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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한복판에 바퀴벌레 ‘우글우글’…서울로7017 무슨 일 [라이프+]

    서울 한복판에 바퀴벌레 ‘우글우글’…서울로7017 무슨 일 [라이프+]

    서울역 인근 고가 보행로인 ‘서울로 7017’에서 바퀴벌레가 무더기로 돌아다니는 영상이 온라인에서 확산하며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바퀴벌레 개체 증가를 우려하는 반응도 나왔다. 다만 전문가들은 현재 자료만으로 개체 수 변화나 이동 범위를 판단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서울로 7017에서 바퀴벌레가 대거 목격된 것은 사실이다. 지난 6월 공개된 영상에는 밤이 되자 화단과 시설물 틈에서 나온 바퀴벌레들이 보행로를 돌아다니는 모습이 담겼다. 당시 서울시는 전문업체를 투입해 서식지와 이동 경로를 조사하고 긴급 방역에 나섰다. 전문가들은 서울로 7017의 구조와 환경이 바퀴벌레가 살기 좋은 조건을 만들었다고 분석했다. 보행로 곳곳에 조성한 화단에 꾸준히 물을 공급하면서 습도가 높아졌고, 방문객이 흘린 음식물도 먹이가 됐을 가능성이 있다. 고온다습한 여름 날씨도 바퀴벌레의 성장과 활동을 촉진한다. 암컷 한 마리가 한 번에 40개 이상의 알을 낳을 수 있어 서식 환경이 갖춰지면 짧은 기간에도 수가 빠르게 늘어날 수 있다. 실제 개체 수 늘었나…“판단할 자료 없어” 다만 현재 자료만으로 서울로 7017 일대의 바퀴벌레 개체 수가 실제로 늘었는지, 활동 범위가 달라졌는지는 판단하기 어렵다. 현재 서울에는 지역별 바퀴벌레 개체 수를 장기간 조사한 자료가 없다. 증가 여부를 판단하려면 같은 장소에서 수년에 걸쳐 개체를 채집하고 과거 자료와 비교해야 하지만, 이를 뒷받침할 통계가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한 지역에서 바퀴벌레가 많이 발견됐다고 해서 다른 지역의 개체 수도 함께 늘었다고 단정하기도 어렵다. 바퀴벌레의 비행 거리는 길어야 15~20m 정도여서 러브버그처럼 서울 전역으로 날아가 퍼질 가능성도 낮다. 방역 민원은 크게 늘었다. 서울시가 집계한 올해 1~6월 바퀴벌레 관련 민원 접수·처리 건수는 6158건으로, 지난해 전체 1만1789건의 절반을 이미 넘어섰다. 관련 민원은 2021년 2379건에서 2024년 7241건, 지난해 1만1789건으로 증가했다. 그러나 민원 증가가 곧바로 실제 개체 수 증가를 뜻하지는 않는다. 서울로 7017 영상이 화제가 된 뒤 시민들이 바퀴벌레에 더 관심을 두면서 이전보다 자주 발견한다고 느꼈을 가능성도 있다. 폭염·폭우에 하수구 밖으로…틈새 차단해야 최근 이어진 폭염과 폭우도 바퀴벌레가 눈에 자주 띄는 원인으로 꼽힌다. 많은 비가 내리면 하수구와 맨홀에 살던 바퀴벌레가 물과 습기를 피해 지상으로 이동한다. 장마철을 앞두고 진행하는 하수구 청소의 진동도 이동을 부추길 수 있다. 도심의 녹지 확대 역시 곤충의 서식 공간을 늘린다. 이 과정에서 반복적인 방제에도 살아남은 개체가 살충제 내성을 갖추면서 퇴치가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 서울시는 지난 6월 서울로 7017의 대형 화분과 벤치, 콘크리트 틈 등에서 서식지를 확인하고 별도의 바퀴벌레 방역을 진행했다. 서울로 7017에서 진드기나 모기가 아닌 바퀴벌레만을 대상으로 방역한 것은 당시가 처음이었다. 전문가들은 약제를 무분별하게 뿌리기보다 먹이와 물을 제거하고 유입 경로를 막는 방식이 효과적이라고 조언한다. 음식물 쓰레기를 밀폐하고 배관과 하수구, 창문, 주방 후드와 환풍구 주변의 틈을 차단해야 한다. 잘못된 약제를 사용하면 내성만 키울 수 있어 반복해서 나타날 경우 전문업체의 진단을 받는 편이 낫다.
  • 구로, 생활폐기물 감량 ‘우수구’…시비 1억 추가 확보

    구로, 생활폐기물 감량 ‘우수구’…시비 1억 추가 확보

    서울 구로구가 주민 참여와 전 부서 협업을 기반으로 추진해 온 생활폐기물 감량 정책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구는 서울시가 실시한 ‘생활폐기물 다이어트 천만시민 실천 프로젝트’ 2차 성과평가에서 우수구로 선정돼 시비 1억 원을 추가 확보했다고 밝혔다. 앞서 1차 성과평가에서 장려구로 선정돼 확보한 시비 8천만 원을 더하면 총 1억 8천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 1차 평가보다 한 단계 높은 등급을 받으며 생활폐기물 감량 정책의 추진 성과를 다시 한번 인정받은 것이다. 이번 평가는 생활폐기물 감량 실적과 재활용품 분리배출 참여도, 자치구 특화사업 추진 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 자치구를 선정했다. 구는 올해 생활폐기물 감량과 올바른 분리배출 문화 정착을 위해 다양한 주민 참여형 사업을 추진해 왔다. 구민이 직접 참여하는 ‘생활폐기물 다이어트 실천서약 챌린지’를 비롯해 폐기물 배출사업장 신고 참여 확대, 분리배출 취약지역 집중 홍보, 구로구 특화 홍보콘텐츠 ‘청소는 K청소G’ 제작·운영 등을 통해 생활 속 실천을 유도하고 자원순환 문화를 확산했다. 또한 생활폐기물 감량을 구청 전 부서와 동주민센터가 함께 추진하는 협업체계를 마련하고, 주민 대상 홍보와 현장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쳤다. 주민 참여를 확대하는 동시에 행정 전반의 실행력을 높인 점이 이번 평가에서 성과로 이어졌다. 구는 이번에 확보한 시비를 활용해 생활폐기물 감량과 재활용 활성화 사업을 확대하고, 주민 참여 중심의 자원순환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장인홍 구청장은 “이번 우수구 선정은 생활폐기물 감량과 올바른 분리배출 문화 정착을 위해 주민과 전 부서, 동주민센터가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주민이 일상에서 체감하고 참여할 수 있는 자원순환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깨끗하고 살기 좋은 구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산림백서] 숲이 건네는 위로… 생명을 살리는 ‘산림치유’

    [산림백서] 숲이 건네는 위로… 생명을 살리는 ‘산림치유’

    바쁜 일상에 지쳐 마음이 무거울 때 말없이 숲길을 걸으며 위로받아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숲이 특별한 말을 건네지는 않지만 푸른색과 바람 소리, 자연의 향기만으로도 우리 마음을 다독여 준다. 헤르만 헤세는 “나무는 성소(聖所)다. 나무와 이야기할 줄 알고 그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일 줄 아는 사람은 진리를 깨닫는다”고 말했다. 오래전부터 숲은 사람들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공간이었고 이제는 그 효과가 과학적으로 입증돼 국민 정신 건강을 지키는 소중한 자산으로 주목받고 있다. 우리나라 자살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하루에도 수십 명이 스스로 생을 마감하는 등 우리 사회의 아픈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 경제적 어려움에 외로움과 고립, 우울감이 깊어지는 시대일수록 마음을 돌보고 삶의 희망을 회복할 수 있는 사회적 안전망이 더욱 중요하다. 산림치유가 자살 예방 정책의 중요한 축으로 주목받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숲이 뿜는 피톤치드는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마음을 안정시킨다. 다양한 연구를 통해 우울감과 불안을 줄이는 산림치유 프로그램의 효과가 확인되고 있다. 2024년부터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과 연계해 자살 고위험군 대상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자살 시도자 등의 우울감이 16% 개선되는, 의미 있는 효과가 확인됐다. 숲이 사람의 마음을 치유하고 삶의 희망을 회복하는 데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음을 보여 주는 값진 데이터다. 산림치유의 가치는 단순히 숲에서의 휴식에 그치지 않는다. 숲을 걷고 자연을 오감으로 느끼며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은 단절된 일상을 회복하고 삶을 다시 이어 갈 힘을 길러 준다. 고립과 외로움이 사회 문제로 떠오르는 오늘날 숲은 사람과 사람을 잇고 지친 마음을 보듬는 치유의 공간이자 우리 사회의 정신건강을 지키는 중요한 공공자산으로 그 역할이 더욱 커지고 있다. 산림청은 많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산림치유 서비스를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국립산림치유원과 전국 치유의 숲을 활용해 올해 1만명을 목표로 자살 예방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은둔 청년과 독거노인 등 사회적 고립 위험이 큰 계층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자살 위험이 커지는 봄철에 자살예방센터와 함께 ‘숲 처방 7일 챌린지’를 운영해 국민이 일상에서 숲을 찾고 스스로 마음을 돌보는 체험의 기회를 확대하기도 했다. 산림청은 앞으로도 생명존중희망재단, 국립청소년디딤센터, 독거노인지원센터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도움이 필요한 국민을 적극 발굴하고 숲을 통해 마음을 회복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다. 산림치유가 국민의 마음 건강을 지키는 든든한 사회적 기반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더욱 강화한다. 국립산림과학원을 중심으로 산림치유의 과학적 근거를 지속적으로 축적하는 한편 자살 예방 특화 프로그램의 효과를 체계적으로 검증한다. 임업 선진국인 독일과 같이 산림치유가 예방의학과 정신건강 증진의 중요한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건강보험과의 연계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의료계와 협력해 약물·상담 치료와 함께 산림치유를 공식적으로 처방하고 연계하는 시스템도 도입한다. 누군가에게 숲은 잠시 쉬어 가는 공간일 수 있다. 그러나 또 다른 누군가에겐 다시 살아갈 용기를 얻는 희망의 공간이 될 수도 있다. 숲이 건네는 따뜻한 위로가 삶의 벼랑 끝에 선 사람들에게 새 희망이 되고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길 기원해 본다. 박은식 산림청장
  • [서울신문·삼성 공동 캠페인] 외지청년과 이장, 패션학도와 장인… 패기와 관록, 뭉쳐야 산다

    [서울신문·삼성 공동 캠페인] 외지청년과 이장, 패션학도와 장인… 패기와 관록, 뭉쳐야 산다

    연고 없는 곳에 ‘촌캉스’ 사업 둥지이장은 빈집 내어주며 정착 도와‘리얼 농활’ 매력에 청년 발길 봇물청년대표와 맞춤복 장인 의기투합곡절 딛고 ‘콘셉트 의상’ 판로 열어세대 통합한 시너지로 지역 ‘활기’ 인구소멸의 시계가 빠르게 돌아가고 있다. 전국의 기초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절반 이상이 소멸 위험 단계에 진입한 지 오래다. 지금껏 여러 처방이 나왔지만 결과는 신통치 않았다. 해법은 무엇일까. 세대 간 협업으로 위기를 돌파하려는 이들이 있다. 청년의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패기, 시니어의 깊은 연륜이 어우러져 지역에 전에 없던 풍경을 그려내고 있다. 아직 협업 모델이 많지 않고 성과를 논하기에도 이르다. 그러나 세대와 세대를 엮으며 스스로 경쟁력을 키운다는 점에서 지역을 되살릴 새로운 대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강원 홍천 서석면 풍암2리는 여느 농촌 마을과 달리 청년들이 북적인다. 수도권에서 나고 자란 청년들로 이뤄진 단체 ‘업타운’이 4년 전인 2022년 5월 마을에 둥지를 틀면서부터다. 업타운을 이끄는 김성훈(33) 대표를 비롯한 6명의 청년은 대학 MT를 모티브로 한 ‘촌(村)캉스’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마음먹고 호기롭게 풍암2리로 이주했다. 아는 사람도, 연고도 전혀 없는 곳에서 좌충우돌할 법한데 일은 술술 풀렸다. ‘든든한 조력자’인 김진수(60) 이장을 만나서다. 김 이장은 촌캉스의 베이스캠프 격인 숙소를 구하는 이들에게 마을의 빈집을 선뜻 내줬다. 그는 “먼저 마을 주민들과 친해져야 한다”는 의미심장한 말도 전했다. 평균 연령이 70대인 주민들이 낯선 외지 청년들에게 가질 수 있는 거부감과 경계심을 허물어 농촌 마을에서 흔히 일어나는 이주민과 원주민 간 갈등을 미리 막겠다는 취지였다. 업타운 청년들은 마을 회의부터 대청소, 면민체육대회까지 크고 작은 마을 행사에 빠지지 않고 참석하며 유대감을 쌓아 가족 못지않은 사이가 됐다. 김 대표는 “이장님 말씀 중 틀린 게 없었다”며 “처음엔 우리를 마약, 도박을 하러 마을에 들어온 것으로 보는 분들이 적지 않았는데 지금은 친손주 대하듯 하신다”고 말했다. 촌캉스에 대한 2030 세대들의 반응은 기대 이상으로 뜨거웠다. 1박 2일 동안 귀촌인으로 살아보는 게 도시에서 자란 젊은 층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제껏 한 주도 빠지지 않고 매 주말 전국에서 소문을 듣고 찾아온 10~16명의 청년들이 촌캉스를 즐겼다. 자신감이 붙은 김 대표는 2023년 업타운으로 사업자등록을 해 어엿한 청년 기업인이 됐고, 새로운 프로그램인 ‘농활’을 선보이기도 했다. 3박 4일간 농작물을 수확하고, 계곡에서 멱을 감고, 주민들과 어울려 마을 잔치를 즐기는 등 귀농·귀촌을 모두 경험할 수 있는 농활도 단시간에 인기를 얻었다. 프로그램을 개시한 지 1년 만에 한 회당 참가자 수가 20명 안팎에서 50~120명으로 크게 늘었다. 김 대표는 촌캉스와 농활의 성공 비결 중 하나로 농민의 일과가 생생하게 담긴 ‘리얼리티’를 꼽는데, 김 이장을 비롯한 주민들의 도움이 컸다. 이들은 일종의 컨설턴트가 돼 밭일 나갈 때 복장, 새참 메뉴, 낮잠 자는 시간, 농기계 긴급 수리법 등 농촌에서의 삶을 하나하나 조언하며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였다. 김 이장은 “우리에겐 너무 평범한 일상을 여행 콘텐츠로 만든다는 게 신기하면서도 의아했다”며 “도시 청년들이 시골에 들어와 산다는 게 기특해 내 일처럼 도왔는데 이렇게까지 잘될 줄은 몰랐다”고 전했다. 한때 전국적인 명성을 얻은 대전 중구 중촌동 맞춤복거리를 되살리기 위해 손을 맞잡은 청년과 시니어도 있다. 맞춤의상 전문점인 바르지음의 김희은(30) 대표와 45년 동안 의상을 만든 이현주(67) 장인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이 인연을 맺은 것은 2019년 말 대전 지역 대학 패션·의류학과 학생들과 중견 디자이너들이 참가하는 대전패션컬렉션. 당시 김 대표는 4년제 대학에서 원예학과를 나온 뒤 다시 전문대 패션슈즈디자인과에 진학한 패션 학도였고, 이 장인은 그 열정을 높이 샀다. 이 장인이 “함께 맞춤복거리의 명맥을 잇자”고 제안했고 김 대표는 두말할 것도 없이 받아들였다. 이듬해인 2020년 2월 졸업한 김 대표와 이 장인은 그해 6월 맞춤복 거리에 바르지음을 창업했다. 김 대표의 친구 3명도 참여했다. 이 장인과 김 대표는 옷을 만들고 친구들은 각각 마케팅, 사진 촬영, 책자 제작을 맡았다. 그러나 문을 연 지 1~2년 만에 위기가 찾아왔다. 친구들 모두 다른 직업을 찾아 서울, 경기로 떠났다. 수입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벼랑 끝에 내몰린 심정이었지만 좌절하지 않았다. 초심을 잃지 않고 수익 모델을 고민한 끝에 영화와 애니메이션 속 등장인물이 입는 콘셉트 의상을 만들어 대여하는 새로운 사업 아이템을 내놨다. 젊은 층에서 소셜미디어(SNS)에 인증사진을 올리고, 코스프레(캐릭터 분장 놀이)를 즐기는 문화가 널리 퍼져 소구력이 있을 것으로 김 대표는 확신했다. 콘셉트 의상 특성상 장신구가 많고 디자인이 독특해 제작 난도가 높지만 이 장인이 있어 걱정이 없었다. 김 대표의 예상은 틀리지 않았다. 이 장인은 김 대표 머릿속에서 맴돌고 있는 디자인을 정교하게 다듬어 옷으로 완성했다. 콘셉트 의상이 입소문을 타고 알려지면서 손님이 부쩍 늘어 콘셉트 사진을 촬영하는 스튜디오도 개설했다. 김 대표는 “옷을 설계하는 패턴부터 재단, 재봉까지 스승님(이 장인)의 솜씨는 예술의 경지에 가까워 보고 있으면 감탄이 나온다”며 “당장 돈을 벌지 못해도 상관없다. 평생에 걸쳐 쌓아온 노하우를 전수받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값지다”고 강조했다. 맞춤복 거리 재건을 위한 도전은 계속되고 있다.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에 선정돼 ‘위브 온(Weave On) 중촌’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5월부터 청년을 대상으로 한 의상 제작 입문 과정을 6주 단위로 열고 있고 의상 창작자와 공연예술가, 콘텐츠 창작자가 중촌동의 근현대사에 스토리텔링을 입혀 의상, 퍼포먼스, 영상 등의 창작물을 만드는 레지던스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이 장인은 “김 대표가 어려움이 닥쳤을 때 포기하기는커녕 오히려 더 공격적으로 나서 위기를 헤쳐 나가는 모습에서 젊음이 가진 에너지를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 최영중 전 청주시의원 구속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 최영중 전 청주시의원 구속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를 받는 최영중 전 청주시의원이 30일 구속됐다. 청주지법 태지영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 미성년자의제강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최 전 의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후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청주지검은 지난 28일 밤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미성년자의제강간, 성착취물 제작, 성판매 권유 등의 혐의로 최 전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최 전 의원은 2024년 10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세종 지역 모텔과 차량 등에서 여중생과 세 차례 성관계를 가진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채팅 앱으로 알게 된 여중생에게 금품 등을 제공하며 성관계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중생에게 나체 사진을 찍어 보내라고 요구하고, 친구를 데려오면 돈을 더 주겠다며 성매매를 권유한 혐의도 받고 있다. 최 전 의원은 그동안 경찰 조사에서 “성관계 사실은 인정하지만 미성년자인 줄은 몰랐다”며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했다. 수사 도중 휴대전화도 교체했다. 경찰 수사는 딸 휴대전화에서 수상한 문자를 본 여중생 부모의 고소로 시작됐다. 최 전 의원은 6·3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지난 15일 경찰의 압수수색으로 자신의 혐의 사실이 알려지자 다음 날 자진 사퇴했다. 시의원으로 취임한 지 보름 만이다.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최 전 의원을 제명 조치했다.
  • 관악구, ‘서울대 인공서원 멘토링’ 참여 고교생 모집

    관악구, ‘서울대 인공서원 멘토링’ 참여 고교생 모집

    서울 관악구는 ‘2026 서울대 인공서원(인문대·공대書院) 멘토링’에 참가할 관악구 고등학교 1∼2학년생을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서울대학교 인문대와 공과대 학부생이 멘토로 참여하는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국어나 수학 등 기초 교과목에 대한 학습을 지원하고 학교생활기록부 작성 등 비교과 활동에 대해서도 상담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지역 내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진로·진학 역량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멘토링은 다음달 22일부터 4주간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총 4회에 걸쳐 서울대에서 진행된다. 서울대 인문대와 공과대학 학부생 각 10여명이 멘토로 참여한다. 1·2주 차는 공대 멘토가 수학을, 3·4주 차는 인문대 멘토가 국어 기초 교과목을 지도한다. 학습 후에는 학교생활기록부 작성법, 면접·수시 지원 전략 등 대입 준비 ‘꿀팁’도 알려준다. 다음달 3∼7일 관악구 내 고등학교 1∼2학년생 6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신청은 포스터 속 QR코드를 이용하면 된다. 참가비는 무료다. 박준희 구청장은 “앞으로도 서울대와 협력해 청소년들의 성장과 미래를 지원하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몸 아픈 연인 잠든 틈에 성폭행… 돈까지 안 갚은 30대 실형

    몸 아픈 연인 잠든 틈에 성폭행… 돈까지 안 갚은 30대 실형

    몸이 아파 잠든 전 연인을 성폭행하고 수백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것도 모자라 피해자 계정에 무단 접속한 3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제주지법 형사2부(부장판사 서범욱)는 준강간, 강간미수, 사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정보통신망 침해 등) 혐의로 기소된 A(37)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5년간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제한도 명령했다. 다만 법정구속은 하지 않았다. A씨는 2022년 3월 경기 수원시 자신의 집에서 대상포진으로 몸이 아파 잠든 당시 연인이었던 피해자를 간음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같은 해 8월에는 피해자를 다시 성폭행하려 했지만 피해자가 저항하면서 미수에 그친 혐의도 받는다. 이와 함께 A씨는 2021년 피해자로부터 임대차보증금 명목으로 750만원을 빌린 뒤 변제할 능력이나 의사 없이 갚지 않은 혐의도 있다. 결별 이후인 2024년에는 피해자의 개인정보를 이용해 숙박 예약 플랫폼과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에 두 차례 무단 접속한 혐의도 적용됐다. 재판에서 A씨는 사기와 정보통신망 침해 혐의는 인정했지만 준강간과 강간미수 혐의는 부인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피해자의 진술이 수사 단계부터 법정까지 일관됐고 피고인과의 대화 녹음파일, 문자메시지 등 객관적인 증거와도 부합한다며 모든 혐의를 유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전 연인 관계였던 피해자를 상대로 사기와 준강간, 강간미수, 정보통신망 침해 등 다수의 범행을 저질러 죄질이 좋지 않다”며 “피해자가 장기간 정신적·신체적·경제적 고통을 겪었음에도 진심 어린 사과나 피해 회복을 위한 노력을 하지 않았고 피해자도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재판부는 “도주 우려가 크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법정구속은 하지 않았다”며 “1심에서 유죄 판단이 내려진 만큼 피고인이 죄를 인정하고 피해자와 합의할 기회를 부여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 동대문구, 청소년 전용공간 ‘DDM 청소년아지트’ 마련

    동대문구, 청소년 전용공간 ‘DDM 청소년아지트’ 마련

    서울 동대문구는 지난 29일 청소년 전용공간인 ‘DDM(동대문) 청소년아지트’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방과 후 등 청소년들이 머물 곳이 필요한 시간에 편안하게 쉬고 놀며 친구들과 교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날 개소식은 조성 경과 보고와 축사, 아지트 소개 영상 상영, 청소년 축하공연, 기념 퍼포먼스, 시설 관람 등 순으로 진행됐다. 또 최동민 동대문구청장은 청소년과 소통 시간을 가졌다. 구는 아지트를 체험·휴식·놀이·소통 네 가지 기능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체험 공간에는 가상 스포츠 체험과 영화 감상, 댄스 활동이 가능한 XR(확장현실) 스크린을 설치했고 휴식 공간에는 다락방과 소파를 마련했다. 놀이 공간에서는 노래방과 PC존, 포토부스, 보드게임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소통 공간은 동아리 모임과 스터디, 또래 교류 등 청소년들의 자율적인 활동을 위한 장소로 운영한다. 이용 대상은 초등학교 5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다.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 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한다. 운영은 사단법인 청소년희망브릿지가 맡는다. 최 구청장은 “청소년이 편안하게 쉬고 친구들과 어울리며 자신의 관심과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나주-프랑스 클레르몽페랑 청소년 국제캠프 ‘성황’

    나주-프랑스 클레르몽페랑 청소년 국제캠프 ‘성황’

    1851년(철종 2년) 전남 신안 비금도 인근 해역에 표류한 프랑스 고래잡이배 나르발호 선원들을 따뜻하게 보살핀 나주목의 인도주의 정신이 175년의 시간을 넘어 한·불 청소년 교류로 이어지고 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나주시는 지난 27일부터 오는 8월 4일까지 8박 9일 일정으로 ‘2026 나주-클레르몽페랑 국제 청소년 여름캠프’ 를 운영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지난해 나주시와 프랑스 클레르몽페랑시가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한 이후 나주에서 처음 열리는 청소년 교류 행사로, 양 도시 미래세대가 역사적 인연을 바탕으로 문화와 교육, 미래 산업을 함께 체험하는 첫 공식 교류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캠프에는 나주지역 고등학생 14명과 프랑스 클레르몽페랑시 청소년 10명 등 모두 24명이 참가했다. 참가 학생들은 역사와 문화를 함께 배우고 다양한 공동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국제적 감각과 상호 이해를 넓히고 있다. 프랑스 학생들은 입국 직후 나주향교와 금성관, 불회사 등을 찾아 한국 전통문화와 건축미를 체험했으며, 목공예 프로그램을 통해 남도의 전통 공예도 직접 익혔다. 지난 28일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는 나주시립국악단의 공연과 나주 학생들의 K-POP 댄스 공연이 이어지며 양국 문화가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이 펼쳐졌다. 특히 프랑스 학생들이 서툰 한국어로 ‘아리랑’을 합창해 참가자들의 큰 박수를 받으며 국경을 넘어선 우정을 보여줬다. 이번 교류의 뿌리는 185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비금도를 관할하던 나주목사 이정현은 조난당한 프랑스 선원들에게 숙식과 편의를 제공하는 등 인도주의적 구호를 펼쳤다. 이에 당시 상하이 주재 프랑스 영사 몽티니(Montigny) 는 나주목사를 찾아 막걸리와 샴페인을 함께 나누며 감사를 전했고, 이때 전달된 옹기주병 3점은 현재 프랑스 세브르 국립도자기박물관에 ‘한국 유물 제1호’로 보관돼 한불 교류의 상징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는 1886년 체결된 조불수호통상조약보다 35년 앞선 민간 차원의 우호 교류 사례로 평가받는다. 참가 학생들은 남은 일정 동안 국립나주박물관과 남도의병역사박물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등을 방문해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고, 한국에너지공대(KENTECH)를 견학하며 미래 에너지 산업과 첨단기술을 체험할 예정이다. 또한 양국 학생들이 공동으로 ‘한불 교류 신문’을 제작하며 서로의 문화와 가치관을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이번 캠프는 한국과 프랑스의 미래를 이끌 청소년들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글로벌 역량을 키우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175년 전 나주목이 보여준 인도주의 정신을 계승해 양 도시 청소년들이 지속적인 우정과 협력의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기부금이 주민 일상 바꾼다...진천군 선순환고향사랑기부제 눈길

    기부금이 주민 일상 바꾼다...진천군 선순환고향사랑기부제 눈길

    고향사랑기부제가 진천 지역 주민들의 일상을 바꾸고 있다. 충북 진천군은 선순환형 고향사랑기부제를 운영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선순환 고향사랑기부제란 기부금으로 주민들이 원하는 사업을 발굴해 추진하는 것이다. 올들어 추진되는 고향사랑기금 사업은 11개다. 군은 고향사랑기금 2500만원을 투입해 육아종합지원센터 장난감도서관의 5년 이상 노후화된 장난감을 신형으로 교체하는 장난감 순환사업을 진행 중이다. 500만원을 들여 사회적 고립 위험이 있는 은둔형 청소년에게 명절과 기념일 등에 도시락을 전달하는 집밥 한 걸음 사업도 벌이고 있다. 공동주택 입주민 주민축제 소식지 제작을 지원하는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사업, 진천군립교향악단이 기업체와 공공기관을 방문해 음악회를 개최하는 찾아가는 소소한 음악회, 산업재해 예방 물품을 지원하는 안전한 일터 조성 사업 등도 추진 중이다. 사업 취지에 공감한 기부자들의 참여로 추진되는 지정기부사업도 진행 중이다. 군의 올해 첫 지정기부사업은 취약계층 아동에게 음악교육과 공연 활동 기회를 제공하는 ‘아동의 꿈을 연주하는 하모니’다. 목표액 3000만원이 3개월 만에 모금돼 아이들이 전문 강사진으로부터 주 1회 악기를 배우며 무대에 설 날을 준비하고 있다. 군은 덧셈의 삶, 응원세트(마더박스), 낙상사고 예방 안전손잡이 설치, 우리 고향 어르신 방문의료서비스 등도 지정기부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덧셈의 삶, 응원세트는 출산가정에 20만원 상당의 지역사랑상품권을 주는 사업이다. 군 관계자는 “고향사랑기부제의 진정한 성과는 모금액이 아니라 기부금이 군민의 삶을 얼마나 변화시켰는지에 있다”며 “지난해 11억원을 모금했는데 20% 가량을 주민이 즉각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사업에 쓰고 있다”고 말했다.
  • 김용성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장, 여성·가족·평생교육 현안에 집행부 적극 협조 당부

    김용성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장, 여성·가족·평생교육 현안에 집행부 적극 협조 당부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김용성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광명4)이 지난 29일 저녁 도담소 대연회장에서 열린 ‘道-도의회 의장단·대표의원·상임위원장단 만찬 간담회’에 참석해 도정 현안을 공유하고 협력 체계 구축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제12대 경기도의회 전반기 원 구성에 따른 상임위원장단 출범을 계기로, 도민 복리 증진과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경기도의회 지도부와 경기도 집행부 간 소통과 협치를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김용성 위원장(광명4)은 도지사 및 집행부 관계자들과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며, 여성·가족·청소년·평생교육 등 도민 삶과 직결된 주요 소관 현안 사업에 대해 집행부의 아낌없는 관심과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제12대 전반기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는 성평등 정책 추진, 돌봄 체계 구축, 청소년 자립 지원, 평생교육 기회 확충 등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의정 활동을 이어 나갈 방침이다.
  • 서예로 충효 배워요

    서예로 충효 배워요

    대구 중구 대구향교에서 29일 여름방학을 맞아 열린 ‘나라사랑 청소년 충효교실’에 참가한 초등학생들이 서예를 배우고 있다. 대구 뉴스1
  • 발 담그고 첨벙첨벙… 청계천이 가장 시원해지는 열흘

    발 담그고 첨벙첨벙… 청계천이 가장 시원해지는 열흘

    서울 한복판이 이색 피서지로 변신한다. 서울시는 31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청계천 청계폭포~광통교 120m 구간에서 여름철 시민체험형 축제인 ‘2026 청계천 물 첨벙첨벙!’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밤낮을 가리지 않고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시민들이 멀리 떠나지 않고 도심에서 시원함을 만끽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지난해 첫선을 보인 ‘청계천 물 첨벙첨벙’은 청계천 물길에 발을 담그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이색 체험행사다. 행사 기간에만 5만 2000여명의 시민과 관광객 등이 다녀갔다. 평일 평균 4000여명, 주말에 7000명이 방문했다. 20년 만에 청계천을 최초로 개방해 큰 호응을 얻었다. 평소 청계천에서는 안전과 공익을 위해 입수행위가 제한된다. 시는 지난해 행사를 통해 시민들의 감성과 수요를 확인하고 물놀이와 휴식이 결합한 수변감성공간 조성 정책을 세우는 데 활용하고 있다. 올해는 휴게·편의시설을 늘리고 위생·안전 대책을 강화했다. 청계폭포~모전교~광통교 120m 구간은 시민이 편안하게 앉아 발을 담그고 쉴 수 있는 도심 휴식처로 바뀐다. 수변 산책로에는 시민들이 무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휴게 의자와 테이블, 그늘막이 마련된다. 현장에는 물놀이용 신발(워터슈즈) 무료 대여 부스도 운영돼 별도 준비물 없이 방문한 시민이나 외국인 관광객도 편리하게 물놀이를 할 수 있다.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비가 오면 안전을 위해 임시로 중단될 수 있다. 시는 현장 안내 배너의 QR코드로 청계천 방문 인증 사진을 응모하는 ‘베스트 포토 이벤트’도 진행한다. 참가자에게는 추첨으로 소정의 경품을 준다. 시는 현장 위생과 안전 관리에 힘써 청결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한다. 수질·위생관리를 위해 행사 개최 전 하천 바닥을 2회 청소한다. 특히 이끼와 녹조류를 제거하는 등 위생 관리에도 힘쓴다. 안전을 위해 운영요원 4명과 응급의료 인력 1명 등 총 10명의 전담 인력을 상시 배치한다. 소방서·경찰서 및 응급실과의 비상 연락 체계도 유지해 응급 상황에 대비한다. 정성국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지난해 시민과 관광객들의 호응을 바탕으로 올해는 편의시설과 안전·위생 관리를 한층 강화했다”며 “멀리 피서를 떠나지 않더라도 도심 한복판 청계천에서 온 가족이 시원하고 안전하게 여름을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 “주민과 함께 지역 바꿔요”…금천구 ‘나풀나풀 소규모 공론장’ 개최

    “주민과 함께 지역 바꿔요”…금천구 ‘나풀나풀 소규모 공론장’ 개최

    서울 금천구는 오는 8월 3일 오후 2시 청사 12층 대강당에서 주민과 함께하는 참여형 공론장 ‘나풀나풀 소규모 공론장’을 연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나풀나풀 소규모 공론장은 이미 발굴된 주요 의제를 ‘어떻게 구체적으로 실행해 나갈 것인가’에 초점을 맞춘다. 지역 문제를 주민들과 나누고 푼다는 의미의 ‘나풀나풀’이란 이름처럼 구에 필요한 변화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주민 참여형 공론의 장이다. 나풀나풀 소규모 공론장은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여섯 차례 진행해오고 있다. 논의될 5개 의제는 ▲청소년이 기획하고 주도하는 플리마켓·경제체험 ▲느린학습자 신체·디지털 통합 성장 지원 ▲동네 자원순환 실천법 ▲퇴근 후 만나는 노동자 마음건강 회복 ▲우리동네 마음돌봄 정원사업 등이다. 이를 위해 금천구협치회의는 올 1월부터 주민 대상 인식조사, 현황조사, 온라인 ‘나풀톡톡’을 거쳐 다양한 지역 의제를 발굴했다. 참여자들은 사업 명칭, 실행 시기, 장소, 추진 주기 등 실행 방법을 논의하게 된다. 예컨대 청소년이 기획하고 주도하는 플리마켓·경제체험에서는 청소년이 플리마켓을 기획·운영하며 경제·노동·금융 등 실생활에 필요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한다. 약 2시간 30분 동안 주민, 협치위원, 관련 분야 전문가가 함께 각 의제에 대해 논의한다. 논의 후에는 전체 참여자들끼리 내용을 공유할 예정이다. 협치회의는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8월 중 올해 협치의제 실행사업을 최종 선정한다. 선정된 사업은 2027년 금천구 주민참여예산(주민협치형) 사업으로 제출한다. 이후 주민참여예산 총회 등을 거쳐 2027년 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다. 최기찬 구청장은 “공론장에서 지역에 필요한 사업에 대한 주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를 더해 ‘어디서, 어떻게, 얼마나 자주 실행할 것인지’를 밀도 있게 완성할 것”이라며 “주민의 의견이 담긴 실질적 사업으로 결실을 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장승희 경기도의원, 구리시 보호수·노거수 지정 협력 논의

    장승희 경기도의원, 구리시 보호수·노거수 지정 협력 논의

    구리 지역 내 보존 가치가 높은 노거수의 실태를 조사하고 신규 보호수 지정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지방의회와 관계기관 간 협의가 이뤄졌다.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장승희 의원(더불어민주당, 구리1)은 29일 의원실에서 경기도 산림환경연구소 나무연구팀 관계자들과 ‘구리시 보호수·노거수 지정 협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연구소가 작성한 업무 보고 자료를 기반으로 지정 후보목 현황 및 법적·행정적 지정 요건이 점검됐다. 현재 구리시에 보호수로 지정된 수목은 아천동의 1,200년 된 은행나무와 120년 된 소나무 등 2본에 그치고 있다. 이에 장 의원은 도시 확장 과정에서 관리 사각지대에 방치되기 쉬운 준보호수 및 비지정 노거수를 대상으로 정밀한 실태조사가 신속히 진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간담회에서는 신규 지정 검토 대상인 구리시 교문동 소재 백송(수고 11.1m, 근원둘레 165cm)의 보존 방안이 다뤄졌다. 백송은 학술 및 경관 가치가 높은 희귀 수종으로 주민들의 보호 요청이 이어져 온 나무다. 다만 아직 정밀 수령 조사가 완료되지 않아, 「구리시 보호수 및 노거수 지정 관리에 관한 조례」를 활용해 지자체장 권한의 ‘노거수’로 우선 지정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교육기획위원회 소속인 장 의원은 교육기관 내 수목 보존 문제도 언급했다. 장 의원은 “지역에서 학생 및 청소년에게 교육적으로 보전 가치가 높은 나무에 대해서는 「산림보호법」 제13조 보호수의 지정·고시 개정 및 유연한 해석을 통해서 보호수 지정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면서 “학교 및 교육기관에 식목(植木)된 나무에 대한 실태조사도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장승희 의원과 경기도 산림환경연구소는 2024년 3월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물향기수목원(오산)에 설치된 「경기도 보호수 관리지원센터」의 현장 기술 자문·병해충 진단·후계목(後繼木) 생산 지원 기능을 구리시 노거수 관리에 적극 활용하기로 뜻을 모았다. 또한 올해 11월 13일 시행되는 개정 「산림보호법」(보호수 정기 점검의 나무병원 위탁)을 향후 관리 계획에 반영할 필요성도 확인했다. 한편, 이번 간담회의 후속 조치로 산림환경연구소는 8월 중 교문동 백송 등 신규 지정 후보목의 생육 환경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구리시 준보호수·비지정 노거수에 대한 실태 조사 협조 방안을 의원실과 함께 정리하기로 했다. 장승희 의원은 마지막으로 “수백 년을 살아온 노거수는 지역의 살아 있는 역사이자 자연유산이다. 도심이 커지는 만큼 사라지기 전에 조사하고 지정해 지켜야 한다. 경기도 산림환경연구소와 협력해 구리의 노거수를 빠짐없이 살피고, 백송을 비롯한 소중한 나무들이 제대로 보호받을 수 있도록 끝까지 챙기겠다.”고 밝혔다.
  • 아이들 꿈에 영감을…서초구·기아, 멘토·멘티 함께 자라는 ‘기아 프렌토링’

    아이들 꿈에 영감을…서초구·기아, 멘토·멘티 함께 자라는 ‘기아 프렌토링’

    서울 서초구는 기아와 함께 저소득 아동·청소년의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 중인 멘토링 사업 ‘기아 프렌토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9일 밝혔다. 사업 대상인 교육취약계층 저소득 아동·청소년에게 대학생 멘토가 학습, 심리·정서, 진로 분야의 맞춤형 멘토링을 제공한다. 멘티 지원뿐 아니라 대학생 멘토의 진로 설계 및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2013년 시작해 올해로 14년 차를 맞은 기아 프렌토링은 기아가 사업비 1억원을 후원하고 우면종합사회복지관, 반포종합사회복지관, 방배유스센터 등 멘토링 특화기관 3곳이 협력해 운영하는 민관 협력사업이다. 지난 24일 진행된 ‘동행캠프’에는 협력기관 소속 대학생 멘토 17명과 멘티 21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어린이·청소년 직업체험 테마파크인 ‘키자니아 서울’에서 다양한 직업을 체험하며 진로를 탐색했다. 멘토·멘티 간 1대1 맞춤형 활동으로 서로를 이해하고 정서적 유대감을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28일에는 대학생 멘토들의 진로 설계와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한 ‘동행멘토링’이 진행됐다. 이날 참여한 23명의 멘토는 기아 오토랜드(AutoLand) 화성 생산라인과 양재 본사를 견학하며 산업 현장과 직무 환경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우면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린 그룹별 직무 멘토링에서는 기아 임직원들에게 관심 직무 상담, 자기소개서 첨삭, 취업 준비 노하우 등 취업 컨설팅을 받았다. 구와 기아는 기아 프렌토링으로 멘토·멘티가 같이 자라는 여러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친환경 물품을 제작해 취약계층에 전달하는 ‘에코멘토링’, 나눔키트를 제작하는 ‘이음멘토링’, 교육취약계층 청소년을 위한 물품 지원 사업인 ‘다품지원활동’ 등을 추진한다. 연말에는 연합 성과보고회인 ‘함께하기아(Kia)’를 열어 한 해 동안의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 멘토링 사례를 시상한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민간기업들과의 지속적 협력으로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고 주민에게 필요한 맞춤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GS칼텍스, 화재 피해 가정에 생활 가구 지원

    GS칼텍스, 화재 피해 가정에 생활 가구 지원

    GS칼텍스 임직원들이 29일 여수문수종합사회복지관에서 ‘GS칼텍스 소액 기부 WEEK, 천원의 행복’ 기금을 활용해 여수 지역 화재 피해 가정에 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하는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번 지원 대상은 지난 4월 발생한 화재로 주택과 가재도구를 잃어 어려움을 겪고 있던 여수시 국동의 화재 피해 가정이다. GS칼텍스는 임직원 참여형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천원의 행복’ 기금을 활용해 화재 가정의 세 자녀가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맞춤형 책상과 의자, 침대 등 생활 가구를 지원하고 공부방과 침실을 새로 조성했다. 올해로 시행 4년째를 맞은 ‘GS칼텍스 소액 기부 WEEK, 천원의 행복’은 임직원이 1000원을 기부하면 회사가 동일한 금액을 더하는 매칭 그랜트(Matching Grant) 방식으로 운영되는 대표적인 참여형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2022년 5월부터 시작한 천원의 행복은 7월 현재 회사의 매칭 그랜트를 포함한 누적 지원금 1억 6,500만 원으로 총 91개 가정을 지원했다. 그동안 장애인과 조손·한부모 가정, 다문화·다자녀 가정은 물론 범죄 피해 가정, 긴급 위기 가정, 청소년 1인 가구 등 공적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맞춤형 지원을 통한 사회 안전망 역할을 하고 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임직원들의 작은 정성으로 화재 피해로 어려움을 겪은 아이들에게 다시 꿈을 키워갈 수 있는 공간을 선물할 수 있어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복지 사각지대 이웃들을 보살피는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세종, 틈새 돌봄으로 방학 기간 돌봄 ‘사각지대’ 해소

    세종, 틈새 돌봄으로 방학 기간 돌봄 ‘사각지대’ 해소

    세종시는 29일 여름방학 기간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해 ‘초등방학 틈새 돌봄 사업’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방학 기간 학교 돌봄 운영시간 이외 시간의 돌봄 제공과 맞벌이 가정 등의 돌봄 수요를 보완하기 위해 올해 처음 시행하는 특별 사업으로 내달 21일까지 진행한다. 기존 돌봄 시설을 활용해 급식과 돌봄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세종은 지역아동센터 9곳과 다 함께 돌봄센터 10곳 등 총 19곳이 참여한다. ‘틈새 돌봄 센터’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간식과 점심·저녁을 제공하고 숙제·학습 지도와 보드게임, 예체능 활동 지원 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 기존 센터를 이용하는 아동뿐 아니라 방학 중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은 정원 외로 신청할 수 있다. 시는 운영에 필요한 간식비·급식비 등 일부 예산을 지원하고 방학 기간 안전 관리와 급식 운영 등을 점검해 안전한 환경에서 돌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희망자는 지역아동센터나 다 함께 돌봄센터 등에서 신청할 수 있다. 오정섭 세종시 아동청소년과장은 “방학은 맞벌이 가정 등에서 돌봄 공백이 발생하는 시기”라며 “틈새 돌봄 사업을 통해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미성년자 성매매혐의 전 청주시의원 30일 영장실질심사

    미성년자 성매매혐의 전 청주시의원 30일 영장실질심사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 등을 받는 최영중 전 청주시의원의 구속 여부가 30일 결정된다. 29일 청주지법에 따르면 청주지검은 전날 밤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미성년자의제강간, 성착취물 제작, 성판매 권유 등의 혐의로 최 전 의원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경찰이 구속 필요 사유로 제시한 증거인멸 우려 등에 대해 같은 판단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태지영 부장판사 심리로 30일 오후 2시에 청주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빠르면 오후 5시쯤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검찰은 경찰이 사전 구속영장과 함께 신청한 통신영장도 법원에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 23일 경찰이 신청한 최 전 의원에 대한 최근 1년(2025년 7월~2026년 7월) 통신 기록의 전자정보 보전 요청서를 통신사에 전달했다. 최 전 의원은 2024년 10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세종 지역 모텔과 차량 등에서 여중생과 세 차례 성관계를 가진 혐의를 받고 있다. 최 전 의원은 채팅 앱으로 알게 된 여중생에게 금품 등을 제공하며 성관계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전 의원은 여중생에게 나체 사진을 찍어 보내라고 요구하고 다른 여성과의 성관계 영상을 보여준 혐의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소환 조사에서 최 전 의원은 “성관계 사실은 인정하지만 미성년자인 줄은 몰랐다”며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은 최 전 의원이 수사 도중 휴대전화를 교체한 데다 혐의 사실을 부인함에 따라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보고 신병확보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확보된 증거와 관련 법령에 따라 구속의 필요성을 종합 검토해 절차를 진행하는 것”이라며 “구체적인 수사 내용은 현재 단계에서 공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경찰 수사는 딸 휴대전화에서 수상한 문자를 본 여중생 부모의 신고로 시작됐다. 6·3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최 전 의원은 지난 15일 경찰의 압수수색으로 자신의 혐의 사실이 알려지자 다음 날 자진 사퇴했다. 시의원으로 취임한 지 보름 만이다.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최 전 의원을 제명 조치했다.
  • 충주시 장애인활동지원사 처우개선비 지급...충북 첫 사례

    충주시 장애인활동지원사 처우개선비 지급...충북 첫 사례

    충북 충주시는 장애인활동지원사들에게 처우 개선비를 지급한다고 29일 밝혔다. 도내 첫 사례다. 이번 달부터 매달 지원되는 처우개선비는 1인당 3만원이다. 대상은 충주 지역에서 3개월 이상 재직하고 월 60시간 이상 근무한 활동지원사로, 총 320여명이다. 장애인활동지원사는 중증장애인들에게 목욕, 외출 동행, 청소, 가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러나 그동안 높은 노동 강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임금이 적어 인력난을 겪고 있다. 이에 충주시는 지난 2025년 ‘충주시 장애인활동지원사의 처우개선 및 지위 향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데 이어, 올해 본격적으로 지원 에 나선다. 시 관계자는 “노동 강도에 비해 낮은 임금 탓에 장애인활동지원사가 부족한 실정”이라며 “처우개선비 지원으로 인력난이 해소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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