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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NG영상 대공개

    역대 한국영화 평점 1위(네이버기준)와 시사회 후 연일 쏟아지는 호평으로 흥행에 청신호가 켜진 ‘김씨표류기’가 NG영상을 12일 공개했다. 정재영의 장난 섞인 멘트로 시작하는 이번 NG퍼레이드 영상은 ‘빵~터지는’ 코믹한 모습과 함께 화기애애한 촬영장의 분위기를 가득 담았다. 그다지 강행할 것이 없는 순간에 늘 ‘강행합시다’를 외치던 정재영 덕분에 스텝들은 ‘강행’이란 단어만 들어도 웃음이 터져 촬영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 NG장면 중 한강물을 벌컥벌컥 마시고, 다 식어버린 생선을 막 구운 생선구이처럼 맛있게 먹고, 짠맛을 느끼기 위해 자신의 땀을 핥는 등 정재영의 모습은 보는 이에게 새로운 재미와 웃음을 준다. 또 남자배우들도 힘들어하는 와이어액션과 추운 날씨에 홀겹의 의상만 입고 뛰어야 했던 정려원의 NG 모습도 볼거리다. 영화 ‘김씨표류기’는 오는 14일 개봉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TV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핑크빛 외환시장

    핑크빛 외환시장

    외환시장에 청신호가 잇따르고 있다. 국가부도위험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지기 이전 수준으로 떨어졌고, 외환보유액은 한 달 새 61억달러 이상 불었다. 은행마다 달러 구하기에 바빴던 모습은 온데간데없다. “물 들어왔을 때 노 젓는다.”는 말처럼 일부 은행들은 내친 김에 달러를 더 곳간에 채우느라 바쁜 분위기다. ●지난달 한은 외환보유액 61억달러 늘어 7일 금융권에 따르면 미국 뉴욕시장에서 거래된 우리나라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전날보다 0.15%포인트 떨어진 1.99%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3일 2%를 넘은 이후 7개월 만에 제자리로 돌아온 셈이다. CDS란 채권이 부도났을 때 채권 매입자에게 손실을 보상해주는 파생상품의 하나로, 일종의 부도 대비 보험상품이다. CDS 프리미엄이 급등하면 그만큼 부도 위험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국제금융센터 관계자는 “불과 몇 달 전 CDS 프리미엄이 7%대까지 급등해 국가 부도 우려가 제기된 것을 떠올리면 격세지감마저 느껴진다.”고 털어놓았다. 은행권도 반가운 소식을 보탰다. 이날 국민은행은 아시아지역에서 처음으로 10억달러 규모의 커버드본드(Covered Bond) 발행에 성공했다. 커버드본드란 은행이 주택담보대출채권 등을 기초자산으로 발행하는 채권을 말한다.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에 영향을 끼치지 않아 다른 은행들도 눈독을 들였지만 자체 신용 등이 뛰어나야 해 엄두를 내지 못했다. 국민은행 측은 “일본 은행들도 발행을 못 할 정도로 조건이 까다로운 채권을 발행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기업은행은 지난달 10억달러의 해외 채권을 발행했고, 외환은행은 이달 초 8000만유로 차입에 성공했다. 우리은행도 채권 발행을 추진 중이다. 특히 지난해 10월 39.9%까지 추락했던 은행들의 대외채무(만기 1년 미만, 하루짜리물 제외) 만기 연장률은 리먼 브러더스 사태 이전 수준인 110.8%(4월 기준)까지 상승했다. ●국민은행, 10억달러 해외채권 발행 성공 외환보유액도 크게 늘었다. 한국은행은 올 4월 외환보유액이 전달보다 61억 4000만달러 늘어난 2124억 80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월중 증가 폭으로는 2006년 1월(65억 4000만달러) 이후 3년 3개월 만에 최대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은행 외채에 대한 국가 지급보증 한도를 조정하고, 보증에 따른 국고 손실방지 안전장치도 마련했다. 보증한도가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우리은행으로, 지난해 10월 118억 7000만달러에서 133억 5200만달러로 14억 8200만달러 증가했다. 반면, 하나은행은 117억 9700만달러에서 84억 3800만달러로 33억 5900만달러 감소했다. 정부 보증을 받는 대신 은행들은 중소기업 대출 확대, 가계대출 부담 완화 등의 의무를 지게 된다. 투자 등 다른 용도로 쓰면 보증 수수료를 더 많이 물어야 한다. 차등 폭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국민 세금으로 지급보증을 해주는 것인 만큼 도덕적 해이가 발생하지 않도록 보증 내역을 자세히 살필 방침”이라고 밝혔다. 유영규 최재헌기자 whoami@seoul.co.kr
  • 메르켈 獨총리 속옷 광고 모델로

    메르켈 獨총리 속옷 광고 모델로

    │파리 이종수특파원│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속옷 차림으로 광고 모델로 등장해 화제다.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독일의 속옷 제조사 브루노 바나니는 최근 메르켈 총리가 자줏빛 브래지어와 팬티만 입고 있는 그림광고판을 베를린 시내 번화가에 설치했다. 광고판에는 비키니 차림의 메르켈 총리가 실물 크기로 등장하고 그 뒤에 다른 독일 정치인들이 권투 선수 모양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브루노 바나니 사가 이 광고판을 제작한 것은 독일 정부가 경제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폐차 보너스’ 정책을 지지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에 이어 독일 정부가 지난 1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이 정책은 중고차를 폐차하고 저공해 신차를 구입할 경우 2500유로(약 445만원) 보조금을 지급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브루노 바나니 사는 이 정책을 따라 헌 속옷을 가져오면 새 속옷을 살 때 7유로를 할인하는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회사측은 “독일은 새로운 속옷을 원한다.”며 “수요를 늘이기 위해서 우리는 모든 것을 제공할 것”이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광고판이 등장하자 거리를 지나가는 사람들은 카메라와 모바일폰으로 사진을 찍기에 분주하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한 중년 남성은 “기발하다.”며 “속옷 차림의 메르켈 광고는 독일 경제에 청신호”라고 말했다. vielee@seoul.co.kr
  • ‘똥파리’ 5일만에 3만 돌파…‘워낭소리’보다 빨라

    ‘똥파리’ 5일만에 3만 돌파…‘워낭소리’보다 빨라

    각종 해외 영화제 상을 휩쓴 영화 ‘똥파리’(감독 양익준)가 개봉 첫날 보다 개봉 2주차 평일 하루 동안 관객을 더 많이 불러모으며 흥행 상승세를 타고 있다. 배급사 영화사 진진 측은 “‘똥파리’는 20일인 월요일 하루 동안에만 전국 58개 스크린에서 4,500여 명을 동원하며 개봉 5일 만에 누적 관객 3만2,026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배급사 측은 이어 “20일 스코어는 개봉일이었던 목요일(16일) 스코어를 능가하는 수준이어서 ‘똥파리’의 장기 흥행이 예상된다.”면서 “이같은 추세라면 이번 주말 전까지 5만 명 돌파도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통상 가장 스코어가 낮은 요일인 월요일에 이같이 많은 관객들이 몰린 것은 ‘똥파리’의 입소문이 퍼지고 있음을 입증하고 있는 것. 지난 16일 58개 스크린에서 개봉한 ‘똥파리’는 개봉 4일 만인 19일 2만7,000명을 넘어서며 흥행 청신호를 보였다. 이같은 ‘똥파리’의 개봉 첫 주 관객수는 흥행 신기록을 낸 독립 다큐멘터리 ‘워낭소리’의 첫 주 관객수인 7,520명의 2배가 넘는 수치다. ‘워낭소리’는 2주 만에, ‘낮술’은 한 달 만에 2만명을 돌파했다. 한편 감독의 자전적 성찰이 돋보이는 ‘똥파리’는 빌려간 돈을 대신 받아주는 일을 하는 건달 상훈(양익준)과 그의 앞에 우연히 나타난 여고생 연희(김꽃비)를 통해 불우한 가정생활을 겪은 상처 많은 인물들을 그린다. (사진제공=영화사 진진) 서울신문NTN 홍정원 기자 cin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재수생 위한 성공적 수능전략

    재수생 위한 성공적 수능전략

    2010학년도 수능에서 재수생의 영향력은 더 커질 전망이다. 전통적으로 재수생들은 수능 시험에서 재학생보다 강세를 보여왔다. 입학사정관 전형 확대 등 입시환경이 변화하고 있지만 어차피 재학생들도 혼란스럽기는 마찬가지다. 각 과목별 성공적인 재수 학습 전략에 대해 소개한다. ●언어영역 언어영역에서 좋은 점수를 얻지 못했던 수험생이라면 지난 수능의 경험을 토대로 효과적인 학습 전략을 다시 세워야 한다. 정보에듀 정태규 언어영역 강사는 시기별로 언어영역 학습 전략을 제시했다. 먼저 4~6월까지를 1단계 시기로 잡았다. 재수 시작부터 6월 평가원 모의고사 이전까지다. 이 기간 동안 지난 수능 성적을 토대로 본인의 학습 방법을 점검해야 한다. 정 강사는 “자신의 취약한 영역을 파악해 최대한 성적을 끌어올릴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완전히 새로운 문제집으로 무작정 문제를 풀기보다는 기본 개념을 철저히 정리하라는 얘기다. 정 강사는 “비문학과 문학 영역을 질문지별·유형별로 정리해 출제 원리와 접근 방식을 분석해야 한다.”며 “특히 문학은 선택지에 제시된 개념을 완벽하게 정리하는데 중점을 두라.”고 조언했다. 7~9월까지는 2단계 시기다. 이 시기는 6, 9월 평가원 모의 수능으로 예비 점검이 끝나는 중반기 과정이다. 이때는 슬럼프에 빠지기 쉽다. 본인의 극복 의지가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정 강사는 “전반기에 기본기가 만들어졌다면 모의 수능 문제를 토대로 수능 문제를 예상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유사한 출제 유형 문제들을 집중적으로 다룰 필요가 있다는 의미다. 10~11월 수능까지는 마무리하는 시기다. 약점으로 정리해둔 문제들을 다시 살펴보자. 정 강사는 “이런 문제들을 다시 보면서 출제자 의도를 파악하고 선택지 개념들을 재점검하는 걸로 마무리하는 게 좋다.”면서 “수능 당일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실제 수능 시간에 맞춰 문제를 푸는 것도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수리영역 재수 성공 여부는 수리영역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수리영역은 시간 투자 대비 성적이 잘 오르지 않는 과목이다. 그만큼 실패 확률이 높다. 그러나 수능에서 수리영역의 비중은 해마다 커지고 있다. 정보에듀 최유신 수리영역 강사는 “올해도 수리영역은 어렵게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학습 마인드를 새롭게 정립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분석위주 학습이 중요하다. 지난 2~3년 동안의 수능 문제와 평가원 문제를 정확히 분석해야 한다. 최 강사는 “수능도 출제 경향이 있는 만큼 고득점을 받으려면 모의수능의 유형과 취약점을 정확하게 분석해야 한다.”고 했다. 최 강사는 “일단 유형을 파악하고 나면 비슷한 문제를 반복해서 풀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수리성적이 안 좋은 학생들의 학습 습관을 보면 한번 푼 문제는 그대로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최 강사는 “영어 단어는 수십 번씩 외우면서 더 어려운 수리문제는 왜 반복해서 풀지 않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수리영역에서는 갈수록 응용력을 평가하는 문제의 배점이 높아지고 있다. 응용력은 최소 10번 정도 반복해 문제가 익숙해지고 나서야 발휘될 수 있다. 어느 정도 실력이 붙으면 시간 관리에 신경써야 한다. 주어진 시간 안에 문제를 푸는 연습을 해야 한다. 일부 학생은 시간에 쫓겨 쉬운 문제도 실수로 틀렸다고 변명한다. 그러나 그게 실력이다. 정해진 시간 안에 실전처럼 푸는 연습을 해야 한다. ●외국어영역 정보에듀 김기찬 외국어 영역 강사는 “올 3월 치러진 첫 학력평가에서 재학생들은 외국어영역의 체감 난도를 다소 높게 봤다.”고 말했다. 현 고3 학생들은 이전 모의고사보다 점수 하락 폭이 두드러졌다. 그러나 중상위권 재수생들은 이번 시험이 2009학년도 수능과 문제유형, 난이도가 비슷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재수생들에게는 청신호다. 김 강사는 “외국어 영역의 경우 남은 기간 단계별 학습을 해나가면 재학생보다 불리할 게 전혀 없는 싸움”이라고 평가했다. 김 강사는 “먼저 취약한 부분을 찾아 집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했다. 가장 효과적인 재수 전략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것이다. 그러려면 자신의 문제점을 올바로 진단해야 한다. 이후 영역별(어법·독해·듣기·어휘) 학습 전략을 세워야 한다. 어법 기본기가 약한 재수생은 상반기 동안 고 1~2 수준의 기본적인 영문법 개념부터 확실히 익혀야 한다. 그 다음에 기출문제로 출제 패턴을 익혀도 충분하다. 틀린 어법문제들을 정리한 어법 오답 노트를 작성하면 도움이 된다. 독해가 빨리 안 된다고 불평하는 재수생도 많다. 독해할 때는 유형별 특징을 파악해 문제에 맞는 풀이전략으로 접근하자. 완벽하게 해석하려 하지 말고 첫 문장부터 글쓴이의 의도를 파악하는 훈련을 하자. 듣기는 원어민 대화를 듣고 따라해 봐야 한다. 듣기 문제를 틀리는 경우는 테이프의 속도가 빨라서가 아니라 영어의 발음과 리듬에 대한 연습이 부족해서다. 1주일에 듣기 모의고사를 3회 이상 풀면서 주제별·상황별로 자주 나오는 미국식 듣기 표현을 정리해야 한다. 어휘는 나만의 단어장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 혼동되는 단어들을 같이 정리해 두면 시간도 절약하고 효율적으로 외울 수 있다. 선택지에 자주 등장하는 단어들은 반드시 외워야 한다. 특히 아주 쉬운 단어의 다양한 의미를 반드시 정리하자. 마지막 전략은 마음가짐이다. 재수 시작할 때의 초심을 잊지 말자. 꾸준한 공부 페이스를 유지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이춘규 선임기자 글로벌 뷰] 힘 실리는 美경제 바닥론

    미국발 세계경제위기가 큰 고비를 넘어가는가. 다우지수 5주 연속 상승, 실업수당 신규신청 감소, 무역수지 적자 9년만의 최저, 소비 회복, 깜짝 은행실적 발표 등 청신호들이 속출하며 미국의 경기 바닥론에 불을 지폈다. 물론 신중론이 여전하지만 미국발 경기논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로런스 서머스 백악관 국가경제회의(NE C) 위원장은 9일(현지시간) 미국경제의 하락속도가 둔화됐다고 말해 경기논쟁을 부추겼다. 그는 이날 강연에서 “미국경제의 자유낙하식 하강은 수개월내에 멈출 것이다. 올 중반쯤 미국 경제의 추락이 끝날 것임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뉴욕시장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3.14% 올라 주간 단위로 5주연속 상승했다. “투자자들이 주식시장의 상승랠리가 믿을 만한 것인지 헷갈릴 정도”라고 CNBC가 뜨거워진 시장의 분위기를 이날 전했다. 주식시장이 급상승기류를 타자 확신이 서지 않은 상태서도 투자에 뛰어든다는 설명이다. 이 밖에도 개선된 지표들이 속출했다. 미국의 지난주말 실업수당 신규신청이 65만 4000명으로 2만명이나 줄고, 무역수지 적자는 9년래 최저를 기록했다. 은행업계 4위 웰스파고은행은 1·4분기에 30억달러의 순익을 냈다며 어닝시즌(실적발표)의 서막을 힘차게 올렸다. 19개 대형은행들 모두 미 재무부의 스트레스테스트(자본충실도 테스트)를 통과할 것으로 전해져 공포감을 줄였다. 실물경제 쪽도 좋았다. 미국 국제쇼핑센터협회는 이날 3월 소매판매가 전년동월비 2.1% 줄었지만 “개선 경향을 보여줬다.”고 평했다. 특히 “4월에는 소비가 회복할 것 같다.”며 분기 전망을 상향조정했다. 주택시장 개선소식은 이어지고 있다. 따라서 미국 경제가 바닥에 근접, 침체국면에서 벗어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줄을 이었다. 달러화도 미국경제가 최악의 위기서 벗어났다는 낙관론 덕에 주요 통화에 대해 한주 동안 크게 상승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다만 올 중반 이후 침체가 끝나도 성장률 3%정도의 본격적인 회복은 앞으로 1년 뒤, 혹은 3~4년 뒤에나 가능하다는 신중론이 많다. 그래도 낙관론이 시나브로 확산되며 ‘L’자형 장기침체 예측이 줄어들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taein@seoul.co.kr
  • [사설] 한국경제 청신호 켠 외평채 발행 성공

    정부가 전 세계 투자자들을 상대로 30억달러 상당의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발행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9월 외평채 발행에 실패한 뒤 우리 경제를 짓눌러온 각종 위기설을 떨쳐낼 수 있게 됐다. 외평채 발행 성공은 다른 나라 투자자들이 한국경제의 안전성과 정부 지급보증 능력을 신뢰한다는 뜻이다. 게다가 앞으로 국내 금융사와 초우량기업들이 해외 차입에 나설 경우 금리의 벤치 마크를 제공했다는 측면에서 외화 조달금리 인하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외평채의 가산금리가 5년물은 4%포인트(400bp), 10년물은 4.375%포인트(437.5bp)로 외환위기 이후 가장 높지만 정부나 외국계 발행주간사의 예상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주문 규모도 80억달러에 이르렀다고 한다. 외신의 ‘한국경제 때리기’, 북한의 로켓 발사와 같은 ‘한반도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외국의 투자자들이 한국경제의 앞날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얘기다. 실제 국내 경기는 재정의 선제적인 집행과 금융완화정책에 힘입어 급락세가 다소 주춤해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하지만 아직도 글로벌 경제위기의 끝은 가늠되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신용카드발(發) 새로운 금융위기가 도래할 것이라는 의견도 제시하고 있다. 따라서 추경의 신속한 집행과 구조조정의 가속화 등을 통해 우리 경제의 내부 역량을 최대한 높여야 한다. 경상수지 흑자의 내실화에도 정책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 국제금융시장의 동향을 세밀히 관찰하는 일도 게을리해선 안 될 것이다.
  • 위기설 훌훌… 금융 안정 청신호

    위기설 훌훌… 금융 안정 청신호

    9일 아침 9시 기획재정부 김익주 국제금융국장이 밝은 표정으로 정부 과천청사 기자실을 찾았다. 새벽 1시 예상보다 훨씬 많은 30억달러 규모의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발행에 성공했다는 기자 브리핑. 김 국장은 “대내외 불안심리를 해소하고 한국 경제의 건실함을 입증하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하루 전인 8일 저녁 윤종원 경제정책국장이 예정에 없던 브리핑을 통해 “2·4분기부터 전기 대비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설 것”이라며 실물경기 호전 가능성을 언급한 데 이어 금융 부문에서 안정 궤도에 들어서고 있음을 알린 것이다. 이번 외평채 발행 성공은 지난해 9월 리먼 브러더스 사태로 국제 금융시장의 신용경색이 심화된 이후 국내외 금융시장에 드리워있던 불안감에서 사실상 벗어났다는 의미가 있다. 1차적으로 외환보유고를 늘려 외화자금 조달에 숨통이 트이게 됐고 나아가 기업, 공공기관, 금융기관에 기준금리(벤치마크)를 제시함으로써 민간 부문의 외화 차입도 원활해질 것으로 보인다. 김익주 국장은 “각국에서 정부 채권을 팔고 있지만 이번에 한국물(物)이 해외에서 높은 관심을 끌었다는 것은 우리 경제에 대한 신뢰도가 그만큼 높아졌다는 것을 뜻한다.”고 말했다. 앞서 재정부는 지난해 9월 외평채 발행에 실패한 바 있다. 앞으로 민간·공공 부문의 외화 차입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가 이미 7억달러 규모의 5년 만기 해외채권을 발행했다. SK텔레콤도 3억 3000만달러 규모의 해외 교환사채(CB) 발행에 성공했다. 기업은행도 5억~10억달러 규모의 글로벌 본드 발행에 나서는 등 4~5월에만 시중은행과 기업의 외화 차입 규모가 20억~3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수출입은행 등 주요 국책은행과 포스코 등 초우량 기업들이 해외 차입을 할 경우 이번 외평채 가산 금리에 50~100bp(0.5~1%) 정도를 추가하는 선에서 조달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부는 외화 수급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보임에 따라 수출입 관련 부문을 제외하고는 시중 외화 유동성 공급을 줄일 방침이다. 한국은행도 오는 14일 만기가 돌아오는 30억달러(한은이 시중은행 등 금융기관에 대출 형태로 공급한 돈)를 일부 거둬 들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실물경기의 급락이 진정되고 외화 차입 여건이 개선됨에 따라 한은이 이날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경기진단과 관련해서는 정부와 미묘한 시각차가 드러난다. “올 상반기 중 경기가 바닥을 치고 올라간다는 것을 느끼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이성태 총재의 발언은 “올 1~2분기 중에 경기가 바닥을 칠 것”이라는 재정부의 전날 진단과 배치된다. 앞으로 경기가 더 꺾일 위험이 여전히 크다는 게 한은의 판단이다. 과거 일본처럼 최근의 한두달 지표 호전이 ‘내림세 속의 일시적 오름세’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그럼에도 시장은 ‘금리인하 행진 종결’로 해석하는 시각이 더 지배적이다. 공동락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한은이 경기하강 위험을 경고하며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 놓았지만 경기가 최악의 상황은 지난 것으로 보여 금리 인하는 사실상 끝났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안미현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꽃남’ 제작진이 밝힌 성공 요인은?

    ‘꽃남’ 제작진이 밝힌 성공 요인은?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KBS 월화드라마 ‘꽃보다 남자’가 31일 밤 25회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30%대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모은 ‘꽃보다 남자’는 공중파 3사를 비롯한 각종 매체간 경계를 허물고 사회 전반 영향을 미치며 많은 효과를 일으켰다. ‘꽃보다 남자’ 제작사 그룹에이트 측은 신선미, 대중성, 볼거리, 잠재력 등을 꼽으며 성공 요인을 설명했다. # ‘신선함’ - 젊은 드라마 제작진은 ‘신선함’을 ‘꽃보다 남자’의 가장 큰 인기 요인으로 꼽았다. 실제로 ‘꽃보다 남자’는 젊은 기획과 배우에서 태어난 젊은 드라마다. 주연진 대다수를 20대 초반의 신인들로 채운 하이틴로맨스에 대해 업계의 반응은 냉담했지만 제작진은 제작을 강행했다. 그 결과 4년간의 침체로 폐지론이 오가던 KBS 월화드라마 편성의 악재를 딛고 시청률 30%를 돌파했던 경쟁작 MBC ‘에덴의 동쪽’을 넘어 동시간대 시청률을 1위를 차지했다. 첫 회 14.3%(TNS미디어코리아 집계기준)으로 시작한 시청률은 3회 만에 20%를 돌파하고 7회 만에 1위였던 ‘에덴의 동쪽’을 추월했다. ‘꽃보다 남자’가 TV를 떠났던 젊은 시청자들을 회귀시켰다. 젊은 시청자들을 확보하자 광고업계가 들썩였다. 1회 3개로 시작했던 광고는 5회 만에 28개로 늘어났다. 각종 관련 산업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 ‘대중성’ - 재미와 전략적 변주 세계 최고의 판매부수를 자랑하는 순정만화 ‘꽃보다 남자’는 흥행불패 신화의 검증된 콘텐츠였다. 하지만 학원물은 한국시장에서 10대만의 전유물로 외면 당해 왔기에 확신할 수는 없었다. 재미있는 드라마는 세대를 불문하고 통한다는 확신 아래 제작진은 최근 시청 기호에 발맞춘 대중성 확보에 전념했다. 전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쉬운 스토리에 개성 있는 캐릭터들을 경쾌한 템포로 엮었다. 이 방면의 ‘흥행술사’라 불리는 전기상 감독이 연출자로 선택됐으며 ‘반올림3’로 학원성장물의 기본기를 다진 윤지련 작가가 힘을 더했다. 각 배우들의 매력과 연기톤을 고려한 감독과 작가의 재해석은 앞서 대만과 일본에서 수차례 영상화되며 새로운 고전으로 자리매김한 원작과 궤를 같이 하면서도 예측불허의 긴장감을 더했다. # ‘볼거리’ - 스타일 아이콘 ‘꽃보다 남자’ 제작진은 또 하나의 성공비결로 볼거리를 꼽았다. 세계 드라마 사상 최초로 시도된 뉴칼레도니아와 베네시안마카오 리조트에서의 로케이션이나 MBC 드라마 ‘궁’을 넘는 800평 대지 위에 지어진 대형 세트가 그것이다. ‘꽃보다 남자’는 순정만화에서나 봐 온 금장단추 제복의 백마 탄 남자주인공, 왈츠 무도회, 비누방울 날리는 세차 장면 등을 자연스럽게 한국 안방극장에 상륙시켰다. F4의 경우 전담 의상아트디렉팅 팀을 꾸려 각각 200~300벌씩 의상을 공수해 입혔다. 주연진은 이렇게 준비된 의상을 입고 초고가 바이크나 실내 운하, 미국 3대 부호의 전용기, 분수 다리, 12가지 스포츠 장면 등의 배경 위로 어우러지며 아이콘이 됐다. # ‘잠재력’ - 스타탄생과 신한류 ‘꽃보다 남자’는 일회성 돌풍에 그치지 않고 그 영향력을 이어갈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청춘 드라마의 몰락과 방송사 공채 폐지로 정체돼 있던 배우 시장에 기대주들을 공급한 것이 대표적인 ‘업적’이다. 원작 인기에 힘입어 범 아시아적 조명을 받은 주연진들은 일본 공중파 진출과 유수 소속사와의 계약을 확정 지으며 한류스타의 세대 교체를 예고했다. 합이 100억원이 넘는 CF 계약을 한 출연진들은 광고계의 키워드가 됐다. 제작진과 방송사 역시 각종 관련 상품과 광고, 해외판권 등을 통해 드라마가 가질 수 있는 다양한 수익구조를 현실화하고 있다. (사진제공=그룹에이트) 서울신문NTN 홍정원 기자 cin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8월 개항 영일만항 물동량 청신호

    오는 8월 개항하는 경북 포항시 영일만항의 물동량 확보에 청신호가 켜졌다.경북도는 포항 영일만항 민자 컨테이너 부두의 성공적 개항을 위해 초기 4년 동안 모두 220억여원(도비·시비 각 50%)의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 ‘포항 영일만항 컨테이너 화물 유치 지원 조례’를 제정 중에 있다고 27일 밝혔다. 이 조례는 지난 24일 경북도의회 교육환경위원회를 통과했으며, 4월7일 본회의 통과가 확실시되고 있다.조례가 제정될 경우 해상화물 운송사업자에 대한 항로 연장 지원금은 연도별로 차등을 둬 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 부피)당 5만원 이내, 최초 항로 개설일로부터 3년 이내 지원이 가능하다.해상화물 운송 사업자의 러시아·일본 등 환동해권 특화 항로 개설에 대한 운항 손실금 보조는 연간 운항 손실액의 50% 이내에서 10억원까지 지원할 수 있다. 최초 항로 개설일로부터 2년 이내 지급한다. 또 화주 또는 국제 물류 주선업자에 대한 이용장려금은 연도별로 차등을 둬 TEU당 4만원 이내에서 지원하되, 연간 처리 화물량이 20만TEU에 도달할 때까지 지원키로 했다.경북도와 포항시는 물동량 확보를 위해 지금까지 코오롱그룹 등 포항지역 수출입업체 15개사 등 25개 기관과 26만TEU의 영일만항 이용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앞으로도 물동량 유치를 위해 국내외 선사와 물류기업 및 대구·경북지역 화주들과의 양해각서를 교환할 계획이다.경북도 관계자는 “영일만항이 환동해권 물류거점기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컨테이너 화물 유치를 위한 인센티브 제공 등 적극 세일에 나설 계획”이라며 “지난해 12월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된 항만배후단지와 배후산업단지에 산업체를 적극 유치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박찬호 4이닝 7K 삼진쇼

    박찬호(36·필라델피아)가 ‘탈삼진쇼’를 펼치며 5선발 경쟁에 청신호를 밝혔다. 박찬호는 25일 열린 미프로야구 토론토와의 시범경기에서 위기관리능력 부족으로 4이닝 동안 4안타 3실점했다. 그러나 볼넷은 1개밖에 내주지 않았고 무려 7개의 삼진을 솎아내 5선발 후보로 손색이 없음을 증명했다. 4이닝 동안 17명의 타자를 상대한 박찬호는 삼진 7개 이외에도 2땅볼, 3뜬공 등 5명의 타자를 범타로 처리했다. 이로써 박찬호는 4차례의 시범경기에서 15와 3분의2이닝 동안 14안타 5실점, 평균자책점은 종전 1.54에서 2.87로 다소 높아졌다. 팀은 7-6으로 승리했다.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승짱 시범경기 연타석 홈런… 4번 복귀 청신호

    이승엽(요미우리)이 일본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연타석 대포를 가동, 4번 타자 복귀에 청신호를 밝혔다. 이승엽은 20일 도쿄돔에서 열린 세이부와의 시범경기에서 1루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장, 1-1로 맞선 3회 2사2루에서 니시구치 후미야로부터 오른쪽 담장을 넘는 투런홈런을 뽑아 냈다. 이어 5회 1사 1·3루에서 역시 니시구치를 상대로 우월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요미우리가 7-3으로 승리했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금융시장 ‘3월 위기설’ 넘기나

    금융시장 ‘3월 위기설’ 넘기나

    ● 외환시장 하향 안정세로 이달 초까지만해도 달러당 1600원선을 위협했던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 초반까지 떨어지면서 외환시장에는 하향 안정세로 돌아선 것 아니냐는 낙관론이 고개를 든다. 하지만, 봄바람을 시샘하듯 나흘 연속 하락세를 보이던 환율은 18일 다시 1420원대로 반등했다. 외환시장의 최전선에서 일하는 4개 시중은행 외환 딜러들의 의견을 들어봤다. 딜러들은 적어도 ‘3월 위기설은 접어도 좋다.’고 입을 모은다. 앞으로 매서운 꽃샘 추위는 몇 차례 있을지 몰라도 다시 겨울로 돌아갈 정도는 아니라는 분위기다. 국민은행 노상칠 선임 딜러는 “이제 터닝포인트(전환점)에 들어선 만큼 외부의 커다란 변수가 없는 한 과거 같은 환율 폭등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5월이 돼야 외환시장이 하향 안정세를 찾을 것으로 예상했었는데, 그 시기가 두 달가량 당겨진 것으로 본다.”면서 “올들어 오버슈팅(단기 과열)됐던 환율이 결국 제자리를 찾아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나은행 조희봉 차장은 “분명히 분위기가 변했다.”고 말한다. 기업들이 움켜쥐고 있던 달러를 시장에 내놓는 등 시장 변화 조짐이 구체적으로 감지된다고 했다. 조 차장은 “수출업체를 중심으로 달러를 팔아달라는 요청이 곳곳에서 나온다.”면서 “얼마 전까지 매수 타이밍을 걱정하는 것에 대세였다면 지금은 매도 타이밍을 걱정하는 시기”라고 말했다. 다만 단기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와 외국인 배당으로 달러화가 빠져나가는 것이 추가 하락을 막는 요인으로 꼽았다. 긍정론에 힘을 실어주듯 이날 스탠다드차타드(SC) 은행은 “원화 가치가 최근 2개월 이래 최저 수준인 1330원선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딜러들은 최근 환율 안정세 요인으로 ▲두 달 연속 무역수지 흑자 ▲달러화 약세 전환 ▲주가 강세 ▲단기 급등에 대한 반작용 등을 꼽는다. 외환은행 선임 딜러인 김두현 차장은 “전 세계적인 금융 불안이 다소 완화되면서 달러화 강세 추세가 한풀 꺾였고, 국내 증시 호조로 환율 하락 추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최근 빠른 속도로 환율이 하락한다는 점이 오히려 불안하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동유럽의 국가 부도 위험이나 미국의 금융 불안이 여전한 만큼 너무 빠른 판단은 무리라는 의견도 제기된다. 우리은행 권우형 딜러는 “몇몇 호재가 있었던 것은 분명하지만, 원화 약세를 이끌었던 근본적인 요인들이 바뀌지 않았다.”면서 “1300원대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강한 반발이 있을 수 있는 만큼 이젠 봄이다라고 말하기엔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당분간 1400원대가 유지될 것이란 전망이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유동성 장세 청신호 원·달러 환율과 미국 주식시장이 안정세를 보이면서 국내 주식시장에도 봄바람이 불고 있다. 특히 유동성 장세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불안 요소가 여전한 만큼 낙관하기는 이르다는 게 중론이다. 18일 코스피와 코스닥은 17일에 비해 6.07포인트(0.52%)와 3.94포인트(1.00%) 오른 1169.95, 398.60으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특히 전날에는 코스피지수와 증권업종지수가 ‘경기선’이라고 불리는 120일 이동평균선을 올들어 처음으로 동시에 돌파했다. 이는 주가 상승을 막는 저항선을 뚫고 올라간 것으로, 투자 심리가 개선됐음을 뜻한다. 개인투자자들의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치는 증권·은행·건설 종목의 상승도 유동성 장세에 대한 청신호로 여겨진다. 유동성 장세는 기업 실적보다는 시중 자금이 늘면서 주가가 오르는 현상이다. 곽병열 KB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코스피지수가 120일 이동평균선을 넘어선 것은 경기 바닥이 멀지 않았음을 뜻한다.”면서 “머니마켓펀드(MMF) 설정액이 125조원을 넘어서는 등 증시 대기성 자금도 풍부하며, 이는 주식거래대금 및 고객예탁금 증가세로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성진경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도 “낮은 금리와 풍부한 여유자금 등 유동성 장세를 이끌 조건은 갖춰졌지만, 현 단계에서는 증시로 자금이 들어오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면서 “고용이나 기업실적 등 경기지표가 호전됐다고 확인되면 2·4분기 중반 이후 유동성 장세가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하지만 근본적인 변화는 아직 없기 때문에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도 만만치 않다. 돌발 악재가 등장할 경우 ‘반짝 반등’에 그칠 수도 있다는 것. 예컨대 개인투자자들의 주식매수 대기자금인 고객예탁금이 이달 초 10조 2844억원에서 13일 현재 11조 2160억원으로 1조원 가까이 증가했으나, 개인들의 순매매를 고려한 실질고객 예탁금은 오히려 줄어들었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회사채 금리가 많이 떨어졌고, 경기선행지수도 15개월만에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 예상되는 만큼 주가가 지난 1월의 고점인 1230선을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면서 “다만 추세 상승을 정당화할 수 있는 변화는 아직 찾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오현석 삼성증권 파트장도 “현재 증시 움직임에 크게 의미 부여하기는 어렵고, 1분기 기업 실적 등이 드러나는 4월까지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프로배구] 대한항공, 사실상 PO확정 신협상무 3-0 완파

    대한항공이 신협상무를 꺾고 플레이오프(PO) 진출의 청신호를 밝혔다.대한항공은 12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7라운드 홈경기에서 29점을 합작한 강동진(15점)과 신영수(14점)의 활약을 앞세워 신협상무를 3-0(25-22 25-18 25-2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19승12패가 된 대한항공은 이날 경기가 없었던 LIG(16승15패)와의 경기차를 세 경기로 벌리며 3위까지 주어지는 PO 진출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반면 5위 신협상무(7승24패)는 7연패의 수렁에 빠졌다.이날 승리의 수훈 선수는 강동진. 공격성공률 54.17%로 순도 높은 공격력을 선보였다. 강동진은 첫 세트와 마지막 세트에서 고비마다 공격포인트를 추가해 역전에 성공, 경기 초반 상무쪽으로 흐르던 분위기를 대한항공으로 가져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첫 세트는 대한항공이 손쉽게 가져갔다. 초반 부진한 모습을 보인 칼라(2점)와 교체 투입된 강동진이 무려 다섯번이나 연속 오픈공격을 내리꽂으며 16-13으로 역전시킨 뒤 막판 신영수의 백어택이 상대코트를 강타하며 마무리 지었다. 대한항공은 2세트 12-12 동점 상황에서도 김형우(5점)의 속공 성공으로 앞서 가기 시작해 한 세트를 보탰다. 마지막 3세트에서는 초반 앞서 가던 상무가 범실을 연달아 저지르는 틈을 타 강동진이 오픈에 이어 블로킹까지 성공, 가볍게 낙승했다.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프로농구] PO 6강 안갯속

    [프로농구] PO 6강 안갯속

    프로농구가 마지막 6라운드에 접어들었지만 중위권 PO(플레이오프) 진출 싸움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3위와 7위의 승차가 1.5게임에 불과해 3위팀조차 PO 진출을 장담할 수 없는 극심한 혼전 양상이다. 더구나 최근 대마초 파동과 주전들의 부상 등 변수가 겹쳐 섣부른 순위 예상을 불허한다. 선두 동부와 2위 모비스, 9위 오리온스와 꼴찌 KTF의 향방은 이미 가려졌다. ‘2강’ 동부와 모비스는 주전들의 부상에도 불구하고 끈끈한 조직력으로 사실상 4강 직행을 확정지었다. 물론 두 팀의 선두경쟁은 또 다른 볼거리다. 디펜딩 챔피언 동부의 벽이 높으나 승차는 2.5게임으로 모비스가 힘을 낸다면 선두 탈환도 가능하다. ‘2약’ 오리온스와 KTF는 중위권 판도를 결정짓는 핵이 될 수 있을 뿐, 승수쌓기의 제물로 전락했다. 결국 중위권 6개 팀이 4장의 PO 티켓을 놓고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 형국. 자고 일어나면 순위가 뒤바뀔 수 있어 매 경기가 중요하다. 특히 이번 주엔 중위권 팀들의 맞대결이 많아 6강 다툼의 향방을 좌우하는 중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LG는 그동안 부진을 털며 최근 4연승을 질주, PO 진출에 청신호를 밝혔다. 다만 전자랜드(3일), KCC(7일), KT&G(8일)와의 일전이 줄줄이 있어 부담스럽다. 하승진-강병현 콤비의 활약으로 안정을 찾은 KCC, 최근 9경기에서 8승1패의 집중력을 보인 전자랜드의 상승세도 무섭다. 반면 삼성은 애런 헤인즈의 부진과 수비조직력 붕괴로 4연패의 늪에 빠진 데다 5일 모비스, 7일 동부와의 대결을 앞둬 마음이 무겁다. ‘대마초’로 주 득점원을 잃은 KT&G(켈빈 워너)와 SK(테런스 섀넌) 또한 먹구름이 끼었다. 대체 용병이 수혈됐지만 이들의 기량이 검증되지 않아 활약 여부는 미지수. 중위권팀끼리의 맞대결이 많은 이번 주가 순위 다툼의 하이라이트다. 여섯 팀 간의 ‘PO 티켓 전쟁’에서 어느 팀이 살아남을지 주목된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작전’ 100만 돌파…뒷심’발휘 ’장기전 예고’

    ‘작전’ 100만 돌파…뒷심’발휘 ’장기전 예고’

    박용하, 김민정, 박희순 주연의 영화 ‘작전’이 오늘(27일)을 기점으로 100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작전’은 국내외 다양한 영화들이 개봉하는 치열한 시장 상황에서 주말뿐만 아니라 평일까지도 꾸준한 관객동원력을 보여 전국 극장가를 놀라게 하고 있다. 또한 네이버 관객 평점 8.56점, 다음 관객평점 8.8점 등 개봉 이후에도 유지되고 있는 높은 평점과 “보는 내내 웃겼던 영화, 박희순 짱!” “서로 속고 속이는 두뇌싸움 완전 재미있어요” 등 영화를 본 관객들의 만족도 높은 평들이 이어지면서 입소문에 더욱 힘이 실리고 있다. 배급 관계자에 따르면 “보통 개봉3주차에 접어들면 좌석 점유율도 낮아지고, 예매율도 떨어지기 마련이다. ‘작전’의 경우, 드롭률이 거의 없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좌석점유율이 줄지 않고 있다. 또한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의 만족도가 좋아서 입소문이 점차 나고 있는 것 같다. “고 전망을 밝게 내다봤다. 개봉 3주차로 접어든 ‘작전’은 은 신작들이 대거 개봉하는 시기에도 맥스무비, CGV등 예매사이트에서 3위(2월27일 기준)를 기록하고 있어 꾸준한 관객 몰이가 예상된다. 더불어 국내 최초 주식을 소재로 한 웰메이드 오락영화로 ‘주식에 관심 있다면 꼭 봐야 할 영화’로 증권업계에 소문이 퍼진 상황. 증권 회사를 비롯하여 주식 관련 동호회 및 카페에서의 단체 관람 문의가 이어져 흥행에 청신호를 보내고 있다. 한편 ‘작전’은 찌질한 인생, 한 방에 갈아타기 위해 주식을 독파한 강현수(박용하 분)가 전직 조폭 황종구(박희순 분) 일당에게 엮여, 대한민국을 뒤흔들 600억 승부를 박진감있게 그렸다.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사설] 통화·재정 정책공조로 경기방어 나서야

    한국은행이 어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2.5%에서 2.0%로 0.5%포인트 내렸다. 지난해 10월부터 기준금리를 내리기 시작한 이후 불과 넉달만에 3.25%포인트나 내린 것으로, 사상 최저수준이다. 내수가 한층 더 위축되고 수출도 지난해 11월부터 급격히 감소하면서 하강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세계 경제의 침체가 심화되고 신용경색이 지속되고 있어 빠른 경기하강 속도를 늦추기 위해 금통위가 고심 끝에 내린 조치다.일부에서는 너무 큰폭의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통화정책의 부작용을 걱정한다. 돈이 너무 많이 풀려 기준금리를 내려도 효과가 없는 ‘유동성 함정’을 우려해 속도 조절을 요구한다. 우리는 일자리가 무더기로 무너지고 있는 비상 경제상황에서 통화정책의 비용이나 효율성만을 따질 때가 아니라고 본다. 이성태 한은 총재가 금융시장의 동향을 봐가며 추가 금리인하는 물론 양적인 수단의 동원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 총재가 국채 직접 매입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여 10조원이 넘을 국채발행을 통한 추경편성에도 청신호를 정부에 보낸 셈이다. 이 총재는 기업어음·회사채 매입 등과 관련해서도 긍정적인 내부검토를 밝혀 금융시장의 심리적인 안정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한은의 이같은 공세적 통화정책은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앞서 취임하면서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를 3%에서 -2%로 현실화하는 등 경제전망을 대폭 수정한 것과도 상황인식을 같이하는 것이다. 금융위원회가 어제 중소기업에 대한 은행대출의 정부 보증비율을 100%로 높이는 등 자금공급을 크게 늘리기로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새 경제팀은 과감한 재정정책을 통해 위기상황을 돌파해야 한다. 특히 경기침체의 폭이 가파르고 깊어지는 상황일수록 통화당국과 정책당국이 적극적인 정책공조로 경기방어에 나서야 할 것이다.
  • 정부법무공단 홀로서기 ‘청신호’

    ‘정부법무공단 자립 청신호.’ 정부 내 로펌인 정부법무공단이 오는 15일 첫 돌을 맞는다. 불필요한 예산 낭비를 줄이면서도 국가 송무의 전문성을 강화하자는 취지에서 문을 연 법무공단에 ‘올해’는 매우 중요한 순간이다. 설립 첫 해인 2008년에는 정부 지원을 받았지만 이제 홀로 서야 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공단은 중앙부처 39곳, 지자체 18곳, 공공기관 23곳으로부터 모두 746건의 사건을 수임했다. 법률 고문 계약을 맺은 곳도 95곳으로 자문 건수만 633건에 이른다. 법률 용역은 모두 9건. 착수금 등으로 모두 25억 2000만원이 들어 왔다. 성공보수 약정금까지 합하면 41억 5800만원으로 늘어난다. 소송에 이겨 손에 쥔 성공보수금이 5억원가량이기 때문에 스스로 일궈낸 실수입은 30억원 정도. 50억원 안팎의 운영비가 들었으나 정부 지원금 28억 8000만원이 있었기 때문에 얼추 10억원을 남기게 됐다.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주춧돌을 놨다는 평가다. 사실 출범 초기 공단은 적자에 허덕여 독자생존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로스쿨 예비인가거부처분 취소소송, 한국종단 송유관 토양오염 손해배상 소송, 한·중 테크밸리 조성사업 등 대형개발사업의 법률자문을 맡으며 성과를 냈지만 수입보다 지출이 많았다. 공무원 사이에서 공단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 연착륙하는 과정이 더뎠다. 지자체 등의 법무 예산 규모가 턱없이 작아 수임 단가가 민간 사건에 견줘 훨씬 낮은 현실도 수익을 끌어 올리는 데 걸림돌이 됐다. 정부 지원 자금으로 근근이 살림을 꾸릴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지난해 중반 이후 사건 수임 수가 크게 늘어났다. 로스쿨 사건이나 친일재산 환수 사건 등 약정된 성공보수금을 받는 사례가 잇따른 것도 큰 보탬이 됐다. 한 달 운영비가 5억원 안팎인데, 특히 지난 4분기 들어서는 한 달 수익이 운영비에 육박하며 안정기에 접어들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세계철도연맹 분쟁 코레일 중재로 해결

    코레일이 정관 개정을 놓고 유럽과 비유럽 국가간 극심한 대립으로 분열위기에 처했던 세계철도연맹(UIC) 내 갈등을 봉합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1일 코레일과 철도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프랑스 파리 UIC 본부에서 열린 정관개정위원회에서 코레일이 내놓은 중재안을 양측이 수용, 3월31일 임시총회에서 의결·승인할 예정이다. 코레일이 마련한 중재안은 총재가 최종 결정권을 갖고, 집행이사국의 투표권을 총회처럼 납부 연회비에 비례해 부여하자는 것. 현행 정관에는 총재와 부총재, 의장 합의제로 이해관계에 따라 안건 처리가 지연되는 등 유럽과 비유럽간 갈등 원인이 돼 왔다. UIC의 실질적인 정책 결정기구로 21개국이 참여하고 있는 집행이사회는 총회와 달리 ‘1국 1표제’가 적용돼 그동안 유럽은 총회와 동일한 투표권을, 비유럽측은 ‘현행 유지’를 주장해왔다. 회원 수는 적지만 총회 투표권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유럽이 반대하면 이사회를 통과한 안건이 처리되지 못하는 등 제기능을 못했다. 코레일이 내놓은 중재안은 집행이사회에 참여한 유럽 4개국(프랑스·독일·폴란드·네덜란드)의 지분을 인정하는 것으로 이 경우 유럽과 비유럽이 각각 투표권 50%를 보유하게 돼 개별 국가를 상대로 한 협상과 협력이 가능해진다. 유럽측의 불만을 잠재우는 동시에 비유럽의 입지도 유지하는 등 양측의 얽힌 이해관계를 해결할 수 있는 절충안이다. 총재의 위상을 강화함으로써 안건의 신속한 결정도 가능해졌다. UIC는 그동안 총재(유럽)와 부총재(비유럽)간 갈등이 고소로 이어지면서 급기야 프랑스 법원이 지난해 3월 이들의 권한을 중지하고 임시행정관(법정관리인)을 파견했다. 유럽과 비유럽측의 ‘러브콜’을 받아온 코레일이 지난해 11월 인도 뉴델리 임시집행이사회에서 중재안을 내놓고 양측을 대표하는 철도 CEO들을 설득한 결과로 UIC 분열 위험을 넘겼다는 평가다. 이번 일로 아시아 의장국인 코레일의 UIC 내 입지는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특히 3월로 예정된 철도분야 G7으로 불리는 세계철도학술회의(WCRR)에 코레일이 정규 멤버로 가입하는데 청신호가 되고 있다. 코레일 관계자는 “UIC는 철도 각 부문의 국제표준과 규정을 제정하는 등 철도분야의 유일한 국제기구”라며 “우리나라 철도산업계가 해외에 진출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2009 스타탄생…슈퍼루키들 등장했다

    2009 스타탄생…슈퍼루키들 등장했다

    2009년 대중문화계에 ‘끼’와 연기력으로 무장한 신인들의 돌풍이 거세다. 지난 몇년 동안 몇몇 톱스타의 장기 집권이 지속됐고, 이들의 인지도에 기댄 작품 또한 잇따랐다. 때문에 상대적으로 이름값이 덜한 신인의 발탁 기회는 적을 수밖에 없었고, 경기 불황에서 비롯된 TV단막극 폐지는 등용문을 더욱 좁게 만들었다. 하지만 최근 톱스타와의 진검승부에서 밀리지 않는 ‘슈퍼루키’가 대거 등장하고 있다. ●‘신인이라도 괜찮아!’ 잇따른 흥행 청신호 지난주 오후 10시대 공중파TV 미니시리즈의 성적표를 들여다보자. 월화극은 KBS 2TV ‘꽃보다 남자’, 수목극은 MBC ‘돌아온 일지매’가 각각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꽃보다 남자’는 여주인공 구혜선을 제외하고 이민호, 김현중, 김범, 김준 등 ‘F4’로 등장하는 남자주인공 전원이 미니시리즈 주연이 처음인 신인급이다. 특히 가수 출신인 김현중과 김준은 연기 경험이 전무한 ‘초짜’인데도 톱스타 송승헌이 주연을 맡은 MBC ‘에덴의 동쪽’의 아성을 무너뜨리는 이변을 낳았다. 수목 미니시리즈 ‘돌아온 일지매’의 타이틀롤을 맡고 있는 정일우 역시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의 주연을 맡은 적은 있지만, 정식 드라마 연기는 처음이다. 그럼에도 첫방송부터 시청률 18.5%를 기록하며 한류스타 최지우가 주연한 SBS ‘스타의 연인’을 가볍게 제쳤다. 이는 드라마 ‘궁’에서도 윤은혜, 주지훈 등 신인 연기자를 발굴했던 황인뢰 감독의 세심한 연출력과 탄탄한 원작 만화를 사실적으로 재현한 사전 제작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화려한 이름값보다 잘맞는 캐릭터 선호 이처럼 신인들의 약진이 두드러진 것은 기존 스타의 이름값보다 캐릭터나 연기력을 최우선시하는 등 대중문화계에 ‘거품’이 빠지고 있기 때문이다. 일례로 영화 ‘과속스캔들’은 지난 31일 관객 750만명을 동원했고, 2위를 차지한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을 제치며 2008년 최고 흥행작으로 올라섰다. 이 작품은 짜임새 있는 스토리에 캐릭터에 부합한 배우들의 연기가 인기 비결로 꼽힌다. 덕분에 거의 무명에 가까웠던 배우 박보영은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박보영과 청소년 드라마 ‘달려라! 고등어’에 함께 출연했던 이민호 역시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까칠하면서도 매력 있는 구준표 캐릭터를 잘 소화해 새로운 스타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반면 이병헌(39), 이영애(38), 배용준(37), 장동건(37) 등 한류스타 1세대는 대부분 30대 후반으로 접어들었다. 게다가 수년째 영화나 드라마에 출연하지 않고 CF에만 얼굴을 비추는 경우도 있다. 일각에서는 기존 스타의 공백기가 길어져 세대교체가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또한 최근 문제시된 일부 톱스타의 고액 출연료와 비교해 볼때 그에 상응하는 효과를 낳느냐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도 늘고 있다. 실제로 KBS 2TV ‘그들이 사는 세상’이나 MBC ‘종합병원2’에 출연했던 송혜교나 김정은은 방영후 한동안 연기력 논란에 휘말려야 했고, 시청률 면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놓지는 못했다.●스타보다 신인 기용하는 ‘저비용 고효율’ 구조 이 때문에 최근 드라마계에서는 올해를 ‘신(新)한류스타 발굴의 해’로 부를 만큼 신인 발굴 및 육성 프로젝트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결과도 보장되지 않는 톱스타에 거액을 던지느니 참신한 기획에 과감히 신인을 기용하는 ‘저비용 고효율’ 구조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드라마 ‘바람의 나라’, ‘로비스트´, ‘올인’을 제작한 초록뱀미디어의 김기범 대표는 “지난해 좋은 기획과 탄탄한 대본이 갖춰진 뒤 적합한 배우가 기용됐을 때 성공한다는 공식이 여러 드라마에서 확인되었다.”면서 “드라마 광고 시장이 위축되었기 때문에 이제는 무리하게 톱스타를 내세우는 제작 방식보다는 캐릭터에 맞아떨어지는 가능성 있는 배우를 발굴해 스타로 키워내는 연출력이 더욱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만화를 원작으로 한 ‘궁’에 이어 ‘꽃보다 남자’에서도 신인배우들을 주연으로 기용한 제작사 그룹에이트는 신인과 기성스타를 대상으로 동시에 오디션을 진행했지만, 결국 신인연기자들을 대거 캐스팅했다. 그룹에이트의 배종병 기획PD는 “10대 후반 20대 초반의 배우층이 많이 좁아졌지만, 생각보다 준비된 신인들은 많다.”면서 “신인을 기용하면 드라마 편성과 광고 수익 부분에서 불리한 것이 분명하지만, 신인 연기자들은 기존에 구축해 놓은 이미지가 없는 만큼 인물 캐릭터를 더욱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고 촬영에도 훨씬 적극적으로 임하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서울신문 다른 기사 보러 가기] 각 진 자동차가 사라진다 사람잡는 中 ‘짝퉁’ 독감 백신은 있는데 감기 백신은 왜 없을까 전·현 대통령은 소송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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