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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남미] 동물원 호랑이. 개장 전 청소하던 여직원 살해 논란

    [여기는 남미] 동물원 호랑이. 개장 전 청소하던 여직원 살해 논란

    21세 여직원이 호랑이의 공격을 받아 사망한 사건이 발생한 칠레에서 동물원 폐지에 대한 목소리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칠레의 상원의원 기도 히라르디는 7일(현지시간) "이번 사건의 법적 책임을 가리기 위해 관계자를 형사고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사망자가 나온 사건인데 아무도 처벌을 받지 않는다는 건 말도 되지 않는다"며 "엄중하게 책임 소재를 가리고, 과실이 있다면 응당한 처벌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문제의 사건은 칠레 란나구아에 있는 한 사파리 공원에서 발생했다. 시설 청소를 담당하던 21세 여직원이 평소처럼 개장 전 청소를 하려다가 호랑이의 공격을 받고 사망했다. 닫혀 있었어야 할 우리 중 하나가 열려 있어 호랑이가 나오면서 발생한 사고다. 당시 현장엔 동료 2명이 함께 청소작업 중이었다. 호랑이의 공격을 목격한 동료 중 1명이 여직원을 구출하려 했지만 맹수와 맞서긴 역부족이었다. 목격자 증언을 확보한 현지 언론은 "호랑이가 순식간에 여직원에게 몸을 날려 달려들었다"며 "여직원이 약 15분 동안 호랑이의 공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관계자 형사고발을 예고한 히라르디 의원에 따르면 문제의 사파리에서 이런 사고가 발생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히라르디 의원은 "과실로 발생한 맹수의 공격 사고로 신체의 일부를 잃고 불구가 된 사람도 여럿"이라며 "더 이상 이런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선 동물원 폐지론이 더욱 힘을 얻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칠레 의회에는 동물원 폐지에 대한 법안이 발의돼 현지 심의 중이다. 법안을 낸 의원은 바로 관계자 형사처분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히라르디 의원이다. 히라르디 의원은 "동물원은 사람에게나 놀러가는 곳이지 동물에겐 감옥과 다를 게 없다"며 "동물원은 사도마조히즘(가학적이고 피학적이라는 의미)적 장소, 병적인 장소에 지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동물원에 가는 어린이들이 뭘 배우냐, 동물들이 고통을 받는 걸 보며 즐거워하는 걸 배울 뿐"이라며 칠레 전역에서 동물원을 폐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현지 언론은 "끔찍한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히라르디 의원의 법안에 대한 지지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전면적인 동물원 폐지론이 확산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 이번엔 인천서… 또 300㎏짜리 철판에 스러진 근로자

    내년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앞둔 가운데 전국 산업현장에서 근로자가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25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2분쯤 인천 남동구 남동공단 한 산업용 기계제조 공장에서 일용직 근로자 A(55)씨가 300㎏짜리 철판 구조물에 깔려 숨졌다. A씨는 동료 2명과 함께 직육면체 형태의 유류 저장탱크 제조 작업을 하고 있던 중 저장탱크 외벽에 세워 둔 가로 2.8m, 세로 3m짜리 대형 철판 구조물이 쓰러지면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해당 공장에서 7년간 일했으나 작업이 있을 때마다 나와서 수당을 받고 일하던 일용직 근로자로 알려졌다. 지난 23일 낮 12시 15분쯤에는 경남 창원 부산신항 한 물류센터에서 귀가하던 B(37)씨가 후진하던 42t 지게차에 깔려 숨졌고, 20일에는 거제의 한 대형조선소에서 케이블 작업을 하던 50대 협력업체 직원이 선체 바닥으로 추락해 숨졌다. 지난 12일에는 김해의 한 워터파크에서 30대 직원이 수중에서 혼자 청소작업을 하다 목숨을 잃었고, 8일에는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한밤중 홀로 설비 점검 중이던 40대 근로자가 기계에 끼여 숨지는 등 ‘근로자의 날’이 있는 5월에 전국 곳곳에서 산업재해가 끊이질 않고 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청소하러 갔다가…中 베테랑 사육사, 호랑이 공격에 사망

    청소하러 갔다가…中 베테랑 사육사, 호랑이 공격에 사망

    중국의 한 동물원 사육사가 호랑이 우리를 청소하던 중 호랑이의 공격을 받아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4일 중국매체에 따르면 23일 오전 안후이성 벙부(蚌埠)의 한 동물원에서 사육사 양(楊)모씨가 사육하던 호랑이로부터 공격을 받고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했다. 양씨는 목과 머리, 등에 호랑이에 물리거나 할퀴어진 상처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50대인 양씨는 이 동물원에서 호랑이 사육사로 20년 가까이 일해왔다. 당국은 양씨가 호랑이 격리실 문이 잠겼는지 확인하지 않고 우리로 들어가 청소작업을 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동물원 측은 사고 후 영업을 중단했고, 당국은 사건을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中, 코로나19 발원지 우한 등에서 회오리바람…200여명 사상

    中, 코로나19 발원지 우한 등에서 회오리바람…200여명 사상

    중국 첫 코로나19 집단발병지인 후베이성 우한 등에서 회오리바람을 동반한 악천후로 10여명이 숨지고 400명 가까이 다쳤다. 16일 후베이TV에 따르면 14일 오후 8시 40분쯤부터 우한 일부 지역에서 시속 178~217㎞의 회오리바람이 불어 8명이 숨지고 230명이 다쳤다. 가옥 28채가 무너지고 130채는 파손됐다. 당시 우한에는 폭우와 함께 번개가 치고 우박까지 쏟아졌다. 가설건물이 무너지고 타워크레인·가로수가 쓰러지기도 했다. 장쑤성 쑤저우에서도 14일 오후 7시쯤 시속 218~266km에 달하는 회오리바람이 불어 4명이 숨지고 149명이 다쳤다고 중국중앙(CC)TV가 보도했다. 앞서 우한에서는 지난 10일 곤돌라를 타고 고층건물 외벽 청소작업을 하던 노동자 2명이 갑자기 불어온 강풍으로 건물에 부딪혀 숨졌다. 이와 관련, 우한에 갑자기 불어닥친 비바람에도 장사를 접지 못하는 한 노점상의 영상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샀다. 전날 중국 매체 란신원은 자사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폭우와 바람이 몰아치는 상황에서도 포장마차를 지키고자 고군분투하는 노점상 주인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올렸다. 14일 밤 우한에는 회오리바람을 동반한 엄청난 폭우가 쏟아졌는데, 거리에서 노점상을 하던 이 남성은 갑자기 쏟아진 비에 당황스러워하면서도 끝까지 포장마차를 접지 않았다. 바람까지 거세져 포장마차가 무너지려고 했지만 한 사람의 고객이라도 찾아올까봐 끝까지 버티며 포기하지 않았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마음이 너무 아프다”, “어디서나 먹고사는 건 쉽지 않은 일인 것 같다”, “악천후에도 장사를 포기하지 못하는 아저씨가 안쓰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서울포토]‘초미세먼지 주의보발령’

    [서울포토]‘초미세먼지 주의보발령’

    14일 서울시청 인근도로에서 시청소속 도로청소차량이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에 따른 청소작업을 하고 있다. 2021. 2. 14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 남종섭 경기도의원, 용인다움학교 설립 마무리 공사현장 점검

    남종섭 경기도의원, 용인다움학교 설립 마무리 공사현장 점검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남종섭 위원장(더불어민주당·용인4)은 지난 2일 용인시 처인구 유방동 559번지 일원에 특수학교로 설립 중인 용인다움학교의 마무리 공사현장을 점검하고, 다음달 1일 개교에 맞춰 부임한 신임 교장과 교직원, 입학예정인 학생의 학부모 및 장애인학부모단체대표, 도교육청 행정국장 등 교육청 관계자와 공사업체 관계자 등과 함께 학교 마무리 공사와 개교준비에 따른 애로사항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학교의 소재지 도의원인 지석환(더불어민주당·용인1) 의원과 용인지역의 특수학교인 용인강남학교장, 강남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등도 배석해 새로 신설되는 용인다움학교의 공간구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냈다. 이 자리에서 남종섭 위원장은 “용인지역은 1370여명의 특수교육 대상학생이 있으나 그 동안 특수학교가 용인강남학교 한 곳에 불과하고 재학인원도 150명으로 제한돼 특수학교의 추가 신설이 용인교육의 오랜 숙원이었다”며 “특수학교가 없어 먼 거리를 통학해야만 했던 학생들이 이제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게 됐고, 학부모님들과 함께 오랜 기간 학교 설립을 위해 노력한 지난 세월이 이렇게 특수학교 설립이라는 결실을 맺게 돼 기쁘다”며 “오늘 특별히 지역 도의원이신 지석환 의원님과 하석종 경기도교육청 행정국장님도 배석한 만큼 차질 없는 개교준비와 개교 이후에도 학교 운영에 필요한 충분한 행·재정적 지원을 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다움학교는 지하1층, 지상4층의 건축면적 2947㎡ 규모로 건축됐으며, 유·초·중·고 통합 형태로 완성학급은 32학급이고, 재학인원은 200명이다. 남 위원장이 방문한 이 날 학교는 준공검사가 실시됐으며, 마무리 청소작업과 학교 주변 진입도로 포장공사가 이루어지면 학교의 시설공사는 마무리된다. 초대 용인다움학교장으로 부임하는 전영숙 교장은 “자연경관이 수려한 이 곳에 우리 학생들을 위한 배움터가 이렇게 훌륭하게 신축되어 너무나 감사 드린다”며 “3월 2일부터 학생들이 차질 없이 새 보금자리에서 배움에 전념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신설학교로써 학교운영에 부족한 부분들은 꼼꼼히 챙겨서 도교육청, 용인시와 함께 보강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현재 경기도에는 2만 2499명의 특수교육 대상학생이 있으며, 이중 4915명만이 특수학교에 재학하고 있고 재학률은 21.8%이다. 다음달 1일자로 용인다움학교 이외에도 의왕정음학교가 개교를 앞두고 있어 재학률은 상향될 전망이며, 특히 용인지역의 경우 이번 특수학교 신설로 인해 그동안 10.9%에 머물렀던 특수학교 배치율이 25% 이상으로 상향될 것으로 보여 더 이상 용인이 특수교육 오지라는 오명을 벗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은미 “말 안 듣는 사지가 원망…중대재해 쟁점들만 머릿속에 떠돌아”

    강은미 “말 안 듣는 사지가 원망…중대재해 쟁점들만 머릿속에 떠돌아”

    강은미 “어머님의 절규…몸 둘 바 모르겠다”“오늘도 사망사고 발생했다. 분하고 서럽다”단식 23일차인 지난 2일 병원에 실려간 정의당 강은미 원내대표가 3일 “도무지 말을 듣지 않는 사지가 원망스럽기조차 하다”고 말했다. 강 원내대표는 이날 “누운 병상은 가시방석이 깔려있는 것 같고 머릿속에는 법안의 쟁점들만 떠돌아 다닌다”며 이렇게 말했다. 강 원내대표의 구술을 의원실 관계자들이 기록한 ‘정의당원들께 드리는 글’은 김종철 대표의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됐다. 단식을 중단한 강 원내대표는 “지금도 국회에서 농성장을 지키고 계실 김미숙 어머님, 이용관 아버님, 이상진 집행위원장님께 너무나 송구스럽다”며 단식단에 먼저 미안함을 전했다. 강 원내대표는 “‘용균’이 없는 용균이 법 같은 것은 다시는 절대로 만들지 말자던 어머님의 절규를 이렇게밖에 받아들이지 못한 것 같아 몸 둘 바를 모르겠다”고 적었다. 또한 강 원내대표는 “한빛’이 제기했던 일터 괴롭힘이 얼마나 많은 노동자들을 피폐하게 만드는지 아버님의 피 울음 섞인 목소리가 쟁쟁한데, 제가 여기서 이러고 있어서 정말 죄송하다”고 연신 고개를 숙였다. 강 원내대표는 “오늘도 울산 현대차 협력업체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들린다”며 “53세 되신 노동자다. 기계 작동을 멈추지 않고 청소작업을 하다 벌어진 사고”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언제까지 이런 어처구니 없는 사고를 당하고 살아야 합니까. 분하고 서럽다”고 했다. 강 원내대표는 “당원 동지 여러분, 송구한 마음 다시 한 번 전하면서 남은 시간 함께 힘 모아주시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저도 하루속히 회복해 반드시 이 법이 통과될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소위는 오는 5일 중재해해기업처벌법의 남은 쟁점을 정리한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오는 8일 임시회 종료 전에 중대재해법을 처리한다고 약속한 바 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하동군 폭우로 떠내려간 섬진강 재첩 서식지 복원

    하동군 폭우로 떠내려간 섬진강 재첩 서식지 복원

    경남 하동군이 지난 여름 집중호우때 남해바다로 쓸려내려간 섬진강 재첩 서식지를 복원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하동군은 15일 섬진강 특산물인 재첩 서식지가 지난 8월 집중호우 당시 섬진강 홍수로 바다로 떠내려가는 바람에 대폭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홍수로 섬진강 바닥에 퇴적물이 두껍게 쌓이고 강물 흐름이 바뀌는 등 하상이 변해 재첩 서식지가 많이 사라진 것이다. 이에 따라 군은 지난달 말 대대적으로 섬진강 청소작업을 한데 이어 지난 14일 부터 이날까지 2일 동안 크기 1.2㎜ 안팎 어린 재첩 11t을 섬진강 상류로 옮겨 서식지를 넓히는 재첩 서식지 복원사업을 진행했다.상류로 옮긴 재첩은 하동읍 섬진강 하류 신비어업계 업무구역에서 재취한 것이다. 신비어업계 업무구역은 지난번 홍수로 강바닥에 2~3m두께로 퇴적토가 쌓여있어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서 퇴적토를 걷어내는 등 하상정비사업을 추진하는 곳이다.군과 어업인 등은 섬진강 바닥에 넓은 범위에 걸쳐 퇴적토가 많이 쌓여 재첩 서식지가 묻혀 퇴적토를 제거하는 정비작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군은 섬진강 내수면어업계, 손틀어업인 대표 등과 간담회를 통해 상류로 이식한 어린 재첩이 정착하고 서식지와 서식량이 늘어날 수 있도록 내년 4월 까지는 재첩채취를 금지하기로 했다. 재첩을 이식한 강 수면에 경계 표시와 안내깃발을 설치하고 어업인, 경찰 등과 협조해 불법어업 단속을 강화한다. 하동군 관계자는 “어린 재첩 이식 사업이 섬진강 재첩 서식지를 확대하고 재첩 자원을 늘리는데 효과가 큰 것으로 분석돼 재첩 이식을 통한 서식지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하동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외교부 청사서도 확진자 2명 발생…가족으로부터 감염 추정

    외교부 청사서도 확진자 2명 발생…가족으로부터 감염 추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국적으로 재확산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외교부 청사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했다.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는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근무하는 외교부 소속 직원 A씨와 정부청사관리본부 소속 미화 공무직원 B씨가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정부서울청사 별관 확진자들은 모두 가족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A씨는 부인이 전날 먼저 확진 판정을 받고 같은 날 ‘양성’으로 판정됐다. B씨 역시 남편이 지난 21일 확진 판정을 받고 자신도 검체 검사를 받은 뒤, 전날 확진됐다. 서울청사관리소는 확진자와 접촉한 근무자들을 자가격리하도록 하고, 확진자들이 근무하던 6층과 11층, 15층을 폐쇄한 뒤 긴급 방역을 했다. 향후 보건당국의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밀접접촉자 검사 및 자가격리 등 추가 조치를 할 계획이다. 서울청사관리소 관계자는 “확진된 미화 직원은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 입주 기관 직원들이 거의 없는 시간대에 청소작업을 해 접촉자가 많지 않은 것으로 1차 파악됐으나, 외교부 소속 확진자와 접촉한 인원은 역학조사 결과가 나와봐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외교부가 입주한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확진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7월에는 정부서울청사 본관에서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수해복구도 선제적으로…영등포구, 안양천 대청소

    수해복구도 선제적으로…영등포구, 안양천 대청소

    서울 영등포구가 역대 최장기간 계속된 집중호우로 침수됐던 안양천과 도림천 피해복구를 위해 산책로와 시설물 대청소에 나섰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0~11일 이틀 동안 137㎜에 달하는 집중호우와 팔당댐 방류량 증가로 도림천은 전구간이 침수됐다. 안양천도 수위가 상승하면서 한강합류부~목동교 구간의 산책로와 자전거도로 대부분이 물에 잠겼다. 구는 11일부터 장마가 소강상태에 들어가 안양천과 도림천에 가득차있던 빗물이 빠져나가면서 산책로에 쌓인 각종 쓰레기와 다량의 토사(土沙)를 신속하게 제거했다. 이번 복구작업에는 영등포구 자율방재단 30여 명, 영등포구체육회 회원 20여 명, 자원봉사자 20여명과 지역 주민, 소속 공무원 등 총 180여 명이 참여했다. 김영주, 김민석 국회의원, 최웅식, 양민규 시의원, 고기판 영등포구의회 의장을 비롯한 구의원 11명도 함께 힘을 보탰다. 청소는 13일 오전 9시부터 약 두 시간 동안 진행됐다. 복구작업은 크게 오목교 하부 족구장, 게이트볼장, 인라인스케이트장 주변, 신정교 하부에서 인라인스케이트장에 이르는 일대 세 구역을 중점적으로 쓰레기 수거와 물청소를 실시했다. 뻘 제거 전문업체를 통한 청소작업도 동시에 이뤄졌다. 청소의 효율을 높이고, 신속한 정비를 위해 물차 4대, 청소차 3대, 스키로더, 덤프트럭 등의 청소장비도 아낌없이 동원됐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도 봉사자들과 함께 체육시설과 산책로에 쌓인 쓰레기 수거와 뻘 제거를 하며 구석구석 청소해나갔다. 청소작업을 마친 후에는 직원들과 신정교 구간과 도림천 일대를 돌며 침수 피해를 직접 확인하고 신속한 복구를 당부했다. 이번 장마기간 중 구는 24시간 재난상황실을 운영하며 비상연락체계를 가동하고, 집중호우 현장기동반을 운영해 수해 취약공사장의 주기적 순찰과 신속한 현장 출동이 이뤄지도록 조치했다. 아울러 당산동 일대 공가, 폐가, 공사장 등 취약시설 일제 점검을 실시하는 등 재난사고에 대비한 안전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10년만의 침수피해를 입은 안양천을 구민들께 하루빨리 돌려드리고자 대대적인 수해복구 대청소를 하게 됐다”며 “남은 장마기간에도 빈틈없는 대책으로 수해 방지와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며칠째 복구 작업 아직도 막막… 장비·인력 너무 절실”

    “며칠째 복구 작업 아직도 막막… 장비·인력 너무 절실”

    “며칠 동안 철거 작업을 돕고 있는데 아직 막막하기만 하네요. 더 많은 장비와 인력 지원이 절실합니다.” 12일 전남 구례군 토지면 외곡리 기촌마을에서 물에 젖은 가구들을 옮기고 있는 장복식(57·순천시 연향동)씨는 “여기는 말 그대로 난장판”이라면서 “어제부터 침수된 물건들을 집 밖으로 빼내는 일을 하는데 아무리 많이 해도 태가 나지 않을 정도로 쓰레기들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며 연신 구슬땀을 닦았다. 피아골 입구인 기촌마을은 지난 8일 34가구가 모두 침수됐다. 순천 황전면에서 임업을 하는 장씨는 지난 9일 하루 구례 오일장에서 일을 돕다가 이 마을에 일손이 부족하다는 소식을 듣고 이틀째 청소작업 등을 돕고 있다. 그는 “주민과 자원봉사자들이 방 안과 거실 등 좁은 곳에 있는 장판과 농 등 가재도구를 모두 밖으로 끄집어내고 있다”면서 “인력과 장비가 부족할 뿐 아니라 전기가 끊기고 물이 단수돼 모든 상황이 고통 그 자체”라고 말했다. 날이 더워지면서 음식물이 상하고 쓸모없게 된 가재도구들에서 내뿜는 악취도 사람을 지치게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시내처럼 세탁차나 물차, 지게차 같은 중장비 도움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아쉬워했다. 또 장씨는 “구례군의 많은 지역이 이런 피해를 봤는데 전기수리와 도배, 방충망 등등 모든 분야에서 재능기부 봉사자의 도움이 꼭 필요하다”면서 “쓰레기로 변한 물품을 다 치운 후에는 방 도배부터 비닐하우스 복구 등 해야 할 일이 산더미”라고 했다. 섬진강 제방이 무너지면서 침수 피해를 본 남원시 금지면에서도 수십명의 자원봉사자들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다. 전주시에서 직원 6명과 함께 와 4일째 현장에서 작업하고 있는 김상용(56) 원호종합건설 부장은 “수해 현장에서 부족한 포클레인과 덤프트럭, 살수차 등을 회사 차원에서 지원해 줘 유실된 도로와 제방 복구를 돕고 있다”면서 “재난 현장이 폭격을 맞은 듯 처참했으나 조금씩 본래 모습을 찾아가는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구례·남원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속보] 인천시 “깔따구 유충 수돗물 안정화…학교급식 가능”

    [속보] 인천시 “깔따구 유충 수돗물 안정화…학교급식 가능”

    인천시가 250건이 넘는 ‘깔따구 유충’이 발견된 수돗물 정화작업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9일 사태가 발생한지 23일만이다. 시는 이날 공촌정수장과 부평정수장에서 공급되는 수돗물이 학교급식 재개 및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의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선언했다. 관계기관 조사결과 유충은 공촌·부평정수장의 활성탄 여과지에서 발생해 수도관을 타고 각 가정으로 유입된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유충이 어떻게 수도관에 들어갔는지, 또 수도관에서 살아서 가정까지 갔는지 등에 대해서는 아직 알아내지 못했다. 시는 그동안 수돗물 안정화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 왔다. 유충 발원지로 지목됐던 활성탄 여과지 공정을 표준처리공정으로 전환하고 곤충퇴치기, 방충망 등을 설치해 깔따구 유입을 원천 차단했다. 또한 관련 배수지에 대한 청소작업 완료 및 배수지,정수지 등 공급계통과 민원발생지역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정의당 국회 첫 홍콩시위 지지 “中, 홍콩 자치 존중하길”

    정의당 국회 첫 홍콩시위 지지 “中, 홍콩 자치 존중하길”

    심상정 대표 의원총회서 홍콩시위 지지“무력진압은 어떤 이유도 정당화 안돼”시위대, 민주화 운동 선배 한국 지지 요청서울서 연일 중국 규탄 집회 열려정부는 외교문제 우려, 정치권은 나서야국회에서 홍콩시민들의 자치권 보장 시위를 지지하는 ‘정당 입장’이 처음으로 나왔다. 80년대 한국 민주화 운동에 대한 공감을 바탕으로 한국의 지지를 호소하는 목소리가 홍콩 현지에서 전해오는 가운데 나온 지지여서 눈길을 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지금 홍콩 시민들의 요구는 중국 정부가 약속한 자치권을 온전히 보장해 달라는 것으로 우리는 이해하고 있다”며 “중국 정부가 이미 약속한 바에 따라 홍콩 시민들의 삶을 자치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존중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 “정의당은 중국정부와 홍콩당국이 홍콩 시위대 및 시민과의 대화를 통해 시위 사태를 평화적인 방법으로 해결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했다. 심 대표는 “어제(18일) 홍콩 이공대에서 물대포와 음향대포가 사용된 경찰의 강경진압이 있었다. 400여명의 시위대가 체포됐고 경찰은 실탄을 발사하기도 했다”며 “지난 16일에는 중국인민해방군이 홍콩 거리에 등장해 국제사회의 우려를 자아냈다”고 말했다. 이어 “군당국이 ‘장병들과 시민들이 협조해 청소작업을 했다’고 해명했지만 많은 언론들은 중국군의 등장을 무력진압에 대한 전조라고 보도했다”며 “시위대와 비무장 시민의 생명을 앗아가고 인권을 유린하는 무력진압이 이뤄진다면 그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중국은 1997년 홍콩 반환 당시 50년간 자치권을 보장하는 ‘일국양제’를 약속했다. 중국이 외교와 국방에 대한 주권을 갖되, 홍콩에는 고도의 자치권을 부여하겠다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이 약속이 지켜지지 않자 홍콩 시민들은 200일 이상 반정부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18일(홍콩 현지시간) 새벽에 홍콩 시위 진압 부대는 반정부 시위대의 ‘최후 보루’인 홍콩 이공대에 진입해 강제 해산 작전에 나섰다. 이에 시위대가 격렬히 저항하며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혼란이 벌어졌다. 홍콩 시위대는 그간 80년대 한국의 민주화 운동에 비유하며 한국의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시위 현장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이 울려 퍼지거나 민주화 운동을 그린 국내 영화들이 현지에 널리 알려지기도 했다. 다만, 외교적 마찰 가능성을 감안할 때 한국 정부가 공식 입장을 밝히기는 힘들다는 관측이 많다. 이에 따라 민주화 세대가 포진한 정치권이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었는데, 정의당에 이에 처음으로 화답한 것이다. 한편, 서울에서는 홍콩 시위를 지지하며 중국을 규탄하는 집회가 연일 열리고 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김해시 백로와 전쟁, 소음·악취 민원에 골머리

    김해시 백로와 전쟁, 소음·악취 민원에 골머리

    경남 김해시가 백로떼와 힘든 전쟁을 치르고 있다.김해시는 15일 구산동 구지봉 공원 주변 아파트 주민 등이 구지봉 공원 숲속에 서식하는 백로떼 울음 소음과 배설물 악취로 고통을 겪고 있다며 대책을 호소하고 있으나 해결방안을 찾지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주민들은 봄부터 근처 숲속에서 백로떼가 무리를 지어 서식하며 온종일 ‘캭캭”거리고 시끄러운 소리를 내 두통이 생길 정도인데다 백로 배설물 등에서 심한 악취가 풍겨 무더운 여름에도 문을 열고 지낼 수가 없을 지경이라며 고통을 호소한다. 아파트 주민들은 고통을 참다 못해 백로떼를 쫓아보려고 주민들이 숲속에서 북을 쳐보기도 했지만 소용이 없다며 공포탄을 쏴서라도 주거지에서 먼 산속으로 옮겨가도록 해 달라고 시에 건의했다. 시는 몇년 전부터 백로떼가 봄에서 가을 사이에 수로왕비능 주변 숲속 등으로 몰려와 서식하는 탓에 인근 아파트 주민 등이 불편과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백로 배설물로 환경이 오염되고 소나무가 고사하는 피해도 발생한다. 시 관계자는 “백로 서식에 따른 피해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포획하거나 서식지 소나무를 제거해 서식처를 없애버려야 하는데 백로는 유해조수가 아니어서 포획할 수 없고 구지봉 일원이 사적지여서 소나무 제거 작업도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시는 백로 서식지 주변 소나무와 공원 청소작업을 하면서 빈 둥지를 허물고 소나무 등에 조류기피제 등을 수시로 뿌리는 등 서식을 막기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지만 가까운 곳으로 서식지를 옮겨버리면 그만이어서 서식을 막기가 어렵다고 밝혔다. 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백로떼는 몇년동안 수로왕비능 주변에서 서식했으나 시에서 계속 쫓아내자 올해는 인근 구지봉 주변 공원으로 이동해 주변 소나무와 주민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 환경단체 등에 따르면 현재 구지봉 공원 주변에 서식하고 있는 백로 무리는 1000여마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시는 구지봉 공원 인근 아파트 주민들의 건의에 따라 최근 환경단체 등과 대책회의를 열고 백로 서식에 따른 피해대책을 논의했지만 뾰족한 방안이 없어 고민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시는 물대포 살포, 공포탄 발사 등을 통해 백로를 쫓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환경단체에서는 백로 폐사 우려가 있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해양산환경운동연합은 철새가 오가는 것은 자연의 섭리이며 9월 가을이 되면 동남아지역으로 떠나는 백로를 억지로 쫓아내는 것은 현재 상황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고 주장한다. 환경운동연합은 사람도 백로도 여유있게 살 수 있는 대체서식지를 마련하는 등 백로 서식지를 보존하면서도 인간과 공존할 수 있는 장·단기 대책 추진을 제안했다. 김해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에베레스트산 청소했더니…쓰레기 11t에 시신 4구 발견

    에베레스트산 청소했더니…쓰레기 11t에 시신 4구 발견

    해발 8848m로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산이 세계 각국으로부터 몰려든 등반객들이 버린 쓰레기로 몸살을 앓자 네팔 정부가 팔을 걷어붙였다. 네팔 관광청은 최근 6주간 에베레스트산에 전담인력을 투입해 대대적 청소작업을 벌인 결과 11t의 쓰레기를 수거하고 시신 4구를 발견했다고 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네팔 정부는 발견한 시신에 대한 신원 확인 작업에 나섰다고 AP통신이 전했다. 네팔 정부는 등반시즌이 시작된 지난 4월 중순부터 에베레스트산에 20명의 셰르파(등반을 돕는 사람)로 구성된 정화팀을 보내 베이스캠프부터 해발 7950m의 캠프4까지 샅샅이 쓰레기를 수거했다. 수집된 쓰레기는 찢어진 텐트와 산소통, 밧줄, 알루미늄 사다리 등 등산 장비부터 깡통과 병, 플라스틱까지 다양했다. 정화팀은 캠프 주변에 등산가들의 배설물도 여기저기 흩어져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특히 시신 2구를 쿰부 빙벽에서, 나머지 2구를 캠프3 구역에서 발견했다. 정화팀 관계자는 “셰르파들이 눈을 치우면서 시신들이 노출됐다”며 “4명 모두 신원이 확인되지 않아 언제 사망했는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에베레스트에서는 지금까지 총 300명 이상의 등산가가 숨졌고, 상당수 시신이 빙하나 눈 밑에 묻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들어 지구온난화로 에베레스트의 눈이 녹으면서 시신이 발견되는 일이 종종 벌어진다. 정화팀은 재활용할 수 있는 쓰레기를 구분해 군 헬기나 트럭에 실어 수도 카트만두로 옮기고, 나머지는 적절한 처리를 위해 인근 지역으로 이송했다. 에베레스트산은 그간 세계 각국 등산객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 때문에 ‘세계서 가장 높은 쓰레기장’이라는 오명을 얻었다. 네팔 당국은 2014년부터 각 등반팀으로부터 4000달러의 쓰레기 보증금을 받았다가 쓰레기를 가지고 내려오면 환급해주는 제도를 시행 중이다. 모든 등반객이 1인당 8㎏의 쓰레기를 갖고 하산하도록 의무화하고 있으나 보증금 환급률은 절반밖에 안 된다. 중국 티베트 자치구 정부는 2월 에베레스트 쓰레기 청소를 위해 베이스캠프에 대한 일반 관광객 출입을 무기한 금지하기도 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안녕? 자연] 에베레스트는 왜 ‘세계서 가장 높은 쓰레기장’ 됐을까?

    [안녕? 자연] 에베레스트는 왜 ‘세계서 가장 높은 쓰레기장’ 됐을까?

    해발 8848m의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산도 인간이 버린 쓰레기로 몸살을 앓는 것은 예외가 아니다. 지난 5일(현지시간) 네팔 당국은 에베레스트산에 청소 전담인력을 투입해 총 11t의 쓰레기와 등산 중 사망한 시신 4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지난 6주 간 20명의 청소 전담 인력을 투입해 쓰레기를 수거한 결과는 놀랍다 못해 참혹하다. 각종 플라스틱을 비롯해 깡통과 병, 산소통, 사다리, 찢어진 텐트 등이 해발 7950m까지 곳곳에 버려져 있었기 때문. 특히나 녹이 녹으면서 밖으로 노출된 시신 4구가 이번에 청소과정에서 발견됐다. 네팔 관광청 단두라 기미레 대변인은 "청소과정에서 시신 4구를 발견해 카투만두의 병원으로 이송했으며 현재 신원을 확인 중"이라면서 "등산객들은 안전한 하산을 위해 때때로 죽은 동료들의 시신을 수습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이어 "1953년 에베레스트가 처음 정복된 이래 300명 이상의 등산가들이 이곳에서 사망했다"면서 "아직 몇 구의 시신이 산 속에 있는지 기록조차 없다"고 덧붙였다.실제로 최근 들어서 벌써 11명이 에베레스트산을 등반하다 목숨을 잃었다. 이는 기후가 따뜻해지는 3~5월 사이에 등산객들이 몰리는 영향이 크다. 정상 부근 능선에서 장시간 대기하는 병목 현상이 일어나 등산객들이 고산증에 노출된 위험이 커진 것. 여기에 에베레스트를 등반하는 산업이 커지면서 경험없는 등산객들이 많아진 것도 사고를 키우고 있다. 사실 에베레스트산은 그간 세계 각국 등산객이 버린 쓰레기 때문에 ‘세계서 가장 높은 쓰레기장’이라는 오명을 얻어왔다. 물론 이는 전세계 등산객들이 가지고왔다가 그냥 버리고 간 쓰레기가 그 원인이다. 이번에 발견된 각종 등산장비와 플라스틱 쓰레기가 대표적으로 등산객들이 아무 곳에나 싸놓고 간 대소변 역시 주요 쓰레기다. 특히 최근에는 지구온난화로 일부 눈이 녹으면서 수십 년간 파묻혀 있던 쓰레기는 물론 이번처럼 시신도 밖으로 노출되고 있다. 이처럼 상황이 악화되자 네팔 당국도 팔을 걷어부쳤다. 네팔 당국은 2014년 부터 각 팀당 4000달러의 쓰레기 보증금 제도를 시행 중이다. 모든 등반객이 1인당 8㎏의 쓰레기를 갖고 하산하도록 의무화하고 있으나 보증금 환급률은 절반밖에 안 된다. 또 이번처럼 정기적으로 산에 올라 대대적인 청소작업을 벌이고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안전사고 3년간 1822명…환경미화원 이젠 낮에 일한다

    안전사고 3년간 1822명…환경미화원 이젠 낮에 일한다

    1822명. 지난 3년간(2015~2017년) 작업 도중에 안전사고를 당한 환경미화원의 숫자다. 이런 비극을 막기 위한 정부 차원의 대책이 마련됐다. 환경부는 환경미화원의 안전을 담보하도록 야간 작업을 주간으로 옮기는 내용을 담은 ‘환경미화원 안전지침’을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6일 통보했다고 밝혔다. 청소차량 운전자가 차량의 후면과 측면에서 활동하는 작업자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도록 영상장치 설치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환경미화원이 후진하는 차량에 치여 사망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기대된다. 환경부는 야간과 새벽에 작업을 진행해 수면 부족과 피로 누적으로 인한 안전사고가 자주 발생한다고 보고 환경미화원의 작업을 주간에 하도록 규정했다. 주간 작업의 구체적인 시간대는 작업 현장의 여건을 고려해 노사 협의 등을 거쳐 지자체가 결정한다. 폐가구를 포함한 대형폐기물, 재활용품, 음식물 폐기물 등 환경미화원이 혼자 들기 어려운 작업에서는 3인 1조(운전원 1, 상차원 2) 이상으로 하기로 했다. 기존엔 대부분 청소차량을 2인 1조로 운용해 일하는 시간에 비해 처리해야 할 쓰레기가 많은 문제가 있었다. 다만 골목길 손수레, 가로 청소작업 등 2인 1조로도 할 수 있는 작업에는 적용하지 않는다. 환경부의 작업 안전지침은 생활폐기물을 수집·운반하는 작업에 종사하는 상차원, 가로청소원, 운전원 등 전국 4만 3000명의 환경미화원에게 적용된다. 지자체장과 청소대행업체 대표는 지침 준수 여부를 매년 1회 이상 점검해 홈페이지에 공개해야 한다. 세종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폭염 속 쓰러지는 노동자, “작업중지권이 필요해”

    폭염 속 쓰러지는 노동자, “작업중지권이 필요해”

    폭염으로 전국이 펄펄 끓으면서 건설노동자, 택배노동자, 배달 노동자 등 더위에 취약한 노동자들이 쓰러지고 있다. 3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작업 중 열사병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노동자는 5명에 달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37분 경북 의성의 기온은 39.8도, 충북 충주, 강원 북춘천(이상 39.3도), 강원 영월과 홍천(이상 39.2도) 등 5곳이 40도에 육박했다. 서울의 최고 기온도 1일 39.6도, 2일 37.9도, 3일 오전 5시 30.5도를 기록하는 등 재난 수준의 폭염이 그칠 줄 모르고 있다. 폭염이 이어지면서 지난달 17일 전북 전주 인근의 한 건설현장에서 의식을 잃은 노동자가 추락했고, 경기도 안산의 아파트 공사장에서도 탈진 증세로 노동자가 쓰러지기도 했다. 정부가 낮 시간대 작업중지, 열사병 예방 기본수칙에 대한 관리·감독에 나섰지만, 현장에서 제대로 적용될지는 미지수다.실제로 지난달 24일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건설노조)가 발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1시간 일하면 10~15분씩 휴식 시간이 주어진다’고 응답한 노동자는 전체의 8.5%(18명)에 그쳤다. ‘재량껏 쉬고있다’는 응답이 45.3%(96명), ‘별도로 쉬는 시간 없이 일한다’는 응답은 46.2%(98명)에 달했다. 산업안전보건 규칙과 고용부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사용자는 노동자들이 쉴 수 있는 휴게 장소를 마련하고, 폭염특보 발령 시 1시간당 10∼15분의 휴식시간을 줘야 한다. 폭염경보가 발령되면 오후 2∼5시 작업은 가급적 중단하고 시원한 물 등을 제공해야 한다. 하지만 응답자의 73.7%(157명)는 햇볕이 차단된 휴식 공간이 아닌 ‘아무데서나 쉰다’고 답했으며, ‘그늘지거나 햇볕이 완전 차단된 곳에서 쉰다’는 응답은 26.3%(56명)에 그쳤다. 시원한 물조차 주지 않는 경우도 29.6%(64명)로 나타났고, 폭염경보 발령으로 오후 2~5시 작업이 중단된 적이 있다고 응답한 경우는 14.5%(31명)에 그쳤다.고용부의 온열질환 산업재해 발생현황에 따르면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폭염으로 인한 산업재해자는 35명이고 이 가운데 사망자는 4명이다. 재해비율은 건설업이 65.7%(23명)로 가장 높았다. 건설현장 노동자 뿐 아니라 도시가스 검침원들도 검침, 가스 점검, 고지서 전달 등의 업무를 하느라 폭염을 감당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운수노조 서울경인지역공공서비스지부는 지난 2일 서울시청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폭염 상황에 노출된 도시가스 검침원들의 노동환경 개선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지난 1일에는 SBS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제작 스태프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언론노조에 따르면 외주제작사 소속 프리랜서 노동자 김모(30)씨는 지난달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야외에서 76시간이나 일했다. 노조는 “사망원인이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지만, 특별한 지병도 없던 30세 건강한 노동자가 갑작스럽게 사망한 원인으로 드라마 현장의 악명 높은 장시간 노동 문제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40도에 육박하는 폭염이 계속된 점을 고려하면 실제 노동조건은 더 가혹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직업환경의학 의사회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노사정 모두 폭염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하고, 건설현장뿐 아니라 폭염에 노출되는 사각지대의 모든 노동자까지 보호해야 한다”며 권고사항을 발표했다. 이들은 “폭염으로 인해 산업재해까지 이어지는 상황에서는 작업을 중지하고 대피할 수 있는 작업중지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의사회는 “정부가 공공부분의 건설현장에서 낮 시간대 작업중지를 지시했지만 민간부문은 자율에 맡겨져 있다”며 “폭염시 옥외작업이나 조리작업 등을 고열작업으로 규정하고, 노동자들을 보호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집배원, 택배노동자, 주차요원, 거리 환경미화원, 옥외 미화노동자, 퀵서비스 노동자, 검침원, 공항 활주로 지상조업이나 항만 노동자, 인터넷 에어컨 설치기사 등 서비스업종 옥외작업자들, 농어업 작업자, 조리작업, 비행기 청소작업 등 실내에서 일하지만 고온 환경에 처해있는 노동자들에 대한 보호조치가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김영주 고용부 장관은 이날 전국기관장회의에서 “열사병 사망 재해가 발생한 사업장에 대해 작업을 중지하고, 사업장 전반에 대한 감독을 실시해 완전히 개선된 후 작업을 재개할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바다판 우공이산’…530만kg 쓰레기 있던 印해변의 변신

    ‘바다판 우공이산’…530만kg 쓰레기 있던 印해변의 변신

    해변을 찾은 사람들이 잔뜩 쌓인 쓰레기 더미 속에서 빠져 죽을 것만 같던 바다가 85주만에 제 모습을 찾았다. 영국CNN은 지난 22일(이하 현지시간) 인도 뭄바이에서 가장 더러운 해변 중 하나로 손꼽히던 베르소바 해변이 몰라볼 정도로 변했다고 보도했다. 유엔이 이름붙인 베르소바의 ‘세계 최대 해변 정화 프로젝트’(world’s largest beach clean-up project)는 젊은 인도 변호사 아프로즈 샤(33)가 친구 하르바나쉬 마투르와 함께 해안가에 널린 쓰레기들을 치우면서부터 시작됐다. 2년 전 아프로즈 샤는 해변 인근의 새 아파트로 이사를 왔다. 그런데 눈앞에 믿을 수 없는 광경이 펼쳐졌다. 바로 쓰레기 무더기가 그림 같은 해안가의 경관을 가로막고 있었던 것이다. 샤는 “모래사장은 유리병, 플라스틱 봉지, 시멘트 컨테이너, 버려진 옷 등 수 많은 폐기물들이 무덤처럼 쌓여 높이가 5.5피트(약 168cm)에 달했다. 이는 한 사람이 빠져죽을 수 있는 정도였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 모습에 충격을 받은 그는 해변으로 달려가 즉시 청소작업에 착수했다. 2015년 10월 샤의 쓰레기 제거 작업은 몇 개월이 지나면서 지역회사 직원들, 학생들, 발리우드 스타들을 포함해 1000여 명이 넘는 자원봉사자들의 참여를 이끌어냈고, 최대 규모의 해양 정화 활동으로 이어졌다. 그 결과 21개월에 걸쳐 2.5km구간의 해변에서 나온 부패된 쓰레기와 플라스틱의 무게가 무려 530만kg였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이는 뭄바이에서 발생하는 일일 쓰레기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고. 또한 해안선 정리 작업과 함께 샤와 봉사자들은 해변의 공중 화장실 52곳을 청소했고, 50그루의 코코넛 나무도 심었다. 주말마다 청소 작업을 진행했던 그는 “내가 하는 일은 플라스틱 집어 올리기다. 2015년 이래로 주말을 이렇게 보내고 있어서 정말 좋다”고 말했다. 그는 해변과 데이트한다는 표현까지 써가며 정화 작업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리고 올해 늦은 봄 그의 노력은 결실을 맺었다. 20일 샤는 더없이 깔끔한 해안가의 모습을 소셜미디어서비스(SNS)에 사진으로 공개했다. 해변의 극적 변화가 담긴 사진은 2만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고, 인도정부를 비롯해 많은 사람들이 그에게 찬사를 보냈다. 유엔환경계획(UNEP)은 지난해 인도인 최초로 해변 정화 작업을 통해 공동체 조직까지 달성한 그의 공로를 인정해 지구 환경상을 수여했다. 해양 환경 보호 활동가 프라딥 파타드는 “바람의 방향 때문에 많은 쓰레기가 베르소바까지 도달했다. 빈민가를 둘러싸고 있는 해변은 수년 동안 비공식적인 쓰레기 하치장으로 사용됐고, 주민이나 관광객들에게 인기있는 장소가 아니어서 샤가 나타나기 전까지 정화 계획은 묵살됐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번 놀라운 결과를 계기로 전세계에 오염된 다른 해변들을 구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유사한 해변 정리 계획 수립시에도 영감을 줄 수 있다”는 희망을 내비췄다. 사진=CNN, 힌두스타임즈, AP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울산 한화케미칼서 슬러지 청소 근로자 매몰 사망

    25일 오후 4시 6분쯤 울산 남구 용연동 한화케미칼 3공장에서 석유화학제품 부산물 저장탱크를 청소하던 협력업체 근로자 강모(52)씨가 쏟아진 슬러지에 파묻혀 숨졌다. 경찰과 소방서에 따르면 청소작업을 맡은 용역업체 소속인 강씨는 높이 5m, 부피 60㎥ 크기의 원통형 탱크 안에서 슬러지를 제거하던 중에 위에서 떨어진 슬러지 더미에 깔렸다. 소방서는 탱크 측면을 뜯어내고 슬러지를 제거하는 방식으로 1시간여 만에 강씨를 찾았다. 그러나 강씨는 발견 당시 의식과 호흡이 없었고,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으나 끝내 숨졌다. 한화케미칼 3공장은 폴리염화비닐(PVC) 등을 가공할 때 첨가하는 물질인 ‘가소제’를 생산한다. 사고가 난 탱크는 가소제를 생산할 때 발생하는 슬러지를 저장하는 시설이다. 경찰은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회사 측을 상대로 안전 관리에 문제가 없었는지 조사할 예정이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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