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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송 교도소(張潤煥 칼럼)

    미국의 ‘싱싱’과 ‘알카트레즈’,그리고 스탈린 치하 소련의 ‘루비앙카’는 세계적으로 악명이 높았던 교도소다. 흉악범만 수용하고 재소자들을 혹독하게 다뤄 악명을 떨쳤던 싱싱교도소와 한번 들어가면 살아서는 나오지 못한다는 샌프란시스코만의 알카트레즈교도소는 이제 폐쇄되고 없다.독재자 스탈린이 공포정치에 악용했던 모스크바의 루비앙카의 근황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한다.그러나 그 교도소들은 미국 사람들과 소련 사람들에게 아직도 공포의 대상으로 기억되고 있다. ○‘청송’이란 공포의 두 글자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 모르나 ‘청송교도소’나 ‘청송감호소’는 많은 국민들에게 공포의 대상으로 인식되고 있다.이런 주장에 대해 교정당국은 “그건 잠재적 범법자에 한해서,그것도 죄질이 나쁜 범법자에 한해서 그럴 것이다”며 발끈할 것이다.옳은 지적이다.그곳에 살고 있는 주민들과 청송 심씨들에게는 미안한 말이지만,‘청송’이라는 지명만 들어도 공포감이 이는 것을 어쩌랴.지난 80년 全斗煥·盧泰愚 신군부 세력의 정권찬탈 과정에서삼청교육 대상자로 끌려갔다 온 사람들의 입을 통해 처음 알려지게 된 ‘청송감호소’ 또는 ‘청송교도소’는 생지옥으로 일반 국민들의 뇌리에 박여 있다.청송감호소는 얼마전 대도(大盜) 趙世衡씨에 대한 보호감호처분 연장과 그가 당했다고 주장하는 가혹행위를 둘러싼 논쟁으로 다시 한번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기도 했다. 그런 청송교도소가 지난 24일 일반에게 일부 공개됐다.법무부는 그동안 외부와 철저하게 차단되어 교정시설 내부에서의 가혹행위등 인권침해 시비를 불러오던 이곳 교도소와 감호소를 대한변협과 천주교 인권위,국제사면위 한국지부등 10개 단체 관계자들과 취재진에게 자진 공개한 것이다.81년 교정시설이 설치된 지 17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깎아지른 절벽이 3면을 둘러싼 경북 청송군 광덕산 골짜기 75만평에 마치 난공불락의 요새처럼 자리잡고 있는 청송 교정시설단지.3개의 보호감호소로 출발했다가 그 뒤 감호소 하나를 교도소로 바꾸고 92년 교도소 하나를 더 지어 현재 감호소 2개와 교도소 2개로 구성돼 있다.현재 이곳에는4,157명이 수용돼 있으며 이 중 90%가 전과 3범 이상이며,여성 보호감호 처분자도 21명이나 된다.살인·강간·강도 등 흉악범들을 많이 수용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교정 시설에 비해 독방의 비율이 높고,각 사동은 폐쇄회로 카메라와 연결된 모니터로 24시간 감시를 받고 있다.자해행위등을 하는 ‘특이 동향자’들을 수용하는 특별감방에는 감시용 카메라가 설치돼 있다.그러나 감방은 수세식 변기와 세면대,난방용 라디에이터도 있고,식사도 먹을 만하다고 한다. ○열린 교정행정 시발점으로 그러나 문제는 시설이 아니라 교정시설 내부에서의 교정행정의 실상이다.유감스럽게도 참관자들의 보고에는 재소자들과 직접 접촉한 대목이 많지 않다.재소자들이 참관자들에게 교도소내의 실상을 정확히 진술할지도 의문이지만 말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정당국이 자신 있게 교정시설 내부를 공개한 것을 보면,‘청송’의 악명은 이제 더이상 존재하지 않는 것 같다.다행한 일이다.새 정부는 이번 청송의 공개를 계기로 인권을 존중하고 외부에 숨기는 게 없는 열린 교정행정으로 나아가기 바란다.
  • ‘청송교도소’ 17년만에 인권단체­언론 공개

    ◎“햇빛 차단 ‘독거실’ 없습니다”/1.7평 감방 4∼5명 수용/책­신문 자유롭게 독서/‘징벌방’ 폐쇄독방엔 자해방지용 안전장치 경북 청송군 진보면에 있는 국내 최대의 청송교정단지가 개설 17년 만에 처음으로 지난 24일 공개됐다.천주교인권위원회 등 10개 인권단체 대표와 중앙언론사 취재진들이 교정단지 내부를 돌아보았다. 광덕산 자락과 단변천으로 3면이 둘러싸인 교정시설은 4.5m 높이의 담장만으로도 주변을 압도하고 있었다. 75만평 규모의 교정시설 곳곳에는 수백개의 감시용 카메라와 적외선 감지장치가 설치돼 재소자를 24시간 감시하고 있었다.때문에 탈옥은 상상조차 할 수 없다. 이같은 삼엄한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재소자들이 생활하는 감방은 의외로 차분했다.청송교도소 내 3층짜리 혼거실 건물에는 1.7평 가량의 각 감방마다 4∼5명씩 수용돼 밥상을 책상 삼아 머리를 맞대고 앉아 책이나 신문을 읽고 있었다. 바로 옆에 있는 100여평 크기의 노역장에서는 재소자 50여명이 능숙한 손놀림으로 재봉틀을 다루며 손수건을 만들고 있었다.50여m 옆에는 ‘대도(大盜)’ 趙世衡과 탈주범 申昌源의 입을 통해 ‘폐쇄 독방’으로 알려진 0.968평 넓이의 독거실이 위치해 관심을 끌었다.‘징벌방’으로도 불리는 이 감방은 일반 감방과 크게 다르지 않았으나 자해를 방지하기 위해 벽면을 베니어 합판으로 만들었다.또 목을 매 자살하지 못하도록 쇠창살을 투명한 플라스틱으로 막아놓았을 뿐 햇볕을 차단한 독거실은 눈에 띄지 않았다. 安裕 청송 제2교도소장은 “죄를 뉘우치도록 약간의 행동을 제약하기는 하지만 일부 출소자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인권을 유린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 大盜의 폭로/崔弘運 논설위원(외언내언)

    ‘단군(檀君)시대이래 최대의 도둑’‘한국의 빠삐용’‘의적(義賊)’‘대도(大盜)’로 불리는 趙世衡이 15년만에 모습을 나타냈다.지난 82∼83년 부유층과 권세가의 집만을 골라 금품을 훔치다 검거된 뒤 83년 4월 2심 재판중 탈주했으나 115시간만에 경찰의 총을 맞고 다시 검거돼 ‘한국판 빠삐용의 섬’으로 불리는 청송교도소에 수감된 이래 처음이다.그는 이날 절도범으로는 최고형인 징역 15년형과 보호감호 10년을 선고받아 살다 보호감호 부분에 대해 이의(異議)를 제기해 서울지법 형사합의 22부 심리로 열린 재심 첫 공판에 출두한 것이다. 그는 ‘엄중 독거(獨居)시찰자’로 분류돼 15년 동안 1평짜리 독방에서 생활한 사람답지 않게 건강해 보였으며 시종 웃음을 잃지않고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지난 84년 중구금(重拘禁)시설인 청송교도소의 3중 담벽 가운데 두번째 담벽까지 넘는데 성공했으나 세번째 철조망을 넘는 순간 붙잡힌데 이어 92년 가을 또 다시 탈출을 시도하다 실패한 사람같지 않았다.당시 청송교도소가 폐쇄회로 TV를 통해 보여준 까까머리에 수척했던 얼굴과는 전혀 달랐다는 것.기독교 신앙을 갖게된 것이 여유를 찾게 된 원동력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같은 모습과는 달리 “동정을 빌기보다 진실을 밝히기 위해 나왔다”며 털어놓은 그의 폭로내용은 엄청나다.우선 피해자의 숫자가 당시 수사기관이 발표한 11명보다 훨씬 많으며 정·관·군·재계 실력자들이 총망라돼 있고 피해액수 역시 그때 발표된 10억원대가 아니라 수백억원대에 이르고 있다는 것이다.보석류만 마대자루 2개 분량이나 된다고 했다.또 도주후 체포되는 과정에서 투항(投降)의사를 분명히 밝혔으나 경찰관이 권총을 쏴 부상했고 처음 6개월 동안은 양팔과 양다리를 포승에 묶여 지내는 등 지난 15년동안 토굴같은 독방에 갇혀 인간이하의 대접을 받았다고 했다. 이 사건은 이미 공소(公訴)시효가 지났다.그러나 실체적 진실을 밝힌다는 의미에서도 그의 폭로내용에 대한 사실여부는 앞으로 계속될 공판과정에서 반드시 가려져야 한다.‘도둑보다 못한 사람들’이라고 표현된 당시 각계 실력자들의 이름도 공소시효와 관계없이 드러나 그 치부(致富) 내용에 대해 국민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본다.아울러 교도소내 인권(人權)문제도 이 기회에 다시 살펴 수감자들이 새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는 교도소가 될 수 있도록 바로 잡아져야 할 것이다.
  • 보호감호 10년은 부당/大盜 조세형 22일 재심

    서울지법 형사합의 22부(재판장 李鎬元 부장판사)는 10일 지난 83년 징역 15년과 보호감호 10년 등 도합 25년형을 선고받고 청송교도소에서 15년째 복역중인 ‘대도(大盜)’ 趙世衡씨(54)가 보호감호처분이 부당하다며 낸 재심 청구를 받아들여 오는 22일 첫 공판을 열기로 했다. 趙씨의 재심청구는 재범의 우려가 있는 범죄자에 대해 죄의 경중과는 상관없이 일률적으로 보호감호 10년에 처하도록 규정한 옛 사회보호법 5조1항에 대해 헌법재판소가 89년 위헌결정을 내린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趙씨는 개정사회보호법에 의거,재심에서 7년 이하의 보호감호처분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趙씨는 82년 재벌회장과 고위관료들의 집을 털어 물방울 다이아몬드와 현금,수표 등을 훔친 혐의로 붙잡힌 뒤 83년 4월 2심 재판 도중 서울 서소문 법원구치감 창문을 뚫고 탈주했다가 1백여시간만에 경찰이 총알을 맞고 붙잡혔었다.
  • ‘신출귀몰’ 신창원 행적

    ◎도피자금 구하려 탈옥후 50여회 절도/차만 5대 훔쳐 번호판 갈며 전국 유람/경찰 비웃듯 동거녀들에 수시로 전화 탈옥수 신창원이 11일 경찰을 세번째 따돌리고 도주함으로써 그의 신출귀몰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북 김제 출신인 신은 강도 등 전과 5범.174㎝ 72㎏의 훤칠한 체격에 서울말과 전라도말을 섞어 사용하며 변장에 능해 경찰에 잡힐 때마다 애를 먹였지만 학력은 중학 2년 중퇴가 고작이다. 82년 절도죄로 소년원에 송치된 뒤 이듬해 상경했으며 음식점 종업원 등으로 잠시 일하다 83년 또 다시 절도죄로 구속 수감되며 본격적인 범죄자의 길에 들어 섰다. 이후 84,85년 잇따라 강도 등의 혐의로 구속됐으며 88년 출소,1년 뒤인 89년 강도치사죄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대구 전주 청송교도소 등에 수감됐다.부산교도소로 이송된 뒤 지난해 1월 20일 감방 화장실 환기통 창살을 쇠톱으로 잘라내고 탈옥했다. 신이 다른 범죄자와의 차이점은 유별난 치밀함.교도소측에 따르면 탈옥 한달 전부터 위장병을 핑게로 한달 이상 굶어 가로 세로 30㎝환기통을 쉽게빠져 나올 수 있었다. 신은 탈옥에 성공한 뒤 대략 50여건의 도둑질로 3천여만원의 도피자금을 마련한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또 전국을 돌며 5대의 차를 훔쳐 역시 절취한 7개의 차번호판을 번갈아 부착,타고 다니며 경찰의 검문을 피했다. 특히 항상 훔친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을 위조해 지니고 다녔고 신분은 사업가로 위장했다.구랍 30일 경기도 평택 모빌라에서 경찰의 검거를 따돌린 뒤 밝혀진 장애인시설과 소년소녀가장에 베푼 수백만원대 선행도 도망자 신분을 위장하기 위한 것으로 보여진다. 신의 대담함도 놀랍다.대부분의 범인들이 경찰의 실탄 발사에 순순히 투항하는데 반해 신은 도리어 권총을 빼앗을 정도로 격렬히 반항했다.또 전모 여인과 만나기로 약속한 장소도 전에 두차례나 방문했던 곳이었고 도피중에도 병원을 찾아 평택에서 다친 어깨를 치료받기도 했다. 그러나 신은 어린 나이에 어머니를 잃은 탓인지 여자에게는 약했던 것으로 알려졌다.평택에서 동거했던 강모양이나 천안에서 만나려 했던 전 동거녀 전모여인 등에서 보듯이 경찰의 추적이 예상되는 데도 전화연락을 하는 무모함을 보였다. 결국 신은 30세라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1년간의 도피생활을 포함해 정상적으로 사회생활을 한 새월은 3년에 불과한 셈이다.
  • 「납품 수뢰」 교도관 20명 적발/의성지청,3명 구속·넷 입건

    ◎청송교도소 등/업자에 1천만∼1천6백만원 받아 대구지검 의성지청은 6일 교도소 식품납품과 관련,업자로부터 뇌물은 받은 교도관 20명을 적발,이중 청송교도소 교도관 정한용(42)·우동변(42)·남성숙(46)씨 등 3명을 뇌물수수혐의로 구속하고 4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 92년부터 최근까지 경북 청송교도소와 감호소에 근무하면서 김동기씨(43·의성군 의성읍 육일상회.구속) 등 의성·청송지역 채소·육류·과일납품업자 6명으로부터 납품과 관련,수시로 몇십만원씩 받는 등 최하 1천만원에서 최고 1천6백만원까지의 뇌물을 받은 혐의다.
  • 전낙원씨 비리 관련/수감 김태촌씨 조사

    폭력조직 「서방파」의 두목 김태촌씨(48)가 파라다이스투자개발 회장 전낙원씨(69)의 카지노 관련 비리를 폭로하겠다고 밝혀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지검 강력부(서영제 부장검사)는 2일 청송교도소에 수감된 김씨가 지난달 24일 『전씨의 배후세력과 탈세사실 등을 폭로하겠다』는 내용의 편지를 자신의 변호인에게 보내려던 것을 서신검열에서 적발,김씨를 상대로 편지내용의 진위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 김태촌,조직재건 기도/감방서 대리인 시켜 정치인 등 접촉

    ◎주민증 위조 면회한 하수인 구속 범죄단체 조직 등의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는 폭력조직 「범서방파」의 두목 김태촌씨(47)가 하수인을 통해 조직을 재건하고 정치인 등 유력인사에게 접근,비호세력을 구축하려 한 사실이 드러났다. 서울지검 강력부(서영제 부장검사)는 20일 김씨가 하수인 이수완씨(41)에게 자신의 동생 사진을 바꿔 붙인 주민등록증을 사용해 면회오도록 한 사실을 적발,김씨를 공문서 변조 교사 혐의로 추가 기소하고 이씨를 공문서 위조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조직폭력배 두목에게는 가족 말고 면회가 안 된다는 규정 때문에 위조 주민등록증을 사용토록 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92년 5월28일부터 지난 해 8월까지 모두 41차례에 걸쳐 서울구치소에서 함께 복역한 이씨를 통해 독자세력을 구축하려던 서방파 행동대장 정모씨 등을 협박,조직 이탈을 막았다. 검찰은 또 김씨가 하수인을 시켜 정치권 인사 등과 접촉,이들을 비호 세력으로 만들려 했으며 가석방을 얻어내기 위해 변호사 등과 꾸준히 접촉해 왔다고 밝혔다.또 김씨는 지난 해 6월 지방선거에서 용산구의원으로 당선된 폭력조직 「영석이파」 두목 이영석씨(43·구속 수감중)가 정계에 진출토록 배후에서 조종했다. 특히 일본 야쿠자 조직인 「이나가와가이」의 회장 아오다지로와 연계,조직재건을 시도해 온 것을 비롯 일본에 도피중인 범서방파 부두목 이석권씨 등에게 도피자금 1억원을 요청하기도 했었다. 김씨는 충남 부여군 소재 자신의 땅 3천평이 온천지구로 고시되지 않자 이씨를 통해 땅주인인 서모씨에게 『쓸모없는 땅이니 돈을 다시 돌려달라』고 협박,땅값 1억6천5백만원을 돌려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김씨는 92년 5월 범죄단체 조직 등의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10년을 선고받은 뒤 보호감호(7년이하)처분이 추가돼 청송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다.
  • 폭력조직 정치진출 막아야(사설)

    폭력조직 두목으로서 서울 용산구의원으로 변신한뒤 자신의 직위를 이용해 검은사업 은폐와 범죄조직의 비호에 앞장서온 이영석씨의 구속사건은 폭력조직의 정치세력화라는 측면에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본격적인 지방자치제도 실시후 크게 늘어난 선출직 공직자의 자질과 청렴성을 검증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시급하다. 이씨는 「영석이파」라는 폭력 조직의 두목으로 청송교도소에 수감중인 범서방파 두목 김태촌씨의 지시로 6·27 지자제선거에 출마해 당선된후 범서방파의 후원자 역할을 해온 것으로 밝혀졌다.더욱이 김씨는 이씨에게 정치권으로의 진출을 적극 권장해 폭력조직이 정치세력화해 자신들의 보호막으로 이용하려 했음이 드러나 분노감마저 갖게한다. 우리는 선거를 통해 뽑는 지자제 공직자나 정치인들의 사명의식과 봉사정신이 지역사회와 국가 발전에 무엇보다 중요함을 강조한다.깨끗하고 성실한 공직선거 후보자들이 선거에서 유권자의 지지를 받아 당선돼야 우리 사회가 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현실적으로는 유권자들이후보자들의 경력과 성실성을 검증할 수 없어 폭력조직의 공직 진출도 가능하다. 공직을 맡는 후보자의 자질 검증이 요구되는 것도 이때문이다.지난해 6·27지방선거때도 일부 지역에서는 후보자들의 반이상이 전과기록이 밝혀져 전과공개의 제도화가 거론되기도 했다.전과의 대부분이 단순 과실이지만 강도·사기등 반사회적 전과자들도 있어 이들에 대한 공직진출 차단책이 마련되어야 할 필요성이 있다. 그러나 아무리 반사회적인 전과자라고 하더라도 일정 시효가 경과해 법적으로 하자가 없는한 피선거권을 제한할 수는 없다.따라서 유권자들이 후보자들의 자질을 검증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 하겠다. 그러기 위해서는 「형의 실효등에 관한 법」을 개정해서라도 선출 공직후보자에 한해서는 강력범죄 전과사실의 공개를 허용하는등 선거운영제도를 개선해야 한다.
  • 청송 교도소/지역경제 활성화 큰 몫/인근농가 소득 부축 12년째

    ◎농수산물 매달 11억어치 우선구입/UR·지역이기 극복의 대표적 사례 농수산물 개방 파고를 극복하기위한 농민들의 자구노력이 한창인 가운데 국내 유일의 보호감호시설인 청송교도소가 각종 농산물의 구매등으로 인근 농민들의 생활을 지원하는 기능을 톡톡히 해내고 있어 화제가 되고있다. 지난 81년 12월 교도소시설이 들어설 당시 『경북의 예향인 청송에 범죄꾼수용시설이 왠말이냐』며 시설유치를 반대했던 주민들이 이제는 『쌀개방으로 휘청거리는 청송및 인근지역의 농촌경제를 살찌우는 모범적 국가공공기관』이라며 그동안 달라진 정세로 인해 전화위복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핵폐기물,쓰레기소각장등과 함께 혐오시설의 하나로 인식돼 한때 주민들의 엄청난 반대에 부딪혔던 이 교도소가 농산물개방으로 인한 피해를 극소화 하기위한 방안이 모색되고 있는 가운데 주민들의 지역이기주의(님비)를 극복한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고 있다. 청송교도소가 지역주민및 지역경제활성화에 미치는 영향은 대단하다.교도소측은 청송군은 물론 영덕·안동·영양·의성등 인근 지역에서 수확하는 농수산물등 11억원어치를 매월 지역단위농협등을 통해 우선구입함으로써 농가소득을 안정적으로 확보해 주고 있다.이에따라 이 지역주민들은 지난 김장철을 앞두고 우리 농촌을 휩쓸었던 「배추파동」의 아픔을 모르고 지나갔을 정도.교도소 수감자와 직원가족등 7천여명의 대식구가 매끼니마다 먹는 배추 무우 고추 양파 마늘등 채소·부식류는 물론 각종 생활필수품을 모두 지역생산물품으로 해결해 열악한 지역경제의 주름살을 펴게 했다. 이같은 농·축·수협을 통한 직접구매는 지역주민들에게는 중간유통마진 없이 제값에 물품을 팔 수 있어 좋고,교도소측에서 시중보다 싼값에 싱싱한 채소류를 일괄구입이 가능해 『누이좋고 매부좋은격』이라는 것이 김복수교도소장(57)의 설명이다. 또 청송교도소내 4개교정기관이 청송군 농협·축협·우체국·새마을금고등 금융기관에 저축하는 액수도 매월 2억여원에 달한다.청송군 진보면 농협 권춘택조합장은 『올해 교도소직원들이 저축한 금액만 2억2천만원에 달해 청송군전체농협저축액의 20.5%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상권및 유흥가도 발달,교도소가 위치한 진보면 면소재지는 주왕산국립공원입구라는 지리적 이점과 맞물려 땅값이 평당 3백만원이상을 호가하는 등 군내 유일한 투기억제지역으로 묶여 있다. 청송교도소는 지역사회의 취업률확대에도 큰 몫을 하고 있다.89년 지역출신자를 교도관으로 우선 채용하는 제한경쟁시험이 실시된 이래 지금까지 6차례에 걸쳐 이 지역 연고자 1백50여명이 9급 교정직으로 특채됐다. 경북 청송군 진보면 광덕리에 위치한 대지 72만평규모의 청송교도소에는 실형을 3회이상 복역한 동종전과자로 재판부로부터 감호처분을 받은 누범을 수용하는 제1,2보호감호소를 비롯,청송교도소와 청송제2교도소등 4개의 교정수용시설이 들어서 있으며 재소자 4천2백77명이 천연요새화된 교도소울타리안에 수용돼 있다.
  • 우수·모범공무원 1천3백47명 포상

    정부는 1일 공직사회의 분위기쇄신과 근무의욕을 높이기 위해 「신한국창조에 앞장서는 공무원」 1천3백47명을 선정,포상했다. 이들 수상자는 우수공무원 3백53명과 모범공무원 9백94명으로 우수공무원에게는 ▲근정훈장(50명) ▲근정포장(45명) ▲대통령표창(1백32명) ▲국무총리표창(1백26명) 이 각각 수여됐다. 6급이하 하위직공무원을 대상으로 선정한 모범공무원에게는 국무총리표창과 모범수당이 지급됐다.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홍조근정훈장◁ 황원섭(정무1장관실) 박권수(비상기획위원회) 김병호(총리행조실) 정수부(법제처) 신현진(기상청) 장윤호(교통부) 민경덕(서울시선관위) 서재국(항만청) 이경문(문화체육부) 방극윤(노동부) 신구범(농림수산부) 김복수(청송교도소) 김동훈(서울 종로구) 주동관(부산 동구) 신태수(대구 시의회) 정하용(충청남도) 송은복(경상남도) ▷녹조근정훈장◁ 권기성(정무2장관실) 윤한철(총리비서실) 정구일(평통자문회의)최충일(대통령비서실) 정응채(통일원) 박광자(공업진흥청) 강공우(국방부) 김효천(조달청) 이범길(통계연수원) 김용기(보훈처) 강형대(수산청) 심동로(산림청) 태석원(외무부) 최광규(건설부) 김성우(보사부) 이도인(국립농업자재검사소) 박안규(법원행정처) 탁태영(농촌진흥청) 민병휘(국세청) 김평종(서울지방국세청) 이우영(철도청) 김창수(〃) 이상훈(서울시 지하철건설본부) 윤혁경(서울 송파구) 양권용(서울 서대문구) 노승회(교육부) 이지헌(〃) 송기영(전북 임실교육청) 홍순우(내무부) 심무섭(경기도) 박재순(전라남도) 남기성(경북 점촌시) 이종박(대검) ▷근정포장◁ 김현태(상공자원부) 최광태(대전세계무역박람회) 이주형(〃)김도렬(〃) 윤복균(〃) 원상선(과기처) 송정칠(공보처) 이명규(재무부) 남경우(〃) 변근섭(상공자원부) 신명재(〃) 남정우(환경처) 명재정(노동부) 안덕현(농림수산부) 김원길(광주고법) 김연오(농촌진흥청) 유지웅(경기농촌진흥원) 정병춘(국세청) 유장철(〃) 성백영(법무연수원) 김유민(광주소년감별소) 조성래(철도청) 정기철(철도청철도건설창) 서철모(서울특별시) 정유성(서울 시의회) 조애형(서울시 서대문병원) 조기봉(서울시교육위) 김명원(경기도교육청) 김하응(충북대) 강태석(대구교육대) 박성진(내무부) 안신일(부산 영도구) 남기천(경기 용인군) 김정한(경기도) 한영신(강원도) 유의재(충북 괴산군) 이상두(전라북도) 전철현(전남 영안군) 오정석(경상북도) 임광원(〃) 이규윤(경상남도) 손달인(경남 울산시) 박철현(광주직할시) 이광목(인천 남구) 박헌오(대전직할시) ▷대통령표창◁ 윤병삼(특허청) 송재기(특허청) 윤필상(공보처) 이광래(공업진흥청)기조(경제기획원) 신호현(경제기획원) 이종국(기상청) 박희정(환경처) 최종태(국방부) 이충(조달청) 이재붕(교통부) 윤형백(통계청) 현동준(국가보훈처) 이광민(총무처) 이영렬(총무처) 박철수(총무처) 정병운(중앙선거관리위원회) 나택균(수산청) 방기혁(수산청) 민재홍(산림청안동영림서) 정해웅(외무부) 이종천(해운항만청)심종보(해운항만청) 김홍렬(문화체육부) 남달웅(노동부) 이창우(대구지방노동청) 이용산(노동부) 송기섭(건설부) 이융세(건설부) 이우철(보건사회부) 이육상(보건사회부) 박종임(국립의료원) 김우건(국립식물검역소) 최희종(농림수산부) 박윤근(국립농산물검사소) 김동석(농림수산부) 강철구(농림수산부) 김지순(서울민사지방법원) 김태인(서울가정법원) 천상용(대구지방법원) 윤문한(광주지방법원) 조도용(대전고등법원) 이창형(서울민사지방법원) 정남채(수원지방법원) 정재곤(법원행정처) 송인석(농촌진흥청농업기술연구소) 김영진(농촌진흥청) 이병욱(충북진천군농촌지도소) 이완구(전북 익산군 농촌지도소) 김영화(경북 경주시 농촌지도소) 유인인(국세청) 이재원(서울지방국세청) 최광욱(중부지방국세청) 김경수(대전지방국세청) 고원창(광주지방국세청) 안원구(대구세무서) 황수길(부산지방국세청) 장병환(법무부) 김재업(서울지방검찰청) 나영일(법무부) 정상문(대구지방교정청) 박연수(영등포구치소) 양이근(전주교도소) 남기빈(대전출입국관리사무소) 김종태(철도청) 유동배(철도청) 정재홍(철도청) 문재석(철도청설계사무소) 김종태(서울지방철도청) 김종수(부산지방철도청) 강성문(순천지방철도청) 권경호(영주지방철도청) 서정순(서울특별시) 최오곤(서울특별시) 김진연(서울특별시 종로구) 김우신(서울특별시 강남구) 서관수(서울특별시) 박석안(서울특별시) 정효성(서울특별시) 목영만(서울특별시) 안승일(서울특별시) 채희정(서울특별시 상수도사업본부) 이규일(서울특별시교통방송본부) 이만구(서울특별시성동구) 송경섭(서울특별시지하철건설본부) 이현목(교육부) 김현승(교육부) 조흥래(교육부) 이문희(교육부) 이상복(인천시교육청) 주진창(대전직할시교육청) 김준호(대구직할시교육청) 박형근(강원도교육청) 홍재문(충청북도교육청) 임기호(전라남도교육청) 윤문걸(경상남도울주군교육청) 최종복(경상남도삼천포교육청) 전규종(목포대학교) 김호중(공주대학교) 권영세(내무부) 서만근(내무부) 허병태(부산직할시남구) 권기백(부산직할시) 이성철(부산직할시) 김우홍(대구직할시) 여희광(대구직할시) 홍창수(인천직할시 북구) 정현택(경기도) 윤명구(경기도 고양시) 유찬상(경기도 의왕시) 정두현(경기도) 박의현(강원도 철원군) 손학용(강원도) 김용번(충청북도) 권청사(충청북도) 김종원(충청남도 아산군) 이상수(충청남도) 김형진(전라북도 부안군) 안세경(전라북도) 노태홍(전라북도 정주시) 김종빈(전라남도) 김종훈(전라남도 구례군) 김이문(전라남도 나주시) 송동환(경상북도 상주시) 한희태(경상북도 금릉군) 우외진(경상북도 경주군) 이춘식(경상북도 군위군) 구민원(경상남도) 허환구(경상남도) 김종대(경상남도 창원군) 박종표(경상남도 의령군) 황대정(제주도 제주시)
  • 장기수 4명 방화 난동/작업장서 교도관 묶고 출입구 봉쇄

    ◎청송교도소… 20분만에 모두 검거 【청송=김동진기자】 18일 하오 5시20분쯤 경북 청송군 진보면 광덕리 청송교도소 제11작업장에서 노역중이던 복역수 김정훈(31·살인미수 징역15년) 김상용(34·특가법징역7년) 정광인(33·〃징역10년) 방정보씨(40·강도상해징역 2년6월)등 재소자 4명이 감독교도관 황하백씨(37)를 위협,직경 0.5㎜의 철사로 황씨의 양손을 뒤로 묶고 작업장 출입구를 봉쇄,불을 지르며 난동을 부리다 출동한 교도소의 기동타격대에 의해 20분만에 모두 붙잡혔다. 이날 재소자들은 교도관 황씨의 인솔로 종이박스 제작소인 제11작업장안에서 작업중 평소 엄격한 교도소내의 규율에 불만을 품고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교도관 황씨를 위협,작업장에 있던 철사로 황씨의 양손을 뒤로 묶고 출입구를 봉쇄한 채 작업재료인 골판지를 불태우고 20여분간 재소자처우개선을 요구하며 난동을 부렸다.
  • “갱생의 등불” 노고 치하/서울신문사 제정/제9회 교정대상 시상

    서울신문사가 한국방송공사 및 법무부와 함께 제정한 제9회 교정대상 시상식이 11일 상오 11시 김기춘 법무부 장관,정구영 검찰총장,신우식 서울신문사 사장,서기원 한국방송공사 사장,종교계 인사 등 5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중구 태평로1가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서 영예의 대상은 28년 동안 교도소 근무를 하면서 불우재소자 돕기와 출소자 취업알선 등 재소자 교정교화활동에 모범적으로 활동해온 목포교도소 노사준 교사(51)가 차지,상금 3백만원과 부상을 받았다. 본상은 춘천소년원 이재유 보도사(55) 등 4명,특별상은 천주교 청송성당 조종율 주임신부(43) 등 4명,장려상은 원주교도소 정낙현 교사(50) 등 8명이 받았다. 신 사장은 이날 식사를 통해 『각박한 오늘의 세태에 여러분과 같이 응달에서 일하는 분들이 계시다는 것은 커다란 위로이며 희망』이라고 수상자들을 치하하고 『여러분과 같이 교정의 일을 하는 분들의 인간애와 봉사로 사회에 복귀해 새출발하는 사람들과 수많은 재소자들의 앞날에도 소망의빛이 비춰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치사에서 『아직도 우리 사회 도처에서 과다한 욕구가 한꺼번에 분출하여 혼란이 가시지 않고 있는 어렵고 중요한 시기에 수상자 여러분과 같이 맡은 바 직분에 열과 성을 다해온 숨은 일꾼들이 있었다는 것은 실로 이 사회의 어두운 구석을 밝혀주는 한 줄기 등불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수상자 명단 ◇대상 ▲노사준 ◇본상 ▲면려여상 홍성철(54·성동구치소 교사) ▲성실상 정수찬(52·마산교도소 교사) ▲창의상 이재유 ▲교화상 정일봉(51·순천교도소 교회관) ◇특별상 ▲박애상 한완석(65·광주제1교회 목사) ▲자비상 서동석(39·예천법흥사 주지) ▲자애상 조종율 ▲공로상 조병극(54·전국자동차노조 경기지부장) ◇장려상 ▲허갑(49·인천구치소 교사) ▲정낙현 ▲박수진(43·청송교도소 교사) ▲서형근(37·천안개방교도소 교사) ▲김혜순(42·서울 베데스타선교회 전도사) ▲김내동(43·대한불교조계종 법운 포교원장) ▲피시경(72·천주교 교도사목회 이사) ▲신석우(53·동영산업 사장)
  • 대상에 노사준교사/서울신문사·KBS·법무부 제정

    ◎제9회 교정대상 수상자 결정/본상 홍성철 정수찬 이재유 정일봉/특별상 한완석 서동석 조종멱 조병극 서울신문사가 한국방송공사 및 법무부와 함께 제정한 제9회 교정대상 수상자 17명이 7일 최종 확정됐다. 영예의 대상은 28년 동안 불우재소자 돕기와 출소자 취업알선 등 재소자 교정교화활동에 힘써 온 목포교도소 노사준 교사(51)가 차지했다. 본상은 성동구치소 홍성철 교사(54) 등 4명,특별상은 광주제일교회 한완석 목사(65) 등 4명에게 돌아갔다. 이 밖에 장려상은 인천구치소 허갑 교사(49) 등 8명에게 주어진다. 시상식은 오는 11일 상오 11시 서울신문사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대상에는 상금 3백만원 및 부상이,본상과 특별상에는 상금 1백만원 및 부상이,장려상에는 상금 50만원과 부상이 각각 시상된다. □수상자 명단 ◇대상 ▲노사준 ◇본상 ▲면려상 홍성철 ▲성실상 정수찬(52·마산교도소 교사) ▲창의상 이재유(55·춘천소년원 전도사) ▲교화상 정일봉(51·순천교도소 교회관) ◇특별상 ▲박애상 한완석 ▲자비상 서동석(39·예천법흥사 주지) ▲자애상 조종율(43·천주교 청송성당주임 신부) ▲공로상 조병극(54·전국자동차노조 경기지부장) ◇장려상 ▲허갑 ▲정낙현(50·원주교도소 교사) ▲박수진(43·청송교도소 교사) ▲서동근(37·천안개방교도소 교사) ▲김혜순(42·서울 베데스타 선교회전도사) ▲김내동(43·대한불교조계종 법운 포교원장) ▲피시경(72·천주교 교도사목회 이사) ▲신석우(53·동영산업 사장)
  • 김태촌씨,헌법 소원/검찰 상대 “형 집행정지 취소는 부당”

    수사검사들을 협박,물의를 빚고 있는 폭력조직 「서방파」두목 김태촌씨(41)가 지난 7일 검찰이 형 집행정지 결정을 취소한 것은 부당하다는 헌법소원을 낸것으로 11일 뒤늦게 밝혀졌다. 김씨는 자신의 변호인인 박종호변호사를 통해 낸 헌법 소원에서 『지난87년 7월 징역 5년 보호감호 10년을 선고받고 청송교도소에서 복역하던중 폐암으로 진단돼 형 집행정지 결정을 받고 연세대병원에서 왼쪽폐를 완전히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면서 『그뒤 정밀재조사 결과 폐암 3기로 확인됐는데도 형 집행정지 결정을 취소한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또 『폐암 3기의 중환자를 재수감한 것은 치료받을 권리를 박탈한 것으로 헌법 제10조의 평등권에 위배되고 다른 사건으로 구속중인 형사피고인이라는 이유로 형 집행정지 결정을 취소한 것은 헌법 제27조 무죄추정 조항에 위배된다』고 주장했다.
  • 김태촌은 정말 폐암환자인가/검찰 허위진단 여부 수사 배경

    ◎「시한부인생」 판정 불구 “왕성한 활동”/룸살롱 잦은 출입… 주치의와도 마셔/의사는 “잘라낸 폐ㆍ치료기록 모두 보관” 반박 21일 구속수감된 「서방파」 두목 김태촌씨(42)는 지난 15년 동안 국내주먹세계의 최강자로 군림해 왔다. 김씨는 지난해 1월 폐암으로 진단받아 형집행정지처분으로 청송교도소에서 출감한뒤에도 신앙생활과 각종 사회활동을 하는 것처럼 위장하며 범죄행각을 일삼아 오다 그동안의 행적을 추적해온 검찰에 마침내 꼬리를 붙잡혔다. 김씨는 86년7월 인천 뉴송도호텔 황익수사장을 습격했다가 징역5년에 보호감호 10년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폐암증세를 보여 지난해 1월 형집행정지처분으로 2년3개월만에 출감했으나 출감한뒤 1년4개월만에 다시 쇠고랑을 찼다. 검찰은 김씨가 석방된지 두달뒤인 지난해 3월 폭력조직 「번개파」두목 박종석씨등 20여명와 함께 불우이웃을 돕는 자선단체를 가장한 「신우회」라는 조직을 만들고 6월에는 경기도 파주군 오산리 기도원에서 금식기도와 간증활동을 하는것처럼 행동하며 폭력배 5백여명을 모아 기도회를 여는 등 세력을 넓혀왔다고 밝혔다. 검찰은 김씨가 폐암 수술을 받고 시한부 생명을 살고있다는 점에 대해서도 의문을 갖고 수사를 펴고 있다. 검찰은 김씨가 지난해 교도소에서 출감하지 직전 세브란스병원에서 폐절제 수술을 받기는 했으나 건강한 사람과 같이 룸살롱을 자주 드나들며 술을 즐겨 마셔왔고 병원관계자들을 제주도로 초청,술자리를 마련하는등 향응을 베푼 점 등으로 미루어 허위진단이었을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이에대해 김씨의 수술을 담당했던 세브란스병원 부설 연세암센터 김병수원장은 『김씨는 지난해 1월 수술당시 암세포가 폐정맥과 심낭까지 침투돼 극히 악화된 상태였으며 현재는 치료를 잘받아 30%의 완치가능성이 있다』고 밝히고 『절제한 김씨의 폐와 치료기록들을 모두 보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씨가 폭력계에 발을 들여놓은 것은 지난 74년으로 「번개파」두목 박종석씨의 소개에 따라 광주변두리 지역을 근거지로 하고 있던 「서방파」에 들어가면서 였다. 그는 다음해 광주의 「OB파」와 「번개파」등을 동원해 서울로 원정,「신상사파」를 꺽어면서 일약 주먹계의 최강자로 떠올랐다. 그 이듬해인 76년 3월에는 광주시내 중심가에서 「OB파」두목 오종철씨를 불구로 만드는 편싸움 끝에 광주의 폭력계를 완전 장악하게 됐다. 김씨는 정치폭력에도 가담,같은해 신민당 전당대회장에서 조직원 1백50여명과 함께 각목등을 휘두르고 수배됐다가 자수,징역6월을 복역했다. 김씨는 또 77년 4월에는 조양은씨가 두목인 「양은파」와 대결 조씨의 부하들을 폭행,난자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징역2년 형을 받고 복역했으며 80년에는 사회악일제소탕에 걸려 보통군법회의 검찰부에 의해 5년6개월을 복역하는등 지금까지 모두 14년을 교도소에서 보냈다.
  • “폭력조직 대부”김태촌검거/서울서

    ◎형집행정지후 “참회”위장,범죄행각 계속/세 호텔 빠찡꼬경영권 탈취/수감조직원 풀려나게 재판서 위증도/“재산 20억”호화생활… 잡힐때도 2억소지 서울지검 강력부는 19일 국내최대의 폭력조직인 「서방파」두목 김태촌씨(42ㆍ전과12범)를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공갈ㆍ협박)위증 범인은닉등 혐의로 붙잡아 철야조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김씨의 혐의를 밝혀내는 대로 21일중 구속영장을 청구하기로 하는 한편 김씨의 범죄행위에 관련된 「서방파」조직원 전원에 대해 일제검거에 나섰다. 김씨는 이날 상오10시50분쯤 은신처인 서울 용산구 동부이촌동 미주아파트 이웃 사우나에서 목욕을 하고 나오려다 권총으로 무장한 담당검사의 진두지휘 아래 출동한 수사관 2명및 경찰관 4명 등에게 붙잡혔다. 김씨는 지난 86년말 인천뉴송도호텔 사장피습사건의 주동자로 구속돼 징역 5년 보호감호10년을 선고받고 청송교도소에서 복역하다 지난해 1월 폐암증세를 보여 형집행정지처분을 받아 석방됐었다. 검찰은 그러나 김씨가 석방된 뒤에도 폭력조직을관장하며 다른 조직원을 끌어들여 세력을 확장,비밀리에 범죄행각을 계속하고 있다는 혐의를 잡고 지난해 말부터 김씨를 추적해 왔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제주도 서귀포KAL호텔과 제주KAL호텔 빠찡꼬 경영주 변모씨등을 협박,경영권지분의 60%(3억원상당)를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또 지난해 2월 광주 신양파크호텔 빠찡꼬 경영주를 협박,시가 8억여원에 이르는 경영권을 3억원에 인수하기도 했다. 검찰은 김씨가 전국을 활동무대로 하고 있는 최대폭력조직인 「서방파」의 두목으로 20억원 정도의 재산과 전국각지역 오락실의 주식 10%를 가지고 있어 한달수입만해도 1억2천만∼1억3천여만원에 이르며 고급승용차 4대를 가지고 있는등 호화생활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씨는 이날 검거될때 현금 40여만원과 1억원짜리 당좌수표 2장,1백만원짜리 자기앞수표 18장등 모두 2억2천여만원을 지니고 있었다. 김씨는 지난 3월부터 50평짜리 아파트에 보증금 9천만원을 주고 세들어 부하 10여명, 운전사 등과 함께 생활해오다 최근 들어 출퇴근하는 파출부를 제외하고는 운전사와 단둘이만 살아 온 것으로 밝혀졌다. ○모두 10차례 복역 ▷김태촌은◁ 김씨는 지난 75년 호남파의 행동대원 1백50명을 이끌고 서울 명동에 등장, 당시 주먹계를 지배하던 신상사파를 꺾으면서 주먹계의 명성을 얻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씨는 다음해인 76년 3월 광주를 주름잡던 「OB파」를 상대로 번화가인 충장로에서 편싸움을 벌이면서 주먹계에서 처음으로 흉기를 휘둘러 「OB파」두목 오모씨를 불구로 만들기도 했었다. 그뒤 청부폭력ㆍ그림강매등을 일삼다 86년 7월 인천송도호텔 황익수사장에게 칼질을 한 혐의로 같은해 9월 검거돼 복역하는등 그동안 모두 10차례에 걸쳐 14년동안 수감됐었다.
  • 감호자 1백여명 무더기 재심 신청

    【청송=김동진기자】 경북 청송교도소와 청송1ㆍ2호소에 감호중인 1백명의 감호자가 2일 무더기로 법원에 재심을 청구했다. 청송교도소에 따르면 헌법재판소는 지난해 7월 헌법재판소가 「필요적 보호감호」(구사회보호법5조1항) 처분이 위헌이라는 결정을 내렸는데 이같은 결정이 있은뒤 청송교도소와 청송1ㆍ2감호소에 감호중인 3천8백명 가운데 1백명이 『이 법에 따라 자신들이 감호처분을 받은 것은 잘못된 것』이라며 이날 재심청구를 법원에 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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