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청소용
    2026-08-12
    검색기록 지우기
  • 카트
    2026-08-12
    검색기록 지우기
  • 환상
    2026-08-12
    검색기록 지우기
  • 장자
    2026-08-12
    검색기록 지우기
  • 휴직
    2026-08-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03
  • 30대에 교제 거절 당하자 직장서 염산 뿌린 70대 징역 3년

    30대에 교제 거절 당하자 직장서 염산 뿌린 70대 징역 3년

    30대 여성으로부터 교제를 거절당했다는 이유로 피해자 직장까지 찾아가 염산을 뿌리려 한 70대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서울북부지법 형사9단독 이진영 판사는 13일 특수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편모(75)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편씨는 지난해 12월 12일 염산이 든 플라스틱병 2개를 들고 30대 A씨가 일하는 음식점에 찾아가 뿌리려고 시도하다 직원들의 제지로 미수에 그친 혐의로 재판을 받았다. 그는 범행 직전 “1병은 너의 얼굴에 뿌리고 다른 1병은 내가 마시겠다”며 A씨를 위협하기도 했다. A씨가 자리를 피한 뒤에도 편씨는 염산이 든 병을 휘두르며 난동을 피웠다. 이에 음식점 직원들은 얼굴과 팔, 다리 등에 화상을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편씨 역시 염산이 든 병을 휘두르다 자신의 얼굴에도 상처를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편씨는 과거 A씨와 다른 식당에서 일하면서 알게 된 사이로, 범행 몇 달 전부터 A씨에게 만남과 성관계 등을 요구하며 협박성 문자를 보냈고, 음식점 앞에서 1인 시위까지 한 것으로 조사됐다. 편씨 측은 지난 3월 열린 1차 공판 당시 범행에 사용한 액체가 “염산이 아니라 화장실 청소용 소독약”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당시 검찰은 “염산으로 추정된다는 감정 결과가 있다”며 반박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하루 39만t 유출 지하수 활용 방법 찾는다

    하루 39만t 유출 지하수 활용 방법 찾는다

    하루 39만t에 달하는 유출 지하수를 활용하는 시범사업이 이뤄진다. 지하수를 냉난방 에너지원으로 활용해 탄소중립 이행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환경부는 20일 대형 건축물, 지하 시설물 등에서 유출된 지하수를 활용하는 시범사업 공모전을 통해 부산교통공사·시흥시·고양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기준 일평균 유출 지하수는 39만t으로 터널(44.5%), 지하철역사(40.5%), 건축물(8.0%) 등에서 대부분 발생하고 있다. 발생량 대비 이용계획량은 50.8%(19.8만t)에 불과하고 그나마 하천유지용수(16.6만t)가 83.5% 차지한다. 공모전은 유출 지하수 대부분이 하천과 하수도 등으로 흘러나가는 상황을 고려해 활용 방안에 초점이 맞춰졌다. 부산교통공사는 부산지하철 2호선 문현역에서 발생하는 유출 지하수를 냉난방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사업을 제안했다. 시흥시는 서해선 신천역에 유출되는 지하수를 공원 조경용 및 도로 살수용으로 사용해 연간 1억 6000만원의 상하수도 요금을 아낄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고양시는 지하철 3호선 백석역에서 유출되는 지하수를 중앙로 청소용수로 공급해 미세먼지 저감 및 도심 열섬현상 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도시화와 지하시설물 대형화로 유출 지하수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지하수 활용을 높일 수 있는 사례를 만들어 공급할 계획이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롯데월드타워 영화관서 1억 2000만원 수표 다발 발견

    롯데월드타워 영화관서 1억 2000만원 수표 다발 발견

    서울 송파경찰서는 영화관에서 1억 2000만원어치 수표 12장을 발견했다는 신고가 들어와 주인을 찾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오전 1시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 청소용역업체 미화원이 1000만원권 수표 12장이 끼워진 통장을 습득했다고 112에 신고했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 사무소는 심야영화 상영 종료 후 영화관을 청소한 용역 직원이 처음 발견한 수표와 통장을 받은 뒤 고액임을 확인하고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신천파출소 소속 경찰은 수표 12장이 은행 통장에 끼워진 상태로 발견됐음을 확인하고 유실물 프로그램에(LOST 112) 등록했다. 또 신고한 직원에게 유실물법에 따라 물건 가액의 5∼20% 범위에서 소정의 보상금을 받을 수 있다고 안내했다. 신천파출소 관계자는 “수표 소유자로 주장하는 사람이 오늘 오전 롯데시네마 측을 통해 분실 사실을 알려왔다”며 “분실금은 현재 신천파출소에서 관리 중이며 아직 수표 소유자가 파출소를 찾아오지는 않았다. 내일 은행 업무가 정상적으로 시작되면 분실한 사람을 찾아 인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청소용 세제, 같은 병실 쓰던 환자 수액에 넣은 30대

    청소용 세제, 같은 병실 쓰던 환자 수액에 넣은 30대

    밤에 6인 병실서 욕실용 세제 수액 투입A씨 범행 부인…옷에서 세제·주사기 발견피해 환자, 병원서 혈액 투석 치료 중병원에 입원한 뒤 같은 병실에 있던 환자의 수액에 청소용 세제를 투입한 30대 남성이 구속됐다. 대전 동부경찰서는 8일 특수상해 혐의로 30대 A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0일 오후 10시쯤 자신이 입원해 있던 동구 한 병원 6인 병실에서 다른 환자 B씨의 수액에 욕실용 세제를 넣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같은 방식으로 범행을 1차례 더 저질렀던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입고 있던 옷에 세제가 묻어 있었고, 소지품에서 범행에 사용된 주사기도 발견했다”고 말했다. A씨는 그러나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B씨는 병원에서 혈액 투석을 받는 등 치료를 받고 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성관계하자” 75세 男, 30대 여성이 거절하자…염산 뿌렸다

    “성관계하자” 75세 男, 30대 여성이 거절하자…염산 뿌렸다

    호감 갖던 30대 여성 일하는 식당 방문직원들 막자 이들에게 대신 염산 뿌린 혐의“염산 아니라 화장실 청소용 소독약” 주장 30대 여성을 스토킹하고 그 여성이 일하는 식당에 찾아가 종업원에게 염산을 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70대 남성이 혐의를 인정했다. 다만 이 남성은 당시 사용한 액체가 염산이 아닌 화장실 청소용 소독약이라고 주장했고, 검찰은 염산으로 추정된다는 감정 결과가 있다고 반박했다. 18일 서울북부지법 형사9단독 이진영 판사 심리로 열린 A(75)씨의 특수상해 등 혐의 1차 공판에서 A씨 측은 “(혐의를) 전체적으로 인정하지만, 범행에 사용한 액체는 염산이 아니라 화장실 청소용 소독약”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검찰은 “당시 사용된 액체가 염산으로 추정된다는 감정 결과가 있다”며 자료를 추가 증거로 제출했다. A씨는 “바닥에 뿌리는 소독약이 맞다. 많이 반성하겠다”고 했다.A씨 측 변호인은 “증거자료를 보기는 했지만 피고인은 염산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며 “(범행 과정에서) 본인이 액체를 뒤집어쓰고 눈에도 들어갔는데 실명이 안 됐다고 한다”고 말했다. A씨는 피해여성 B(39)씨에게 염산을 뿌리기 위해 지난해 12월12일 염산이 든 플라스틱 병 2개를 들고 B씨가 일하는 식당에 찾아갔다가 제지를 당해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이 액체를 뿌리기 위해 B씨에게 다가가던 A씨는 옆에 있던 식당 직원들이 자신을 막아서자 B씨 대신 그 직원들에게 이 액체를 뿌린 것으로 전해졌다. 직원들은 얼굴과 팔, 다리 등에 화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범행 과정에서 해당 액체를 뿌리다 자신의 얼굴에도 상처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와 피해 직원들은 사건 직후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A씨는 과거 B씨와 다른 식당에서 일하면서 알게 된 사이로 알려졌다. 사건 수개월 전부터 B씨에게 “성관계를 하자”, “만나자” 등의 요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가 계속 거부하자 A씨는 B씨가 일하는 식당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거나 손님에게 이야기를 하는 등의 행각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시리아 내전 10년…가족의 생계 책임지는 10살 소년의 사연

    시리아 내전 10년…가족의 생계 책임지는 10살 소년의 사연

    전쟁 중에 태어나 세상이 전쟁터로만 보이는 10세 소년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특히 소년은 하루 10시간 씩 일하며 가족까지 부양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지난 2011년 시리아 알레포에서 태어나 불과 10세 나이에 가족을 부양 중인 모하메드 아부 르단의 사연을 보도했다. 우리로 따지면 한창 초등학교에 다닐 나이인 모하메드는 아침 6시 일어나면 바로 도로로 나가 히치하이킹을 시도한다. 자신이 일하는 청소용품 공장까지 10㎞나 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운좋게 차량을 얻어타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못할 때는 하염없이 긴 거리를 걸어가야 한다. 어렵게 공장까지 출근한 소년은 해질때까지 일하고 다시 집으로 돌아와 잠자리에 드는 것이 하루의 일과다. 이렇게 모하메드가 힘들게 일해 번 월급은 우리 돈으로 1만5000원 수준. 적은 액수지만 이 돈으로 모하메드의 부모와 여동생 3명 등 총 여섯명이 먹고 살고 있다. 곧 모하메드 가족의 삶이 어린 소년의 두 어깨에 달려있는 셈이다.보도에 따르면 현재 모하메드가 사는 곳은 알레포 북부의 난민촌으로 부친이 심장병으로 몸져 누우면서 가족의 생계는 오롯이 소년의 책임이 됐다. 초등학교에 가서 교육을 받기는 커녕 생계를 위해 일터로 내몰리고 있는 것. 모하메드는 "한때 우리집이 있었고 매일 학교에 갔다"면서 "하지만 집과 학교는 모두 파괴됐고 지금 우리는 이곳에 있다"고 털어놨다. 언론이 모하메드의 사연에 주목하는 이유는 이같은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 유엔아동기금(UNICEF) 통계에 따르면 내전이 벌어진 지난 10년 간 시리아에 살고있는 245만 명의 어린이와 인근 국가에 사는 75만 명의 시리아 어린이들이 학교를 그만둬야 했다. 특히 시리아 어린이 90%가 인도적 지원을 필요로 하며 이는 지난 1년 만에 20%나 늘어났다. UNICEF 측은 "많은 시리아 어린이들에게 학교에 가는 것은 먼 꿈이 되었다"면서 "시리아 내전이 벌어진 지 10년을 맞은 지금 모하메드와 같은 어린이들에게 세상은 전쟁터로만 인식된다"고 보도했다. 한편 지난 2011년 3월 15일 시작된 시리아 내전은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의 퇴임을 촉구하며 지난 10년 간 이어졌다. 이 기간 중 38만7000여 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수백 만명의 난민이 발생했다. 그러나 아사드 정권은 여전히 권좌를 유지하고 있으며 시리아인, 특히 수많은 어린이들은 여전히 지옥 속에서 힘겹게 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오늘 300명대 중후반, 검사 감소 영향…정부, 4차 대유행 경고

    오늘 300명대 중후반, 검사 감소 영향…정부, 4차 대유행 경고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보름 넘게 300~400명 안팎에서 오르락내리락 하는 가운데 8일도 신규 확진자가 300명대 중후반으로 집계될 전망이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본격화한 ‘3차 대유행’이 4개월 가까이 계속되는 가운데 지난해 12월 25일 1240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그 규모는 크게 줄었지만 더 이상 감소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봄철 모임과 여행으로 이동량이 증가하고 전파력이 더 센 것으로 알려진 해외유입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할 경우 3차 대유행이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4차 대유행’이 올 수 있다고 보고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당국은 특히 신규 확진자의 80% 정도가 집중된 수도권의 재확산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이틀간 오후 9시 기준 379명→315명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16명이다. 직전일인 6일(418명)보다 2명 줄었으나 이틀 연속 400대 초반을 이어갔다. 주말 검사 건수가 대폭 줄었음에도 확진자는 평일 수준으로 나온 것이다. 다만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주말에 이은 휴일까지 이틀 연속 검사 건수가 대폭 감소한 영향으로 400명대에서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315명으로, 직전일 같은 시간의 379명보다 64명 적었다. 밤 9시 이후 확진자가 많이 늘어나지 않는 최근 추세를 고려하면 300명대 중후반에 달할 전망이다. 신규 확진자는 설 연휴(2.11∼14) 직후 600명대까지 치솟았다가 다시 줄어 최근엔 300∼400명대의 정체 국면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일주일(3.1~7)간 신규 확진자는 하루 평균 400명꼴로 나오고 있다. 이 중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주간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381명으로, 거리두기 2단계(전국 300명 초과) 범위를 유지하고 있다. 요양병원·소모임 감염 사례 꾸준히 발생 그러나 감염 취약시설로 꼽히는 요양병원과 다중이용시설은 물론 각종 소모임을 통한 감염 사례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어 하루 확진자 규모는 언제든 다시 커질 수 있는 상황이다. 주요 사례를 보면 서울 동대문구의 한 요양병원과 관련해서 총 11명이, 대구에선 일가족-체육시설과 관련해 8명이 각각 감염됐다. 또 강원 평창군의 한 콘도 청소용역업체 사례에선 직원과 가족 등 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도 전국에서 잇따랐다. 최근 2주간(1.22∼3.7) 감염경로 불명 환자 비율은 23%(5479명 중 1262명)에 달했다. 정부 “4차 유행, 언제든 가능” 경고정부는 현재의 유행 상황을 억제하지 않으면 ‘4차 유행’이 언제든 찾아올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환자 발생 규모, 봄철 이동량 증가,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인한 피로감 증가 우려, 해외 유입 변이 바이러스 확산 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4차 유행은 언제든 찾아올 수 있으며 전문가들도 대부분 이에 같은 의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이를 언급하면서 “코로나19와의 전투는 아직 끝난 것이 아니고 방역에 대한 긴장을 풀 시기도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현 상황을 ‘정체 상태’라고 규정하면서 “‘어떻게 감소세로 전환시킬 것인가’가 가장 큰 고민이고, 지금이 해결 방안을 모색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윤 반장은 특히 수도권에 대해 “인구밀집도가 워낙 높아 이동하면서 상대적으로 많은 전파가 이뤄지는 지역적 특성이 있다”면서 “언제든 다시 유행이 확산할 수 있는 위험성이 존재한다. 수도권 주민들께서는 위험성을 감안해 일상생활에서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월드피플+] 청혼거절 후 황산테러, 얼굴 잃은 여성 13년만에 사랑 결실

    [월드피플+] 청혼거절 후 황산테러, 얼굴 잃은 여성 13년만에 사랑 결실

    13년 전 황산테러로 얼굴이 모두 녹아내린 인도 여성이 마침내 진정한 사랑을 찾았다. 3일 인도 ANI통신은 2009년 불과 16살 나이에 끔찍한 황산테러를 겪은 프라모디니 라울(28)이 병원에서 만난 남성과 결혼식을 올렸다고 전했다. 지난 1일 인도 오디샤주에서 아름다운 20대 연인의 결혼식이 거행됐다. 2014년 처음 만난 신랑 사로즈 사후(29)와 신부 프라모디니 라울(28)이 결혼의 열매를 맺기까지는 수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 특히 신부의 건강이 신랑에게는 늘 걱정거리였다.신부인 라울은 16살이었던 2009년 4월 황산테러로 얼굴을 잃었다. 피부와 머리카락이 모두 녹아내렸고 시력도 잃었다. 하반신 80%가 마비돼 5년 동안 병원 침대에 누워만 있어야 했다. 라울에게 테러를 가한 건 그녀를 일방적으로 쫓아다니던 또래 남성이었다. 라울은 “청혼을 거절했다가 황산테러를 당했다”면서 “한 남자로 인해 내 인생이 송두리째 망가졌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한창 외모에 관심이 많을 나이에 병원 침대에 누워 고통의 나날을 보내던 소녀에게 희망이 깃든 건 그로부터 5년 후인 2014년이었다. 당시 라울이 치료를 받던 병원에 간호사 친구를 만나러 갔던 사후는 황산테러 생존자인 그녀를 보고 연민을 느꼈다. 이후 병원을 정기적으로 방문하며 연민은 사랑으로 발전했고, 2018년 밸런타인데이에 라울과 약혼에 이르렀다.녹아내린 얼굴과 머리카락, 사라진 시력 등 황산테러가 라울에게 남긴 끔찍한 상처는 문제가 되지 않았다. 라울은 “사후는 나를 있는 그대로 사랑한다. 인생 굴곡에서 내게 변함없이 힘이 되어주었다. 내가 행복하기를 바라는 사람이다. 남편 그 이상”이라고 고마워했다. 시력 교정 수술을 포함, 5차례의 재건 수술을 받은 라울은 현재 20% 정도 시력을 회복했다. 그 덕에 지난해 9월 남편 얼굴을 처음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고난의 시기를 함께 견딘 두 사람은 이제 정식으로 부부가 됐다. 비록 가발을 쓰고 입장했지만 라울은 세상 그 어느 신부보다 아름다운 모습으로 사후 옆에 나란히 섰다. 결혼식에는 다른 황산테러 생존자 20명 등 하객 1000명이 참석해 축하를 전했다. 오디샤주지사도 참석해 “라울의 용기와 투지는 역경에 직면한 모든 사람의 본보기”라고 박수를 보냈다.남편과 함께 황산테러 생존자를 돕는 비정부기구에서 일하고 있는 라울은 “결혼에 있어 여성의 외모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사회에서, 나는 차마 결혼을 꿈꾸지 못했다. 하지만 지금 내게 생애 최고의 순간이 찾아왔다”고 감격스러워했다. 그러면서 “절망에 빠져 있을 모든 황산테러 생존자들에게 고통을 딛고 일어서 큰 꿈을 꾸라고 말해주고 싶다. 당신은 절대 부족함이 없다”고 당부했다. 인도에서는 화장실 청소용으로 황산을 손쉽게 구할 수 있어 황산테러가 끊이지 않고 있다. 2017년 기준 인도 내 황산테러 건수는 250건 정도로 추산됐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경기도민, 물티슈 하루 5.1장 사용 …76%가 사용규제 찬성

    경기도민, 물티슈 하루 5.1장 사용 …76%가 사용규제 찬성

    경기도민들은 하루 평균 5.1장의 물티슈 사용하고, 76%가 물티슈의 일회용품 규제에 찬성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경기도가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물티슈 사용 줄이기에 나선 가운데, 지난 14~ 15일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물티슈 사용실태 및 인식’과 관련한 여론조사 결과를 31일 발표했다. 물티슈는 화장지와 달리 플라스틱 계열인 폴리에스테르로 만들어, 한 장의 물티슈는 썩기까지 100년 이상 걸린다. 따라서 경기도는 폐기물부담금 부과 대상에 포함시켜 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물티슈 사용 실태 조사 결과, 이용자들은 하루 평균 5.1장의 물티슈를 사용했다. 이를 만 18세 이상 도민 전체로 확대하면, 하루 약 5100만장이다. 5100만장의 물티슈를 한 장씩(17cm 기준) 나열하면 약 8700㎞ 가량으로, 경부고속도로 415㎞를 10번 왕복하는 거리에 해당한다. 도민 10명 중 9명이 최근 한 달간 물티슈를 ‘사용한 적 있다’고 답했고, 이들은 사용한 이유로 ‘간편함’이 79%로 가장 높게 꼽았다. 그 밖에 위생적이어서 13%, 쉽게 구할 수 있어서 5% 등의 응답이 나왔다. 반면 물티슈를 사용하지 않는 도민들은 ‘환경을 오염시킬 것 같아서’ 37%’, ‘인체에 유해할 것 같아서’ 21% 등을 이유로 들었다. 물티슈의 환경오염 문제에 대해서는 “도민 91%가 ‘심각하다’고 답했고, 불편을 감수하더라도 사용을 현재보다 줄일 의향이 있다”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티슈를 일회용품 규제대상으로 지정하는 것에 대해서도 도민 76%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반대한다’는 22%로 낮았다. 일회용품 규제대상은 1회용 용기, 1회용 나무젓가락 등으로 음식점, 카페, 마트 등에서 사용이 제한될 수 있다. 환경에 유해한 물티슈 사용을 줄이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살펴봤다. 친환경소재 물티슈 개발과 유통지원이 효과적일 것이란 응답이 과반 52%으로 가장 높았고, 물수건, 행주 등 대체용품 보급이 16%, 사용 줄이기 관련 캠페인과 교육 강화가 15%로 그 뒤를 이었다. 물티슈의 원재료가 무엇인지 묻자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44%로 가장 높았으며, ‘폴리에스테르’라고 답한 비율은 35%였다. ‘천연 펄프’와 ‘면 원단’도 각각 15%, 5%로 조사됐다.물티슈를 화장실에서 사용한 경우 도민 72%는 ‘일반 쓰레기로 배출한다’고 응답했지만, ‘화장실 변기에 배출한다’는 응답도 8%로 비교적 높게 확인됐다. 변기에 버려진 물티슈는 물에 녹지 않아 오수관 막힘과 하수시설 고장 등 심각한 하수처리 문제를 발생시킨다. 물티슈 사용 용도로는 가정·사무실·차량 등 청소용 86%이 가장 많았고, 그 밖에도 ▲손 세정용(57%) ▲비데 등 청결용(37%) ▲영유아 위생관리용(22%) ▲반려동물 위생관리용(17%) ▲메이크업 클렌징용(10%) 순으로 각각 사용 비중이 높았다. 도민 87%는 ‘본인 또는 가족이 구입해서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나, ▲기념품, 증정품 등으로 받아서 사용(53%) ▲음식점 등에서 받아서 사용(47%)도 상당한 비중으로 확인됐다. 박성남 도 환경국장은 “도는 물티슈를 일회용품으로 지정하고 폐기물부담금 부과대상에 포함시켜 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면서 “물티슈 이용이 감소하도록 도민 캠페인을 확대하는 등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재난지원금+α… 지자체, 코로나 사각지대 메운다

    정부의 3차 재난지원금이 적은 데다 이마저도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 취약계층이 많자 자치단체들이 추가 지원에 나선다. 부산시는 집합금지와 영업제한 업종에 각각 100만원과 50만원을 지급한다고 18일 밝혔다. 정부가 300만원과 200만원을 각각 주지만 월 임대료조차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라는 지적에 플러스지원금을 마련했다. 시는 정부로부터 50만원의 재난지원금을 받는 법인택시 기사에게도 50만원을 추가 지급하기로 했다. 정부 재난지원금 100만원을 받는 개인택시 기사와 형평성을 맞추기 위해서다. 시가 마련한 추가 지원금 규모는 총 555억원이다. 수혜 대상은 9만 9000여명이다. 재원은 재난구호기금을 활용하며 지원금의 30%인 167억원은 구군이 부담한다. 충북 제천시는 한 달간 진행한 코로나 고통분담 성금 모금으로 모은 13억 6000만원을 3차 재난지원금 대상에서 빠진 취약계층을 위해 쓰기로 했다. 수혜자는 식당 종사자, 택배·퀵배달 근로자, 청소용역·건설현장 근로자, 휴·폐업 업소 근로자, 휴직·실직 근로자, 공연기획업자, 예술인 등 문화예술계 종사자, 노점상인 등 2600여명이다. 시는 설 명절 이전에 이들에게 50만원씩 지급할 예정이다. 제천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LG家, 청소용역회사 매각한다…일감몰아주기 논란 영향

    LG家, 청소용역회사 매각한다…일감몰아주기 논란 영향

    LG트윈타워 청소노동자 해고 논란을 벌어진 시설관리 용역회사 ‘지수아이앤씨’가 매각된다. 최근 LG트윈타워에서 근무했던 청소노동자들이 ‘집단 해고’를 주장하며 논란을 키운 것이 영향을 미쳤다. LG 측은 매각과는 별개로 청소노동자 25명에 대한 고용 유지 계획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LG그룹은 8일 “지수아이앤씨는 LG와 독자적인 경영활동을 해왔지만 특수관계인 소유에 따른 일감몰아주기 논란을 근본적으로 해소시키기 위해 이번 지분매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수아이애씨는 고 구자경 LG 회장의 자녀인 구훤미씨와 구미정씨가 50%씩 지분 전량을 소유한 회사다. LG와는 별개의 기업이지만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고모들이 소유한 기업이라 일감몰아주기라는 비판의 화살이 LG그룹으로도 향했다. 지수아이앤씨는 일감 개방이라는 차원에서 대기업이 아닌 중소기업에 지분을 전량 매각할 예정이다. 현재 종업원 2900여명 전원의 고용 보장을 전제로 지분을 매각할 계획이다. LG그룹 측은 “입주사에겐 질 좋은 서비스를, 종업원들에게는 안정적 일자리 제공 및 유지가 가능한 업체를 찾아 최대한 빠르게 매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LG트윈타워 건물을 관리하는 LG그룹 계열사인 ‘에스엔아이코퍼레이션’은 청소노동자들이 소속된 하청업체 ‘지수아이앤씨’와의 계약을 지난해 말 종료하기로 했다. 사측은 청소노동자들의 ‘품질 관리’에 문제가 있었던 데다 정년 확대 등 수용이 불가능한 요구를 했던 것이 계약 종료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지수아이앤씨의 노동자들은 지난해말로 전원 계약이 만료된다는 통보를 받았다. 지수아이앤씨를 대신해 LG트윈타워의 청소용역을 담당하게 된 하청업체도 고용 승계를 보장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자 기존 노동자들은 지난해 12월 16일 파업에 돌입한 뒤 건물 로비에서 노숙 농성을 해왔다. 해당 사실이 세간에 알려지자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소속 일부 국회의원들이 농성장을 찾으면서 정치 쟁점화가 되기도 했다.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과 지수아이앤씨는 지난 5일 고용노동부 남부지청이 주관한 조정회의를 통해 청소노동자들의 고용 유지 및 다른 사업장으로 배치하는 안을 제안했다. 농성 중인 만 65세 미만 청소근로자 25명을 출퇴근 편의를 감안해 다른 사업장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하고, 이에 소요되는 약 3개월 동안의 기간 동안에 기존 임금의 100%를 제공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또한 만 65세 이상 노조원 4명에게는 별도의 위로금을 지급하겠다고 노조 측에 제안했지만 결국 받아들여지지 않아 협상이 결렬됐다. 노동자들은 다른 사업장이 아닌 LG트윈타워에서 계속 근무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입장이지만 에스코퍼레이션 측은 이미 고용된 인원이 있어서 노조 측의 요구를 받아들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산하 공공운수노조 서울지부는 지난 6일 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과 지수아이앤씨 등을 노동조합법 위반 혐의로 고용노동부 남부지청에 고소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김포 환경미화원 임금 삭감… 갑질행정 논란

    경기 김포시가 올해 청소용역비를 24억원(약 15%) 줄이면서 청소노동자의 임금이 삭감될 위기에 처하자 ‘갑질행정’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과다한 용역비를 줄인 ‘예산 절감’의 모범사례라는 주장도 제기되면서 논란이 일고있다. 5일 오전 9시 기준으로 청와대 민원홈페이지에 올라 온 ‘김포시 갑질행정·탁상행정을 바로잡아 주십시오’라는 글에는 모두 1870명이 동의했다. 김포시 청소 용역업체에 근무 중인 청원인은 “김포시가 2020년에는 예산절감이라는 이유로 청소용역 사업비를 37억여원을 줄여 1인당 1500만~2000만원의 임금을 삭감시키려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2019년 공개경쟁입찰에서는 용역평가만이 정확한 기준이라는 잣대를 내세워 1구역에서 60여명이 일을 하던 지역을 31명만 지정해 노동력을 착취당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포시는 지난해 용역평가 결과, 미화원의 적정 인원은 98명으로 지금의 141명은 너무 많다”고 임금 삭감 이유를 들었다. 김포시가 지난해 계약한 청소용역비는 168억원이었으나 올해는 144억원으로 24억원이 줄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실시한 청소사업비 원가산정 결과 1인당 연 275만원 줄었는데, 사업주가 저가로 낙찰받다 보니 650만원으로 늘어났다”면서 “1500만원 넘게 삭감됐다는 건 사실이 아니며, 우리 맘대로 임금을 올려줄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김포시의 청소용역업체 직원들은 평균 6000만원선으로 알려졌다. 노동 전문가들은 “김포시와 환경미화원들 간 임금조정을 둘러싼 갈등은 최저가 낙찰제에 따른 부작용”이라며, “청소 등 지역 주민을 위한 용역의 경우 집행기관에서 표준 원가를 산정하고 이에 못미치는 업체를 걸러내는 등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예산절감 VS 갑질행정”… 김포시의 청소용역비 삭감 논란

    “예산절감 VS 갑질행정”… 김포시의 청소용역비 삭감 논란

    경기 김포시의 갑질·탁상행정으로 환경미화원들이 강제퇴직과 임금삭감에 이어 노동력을 착취당하고 있다며 바로잡아 달라는 글이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라왔다. 지난달 31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올라 온 ‘김포시 갑질행정·탁상행정을 바로잡아 주십시오’라는 글에는 5일 오전 9시 현재 모두 1870명이 참여했다. 김포시 청소 용역업체에 근무 중인 청원인은 “2018년 청소용역업체 선정 공개경쟁입찰에서 환경미화원 14명이 본인 의사와 무관하게 강제퇴사로 실직했다”며, “김포시는 낙찰된 업체에 고용승계는 권고할 수 있지만 강요는 할 수 없다는 얘기로 더 이상 이 일을 못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2019년 공개경쟁입찰에서는 용역평가만이 정확한 기준이라는 잣대를 내세워 1구역에서 60여명이 일하던 지역을 31명만 일하게 해 노동력을 착취당했다”고 덧붙였다. 또 “2020년에는 예산절감이라는 이유로 청소용역 사업비를 37억가량 줄여 1인당 1500만~2000만원의 임금을 삭감시키려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포시는 예산감축뿐 아니라 지난해 용역평가 결과 전체 미화원이 141명인데 98명이 적절한 인원이라고 임금 삭감 이유를 들었다. 김포시에 따르면 지난해 계약한 청소용역비는 168억원이었으나 올해는 144억원으로 24억원이 감소했다. 이 중 운영비가 15억원, 인건비가 9억원으로, 청원인이 말하는 37억원 감소는 원가에 대한 산정액이라 의미가 없다고 한다. 김포시 관계자는 “지난해 실시한 청소사업비 원가산정 결과 1인당 연 275만원가량 임금이 감소했는데 사업주가 사업입찰 과정에서 낮은 가격에 들어오다 보니 650만원으로 늘어났다”며, “1500만원 넘게 삭감된 건 아니다. 용역결과 나온 임금수준을 우리 맘대로 올려줄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김포시와 환경미화원들 간 임금조정을 둘러싼 갈등은 최저가 낙찰제에 따른 부작용”이라며, “청소 등 지역 주민을 위한 용역의 경우 집행기관에서 표준 원가를 산정하고 이에 못미치는 업체를 걸러내는 등 보완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용역계약에 대해 청원인은 “김포시가 1년단위로 계약을 실시해 환경미화원들이 해마다 타업체로 옮겨다니다 보니 연말만 되면 정신적으로 큰 혼란이 일고, 노예처럼 이리저리 팔려다니는 느낌”이라고 하소연했다. 이에 김포시는 “계약법상 수도나 가스·대형토목공사 등은 연속 계약할 수 있으나 청소용역은 연속으로 계약할 수 없다고 규정돼 있다”며, “2022년부터 2년계약으로 규정을 바꿔 추진할 것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또 새로운 1개업체가 여러 사업소에 선정됐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한 사람이 전부 선정된 게 아니라 가족관계로 각각 1개씩 맡고 있다고 전했다. 김포시 쓰레기 처리지역은 총 8개구역으로 세일·제일·우림·상인·부일·선경 등 기존 6개업체 외에 신규로 신도시·새얼 업체가 추가돼 8개 업체에서 141명의 미화원이 쓰레기 처리를 담당하고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서울시의회, ㈜보람씨앤에치·㈜유테크와 협력… 생활방역용품 지원

    서울시의회, ㈜보람씨앤에치·㈜유테크와 협력… 생활방역용품 지원

    서울특별시의회(의장 김인호)가 ㈜보람씨앤에치 및 ㈜유테크와 함께 주변 어려운 이웃의 생활방역과 안전을 위해 물티슈, 일회용 청소용품, 휴대용 손소독제 등 생활방역용품을 지원했다. 서울시의회는 취약계층을 위한 생활방역용품 기부전달식을 ㈜보람씨앤에치, ㈜유테크,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18일 오전 시의회 의장실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보람씨앤에치와 ㈜유테크가 코로나로 인해 어려워진 주변 이웃들에게 물티슈, 일회용 청소용품, 휴대용 손소독제 등 생활방역용품 기부 의사를 서울시의회 측에 밝힘으로써 추진되었다. 기부된 생활방역용품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서울시 관내 저소득층 등 코로나로 인해 어려웃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행사에 참석한 오병주 ㈜보람씨앤에치 부사장은 “코로나 재확산으로 인해 주변 이웃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오늘 기부한 생활방역용품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기부 이유를 밝혔다. 김용희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은 “이번 기부로 방역 취약계층의 이웃들이 건강한 생활을 하며 코로나19를 이겨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라며, 서울 사랑의 열매는 앞으로도 취약계층에게 많은 기부물품이 지원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호 의장은 “오늘 기부해주신 생활방역물품이 서울시 취약계층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는데 매우 유용하게 사용될 것”이라 말하며, “의미있는 나눔을 실천해주시는 ㈜보람씨앤에치 및 ㈜유테크 회사 임직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서울시의회도 취약계층이 사각지대로 내몰리지 않도록 보살피고, 민생이 최대한 빨리 안정과 활기를 되찾도록 적극적인 정책 노력을 펼치겠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창업 어려움 아는 동진씨, 도봉 청년기업 키우기 팔걷었다

    창업 어려움 아는 동진씨, 도봉 청년기업 키우기 팔걷었다

    “청년들에게 이 공간이 한 단계 딛고 일어서는 발판이 되길 고대합니다.” 지난 23일 서울 도봉구 도봉로에 청년 창업 활동을 위한 거점 공간이 문을 열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이곳을 찾아 입주 기업을 방문하고 청년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곳은 소방학교가 은평구로 이전하면서 비어 있었다. 이 구청장은 “비어 있는 곳을 활용한 도시재생 사업과 청년 일자리 창출이라는 일거양득의 사업 성과를 기대하며 공간을 조성했다”고 말했다. 이날 열린 입주식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구 관계자, 입주 기업 등 최소 인원만 참석했다. 연면적 659.6㎡에 청년들의 사무공간 10곳과 교육장, 공용회의실 등이 들어섰다. 사무 공간을 얻은 예비창업자들은 지난달 공개 모집해 선발됐다. 도봉구는 입주 기업에 공간 임대뿐 아니라 맞춤형 컨설팅 및 창업 교육, 입주자 간 네트워킹 등을 지원한다. 입주 기업으로는 티스푼(지역거점 문화 창작 활동 및 실용음악 편곡), 본아트랩(문화예술 학술연구 및 컨설팅), 씩씩(아트상품 개발 및 판매), 공간(진로상담 및 취업 컨설팅), 마망바스켓(로컬푸드 위탁판매), 굿웰니스투어(건강 여행 특화), 뉴웨이즈(지역 기반 개별 인테리어 중개 플랫폼), 더깨끗종합상사(청소용품 등 위탁판매), 예술1동(지역특화 문화 프로젝트 개발), 미노마즈(속옷과 겉옷을 합친 여성 일체형 의류 개발) 등이 있다. 서재윤 티스푼 대표는 “지역사회의 도움을 받은 만큼 지역사회에 환원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도봉구에 사는 장애 예술인, 여성청년 창업가 등이 서울 중심지까지 가지 않더라도 도봉구 안에서 무료로 다양한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구청장은 “과거 나 역시 청년 시절 창업했다가 실패한 경험을 통해 창업이 만만치 않음을 알고 있다”면서도 “청년이기 때문에 자신이 하고자 하는 열정을 놓치지 않고 능력을 키워 간다면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경기도, 공정 계약심사로 관련 예산 오히려 59억 증액

    경기도는 지방자치단체가 발주하는 공사·용역 등 사업에 대한 계약심사에서 59억원의 예산을 증액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노동자 권익과 도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공정’을 기반으로 한 계약심사가 이뤄졌기 때문이다. 계약심사는 책정된 예산을 깎는 과정이라는 오해를 풀고 오히려 예산을 수십억원 늘려 주목받고 있다. 도는 지난달까지 10개월간 2608건 1조 4419억원 규모의 계약을 사전 심사해 총 792억원을 절감했다. 감액 예산은 851억원이다. 계약심사는 지방계약법에 따라 지방자치단체가 발주하는 공사·용역·물품구매 등 사업에 대해 원가산정의 적정성을 심사 검토하는 제도다. 입찰계약 예정가격이 과소 책정됐거나 과잉 계산되지 않았는지를 따진다. 도는 특히 올해 설계금액의 노무비 반영 여부를 꼼꼼히 검토했다. 도 관계자는 “시설관리나 청소용역 노동자, 건설 노동자의 적정임금 보장에 중점을 두고 심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도는 A도로 확포장 공사에서 보통인부로 설계돼 있던 노임단가를 형틀목공, 콘크리트공, 조경공 등으로 공종에 맞게 조정해 기술자별 적정임금이 지급될 수 있도록 인건비 8645여만원을 증액했다. B시설 전기통신 공사 경우에는 인건비 일괄 70% 감액을 100% 모두 반영해 3억 5000여만원을 늘렸다. 노동자 권리 보호를 위해 필요한 경비 반영도 살폈다. E공공기관 건물관리 용역에 대해 15일로 설계돼 있던 연차수당을 2018년 7월 개정된 근로기준법에 맞춰 26일로 조정했다. 노동자가 첫해에 26일의 연차수당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인건비를 약 24만 원 증액했다. 또 도는 누락된 퇴직공제부금비를 반영하기도 했다. 퇴직공제부금비는 법정 퇴직금을 받기 어려운 건설 근로자를 보호하기 위해 근무 일수에 비례해 사업주가 공제부금을 납부하도록 한 제도다. 마순흥 경기도 계약심사담당관은 “계약심사가 공사비를 삭감해 영세 건설업체 이익을 침해한다는 오해를 받는 경우도 있으나, 부당한 거래를 사전에 방지해 약자를 보호하는 역할이 훨씬 크다”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김종배 의원, 특별교통수단 운전자 대상 성범죄 교육 실시 촉구

    김종배 의원, 특별교통수단 운전자 대상 성범죄 교육 실시 촉구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소속 김종배 도의원(더불어민주당, 시흥3)은 6일 경기도 교통연수원에 대한 2020년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도교통연수원의 사무처장 급여가 급증한 원인과 계약직(청소용역) 직원의 효율적 배치, 특별교통수단 운전자의 성범죄 예방 교육의 강화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의했다. 이날 김종배 의원은 사무처장 봉급의 지나친 증가에 대해 언급하며 “작년부터 갑자기 1800만원 이상이 증가한 이유가 명확치 않다”고 지적했다. 이에 나현수 경영지원팀장은 “최근에 별정직으로 변경되면서 임금체계가 달라져서 그렇다”고 답변했다. 또 김 의원은 계약직 직원의 역할과 청소인력의 비효율적 배치에 대해서도 “계약직 직원의 역할에 비해 봉급이 적정한지 살펴보고, 3명의 청소용역 인력이 적절한지도 검토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나 팀장은 “연수원 직원의 봉급은 공무원 임금 기준에 따라 적용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김 의원은 특히 최근 발생한 특별교통수단 운전자의 장애인 상대 성범죄 사례를 들며 “특별교통수단 운전자를 상대로 한 성범죄가 발생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연수원에서 특별교통수단 운전자에 대한 성범죄 교육을 실시하지 않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특별교통수단 운전자에 대한 교육 강화를 강하게 주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다시 감옥에 갇힌 이명박 “날 구속할 순 있어도 진실 가둘 수 없어”(종합)

    다시 감옥에 갇힌 이명박 “날 구속할 순 있어도 진실 가둘 수 없어”(종합)

    MB, 251일 만에 재수감“걱정 마라. 믿음으로 이겨내겠다”대법 “다스 실소유주는 이명박”징역 17년형, 벌금 130억 확정만기출소시 95세, 2036년 석방이명박 전 대통령이 2일 “나를 구속할 수는 있어도 진실을 가둘 수는 없다”는 말을 남기고 251일 만에 다시 재수감됐다. 대법원은 삼성전자 등에서 거액의 뇌물을 챙기고 회사 자금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다스의 실소유주는 이 전 대통령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징역 17년에 벌금 130억원, 추징금 58억원의 형량을 확정했다. MB “대법, 공정하지도 정의롭지도 못해” 강한 불만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재수감을 앞두고 측근들에게 이런 말을 남겼다고 이 전 대통령의 대리인인 강훈 변호사가 전했다. 이 전 대통령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을 찾은 측근들이 “잘 다녀오시라”는 인사를 하자 “너무 걱정하지 마라. 수형생활 잘하고 오겠다. 믿음으로 이겨내겠다”고 답했다고 한다. 이 전 대통령이 대법 형이 확정됐을 당시 입장문을 내고 “대법원은 공정하지도 정의롭지도 못했다”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이 전 대통령은 “법치가 무너졌다. 나라의 미래가 걱정된다”고 한탄한 뒤 “내가 재판에 임했던 것은 사법부가 자유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라는 기대 때문이다. 진실은 반드시 밝혀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전 대통령은 징역 17년 형을 확정받았지만 앞서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약 1년간 구치소에 수감돼 남은 수형 기간은 약 16년이다. 형기를 모두 채운다면 95세인 2036년에 석방된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 46분쯤 논현동 자택을 떠나 2시쯤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했고, 간단한 신원 확인 절차를 거친 뒤 곧바로 서울 동부구치소로 출발했다.251일 만에 동부구치소 독방 재수감대통령 예우 감안… 가장 최신 시설 지난 2월 25일 서울고법의 구속 집행정지로 풀려난 이후 251일 만에 재수감되는 것이다. 서울 송파구 문정동 법조타운에 위치한 동부구치소는 이 전 대통령이 2018년 3월 22일 구속돼 보석으로 풀려날 때까지 약 1년 동안 수감 생활을 했던 곳이다. 동부구치소는 지상 12층 높이의 최첨단 시설로 지어져 전국 구치소 중 가장 최신 시설로 꼽힌다. 2017년 6월 옛 성동구치소를 확장 이전하면서 지금의 모습과 이름을 갖게 됐다. 이 전 대통령은 전직 대통령 예우 등을 고려해 앞선 수감 때처럼 동부구치소 12층의 독거실을 배정받을 것으로 보인다. 12층은 독거실과 혼거실 섞여 있는데, 교정 당국은 다른 수용자가 접근하지 못하게 차단 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독거실은 화장실을 포함해 13.07㎡(3.95평)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수감된 서울구치소의 독거실(10.08㎡·3.04평)보다 약간 크다. 방에는 일반 수용자와 같이 TV와 거울, 이불·매트리스 등 침구류, 식탁 겸 책상, 사물함, 싱크대, 청소용품 등이 비치된다. 전직 대통령 수용 사례 등을 고려해 전담 교도관도 지정된다.MB, 수용기록부용 ‘머그샷’ 촬영재소자 동일 입감 절차 김기춘·친형 이상득도 동부구치소 거쳐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신체검사와 소지품 영치, 수용기록부 사진(일명 머그샷) 촬영 등 일반 재소자와 동일한 입감 절차를 받게 된다. 이 전 대통령을 동부구치소에 수감한 것은 박 전 대통령이 서울구치소에 수감돼 있어 경호 부담 등을 이유로 두 전직 대통령을 한곳에 둘 수 없는 사정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최근까지 ‘국정농단’ 사건으로 징역 18년이 확정된 최서원씨(64·개명 전 최순실)가 동부구치소에서 수감생활을 하다 청주여자교도소로 이감됐다.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 등으로 수감됐던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포스코의 민원을 해결해주는 대가로 뇌물을 받은 이 전 대통령의 친형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도 동부구치소를 거쳐 갔다. 형이 확정된 기결수는 구치소에 머무르다 수형자 분류 작업을 거쳐 교도소로 이감된다. 하지만 전직 대통령인데다가 고령에 지병도 있어 교도소 이감 없이 동부구치소에서 형을 이어갈 가능성도 있다. 앞서 노태우 전 대통령과 전두환 전 대통령은 형이 확정된 이후에도 이감 없이 각각 서울구치소와 안양교도소에 수감 생활을 했었다.대법 “횡령·뇌물수수 원심결론 잘못 없다” 李 상고 기각 대법원 2부(주심 박상옥 대법관)는 지난달 29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전 대통령의 상고심에서 징역 17년과 벌금 130억원, 추징금 57억 8000여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횡령 내지 뇌물수수의 사실인정과 관련한 원심 결론에 잘못이 없다”면서 이 전 대통령 측과 검사의 상고를 모두 기각했다. 1∼2심과 마찬가지로 다스의 실소유주를 사실상 이 전 대통령이라고 인정한 것이다. 이로써 10년을 넘게 끌어온 다스 실소유주 논란은 종지부를 찍게 됐다. 이 전 대통령이 법원의 보석취소 결정에 불복해 재항고한 사건도 기각됐다. 재판부는 항소심의 실형 선고에 따른 보석취소 결정에는 재항고하더라도 즉시항고의 집행정지 효력을 인정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앞서 이 전 대통령은 지난 2월 항소심에서 보석취소 결정이 내려지자 재항고해 구속집행 정지 결정을 받아냈다. ‘즉시항고가 제기됐을 때는 해당 재판의 집행이 정지된다’는 형사소송법 제410조를 근거로 재항고가 즉시항고와 같은 성격인 만큼 결정 전까지 구속의 집행이 정지돼야 한다는 논리였다. 재항고 결정과 무관하게 이 전 대통령은 실형이 확정된 만큼 통상 관례대로 2∼3일간 신변정리 시간을 보내고 기결수 신분으로 수감된다.MB, 다스 회삿돈 349억 횡령,삼성이 내준 다스 美소송비 119억총 163억 뇌물 챙긴 혐의 대법 “이건희 사면이 뇌물 대가” 이 전 대통령은 자동차 부품회사인 다스 회삿돈 약 349억원을 횡령하고 삼성전자가 대신 내준 다스의 미국 소송비 119억여원을 포함해 모두 163억원가량의 뇌물을 챙긴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아왔다. 1심은 공소사실 가운데 뇌물수수 85억여원 혐의와 횡령 246억여원 혐의 등을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15년과 벌금 130억원, 추징금 82억여원을 선고했다. 다스의 실소유주가 이 전 대통령이라고 보고 다스에서 조성된 비자금·법인카드 사용액 등을 횡령액으로 봤다. 삼성이 대납한 다스의 미국 소송비 역시 대부분 뇌물로 인정했다. 당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사면을 뇌물 대가로 판단한 것이다.국정원 특활비 4억 국고손실 혐의 인정원세훈 전달 10만 달러도 뇌물 간주 또 국가정보원에서 넘어온 특수활동비 4억원에 대해서는 국고손실 혐의를 인정했고,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전달한 10만 달러도 뇌물로 간주했다. 2심에서는 뇌물수수 혐의 인정액이 94억원으로, 1심보다 8억여원 늘면서 형량이 2년 가중됐다. 법리해석 차이로 다스 횡령액도 252억여원으로 5억원 더 늘었다. 재판부가 인정한 삼성 뇌물액은 1심 때는 61억원이었지만 항소심에서는 89억원으로 늘었다. 국정원 특활비, 원 전 국정원장의 뇌물 혐의 등 대부분 혐의도 1심과 마찬가지로 유죄로 봤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현장] 이명박 동부구치소 재수감…자택 앞엔 ‘축 구속’ 화환

    [현장] 이명박 동부구치소 재수감…자택 앞엔 ‘축 구속’ 화환

    자동차부품업체 다스(DAS)의 자금 수백억원을 횡령하고 삼성에서 거액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징역 17년형이 확정된 이명박(79) 전 대통령이 2일 오후 서울 동부구치소에 재수감된다. 대법원이 지난달 29일 이 전 대통령에 대해 실형을 확정한데 따라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오후 형을 집행한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까지 중앙지검에 출석해야 해 30분 전인 오후 1시30분 강남구 논현동 자택을 나설 것으로 보인다. 자택 앞에는 이 전 대통령의 수감을 환영한다는 내용의 현수막과 화환리본이 설치됐다. 한 유튜버는 “법치주의 죽었다고 망언하지 마라” “이명박 대국민 사과없이 독방없다”라는 구호를 큰 목소리로 외치기도 했다. 검찰에 도착하면 담당검사가 신원 등을 확인하고 이 전 대통령은 검찰이 제공하는 차량을 타고 송파구 문정동 서울동부구치소로 이송된다. 동부구치소는 성동구치소에서 확장 이전해 2017년 개소한 곳으로, 전국 구치소 중 가장 신식 시설로 꼽힌다. 통상 구치소 입소대상자는 신분확인, 신체검사, 소지품 영치, 일명 ‘머그샷’인 수용기록부 사진촬영 절차를 거친 뒤 수인번호가 새겨진 수의로 갈아입고 구치소 내 생활 안내 등을 받는다. 법무부는 전직 대통령 예우·경호와 다른 수감자와의 마찰을 피하기 위해 이 전 대통령은 독방에 배정했는데, 이번에도 같은 이유로 독방에 배정될 것으로 보인다. 전직 대통령 수용 사례 등을 고려하면 전담 교도관이 지정될 전망이다.과거 이 전 대통령이 수감됐던 독거실은 동부구치소 12층으로, 거실면적 10.13㎡(3.06평) 규모다. 여기 딸린 2.94㎡(0.89평) 크기 화장실을 더하면 총 규모는 4평 남짓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수감된 10.08㎡(3.05평) 규모 독거실보다 약간 크다. 방에는 일반 수용자와 같이 TV와 침구류, 식탁 겸 책상, 사물함, 싱크대, 거울, 청소용품 등이 구비돼있다. 이 전 대통령은 매 끼니를 구치소에서 제공하는 음식으로 해결해야 하고, 식사 뒤 스스로 식기를 설거지해 반납해야 한다. 입소 뒤 첫끼가 될 이날 저녁엔 동부구치소 수용자용 11월 식단표상 두부버섯국과 꽁치김치조림, 오복지무침, 깍두기가 나온다. 이 전 대통령은 앞서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약 1년간 구치소에 수감된 바 있어 남은 수형기간은 16년 정도다. 사면이나 가석방이 되지 않을 경우 95세인 2036년 형기를 마치게 된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김기춘이 보내달라 호소했던 그곳에 이명박 내일 수감

    김기춘이 보내달라 호소했던 그곳에 이명박 내일 수감

    횡령과 뇌물 등 혐의로 징역 17년형을 확정받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2일 구치소로 향한다. 지난달 29일 대법원에서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실형이 확정됨에 따라 서울중앙지검은 2일 형을 집행하게 된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을 나서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한 뒤 검찰이 제공하는 차량을 타고 서울 송파구 문정동 동부구치소로 이송될 예정이다. 동부구치소는 이 전 대통령이 검찰 수사를 받던 2018년 3월 22일 구속영장이 발부돼 이듬해 3월 보석으로 풀려나기까지 1년 동안 수감 생활을 했던 곳이다. 특별한 변화가 없는 한 이 전 대통령은 미결수로 지냈던 곳과 같은 크기의 독거실에 수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대통령이 과거 수감됐던 독거실 면적은 10.13㎡(약 3.06평)에 화장실까지 더하면 총 13.07㎡(3.95평)이다.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쓰는 독거실(10.08㎡, 약 3.04평)보다 약간 크다. 방에는 일반 수용자와 같이 TV와 거울, 이불·매트리스 등 침구류, 식탁 겸 책상, 사물함, 싱크대, 청소용품 등이 비치됐다.전직 대통령 수용 사례 등을 고려해 독거 수용되고 전담 교도관도 지정되지만, 신체검사와 소지품 영치, 수용기록부 사진(일명 머그샷) 촬영 등 수용 절차는 일반 재소자와 동일하게 이뤄진다. 전직 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된 대통령에게는 법에 따른 어떤 예우도 제공되지 않고, 필요한 기간의 경호와 경비가 제공된다. 이에 따라 이 전 대통령은 연금 지급과 교통·통신 및 사무실 제공 등의 지원, 본인과 가족에 대한 치료 등의 예우를 받을 수 없게 됐다. 유일하게 허용되는 예우인 경호와 경비도 이 전 대통령이 구속돼 교정 당국으로 신병이 인도되면 중단된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2017년 3월 10일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으로 물러나면서 예우를 박탈당했다. 동부구치소는 성동구치소가 확장해 2017년 문정동 법조타운이 들어서면서 신축됐다. 현재 동부구치소에는 최서원(개명전 최순실)씨가 수감중이며,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수감됐던 곳이기도 하다. 김 전 실장은 재판에서 심장병이 위중한 건강 상태를 설명하며 비상시 가까운 병원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서울아산병원과 삼성서울병원이 인접한 동부구치소로 보내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층마다 농구 골대와 같은 운동시설도 마련돼있는 동부구치소는 외양조차 문정동 법조타운의 신축건물인 동부지방검찰청이나 동부지방법원과 별반 다를 바 없어 재소자들 사이에서는 ‘호텔’로 불리기도 한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위로