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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폐연료봉 봉인작업 완료

    북한은 최근 영변 원자로 2기 폐연료봉 저수조 안의 파편과 찌꺼기 청소작업을 마무리함으로써 폐연료봉 봉인작업을 사실상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19일 “북한이 제네바 기본합의에 따라 지난 96년부터시작한 영변 원자로 2기의 폐연료봉 8,000개에 대한 봉인작업을 마쳤다”면서 “이달 하순 열리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총회에서 이 문제가 더이상 거론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석우기자 swlee@
  • 청소도 ‘리콜 서비스’ 해드립니다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李政奎)가 ‘무결점 청소행정’에 온 힘을 쏟고 있다. 구는 이를 위해 올해를 ‘청소민원 완전해결 원년’으로 정하는 한편,청소관련 공무원과 주부들을 대상으로 ‘1일 청소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남다른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 구는 청소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일반 기업체에서 시행하는 리콜제를 응용,‘청소 리콜제’를 도입했다.평소 청소분야에 민원이 있는 주민 50명을 무작위로 뽑아 한달 후 청소행정 전반에 대한 설문조사를 벌여 문제점이 발견될 경우 즉시 보완·해결해주고 있다.지난 6월부터 시작한 ‘1일 청소체험’은 민·관이 하나가 돼 구의 청소행정을 이끌어가는 프로그램.구 간부들과주민들이 새벽부터 환경미화원들과 함께 현장에 나가 쓰레기를 치우며 청소작업을 벌이고 있다. 구는 이와 함께 쓰레기 봉투에서 흘러나오는 오수 등 청소행정의 가장 큰걸림돌로 지적되고 있는 ‘청소 후 뒷처리’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청소가 끝난 곳을 의무적으로 소독하도록 했다. 또 구·동별로 단속반을 편성해 뒷골목 쓰레기 무단투기를 막는 한편,무단투기를 신고하는 주민에게는 5,000원짜리 공중전화카드를 주는 등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다. 이밖에 다음달 초에는 청소분야 공무원과 환경미화원 460명이 참가한 가운데 ‘청소행정 서비스헌장’ 선포식을 갖고 청소행정에 대한 인식변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김재순기자
  • ‘99 자랑스런 공무원-金鎭星 용인시 기흥읍장

    경기도 용인시 기흥읍장 김진성(金鎭星·53)씨는 동료들 사이에서 ‘원칙주의자’이면서도 ‘연구하는 공무원’으로 통한다.업무에 대해서는 맺고 끊음이 분명하면서 국민의 혈세를 아끼기 위해서는 연구를 거듭하기 때문이다. 지난 97년 7월 용인시 청소과장 재직 시절 김씨는 3만5,264t의 축산 분뇨침전물 쓰레기를 처리하면서 고심하게 됐다.냄새나고 질척거리는 이 쓰레기를 김포매립지로 운반해 처리하려면 80억원 이상의 비용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김씨는 소각,용역업체 하청 등 여러 방법을 강구한 끝에 용인시 매립장에묻기로 결정했다.문제는 어떤 비율로 분뇨와 흙을 섞어야 질척거리지도 않고 흙은 적게 들어 경제성도 있는 복토(覆土)용 토사를 만들 것인가 하는 점이었다.김씨는 환경전문업체의 자문을 받아 수십 차례 배합실험을 거친 끝에분뇨 침전물과 흙을 1:8로 섞으면 경제성과 실용성을 가진 최적의 복토용 토사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알게됐다.분뇨가 주위로 흐르지 않도록 고무판을깔고 위는 비닐으로 덮는 등 오염 방지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방법은 찾았지만 정작 직원들을 설득하는 것은 더 어려웠다.비용을 줄이기위해 청소차를 작업에 동원하기로 했지만 직원들은 아침에 청소작업을 하고다시 분뇨 쓰레기 처리 작업에 동원되는데 강력히 반발했다.김씨는 아침 저녁으로 직장과 술자리에서 직원들을 설득,마침내 직원들도 ‘해야 할 일’이라고 받아들이고 마음을 돌리게 됐다.“마음을 바꾼 뒤엔 불평없이 묵묵히일해 준 직원들이 고맙습니다”면서 김씨는 공을 직원들에게 돌렸다.자신도공사기간 동안 매립장에 살다시피하는 바람에 가족들까지 냄새 난다고 슬슬피했다면서 김씨는 웃음을 지었다. 지난 74년 용인시 9급 공무원으로 공직을 시작한 뒤 25년간 교통·감찰 등다양한 공직에서 일해 온 김씨는 그 동안 공무원의 업무환경이 많이 어려워졌다고 말한다.김씨는 “지난 97년에 쓰레기 매립장과 소각장을 건설하면서반대하는 주민들이 몽둥이를 들고 쫓아올 때는 그만두고 싶었다”고 토로했다.그렇지만 힘들고 어려워도 김씨는 소박한 꿈을 지켜나가고 있다.“명예하나 바라보고 사는 직업아닙니까.그만두는 날까지 원칙을 지키며 최선을다하겠습니다.”장택동기자 taecks@
  • 전북 전주시-대구 수성구 2단계 공공근로 장애인 선발

    전북 전주시와 대구 수성구가 시각장애자 등 장애자들을 올 2단계 공공근로사업에 집중 투입하기로 했다.수성구(구청장 金圭澤)는 5일 공공근로사업의근로자 89명 전원을 장애인으로 선발하기로 했다. 공공근로사업에 장애인 실업자를 모두 선발하는 것은 지자체에서는 처음이다.선발 인원은 지체장애인 80명,시각장애인 2명,청각장애인 7명 등이며 이들은 사회복지시설 도우미,불법쓰레기 투기감시,공공시설물 청소작업 등에 투입된다. 전주시(시장 金完柱)도 안마 등으로 생계를 꾸러가고 있는 시각장애인들이 IMF한파로 곤경에 처해 있다는 호소에 따라 16명을 선발,6일부터 오는 6월말까지 실시되는 2단계 공공근로사업에 투입한다.일당은 2만2,000원이다.
  • 지상군 파견 언제·어떻게

    나토군의 지상군 파견 가능성이 점차 무게를 더하고 있다. 지상군을 투입해야한다는 주장은 지난 1주일간의 공습이 알바니아계 주민에 대한 유고군의 인종청소를 막는 데 실패했다는 자체 평가가 나온 뒤 부쩍가시화되고 있다. 지상군 파견 지지 여론은 지난 1일 유고슬라비아에 억류된 미군 3명의 모습이 방영되면서 나토 회원국 사이에 급속도로 높아가고 있다.여기에 웨슬리클라크 나토군 총사령관과 즈비그뉴 브레진스키 전 백악관 안보담당보좌관등 전 현직 군사 전문가들이 모두 지상군 파견외에는 전쟁이 끝날 수 없다는점을 강조,분위기를 돋우고 있다. 클린턴 대통령은 1일 지상군 파견을 검토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이미 나토동맹군 측과 지상군파견을 위한 준비작업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밀로셰비치의 알바니아계 청소작업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실전 투입까지의 시간을 최소화해야하기 때문이다.나토군 병력 집결에서 실전 배치에 까지 걸리는시간은 수주에서 많게는 한달이 소요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나토의 지상전 교두보는마케도니아와 알바니아의 국경이다.코소보 지역 접수는 최우선 목표다.알바니아의 경우 난민사태에 골머리를 앓아온 터에 나토에 지상군 파견을 요청한 상태.나토측은 지난 2월말 랑부예 평화협상이 시작된 때부터 지금까지 마케도니아에 1만 2,000명의 미국과 프랑스 독일 나토병력,탱크 등 중화기를 집결시켜놓았다. 나토는 지상군 파견과 동시에 코소보 해방군(KLA)에 대한 무장지원을 동시에 하는 전략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현재까지 미 하원은 코소보해방군에 대해 2,500만달러 상당의 군사지원을 한다는데 합의하지 못했으나 지상군파병을 결정할 경우,상황은 바뀔 것으로 보인다.특히 유고군의 군사 시설이 산악지대에 접해있다는 점에서 이들에 대한 지원은 필수적이다. ‘확전’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나토측으로선 코소보주 접수는 전략적 목표이다.끝없는 전쟁,즉 ‘월남전 악몽’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미국과 나토군측으로서는 코소보주를 점령한 뒤 밀로셰비치의 코소보주에 대한 관할권을빼앗고 나토군을 진주시키는 선에서 상황을 끝낼 수도 있다는분석이다. 그러나 지상군 파견에 문제는 한두가지가 아니다.수천명의 사망자가 날지도 모를 전쟁에 미국과 나토동맹국의 여론이 지원해줄지,또 지상군 파병후 발을 빼지 못할 경우의 부담이다.대규모 병력을 움직이는데 마케도니아 알바니아 등의 인프라 시설도 미비하다.마케도니아와 알바니아는 걸프전때의 사우디아라비아와 달리 병력수송에 필요한 공군기지와 항만시설이 부족하다.이러한 기술적인 문제에도 불구하고 지상군 투입은 최종 결단의 시간이 멀지 않았다는 게 군사관측통들의 분석이다.
  • 밀로셰비치의 속셈-’인종청소’는 고도의 정치전술

    슬로보단 밀로셰비치 유고 대통령의 코소보주 알바니아계 인종청소작업은치밀하게 계산된 고도의 정치전술로 보인다. 그가 외쳐온 ‘대 세르비아 국가건설’을 위해 코소보주에서 알바니아계의흔적을 지워내는 동시에,나토 공격이 인종청소를 촉발시켰다는 세계 여론을끌어내 나토 내부의 분열을 야기하겠다는 목적이다. 나토의 공습을 이용,두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겠다는 책략인 것이다. 나토의 제이미 시어 대변인은 29일 현재 진행되고 있는 인종청소 작업을 지형적으로 분석하면,6개월 이전부터 준비하지 않으면 불가능한 작전이라고 밝혔다. 밀로셰비치의 인종청소 전술은 보스니아 내전때와 거의 같다는게 나토측 분석.나중에 대항세력이 될 수 있는 16세 이상 남자들은 먼저 처형하고 나머지 민간인들은 강제로 내쫓는 점이다. 현재 이루어지는 인종청소 중심 지역이 코소보주 중앙과 남서부지대라는 점에서도 계산된 작전임을 보여준다.코소보 평원이 위치한 중앙지대는 600년전 세르비아계가 오스만 터키를 맞아 장렬한 싸웠던 일종의 성지(聖地)같은곳이다. 밀로셰비치가 인종청소 정책을 정치생명유지의 도구로 쓰기 시작한 것은 지난 87년.‘작은 레닌’으로 불리며 힘을 얻기 시작한 밀로세비치는 당시 코소보주의 세르비아인들이 다수인 알바니아계에 의해 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을 때 대 세르비아 건설을 내세워 세르비아인들 사이에 일약 ‘스타’가 됐다.
  • 수재 복구 젊은이들 나서라(사설)

    지리산에 이어 서울·경기·충청 지역을 강타한 집중호우로 엄청난 인명·재산 피해를 입은 주민들은 어디서부터 손을 보아야 할지 망연자실해 있다. 그들의 좌절감과 상실감은 우리에게 또다른 아픔을 준다.9일 집중호우가 그치고 오랜만에 햇살이 비치자 수재민들은 실의를 딛고 복구작업에 비지땀을 흘렸으나 10일 또다시 비가 내리거나 여전히 100㎜ 이상의 호우전선이 중남부에 걸쳐 있어 불안감을 가중시키고 있다. 다행히도 많은 국민이 수재민돕기에 적극 나서 인명·재산 피해로 고통을 겪고 있는 이들을 위로해주고 있다.수재민돕기 모금운동을 통해 고사리손의 돼지저금통이 고스란히 전달되는가 하면 70할아버지가 살아 생전에 처음 당한 폭우라면서 손수 수레를 끌며 수재 복구작업에 나서는 모습은 역시 우리의 이웃사랑과 공동체의식이 얼마나 아름답게 살아있는가를 확인시켜준다. 여기에 육군이 10만명 이상의 병력과 장비를 투입해 도로 철도 전기 통신 등 기간시설 복구 및 대민 지원활동에 나섰다.육군은 지난 7일 경기도 송추 계곡 집중호우때부터 지원활동에 나섰으며,10일부터는 이같이 병력을 대거 투입해 주요 침수지역의 물빼기 작업과 유실된 도로 및 제방복구,도로 청소작업을 펼치고 있다. 군에 입대한 우리의 아들들과 같은 세대인 대학생등 젊은이들도 하기방학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수재복구에 적극 나서기를 당부한다.수재지역 봉사활동을 통해 3D(어렵고 위험하고 지저분한 일)를 체험하고 ‘관념적 애국’이 아니라 ‘실제적 애국’이 무엇인지,노동을 통해 확인하기를 바라는 것이다. 오늘의 부모세대들은 60∼70년대 황야와 같은 벌판에 공장을 세우고,중동의 모랫바람을 온몸으로 마시며 달러를 벌어들여와 경제화·산업화를 일구어 냈다.개발시대에 열정을 퍼부으면서 부패구조의 낡은 병폐를 확대재생산한 경우도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아버지 세대들은 그동안 이 나라 경제발전의 중심축이 되었던 것이다.이 점을 수재지역을 찾아 경험해보라고 권한다. 오늘의 IMF체제가 온 것은 젊은 세대들이 3D를 기피,외면한 데도 큰 원인이 있다.쉽게 포기하고 쉽게 좌절하며 또 쉽게 세상을 살려고 하는 반면,어렵고 괴로운 일엔 애당초 접근하려고도 하지 않는 태도가 오늘날 우리에게 IMF체제를 불러온 이유의 하나라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젊은이들의 수해복구 참여는 아버지 세대들의 에너지원이 무엇인가를 직접 체험하며 국가관을 확립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 믿는다.아울러 어떤 어려움도 극복해내는 국민적 저력을 후계세대들도 갖고 있다는 믿음을 심어줄 수도 있을 것이다.이와함께 정부는 150만명 이상의 실업자들을 수재지역 복구에 투입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기를 바란다.
  • 동부간선로 등 대부분 통행 재개/서울·경기도 철도·도로 복구현황

    ◎워커힐∼덕소쪽·지하철 전구간 정상 운행/잠수교·올림픽대로 일부만 오늘 늦게 개통/경원선·경의선 복구 1개월 이상 걸릴듯 집중호우로 차량통행이 금지됐던 서울시내 주요도로 가운데 잠수교 등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도로 통행이 9일 밤 늦게 재개돼 주초 출근길 교통대란은 빚어지지 않게 됐다. 10일 상오 5시30분 현재 차량운행이 금지된 도로는 ▲올림픽대로 한남대교 남단∼염창IC 구간 ▲강변북로 당인가교(양화대교∼한강대교 구간) ▲잠수교 양방향 등 3곳이다. 침수가 풀리지 않은 강변북로 당인가교와 상류댐 방류로 수위가 높은 잠수교는 10일 하오에나 차량통행이 재개될 전망이다. 그러나 이틀동안 불통됐던 동부간선도로 양방향을 비롯해 장위1동 국민은행앞∼월곡중학교 앞,토사유출로 통제됐던 국립극장 매표소∼남산타워는 9일 하오 7시에 소통이 재개됐다. 상암철교 밑과 중랑지하차도,워커힐∼덕소방면 강북도로 등도 하오 5시30분에 복구가 끝나 통행이 완전 재개됐다. 또 지하철 7호선은 무정차 통과되던 도봉산역의 배수 및 청소작업이 9일 늦게 끝남에 따라 10일 새벽 첫 차량부터 정상 운행된다. 그러나 경기 북부지역의 철로와 도로는 개통이 다소 늦어질 전망이다. 경원선(의정부∼동두천 동안)과 경의선(일산∼문산)은 2∼3일,교외선(능곡∼의정부)은 복구에 한달정도 걸릴 것으로 철도청은 내다봤다. 산사태로 불통됐던 경춘선(청량리∼춘천)은 9일밤 개통돼 열차가 정상운행되고 있다. 서울시 외곽도로의 경우 고양시 1번 국도(통일로)는 대자동 필리핀 참전비앞∼서울방면 1㎞ 구간이 유실돼 4처선 도로중 1개만 통행이 가능하고 고양시 덕양구 효자동 북한산성에서 양주로 넘어가는 63번 도로는 10일중에나 개통될 것으로 보인다. 또 구리∼양평간 6번 국도중 팔당대교와 팔당댐 사이의 불통으로 서울에서 양평방면으로 가는 차량은 하남시를 관통하는 43번 국도를 따라가다 팔당댐에서 양수리쪽으로 우회해야 한다.
  • 軍·공무원 20만명 수해복구 나선다

    ◎오늘부터 총력 투입 시설복구·대민 지원 10일부터 수해복구현장에 군인과 공무원 등 모두 20여만명이 투입된다. 金東信 육군참모총장은 9일 경계와 작전 등을 제외한 일체의 부대활동을 일시 중지하고 실종자 수색과 수재민 구호활동 등 수해복구에 군의 전역량을 투입하라고 지시했다. 육군은 이에 따라 10일부터는 지금까지의 하루 1만5,000명 수준에서 10만명 이상의 병력과 장비를 수해 피해지역에 투입해 도로·철도·전기·통신 등 국가기간시설 복구 및 대민 지원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육군 관계자는 “국민의 군대로서 전투에 임하는 자세로 수해복구에 육군의 전역량을 투입하기로 했다”면서 “참모총장의 지시는 피해복구가 끝날때까지 부대운용의 지침으로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서울과 경기도의 수해복구현장에는 공무원 1만2,000여명,군병력 1만5,000여명,경찰 4,000여명,민방위대원 2만9,000여명,소방대원 9,000여명,예비군 1,300여명 등 모두 11만3,700여명이 투입됐다.또 덤프트럭 979대,군장비 412대 등 2,725대의 장비가 투입됐다. 군은 경기도 의정부·포천·동두천·안양시 등 경기북부 지역에 대규모 병력과 헬기·굴착기 등을 집중 투입해 주요 하천 주변지역의 물빼기 작업과 유실된 도로 및 제방복구작업을 펼쳤다.57사단은 서울 우이천 제방보수작업에,71사단은 동부간선도로 청소작업에 투입됐다. 한국재난구조봉사단 등은 이날 서울역 광장에서 재난극복 시민연합 출정식을 갖고 경기 의정부,동두천,파주 등 3개지역 피해복구 자원봉사활동을 시작했다. 농림부는 수해지역을 돌며 폐가축 매몰 및 전염병 예방을 위한 긴급방역을 실시했고 산림청도 산사태 복구를 위해 장비 60대를 투입하는 등 행정기관도 수해복구작업을 적극 도왔다. 서울시는 토사가 유출된 마포구 아현3동 등에 대한 복구작업을 펼쳤다.
  • 制憲 50돌을 돌아본다:3(정직한 역사 되찾기)

    ◎고쳐야할 법/국가보안법의 어제와 오늘/취중 농담 한마디로 ‘철창행’/“예비군훈련 싫어 북한 가고파”­국가보안법 위반/백일잔치에 모여 시국 이야기­反국가단체 결성죄/“北 지하철 남한보다 7년 앞서”­反국가단체 찬양 고무죄 “예비군훈련이 지긋지긋해서 북한으로 넘어가 버리겠다”고 농담을 했다. 그저 예비군훈련이 싫어서 한 농담이었다. 북한으로 넘어갈 생각은 조금도 없었다. 그러나 그는 그 농담 때문에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로 구속됐다. 영화나 소설 속의 이야기 같지만 60년·70년대 우리의 현실이었다. 농담이나 취중에 한 말도 보안법 위반이 되었던 것이다. 그 당시 유행하던 ‘막걸리 보안법’이란 말은 인권침해의 시대상황을 증언하고 있다. 국가보안법을 둘러싼 논쟁은 그러나 한 세대전의 과거 일만은 아니다.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비슷한 유형의 사건을 놓고 유·무죄 공방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 지난 96년 ‘미제침략백년사’를 소지해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기소됐던 신희주씨. 전남대 사학과 4년 재학중이던 그는 재판부에낸 자기변론문에서 이렇게 주장하고 있다. “역사를 공부하는 대학생이 역사자료를 소지·탐독하는 것이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위태롭게 한다면 이는 시대착오적인 발상입니다. 저에 대한 판결은 죄의 유무를 가리는 것이 아니라 ‘상식’과 ‘억지’의 싸움이라고 봅니다.” 국가보안법 만큼 거센 ‘악법’ 시비와 논란속에도 자리를 굳건히 지켜온 법도 드물다. 일제하의 치안유지법을 그대로 계승했다는 태생적 시비에서부터 위헌성 및 기타 법률과의 중복성,남북관계법과의 상충성에 대한 논란 등이 끊이지 않고 있다. 현행 국가보안법은 4장25조로 구성돼 있다. 그중 제3조∼제10조까지가 핵심이다. 여기에서도 제7조(찬양·고무등)는 법학자와 인권단체들로부터 가장 독소적이이고 가장 심각하게 남용되는 조항이라고 비판 받는 부분이다. 반국가단체를 찬양·고무하거나,이를 목적으로 단체를 구성하거나 가입한자,이러한 목적을 수행하기 위해 표현물을 제작·반포·판매한 자 등을 처벌하게 돼 있다. 그러한 조항을 근거로 교사,대학강사들이 동료 딸 백일잔치에 모여 시국 이야기를 한 것이 ‘반국가단체 결성죄’가 됐고,“북한 지하철은 우리보다 7년이나 앞섰다”는 발언은 ‘반국가단체 찬양·고무죄’가 됐다. 재미교포가 북한에서 만난 가족으로부터 받은 가족사진을 남쪽의 동생에게 보여줬는데, 그 동생은 이를 신고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입건됐다. 국가보안법 제10조의 이른바 ‘불고지죄’를 지은 것이다. 이러한 논란과 혹독한 비판속에서도 역대 정부는 남북분단이라는 ‘특수상황’ 때문에 보안법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북한 형법 44조∼45조는 반국가범죄의 처벌을 부작위범까지 포함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형량도 사형과 남은 가족의 전재산 몰수 등 엄청나게 가혹하다. 북한은 또 ‘조선노동당 규약’을 헌법의 상위규범으로 삼고 있어,애초부터 죄형법정주의 정신을 찾아볼 수 없다. 일부 학자들은 북한의 이러한 상황을 고려할 때 “보안법 폐지는 남쪽만의 무장해제다.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내기 위해서는 보안법을 반드시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인권보호 차원에서 보안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소리가 여전히 높다. □악법 논란이 있는 현행 법률 ◆보안관찰법(제정 혹은 전문 개정일:89.6.16) ·집회 참석 금지, 매3개월 중요활동 보고, 타보호관찰대상자와 회합통신 금지 ·한번 처벌받은 일로 다시 처벌­일사부재리원칙 위배 ·행정부(법무부장관)가 처분 결정­죄형법정주의 위배 *비고:89년 폐지된 사회안전법의 보안관찰처분 강화시켜 입법 ◆사회보호법(80.12.18) ·재범 우려 있는 범죄자에게 보호감호, 치료감호, 보호관찰 처분 ·동일 행위로 이중 형벌­인권침해 소지 *비고:89년 보호감호기간이 7년 넘지 않게 개정 ◆정기간행물의 등록에 관한 법률(87.11.18) ·95년 발행인 결격사유 확대하고, 공보처장관이 등록취소할 수 있게 개정 ·비판과 감시의 역할 상당히 약화시킬 위험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89.3.29)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바뀌기는 했으나 신고절차가 까다롭고 ‘금지통고제’ 남용의 소지가 있어 ‘사실상의 허가제’란 비판 ◆국가안전기획부법(80.12.3) ·93년 검찰에 넘겨줬던 국보법7조 및 10조 위반자 수사권 넘겨받아 권위주의 회귀 논란 *비고:96년 12월 개정안 여당 단독처리 ◆군사기밀보호법(93.12.27) ·기밀 분류에 대한 군관계자의 자의적 해석 가능­죄형법정주의 위배 논란 *비고:92년 기밀 범위를 확장 해석해서는 안된다는 헌재의 ‘한정합헌’ 결정 ◆행형법(61.12.23) ·형의 선고로 재소자의 기본권이 어디까지 구체적으로 제한돼야 하는지 명백한 기준 부족­교도소에 지나친 재량권 부여로 인권유린과 비리의 소지 높음 ◎기고/朴元淳 변호사·참여연대사무처장/보안법 어떻게 할것인가/쿠데타로 집권했던 권력자들/국민의 인권 짓밟고 숨통 조여/이제는 그들의 눈물 닦아줄때 국가재건최고회의,비상국무회의,국가보위입법회의….젊은 세대들은 이 명칭들의 의미를 잘 이해하지 못하리라. 모두 쿠데타 입법기관이다. 멀쩡한 국회를 해산한 다음 군인과 독재자들이 그 대신 만든 기관이다. 이들 ‘무허가 입법기관’들은 아무런 국민의 위임도 없이 하루에도 몇십건씩 수백개의 법률들을 양산했다. 이 법률들은 말할 것도 없이 그러한 권위주의 통치를 정당화하거나 용이하게 하는 것이어서 국민들의 권익을 침해할 가능성이 극도로 높은 것이었다. 말이 법이지 폭력에 다름아니라고 비판하는 견해가 적지 않았다. 국가보안법,반공법,형사소송법,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노동관계법…. 악법의 상징인 국가보안법은 일부 개정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국민의 기본권침해의 여지를 수없이 남기고 있다. 지난 1993년 유엔인권이사회가 한국정부에 대하여 아무리 특수한 안보여건을 고려하더라도 이 법은 반민주적인 것이므로 개폐되어야 한다는 공식적 권고를 하기에 이르렀다. 형사소송법도 인신구속에 관한 대수술이 있었지만 국민의 기본권을 지키는 모법으로서는 여전히 한계가 많다. 피의자 수사시에 변호인 입회권 하나 보장되지 않으며 검찰 불기소결정에 대해 재정신청을 허용하는 범죄는 극히 제한되어 있다. 이러한 정치적 기본권에 관한 법률 외에도 국민의 일상생활과 관련된 수많은 법률들에서 악법의 요소를 발견하기란 한강에서 모래알을 줍기 만큼 쉬운 일이다. 이러한 법률에의해 제한되고 침해된 국민들의 권리란 미처 헤아리기조차 어렵다. 억울하게 구속되거나 재산을 뺏기고도 말못한 채 수십년을 살아야 했다. 조금 숨통이 트이고 권력의 눈치를 덜 보는 세상이 되어 소송,고소를 제기하자 법원은 소멸시효기간 경과니 공소시효 완료니 하면서 기각하는 것을 다반사로 삼았다. 재심이라는 것도 너무 엄격하여 쓸모가 없었다. 한숨과 절망만이 이들의 것이었다. 지난 ‘80년의 봄’을 짓밟은 군부 쿠데타에 저항한 상당수 시민들이 포고령 위반 또는 계엄법위반으로 징역을 살았다. 이때의 희생자들이 재심에 의해 무죄를 받는 사례들이 언론에 보도되었다. 그러나 여전히 이들은 자신들의 비용으로 재심을 신청하고 재판을 또다시 받아야 했다. 왜 우리는 이들 정의로운 역사의 희생자에게 특별법이라도 만들어 간단한 방법에 의한 재심으로 무죄를 선고받게 하고 국가가 그들의 희생에 대해 보상을 하도록 하지 않는가. 지난 金泳三 정부는 많은 것을 “역사의 평가”에 맡기고자 하였다. 역사의 저편 무대로 사라지기에는 너무도 많은 사람들이 구체적인 고통에 시달리고 있고 계속 그런 피해자를 양산하는 악법이 엄존하고 있음에도 아무런 시정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양심수는 쌓이고 악법의 피해자들은 세상을 떠돌고 있었다. 누더기가 된 법은 국민의 불신과 불만을 초래하였다. ‘법을 지키는 사람만 바보’되기 일쑤인 사회에서 법치주의는 설 자리가 없었다. 새 정부는 ‘국민의 정부’‘제2의 건국’이라는 구호를 좋아했다. 진정한 ‘국민의 정부’가 되기 위해서는 金大中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언명한 것처럼 국민의 눈물을 닦아 줄 수 있어야 한다. ‘제2의 건국’을 이루기 위해서는 그동안 역대 정부가 저지른 잘못을 이 정부는 시정해 주어야 한다. 지난 1978년 미국정부는 자신들이 1943년 태평양전쟁 시기 미국 서해안 거주 일본계 미국인들을 강제로 집단 이주시킨 행위에 대하여 사죄하고 1인당 2만달러씩의 보상금을 지급하였다. ‘왕은 잘못이 없다’는 이론이 전제군주시대에는 있었다. 그러나 민주사회에서 정부가 잘못한 것은 그 다음 정부에서라도 당연히 시정하고 잘못에대한 배상을 하여야 한다. 그것이 아무리 ‘판도라의 상자’처럼 끝없이 귀찮은 청소작업이라고 하더라도 이제는 착수해야 할 일이다. 새정부 처음으로 맞는 제헌절에 ‘악법 청소청’이라도 만들고 ‘악법희생자 신문고’라도 만들어야 하지 않겠는가. 악법,이대로 둘 수는 없다.
  • 7호선 운행 재개 지연/침수장비 복구 차질… 마들역 물빼기 완료

    서울지하철 7호선 침수사고 현장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는 서울시는 4일 양수기 141대를 동원,물빼기작업을 3일째 계속했다. 시는 이날 침수된 11개역중 마들역의 물빼기 작업을 상오 9시30분 완료,청소와 소독 및 방역작업을 벌였으며 중계역의 배수작업도 끝났다. 시는 침수된 역에 도시철도공사 소방 경찰공무원 등 7백20여명과 영등포정수장 등 상수도 수원지에 설치된 350마력짜리 양수기 2대 등 100마력 이상대형 양수기 12대를 비상 투입,전체 80여만t으로 추정되는 침수량 가운데 절반가량인 39만t을 빼냈다. 5일 자정까지 예정된 물빼기 작업을 끝내고 7일까지 청소작업과 2∼3일간 전기설비 정비 및 시험운전을 거쳐 임시운행할 예정이었으나 전자회로판 등 전자장비의 침수로 11일 임시운행은 불투명하다. 시는 변전소 1곳과 전기실 7곳,신호기계실 5곳,통신기계실 7곳 등 지하철운행에 필수적인 설비가 완전 침수돼 있어 물을 퍼낸 뒤 작동 상황을 정밀점검해야 하는 만큼 임시개통일이 늦춰질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 “20세기 최대행사” 홍콩전체가 축제장/오늘자정 주권교대식

    ◎경축사절 45국 4천명 홍콩의 주권이 30일 자정(한국시간 7월1일 새벽 1시)을 기해 156년간의 영국 식민지 시대를 마감하고 중국으로 되돌아간다. 이로써 중국은 아편전쟁에서 패배한 뒤 홍콩을 식민지로 내준 치욕의 역사를 청산하게 됐다.홍콩반환과 함께 세계 사상 초유의 일국양제(1국가 2체제)가 정식으로 실험에 들어가며 통일을 겨냥한 중국의 대만 정책도 세계의 주목을 받게됐다. 홍콩의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반환식은 중국의 강택민 국가주석와 영국의 토니 블레어 총리,찰스왕세자 등 중·영) 양국 수반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되며 30일 밤 11시 59분 영국기인 유니언잭이 내려지고 이어서 1일 0시 정각 중국의 오성홍기와 홍콩특별행정구기가 게양되면서 주권반환이 정식으로 이루어지게 된다. 유종하 한국 외무장관을 비롯해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 등 전세계 45개국의 전현직 고관들이 망라된 VIP 4천여명도 이 역사적 사건의 현장을 직접 지켜보게 되며 각국에서 8천여명의 취재진이 몰려 열띤 취재경쟁을 벌이고있다. 한편 미국은 중국이 입법국을 일방적으로 해산하고 임시입법회의를 출범시키는데 항의해 매들린 올브라이트 국무장관을 주권반환식에 참석시키지 않는 대신,리처드바우처 홍콩 총영사를 참석시킬 예정이다. 반환 전야인 29일 홍콩의 밤거리는 휘황찬란한 불빛과 밝은 표정의 인파,그리고 노랑색 바탕에 5잎의 붉은 자형화 꽃잎이 그려진 홍콩특별행정구기들로 뒤덮여 축제분위기 일색이다.구룡반도의 많은 건물에는 중국의 붉은 깃발 오성홍기와 홍콩특별행정구기가 나란히 내걸려 있다.홍콩특구 초대 행정장관 동건화의 대형 사진들도 곳곳에 내걸렸다. 경축분위기는 29일 상오 11시(한국시간 12시)샤틴공원과 샤틴타워홀에서 시작된 「새홍콩의 발전을 축하하는 축제」로 고조되기 시작했다.축제는 하오 9시30분까지 계속됐으며 그밖에 다양한 각종 축하행사가 새로운 홍콩의 출발을 경축했다.찰스 왕세자를 비롯한 200여명의 영국 대표단과 100여명의 중국 대표단도 홍콩에 도착,반환식을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중국과 영국의 갈등은 마지막 순간까지 계속됐다.중국이 4천명이상의 인민해방군을 21대의 장갑차 등과 함께 7월1일 상오 6시 홍콩에 진주시키겠다고 밝히자 크리스 패튼 영국총독이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패튼 총독은 장갑차를 홍콩에 주둔시키는 것은 『섬뜩한 신호』로 『홍콩사람들과 세계에 나쁜 뉴스』라고 비난했다. 그러나 홍콩은 이미 영국의 손을 떠났다.영국과 미국이 장갑차의 홍콩 진주를 우려하며 중국을 견제하려 하고 있지만,영국 지배에서 마지막으로 개장된 27일의 홍콩의 주식시장에서는 주가지수가 최고치를 기록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홍콩 주가의 폭등은 홍콩 미래에 대한 낙관론을 대변한다고 말한다.빅토리아항의 화려한 불빛도 홍콩의 밝은 미래를 예고하는 듯했다.그러나 반환을 환영하는 외형적인 모습과는 달리 반환후의 생활을 마음속으로 걱정하는 홍콩 사람들도 많다.홍콩은 축하와 불안속에 역사의 새 장을 열고 있다. 북경시내도 오색찬란한 오색등불로 뒤덮여있다.천안문과 중국공산당 지도부의 집단거주지역인 중남해로 통하는 거리는 물론이고 인민대회당,북경호텔,거리의 가로수들까지하나같이 장식등을 잔뜩 달고있다.이와함께 27일부터 북경시민들이 대거 동원된 물청소작업이 시내 전역에서 실시되고 있다.북경정부는 이와함께 28일부터 4일간을 특별휴일로 선포했다.관영언론들도 덩달아 축제분위기 고조에 한몫을 하고 있다.28일 인민일보,광명일보,경제일보등 중국의 주요 관영신문의 1면 사설과 기자제목들은 「애국주의의 깃발을 높이 올리자」「홍콩의 내일은 더 아름답고 좋을 것이다」「애국의 정은 더 깊고,보국의 마음은 더욱 굳다」라는 격문들로 장식돼있다. 중국인민해방군은 27일 특별발표를 통해 홍콩이 중국에 귀속되는 30일 자정을 기해 육해공군으로 구성된 총4천명의 병력이 홍콩에 진주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에 따라 홍콩주둔 해방군병력은 선발대로 파견돼 있는 196명과 30일 하오 9시에 진주할 509명을 포함해 총4천705명이 된다.
  • 9일간의 악몽/박용현 사회부 기자(오늘의 눈)

    「한총련」 학생들의 연세대점거 시위사태는 일단락됐지만 상처는 아물지 않고 있다. 진압소식을 듣고 21일 아침부터 학교를 찾은 연세대생들은 교문을 들어서자마자 눈과 코를 찌르는 최루탄가스에 고통스러워했다.그것은 「싸움」이 아직도 끝나지 않았음을 알리는 전주곡과도 같았다. 하오2시쯤 도서관 앞 광장에 2백여명의 학생이 모여들었다.손에는 쇠파이프와 화염병 대신 청소도구를 들고 있었다.교내 곳곳에 붙어 있는 「원상복구 자원봉사자모집」 광고를 보고 찾아온 학생들이었다. 이와 동시에 교문쪽에서는 전경 5백여명이 교내로 진입했다.평화를 되찾은 듯하던 교정에 다시 긴장이 감돌았다.경찰은 학생이 시위를 할 계획이라는 정보가 있다고 설명했다. 공교롭게도 피해상황을 둘러보기 위해 전국의 대학 총·학장단이 연세대를 방문하는 시간과 겹쳐 신변보호차원에서도 필요한 조치라고 덧붙였다. 잠시후 곳곳에서 방패와 진압봉을 든 전경이 지켜보는 가운데 학생 자원봉사자들이 시위에 사용된 돌과 쓰레기더미를 청소하는 어색한 광경이 연출됐다. 과격시위가 남긴 경찰과 학생 사이의 불신의 골이 얼마나 깊은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한총련」이 이날 뒤늦게나마 『앞으로 모든 시위에서 폭력을 자제하겠다』고 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지만,7백55명의 경찰관이 부상하고 무수한 학생이 다치거나 탈진한 일대 「전쟁」의 당사자들이 쉽게 서로를 믿기는 힘든 일이다. 학생들은 결국 청소작업을 포기했다.교정에는 돌무더기와 불에 탄 바리케이드가 널려 있었고 최루탄분말이 바람에 날렸다. 농성의 현장인 과학관과 종합관도 정확한 피해조사를 위해 흉물스러운 모습이 그대로 보존된 상태였다. 학교측도 너무나 엄청난 피해를 당하다보니 대책회의만 계속할 뿐 선뜻 복구계획을 내놓지 못했다. 복구의 첫 삽도 뜨지 못한 채 내버려진 연세대 교정은 폭력의 추방과 이성의 부활만이 치유할 수 있는 거대한 상처를 간직한 채 지난 9일동안의 악몽을 되새기며 신음하고 있었다.
  • 도봉천 주변 3㎞ “말끔히”/「깨끗한 한강지키기」

    ◎학생 등 1천6백명 쓰레기 20t 수거/주부·녹색감시단 등 지역주민도 “한몫” 서울신문사가 서울시와 공동으로 주최한 「깨끗한 한강지키기 도봉천 현장캠페인」이 20일 상오 서울 도봉구 도봉1동 도봉천 노원교 둔치에서 중·고교생 등 1천6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지난 5월19일 광나루에서 시작된 「깨끗한 한강지키기」행사는 중랑천·탄천·양재천·묵동천·홍제천·불광천에 이어 여덟번째다. 이날 도봉천 행사는 도봉구청이 주관했으며 환경부·교육부·서울시 교육청·KBS의 후원과 한국 암웨이주식회사의 협찬으로 성대하게 치러졌다. 행사에는 유천수 도봉구청장,김순배 구의회 의장,김창국 북서울중학교 교장,이중호 서울신문사 깨끗한 산하지키기 운동본부장 등이 참석,참가자들과 함께 비지땀을 흘렸다.도봉구 자연보호회·주부환경봉사단·녹색 서울시민감시단 등 지역 주민들도 캠페인에 동참했다. 또 도봉경찰서 소속 경찰들은 주변 교통정리를 했으며,보건소직원들은 응급구호 활동을 펼쳤다. 노곡중학교 학생 3백4명을 비롯,방학중·선덕고·도봉상고·북서울중·선덕중·온수고·도봉여중·신경여실고 등 9개 중·고교 학생과 인솔교사 등 1천4백71명이 참가,오염현장에서 환경보호의 참뜻을 배웠다. 참가자들은 이날 상오 9시30분 도봉구 도봉1동 북서울중학교에 모여 도봉천의 노원교에서 도봉공원 수영장까지 3㎞ 구간 둔치에 널려있는 쓰레기와 하천 청소작업을 벌였다. 행사를 시작한지 3시간 만에 20여t의 쓰레기가 모아지자 참가자들은 한강천의 오염실태에 새삼 놀라는 모습이었다. 방학기간 동안 환경봉사활동을 겸해 참가한 박주언군(14·방학중 2년)은 『우리 동네 주변하천을 내손으로 깨끗하게 청소 한다는데 남다른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 홍제천 쓰레기 20t수거“비지땀”/서울신문사「깨끗한 한강지키기」

    ◎서대문구청 직원·학생 등 3천명 참석/깨진 병조각·폐타이어 등 말끔히 청소 서울신문사가 주최한 「깨끗한 한강지키기 홍제천 현장캠페인」이 16일 상오 서울 서대문구 연희3동 홍제천 홍연교 둔치에서 중·고교생 등 3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지난 5월 19일 한강변 광나루에서 시작된 이 행사는 중랑천·탄천·양재천·묵동천에 이어 7번째다. 이 날 홍제천 행사는 서대문구청이 주관했으며,환경부·교육부·서울시 교육청·KBS의 후원과 한국암웨이주식회사의 협찬으로 성대하게 치러졌다. 행사에는 이정규 서대문 구청장,김평락 구의회 부의장,방일철 서부교육청 장학사,이중호 서울신문사 깨끗한 산하지키기 운동본부장 등이 참석,참가자들과 함께 비지땀을 흘렸다. 서대문 경찰서·보건소 직원과 새마을운동·바르게 살기운동 협의회·해병전우회 회원 등 지역 주민들도 적극 참여해 큰 호응을 보였다. 이밖에 금란여고 학생 8백60여명을 비롯,인창고·명지고·한성고·중앙여고·한성중·서연중·서울여중·배화여중·동명여중·연천중 등 11개 중·고교 학생과 인솔교사 등 2천8백여명이 참가,오염현장에서 환경보호의 참뜻을 배웠다. 참가자들은 이 날 상오 9시30분 서대문구 연희3동 연복중학교에 모여 홍제천 사천교에서 홍연2교까지 2㎞ 구간을 걸으면서 둔치에 널려 있는 쓰레기와 하천청소작업을 벌였다. 하천 주변의 잡초를 제거하고 깨진 병조각,생활쓰레기,폐타이어 등도 걷어냈다. 행사를 시작한 지 3시간만에 20여t의 쓰레기가 모아지자 참가자들은 한강천의 오염정도에 크게 놀라는 모습이었다. 방학기간 동안 환경봉사활동을 겸해 참가한 이봉진군(14·서연중 2년)은 『하천정화 행사를 계속해서 우리 한강이 빨리 깨끗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서울신문사 「깨끗한 한강지키기」/불광천 쓰레기 20t 말끔히

    ◎주민·직능단체·학생 등 3천명 참가/“환경보전 실천” 한마음으로 구슬땀 서울신문·스포츠서울과 서울시가 함께 마련한 「깨끗한 한강지키기 불광천 현장캠페인」이 13일 서울 마포구 중암동 불광천 중암교 둔치에서 중·고교생 등 3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광나루·중랑천·탄천·양재천·묵동천에 이어 올들어 여섯번째로 열린 「깨끗한 한강지키기」 행사로 마포구청이 주관하고 교육부·환경부·서울시교육청·KBS가 후원했으며 한국암웨이(주)가 협찬했다. 행사에는 노승환 마포구청장,이종일 마포구의회의장,방일철 서부교육청 장학사,이중호 서울신문사 깨끗한 산하 지키기운동 본부장 등 관계자들을 비롯,녹색 마포구민 실천협의회,바르게살기운동 마포구협의회 등 직능단체와 지역주민들도 대거 참가했다. 선일여고·광성고·숭문고·증산중·상신중·이대부속중·구산중·중암중 등 8개 중·고교 학생 및 인솔교사 2천여명도 오염현장에서 땀을 흘리며 환경보호의 의지를 다졌다. 참가자들은 불광천과 홍제천의 합류지점인 상암교∼성산1교∼성산대교 입구에 이르는 1㎞구간을 따라 쓰레기를 수거하고 제초작업,하천청소작업을 벌여 3시간 동안 20t의 오물을 거뒀다.하천 바닥에서는 폐타이어를 비롯,각종 생활쓰레기가 쏟아져 나왔다. 노승환 마포구청장은 격려사를 통해 『환경오염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져 지구생태계 파괴에 이를 정도로 우리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런 문제는 국민 하나하나가 올바른 윤리의식을 갖고 환경보전에 노력해야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중암중 2년 조상희군(14)은 『학교에 다니며 오염된 불광천을 바라볼 때면 마음이 무척 아팠다』며 『하루 빨리 불광천이 깨끗해져 친구들과 수영하며 놀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울신문사 깨끗한 산하지키기 운동본부가 「작은 환경실천 생활화」 차원에서 연중행사로 마련한 「깨끗한 한강지키기」 행사는 오는 11월까지 서울 30여곳의 지천에서 계속된다.
  • 양재천 쓰레기 20여t 말끔히/중고생 한강지키기 캠페인 성황

    ◎서울 고등 6개교 3천여명 구슬땀 서울신문·스포츠서울과 서울시가 함께 마련한 「중고생 환경봉사활동 깨끗한 한강지키기 양재천 현장캠페인」이 21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양재천 둔치에서 열렸다. 광나루와 중랑천·탄천에 이은 네번째 「깨끗한 한강지키기」행사로 서초구청이 주관하고 교육부·환경부·서울시교육청·KBS가 후원했으며 한국암웨이(주)가 협찬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남호 서초구청장과 정웅섭 서초구의회 의장,홍현수 서울시교육청 장학사,김춘자 서초구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여성회장,이중호 서울신문사 깨끗한산하지키기운동 본부장 등 관계자들을 비롯,한국자동차경정비업협회와 세차협회 서초지부·서초구청 직원과 각 직능단체와 지역주민들도 대거 참가했다. 특히 서울고·서초고·상문고·서운중·언남중·영동중 등 6개교 3천여명의 학생들은 오염 현장에서 정화활동을 벌이며 환경보호의 의지를 다졌다. 참가자들은 양재천 영동1교∼주암교 일대 3.5㎞를 따라 쓰레기 수거와 제초작업,하천 청소작업을 벌여 약3시간동안 20여t의오물을 거뒀다.양재천 바닥에서는 폐타이어와 오토바이 등 자동차 폐품들이 대거 쏟아져 나왔다. 조남호 서초구청장은 『양재천은 10년전만 해도 물고기를 잡던 서초구민의 향수가 어린 곳』이라며 『양재천을 되살려 테마별 수경공원을 조성해 고향과 같은 쉴 곳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환경 관계자는 『실개천에는 수초와 미생물 등이 살아 물의 자정작업을 돕는데 복개할 경우 햇빛과 공기가 차단돼 오염물질만 늘어나고 지천으로서의 기능이 상실될 뿐 아니라 본류인 한강의 오염을 악화시킨다』며 양재천의 관리를 강조했다. 서울신문사 깨끗한 산하지키기 운동본부가 「작은 환경실천 생활화」 차원에서 연중행사로 마련한 「깨끗한 한강지천지키기」 행사는 오는 11월까지 안양천과 도림천 등 35곳의 한강 지천에서 계속된다.〈이지운 기자〉
  • 대한도시가스 사장 등 3명 영장/가스 연쇄누출 수사

    ◎경보기 등 주요장비 고장 알고도 방치/기술영업상무 등 8명은 입건 서울 강남과 강동일대 도시가스 연쇄누출을 수사 중인 서울 강남경찰서는 18일 대한도시가스(주) 김태정 사장(59),전수남 기술이사(51),김종도 안전관리 1과장(41)등 3명에 대해 도시가스사업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이기훈 기술영업상무(54),박광규 안전관리1부장(47)등 8명은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김사장과 전이사는 지난 해 5월8일부터 한달동안 실시된 감사원 감사 결과,1·2차 압력을 전기적 신호로 변환하는 PT장치 28개,경보기 14개 등 모두 42개의 주요 장비가 고장난 사실을 알고도 방치,지난 8일 가스누출 사고가 발생케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과장은 지난 해 10월 상황실 담당 박종명 대리(33)로부터 TMS(원방감시장치)에 설치된 경보장치에서 소리가 난다는 보고를 받고도 수리하지 않고 꺼버리도록 지시하는 등 정압기 및 상황실 안전관리를 소홀히 했다. 경찰은 가스누출사고는 양재 지구 정압기내 필터가 파손되면서 이물질이 들어가 압력조절장치의 감압 기능이 상실되면서 일어났다고 밝혔다. 문제의 필터는 시운전할 때 배관청소작업(플러싱)을 하면서 강한 압력을 받아 손상됐다고 설명했다.〈김성수 기자〉
  • 대두유탱크 청소 직원 3명 유독가스 질식사

    【인천=김학준 기자】 18일 하오 5시쯤 인천시 중구 신흥동 3가 62의 3 서울하인즈 작업장내 대두유탱크안에서 작업을 하던 김대남(32·인천시 남구 용현동 446의 15),오예균씨(42·〃 서구 신현동 147의 10)등 직원 3명이 가스에 질식돼 숨졌다. 현장주임 최정식씨(41)는 『마요네즈 제조장에 있는 10t규모의 대두유저장탱크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려 달려가 보니 김씨등 3명이 바닥에 쓰러져 있어 119구조대에 신고를 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최씨의 진술에 따라 깊이 5m 가량의 탱크에서 청소작업을 하던 직원을 구하려고 2명의 직원이 탱크 내부로 들어갔다가 탱크내로 유입된 유독가스에 질식돼 숨진 것으로 보고 현장책임자 등을 불러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도시가스 잇단 누출 무엇이 문제인가

    ◎총체적 안전불감증이 빚은「인재」/관리·감독 소홀/근무자의 태만/경보체제미비/양재정압기 작년 12월 완공뒤 보수전무/매주 1차례 정기점검서 문제점 발견못해/돌발사태 야간상황실서 확인방법 없어 지난 8일 새벽 서울 강남과 강동 일대에서 잇따라 발생한 도시가스 연쇄누출사고도 시공 뒤 관리 감독 소홀,근무자의 태만,경보체제의 미비 등이 가져온 「인재」였음을 증명해주고 있다. 관리감독을 맡고 있는 한국가스안전공사측은 양재지구 정압기의 경우,지난 해 12월 완공된 뒤 한번도 보수공사를 하지 않았다.또 정압기 필터에 녹과 쇳가루 등 이물질이 끼어 있던 것은 시공사인 삼양석유가 정압기 설치 전후 반드시 실시해야 하는 배관청소작업(플러싱)을 소홀히 했기 때문이다.현장조사팀은 일단 이 때문에 가스압력이 비정상적으로 상승,가스가 누출됐다고 추정하고 있다. 대한도시가스측의 지구 정압기 관리도 형식적으로 운영됐다.8일 사고 직후 서초·잠실 등 8개 관리지구 정압기의 압력상태를 조사한 결과,잠실과 성남지구 두 곳은 자기압력기가고장이 나 압력치를 알수 없었다.그러나 지난 3일과 6일 두 차례 실시한 조사에서는 아무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주 1차례 정기점검을 통해 정압기의 밸브작동과 가스배출여부 등을 점검해왔지만 사고발생전까지 아무런 문제점도 발견하지 못했다. 대한도시가스가 관리하는 8개 지구 상황실의 경보체제에도 심각한 문제점이 있었다.가스압력이 2.7㎠/㎏ 이상으로 높아지면 일단 안전밸브가 자동으로 작동해 가스를 방출하고 3.0 이상이 되면 가스 차단기가 작동한다.그러나 안전밸브가 작동하는 상황은 야간 상황실근무자가 확인할 방법이 없고 가스차단기가 작동한 사실도 모니터를 통해 두 번 수작업을 해야 겨우 확인할 수 있는 정도다. 지난 7일 밤 일어난 가스방출사고를 다음날 새벽 주민들의 신고를 받고서야 뒤늦게 파악할수 있었던 것도 야간근무자가 근무를 소홀히 한데다 이런 근본적인 경보체계의 미흡함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음을 뒷받침하고 있다. 가스누출사고의 심각성에 대한 가스취급기관의 안일한 생각도 이번 사고를 부추겼다는 지적이다.관계기관은 아직도 정신을 못차리고 이번 사고가 「가스누출」이 아니라 「가스방출」이라고 주장한다.가스배관에 과도한 압력이 가해지자 곧바로 안전장치가 제대로 작동했다는 것이다.또 배출구는 지상에서 5m 높이에 있기 때문에 폭발위험성은 거의 없다고 강변한다. 그러나 일부 정압소의 배출구는 사람 키 정도의 높이에 설치돼 있고 서울 강남 등 아파트 밀집지역에서는 5m 이상 높이에서도 인화물질이 있을 수 있어 사고위험이 항상 도사리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김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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