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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반기문 유엔총장 연임 지지 시사

    중국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연임을 지지하겠다는 뜻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오는 12월 5년 임기가 끝나는 반 총장의 연임 가도에 청신호가 켜졌다. 훙레이(洪磊)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8일 정례브리핑에서 반 총장이 연임에 도전하려는 데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최근 몇년간 유엔은 세계 평화를 지키고 국제적 협력을 추진하는 데 중요한 공헌을 했다.”면서 “우리는 유엔과 (반기문)사무총장의 업무를 지지하고 협조해 왔으며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답했다. 주요 2개국(G2)이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의 일원인 중국이 반 총장 재선을 지지할 경우 미국의 확고한 지원을 업고 있는 반 총장의 연임 가능성은 훨씬 공고해진다. 앞서 지난 5일 일본 도쿄신문과 교도통신은 반 총장이 미국, 중국 등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으로부터 재선 출마에 대해 기본적인 이해를 얻은 상태라며 3∼6월 정식으로 출마 표명을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유엔 사무총장은 안보리의 추천을 받아 총회에서 임명한다. 안보리는 후보를 1명만 추천하는데다, 거부권까지 갖고 있어 사실상 사무총장을 선출하는 권한을 갖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 유엔 사무총장은 재선 횟수에 제한이 없지만, 지금까지 3회 이상 선출된 예는 없고, 연임과 함께 10년간 일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이주호 교과부장관·장석웅 전교조위원장 3년만에 ‘대화’

    이주호 교과부장관·장석웅 전교조위원장 3년만에 ‘대화’

    “전교조도 장석웅 위원장이 취임한 뒤 긍정적인 변화의 바람이 부는 것 같다. 정말 반갑고 고맙게 생각한다.”(이주호 교육과학부 장관) “가까운 길인데 힘들게 왔다. 단순한 만남이 아니라 앞으로 우리 교육의 발전과 희망을 논의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장석웅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 교과부 장관과 전교조 위원장이 3년여 만에 얼굴을 맞댔다. 이 교과부 장관과 장 전교조 위원장은 14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장관실에서 30분간 면담을 가졌다. 교과부 장관과 전교조 위원장이 만난 것은 2008년 4월 김도연 장관과 교원노조 3단체장의 상견례 이후 두 번째다. 장관과 전교조 위원장의 독대는 처음이다. 이날 면담은 지난 1일 취임한 장 위원장이 정부와의 관계 개선 의지를 표명하며 만남을 제의하고, 교과부가 이를 전격 수용하면서 이뤄졌다. 그동안 냉랭했던 관계를 개선할 계기가 될지 관심을 모은 만남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시작됐다. 이 장관은 장관실에 들어선 장 위원장에게 “어서 오십시오.”라며 악수를 청했고. 장 위원장은 “만남 약속에 흔쾌히 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 장관도 “와 주셔서 감사하다. 늦게나마 당선을 축하드린다.”고 인사하자 장 위원장은 “단순한 만남이 아니라 우리 교육의 발전과 희망을 논의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장 위원장은 면담에서 ▲범사회적 협약기구 구성 ▲해직교사의 복직 ▲교원평가제 개선 ▲2009 개정 교육과정에 대한 현장 목소리 청취 등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이 장관은 직접적인 언급을 피하면서 “교육이 정치·이념적 갈등의 장이 돼 교육의 본질을 흐리게 하는 부분을 과감히 걷어내겠다.”고 강조했다. 성과가 전혀 없었던 것만은 아니다. 양측은 그동안 파행을 거듭해 온 단체교섭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위해 시기나 절차 등을 실무협의를 통해 논의키로 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전교조와 대화와 소통을 시작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난관이 있겠지만 뜻밖에 좋은 결실을 이룰 수도 있을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기대감을 내비쳤다. 동훈찬 전교조 정책위원장은 “이날 만남은 그동안 단절됐던 단체교섭을 재개했다는 것과 구체적인 교육 현안에 대해 실무차원의 논의를 진행하기로 정했다는 것이 성과”라면서 “일단 대화 채널을 연 만큼 교육 현장과 학부모의 목소리를 담아 계속 교과부에 요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 위원장은 오는 17일 안양옥 한국교총 회장과 서울 우면동 교총 회장실에서 첫 공식 면담을 가질 계획이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대출자 ‘사색’ 보험사 ‘숨통’

    대출자 ‘사색’ 보험사 ‘숨통’

    지난해 11월 금융기관의 가계대출액이 4년 만에 가장 많이 증가한 가운데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가계의 이자부담이 커졌다. 반면 낮은 시중금리로 역마진 상황을 감내하던 보험사는 숨통이 트였다는 반응이다. 은행권 예금금리도 오르고 있다. ●대출금리 0.1%P↑ 서민부담 5902억↑ 1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 예금취급 기관의 가계대출 잔액은 590조 2000억원으로 한달 전보다 6조 6000억원 증가했다. 주택가격이 급등한 2006년 12월(7조원) 이후 3년 11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다. 이에 따라 시중은행이 대출 금리를 0.10%포인트만 올려도 서민들은 5902억원을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은 350조 1000억원에서 353조 8000억원으로 3조 7000억원 증가했다. 은행권에서 2조 9000억원, 비은행권에서 8000억원 증가했다. 시중은행들은 1·13 기준금리 인상을 반영해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0.06~0.18%포인트 인상했다. 대출받아 집을 산 서민들은 연 2123억~6368억원의 이자를 더 내야 한다. 은행들이 오는 17일 코픽스(COFIX) 연동 대출금리도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통화위원회가 올해 기준금리를 몇 차례 더 올리거나 은행이 가산금리를 높이면 이자부담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반면 기준금리 인상으로 보험사들의 자산 운용에는 청신호가 켜졌다. 1997년 외환위기 이후 현금 유동성이 나쁜 시절 7.5~8.0%대 확정금리로 유치한 저축성 보험을 안고 있던 생명보험사들이 ‘금리 역마진’으로 인한 피해를 만회할 길이 열렸기 때문이다. 생보업계 관계자는 “확정금리 저축성 보험 판매가 2000년 이후 중단됐지만, 업계는 여전히 역마진 손실을 입고 있다.”면서 “기준금리가 상승세에 접어들면, 손실분이 줄어들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저축성보험 금리역마진 일부 해소 자동차보험의 대규모 적자로 인한 영업 손실을 자산 투자 수익으로 메워오던 손해보험사도 기준금리 인상 소식에 반색했다. 보험사는 채권·대출 등 금리 연동 상품을 통해 자산 운용을 하는데, 기준금리가 인상되면 자산운용 수익률이 한층 나아질 것을 기대하는 것. 지난해 말 3.45%까지 떨어졌던 5년 국고물 금리는 현재 4.3% 수준까지 상승했다.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가 6개월 만에 연 4%대로 진입하는 등 은행권 예금금리도 올랐다. 신한·외환·하나은행이 이날 자로 정기예금 금리를 0.05~0.20%포인트 올렸다. 국민·우리은행은 다음 주초에 예금금리를 올릴 예정이다. 홍희경·오달란기자 saloo@seoul.co.kr
  • 청주국제공항, 동네공항 오명 벗고 ‘훨훨’

    청주국제공항, 동네공항 오명 벗고 ‘훨훨’

    2009년 국제노선이 중단되고 이용객이 줄면서 ‘동네공항’으로 전락했던 청주국제공항이 되살아나고 있다. 다양한 승객맞이 행사와 더불어 올해도 각종 인프라 구축 사업들이 순조롭게 진행될 예정이어서 공항의 미래가 밝기 때문이다. 13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지난해 청주공항 이용객은 129만 6842명으로 1997년 개항 이래 가장 많은 규모를 자랑했다. 이는 전년도 이용객 102만여명보다 26% 늘어난 것이다. ‘2010 충청방문의 해’를 맞아 충북도가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선 데다가 국제노선이 늘었기 때문이다. 덕분에 2009년 50억여원을 기록했던 적자폭도 10억원 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현재 운항 중인 오사카, 홍콩, 방콕 등 3개의 정기노선에다 중국과 필리핀 노선을 새롭게 유치함으로써, 올해 정기노선을 5개로 늘린다. 또 여행사와 공동 마케팅을 전개해 올 한해 131만명의 이용객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유재부 도 공항홍보담당은 “항공사가 신규 노선을 개설하면 도에서 홍보 팸플릿을 제작해 주는 등 행정 및 재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면서 “이용객 증가세가 계속되면 2014년쯤에는 140만명을 돌파할 것”이라고 말했다. 취약한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들이 추진되면서 공항 이용에 걸림돌이 됐던 문제들도 하나씩 해결되고 있다. 우선 충주와 제천 등 북부지역을 경유해 청주공항을 찾는 이용객들을 위해 900여m의 청주공항 북축진입로 개설 공사가 올해 본격 추진된다. 총 공사비는 150억원. 현재는 진입로가 한곳밖에 없다. 또 최근 제2차 국가철도망구축 기본계획이 확정되면서 충남 천안~청주공항 간 수도권 전철 연장 사업도 곧 시작된다. 올해 실시되는 타당성 조사를 통해 천안과 청주공항을 잇는 중간 경유지만 결정되면 설계에 착수, 2015년 완공된다. 세종시가 건설되고 수도권 전철이 연결되면 연간 이용객이 2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활주로 연장 가능성도 한층 높아지고 있다. 대형 항공기 이·착륙을 위해 1500억원을 들여 현재의 2743m인 활주로를 3600m로 연장해야 한다는 도의 지속적인 요구에 따라 정부가 10억원을 들여 기본 조사에 나선다. 정부의 기본 조사와 타당성 조사를 통해 긍정적인 결론이 나와야만 활주로 연장 사업이 시작될 수 있지만 정부가 기본 조사에 착수한 사업을 포기한 사례가 적어 도는 활주로 연장을 장담하고 있다. 활주로가 연장되면 대한항공이 청주공항을 화물거점 공항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국내 공항 중 대형 화물기가 이·착륙하는 곳은 인천공항이 유일하다. 지식경제부가 최근 청주공항을 항공기정비산업 유망 거점지역으로 선정하면서 항공정비단지 조성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도가 세계 굴지의 정비업체를 유치하면 국내 항공사는 물론 외국 항공사들도 비행기 정비를 위해 청주공항을 드나들게 된다. 서향식 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 운영팀장은 “청주공항이 개항 이래 최대의 호기를 맞고 있다.”면서 “공항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가 마련되면서 청주공항 민영화에 많은 기업들이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제주 올 관광객 820만 유치 목표

    제주 올 관광객 820만 유치 목표

    제주도는 올해 관광객 유치 목표를 820만명으로 잡았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제주를 방문한 관광객은 당초 목표 670만명을 훨씬 뛰어넘은 757만 7000명에 달했다. 도가 올해 관광객 유치 목표를 820만명으로 잡은 것은 국내 관광객은 물론 중국인 관광객의 관광시장이 대폭 신장되고 있는 데다 올해부터 주 5일 근무제 적용 기업체가 상시 20인 이하 기업으로 확대됐기 때문이다. 특히 매년 중국의 해외여행 규제가 완화돼 제주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정부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여행 바우처’ 제도를 시행하기로 함에 따라 이 역시 제주관광객 증가의 청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여행 바우처는 국내 여행을 떠나는 저소득 근로자들에게 정부가 여행 경비를 지원하는 제도다. 그러나 구제역이 장기화될 경우 전국 단위 축제인 ‘정월 대보름 들불축제’ 등 각종 축제가 취소될 가능성이 높아 관광객 유치에 차질도 우려된다. 관광객 820만 유치를 위해서는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제주특별법 개정안 통과가 시급하다는 분석도 나왔다. 특별법 개정으로 제주 관광객 부가세 환급 제도가 도입되면 제주 관광객 증가에 한몫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서울신문 신년특집] 새해 경제 기상도 - 산업계 이렇게 바뀐다

    [서울신문 신년특집] 새해 경제 기상도 - 산업계 이렇게 바뀐다

    우리나라 기업들은 선제적 투자와 빠른 의사결정을 바탕으로 지난해 글로벌 경제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했다. 삼성, 현대기아차 등은 역대 최대 실적과 글로벌시장 점유율 확대라는 결실을 맺었다. 하지만 올해는 사정이 다르다. 경제성장률이 지난해 6%대에서 올해는 4% 정도로 떨어지는 등 국내외 경기의 소폭 하락이라는 도전에 직면한 상태다. 원·달러 평균 환율도 1100원 정도로 하락할 것이라는 점도 수출에 부담이다. 다만 업종별로는 희비가 엇갈린다. 자동차와 반도체, 기계 산업은 호조세를 보이는 반면 디스플레이와 석유화학, 조선, 철강 등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업종별 올해 기상도 반도체-스마트폰·태블릿PC 영향 성장지속 반도체는 지난해 전년 대비 39.1% 성장한 3020억 달러를 기록, 2008년 하반기 이후 이어진 침체에서 벗어났다. 국내 업체들은 침체기에 단행한 공격적인 투자로 세계시장 점유율을 2009년 11.2%에서 지난해 13.2%로 늘렸다. 올해 역시 세계 반도체시장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이 글로벌시장에 본격적으로 보급되면서 반도체시장 호조를 이끌 전망이다. 하지만 중국 등 신흥국 수요가 크게 살아나지 않으면서 성장률은 전년에 비해 둔화돼 5% 정도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에는 지난해 월드컵 등 대형 이벤트 특수가 사라지면서 전형적인 ‘상고하저(上高下低)’ 현상이 예상된다. 액정표시장치(LCD) 디스플레이시장은 지난해 공급과잉 상태가 올해 1분기 중·후반부터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체적으로는 LCD 수급은 소폭의 공급 과잉이 예상되지만 지난해보다는 그 폭이 줄어들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면적기준 대형 LCD 수요는 LCD TV의 성장률 둔화에 따라 16% 정도 증가에 그치지만 생산능력 증가율은 18%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조선-시추선·컨테이너선 발주 늘어날 듯 조선업계는 2009년 시황이 바닥을 친 이후 지난해 수주 실적이 회복단계로 접어들었다. 올해도 이런 추세가 계속돼 2007년 최고 호황기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점차 정상궤도를 찾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유가 상승은 조선 발주의 청신호. 유가가 배럴당 90달러를 넘으면서 올해는 해양에너지 개발 관련 시추선이나 생산설비선(플랫폼) 등의 발주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난해에 벌크선이나 유조선 발주가 많았기 때문에 새해에는 컨테이너선 위주로 발주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과의 수주 경쟁이 점차 격화되고 있어 중국과 격차를 벌이는 것이 관건이다. 철강산업은 올해 생산량이 7000만t에 육박하면서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내수는 건설경기 부진에도 불구하고 제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함에 따라 전년 대비 3.8% 증가한 5391만 5000t으로 전망됐다. 이는 2008년 5857만 2000t의 91% 수준을 회복한 수치다. 수출 부문은 아세안, 인도 등 신흥국의 수요가 늘어 전년 대비 4.4% 늘어난 2579만 5000t으로 전망됐다. 조강량 역시 11.0% 늘어난 6431만t으로 예상됐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유통-소매시장 규모 사상 첫 200조 돌파 올해 소매유통시장 규모는 사상 처음으로 20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잇따라 나온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2011년 소매유통시장은 전년 대비 5~6%대 성장한 209조~211조원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유통업 경기가 2009년 초 바닥을 다진 후 지난해 한 단계 신장됐다고 판단한다. 그동안 경기침체에 억눌렸던 소비심리가 경기회복에 분출하면서 유통시장이 전년 대비 8% 이상 신장한 것이다. 올해는 세계 경제성장률 둔화에 따른 국내경기 침체가 예상되면서 신장률은 지난해보다 다소 낮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업태별로는 편의점이 근거리의 이점과 상품 확대로 비약적인 신장세를 보인다는 관측이다. 매출 규모에서 이미 백화점시장을 누른 온라인몰도 지속적인 성장이 예견된다. 소비의 양극화로 백화점의 호황은 올해도 이어진다. 국내외 신규 출점으로 몸집을 키워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고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이 매출 증대에 유효하게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자동차-내수·수출 등 생산대수 4.8% 증가 올해 자동차업계는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과 한·미 FTA 등 외국시장 개방을 앞두고 다양한 차종 개발을 통해 내수 시장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해외생산기지를 중심으로 수출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는 내수와 수출이 안정적으로 증가해 올해 생산대수를 지난해보다 4.8% 많은 440만대로 예상했다. 내수시장은 자동차 업체들이 올해 신차들을 대거 쏟아놓을 계획이어서 시장 규모가 지난해보다 3.4% 증가한 150만대로 예상된다. 현대차는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비롯해 그랜저 HG를 출시하며 GM대우는 스포츠카 카마로, 소형차 아베오 등 총 8종의 신차를 출시한다. 수출시장은 원화강세가 지속되면서 가격경쟁력이 약화되기는 하겠지만 세계 자동차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데다가 미국, 유럽 등에서 우리 차가 강세를 보여 순조롭다. 특히 한·EU FTA의 영향으로 전년보다 5.5% 늘어난 290만대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에서의 수입차의 선전도 예상된다. 수입차는 원화강세로 가격경쟁력이 확보된데다 한·EU FTA에 따라 배기량 2000㏄급의 다양한 새 모델을 들여올 계획이어서 지난해 대비 30%나 증가한 13만대(상용차 포함)까지 예상된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휴대전화-스마트폰 열풍으로 출하량 10%↑ 휴대전화업계는 올해도 스마트폰 열풍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전 세계 휴대전화시장은 31.1% 성장하면서 2009년 마이너스 성장 이후 반등에 성공했다. 선진국은 스마트폰, 신흥국은 저가의 ‘노 브랜드’ 업체들의 휴대전화 판매가 성장을 주도했다. 국내에서도 스마트폰 열기가 이어지며 3분기 이후 휴대전화 판매의 30% 이상을 스마트폰이 차지했다. 올해 세계 휴대전화시장은 지난해보다 10% 증가한 14억 1000만대 규모의 출하량을 기록하면서 더 빠른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 700만명에 육박한 국내 스마트폰 누적 가입자수는 2011년 1500만명에서 최대 2000만명까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전 세계적으로도 스마트폰의 비중이 35%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저가 보급형 스마트폰 라인업이 더욱 다양해질 전망이다. 2011년은 스마트폰이 다양한 사용자층을 대상으로 보급되는 시기로 중저가 스마트폰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국내업체들도 기존 고급형 스마트폰의 후속 제품과 함께 보급형 스마트폰의 라인업을 다양하게 꾸리고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 등 소프트웨어 역량도 강화할 방침이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석유화학-세계 에틸렌 수요 커져 긍정 전망도 올해 석유화학 업종은 호재와 악재가 혼재돼 있다. 지난해 사상 최대 규모의 에틸렌 증설이 마무리되면서 조정 국면에 진입했지만 여전히 공급과잉 우려가 가시지 않은 상태다. 하지만 중국을 제외한 신흥국 수요의 절대 규모가 커지면서 증설 물량이 시장에서 자연스럽게 소진되고 있다. 또한 올해부터 3~4년간은 대규모 설비증설 예정이 없어 시황은 중장기적으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업계에서는 올해부터 글로벌 에틸렌 수요가 커지는 데다 노후 설비의 폐기 가능성도 높아지면서 긍정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 기계산업의 경우 지난해의 완연한 회복세는 꺾이겠지만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예측된다. 세부적으로 내수는 수요 기업들의 투자, 노후설비 교체 압력 증대에 따라 꾸준히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증가율은 지난해 30%대에서 올해 10.9%로 낮아질 전망이다. 수출도 세계 경기의 성장세 둔화와 유럽연합(EU) 일부 회원국의 금융불안 우려로 전년 대비 13% 정도의 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전체 생산은 전년 대비 11.2%의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춘천~속초 고속철 내년 착수 확정

    강원 춘천~속초 고속철도 사업이 정부의 제2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서 2011~2015년 착수 사업으로 확정됐다. 강원도는 춘천~속초 간 고속철도사업이 정부의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포함되면서 기본 계획 용역비 30억원을 반영하는 등 사업이 새해부터 추진할 전망이라고 29일 밝혔다. 춘천~속초 고속철도는 당초 후반기(2016~2020년) 철도망구축사업으로 검토됐으나 최근 상반기 사업으로 변경됐다. 새해 1월 정부에서 고시할 예정이다. 춘천~속초 고속철도는 현재 새해 초에 타당성 재검증 및 예비 타당성 재조사를 실시하게 된다. 타당성 재검증 등은 기획재정부가 내년 1월 확정할 새로운 평가 기준에 의해 상반기 중 실시되며, 2012년에는 설계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철도사업이 정상 추진되면 2018~2019년에는 개통이 가능하다. 춘천~속초 고속철도가 개설되면 이는 정부에서 구상 중인 시베리아, 중국을 잇는 X자형 국제철도망의 주요 축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점쳐진다. 또 양양국제공항과 동해안권 항만을 연결, 복합교통체계를 완성하는 역할도 하게 된다. 중국과 러시아가 최근 동북3성, 극동아시아 등 환동해권 물류망 확충에 집중 투자하고 있어 동해안을 통한 환동해권의 국제적인 물류 흐름에도 청신호가 될 전망이다. 이 밖에 강원 지역 제2차 철도망구축계획 상반기 착수 사업에는 여주~원주 복선전철에 대한 것도 포함돼 내년에 예비 타당성 조사가 이뤄지게 됐다. 용문~춘천 복선전철은 당초 계획이 변경돼 홍천을 경유하는 것으로 계획됐다. 이광재 강원도지사는 “춘천~속초 고속철도가 상반기 사업에 포함돼 새해부터 사업 착수가 가능해지는 등 강원 지역 철도망 조기 확충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경북 대형신규사업 탄력받나

    경북도의 대형 신규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도는 올해 하반기 정부에 신청한 총사업비 500억원 이상의 예비 타당성 조사(예타) 대상 사업 중 6건이 최근 선정된 것을 비롯해 올해 사상 최대인 총 14건이 기획재정부의 예타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도의 예타 대상 사업 건수는 2006년 3건, 2007년 0건에서 2008년 10건, 2009년 13건, 2010년 14건 등으로 크게 늘었다. 올해 하반기 도의 예타 대상 사업으로는 ▲차세대 건설 기계부품 특화단지 조성(경산 사업비 6000억원) ▲3D 융복합 부품소재 클러스터 조성 사업(구미 6000억원) ▲김천~상주 간 중부내륙고속도로 확장(3950억원) ▲실감 미디어 산업 R&D 기반 구축 및 성과 확산 클러스터 조성(경주 3400만원) ▲국립 농업 생명 미래관 건립(상주 2043억원) 등이다. 이들 사업은 한국개발연구원(KDI) 분석 등을 통해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나올 경우 사업당 국비가 최소 300억원 이상 투입돼 대규모 신규사업에 청신호가 들어오게 된다. 올 상반기 예타 대상으로 선정된 도의 사업은 전자의료기기부품소재산업화 기반구축사업, 첨단메디컬섬유소재 개발사업 등 8건이다. 김관용 도지사는 “2007년까지만 해도 사회간접자본(SOC)에 편중됐으나 최근 대상 사업이 크게 늘고 핵심 연구개발(R&D) 및 신성장동력 사업이 대거 포함돼 지역발전을 위한 발판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청주공항 활주로 연장 ‘청신호’

    청주공항의 최대 현안인 활주로 연장에 파란불이 켜졌다. 충북도는 청주공항 활주로 연장과 관련된 기본 조사비 예산 10억원이 내년도 정부 예산에 포함됐다고 9일 밝혔다. 1500억원을 들여 현재의 2743m인 활주로를 3600m로 늘려야 한다는 도의 지속적인 요구에 정부가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이다. 정부의 기본 조사와 타당성 조사를 통해 긍정적인 결론이 나와야만 활주로 연장 사업이 시작될 수 있다. 정부가 기본 조사에 착수한 사업을 포기한 사례가 적어 도는 활주로 연장을 장담하는 분위기다. 도가 활주로 연장에 공을 들이는 것은 대형 화물기나 여객기가 이착륙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활주로가 필요해서다. 김만철 도 공항지원팀장은 “내년에 기본 조사와 타당성 조사를 모두 마치고 2012년에 설계가 시작될 수 있도록 정부에 지속적으로 요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군위고, 외지 학생들이 점령?

    군위고, 외지 학생들이 점령?

    ‘굴러온 돌이 박힌 돌을 빼낸다?.’ 전형적 농촌지역인 경북 군위지역의 교육계가 전례 없이 요동치고 있다. 지역의 중심 학교인 ‘군위고’의 내년도 신입생 모집에서 외지의 성적 우수 학생들이 대거 합격하면서 지역의 성적 부진 학생 상당수가 타지로 쫒겨 날 형편이기 때문이다. 이에 지역의 성적 부진 학생과 학부모들은 강력 반발하는 반면 다른 교육 구성원들은 이들의 구제책을 마련하면서도 한편으론 우수 인재 유치로 명문학교 육성에 청신호가 켜졌다며 크게 반기고 있다. 2일 군위고(교장 김동식)에 따르면 최근 2011학년도 신입생 모집 결과, 정원 112명에 176명이 응시해 1.5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역 고교 신입생 모집 과정에서 경쟁 체제가 도입된 것은 20여년 만이다. 이 학교는 그 동안 학생수 감소로 해마다 신입생 미달 학교라는 오명을 벗지 못했다. 군위고는 내년도 신입생 선발 과정에서 대구 등 타지 응시생 87명의 79%인 69명을 합격시켰다. 이는 지난해 타지 출신 합격자 32명에 비해 2배 이상 크게 증가한 것이다. 이 같은 외지 성적 우수 학생들의 군위고 진학은 학교가 정부 등에 의해 농산어촌 우수고 및 기숙형고, 자율고로 지정된 데다 우수 교사 유치 및 특화된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각종 이점을 지녔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게다가 군위군교육발전위원회가 지역 고교 입학 성적 우수생들에게 1인당 최고 600여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파격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는 것도 한몫했다. 반면 군위중 등 관내 6개 중학교 출신 응시생 89명의 43%인 46명은 성적 미달로 불합격 처리돼 부득이 구미, 의성 등 인근 도시 고교로의 진학이 불가피하게 됐다. 올해까지 군위지역 중학생 출신 대다수가 군위 고교에 무난히 진학했던 것과는 크게 달라진 분위기다. 따라서 군위 출신 불합격생과 이들 학부모들은 군청과 군위교육지원청 등에 군위고로 진학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요구하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이들 학부모 30여명은 지난달 29일 경북도교육지원청을 항의 방문하기도 했다. 이들은 이날 이영우 도교육감과 가진 면담 자리에서 군위고가 군위 출신 불합격생 전원을 추가 모집할 수 있도록 요구했고, 이 교육감은 군위고의 내년도 학급 정원을 늘리는 등 적극 수용 방침을 밝혔다. 학부모들은 “지역 학생들을 외지로 쫒아내는 교육이 돼서는 안 된다.”면서 “우리의 요구가 적극 수용되지 않을 경우 관철될 때까지 투쟁하겠다.”고 반발했다. 이에 대해 군위군 및 군위고 관계자는 “불합격생들의 군위고 진학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지만 장담은 할 수 없다.”고 말했다. 군위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빚더미’ 평창 알펜시아 회생 ‘빛줄기’

    1조원의 빚과 유동성 위기에 몰려 어려움을 겪던 강원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에 회생의 청신호가 켜졌다. 강원도는 30일 중국 홍수림문화투자유한공사와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에스테이트(빌라) 50채를 포함한 주변 지역에 2조원 규모를 투자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알펜시아 빌라 50채를 구매하는 협약은 1일 알펜시아 현지에서 강원도개발공사와 중국 홍수림이 별도로 체결한다. 마카오에 본사를 두고 있는 중국 홍수림은 1500억원에 이르는 알펜시아리조트 빌라 50채를 구매하는 것을 비롯해 알펜시아리조트 주변과 동해 망상지구의 개발 등 동해안 일대에 단계적으로 2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홍수림은 마카오를 중심으로 투자·융자 부분의 국제교류 서비스 제공, 중국 내륙 정부를 위한 기업의 투자 유치, 정책 홍보 서비스 제공 등의 일을 하는 문화 교류 및 부동산 투자 알선 전문 기업이다. 최근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용유무의PMC㈜와 ‘용유·무의 복합도시 건설’을 위한 투자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알펜시아를 중심으로 투자하겠다는 홍수림의 취지는 강원 동해안을 최고의 복합 휴양지로 개발, 아시아 제일의 관광 도시, 동북아의 휴양 중심지로 만들어 중국 관광객들을 유치하겠다는 것이다. 이처럼 알펜시아리조트 전체 빌라 268채 가운데 50채가 한꺼번에 분양되면 재정 파탄의 위기에 몰린 강원도개발공사는 유동성 위기에서 벗어나 어느 정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얼어붙었던 투자자들의 관심을 유발시켜 추가 분양의 시너지 효과까지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본계약은 내년 2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평창 현지 실사 이전에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 유치는 이광재 강원도지사가 직접 발로 뛰며 유치했다. 이 지사는 지난 7월 도지사 직무 정지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중국 청년여행사와 한국관광공사 중국 지사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알펜시아리조트의 어려움을 호소하면서 투자 유치에 시동을 걸었다. 이후 9월 한국관광공사 중국 지사 측으로부터 홍수림을 소개받고 10월 중순부터 3차례에 걸쳐 홍수림 투자자들을 초청, 현지를 방문토록 했다. 김상표 강원도 기획관리실장은 “알펜시아 투자 MOU 체결은 알펜시아리조트 빌라 분양과 운영 활성화를 위한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본계약에 이르기까지 강원도가 해결해야 할 조건도 만만찮다. 강원도는 알펜시아리조트 빌라를 구입하는 중국인을 위해 정부를 설득해 영주권을 주는 등 정주 환경을 먼저 해결해줘야 한다. 또 올림픽특구로 지정해 외국인학교 유치를 통한 교육 여건과 의료 시설 등도 갖춰야 한다. 이 지사는 “외국인 정주 여건 조성과 동계올림픽 특구 지정 등은 최근 문화체육관광부 주관으로 열린 ‘동계올림픽유치 정부 실무 지원회의’를 통해 정부보증에 포함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고 밝혔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시크릿가든’ 현빈, 폭풍매력남 ‘주원앓이’ 선물

    ‘시크릿가든’ 현빈, 폭풍매력남 ‘주원앓이’ 선물

    SBS 새 주말드라마 ‘시크릿가든’의 폭풍매력남 현빈이 여성 시청자들에게 ‘주원앓이’를 선물했다. 지난 13일 첫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시크릿가든’(극본 김은숙 / 연출 신우철 권혁찬 / 제작 화앤담픽처스)은 방송 2회 만에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자리를 지켜내며 청신호를 켰다. 특히 14일 방송분에서 까칠하고 도도한 백화점 재벌상속남 김주원(현빈 분)의 시크하면서도 귀엽고, 다정하면서도 독특한 매력이 여성 시청자들에게 어필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주원은 스턴트우먼 길라임(하지원 분)에게 묘한 감정을 느끼게 됐다. 그는 산책을 할 때나 독서를 할 때, 전화를 할 때도 현실인지 꿈인지 구별이 안 될 정도로 라임의 환영을 보게 된 것. 라임의 환영을 잊기 위해 주원은 “김수한무 거북이와 두루미 삼천갑자 동방삭 치치카포 사리사리 센타 워리워리”하며 귀여운 주문을 외우는 가하면, 다른 사람에게 라임을 “하는 짓은 사내자식 같은데 눈 내리깔면 시크하고 치켜뜨면 반짝반짝하고, 자꾸 생각나게 생긴 그 여자”라고 솔직한 감정 그대로 시크하게 표현한다. 라임을 보기 위해 액션 스쿨에 찾아간 주원은 라임이 부상당한 팔의 상처를 들춰보며 “흉졌다. 미스코리아는 못나가겠네”라고 다정하게 말해 라임을 놀라게 하고, 라임의 손목을 잡고 영화감독에게 “저한텐 이 사람이 김태희고 전도연입니다. 제가 길라임씨 열렬한 팬이거든요” 라며 상큼한 미소를 보였다. 까칠하고 도도하지만,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면모를 가진 재벌상속남 주원은 폭풍 매력 발산으로 여심을 뒤흔들며 ‘주원앓이’의 시작을 예고했다. 시청자들은 “정말 현빈을 다시 보게 됐다. 주원의 매력에 푹 빠져들어 드라마 내내 눈을 떼지 못했다”, “주원의 독특한 매력을 보여주기에는 현빈이 역시 적격이다”며 “그동안 쌓아온 현빈의 연기 내공이 드디어 빛을 발한다”고 현빈에 대한 감탄을 쏟아냈다. 한편 2회 엔딩신에서 라임은 자신에게 관심을 보이던 주원이 업계 1위 백화점 사장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며 앞으로 펼쳐질 흥미진진한 스토리 전개를 예고했다. 사진 = SBS ‘시크릿가든’ 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 [G20 정상회의/달라질 경제위상·효과] 성장 잠재력 키우고 경제 자생력 만들기

    [G20 정상회의/달라질 경제위상·효과] 성장 잠재력 키우고 경제 자생력 만들기

    코리아 이니셔티브는 의장국인 한국이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의 중간적 위치를 활용해 향후 세계 경제의 건전화를 위해 반드시 해소해야 할 과제로 내세운 것이다. 개발 의제의 요지는 개도국을 지원하는 방식을 기존의 자금 지원 일변도에서 벗어나 개도국의 장기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는 방향, 이른바 ‘경제 성장을 동반한 개발’로 패러다임을 바꾸는 것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가장 중요한 것은 (개발도상국의)성장 잠재력을 키우고 경제의 자생력을 만들어 주자는 데 있으며 이번에 실질적인 효과를 주는 100대 행동계획을 수립해 합의에 이를 것”이라고 낙관론을 펼쳤다. 정부는 현재 G20 회원국들로부터 인프라스트럭처, 무역, 인적자원 개발, 지식공유사업(KSP) 등 개발 의제와 관련한 70여 가지 방안을 제출받아 이를 10여개로 압축한 뒤 다년간 행동계획을 확정, 이를 G20 정상회의에 제출해 승인받게 된다. 지난달 열린 경주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는 개발 의제와 관련해 청신호가 켜졌다. 경주 회의에서 G20 회원국들은 우리 정부가 추진해온 개발 행동계획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하고 공적개발 원조 등을 강화하기로 약속했다. 코뮈니케에는 “개도국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복원을 촉진하기 위한 G20 개발 실무그룹의 다년간 행동계획을 기대한다. 2015년까지 (유엔의) 새천년개발목표(MDGs)를 달성할 것을 약속하고 공적개발원조(ODA) 등을 통해 우리의 노력을 재강화하겠다.”고 적시됐다. 전문가들은 개발 의제가 개도국을 세계 경제 성장의 또 다른 축으로 만드는 수단이 될 것이라고 분석한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G20 정상회의 D-9] ‘환율’이 첫 번째… MB, G20 4대의제 제시

    [G20 정상회의 D-9] ‘환율’이 첫 번째… MB, G20 4대의제 제시

    이명박 대통령이 1일 서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의 4대 의제를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라디오·인터넷 연설에서 ▲환율 ▲글로벌 금융 안전망 ▲국제금융기구 개혁 ▲개발 의제를 서울 G20 정상회의의 4대 의제로 규정했다. 이 대통령은 환율 갈등 조정을 첫 번째 의제로 제시하고 “지난달 경주에서 열린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에서 서울정상회의 성공을 향한 청신호가 켜져서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MB 모든 일정 비상체제로 이 대통령은 글로벌 금융 안전망에 대해서는 “우리는 1998년 외환위기 때 2만여개의 기업이 부도가 나고 100여만명의 실업자가 생기는 아픔을 겪었다.”면서 “위기를 사전에 막을 수 있도록 세계가 협력하여 튼튼한 글로벌 금융 안전망을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제금융기구 개혁에 대해서는 “그동안 국제통화기금(IMF)은 선진국 중심으로 운영돼 왔다.”면서 “그러나 이제는 대한민국, 중국, 인도, 브라질 등 신흥국의 위상이 높아졌기 때문에 각 나라의 실력과 규모에 맞게 발언권이 주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개도국 지원 등 개발 의제에 대해서는 “물고기를 주는 게 아니라 물고기를 잡을 수 있도록 국제사회가 함께 도와주자는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보다 공정한 세계경제 질서, 공정한 지구촌을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시간 아끼려 점심은 샌드위치로 이 대통령은 G20 회의가 불과 열흘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기본적인 회의 말고는 모든 일정을 다 비우고 G20에 대비한 비상 체제에 돌입했다고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뒤 G20 준비위원회와 비즈니스 서밋 조직위로부터 잇달아 G20 관련 보고를 받는 것으로 오전 일정을 마감하고, 시간을 아끼기 위해 점심은 샌드위치로 때웠다. 이어 오후에는 실제 행사 진행과 관련, 전체적인 틀에 대한 논의와 함께 3일 열리는 내·외신 기자회견 독회를 갖는 등 G20 관련 행사로 하루 일정을 모두 소화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브라질 언론 “호세프, 룰라와 서울 G20 참석”

    브라질 집권여당인 노동자당(PT)의 지우마 호세프(62) 후보의 대통령 당선은 브라질과 한국의 양자 관계 발전에 기대를 갖게 한다. 호세프 당선자가 한국을 잘 알고 양국 협력을 중시하고 있는 것이 무엇보다 긍정적인 요소다. 그는 에너지·광산 장관, 수석 장관 등을 맡으면서 에너지 및 광물 협력, 고속철도 건설 문제를 총괄해 왔다. 그 과정에서 한국 기업들의 역량과 협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왔다. ●광물·고속철 등 총괄 ‘지한파’ 우리 기업들은 고속철 건설 사업, 대서양 연안 심해유전 개발 등 그가 총괄해온 브라질 현안 사업들에 대한 참여를 시도해 와 호세프 측과 접촉 면이 적지 않다. 그는 2005년과 2009년 두 차례 한국을 방문, 우리의 발전상과 기술력을 직접 확인하기도 했다. ●원전 등 다양한 협력 확대 기대 올 연말 전에 이뤄질 것으로 알려진 리우 데 자네이루와 상파울루 등을 잇는 520㎞의 고속철사업의 해외 사업자 선정은 ‘호세프 시대’의 양국 관계 발전을 가늠하는 시금석이 될 전망이다. 한국과 중국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호세프 효과’가 기대되는 까닭이다. 2014년 월드컵 축구대회, 2016년 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예정돼 있는 100조원 규모의 각종 사회간접시설 건설은 양국 경제관계 확대의 유인 요인이 되고 있다. 당장 내년에는 원전 3기를 건설할 해외 기업 선정 작업이 시작된다. 호세프 당선자가 장관시절 역점을 뒀던 심해유전 개발도 가시화되고 있다. 두 나라 경제의 상호 보완적인 측면도 긍정적이다. 에드문두 후지타 주한 브라질 대사도 지난달 3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생명공학, 원전 건설 등에 이르는 다양한 분야에서의 적극적인 협력 확대 의사를 밝힌 것도 협력 가능성을 보여준다. 한편 파울루 베르나르두 브라질 기획부 장관은 1일 “호세프 당선자가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대통령과 함께 다음주 서울에서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대선 결선투표에서 브라질 사상 첫 여성 대통령으로 선출된 호세프 당선자는 서울 정상회의가 차기 대통령으로서 외교 데뷔 무대가 되는 셈이다. 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하남시 지하철 5호선 연장 두고 신경전

    경기 하남시가 지하철 5호선 연장(강일역~검단산역)사업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이현재 한나라당 하남시당협위원장(지하철유치특별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지난 28일 “KDI 용역 타당성 조사 결과 비용편익이 1.04로 나와 지하철 유치사업에 ‘청신호’가 들어왔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시는 29일 긴급 보도자료를 통해 확정된 내용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시는 기획재정부의 회신을 근거로 “하남지하철 5호선 연장사업은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으로 최종 결과가 도출되지 않았으며, 일부 언론에서 제기한 사업 가능성 진단 결과는 확정된 내용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확정되지도 않은 내용을 성급히 발표한 것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중앙정부에 알아보았지만 어떠한 내용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발끈했다. 그러나 일부 주민들은 시의 이 같은 행동이 연장사업을 원치 않는 것으로 보인다며 사업 치적만을 염두에 둔 일련의 행동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주민 이모(45·신장동)씨는 “치적보다는 결과를 위해 모두가 단합해야 할 것”이라며 “시 이미지에 상처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사설] G20 경주합의 ‘서울선언’으로 이어지길

    지난 주말 경주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각국의 경제 수장들이 기대 이상의 합의를 이끌어 내는 데 성공했다. 무엇보다 경상수지 목표제 도입 방침과 시장결정적 환율제도 이행 등에 합의함으로써 최대 쟁점이던 환율문제가 어느 정도 봉합됐다는 점은 높이 평가해야 할 대목이다. 선진국과 신흥국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충돌하던 국제통화기금(IMF) 지배구조 개혁의 경우 신흥국에 6% 이상 지분이전으로 극적 합의를 본 것도 주목할 만하다. 환율전쟁의 격랑 속에서 열린 경주회의에서 현안에 대한 의미 있는 해법이 도출됨에 따라 다음달 11~12일 서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일단 청신호가 켜졌다. 하지만 본선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각오를 새로 다지고 의제별로 가시적인 성과를 이끌어 내도록 치밀하게 점검해야 한다. 경주회의 코뮈니케는 “경쟁적인 통화절하를 자제한다.”고 명시했다. 경상수지에 대해서도 “경상수지를 지속가능한 수준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모든 정책수단을 추구한다.”고 합의했다. 하지만 각국의 이행을 강제하기가 쉽지 않아 결국은 구두선에 그칠 가능성도 큰 게 사실이다. 이 같은 우려를 불식시키도록 서울 정상회의에서는 좀 더 구체적이고 정교한 해법이 도출돼야 한다. 환율합의 이행을 강제하기 위해 IMF가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회원국 간 상호평가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의 방안이 구체적으로 논의돼야 할 것이다. 이번 경주회의에서 경상수지 흑자국과 적자국 간의 불균형을 시정하는 형태로 환율해법을 모색한 것은 세계경제의 중장기 균형성장을 위해 의미 있는 진전이었다고 본다. 경상수지를 지속가능한 수준으로 관리하기 위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서울회의를 통해 마련돼야 함은 물론이다. 경주회의가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극단적인 파국은 막아야 한다는 국제사회의 의지가 강하게 작용하기도 했지만 의장국인 한국이 강대국 간 이익 다툼의 틈바구니에서 중재 역할을 적절하게 한 결과라고 본다. 세계 각국은 17일 앞으로 다가온 G20 서울 정상회의에서 한국의 역할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지속가능한 균형발전의 초석이 될 ‘서울합의’를 이끌어 내도록 끝까지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한다.
  • 시아준수, 뜨거운 열창 속 10가지 표정 퍼레이드

    시아준수, 뜨거운 열창 속 10가지 표정 퍼레이드

    그룹 동방신기 출신 시아준수(본명 김준수)가 27일 오후 서울 충무아트홀에서 ‘김준수 뮤지컬 콘서트-Levaywith Friends’ 의 연습에 참석했다. 취재진 앞에서 진행된 이날 연습에 시아준수는 혼신의 힘을 다해 연기와 노래를 선보였다. 극에 몰입한 시아준수는 감정을 쉼 없이 분출하며 열연을 펼쳤다. 환하게 웃다가도 이내 울분을 토해냈고, 힘든 마음을 노래에 담아 여실히 표현했다. 이 와중에 시아준수는 땀을 비오듯 쏟아내며 다채로운 표정을 드러냈다. ‘김준수 뮤지컬 콘서트-Levay with Friends’는 뮤지컬 ‘모차르트!’와 죽음의 신마저 사랑에 빠지게 만든 함스부르크의 황후 엘리자벳의 일생을 담은 뮤지컬 ‘엘리자벳’의 하이라이트 뮤직 넘버로 꾸며진다. 시아준수는 지난 1월 국내 초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뮤지컬 ‘모차르트!’에서 모차르트 역을 맡아 뮤지컬배우로의 출발에 청신호를 켰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 유인나, 우월한 ‘초등스펙’ 공개 "전교 1등에 올 100점"▶ 조영남 "장미희와 美에서 타짜로 오해받아"…왜?▶ 한혜진, 美 라스베가스 웨딩화보 ‘청초함 물씬’▶ 김희선, 남편과 커플 후드티 입고 ‘셀카놀이’ 삼매경▶ "컴퓨터만 하니?"… 母꾸중에 30대 취업준비생 추락사
  • “걸그룹 다음은 우리”..ZE:A, 日오리콘차트 3위

    “걸그룹 다음은 우리”..ZE:A, 日오리콘차트 3위

    제국의아이들(ZE:A)이 일본에 진출한 국내 아이돌그룹 중 최고의 데뷔기록을 남기며 활동에 청신호를 켰다. 제국의아이들은 최근 일본에서 발매한 첫 정규음반으로 21일자 일본 오리콘 데일리차트 3위에 올랐다. 소속사 측은 “국내 아이돌그룹 중 첫 정규 앨범으로 최고 기록을 세우며 오리콘 데일리 차트 3위를 거머쥐는 영광을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2일 정규앨범 발매기념 프로모션의 일환으로 일본으로 출국한 제국의아이들은 선주문만 15000장이라는 눈에 띄는 기록을 세우며 돌풍을 예감케 했다. 뿐만 아니라 쇼케이스, 악수회, 사인회 등을 통해 팬들에게 가까이 다가가며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소속사 관계자는 “일본에서 첫 정규 앨범 발매에 이렇게 큰 사랑을 보내주셔서 너무도 놀랍고 감사했다”며 “국내에서도 곧 정규 앨범으로 찾아뵐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국의아이들은 24일 일본 현지의 레코드점 시부야 등을 방문, 싸인회와 악수회, 미니 라이브 일정을 소화하며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사진 = 스타제국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 ▶ 산다라박, 추석에 한복대신 ‘웨딩드레스’ 맵시 뽐내▶ ’장키’ 김현중, ‘어린왕자’ 러블리펌으로 풋풋 대딩▶ 아이유-이루, ‘잔소리’ 개사 ‘알소리’ 불러 화제▶ 이해인, ‘아이니드어걸’ 패러디..김영철과 키스▶ 닉쿤, 태국CF사진 공개…"너무 높이 뛰었나?"
  • 법원 “채권단, 현대 금융제재 풀어라”

    외환은행을 중심으로 한 채권단과 현대그룹이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두고 벌인 공방에서 법원이 일단 현대그룹의 손을 들어줬다. 현대건설 인수전을 앞둔 그룹의 자금 확보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부장 최성준)는 17일 신규 여신 중단과 만기도래 채권 회수 등 공동제재를 풀어 달라며 현대상선 등 현대 계열사 10곳이 외환은행 등 7개 채권단을 상대로 제기한 가처분신청을 받아들여 채권단 공동결의의 효력중단 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채권단은 은행업 감독업무 시행세칙의 규정이 공동 제재의 근거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주채권은행이 채권단의 간사로서 협의회를 운영한다고만 되어 있을 뿐 공동의 제재를 취하도록 강제하거나 공동 제재가 허용된다고 명시적으로 되어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기업이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체결하지 않는 것이 더 유리하다고 판단한 결정은 존중돼야 한다.”면서 “공동 제재 결의는 개별 채권은행이 현대그룹의 재무구조에 대한 독자적인 판단에 따라 거래 여부나 조건을 결정할 수 없게 하는 것으로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로 금지하는 부당한 공동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채권단은 현대그룹에 재무구조 개선 약정을 요구했지만 수용되지 않자 7월 초 신규 대출 중단과 만기여신 회수를 결의했고, 그룹은 이에 반발하며 가처분신청을 냈다. 법원의 결정으로 현대그룹은 두 달여간 채권단으로부터 받았던 금융제재에서 벗어나게 됐다. 그룹 관계자는 “그동안 채권단의 금융제재로 주 계열사인 현대상선의 경쟁력이 위협을 받았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이번 결정으로 현대건설 인수 추진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그룹 채권은행협의회는 이날 결정에 대해 “채권은행협의회를 이른 시일 안에 열어 법원의 결정에 대해 이의를 제기할지를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다음 영업일부터 현대그룹은 개별 채권은행의 신규여신을 신청하거나 만기가 도래한 여신의 연장을 요청할 수 있다. 김승훈·윤설영·김민희기자 hunn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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