPGA 신인왕으로서의 자존심을 저울질할 기회다. 안시현은 올시즌 초반 3개 대회에서 컷오프 한 차례를 포함,20∼30위권 안팎을 헤매는 부진에 빠졌지만 이후 다케후지클래식과 미켈롭울트라오픈에서 각각 공동3위,8위로 ‘톱10’에 입상, 징크스 탈출의 청신호를 켰다. 안시현은 “바뀐 스윙에 대한 적응이 순조롭다.”면서 “그동안 부진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와코비아챔피언십] 싱 ‘빅3’ 대결서 ‘싱긋’

    [와코비아챔피언십] 싱 ‘빅3’ 대결서 ‘싱긋’

    비제이 싱(피지)은 역시 ‘불굴의 사자’였다. 싱은 9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할로골프장(파72·7442야드)에서 벌어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와코비아챔피언십(총상금 600만달러) 4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몰아치며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짐 퓨릭(미국)과 연장에 뛰어든 뒤 시즌 세번째 우승컵을 안았다. 함께 ‘빅3’로 불리는 타이거 우즈, 필 미켈슨(이상 미국)과 시즌 다승 공동선두로 나선 싱은 지난달 12일 3주 만에 우즈에게 내준 세계 랭킹 1위 탈환에도 청신호를 켰다. 올시즌 두차례 포함, 통산 연장 승부는 7승2패. 1년여 만의 정상을 노린 가르시아는 아슬아슬한 1타차 선두를 지킨 17번홀 티샷이 물에 빠진 뒤 시즌 첫 승도 물거품이 됐다. 3라운드까지 중하위권을 헤매던 미켈슨은 막판 6언더파로 뒷심을 발휘, 합계 5언더파 283타로 공동7위를 차지했다. 이븐파를 친 나상욱(21·코오롱엘로드)은 합계 4오버파 292타로 공동50위에 머물렀다. 마스터스 우승 이후 한달 만에 코스에 나선 우즈는 불운의 ‘2벌타’에 발목을 잡혀 합계 2언더파 286타로 공동11위로 ‘톱10’에서 밀려나 자존심을 구겼다. 1∼5번홀까지 줄버디를 잡으며 타수를 줄이던 우즈가 예기치 않은 벌타를 먹은 건 10번홀(파5). 티샷이 전날까지 없던 펜스 가까이에 떨어져 인공장애물이라고 판단한 우즈는 갤러리의 도움까지 받으며 넘어뜨렸지만 감독관이 “건드려선 안될 장애물”이라며 2벌타를 선언했다.6년전 피닉스대회에서 팬과 함께 돌덩이를 치우고도 아무런 탈이 없던 우즈로서는 기막힐 노릇. 결국 우즈는 파세이브로 막을 10번홀을 더블보기로 망치는 바람에 공동9위에서 11위로 추락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지수경제 쾌청…경기 살아나나

    지수경제 쾌청…경기 살아나나

    ‘지수경제는 호황?’ 원화절상 등으로 수출 증가율 둔화와 주요 기업들의 실적 악화가 겹치고 있지만 각종 경기전망지수는 여전히 좋은 것으로 나타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5일 업종별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5월 BSI 전망치가 114.1을 기록, 지난 3월의 119.2와 4월의 117.6에 이어 3개월 연속 기준치인 100을 넘어섰다고 밝혔다.BSI 전망치가 100을 넘으면 해당월의 경기를 전월보다 좋아질 것으로 보는 업체가 많음을 의미한다. 전망만 좋은 게 아니라 지난달 BSI 실적치도 107을 기록,3월의 110.7에 이어 2개월 연속 호조세를 보여 실제 체감경기도 좋아지고 있음을 반영했다. 제조업(110.1)보다는 비제조업(121.2)이, 수출(105)보다는 내수(121.2)전망이 좋았다. 자금사정과 투자, 고용 전망 BSI도 각각 104.1,106.8,104.3을 기록해 다소 호전될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경제연구소가 전국 1000가구를 조사한 2·4분기 ‘소비자태도지수’는 전분기보다 9.8포인트 상승한 53.1로 2002년 3·4분기(55.1) 이후 2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광고, 유통업, 재래시장 등 부문별 경기전망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한국광고주협회가 신문,TV, 라디오, 잡지 등 4대 매체 기준 300대 광고주를 대상으로 조사한 5월 광고경기실사지수(ASI)는 111.5로 지난 2월(119.4)이후 4개월 연속 100을 넘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조사한 2·4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도 106으로 1년만에 기준치 100을 넘어서면서 1·4분기 때보다 38포인트나 높아졌다. 전경련이 재래시장 상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2·4분기 매출기준 시장경기실사지수(MSI)는 73으로 나타나 여전히 100 이하였지만 1·4분기 60보다는 크게 호전됐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돌아온 양朴 부활샷 쏜다

    ‘양박이 돌아왔다.’ 박세리(사진 왼쪽·28·CJ)와 박지은(오른쪽·26·나이키골프)이 한 달간의 방학을 마치고 미여자프로골프(LPGA) 무대로 복귀한다. 오는 29일 미국 테네시주 프랭클린의 밴더빌트레전드골프장 아이언호스코스(파72·6458야드)에서 개막하는 프랭클린아메리칸모기지챔피언십(총상금 100만달러)에 나란히 출전하는 것. 둘은 지난달 28일 끝난 나비스코챔피언십 이후 꼬박 한 달을 쉬면서 부상과 샷 감각 회복에 힘을 기울여왔다. 올시즌 LPGA는 박세리가 여전히 슬럼프에서 헤어나지 못한 데다 박지은마저 허리 부상으로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해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의 독주를 막을 대항마가 실종된 상태. 더욱이 이들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호랑이 없는 굴에 토끼가 왕노릇 하듯’ 고만고만한 선수들이 우승컵을 차지하는 등 ‘포스트 안니카’ 경쟁에서도 절대 강자가 사라진 형국이다. 지난해부터 계속된 부진으로 ‘투어 결석’이라는 극약 처방을 내린 박세리는 그동안 캘리포니아에서 흐트러진 스윙을 가다듬기 위해 비지땀을 흘렸다. 당초 계획한 복귀전은 다음달 6일부터 열리는 미켈롭울트라오픈. 그러나 출전을 앞당긴 것은 마침내 제 스윙을 되찾았다는 자신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샷을 망가뜨린 심리적 압박감만 떨쳐낸다면 1년여만의 우승도 바라볼 수 있다고 장담하고 있다. 시즌 첫 승을 자신하고 있는 건 박지은도 마찬가지. 서울에서 재활을 마치고 지난 18일 애리조나 피닉스로 돌아가 일주일 동안 맹훈련을 거듭하며 만족스러운 훈련 성과를 거뒀다. 마침 대회에는 소렌스탐이 결장해 이들의 화려한 부활에 청신호를 켰다.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한다면 우승도 어렵지 않을 것이라는 게 주위의 전망이자 바람이다. 다만, 타이틀 수성에 나선 디펜딩챔피언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와 지난 대회 코스레코드(64타)를 세우며 유난히 밴더빌트레전드골프장에 자신감을 갖고 있는 김미현(28·KTF)이 최대의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셸휴스턴오픈] 싱 “우즈 넘는다”

    “기다려라, 우즈!” 비제이 싱(피지)이 세계 랭킹 1위 타이거 우즈(미국)의 아성을 또 위협하고 나섰다. 싱은 25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레드스톤골프장(파72·7508야드)에서 벌어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셸휴스턴오픈(총상금 500만달러) 마지막 4라운드에서 ‘풍운아’ 존 댈리(미국)와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했다. 디펜딩챔피언 싱은 이로써 대회 59년 역사상 첫 2연패를 일궈냈고, 지난 1월 하와이에서 열린 소니오픈에 이어 시즌 2승째를 챙겼다. 통산 26승째. 이날 2언더파 70타를 친 싱은 5언더파 67타를 뿜어낸 댈리와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동타가 돼 연장에 돌입했다. 첫 홀인 18번홀(파4·448야드)에서 싱은 티샷을 오른쪽 러프에 떨궜지만 전세는 곧바로 뒤집어졌다. 담배를 물고 긴장을 달래던 댈리의 티샷이 페어웨이 왼쪽 해저드에 빠진 것. 댈리의 세번째 샷마저 그린 왼쪽 러프에 빠지자 싱은 자신의 두번째 샷을 보란 듯이 그린 위에 사뿐히 떨군 뒤 2퍼트로 홀아웃, 보기 퍼트를 남겨놓은 댈리를 따돌렸다. 싱의 극적인 우승은 무엇보다 이달 초 마스터스대회에서 21일만에 우즈에게 내준 세계 정상 재탈환의 청신호를 켰다는 데 의미가 있다.24일 현재 싱의 랭킹포인트는 12.06. 우즈(13.74)와 간발의 차다. 시즌 상금에선 총 383만 6000달러로 우즈(368만 7000달러)를 밀어내고 2위에 올랐다.1위 필 미켈슨(미국)과도 불과 6043달러 차다. 정상 재탈환을 향한 싱의 약진은 이날 우승에 그치지 않을 전망.28일에는 곧바로 뉴올리언스에서 취리히클래식이 열린다. 지난해 2주 연속 우승을 완성한 대회다. 싱이 또 우승할 경우,2주 사이에 2개 대회를 2년 연속 석권하는 것은 물론, 랭킹과 시즌 상금 순위에서 우즈와 미켈슨을 제치고 맨 윗자리에 올라서게 된다. 지난주 골프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여세로 ‘황제’ 자리를 다시 노리는 싱의 시즌 중반 활약이 주목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MLB] ‘코리안 호투’… 뉴요커 넋 잃다

    ‘코리안 빅리거’ 박찬호(32·텍사스 레인저스)와 서재응(28·뉴욕 메츠)이 각각 올시즌 최고의 피칭을 선보이며 야구에 죽고 사는 뉴요커들의 혼을 빼놓았다.24일 열린 미국프로야구경기에서 박찬호는 ‘악의 제국’ 뉴욕 양키스의 안방 양키스타디움에서 전성기를 연상시키는 위풍당당한 피칭으로 시즌 2승째를 낚아내며 양키팬들의 야유를 잠재웠다. 특히 양키스의 4번 ‘고질라’ 마쓰이 히데키를 3타수 무안타로 꽁꽁 틀어막아 한-일 자존심 대결에서도 완승을 거뒀다. 올시즌 빅리그에 첫 선을 보인 서재응은 ‘돌풍의 팀’ 워싱턴 내셔널스를 홈구장 셰이스타디움으로 불러들여 6이닝을 틀어막아 뉴욕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3이닝 4자책점으로 강판된 워싱턴의 일본인 투수 오카 도모카즈(4자책점)에게도 KO승을 거둔 셈.‘막내’인 최희섭(26·LA 다저스)도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3경기 연속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박찬호-텍사스 입단 최고 구위 텍사스 레인저스와 뉴욕 양키스의 시즌 2차전이 벌어진 양키스타디움. 알렉스 로드리게스-제이슨 지암비-호르헤 포사다를 2-3 풀카운트 끝에 3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운 박찬호(텍사스)는 오른손을 불끈 쥐었다.2002년 텍사스 입단뒤 최고의 구위를 뽐낸 박찬호가 ‘올스타 군단’ 양키스의 강타선을 상대로 투심패스트볼과 올시즌 최고 구속인 153㎞의 강속구(포심패스트볼)를 곁들여 시즌 2승을 낚아내 누구도 ‘코리안특급’의 부활에 토를 달지 못하게 만들었다. 박찬호는 24일 양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7회 2사까지 단 3안타만을 허용하면서 3안타 1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묶었다. 볼넷 5개를 내줬지만 고비마다 6개의 탈삼진을 뽑아내 위기를 넘겼다. 시즌 최다인 122개의 공을 던졌고 66개의 스트라이크를 기록했다. 시즌 2승1패로 방어율도 5.40에서 4.24로 뚝 떨어졌다. 6-1로 앞선 6회말. 투아웃을 손쉽게 잡은 박찬호는 로드리게스와 지암비에게 연속안타를 내줘 1·2루의 위기에 몰렸다. 만루를 허용한다면 퀄리티 스타트는 물론 승리조차 장담할 수 없는 상황.‘영원한 사부’ 오렐 허사이져 투수코치가 마운드로 뛰어올라갔다. 교체도 가능한 상황이었지만 돌아온 에이스에 대한 벤치의 믿음은 요지부동. 후속 호르헤 포사다 타석에서 포수 샌디 알로마 주니어가 공을 놓쳐 1,3루의 위기까지 몰렸지만 박찬호는 2-3 풀카운트에서 허를 찌르는 132㎞의 낙차 큰 커브로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내 이닝을 끝냈다. 경기를 마친 뒤 벅 쇼월터 감독은 “아주 날카로운 피칭이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타선도 초반부터 불방망이를 뿜어 박찬호의 짐을 덜어줬다. 케빈 멘치와 데이비드 델루치, 마크 테세이라의 홈런포를 포함 장단 19안타를 작렬시켜 10-2로 대승을 거뒀다. ●서재응-마이너 퇴출 한 분풀이 코칭스태프와의 불화와 시범경기 부진으로 마이너리그로 쫓겨가 절치부심하던 서재응은 올시즌 빅리그 첫 등판에서 ‘컨트롤 마법사’다운 완벽한 제구로 첫 승을 신고하며 붙박이 선발의 청신호를 켰다. 전날 이시이 가즈히사의 부상으로 메이저리그로 전격 승격한 서재응은 셰이스타디움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동안 6안타 무사사구 1실점으로 상대타선을 봉쇄했다. 투구수 79개 가운데 스트라이크가 54개일 만큼 흠 잡을 데 없는 피칭으로 1승무패에 방어율 1.50을 기록했다. 3회까지는 일본인 투수 오카 도모카즈(워싱턴)와 서재응의 팽팽한 투수전. 오카는 4회말 무사만루에서 적시타를 두들겨 맞고 강판됐지만 구석구석을 찌르는 서재응의 제구력은 이닝을 거듭할수록 위력을 발휘했다.1회 호세 비드로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한 뒤 4회까지 무안타의 퍼펙트 피칭을 했고,6회 2사 1,2루에서 카를로스 바에르가에게 우전 적시타로 실점을 했지만, 후속 브라이언 슈나이더를 삼진으로 솎아냈다. 서재응은 6-0으로 앞선 5회초 무사 2,3루에서는 구원투수 조 호건을 상대로 2타점짜리 적시타를 터뜨려 본인의 첫 승을 자축했다. 이날 경기에선 사상 처음으로 한국인 투수끼리 임무 교대를 하는 진기한 장면도 연출됐다.6회까지 79개 밖에 던지지 않았지만 10-1로 벌어져 승리가 굳어졌고 나흘 만의 등판임을 감안, 메츠 벤치에선 투수를 구대성으로 교체했다. 하지만 구대성은 1이닝 동안 3실점으로 무너져 무자책점 행진을 마감했다. 시즌 방어율 5.40. 메츠는 10-5로 승리를 거둬 내셔널리그 공동2위(10승8패)에 올랐다. ●최희섭-3게임 연속 안타 ‘빅초이’ 최희섭은 3경기 연속안타를 터트리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 1루수 겸 2번타자로 선발출장해 3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으로 찬스를 만드는 ‘테이블세터’로서 100% 제 몫을 해낸 것. 시즌 타율도 .211에서 220으로 끌어올렸다. 최희섭은 1회 콜로라도의 선발 숀 차콘에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0-7로 뒤진 3회초 1사 1루에서 깔끔한 우전안타로 추격의 발판을 만들었고, 밀튼 브래들리의 안타때 득점에 성공했다. 선두타자로 나선 5회에는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한 뒤 리키 라데의 적시타로 또 한번 홈을 밟았다. 다저스는 뒤늦게 맹추격을 펼쳤지만 6-8로 무릎을 꿇었고, 김병현(26·콜로라도 로키스)은 출격하지 않았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MLB] 찬호 ‘어게인 기립박수’

    ‘코리안 특급’의 위용을 되찾은 박찬호(32ㆍ텍사스 레인저스)가 다시 한 번 홈팬들의 ‘기립박수’에 도전한다.19일 오전 9시5분 미국프로야구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홈 경기에 등판해 시즌 2승 사냥에 나서는 것. 지난 14일 천적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홈팬들의 기립박수 속에 시즌 첫 승을 낚은 박찬호는 공교롭게도 2연승 도전 상대 역시 천적인 오클랜드.1998년 6월10일 오클랜드전에서 승리를 따냈던 박찬호는 이후 오클랜드전 5연패다. 2002년 텍사스 이적 후에는 7차례 등판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4패만을 기록했다. 게다가 홈에서 유독 약했던 박찬호가 홈에서 연승에 도전하기도 2002년 8월2일부터 4연승을 거둔 이후 처음이어서 더욱 부담이다. 박찬호의 연승에 청신호를 드리우는 대목은 그의 최대 천적인 저메인 다이(4홈런 8타점)가 지난 겨울 시카고 화이트삭스로 이적했고, 뚜렷한 전력 보강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 하지만 에릭 차베스가 중심에 버텨 안심할 처지는 아니다. 차베스는 2002년 4월2일 솔로홈런으로 텍사스 유니폼을 입고 첫 등판한 박찬호에게 첫 홈런의 아픔을 안긴 데다 지난해 4월7일 0-1로 뒤지던 6회 동점타와 역전 득점을 올려 재기에 나선 박찬호를 울리기도 했다. 박찬호를 상대로 타율 4할(20타수8안타)에 1홈런 1타점. 물론 박찬호는 전성기때의 폭포수처럼 떨어지는 커브가 살아나고, 제구력이 안정된 데다 자신감도 회복해 7년 만에 설욕이 점쳐진다. 박찬호의 선발 맞대결 상대는 3년차 대니 하렌(25). 빅리그 통산 성적 6승11패에 올해도 2경기에서 1패만을 기록, 텍사스 타선이 박찬호에게 힘을 실어주기에 충분하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부자·젊은층 지갑 연다

    1년 6개월여만에 처음으로 백화점 매출 증가율이 할인점을 앞지르는 등 고소득층과 젊은층이 지갑을 열기 시작했다는 신호가 감지됐다. 14일 산업자원부가 발표한 ‘3월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백화점과 할인점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4.8%와 3.2% 증가했다. 이처럼 전년동월 대비 매출 증가율에서 백화점이 할인점을 앞선 것은 지난 2002년 8월(백화점 6.4%, 할인점 1.4%) 이후 19개월만에 처음이다. 특히 백화점 구매자 수는 1.9% 줄었지만, 구매단가는 7.3% 증가해 고소득층의 소비가 되살아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상품별로는 경기상황에 민감하고 10∼30대의 젊은 소비층이 주로 찾는 여성캐주얼(11.8%)과 명품(8.5%), 여성정장(6%) 등의 매출 증가율이 평균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 백화점 관계자는 “주소비층이 중년층 이상인 여성정장(5.3%)보다 젊은층이 소비를 주도하는 여성캐주얼(14.6%)의 매출 증가율이 두드러졌다.”면서 “특히 서울 강남점에서는 명품 35.7%, 여성캐주얼 31.7%, 여성정장 25.2% 등으로 큰 폭의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밝혀 이를 뒷받침했다. 할인점의 경우 구매자 수와 구매단가는 각각 4.1%,0.5% 늘어났다. 상품별로는 가전·문화(10%), 가정·생활(3.7%), 식품(2.3) 등의 매출 증가율이 높았다. 또 전년동기 대비 올 1·4분기 매출 증가율도 할인점 5.3%, 백화점 2.4% 등으로 올 들어 매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산자부 관계자는 “전체 매출에서 식료품 등 생필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 할인점의 경우 경기상황의 영향을 적게 받는 편”이라면서 “게다가 경기침체시 백화점이 할인점에 비해 매출증가율이 낮다는 점을 감안하면 경기상승의 청신호로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NPB] 이승엽 “감 잡았다”

    ‘삭발 투혼’을 불사른 이승엽(29·롯데 마린스)이 ‘아시아 홈런킹’의 본궤도에 오른다. 13일 오릭스 버펄로스전에서 짜릿한 결승포로 3호 홈런을 신고한 이승엽의 시즌 중간 성적은 31타수 12안타 7타점 8득점.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린 타율도 .387까지 치솟았다. 올시즌은 물론, 일본 무대 진출 이후 가장 높다. 첫 2연속 홈런을 쳐낸 지난해 4월5일 .353이 지금까지의 최고 타율. 장타율도 무려 .839에 이른다. 시범경기 20타수 1안타의 부진으로 2군에서 시즌을 시작했지만 직후 노랗게 물들였던 머리를 짧게 잘라내고 하루 1000개 이상의 스윙을 휘둘러댄 ‘와신상담’의 결과다. 팀내 입지도 확고해질 전망. 이미 홈런 3개로 ‘하와이언 펀치’ 베니 아그바야니와 부문 공동 선두에 올랐다. 타율에선 오쓰카 아키라(.389)와 매트 프랑코(.388)에 이어 3위. 뒤늦게 1군 시즌을 시작해 이들보다 6∼7경기를 못치른 것이 아쉬울 뿐이다. 현재의 상승세만 놓치지 않는다면 지난해 들쭉날쭉하던 선발 출장은 물론,1루수와 좌익수 등의 주전경쟁에서도 한 자리를 꿰찰 수 있다. 무엇보다 보비 밸런타인 감독의 신뢰 회복이 청신호. 그는 13일 결승 홈런으로 팀 6연승을 이끈 이승엽이 홈을 밟고 들어오자 손을 꼭 쥔 채 짧게 자른 더벅머리를 쓰다듬으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날 지바 마린스타디움 외야석엔 오랜만에 잠자리채가 등장했다.2년 전 아시아 홈런 신기록을 경신할 당시 나왔던 모습들이다. 일본 두번째 시즌 초반부터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그간의 부진을 훌훌 털고 있는 이승엽이 ‘홈런킹’ 행진을 펼치며 한국에서와 마찬가지로 일본구장을 ‘잠자리채 물결’ 속에 몰아넣을지 주목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정부가 키운 ‘경기착시’? 지표는 ‘마이너스’

    정부가 키운 ‘경기착시’? 지표는 ‘마이너스’

    정부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확산시키기 위해 무리한 통계수치 발표를 남발, 스스로 신뢰도를 떨어뜨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연초부터 신용카드 이용액 증가 등을 내세워 당장이라도 경기가 급반등할 것처럼 분위기를 띄웠지만 생산·소비·고용 등 실제 경기는 이를 뒷받침하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회복 청신호’ 카드매출의 신빙성 재정경제부는 연초부터 카드 이용액, 자동차 판매량, 휘발유 소비량 증가 등 내용을 담은 ‘속보지표’를 잇달아 내며 구두(口頭)로 ‘경기회복’의 군불을 지폈다. 특히 업종별 카드매출 발표를 통해 백화점, 할인점, 의료, 학원 등 내수가 빠르게 살아나고 있다고 홍보해 왔다. 그러나 통계청이 국내 전체 산업을 조사해 매월 발표하는 ‘한국경제의 공식 성적표’인 산업활동 동향과 서비스업활동 동향은 속보지표들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매출 등의 증감폭이 지나치게 어긋나는 것은 물론이고, 증가세와 감소세가 뒤바뀌어 나타나기도 했다. 재경부 발표에 따르면 백화점 카드매출은 올 1월과 2월에 각각 전년동월 대비 3%와 6%가 뛰었다. 그러나 통계청 집계로는 각각 6.7%와 2.4%가 감소했다. 할인점과 슈퍼마켓도 수치가 지나치게 차이났다. 또 주유소 카드매출은 1,2월에 각각 16%와 14%가 늘었지만 통계청이 집계한 차량연료 소매판매량은 오히려 2.6%와 0.6% 줄었다. 학원도 카드매출은 1,2월에 각각 35%와 13% 증가했지만 통계청 발표 자료에서는 7.7%와 7.4% 감소로 나타났다. 카드매출이 7% 뛴 2월 의료서비스 규모도 통계청 발표에서는 마이너스 1.1%이었다. 자동차 판매량도 당초 정부의 발표와 달리 올 1월에만 전년대비 5% 늘었다가 2,3월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거품 낀 통계, 착시 부를라 수치가 어긋나는 데에는 불변가격(통계청)과 경상가격(카드매출)간 괴리 등 이유가 있지만 신용카드 매출이 현 경기국면을 정확히 반영하지 못하는 데 가장 큰 원인이 있다. 예를 들어 백화점 카드매출 조사가 통계청의 전국 평균에 비해 크게 높게 나타나는 것은 서울지역 대형 백화점만을 대상으로 했기 때문이다. 주유소 등 차량연료 판매에도 ‘기준의 착시(錯視)’가 있다. 카드매출은 ‘판매가격’이 기준이지만 통계청의 차량연료 소매판매 통계는 ‘판매량’(ℓ)을 기준으로 삼는다. 통계청 관계자는 “기름 판매량이 줄었는데도 국제유가 상승으로 소매가격이 뛰면서 유류 소비가 급증한 것처럼 나타났다.”면서 착시를 경고했다. ●“속보지표는 현재 경기흐름 알려주겠다는 것” 재경부 관계자는 “속보지표를 통해 경기상황을 자세히 설명하려는 게 아니라 현재의 경기흐름을 알려주겠다는 것”이라면서 “실제로 신용카드 통계에서 내수 감소세가 상승세로 돌아서거나, 급격한 감소세가 둔화되고 있음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실제 경기상황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지표를 굳이 발표하는 이유에 대해 전문가들은 석연치 않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정부가 경기상황을 자의적으로 분식(粉飾)해 잘못된 정보를 줄 수 있다는 얘기다. 민간 경제연구기관 관계자는 “경기상황을 대변하지 못하는 지표라면 차라리 발표하지 않는 게 낫다.”면서 “정부가 실제 상황을 차분하게 지켜보면서 국민들에게 잘못된 시그널(신호)이 가지 않도록 유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투자증권 전민규 이코노미스트는 “많은 사람들이 정부의 진단과 실제 상황이 일치하지 않는 데 대해 헷갈려 하고 있다.”며 “자칫 정부의 신뢰도에 타격을 줘 정작 필요할 때 약발이 안먹히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지난달 신용카드 이용액이 15조 6000억원으로 전년동월보다 17.3% 증가하는 등 소비회복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는 재경부의 12일 보도자료가 이달 말 통계청 발표에서 어느 정도 현실화할지 주목된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MLB] 최희섭 시즌 첫 안타 첫 타점 박찬호·김병현 나란히 호투

    최희섭(26·LA 다저스)이 마침내 시즌 첫 안타와 타점을 뽑았고, 박찬호(32ㆍ텍사스 레인저스)와 김병현(26·콜로라도 로키스)은 나란히 부활의 청신호를 밝혔다. 최희섭은 10일 뱅크원볼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 1루수 겸 2번타자로 선발 출장,5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이로써 최희섭은 3경기 12타수 만에 손꼽아 기다리던 시즌 첫 안타와 타점을 동시에 올렸다. 이날 삼진 2개와 범타 2개로 부진하던 최희섭은 7-7로 팽팽히 맞선 8회 2사2루에서 천금의 중전 적시타로 2루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하지만 애리조나가 9회말 극적으로 8-8동점을 일궈내 최희섭의 안타는 결승타로 기록되지 못했다. 최희섭은 연장 11회 볼넷으로 걸어나갔고, 제프 켄트의 ‘싹쓸이’ 3루타때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다저스는 연장끝에 12-10으로 승리했다. 한편 박찬호는 지난 9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경기에 시즌 첫 선발 등판,5와 3분의2이닝동안 4안타 3사사구 3실점으로 막았다. 방어율 4.76을 기록한 박찬호는 4-3으로 앞서 승리 요건을 갖춘 6회 2사후 교체됐지만, 구원투수들의 난조로 승리를 날렸고, 팀은 6-9로 역전패했다. 박찬호는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시속 94마일(151㎞)의 강속구를 뿌렸고,10개 가까이 땅볼을 유도해 희망적이라는 현지 분석이다. 그러나 텍사스의 불펜이 선발진의 호투를 지켜주기는 턱없이 허약해 박찬호에게 악재가 되고 있다. 김병현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0-6으로 뒤진 5회 시즌 2번째 등판,2이닝동안 볼넷 1개만을 내주며 무안타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아 기대를 부풀렸다. 김병현은 방어율을 2.22로 끌어내렸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UEFA 챔피언스리그] 박지성 “가자, 4강”

    ‘태극 전사’ 박지성(24·PSV에인트호벤)이 팀을 패배 직전 구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행 청신호를 켰다. 박지성은 6일 프랑스 리옹 제를랑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8강 원정 1차전에서 팀이 0-1로 뒤진 후반 34분 베테랑 미드필더 필리프 코쿠(35)의 극적인 동점포를 어시스트했다. 이로써 원정에서 값진 1-1 무승부를 일궈낸 에인트호벤은 오는 14일 홈 2차전에서 0-0으로 비기기만 해도 원정 다득점 우선 원칙에 따라 4강 티켓을 거머쥐게 된다. 한국축구 사상 처음으로 유럽 챔피언스리그 8강 무대를 밟은 박지성은 이날 스리톱 가운데 오른쪽 공격수로 출전, 공·수에서 종횡무진 활약했다. 에인트호벤은 경기 초반 리옹의 압박에 밀려 고전하다 전반 12분 플로렌 말루다(25)에게 먼저 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0-1로 끌려다니며 패색이 짙어가던 경기 종료 11분을 앞두고 박지성이 번뜩였다. 상대 페널티박스 중앙에서 골문을 등지고 있던 박지성은 문전으로 쇄도하는 코쿠에게 공을 건넸고, 살짝 공을 치고 나간 코쿠는 상대 수비수 크리스(28)의 가랑이 사이를 뚫고, 굳게 닫혀 있던 리옹의 골망을 가르는 왼발 대각선 슛을 성공시켰다. 왼쪽 윙백 이영표(28)도 프랑스 국가대표 공격수 시드니 고부(26)의 돌파를 철저히 묶는 등 제몫을 해냈다. 거스 히딩크 에인트호벤 감독은 “후반 들어 우리 미드필더들이 경기를 지배했다.”면서 “특히 박지성은 공격과 수비 모두 뛰어난 완벽한 미드필더”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헤이셀 참사’ 이후 20년 만에 유벤투스(이탈리아)와 홈에서 격돌한 리버풀(잉글랜드)은 사미 히피아(32)와 루이스 가르시아(27)의 연속골로 2-1로 이겼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지금 지방에선] (1) 강원도 원주시

    [지금 지방에선] (1) 강원도 원주시

    지방이 급변하고 있다. 교통·자연자원·튀는 아이디어로 부자가 된 자치단체가 있는가 하면 수도권 집중화, 인구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도시도 적지 않다. 서울신문은 지방분권시대를 맞아 매주 한 차례 지방현장을 순회, 격변기에 있는 지역의 명암을 조망한다. 첫번째로 인구 50만명의 중견도시로 웅비하고 있는 강원도 원주시를 탐방한다. “CEO에게는 투자이익을, 임직원에게는 풍요로운 삶을, 새로운 기회의 도시 원주로 오십시오.” 강원 제1의 도시로 발돋움하려는 원주시가 기업체 유치를 위해 내세우고 있는 슬로건이다. 서울에서 1시간이면 닿는 지리적 이점이 있는 데다 우수한 산업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수도권 알짜 기업들이 해마다 큰 폭의 증가율로 찾아들고 있다. 편리한 교통, 깨끗한 자연, 국토 중심부의 지리적 위치, 우수한 산업 인프라 등이 유기적 상승작용을 일으키며 원주시 발전의 기폭제가 되고 있는 것이다. ●사통팔달의 교통 수도권과 30분대 원주시가 뜨고 있는 밑바탕은 편리한 교통여건이다. 국토의 동∼서축을 잇는 영동고속도로와 남∼북을 가르는 중앙고속도로가 만나는 곳에 도심이 위치한 데다 2009년 말 제2영동고속도로(57.5㎞)가 완공되면 원주시는 수도권에서 30분대에 놓이게 된다. 제2영동고속도로가 건설되면 인천국제공항과 제2경인고속도로, 안양∼성남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등과 직선으로 연결되면서 유통·물류 중심지로도 각광을 받을 전망이다. 도심의 실핏줄 역할을 하는 간선도로망도 외곽지역을 중심으로 4∼6차선으로 시원스럽게 뚫려 미래도시에 대비하고 있다. 여기에다 2008년이 되면 청량리∼원주간 전철이 복선화된다. 원주공항에서는 제주도까지 직접 연계되는 항공노선이 개설돼 있다. 이같은 사통팔달의 도로여건은 수도권 소재 기업과 인구의 강원도 이전을 촉진시키고 특히 국가균형발전특별법에 따른 공공기관 이전 유치전에도 청신호로 작용하고 있다. 2014년 동계올림픽이 유치되면 철도청에서 원주∼평창∼강릉으로 연결되는 철도노선을 신설할 예정이어서 원주의 교통인프라는 한층 더 업그레이드될 전망이다. ●공단 4곳 가동중 잘 갖춰진 산업인프라도 원주시 발전의 중요축이다. 수도권보다 월등히 싼 가격에 입주할 수 있는 풍부한 산업용지가 6곳이 조성됐거나 조성 중이다. 문막지방산업단지와 문막농공단지, 태장농공단지, 우산지방산업단지 등 4곳이 이미 가동되고 있다. 의료전문 동화농공단지가 분양에 들어갔으며 동화지방산업단지도 2006년 준공된다. 특히 원주권을 중심으로 지난 1998년 시작된 의료기기 산업은 연간 매출액이 2000억원에 육박하고 있다. 전자의료기기분야는 전국수출 1위의 실적을 올리고 있을 정도로 모범적이다. 당초 열악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원주시가 독자적으로 의료기기 특화공단을 만들기로 하고 연세대 원주캠퍼스 의공학연구소와 뜻을 같이한 지 7년 만에 대박을 터뜨리고 있는 것이다. 200평 규모의 흥업면 보건지소를 리모델링해 원주의료기기 창업보육센터를 만들어 10개 업체를 입주시킨 것이 시초였다. 이후 의료기기산업을 위한 인력양성과 기술개발, 인프라를 구축하는 의료기기테크노타운을 건립했다. 창업기업들의 생산을 지원하기 위한 시스템도 구축했다.10만평 규모의 산업단지가 그것으로 성장기업의 생산기반이 되고 있다. 현재 66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4∼5년 뒤면 150개 이상이 입주할 것으로 기대된다. ●행정기관 기업유치 아이디어 톡톡 행정기관의 지원 시스템도 타 도시보다 적극적이다. 부지물색·공장설립 인·허가 대행 등 포괄적인 원스톱 서비스 지원과 각종 금융지원은 물론 해외시장 개척 등 판로개척 지원도 아끼지 않는다. 지방에 있으면서 기업정보에 어두운 단점을 해결하기 위해 민간과 기업 컨설턴트사의 전문가들을 영입, 기업유치자문위원을 구성한 것도 효과를 얻고 있다. 이들 자문위원들이 수도권 기업들의 이전동향을 살펴 원주시 기업유치계에 알려주면 곧바로 이전 희망 기업을 찾아 공략에 나서는 기민함을 보이고 있다. 국장을 포함해 원주시청 최고의 엘리트 5명으로 구성된 ‘기업유치계’는 휴일도 잊고 기업유치에 나서 지난해 63개의 기업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올해는 70개를 목표로 뛰고 있다. 유치 기업들 가운데 최근에는 ㈜삼아약품과 자동차 필터 제조업체인 ㈜동우만앤휴멜 등 종업원 300∼400명 안팎의 중견기업들이 강원 원주시 동화지방산업단지로 본사와 공장, 연구소 이전 협약을 체결하며 기업유치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2006년부터 가동되는 이들 2곳 공장에서만 한해 1000억원 이상의 경제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영재 기업유치계장은 “기업이 무엇을 원하는지 꼼꼼히 들여다보고 지원해 주려는 마인드가 효과를 얻고 있는 것 같다.”며 “원주 서남부지역의 개발과 균형을 맞추기 위해 동부권에도 정부의 신도시 건설이 계획돼 있다.”고 말했다. ●미래 기대하며 땅값 폭등 부작용도 이처럼 교통여건과 기업여건이 좋아지면서 땅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2000년까지만 해도 문막공단 도로변 땅이 한 평에 최고 15만원선 안팎이었지만 지금은 50만원을 웃돌고 있다. 평당 2만∼3만원씩 하던 도로가 없는 맹지도 지금은 7만 5000원을 웃돈다. 2001년부터 문막읍·무실동·흥업면 등 공단지역과 신흥도시지역을 중심으로 불기 시작한 부동산 붐이 지금은 시내 전 지역으로 퍼져 나갔다. 최근에는 원주지역을 토지투기지역으로 고시해 놓았지만 땅을 개발해 되파는 대형 기획부동산이 여전히 기승을 부리며 좀처럼 부동산가격이 안정되지 않고 있다. 부동산중개업소도 2000년에는 166곳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에는 314개로 배로 늘어난 것만 봐도 활발한 부동산거래를 짐작할 수 있다. 문막읍사무소 직원들은 “최근 몇 년 동안 토지등기부등본 무인발급기 발급건수가 급격히 늘고 있는 것이 땅 거래가 그만큼 활발하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 김기열 원주시장 “미래형 기업도시인 원주시가 동북아 비즈니스의 새로운 길목에 서 있겠습니다.” 김기열 원주시장의 기업유치에 대한 열정과 포부는 남다르다. 최고의 인재를 기업유치팀에 배치하고 전국 최고의 인센티브와 기업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직접 알짜기업을 유치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수도권처럼 가깝지만 수도권 규제가 없다.’는 슬로건 아래 전국 최고의 입지여건이 갖춰지면서 이제는 기업들 스스로가 원주를 찾아오기도 한다. 그는 “다른 지방자치단체들은 인구가 줄어드는 판에 원주시는 한 해에 5000여명씩 인구가 늘고 신흥도시인 단계·단구동 일대는 유흥업소들이 늘면서 불야성을 이룬다.”고 귀띔한다. 실제로 충주나 제천으로 이어지는 6∼8차선 시내외곽도로를 달리다 보면 밤 늦은 시간까지 차량들의 행렬이 줄을 잇는다. 김 시장은 이처럼 지역경제가 활발해지는 것을 기점으로 내친김에 유통·물류를 중심으로 한 동북아 비즈니스의 중심으로 육성하겠다는 야심찬 복안도 세워놓고 있다. 그는 “인천공항, 인천, 충청, 대구, 춘천 등과 고속도로가 직접 연계되면서 수도권 어느 지역보다도 유리한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특히 “세계 최고의 의료기기 메카를 추구하는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의 첨단의료기기산업은 이제 원주의 얼굴이 됐다.”면서 “연내에 첨단의료건강산업특구로 지정을 받아 원주시를 의료·건강산업도시로 확대해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다음달 결정되는 이번 특구지정은 상당한 진척을 보이며 원주시가 기업도시로 발돋움하는 또 하나의 기반이 될 전망이다. 전경련에서 추진중인 기업도시 후보지로 선정됐고 이와는 별도로 강원도와 함께 600만평 규모의 기업신도시 건설을 추진 중이다. 그는 “원주시는 수도권과 달리 쾌적한 자연환경과 뛰어난 교육여건, 다양한 레저시설, 싸고 고급스러운 주거시설 등 생활여건도 우수해 이전해 오는 기업체들이 후회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원주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소비심리 회복 ‘뜀박질’ 생활형편전망 100기록

    소비심리 회복 ‘뜀박질’ 생활형편전망 100기록

    가계(소비자)의 소비지출 여력이 서서히 되살아나고 있다. 가계의 소비심리가 회복되면서 소비지출에 탄력이 붙어가고 있다는 얘기다. 특히 월 소득 100만원 미만의 저소득층을 제외하고는 전 소득계층에서 소비지출 심리가 완연히 회복되는 조짐이다. 고소득층일수록 회복의 강도가 강하다. ●교육비, 의료·보건비가 소비지출을 주도한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2005년 1·4분기 소비자동향조사(CSI)’에 따르면 향후 6개월간의 생활형편전망CSI가 100을 기록, 지난 2002년 3·4분기 101 이후 10분기만에 처음으로 기준치 100을 회복했다. 생활형편전망CSI가 100을 넘으면 앞으로 6개월간의 생활형편이 나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소비자가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자보다 많아졌다는 뜻이다.100 미만이면 반대를 의미한다. 생활형편, 경기, 수입, 소비자지출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마음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소비자심리지수도 전분기 87에서 무려 21포인트나 급등하며 108을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부터 3분기 연속 추락하다 이번에 기준선인 100을 웃돌며 2002년 4분기(108)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소비지출 목적별로 보면 교육비(116), 의료·보건비(116) 부문은 전분기에 이어 기준치(100)를 크게 웃돌았다. 외식비(89), 교양·오락·문화비(96), 여행비(93) 등의 서비스 부문과 의류비(100)에 대한 지출을 늘리겠다는 소비자가 전분기보다 증가한 것도 고무적이다. ●계층별로는 고소득층의 소비가 압도적 생활형편전망CSI의 경우 월소득 200만∼300만원 계층과 300만원 이상 계층이 모두 105를 기록, 전분기보다 각각 25포인트와 32포인트가 개선돼 소비심리 회복 속도가 빨랐다. 또 월소득 100만원 미만 계층과 100만∼200만원 계층도 각각 90과 98을 기록하면서 23포인트와 24포인트가 각각 상승하는 회복세를 보였다. 소득수준별 소비지출전망CSI는 100만원 미만을 제외하고는 모두 100을 훌쩍 넘었다. 향후 6개월 이내 부동산 구매계획이 있는 소비자의 비중은 전체 조사대상 소비자의 7%로 전분기의 6%보다 1%포인트 높아졌다. 구매예정 부동산으로는 아파트의 비중이 62%로 5%포인트 상승했다. 한은 관계자는 “소비자심리지수는 민간소비나 경기동행지수와 상관관계가 커 민간소비가 이끄는 경기회복 전망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취업전망도 밝아 향후 6개월 동안의 취업기회전망CSI는 일자리가 많아질 것으로 보는 소비자가 증가함에 따라 전분기 59에서 92로 껑충 뛰었다. 연령별로는 30세 미만은 65→96,30∼40세는 64→89,40∼50세는 57→95,50∼60세는 58→91,60세 이상은 61→92 등으로 크게 개선됐다. 다만 경기전망이 개선되면서 물가와 금리에 대한 불안심리는 다소 높았다. 물가수준전망CSI는 136으로, 전분기보다 1포인트 상승했고, 금리수준CSI는 112로, 전분기보다 29포인트 올랐다. 하나증권 곽영훈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들어 각종 지표에서 지난해 4·4분기가 실질적인 경기저점을 의미하는 것으로 결론나고 있다.”면서 “이런 가운데 주가상승 등으로 소비자들의 기대소득이 높아짐과 동시에 소비심리가 개선되면서 소비지출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러나 “가계부채가 여전히 소비자들의 어깨를 짓누르고 있어 장기적인 경기회복은 좀더 두고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하프타임] 두산 이혜천 선발등판 무실점 ‘희망投’

    ‘불펜투수’ 이혜천(26·두산)이 24일 잠실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LG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4이닝 동안 삼진 4개를 솎아내며 2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선발 변신에 청신호를 켰다. 이혜천은 18일 현대전에서 4이닝 동안 3안타 3실점해 김경문 감독의 걱정을 샀지만 이날 호투로 선발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꼴찌 두산은 이혜천의 호투 속에 서울 라이벌 LG를 2-1로 눌러 2승(8패)째를 올렸다.
  • 다세대·다가구주택 재건축 청신호

    다세대·다가구주택 재건축 청신호

    그동안 까다로운 규정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던 다세대·다가구 주택의 재건축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정부는 지난 17일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이하 도정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해 재건축 규정을 완화했다. 지금까지 다세대·다가구·연립·단독주택이 혼재돼 있는 지역은 주택형태나 노후정도가 달라 일괄적인 재건축 추진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조치로 은평구 등 서울 강북의 다세대 주택들이 혜택을 볼 전망이다. 또 다세대 주택이 많은 서초구 방배동 일대도 재건축 추진이 가능한 지역으로 꼽힌다. ●최저 200가구로 축소… 방배·불광동 등 혜택 도정법 시행령 개정안은 전체적으로 재건축이 가능한 최저치를 300가구에서 200가구로 줄였다. 준공 10년 이상인 다세대·다가구·연립주택도 30% 이상이면 재건축이 가능하다. 또 일정 지역에 흩어져 있는 소규모 공동주택단지(다세대·다가구·연립)의 경우 3분의2가 재건축 판정을 받으면 일대를 정비구역으로 지정, 재건축이 가능토록 했다. 다세대·다가구의 경우 20가구에 못미치더라도 재건축이 가능하게 됐다. 대부분이 여기에 해당된다. 그동안은 정비구역 지정을 받지 않으면 재건축이 불가능했다. 연립주택은 20가구가 넘는 경우가 많아 안전진단을 거쳐 사업승인을 받은 뒤 재건축을 추진할 수 있다.20가구에 못미치면 안전진단 절차없이 다세대와 같은 방법으로 정비구역 지정을 통해 재건축을 할 수 있다. 단독주택도 정비구역 지정을 거치면 재건축이 가능하게 됐다. ●용적률 최소 150%돼야 사업성 재건축 요건이 완화됐지만 모든 지역에서 재건축이 가능한 것은 아니다. 불량주택이 밀집된 곳은 일단 재건축 사업 대상이다. 하지만 도로 등 주거환경이 좋아야 가능할 전망이다. 용적률도 관건이다. 다세대·다가구는 일반주거지역 가운데 1종이나 2종 주거지역에 대부분 위치한다. 용적률은 최대 200%다. 층고도 7층이상 받기는 쉽지 않다. 건교부는 다세대·단독주택을 재건축을 하려면 용적률이 최소 150%는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먼저 정비구역지정 받도록 새 규정은 5월18일쯤 시행될 예정이다. 입법예고 기간 20일과 규제개혁위원회 및 법제처 심사 등을 거치면 이보다 며칠 늦어질 수도 있다. 재건축을 하려면 정비구역 지정을 먼저 받아야 한다. 정비구역 지정은 시·군·구청장이 신청, 광역자치단체가 지정을 한다. 그러나 정비구역 지정 때 주민들의 의견이 반영될 것으로 부동산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추진 과정은 주민이 추진위 등을 구성해 구청에 정비구역 지정신청을 하면 구청이 시에 신청하고, 받아들여지면 주민은 재건축 조합을 결성한다. 만약 정비구역이 지정된 지역이라면 추진은 더욱 빨라진다. 시간과공간사 한광호 대표는 “다세대주택의 경우 지금까지 재건축 사각지대에 있었다.”면서 “이번 조치로 이들 지역의 재건축이 보다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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