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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권도장 관장이 女탈의실 불법 촬영…“피해자만 29명, 영상 일부 해외 유출”

    태권도장 관장이 女탈의실 불법 촬영…“피해자만 29명, 영상 일부 해외 유출”

    자신이 운영하는 태권도장 내 여성 탈의실에 카메라를 설치해 2년간 불법 촬영을 한 혐의를 받는 30대 관장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13일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성폭력처벌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구속한 30대 태권도장 관장 A씨를 수원지검에 송치했다. A씨는 지난 2023년 4월부터 올 11월 17일까지 자신이 운영하는 용인시에 있는 태권도장 여성 탈의실에 초소형 카메라를 설치해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17일 오전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긴급 체포했다. A씨가 운영하는 태권도장에는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다니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확인된 불법 촬영 피해자는 29명이다. 다만 A씨의 불법 촬영물량이 방대하고, 아직 분석이 끝나지 않았음을 고려할 때 피해자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A씨의 불법 촬영물 중 일부는 해외로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경찰은 해당 촬영물이 게시된 웹사이트에 대해 접속 차단 조처를 하도록 했다고 전했다. 경찰이 A씨가 설치한 초소형 카메라와 휴대전화 및 컴퓨터 등을 디지털 포렌식 한 결과에선 불법 촬영물 유출 정황이 파악되지 않았으나, A씨가 설치한 초소형 카메라 저장장치에는 외부 IP 접속 기록이 남아 있었다고 한다. 이 IP 소유자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다. 경찰은 불법 촬영물이 유포된 해외 웹사이트와 카메라 저장장치에 남아 있는 IP 기록 등을 수사해 A씨의 여죄 여부를 밝히겠단 방침이다. 다만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시인하면서도 “불법 촬영물을 유포하지는 않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가 29명으로 확인된 상황에서 A씨 구속 기한 만료 시점이 다가와 우선 송치했다”며 “지금도 불법 촬영물 분석을 계속 이어가고 있는 만큼 향후 피해자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디지털 포렌식 쟁점은 불법 촬영물 유포 여부였는데, A씨가 유포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불법 촬영물이 유포된 해외 온라인 사이트와 초소형 카메라 저장장치 IP 기록 등을 계속 수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혈액 한 방울에 새겨진 ‘악마의 성(姓)’, Y염색체가 지목한 살인마[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혈액 한 방울에 새겨진 ‘악마의 성(姓)’, Y염색체가 지목한 살인마[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2007년 대전 다방 종업원 살인사건의 재구성 물에 씻긴 점퍼에서 찾아낸 DNA그리고 성씨(姓氏) 분석의 과학수사범죄는 언제나 흔적을 남긴다. 그 흔적이 인간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미세한 것일지라도, 과학의 눈을 피할 수는 없다. 2007년 4월, 대전을 공포로 몰아넣었던 잔혹한 살인사건. 미궁으로 빠질 뻔했던 이 사건을 해결한 열쇠는 현장에서 멀리 떨어진 강가에 버려진 점퍼, 그리고 그 속에 숨어 있던 남성의 ‘Y염색체’였다. 이는 한국 과학수사 역사상 유전 정보를 통해 범인의 성씨(姓氏)를 추적해 검거한 기념비적인 사례로 기록된다. 핏빛으로 물든 일요일 아침2007년 4월 15일 일요일, 오전 8시 45분. 대전 대덕구의 한 건물 지하 1층에 있는 P다방. 평온해야 할 휴일의 아침은 순식간에 지옥으로 변했다. 30대 남성 한 명이 거칠게 다방 문을 열고 들어섰다. 당시 가게 안에는 종업원 C씨(당시 47세·여) 혼자뿐이었다. 인기척 없는 지하 다방은 범인에게 최적의 사냥터였다. 약간의 몸싸움이 벌어지는가 싶더니, 범인은 주저 없이 품에서 흉기를 꺼내 들었다. 날카로운 칼날이 C씨의 목을 지나갔고, 그녀는 외마디 비명과 함께 화장실 차가운 바닥으로 쓰러졌다. 범인은 단순한 강도가 아니었다. 그는 쓰러져 피를 쏟고 있는 C씨의 시신을 향해 차마 입에 담기 힘든 엽기적인 행각을 벌였다. 변태적인 성욕을 채우기 위한 시신 훼손이었다. 인간의 존엄성이 짓밟히는 참혹한 순간이었다. 그때, 또 다른 종업원 Y씨(당시 45세·여)가 출근을 위해 다방 문을 열었다. 평소와 다른 싸늘한 공기, 활짝 열려 있는 문, 계산대에 보이지 않는 동료. 불길한 예감에 고개를 돌린 순간, Y씨는 피 묻은 칼을 든 ‘악마’와 눈이 마주쳤다. 범인은 목격자를 살려둘 생각이 없었다. 다시 칼이 휘둘러졌고, Y씨 역시 복부에 중상을 입었다. 죽음의 공포 속에서 필사적으로 저항한 끝에 Y씨는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져 탈출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녀가 목격한 지옥의 풍경과 육체에 새겨진 상처는 평생 지워지지 않을 트라우마로 남았다. 사라진 단서, 그리고 강물에 씻긴 증거경찰은 즉시 특별수사팀을 꾸렸다. 현장은 처참했다. 과학수사대는 다방 내부에서 지문, 족적, 혈흔 등 50여 점의 증거물을 수집했다. 그러나 범인은 교활했다. 신원을 특정할 만한 결정적인 지문이나 유류품은 현장 내부에 남아있지 않았다. 목숨을 건진 Y씨 역시 극도의 공포로 인해 범인의 인상착의를 제대로 기억해내지 못했다. 수사는 초반부터 난항을 겪는 듯했다. 수사팀의 시야는 현장 밖으로 확대되었다. 그리고 예상치 못한 곳에서 실마리가 잡혔다. 범행 현장에서 약 500m 떨어진 도로변에서 피 묻은 휴지 뭉치가 발견된 것이다. 이어 1.5km 더 떨어진 금강변에서는 검정색 점퍼가 발견됐다. 범인이 도주로에 버린 것들이었다. 특히 금강변에서 발견된 점퍼는 중요한 증거물이었지만, 상태가 좋지 않았다. 범인은 증거 인멸을 위해 점퍼를 강물에 씻거나 헹군 뒤 버린 듯했다. 육안으로는 혈흔을 전혀 식별할 수 없었다. 흐르는 강물은 모든 죄의 흔적을 씻겨 보낸 것처럼 보였다. 보이지 않는 빛, 루미놀(Luminol)이 그려낸 진실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으로 보내진 점퍼는 정밀 감식에 들어갔다. 육안으로 보이지 않는 혈흔을 찾기 위해 ‘루미놀(Luminol)’ 시험이 진행되었다. 루미놀은 혈액 속 헤모글로빈의 철(Fe) 성분과 반응하여 청백색의 형광을 내는 화학물질이다. 그 감도는 실로 놀라워, 물이 가득 찬 욕조에 떨어진 혈액 한 방울(수백만분의 일 희석 배율)까지도 찾아낼 수 있다. 범인들이 범행 현장을 물청소하거나 옷을 세탁하더라도, 섬유 조직 깊숙이 박힌 미세 혈흔은 루미놀의 눈을 피할 수 없다. 특히 신선한 혈액보다 시간이 지난 혈흔에서 더 강한 발광 반응을 보이는 특성이 있다. 어두운 암실, 점퍼 위에 루미놀 용액과 과산화수소수 혼합액이 분무 되었다. 잠시 후, 어둠 속에서 푸르스름한 형광 빛이 피어올랐다. 범인이 지우려 했던 핏자국이 유령처럼 되살아난 것이다. 국과수 연구원들은 이 희미한 빛에서 DNA를 추출하는 데 성공했다. 분석 결과, 점퍼에서는 피해자 C씨의 DNA와 함께 신원을 알 수 없는 한 남성의 DNA가 혼합된 상태로 검출되었다. 도로변에 버려진 휴지에서 나온 DNA와도 일치했다. 범인의 유전자 정보(프로필)를 확보한 것이다. Y염색체, 범인의 성(姓)을 지목하다범인의 DNA는 확보했지만, 수사는 다시 벽에 부딪혔다. 2007년 당시에는 범죄자 DNA 데이터베이스가 구축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비교할 대조군이 없는 DNA는 무용지물이나 다름없었다. 용의자가 특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 유전자가 누구의 것인지 알아낼 방법이 막막했다. 그때, 국과수 유전자 분석실에서 획기적인 제안이 나왔다. 바로 ‘Y염색체’ 분석이었다. 인간의 성(性)염색체 중 Y염색체는 남성에게만 존재하며, 아버지에게서 아들에게로 100% 유전된다. 돌연변이가 일어나지 않는 한, 할아버지의 Y염색체는 아버지에게, 그리고 손자에게 그대로 전달된다. 한국 사회는 전통적으로 부계 혈통을 따라 성씨(姓)를 계승한다. 즉, Y염색체의 유전적 특징(STR-Short Tandem Repeat)이 같다면, 그들은 같은 부계 혈통, 다시 말해 ‘같은 성씨’를 가질 확률이 매우 높다는 논리다. 국과원은 즉시 범인의 Y염색체 하플로타입(Haplotype·유전자형 조합) 분석에 착수했다. 그리고 자체 보유하고 있던 한국인 남성 1,000여 명의 Y염색체 데이터베이스와 대조했다. 결과는 놀라웠다. 범인의 Y염색체 구조가 데이터베이스에 있던 ‘오(吳) 씨’ 성을 가진 2명의 남성과 일치하는 패턴을 보인 것이다. 이는 범인이 오 씨 가문의 남성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을 시사했다. 수사팀은 즉시 사건 현장 주변을 탐문했다. 공교롭게도 현장 인근에는 오 씨 집성촌이 존재했다. 수사팀은 집성촌 주민들의 협조를 얻어 남성 19명의 구강 상피세포를 채취, 국과수에 분석을 의뢰했다. 결과는 일관적이었다. 주민들의 Y염색체 역시 범인의 것과 특정 구간에서 동일한 공통점을 보였다. 국과수는 경찰에 통보했다. “용의자는 오 씨 성을 가진 남성일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좁혀오는 포위망, 그리고 드러난 악마의 정체‘오 씨 남성’이라는 구체적인 타깃이 설정되자 수사는 급물살을 탔다. 광범위했던 용의선상이 획기적으로 좁혀졌다. 여기에 결정적인 단서가 하나 더 추가되었다. 범인이 버린 점퍼 주머니에서 발견된 일회용 점안액(인공눈물)이었다. 경찰은 해당 점안액이 일반 약국이 아닌, 안과 의사의 처방전이 있어야만 구매할 수 있는 전문 의약품이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경찰은 대전 시내 안과 병원들을 대상으로, 최근 해당 점안액을 처방받은 환자 명단을 확보했다. 수많은 환자 명단 속에서 ‘오 씨’ 성을 가진 30대 남성을 추려내는 작업이 진행되었다. 국과수의 Y염색체 분석 결과가 없었다면 수천 명을 일일이 확인해야 했을 작업이, 단 몇 명으로 압축된 것이다. 수사망은 오모(당시 35세) 씨를 향해 조여들었다. 그는 사건 직후 연고가 없는 경기도 광명시로 도주해 은신하고 있었다. 경찰은 통신 수사 등을 통해 그의 위치를 파악했고, 사건 발생 50여일 만인 6월 4일, 그를 검거하는 데 성공했다. 경찰서로 압송된 오 씨의 구강 세포를 채취해 점퍼에서 나온 DNA와 대조했다. 결과는 ‘일치’. 범인은 더 이상 발뺌할 수 없었다. 재범의 굴레 - 17년 전 같은 수법 범행으로 출소 2년 만에 재범드러난 오 씨의 과거는 충격적이었다. 그는 초범이 아니었다. 1989년, 충남 연기군(현 세종시)에서 금품을 노리고 집에 침입해 할머니와 손녀 등 일가족 3명을 무참히 살해한 강도 살인범이었다. 당시 그의 나이는 불과 10대 후반이었다. 그는 이 범행으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으나, 감형되어 15년을 복역한 뒤 2005년에 만기 출소했다. 사회로 돌아온 지 불과 2년 만에, 돈이 떨어진 그는 다시 칼을 잡았다. “교통비를 마련하기 위해 다방에 들어갔다”는 그의 자백은 인명 경시 풍조의 극치를 보여주었다. 17년 전 범행 때와 마찬가지로 시신을 훼손하는 잔혹한 수법 또한 그대로였다. 이 사건은 한국 과학수사에서 ‘성씨 분석(Surname Inference)’이 실전 수사에 성공적으로 적용된 최초의 사례 중 하나로 꼽힌다. 막막했던 수사 상황에서 유전학적 지식을 활용해 용의자 집단을 획기적으로 줄인 기지는 빛을 발했다. 하지만 한계점도 명확하다. 국과원 관계자는 “Y염색체를 이용한 성씨 분석이 만능은 아니다”라고 선을 긋는다. 입양이나 혼외자 출생, 모계 성씨 사용 등 생물학적 아버지와 법적 성씨가 일치하지 않는 변수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또한 김, 이, 박, 최, 정 등 인구수가 많은 5대 성씨의 경우, 본관이 너무 다양해 유전적 일관성을 찾기 어렵다는 약점도 있다. 따라서 이 기법은 범인을 단정 짓는 증거가 아닌, 용의자의 범위를 좁히는 ‘수사 보조 수단’으로 활용될 때 가장 큰 효력을 발휘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07년 대전 다방 살인사건은 ‘완전범죄는 없다’는 명제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 흐르는 강물도 핏자국을 지우지 못했고, 보이지 않는 염색체 속에 숨겨진 단서는 끝내 범인의 이름을 불러냈다. 억울하게 죽어간 피해자의 마지막 외침을 과학은 놓치지 않고 들어주었다.
  • BBC “한국 수능 영어, 악명 높을 정도로 어렵다…미친 수준”

    BBC “한국 수능 영어, 악명 높을 정도로 어렵다…미친 수준”

    영국 공영방송 BBC가 올해 수능 영어 영역의 극도로 높은 난이도를 집중 보도하며 한국 수험생들 사이에서 벌어진 ‘불영어’ 논란을 세계에 알렸다. BBC는 11일(현지시간) 보도에서 “수능 영어가 악명이 높을 정도로 어렵다”고 전하며, 한국의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 영역에 대해 일부 학생들이 “고대 문자를 해독하는 것 같다”거나 “미친(insane) 수준”이라고 평가한다고 소개했다. 특히 39번 문항이 집중 조명을 받았다. 이 문제는 비디오 게임 참여자가 가상현실을 인식하는 방식을 다룬 지문에서 문장의 위치를 찾는 문제였는데, 단어 선택과 문장 구조가 지나치게 복잡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BBC는 “많은 이들이 해당 문항을 포함해 여러 문제의 단어 사용을 문제 삼았다”고 보도했다. 최고 난이도 문항으로 평가받은 34번 문제에는 독일 철학자 임마누엘 칸트의 법철학이 등장했다. ‘법치가 안전과 평화뿐 아니라 자유를 보장한다’는 칸트의 견해를 설명한 후 빈칸에 적절한 문장을 선택하는 문제였다. BBC는 이 지문을 직접 제시하며 “자신을 시험해보고 싶다면 풀어보라”고 독자들에게 권했다.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서는 이 문제를 두고 “잘난 척하는 말장난” “형편없는 글”이라는 비판이 나왔다고 BBC가 덧붙였다. “8시간 마라톤 시험…4살부터 준비” BBC는 한국의 수능 제도 전반에 대해서도 상세히 소개했다. 수능을 “매년 11월 치러지는 악명 높은 8시간짜리 ‘마라톤’ 시험”이라고 표현하며 “대학 진학뿐만 아니라 직업, 소득, 미래 인간관계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학생들은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 등에서 약 200문항을 풀어야 하며, 많은 청소년이 이 시험을 준비하며 성장하고 일부는 네 살 때부터 학원에 다닌다”고 BBC는 전했다. 시험 당일에는 항공기 이착륙 시간 조정, 공사 중단, 군사 훈련 연기 등 전국적인 조치가 이뤄진다고도 보도했다. 난이도 논란에 “책임 통감” 평가원장 사임 BBC는 “시험 난이도를 둘러싼 비판과 혼란 속에서 최고 책임자가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며 오승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이 지난 10일 중도 사임한 사실을 함께 전했다. 매체는 “1993년 수능 도입 이후 12명의 평가원장 가운데 3년 임기를 모두 채운 인물은 4명뿐이며, 대부분은 문항 오류로 사임했다”며 “난이도 문제로 사임한 것은 오 원장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오 원장은 사임의 변에서 “2026학년도 수능 출제와 관련해 영어 영역의 출제가 절대평가 취지에 부합하지 못해 수험생과 학부모님들께 심려를 끼쳐 드리고, 입시에 혼란을 야기한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앞서 평가원은 지난달 치러진 수능에서 영어 영역 1등급 비율이 3.11%에 그치면서 곤욕을 치렀다. 이는 수능 영어가 절대평가로 전환된 2018학년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로, 올해 6·9월 모의고사와 지난해 수능(4.71%)에 비춰서도 크게 하락하면서 ‘불수능’ 논란이 일었다. 절대평가로 치르는 수능 영어의 1등급 비율은 6~10% 정도가 적정하다는 것이 교육계 중론이다. 대입 수시모집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맞추지 못해 탈락하는 사례가 속출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수험생과 학부모의 혼란과 불만이 커지는 상황이었다. 오 원장은 임기 도중 스스로 자리에서 내려온 9번째 평가원장이다. 역대 평가원장 12명 중 4분의 3이 임기를 채우지 못했다. 그중 8명이 수능 출제 오류, 난이도 조절 실패 등 수능 관련 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 소년범 전력 배우 조진웅, 은퇴 둘러싸고 ‘재기 가능성’ 논쟁

    소년범 전력 배우 조진웅, 은퇴 둘러싸고 ‘재기 가능성’ 논쟁

    소년범 전력 논란으로 은퇴를 선언한 배우 조진웅을 두고 법학계에서 “은퇴가 필수는 아니다”라는 반론이 제기되며 사회적 논쟁이 확산하고 있다. 박경신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지난 10일 YTN라디오 ‘슬기로운 라디오생활’에 출연해 “과거의 잘못이 있더라도 갱생과 재기의 기회는 열려 있어야 한다”며 “조진웅이 반드시 은퇴해야 한다고 보지 않는다. 계속 연기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조진웅은 이미 성인이 되었고 제가 보기엔 성공적으로 교화가 됐다”며 “비행 청소년에게 ‘갱생이 가능하다’는 희망의 상징이 될 수도 있다는 주장도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는 방송가에서 즉각적인 하차 결정을 내린 데 대해서는 비판적 입장을 보였다. “지금 프로그램 하차시키고 홈페이지에서 흔적 지우고 있는데 이런 행위들이 생매장”이라며 “더 많은 토론 이후에 결정돼야 하지 않았나”라고 반문했다. 박 교수는 “국민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실을 공개하고 공유하는 행위 자체를 비난해서는 안 된다”며 조진웅의 소년범 의혹을 처음 제기한 매체를 비난해선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조진웅을 지지하든 안 하든 자유로운 토론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관용도 문제…어느 한쪽 강요 말아야” 박 교수는 “‘과거 일인데 잊어야 하지 않냐’고 비판하는 것도 무관용적인 자세”라며 “마찬가지로 재기하려는 사람의 기회를 뺏는 것 역시 무관용적인 태도”라고 지적했다. 그는 “보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는데 마치 사회적 합의가 있을 수 있는 것처럼 어느 한쪽에게 강요하려는 자세가 잘못됐다”며 “진영론이라고 비난만 할 게 아니라 ‘저런 생각도 가질 수 있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예시로 “친일 행적 때문에 미당 서정주의 시를 국어 교과서에서 빼야 하느냐 아직도 논란이 많다”며 “중요한 것은 정확히 사실을 아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피해자 용서 받으면 복귀 가능” 조건부 지지 박 교수는 “범죄 피해자들의 입장을 고려해 최종 판단을 유보하고 있지만, 조진웅이 지금이라도 피해자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용서를 빌어 연기를 계속해도 된다는 허락까지 받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 기적 같은 일들이 일어나는 걸 봤고 가능하다고 본다”며 “갱생의 가능성을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면 된다는 것을 비행 청소년 모두에게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만 “그렇게 하려면 소년범 전력을 숨기려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박 교수는 “조진웅을 지지하는 분들은 KBS, SBS에 전화를 해야 된다”며 적극적인 의견 표명을 촉구하기도 했다. 조진웅, 성폭행은 부인·나머지 의혹 인정 조진웅은 고등학생 시절 차량 절도 및 성폭행 등 혐의로 소년원에 송치됐다는 의혹과 무명배우 시절 극단 동료 폭행으로 벌금형, 음주운전 전력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조진웅은 성폭행 의혹은 강하게 부인했지만 나머지 의혹은 사실상 인정했다. 논란이 커지자 조진웅은 지난 6일 소속사를 통해 “과거 제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저를 믿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께 실망을 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이것이 저의 지난 과오에 대해 제가 져야 할 마땅한 책임이자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은퇴를 선언했다.
  • ‘100가지 스마트 서비스’…종로, 2년 연속 스마트도시 인증

    ‘100가지 스마트 서비스’…종로, 2년 연속 스마트도시 인증

    서울 종로구가 국토교통부가 부여하는 ‘2025년 스마트도시 인증’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 인증이다. 스마트도시 인증제는 지방자치단체의 스마트서비스 역량을 진단하고 우수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혁신성, 거버넌스 등 74개 지표를 기준으로 도시별 역량을 평가한다. 종로구는 약자 배려와 주민 안전 강화에 초점을 맞춘 지역 특화 스마트서비스를 확대해 온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종로구는 생활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스마트서비스를 추진했다. 지난해 도입된 ‘종로Pick(픽)’ 애플리케이션은 공영주차장 주차 현황 조회, 온라인 스마트 번호표 발급, 정화조 청소 신청 등 110가지 기능을 담아 지역 민원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 ‘실시간 민원대기 서비스’는 희망 시간대에 온라인으로 대기 번호를 발급받고 대기 인원을 확인할 수 있어 민원 처리 효율을 개선했다. 전국 최초로 도입한 119 연계 ‘종로비상벨’은 주민 안전을 위한 대표 정책이다. 물이 2㎝ 이상 차오르면 즉시 구청과 보호자에게 문자 알림을 보내고, 15㎝ 이상 침수되면 자동으로 119에 신고된다. 지난해 시작한 스마트쉼터는 냉난방기와 공기정화기, 휴대전화 유무선 충전기, 공공와이파이 등을 갖췄다. 세검정초와 동묘앞역 버스정류장 등 2곳에 조성됐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스마트도시 종로의 핵심은 사람이 살기 편안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일상에 실질적 변화를 가져오는 스마트 정책과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 은평구의회 이동식 의원, 느린학습자 지원 공백 해소 위한 ‘통합지원센터 설치’제안

    은평구의회 이동식 의원, 느린학습자 지원 공백 해소 위한 ‘통합지원센터 설치’제안

    서울 은평구의회 이동식 의원(역촌동, 신사1동)이 지난 11일 열린 제319회 은평구의회 정례회 5분 발언을 통해 ‘느린학습자(경계선 지능인) 통합지원센터’설치를 촉구했다. 2023년 관련 조례 제정을 주도했던 이 의원은 단순 프로그램 지원을 넘어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전담 기구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집행부의 적극적인 행정을 당부했다. 이 의원은 앞서 2023년 ‘은평구 느린학습자 평생교육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지원 정책의 기반을 다졌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부모들이 겪는 현실적인 어려움을 지적했다. 이 의원은 “조례 제정 후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었으나 학교·치료·상담 기능이 파편화되어 있어 부모들이 정보를 찾아 전전해야 하는 현실은 바뀌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느린학습자들이 겪는 생애주기별 어려움을 초등시기(자기이해 부족 및 학습 문제), 청소년기(학업 부진과 관계의 어려움), 성인기(취업난 및 사회적 고립) 등으로 세분화하며, 통합적인 지원 창구 마련이 시급함을 역설했다. 특히 이 의원은 “이들은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에 놓여 정책의 사각지대에 방치되기 쉽기 때문에 생애 주기에 맞춰 끊김 없이 이어지는 종합적인 창구 마련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한 해법으로 이 의원은 느린학습자 통합지원센터 설치를 제안했다. 그는 “이미 서울시 타 자치구에서는 센터를 통해 정보 제공, 교육·치료 연계, 직업훈련, 가족 상담 등을 통합적으로 지원하며 성과를 내고 있다”고 사례를 제시했다. 이어 “은평구 역시 흩어진 자원을 하나로 연결하고, 사례 관리를 통해 단절 없는 지원을 제공할 컨트롤타워 역할의 전담 기구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발언을 마무리하며 “지난 토크콘서트에서 ‘드디어 우리 아이의 상황을 공감해 주는 자리가 열렸다’며 눈물짓던 한 어머니의 모습을 잊을 수 없다”면서 “느린학습자와 그 가족이 더 이상 고립되지 않고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줄 은평구의 적극적인 행정을 기대한다”고 촉구했다.
  • 김경희 “청년의 꿈을 든든하게 지지하는 이천 만들겠다”…‘이천시 청년창업지원센터’ 개소

    김경희 “청년의 꿈을 든든하게 지지하는 이천 만들겠다”…‘이천시 청년창업지원센터’ 개소

    ‘도전-실행-정착’ 선순환, 창업 생태계 구축 경기 이천시는 12일 이천시 청소년 생활문화센터에 있는‘이천시 청년창업지원센터’를 공식 개소했다. 개소식에는 김경희 이천시장과 송석준 국회의원, 박명서 이천시의회 의장, 허원·김일중 도의원 및 시의원, 청강문화산업대학교 최성신 총장, 청년 창업가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천 지역 내 청년 창업 인프라가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과 초기 창업 단계에서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준비할 수 있는 체계적인 지원 기반이 필요하다는 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센터 설립이 추진됐다. 이천은 반도체와 드론 등 첨단 미래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나, 청년들이 지역에서 창업을 시도하고 정착할 수 있는 공간과 프로그램은 제한적이었다. 이러한 한계를 보완하고 ‘도전-실행-정착’이 선순환되는 창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센터가 조성됐다. 센터는 총 1,168㎡ 규모로, 독립형 오피스와 개방형 오피스, 세미나실, 미팅룸, 휴게공간, OA존 등 창업 초기 단계에 필요한 다양한 공간을 갖추고 있다. 운영은 청강문화산업대학교 산학협력단이 맡아 창업 전문성과 교육·멘토링 역량을 바탕으로 창업 교육, 네트워킹, 투자 연계, 사업화 지원 등 통합형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입주 기업 모집 대상은 19~39세 이하의 3년 미만 청년 창업자 또는 예비창업자로, 기본 입주는 1년이며 심사를 통해 최대 3년까지 공간을 사용할 수 있다. 현재 AI 개발, 콘텐츠 제작,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의 13개 청년 기업이 입주를 완료했으며, 시는 내년 초 추가 입주기업도 모집할 계획이다. 김경희 시장은 “청년이 도전하고 머물며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은 곧 이천의 미래를 준비하는 일”이라며, “청년창업지원센터가 청년들의 도전을 실행으로 옮기고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가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천시는 여기에서 멈추지 않고, 청년이 지역에서 자신의 삶을 설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더 다양한 청년정책을 개발하고 실행해 나가겠다”며 “청년의 꿈을 가장 든든하게 지지하는 도시가 되기 위해 지속적인 투자와 지원을 이어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천시는 청년지원정책위원회 운영, 청년특별보좌관 제도, 청년취업면접 올케어, 청년문화공간 조성 등 일자리·문화·정책 전반에서 청년정책을 강화해 왔다. 센터 개소는 이러한 정책들이 실제 창업 기반으로 확장되어 청년의 삶과 미래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내는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또한 반도체, AI, 드론, 방산 등 미래산업의 성장을 목표로 하는 이천시는 기술창업 및 융합형 창업의 확산에 유리한 환경을 갖추기 위해 노력 중이다. 시는 앞으로 대학 및 기업과의 협력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초기 창업팀의 사업화와 투자 연계를 강화해 지역 청년 창업 생태계를 단계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천시는 청년창업지원센터 개소를 계기로 청년이 선택하고 머무는 ‘청년 중심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 김성제 의왕시장, 임태희 경기교육감 만나 의왕교육지원청 신설 논의

    김성제 의왕시장, 임태희 경기교육감 만나 의왕교육지원청 신설 논의

    김성제 의왕시장이 12일 경기도 교육청을 방문해 임태희 경기도 교육감과 ‘의왕교육지원청 신설’ 추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 10월 26일 국회를 통과한 ‘지방교육자치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따라 교육지원청의 설치·분리 권한이 교육감에게 위임되면서 의왕시만의 독립된 교육지원청 신설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의왕시는 그동안 관할 교육지원청이 군포시에 있어 지역 학부모와 학생들이 상대적인 소외감과 교육서비스 불균형을 느껴 왔으며, 지역 특색에 맞는 특성화 정책사업을 추진하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의왕시는 현재 다양한 도시개발 사업이 진행 중이며, 향후 초평 민간임대주택지구, 월암 공공주택지구, 청계2 공공주택지구, 의왕군포안산 공공주택지구, 오전·왕곡 공공주택지구 등에서 대규모 주택공급이 예정됨에 따라, 2035년까지 의왕시 인구가 25만 명으로 늘어나고, 학령기 아동도 증가하면서 교육지원청 신설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의왕시는 그동안 의왕교육지원청 신설을 위해 2024년 7만 6천명이 참여한 대규모 서명운동을 비롯해 의왕교육지원청 신설 부지 확보, 임시청사 공간 마련 등 적극적으로 사전 준비를 진행해 왔다. 이날 면담에서 김 시장은 의왕교육지원청 신설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현재 마련된 의왕시청소년수련관 앞 부지와 의왕보건소 앞 부지 중 선택해 무상 제공할 계획임을 설명했다. 또한, 신규청사 건립 기간 동안 사용할 임시 청사로 중앙도서관과 현 의왕교육지원센터 공간 등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김성제 시장은 “교육지원청이 신설되면 의왕시의 교육환경과 행정서비스가 한층 강화되고, 의왕시만의 특색있는 교육정책도 추진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학생들을 위한 독립된 교육지원청이 조속히 설립될 수 있도록 경기도교육청과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임태희 교육감은 “의왕교육지원청 신설에 대해 적극 공감하며, 경기도 내 모든 시군에 독립적인 교육지원청이 조속히 설립될 수 있도록 혁신적인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 생활 서비스 비교 플랫폼 ‘아정당’, 브랜드 신뢰 강화 전략으로 성장 동력 확보

    생활 서비스 비교 플랫폼 ‘아정당’, 브랜드 신뢰 강화 전략으로 성장 동력 확보

    생활 서비스 비교 플랫폼을 운영하는 아정당이 최근 4년간 가파른 매출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정당에 따르면 회사는 2020년 매출 21억 원에서 2024년 1191억 원으로 외형을 키웠다. 사업 초기 인터넷 가입 관련 서비스를 중심으로 운영되던 구조는 이후 가전 렌탈, 청소, 이사 등 생활과 밀접한 서비스 영역으로 확대됐다. 이 같은 성장 과정에서 내부 시스템 정비와 조직 확장도 함께 이뤄졌다. 회사는 고객 응대와 관리 기능 강화를 위해 CRM 시스템을 도입하고, 상담 인력을 직접 운영하는 방식으로 전환했다. 현재 누적 가입 건수는 70만 건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한 마케팅 활동도 병행됐다. 아정당은 배우 원빈을 광고 모델로 기용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브랜드 노출을 확대했다. 회사 측은 모델 기용을 통해 생활 서비스 전반을 아우르는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2025년 들어서는 기존 서비스 운영 방식에도 변화를 주고 있다. 회사는 포장이사 사업을 직영 체제로 전환하며 서비스 품질 관리 기준을 통합하고, 생활 서비스 제공자와 이용자를 연결하는 구조를 강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아정당 관계자는 “사업 확장과 함께 서비스 운영 방식도 단계적으로 정비해왔다”며 “앞으로도 생활과 밀접한 영역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운영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강북청소년문화정보도서관, 올해 서울시 평가에서 ‘2관왕’

    강북청소년문화정보도서관, 올해 서울시 평가에서 ‘2관왕’

    서울 강북구는 강북청소년문화정보도서관이 지난 5일 올해 ‘서울시 공공도서관 운영평가 및 도서관 발전 유공자 표창’에서 기관과 개인 부문 모두 서울시장 표창을 받아 ‘2관왕’에 올랐다고 12일 밝혔다. 12일 구에 따르면, 도서관은 올해 운영평가 대상인 164개 공공도서관 가운데 서울시장 표창을 받는 4개 기관 중 한 곳으로 뽑혔다. 이 도서관 허인영 사서도 ‘2025년 서울시 공공도서관 운영평가 유공자’로 개인 표창을 받았다. 도서관은 ▲지역사회와의 협력 기반 강화 ▲청소년 서비스 기획·운영 ▲독서·문화 프로그램 개발 ▲지역 연계 사업 추진 등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지역 예술인에게 전시·문화 활동 공간을 제공해 지역 문화 활성화에 이바지한 점이 큰 호응을 얻었다. 허인영 사서는 지역 주민을 위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해 왔다. 허 사서는 단순 강연을 넘어 ‘강연·책 읽기·현장 탐방’으로 이어지는 단계적 프로그램을 구성해 참여형 인문학의 기반을 넓혔다. 또 독서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맞춤형 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해 도서관 이용률을 높이기도 했다. 김윤기 강북구도시관리공단 이사장은 “기관과 사서 개인이 함께 시장 표창을 받는 값진 성과를 거두게 되어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
  • 박영한 서울시의원, ‘K-컬처나눔봉사공헌대상’ 의정활동 대상 수상

    박영한 서울시의원, ‘K-컬처나눔봉사공헌대상’ 의정활동 대상 수상

    서울특별시의회 박영한 의원(국민의힘·중구 제1선거구)이 지난 10일 ‘2025 제6회 대한민국을 빛낸 K-컬처나눔봉사공헌대상’ 시상식에서 ‘의정활동 나눔봉사공헌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시민의 안전과 공정한 행정, 보훈 예우 강화, 참여 기반 확대, 공공자산 신뢰 제고 등 여러 분야에서 현장의 문제를 세밀하게 짚어 실질적 개선을 이끌어 온 박 의원의 폭넓은 공적이 높게 평가된 결과다. 특히 생활치안 모델 개선, 행정 투명성 강화, 국가유공자 예우 제고, 청소년·취약계층 보호 등 시민 중심 정책 방향을 제시하며 공동체가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낸 점이 수상 근거로 인정됐다. 박 의원은 평소 ‘현장에서 답을 찾는 의정’을 강조하며, 시민이 정책의 수혜자가 아니라 직접 참여하는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정책 과정에서 시민 참여를 확대하는 의정활동을 지향해 왔다. 지역의 다양한 목소리를 하나의 정책 흐름으로 연결하고, 시민의 일상 속 불편과 구조적 문제를 제도 개선으로 이어가는 과정에서 높은 실행력을 보여 왔다는 평가다. 수상 소감에서 박 의원은 “주민 여러분의 신뢰와 응원이 있었기에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갈 수 있었다. 이번 수상은 제 개인에게 주어진 영예라기보다, 더 나은 지역사회와 공정한 행정을 함께 만들어 가자는 시민들의 뜻이 모인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나눔과 공헌의 가치를 의정 전반에 충실히 담아내고, 작은 변화라도 시민이 확실히 체감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끊임없이 고민하며 실천하겠다. 서울시와 중구의 공동체적 성장에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의정활동에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대한민국을 빛낸 K-컬처나눔봉사공헌대상’은 문화·공공·사회 부문에서 나눔과 봉사, 공동체 기여에 앞장선 인물을 선정해 시상하는 상으로 올해 6회를 맞았다.
  • 여순사건 청소년 지역사 교육 강화 시급···예산 고작 1300만원

    여순사건 청소년 지역사 교육 강화 시급···예산 고작 1300만원

    여순사건에 대한 청소년 교육 예산이 미흡해 역사 인식 소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정영균(순천1) 전남도의원은 최근 열린 전남교육청 2026년도 예산안 심사에서 “여수·순천 10·19사건은 국가가 자행한 민간인 학살과 광범위한 인권 침해이자 지역사회의 아픔임에도 청소년에게 이를 올바르게 교육할 체계가 매우 미흡하다”며 역사 교육 강화를 촉구했다. 정 의원은 “교육청의 2026년도 전남 지역사 교육 예산이 1300만원에 불과해 올바른 지역사 교육을 제대로 추진하기 어렵다”며 “여순사건 특별법 시행 3년이 지났지만 청소년 대상 교육은 사실상 방치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여수·순천 학생들은 사건의 중심지에서 살고 있음에도 지역사와 인권 의식을 깊이 있게 배울 기회가 거의 없다”며 “역사적 감수성이 형성되는 시기에 이러한 교육이 부족한 것은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교육청이 예산을 이유로 소극적인 자세에 머물 것이 아니라, 지역 청소년에게 필요한 역사 교육을 구체화하려는 의지가 중요하다”고 꼬집었다. 그는 “도의회에서 이미 2026년 예산 심사에서 전라남도 여순사건지원단 경상보조사업비를 증액해 기반을 마련했다”며 “교육청은 이에 맞춰 청소년 역사 교육을 강화할 실질적인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정 의원은 “국가 권력의 정당한 사용과 국민의 기본권 보호, 피해자들의 명예 회복 과정은 과거사 청산과 정의로운 공동체를 만들어가기 위한 매우 중요한 학습 요소”라며 “여순사건은 지역사회 갈등이 장기간 지속된 대표적인 사례인 만큼 이를 교육 과정에 반영하는 것은 화해와 공존의 가치를 이해하는 데에도 큰 의미가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와 관련 백도현 여수교육장은 “현재는 관련 단체에서 발간한 자료를 활용하는 수준으로 예산이 부족해 체계적인 교육 추진이 어렵다”면서 “제주 4·3사건 등은 교육과 연계했지만 여순사건은 아직 교육을 구체화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 안계일 경기도의원, ‘공약 달성했다고 예산 감액’… 경기도 여성정책 후퇴 비판

    안계일 경기도의원, ‘공약 달성했다고 예산 감액’… 경기도 여성정책 후퇴 비판

    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안계일 의원(국민의힘, 성남7)은 11일 열린 2026년도 경기도 예산안 심사에서 여성 안전 및 여성청소년 건강권 관련 주요 사업이 ‘도지사 공약 조기 달성’을 이유로 감액된 사례를 지적하며, 예산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다. 안 의원은 이러한 감액 방식이 “정책의 목적보다 행정 성과 지표를 우선하는 행정 왜곡”이라며, 공약 달성을 예산 축소 기준으로 삼는 것은 정책 원리에도 부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경기도 여성가족국은 여성 1인 가구의 주거침입·스토킹·디지털 성범죄 예방을 위해 추진해 온 ‘여성 1인 가구 안심패키지 보급사업’을 2025년 1억 7600만 원에서 2026년 6000만 원으로 1억 1600만 원 감액했다. 담당 부서는 감액 사유에 “도지사 공약 물량 조기 달성”을 명시했다. 이에 대해 안 의원은 여성 1인 가구의 생활안전 위험이 지속 증가하는 현실을 지적했다. 그는 “신규 전입자와 취약계층 중심으로 수요가 꾸준히 발생하는 상황에서 공약 이행 여부를 예산 조정 기준으로 삼는 건 정책 취지를 훼손한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안 의원은 “공약은 정책의 출발선이지, 종료 기준이 될 수 없다”라며, 행정적 편의에 따른 감액은 도민 안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경고했다. 한편, 미래평생교육국의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지원사업 역시 동일한 사유로 감액됐다. 도는 감액 사유로 “공약 목표 인원만큼 예산을 편성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2026년 실제 지원 대상은 25개 참여 시군 여성청소년의 약 51%에 그칠 전망이다. 안 의원은 “공약 달성을 이유로 절반만 지원하는 구조는 보편정책의 본래 취지를 훼손한 것”이라며, 시·군 참여 확대나 지원 연령 조정 등 상임위에서 제시해 온 개선 의견도 반영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이 같은 감액 결정이 김동연 지사의 ‘약자를 위한 포용복지’ 기조와도 상충된다고 짚었다. 그는 “공약 이행률을 행정 성과로 삼는 과정에서 정작 지원이 필요한 도민이 배제되고 있다”라며 “정책은 공약 숫자가 아니라 도민의 실제 수요를 기준으로 설계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공약을 예산 감액의 근거로 사용하는 것은 재정운영의 기본 원칙을 훼손할 뿐 아니라, 정책 결정의 정치적 중립성과 행정 책임성을 약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여성 1인 가구의 안전과 여성청소년의 건강권은 행정 성과지표로 관리할 영역이 아니라, 지속성을 확보해야 하는 공공의 책무”라며, “공약 기준이 아닌 도민 수요 기반의 예산 편성 원칙을 확립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안 의원은 “예산은 정치적 메시지를 완성하기 위한 도구가 아니라, 도민의 삶을 지키고 안전을 보장하는 데 사용되어야 한다”라고 말하고, 집행부에 두 사업의 감액분 재검토와 현장 상황을 반영한 정책 재설계를 요청했다.
  • 임창휘 경기도의원,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생존권 차원에서 접근해야… 스코틀랜드식 공공재 모델 도입 촉구

    임창휘 경기도의원,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생존권 차원에서 접근해야… 스코틀랜드식 공공재 모델 도입 촉구

    대한민국 생리대 가격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은 기형적 구조 속에서, 경기도의회 경기도청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임창휘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주2)은 단순한 구입비 지원을 넘어 경기도가 직접 가격 거품을 걷어내는 ‘공급 구조 혁신’에 나설 것을 강력히 주문했다. 임 의원은 11일(목) 열린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소관 2026년도 예산안 심사에서 “2016년 ‘깔창 생리대’ 비극 이후 생리용품은 단순 생필품이 아닌 ‘생존을 위한 인권’으로 자리 잡았으나, 여전히 높은 가격 장벽이 청소년들의 건강권을 위협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임 의원은 한국의 생리대 가격이 미국, 일본, 프랑스보다 약 2배 비싼 ‘OECD 부동의 1위’라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원자재 가격이 내려도 제품 가격은 요지부동인 ‘하방 경직성’이 심각한 시장 독과점 상태”라며 “이런 상황에서 단순 현금성 바우처 지원은 세계에서 제일 비싼 생리대 가격을 세금으로 떠받쳐주는 꼴”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지원이 확대될수록 기업들이 가격을 더 올리는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식 예산 집행을 멈추고, 시장 가격 통제 기제가 작동하는 복지 모델의 수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 의원이 제시한 첫 번째 해법은 ‘경기도형 공공 생리대(G-Brand)’ 개발이다. 그는 유통업계의 ‘노브랜드’ 모델을 벤치마킹해 광고비와 포장 거품을 제거하고, 경기도가 품질을 보증하는 PB 상품을 기획하자고 제안했다. 임 의원은 “경기도가 보증하는 고품질·저가격의 제품이 시장에 풀리면, 독과점 기업들도 함부로 가격을 올릴 수 없는 억제 효과가 발생한다”며 “청소년들에게 합리적인 선택권을 부여해 자연스러운 가격 안정화를 유도해야 한다”고 밝혔다. 두 번째 해법으로는 ‘대량 구매를 통한 무상 지급’을 제시했다. 경기도가 제조사와 직접 계약(Direct Deal)해 소매가 대비 최대 50% 저렴하게 물량을 확보하고, 이를 도내 학교, 청소년수련관, 도서관 화장실에 비치하자는 구상이다. 임 의원은 “2022년 세계 최초로 생리용품 무상 공급을 법제화한 스코틀랜드처럼, 생리대도 화장지처럼 공공 화장실에 비치된 ‘공공재’로 인식해야 한다”며 “신청하고 기다리는 선별적 복지가 아니라, 필요할 때 눈치 보지 않고 쓰는 ‘생활 밀착형 보편 복지’로 낙인 효과를 원천 차단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임 의원은 “생리용품 지원은 시혜가 아니라 국가가 책임져야 할 기본권”이라며 “2026년에는 경기도가 ‘가격은 낮추고 품격은 높이는’ 새로운 복지 표준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 도봉구의회 강철웅 의원, ‘10년 의정 노하우’로 현장 중심 복지 정책 추진

    도봉구의회 강철웅 의원, ‘10년 의정 노하우’로 현장 중심 복지 정책 추진

    서울 도봉구의회 강철웅 의원(더불어민주당)은 10여 년 동안 쌓아온 의정 경험과 사회복지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역 변화를 이끄는 ‘정책형 지방의원’으로 평가받는다. 강 의원은 제7·8·9대 도봉구의회에 연이어 당선된 3선 의원으로, 단순한 지역 현안을 넘어 복지 인프라 구축과 예산 감시 역할까지 폭넓은 의정 활동을 펼친다. 그는 서울특별시사회복지사협회 정책자문위원, 서울복지시민연대 집행위원 등 현장 중심의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복지 안전망 확대와 취약계층 보호 강화 정책에 앞장서 왔다. 이러한 전문성을 기반으로 도봉구 의회의 복지 정책 방향을 선도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탄탄히 다져온 의정 경험은 그의 정책 추진력에 힘을 더한다. 강 의원은 제8대 의회 전반기에 행정기획위원장을 맡아 구정 전반의 정책 조정과 감시 기능을 강화했으며, 예산결산특별위원장으로서 재정 운영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강조하며 합리적인 예산 심사를 이끌었다. 특히 이동진 도봉구청장의 정무비서관으로 활동했던 경험은 행정 이해도와 정책 추진력의 밑거름이 되어, 지역사회 현안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해결책을 마련하는 데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복지 정책을 기반으로 한 강 의원의 활동은 주민의 일상을 개선하는 ‘생활 정치’로도 확장된다. 그는 골목길 보행 환경 개선, 경사로 안전 시설 확충, 어린이·노인 보호 구역 관리 강화 등 주민 생활과 직결된 현안을 지속적으로 챙긴다. 또 지역 아동·청소년 돌봄, 평생 교육 지원, 장애인·고령층 대상 복지 서비스 확대 등 현장 중심의 활동으로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주력한다.
  • 전남도, 지역 먹거리 정책 최고 입증

    전남도, 지역 먹거리 정책 최고 입증

    전남 나주시와 해남, 장성군이 농림축산식품부의 ‘2025 지역먹거리 지수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S등급을 받아 대상(장관상)을 수상했다. 지역먹거리지수 평가는 전국 228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역 먹거리의 생산·유통·소비 모든 과정을 통합 관리하는 ‘지역먹거리 계획’의 실천 노력과 성과를 정량·정성 지표로 종합 측정하는 제도다. 평가에서는 지역먹거리 계획 수립과 친환경농업 재배면적 비율 등 14개 핵심 지표를 바탕으로 지역 농산물 생산 기반과 소비 활성화 성과를 분석한다. 나주시는 ‘학교·공공급식 등 민간 영역 로컬푸드 공급 실적’에서, 해남군은 ‘친환경 먹거리 관련 정책 지원’에서, 장성군은 ‘아동·청소년 등 미래세대 대상 로컬푸드 공급실적’ 분야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인정받아 최고 점수를 받았다. 또 순천시는 직거래장터와 로컬푸드 직매장 운영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우수상을 받았다. 박상미 전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이번 대규모 수상은 전남도의 지역먹거리 선순환 정책이 전국적으로 우수함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도민에게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시군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 김나영 “母, 걸레질하던 중 그대로 사망”

    김나영 “母, 걸레질하던 중 그대로 사망”

    방송인 김나영이 7살이던 어린 시절 어머니의 사망을 목격했던 날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11일 방송된 MBN ‘퍼즐트립’에서는 김나영이 24세 해외 입양인 케이티를 자기 집으로 초대해 직접 만든 저녁상을 선물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나영은 “엄마가 어릴 때 일찍 돌아가셨다. 초등학교 입학 일주일 전에 엄마가 돌아가셨다”며 “엄마가 너무 보고 싶으니까 나중에는 엄마를 원망하는 마음이 들더라”며 자신의 이야기를 시작했다. 김나영은 “어머니가 평소 심장이 안 좋으셨다. TV로 함께 대통령 취임식을 보던 기억이 난다”며 “어머니가 방을 청소하고 계셨다. 나는 옆 방에서 인형을 가지고 나와 엄마가 계신 방으로 왔는데 엄마가 걸레질하던 모습 그대로 멈춰계셨다”고 떠올렸다. 이웃 어른에게 달려가 구급차를 불렀다는 김나영은 “그게 어머니의 마지막 모습이었다”며 눈물을 흘렸다. 김나영은 “그때는 엄마랑 이별하는 법을 잘 몰랐던 것 같다. 주변에서도 내가 상처받을까 봐정확하게 말해주지 않았다. 그냥 멀리 갔다고 하셨다”며 “아이들이 잘 크는 모습을 볼 때 어머니가 가장 그립다. 엄마가 보셨다면 얼마나 좋았을까”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는 “‘나 이런 사랑 받고 싶었는데’라면서 엄마한테 받고 싶었던 사랑을 아이들한테 주면서 치유 받았던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김나영은 저녁 식사를 함께한 두 아들 신우, 이준에게 케이티를 소개하며 그의 특별한 가족 이야기를 설명했다. 김나영은 “케이티 누나는 엄마도 두 명, 아빠도 두 명이다”라고 전한 후 “엄마도 엄마가 두 명이지 않냐. 엄마가 두 명이고, 아빠가 두 명이고 그런 건 되게 행운인 것 같다”라며 다양한 가족의 형태에 대해 자연스럽게 설명했다. 이어 김나영은 “엄마가 어릴 때 일찍 돌아가셔서 아버지가 재혼하셨다. 새어머니가 계시다”며 “어머니가 두 분이고, 아버지가 두 분이고 이런 것들이 틀린 게 아니고 다른 거라는 걸 아이들에게 알려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나영은 “사실 어린 나이에 엄마가 일찍 떠나서 엄마를 좀 원망했다”면서 “근데 엄마가 나 이렇게 예쁘고 건강하게 잘 낳아줬고, 또 엄마랑 함께 보냈던 시간 속에서 충분히 사랑받았는데 엄마 미워했던 것, 엄마 원망했던 것 미안하다”며 눈물을 흘렸다.
  • 10년간 5만명… 삼성이 건넨 ‘희망디딤돌’

    10년간 5만명… 삼성이 건넨 ‘희망디딤돌’

    삼성이 자립준비청년들의 주거·교육·취업을 돕는 ‘희당디딤돌’ 16번째 센터를 인천에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2015년 부산센터를 시작으로 10년 만에 ‘희망디딤돌 1.0’ 전국 네트워크를 완성했다. 이날 인천 부평구 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희망디딤돌 인천센터 개소식 및 희망디딤돌 10주년 기념행사에서는 지난 10년간의 성과와 향후 비전이 공유됐다. 희망디딤돌은 ‘삼성 신경영’ 선언 20주년을 맞아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기부한 성금으로 시작된 삼성의 대표 사회공헌 활동이다. 현재 전국 13개 지역, 총 16개의 희망디딤돌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자립준비청년 5만 4611명을 지원했다. 수혜자 대표로 참석한 정재국씨는 보육원에서 나온 뒤 희망디딤돌 센터에서 생활하며 취업에 성공한 데 이어 지난 9월 결혼해 가정을 꾸렸다. 정씨는 “이제는 내가 힘든 누군가에게 디딤돌이 되어 살고 싶다”고 밝혔다. 삼성은 2023년부터 자립준비청년들이 기술·기능 역량을 쌓아 경제적 자립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는 ‘희망디딤돌 2.0’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3년간 만 34세 미만 자립준비청년 241명이 직무교육 과정에 참여했다. 또 수료자 167명 중 79명(47.3%)이 원하는 회사에 취업했다. 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사장은 “자립은 청년들의 잠재력 위에 주거·교육·취업의 실질적인 지원과 주변의 든든한 지지가 더해져 이뤄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 “살면서 두려움도 느껴 봐야 해… 그 안에서 용기를 얻을 테니까”

    “살면서 두려움도 느껴 봐야 해… 그 안에서 용기를 얻을 테니까”

    “아직도 내가 놀랄 일이 남았을까?” 정체 모를 젤리 괴물, 이상한 여자아이, 말하는 가방, 고양이 사령관, 하늘을 나는 강철 괴수, 악령까지. 쉴 새 없이 몰아치는 이상한 일들의 연속 속에 놓인 평범한 주인공 재섭이의 대사는 독자의 마음을 대변한다. 밤중에 혼자 화장실 가는 것도 떨려 하던 소년은 얼떨결에 악령을 퇴치하는 존재로 변신해 있다. 그림책 ‘거짓말 같은 이야기’로 볼로냐 라가치 상을 받았던 강경수(51) 작가는 동화, 청소년 소설까지 창작의 영역을 넓히며 독자들의 사랑을 꾸준히 받아왔다. 작가는 이번에 자신이 가장 잘할 수 있는 장르를 다시 한번 개척했다. 만화체의 그림과 속도감 있는 전개는 독자에게 폭발적인 상상력을 선사한다. 세상 물정 모르는 부모님과 하나뿐인 여동생을 지키기 위해 생활 전선에 뛰어든 재섭이는 고수익이 보장된다는 말에 덜컥 고스트에 들어간다. 고스트는 인간 사회 이면에 존재하는 초자연적인 현상을 관측하고 방어하는 곳으로, 쉽게 말하면 악령이나 괴물을 퇴치하는 ‘미스터리 수사대’다. 작가의 세계관 속에서 잇따라 인상 깊은 괴생명체들을 만나게 되는 재미가 쏠쏠하다. 소화액으로 사람의 뼈까지 녹이는 젤리 괴물 ‘제나리아’와 평소에는 강철 상자 모습이지만 날개가 돋아 하늘을 나는 고스트 전용 운송 수단 ‘탈로스’, 악마의 하수인이자 괴조의 모습으로 변신하는 ‘라움’의 등장까지. 오싹하지만 강렬하고 독특한 캐릭터들은 독자의 눈을 사로잡는다. 작가는 쉴 새 없이 몰아치는 미스터리 액션 동화를 통해 어린이들이 두려움을 도전과 성장의 계기로 받아들이기를 바란다고 밝힌다. 그는 작가의 말에 “왜 미스터리인가요?라고 물으신다면, 두려움은 우리가 피하기만 해서는 안 되는 감정이기 때문이라고 답하겠다”며 “두려움은 오히려 살아가면서 꼭 느껴야 하는 감정”이라고 남겼다. 작품은 두려움을 이겨 내고 자기 안의 용기를 깨우는 도전 의식과 그 속에서 성장하는 어린이를 유쾌하게 예고한다. 앞으로 재섭이에게 어떤 임무가 주어질지, 다들 벌벌 떨며 조심하라고 말하는 마야의 정체는 무엇일지. 제목에 붙은 1이라는 숫자는 앞으로 나올 2, 3, 그 이후까지 기대하게 만든다.
  • [기고] 소아 청소년의 성장 클리닉

    [기고] 소아 청소년의 성장 클리닉

    아이의 성장은 단순히 키가 크는 현상을 넘어 신체 각 기관과 근골격계가 조화롭게 발달하는 과정이다. 최근에는 외모에 대한 사회적 관심 증가와 함께 성장기 자녀의 최종 키를 걱정하는 부모들이 크게 늘었다. 하지만 성장은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결과이며, 부모가 알아야 할 핵심 원리와 관리 포인트가 명확히 존재한다. 첫째, 최종 신장의 70~80퍼센트는 유전적 요소가 결정한다. 부모 키를 통해 예측하는 MPH(Mid-Parental Height) 계산 방식은 비교적 정확한 지표로 활용된다. 남아는 (아버지 키와 어머니 키에 13cm를 더한 뒤 나누기 2), 여아는 같은 방식에서 13cm를 빼 계산한다. 다만 후천적 요인에 따라 예측치에서 약 10cm 안팎의 차이를 만들 수 있어, 생활습관 관리와 적절한 치료介入은 충분히 의미가 있다. 둘째, 어느 시점에 성장 치료를 고려해야 하는지 판단하는 기준도 중요하다. 같은 성별·같은 또래 100명 중 3번째 이내의 저신장, 표준치보다 10cm 이상 작은 경우, 혹은 1년 성장속도가 5cm 미만이면 전문 진료가 필요하다. 부모의 저신장이 영향을 미치거나 만성 비염·아토피·천식 등이 동반돼 성장 속도가 떨어지는 경우도 치료 대상이 된다. 식욕부진, 잦은 피로, 반복적인 소화 장애도 성장부진의 신호다. 성장판은 성장의 관문이다. 성장판은 연골이 골조직으로 바뀌며 길이가 늘어나는 부위로, 닫히기 시작하면 더 이상의 신장은 어렵다. 일반적으로 여아는 만 10~12세, 남아는 만 12~14세 전후가 최종 신장을 좌우하는 결정적 시기다. 최소 6~12개월 단위로 키와 체중 변화를 추적해 성장 속도를 평가해야 하며,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한 정확한 골연령 파악을 통한 조기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성장을 방해하는 생활습관 요인도 명확히 존재한다. 규칙적 식사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영양소 불균형이 나타나고, 탄산음료와 카페인 음료는 칼슘 배출을 촉진해 뼈 성장을 저해한다. 성장호르몬 분비의 60~80퍼센트가 수면 중, 특히 밤 10시부터 새벽 2시 사이에 집중되는 만큼 충분한 숙면은 필수다. 햇빛 노출과 적정량의 신체활동은 비타민D 합성과 성장호르몬 촉진에 직접적인 도움을 준다. 문제는 잦은 질병과 허약 증상이 성장을 크게 방해한다는 점이다. 복통, 식욕부진, 잦은 감기, 알레르기 비염·아토피·천식, 잠이 깊지 않거나 다리가 자주 아픈 증상, 소변장애 등은 모두 성장 지연을 유발할 수 있다. 이런 경우 단순 생활관리만으로는 개선이 어려워 전문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한방 성장 클리닉은 성장부진의 원인을 체질적·기능적 관점에서 분석하고 뼈와 근육의 성장을 돕는 데 중점을 둔다. 성장의 기본은 소화기 강화와 근골 발달이다. 한약 치료를 통해 기혈 편차를 조절해 성장에 쓰이는 에너지를 확보하고, 성장점(성장판 부위) 관련 혈자리에 침치료를 시행해 뼈 길이 성장을 유도한다. 남아는 사춘기 동안 연 7~12cm, 여아는 6~11cm 정도 성장하는데, 이 시기에 집중적으로 성장 여력을 높여주는 것이 치료의 핵심이다. 알레르기 질환 개선, 소화기 기능 회복, 소아 비만 및 성조숙증 관리, 성장 맞춤 한약, 성장점 자극 침치료, 운동 요법 등은 성장 방해 요인을 제거하고 성장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데 효과적인 방법이다. 특히 체질적으로 허약한 아이들에게는 성장치료가 단순 키 증가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면역력 향상, 체력 개선, 정서 안정 등 전반적 발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성장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다. 부모의 관심과 전문적 평가, 그리고 아이의 생활습관 변화가 유기적으로 맞물릴 때 최선의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성장판이 닫히기 전, 아이에게 남아 있는 최후의 기회를 충분히 활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아이의 건강한 미래를 위해 지금이 바로 그 출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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