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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위쓰레기 1백50톤 서대문구청 처리 홍역(조약돌)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회(한총련)의 제6차 「범청학련 통일대축전」 행사중 쏟아지는 시위쓰레기 처리문제로 서울 서대문구가 홍역을 치르고 있다. 17일 구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17일까지 연세대 주변 도로와 뒷산 등지에서 쏟아져 나온 화염병 유리조각·돌멩이·보도블록 조각 및 학생들이 버린 음식찌꺼기 등 시위쓰레기는 2·5t트럭 60대 분량인 1백50t모. 구는 청소차 7대와 환경미화원 35명을 동원,쓰레기 수거작업을 하고 있으나 환경미화원들은 늘어난 쓰레기로 일과시간외 초과근무를 해야할 뿐아니라 무더위속에 화염병 조각과 최루가스로 뒤범벅인 시위현장을 청소해야 하기 때문에 고충이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 해수욕장·계곡마다 쓰레기/피서지 환경보호 시급

    ◎음식찌꺼기·유리조각·빈캔 곳곳에/고속도변 등 무차별 투기… 악취 진동 「올 여름에는 환경 바캉스를」 전국의 산과 강,해변가에 인파가 몰리면서 피서 공간을 아끼고 보살피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무엇보다 쓰레기를 줄이고 깨끗하게 치우는 자세가 절실하다.질서는 스스로 지킨다는 마음가짐도 필요하다. 지금과 같은 피서지의 갖가지 중증을 방치하면 멀지않아 회복불능의 상태에 빠질 것으로 관계자들은 걱정한다. 이미 전국의 해수욕장과 계곡,국·공립공원 등 피서지는 얌체 피서객들이 마구 버린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고속도로와 국도 주변도 마찬가지다.「쓰레기장인지 피서지인지 모를 정도」라는 말이 나올만큼 심각하다. 쓰레기 투기 행위에 대한 단속이 본격화됐지만 별로 아랑곳하지 않는다. 요즘들어 하루 평균 10만명이 찾는 서해안의 대천해수욕장.쓰레기통 옆에 슬그머니 버리고 갔거나 백사장에 묻은 쓰레기 봉지가 부지기수다.각종 음식 찌꺼기와 유리조각·빈 캔 등도 백사장에 널려 있다. 신은철씨(45·대전)는 『백사장을 걷다 보면 음식쓰레기가 밟히고 유리조각이 많아 신경이 쓰인다』고 혀를 찼다. 지리산의 화엄사∼연곡사∼피아골 코스를 찾는 피서인파도 줄잡아 하루 15만명.그러나 피아골 12㎞와 화엄사 계곡 10㎞ 구간은 최고의 행락지에서 최악의 오염지역으로 둔갑했다. 전남 곡성군 오곡면 압록교백사장에서 구례∼하동에 이르는 섬진강변도 중증에 시달리고 있다.삼푸로 머리를 감거나 강 한가운데서 세차를 하는 추태도 예사로 벌어진다.물가에서 조금 떨어진 후미진 장소에는 음식쓰레기가 악취를 내뿜고 파리떼가 들끓는다. 경포대해수욕장 등 22개 해수욕장이 산재한 강릉에서는 지난 2일 하루 동안 2백여t의 쓰레기가 배출됐다.하지만 강릉시가 보유한 청소차 27대와 미화원 1백50명이 처리하기에는 역부족이다. 고속도로와 국도의 정체구간에는 어김 없이 담배꽁초와 음식 포장지 등이 어지럽게 널려 있다. 당국은 쓰레기를 버린 사람에게는 현장에서 3만∼20만원까지의 과태료를 물리도록 하고 있지만 단속효과는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는 실정이다. 담배꽁초,휴지 등을 무심코 버리면 3만원,쓰레기 봉투를 아무데나 버리면 5만∼10만원의 벌금을 내야 한다.놀던 자리에 쓰레기를 그대로 두면 10만∼20만원의 벌금을 부과받는다. 음식점 등 사업자들이 쓰레기를 무단 배출할 때 벌금은 50만∼1백만원이다.〈노주석 기자〉
  • 군기강·무기관리 허점 또 노출/「중사 은행털이범」 검거 이모저모

    ◎수해복구 장병들 “군 명예 실추” 망연자실/“군 수사결과 귀띔해주지…” 경찰 볼멘소리 강원 북부지방에 집중된 폭우로 수십명의 장병들이 목숨을 잃는 등 군에 엄청난 참사가 발생한 가운데 현역 중사가 유흥비로 탕진한 빚을 갚기 위해 자동소총을 들고 은행을 턴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김병인 중사의 한미은행 백마지점 무장강도사건은 지난해 초 발생한 육사출신 하기용중위의 은행강도사건과 범행동기가 비슷하다.하중위도 노름빚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다.무기 관리체계의 허점도 그대로 답습했다.군 초급장교나 하사관 관리에 근본적인 대책이 강구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물론 군당국이 범행현장 주변에 남겨진 허점을 역추적,사건 발생 이틀만에 범인을 검거한 신속성은 높이 살만하다.하지만 범행시기가 전방 군부대의 대규모 참사 직후라는 점에서 군 전체 이미지에 미치는 충격은 어느 때보다 큰 것으로 평가된다. ○…육군은 1일 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집중호우로 수많은 이재민과 재산피해가 발생,민·관·군이 하나가 되어 수해복구에 만전을 기하는 시점에서 불미스런 사건이 군에서 일어났음을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 이어 김중사의 범행 동기를 밝히면서 『내성적인 성격으로 평소 동료 및 선·후배 하사관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소외감을 느끼자 퇴근 후에는 유흥업소를 전전하며 사생활이 문란했다』고 설명. ○…이날 새벽부터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수해복구 현장에 지원나온 인근부대 장병들은 한미은행 무장강도사건의 범인이 같은 부대의 하사관으로 밝혀지자 도저히 믿어지지 않는 듯 일손을 놓은 채 망연자실. 장병들은 시가지에 수북이 쌓인 쓰레기를 청소차에 싣는 등 복구작업에 비지땀을 흘리다 범인검거 소식이 방송을 통해 전해지자 삽과 들것 등을 내려놓은 채 『군 명예를 이렇게 실추시킬 수가 있느냐』고 흥분. 이 부대의 한 소대장은 『이번 수해로 군이 가장 큰 피해를 입었음에도 복구도 미룬 채 수재민의 아픔을 치유하기 위해 불철주야로 땀을 흘리고 있는데 고작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현역군인이 파렴치한 범행을 저지를 수 있느냐』고 개탄하며 『국민들이 군을 어떻게 볼지 모르겠다』고 한숨. ○…사건발생 지역을 관할하는 고양경찰서는 군당국의 수사발표 직전 경기지방경찰청으로부터 범인검거 소식을 듣고 철야근무 중인 직원들을 철수시키고 사건기록을 군에 넘길 준비를 하는 등 한바탕 난리. 경찰 관계자는 『보안도 좋지만 범인을 검거했다면 사전에 귀띔이라도 해줬어야 하는 게 아니냐』며 『1천여명의 경찰을 투입,검문검색을 강화하느라 시민들로부터 불평만 들었다』고 푸념. 일부 경찰관들은 지난달 31일 5백여명이 동원돼 차량이 유기됐을 가능성이 큰 아파트 지하주차장·공장지대 등을 대대적으로 수색했음에도 범행에 쓰인 자주색 티코자동차를 발견하지 못한 점으로 미뤄 범인이 현역 군인일 것으로 추정했다며 코앞에 둔 범인을 「빼앗겨」 못내 아쉽다는 표정.〈박성수·김태균 기자〉
  • 전기·상수도 등 기간시설 점차 정상화/수해복구 4일째 이모저모

    ◎곳곳 쓰레기… 전염병 우려 방역 강화/연천·파주지역 도로 21곳 통행재개 재해대책본부는 수해복구 4일째인 1일 도로·교량 등에 대한 응급복구가 대부분 마무리 됨에따라 전화·전기·상수도 등 기간시설 복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수해지역 곳곳에 쌓인 쓰레기가 부패되면서 전염병이 발생할 우려가 있어 수거를 서두르는 한편 방역과 예방접종에 힘쓰고 있다. 그동안 고립됐던 강원도 철원군 일대 수해지역은 이날 상오부터 생필품 공급이 가능해 졌고 전기·전화시설 등에 대한 복구작업이 한창이다. ▷연천·파주◁ 재해대책본부는 도내 각 시·군에서 지원받은 청소차량 1백24대를 수해지역에 긴급 배치,대대적인 쓰레기 수거작업에 나섰다. 파주시의 경우 수도권매립지까지의 거리가 멀어 수거가 지연됨에 따라 수해지역 인근에 임시 적환장을 설치,생활쓰레기를 우선 처리토록 했고 연천군도 3곳의 적환장을 사용하고 있다. 현재 문산읍과 연천읍 등 일부 읍·면지역의 쓰레기는 60% 이상이 처리됐다. 파손된 상수도 취수장에 대한 복구도 서둘러 연천군 전곡취수장과 파주시 문산·동두천시 동두천취수장 등이 정상가동됐거나 시험가동중에 있고 포천군 운산·영북취수장은 2일과 10일쯤 정상 가동된다. 또 상수도공급이 중단되고 있는 지역에 급수차 1백48대를 동원해 하루 3천7백50t의 물을 공급하고 있다. 수재민들과 수해복구 요원들에게 장티푸스와 파상풍 예방접종도 실시하고 있다. 통행이 두절됐던 국도·지방도 등 21곳에 대한 응급복구가 끝나 통행이 재개됐으나 보강작업을 위해 중장비와 공무원·군인 등 8백30명을 추가로 투입했다. 경의선의 경우 노반과 침목이 유실된 구간을 긴급 복구해 오는 10일까지 각각 개통시킬 예정이나 피해가 컸던 경원선 일부 구간은 10월 초쯤 개통될 전망이다. ▷철원·화천지역◁ 1만5천여명의 인력과 2백여대의 중장비를 동원,응급복구활동과 방역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수인성 전염병과 피부병 확산을 우려,장티푸스와 파상풍백신·피부연고제·살충제 등을 긴급 지원했다. 철원군 서면 자등리 등 고립지역의 도로 및 교량의 응급복구를 위해 중장비와인력을 집중 투입,이날 상오부터 모두 개통했다.생필품 공급이 가능해졌으며 전기·전화도 오는 3일쯤 모두 개통될 전망이다. 한편 재해대책본부는 1일 현재 수해로 모두 88명이 사망또는 실종됐고 재산피해액은 2천8백여원에 달한다고 발표했다.〈연천·포천=박성수 기자〉
  • 쓰레기장 묻힐뻔했던 4백89만원(조약돌)

    ◎공무원 노력으로 13시간만에 찾아 ○‥전세금으로 쓸 4백89만원이 쓰레기더미에 묻히기 직전 관련공무원들의 헌신적 조치로 13시간만에 주인에게 돌아왔다. 김성유씨(39·부산시 강서구 명지동 610)는 지난 23일 하오3시30분쯤 한강시민공원 잠실지구 매제의 간이판매점 선반에 올려둔 현금 4백89만원이 담긴 검은색 비닐봉지가 사라진 사실을 알게 됐다. 문제의 돈은 김씨의 형이 전세 잔금으로 장만,일을 보러 잠시 서울에 올라온 김씨에게 맡긴 것으로 김씨의 노모(76)가 이날 상오8시30분쯤 쓰레기로 잘못 알고 청소리어카에 버렸던 것. 김씨는 수소문끝에 돈봉지가 송파구 장지동 쓰레기적환장을 거쳐 김포쓰레기매립장으로 보내졌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딱한 사정을 들은 적환장경비원 함희수씨(49)는 송파구청에 연락,김포매립지로 막 들어서던 청소차를 적환장으로 되돌렸다. 김씨는 미화원들과 함께 청소차가 쏟아낸 쓰레기를 뒤진 끝에 하오 9시30분쯤 돈봉투를 찾았다.
  • 환경정책 진두 지휘/정종택 환경장관(인터뷰)

    ◎“환경보전 없이는 「삶의 질」 향상 불가능”/일상서 느끼는 생활환경 애로 해소에 역점/물관리 일원화… 수질·수량정책 연계 시급 정종택 환경부장관(60)은 취임 다섯달 남짓이라는 짧은 기간이지만 「환경전도사」라는 닉네임을 얻었다.발군의 정치감각과 달변으로 환경문제를 국가행정의 중심으로 부각시켰다.여권 내부의 신뢰도 두텁다.내무부 주사로 공직생활을 시작했으면서도 장관 세번에 국회의원 3선을 거친 경륜이 뒷받침됐다는 평가다.「잘하면 본전」이라는 환경부장관 자리지만 주위에서는 군말이 없다. ○「환경전도사」 닉네임 얻어 정부가 제정한 제1회 「환경의 날」이자 제24회 「세계 환경의 날」을 하루 앞둔 4일 정장관을 만나 「환경의 날」 제정의 의미와 소감,주요 환경현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환경의 날」이 정부 공식기념일로 제정됐습니다.환경총수로서 느끼는 소감은 어떠신지요. ▲그동안 환경부는 이날에 즈음해 각종 기념행사를 가졌지만 법정기념일이 아니다 보니 여러가지 제약이 많았습니다.「환경의 날」 제정은 어려운 여건속에서 환경보전을 위해 애써온 환경단체 회원에게 자긍심을 갖게 하고 일반국민에게도 자연스레 우리의 환경현실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달력에도 표기가 된다고 하니 첫 아이를 낳은 부모가 출생신고와 동시에 첫돌을 준비하는 마음과 같이 감개가 무량합니다. ­「환경의 날」 제정이 갖는 의미는 구체적으로 무엇입니까. ▲올해 정부가 공식으로 「환경의 날」을 지정하게 된 것은 앞으로 환경분야에 대한 범정부적 차원의 정책배려와 국민의 참여 없이는 우리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없다는 절박감을 바탕으로 한 것입니다. 이번 행사가 단순한 기념행사가 아니라는 점을 다시 강조하고자 합니다.정부는 「녹색환경의 나라 건설을 위한 실천강령」을,민간에서는 「녹색환경지도자결의문」을 발표,채택하는 등 민과 관이 힘을 합쳐 환경보전의 길로 나아가는 방향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는 점을 눈여겨 보기 바랍니다. ­취임 이후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시책을 소개해주십시오. ▲국민이 일상생활 속에서 느끼는 생활환경분야의 애로사항을 해소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우선 서울시의 스모그발생일수를 현재의 49일에서 45일로 줄여나갈 작정입니다.서울 시내버스와 청소차량에 의무적으로 매연여과장치를 부착하는 방안을 실행에 옮긴 바 있습니다.청정에너지의 공급을 확대,산업체와 발전·난방부문에서 내뿜는 오염물질배출량을 획기적으로 감축하겠다는 겁니다. ○환경현실 돌아보는 계기로 다음으로는 지하철역·지하상가 등 지하생활공간의 공기 질을 개선하는 노력을 더욱 경주하겠습니다.이를 위해 환기시설의 설치기준과 건축자재의 사용규제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정수장 및 노후상수관 등 관련시설의 개선과 함께 수질기준항목도 43개에서 50개 항목으로 늘려나갈 계획입니다.도심의 소하천과 해양을 오염상태에서 벗어나게 할 것과 쓰레기종량제의 시행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개선해나가겠습니다. ○행양보전과 이관 비효율적 ­임기 동안 이것만은 반드시 이루겠다는 역점시책을 한가지만 꼽는다면 무엇입니까. ▲환경문제는 어느 한 분야만 중점적으로 추진할 수 없는 복합적인 문제입니다.자연환경·수질·대기·쓰레기문제 등 어느 것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한가지만 꼽지 못하는 사정을 이해해주길 바랍니다.(웃음) ­물관리 일원화방안이 총리실 주관으로 진행중입니다.바람직한 일원화방안에 대한 소신을 듣고 싶습니다. ▲물자원의 양과 질은 상호보완관계입니다.우리나라는 양적 관리는 「개발」,질적 관리는 「보전」이라는 이원적 사고로 접근하는 실정입니다.수질영향을 무시한 댐관리,하천의 자정능력을 무시한 하천관리로는 수량은 있어도 쓸 수 없는 물이 넘치는 기형적 상태가 예상됩니다.급기야 물부족의 심화는 물값의 증가로 인한 국가경쟁력의 저하와 지방자치단체간의 갈등과 마찰을 심화시키는 현상을 초래할 것입니다. ­문제점만 거론하시고 똑 부러지는 대답은 피하시는군요.일원화를 놓고 환경부와 건설교통부 사이에 밥그릇싸움을 벌인다는 지적도 있는데요. ▲그렇게 비친다니 유감이군요.정부는 물관리체계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적극 검토중입니다.이를 해결하는 방안은 수질과 수량을 효율적으로 연계,관리하는 겁니다.이번에 물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하는 기틀이 마련될 것으로 봅니다. ­해양부의 신설로 환경부 해양보전과의 이관이 예상됩니다만 환경부에 그대로 존치해야 한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은데요. ▲해양환경보전기능을 해양부로 이관하는 문제는 바다를 쾌적하게 지키고 가꾼다는 차원에서 몇가지 문제점이 있습니다.해양오염의 80%가 육상활동에 따른 것이기 때문에 해양환경보전은 육상오염대책과 따로 떼어서 생각하기 어렵습니다. 해양환경보전기능을 해양부로 이관하면 해상오염원은 해양부가,육상오염원은 환경부가 나누어 관리함으로써 이원화되고 책임한계 또한 불분명해져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달초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OECD환경정책위원회가 한국의 「기후변화협약」 실천의지를 문제삼아 통과에 제동을 걸었습니다.이 문제가 한국의 OECD 가입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지요.석탄·석유 등 화석연료를 주에너지로 사용하는 우리 산업계에 미칠 엄청난 타격도 걱정입니다. ▲OECD 가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다만 기후변화협약상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우리의 능력에 걸맞은 최대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사실은 분명합니다.정부는 경제·환경·산업 및 기술적 제반여건을 감안하면서 OECD 가입을 원만하게 마무리짓기 위해 관련부처끼리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현재 유엔인간환경(UNEP)회의를 유치하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전망은 어떻습니까. ▲우리나라는 UNEP주관의 「세계환경의 날」 행사유치를 신청한 상태입니다.이달중에 유치지가 선정,발표됩니다. 내년에 우리나라에서 UNEP회의가 열린다면 각국의 정부 및 국제기구대표를 대거 초청해 기념식과 세미나를 가질 예정입니다.환경음악제와 예술제 등 다양한 행사도 펼쳐지는 범지구적인 「환경축제의 장」이 될 것입니다.〈노주석 기자〉
  • 차 매연 단속 대폭 강화/초과땐 7일이상 운행정지/새달부터

    ◎단속 초소 30곳으로 늘려 다음달부터 매연단속이 대폭 강화된다. 1일 환경부에 따르면 버스·트럭 등 대형경유차가 배출하는 매연을 줄이기 위해 오는 7월1일부터 배출허용기준을 현행 80%에서 30%로 강화하고 단속체계도 상시단속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서울 등 수도권 11개소에 설치된 매연단속초소를 부산·대구 등 광역시 30여곳으로 확대하는 한편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하는 차량에 대해서는 7일이상의 운행정지처분을 내리기로 했다. 또 오는 98년까지 휘발유의 벤젠과 방향족화합물의 함유량을 각각 4%와 45%로 낮추고 경유의 황함유량도 0.05%이내로 줄이도록 기준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98년까지 서울 등 6대도시의 시내버스·청소차 등 2만4천대에 매연후처리장치를 부착하게 하는 등 2000년까지 전국의 중·대형 경유차 53만여대도 매연후처리장치를 부착토록 할 계획이다.〈노주석 기자〉
  • 춘천 “쓰레기 대란” 조짐/「수동리 매립장」 반입 전면금지

    ◎주민 “기간만료” 반발 【춘천=조한종 기자】 강원도 춘천시가 「쓰레기대란」사태를 맞게 됐다. 하루 1백여t의 쓰레기를 매립해온 남산면 수동리 쓰레기매립장 주변 주민들이 1일 7천2백㎡규모의 쓰레기매립장의 사용기간이 만료됐다는 이유로 쓰레기반입을 전면 중단시켰기 때문이다. 매립장 주민들은 『예정됐던 쓰레기반입이 지난달 말로 끝났고 이미 포화상태가 돼 심한 악취에 시달리고 있다』며 이날 상오 10시부터 트랙터와 경운기 등을 동원해 진입로를 막고 쓰레기반입을 중단시켰다. 이에 따라 춘천시는 이날 하룻동안 수거한 쓰레기 1백여t을 4.5t크기의 청소차 20여대에 실은채 처리하지 못하고 있다.
  • 서울 금천·인천 남갑(4·11총선 표밭현장을 가다:38)

    ◎서울 금천/전통 야세지역… 서민층 표향방이 관건/재야출신 이우재씨­이경재 현의원 혼전 『고등학교 하나 지어주세요.애들 학교가 멀어 안쓰럽습니다』『주위에 영화관이 없어 너무 불편해요』 본격 선거전이 시작된 29일 금천구에 출마한 4명의 후보들은 시장과 골목 구석구석을 돌며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들어주기에 바쁘다. 『안녕하세요.장사 잘 되십니까』『출근하기에 불편하지 않으세요』 이렇게 시작되는 후보들의 일과는 선거가 본격적으로 돌입했음을 느끼게 한다.『공약실현에 대해서는 큰 기대는 안한다』는 정모씨(30·전자상)의 말처럼 주민들은 큰 관심이 없는 듯하다. 지난해 구로구에서 분리된 금천은 서민층 밀집지역으로 야당기류가 상당히 강하다.신한국당은 재야출신 이우재 전 민중당대표(61)를 내세워 지역의 야당성향에 맞불작전을 놓고있다.이후보는 『지난 14대 총선때 민중당후보로 출마해 어느 정도 지지기반을 마련했다』며 자신감을 표시한다.이번에는 여권을 등에 업고있어 상당히 유리하다는 생각이다.『빨리 경기가 좋아져야할텐데…』『기호 1번 이우재입니다.살맛나는 금천을 만들겠습니다』. 이후보는 시장과 길거리에서 주민들을 1대1로 만나 얼굴알리기에 주력한다.아직까지 국민회의의 이경재의원(65)에 비해 인지도가 떨어진다고 느끼는 듯하다.지역 현안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구한가운데에 있는 군부대를 먼저 이전해야 한다고 주민들을 설득한다.마땅한 이전부지도 선정해 놓았다며 이전후 그 자리에 문화·교육시설을 확충하겠다고 공약을 내세운다.『장사가 안된다』는 상인의 말에 『현 구로공단에 전자상가를 유치하려고 합니다.부탁합니다』라고 솔깃한 처방전을 내놓기도 한다. 『한번 더 도와주세요.하던 일을 꼭 마무리짓겠습니다』.3선에 도전하는 국민회의의 이의원은 서민층이 겪는 고통은 현 정부의 실정탓이며 실물경제통인 자신만이 이를 해결할 수 있다며 지지를 호소한다.30%에 이르는 호남표와 서민표를 다지고 출퇴근자들을 상대로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부동표 건지기에 안간힘을 쓴다.군부대 이전이 제자리걸음을 하는 데 대해 『시청과 국방부에서 검토중이고 마땅한 부지가 선정되면 가능하다』고 설명한다. 민주당의 이원영후보(43)는 10년간 무료법률상담소를 운영하면서 20∼30대 근로자층의 지지를 확보했다고 자신한다.20명으로 구성된 자전거 홍보팀을 이용,지역 구석구석을 누비고 있다.「깨끗한 사람,진실한 정치」를 외치며 시장과 주택가를 돌며 1대1로 주민들과 접촉중이다. 자민련의 유지준후보(42)는 금천토박이임을 내세워 토착주민표를 다지고있다.「나부터…」라는 솔선운동을 통해 얼굴알리기에 열심이다.〈박준석 기자〉 ◎인천 남갑/심정구­박우섭­심상길씨 3파전 양상/20∼30대 유권자 61%… 젊은층공략 변수로 신한국당 심정구의원(63)과 국민회의 박우섭후보(41),무소속 심상길후보(52)의 3파전이 갈수록 불을 뿜고 있다.3선의 심의원이 선두를 달리고 있으나 두 후보의 추격이 거세 안심할 수 없는 처지다.이들의 하루도 그만큼 숨가쁘기만 하다. 신한국당 심의원의 선거운동은 조금 특이하다.하루 1∼2개 동(통)만 집중공략한다.거리유세도 그날 목표한 동네에서만 한다.이동시간을 줄이기위해서다.이런 식으로 선거일까지 전체 11개동을 두세차례 돌 계획이다.높은 인지도와 탄탄한 조직이 자랑이라면 유권자들의 변화희구심리가 걱정거리다.15만7천3백명의 유권자중 20∼30대는 61%.도시가 젊은데 제1경쟁자인 박우섭후보마저 젊다.때문에 젊은 표에 매달리기보다는 「인물론」「안정론」으로 중산층을 중점 공략하는 차별화전략을 펴고 있다. 국민회의 박우섭후보는 심의원과 정반대의 선거운동을 한다.골목골목을 헤집고 다니며 하루에 보통 20여차례의 거리유세를 벌인다.조순 서울시장의 선거대책본부대변인을 지낸 재야인사라는 경력을 내세워 「인천 포청천」이라는 구호로 참신성을 강조하고 있다. 인천시의회의장을 지낸 무소속 심상길후보는 지역기반이 튼튼한데다 인지도가 높아 판세를 좌우할 인물로 꼽힌다.특히 도화1∼3동에서는 막강한 지지세를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다.매일 아침 환경미화원 복장을 한 그의 운동원 10여명이 청소차를 끌고 골목길을 쓸고 다닌다. 14대 총선때 국민당후보로 3위를 차지한 자민련 정의성후보(51) 역시지난 4년동안 절치부심하며 닦은 바닥표가 만만치 않아 다른 후보들에게 위협적이다.당료출신인 민주당 유종섭후보(45)는 오랜 야당생활을 들어 지조있는 정치인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으나 선거전에 뒤늦게 뛰어든 탓에 선두를 쫓기에 바쁜 상황이다.〈인천=정승민 기자〉
  • “서울 쓰레기 지하서 처리하자”/금호건설 새로운 제안에 관심

    ◎산악지 이용 수송서 소각까지/1백46㎞ 터널뚫어 궤도 설치… 무인 운송/환경·교통 등 문제 효율적 해결 쓰레기를 지하에서 태워 지하로 수송한다.서울에서 청소차를 몰아내는 획기적인 쓰레기처리방안이 민간기업에 의해 제시돼 관심을 끈다. 금호건설(대표 이서형)은 15일 「서울시 지하물류 및 쓰레기수송망 건설구상」이란 보고서에서 서울일대 산악지나 그린벨트 등 개발이 불가능한 지역의 지하에 물류 및 쓰레기수송망과 지하중계처리장 등을 설치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의 서대문구·은평구·노원구·중랑구·서초구·관악구·강서구 등 7개 지역의 공원·산악지·그린벨트지역 지하 50∼1백m 지점에 쓰레기소각장과 집하장을 설치한다는 것이다.또 이 7개 지하쓰레기소각장에서 처리되지 않는 폐기물은 마포구 상암동 망봉산 지하에 대규모쓰레기집하장을 설치,이곳에 모았다가 김포매립지로 실어 옮긴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금호건설은 이를 위해 7개 지역과 망봉산 지하집하장을 연결하는 지름 4.5m,총연장 73㎞에 이르는 터널 2개를 뚫고 이곳에 궤도를 설치,화차를 이용한 무인자동운송시스템으로 쓰레기를 이송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같은 터널과 7개 지역거점,망봉산 지하집하장을 영종도 신공항·인천항·부곡화물터미널 등과 연계하면 수도권지역 화물수송망으로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뿐만아니라 물류 및 쓰레기수송망을 지하화할 경우 토지를 효율적으로 이용하고 교통·환경문제,물류비용절감 등에 획기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원 등 모두 4조2천1백66억원 정도가 필요할 것으로 추산했다. 특히 서울지역의 지질이 지하 50m정도 내려가면 강북은 화강암,강남은 화강편무암지대라 터널공사에 적합하고 기술적인 문제가 없어 재원만 확보되면 실현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이 구상을 내놓은 금호건설 SOC(사회간접자본)팀의 박긍래팀장은 『이 계획은 토지의 효율적 이용측면이나 대심도 지하터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으로 추진되야 한다』며 『현재의 쓰레기처리비용 및 장래의 물류비용 증가추세 등을 감안할 때 경제성도 있다』고 말했다. 금호건설은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려면 사업에 필요한 재원을 정부와 민간기업이 공동출자하는 제3섹터방식이 바람직하다고 보고 있다. 건설교통부와 건설전문가들은 이 계획이 실현될 경우 ▲님비현상에 따른 혐오시설의 입지확보곤란 ▲인구의 도시집중에 따른 환경파괴 ▲교통체증 ▲수송비용증가 ▲주민의 공중보건 및 복지증진문제 등 물류와 쓰레기의 육로수송에 따르는 많은 문제점을 동시에 해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환경정책/정종택장관 인터뷰(올해 국정 이렇게)

    ◎“대기오염물질 총량 연 14% 감축”/1조3,145억원 투입 환경기초시설 확충/시민대표 참여하는 수질검사 체계 마련 올해를 「체감환경 개선의 해」로 선언한 정종택환경부장관은 20일 서울신문 이경형사회부장과의 인터뷰에서 『체감환경지수개발,대기오염물질 발생총량규제,사업장의 폐기물 감량목표제 도입 등 생활현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정책을 중점 개발,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환경의 중요성 등을 홍보하기위해 앞으로 중앙부처는 물론 지방자치단체와 주민들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홍보하는 「세일즈 맨」역할을 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올해안에 「체감환경지수」를 개발,매일 발표하겠다고 했는데 구체적인 계량화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까. ○환경 체감지수 개발 ▲막연하게 『대기중 아황산가스농도가 얼마다,매연이 어느 정도다』라는 등의 수치로는 국민들이 환경오염의 정도를 실감할 수 없습니다.환경오염의 정도를 측정할 수 있는 여러가지 평가항목을 종합적으로 계량화함으로써 이 수치를 보면 환경의 상태를 곧바로 알 수 있도록 하자는 것입니다.이같은 체감지수가 개발되면 주민들은 특별한 전문지식이 없더라도 그날그날의 지수를 보고 『오늘 환경상태는 괜찮구나,또는 환경상태가 좋지않으니 오염유발요인등을 제거하는데 노력해야 하는구나』는 등의 느낌을 가질 수 있는 것이지요. ­대기오염은 더이상 방치할 수 없는 상황이 아닙니까. ▲대기오염은 각종 공사등에서 발생하는 먼지와 자동차등에서 발생하는 매연이 주범입니다.이에 대한 대책으로 우선 청정연료의 확대를 들 수 있습니다.수도권의 경우 아직도 벙커­C유를 사용하고 있는 아파트를 97년까지 전량 청정연료인 LNG로 바꾸고 이에 앞서 올해는 약 1백만t의 일반연료를 LNG로 전환시킬 예정입니다.또 발전소에 탈황시설을 설치하는등 오염정화시설의 확충을 통해 산업체 및 아파트가 배출하는 대기오염물질 총량을 연간 2백88만t에서 14% 줄어든 2백50만t으로 감축할 계획입니다.아울러 상반기중에 8백㏄이하의 경자동차는 생산때 반드시 저공해 배기장치를 부착토록하고 현재 운행중인 서울시내버스,청소차등도 매연저감장치를 부착토록 해 자동차매연을 줄여나갈 생각입니다.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계속되는 가뭄으로 남부의 여러지역이 제한급수를 받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지방자치단체 나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역부족이라고 합니다. ○청정연료사용 확대 ▲가뭄으로 식수를 제대로 확보하지 못하는 지역에 대해서는 우선 암반관정개발과 비상송수관개발에 필요한 예산을 그때그때 지원할 생각입니다.또 광역상수도와 달리 국고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시·읍 등 지방중소도시의 상수도 개발에 올해 3백억원을 지원할 예정입니다.농어촌지역도 생활용수개발을 위해 4백억원의 추가지원 계획을 세워두고 있습니다.도서지역은 주요도서에 저수지를 만들어 인근도서에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토록 하는 종합대책을 강구중 입니다. ­최근 환경부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60%가 수돗물을 믿을 수 없어 생수를 마시거나 끓인 물을 마신다고 답변했습니다.『수도물이 최고다』라는 소리를 듣는 것은 백년하청 입니까. ▲수돗물의 수질을 높이는것은 정부가 해결해야 할 중요과제중 하나입니다.맑은 물 공급을 위해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올해 1조3천1백45억원을 들여 환경기초시설 신·증설,하천바닥밑을 흐르는 복류수 개발,강변여과수 개발,식수전용저수지 개발 등 각종 사업을 추진중 입니다.또 침전·여과방식의 재래식 정수공법에 활성탄과 오존처리를 추가하는 고도정수처리공법을 98년까지 도입하게 됩니다.15년이상 된 낡은 수도관은 97년까지 모두 교체하고 시민대표가 공동참여하는 수질검사체계가 마련되면 수돗물의 공신력은 크게 높아질 것입니다. ­지방자치제가 본격화되면서 자치단체등이 지역재정등을 이유로 지역개발사업에 적극 나서면서 지역환경보전이 뒷전으로 밀린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수돗물 공신력 제고 ▲꼭 필요한 지역개발은 지원하되 자연보전과 조화를 이루는 환경친화적 개발이 되도록 할 방침입니다.또한 중앙부처등의 개발사업에서도 환경영향평가,국토이용계획변경협의 등을 통하여 대안을 마련하도록 하고 환경적으로 민감한 개발사업에 대해서는 입지 및 규모를 제한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지역의 쓰레기매립장건설등 환경기초시설 설립 등 때도 환경관리공단등 전문기관이 시설진단 및 기술지도 등을 하도록 해 지역의 환경시설 설치노력을 간접적으로 뒷받침할 계획입니다. ­지난 국정감사에서 지적됐습니다만 각종 개발사업때 받도록 돼 있는 환경영향평가제도가 대행기관의 엉터리 평가등으로 제 기능을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환경평가서를 부실하게 작성한 평가대행업체에 대해서는 업무정지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내렸지만 지적하신대로 행정조치만으로는 미흡한 게 사실입니다.지난해 10월 환경평가에 참여한 전문가들에게 평가서에 이름을 기록토록 하는 「평가실명제」를 도입했고 보다 근원적인 대책마련을 위해 환경평가업무를 전문적으로 지도·감독할 환경평가연구원(가칭)을 정부산하기관으로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중 입니다. ­환경문제는 이제 주변국가와의 협력없이는 해결할 수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구체적인 협력방안이 있습니까. ▲한반도주변지역은 대기오염물질의 장거리 이동문제,황해오염문제,동해의 핵폐기물투기 등이 현안으로 제기되고 있습니다.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동안 일본,중국,러시아 등과 환경협정을 체결하고 공동위원회등을 개최해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해 왔습니다.올해도 6월경에 한중 환경장관회담을 비롯,한중일 실무회의,동북아 환경협력회의 등의 다자간 회의를 통해 동북아 주변의 환경보전을 위한 대책등을 모색할 예정입니다.다만 북한이 아직 이같은 환경협력체계에 참여하지 않아 아쉬움으로 남아있습니다.북한의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서울신문이 올해 사업으로 비무장지대와 인접지역의 생태계를 항구보존하자는 캠페인을 펼치고 있습니다.정부가 구상중인 생태계조사계획이나 이들 지역의 보존대책 등을 소개해 주시지요. ▲비무장지대주변은 세계적인 자연생태계의 보고로 보존가치가 매우 높습니다.정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비무장지대 중서부지역의 생태계조사를 실시해 보존대책등을 강구할 생각입니다.아울러 전국적인 생태계조사도 벌여 산위주의 관리뿐아니라 하천,갯벌,해안선,섬 등도 다각적으로 관리할 방침입니다. ◎21세기 환경비전은 어떤 내용/녹색도시 10곳 건설 하수처리율 80%로/2천5년까지/다목적댐 8개소 개발 지난 연말 세계화추진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 「21세기 환경비전」은 환경모범국가로의 도약을 구체화하는 청사진을 담고 있다.선진국으로 접어드는 국민소득 1만달러시대를 맞아 성장과정에서 도외시됐던 환경문제를 올해부터 2005년까지 10개년에 걸쳐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는 종합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다. 모두 77조원이 투입되는 녹색환경사업에는 환경의 훼손여부가 국민소득에 반영된 그린 GNP(녹색국민소득) 개념의 도입,녹색도시의 조성,식수전용댐 건설등의 환경친화적인 건설사업을 총망라하고 있다. 각종 환경개선 수치만 봐도 이번 사업의 전략을 어느정도 가늠할 수 있다. 우선 대기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대기환경기준을 2005년까지 세계보건기구(WHO)권고기준으로 강화하고 울산등 오염이 극심한 지역은 아황산가스·먼지등의 발생한도를 설정하는총량규제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청정연료확대등 각종 대기 오염저검대책이 효과적으로 추진되면 아황산가스의 농도가 평균 0.023㎛에서 0.008㎛ 수준으로 낮추어지는등 도심공기가 지금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개선될 것이라는게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또 국민의 급증하는 환경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도시개발의 이상적인 모형을 미래형 녹색도시로 두고 민통선 부근 파주군 장단면 통일촌과 대전시 둔산지구등 5개 신도시를 생태도시 시범지역으로 설계하는 등 자연생태계의 본래의 모습에 가까운 21세기 녹색도시 10여곳을 조성한다는 복안도 포함돼 있다. 물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다목적댐 8개소를 개발하고 대구·부산등 대도시주변에는 식수전용댐을 2∼3개씩 건설,각종 재해 때 최소한의 식수는 공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전국 하천의 수질기준(3㎛) 달성률이 30%에 불과한 것을 오염관리를 통해 목표연도인 2005년에는 95%로 높이고 하수처리장등 기초시설도 연차적으로 확충,현재 42%에 불과한 하수처리율을 80%로 높인다는 복안이다.◎정장관의 환경마인드와 인사 스타일/70년대초 음식안남기기 운동 전개/부내간부 투표로 뽑아 눈길 끌기도 정종택환경장관은 언제나 봐도 매끄럽다.그리고 아이디어가 풍부하다. 과천 제2정부종합청사의 장관집무실에서 지난 50여분간의 인터뷰가 끝날 무렵 슬쩍 심기를 건드렸다. 『장관 취임직후인 작년 연말 환경부 기획관리실장을 「인기투표」로 뽑았는데 앞으로도 그렇게 할것인지 가부만 밝혀달라』고 질문했다. 정장관은 갑자기 손부터 저으면서 『무슨 소리』라고 되받고는 속사포로 말을 이었다. 『20여년전 도지사,노동청장으로 부임한 직후에도 그같은 투표를 했어요.당시는 외부 청탁을 막는 방패가 되기도 했지만 나름대로 컨센서스가 도출되었지요』『지난번엔 청렴성,능력,성실,연공서열 등을 기준으로 실국장과 해당실 과장 상대로 추천을 받은 것인데 사실은 이미 차관으로부터 추천을 받은 인물과 동일해 임명했지요.물론,다음엔 그런 절차는 필요없을 것입니다』 11대부터 국회의원을 연거푸 3번 했고 장관도 농수산,정무장관에 이어 이번이 3번째지만 그에게 과연 「환경마인드」가 있는지 궁금했다. 『지금까지 환경단체의 회원으로 가입해본 적이 있습니까』고 따지듯 물었다. 정장관은 금새 열을 올리며 순발력을 발휘했다. 그는 70년대초 청와대 새마을담당비서관 시절부터 「음식물 안 남기기」운동을 폈다며 이것이 곧 「집안쓰레기 줄이기」의 시발점이자 작은 환경운동의 하나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까다로운 질문을 하나 더 던졌다.『요즘 서울외곽 북한산에 들고양이가 많아 토끼나 다람쥐 등의 씨를 말린다고 하여 「고양이 덫」을 놓자는 의견과 「그대로 두자」는 의견이 맞서고 있는데 환경장관으로서는 어느 쪽에 찬성합니까』 그는 이 질문에 진짜 「덫」이 있는지 잠시 머뭇거리다가는 『그같이 구체적인 사안까지는 알 수 없다』고 전제한뒤 『우선은 들고양이로 인한 피해정도를 정밀조사하는 등의 사전연구가 필요할 것 같다』고 답변했다. 산전수전 다겪은 노련한 행정가의 면모가 번득였다.자칫 한쪽 의견을 제시했다가는 동물애호단체나 자연보존협회로부터 공격을 당하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 수도권 매립지 군포쓰레기 반입 허용/연말까지 조건부로

    ◎조원극 시장 소각장 건설 약속 【군포=조덕현 기자】 군포시 쓰레기의 수도권 매립지 반입이 조건부로 20일부터 허용됐다.조원극 군포시장은 매립지의 주민 대책위에 새로운 쓰레기 소각장 부지를 연말까지 선정하지 못할 경우 시장직에서 물러날 뜻을 밝혔다. 조시장은 20일 「수도권 매립지 주민대책위」 정례 회의에 참석해 『「시장직」을 걸고 10월 말까지 새로운 소각장 건설계획을 가시화하고,12월 30일까지 예정지를 확정하겠다』고 말하고 이미 3곳을 새로운 예정지로 압축했다고 밝혔다. 수도권 대책위(위원장 이균흥)는 조시장의 약속을 받아들여 이 날 하오 6시부터 군포시 쓰레기의 반입을 허용했다.이로써 지난 2일부터 계속된 군포시의 쓰레기 처리난은 끝났다. 대책위는 그러나 조시장이 약속을 지키지 못할 경우 다시 군포 쓰레기의 반입을 금지하기로 했다. 한편 군포시는 이 날 18대의 청소차를 동원,35개의 박스에 넣어둔 쓰레기를 매립지로 갖다버렸다.21일부터는 30여대의 차량을 투입해 쓰레기를 치우기로 했다.그러나 쌓인 쓰레기가 2천5백여t에 이르러 완전히 치우는데는 1주일 이상 걸릴 전망이다. 수도권 매립 대책위는 지난 8월 중 11일 동안 군포 쓰레기의 반입을 금지한 데 이어,군포시가 약속한 소각장 건설계획을 제시하지 못하자 지난 2일부터 군포의 쓰레기 반입을 또다시 금지했었다.
  • 경유차 「매연 처리장치」 의무화/서울시내 운행차향 98년부터

    ◎설치비 4백만원… 연내 시범운행 오는 98년부터 서울 시내에서 운행하는 모든 경유 자동차는 「매연후 처리장치」부착이 의무화된다. 서울시는 31일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올해 시 소유 일부 경유자동차에 매연후 처리장치를 설치,시범적으로 운행한 뒤 내년부터 연차적으로 늘려 오는 98년부터 새로 공급되는 모든 경유차에 매연후 처리장치 설치를 의무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매연후 처리장치란 배기관에 부착,산화촉매 역할을 하는 장치로,이 장치를 설치하면 경유자동차에서 발생하는 매연의 95%,분진의 75%를 줄일 수 있다.설치비는 4백여만원이다. 시는 우선 1억8천6백만원을 들여 시청 통근버스,구청 청소차,시내버스,화물차 등 경유 자동차 26대에 매연 후처리장치를 시범적으로 부착,1일부터 시범운행에 들어간다. 내년에는 시청 통근버스 19대,구청 청소차 2천19대 등 2천38대에 이 장치를 설치하기로 하고 예산확보에 나섰다. 오는 97년에는 시내버스 등 대형 경유차 소유자에게 환경개선부담금을 장기저리로 융자,시내버스,트럭 등 3만8백54대에 매연후 처리장치 부착을 의무화하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98년부터 생산되는 모든 경유차에 후 처리장치 설치를 의무화하도록 환경부 등과 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 쓰레기없는 환경도시 생긴다/토개공·용인에 연말착공

    ◎「파이프 수거시스템」 첫도입/단독·아파트 현관에 투입구 설치/각종 오물 처리장까지 자동운반/수거비 월 2천원… 일·미·독서 5백여속 운영 쓰레기가 없는 첨단 「환경도시」가 국내에 등장한다.모든 쓰레기가 지하에 매설된 쓰레기 관로를 통해 자동으로 처리되는 최첨단 시스템이다. 한국토지개발공사는 20일 올해말 착공 예정인 경기도 용인 수지2 택지개발지구에 쓰레기관로 수거시스템을 시범 도입,땅위에선 쓰레기를 찾아볼 수 없는 클린그린타운으로 건설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앞으로 토개공이 조성할 신시가지에 이 시스템은 선별적으로 확대보급될 예정이다. 쓰레기관로 수송이란 건물 안팎에 설치된 투입구에 쓰레기를 버리면 연결된 지하의 쓰레기관로 속으로 떨어지게 한 뒤 공기를 고속으로 불어 넣어 쓰레기를 처리장까지 옮기는 방식이다. 공기에 빨려 처리장으로 운반된 쓰레기는 재활용 여부에 따라 쓰레기 컨테이너나 소각장으로 옮겨지며 공기는 다시 정화되어 바깥으로 배출된다. 흡사 도시가스 공급시설을 이용하는 것처럼 집안에서투입구를 통해 버리기만 하면 최종처리까지가 지하에서 자동으로 이루어진다.따라서 아파트나 주택가에서 청소차를 기다리는 쓰레기 더미가 수북히 쌓인 쓰레기장은 사라진다.쓰레기 수거비용도 세대당 월 2천원 내외로 현재 3∼5천원의 반값이다. 토개공은 용인수지 2지구의 경우 11개 간선관로를 단지 별로 깔고 각동까지는 분선관로를 연결한 뒤 각동 현관마다 투입구를 둘 계획이다.중앙처리장에는 소각장을 함께 짓는다. 토개공 홍성덕 업무개발과장은 『집집마다 투입구를 설치할 수도 있으나 시행초기인 점을 감안,현관에 투입구를 설치키로 했다』고 말했다.공기로 쓰레기를 운반하는 유효거리는 반경 2㎞ 정도로 약 50∼60만평의 대단지까지 무난하다. 이 방식은 지난 60년대 초 환경선진국인 스웨덴의 센츄럴 슈그사에서 개발했다.일본의 다마뉴 타운이나 쓰쿠바 연구학원도시,미국 플로리다의 디즈니 월드,독일의 뒤셀도르프 공항,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 신공항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현재 5백여개소 정도에 설치돼 있다. 특히 92년 스페인 바르셀로나올림픽 선수촌을 건설할 때 이 시스템을 도입,세계 각국의 선수단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스웨덴의 수도 스톡홀름시의 경우에는 전체 40만 가구중 20만 가구가 이용하고 있다. 설치비용은 아파트의 경우 가구당 70만∼80만원선으로 건축비의 1% 안팎 수준이다.고장률도 연 0.8회 정도로 기존의 쓰레기 수거방식보다 효율적이다.1백50세대부터 1천세대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일반 오피스빌딩 등에서도 쉽게 운용이 가능하다.현재 한라건설이 연건평 2만평 규모로 짓는 잠실의 시그마타워에도 도입될 예정이다.
  • 「삼풍」슈퍼쓰레기처리 매립장주민 반대로 고심(조약돌)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를 수습하고 있는 서울시 대책본부는 13일 B동 지하 1층 슈퍼마켓에 쌓인 60t 분량의 야채와 과일·정육 등이 무더위와 장마로 부패하자 환경미화원 37명과 청소차 5대를 동원,1차로 25t을 수거해 인천시 검단면 김포매립지에 버리려 했으나 주민이 악취가 심하다는 이유로 반대하자 밤새 차량을 매립장 입구에 대기시킨 채 쓰레기처리에 고심. 대책본부측은 14일까지 나머지 35t의 쓰레기수거작업을 모두 마칠 계획이었으나 주민의 반대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전전긍긍.
  • 1천만원 생업자금 7천가구 융자/「세추위」 4대 복지대책 보고내용

    ◎노인·저소득층 의보 3백65일로/정부­기업합작 「국제대학원」설립/저소득층 자녀 인문고생도 상위 30%내 학비 지원 김영삼 대통령은 12일 세계화추진위 보고회의를 주재하고 「사회취약계층 복지증진대책」등 4개 복지대책에 대해 보고받았다. 다음은 이날 보고 내용 요지. ▷사회취약계층 복지증진대책(보건복지부)◁ ▲근로능력이 없는 저소득층=생계유지능력이 없는 노인·장애인·불우아동등의생계보장수준을 현재 최저생계비의 70%에서 98년 1백%수준으로 보장. ▲근로능력이 있는 저소득층=현재 중학생·실업고생까지 지원하는 자녀 학비지원을 내년부터 성적이 상위 30%이내 인문고생에게도 확대.자립·자활을 위해 생업자금융자한도액과 수혜대상가구를 금년 9백만원,6천가구에서 내년 1천만원,7천가구로 확대.소년소녀가장 1만4천명의 생활용품비를 1인당 월 4만원으로 확대지원. ▲노인을 위한 소득및 의료보장=「고령자적합직종」을 개발하고 70세이상 근로능력이 없는 생활보호대상 노인의 노령수당을 현재 월 2만원에서 98년 4만원까지 확대.「노인건강관리법」을 제정,노인질환자에 대한 치료·요양·재활서비스 공급을 체계화.의료보험 적용기간도 현재 연간 2백10일에서 내년부터 3백65일로 연장.치매노인 전문센터를 금년 6개소에서 98년까지 16개소로 확충.민간 노인전문병원을 설치하고 1개소당 1백억원씩 98년까지 매년 3개소씩 지원. ▲장애인을 위한 소득및 의료보장=장애인 자립자금 융자사업 대상가구와 지원액을 금년 6백12가구,8백만원에서 내년 8백가구,1천만원으로 상향 조정.98년까지 장애인 직업전문훈련소를 현재 1개소에서 5개소로 증설하고 연간 양성되는 기능인력도 2백명에서 1천명으로 확대.장애인재활협회내에 「재활정보센터」를 설치·운영하고 건물경사로·지하철승강기등 장애인을 위한 편의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관련법령을 개정,편의시설 설치를 의무화. ▲사회취약계층을 위한 복지기반 구축=보건소를 보건복지사무소로 확대개편,금년부터 5개지역에 시범운영.금년중 자원봉사관련법을 제정,자원봉사자 활동을 촉진하고 지역단위로 자원봉사안내센터를 설치.사회복지공동모금법도 제정,관주도의 이웃돕기모금운동을 민간주도의 공동모금제도로 전환. ▷여성역할과 지위의 세계화방안(세계화추진위)◁ ▲여성의 생애주기에 맞춰 20대초반·육아기·육아이후의 중년기·노년기에 이르기까지 가정내의 여성역할과 사회활동이 양립될 수 있는 모형 개발. ▲정치·경제·사회 등 모든 분야에서 기회의 평등뿐 아니라 조건의 평등을 최대한 지원해 사회참여 활성화. ▲여성의 평생교육제도 마련.정보화·세계화 시대에 부응하는 여성능력의 획기적 확충방안 마련. ▲여성역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남녀차별을 시정.여성개발지표도 공표,계속적인 점검및 주의를 환기. ▷21세기 환경비전(환경부)◁ ▲깨끗하고 안전한 물공급=상수원 수질을 1,2등급(3PPm하)로 개선하되 전국 하천구간의 수질기준 달성률을 금년 30%에서 2005년 95%로 확대.하천 방류수중 관리대상 유해물질 범위를 20종에서 2005년 50종으로 늘리고 하수처리장 기초시설·처리율·처리기술도 제고.식수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다목적댐·음용수 전용댐을 개발.절수유도형 수도요금제도를 정착시키고 물관리 지방조직을 수계별 관리체계로 단계적 전환. ▲청정 공기확보=대도시를 중심으로 LNG등 청정연료 공급을 늘려가고 열병합발전이나 소각폐열을 이용한 집단에너지 공급을 확대.시내버스와 대형트럭등의 배출허용기준을 강화.시내버스·청소차는 97년부터 매연 후처리장치등의 부착유도.「지하공간 환경관리법」 제정. ▲폐기물 자원화=1인당 쓰레기발생량을 1.5㎏/일에서 2005년 1.0㎏/일로 줄이고 소각비율도 2%에서 50%로 증진.대형 유통업체에서 포장쓰레기를 중점 감량토록 유도.도시에는 대형소각시설과 위생매립지를,농어촌에 중·소형소각시설과 폐기물종합처리시설을 확충하고 일정 규모 이상의 공단·관광단지 조성시 자체 매립시설 설치 의무화. ▲건강한 환경공동체 조성=생태계 보존지역을 2005년까지 전국토의 5%로 확대하고 야생동물 서식지 복원및 이동통로를 조성.도시기능과 자연생태계가 조화를 이루는 녹색도시(Eco­Polis) 환경설계지침을 중소도시부터 시범 실시.인천·군산·목포를 특별관리해역으로 추가지정,해양을 제2의 국토공간으로 조성. ▷외국문화에 대한 이해증진과 지역전문가 육성방안(세계화추진위)◁ ▲외국에 대한 이해증진을 위한 교육과정 개편=국교 사회과목에 우리문화와 외국문화를 비교해 가르칠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중·고교 교과과정에 세계사와 세계지리를 필수과목으로 지정.초·중교 재학중 한 학년,한 학기등으로 학생교환을 통해 외국에서 민박체류,교육체험을 나눌수 있는 프로그램 보급. ▲국제학술교류 종합추진체계 구축=지역전문인력 양성,세계 각 지역내 차세대 지한파 지도자 육성을 위한 국가차원의 중·장기적 계획수립을 위해 국무총리 자문기구로 정부·학계·시민단체등의 인사 15명이내로 국제학술교류협의회 설치. ▲지역전문가 양성을 위한 대학원 협동석사과정 개설=세계를 7∼8개의 지역전공영역으로 나눠 전공영역별로 대학을 선정,지원.각 대학에서 지역전공 협동석사과정을 개설,전공지역 정치·경제·문화·역사등에 대한 종합적 지식을 가진 전문인력 양성. ▲국제관계 전문가 양성을 위한 특수대학원 설립=국제관계 이론과 실무를 교육할 수 있는 가칭 「국제관계대학원」 설립.정부·기업 공동출자 형태로 국제정치·경제·경영·법·기구 뿐만 아니라 각 지역의 역사·문화·국제협상까지 강의할 수 있도록 하되 40∼50명의 임용교수진을 확보하고 국내외 관련분야 전문가를 교환교수 및 강사로 초빙.학생수는 학년당 2백명 수준으로 국내대학을 졸업한 국제관계전문가 희망생을 중심으로 선발. ▲지역별 정보자료 데이터베이스 구축=공공도서관 중심으로 세계 각 지역이나 국가별 정보자료의 통합목록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 후 각 도서관과 개인용컴퓨터와 연결될 수 있게 개방.
  • 「깨끗한 산하」 주제가/방송 넉달째… 환경미화원·주민 반응

    ◎「싱그런 나무…」 들을수록 친근감/“상쾌한 기분” 작업능률까지 높여/환경 중요성 무의식중에 심어줘 『싱그런 나무들이 숨쉬고 탐스런 열매들이 익어가는…』 서울신문사 깨끗한 산하지키기 운동의 주제가가 전국 1백37개 시·군3천여대의 청소차에서 방송된지 네달을 맞아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이른 아침 청소차에서 울려퍼지는 주제가에 잠을 깬 시민들은 하루의 일과를 환경의식에서부터 시작하고 있다.각 시·군의 환경미화원과 종사자들로부터 주민들의 반응을 들어본다. ◇김광백(제주도 서귀포시 환경미화원)주제가 자체가 깨끗하고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도록 제작돼 듣는 이로 하여금 기분을 산뜻하게 만든다. ◇이영산(경기도 오산시 환경미화원)처음에는 종전에 틀던 음악과 달라 주민들이 무슨 노래인줄 몰랐으나 방송 네달이 지나면서 과거 음악과 달리 친근감과 낯설지 않는 리듬의 환경가사가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신동일(경남 함양군 환경보호과직원)우리 군의 청소행정 개선에도 이 테이프는 좋은 역할을 했고 산업사회의 발전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뒤따르는 환경오염을 극복하는데 기여하리라 믿는다. ◇이종태(강원도 강릉시 환경미화원)하루 3회씩 청소차량을 운행하는데 새벽시간에 더러는 수면을 방해한다고 불평을 하지만 시민들의 반응이 대체로 좋은 편이다. ◇장병국(충북 충주시 환경미화원)대중가요나 동요를 틀던 때보다 우선 듣기에 거부감이 없고 작업능률도 올랐다. ◇오상영(전남 승주군 환경미화원)좋은 테이프를 보내준 서울신문사에 감사드린다.아침에 이 노래를 들으면 기분이 산뜻해지고 가요처럼 친근한 느낌이 들어 쓰레기를 수거하는 손놀림도 빨라진다. ◇제희택(경북 성주군 환경보호과직원)매일 청소차가 이별로 순회하면서 이 노래를 방송하는데 환경보존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시키고 있다.또한 환경보존을 위해서는 나 자신부터 솔선 실천해야 한다는 자세가 현저히 나타났다. ◇고영배(광주 금광공사 전무)환경캠페인송으로서 환경오염에 대한 심각성을 국민에게 홍보하는 것은 매우 괄목할만하다.그리고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알리는멘트를 삽입해 피부로 느낄 수있게 했으면 한다. ◇강혜경(충북 보은군 환경보호과 직원)우리군은 속리산이 있는 산자수명한 천혜의 고장으로 이번에 방송하는 주제가는 가사가 환경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구절들이어서 무의식중에 환경보전의식을 심어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 광림 3개사 부도/투서·조사로 경영난… 4억 결제못해

    ◎종업원 주식분배·회초리경영 화제 모범 기업으로 꼽히던 광림특장차와 그 계열사들이 허위 투서에 시달린 끝에 부도를 냈다. 11일 금융계에 따르면 청소차와 크레인 등 특장차 제조업체인 광림특장차와 광림기계,광림정밀 등 3개 업체는 10일 상업은행 서초북지점에서 1억8천7백만원,제일은행 서초남지점에서 1억8천6백만원 등 5개 은행에서 모두 4억5천5백만원을 1차 부도낸 데 이어 이 날 돌아온 어음도 결제하지 못해 최종 부도 처리됐다. 광림특장차와 광림기계의 대표이사를 겸한 창업자 윤창의씨(56)는 지난 79년 광림산업을 설립했다.82년 특장차의 부품인 유압크레인 제조업체로 광림기계를 설립한 데 이어 86년에는 유압실린더를 생산하는 광림정밀을 세워 부품생산을 계열화했다. 자신의 지분을 5백여명의 종업원과 주요 거래처 직원 등에게 매각하거나 공익재단 등에 희사해 모범 경영인의 표상이 됐으며,종업원에게 회초리까지 드는 경영인으로 화제가 됐었다.93년 4월에는 김영삼 대통령이 충북 청원군에 있는 공장을 방문하기도 했다. 부도가 난것은 지난 92년부터 93년까지 국세청과 검찰 등 10여개 기관으로부터 집중적인 조사와 검사를 받으면서 경영에 상당한 타격을 받은 때문으로 알려졌다.당국의 조사는 이 회사의 직원이 경쟁업체인 수산중공업으로 옮기며 내부자료를 빼내 투서를 하면서 시작됐다.조사에서 변칙경영 등에 대한 혐의는 없는 것으로 밝혀졌으나 그 여파로 결국 부도를 냈다. 광림이 어려움에 직면하자 작년 말 경실련 등 사회단체가 「광림살리기 시민운동」을 벌였으나 역부족이었다.
  • 「종량제」1주만에 달라진「쓰레기 문화」/김포 쓰레기매립장을 가다

    ◎매립지 반입량 50%줄었다/하루 1만3천여t 급감/꼬리물던 수송차량 예전보다 한산 경기도 김포군 검단면 왕길리 안동포마을앞 수도권쓰레기매립장. 종량제실시 일주일이 조금 지난 휴일인 8일.12시가 조금 넘어서면서 서울·인천지역에서 일반폐기물을 가득가득 실은 청소차량과 건축폐자재 수송차량이 먼지구름 사이로 쉴새없이 들락거리기 시작한다. 하오 2시쯤 반입장 입구에서 조금 떨어진 당하리일대 도로에서부터 서울에서 몰려온 쓰레기차량들이 청색행렬을 이루기 시작,하오 6시쯤엔 김포공항입구까지 약15㎞가 꽉 들어차 주차장을 방불케 한다. 차량행렬 중간에 끼어있던 운전자 이모씨(45)는 『일반폐기물의 반입이 시작되는 하오 6시부터 다음날 새벽 6시까지 한 차례라도 더 실어나르기 위해서 일찍 나왔다』면서 『종량제 실시로 쓰레기가 줄어들어 수송난도 풀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매립지 경비초소에 근무하는 이동대씨(40)는 『5∼6일부터 통과차량수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고 들려준다. 매립지입구에 이르자 케케한 냄새와 매캐한 가스냄새가 코끝에 와닿는다. 쓰레기수송차량이 10개의 계량대를 통과하면서 출입카드(ID카드)를 넣자 반입무게가 즉각 측정된다.출입차량의 숫자와 쓰레기반입량은 전산실을 통해 즉각 집계된다. 환경관리공단 수도권사업본부 양재흥시설관리과장(40)은 『연초이후 차량의 반입대수와 반입t수가 급격한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이는 종량제 때문임이 분명해보이며 한달정도 지나면 이 추세가 정착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하루평균 이곳에 들어온 가정쓰레기인 일반폐기물 운반차량은 1천8백53대.그러나 1월 3일 1천8백98대,4일 1천8백74대이던 것이 5일엔 1천6백3대,6일엔 1천5백2대 그리고 7일엔 1천3백90대로 5백여대나 줄어들었다. 반입무게는 더욱 줄어들었다. 구랍 31일 최고 2만8천1백58t에 이르렀던 반입량이 3일 2만3백33t으로 29%나 감소했다.4일에도 비슷한 수준인 2만3백22t이었으나 5일 1만7천2백9t,6일 1만5천9백t 7일 1만5천6백71t으로 크게 줄어들어 앞으로는 1만5천t정도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정도 감소추세라면 오는2015년까지 2억7천8백만t을 매립할 예정이던 수도권매립장의 수명이 10년 이상 늘어나게 된다. 수도권매립지의 위생매립을 대행하고 있는 동아건설의 이성구차장은 『수도권매립장의 매립시설과 방식은 유럽등 선진국의 어느 쓰레기매립장에 못지 않다』고 자부했다.
  • 업소에 「쓰레기세」까지 받다니/PC통신망에 비친 종량제

    ◎“서민부담 가중” “시믹의식 미흡” 비판/“오죽하면 이런 고육책을” 찬성론도 『편의점에서 컵라면 하나 먹는데도 쓰레기 부담금조로 1백원씩이나 더 내야 하는가』 쓰레기종량제에 대한 아마추어논객들의 찬반양론과 대응책등 다양한 의견들이 하이텔과 천리안등 PC통신망에 빗발쳐 종량제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고 있다. 이들 의견의 내용은 쓰레기 종량제 초기단계에 나타난 문제점들을 지적하는 것이 대부분.『승용차 10부제에 범칙금인상에 이제는 업소에서 쓰레기세까지 받다니….이렇게 돈을 빨아가면 서민들은 어떻게 삽니까』,『재생 가능한지 아닌지를 일일이 검사한다는 것 자체가 민주주의 원칙에 어긋난 잘못된 제도』,『국민의 의식수준이 개인의 양심을 전제로 하는 쓰레기종량제를 따라갈 수 있을까』 그러나 『오죽하면 정부에서 이런 고육책을 냈겠느냐』는 등 찬성론도 만만치 않다. 『버린만큼 세금을 내게 되니 공평하고 쓰레기의 양이 줄어들뿐 아니라 처리경비가 절약돼 장기적으로 국가경쟁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시간까지 돈으로 환산해 보다 효율적인 조직원리를 도입해가는 추세인데 쓰레기를 돈으로 환산해 효율적인 관리를 하는 것은 당연지사』,『종량제 실시이후 쓰레기를 철저히 분리하고 줄였더니 4일동안 규격봉투 하나도 차지 않았다. 석달에 6천8백원 내던 오물수거료보다 오히려 경제적』이라는 긍정적인 시각들도 상당부분 개진됐다. 그러나 『낙엽을 치워다 담아도 규격봉투에 넣으라고 할테니 가을에 낙엽도 제대로 쓸지 못하겠군』,『포장재가 많이 들어가는 제품을 사면 구입 즉시 판매사에 돌려주어야 하니 결국 물가인상은 불을 보듯 뻔한 일』과 같은 제도 시행상의 부작용을 염려한 글도 많았다. 『양심없는 사람들이 쓰레기를 밤에 몰래 내다버려 아파트앞이 온통 쓰레기로 뒤덮였고 청소차는 규격봉투가 아니라며 치워가지 않아 사람사는 동네같지가 않다.아아…우리나라.쓰레기 화려강산…』『코팅종이는 일반쓰레기로 분류한다던 환경처가 바로 그 코팅종이로 종량제 안내문을 만들어 배포하다니』라며 개탄한 「우국논객」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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