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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광객 늘자 ‘이 성병’ 급증… ○○○엔 무료 검사까지 해준다는 푸껫

    관광객 늘자 ‘이 성병’ 급증… ○○○엔 무료 검사까지 해준다는 푸껫

    태국 남부 대표 휴양지 푸껫 지역에서 매독 환자가 급증했으며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관광객 증가와 함께 나타난 현상이라고 지난 4일(현지시간) 푸껫뉴스가 지역 보건당국을 인용해 전했다. 푸껫주 보건국(PPHO) 전염병 관리 책임자인 쿠수마 사왕판 박사는 최근 기자회견에서 팬데믹 이후 매독 감염 사례가 푸껫주 3개 구 모두에서 우려스럽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관광업이 회복하고 이전보다 사회적 상호작용이 활발해진 것과 맞물려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쿠수마 박사는 “청소년이 고위험 집단이지만, 매독은 위험한 성적 행동에 관련된 모든 성별과 연령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당국은 매독 감염 급증에 대응해 공공·민간 의료시설에서 무료로 콘돔과 윤활제를 배포하고 인식 제고 및 예방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끄룽타이은행 애플리케이션(앱) 등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편리하게 콘돔을 구할 수 있다고 PPHO는 설명했다. 당국은 또 위험군으로 간주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연간 2회 무료 성병 검사를 제공하기로 했다. 매독은 조기에 발견해 신속히 치료하면 완치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게 쿠수마 박사의 설명이다. 매독은 일반적으로 생식기 궤양으로 시작해 전신 발진으로 악화할 수 있다. 치료하지 않으면 신경계가 손상될 수 있으면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쿠수마 박사는 “콘돔을 정확하고 꾸준히 사용하는 것이 매독 예방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콘돔 사용은 임질이나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등 다른 감염병도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당국은 이밖에도 푸껫 중심지인 빠통 같은 고위험 지역의 학교 등에서는 성 건강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고 연령대별로 적합한 건강 서비스를 홍보할 계획이다. 쿠수마 박사는 “우리는 사회적 낙인을 줄이고, 성별이나 성 정체성 등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이 필요한 검사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온다 ‘어린이 가족 페스티벌’…‘얍!얍!얍’, ‘달샤베트’ 출격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온다 ‘어린이 가족 페스티벌’…‘얍!얍!얍’, ‘달샤베트’ 출격

    올여름 예술의전당 ‘어린이 가족 페스티벌’이 어김없이 찾아온다. 예술의전당은 어린이와 가족 관객을 위한 대표 여름 축제 ‘어린이 가족 페스티벌’을 오는 7월 18일부터 8월 23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개최한다. 2017년 처음 시작된 이래 매해 여름 꾸준히 사랑받아 온 페스티벌은 올해로 9회를 맞는다. 올해는 국립현대무용단의 어린이 무용 ‘얍! 얍! 얍!’과 백희나 작가의 그림책을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 ‘달샤베트’를 선보인다. 7월 18~27일 무대에 오르는 ‘얍! 얍! 얍!’은 지난해 제31회 무용예술상 작품상을 수상한 화제작으로 어린이들의 자유로운 움직임과 도전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춤으로 전달한다. 2016년부터 ‘동심으로 바라보는 세계관’이란 주제로 어린이·청소년 무용 작품을 개발해 온 안무가 밝넝쿨과 인정주가 이번에도 창의적인 상상력을 펼쳐 보인다. 지난해 초연 당시 관객과 평단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으며, 어린이 무용으로는 처음으로 2024년 제31회 무용예술상 작품상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작품에서는 ‘움직임의 작은 성공을 위한 시도들’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움직임에 도전하는 과정과 그 성공을 담아낸다. 무대 중앙에 우뚝 솟은 싱그러운 나무를 중심으로, 무용수들은 자유롭고 생동감 넘치는 움직임으로 무대를 채우며, 춤과 어우러지는 음악은 어린이 관객들이 자연스럽게 몸을 움직이며 공연에 몰입하도록 이끈다. 공연과 연계된 특별 워크숍에서는 안무가와 무용수들이 어린이들과 함께하며, 놀이와 움직임을 통해 자기 몸을 탐험하고 창의적인 표현 방법을 배우는 시간을 갖는다. 워크숍 참가 신청 및 자세한 내용은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8월 1~23일 선보이는 뮤지컬 ‘달샤베트’는 2020년 ‘아동문학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추모상’을 수상한 백희나 작가의 동명 그림책을 원작으로 한다. 2023년 예술의전당 어린이 가족 페스티벌에서 초연 당시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큰 사랑을 받았으며, 올해는 더욱 완성도 높은 무대로 돌아온다. ‘아주 무더운 여름날 밤. 달이 녹으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라는 기발한 상상에서 출발한 이번 작품은, 백희나 작가 특유의 섬세하고 따뜻한 시선을 담은 원작의 감성을 그대로 무대 위에 옮겨 이웃에 대한 나눔과 배려, 그리고 환경의 소중함을 전한다. 원작 속 ‘캄캄한 세상’, ‘신비한 달빛’, ‘달맞이꽃’ 등의 상징적 요소를 섬세하게 구현해, 마치 움직이는 그림책을 펼쳐보는 듯한 창의적인 연출과 함께 아름다운 음악, 환상적인 특수효과가 어우러져 어린이와 가족 관객에게 깊은 감동과 함께 공연의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입장권은 전석 4만 원이며,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6월 27일까지 평일 공연 예매 시 25% 조기 예매 할인이 적용된다.
  • 이상범 감독 “남자농구 오세근처럼 우승”…1순위 사키, BNK 떠나 하나은행 품으로

    이상범 감독 “남자농구 오세근처럼 우승”…1순위 사키, BNK 떠나 하나은행 품으로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은행이 지난 시즌 최하위의 수모를 털어내기 위한 반전 카드로 이이지마 사키(33)를 선택했다. 부산 BNK의 창단 첫 우승을 이끌었던 이이지마는 팀을 옮겨 다시 한국 무대 정상에 도전한다. 이상범 하나은행 감독은 6일 오후 일본 도쿄 올림픽기념청소년센터에서 열린 2025~2026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이이지마를 뽑았다. 지난 시즌 공 핸들러 부재로 골머리를 앓았던 하나은행은 가드보다 기량이 검증된 포워드를 선택했다. 이이지마는 진안(발목), 양인영(어깨) 등 부상을 당한 하나은행 빅맨들의 시즌 초 공백을 수비와 외곽슛으로 채울 예정이다. 그는 지난 시즌 리그 전체 3점 성공률 리그 4위(33.9%), 가로채기 4위(1.6개) 등에 오른 바 있다. 이 감독은 “남자농구에서 15년 전 오세근을 뽑아 우승했다. 여자농구에서도 사키와 함께 정상에 도전하겠다”고 밝혔고, 이이지마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팀에 어우러지는 게 먼저다. 팀을 높은 곳으로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2순위의 인천 신한은행은 일본 청소년 국가대표 출신 미마 루이를 지명했다. 1999년생 미마는 185㎝의 센터로, 신한은행의 높이를 책임질 전망이다. 이어 청주 KB는 포인트가드 사카이 사라(30)를 호명했다. 일본 W리그 아이신 윙스에서 10년간 활약한 사카이는 오전에 진행된 트라이아웃에서도 정확한 슛과 경기 운영 능력을 보여줬다. 슈팅 가드 세키 나나미(25)가 4순위로 아산 우리은행 품에 안겼다. 세키는 트라이아웃에서 3점슛 3개 포함 최다 18점을 기록했다. 일본 국가대표 출신 센터 가와무라 미유키(31)가 5순위로 용인 삼성생명, 178㎝의 파워 포워드 나카자와 리나(24)는 6순위로 부산 BNK에 입단했다. 2라운드에선 지난 시즌 우리은행에서 뛰었던 스나가와 나츠키(30·7순위)가 BNK, 삼성생명에서 활약했던 히라노 미츠키(27·10순위)가 신한은행의 지명을 받았다. 삼성생명은 가드 하마나시 나나미(27·8순위), 우리은행은 슈터 오니즈카 아야노(26·9순위)를 뽑았다. KB와 하나은행은 2라운드에서 지명권을 행사하지 않았다.
  • 역사 속으로 사라질 경찰국·공석인 수장 임명까지…변화 앞둔 경찰[취중생]

    역사 속으로 사라질 경찰국·공석인 수장 임명까지…변화 앞둔 경찰[취중생]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도 세대도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 지난 4일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크고 작은 변화가 예고된 곳이 많습니다. 권한이 대폭 축소될 것으로 예상되는 검찰만큼은 아니지만, 경찰도 앞으로 다가올 변화에 긴장하는 모습입니다. 이 대통령은 경찰의 정치적 중립성 확보와 민주정 통제를 위해 경찰국을 폐지하고, 경찰위원회에 힘을 싣겠다는 공약을 내걸었습니다. 행정안전부 내 경찰국은 윤석열 정부 시절인 2022년 8월 경찰에 대한 민주적 통제를 명분으로 설립됐습니다. 1991년 경찰청이 내무부(현 행안부)의 외청으로 분리되면서 사라졌던 조직이 31년 만에 다시 생긴 것입니다. 경찰국 부활 당시 행안부 장관이 직접 경찰을 지휘·감독해 경찰 독립성을 훼손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당시 김창룡 경찰청장이 경찰국 설치에 반발해 사퇴했고, 전국의 총경급 경찰관 수백명이 모여 ‘총경 회의’를 열어 대응책을 모색하기도 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도 “퇴행적 경찰 장악 시도”라고 비판하는 등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행안부가 총경 이상 고위직 인사 권한을 가져가면 경찰의 정치적 중립을 보장할 수 없다는 비판은 윤석열 정부 내내 이어졌습니다. 정부에 반대하는 단체의 집회·시위에는 더 강경하게 대응하고, 정권의 입맛에 맞는 수사는 더 속도를 낼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경찰국장을 선임할 때마다 정부가 경찰을 통제하기 위한 인사라는 논란이 일었고, 경찰국장을 역임한 이들은 모두 초고속 승진하면서 ‘보은 인사’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신설 당시부터 큰 논란을 빚었던 데다 이 대통령의 대표적인 경찰 관련 공약인 만큼 경찰국 폐지는 시간문제일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논란 속에 출범했지만, 3년을 채우지 못하고 폐지되는 것입니다. 경찰국 폐지와 함께 법조계, 언론계, 학계 등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견제·감독 기구인 국가경찰위원회에 힘을 싣는 정책도 추진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위원회는 1991년 경찰법 제정과 함께 설치됐지만, 그간 법적 지위와 권한 부족으로 실효성 있는 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경찰 정책 심의·의결은 물론 인사와 예산 등에 대한 경찰위원회의 심사 권한이 강화될 가능성이 큽니다. 한 경찰 관계자는 “경찰위원회를 통과하지 못하면 인사는 물론 각종 정책이 시행되기 어려운 환경이 만들어질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선 임호선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공동주최로 지난 5일 국회에서 열린 ‘경찰개혁 대토론회’에서도 여러 의견이 나왔습니다. 이창한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경찰행정의 민주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실질적으로 보장하기 위해 국가경찰위를 국무총리 소속 합의체 행정기관으로 설치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은애 경기북부경찰청 여성청소년과장(총경)은 “국가경찰위원회를 민주적으로 구성한다면, 산하 기구에서 불송치 사건 심의와 수사 공정성, 절차상 인권침해 등을 감시하게 하는 방안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밖에도 이 대통령의 공약에는 경찰이 흉악범죄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방검복 및 호신용 경봉 지급을 확대하는 방안, 경찰의 현장 순찰을 강화할 수 있도록 초과근무 예산을 확대하는 방안 등도 포함됐습니다. 일선 경찰관들은 처우 개선과 관련된 공약인 만큼 공약이 하루빨리 실현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합니다. 공석인 국가수사본부장 임명도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청장직의 경우, 조지호 경찰청장이 탄핵 심판으로 신분을 유지 중인 만큼, 탄핵 심판이 인용되거나 기각된 후 자진 사임해야 임명이 가능합니다. 경찰 내부에선 12·3 비상계엄 이후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의 구속 등으로 수뇌부 공백이 길었던 만큼 인사가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검찰에 대한 대대적인 개혁이 예상되는 만큼 상대적으로 경찰의 권한은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경찰 권한이 너무 커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경찰이 공정한 수사, 국민 안전을 책임지는 치안 활동 등 믿을만한 모습으로 그 우려를 빠르게 불식시키길 기대해봅니다.
  • ‘야전사령관’ 사카이 12점, ‘속도&슈팅’ 세키 18점…아시아쿼터 트라이아웃, 가드 자원 두각

    ‘야전사령관’ 사카이 12점, ‘속도&슈팅’ 세키 18점…아시아쿼터 트라이아웃, 가드 자원 두각

    여자프로농구 다음 시즌 성적을 좌우할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의 사전 테스트 무대에서 포인트가드 사카이 사라(29·165㎝)와 슈팅가드 세키 나나미(24·171㎝)가 두각을 드러냈다. 두 선수는 트라이아웃에서 두 자릿수 점수를 올리며 일본 W리그에서 활약했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줬다. 팀 골드와 팀 퍼플은 6일 오전 일본 도쿄 올림픽기념청소년센터에서 열린 2025~2026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아시아쿼터 드래프트 트라이아웃에서 35-35로 비겼다. 드래프트에 신청서를 제출한 18명 중 14명이 두 팀으로 나눠 10분씩 2쿼터로 경기를 치렀다. 히라노 미츠키(27·166㎝), 이시다 유즈키(26·168㎝), 이이지마 사키(33·173㎝), 스나가와 나츠키(29·162㎝) 등 경력자 4명은 선발 테스트 없이 드래프트로 향했다. 팀 퍼플의 리더는 12점 6리바운드를 기록한 사카이였다. 사카이는 지난 시즌 W리그 아이신 윙스에서 27경기 평균 4.3점 2.2리바운드 2.3도움을 올린 자원이다. 트라이아웃 이전부터 팀 리바운드 연습을 주도한 사카이는 속공 트레일러로 팀의 첫 점수 올렸다. 이어 골밑으로 공을 투입한 뒤 동료에게 포스트업을 지시했다. 정면과 코너 미들슛의 정확도도 높았다. 2쿼터엔 드리블에 이은 3점 능력을 선보였고, 장거리 패스로 동료의 속공을 도왔다. 빅맨 중엔 일본 청소년 국가대표 출신 미마 루이(26·185㎝)가 속공에 성실하게 참여하며 6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마무리 능력이 아쉬웠지만 높은 신장으로 공격리바운드를 잡았다. 그 외 3점 3개로 9점을 올린 오니즈카 아야노(25·168㎝)가 돋보였다. 오니즈카는 지난 시즌까지 W리그 히타치하이테크에서 활약했다. 팀 골드에선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농구 3대3에서 동메달을 따낸 세키가 공격을 주도했다. 그는 빠른 속도와 정확한 마무리 능력으로 양 팀 통틀어 최다 18점을 기록했다. 2쿼터엔 연속 3점으로 슈팅 능력을 뽐내기도 했다. 일본 국가대표 출신 센터 가와무라 미유키(30·185㎝)는 다소 몸이 무거워 보였지만 스크린과 롤 플레이로 6점 3리바운드를 올렸다. 세키가 코너에서 공을 투입하고 가와무라가 훅슛에 성공하는 장면이 연출됐다. 두 선수는 2대2 호흡을 맞추며 점수를 쌓았다. WKBL 각 팀 코치진은 웃음기 없이 트라이아웃에 집중했다. 1순위 지명권을 가진 부천 하나은행의 이상범 감독은 말없이 경기를 지켜보다가 트라이아웃 종료 후 대화를 나눴다. 다른 팀들은 경기 도중 의견을 나누며 선수들을 지켜봤다. 14명의 선수는 경기를 마치고 각 구단 관계자에게 인사하고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드래프트는 이날 오후 2시 같은 곳에서 열린다.
  • 제2의 강남역 침수 없도록… 행안부, 장마철 실태 점검

    제2의 강남역 침수 없도록… 행안부, 장마철 실태 점검

    행정안전부는 6일 이한경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 일대를 방문해 장마철 대비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침수 피해가 반복해서 발생하는 강남역 인근을 찾아 빗물받이 관리를 포함한 침수 방지 대책을 점검했다. 같은 장소에서 침수가 반복되는 경향이 있다고 강조하며 철저한 원인 분석과 함께 빗물받이의 이물질을 수시로 제거하는 등 침수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이 본부장은 막힌 빗물받이를 발견하면 안전신문고로 신고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과거 피해지역 점검 등 피해 재발 방지 조처를 해 달라고 요청했다. 도곡초등학교 인근 어린이 보호구역을 방문해 과속방지턱과 무인 교통단속 장비 설치 상태를 점검하고 어린이가 안전하게 등하교할 수 있도록 차량 통행이 잦은 구간에는 건널목을 추가 설치할 것을 지시했다. 이 본부장은 “빗물받이 청소나 어린이 보호구역 내 제한속도 준수와 같이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재난이 많다”며 “정부는 인명피해 등 풍수해 피해가 있었던 곳은 우기 전 점검과 보완을 통해 반복되는 피해를 막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 5일 안전치안점검회의 후속 조치다.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안전치안점검회의를 열고 “조금 신경 쓰면 피할 수 있었던 재난 재해 사고들이 꽤 많다”며 “앞으로는 중대 사건이 부주의나 무관심으로 발생한 경우 엄정하게 책임을 물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 “아름다운 널 위한 선물”이라더니…케이크 먹고 숨진 10대, 무슨 일

    “아름다운 널 위한 선물”이라더니…케이크 먹고 숨진 10대, 무슨 일

    브라질의 한 10대가 독극물이 든 케이크를 먹은 뒤 사망한 사건이 벌어졌다. 4일(현지시간) G1 등 브라질 현지 매체에 따르면 상파울루주 이타페세리카 다 세하에서 사는 아나 루이자 지 올리베이라 네베스(17)는 지난달 31일 오토바이 배달원을 통해 집에 배달된 케이크를 먹고 다음 날 숨졌다. 보도에 따르면 케이크와 함께 들어있던 쪽지에는 “내가 본 가장 아름다운 소녀를 위한 선물”이라고 적혀 있었다. 네베스는 케이크를 먹은 지 한 시간 만에 구토와 설사를 시작했다. 아버지와 함께 병원에 온 네베스는 식중독 진단을 받은 후 치료를 받고 귀가했다. 하지만 다음 날 오후 4시쯤 증상이 심해져서 응급실로 옮겨졌으나 이송 도중 숨을 거뒀다. 경찰은 네베스의 집 근처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배달원을 추적했고, 케이크를 보낸 사람을 확인한 뒤 한 17세 소녀를 용의자로 특정했다. 네베스의 친구로 알려진 용의자는 지역 빵집에서 산 케이크에 온라인을 통해 구한 독극물을 넣은 뒤 앱을 통해 배달했다고 자백했다. 그는 지난달 15일에도 또 다른 10대 소녀에게 같은 방식으로 독극물을 넣은 케이크를 보냈다고 실토했다. 해당 피해자는 병원에 옮겨져 치료받고 생존했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의 범행은 네베스에 대한 분노와 질투심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는 전 남자친구 2명이 모두 네베스와의 관계로 인해 자신을 떠났다고 생각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용의자는 네베스에게 겁을 주려고 했을 뿐이며 죽일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용의자는 현재 청소년 수감 시설에 구금된 상태에서 수사받고 있다.
  • 사키, 오키?

    사키, 오키?

    BNK 우승 주역 간절… 지명권 늦어KB, 박지수와 달릴 선수로 관심日 대표 출신 두 명 새롭게 도전장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가 지난 시즌 창단 첫 우승의 주역인 이이지마 사키(33)와 재회 드라마를 쓸 수 있을까. 새 시즌 성적을 좌우할 아시아쿼터 선발전을 앞두고 박지수가 합류한 청주 KB, 1순위 지명권을 따낸 부천 하나은행 등 각 구단의 치열한 수싸움이 시작됐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6일 오후 일본 도쿄 올림픽기념청소년센터에서 2025~26 아시아쿼터 드래프트를 진행한다. 팀마다 일본 국적 선수를 최대 2명씩 선발한다. 처음 제도가 시행됐던 지난해와 달리 새 시즌부턴 재계약할 수 있어 각 구단이 더 신중하게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 준척급 선수들이 새롭게 도전장을 냈다. 센터는 가와무라 미유키(31)와 미마 루이(26)가 상위 지명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두 선수 모두 185㎝의 장신인데 가와무라는 일본 국가대표 출신이고 미마는 일본 청소년 대표를 지냈다. 빅맨을 원하는 인천 신한은행(2순위)의 최윤아 감독은 5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팀 선수층이 얇아 다양한 조합을 생각 중이다. 현장에서 높이를 비롯해 에너지, 운동 능력 등을 확인하고 판단하겠다”고 설명했다. 가드 자원 중에선 사카이 사라(30·165㎝)가 돋보인다. 사카이는 지난 시즌 일본 W리그 아이신 윙스의 식스맨으로 27경기 평균 4.3점 2.2리바운드 2.3도움을 기록했다. 이상범 하나은행 감독은 “팀 내 빅맨들이 다쳐 고민이 많다. 그래도 취약한 앞선을 보강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이번 드래프트에는 경력자 5명이 참가하며 열기가 뜨거워졌는데 그중 가장 주목받는 자원은 이이지마다. 이이지마는 지난 시즌 BNK 소속으로 30경기를 모두 소화하며 평균 9.6점 5.3리바운드 1.5도움을 기록했다. 3점 성공률 리그 4위(33.9%), 가로채기 4위(1.6개) 등 수비와 외곽 공격에 강점을 보였다. 하지만 우승팀 BNK가 가장 늦은 6순위 지명권을 얻어 재회 가능성이 작다. 박정은 BNK 감독은 “이이지마를 간절히 원하지만 저희 앞에서 뽑힐 것 같다. 이번 아시아쿼터는 주전들의 뒤를 받칠 자원을 영입할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3순위의 KB가 호시탐탐 이이지마를 노리는 분위기다. 박지수가 해외 무대 도전을 마치고 복귀한 KB는 가드, 포워드 쪽으로 눈을 돌렸다. 김완수 KB 감독은 “이이지마가 BNK와 만나면 우리에겐 마이너스”라며 “지수와 같이 달릴 가드도 고려하고 있다. 국내 선수 성장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강조했다.
  • “무덤 같다”던 대통령실… 직원들 복귀, 박찬대 “인수인계 않고 출범 방해는 범죄”

    “무덤 같다”던 대통령실… 직원들 복귀, 박찬대 “인수인계 않고 출범 방해는 범죄”

    전임 정부의 인사 조처로 대통령실을 떠났던 직원들이 이재명 대통령의 복귀 명령 하루 만에 대부분 복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5일 브리핑에서 “대통령실에 근무했던 직원들이 대부분 업무에 복귀해 조금씩 일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고 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또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오는 8일 대통령실 직원 조회를 통해 업무 관련 사항에 대해 소통할 예정이라고 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전날 첫 인선 발표에 앞서 “아무도 없다. 필기도구 제공해 줄 직원도 없다. 컴퓨터도 없고 프린터도 없고 황당무계하다”며 전 정부 대통령실에서 일한 공무원 전원의 복귀를 지시했다. 이후 개인적 사유로 복귀하지 못한 일부 직원을 제외한 대부분 직원이 업무에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전임 정부를 향해 “지금의 행태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없이 즉각 가동돼야 할 새 정부의 출범을 명백하게 방해하는 행위로 민주당은 이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범죄행위”라고 비판했다. 이런 가운데 전 정부 대통령실 직원이라고 주장한 20대 여성의 유튜브 영상이 논란이 되고 있다. 이 여성은 대선 40일 전부터 ‘회사 없어지기’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고, 그중 하나에는 출근하며 “오늘도 회사에 가서 도대체 뭘 해야 할까 걱정이다. 서랍을 비우래서 청소를 열심히 할 계획”이라고 말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민주당에선 “사전 초토화 작전을 쓴 것”이란 반응이 나왔다. 반면 전 정부 대통령실 관계자는 “인수인계는 규정에 따라 적법하게 이뤄진 것”이라고 반박했다.
  • 현대차, 부산시 무공해 수소청소차 전환 지원

    현대차, 부산시 무공해 수소청소차 전환 지원

    5일 부산시청 야외주차장에 현대자동차의 무공해 수소청소차 2종인 압축진개차(왼쪽)와 암롤트럭(오른쪽)이 전시돼 있다. 압축진개차는 부피가 큰 쓰레기를 압축해 수거할 수 있고, 암롤트럭은 다양한 폐기물을 운반할 수 있다. 부산시는 2028년까지 총 65대의 수소청소차를 도입할 계획이다. 현대자동차 제공
  • 식습관도 유전?…아빠의 10대 식단이 아이 입맛을 바꿨다

    식습관도 유전?…아빠의 10대 식단이 아이 입맛을 바꿨다

    아버지가 청소년기에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했을 경우, 그 자녀도 더 건강한 식습관을 가질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보스턴칼리지 마리안 드 올리베이라 박사팀은 1일(현지시간) 미국영양학회(ASN) 학술대회 ‘뉴트리션 2025’에서 아버지 660여명과 그 자녀를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청소년기 식단의 질이 높았던 아버지일수록 자녀의 식습관 형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연구는 ‘청소년기 건강 행동의 세대 간 영향 연구(GUTS-F&F)’ 데이터를 기반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는 1990년대와 2000년대 청소년기에 두 차례 식단 설문에 응답한 뒤, 2021~2022년 자녀를 둔 부모로서 다시 연구에 참여해 자신과 자녀의 식습관을 보고했다. 연구팀은 청소년기 식습관을 ‘건강한 식생활 지수(HEI)’로 평가하고, 이를 기준으로 아버지들을 식단의 질에 따라 4단계로 분류했다. 이후 자녀의 식습관과 간식 섭취, 불건강한 음식에 대한 부모의 관리 여부 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청소년기에 식단의 질이 높았거나 개선된 그룹의 아버지들은 자녀에게 건강한 식습관을 보여줄 가능성이 90% 더 높았고, 자녀의 식습관을 더 잘 관리할 가능성도 60% 높았다. 특히 자녀의 과일과 채소 섭취 비율에서도 차이가 뚜렷했다. 아버지의 식단 질이 높았던 그룹의 자녀는 과일·채소 섭취 권장량을 각각 62%, 38% 충족한 반면, 식단 질이 낮았던 그룹의 자녀는 과일 54%, 채소 29%, 식단 질이 점점 나빠진 그룹의 자녀는 과일 53%, 채소 23%에 그쳤다. 드 올리베이라 박사는 “청소년기의 건강한 식습관은 단지 개인의 건강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며 “훗날 부모가 되었을 때 자녀의 영양 상태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식습관의 세대 간 전파 효과를 보여주는 한편, 청소년기부터의 건강한 식생활 교육이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 번 환기시켰다.
  • “설마 터질 줄은” 끔찍한 대가, 폭발 부른 ‘이것’…청년 위독 (영상) [포착]

    “설마 터질 줄은” 끔찍한 대가, 폭발 부른 ‘이것’…청년 위독 (영상) [포착]

    튀르키예의 한 식용유 공장에서 믿기 힘든 사고가 발생했다. 작업자가 평소처럼 물고 있었던 담배 한 개비는 폭발을 일으켰고, 일상은 순식간에 악몽으로 변했다. 4일(현지시간) 튀르키예 iHA 통신과 NTV 방송에 따르면 전날 가지안테프주 니지프 산업단지에 있는 ‘아스노벨’ 해바라기유 제조 공장에서 작업자 1명이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베키르(27)라는 이름의 작업자가 기름 탱크 뚜껑을 연 순간 강한 폭발이 발생했고, 공중으로 튕겨 나간 뒤 땅으로 추락한 작업자는 중태에 빠졌다. 현지언론이 보도한 사고 당시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청소를 위해 기름 탱크 위로 올라간 작업자 입에는 담배가 물려 있었다. 작업자는 탱크 뚜껑을 열고 몸을 숙여 내부를 확인했는데, 약 5초 뒤 강한 폭발이 일어났다. 폭발 화염을 온몸으로 맞고 공중으로 튕겨 나간 청년 노동자는 땅으로 추락했고, 폭발음에 놀라 달려온 동료가 병원으로 옮겼으나 전신화상으로 중태에 빠졌다. 아직 정확한 사고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기름 탱크에서 방출된 기름증기(기름에서 기화된 휘발성 성분·유증기)가 담뱃불에 의해 인화되며 폭발적 연소가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기름 탱크에서는 온도와 밀폐 조건에 따라 가연성 기름증기가 생성될 수 있다. 특히 증기압이 상승한 상태에서 탱크를 개방할 경우, 기름증기와 산소가 섞이면서 인화성 혼합물이 형성된다. 이때는 아주 작은 불꽃만으로도 폭발이 일어날 수 있다.
  • “삿포로 안 부러워요”…서울서 2시간, ‘라벤더 축제’ 열린다

    “삿포로 안 부러워요”…서울서 2시간, ‘라벤더 축제’ 열린다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까지 가지 않아도 서울에서 2시간여 떨어진 곳에서 라벤더를 즐길 수 있다. 강원 동해시는 오는 14일부터 22일까지 9일간 동해시 무릉별유천지에서 라벤더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무릉별유천지는 과거 석회석을 캐던 폐광지에 조성한 관광단지로 ‘하늘 아래 가장 경치가 좋은 곳’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에메랄드빛 호수, 드넓은 꽃밭 등 황홀한 풍경을 자랑한다. 무릉별유천지 입장료는 성인 6000원, 청소년·어린이 3000원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축구장 3배 규모인 2만㎡ 라벤더 정원을 비롯해 각종 먹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오는 19일 오후 3시에는 트로트 가수 나태주와 박군이 진행하는 ‘퍼플 노래자랑’이 펼쳐진다. 14일과 22일에는 잔디광장에서 초대형 비눗방울 쇼를 관람할 수 있다. 아울러 라벤더 화분 만들기, 부채 꾸미기, 플리마켓 등 다양한 체험 행사도 준비된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변화는 야간 개장이다. 무릉별유천지는 행사 기간에 오후 10시까지 문을 열고 조명 전시, 음악회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해 라벤더 축제 기간 7만여명이 방문한 만큼 동해시는 행사 개막에 앞서 관람객 편의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우선 인터넷 예매제를 도입하고 예매자 전용 게이트를 운영해 발권 대기 시간을 줄일 계획이다.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기존 주차장 외에 임시 주차장도 확보했다. 또 더위에 대비해 그늘막과 쉼터, 파라솔 등 휴게시설을 확대하고 텐트 대여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 아시아쿼터 쟁탈전, ‘우승 주역’ 사키 향방은?…BNK “재회 간절하지만”, KB “박지수와 달릴 선수로”

    아시아쿼터 쟁탈전, ‘우승 주역’ 사키 향방은?…BNK “재회 간절하지만”, KB “박지수와 달릴 선수로”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가 지난 시즌 창단 첫 우승의 주역인 이이지마 사키(33)와 재회 드라마를 쓸 수 있을까. 새 시즌 성적을 좌우할 아시아쿼터 선발전을 앞두고 박지수가 합류한 청주 KB, 1순위 지명권을 따낸 부천 하나은행 등 각 구단의 치열한 수 싸움이 시작됐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6일 오후 일본 도쿄 올림픽기념청소년센터에서 2025~26 아시아쿼터 드래프트를 진행한다. 구단마다 일본 국적 선수를 최대 2명씩 선발한다. 처음 제도가 시행됐던 지난 시즌, 나가타 모에(28)가 KB를 플레이오프에 올려놓고 아시아쿼터상을 받는 등 일본 선수들이 각 팀 핵심 자원으로 활약하면서 이번 드래프트의 중요성이 더 커졌다. 준척급 선수들이 새 도전장을 냈다. 센터는 가와무라 미유키(31)와 미마 루이(26)가 상위 지명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두 선수 모두 185㎝ 장신인데 가와무라는 일본 국가대표 출신이고, 미마는 일본 청소년 대표를 지냈다. 빅맨을 원하는 인천 신한은행(2순위)의 최윤아 감독은 5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팀 선수층이 얇아 다양한 조합을 생각 중이다. 현장에서 높이, 에너지, 운동 능력 등을 확인하고 판단하겠다”고 설명했다. 가드 자원 중에선 사카이 사라(30·165㎝)가 돋보인다. 사카이는 지난 시즌 일본 W리그 아이신 윙스의 식스맨으로 27경기 평균 4.3점 2.2리바운드 2.3도움을 기록했다. 이상범 하나은행 감독은 “팀 내 빅맨들이 다쳐 고민이 많다. 그래도 취약한 앞선을 보강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이번 드래프트에는 경력자 5명이 참가하며 열기가 뜨거워졌는데 그중 가장 주목받는 자원은 이이지마다. 이이지마는 지난 시즌 BNK 소속으로 30경기를 모두 소화하며 평균 9.6점 5.3리바운드 1.5도움을 기록했다. 리그 3점 성공률 리그 4위(33.9%), 가로채기 4위(1.6개) 등 수비와 외곽 공격에 강점을 보였다. 하지만 우승팀 BNK가 가장 늦은 6순위 지명권을 얻어 재회 가능성이 작다. 박정은 BNK 감독은 “이이지마를 간절히 원하지만 저희 앞에서 뽑힐 것 같다. 이번 아시아쿼터는 주전들의 뒤를 받칠 자원을 영입할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3순위의 KB가 호시탐탐 이이지마를 노리는 분위기다. 박지수가 해외 무대 도전을 마치고 복귀한 KB는 가드, 포워드 쪽으로 눈을 돌렸다. 김완수 KB 감독은 “이이지마가 BNK와 만나면 우리에겐 마이너스”라며 “지수와 같이 달릴 가드도 고려하고 있다. 국내 선수 성장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강조했다.
  • ‘꿈씨 호두과자’ 7월 출시…꿈돌이 라면 등 캐릭터 상품 확장

    ‘꿈씨 호두과자’ 7월 출시…꿈돌이 라면 등 캐릭터 상품 확장

    대전의 대표 캐릭터인 ‘꿈씨패밀리’를 활용한 지역 특화상품이 확대되고 있다. 대전시는 5일 꿈씨패밀리 중 인지도가 가장 높은 꿈돌이와 꿈순이를 모티브로 디자인해 MZ세대의 소비 흐름에 맞춘 디저트 ‘꿈씨 호두과자’를 내달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서구 청년자활사업단인 ‘꿈심당’에서 자활 청년들이 직접 제작에 참여해 먹거리 그 이상의 의미를 담은 상징성이 있다. 꿈돌이·꿈순이 캐릭터를 형상화한 호두과자는 기본형과 노란색·분홍색 초콜릿 코팅을 입힌 2종의 한정판 버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더욱이 이번 사업은 한국자활복지개발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중앙자활기금 1억원을 지원받았고 대전관광공사에서 공식 캐릭터 사용 승인을 받아 대전역 인근 꿈돌이 하우스 등 판매 공간도 확보하게 됐다. 꿈씨 호두과자는 7월 대전시청 인근 ‘꿈심당’에서 첫선을 보인 후 꿈돌이 하우스 등에서 판매가 예정이다. 아울러 시민 대상 시식 행사와 8월 ‘대전 0시 축제’에서 체험할 기회를 제공키로 했다. 시는 꿈씨패밀리를 활용한 굿즈 상품을 확대하고 있다. 한화이글스와 협업한 ‘꿈돌이 콜라보 굿즈’를 5월 출시한 데 이어 꿈돌이 택시와 체류형 관광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오는 9일에는 대전에서만 맛볼 수 있는 ‘꿈돌이 라면’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꿈씨 호두과자는 자활 청년들에게 양질의 공공일자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대전의 도시 인지도를 전국에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꿈빛이·꿈결이·꿈별이·꿈달이 등 꿈씨패밀리 전 캐릭터를 활용한 상품을 더욱 다양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사전예매 돌입…18% 할인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사전예매 돌입…18% 할인

    오는 8월30일 개막하는 ‘2025 광주디자인비엔날레’ 관람권 사전예매가 5일 시작됐다. ‘2025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8월30일부터 11월2일까지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등 광주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너라는 세계, 디자인은 어떻게 인간을 끌어안는가’를 주제로 열리며 디자인을 통해 인간의 다양성과 공존을 조망하는 ‘포용디자인’의 미래를 탐색한다. 올해 디자인비엔날레는 본전시, 국제심포지엄, 특별프로젝트, 72시간 디자인챌린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디자인의 사회적 역할과 영향력을 조명한다. 사전예매는 인터파크를 통해 가능하며, 예매자에게는 입장료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또 단체 방문객과 청소년을 위한 특별할인을 마련, 교육 현장과 가족 단위 관람객의 참여를 유도한다. 관람 요금은 성인 기준 현장판매는 1만6000원이며 사전예매를 하면 18% 가량 할인된 1만3000원이다. 청소년과 어린이는 사전예매 기준 각각 6000원과 3000원이다. 김성배 문화체육실장은 “디자인은 단순한 시각적 미학을 넘어, 인간을 이해하고 포용하는 도구가 되고 있다”며 “이번 디자인비엔날레를 통해 관람객들이 타인과의 차이를 이해하고 공존의 방식을 디자인 속에서 발견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일회용컵과 결별한 강릉…다회용컵 보증금제 도입

    일회용컵과 결별한 강릉…다회용컵 보증금제 도입

    강원 강릉에서 일회용컵 사용을 줄이기 위한 친환경 정책인 다회용컵 보증금제가 도입됐다. 강릉시는 커피전문점 37곳을 대상으로 다회용컵 보증금제를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앞서 다회용컵 보증금제를 도입한 제주 우도, 에버랜드, 서울랜드 등과 달리 도시 전역의 커피전문점에서 시행하는 것은 강릉이 처음이라는 게 강릉시의 설명이다. 이명수 강릉시 청소행정담당은 “한정적이지 않은 개방형 공간에서는 전국 첫 사례여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다회용컵 보증금제는 매장에서 다회용컵에 음료를 담아 가는 소비자에게 보증금 1000원을 받고, 소비자가 다회용컵을 반납하면 보증금을 돌려주는 식으로 운영된다. 스마트폰에 드림패스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한 소비자는 보증금과 함께 탄소중립포인트 300원도 받는다. 반납은 시외버스터미널을 비롯한 시내 15곳에 놓인 무인회수기에서 가능하다. 무인회수기에 담긴 다회용컵은 세척업체가 수거해 세척, 살균한 뒤 매장에 재공급한다. 매장이 다회용컵을 공급받아 사용하는 데 드는 비용은 1개당 50원 내외로 일회용컵(70~100원)보다 저렴하다. 강릉시로부터 친환경매장 홍보, 청정카페 현판 제작, 종량제봉투 지원 등의 혜택도 받는다. 다회용컵 보증금제 참여 매장과 무인회수기 위치는 강릉시 홈페이지에서 ‘다회용컵’을 검색하면 찾을 수 있다. 김동관 강릉시 자원순환과장은 “일회용품 저감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다”며 “청정 커피도시와 지속가능한 강릉을 만들어 가기 위한 다회용컵 보증금제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 부산시, 전국 최대규모 수소청소차 도입..2028년까지 65대 도입키로

    부산시, 전국 최대규모 수소청소차 도입..2028년까지 65대 도입키로

    부산시는 5일 오후 3시 시청 야외주차장에서 전국 최대 규모의 수소청소차 도입 시민 공개행사를 연다. 이번에 공개되는 수소청소차는 압축식진개차(9.3t)와 암롤트럭(10t) 두 종류다. ‘압축식진개차’는 무게는 작지만 부피가 큰 다양한 쓰레기를 수거하며, ‘암롤트럭’은 생활폐기물, 재활용품, 찌꺼기(슬러지) 등 다양한 폐기물을 운반한다. 수소청소차는 20kg의 수소로 한번 충전 시 최대 400∼500km 운행이 가능하다. 시는 총 1천84대의 경유 폐기물 수집·운반차량 중 내구연한이 지난 청소차량을 친환경 수소청소차로 단계적으로 전환해, 2028년까지 총 65대를 보급할 예정이다. 올해는 국비 36억 원을 포함한 총 42억 7천만 원을 들여 동구 2대, 영도구·동래구·수영구에 각 1대씩 총 5대를 우선 도입한다. 수소청소차는 수소를 연료로 해 수소와 공기 중의 산소를 반응시켜 얻은 전기로 운행해 배출가스가 전혀 발생하지 않고, 엔진 소음과 진동도 거의 없어 작업자의 근무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국 지자체 중 최대 규모인 만큼 향후 시의 폐기물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수소 에너지 생산 기반 마련에 중요한 공공 수요처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현재 생활폐기물 처리시설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는 주로 전력 생산 등 에너지 자원으로 활용되고 있지만, 2030년 이후에는 공공부문에서 충분한 수소 수요가 확보될 경우, 이를 기반으로 한 수소 생산체계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 男아이돌에 성관계 영상 보낸 前여친 “다 올리겠다” 협박하다 결국

    男아이돌에 성관계 영상 보낸 前여친 “다 올리겠다” 협박하다 결국

    징역 1년에 집행유예 1년 선고法 “피해자 앞길 막겠다고 협박”반성·합의·미유포 등 감경 사유 남자 아이돌과 1년 넘게 사귄 여성이 ‘리벤지 포르노’(헤어진 연인에 대한 복수 목적으로 성적 이미지 등을 유포하는 행위) 협박을 했다가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지난 2일 로톡뉴스에 따르면 최근 서울동부지법 형사12부(부장 이정형)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촬영물 등 이용 협박)과 재물손괴 혐의로 기소된 여성 A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A씨에게 40시간 성폭력 치료 강의 수강과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에 각 4년간 취업제한도 명령했다. 남자 아이돌인 피해자 B(26)씨와 2020년 11월쯤부터 2022년 3월쯤까지 약 1년 4개월간 교제했던 A씨는 두 사람의 관계가 파탄에 이르자 교제 당시 촬영한 성관계 영상을 무기로 B씨를 협박하기 시작했다. A씨는 2021년 12월 10일 B씨의 얼굴 사진을 도용한 트위터 계정을 생성, 해당 계정 링크를 B씨에게 문자메시지로 전송했다. A씨는 이와 함께 “아이돌 그만둬라”, “갈 길 이제 군대뿐이겠네” 등 메시지를 보내고 두 사람의 성관계 영상도 전송했다. A씨는 2022년 1월 4일에도 “대화 안 할 거면 나도 그냥 막 나가겠다. 계정 만들어서 우리 사진·동영상 다 올리고 태그 걸겠다”는 취지의 문자메시지를 보내 성관계 영상을 빌미로 B씨를 협박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연인 관계에 있었던 피해자와 교제 당시 성관계를 하면서 그 모습을 촬영한 영상을 유포해 피해자의 앞길을 막겠다는 취지로 협박한 것”이라며 “피해자는 당시 배신감과 불안감, 수치심과 불쾌감 등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느꼈을 것으로 보인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다만 A씨가 법정에서 범행을 모두 인정하며 반성하고 있는 점, 피해자와 합의한 점, 피해자가 고소를 취하해 처벌을 희망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표시한 점, 촬영물을 실제로 타인에게 유포하지 않았고 자발적으로 삭제한 점,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초범이라는 점 등을 양형 사유로 반영했다.
  • “국회 청소노동자 헌신 잊지 않겠다” 취임 선서 후 기념촬영

    “국회 청소노동자 헌신 잊지 않겠다” 취임 선서 후 기념촬영

    이재명 대통령 부부가 4일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취임 선서를 마친 후 국회 청소노동자들과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이 땅의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묵묵히 자리를 지키고 계신 국회 노동자의 헌신을 잊지 않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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