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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 오염 골칫거리 ‘코코넛 껍질’을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로

    환경 오염 골칫거리 ‘코코넛 껍질’을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로

    DGIST 로봇및기계전자공학과 김회준 교수팀이 버려지는 코코넛 껍질 섬유의 압전 특성을 활용한 유연한 에너지 하베스팅 소자를 개발했다. 코코넛은 열대지역에서 쉽게 재배가 가능한 식용식물로서 버리는 부분이 없는 열매로 알려져 있다. 열매는 먹을 수 있으며, 코코넛 워터는 음용이 가능하다. 반면, 단단한 껍질은 수세미와 같은 용도로 비행기 엔진 청소 등에 적용되고 있지만 수요에 비해 버려지는 양이 월등히 많다. 이로 인해 매년 2억 5000만t의 코코넛 껍질이 버려져 지구온난화와 토지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꼽힌다. 이에 김 교수 연구팀은 단단한 코코넛 껍질의 섬유에서 균일한 결정을 가진 형태로 구성된 셀룰로오스 구조를 관찰했다. 방향성을 지닌 셀룰로오스 나노결정은 압전성을 지니고 있어 다양한 에너지 또는 자가발전 센서로 활용할 수 있다. 본 연구팀은 이를 활용해 코코넛 껍질의 섬유로부터 고순도의 파우더를 추출하는 공정을 통해 압전 나노파우더를 확보하고 이를 압전 폴리머인 PVDF에 적용해 고효율 압전 에너지 하베스터를 개발했다. 코코넛 파우더-PVDF 복합체의 특성분석을 통해 기존 PVDF보다 우수한 압전성을 확인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제작된 에너지 하베스터는 약 16배 높은 출력전압과 12배 높은 출력전류량을 달성했다. 본 연구를 통해 제작된 코코넛 섬유 기반 에너지 하베스터는 LED 전구, 전자계산기와 같은 소형 전자기기의 전력원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또한, KF94 마스크에 부착하여 사용자의 호흡과 기침 패턴 분석에 활용했다. 그 결과, 추출된 호흡패턴의 분석을 통해 건강의 이상 유무 판단이 가능했다. 김 교수는 “친환경 소재에도 우수한 압전 특성이 존재해 기존 재료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 “교육이 미래”… ‘송파쌤’ 교육센터 13·14관 오픈

    “교육이 미래”… ‘송파쌤’ 교육센터 13·14관 오픈

    민선 7기 서울 송파구의 역점사업인 자체 교육지원 시스템 ‘송파쌤’(SSEM) 교육 시설인 미래교육센터 13·14관이 문을 열었다. 31일 구에 따르면 미래교육센터는 인공지능(AI)·3D프린팅·코딩·드론 등 4차 산업 시대 첨단기술을 교육하고, 청소년의 진로 탐색을 돕는 최신 멀티 교육 시설이다. 27개 행정동에 14개 센터가 들어서면서 누구나 생활 거점에서 원하는 미래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됐다. 2019년 10월 1관이 문을 연 뒤 지난달까지 12개 미래교육센터에서 총 4만 4100명을 대상으로 3659회의 교육이 진행됐다. ‘미래교육센터 위례’ 13관은 삼성SDS에서 1억원 상당의 최신 교육 기자재를 기증받아 첨단 시설을 갖췄다. 크리에이티브존·그래픽존·미디어존 3개의 강의실에서 로봇코딩·3D프린터·그래픽(메타버스, 웹툰 등) 등 최신 트렌드 교육이 진행된다. ‘미래교육센터 ECO’ 14관은 ‘방이생태학습관’ 안에 자리한 생태환경교육 특화관이다. 학습관을 리모델링해, 방이생태습지의 자연 환경을 첨단기술로 새롭게 만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했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미래 세대에 더 많은 배움의 기회를 열어 주고자 센터 조성을 속도감 있게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 콘텐츠 추천하고 예술작품 변신… 삼성 ‘즐기는 TV’

    콘텐츠 추천하고 예술작품 변신… 삼성 ‘즐기는 TV’

    “사용자 경험 중심 맞춤형 혁신”최신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 등3대 스마트허브 기능 대폭 강화“TV와 스크린은 이제 보는 제품에서 즐기는 제품으로 개념이 바뀔 것입니다.” 삼성전자가 30일 ‘언박스 앤드 디스커버’ 행사를 온라인으로 열고 사용자 경험을 중심으로 한 사업 비전과 2022년 TV 신제품을 공개했다. 이날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DX부문장)은 TV에 대한 새로운 개념을 제시하면서 “삼성전자가 추구하는 혁신은 항상 고객 경험으로부터 출발했다. 2022년 신제품은 단순히 최고의 기술을 개발해 적용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고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키는 데 목표를 두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즐기는 TV’ 구현을 위해 올해 출시하는 스마트 TV의 ‘스마트 허브’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우선 이용자가 TV 하나로 다양한 환경의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스마트 허브를 ▲미디어 허브 ▲매직 스크린 허브 ▲게이밍 허브로 분류해 각 성격에 맞는 콘텐츠와 체험 서비스를 제공한다. 미디어 허브에서는 190개 이상의 무료 채널을 보유한 삼성 TV 플러스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하나로 통합해 주며, TV가 사용자의 시청 패턴을 분석해 모든 스트리밍 플랫폼과 서비스에서 최적의 콘텐츠를 추천한다. 매직 스크린 허브는 주변 환경에 맞춘 배경화면을 제공하거나 예술 작품을 제안해 집 안의 인테리어 효과를 높여 준다. TV를 시청하지 않는 시간에는 원하는 작품을 설정해 TV가 예술품을 품은 하나의 액자가 되는 개념이다. 게이밍 허브는 원하는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스트리밍 서비스와 최신 게임을 찾을 수 있는 디스커버리 기능을 제공해 별도로 다운로드나 저장을 하지 않아도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준다. 특히 올해 출시되는 스마트 TV에는 삼성전자의 스마트 홈 애플리케이션인 ‘스마트싱스’가 내장돼 로봇청소기와 공기청정기 등 가정의 다양한 기기들을 간편하게 연결해 제어할 수 있다. TV의 화질은 사용자의 설정 없이도 스스로 주변 환경에 맞춰 최적의 시청 환경을 제공한다. ‘Neo QLED 8K’ 시리즈는 독자 기술인 ‘네오 퀀텀 프로세서 8K’ 기술을 적용해 20개의 독립적인 인공지능(AI) 신경망이 영상의 각 장면을 분석, 입력되는 콘텐츠 화질과 관계없이 최적의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는 게 삼성전자 측 설명이다. 또 ‘명암비 강화+’ 기능을 통해 실제 사람의 눈이 이미지를 인지하는 방식과 유사하게 배경과 대조되는 대상을 자동으로 정해 화질을 개선하고, 방의 조도에 따라 자동으로 밝기와 색 온도를 TV가 스스로 조정한다.
  • 한종희 부회장 “TV, 보는 제품에서 이제 즐기는 제품으로”…삼성전자 ‘언박스 &디스커버’

    한종희 부회장 “TV, 보는 제품에서 이제 즐기는 제품으로”…삼성전자 ‘언박스 &디스커버’

    “TV와 스크린은 이제 보는 제품에서 즐기는 제품으로 개념이 바뀔 것입니다.” 삼성전자가 30일 ‘언박스 앤드 디스커버’ 행사를 온라인으로 열고 사용자 경험을 중심으로 한 사업 비전과 2022년 TV 신제품을 공개했다. 이날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DX부문장)은 TV에 대한 새로운 개념을 제시하면서 “삼성전자가 추구하는 혁신은 항상 고객 경험으로부터 출발했다. 2022년 신제품은 단순히 최고의 기술을 개발해 적용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고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키는 데 목표를 두었다”고 밝혔다.삼성전자는 ‘즐기는 TV’ 구현을 위해 올해 출시하는 스마트 TV의 ‘스마트 허브’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우선 이용자가 TV 하나로 다양한 환경의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스마트 허브를 ▲미디어 허브 ▲매직 스크린 허브 ▲게이밍 허브로 분류해 각 성격에 맞는 콘텐츠와 체험 서비스를 제공한다. 미디어 허브에서는 190개 이상의 무료 채널을 보유한 삼성 TV 플러스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하나로 통합해 주며, TV가 사용자의 시청 패턴을 분석해 모든 스트리밍 플랫폼과 서비스에서 최적의 콘텐츠를 추천한다. 매직 스크린 허브는 주변 환경에 맞춘 배경화면을 제공하거나 예술 작품을 제안해 집 안의 인테리어 효과를 높여 준다. TV를 시청하지 않는 시간에는 원하는 작품을 설정해 TV가 예술품을 품은 하나의 액자가 되는 개념이다. 게이밍 허브는 원하는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스트리밍 서비스와 최신 게임을 찾을 수 있는 디스커버리 기능을 제공해 별도로 다운로드나 저장을 하지 않아도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준다. 특히 올해 출시되는 스마트 TV에는 삼성전자의 스마트 홈 애플리케이션인 ‘스마트싱스’가 내장돼 로봇청소기와 공기청정기 등 가정의 다양한 기기들을 간편하게 연결해 제어할 수 있다. TV의 화질은 사용자의 설정 없이도 스스로 주변 환경에 맞춰 최적의 시청 환경을 제공한다. ‘Neo QLED 8K’ 시리즈는 독자 기술인 ‘네오 퀀텀 프로세서 8K’ 기술을 적용해 20개의 독립적인 인공지능(AI) 신경망이 영상의 각 장면을 분석, 입력되는 콘텐츠 화질과 관계없이 최적의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는 게 삼성전자 측 설명이다. 또 ‘명암비 강화+’ 기능을 통해 실제 사람의 눈이 이미지를 인지하는 방식과 유사하게 배경과 대조되는 대상을 자동으로 정해 화질을 개선하고, 방의 조도에 따라 자동으로 밝기와 색 온도를 TV가 스스로 조정한다.
  • 더 작게 더 스마트하게… 가전, 미니에 꽂히다

    더 작게 더 스마트하게… 가전, 미니에 꽂히다

    지난달 위니아딤채가 시장에 새로 선보인 ‘위니아 뉴 미니 건조기’는 요즘 매주마다 전 주의 판매량을 넘어서며 인기를 얻고 있다. 21일 위니아딤채에 따르면 이 제품은 지난달 말 전 주의 103%가 더 팔리는 등 매주 전 주보다 평균 45%가량 판매량 증가세를 꾸준히 이어 가고 있다. 위니아 뉴 미니 건조기는 빠르게 늘어나는 1인가구 시장을 겨냥한 제품으로, 공간에 제약을 받지 않고 설치와 사용이 가능하다. 3㎏의 초소형 크기인 데다 배기 호스도 따로 설치할 필요 없고 전기 콘센트만 연결하면 되기 때문에 거실, 베란다, 다용도실 등 장소 선택의 폭이 넓다. 위니아딤채 관계자는 “국내 시장의 1인가구 증가와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소형 사이즈 제품과 살균 기능을 갖춘 제품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 차별화를 둔 것이 시장과 통했다”며 “1인가구가 지속적으로 늘며 미니 가전의 수요도 성장할 것으로 보여 소형 가전 출시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1인가구의 경우 주거 공간이 협소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기업들은 공간 활용도가 높은 소형 가전 제품군을 최근 수년간 꾸준히 늘려 가는 추세다.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큐브 냉장고·공기청정기, LG전자의 디오스 와인셀러 미니, 퓨리케어 미니 공기청정기가 대표적이다. 최근 위니아딤채에서는 3인용 식기세척기와 창문형 에어컨, 신일전자에서는 3㎏짜리 미니 의류 건조기와 미니 살균 세탁기 등 크기를 줄이고 이동은 편리하게 하면서 필수적인 기능은 두루 탑재한 소형 가전들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이선재 신일전자 마케팅사업부 수석부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집콕 문화의 확산으로 1인가구를 중심으로 가전 시장이 대형화에서 소형화로 변화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며 “또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1인가구가 틈새시장을 넘어 새로운 소비 주체로 떠오르고 있어 가심비(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도)를 추구하면서도 트렌드를 좇는 이들의 수요를 공략할 수 있는 신제품을 기민하게 시장에 내놓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작게만 만든다고 잘 팔리는 것은 아니다. 인테리어 기능도 충실히 할 수 있는 감각적인 디자인, 혁신적인 기능 등 MZ세대들은 자신의 수요에 맞는 것이면 집 안으로 들여 자신의 공간을 쉼터이자 놀이터로 꾸미려는 욕구가 강하기 때문에 이들 세대 소비자들의 취향을 ‘저격’하는 가전들도 덩달아 뜨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소형 가전은 기존에도 꾸준한 수요가 있었지만 단순히 크기만 줄인 데서 더 나아가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는 혁신 제품, 신제품군이 나오면서 시장이 더 커지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LG전자의 식물생활가전 ‘틔운’보다 크기와 가격을 대폭 줄인 ‘틔운 미니’가 대표적이다. ‘틔운 미니’는 최근 출시 6일 만에 사전 판매 물량 1000대가 매진되며 호응을 얻고 있다. 당초 회사 내부에서는 2주에 초도 물량 1000대 판매를 예상했는데 이 목표치를 훨씬 앞선 것이다. 틔운 미니는 씨앗 키트를 넣고 물과 영양제를 넣어 주고 LED 조명만 켜 주면 간편하게 식물을 키울 수 있는 신개념 가전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집 안에서 활동하는 시간이 길어지며 반려식물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식물 키우기에 대한 수요가 어느 때보다 높다”며 “이런 가운데 비싸고 크기가 커서 접근성이 떨어졌던 식물생활가전이 19만원대로 떨어지고 크기도 작고 가벼워지자 망설이던 소비자들이 빠르게 구매를 이어 갔다”고 말했다.삼성전자의 로봇 청소기 ‘비스포크 제트 봇 AI’도 새로운 기능을 더하며 1인가구 소비자들에게 최근 주목받고 있다. 비스포크 제트 봇 AI에 집약된 최첨단 인공지능(AI) 기술은 집 안 구조와 가구, 가전은 물론 기존 로봇 청소기 제품이 인식하기 어려웠던 양말, 전선, 반려동물 배설물, 1㎤ 크기의 아주 작은 사물까지 입체적으로 감지하고 피하게 한다. 특히 올해 신제품은 펫케어 기능을 강화해 반려동물의 배변 구역을 맵에 설정하면 해당 구역을 청소할 때 흡입력이 ‘최대’로 전환돼 더 위생적으로 청소할 수 있다. 기기가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 생겼을 때 음성 명령 기능을 이용하면 비스포크 제트 봇 AI가 외부에 있는 가족에게 팝업 알람을 보내 주고 모니터링을 해 주는 기능도 추가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사물인식 능력, 자율주행 성능을 대폭 개선한 특징들이 최근 1인가구 소비자들에게 각광을 받으며 MZ세대 사이에서는 집에 없는 시간에 로봇 청소기를 ‘메인’으로 쓰고 일반 청소기를 주말에 ‘서브’로 쓰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비스포크 제트 봇 AI의 지난해 5월 출시 직후 연말까지 누적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삼성전자 로봇 청소기 매출보다 4배 이상 증가했다.
  • 새정부 출범 앞두고 숙원사업 해결 기대 봇물

    새정부 출범을 앞두고 윤석열 당선인이 선거 기간에 공약으로 제시했던 지역 숙원사업 해결을 바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10일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윤석열 당선인이 대선 공약으로 내걸었던 대형 지역개발사업들을 새정부의 국정과제에 포함시켜 차질 없이 추진해 줄 것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특히, 정권교체로 야권지역에서 여권으로 바뀐 강원, 충청, 영남지역은 문재인 정부에서 미처 추진되지 못했던 숙원사업들을 새정부에서 추진해 달라며 9년 만에 꾸려질 인수위원회의 움직임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반면 민주당 이재명 후보에게 몰표를 준 호남지역은 제한된 재정 여건 때문에 숙원사업 추진 과정에서 홀대를 받지 않을까 고심이 적지 않은 실정이다. 경기도는 윤 당선인의 ‘수도권 30분 생활권 시대’ 구상에 대한 기대가 크다. 경기도민들은 “윤석열 당선인이 GTX를 6개 노선까지 늘려 수도권 전 지역에서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출퇴근이 가능하게 하겠다”고 했던 약속이 지켜질 것을 바라는 분위기다. 이번 대선에게 윤 당선인에게 표를 몰아준 영남권 지자체는 그동안 부진했던 지역개발사업 추진에 시동을 걸었다. 부산시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가덕 신공항 건설, 부산항 북항재개발 사업,도심 경부선 철도 지하화 등 지역 현안 해결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시는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에 정부 재정을 투입하여 중남부권 거점 경제물류공항으로 조속히 건설되기를 바라고 있다. 또 로봇의료미래차 등 5+1 신산업 고도화, 국가데이터센터 설치 등 인프라 구축도 기대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도 “대구숙원사업은 윤석열 당선인이 공약한 만큼 반드시 지켜질 것으로 기대한다”는 입장을 10일 밝혔다. 경북도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조기 건설, 신공항과 연계된 광역교통망 건설, 신한울 3·4호기 등 원전 건설 재개 등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윤 당선인이 탈원전 백지화·원전 최강국 건설을 강조해온 만큼 소형모듈 원자로(SMR) 시장을 선점하고 원전 운영·건설 재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한다. 경남은 항공우주청 경남 유치 등을 공약한 윤 후보의 당선에 따라 각종 숙원사업 해결 및 추진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윤 당선인은 경남지역 공약으로 차세대 한국형 원전산업 육성, 항공우주청 설립 및 항공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 진해신항 조기 착공, 주력산업 구조 고도화 및 첨단산업 육성, 광역교통망 확충, 디지털 신산업 육성, 공공의료망 확충 및 고부가가치 농어업 육성 등을 제시했다. 울산 역시 도시철도(트램) 건설, 울산권 광역철도 완공, 수소 모빌리티 클러스터 구축, 등 현안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기대하고 있다. 강원도는 특별자치도 설치, 폐광지·접경지 자립기반 조성, 2024동계청소년올림픽과 유산 활용, 첨단산업 전환, SOC 확충 등을 새정부에서 배려해 줄 것을 바라고 있다. 충북은 최대 현안 중 하나였던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과 광역철도 청주도심 통과가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청권 메가시티 조성과 균형발전을 위해 청주 도심통과가 필요한데다, 윤석열 당선인도 대선 공약으로 채택했기 때문이다. 호남지역도 여권에서 야권으로 변하게 되지만 공약으로 제시했던 숙원사업은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차질 없이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전북도는 새만금 메가시티 구성, 새만금 국제공항 조기착공, 금융중심지 선정 등 윤 당선인의 7대 공약은 반드시 국정과제에 포함시켜 줄 것을 요구했다. 전남도는 염해 농지를 활용해 친환경 재생에너지 산업 벨트를 조성하는 재생에너지 산업, 고흥 우주·항공 산업 클러스터 구축, 영광에서 여수를 거쳐 부산까지 연결되는 서남해안 해양생태관광 해양벨트 등의 숙원 사업이 추진되길 바라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비록 정권 교체가 됐지만 윤석열 당선인이 대선 공약으로 채택한 만큼 당초 약속대로 잘 추진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윤 당선인이 다른 후보들과 달리 제2공항 사업 추진을 강조한 점을 주목하고 있다. 제2공항 공약 사업엔 에어시티지구, 스마트혁신지구, 항공물류지구 등 공항복합도시 조성이 담겨 있다.
  • 금천사이언스큐브, 과학인재 키우는 요람

    금천사이언스큐브, 과학인재 키우는 요람

    “금천구민이라면 누구나 과학기술을 쉽게 접하고 일상 문화로 향유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만든 게 금천사이언스큐브입니다.”(유성훈 금천구청장) 구로공단은 1960년대 이후 ‘한강의 기적’을 직접 쓴 대한민국 수출 단지의 요람이었다. 2000년대 들어서는 서울디지털국가산업단지로 이름을 바꾸고 정보통신(IT) 중심의 벤처 산업단지로 명성을 이어 오고 있다. 서울디지털국가산업단지의 절반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금천구가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금천 과학 인재 양성 플랫폼 구축에 나선 이유다. 6일 구에 따르면 금천 과학 인재 양성 플랫폼의 중심지는 시흥동에 위치한 금천사이언스큐브다. 서울에서 유일하게 운영됐던 기존 무한상상스페이스 메이커 공간을 확대 개편해 지난해 11월 개관했다.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1017㎡ 규모로 조성된 금천사이언스큐브에는 혼합현실 실감미디어 교육실 스마트스페이스, 3D 교육실, 레이저커팅실, 미니 스튜디오 등의 공간이 마련됐다. 4차 산업혁명 대비 전문 교육과 각종 공연, 전시, 체험 등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금천사이언스큐브에서는 지난해 말까지 다양한 교육이 진행됐다. 먼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서울교대 산업혁력단, 서울대 평생교육원, 동양미래대, ㈜럭스로보 등 4개 기관의 과학창의인재 양성 프로그램이 열렸다. 서울교대 산업협력단은 관내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수학과 로봇 등 총 6개 강좌를 진행해 54명이 수료했다. 서울대 평생교육원이 진행한 자율주행 물류 배송 로봇 ‘고카트’와 코딩 등 9개 강좌에서는 청소년과 성인 등 144명이 교육을 받았다. 동양미래대는 로봇AI 교육 및 훈련을 통해 각종 경진대회에 참여할 수 있는 ‘금천해커톤선수단’ 양성에 주력했다. 초등학생과 중학생 등을 포함해 총 60명이 수료했다. 럭스로보가 운영한 코딩 교실엔 297명이 참여했다. 올해는 이달 중순 이후 공모를 거쳐 다음달부터 새롭고 알찬 과학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금천과학페스티벌은 과학을 금천의 일상 문화로 자리잡게 하자는 취지로 시작됐다. 지난해 11월 열린 3회 페스티벌에서는 대형 로봇 타이탄을 구민들에게 선보여 큰 인기를 끌었다. 과학 퍼포먼스 공연과 로봇·메타버스·AI 등 체험행사, 우리 가족 과학 콘테스트 등이 열렸다. 올해는 9월에 첨단 기술 중심의 주민 참여형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프로그램 결정 과정에 주민과 학부모, 전문가 등 지역 자문단이 참여하는 등 수요자 중심의 과학 정책을 펼치고 있다”면서 “과학 인재 양성을 토대로 미래 교육 명문 도시 금천을 구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인공지능 ‘결함’에서 찾은 인간 존재의 미덕 [OTT 언박싱]

    인공지능 ‘결함’에서 찾은 인간 존재의 미덕 [OTT 언박싱]

    인류가 이뤄 낸 문명 발전의 원동력은 무엇일까. 넷플릭스 오리지널로 최근 공개된 프랑스 영화 ‘빅버그’는 이 흥미로운 질문을 연극의 형태로 풀어낸 SF다. 제목 그대로 ‘큰 결함’으로 인해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다. 2045년을 배경으로 한 작품의 공간은 인공지능(AI)이 보편화가 되어 있으며 가정마다 안드로이드 로봇이 있다. 인간은 여가를 즐기고 로봇이 노동을 대체하는 형태가 정착된 미래를 그린다. 레트로 감성을 지닌 알리스는 모니크와 아인슈타인을 비롯한 구식 로봇들과 함께 지내고 있다. 그녀의 집으로 하나둘 모여들어 각자 욕망을 풀던 사람들은 AI 네스트로에 의해 집에 갇히게 된다. 이들이 처한 위험은 표면적으로 교통체증이다. 이 교통체증의 이유는 로봇 경찰 부대 요닉스에 생긴 결함으로 반란이 일어나 교통통제를 해 줄 존재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기계에게 손발을 맡긴 인간이 결박을 당하는 신세가 된 것이다. 구식이란 점 때문인지 모니크 등 알리스의 로봇들은 이 버그(결함)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외부의 위험이 요닉스라면 내부의 위험은 인간 자신들이다. 이들은 탈출 시도와 함께 서로 갈등을 빚으며 욕망이 충돌하는 모습을 보인다. 일곱 명의 인물이 각자 다른 욕망을 보여 준다는 점에서 성경의 칠죄종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기계에 비유하자면 인간의 결함으로 볼 수 있는 지점이다. 이 결함은 앞서 언급했던 인류 문명 발전의 원동력을 묻는 질문에 대한 답이라 할 수 있다. 다른 동물들에 비해 신체적으로 연약하게 태어난 인간이 지배자 위치에 올라설 수 있었던 이유는 두뇌에 있다. 도구를 통해 신체적인 결함을 채워 나간 것처럼 인류 문명은 이 결함을 채우는 방향으로 발전을 거듭했다. 신체의 영역을 넘어서 두뇌 영역까지 확장된 형태가 바로 AI이다. AI에 의해 위협을 받는 인간의 모습은 결함을 채우려는 끝없는 욕심이 만든 재앙이다. 흥미로운 점은 모니크를 비롯한 로봇들이 인간이 되고자 한다는 것이다. 인간의 결함은 소통의 매개라는 역설을 지닌다. 개인으로는 완벽할 수 없기에 협동을 하고 교감을 나눈다. 때로는 희생과 자기파괴 같은 이성적이지 못한 선택을 할 때도 있지만 모니크에게는 그 모습 또한 인간이 지닌 아름다운 결함으로 다가온다. 이 작품은 ‘큰 결함’이 만든 비극적인 사건 속에서 인간의 존재 가치를 발견하는 미덕을 선보인다. 영화를 연출한 장 피에르 주네는 ‘잃어버린 아이들의 도시’(1995), ‘아멜리에’(2001) 등을 통해 선보인 환상적인 영상미와 동화 같은 스토리를 장점으로 보여 줬다, 한정된 공간을 바탕으로 대사로 사건을 풀어내는 구성은 연극적인 묘미를 지닌다. 다소 기괴한 표현과 화려한 색감은 영화적인 재미를 더한다. 15세 이상 관람가.미래사회 인간과 AI의 관계를 다룬 이 영화와 함께 보기 좋은 넷플릭스 시리즈로 ‘러브, 데스+로봇’을 추천한다. 20분이 넘지 않는 단편 애니메이션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다채로운 상상력이 돋보인다. 2019년 1시즌 18화, 지난해 2시즌 8화까지 나왔다. 디스토피아의 세계관보다는 인간과 로봇이 공존하는 미래를 그려 냈다는 점에서 시선을 사로잡는다. SF에 장르적인 바탕을 두면서 미스터리, 호러, 괴수물, 스팀펑크 같은 장르적인 매력에도 충실한 모습을 보인다.애니메이션 감독으로 ‘데드풀’을 통해 큰 인기를 얻은 팀 밀러와 스타일리시한 연출로 유명한 데이비드 핀처가 손잡은 만큼 영상미에서 큰 만족을 선사한다. 에피소드를 보면 ‘요거트가 세상을 지배할 때’, ‘아이스 에이지’처럼 귀엽고 아기자기한 매력을 지닌 작품이 있는가 하면, ‘숨겨진 전쟁’, ‘무덤을 깨우다’처럼 장르적인 색깔이 강한 작품도 있다. ‘목격자’의 경우 구성적인 측면에서 미스터리를 자아내는 기교가 뛰어난 만큼 관람을 추천하는 에피소드다. 청소년관람불가. 김준모 키노라이츠매거진 편집장
  • [올림픽 1열] 자랑에 안달 났네… 중국의 투머치한 로봇굴기

    [올림픽 1열] 자랑에 안달 났네… 중국의 투머치한 로봇굴기

    [중계화면 그 이상의 소식, 올림픽을 1열에서 경험한 생생한 이야기를 전합니다.]아시죠. 원래 진짜 잘난 사람은 잘난 척 안 하는 거. 못난 사람이 괜히 더 자부심 넘치는 거. 그다지 그럴 필요 없어 보이는데, 쓸데없이 과한 걸 요즘은 ‘투머치’(Too much)하다고 합니다. 이 글이 투머치하여 송구스럽겠고,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곳곳에 보이는 중국의 로봇 자랑도 그렇습니다. 세계 최다 인구에서 나오는 소비력을 바탕으로 중국은 이제 부정할 수 없는 ‘대국’이 됐습니다. 정치나 인권, 사회 인프라, 빈곤 문제 등 아직 여러 분야가 후진적이지만 경제력만큼은 세계를 움직이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갑자기 부자 되면 뭐하고 싶어할까요. 네. 당연히 자랑하고 싶어합니다. 대국의 힘을 보여주기에 첨단 기술만큼 좋은 소재는 없습니다. 소설 ‘동백꽃’에서 점순이가 “느 집에 이거 없지?”라고 말하는 것처럼 첨단 기술로 “느 나라에 이거 없지?”라고 자랑할 수 있으니까요. 우주기술과 로봇기술 등 첨단기술에 대대적으로 투자한 중국이 로봇기술을 보여주기에 올림픽만큼 좋은 기회는 없어 보입니다.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는 무대이니 중국은 올림픽에 맞춰 다양한 로봇을 준비했습니다. 자랑에 아주 안달이 난 모습인데 올림픽이 없었다면 이거 자랑 못해서 어떻게 버텼나 싶을 정도입니다. 굳이 로봇으로 성화봉송을?저는 아직도 의문입니다. 어떤 사람이 주자로 뛰는지가 의미 있는 성화인데 왜 로봇이 굳이 물에 들어가서 성화를 옮겼나. 중국은 물에 로봇을 집어넣고 로봇이 성화를 옮기는 장면을 전 세계에 내보내면서 “느 나라엔 이거 없지?”를 말하고 싶었나 봅니다. ‘세계 최초 로봇 성화’란 자랑스러운 타이틀을 얻었지만 다른 나라가 이걸 따라서 하긴 할까 의문이 듭니다. 그런데 이것은 ‘투머치’의 시작이었으니… 로봇은 올림픽 곳곳에 퍼져 있습니다. 중국으로선 안타까워할 일이지만 대다수는 중국에게서 첨단기술을 떠올리지 않습니다. 아마도 다른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하기 때문일 텐데요. 저도 그랬고, 그래서 중국이 올림픽 곳곳에 로봇을 둔 것을 보고 신기하긴 합니다. ‘메이드 인 차이나’이니 품질은 좋은가 의문도 당연히 따릅니다.가장 화제가 되는 로봇은 역시 미디어센터 내 식당에 있는 로봇들입니다. 로봇이 음식을 만들고 로봇이 서빙을 합니다. 사람만큼은 아니겠지만 칵테일을 열심히 쉐킷쉐킷(shake it)하는 바텐더 로봇도 있습니다. 아직 올림픽이 시작하지 않았을 때 서빙봇은 대단한 화제였습니다. 취재거리가 없는 전 세계 취재진은 서빙봇을 집중소개했습니다. 초기엔 로봇이 서빙해주면 인증샷을 찍느라 여기저기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신기한 걸 찍어 올리고 싶은 건 누구나 같은 마음이니까요. 그런데 이 로봇들, 겉모습만 그럴듯하고 실속은 별로 없어 보입니다.해외여행을 해보신 경험이 있다면 그 나라 음식이 맞지 않을 때 햄버거만큼 만만한 음식이 없다는 걸 잘 아실 겁니다. 그런데 미디어센터 햄버거는 걸러야 할 1순위 음식입니다. 100% 로봇이 만들어주는데, 빈약한 야채와 중국식 패티는 입에 물자마자 순식간에 후회와 번민의 시간을 가져옵니다. 여러 언론에서 음식 맛없다는 이야기는 보셨을 테지만, 대체로 맛이 없긴 합니다. 그렇다고 정말로 모든 음식이 다 맛없지는 않습니다. 다만 ‘사람이 만들면 더 맛있겠다’ 싶은 생각은 늘 듭니다. 음식이 너무 기계적인 느낌이어서요. 어떤 엘레베이터에는 자동으로 사람이 다가가면 소독액을 뿌려주는 기계도 있습니다. 한 번은 뒤에서 ‘찍’ 하는 소리가 들려 돌아보니 가까이 갔다는 이유만으로 기계가 옷에 소독액을 뿌려놓는 것이었습니다. 굳이 그렇게 투머치하게 친절할 필요가 있었을까. 같이 엘레베이터에 있던 외신 기자는 “너 자동 소독됐다”고 웃으며 놀리기도 했습니다. 사람도 많으면서 로봇을 써서 무얼 하나또 흔하게 볼 수 있는 건 청소봇입니다. 청소를 하는 건 거의 못 봤는데 일단 어디나 입구 근처에 누구나 오가면 볼 수 있는 자리에 떡하니 있습니다. 미디어 센터 내에 있는 로봇은 나름 열심히 청소합니다. 그 넓은 공간을 다 청소할 수 있긴 할까 의문은 드는데 수많은 청소봇 중에 미디어센터에 있는 친구가 제일 열심히 움직이긴 합니다. 사람 제일 많은 곳이니 당연히 잘 보여야겠지요. 그런데 이 많은 로봇을 보며 한 가지 드는 생각이 있습니다. 청소나 서빙, 요리 같은 사람의 영역을 굳이 로봇을 만들어 대체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그것도 이렇게나 사람이 많은 중국에서 말입니다. 기술의 발전이 많은 사람의 일자리를 뺏는 건 너무나 익숙한 일입니다. 매년 수백만 명이 취업시장에 쏟아져 나오는 중국으로서는 기술의 발전으로 일자리를 잃는 사람들이 다른 나라보다 훨씬 많은 규모일 것으로 추정됩니다. 모두가 고급인력은 아닐 테니까요.실제로 베이징올림픽에서 활동하는 로봇을 보면 그거 다 사람이 해도 될 일입니다. 청소봇이 있지만 막상 청소는 청소 노동자가 더 많이 합니다. 요리? 그것도 사람이 하면 됩니다. 당연히 서빙도 마찬가지입니다. 칵테일 로봇 만들 시간과 비용을 아껴 차라리 바텐더 하나 고용했으면 그 사람의 인생이 조금 더 행복하지 않았을까요. 그래서 오히려 로봇 옆에 들러리로 서 있는 직원들이 안쓰러워 보이기도 합니다. 이들이 하는 일이라곤 가만히 서 있다가 로봇이 만들어주는 칵테일을 손님에게 전달하는 일뿐입니다. 로봇이 만든 요리를 쟁반에 담아주는 일이 전부고요. 로봇이 청소하는 걸 피해서 지켜보다가 부족한 부분을 다시 청소하는 게 이들의 일입니다. 로봇의 이유는 사람이 더 편하기 위해서겠지만, 중국처럼 감히 상상할 수 없는 규모의 인구가 일자리를 필요로 하는 곳에서 로봇이 과연 괜찮은 역할을 할 수 있을까 의문입니다. 그렇다고 중국이 사회보장제도가 잘 발달해서 취약계층을 다 먹여 살릴 수 있는 나라가 아니기도 하고요. 소름 돋을 정도로 정교한 감시 기술 로봇이 꼭 움직이는 로봇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제자리에 서서 사람이 해야 할 역할을 대신하는 기계들도 일종의 로봇입니다. 베이징올림픽에서 가장 소름 돋는 건 미디어센터나 경기장을 출입할 때 취재진의 출입카드를 인식하는 출입관리 로봇입니다. 지나갈 때마다 ‘찰칵’하는 소리와 함께 기가 막히게 사람의 정체를 파악하는데 출입카드를 아무리 가려도 소용이 없습니다. 성능이 좋은 기계는 심지어 가방 속에 깊이 숨은 출입카드마저 인식할 정도입니다.(어디까지 하나 보자는 마음으로 나름 여러 가지 실험을 해봤습니다.) 지난해 도쿄올림픽과 비교되는 부분인데요. 도쿄올림픽 때도 마찬가지로 출입카드 확인을 했으나 그때는 자기가 자신의 의지를 가지고 직접 기계에 찍어야 했고, 중국은 자기 의사와 상관없이 강제로 찍히는 차이가 있습니다.게다가 중국은 경기장 기자실에 들어갈 때도 입구에서 순간적으로 사람의 체온과 얼굴을 캡쳐해서 보관하기도 합니다. 코로나19 때문에 ‘폐쇄형 고리’ 안에서 운영하는 올림픽인 만큼 방역이라는 핑계를 댈 수도 있겠습니다만 어딘가 불안하고 씁쓸한 것도 사실입니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개인정보가 수집되고, 권력기관에 의해 감시받는 느낌이 든달까. 안 그래도 중국에 오기 전에 ‘중국의 얼굴인식 기술이 굉장히 뛰어나다’는 이야기를 듣고 와서 더 그런가 봅니다. 굳이 이 투머치한 이야기를 전하는 것은 중국은 개개인의 일상을 깊이 감시하고 지배하는 것이 가능한 나라이니 이런 기술이 아무렇지 않게 활용되는 건 아닐까 해서 그렇습니다. 중국처럼 절대권력이 살아있는 나라가 이렇게 성능 좋은 기술력을 악용하자면 한없이 악용할 수 있을 테니까요. 매번 어디 다니는지 샅샅이 수집된다면 얼마나 끔찍할까요. 어쨌든 중국은 이번 올림픽을 통해 로봇 기술을 실전에 톡톡히 활용하는 모습입니다. 폐쇄형 고리 안에서 전 세계 취재진을 상대로 중국 내부적으로 뭔가 비밀스러운 실험을 해보는 건 아닐까요. ‘그럴 일 없다’고 아무리 강력하게 주장해도 중국은 쉽게 믿을 수 없는 나라인지라 불신의 눈초리를 쉽게 거둘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이 로봇들 올림픽 끝나면 다 어떻게 될까요. 딱히 써먹을 곳은 없어 보이는데 말입니다.
  • 민주당 청년선대위 “TV토론에 후보자별 수어통역사 배치”요구

    민주당 청년선대위 “TV토론에 후보자별 수어통역사 배치”요구

    청각장애인 10년째 알권리 주장…“1인 1통역 필요”더불어민주당 다이너마이트 청년선대위가 TV토론회에서 발화자별 수어통역사를 배치할 것을 주장했다. 1명의 수어통역사가 모든 토론자의 몫을 통역하는 관행을 중단하고 각각 통역이 이뤄지게 함으로써 청각장애인의 완전한 이해를 도와야 한다는 요구다. 민주당 청년선대위는 10일 민주당 원내대표실에서 이와 같은 내용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요구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윤호중 원내대표, 이동학 최고위원, 최혜영 의원, 홍서윤 청년대변인 등이 참석해 청각장애인들이 대선 TV토론에서 충분한 정보를 전달받지 못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청년선대위는 수어통역사 부족으로 토론 과정에서 후보자별 공약 및 토론 내용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청각장애인의 참정권이 제한되고 있다는 입장이다. 현행 공직선거법상 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하는 대담·토론회에서 청각장애인을 위한 자막 또는 수어통역 제공은 의무사항이지만, 수어통역사의 최소 인원수는 명시돼 있지 않다. 청각장애인 및 수어통역사협회는 지난 10년 동안 선관위에 발화자별 수어통역사 배치를 요구해왔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2017년 대선 토론 당시 1명의 수어통역사가 2시간 동안 6명의 발화자를 통역해 청각장애인들이 국가인권위원회 진정을 넣은 일도 있었다. 인권위는 2018년 5월 다수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한 토론 방송을 할 경우 수어통역사를 2인 이상 배치할 것을 지상파 방송 3사에 권고한 바 있다. 민주당은 세차례(2월 21·25일, 3월 2일)에 걸친 선관위 주최 TV토론의 발화자별 수어통역사 배치를 당 차원에서 선관위에 공식 요청했지만 아직까지 답변을 받지 못한 상태다. 선관위는 지난 2017년 ‘수어통역창 확충’에 대한 수어통역협회의 질의에 방송사의 기술적 문제로 인해 불가능하다고 답했지만 방송사는 기술적 문제가 없고 선관위 측이 예산을 늘리면 가능하다며 반박했다. 민주당 청년선대위 ‘리스너 프로젝트’에서 이와 같은 내용을 제안한 손혜영씨는 간담회에서 “한명의 통역사가 여러 명의 후보를 통역하다보면 누구의 발언인지, 누구의 대답인지 구별하기 어려운 상황이 많아 정확한 정보 전달이 어려워 끝까지 시청을 할 수 없다”며 “나라의 중요한 미래를 결정짓는 대통령선거에서조차도 정보의 접근이 장애가 된다”고 말했다. 조성현 수어통역사협회장은 이 자리에서 “현재 토론회 및 방송통역의 경우 2시간이고, 4시간이 할 것 없이 단 한명의 수어통역사로 AI로봇처럼 부려먹고 있다”면서 부당함을 호소했다. 한편 민주당 청년선대위는 장애인·이주민·청소년 등 우리 사회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의 목소리를 중앙으로 끌어올리고 자원순환 등 새로운 정치 어젠다를 제시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 깔끔하게 청소한 뒤 충전기로 복귀… 마른 커피 얼룩도 말끔

    깔끔하게 청소한 뒤 충전기로 복귀… 마른 커피 얼룩도 말끔

    “저도 집에서 고양이를 키우고 있는데 현존하는 최강의 청소기라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다시 강화되기 전 식사 자리에서 만난 LG전자 측 관계자가 자사 기술력에 자신감을 보이며 로봇청소기 세트를 추천했다. 새로 출입하면서 인사하는 자리로, 가전업계 전반에 대한 대화를 나누다가 “고양이를 키우고 있어 청소기를 새로 알아보려던 참이었다”는 말에 제품 체험 권유로 이어졌다. 홍보맨들의 고정적인 멘트이겠거니 하면서도 자신감의 근거를 확인하고 싶어 2주가량 로봇청소기 ‘LG 코드제로 R9 오브제컬렉션’과 로봇 물걸레 청소기 ‘LG 코드제로 M9 씽큐’를 빌려 사용했다.박스를 개봉할 당시 기대감은 별로 크지 않았다. 이미 2018년 구매해 몇 차례 수리를 받아 사용하고 있는 로봇청소기가 있는 데다 외관도 비슷했기 때문이다. 신형 로봇청소기가 다른 점이 있다면 조금 더 가벼워지고 색상이 기존 회색에서 베이지톤으로 밝고 깔끔해졌다는 정도다. 각 제품을 설치, 충전하면서 와이파이 신호로 스마트폰 ‘LG 씽큐 앱’에 등록했다. 앱에 각각의 제품을 등록하면 가정 내 ‘청소 지도’를 그린 뒤 청소를 원하는 시간과 장소를 스마트폰으로 지정하고 원격으로 조정할 수 있다. 두 제품 모두 음성 인식 센서가 탑재돼 “하이 엘지, 청소 시작”이라는 음성 명령에도 반응했다. 먼지 흡입용 청소기와 물걸레 청소기를 서로 다른 공간에 두고 동시에 작동시킬 수도 있지만, 앱을 통해 먼지 청소 후 물걸레 청소기가 작동하도록 설정해 두고 사용했다. 매일 정해 둔 시간 로봇청소기가 실내 곳곳의 먼지와 이물질 등을 제거하고 다시 충전기로 돌아가면, 그 즉시 물걸레 청소기가 충전기를 떠나 청소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제품을 체험하면서 자신감의 근거를 알 수 있었다. 5년째 집안 청소를 담당하고 있는 기존 로봇청소기도 청소 성능 자체는 만족스러웠으나 지도를 반복적으로 그려도 베란다 턱에 걸려 집안 전체 청소를 마치지 못한 채 방전되는 일이 많았다. ‘청소금지 구역’으로 설정해도 통하지 않는 경우도 자주 일어났다. 하지만 R9 제품은 처음 청소지도를 그린 후 언제나 제시간에 충전대를 떠나 청소를 깔끔하게 마친 후 충전대로 복귀해 다음 청소를 준비했다. 물걸레 청소기 M9의 성능 역시 만족스러웠다. 보여주기식으로 ‘물칠’만 하지 않을까 의심도 들었지만, 약 2㎏의 제품 무게가 물걸레 표면 쪽으로 압력을 가해 힘으로 눌러 닦는 효과를 보였다. 고무 패드가 끌린 흔적이나 마른 커피 얼룩 등도 말끔히 지워 냈고, 작동 소음이 거의 들리지 않을 정도로 조용한 점도 장점이다. 이만하면 쓸고 닦는 수준의 가사노동에서는 해방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프리미엄 제품답게 가격은 부담이다. 로봇청소기 R9 시리즈는 LG전자 공식 홈페이지에서 119만~129만원, 물걸레 로봇청소기 M9 시리즈는 64만~74만 9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또 두 대 모두 각각 청소 시간이 1시간에 달하는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 [고든 정의 TECH+] 사람 대신 사과 따는 AI드론, 일손 해결사 될까?

    [고든 정의 TECH+] 사람 대신 사과 따는 AI드론, 일손 해결사 될까?

    코로나19 대유행이 과거 전염병 유행과 크게 달랐던 점 중에 하나는 사회 경제적으로 엄청난 파급 효과를 가져왔다는 점입니다. 농업 부분에서도 예외일 수 없는데, 유럽 선진국의 경우 상대적으로 인건비가 저렴한 외국인 노동자에 의존했던 분야에서 갑자기 일손을 구하지 못해 큰 곤경에 처한 곳이 많았습니다. 사실 코로나19가 아니더라도 이미 많은 나라에서 도시 인구 집중으로 인해 농업 노동력 부족이 만성화 되고 있습니다.이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이스라엘의 테벨 에어로보틱스 (Tevel Aerobotics)는 과일 수확용 인공지능 드론인 FAR (Flying Autonomous Robot)을 공개했습니다. FAR는 쿼드롭터 형태의 드론으로 과일과 나무에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는 디자인을 갖추고 있습니다. 사과를 따는 방법은 집게 같은 로봇 팔을 이용하거나 혹은 진공청소기 같은 흡입 시스템을 이용합니다. FAR 드론 네 대가 하나의 무인 트랙터에 케이블로 연결되어 전력을 공급받으면서 과일을 수확할 수 있기 때문에 하루 종일 작업이 가능합니다.이 시스템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바로 드론이 잘 익은 사과를 고른 후 안전하게 따서 트랙터 위에 올려놓는 것입니다. 물론 드론이 사람의 도움 없이 스스로 자율 비행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테벨 에어로보틱스가 집중한 부분도 이것으로 FAR 드론은 인공지능의 힘으로 서로 엉키거나 부딪치지 않고 비행해 나무에 손상 없이 잘 익은 사과만을 따서 트랙터 위에 올려놓습니다. 인공지능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과거에는 반드시 사람 손으로 해야 했던 일을 로봇이 대신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테벨 에어로보틱스는 이 기술을 이스라엘뿐 아니라 스페인, 미국, 이탈리아 등 다른 선진국에 수출하기 위해 준비 중입니다. 물론 현재는 기술 개발 단계로 당장 드론을 투입해 과일을 수확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10년, 20년 후에는 드론이 과일을 따는 모습이 그렇게 낯설지 않은 시대가 올지도 모릅니다. 농촌 인구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으로 고민하는 우리에게도 시사점이 있는 인공지능 드론 기술로 생각됩니다.
  • 로봇·친환경 성화, 첨단 드론공연… 짧고 굵은 ‘기술굴기 100분쇼’

    로봇·친환경 성화, 첨단 드론공연… 짧고 굵은 ‘기술굴기 100분쇼’

    올림픽 개회식은 개최국의 문화적 역량이 집약되는 무대이자 전 세계에 전하고 싶은 가치를 자랑하는 무대다.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개회식은 현재 중국이 세계에 선보이고 싶은 가치인 ‘친환경’과 ‘로봇 기술’이 핵심 키워드일 것으로 예상된다. 베이징올림픽 개회식이 4일 중국 베이징 국가체육장에서 열린다. 2008년 하계올림픽 개회식이 열렸던 곳이지만 규모는 코로나19 때문에 14년 전보다 대폭 축소된다.2008 하계올림픽에 이어 이번에도 개회식 총괄 연출을 맡은 장이머우 감독은 지난달 언론 인터뷰에서 “2008년과 같을 순 없다. 시대가 달라졌고 대중의 관점도 달라졌다. 또한 하계올림픽과 동계올림픽은 다르다”면서 “이번 동계올림픽 개회식 목표를 ‘간략하지만 멋진 것’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행사 시간 100분 이내, 공연 인원은 3000명 정도라고 언급했는데 이는 2008년 245분 동안 2만여명이 동원됐던 것에 비해 크게 줄어든 규모다. 올림픽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행사에 동원될 3000명의 공연 인원은 95% 이상이 10대 청소년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 베일에 가려져 있지만 성화 봉송만 놓고 보면 이번 개회식이 ‘친환경’과 ‘기술’을 키워드로 한다는 점을 짐작해 볼 수 있다. 지난 2일 수륙양용 로봇이 성화를 장착한 채 물속으로 입수해 다른 로봇의 성화봉에 점화하고, 불을 넘겨받은 로봇이 다시 물 위로 떠올라 다음 주자에게 넘기는 모습은 중국의 로봇 기술을 전 세계에 알리는 장면이었다. 탄소섬유로 제작된 성화봉 ‘페이양’은 수소연료 사용으로 ‘녹색 올림픽’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왕샹위 베이징올림픽조직위 부국장은 “수소연료는 기본적으로 탄소가 발생하지 않는다. 이는 녹색 올림픽 이념과 기술적 성과를 보여 준다”며 친환경과 첨단 기술을 강조했다. 사상 최초로 100% 인공 눈을 사용하는 동계올림픽으로 환경 이슈가 불거진 데다, 환경 파괴의 주범국으로 비판받는 중국으로서는 친환경 키워드로 개회식을 진행해 안 좋은 이미지를 씻어내겠다는 것이다. 개회식 행사에서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는 ‘드론쇼’다. 최근 국제 이벤트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드론쇼는 중국이 첨단 기술을 자랑할 좋은 기회다. 중국은 세계 1위 드론 기업인 DJI를 필두로 전 세계 드론 시장의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을 정도로 드론 기술이 앞서 있다.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을 연출했던 송승환 KBS 해설위원은 3일 “아직 자세한 내용은 모르지만 2008년 베이징 대회에 비해서는 많이 축소됐고, 동계올림픽인 만큼 눈이나 얼음 같은 소재를 활용해 시각적인 연출에 많이 신경 쓴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개회식에선 그리스, 개최국 언어 순서, 차기 개최국(이탈리아), 개최국(중국) 순으로 입장한다. 한국은 쇼트트랙 대표 곽윤기와 김아랑을 기수로 73번째로 입장할 예정이다.
  • ‘핵인싸’ 서빙봇 자랑하는 중국, ‘인증샷’은 못 참지

    ‘핵인싸’ 서빙봇 자랑하는 중국, ‘인증샷’은 못 참지

    여기저기 ‘촬영 금지’를 알리는 팻말이 있지만, 기사로 쓰고 싶고 소셜미디어에 올리고 싶은 마음은 전 세계 취재진이 똑같은 모양이다.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메인 미디어센터 식당의 서빙 로봇은 모두의 이목을 사로잡는 ‘핵인싸’다. 중국은 베이징올림픽을 통해 자국의 첨단 기술을 곳곳에서 선보이고 있다. 숙소는 물론 미디어센터 곳곳에서 대형 로봇 청소기가 열심히 청소하고 있고 QR코드도 한국보다 폭 넓은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이 가운데 단연 눈길을 끄는 첨단 기술은 식당 내 로봇이다. 미디어센터 식당에서는 천장에서 음식을 갖고 내려오는 로봇을 흔하게 볼 수 있는데 식당에 갈 때마다 꼭 누군가가 이 장면을 촬영하고 있다. 아직 올림픽이 개막하지 않은 만큼 올림픽 관련 콘텐츠를 담아야 하는 취재진 사이에서 인기가 남다르다. 서빙 로봇을 이용하려면 먼저 주문하고 카운터에서 알려 주는 테이블 번호를 찾아 앉으면 된다. 해당 좌석에서 기다리고 있으면 분홍빛으로 알림 문구가 테이블 위에 뜨고 로봇이 음식을 가지고 내려온다. 이 장면을 사진이나 영상으로 한번 찍어 주고 음식을 받아 자리에서 먹으면 된다. 식당엔 서빙 로봇 외에 요리 로봇도 볼 수 있다. 직원이 기본적인 음식 재료를 담아 내보내면 나머지는 로봇이 알아서 처리한다. 정량에 맞게 국물 등을 그릇에 담고 정해진 시간을 기다렸다가 꺼내 앞에서 기다리는 직원에게 전달한다. 안내 TV에는 자신이 주문한 요리가 나오기까지 시간이 얼마나 남았는지도 뜬다. 자랑스러운 볼거리인 만큼 직원들도 따로 촬영을 제지하진 않는다. 한 직원은 신기해하며 사진을 찍는 기자와 눈이 마주치자 자신감 넘치는 표정과 함께 “니하오”라는 인사를 건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 “AI가 밥도 해준다” 中올림픽 선수촌 최첨단 시설, 일본도 인정?

    “AI가 밥도 해준다” 中올림픽 선수촌 최첨단 시설, 일본도 인정?

    내달 4일 시작되는 중국 베이징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외국인 선수단을 위한 올림픽 선수촌 시설이 속속 공개돼 화제다. 특히 지난해 개최된 일본 도쿄올림픽 선수촌 시설과 비교하는 각종 시설 경험담이 소셜미디어 서비스(SNS)에 공개되면서 이목이 쏠렸다. 중국 관영매체 신화통신은 일본의 유력 일간지 마이니치신문 보도를 인용해 베이징 동계올림픽 메인 미디어센터와 호텔 등에 배치된 인공지능(AI) 로봇들의 활약상을 30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메인 미디어센터 식당에는 AI 로봇이 배치돼 선수단이 주문한 음식을 식탁 위로 안전하게 배달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선수단 사이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목적으로 기존의 인력 배치를 대체한 AI가 활용되고 있는 것. 음식 배달뿐만 아니라, 선수단이 원하는 음식을 주문받고 직접 조리하는 주방 시설에도 AI가 전면에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투명한 유리 벽을 사이에 두고 식당을 찾은 선수단이 원하는 음식을 버튼을 사용해 주문하고, 주문을 받은 유리 벽 너머의 AI가 주방에서 직접 음식을 조리하는 방식이다. 완성된 음식이 진열대 위에 올려지면 배송을 전문으로 하는 AI가 선수단이 착석한 식탁 위로 음식을 배달해주는 시스템이다. 이때 식당에서 원하는 음식을 주문한 선수단과 관련 직원들은 주문 후 지정된 좌석에 앉아서 기다리기만 하면 편리하게 음식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해당 매체는 보도했다. 이 로봇 식당은 10분당 200명의 음식을 한 번에 제조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선수촌 식당에서는 오후 5시 30분부터 칵테일을 전문으로 제조하는 AI 로봇이 활동을 시작해오고 있다. 선수촌을 방문한 선수단과 관련 직원들을 위해 오후에만 제한적으로 운영 중인 AI 칵테일 바에 배치된 칵테일 제조 전문 AI다. 일종의 전문 바텐더와 유사한 수준의 칵테일일 제조, 유리잔에 담아 식탁 위에 전달하는 업무를 담당해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호텔 로비에 배치된 소독 전문 AI는 호텔 곳곳을 순환하며 방역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호텔 로비에 들어선 고객들을 대상으로 소독제를 방사하는 업무도 바로 이 AI가 하는 중요한 업무 중 하나다.  방문객 전용 호텔과 선수단이 입주한 선수촌 시설에는 로비 바닥과 복도, 엘리베이터 내외부 시설, 비상구 계단 등을 순환하며 소독제를 방사하는 전문 청소 AI 로봇도 곳곳에서 목격할 수 있다.  이 AI 로봇은 전·후면에 365도 카메라가 설치돼 있어 건물 내부의 방문객들과 마주칠 시 미리 자리를 피하는 등의 방식으로 최일선 방역 현장에 활용되고 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이 같은 AI 활용 방식에 대해 일본 마이니치신문은 ‘베이징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AI를 이용한 서비스를 제공해오고 있다’면서 ‘인적 접촉을 최대한 피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효율성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첨단과학기술을 접목한 동계올림픽은 선수촌을 찾은 이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가져다주고 있다’고 호평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앞서 중국 지난 28일에는 미국 루지 국가대표 선수인 서머 브릿쳐가 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으로 올림픽 선수촌 내부의 모션베드(전동침대)를 공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영상에는 브릿쳐가 리모컨 버튼을 눌러 침대 각도를 조절했는데, 30초가량의 이 영상은 30일 기준 350만 건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해 누리꾼들 사이에서 놀랍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선수촌 전동침대는 가로 1.2m, 세로 2m 사이즈의 스마트 침대로 제작, 선수들의 맥박과 호흡 등 건강 상태를 자가로 진단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 가슴으로 낳아 지갑으로 키우는 ‘내새꾸’…펫가전의 진화

    가슴으로 낳아 지갑으로 키우는 ‘내새꾸’…펫가전의 진화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가정이 꾸준히 늘면서 이들을 위한 가전 시장도 진화하고 더욱 커지고 있다. 지난해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발간한 ‘한국반려동물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말 기준 반려동물을 기르는 국내 가구는 전체 가구의 30%(603만 가구)에 육박했다. 인구로는 1448만명으로, 한국인 4명 중 1명은 반려동물과 함께 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등록되지 않은 반려동물까지 추산하면 이 규모는 크게 늘 것으로 전망된다.반려견이나 반려묘를 키우는 가정에서는 “가슴으로 낳아 지갑으로 키운다”는 말처럼 가족 구성원인 반려동물과의 공생을 위한 투자에 적극적인 편이다. 국내 가전 시장 역시 이런 흐름에 맞춰 더욱 진화한 기능의 제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LG전자가 출시한 ‘퓨리케어 360도 공기청정기 펫 알파 오브제컬렉션’은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공간의 공기질 관리에 특화된 제품이다. LG전자가 ‘펫 모드’로 자체 실험한 결과 오토모드 대비 약 64% 더 강한 풍량으로 반려동물이 활동하는 공간을 정화한다. 부착형 극세필터는 필터에 달라붙은 반려동물의 털과 먼지를 손쉽게 제거할 수 있고 물 세척 후 재사용도 가능하다. 여기에 탈취 성능도 더했다. 글로벌 시험인증기관인 TUV 라인란드가 시험한 결과 이 제품에 탑재된 광촉매필터는 반려동물 배변 냄새의 주요 성분인 암모니아, 아세트알데히드, 아세트산 등 필터에 누적된 유해가스를 기존 제품보다 약 55% 더 제거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4월 선보인 로봇 청소기 ‘비스포크 제트 봇 AI’는 스마트폰의 스마트싱스 앱을 통해 집 안에 있는 반려동물의 움직임을 외부에서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또 반려동물이 심하게 짖거나 장시간 움직임이 없을 때에는 사용자에게 알림을 보내준다. 로봇 청소기 본체에 탑재된 스피커를 통해 반려동물 전용 음악을 들려주는 기능도 있다. 삼성전자는 반려동물 앱인 ‘아지냥이’와 협력해 제작·선곡한 노래 20곡을 무료로 제공한다.영국 기업 다이슨도 반려동물을 키우는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다이슨은 지난해 5월 녹색 레이저 센서를 탑재한 무선 청소기 ‘V15 디텍트’를 출시하면서 클리너 헤드에 엉킨 머리카락이나 반려동물의 털을 감아 바로 먼지통으로 보내주는 헤어 스크류 툴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클리너 헤드에 반려동물 털 등이 엉키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원뿔형의 엉킴 방지 브러시바를 개발해 다양한 조건의 테스트를 거쳤다.다이슨 측은 “반려동물의 털이나 비듬 등과 같은 유기물은 집먼지와 뒤엉키면서 제품의 작동 방식에 큰 영향을 준다”라면서 “다이슨에서는 청소기를 설계할 때 실제 거주 공간에서 유발되는 먼지, 전 세계 반려동물들의 마른 사료 등을 직접 수집해 반려인들에게 최적화된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공학한림원, 일진상·해동상 수상자 선정

    한국공학한림원은 제18회 공학한림원 일진상 수상자로 송재복(62) 고려대 교수, 장석권(66) 카이스트 초빙석학교수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또 제17회 공학한림원 해동상 수상자로는 정종문(53) 연세대 교수, 한화택(65) 국민대 교수가 선정됐다. 일진상은 산학협력 증진, 기술정책 개발에 공헌한 인물, 해동상은 공학교육 혁신, 공학기술문화 확산에 기여한 인물을 발굴해 시상하고 있다. 일진상을 수상한 송재복 교수는 자율주행로봇 분야에서 많은 기술이전과 산학과제를 수행해 바람직한 산학협력 모델을 제시했고 장석권 교수는 한국산업의 구조전환 비전과 행동계획을 담은 보고서 ‘산업 미래전략 2030’ 집필을 주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해동상을 수상한 정종문 교수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관련 전문교육과정을 개설해 국내 IT 기술력과 교육수준의 위상을 제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화택 교수는 일반인과 청소년을 위한 공학 교양서적 10여권을 저술하고 다수의 공학칼럼을 집필해 공학의 중요성을 대중에게 알리는데 공헌했다. 수상자들에게는 각각 상패 및 상금 2500만원을 수여된다. 시상식은 오는 17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다.
  • [고든 정의 TECH+] 바다 밑 쓰레기 줍는 인공지능 로봇 청소기 ‘씨클리어’ (영상)

    [고든 정의 TECH+] 바다 밑 쓰레기 줍는 인공지능 로봇 청소기 ‘씨클리어’ (영상)

    전 세계 바다는 현재 플라스틱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이미 바다로 흘러 들어간 플라스틱 쓰레기의 양은 2600만톤에서 6600만톤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며 플라스틱이 아닌 쓰레기까지 포함하면 그 양은 더 늘어납니다. 이 가운데 지금까지 회수한 것은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습니다. 따라서 많은 과학자와 엔지니어들이 해양 쓰레기를 효과적으로 회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해 도전하고 있습니다. 독일 뮌헨 공대를 주축으로 유럽 내 여러 연구 기관들이 참여한 씨클리어(SeaClear) 프로젝트도 그중 하나입니다. 씨클리어 프로젝트가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 회수 프로젝트로 유명한 오션 클린업과 가장 큰 차이점은 바다 위에 떠 있는 쓰레기가 아니라 밑바닥에 가라앉은 쓰레기를 수집한다는 것입니다. 씨클리어 프로젝트의 주요 목표는 관광지나 항구처럼 바다 밑에 가라앉은 쓰레기가 많은 지역에서 플라스틱 쓰레기를 포함한 각종 폐기물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것입니다.바다 밑에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포함해 폐타이어, 깨진 유리병, 망가진 그물과 어망 등 수많은 쓰레기가 있습니다. 이들 가운데 일부는 해양 생물에게만 위험한 것이 아니라 해수욕을 즐기는 관광객에게도 위험합니다. 지금까지 이런 쓰레기들은 사람이 직접 물속에 들어가 수작업으로 제거해왔습니다. 하지만 많은 시간과 노력이 투입되는 것에 비해 실제로 회수한 쓰레기는 많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잠수부가 직접 들어가서 작업할 경우 드물지만 인명사고의 위험도 있습니다. 씨클리어 프로젝트는 무인 선박, 드론, 잠수정을 이용해서 이 작업을 자동화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작년부터 크로아티아 드브로브니크 인근 해안에서 테스트 중인 씨클리어 프로토타입은 서로 다른 네 가지 로봇이 협력하는 방식으로 해저 쓰레기를 제거합니다. 우선 모선 역할을 하는 무인 선박이 작업 위치로 이동하면 케이블로 연결된 소형 잠수정이 목표를 수색합니다.인공지능 이미지 분류 시스템이 바위나 해초 같은 자연물이 아니라 음료수병 같은 해양 쓰레기라는 점을 확인하면 역시 케이블로 모선과 연결된 쓰레기 회수용 잠수정이 로봇 팔로 쓰레기를 회수합니다. 날씨가 좋고 시야가 좋은 얕은 해안에서는 드론이 목표 수색을 위해 투입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모선 1대, 잠수정 2대, 드론 1대가 하나의 팀을 이루게 됩니다. 연구팀이 개발한 인공지능 알고리즘은 80% 정확도로 쓰레기를 분류하고 90%를 회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을 모두 자동화해야 24시간 쉬지 않고 쓰레기를 비용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물론 사람이 직접 물에 들어가 쓰레기를 제거하지 않기 때문에 훨씬 안전하게 쓰레기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현재 씨클리어 프로젝트는 유럽 연합의 지원을 받고 있으며 올해에는 함부르크에서 더 개선된 시스템을 이용해서 타당성을 검증할 예정입니다. 모든 시스템이 의도한 대로 작동한다고 해도 경제성이라는 마지막 관문이 남아 있기 때문에 상용화 가능성은 쉽게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다만 관광지 같은 특정한 환경에서는 잠수부를 쓰는 것보다 더 효과적이고 안전할 수 있기 때문에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 [CES 2022] 팬데믹 시대 인류 고민이 앞당긴 미래 기술

    [CES 2022] 팬데믹 시대 인류 고민이 앞당긴 미래 기술

    지난 5일(현지시간)부터 7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2’는 코로나19로 촉발된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시대를 사는 인류의 고민과 해법이 고스란히 드러난 자리였다. 기존 전시회가 글로벌 기업들의 ‘놀랍고, 화려한’ 신기술 경쟁에 주목했던 것과 달리 올해는 현재와 미래의 인류를 위한 가치와 이를 실현할 수 있는 기술을 더 조명했다.미국 내 오미크론 변이 등 코로나19 상황 악화로 예정보다 하루 빨리 폐막한 CES는 올해 헬스케어 분야의 기업인을 공식 기조연설자로 내세우고, 관련 전시관 규모를 키우는 등 변화를 줬다. 2020년 초부터 지금까지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이전 일상이 멈춘데다, 해마다 글로벌 행사 중 가장 먼저 열리던 CES마저 지난해에는 온라인으로 대체됐기 때문이다. 헬스테크 분야에선 실내 공기 중 코로나19 등 바이러스 감지기를 소개한 미국 옵티브, 바이러스와 박테리아 등 유해물질을 99.94% 차단하는 마스크를 개발한 프랑스 에어크좀 등 코로나 시대 맞춤형 기술과 제품들이 눈길을 끌었다. 옵티브의 바이러스 감지기 ‘바이러원’(ViraWarn) 시리즈는 가정과 사무실 등 실내 공기를 분석해 코로나19를 비롯한 바이러스를 감지하면 즉시 경고등과 경고음으로 이를 알려준다. 사무실 등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공간에서는 공간에 대한 바이러스 감지 이후, 개인용 감지기 호흡구에 숨을 불어넣으면 5초 안에 감염 여부를 판독해 알려준다.홍콩 아발론 스테리테크가 일본 소프트뱅크의 투자를 받아 개발한 자율주행 로봇 ‘위즈갬빗’은 청소와 방역 기능을 동시에 수행한다.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수면 건강을 위한 ‘슬립테크’도 주목받았다. 스마트 침대 시장 글로벌 1위 기업 미국 슬립넘버는 머신러닝(기계의 학습) 기술을 적용한 침대로 최적의 수면 상태를 제공하는 침대를 소개했다. 센서가 장착된 매트리스는 사용자의 체형과 무게, 체온 등을 실시간으로 측정해 스스로 각도와 온도를 조절한다. 한국 기업 텐마인즈는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한 코골이 완화 베개 ‘모션필로우’를 선보였다. 사용자가 수면 중 코를 골면 베개가 소리를 감지해 내장된 4개의 에어백의 팽창과 수축을 통해 수면자의 머리를 천천히 움직여 코골이를 완화시킨다. 첨단기술로 병원 방문의 문턱을 낮춘 한국 기술에는 해외 기업과 투자자들의 방문과 문의가 이어졌다. 메인 전시관인 라스베이거스컨벤션센터(LVCC) 노스홀에 자리한 AI 기반 헬스케어 기업 아이메디신은 현장을 찾은 세계 각국의 언론사에 ‘꼭 가봐야 할 곳’으로 입소문이 퍼지며 문전성시를 이뤘다.이 회사의 무선 건식 뇌파 측정기 ‘아이싱크웨이브’는 모자처럼 착용한 후 눈을 뜬 채 2분, 감은 채 2분씩 4분간 뇌파 검사를 통해 뇌의 각 부위별 활성화 정도를 파악할 수 있다. 체험 신청자는 개막 첫날 오후 폐막일까지 가득 찼다. 대구에 본사를 둔 인트인은 가정용 호흡기 진단·치료 시스템 ‘오뷰 멀티 디바이스’로 올해 CES 혁신상을 받았다. 또 구강의 침으로만 여성의 배란일을 분석할 수 있는 배란분석기와 남성 정자의 활동성을 확인할 수 있는 정자분석기에는 해외 기업의 수출 문의가 쇄도했다.
  • 물걸레 로봇청소기도 ‘오브제’로…LG전자 M9 오브제컬렉션 출시

    물걸레 로봇청소기도 ‘오브제’로…LG전자 M9 오브제컬렉션 출시

    LG전자가 프리미엄 브랜드 오브제컬렉션으로 업그레이드 한 물걸레 전용 로봇청소기 ‘코드제로 M9 오브제컬렉션’을 7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6일 LG전자에 따르면 코드제로 M9 오브제컬렉션은 집안 전체 인테리어와 어울리도록 전문가가 선정한 오브제컬렉션 컬러인 카밍 베이지, 카밍 그린 등 2가지를 적용했다. 디자인뿐만 아니라 청소영역을 구분하는 ‘마이존’ 기능도 강화했다. 고객은 LG씽큐(LG Thin Q) 앱의 마이존을 통해 작성된 실내 청소 영역을 원하는 대로 설정할 수 있다. 인접한 두 곳을 하나로 합치는 ‘영역 합치기’와 선을 그려 하나의 영역을 나누는 ‘영역 나누기’로 원하는 곳만 청소하는 것이 가능하다.LG전자의 프리미엄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A9S나 진공 로봇청소기 코드제로 R9 오브제컬렉션 등이 있다면 스마트 페어링 기능도 활용할 수 있다. 진공 청소를 먼저 마치면 코드제로 M9이 알아서 인식해 물걸레를 진행하는 기능이다. LG 코드제로 M9 오브제컬렉션의 가격은 출하가 기준 74만9000원이다. LG전자 H&A사업본부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백승태 부사장은 “압도적인 청소 성능은 물론 차원이 다른 편의성과 디자인을 갖춘 로봇청소기와 무선청소기 제품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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