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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서울 동부구치소 오늘 233명 추가 확진…누적 748명

    [단독] 서울 동부구치소 오늘 233명 추가 확진…누적 748명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28일 하루 만에 무려 233명이 신규 확진됐다. 구치소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확진자 이감과 더불어 더욱 강화된 방역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날 서울 동부구치소 관계자에 따르면 오후 2시 기준 233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동부구치소는 전날 전 직원과 수용자들에 대해 3차 전수조사를 진행했다.앞서 법무부에 따르면 동부구치소 확진자는 이날 오전 0시 기준으로 수용자 488명, 직원 21명, 출소자 6명 등 총 515명이다. 이날 233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며 동부구치소 누적 확진자는 748명으로 늘었다. 한편 이날 오전 동부구치소 확진자 중 350명이 경북 청송군 경북북부 제2교도소(일명 청송교도소)로 이송됐다. 이송 대상은 무증상·경증자들로, 기저 질환자와 고령자는 동부구치소에 잔류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일부 휴직·사표냈다” 확진 수용자들 이감…교도관들 ‘부글’

    “일부 휴직·사표냈다” 확진 수용자들 이감…교도관들 ‘부글’

    수용자들을 직접 상대하는 일선 교도관들이 28일 열악한 수용시설의 방역 실태와 확진 수용자들의 청송 교도소 이송에 불만을 쏟아냈다. 법무부는 이날 동부구치소 확진 수용자 488명 가운데 기저질환자·고령자 등을 제외한 350명을 경북 청송군 진보면 경북북부제2교도소에 이감했다. 확진자가 나온 동부구치소와 생활치료센터로 지정된 청송교도소 직원들은 당국이 일선 교도관들과 상의도 없이 이 같은 조치를 일방적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경북 지역의 한 교도관은 “동부구치소에서 한참 떨어진 청송 지역 교도소를 생활치료센터로 지정하는 과정에서 직원들과 어떠한 상의나 합의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 교도관에 따르면 경북북부제2교도소 측은 교도관들을 7개 조로 나눈 뒤, 조별로 2박 3일간 근무하고 14일간 격리하도록 조치했다. 일부 교도관들, 휴직이나 사표 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수용자를 관리하는 과정에서 감염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나왔다. 실제로 확진 수용자 이감 계획이 나오자 일부 교도관들은 휴직이나 사표를 내기까지 했다고 전했다. 이 교도관은 “수용자들이 교도관들에게 저항하면서 침을 뱉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수용자가 난동을 피우면 제압하는 과정에서 접촉할 수밖에 없는데 아직 별다른 기준이나 세부적인 매뉴얼이 나오지 않은 상황”이라고 했다. 또 방역물자 보급이 열악해 방역복 재사용이 동부구치소발 코로나19 집단감염 확산의 원인이라는 폭로도 나왔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 이용자는 “확진자 전담반 직원 6명에게 방호복 6벌만 지급했는데, 방호복이 모자라 더 달라는 전담반 요청에 사무실에서는 ‘아껴서 입으라’는 핀잔을 주었다고 한다. 한번 사용한 방역복을 재사용하라는 것은 감염되라는 말과 똑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확진이 됐는데 왜 계속 가둬만 놓냐며 밥과 계란을 던지고, 창문틀을 뜯어 거실문을 부수는 수용자들을 상대하는 전담반 직원들에게 지원이 너무나도 부족했다”고 토로했다.한편 동부구치소 확진자는 이날 오전 0시 기준으로 수용자 488명, 직원 21명, 출소자 6명 등 총 515명이다. 확진자 중 376명은 경북 청송의 교도소로 집단 이송돼 완치 때까지 독실에서 치료를 받는다. 이송 대상은 무증상·경증자들로, 기저 질환자와 고령자는 동부구치소에 잔류했다. 청송교도소로 이송된 이들은 전원 독거 수용되며 완치 판정을 받은 뒤 동부구치소로 복귀한다. 법무부는 앞서 청송교도소 내 500여개의 독실을 수형자 생활치료센터로 전환하기 위해 기존 수용자 약 470명 전원을 전국으로 분할 이송했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동부구치소 확진 515명…MB는 일찌감치 서울대병원(종합)

    동부구치소 확진 515명…MB는 일찌감치 서울대병원(종합)

    서울동부구치소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515명으로 늘었다. 이 곳에 수감 중이던 이명박 전 대통령은 일찌감치 진료를 위해 지난 주 서울대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법무부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은 이달 말까지 지병 관련 검사와 진찰을 마친 뒤 구치소 복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집단 감염 사태로 구치소 측이 외부 유입을 최소화하고 있어 이 전 대통령의 입원 기간이 길어질 가능성이 크다. 동부구치소 확진자는 이날 오전 0시 기준으로 수용자 488명, 직원 21명, 출소자 6명 등 총 515명이다. 확진자 중 376명은 경북 청송의 교도소로 집단 이송돼 완치 때까지 독실에서 치료를 받는다. 이송 대상은 무증상·경증자들로, 기저 질환자와 고령자는 동부구치소에 잔류했다. 청송교도소로 이송된 이들은 전원 독거 수용되며 완치 판정을 받은 뒤 동부구치소로 복귀한다. 법무부는 앞서 청송교도소 내 500여개의 독실을 수형자 생활치료센터로 전환하기 위해 기존 수용자 약 470명 전원을 전국으로 분할 이송했다.청송교도소 측은 의료진 14명(의사 5명·간호사 9명)과 소내 직원 200여명을 동원해 집중 치료에 힘쓸 방침이다. 법무부는 지역 주민 우려와 관련해 “지역사회 전파를 철저히 차단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구치소 측은 기저질환, 고령 등 사유로 잔류한 수용자에 대해서는 소내 치료를 진행하면서 일부에 대해 형집행정지·구속집행정지를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법무부는 신입 수용자로부터의 코로나19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지난 23일부터 △신입 수용자 격리 기간을 기존 2주에서 3주로 연장 △신입 절차 시 1차로 신속항원 검사 △격리기간 종료 전 2차로 PCR 검사를 한 뒤 음성 시 격리 해제 등 방안을 마련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서울시, 5인이상 집합금지 등 방역수칙 위반 59건 적발

    서울시, 5인이상 집합금지 등 방역수칙 위반 59건 적발

    서울시가 5인이상 집합금지 등 방역수칙을 위반한 업체 59건을 적발했다. 시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시민들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해맞이 명소를 출입 통제하기로 했다. 박유미 시 시민건강국장은 28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24~26일 성탄절 연휴 기간 유흥시설, 식당, 카페, 숙박시설, 노래연습장 등 5184곳에 대해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한 결과 39건의 위반 사항을 적발했다”며 “5인 이상 모임 가능성이 있는 식당이나 숙박업소 등 119곳을 특별점검한 결과 20건 적발했다”고 밝혔다. 특별점검 결과 5인 이상 모임 금지 미준수가 2건, 파티 금지 안내문 미게시가 18건이었다. 시는 새해를 맞아 해맞이 명소에 대해 방역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남산공원, 인왕산 청운공원, 응봉산 팔각정, 아차산 해맞이 광장 등 유명 해맞이 명소 19곳의 행사를 취소하고 출입을 통제한다. 서울시 기준 522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한 송파구 동부구치소 관련, 서울시·수도권 질병대응센터·송파구보건소·법무부가 공동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방침도 밝혔다. 지난달 27일 동부구치소 직원이 최초로 확진된 뒤 접촉자 중심으로 300명을 검사했으나 확진자가 없다가 이달 5일부터 연달아 직원과 가족 중심으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후 14일 수감자가 최초로 확진 판정을 받고 나서야 전수 검사를 실시했다는 설명이다. 법무부는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수감자 일부를 경북 청송교도소로 이송했다. 확진자 50명이 발생한 송파구 장애인 거주시설의 경우 역학조사 결과 마스크 착용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각 호실별로 방3개와 거실 있는 공간에서 공동생활을 하는데, 호실별로 12~15명이 24시간 단체로 거주하다보니 군집도와 지속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서울포토] 청송교도소 도착한 동부구치소 확진자 차량

    [서울포토] 청송교도소 도착한 동부구치소 확진자 차량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동부구치소에 수감된 확진자들이 28일 오전 청송군 진보면에 위치한 경북북부 제2교도소(청송교도소)에 마련된 생활치료센터로 이송되고 있다. 2020.12.28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서울포토]청송교도소로 이송되는 동부구치소 확진 수용자들

    [서울포토]청송교도소로 이송되는 동부구치소 확진 수용자들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동부구치소에 수감된 확진자들이 28일 오전 청송군 진보면에 위치한 경북북부 제2교도소(청송교도소)에 마련된 생활치료센터로 이송되고 있다. 2020.12.28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포토] ‘살려주세요’… 구조 기다리는 동부구치소 수용자

    [포토] ‘살려주세요’… 구조 기다리는 동부구치소 수용자

    동부구치소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가 528명까지 증가한 가운데 28일 오전 서울 송파구 동부구치소에서 한 수용자가 수건을 흔들며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 이날 동부구치소 내 500여 명의 확진 수용자들이 경북 청송군 경북북부 제2교도소(일명 청송교도소)로 긴급 이감됐다. 2020.12.28 뉴스1
  • 동부구치소 경증 환자 청송교도소 이송

    동부구치소 경증 환자 청송교도소 이송

    서울 동부구치소의 코로나19 확진자들이 경북 청송군 진보면에 위치한 경북북부 제2교도소(청송교도소)로 이송된다. 27일 법무부에 따르면 최근 경북북부 제2교도소는 동부구치소 확진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로 지정됐다. 이송될 확진자는 이날까지 누적 확진된 528명 중에서 무증상이거나 경증인 환자다. 확진자 중 고령이거나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는 동부구치소에 남는다. 질병관리청 역학조사 결과 동부구치소 수용자 487명, 종사자 21명, 확진자 가족 20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법무부 관계자는 “기존 수용자들을 전국의 다른 교도소로 분산시키는 중이라 이번 주 안에 이송이 이뤄질 것”이라며 “청송교도소가 500명 미만 수용시설이라 전부 보내지는 못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법무부는 확진자 급증에 따라 생활치료센터의 추가 지정이 필요할 경우 방역 당국과 협의해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부구치소 확진자의 청송 이송과 관련해 당국은 교도소 등이 격리 시설인 만큼 지역 감염 우려 등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생활치료센터로 운영되는 교정시설에 대해서는 출입을 엄격히 통제해 감염병의 지역사회 전파를 철저히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경북북부 제2교도소에서는 지난 2월 신천지 교도인 교도관 1명이 확진된 바 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힘 없는 청송 주민들은 코로나에 걸려 죽어도 된답니까”

    “힘 없는 청송 주민들은 코로나에 걸려 죽어도 된답니까”

    “이게 무슨 날벼락입니까, 힘없고 소외된 청송 주민들은 코로나19에 걸려 죽어도 좋다는 말입니까.” 서울 동부구치소의 코로나19 확진자들이 대거 경북 청송군의 경북북부제2교도소(옛 청송교도소)로 이송될 예정으로 알려지면서 지역 주민들이 크게 동요하고 있다. 27일 청송군 등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25일 법무부, 질병본부 등와 논의해 서울 동부구치소 확진자 500여 명 중 경증에 해당되는 400여 명을 오는 28~29일 이틀간에 걸쳐 청송의 경북북부제2교도소로 이감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결정 배경에는 경북북부제2교도소 850여 개의 수용실 중 90%가 독방인 관계로 수용자들의 생활치료센터로 적격이라고 결론났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청송군과 지역 주민들을 철저히 배제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6일 언론 등을 통해 뒤늦게 이런 소식을 접한 청송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법무부와 질병본부, 청송군청에 잇따라 항의전화를 걸고 있으며, 저지 투쟁에도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청송지역에도 연일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안전이 담보되지 않은 이번 결정이 ‘지방 역차별’이란 주장까지 들끓고 있다. 청송 주민들은 “서울지역 교도소 수용자들을 살리려고 시골에서 순박하게 살아가는 청송 주민들은 죽이자는 겁니까, (이감)계획을 당장 철회하라”고 반발했다. 청송군은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자 25~26일 잇따라 대책 회의를 갖는 등 주민 설득 방안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청송 주민과 교도소 직원들은 정부의 이번 결정으로 전국적인 유행에서도 다소 코로나 청정지역을 유지하던 청송이 코로나 확산의 진원지가 되지는 않을까 크게 우려하고 있다. 청송읍, 안동시, 경북도청 신도시 등에 거주하는 경북북부교도소 직원 1500여명과 이들 지역 주민 간의 접촉으로 코로나 감염이 급속히 확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교정공무원은 “서울 동부구치소 수용자들의 이감 소식을 전해 들은 가족들의 공포와 불안감이 벌써부터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면서 “확진자들을 관리하게 될 직원들이 코로나에 감염될 경우 가족간, 지역사회 전파가 높을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청송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코로나19 덮친 서울 동부구치소 확진자 청송으로 이송…주민 ‘불안·반발‘

    코로나19 덮친 서울 동부구치소 확진자 청송으로 이송…주민 ‘불안·반발‘

    서울 동부구치소의 코로나19 확진자들이 경북 청송군 진보면에 위치한 경북북부 제2교도소(옛 청송교도소)로 이송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 주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 26일 관계 당국에 따르면 최근 경북북부 제2교도소는 동부구치소 확진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로 지정됐다. 경북북부제2교도소는 ‘교도소 내 교도소’로 불리며 법무부가 정한 수용자 중경비시설(S4) 최고 등급으로 분류된다. 보통 수용자들의 죄질이 무겁거나 교도소 생활에 적응을 하지 못하고 규율 등을 어기는 수용자 등이 이곳에 수감된다. 이곳 850여 개의 수용실 중 90%가 독방이다. 이송될 확진자는 500명 안팎의 경증환자로 알려졌다. 기존 수감자의 이송 문제 등으로 동부구치소 확진자의 정확한 이송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동부구치소 확진자의 청송 이송 관련 당국 관계자들은 격리된 시설인 만큼 지역 감염 우려 등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주민 불안은 커지고 있다. 청송 주민들은 “청송은 그나마 코로나19 청정지역 중 하나이고 기저질환을 가진 고령자들이 많은데 굳이 이곳으로 옮겨야 하냐”며 “지금 너무 불안하다”고 말했다. 주민 박모(76)씨는 “청송 주민들 모르게 코로나 확진자들을 무더기로 데려 오도록 내버려 둬서는 절대 안된다”고 반발했다. 청송군은 주민 반발이 예상되자 이날 윤경희 군수 주재로 대책회의를 갖고 각 마을 이장 등을 통해 상황을 설명하고 협조를 구하기로 했다. 현재 청송군에는 경북북부제1·2·3교도소와 경북직업훈련교도소 등 4개의 교정시설이 자리하고 있다. 이곳에는 2300여 명의 수감자와 1000여 명의 교정공무원이 있다 지난 2월 이 곳에서는 교도관 1명이 코로나 확진된 바 있다. 26일 오전 0시 기준 청송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9명이다. 청송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옛 청송교도소 무단 침입해 생중계한 BJ들…경찰, 내사 중

    옛 청송교도소 무단 침입해 생중계한 BJ들…경찰, 내사 중

    경북북부교정시설(옛 청송교도소)에 무단 침입한 동영상 크리에이터들이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경북 청송경찰서는 경북북부교정시설 내 건물과 담벼락 등을 무단 촬영하며 실시간 방송으로 내보낸 혐의(주거침입 등)로 팝콘TV BJ 2명을 내사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9일 자동차를 끌고 정문 초소부터 2㎞ 떨어진 청사 입구까지 오가며 건물과 담벼락 등을 무단 촬영하며 시청자 약 800명에게 생방송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초소 경호 관리 직원에게 “출소자를 데리러 왔다”고 속이고, 방송 중 건물을 가리키며 사형장이라고 거짓 소개하며 독자들에게 후원을 요청했다. 경찰은 법무부가 고발한 다음 날 자동차 번호판을 추적해 이들 신원을 특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달 중 출석을 요구했다”며 “범죄 혐의를 확인한 뒤 혐의 명을 확정해 입건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편 교정 당국은 당일 경비 직원들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 중이다. 법무부 교정본부 관계자는 “아직 조사 중인 사안으로 잘잘못을 가려서 징계에 회부할 것이다”고 말했다. 청송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사설] BJ에 뻥 뚫린 교도소, 해외토픽 감이다

    인터넷 일인방송 진행자(BJ)들이 그제 새벽 국가 중요시설인 경북 청송교도소에 아무런 제지 없이 들어가 30여분간 차량을 타고 경내를 휘젓고 다니며 인터넷 생방송까지 진행했다고 한다. BJ 중 한 명은 생방송 중 한 건물을 가리키며 “여기가 넥타이공장(사형장의 은어) 맞나”라고 하는 등 교정시설을 희화화하는 멘트까지 서슴없이 내보냈다. 교정 당국과 해당 교도소는 이런 사실을 새까맣게 모르고 있다가 방송을 본 시청자들의 신고 이후에 방범카메라 등을 통해 확인했다니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한심할 따름이다. 이따금 중남미 일부 국가의 교정시설서 이색뉴스가 해외토픽으로 전해지곤 했는데 그런 것과 다를 바 없다. 청송교도소가 어떤 곳인가. 지금은 일반 교도소와 큰 차이가 없지만 한때 폭력조직 범서방파의 두목 김태촌, 수원 토막살인범 오원춘, 탈주범 신창원 등 흉악범을 집중수감해 재소자들 사이에서 ‘감옥 중의 감옥’, ‘한국판 알카트라즈’로 불렸다. 불순세력이 테러를 벌이거나 재소자 탈옥을 돕기 위한 목적으로 교도소를 무단 침입한 것이었다면 어떠했을지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 관련자들에 대한 엄중한 문책과 처벌, 그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출입통제 강화조치 등이 뒤따라야 한다. 특히 초소 근무자는 “출소자를 데리러 왔다”는 말에 신원확인조차 없이 문을 열어 줬다니 놀이공원 근무자도 아니고 근무기강이 이리 해이할 수 있는가. 시청률과 구독자 확보, 별풍선 수입에만 혈안이 된 일부 BJ들의 무분별한 일탈 행위에 대해서도 사회적 통제장치를 서둘러 마련해야만 한다. 이유 없이 길을 가는 사람에게 시비를 거는 몰래카메라로 물의를 빚는가 하면 성폭행 장면을 생방송으로 진행하는 일까지 BJ 일탈 행위가 하루가 멀다하고 일어나고 있다. 이번 청송교도소 침입 건도 마찬가지다. 규제는 최소화해야겠지만 불법행위까지 묵인해서는 안 된다.
  • “여기가 사형장” 청송교도소 무단침입해 실시간 방송한 BJ들

    “여기가 사형장” 청송교도소 무단침입해 실시간 방송한 BJ들

    새벽시간 국가중요시설이자 수형자들을 수용 중인 청송교도소에 개인 인터넷방송 진행자(BJ)들이 무단침입해 사형장 건물을 보여주는 등 실시간 방송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9일 경북북부제1교도소(이하 청송교도소)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20분쯤 개인 인터넷방송 플랫폼 ‘팝콘TV’ BJ 2명이 교도소 정문 직원에게 “출소자를 데리러 왔다”는 거짓말로 침입에 성공했다. BJ 중 1명은 본인 계정에 실시간 방송을 하며 “여기서 생활해 봐서 내부를 잘 안다”며 청송교도소 내부 소개를 이어갔다고 한다. 그는 한 건물을 가리키며 동석한 BJ에게 “여기가 넥타이 공장 맞나”라고 묻기도 했다. ‘넥타이 공장’이란 교도소 내 사형장을 지칭하는 은어다. 40여분간 이어진 문제의 방송은 “이제 포항교도소로 가겠다”며 “후원해주면 다음 주에는 경북북부제2교도소도 들어가 보겠다”는 말과 함께 끝났다.문제의 실시간 방송 시청자 수가 800여명에 달했다고 팝콘TV 이용자들은 전했다. 방송을 본 일부 시청자들은 법무부 당직실에 “교도소 내부에 개인차량이 돌아다닌다”고 신고했다. 교정당국은 CCTV 영상으로 무단침입을 확인하고 뒤늦게 이들의 신원과 사실관계 파악에 나서고 있다. 해당 영상은 현재 팝콘TV에서 검색이나 확인이 되지 않고 있다. 청송교도소 내부는 수사 접견이 필요한 경찰 관용차 등을 제외한 일반인의 운전이 금지돼 있다. 출입이 허가된 일반인은 정문 밖 주차장에 주차한 뒤 내부를 이동할 수 있다. 경북북부제1교도소 관계자는 “수용자가 있는 건물 안에는 절대 못 들어갔다”면서도 “교도소 담벼락 안에 관사도 있어 허가된 직원들이 새벽에 오가기도 한다”고 해명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몇 대 때려야 하나” 조두순 출소 D-4…커지는 응징론[이슈픽]

    “몇 대 때려야 하나” 조두순 출소 D-4…커지는 응징론[이슈픽]

    온라인서 “응징하겠다” 예고 잇따라조두순 응징 시연 게임 영상도 등장“분노” 종합격투기 선수도 보복 예고 12년 전 등교하던 8살 어린이를 납치해 성범죄를 저지른 조두순(68)의 출소가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온라인상에서 “조두순을 응징하겠다”는 예고가 잇따르고 있다. 최근 유튜브 채널에는 ‘조두순 응징’을 주제로 한 영상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출소 당일 현장에서 생방송을 진행하며 응징에 나서겠다는 내용이다. 심지어 조두순 응징을 시연하는 게임 영상도 등장했다. 한 유튜버가 올린 조두순 응징 관련 영상은 8일 현재 조회 수가 60만회를 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유튜버는 영상에서 “가서 몇 대 때려야 하나, 내가 맞더라도 때리고 와야지”라고 언급했다. 조두순 응징 예고는 조두순 관련 이슈가 발생할 때마다 제기돼 왔고, 그 때마다 많은 네티즌들의 관심을 불렀다. 지난 9월 온라인커뮤니티 보배드림에 게시된 ‘나 안산 산다. 조두순 출소를 기원한다’는 제목의 글은 8일 현재 13만 6000건의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추천 수는 2700여건, 응원 댓글도 480여건에 달했다. 해당 글 게시자는 “검도 4년, 복싱 5년, 유도 1년 배운 거 총동원해서 아픔을 당하신 가족분들이 조금이나마 속 시원해지길 바란다. 깜빵(감옥)가겠다”며 조두순에 대한 보복을 실행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 커뮤니티에서는 지난해에도 비슷한 글이 게재돼 화제가 됐다. ‘조두순 출소일 환영 인사 가실 분’이라는 제목의 글로, 9만여 조회 수에 1100이 넘는 추천 수를 기록했다. 종합격투기 선수 명현만(35)도 조두순에 대한 응징을 예고했었다. 그는 올해 초 한 방송에 출연해 조두순에 대한 분노감을 표출하며, 조두순이 복역 중인 것으로 알려진 포항교도소에 면회를 갔던 일화를 밝히기도 했다.법무부, 출소 방법 고심…12일 만기출소 법무부 교정당국은 이런 여론에 조두순의 출소 방법을 두고 고심 중이다. 교정당국 관계자는 “관련법에 따라 형 만료일 0시부터 출소 가능하다. 통상 대중교통 상황에 맞춰 출소를 한다. 보호자가 찾아올 경우 출소 당일 시간은 앞당길 수 있다”면서 “대중교통이 없는 청송교도소 같은 경우, 지역민 안전을 위해 터미널이나 역까지 후송하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조두순의 보호관찰을 담당하게 되는 안산준법지원센터나 안산단원경찰서 측에서 조두순 출소에 관여해 신변을 관리하지 않겠냐는 관측이 나온다. 조두순은 현재 수도권의 한 교도소에 재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13일 출소로 알려졌지만, 실제 그의 만기출소일은 12일로 파악됐다. 조두순은 출소일부터 7년간 전자발찌를 부착하며 5년간 ‘성범죄자 알림e’를 통해 신상정보가 공개된다. 경찰은 사적 보복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조두순, 출소 앞두고 팔굽혀펴기 1000개씩”[이슈픽]

    “조두순, 출소 앞두고 팔굽혀펴기 1000개씩”[이슈픽]

    2008년 초등학생을 납치해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12년 형을 선고받고 수감 중인 아동 성폭행범 조두순(67)이 오는 12월 13일 출소한다. 조두순은 자신이 범행을 저질렀던 장소이자 현재 부인이 살고 있는 안산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18일 국민일보에 따르면 조두순과 같은 경북북부제1교도소(옛 청송교도소)에 수감됐다 최근 출소한 A씨는 조두순이 한 시간에 팔굽혀펴기만 1000개씩 했다고 전했다. A씨는 “33개씩 1세트를 하는 운동을 조두순은 35세트까지 했다”면서 “동료 재소자들이 ‘왜 그렇게 운동을 열심히 하느냐’라고 물으니 조두순은 ‘출소 후 보복이나 테러를 당할까 봐 걱정된다. 내 몸은 내가 지켜야 한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부인이 자신을 떠날 것을 걱정하는 말을 했다고 덧붙였다. A씨는 “운동 시간에 ‘범행을 반성하냐’고 물었는데 ‘술에 취해 기억도 안 나고 그런 행위를 한 적 없다’고 말했다”면서 “조두순이 출소 후 부인과 함께 집 근처 산에서 커피 장사를 하려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조두순은 최근 법무부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교정시설에서 취업 설계를 받거나 출소 후 교육, 일자리 알선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법무부는 조두순이 67세로 이미 고령이고 너무 알려진 인물이어서 실제 취업으로 연결되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안산시, 특전사 등 청원경찰 선발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본인의 출소 이후 삶을 기다리고 계획을 하고 있지만 피해자의 상황에 대해서는 신경쓰지 않고 있는 것”이라며 “진정으로 죄의식이 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피해자 가족 측은 조두순이 안산으로 돌아온다는 소식에 이사를 결정한 상황이다. 현재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어 국민 모금 2억5000만원 정도를 이사 비용에 쓰게 됐다. 피해자 주치의였던 신의진 한국폭력학대예방협회장이 모금운동을 했다. 정부는 조두순 출소 후 재범 방지를 위해 24시간 밀착 감시, CCTV 35개 추가 설치 등의 대책을 마련했다. 안산시는 방범 강화를 위해 특전사 등 군 경력자를 비롯해 태권도, 유도 선수 출신자 등 무도 단증을 보유한 청원경찰 6명을 선발했다. 국회 통과한 ‘조두순 방지법’ 미성년자 성폭행범 조두순의 출소를 계기로 마련된 전자발찌 부착자에 대한 당국의 관리를 한층 강화하는 법안이 처리됐다. 국회는 19일 본회의에서 사법경찰직무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전자장치 부착 명령 위반이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보호관찰소의 전자 감독 전담 직원에게 사법경찰권을 부여, 직접 수사를 허용했다.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25년 형기 마쳤지만… 3년 보호감호에 또 묶였습니다”

    “25년 형기 마쳤지만… 3년 보호감호에 또 묶였습니다”

    “하찮은 죄인이었지만, 이제는 사회의 건강한 일원이 되고 싶습니다.” 강도상해 등으로 25년형을 선고받은 A씨는 2015년 형기를 모두 마쳤지만 바깥 세상으로 나오지 못했다. 7년간의 보호감호 집행이 남은 탓이었다. 피보호감호자는 일반 수형자와 달리 형을 이미 마친 사람으로 노동이나 작업이 강제가 아닌 ‘선택’ 사항이다. 그러나 2018년 가출소되기까지 3년간 경북북부제3교도소(구 청송교도소)에서 보호감호를 받은 A씨는 다른 수형자들과 마찬가지로 작업을 해야 했다. 하루 최대 20시간씩 비닐장갑을 포장했던 A씨는 “부당함을 알면서도 태어나 처음으로 사람답게 살고픈 간절함에 묵묵히 일했다”고 회고했다. 그럼에도 억울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던 A씨는 정부를 상대로 민사 소송을 제기했지만, 법원은 이를 모두 기각했다. A씨는 결국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했다. 13일 공익인권법센터 공감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등 A씨의 대리인단은 헌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호감호제도의 근거가 되는 사회보호법 부칙조항 등에 대한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한다고 밝혔다. 사회보호법은 1980년 신군부가 삼청교육대를 해산하며 전과자를 사회에서 격리 수용하겠다는 목적으로 제정했으나, 2005년 ‘이중처벌’의 위헌성이 인정되며 폐지됐다. 그러나 법안 폐지 전 보호감호형을 선고받은 경우 계속 집행하도록 하는 부칙 조항을 통해 현재 16명이 보호감호 집행 중이고, 41명은 형기를 마치는 대로 감호 집행을 받게 된다. 헌재는 앞서 2015년 현행 보호감호제도에 대해 ‘합헌’ 결정을 내리면서 “적지 않은 수의 보호감호 대상자가 일시에 석방될 경우 초래될 사회적 혼란을 방지한다”는 이유를 들었다. 그러나 이날 발언에 나선 이상현 변호사(사단법인 두루)는 “A씨의 사례만 보더라도 피보호감호자들은 수형자들과 다름없는 제약을 받는다는 사실이 드러난다”고 주장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비아이 수사 착수했지만···한서희 “바쁘다”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아이돌 그룹 ‘아이콘’에서 탈퇴한 비아이(본명 김한빈·23)의 마약구매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전담팀을 구성한 경찰이 제보자 한서희씨에게 출석을 요구하는 등 본격 수사에 나섰으나, 이렇다 할 성과를 아직 내지 못하고 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수사전담팀은 이번 의혹을 국민권익위원회에 공익신고한 한씨에게 출석을 요구했다고 17일 밝혔다. 전날 일본으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진 한씨는 경찰이 전화로 출석을 요구하자, “바쁘다”며 자꾸 전화를 끊는 등 명확하게 출석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다. 경찰은 현재 일본에 머물고 있는 한씨를 이번 주 안에 만나 공익신고 내용에 대해 진술을 받을 예정이다. 지난 2016년 한씨에게 마약을 판매한 혐의 등으로 교도소에 수감돼 있는 B씨도 경찰수사에 비협조적이다. 경찰은 이날 오전 청송교도소에서 B씨를 면담해 김씨의 마약구매 의혹 등에 대해 알고 있는지 물었지만 원하는 답을 얻지 못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이 너무 이슈화 되니까, 내년 출소를 앞둔 B씨가 불이익을 받을까 우려하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앞서 한씨는 2016년 8월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용인동부경찰서에 체포돼 조사받는 과정에서 마약구매와 관련해 김씨와 대화한 카카오톡 메시지를 경찰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후 조사에서는 변호사 조력을 받으며 “김씨가 마약을 구해달라고 한 것은 맞지만 전달하지는 않았고 함께 마약을 하지도 않았다”며 진술을 번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덕분에 마약구매 의혹을 받던 김씨는 별다른 조사 없이 혐의를 벗었다. 그러나 한씨는 지난 4일 아이콘 출신 비아이(김씨)가 자신에게 마약을 구하려고 했던 대화 내용을 국민권익위원회에 공익 신고했다. 3년 전 마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을 당시 비아이도 같은 혐의로 수사 선상에 올랐지만 조사를 받지 않았으며, 경찰과 소속사 인 YG엔터테인먼트의 유착이 의심된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남들 꺼리는 교도소, 우리 동네는 환영합니다”

    “남들 꺼리는 교도소, 우리 동네는 환영합니다”

    태백 철암동·황연동 일대 유력 후보지 속초 반대 여론속 장천마을 유치 나서 청송 ‘교도소 체험관’ 건립 법무부 건의“남들이 꺼리는 기피시설, 우리 동네 입주를 환영합니다.” 인구가 줄고 쇠락해 가는 지방 소도시들이 기피시설인 교도소 등 교정시설 유치에 팔을 걷어붙였다. 강원 태백시가 도시 붕괴를 걱정해 교도소 유치에 나섰다. 12일 태백시에 따르면 탄광이 문을 닫은 후 인구가 급격히 줄어들어 침체된 지역경제를 타개하려는 고육지책이다. 태백시는 1990년대 초반 12만 3000여명이었던 인구가 석탄합리화 조치로 폐광된 뒤 급락해 지금은 4만 4000여명에 불과하다. 태백시는 지난달 ‘태백지역 교정시설 유치를 위한 시민 준비위원회’를 발족했다. 40명으로 구성된 준비위는 교정시설 유치를 통한 경제 활성화 등을 시민에게 알린 뒤 다음달 1일부터 유치위원회로 명칭을 바꿔 서명운동 등에 나설 계획이다. 시는 법무부 교정시설 확충 계획 등을 파악해 유치 우위를 선점할 방침이다. 가장 쇠락한 철암동과 황연동 통리 지역 일대가 유력 후보지로 꼽힌다. 류태호 태백시장은 “교정시설 유치는 공약사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준비위와 함께 시민 동의를 전제로 한 교정시설 유치에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말했다. 태백시는 2002년 개 경주장인 경견장과 오토레이스장 등을 건설하기 위한 용역까지 추진했지만 정부 반대와 동물애호단체들의 반대에 밀려 무산됐다. 찬반이 엇갈리지만 강원 속초시도 지난해 교도소 유치를 위해 ‘속초시 교정시설유치조정위원회’를 구성했다. 장천마을 인근에 500여명 수용 규모의 교도소 유치에 나선 속초시는 “인구 증가는 물론 지역농산물 판로 확보와 소비촉진, 고용창출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한편에서는 “교도소는 관광지 발전을 저해하는 혐오시설”이라며 반대한다. 경북 청송군은 2015년 경북북부제5교도소(가칭) 유치를 희망한다며 법무부와 경북도 등에 건의서를 냈다. 청송군이 청송교도소로 불리던 경북북부교정시설 4곳에다 추가 유치에 나섰다. 청송군은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국내에서 독보적인 ‘교정도시’로 성장하길 희망한다. 청송군은 또 경북북부제1교도소 유휴부지에 106억원을 들여 수용체험관과 생활관이 갖춰진 ‘교도소 체험관’ 건립을 법무부에 건의했다. 교도소로 유명해진 지역 명칭을 교도소 체험으로까지 연결, 관광상품화한다는 전략이다. 청송군은 일단 2017년 경북북부교정시설 입구인 진보면 각산리에 교정 공무원 관사를 유치하는 성과를 올렸다. 관사에서는 50여가구가 생활한다. 태백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청송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조두순, 포항교도소로 이감…법무부 “성폭력 방지 심리치료 위해”

    조두순, 포항교도소로 이감…법무부 “성폭력 방지 심리치료 위해”

    초등학생을 잔인하게 성폭행한 흉악범 조두순이 포항교도소로 이감된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법무부에 따르면 경북북부제1교도소(옛 청송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던 조두순은 지난 7월 심리치료를 위해 포항교도소로 이감됐다. 법무부 측은 “성폭력 방지를 위한 심리치료 심화과정을 위해 교도소를 옮겼다”고 전했다. 포항교도소는 2013년부터 성폭력범 재범방지교육을 위한 교정심리치료센터를 두고 있다. 조두순은 2008년 12월 경기 안산에서 초등학생을 납치, 성폭행하고 다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으나 음주로 인한 심신미약으로 감경, 징역 12년형을 받고 2020년 12월 출소를 앞두고 있다. 조두순 출소를 앞두고 여론이 들끓으면서 조두순 사건을 재심에 부쳐 그의 출소를 막아달라는 청원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왔지만 청와대는 재심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조두순 탄원서 “난 술에 취해도 여자에겐 매너 좋은 사람”

    조두순 탄원서 “난 술에 취해도 여자에겐 매너 좋은 사람”

    2009년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8살 아동 성폭행 사건’의 범인 조두순의 자필 탄원서가 공개됐다.지난 2008년 12월 조두순(64·구속)은 경기 안산시 단원구 한 교회 앞에서 초등학교 1학년이던 아이를 교회 안 화장실로 납치해 목 졸라 기절시킨 뒤 강간 상해했다. 아이는 항문과 대장, 생식기의 80%에 영구 장애를 가지게 됐다. 당시 검찰은 범행 잔혹성 등을 고려해 전과 18범인 조두순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지만 법원은 피의자가 술에 취한 ‘심신미약’ 상태였다는 상황 등을 감안, 징역 12년형을 선고했다. 현재 조두순은 청송교도소 독방에 수감 중으로 2020년 12월 출소한다. 청와대 국민청원 ‘조두순 출소반대’ 청원은 61만 명 이상이 참여했지만 현행법상으로는 그의 출소를 막을 방법이 없는 것이 현실이다.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제작진은 14일 ‘집중추적, 조두순 돌아온다’ 방송을 통해 과거 공판 당시 조두순이 직접 작성한 탄원서를 공개했다. 7차례에 걸쳐 작성된 총 300장이 넘는 방대한 분량. “짐승도 하지 않는 그런 악독한 짓을…절대로 그런 파렴치한 짓을 일삼는 저주받은 인간이 아닙니다. 술을 마시고 다녔기 때문에 일어난 일이라고…술이 깨고 나면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합니다. 모든 사람들과의 인간관계는 반듯하게 살아왔고 아무리 술에 취해도 여자에겐 매너 좋은 사람이라 생각합니다.” - 조두순이 쓴 탄원서 내용 그러나 조두순의 지인들은 인터뷰를 통해 ”내 앞에서 술을 마시고 기억이 끊긴 적은 없었다”며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한다’는 조두순의 말이 거짓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또 다른 조두순의 이웃은 “걔가 폭력성이 있는데 술을 더 좋아해요”라고 말했다.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탄원서 하나만 보면 ‘이 사람 억울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글 구성 등이 나름대로 논리가 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보면 하나도 맞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조두순은 당시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부인하다가 증거를 내밀자 “증거가 있어 인정하나 저는 기억이 없다. 형사님, 탄원서 한장이면 다 바뀝니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또 ‘중형 선고가 두려워 계속 허위진술을 하는 것이냐’는 경찰의 질문에 “나는 모르겠다”며 “제가 15년, 20년을 살고 70살이 되더라도 안에서 운동 열심히 하고 나오겠으니 그때 봅시다”라고 협박성 발언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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