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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신공항, 영남 단체장들 이견 땐 총리실 검토”

    부산 “재검토 시사”… 靑, 확대 해석 경계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동남권 신공항 문제와 관련해 영남 5개 광역단체의 합의가 우선이며 여의치 않으면 총리실에서 검토할 수도 있지만 그런 과정 때문에 사업이 늦어져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부산시 지역경제인과의 오찬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부산시민이 신공항에 대해 제기하는 게 뭔지 잘 안다”면서도 “중요한 것은 그런 논의를 하느라 또 사업이 표류하거나 지나치게 사업이 늦어져서는 안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부산과 김해만의 문제가 아니라 영남권 5개 광역단체가 연관된 것이어서 정리되기 전에 섣불리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검증 결과를 놓고 5개 광역단체 뜻이 하나로 모인다면 결정이 수월해질 것이고 생각이 다르다면 총리실 산하로 승격해 검증 논의를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른 시일 내에 결정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가덕도 신공항 건설에 ‘청신호’가 켜진 것으로 보고 14일 기자회견을 갖는다. 그렇지만 청와대는 동남권 신공항 사업이 늦어지면 안 된다는 뜻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서울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FX렌트’, 일본 특허 등록…국내 일자리 창출 기여 ‘기대’

    ‘FX렌트’, 일본 특허 등록…국내 일자리 창출 기여 ‘기대’

    지난 2018년 12월 국제렌트본부는 일본 특허청으로 ‘FX마진거래 렌트거래 방법’의 특허 등록을 결정했고, 2019년 2월 특허증 발급이 완료 되었다. 이를 통해 FX렌트 사업의 일본 시장 진출에 대한 발판이 마련되었으며 금융 전문가들은 FX마진거래가 활발한 일본 시장은 FX렌트 사업의 국제 경쟁력을 시험할 수 있는 좋은 무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국제기구 세계녹색기후기구 72에프엑스렌트 주식회사(대표 조정식, 이하 국제렌트본부㈜)의 해외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국제렌트본부㈜ 조정식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국내 일자리 창출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본다”며 “앞으로 FX렌트는 금융 공유 플랫폼으로써 4차 산업시대의 신성장동력이 될 것이다”고 큰 포부를 밝혔다. FX렌트는 FX마진거래 상품에 렌트 개념을 도입한 세상에 없던 새로운 금융 공유 플랫폼으로 국제렌트본부㈜로부터 주식회사 스마트관리가 국내 업무를 이관 받아 운영하고 있다. 한편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일본에서 특허를 받은 FX렌트 사업은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해 사업 규모의 확장을 도모하면서 정부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는 일자리 창출에 큰 힘을 쏟을 것이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구미시 “KTX 구미역 정차로 구미산단 살려야” 김천시 “혁신도시 경쟁력 잃는다”

    구미시 “KTX 구미역 정차로 구미산단 살려야” 김천시 “혁신도시 경쟁력 잃는다”

    고속철도(KTX) 경북 구미역 정차를 두고 인접한 김천시와 구미시의 갈등이 재점화되고 있다. 두 도시는 2003년 KTX 김천(구미)역사 명칭을 두고 마찰을 겪은 지 16년 만에 또 한 번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구미시는 침체된 구미국가산업단지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KTX 구미역 정차를 추진하는 반면 김천시는 KTX 구미역 정차 시도는 몰염치한 행위로 지역 발전에 장애가 된다며 절대 불가로 맞서고 있다.11일 구미시에 따르면 새해부터 장세용 구미시장은 핵심 공약인 KTX 구미역 정차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가 남부내륙철도(김천~진주~통영~거제) 김천지역 사업 때 KTX 김천 보수기지~경부선 국철 간 2.2㎞ 연결선을 설치해 KTX가 구미역을 운행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 방안은 정부가 지난달 29일 국무회의에서 남부내륙철도 건설 사업을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대상 사업으로 확정하면서 청신호가 켜졌다. 따라서 구미시는 앞으로 지역 정치권과 함께 코레일과 중앙정부에 이 사업 추진을 강력 요구할 계획이다. 구미 시민단체와 경제계도 적극 힘을 보태고 있다.구미지역이 이렇게 총력전에 나선 것은 추락하는 경제를 살리기 위한 선결과제라는 판단 때문이다. 시는 2010년 김천시 남면에 KTX 김천(구미)역이 들어선 뒤 구미역 KTX 정차가 중단되면서 구미시민은 물론 구미국가산업단지 외국인 바이어 등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고 토로한다. 우선 지난해 10월 기준 구미산업단지 가동률은 64.8%로 입주업체 2372곳 중 1919곳이 가동하고 있다는 한국산업단지공단 분석 자료를 제시한다. 이는 전국 산업단지 30여곳의 평균치 81.4%보다 크게 낮으며, 25위 수준이라는 것. 구미산업단지 가동률은 2016년 77.6%, 2017년 66.5% 등으로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특히 경북도와 시·군, 대구시는 사활을 건 SK하이닉스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의 구미 유치를 위해 KTX 구미역 정차를 필수요건으로 꼽는다. 이 클러스터는 올해부터 2028년까지 120조원이 투자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고용창출 효과가 1만명 이상에 달해 경제적 파급 효과는 수십조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최근 제주도에서 열린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총회에서 비수도권 시·도지사들에게 SK 하이닉스 유치 협조를 요청했고, 이낙연 국무총리와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도 만나 SK 하이닉스 구미 유치에 대한 정부 지원을 요청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장 시장도 정치권 인사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부 등 정부부처를 잇따라 찾아 SK 하이닉스 구미 유치를 건의했다. 구미시 관계자는 “KTX 구미역 정차가 이뤄지면 서울∼구미 간 1시간 20분 정도 걸려 SK하이닉스 유치 및 바이어 접근 편의성 제고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천지역은 KTX 구미역 정차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날 오후 찾은 김천시 율곡동 경북혁신도시 일대 도로변에는 ‘김천시민은 KTX 구미역 정차를 반대합니다’, ‘지역 상권 다 죽는다 KTX 구미역 정차 반대’ 등의 현수막이 대거 나붙어 있었다. 시민들도 KTX 구미역 정차를 반대한다. 조정구(54) 율곡동 통장협의회장은 “KTX 구미 정차 얘기가 나오면서 KTX역에 의존해 사는 김천 율곡동 혁신도시에서 벌써 인구 유출 및 상권 약화, 주민 불안 등 각종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KTX 구미 정차가 이뤄지면 우리 모두 죽게 된다. 생존권 보호를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싸우겠다”고 강조했다.KTX 김천(구미)역 앞에서 만난 율곡동 주민 김대영(63)씨는 “구미시에 KTX역 명칭을 KTX 김천(구미)역으로 양보했는데 정차 추진은 몰염치한 행위”라며 “구미시장이 경북에서 유일한 집권여당 출신 단체장이라 일부 정치권과 중앙정부가 타당성이 없는 것으로 결론 난 사업을 강행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김천지역의 반발은 지난해 말 이 총리가 구미를 방문한 자리에서 KTX 구미역 정차를 검토하겠다고 발언한 뒤 거세지고 있다. 뒤이어 김충섭 김천시장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KTX 구미역 정차는 김천혁신도시의 동력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으로 강력 반대한다”고 밝혔다. 김천시의회도 성명서를 내고 “김천에 막대한 피해를 주는 그 어떠한 일도 용납할 수 없다. 정부가 김천의 현실을 외면한 채 KTX 구미역 정차를 강행한다면 15만 김천시민의 모든 힘을 결집해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김 시장, 김세운 김천시의장, 김정호 김천상공회의소 회장이 만나 ‘KTX 구미 정차 반대 범시민 추진위원회’(가칭)를 결성했다. 추진위는 구미시의 KTX 구미역 정차 움직임이 가시화되면 중앙부처 항의 방문, 반대 서명운동 전개 및 궐기대회 개최 등 범시민 운동을 펼칠 방침이다. 이런 가운데 김천시는 KTX 구미역 정차보다는 김천(구미)역과의 접근성을 높이는 방안을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구미시는 일방적인 주장을 철회하고 이웃 도시로서 성실한 자세로 김천시와 상생방안을 찾아야 한다”면서 “구미∼칠곡~대구∼경산(62㎞)을 잇는 대구권 광역철도를 김천 혁신도시까지 연장하거나 구미국가산업단지와 KTX 김천(구미)역 간의 자동차 전용도로를 개설하는 방법으로 KTX 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고 제안했다. 글 사진 구미·김천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이종락의 재계인맥 대해부](47) 연고주의 타파 등 개혁드라이브를 거는 최정우 포스코 회장

    [이종락의 재계인맥 대해부](47) 연고주의 타파 등 개혁드라이브를 거는 최정우 포스코 회장

    최정우 회장, 50년 최초의 비엔지니어 출신재무전문가로 신성장사업 키우는데 진력지난해 7년만에 영업이익 5조원 이상 달성 포스코그룹 최정우(62) 회장은 포스코 창립 50년 역사상 최초의 비엔지니어 출신으로, 지난해 7월 제9대 회장에 취임했다. 신입사원 때부터 “훗날 회장이 되겠다”고 입버릇처럼 말하던 최 회장은 제철소장 등 철강현장과 관련한 직책을 맡은 경험이 단 한 차례도 없이 회장 자리에 올랐다. 하지만 취임하자 마자 그룹을 철강, 비철강, 신성장 3개 분야로 개편하고 외부 인재를 등용하는 등 학연·지연·혈연기반의 연고주의 타파에 나서는 등 개혁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최 회장의 출발은 일단 청신호다. 포스코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64조 9778억원, 영업이익 5조 5426억원, 순이익 1조 892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011년 영업이익 5조 4677억원을 기록한 이후 7년 만에 다시 5조원대에 오른 것이다. 매출은 2017년 60조원대로 재진입한 이후 7.1% 더 늘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9.9% 급증했다. 영업이익률은 8.5%로 집계됐다.  최 회장은 재무전무가다. 포스코 재무실장, 포스코건설 경영기획본부 기획재무실장, 대우인터내셔널 기획재무본부장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최 회장은 취임 직후 철강의 경쟁력 회복, 재무 건전성 강화를 목표로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비핵심사업과 자산 등을 매각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 국내 계열사는 기존 71개에서 38개로, 해외 계열사는 181개에서 124개로 줄었다.  최 회장은 ‘With 포스코’를 새로운 비전으로 제시했다.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기업시민이란 개인처럼 기업에게도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일정한 권리와 책임이 주어진다는 뜻이다. 기업의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서도 필수요소로 꼽힌다. 포스코는 실제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사회문제 해결에 동참하기 위해 앞으로 5년간 45조원을 투자하고 2만명을 고용한다는 계획이다.  최 회장은 취임 100일을 맞아서는 사회적 책임과 신사업 강화 등을 뼈대로 하는 ‘100대 개혁과제’를 발표했다. 개혁안에는 포스코 이사회 산하에 최고경영자(CEO)·사외이사·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기업시민위원회’와 ‘기업시민실’을 설치, 서울 사무소 인력의 현장 재배치, 공정거래문화 정착, 돌봄시설을 통해 저출생 문제 해결 등 국가적 과제에 동참한다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특히 기업시민위원회 신설은 회장 후보로 하마평에 올랐을 때부터 회장에 오르기까지 ‘포피아(포스코+마피아)’ 논란을 수차례 겪으면서 느낀 고민을 실행에 옮긴 것으로 보인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년실업문제 해결을 위한 산학연협력실을 신설해 포항과 광양에 벤처밸리 조성과 벤처기업 육성을 담당하는 한편, 향후 5년간 5500명의 청년인재를 육성하는 청년 취·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전담하도록 했다.  그는 2030년 포스코의 철강·비철강·신성장사업의 수익 비중을 각각 40%, 40%, 20%로 만들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2030년까지 매출 100조 원 영업이익 13조원을 잡았다. 주력 부문인 철강산업은 고부가가치제품 비중을 지속적으로 늘려 2025년까지 자동차강판 판매량 1200만t을 달성함으로써 글로벌 메이저 자동차강판 공급사 지위를 확고히 할 계획이다.  철강 산업이 성장 한계에 도달했다는 점을 감안해 양극재와 음극재, 리튬 등 2차전지 소재사업 등 신사업 투자도 한층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2030년까지 그룹 내 2차전지 사업 규모를 세계 시장점유율 20%, 매출액 17조 원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포스코켐텍이 중심이다. 포스코켐텍은 2차전지 핵심소재 가운데 음극재사업을 하고 있으며 양극재사업을 하는 포스코ESM을 오는 4월 1일에 흡수합병한다. 생산능력 확대와 2차전지 종합연구센터 설립도 추진중이다.  최 회장은 부산 동래고와 부산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최 회장은 취임하자 마자 순혈주의를 타파하고 전문성을 보유한 인재를 중용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에 따라 신성장 부문장에 오규석 전 대림산업 사장을, 산학연협력실장에는 박성진 포항공대 기계공학과 교수를 선임했고, 무역통상실장에 김경한 전 외교부 심의관을 영입했다. 포스코의 싱크탱크 역할을 하는 포스코경영연구원장에는 산업연구원 출신 장윤종 박사를 발탁했다.  이종락 논설위원 jrlee@seoul.co.kr
  • 김영록 전남지사와 전남동부권 시장·군수가 만나면

    김영록 전남지사와 전남동부권 시장·군수가 만나면

    김영록 전남지사와 전남 동부권 6개 시장·군수가 지난달 31일 보성군 소재 한 식당에서 간담회를 갖고 상생 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이들은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 사업 등 지역 현안과 관련된 방안을 논의하고 서로 적극 협력키로 했다. 간담회에서는 전남도 핵심 프로젝트인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 사업과 경전선 및 남해안 철도 전철화사업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두 사업이 갖는 의미와 중앙부처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경전선 광주~순천 구간 116.5㎞는 200㎞ 이상 국내 4대 간선철도(경부·호남·중앙·경전선) 가운데 유일하게 남아있는 단선 비전철 구간이다. 일제 강점기 건설 당시 모습 그대로 남아 있어 호남지역 낙후의 상징이 되고 있다. 국회에서 올해 기본계획 수립 예산 10억원을 확보한데 이어 정부의 예비타당성 점검 필요사업으로 선정돼 88년만에 철도 현대화에 착수하게 됐다. 이들은 앞으로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 협의를 거쳐 타당성 재조사가 원만하게 이뤄지도록 힘을 보태기로 했다. 목포~보성 구간 남해안 철도사업은 3900억원을 확보한 상태다. 최근 정부가 전철화 여부에 재해 긍정적 입장을 보이고 있어 전철화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목포에서 부산까지 2시간 30분에 이동할 수 있다. 영호남 교류 활성화와 전남·경남·부산 등 남해안 3개 시도 간 상생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는 영광에서 시작해 여수, 부산까지 연결되는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다. 정부의 예타 면제 대상에 1조원 규모의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 1단계 사업인 국도77호선 단절구간(압해~화원‘화태~백야) 연결사업이 포함돼 올해 4월 개통되는 천사대교와 함께 전남 관광객 6000만명 시대를 열어가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 지사는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는 전남과 경남, 부산의 섬·해양 관광자원을 하나로 묶어 남해안권을 한반도 H축을 떠받치는 국가 신성장축으로 육성하기 위해 경남·부산과 함께 추진하는 사업이다”며 “전남 동부권의 발전에도 획기적 전환점이 되도록 도지사와 시장 군수가 하나의 팀이 돼 성공적으로 추진해나가자”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장 군수들은 박수로 화답하며 상호 협력을 다짐했다. 이날 모임은 지난달 22일 서남해안권 9개 시장·군수에 이어 두번째로 이뤄진 권역별 간담회다. 서로 만나 소통하고 상생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다. 김 지사는 앞으로 광주근교권 등과도 소통간담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부산 대개조 프로젝트 청신호...국가기반구축사업에 부산 신항~김해간 고속도로 건설 등 확정.

    부산시가 민선 7기 출범과 함께 부산시를 통째로 바꾸는 부산대개조 프로젝트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부산시는 지난달 29일 국가균형발전 기반구축사업에 부산 신항~김해간 고속도로 건설 및 사상~해운대간 고속도로 건설 사업이 포함되고, 경부선 철로 지하화 타당성 조사 용역이 확정됨에 따라 부산대개조를 위한 프로젝트에 청신호가 커졌다고 4일 밝혔다. 국가균형발전 기반구축사업은 지난해 10월 정부에서 발표한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 지원방안’의 하나로 부산 등 16개 광역 지자체를 대상으로 국가균형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두드러진 사업을 선정해 예비타당성 조사면제 등을 해 주는 공공투자 프로젝트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부산신항 ~ 김해간 고속도로 건설은 송정IC(가칭)와 김해 분기점을 잇는 길이 14.6km, 사업비 8251억원이 예상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경제유발 효과는 1조 4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 이 고속도로는 부산시역 통과 없이 경부고속도로, 남해고속도로와 직접 연결된다. 따라서 부산신항 물동량 증가와 서부산권 개발 가속화로 교통수요가 급증하면서 생긴 교통체증 등 서부산 발전 걸림돌이 해소 될 전망이다. 특히 이 사업이 국가 공공투자 프로젝트로 확정됨에 따라 부산 신항이 동북아 국제물류중심항만으로 발돋움하는 데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또 ‘사상 ~ 해운대간 고속도로는 사상JTC(가칭)와 송정IC를 대심도로 건설하게 된다. 길이 22.9km, 사업비 2조 188억원의 대규모 SOC 사업으로 경부선철로 지하화와 함께 부산대개조 핵심 사업이다. 경제유발 효과는 무려 9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 대심도는 남해고속도로(창원·여수)와 동해고속도로(포항·울산)를 연결함으로써 동·남해 경제권을 하나의 축으로 하는 동남광역경제권을 구축하게 된다.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동~서부산을 20분 내로 연결해 도심지 주요 교통 혼잡을 획기적으로 개선 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또 사업이 추진되면 노후화된 동서고가로는 철거 또는 하늘공원화해 낙후된 이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고 사상스마트시티 재생사업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부산은 그동안 남·북축의 경부선 철로와 동·서축의 동서고가도로가 도시 중심지를 단절시키는 등 도시발전의 걸림돌로 작용해 왔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 동·서 부산의 기반 위에 부산의 몸통인 북항을 신해양클러스터의 중심이자 동북아의 해양금융특구로 만들고 2030월드엑스포를 반드시 유치하는 등 부산대개조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한·중 “미세먼지 조기경보체계 구축”… 공동 저감대책 청신호

    구체 내용은 실무협의서 하반기내 확정 대기질 예보 정보·기술·전문가도 교류 中 반대한 이동 대기오염물질 보고서 한·중·일 환경장관회의 때 공개하기로 한국과 중국이 미세먼지 공동 대응을 위해 조기경보체계를 구축한다. 외교부와 환경부는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제23차 한·중 환경협력공동위원회와 한·중 환경협력회의’에서 나온 양국의 미세먼지 저감 방안을 24일 발표했다. 양국은 우선 미세먼지 조기경보체계를 구축하고자 대기질 예보 정보와 기술을 교류하기로 했다. 조기경보체계가 구축되면 한국은 중국 측 장·단기 미세먼지 예보 자료를 실시간으로 받아볼 수 있게 된다. 중국은 우리나라 수도권에 해당하는 ‘징진지’(베이징·톈진·허베이성)의 경우 10일, 장강 삼각주와 ‘분위평원’(산시성·허난성의 평원지역) 5일, 나머지 지역은 3일 단위로 예보를 진행한다. 구체적인 내용은 실무자 회의에서 결정한다. 환경부 관계자는 “소통 방식 등은 실무 협의에서 세부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라며 “올 하반기 일본에서 열리는 21차 한·중·일 환경장관회의(TEMM21) 전까지 확정해야 하지 않겠나”고 밝혔다. 한국 대표단은 “최근 재난 수준으로 발생한 고농도 미세먼지 때문에 국민이 불안해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최근 불거진 ‘미세먼지 중국 책임론’을 감안해 중국 측에 정식으로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측도 “미세먼지 문제를 심각하게 여겨 개선에 나선 결과 2013년 이후 대기질이 40% 이상 개선되는 성과가 있었다”고 강조하면서 미세먼지 해결을 위해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정부 당국자는 “중국 측이 ‘한국이 미세먼지 저감과 관련한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하면 잘 활용할 수 있겠다’고 했다”며 “이에 ‘(노하우 전수가 이뤄지면 미세먼지를) 빠른 속도로 줄이는 데 효과를 볼 수 있지 않겠느냐’는 이야기가 오갔다”고 전했다. 다만 양국은 미세먼지 발생 원인을 해석하는 데 이견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 관계자는 “한·중·일 3국이 서로 다른 미세먼지 측정 체계를 갖고 있어 세 나라의 과학자들이 다른 시각을 가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권세중 외교부 기후변화외교국장도 “일부 성과가 있었지만 미세먼지 부분에 양국 간 온도 차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라고 시인했다. 양국은 미세먼지 유입 경로에 대한 두 나라 간 틈새를 좁히고자 2017년 5월 시작한 ‘청천 프로젝트’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청천 프로젝트는 중국 북부 주요 도시의 대기오염 특성을 파악해 오염 원인을 규명하는 한·중 공동조사 사업이다. 두 나라는 또 지난해 중국의 반대로 연기한 ‘동북아 장거리 이동 대기오염물질’(LTP) 보고서를 한·중·일 환경장관회의 때 공개하는 것도 합의했다. 양국 대표단은 이날 서울 동작구 기상청을 방문했다. 한국 기상청의 대기질 예보 시스템을 살펴보고 관련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두 나라는 미세먼지와 기상 관련 전문가 교류에도 나선다. 국립환경과학원의 대기질통합예보센터와 중국 생태환경부 환경모니터링센터 전문가들이 기술을 공유할 예정이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월드 Zoom in] 미·중 무역전쟁에 ‘휘파람’ 부는 베트남

    [월드 Zoom in] 미·중 무역전쟁에 ‘휘파람’ 부는 베트남

    中 가깝고 싼 노동력… ‘세계의 공장’ 부상 작년 GDP 증가율 7.1%… 10년來 ‘최고’ 대중 수출 의존도·숙련공 부족은 걸림돌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 와중에 베트남 경제는 탄탄대로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연말 이후 글로벌 증시가 출렁거리는 상황 속에서도 미·중 무역전쟁 최대 수혜국으로 떠오르며 수출 증가와 투자 피난처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덕분이다. 23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베트남의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7.1%를 기록했다. 베트남 정부의 당초 목표치 6.7%를 크게 웃돌았다. 2017년 성장률(6.8%)을 상회하는 것은 물론 지난 10년간 가장 높은 수치다. 16개 국가와 자유무역협정을 맺고 있는 베트남의 지난해 수출 규모는 전년보다 13.8%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인 2447억 달러(약 276조원)를 기록했다. 미국과의 교역 규모도 480억 달러로 5년 전보다 2배 이상 늘었다. 이 중 외국인직접투자(FDI) 기업이 이바지한 무역흑자액은 328억 달러였고, 베트남 기업 부분에서는 256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외국 기업들이 베트남으로 공장을 이전해 수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글로벌 경제가 잔뜩 흐린 가운데서도 베트남 경제는 올해 6.6~6.8% 수준의 고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베트남 통계청이 내다봤다. 국제통화기금·세계은행 등 주요 글로벌 경제기관들도 6.5~6.8%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베트남 경제에 청신호가 켜진 것은 무엇보다 미·중 무역분쟁 탓에 갈 곳을 잃어버린 글로벌 제조업자들이 비교적 안전한 자유무역지대이자 중국과 매우 가깝고 노동력도 싼 매력을 지닌 베트남을 선호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대해 높은 관세를 부과하면서 베트남이 중국을 대신하는 ‘세계의 공장’으로 떠오르면서 다국적 기업들의 진출이 늘어났고, 베트남 제품의 대미 수출 역시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다 중국에 투자한 해외 공장들이 중국보다 낮은 임금 지대인 베트남으로 생산기지를 이전하고 있다. 응우옌쑤언푹 베트남 총리는 “양과 질 모두에서 우리 제품 수출을 증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해산물과 공산품, 신발, 전자제품 등에서 강점이 있다. 수출 중심 국가로 성장하면서 국민들에게 더 많은 일자리와 높은 임금을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베트남에도 걱정거리가 있다. 미·중 무역전쟁 장기화에 따른 중국 경제의 급격한 둔화다. 중국 경제와 글로벌 경기 침체는 베트남 수출 상황을 위협하는 요인이 될 공산이 크다. 베트남 무역 규모의 4분의 1이 중국과의 거래에서 나오는 까닭이다. 공공 기반시설과 숙련공이 부족한 현실 등도 현재 조립 위주의 베트남 제조업 경제가 한 단계 도약하는데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마케도니아 국호 변경에 6만 시민 운집..“‘마케도니아’ 아예 쓰지 말아야”

    마케도니아 국호 변경에 6만 시민 운집..“‘마케도니아’ 아예 쓰지 말아야”

    마케도니아가 그리스 정부와의 합의 끝에 국호를 ‘북마케도니아’로 변경하기로 했으나, 그리스 시민들이 이에 반발하며 20일(현지시간) 6만명이 운집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다. 시위대는 “마케도니아는 그리스”라며 마케도니아라는 명칭이 아예 들어가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AP 통신 등은 마케도니아의 국호 변경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신타그마 광장 등 아테네 중심가에 근래 최대 규모의 시위가 벌어졌다고 전했다. 이날 시위에는 그리스 북부 마케도니아 지방에서 원정온 시민들도 상당수 참여했다. 현지 주민들은 이날 시위 규모가 그리스 구제금융 기간 일어났던 긴축 반대 집회를 뛰어넘는 수준이었다고 전했다. 일부 시위대는 돌을 던지거나 쇠파이프를 휘두르며 경찰을 공격해 진압경찰 10여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스 정부는 폭력 시위가 발생한 것에 대해 ‘황금새벽당’ 등 극우정치 세력이 조직적으로 관여했기 때문이라고 비난했다.마케도니아와 그리스는 지난해 6월 마케도니아가 국호를 ‘북마케도니아’로 바꾸는 대신 그리스가 마케도니아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유럽연합(EU) 가입을 더는 반대하지 않기로 하는 합의안에 서명했다. 마케도니아 의회는 국호 변경을 위한 헌법 개정안을 비준하는 등 관련 절차를 마무리했으며, 이에 그리스는 오는 25일까지 합의안을 표결에 부쳐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와 조란 자에브 마케도니아 총리의 주도로 진행된 합의안은 양국 모두 상당한 반발에 부딪혔다. 마케도니아는 나토와 EU 가입이라는 명분으로 헌법 개정안이 승인됐으나, 그리스는 연립정부의 한 축인 우파 그리스독립당을 이끄는 파노스 카네노스 국방부 장관이 합의안에 반대하며 지난 13일 사퇴해 연정이 붕괴하는 등 내분에 휩싸였다. 치프라스 총리는 위기 돌파를 위해 불신임 투표를 진행했고 지난 17일 1표 차이로 간신히 살아남으면서 합의안 통과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마케도니아 국호 문제는 지난 30년간 지속돼 왔다. 1차 세계대전 이후 세르비아가 주도한 남슬라브 통합국가인 ‘세르비아·크로아티아·슬로베니아 왕국’에 편입됐던 마케도니아는 2차 세계대전 이후 유고슬라비아 연방에 소속됐다. 1991년 연방이 붕괴하며 그해 9월 국민투표로 독립을 선포하게 됐으나, 그리스는 고대 마케도니아 제국에 대한 역사적 당위성과 정통성을 들어 반발했다. 1994년 군사적 대치 상태까지 맞이한 두 나라는 이듬해 마케도니아 국명을 ‘구유고슬라비아의 마케도니아 공화국’(FYROM)으로 하라는 유엔의 중재안을 받아들여 정상화에 합의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서울 강북 자치구 4곳에 ‘도전숙’ 1200가구 내년까지 공급할 것”

    “서울 강북 자치구 4곳에 ‘도전숙’ 1200가구 내년까지 공급할 것”

    “서울 자치구에 내년까지 ‘도전숙’ 1200가구를 공급하고, 도전숙과 창업지원시설이 결합된 ‘창업밸리’를 조성하겠습니다.” 김세용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은 1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도전숙을 중심으로 한 창업밸리 조성을 통해 경제특별시를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신년사에서 강조한 경제특별시를 구현하는 하나의 청사진을 제시한 것이다. 도전숙은 1인 창조기업인이나 예비창업자 일자리와 주거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직주혼합형 공공임대주택이다. 2014년 성북구에 첫 선을 보인 이후 성동·강동·은평·금천·광진구를 포함해 6개 자치구에 318가구가 공급됐다. 김 사장은 “창업 여건을 조성하고, 창업 공간을 만들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경제특별시를 일구겠다”고 덧붙였다.다음은 일문일답.→창업밸리를 어떤 식으로 조성하겠다는 건가. -현재 도전숙은 점점으로 흩어져 있는데, 새로 지을 도전숙을 포함해 이들을 하나로 묶으려 한다. 그리고 창업밸리 안에 창업하는 사람들 간 아이디어 교환 공간, 변호사·세무사·펀드투자자 등과 함께 일하는 공간 등 창업 지원 기반시설도 구축한다. 창업 때 가장 어려운 게 법이다. 회사를 어떻게 설립해야 하는지, 세금은 어떤 식으로 내야 하는지 등을 잘 모른다. 아이디어만 있어선 제대로 창업할 수 없다. 변호사·세무사·펀드투자자들이 창업하려는 이들과 더불어 일하면서 실질적으로 창업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 집을 주면 방 안에서 내가 창업하는 구조인 현 도전숙을 개선해 창업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서울을 젊은이들의 창업 요람으로 만들겠다. →공급 계획은. -강북 지역을 정릉권역, 홍릉권역, 신촌권역, 노원권역 4개 권역으로 나눠 내년까지 도전숙 1200가구와 공유창업공간(도전선) 60곳을 조성한다. 2021년엔 도전숙 1200가구와 공유창업공간 60곳, 2022년엔 도전숙 1600가구와 공유창업공간 80곳을 만들 계획이다. →SH공사는 오는 2월 창립 30주년을 맞는다. 지난 30년을 평가한다면. -1989년 2월 출범 이후 서울시 주거지 면적의 3.2%에 이르는 19.2㎢의 택지를 개발했고, 임대주택 18만 5000가구를 공급했다. 공사에서 관리하는 임대주택 입주민은 42만명을 웃돈다. 서민 주거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공헌을 했다고 본다. 현재 단순한 임대주택 공급을 넘어 주거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그 대상도 생활보호대상자뿐 아니라 노인, 여성, 대학생, 청년, 신혼부부까지 넓혔다. 유럽 복지 선진국에서 100여년에 걸쳐 이룩한 성과를 훨씬 짧은 기간에 달성했다는 점에서 동남아 등 후발 개발국가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향후 30년을 준비하기 위해선 어떻게 달라져야 하나. -이제 서울엔 강동구 고덕강일지구를 끝으로 대규모 재개발·재건축을 할 나대지가 없다. 기존 사업모델을 바꾸고, 새로운 사업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기존 대규모 택지개발을 기반으로 한 주택건설, 임대주택 공급과 관리 전문기관에서 주거복지·도시재생 전문 공공디벨로퍼로 거듭나야 한다. 서울 도심으로 들어가 노후화된 도심을 스마트하게 재생하고, 스마트시티 건설로 새로운 사업구조를 만들어내야 한다. 우물 안 개구리로 머물 게 아니라 그 노하우를 갖고 외국에도 진출해야 한다.→취임 1년이 지났다. 지난 1년간 주력한 사업 중 하나를 꼽는다면.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청신호주택’ 개발이다. 취임 후 두 차례 진행한 ‘청신호 콘서트’에서 젊은이들을 만나 보니 정말 내 집 마련을 포기한 사람이 많았다. 이들의 주거 문제를 완전히 해결해 주진 못하더라도 완화해 주기 위해 청신호주택 정책과 브랜드, 특화설계 개발에 힘을 쏟았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공급한다. 청신호주택은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적합하도록 특화설계를 해 건축해야 하기에 다소 시간이 걸린다. 청신호주택이 공급되면 청년이나 신혼부부들이 주거 문제로 서울 외곽 위성도시로 빠져나가지 않아도 되고, 서울에 삶터를 마련할 수 있게 된다. 젊은이들이 서울에 모여들면 서울의 경쟁력은 더욱 높아지고, 젊은 도시가 돼 우리 사회 기반도 한결 튼튼해질 것이다. →강남과 강북의 삶의 수준 차이가 크다. 박원순 시장도 강남·북 균형 발전 카드를 꺼내들었는데. -강남·북 인프라스트럭처는 하늘과 땅 차이다. 쇼핑, 의료, 도서관 등 주민들에게 필요한 편의시설들이 갈수록 격차가 더 벌어지고 있다. 인구 대비 강남구의 병상 수나 도서관 좌석 수는 강북구를 훨씬 웃돈다. 강북 다세대·다가구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면 주변 편의시설에 대한 만족도가 굉장히 낮다. →어떤 식으로 그 차이를 좁힐 수 있나. -‘공간복지’를 하나의 해결책으로 삼을 수 있다. 공간복지는 걸어서 10분 정도 안에 보건소, 도서관, 복지관, 공원, 피트니스센터 등과 같은 다양한 사회 서비스 시설들을 마련해 삶의 질을 높이는 게 핵심이다. 우리 공사는 강북 저층주거지들을 중심으로 공간복지 인프라를 신설하려 한다. 작년 강북 지역 다세대·다가구주택 2500가구를 매입한 데 이어 올해는 5000가구를 매입할 계획이다. 이들 다세대·다가구주택을 재개발·재건축하면서 인프라를 구축하려 한다. 다양한 사회 서비스 시설들을 10분 생활권 내에 마련해 시민들의 일상생활과 직접 연결될 수 있도록 하겠다. →지난해 연말 발표한 서울시 주택공급 대책 중 ‘도로 위 아파트 건설’을 공사가 주도하는데. -처음엔 한강 둔치에 집을 짓는 걸 구상했다. 둔치가 엄청 넓은데 전혀 활용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행법상 둔치에 집을 지을 수 없고, 짓는다면 법을 개정해야 했다. 도로 위에 집을 짓는 건 현행법상 별 문제 없이 추진할 수 있었다. 집을 가린다는 등 주민들과 마찰이 없는 곳을 찾아낸 게 북부간선도로 신내IC 부근이다. 그 일대엔 공사가 지은 임대주택도 많고, 도로로 분리된 임대주택단지와 산업연구단지를 연결하면 시너지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린벨트 해제에 대한 입장은. -지난번 국토교통부의 수도권 3기 신도시 확정 발표 때 그린벨트는 해제되지 않았다. 그린벨트를 해제하고 그곳에 미니 신도시를 만들어 도시를 확장하는 것보다 도심 유휴지를 활용해 주택을 늘리려는 서울시 방침이 더 ‘어필’을 한 것이다. 전반적으로 도시가 더 확대되는 것보다는 기존 땅의 가성비를 높여 효율적으로 쓰는 게 중요하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김세용 SH공사 사장은 30여년 건축 분야 한 우물 판 ‘도시계획 전문가’ 김세용(54)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은 30여년간 건축 분야 한 우물을 판 도시계획 전문가다. 지난해 1월 서울시 주거 혁신을 위해 SH공사 경영을 맡았다. 2006년 고려대 건축학과 부교수 임명 후 학계에 나갔지만 연구만 한 게 아니다. 2006~2010년 서울시 마스터플래너(MP)로 재정비촉진지구 재개발과 신도시 개발 사업 분야에서 활동했다. 잠실지구 재건축, 수색지구 개발, 저탄소 도시계획 시스템과 주거복지모델 개발, 한국형 스마트시티 연구 등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충청권 일대 뉴타운 사업 총괄사업관리자로 뛰기도 했다. 사장 취임 전엔 고려대 캠퍼스타운 조성 시범사업 ‘안암동 프로젝트’를 총괄했다. 이론과 실전을 겸비한 ‘도시계획 베테랑’으로 통하는 이유다.
  • 전북 숙원 새만금국제공항 청신호

    전북의 숙원인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사업에 파란불이 켜졌다. 전북도는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가진 신년 기자회견에서 “공공 인프라 사업들은 우선순위를 정해 광역별로 1건 정도 선정하겠다”고 밝힌 것은 새만금 국제공항 예비 타당성 조사 면제에 긍정적 신호라고 분석했다.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대상 사업 선정 기준에 대한 가이드 라인을 선언한 것으로 새만금 국제공항은 당연히 포함될 것이라는 해석이다. 송하진 전북지사도 “새만금 국제공항 예타 면제에 대해 현재로서는 정부가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았고 장애물이 많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나 전북도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전북도는 정부의 예타면제 대상 사업으로 3건을 제출했으며 1순위로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사업을 건의한 상태다. 한편 정부는 이달 중 전국 시·도가 건의한 예타면제 대상 사업에 대해 심사를 실시해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영화 ‘주먹왕 랄프2’ 흥행 청신호… ‘아쿠아맨’ 꺾고 박스오피스 1위

    영화 ‘주먹왕 랄프2’ 흥행 청신호… ‘아쿠아맨’ 꺾고 박스오피스 1위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주먹왕 랄프2: 인터넷 속으로’가 ‘아쿠아맨’을 제치고 새해 극장가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주먹왕 랄프2’는 개봉일인 전날 12만 5895명을 불러들이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북미에서 3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던 ‘주먹왕 랄프2’의 이같은 오프닝 성적은 ‘코코’(2018·10만 6921명), ‘인사이드 아웃’(2015·6만 8222명), ‘주토피아’(2016·3만 5604명)를 비롯해 ‘인크레더블 2’(2018·12만 2594명)를 뛰어넘는다. 실시간 예매율도 36.4%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이 작품은 2012년 개봉한 전편 이후 7년 만에 개봉한 속편으로 전편에서 게임 속 세상을 뒤집어 놨던 절친 주먹왕 ‘랄프’와 ‘바넬로피’가 와이파이를 타고 인터넷 세상에 접속해 기상천외한 모험을 펼치는 이야기를 그렸다. ‘아이언맨’,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베이비 그루트와 백설 공주·신데렐라·엘사·모아나 등 역대 디즈니 캐릭터가 카메오로 등장한다. ‘아쿠아맨’은 2위로 밀려났지만 누적 관객수 400만명을 돌파했다. 누적관객수는 406만 2487명. DC 확장 유니버스 영화 가운데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한 ‘다크나이트’의 기록(2008·417만 5526명)을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하정우·이선균 주연 ‘PMC:더 벙커’는 3만 5510명을 추가하며 3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수는 145만 9713명이다. ‘보헤미안 랩소디’도 4위에 오르며 여전한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누적 관객 수는 943만 4316명으로 1000만명을 돌파할지 관심이 모인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올해도 나 혼자 산다] “네가 혼자 사니까 그렇지” 문제아 취급받는 싱글족

    [올해도 나 혼자 산다] “네가 혼자 사니까 그렇지” 문제아 취급받는 싱글족

    1인 가구는 이제 한국 사회에 보편화된 가구 형태다. 하지만 여전히 이들은 ‘뭐가 부족해 아직 혼자 사느냐’는 시선에 시달리기 일쑤다. 제도와 정책 역시 아직은 1인 가구보단 전통적 형태의 4인 가구를 위한 것이 대부분이다. 전문가들은 청년, 노인, 중·장년, 여성 등 1인 가구를 유형별로 세분화해서 접근해야 함은 물론, ‘혼자’를 자발적으로 선택한 이들에 대한 포용적 시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여자가 결혼도 안 하고 혼자 싸돌아 다니는 건 보기 안 좋아.” 교사 신희정(41)씨는 외부 강연을 갔다가 60대 수강생으로부터 황당한 말을 들었다. 생면부지의 사람만 이런 말을 하는 건 아니다. 신씨는 학교에서도 동료들에게 비슷한 얘기를 듣는다. 업무상 스트레스 등을 토로하면, “결혼을 하면 나아질 거다”라는 말을 듣는 식이다. 대학원 진학 탓에 결혼 시기를 놓쳐 친언니와 함께 살고 있는 신씨는 혼자라는 이유만으로 ‘싫은 소리’를 들어야 하는 상황이 이상하다고 말했다. 신씨는 “대학원에서 공부하고 박사 학위까지 따면서 삶에 대한 스스로의 만족도는 높아졌는데 외부에서 바라보는 시선은 곱지 않다”면서 “결혼하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나에 대해 함부로 평가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결혼이나 출산보다는 개인의 삶을 더 중요시하는 가치관이 확산되면서 신씨와 같이 스스로 1인 가구를 선택하는 사람이 늘었지만 사회적으로 이들에 대한 시선은 과거에 머물러 있다. 신씨 역시 “인식 개선은 시간 싸움인 것 같다”며 “‘혼밥’이 예전엔 이상했지만 지금은 아무렇지 않고, 이혼에 대한 비난도 과거보다 줄어든 것처럼 나와 같은 선택도 존중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회적 인식을 넘어 정책 역시 1인 가구보다는 전통적 가구에 주로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물론 과거에 비해 1인 가구를 위한 정책은 다양해졌다. 주거 빈곤에 시달리는 청년 1인 가구를 위해 서울시에서 시도하는 맞춤형 임대주택 ‘청신호’나 1인 가구의 사회적 관계망 형성을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여러 프로그램 등이 한 예다. 하지만 꼼꼼히 따져 보면 1인 가구가 실질적 혜택을 보는 정책은 많지 않다. 월세나 대출 이자, 공과금 등을 합해 매달 65만원 정도를 지출한다는 직장인 조모(27)씨는 “임대주택이 많으면 좋겠는데 좋은 위치에 있는 물량은 신혼부부 위주여서 결혼하지 않은 사람은 해당이 잘 안 된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1인 가구는 국민주택이나 공공임대주택 입주대상자 선정에서도 불이익을 받는다. 청약가점제 때문이다. 청약가점제는 동일순위 내에서 경쟁이 있을 경우 점수를 산정해 높은 순으로 당첨자를 선정하는 제도다. 그런데 이때 점수 산정 기준이 무주택기간, 부양가족수 및 청약통장 가입기간이다. 평균 가점을 채우려면 무주택 기간은 만점인 15년 이상(32점)이어야 하고 자녀를 적어도 2명(배우자 포함 부양가족 3명, 20점)을 둔 세대주여야 한다. 또 4~5년(6점) 동안 청약통장에 가입돼 있어야 한다. 심지어 무주택 기간은 30살 이후부터 계산된다. 20~30대 청년 세대가 청약에 당첨된다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뜻이다. 전문가들은 1인 가구를 향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세밀한 정책적 준비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1인 가구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은 다수가 하는 것이 정답인 것처럼 여겨지는 우리나라의 집단주의 문화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과거보다 다양해진 가치관에 대한 이해와 포용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1인 가구를 위한 제도와 정책에 대해서도 부족한 부분이 많다. 전문가들은 청년, 노년 등으로 각 세대와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정책을 주문했다. 이태진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박사는 “현 정책들이 청년층의 욕구에 정확히 부합하는지 돌아봐야 한다”며 “당장 주거 대책이 어렵다면 교통수당을 청년에게 제공하는 등 다른 정책으로 보완할 수 있는지도 함께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염유식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는 “영국은 지난해 ‘외로움 부서’를 따로 만들어 복지 정책에서 소외되는 이들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다”면서 “그간 정부는 물론 가족들의 돌봄으로부터도 보호받지 못하는 이들의 현황을 조사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여성 1인 가구와 관련된 정책에 있어서는 성인지 감수성 등을 고려해 정책을 개선하고 보다 적극적인 홍보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노경혜 경기도 가족여성연구원 연구위원은 “무인 택배 시스템은 여성들에게 호응도가 높지만 설치 지역이 한정돼 있는 등 모든 지역에서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없다”면서 “과거보다 성인지 감수성이 나아지고 있지만 아직 제도가 부족한 만큼 하루빨리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남해안 철도 전철화 탄력

    남해안 철도 전남 목포~보성 구간의 전철화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21일 전남도에 따르면 정부가 남해안 철도 목포 임성리~보성 보성읍간 연장 82.5㎞ 구간에 대한 전철화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타당성 재조사가 아닌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를 추진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최근 이 구간의 전철화 반영을 위한 총사업비 조정 심의를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 이에 따라 단선 철도 공사가 진행 중인 이 구간에 대한 전철화가 앞당겨질 전망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이 구간에 대해 타당성 재조사를 하게 되면 경제적 타당성(B/C) 위주로 평가하지만,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는 전철화를 하는 것이 적정한 지만을 따지는 만큼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타당당 재조사가 진행되면 6개월 정도 공사가 멈춰야 하지만,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를 하게 되면 공사 중단없이 결과도 빠르면 3개월 이내에 나올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2005년 착공돼 2020완공 목표인 이 구간은 올 연말까지 공정률 53%가 예상되며 총 사업비는 1조3795억원이다. 전철화가 최종 결정되면 1506억원이 보태져 총 사업비는 1조5301원으로 늘어난다. 전남도는 KDI(한국개발연구원)에 내년 4월 송변전 등 전철화 실시설계가 이뤄질 수 있도록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 기간 단축을 요청할 계획이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최악의 자가면역질환 루프스 발병원인 찾아냈다

    최악의 자가면역질환 루프스 발병원인 찾아냈다

    최악의 난치성 자가면역질환인 루프스는 얼굴에 나비모양의 홍반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인데 마치 늑대에 물린 것과 비슷해 늑대를 의미하는 라틴어 ‘Lupus’로 불린다. 루프스의 원래 명칭은 ‘전신성 홍반성 루프스’로 얼굴 뿐만 아니라 몸 전체에서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루프스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은 700가지 이상이며 루프스 발병과 관련된 변이 유전자만도 60개 정도로 정확히 루프스를 유발시키는 원인은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이 때문에 루프스가 발병하면 증상을 완화시키는 대증요법 수준의 치료만 가능할 뿐 근본적 치료는 어려운 상태다. 그런데 국내 연구진이 루프스를 유발시키는 발병 유전자를 찾아내 치료제 개발에 청신호를 켰다. 기초과학연구원(IBS) 면역미생물공생연구단, 포스텍 생명과학과, 아주대병원 류머티스내과 공동연구팀은 ‘Ets1’라는 유전자의 변이나 결실이 루프스 발병에 핵심적 요인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번 연구결과는 면역학 분야 국제학술지 ‘면역’ 19일자에 실렸다. 루프스는 단순히 피부에 홍반이 생기는 것 뿐만 아니라 피부, 신장, 폐, 혈관, 뇌 등 신체 각 부위에 염증을 일으키고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르게 하는 질환으로 국내에서도 2만 여명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연구팀은 아시아계 루프스 환자에게서 Ets1 유전자 변이가 많이 나타난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연구팀은 Ets1 유전자를 만들어 내지 못하는 생쥐들의 경우 루프스 환자처럼 비장이 커지고 임파선염, 피부염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항체 생성에 도움을 주는 면역T세포의 일종인 Tfh2 세포가 루프스 증상을 유도한다는 사실도 처음으로 밝혀냈다. Tfh2 세포의 증가는 항체 생성을 촉진하는 인터루킨4 단백질의 증가에도 밀접하게 연관된다는 것을 알아냈다. 즉 Est1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생기면서 Tfh2 세포가 급격이 증가하고 인터루킨4 단백질 생성이 많아지면서 건강한 장기를 외부에서 침입한 이질적인 존재로 인식해 공격하는 자가 항체가 만들어진다는 것이다.실제로 루프스 증상이 나타난 생쥐에게 인터루킨 4 활성을 저해시키는 항체를 투여하면 루프스 증상이 완화된다는 사실을 연구팀은 확인했다. 연구팀은 루프스 환자의 혈액 내 T세포에서 Ets1 단백질 발현이 저하된다는 사실을 확인함으로써 Ets1 유전자 변이가 루프스 환자의 중증도에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 임신혁 포스텍 교수는 “이번 연구는 그동안 밝혀지지 않았던 Est1 유전자와 Tfh2 세포의 관계를 밝혀냄으로써 Tfh2 세포의 생성과 기능을 제어할 수 있는 약물이 개발된다면 자가면역 질환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서창희 아주대의대 교수도 “동물실험 결과가 실제 환자에게서 관찰되는 비슷한 병리적 증상이 나타난다는 것을 확인함으로써 신규 치료제 개발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뉴스 AS] “北, 비핵화 50% 달성하면 평화협정 체결 가능”

    [뉴스 AS] “北, 비핵화 50% 달성하면 평화협정 체결 가능”

    남·북·미·중 평화협정 체결 공감대 형성 비핵화·평화협정 선후 없이 병행 추진 협정 발효 이후 90일이내 유엔사 해체 한·미, 비핵화 완료 이후 군비통제 착수 2018년 세 차례의 남북 정상회담과 사상 최초 북·미 정상회담이 개최되면서 65년간 지속된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대체하는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정부 출연 연구기관이자 정부의 통일정책 수립을 지원하는 통일연구원(원장 김연철)은 지난 12일 평화협정에 대한 협상이 2019년 시작될 수 있다고 전망하며 ‘한반도 평화협정 시안’을 공개했다. 연구원은 시안이 평화협정 논의를 활성화하기 위한 기초 자료일 뿐 최종안이거나 정부의 공식안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평화협정 체결 시점을 북한 비핵화 약 50% 달성 시점으로 잡고 시안에 유엔군사령부 해체와 주한미군의 감축이 포함되면서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를 이루지 않아도 평화협정이 체결되고 주한미군이 철수할 수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며 논쟁이 가열되는 모습이다. 연구원은 평화협정의 주요 쟁점에 대한 합의 가능성이 과거 어느 때보다 높다고 봤다. 1990년대 남한과 북한, 미국 등은 평화협정 논의를 위한 회담을 여러 차례 개최했지만 협정 체결의 당사자 문제와 주한미군 문제, 북한 비핵화와 평화협정의 선후 문제 등에 대한 당사자 간 이견이 뚜렷해 협정 체결을 위한 협상까지 이어지지 못했다.하지만 올 들어 평화협정 체결의 당사자는 남·북·미·중 4자라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북한이 주한미군에 대한 유연한 입장을 보이면서 협정 체결을 위한 협상에 청신호가 켜졌다. 남은 쟁점인 북한 비핵화와 평화협정의 선후 문제에 대해 연구원의 시안은 병행 추진 노선을 채택했다. 과거 한·미는 선 비핵화·후 평화협정, 북한은 선 평화협정·후 비핵화를 주장하며 대립했다. 연구원은 평화협정이 비핵화와 군비 통제, 관계 정상화를 촉진·보장할 수 있도록 북한의 비핵화 50% 달성 시점을 2020년 초반으로 가정하고 이때 협정을 채택하도록 하는 시안을 구상했다. 다만 비핵화와 평화협정을 연계시키면 평화협정 체결이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시안 제4조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다루고 있는데 미국과 중국의 확장 핵억지 제공 금지, 한반도의 비핵지대화에 관한 조약 체결 등 협상을 좌초시킬 수 있는 뇌관이 다수 포함돼 있다.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은 이날 “북·미 비핵화 협상이 진행돼 머지않은 시기에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이는데 비핵화와 평화협정을 섞는 것보다는 비핵화의 출구로서 평화협정 체결을 추진하는 게 더 효과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시안에는 협정 발효 이후 90일 이내에 유엔군사령부 해체에 동의하고 남북이 외국군과 대규모 연합군사훈련을 하지 않으며, 한·미가 북한의 비핵화 완료 이후 한반도의 구조적 군비 통제에 착수하도록 규정했다. 아울러 북한의 비핵화가 완료되는 2020년 이내에 주한미군의 단계적 감축에 관한 협의에 착수하도록 하는 대안을 제시했다. 시안을 작성한 김상기 통일연구원 통일정책연구실장은 16일 “평화협정이 체결되면 정전협정 준수 이행을 주된 임무로 삼는 유엔사 해체는 자연스러운 과정”이라며 “‘한·미가 북한의 비핵화 완료 후 한반도의 구조적 군비 통제에 착수한다’는 원칙적 내용을 1안으로 제시했다”고 말했다. 이 밖에 시안에는 전쟁 종식을 선언하고 경계선을 획정하며 불가침과 안전 보장을 공약하고 비핵화와 군비 통제에 대해 합의하며 한반도 평화관리기구 신설 및 양자관계 발전에 대해 합의하고 마지막으로 동북아 지역의 평화를 위한 협력에 대해 합의하도록 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메르켈 축하받는 ‘미니 메르켈’

    메르켈 축하받는 ‘미니 메르켈’

    2021년 정계 은퇴를 선언한 앙겔라 메르켈(오른쪽) 독일 총리의 최측근이자 ‘미니 메르켈’로 불려 온 아네그레트 크람프카렌바워 기독민주당 사무총장이 7일(현지시간) 함부르크에서 열린 전당대회의 당대표 선거에서 승리한 뒤 메르켈 총리의 박수를 받으며 지지자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크람프카렌바워 신임 대표는 프리드리히 메르츠 전 원내대표를 제치고 기민당 대표에 올랐다. 그의 당선으로 차기 총리 불출마를 선언한 메르켈 총리의 잔여 임기 수행에도 청신호가 켜진 것으로 평가된다. 함부르크 로이터 연합뉴스
  • 북 리용호, 예정에 없던 깜짝 방중…남북미에 청신호?

    북 리용호, 예정에 없던 깜짝 방중…남북미에 청신호?

    북한의 외교정책을 책임지는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6일 중국에 도착해 2박 3일의 일정에 돌입했다. 리 외무상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최근 미중 정상회담 결과를 공유받을 것으로 보인다. 리 외무상의 이번 방중은 갑자기 결정됐다. 이 때문에 북한이 중국을 통해 미국의 의중을 파악하면서 향후 북미 고위급 회담 재개 및 2차 정상회담 개최 등을 결정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리 외무상이 이끄는 북한 대표단은 베트남과 시리아 방문을 마치고 이날 오후 3시30분(현지시간)께 두바이발 베이징행 아랍에미레이트 항공 EK88편을 타고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도착했다. 베이징 소식통에 따르면, 리 외무상과 왕이 국무위원의 북중 외교장관 회의는 7일 오전 조어대에서 열릴 예정이며, 오후에는 중국 최고위급 인사와의 회동도 예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원래 시리아와 베트남 방문 일정만 발표했던 리 외무상이 갑자기 방중하게 된 것은 지난 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 주석이 아르헨티나에서 정상회담을 하면서 북한 비핵화 문제를 논의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이 북한 문제와 관련해 “100%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히며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어 북한으로선 미중 정상회담 결과가 궁금할 수밖에 없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리 외무상이 시 주석과 접견할지에 대해 “리 외무상의 주요 행사는 내일 모두 잡혀있으며 행사가 끝난 뒤 적절한 시기에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베이징 소식통은 “리용호 외무상의 원래 해외순방 일정에는 중국이 없었는데 갑자기 들어간 것은 미중 정상회담 결과를 통보하면서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중국과 미국의 속내가 궁금한 북한이 서로 맞아떨어진 결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베트남 축구, 스즈키컵 결승 ‘청신호’…필리핀에 2-1 승리

    베트남 축구, 스즈키컵 결승 ‘청신호’…필리핀에 2-1 승리

    베트남이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2018에서 필리핀을 상대로 2-1로 승리하며 스즈키컵 결승 진출에 한발짝 다가섰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2일 필리핀 바콜로드의 파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4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 필리핀을 상대로 전반 12분 헤딩슛과 후반 5분 추가골을 기록했다. 스벤 예란 에릭손 감독이 이끄는 필리핀이 전반 추가시간 한 골을 만회했지만 베트남의 탄탄한 수비를 막을 수는 없었다.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이번 스즈키컵에서 2008년 이후 10년 만에 처음으로 우승을 노린다. 준결승 2차전은 6일 베트남 홈경기로 치러지며, 여기서 이긴 팀은 태국-말레이시아 승자와 우승을 다툰다. 베트남은 박항서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올해 초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과 지난 9월 초에 끝난 아시안게임에서 각각 준우승과 4강 신화를 썼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사설] 내년 초 북·미 정상회담 전 김정은 연내 답방하길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이 내년 1, 2월 열릴 것이라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일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장소는 밝히지 않고 “세 곳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1월 1일 이후 얼마 안 지나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이른 시일 내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를 확인한지 하루 만에 미 수뇌부가 이를 뒷받침하는 발언을 잇따라 내놓는 것은 비핵화를 빨리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여 북·미 협상의 청신호로 받아들여진다. 11월로 예정됐던 북·미 고위급회담은 미국이 날짜까지 지정하는 제안을 했으나 대답을 하지 않았던 북한이다. 폼페이오 장관이 “실질적인 다음 단계”라고 지적했듯 비핵화의 2단계 토대를 놓을 수 있도록 북한은 전향적 자세를 보이길 바란다. 북·미 교섭의 최대 난관은 핵 신고 리스트, 핵·미사일 일부 폐기와 제재 완화의 맞교환이다. 북·미 간 신뢰가 공고하지 않은 상태에서 상응하는 대가를 확신하기 전에 북한이 비핵화의 핵심적인 조치를 내놓기는 어렵다. 여전히 북한에 대한 불신이 강한 미국 입장에서도 북한의 상당한 양보를 먼저 확인하지 않는 한 제재 완화를 내주기가 쉽지 않다. 여기서 필요한 것이 남한의 중재다. 지난 5월 북·미 정상회담이 전격 취소된 직후 판문점에서 약식 남북 정상회담이 열려 6월 12일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1차 정상회담으로 이어진 것처럼 이번에도 김 위원장의 연내 서울 답방을 통해 북·미 대화의 추동력을 마련하는 게 득책이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 답방에 관해 “평화정착의 모멘텀”이라는 일치된 인식을 보인 만큼 공은 김 위원장에게 돌아갔다. 김 위원장으로선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고 서울 답방을 추진하는 것도 고려할 수 있으나 지난 6월 이후 북·미 교섭이 정체돼 있는 점을 감안한다면 역시 ‘선 답방, 후 북·미 정상회담’이 자연스럽다. 남북 정상이 비핵화 의지를 재확인하고, 대미 협상안을 논의한 뒤 우리가 2차 북·미 정상회담 전 미국에 전달하는 중재야말로 지금의 북·미 교착 국면에서 가장 바람직하다. 일각에서는 김 위원장의 13~14일, 18~20일 방남설이 나오고, 청와대에서도 부인하지 않고 있다. 청와대는 “시간이 지연돼도 김 위원장이 한 말이 있기에 답방이 연내가 아니어도 상관없다”고 하지만 가급적 연내 방남을 추진해야 한다. 북·미 정상회담 시기가 사실상 확정된 이때야말로 남북이 특사단을 교환해 서울 답방에 관한 협의를 시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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