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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장이사에서 A/S까지 완벽한 이삿짐센터 어디없나?

    포장이사에서 A/S까지 완벽한 이삿짐센터 어디없나?

    이사를 계획하고 준비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가장 생각을 하는 것이 바로 비용이다. 하지만 이사는 단순히 이삿짐을 옮기는 것이 아니라 생활공간을 이동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이삿짐센터는 비용의 높고 낮음이 아닌 내 물건처럼 정성스럽고 안전하게 살림을 옮겨줄 업체를 찾아야 한다. 하지만 이 또한 생각처럼 쉽지 않다. 사실 바쁜 일상 속에 보다 편하게 이사를 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많은 소비자들이 포장이사 전문업체를 찾지만 서비스의 질이 너무 달라 불만족 또한 높은 것이 사실이었다. 관허업체인지 제대로 된 서비스를 하고 있는 업체 인지를 꼼꼼히 살펴 보지 않고 저렴한 비용과 과장된 광고만을 내세운 포장이사업체를 선택했기 때문이다. 저렴한 포장이사가격으로 이사를 하는 것이야 누구나 바라는 것이겠지만 포장이사비용만을 쫓다 보면 그 이상의 손실이 생길 수도 있다. 포장이사의 피해를 예방하면서 안전하게 이사를 하기 위해서는 관허등록 한 업체인지, 정식 등록 업체는 소비자 피해에 대한 관련 규정에 따라 보험 가입 등을 의무화 했기 때문에 안전하다. 하지만 무허가 업체는 A/S나 소비자 피해를 회피하는 경우가 있어 조심해야 한다. 또한, 5톤 포장이사 비용, 이삿짐센터 가격비교를 통해 최소 2업체 이상 견적비교를 해야 한다. 그래야 자신에게 적절한 비용은 얼마이고, 서비스의 차이를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숙련된 인력을 통한 완벽한 포장, 최신 장비를 통한 안전한 운송, 그리고 이사후의 마무리 및 AS까지 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사짐센터를 선택해야 한다. 포장이사업체순위가 높게 평가되는 포장이사 업체로 추천받는 두꺼비이사는 정식으로 인증 받은 관허업체로서 다년간의 포장이사경험이 있어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간직한 포장이사업체순위 베스트10의 이삿짐센터이며, 친절하고 숙련도가 높은 정직원만 현장에 투입하고 있어 소비자의 만족도가 높다. 포장이사 잘하는 곳, 두꺼비이사는 일반 가정이사 , 기업이사, 사무실이사, 아파트이사, 병원이사, 보관이사, 해외이사, 원룸이사 등 모든 종류의 이사 대행이 가능하며 입주청소/ 이사청소 등의 서비스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홈페이지와 전화를 통해 포장이사 견적비교와 무료 견적상담도 가능하다. 전국 100여 개 이상 지점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어디에서나 빠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서울 전지역(서초, 송파, 동작, 관악, 강서 포장이사와 영등포, 광진, 노원, 도봉, 중량구)포장이사는 물론 전국지역(인천, 일산, 구리, 하남, 성남, 용인, 안산, 광주 포장이사 천안, 아산, 전주, 익산, 대구, 포항, 경주, 울산, 부산, 마산)포장이사가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두꺼비이사 홈페이지(www.두꺼비이사.kr)나 문의 전화 (1577-2464)를 이용하면 된다. 사진= 두꺼비 이사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광역단체장 인터뷰] “돈줄·인사 아직도 중앙정부 손에… 혁신적 지방분권 담은 개헌 필요”

    [광역단체장 인터뷰] “돈줄·인사 아직도 중앙정부 손에… 혁신적 지방분권 담은 개헌 필요”

    김관용 경북지사는 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진정한 지방분권의 필요성을 특히 앞세웠다. 김 지사는 먼저 “지방자치 20년인 지금까지 지방분권의 핵심 요소인 권력이양과 자원배분 모두 제대로 된 게 없다. 돈과 인사 등 지방의 운명을 여전히 중앙정부에서 틀어쥐고 있다. 지방자치는 한여름에 추운 겨울 옷을 입고 있는 것과 같다”고 지적했다. 분권은 시늉뿐이고 지방자치는 무늬에 그치는 탓이라는 얘기다. 이어 “지방은 중앙정부와의 1대1 균형을 요구하는 게 아니라 합리적, 상대적 균형을 원하고 있다. 이제 이런 균형을 유지할 때”라고 밝혔다. 또 “중앙정부는 지방에 각종 권한과 재정을 함께 넘겨주되 그에 대한 책임은 과감히 물어달라. 서울과 수도권에 꼭 있어야 할 기관이 아니면 과감하게 지방으로 옮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지부진한 분권을 제대로 구현시키기 위해 프랑스처럼 분권정신을 담은 개헌의 필요성도 꺼냈다. 헌법 개정이 이뤄지면 입법·행정·재정 분권 관련 법률을 제정하거나 개정해 진정한 지방균형발전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돼서다. 지역균형발전협의체 공동회장을 맡기도 한 김 지사는 이런 맥락에서 최근 광역단체장 17명과 함께 박근혜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자치조직의 제도적 정비와 재정 분담 등을 위한 새로운 협력 관계 정립을 주장했다. →6선 단체장의 비결은. -도민들의 전폭적인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도민은 언제나 저의 성적표를 보고 평가해 줬다. 1995년 구미시장에 당선된 이후 지금까지 늘 긴장하는 마음으로 살고 있다. 도민이 곧 하늘이고, 무서운 존재라는 사실을 한시도 잊지 않았다. →도정의 최우선에 늘 먹고사는 문제를 두는데. -도민의 생존권 문제이자 최상의 복지라는 생각 때문이다. 2006년 도지사 선거 구호가 ‘지발(제발) 좀 묵고(먹고) 살자’였다. 민선 4기와 5기 땐 도청 정문에 ‘일자리! 일자리! 일자리!’, ‘취직 좀 하자’라는 문구를 각각 내걸었다. 그리고 투자 유치와 일자리 창출에 올인했다. 그 결과 투자 유치 33조 4158억원, 일자리 37만개를 창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투자 유치 30조원, 일자리 10만개 창출이라는 공약의 실현 방안은. -투자·기업 유치는 정말 어려운 일이다. 지자체들의 경쟁도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비수도권 지자체들은 열악한 여건 등으로 목숨을 걸다시피 해야 한다. 경제혁신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3·3·7 사업’을 추진할 계획을 세웠다. 투자 유치 30조원, 유망기업 300개, 7대 산업분야 기업 유치를 위한 전략이다. 이를 위해 정무부지사 직제를 경제부지사로 바꾸고 국내외 투자 유치 활동을 전담하는 전략기동대인 ‘두발로본부’를 운영한다. 해외 글로벌 우수기업 유치를 위해 외국인 투자지역을 15개로 늘리겠다. →대구시장과의 협력 방안은. -6·4 지방선거 후보로서 권영진 대구시장과 함께 ‘대구·경북은 하나다’라는 한뿌리 선언을 한 바 있다. 이제 두 곳이 ‘한뿌리 상생 위원회’(가칭)를 출범시키기 위해 협의를 벌이고 있다. 앞으로 이 위원회를 통해 남부권 신공항 유치 등 각종 상생발전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시장과 도지사도 자주 만나 대화하고 협력하겠다. →농촌의 고령화와 인구감소 대책은. -인구 감소는 농촌지역 지자체들의 심각한 문제다. 경북의 경우 고령화율이 41%로 전남도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다. 이런 이유로 최근 20년간 20만명이나 감소했다. 지속적인 출산장려 정책과 함께 귀촌·귀농 인구를 적극 유치해 위기를 극복하겠다. 특히 귀농·귀촌 인구 유치는 농어촌 활성화를 위한 중요한 투자 유치라고 본다. 경북은 최근 10년 동안 귀농인구 1위를 지키고 있다. →내년 도청의 안동·예천 이전은 어떤 의미를 띠나. -단순히 사무실을 옮기는 게 아니다. 새로운 천도(遷都)다. 오는 11월쯤 선발대가 우선 입주한다. 올해 ‘경상도’라는 말이 생긴 지 꼭 700년이 되는 해라 더욱 뜻깊다. 새 도청은 경북과 신라, 민족혼을 깨우는 중심이 될 것이다. 2027년 신도청소재지가 완성되면 문화융성의 시대를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의 정체성 확립을 강조하는데. -경북 정체성의 바탕에는 화랑·선비·호국·새마을 등 4가지가 있다. 경북은 항일독립운동을 거쳐 6·25전쟁 때 낙동강을 지켜내고 찌든 가난을 새마을운동으로 이겨냈다. 신라시대 삼국통일의 주역도 경북이었다. 이런 저력을 대한민국 발전의 에너지로 확산시켜 나가고 싶다. →농민·청년·여성 사관학교를 잇따라 운영하고 있는데. -2007년부터 농어업 전문 최고경영자(CEO) 양성을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농민사관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8000여명의 전문 인력을 양성했고, 2020년까지 20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구인난을 겪고 있는 지역 무역업계, 구직난에 직면한 지역 대학생 간의 간극을 줄이고 실무형 무역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청년무역사관학교를 개교했다. 올해 2기 과정에 80명이 입학해 교육을 받고 있다. 여성 일자리 지원 체계로 사관학교 운영을 알차게 준비 중이다. →지방공기업 및 출자·출연기관 등 산하기관에 대한 인사가 늦어지고 있다. -도 산하 33개 출자·출연기관 가운데 6개 기관장이 임기만료 등으로 공석이다. 현재 이들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조직 진단을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하고 임명 절차를 거치겠다. 하지만 기관장들의 연봉이 국가기관에 비해 3분의1 정도로 적고, 지방근무 등의 현실적인 문제 등으로 다소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도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저를 믿고 세 번이나 경북 도정을 맡겨주신 데 대해 거듭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발전된 경북의 모습으로 보답하겠다. 우리 도민들이 힘들고 어려울 때 기댈 수 있는 그런 따뜻한 도지사이자 의리 있는 도지사로 남겠다. ‘혼자 가면 길이고, 같이 가면 역사가 된다’고 했다. 공무원들이 주력부대로서 앞장서겠다. 끝까지 믿음을 갖고 성원과 지지를 당부한다. 대담 이동구 사회2부장 정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열린세상] 잠든 북한인권법 이젠 다시 깨워라/윤지원 평택대 교양학부 교수

    [열린세상] 잠든 북한인권법 이젠 다시 깨워라/윤지원 평택대 교양학부 교수

    “우리의 소원은 통일, 꿈에도 소원은 통일, 이 정성 다해서 통일, 통일을 이루자, 이 나라 살리는 통일, 이 겨레 살리는 통일, 통일이여 어서 오라 통일이여 오라!” 우리에게 익숙한 이 노랫말은 분단의 비극을 극복하고 평화통일의 소망을 담은 것으로 필자를 비롯해 많은 국민이 즐겨 부르던 동요다. 또 오늘날까지 남북한 통일을 염원하는 가장 대표적인 민족적 애창곡으로 작사자는 고 안석주씨이고 작곡자는 그의 아들 안병원씨다. 이들 부자(父子)가 1947년 3월 이 노래를 발표할 당시 가사는 “우리의 소원은 독립, 꿈에도 소원은 독립”이었다.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교과서에 노래가 실릴 때, “우리의 소원은 통일”로 바뀌었다. 오는 15일 광복절(제69주년)을 앞두고 있고, 이 통일노래가 불린 지도 어느덧 66년이 지났지만 한반도는 여전히 분단국이다. 그래서 올해 초 분단을 극복하고 통일의 필요성을 강조한 박근혜 대통령의 ‘통일대박’은 중요한 실천적 의미를 내포한다. 역대 정부와 달리 강력한 통일 의지뿐만 아니라 남북관계 개선 의지를 북한과 전 세계에 선포한 것이다. 그 대표적인 후속책은 남북한 신뢰를 바탕으로 북한 주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아래로부터’의 교류 확대에 목표를 둔 드레스덴 선언으로 표출됐다. 이어 지난달 내부적으로 통일을 준비하고 체계적인 추진을 위해 대통령 소속 통일준비위원회(통준위)도 발족됐다. 통준위가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는 아직은 미지수이지만, 통일대박을 앞당기기 위해 활발한 역할과 활동을 기대해 본다. 아울러 북한 문제와 관련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국제사회의 중요한 움직임 중 하나는 북한 주민들의 인권 상황일 것이다. 특히 우리는 지난 3월 유엔의 북한인권 조사위원회(COI)가 발표한 최종보고서에 주목해야 한다. 지난해부터 조사위는 남한에 거주하는 2만 6000여명 등의 탈북자들을 대상으로 북한인권 실태 조사를 체계적으로 진행했다. 마이컬 커비 전 조사위 위원장은 “북한에서 조직적이고 광범위하며 심각한 ‘반(反)인도 범죄’가 자행된다”는 결론을 내렸다. 물론 조사위 보고서의 결론 및 권고 사항을 상당 부분 수용한 북한인권 결의안이 채택됐다. 이런 일련의 조치가 시사해 주는 점은 무엇일까. 첫째, 비록 이 보고서가 강한 구속력은 없지만 북한 인권 침해에 대한 국제적 공신력 강화와 구체적인 방향을 모색했다. 둘째, 객관적 증거와 자료에 근거한 국제기구의 공식 보고서로서 성과 이행 측면에서 북한당국에 인권 개선을 제시했다. 셋째, 국제사회의 보호책임(Responsibility to Protect: R2P) 원칙을 적용했다. 즉 “국가는 자국민을 대량 살육, 인도에 반한 범죄, 전쟁 범죄 및 인종청소 등 4대 범죄로부터 보호해야 한다”는 R2P원칙에 입각해 북한 주민들을 인도에 반한 범죄로부터 보호책임을 피력했다. 이를 토대로 유엔 안보리가 국제형사재판소(ICC)나 유엔 임시 재판소를 만들어 북한을 회부하고 김정은을 비롯한 최고책임자에 대한 제재를 권고했다. 향후 조사위 후속조치로 유엔 북한인권 현장사무소(field-based structure)가 서울에 설치된다. 현장사무소는 5명 내외의 실무인력이 탈북자 조사와 국제규범에 따른 기록의 작성과 보관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큰 틀에서 현장사무소는 북한 인권실상에 대한 우리 국민과 국제사회의 관심을 좀 더 유도하고, 실질적으로 북한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게 될 것이다. 동시에 국제사회가 열악한 인권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북한 주민들에게 알게 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하지만 현장사무소 설치와 관련, 반대와 비판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수년간 북한인권법은 국회에 계류 중인데, 사실상 북한인권에 대한 우리의 현실은 녹록지 않다. 그렇다고, 더 이상 묵인해서는 안 될 것이다. 무엇보다도 국가차원에서 북한인권 개선에 대한 국제사회와의 ‘공동대응’과 현장사무소의 가교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 아닐까 싶다. 통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과 다양한 경제 교류, 협력 증진도 중요하겠지만 북한 주민들의 통일에 대한 열망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지금부터라도 북한 주민들의 통일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국제사회의 북한인권 개선에 대한 전방위적인 노력을 지원하고, 우리의 역할도 적극적으로 확대해야 할 것이다.
  • [새 영화] ‘어떤 만남’

    [새 영화] ‘어떤 만남’

    삶은 선택의 연속이고 물론 사랑도 그중 하나다. 선택이 때론 한 사람의 인생을 뒤바꿀 수도 있는 것이기에 나이가 들수록 더 신중해지기 마련이다. 이 때문에 흔히들 사랑을 운명이나 우연에 맡겨 두기도 한다. 삶이 안정될수록 지금까지 지켜온 인생의 궤적을 흔드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영화 ‘어떤 만남’의 주인공 엘자(소피 마르소)와 피에르(프랑수아 클루제)도 이와 비슷한 문제에 봉착해 있다. 이들은 겉으로 보기에 남부러울 것 없는 삶을 살고 있다. 유명 소설가인 엘자는 완벽한 커리어에 연하의 연인까지 두었지만 문득문득 밀려드는 공허함을 달랠 길이 없다. 변호사인 피에르도 안정된 직장에 평범한 가정을 꾸리고 있지만 일상의 피로감에 지쳐 있다. 어느 날 엘자의 책 ‘퀀텀 러브’ 출판 기념회에서 우연히 마주친 두 사람은 첫눈에 서로에게 강하게 이끌린다. 하지만 너무 다른 삶을 살아왔기에 이뤄질 수 없다는 걸 직감한 이들은 모든 것을 운명에 맡긴 채 전화번호조차 교환하지 않고 헤어진다. 운명과 우연은 두 사람을 다시 만나게 하고 그들은 거부할 수 없는 감정과 지켜야 하는 일상 사이에서 갈등한다. 대략적인 줄거리만 본다면 영화와 TV 드라마에서 숱하게 봐 온 불륜 코드를 떠올릴 법하지만 영화의 방점은 두 남녀의 내면 변화와 심리묘사에 찍혀 있다. 20대 때와 그 설렘은 똑같지만 이제는 지켜내야 할 것이 더 많기 때문에 중년 남녀의 사랑은 더욱 복잡하고 어렵다. 엘자는 헤어진 애인을 동원해 피에르를 만날 구실을 만들고 친구의 휴대전화에서 몰래 그의 연락처를 알아내 연락을 한다. 홀로 아이들을 키우는 워킹맘이지만 사랑에 빠진 20대와 별다를 것이 없다. 피에르도 엘자와의 로맨스가 머리에서 떠나지 않지만 영원할 수 없다면 시작도 하지 말아야 한다는 자신의 신조와 감정 사이를 괴롭게 오간다. 물론 이들의 사랑에 대한 영화의 결말은 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이들의 만남과 헤어짐이 아니라 만남과 인연, 영원한 사랑의 의미에 대한 질문인 듯하다. 연출, 제작, 각본, 연기까지 1인 4역을 소화한 리자 아주엘로스 감독은 “‘어떤 만남’은 아가페에 대한 영화다. 진정한 만남에 흐르는 영원성을 말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프랑스 영화 특유의 잔잔한 전개에 큰 반전은 없지만 첫사랑의 아이콘 소피 마르소와 ‘언터처블:1%의 우정’에서 전신 마비 환자 역을 실감 나게 소화했던 프랑수아 클루제의 흡인력 있는 연기가 극의 몰입도를 높인다. 31일 개봉. 청소년 관람불가.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기고] 한국의 지방선거를 참관해보니/폴 드그레고리오 국제선거제도재단 부의장

    [기고] 한국의 지방선거를 참관해보니/폴 드그레고리오 국제선거제도재단 부의장

    최근 대한민국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세계선거기관협의회(A-WEB)가 주관한 국제 선거참관프로그램에 참가할 기회가 있었다. 그간 미국을 비롯해 선거 관련 여러 국제기구의 대표로 활동하며 35개국의 선거를 참관했다. 대한민국 선거참관은 이번이 처음이며 45개 국가에서 모인 111명의 참관단 대부분이 마찬가지였다. 참관단은 지난 6월 4일 치러진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사전투표와 투·개표 절차를 살펴봤다. 투표 당일 50여개 투표소를 방문해 이른 아침 투표 개시부터 마감, 투표함 이송과 개표소에서의 투표함 인계부터 집계 결과 공표까지의 모든 과정을 참관했다. 참관 후에는 활발한 토의를 거쳐 의견을 발표했다. 첫째, 청소년을 투표소 자원봉사 등 선거과정에 참여토록 한 것은 매우 훌륭했으며, 젊은 층이 투·개표 사무원으로 많이 참여하는 것도 눈에 띄었다. 이들의 참여는 평생에 걸쳐 민주주의와 선거의 가치를 중시하는 첫 걸음이 될 것이다. 참관단 대다수가 이런 정책을 자국에 도입하겠다고 했다. 둘째, 사전투표는 예상보다 높은 투표율에도 불구하고 매우 효율적으로 진행됐다. 첨단기술의 도입은 선거인의 편의를 제고하고 시간을 절약했으며, 중복 투표도 방지했다. 특히 4130만 유권자가 전국 어느 사전투표소에서나 투표할 수 있다는 것이 매우 놀라웠다. 각국 대표들은 한국의 선거 방식이 다른 나라에 모범이 되는 탁월한 제도라고 격찬했다. 셋째, 투표 개시와 마감 시간은 정확하게 지켜졌으며 투표소는 체계적으로 관리됐고, 모든 투표소에는 정당의 참관인이 배치됐다. 높은 투표율에도 투표 진행은 훌륭했으며, 선거인 대부분은 별다른 도움 없이도 투표절차를 이해하고 있었다. 넷째, 기표용구의 사용은 무효표를 줄이는 탁월한 방법으로 평가됐고, 이동이 편리한 기표소도 인상 깊었으며, 휠체어 사용자의 기표소 사용 편의를 제고한 것이 높이 평가됐다. 다섯째, 참관단은 한국의 높은 투표율에 감탄했다. 사전투표율이 높았고, 선거 당일 투표율도 57%에 육박했다. 이는 대다수 민주국가의 지방선거 투표율을 압도한다. 이와 더불어 참관단은 한국 선거의 발전을 위해 몇 가지 권고사항을 제시했다. 우선, 높은 사전투표율을 감안해 사전투표 기간 연장을 권장한다. 또 매우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진행된 사전투표와 달리 정작 선거일에는 온전히 인력으로만 투표가 진행됐는데, 참관단은 이 점을 의아하게 생각했다. 투표 당일에도 첨단기술을 이용하면 유권자는 어디에서나 투표할 수 있을 것이다. 첨단기술의 도입에 따른 선거과정의 발전과 국가 위상 제고의 이점을 입법관계자와 시민단체 등에 널리 알리는 것이 필요하다. 몇몇 참관단은 두 차례에 걸쳐 투표용지를 배부하기보다는 한꺼번에 배부해 투표하는 것이 더 효율적일 것이라고 제안했다. 그리고 투표를 마감한 뒤 개표소에 빨리 도착하기 위해 서두르는 모습은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투표지 분류기를 이용한 개표부터 수작업을 통한 재확인까지 개표 절차가 매우 인상적이었으나, 몇몇 참관인은 효율성과 투명성 제고의 여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폴 드그레고리오 국제선거제도재단 부의장
  • [미래를 창조하는 학과] 한국폴리텍대학 원주캠퍼스 의용공학과

    [미래를 창조하는 학과] 한국폴리텍대학 원주캠퍼스 의용공학과

    한국폴리텍대학 원주캠퍼스 의용공학과는 우리나라 의료전자 직업교육부문 가운데 유일한 학과로 기업체에서 필요로 하는 맞춤형 인재들을 길러내는 특성화 학과로 자리 잡았다. 1년 과정 의료전자(30명)와 의료기기제작(30명) 두 개 과정이 운영되며 배출인력보다 수요가 많아 공급이 달린다. 70~80% 학생들이 기존 2~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 다시 이곳 의용공학과를 찾아 실무를 익힌 뒤 배출되다 보니 어학, 인문학, 공학, 간호학, 생물학 등 자신이 전공한 학과에 의용공학 실무까지 익혀 졸업하면서 의료기기제조 관련 기업체들로부터 환영받고 있다. 국내 최고대학을 졸업한 학생들도 자신의 미래를 위한 투자로 응용공학을 배우기 위해 문을 두드리고 있다. 입학경쟁률도 해마다 2대1이 넘는다. 현재 과정 중에 있는 추설화(26)씨는 간호학과를 졸업해 간호사 자격증이 있지만 단순 간호사 취업보다 의료기기 회사 건립을 꿈꾸며 의용공학과에 재입학해 벌써 국내 굴지의 의료기기회사에 취업이 확정됐다. 추씨는 피부미용장비 제조업체에서 교육부문을 담당한 뒤 기업체 건립 꿈을 향해 한 발씩 나가고 있다. 국내 4년제 최고대학 생물학과를 졸업한 박모 학생, 4년제 대학에서 중국어와 일어를 전공한 다른 학생들도 자신이 배운 전공에 의료공학을 접목한 뒤 사회에 진출하기 위해 열심이다. 학생 대부분은 과정 동안 사무자동화산업기사, 의용산업기사, 컴퓨터설계 기능사 등 의료공학 관련 각종 자격증을 취득한다. 이곳에서 배우는 수업은 전자계열의 의료전자반과 기계계열의 의료기기제작반으로 나눠 지난해까지 별도의 프로젝트로 진행돼 왔지만 올해부터는 두 개의 직종이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하며 시너지효과를 내고 있다. 이는 의료기기제작 학생들은 의료기기 본체를 설계하고, 의료전자 학생들은 내부에 들어가는 회로 설계와 프로그램을 배워 하나의 완성된 제품을 만들기 위한 협업 체제의 프로젝트 실습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기업체에서 중시하는 협업과 의사소통을 미리 학교에서부터 배워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연내에 시범적으로 프로젝트 협업을 진행해 성과를 내면 내년부터 협업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더 발굴해 소규모로 여러 개의 프로젝트 과제를 진행할 예정이다. 프로젝트 협업은 일주일에 1~2차례 별도로 학생들이 모여 진행사항을 서로 의논하고 협력하며 진행된다. 현재 재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는 프로젝트는 의료용 청소로봇 시스템 제작, 외과 수술용 로봇팔 시스템, 의료서비스 내 개인 이동수단 등이다. 수업 대부분이 실험실습기자재들로 이뤄지다 보니 병원이나 시중에서 운용되는 의료기기들을 직접 분해해 원리를 알고 직접 설계와 제작하는 과정을 배우고 있다. 여기에 기본적으로 의료지식이 있어야 하기에 해부생리학, 의학용어, 생체물성학 등 의료관련 수업도 필수과목이다. 전문의 과정의 깊이 있는 과정은 아니지만 기본 이론과 의료용 기기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수업과정이 이뤄지고 있다. 1년 과정이지만 수업은 3년 과정의 전문대 과목을 대부분 배우고 배출되기 때문에 어디를 가도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수업은 주 34시간으로 연간 1400시간에 이른다. 특히 이론보다 실무를 많이 배우고 있어 기업체들이 선호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과로 자리 잡고 있다. 의료기기산업이 발달한 원주지역에서 80%, 수도권에서 20% 취업하고 있다. 대학 내에 기업전담시스템을 두고 기업체를 수시로 방문하고 수요를 조사하는 등 의료기기업체들과 지속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기술변화에 대응하고 현장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이런 정보들은 커리큘럼에 반영해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 데 활용된다. 나승권 의용공학과 교수는 “학생들은 졸업과 동시에 대부분 의료기기제조업체에 취업하면서 초봉은 4년제 대졸 이상은 3000만원, 2년제 전문대졸 이상은 2200만원 안팎을 받으며 만족도가 높다”면서 “더구나 정부에서 학비와 기숙사비를 무료로 제공하고 생활비와 교통비까지 지원해 주고 있어 알차게 미래를 설계하는 청년들에게 인기학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원주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국조실장 추경호 국세청장 임환수

    국조실장 추경호 국세청장 임환수

    박근혜 대통령은 25일 장관급인 국무조정실장에 추경호 기획재정부 1차관을 임명하는 등 장관급 1명과 차관급 12명 등 장·차관급 13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차관급으로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치는 국세청장에는 임환수 서울국세청장이 내정됐다. 기재부 1차관은 주형환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 기재부 2차관은 방문규 기재부 예산실장, 미래창조과학부 1차관은 이석준 기재부 2차관,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은 김희범 외교부 주애틀랜타 총영사,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이관섭 산업부 산업정책실장, 산업부 2차관은 문재도 청와대 산업통상자원비서관, 보건복지부 차관은 장옥주 청와대 보건복지비서관, 고용노동부 차관은 고영선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 여성가족부 차관은 권용현 여가부 청소년가족정책실장, 관세청장은 김낙회 기재부 세제실장, 조달청장은 김상규 기재부 재정업무관리관 등이다. 추경호 신임 국무조정실장은 경제기획원과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과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 금융위 부위원장 등을 거쳤다. 임환수 국세청장 후보자는 중부청 조사1국장, 서울청 조사1·조사4국장, 본청 조사국장, 법인납세국장, 서울청장 등을 역임한 조사통이다. 청와대는 다음주 중 임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을 국회에 요청할 계획이다. 이날 인선에서는 주형환, 문재도, 장옥주 등 청와대 비서관 출신 3명이 각각 차관으로 영전했다. 장 차관은 여성 행시 2호 출신으로 복지부 사회복지정책실장, 노인인력개발원장 등을 거쳤다. 청와대는 이번 인사에 뒤이어 8월 초까지 각 부처의 인사를 전부 마무리하고 박 대통령의 휴가 복귀 이후 국정을 완전히 정상화할 계획이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믿을 만한 포장이사, 이삿짐센터 업체 어디 없나?

    믿을 만한 포장이사, 이삿짐센터 업체 어디 없나?

    상도동에 사는 김 모씨는 이사 견적을 받을 때 가장 저렴한 가격을 제시하는 포장이사업체를 이용했다가 이사도중 큰맘 먹고 구입한 벽걸이 TV의 액정이 깨지는 사고를 당했다. 액정에 대한 보상을 요구하기 위해 그 업체로 전화를 걸었으나 이미 없는 전화번호로 바뀌어져 있었다. 요즘에는 이처럼 지나치게 싼 포장이사가격으로 손님을 유혹한 후 이사과정 중 사고가 발생하거나 바쁜 철이 지나면 문을 닫아 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렇기에 김모씨와 같은 사고를 미리 막으려면 포장이삿짐센터를 선택할 때 ‘가격이 싼 곳’만을 찾아 선택하지 말고 여러 가지 부분을 꼼꼼히 따져 보고 신중하게 해야 한다. 가격이 저렴하면 좋겠지만 포장이사 가격견적비교 시 자칫 싼 가격에 현혹될 경우 김모씨처럼 낭패를 볼 수 있기에 이사업체 선택을 할 때에는 가격 보다는 관허업체인지를 확인하고 선택을 하는 것이 안전하고 현명하게 이사를 하는 방법이다. 관허 업체의 경우에는 각 시, 도 화물자동차 운송 주선협회나 구청 교통 지도과 또는 시 군청 교통행정 과에 문의하면 포장이사 관허 등록업체 여부를 알 수 있다. 또한 꼭 2곳 이상의 이삿짐센터 가격비교를 해서 무허가 업체로 의심될 수 있는 이삿짐센터를 구별해내는 것도 좋다. 또한 특히 요즘 같은 장마여름철의 경우에는 전문 인력을 확보한 포장이사업체 선택이 더없이 중요하다. 그 이유는 갑작스러운 비와 뜨거운 태양으로 인해 가전제품이나 가구가 훼손되는 경우가 비일비재 하기 때문이다. 포장이사 잘하는 곳으로 선정된 신사의이사의 경우에는 각 이삿짐에 따라 아이스 박스, 이중 포장, 에어 캡 포장 등 다양한 맞춤 포장을 통해 이러한 여름장마철에 생길 수 있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 하고 있다. 포장이사업체순위 베스트10신사의이사(http://1599-8844.com)는 일반 가정이사 외에도 기업이사, 사무실이사, 아파트이사, 병원이사, 보관이사, 원룸이사까지 다양한 이사서비스를 제공 하는 이사짐센터다. 신사의이사는 견적과 A/S까지 모든 과정을 책임지는 체계적인 포장이사 서비스를 갖추고 5톤포장이사비용을 비롯, 포장이사 가격을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 견적을 받을 수 있으며 교육을 받은 정식직원만 배치, 이삿짐에 따른 완벽한 포장, 충분한 장비 보유, 청결한 자재 사용, 확실한 A/S 등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전국 어디서나 최상의 서비스와 합리적인 포장이사 비용으로 이사는 물론, 청소, 에어컨설치, 홈시어터설치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포장이사전문업체 신사의이사관계는 “관허업체에서 이사를 해야 만약에 사고가 발생했을 시 보상이나 A/S을 제대로 받을 수 있다” 며 “신사의이사는 견적부터 A/S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직원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서비스를 하고 있기에 소비자가 믿고 이삿짐을 맡길 수 있다” 고 전했다. 신사의이사는 이사 품질은 높이고 비용 부담은 낮춘 포장이사 서비스를 제공해 포장이사 잘하는 곳, 믿을만한 포장이사 라는 이미지로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이는 기존 고객의 재계약 비율이 높고 포장이사 잘하는 업체 추천으로 인한 신규 계약이 월등히 높다는 사실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포장이사 추천업체 신사의이사는 서울 전 지역포장이사(강남, 강동, 강북, 송파, 관악, 금천)은 물론 전국지역포장이사(부천, 일산, 남양주, 구리, 덕소, 하남, 분당, 성남, 안산, 이천, 천안, 공주, 대전 포장이사와 청주, 강릉, 원주, 속초, 대구, 포항, 울산, 김해, 마산, 창원포장이사)에서 안전하고 실속 있는 포장이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문의 : 1577-2464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업무 군살 뺍시다” 아이디어 쏟아낸 성북구

    “업무 군살 뺍시다” 아이디어 쏟아낸 성북구

    “일, 하지 맙시다.” 성북구가 불필요한 업무를 줄이기 위해 22일 오후 3~5시 구청 다목적홀에서 ‘직원 열린 토론회’를 열었다. 행정전달체계 개선을 통해 인력 낭비를 없애고 구민에게 필요한 일에 집중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워크 다이어트라는 모토를 내걸었다. 기획예산과 류일환씨는 구청 전산망에 지식인 게시판 설치를 제안했다. 업무상 애로사항이나 의문점을 올리면 해당 내용을 잘 아는 직원이 답변하는 식이다. 질문자가 좋은 답변으로 채택하면 마일리지를 적립해 주고 문화상품권을 주자고 했다. 그는 “복지, 민원 또는 예산 담당자가 처음 발령을 받으면 새 업무에 당황하기 일쑤인데 전임자의 답변을 쉽게 얻을수록 다른 업무에 힘을 쏟을 여력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또 기획예산과 김하연씨는 민원 및 제안 온라인 창구를 통일하자고 했다. 주택관리과 오주환씨는 현재 도로의 불법 적치물과 불법 가설물을 놓고 각각 다른 곳에서 과태료 등을 부과하는데 한 부서에서 일괄적으로 적발하면 행정력 낭비를 줄일 수 있다고 제안했다. 보건위생과 박현숙씨는 민원 처리 절차 안내도를 제작하자는 의견을 내놨다. 건겅관리과 신선혜씨는 토요 열린 보건소 운영을 폐지하자고 주장했다. 직장인 임산부의 건강 관리 및 육아 지원을 목적으로 월 2회 운영되지만 최근에는 모든 임산부가 의료기관에서 무료로 산전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또 영유아 국가 필수 예방접종을 의료기관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게 돼 보건소에서 중복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정릉2동 직원 박맹규씨는 20개 동별로 관리하는 물탱크, 살수기계 등의 물청소 장비를 권역별로 모아 전문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물청소 장비는 파손 우려도 높고 잘못 사용하면 기계가 부식되기 때문이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인사]

    ■기획재정부 ◇국장급 전보△부총리비서실장 황건일△금융위원회 전출 유광열◇국장급 승진△복권위원회 사무처장 이정도◇과장급 전보△기획재정담당관 강완구△인사과장 박영각△부총리비서관 이주섭 ■법무부 ◇행정직 <3급 승진>△창조행정담당관 김태복<4급 과장급 전보>△법무연수원 운영과장 류지중<4급 전보>△창조행정담당관실 김정열△인권정책과 조오행◇보호직 <4급 전보>△보호법제과 송중일△소년과 염정훈△보호관찰과 최우철△서울동부보호관찰소장 배종상△서울남부보호관찰소장 황진규△의정부보호관찰소장 이태원△의정부보호관찰소 고양지소장 이법호△수원보호관찰소 안산지소장 양봉환△대전보호관찰소 천안지소장 신용철△제주소년원장 이은한△서울소년분류심사원 안산청소년비행예방센터장 이영호 ■기상청 ◇고위공무원 전보△기획조정관 이우진△예보국장 이재병△부산지방기상청장 김영신◇3급 과장급 전보△부산지방기상청 기후과장 김진국△국가기상위성센터장 이재원△기상레이더센터장 권태순◇4급 과장급 전보△감사담당관 안용모△인력개발담당관 성인철△슈퍼컴퓨터운영과장 우종규△대구기상대장 이종하△광주지방기상청 예보과장 정덕환△전주기상대장 구대영△목포기상대장 조기현△인천기상대장 하창환△기상레이더센터 레이더분석과장 고정석△항공기상청 예보과장 유근기△항공기상청 김포공항기상대장 이경헌◇4급 전보△슈퍼컴퓨터운영과 최재천◇4급 승진△예보정책과 김태희△기후변화감시센터 김규일 ■한양대 ◇서울캠퍼스△도시대학원장(부동산융합대학원장 겸임) 이주형△경영전문대학원장(경영대학장 겸임) 장석권△교육대학원장(사범대학장 겸임) 차윤경△인문과학대학장 정민△음악대학장 유전식△예술·체육대학장(올림픽체육관장 겸임) 김운미△학술연구처장(산학협력단장 겸임) 안진호△한양인재개발원장 송영수△기초융합교육원장 유성호△사회봉사단 부단장(장애학생지원센터장 겸임) 강주섭△교수학습개발및서울권역e-러닝지원센터장 박주호◇ERICA캠퍼스△기업경영전문대학원장(경상대학장 겸임) 심원술△공학대학장 문영식△디자인대학장 김경숙△예체능대학 임태성△교무처장 임동진△입학처장 양내원△학생처장(장학복지회이사장 겸임) 이한승△기획홍보처장 원호식△교무부처장 신경훈△기초융합교육원장 이재복△입학부처장 황승용△대학원 부원장 성기훈△사회교육원장 이재환△사회봉사단 부단장(장애학생지원센터장 겸임) 권태원△한양상담센터장 백혜진△학술정보관장 이태형 ■KDB산업은행 ◇본부장△해양산업금융 김병호◇지역본부장△부산경남(대구경북지역본부장 겸임) 박형규◇부점장△심사1부 양문석△해양산업금융부 김정원◇지점장△남서초 이영형△이수 김명신△여의도 조광희△동탄 성시호△금정 이영권△창원 이영균△대전 김진봉△호치민 전재균△브라질 박종두 ■세계일보 ◇편집국△사회2부장 정승욱△편집위원 조정진
  • 용산 화상경마장 찾은 朴 시장 “영업 중단하고 대화 나서라”

    용산 화상경마장 찾은 朴 시장 “영업 중단하고 대화 나서라”

    박원순 서울시장이 20일 주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28일 시범 개장한 용산 화상경마장을 직접 찾아 영업 중단을 촉구했다. 박 시장은 이날 용산구 한강로3가 화상경마장 앞 농성장을 직접 찾아 주민들을 위로하고 경마장 15층 객장의 내부시설과 현황을 둘러봤다. 박 시장은 농성 중인 주민들에게 “쾌적한 교육환경과 평온한 주거환경은 화상경마장과 같은 사행시설로부터 철저히 보호되고 지켜져야 한다는 것이 서울시의 확고한 입장”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특히 한국마사회를 겨낭해 “지역 주민의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끼치는 용산 화상경마장 이전을 추진하면서 지역 주민들의 동의를 얻는 데 실패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시설들을 고급화하고 내부에 주민 친화공간을 도입해 화상경마장에 대한 과거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개선하겠다고 했지만, 정작 이에 반대하는 용산 지역 12만여 주민들의 목소리를 외면한 채 일방적으로 이전 영업을 개시했다”고 지적했다. 박 시장은 그러면서 “그 과정에서 주민 다수를 영업방해 혐의로 고소까지 한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로, 대화의 의지가 전혀 없는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지금부터라도 시범영업을 즉각 중단하고 주민과의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시장은 또 “사행산업의 사회적인 폐해를 감안해 서울 도심에 있는 다른 사행산업 시설들도 외곽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마사회 측은 “용산 화상경마장은 적법한 절차를 거쳐 이미 1300억원이 투입된 사업”이라면서 “3개월간 시범 영업을 한 뒤 문제가 발생하면 사업을 철수하겠다”고 밝혔다. 마사회 관계자는 “용산 전자랜드로부터 주차장 400면을 임차하고, 경마장 인근 청소를 담당하는 인력 12명을 고용하는 등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인사]

    ■외교부 △운영지원담당관 강승석 ■보건복지부 ◇실장급△기획조정실장 최영현△보건의료정책실장 권덕철△사회복지정책실장 김원득◇국장급△대변인 임종규△정책기획관 이준균△보건의료정책관 최성락△보건산업정책국장 배병준△복지정책관 김원종△복지행정지원관 곽숙영△인구아동정책관 김헌주△노인정책관 임인택△보육정책관 이기일△연금정책국장 조남권△보건복지부 양성일 ■환경부 ◇국장급 승진△국립환경인력개발원장 정복영◇전보△기후대기정책과장 김법정 ■서울시 ◇4급 행정직 <담당관>△언론 이회승△조직 김용남△아동청소년 김영기△조사 임동국△마곡사업 마채숙<과장>△희망복지지원 남길순△자활지원 권용호△관광정책 이기완△총무 이혜경△인사 김영환△행정 이대현△자산관리 박철규△계약심사 김연중△세제 김경탁<반장>△행복4구추진 송희수△ICLEI총회추진 송호재<협력관>△SH공사 유경애<소장>△서부공원녹지사업 안해칠<행정국>△고승효 김명용<상수도사업본부>△경영관리부장 정진일<전출>△마포구 양재연△중랑구 신시섭 박영헌△중구 박희균<직무대리>△대외협력담당관 김수덕△경영감사담당관 나병우△민원해소담당관 이우룡△어르신복지과장 하영태△도시철도공사협력관 문윤기△생활환경과장 심상원△한양도성도감 심말숙<파견근무>△서울장학재단 김현규◇4급 기술직 <과장>△물재생시설 이철해△자연생태 최윤종△도시계획 이정화△시설계획 한유석△보도환경개선 최동필△도로관리 이택근△물재생계획 최진석△공공디자인 박내규△건축기획 한병용△임대주택 양용택△식품안전 김종철△건강증진 이미경△역사도심관리 김해성<소장>△중부공원녹지사업 이용태△동부도로사업 송상영△강서도로사업 조병준△영등포아리수정수센터 임정규△광암아리수정수센터 차윤기<반장>△도시재생추진 임창수<한강사업본부>△공원부장 배호영<상수도사업본부>△시설안전부장 이규상<도시기반시설본부>△도시철도건축부장 이병석△방재시설부장 임춘근△건축부장 김우성<어린이병원>△간호부장 박흥심<전출>△구로구 이진용△강남구 배경섭△동작구 이학구△광진구 이기배△성북구 김장수<직무대리>△하천관리과장 김용학△재정비과장 송만규△한옥조성추진반장 문인식△재생재원과장 임인구 ■대전시 ◇3급 승진△보건복지여성국장 백승국◇4급 전보△창조행정추진단장 허춘 ■전북도 ◇국장△농수산 강승구△대외소통 이종석◇과장△성과관리 이지성△세무회계 한준수△삶의질정책 이래성△대외협력 이기선◇파견△장애인체육회 서한진△전북개발공사 송주진◇부시장·부군수△익산시 한웅재△완주군 박봉산△무주군 윤재구△임실군 송기항△부안군 노점홍 ■한국기계연구원 △그린동력연구실장 조규백 ■한국인터넷진흥원 ◇부원장△정보보호 전담 정경호 ■국민일보 △논설위원 정원교 ■경기대 △교무처장 이상섭
  • 청소년 수련시설 안전평가 의무화

    청소년 수련시설의 종합 안전점검과 평가가 2년에 한 차례씩 의무화되며, 평가 결과도 미흡 시설을 포함해 모두 공개된다. 청소년 수련시설 운영자가 프로그램을 시작할 때마다 이용자들에게 사전 안전교육을 실시하지 않으면 과태료 200만원을 물게 된다. 정부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청소년의 안전한 수련 활동을 위해 안전기준을 강화하는 내용의 ‘청소년 활동 진흥법 시행령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개정안은 지난해 7월 18일 고교생 5명이 희생된 충남 태안군 사설해병대 체험캠프 사고를 계기로 여성가족부가 마련했다. 이에 따라 신고 대상이 ‘이동·숙박형 활동’에서 ‘숙박형 수련 활동’ 전부와 ‘비숙박형 활동’ 중 ‘참가 인원이 일정 규모 이상이거나 위험도가 높은 수련 활동’으로 확대됐다. 법률상 신고·등록·인가·허가를 받지 않은 개인이나 임의단체는 신고 대상 수련 활동을 주최할 수 없다. 150명 이상이 참가하거나 위험도가 높은 수련 활동을 주최하려면 사전 인증을 받고, 인증을 신청할 때는 응급처치 교육이나 안전 관련 자격을 보유한 전문인력을 배치해야 한다. 시설 붕괴 우려가 있거나 인명 사고, 성폭력 범죄 등이 발생하면 지방자치단체가 시설 운영이나 활동의 중지를 명령할 수 있다. 유스호스텔은 허가받은 시설·설비에서만 수련 활동을 지원한다. 한편 여가부는 청소년 수련원, 유스호스텔, 야영장 287곳 중 75%인 216곳이 참여한 가운데 올해 상반기 종합평가 및 안전점검을 실시, 결과를 관계 기관에 통보하고 여가부 홈페이지에도 공개했다. 시설물 안전관리가 부실한 일부 시설은 지자체를 통해 시정 조치하고, 시설이 위험하다고 판단된 경우에는 조치 완료 때까지 운영 중지를 요구했다. 여가부는 청소년 수련 활동 안전업무를 전담하는 ‘청소년활동안전팀’을 신설하고, 17개 시도의 청소년활동진흥센터에 지원 인력을 추가 배치했다. 수련 활동 안전관리 종합 매뉴얼을 이달 중 보급하고,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교육할 계획이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수학여행 ‘안전 비용’ 교육부는 나 몰라라

    수학여행 ‘안전 비용’ 교육부는 나 몰라라

    “아이들한테는 미안하지만, 이럴 바에는 차라리 수학여행이 폐지됐으면 좋겠다는 게 솔직한 심정입니다.” 세월호 참사 이후 전면 중단됐던 초·중·고교 수학여행이 지난 1일 재개됐지만 교육 현장에서는 ‘졸속 행정’이란 볼멘소리가 터져 나온다. 교육부가 지난달 30일 교통 종합안전망 구축, 시설·식품 등 사전 안전점검 확대, 전문 안전요원 배치, 수학여행 규모(3~4학급 이하) 제한 등을 포함한 ‘안전하고 교육적인 수학여행 시행방안’을 내놓았지만 많은 책임을 일선 학교와 교사 몫으로 떠넘겼기 때문이다. 14일 교원단체와 일선 학교 등에 따르면 수학여행 개선방안에서 교육부 책임은 수학여행 계약 시 운수업체의 교통안전정보를 받아 확인하는 것이 유일하다. 사고가 났을 경우 책임은 일선 학교와 여행사, 교육청이 떠안도록 돼 있다. 교육부는 각급 학교가 여행사와 수학여행 계약을 맺을 때 의무적으로 수학여행 출발부터 도착까지 학생 인솔 등을 지원하는 안전요원을 학생 50명당 1명씩 배치하도록 했다. 안전요원 인력 수급도 문제지만 인건비 추가 부담에 따른 수학여행 단가 상승은 학교와 학부모가 떠안아야 한다. 100명 미만의 소규모·테마여행 활성화 방안 역시 교사 부담이 대폭 늘어나는 것은 물론 비용 상승도 불가피하다. 서울의 한 중학교에 근무하는 이창희(52) 교사는 “안전요원을 배치하면 수학여행 단가가 높아질 수밖에 없는데 비용 부담을 어떻게 할 것인지, 안전점검 자격 증빙을 어떻게 의무화할 것인지에 대한 검토가 없다”고 지적했다. 서울의 한 초등학교 교사 김모(26)씨도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안전 체계가 개선되기는커녕 교사 책임만 눈덩이처럼 불어났다”면서 “관광업계 압박에 못 이겨 교육부가 두 달 반 만에 고삐를 푼 것은 아닌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교육부와 9개 관련 부처·지방자치단체의 공조도 삐걱대기는 마찬가지다. 기존에 전세버스 사업면허 허가 업무를 맡은 국토해양부는 수학여행 전세버스 안전대책을 맡았다. 교육 현장에서는 정부가 버스인증제를 도입해 미리 인증된 업체만 학교와 계약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요구했지만, 국토부는 “인증 업무까지 하는 건 ‘선을 넘는 일’”이라며 난색을 표했다. 여성가족부는 일정 자격을 갖춘 ‘수학여행 안전지도사’가 배출되기까지 기존 청소년 지도사와 일선 교사들의 안전연수를 맡았지만 아직 연수 대상 규모나 활동 시기 등은 결정되지 않았다. 제반 사항들은 ‘미정’인데 덜컥 수학여행부터 재개시킨 모양새다. 신종호 서울대 교육학과 교수는 “작은 단위로 수학여행을 가면 좋긴 하지만 교사에게 전적으로 맡기는 형태로는 임시방편일 수밖에 없다”며 “교육 현장에 체계적인 옵션을 제시하고 행정 지원은 교육청 단위에서 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교육 천국 네덜란드’의 저자 정현숙(51·여)씨는 “네덜란드의 경우 150~200명이 가는 수학여행도 6개월~1년 전에 계획을 세운다”면서 “목적지 선정부터 교통수단에 이르기까지 학부모 의견을 수렴하고, 학생 안전을 교사에게만 떠맡길 게 아니라 여행업체와 학부모회에서 대표를 뽑아 함께 따라가는 형태로 바뀌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개장 전 해수욕장 잇단 안전 사고

    우려가 현실이 됐다. 개장을 앞둔 강원 동해안 여름 해변들이 안전 관리 사각지대로 방치되면서 사망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서울신문 6월 23일자 29면> 8일 강원도 환동해본부에 따르면 예산과 인력 부족 등을 이유로 개장 전 해변에 안전요원을 배치하지 않은 사이 익사 사고가 속출하고 있다. 강원 동해안 해변은 지난 1일 개장한 속초를 제외하고 대부분 오는 11일 개장한다. 하지만 지난 5일 강릉 사근진해변과 강문해변에서 10대 청소년 2명이 사망했고 4일에도 주문진 인근 해변에서 10대가 물에 빠져 숨졌다. 때 이른 더위로 일찍 해변을 찾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안전 문제가 도마에 올랐지만 결국 지난달부터 지금까지 동해안 해변에서만 4명이 목숨을 잃었다. 지난해와 2012년에는 2명이 숨졌다. 이처럼 개장 전 사망 사고가 해마다 되풀이되지만 지자체들은 여름해변 운영 기간 민간안전요원 계약에만 수억원의 예산이 드는 만큼 관리 의무가 없는 개장 전의 안전문제까지 책임질 수 없다는 입장이다. 지자체 관계자들은 “빠듯한 예산으로 해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1년 내내 안전요원을 배치할 수도 없어 난감하다”면서 “해변을 찾는 관광객들이 해마다 빨라져 앞으로 6월쯤부터 안전요원을 배치하는 방안도 고민해 보겠다”고 말했다. 강릉시는 오는 11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해변 운영 기간 137명의 민간안전요원을 고용하면서 3억 8000만원의 예산을 들였다. 개장 전 6월부터 안전요원을 배치한다면 예산이 5억원 이상 들어갈 것으로 본다. 국·도비 지원 없이 자체 예산으로만 충당하면서 부담이 되고 있다. 해변 안전관리를 책임지는 해양경찰도 인력 부족에 시달리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실정이다. 한영선 도 환동해본부 해양관광계장은 “지난 5월 초 국회에서 ‘해수욕장 이용 및 관리에 관한 법’이 통과돼 해변 안전에도 국비가 지원되는 길이 열려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릉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사설] 청소년 근로자, 최저임금 사각지대 방치 안 돼

    경기 침체 등의 여파로 아르바이트 일자리를 찾는 청소년 근로자들이 늘고 있지만 근로 여건은 개선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특히 방학을 이용해 아르바이트 근로로 경제 활동에 참여하려는 청소년들이 많다. 청소년 실업률이 학기 중에 비해 방학 때 급증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청소년들의 아르바이트는 일에 대한 초기 경험으로, 진로 선택에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사회화나 정체성 형성에도 중요한 영향을 끼친다.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와 보호 대책은 구두선에 그치는 일이 없어야 한다. 성재민 한국노동연구원 전문위원의 최저임금 일자리 변화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15~24세 임금근로자 가운데 시간당 최저임금 이하의 보수를 받는 비율은 2007년 19.4%에서 올해 3월 26.3%로 늘었다. 최저임금을 받지 못하는 청소년 근로자 비율은 2008년 22.2%, 2010년 24.9%, 2012년 26.2%로 줄어들기는커녕 외려 해가 갈수록 늘고 있다. 정부는 2012년 11월 ‘청소년 근로환경 개선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청소년 아르바이트 사업장에 대한 근로감독 강화 등을 시행하고 있긴 하다. 가시적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원인이 무엇인지 정밀 진단해 처방해야 한다. 우선 사업주들의 인식이 바뀌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 청소년 근로자들은 하루 7시간, 주 40시간 이상 일을 하지 못하게 하는 등 특별한 보호를 받는다. 근로기준법에 의해 청소년들은 아르바이트를 하려면 부모의 동의서와 주민등록등본을 갖춰야 하고, 고용주는 이를 확인해 사업장에 비치해야 한다. 임금과 근로시간 등을 명시한 근로계약서도 작성해야 한다. 아르바이트 근로자도 최저임금이나 4대 보험, 휴가, 해고 제한 등의 권리를 보장받는다. 불경기로 아르바이트 인력 수요에 비해 공급이 넘친다고 한다. 이런 때일수록 사업주들은 최저임금법이나 근로기준법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사회적 약자인 점을 악용, 임금을 체불하거나 최저임금을 주지 않는 등 부당고용을 하지 말아야 한다. 유럽 국가들은 단기근로자에 대한 차별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프랑스는 단기근로자 임금을 정규직 시급의 80% 미만으로 내려가지 못하게 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올해 최저임금은 시간당 5210원, 내년은 5580원이다. 청소년들도 소비의 주체로 급부상하면서 아르바이트는 더욱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효율적인 근로감독 방안을 강구하기 바란다. 아르바이트 일자리를 찾는 청소년들은 최저임금 등 근로계약 조건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 폐스티로폼, 폼나는 재활용

    각종 가전제품의 완충재와 건축물 단열재로 널리 쓰이는 스티로폼. 하지만 폐품을 매립할 경우 썩지 않아 환경오염 주범으로 지목된다. 마포구는 폐스티로폼을 민간에 위탁 처리해 오다 예산으로 부피를 축소하는 감용기를 마련해 직접 운영함으로써 재활용과 아울러 수익도 내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감용기를 통해 폐스티로폼을 녹여 만든 잉곳은 재활용업체에 판매한다. 잉곳은 가공을 거쳐 액자, 건축 자재 등으로 쓰인다. 구는 지난 4월 감용기를 상암동 차고지에 설치하고 청소행정과 인력을 배치했다. 2개월간 잉곳을 판매해 2800만원의 수입을 올렸다. 2000만원대인 감용기 비용을 이미 넘어섰다. 운영 수입은 연 1억 6800만원으로 추정된다. 구 관계자는 “지난해 폐스티로폼 28만 4580㎏을 처리했고 수집·운반, 선별 처리 등에 2억 4418만원을 썼다”며 “감용기 직접 운영은 처리 비용을 아끼면서 수익도 내는 효율적인 청소행정의 본보기”라고 말했다. 구는 올 연말까지 시범 운영을 거쳐 사회적 기업에 위탁할 계획이다. 수익금을 ‘마포인재육성장학재단’에 내놓는 등 어렵게 살아가는 학생들을 위해 쓴다. 환경보호는 물론 학업을 잇기 힘든 청소년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주민 일자리 창출에도 힘을 보태게 된다. 애물단지 폐스티로폼이 일석삼조의 황금알로 변신한 셈이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한·중 정상회담] ‘한·중 관광의 해’ 지정… 방문 인원 年1000만명으로 확대

    한·중 정상은 3일 공동회담에서 ‘인적문화 교류를 통해 마음과 마음이 서로 통하는 신뢰관계 구축’을 강조했다. 쌍방향적이고 국민체감적인 인적 교류를 강조한 두 나라는 양국의 연간 방문 인원을 1000만명으로 확대하자고 이날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한국은 2015년을 ‘중국 관광의 해’로, 중국은 이듬해인 2016년을 ‘한국 관광의 해’로 각각 지정하기로 했다. 또 이날 한·중은 영사협정을 체결하고 범죄의 종류에 관계없이 자국 내에서 상대 국민을 체포·구금할 경우 4일 이내에 그 사실을 서로 통보하도록 해 양 국민의 권리와 이익을 함께 보호하기로 했다. 더불어 양국은 인문 교류의 초점을 미래 세대인 청소년에 맞추고 ‘한·중 청년 지도자 포럼’을 신설해 차세대 청년 리더들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2015년부터 5년간 매년 100명의 청년 리더를 상대국이 상호 초청하도록 했다. 양국은 서로의 문화예술 분야 대표들이 참여하는 ‘문화교류회의’를 구성하고 ‘한·중 영화 공동제작에 관한 협정’을 체결, 양국 영화인이 함께 참여하는 한·중 합작 프로젝트를 기획할 예정이다. 한·중 합작 영화가 공동제작 영화로 승인받으면 중국 내에서 자국 영화로 인정받을 수 있게 돼 한국 영화의 중국시장 진출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 양국 간 방송 및 디지털 콘텐츠 공동제작 등 방송 분야의 교류도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KBS는 중국 CCTV와 다큐멘터리 ‘임진왜란’을, MBC는 CCTV와 다큐멘터리 ‘기후의 반란’을 각각 공동으로 제작한다. 일반 국민에게 피부로 다가올 수밖에 없는 미세먼지 등 환경 분야에서도 양국은 진전된 협의를 이뤘다. 양국은 앞으로 대기오염 수치 정보를 서로 공유하고 예·경보 시스템도 공동 연구할 계획이다. 대기오염 예보 모형 개발과 대기오염물질 발생 원인 규명 연구를 함께 추진하는 공동연구단을 구성하고 내년부터 대기 분야 과학기술 인력을 교류하기로 했다. 우리나라가 중국 제철소에 대기오염 방지 실증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방안도 협의를 이뤘다. 이 같은 노력을 위해 양국은 한·중 기후변화협력 협정을 체결해 조만간 관련 문안을 함께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최근 부각되고 있는 원전 안전 문제와 관련해 양국은 사전 정보통보 체제를 구축해 동북아 역내의 원전 안전대책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산학연의 대형 공동연구를 통해 성과를 함께 공유하는 방안도 모색하기로 했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금연거리 흡연 집중 단속

    영등포구가 이달부터 실외 금연지정구역에서 흡연하는 행위에 대해 본격적으로 단속을 벌인다. 구는 금연거리로 지정된 여의나루로·대림역 주변·영등포역 광장·국회대로를 중심으로 오전 9시~오후 9시 2명씩 3개 조를 투입한다. 금연구역에서 흡연하다가 적발되면 과태료 10만원을 물어야 한다. 구는 올해 초부터 금연정책을 적극 벌여 왔다. 지난 2월 말 구는 가로변 버스정류소 및 마을버스 정류소 483곳, 유치원·어린이집 및 초·중·고교 주변 346곳, 소공원 29곳, 거리 4곳 등 862곳을 금연구역으로 추가 지정했다. 기존엔 35곳에 불과했다. 지난 4월에도 택시 승차대 39곳과 지하철역 출입구 89곳을 금연구역에 포함시켜 실외금연구역은 모두 1025곳이 됐다. 구는 금연클리닉과 건강체험관 운영, 금연아파트 지정, 주부금연서포터스·청소년 금연지킴이 운영 등 다양한 금연 홍보활동을 벌여 왔다. 이런 노력 덕분에 구는 지난 5월 세계 금연의 날 기념식에서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아직 실외금연에 대한 인식 부족과 적은 단속 인원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구 관계자는 “지난해 2명이었던 자체 단속 인력을 4명으로 늘렸고, 7월 한 달 서울시에서 2명을 파견받았지만 인력을 더 보강해야 한다”고 밝혔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지방자치 20년-민선 6기의 과제] “지역 주민들 행정 참여 늘리고 소득·계층 맞는 특성화 정책을”

    민선 지방자치가 시작된 지 2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문제점투성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특히 지역 주민의 행정 참여 부문이 가장 미흡하다고 입을 모았다. 오경식 강릉원주대 교수는 “20살이 넘은 지방자치가 아직 미완성”이라면서 “민선 6기에는 주민들에 의한 자치행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즉 지방자치가 지금까지 기본을 찾지 못하고 정쟁의 희생양이었다는 것이다. 고경운 한국지방행정연구원 박사도 “지역 유지로 꾸려진 주민자치회보다는 지역 모든 주민이 쉽게 행정에 참여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시급하다”고 했다. 주민의 참여, 행정 변화, 실질적인 성과라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된다면 주민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서경복 서강대 정치연구소 연구교수는 “공약 이행이나 정책 수립 등의 투명한 정보공개가 필요하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단체장의 평가와 정책의 올바른 방향 등을 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 교수는 아직도 공직사회의 정보공개 수준은 초보단계라고 평가했다. 그는 “정보공개를 청구해도 공개대상 포함 항목이 아니라고 거부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민선 6기에는 지자체 홈페이지뿐 아니라 관보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서 주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켜주는 한편, 4년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했다. 또 지역공동체 회복을 위한 정책의 다양성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강기홍 서울과학기술대 인문사회대 교수는 “복지예산이 늘면서 사회 저소득층을 위한 다양한 정책이 시행되고 있지만, 아직 초보수준”이라면서 “아동과 청소년, 장년, 노인층 등 다양한 계층과 소득수준에 맞는 정책이 지방자치의 첫걸음”이라고 했다. 중앙정부의 천편일률적인 정책이 아니라 지역 사정과 인구 분포 등을 고려한 특성화된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 고경운 박사는 “중앙정부가 지방정부에 이양하는 사무 대부분은 잡무 수준이고 인력과 재정적 지원은 하지 않는다”면서 “이양 사무에 대한 지방이양 평가로 행정적, 재정적 영향을 분석하고 그에 맞는 지원이 꼭 따라줘야 민선 6기가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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